평주온열경위(評註 溫熱經緯)
질병도 하나의 생명체처럼 유행과 휴식을 반복한다.
19세기말부터 감소하던 傳染疾患이 근래에 다시 성행한 것이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덧붙여 교통의 발달과 기후의 이상난동, 식생활의 변화 등은 사라지려던 옛날의 전염병들을 다시 불러올 뿐만 아니라, AIDS나 광우병, 조류독감, 구제역 등 새로운 전염병의 유행을 일으키는 듯하다. 전에 없는 새로운 전염병의 시대가 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사건들이다.
질병은 사람과 病因의 단순한 적대적 관계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인간 삶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병인과 더불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육체적 · 신지적으로 정도를 지나친 이상변화를 초래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시대상황이나 지역적인 특색, 생활환경, 기후 및 식생활의 변천 등은 그 시대, 그 지역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종류와 성질 및 진료, 예방법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왔다. 그러므로 지금은 이러한 시대적 질병에 맞는 치료법의 발굴과 보급을 서둘러야 할 때이다.
한의학의 발달사는 이러한 사회 · 환경적 질병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먼저 중국의 변천사를 보면, 중국 漢代 仲景의 『傷寒論』은 그 시대 중국에서 傷寒과 中風이 많이 유행하였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宋代에 크게 유행했던 『和劑局方』類의 方劑들이 金元四大家 중 河間과 丹溪 등에 의해 배척받고 火熱論, 滋陰派 등의 발생동기로 취급받는 까닭은, 金元代에 이미 그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질병들이 유행하고 있었음을 나타내 준다. 또 東垣의 『脾胃論』, 『蘭室秘藏』 등에서 거듭 언급되는 升陽益氣類의 처방들은 비슷한 시기이지만, 전란에 휩싸인 지역에서 어떠한 질병들이 유행했는지를 짐작케 해준다. 마찬가지로 明代의 溫補學派는 河間, 丹溪 등의 病因 및 治療觀과는 전혀 상반되는 각도에서 질병을 진료하였으며, 한 시대 뒤 淸代의 溫病學派는 溫病의 이론적 · 임상적 체계를 정비하여, 이 이전까지 크게 성세를 떨쳤던 傷寒學派의 편견을 불식시키고, 한의학 진단과 치료방법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 한마디로 시대상황과 지역적인 특색, 정치 ·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새로운 의학이론과 치료기술이 생겨나, 시대의 요청에 적절하게 대응했음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중국 의학의 이론과 임상기술을 받아들여 조선 시대 중기에 『東醫寶鑑』이라는 걸출한 醫學全書를 탄생시켰지만, 이후로 東武의 『東醫壽世保元』이 나오기 전까지 특별한 변혁이 없어 정체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은 필연적으로 변천하는 질병에 대하여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기 어렵게 만들었으며, 瘟疫 등 溫熱性 전염병의 처치에 수백 년 동안 답보상태에 놓였다. 조선 중기 이후 瘟疫을 퇴치하기 위해, 許浚의 『諺解痘瘡集要』 및 『諺解救急方』 · 『辟疫神方』 등과 安景昌의 『辟瘟神方』, 朴震禧의 『痘瘡經驗方』, 洪奭周의 『麻方統彙』, 丁若鏞의 『麻科會通』 등이 출간되었지만, 특별한 진보라기보다는 그 당시 성행해서 해악을 크게 미친 紅疫이나 콜레라, 痘瘡 등에 대해 임시방편적으로 대응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의 원본인 王士雄(字 孟英)의 『溫熱經緯』는 중국 청대 溫病學의 발달사와 임상진료의 혁신적인 변혁을 한눈에 보여주며, 현대 임상가에게 요구되는 시대적 요청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의가의 명저이다. 왕맹영은 당시 의사들이 질병의 시대적 변천과 치료법의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에 한탄하여, 역대 문헌들을 체계적으로 편집 정리하고, 제가의 醫論들과 처방을 발췌해서 알맞은 치료법과 처방 등을 제시하였다. 나아가 다시 자신의 임상경험에 근거하여 적절하게 비평, 보완함으로써 시대를 선도하는 의사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溫熱經緯』는 溫病學의 全書로서, 총 5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권1은 『黃帝內經』 중 溫熱病과 관계된 부분들을 발췌하여 체계적으로 편집해서, 온열병의 강령을 세웠다. 권2는 『傷寒論』의 내용 중 온열병과 관련된 부분을 발췌하고 편집해서, 傷寒學派의 시각이 아닌 溫病學派의 논리로써 분석‧논변해서 淸代 상한학파가 주장했던 온병의 『상한론』적 해석을 불식시키고, 나아가 伏氣溫病, 疫病, 濕溫 등 제반 온열병의 病機와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권3은 온병학의 指南으로서 중경의 『상한론』에 비견할 수 있는 天士의 『外感溫熱篇』을 근간으로, 新感溫病의 病機, 진단, 치료, 用藥法 등을 체계적 · 전반적으로 논술하였다. 권4는 平伯의 「外感溫病篇」을 통해 『外感溫熱篇』에서 부족한 新感溫病의 病症과 치료법들을 분류하여 보충하고, 生白의 『濕熱條辨』을 중심으로 濕熱病에 대해 理法方藥을 세웠으며, 師愚의 『疫疹一得』 중 핵심이 되는 내용을 요약하고 評釋하여 瘟疫에 대한 신지견을 천명하였다. 권5는 이 책에서 거론되는 중요 처방의 方解와 응용 등에 대해 논술하였다. 따라서 이 책의 원본인 『溫熱經緯』는 중국 청대 온병학파의 정수가 會集된 것이며, 온병학으로 분류되는 溫病, 熱病, 濕熱, 瘟疫 등에 대한 全書라고 할 수 있어서,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하고 반드시 읽어야 할 醫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溫熱經緯』를 처음 접한 것은 학생 때이다. 당시는 故 崔三燮, 朴贊國 교수님께서 『溫病學』(성보사)을 출간하려고 할 즈음이었다. 그 뒤로 계속 관심을 둬왔지만, 능력의 부재와 의지의 결핍 등으로 이에 대한 논문 한두 편을 쓰는 정도로 몇 년을 보냈다. 그러다가 수년 후 다시 이 책을 접하고 熟讀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틈나는 대로 원문을 입력하고 뜻을 되새기면서, 우리말로 옮겨 한의학도에게 소개하고 싶은 욕심이 일었다.
이에 참고자료를 수집하고 번역 및 注釋을 붙였으며, 그동안 임상에서 얻은 경험 중 쓸 만한 것들을 보입해서 이해를 도왔다. 여기에는 각 의가들의 견해를 보다 명료하게 밝히기 위해서 인체 身形의 구조를 가름해주는 三陰三陽經의 分域系統으로 각 病症의 病位 및 病機構造를 정돈하였다. 덧붙여 生氣의 氣質을 형성하는 衛氣 · 津液 · 營血 · 精血 등의 손상단계에 따라 일어나는 病變의 경중과 三焦의 전변경로에 따른 병변의 淺深에 맞추어 溫病 및 溫疫(열성 전염병) 등의 理法方藥[辨證論治]이 면모를 갖추도록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책의 발간에 즈음하여 아직 본인의 능력이 同伴들께 소개할 만큼 흡족한 정도는 아니지만, 이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하여 미흡한 부분은 동반들의 관심어린 叱正을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溫病에 대해 관심을 불러 일으켜주고 지도해주신 朴贊國, 崔三燮 두 분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온병의 제반 문제들을 경청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신영일, 이용범, 정창현, 백유상, 장우창 교수님과 김정훈, 김민수, 김종화, 정종국, 류재규, 김락희, 조명제, 이승구, 최동수, 윤진원, 김남현 원장님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이 책의 출판 결정을 해주신 집문당의 임동규 사장님과 편집과 교정에 성의를 다해 주신 남시중 편집부장님 이하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
2013년 5월
한의학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한의술로 세상에 참여하는
그래서 괜찮은 의사이고 싶은
白上龍이 진료실 좁은 방에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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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 淸末의 王孟英이 역대 온병과 관련된 문헌들을 수집하고, 자기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요약, 정리, 注釋한 『溫熱經緯』를 원본으로 해서, 우리말로 옮기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脚注와 評注를 달아 그 뜻을 해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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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溫熱經緯』 原文은 우리말 해석과 분리해서 후반부에 따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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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臺灣 旋風出版社에서 民國 65年에 출판한 『溫熱經緯』를 원본으로 하고, 中國中醫藥出版社의 『溫病八大名著』 중 『溫熱經緯』를 副本으로 하였으며, 『黃帝內經』, 『仲景全書』, 虛谷의 『醫門棒喝』 중 「葉氏溫病論」과 生白의 『濕熱條辨』, 鞠通의 『溫病條辨』, 平伯의 『溫熱贅言』, 師愚의 『疫疹一得』 등으로 原文의 校訂, 校註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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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본 『溫熱經緯』의 구성은 『黃帝內經』과 『仲景全書』 중 溫病과 관련된 부분, 天士의 『外感溫熱篇』, 生白의 『濕熱條辨』, 平伯의 『溫熱贅言』 등의 全文, 師愚의 『疫疹一得』 중 핵심 부분을 본문으로 하고, 이와 관련된 諸家의 주석 및 논설과 왕맹영과 그의 知人들의 評釋 및 경험담 등이 주석으로 附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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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본인 주석은 각주와 평주로 나뉜다. 脚注는 해당하는 원문을 읽을 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의학이론과 의사학적 사실, 인용문, 문구나 문자 등의 校訂 및 校閱 등에 필요한 사항을 적시하였다. 인명이나 책명 등 의사학적 사실은 경희대학교 출판국에서 출판한 『東洋醫學大事典』을 주로 참고하였다. 평주를 통해 원문의 이해와 핵심이론 등을 간파할 수 있도록, 諸家의 注釋이나 의론 등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 또는 비평하거나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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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해석은 본문과 비교하기 쉽도록 본문과 동일하게 條文 번호를 붙였다. 본문의 조문 번호는 원본에는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저자 임의로 순서에 맞춰 번호를 붙였으며, 해석에 들어 있는 조문 번호는 이에 따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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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 )’ 표시는 의미가 유사하지만, 동일시할 수는 없는 경우와 이해를 돕기 위한 보충설명을 할 때 사용하였다. ‘[ ]’ 표시는 동일시할 수 있거나 더 적확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 때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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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초간본은 <木과 土>에서 2001년 『國譯補注溫熱經緯』라는 제하로 출판된 적이 있다. 그러나 완성되지 못한 원고를 성급하게 출판해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새로 원고를 집필한다는 자세로 수정, 보완, 교정하였다.
차 례
評註溫熱經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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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夢齡 序文
옛날부터 백성들의 질병은 傷寒보다 중대한 것이 없으니, 삶의 存亡이 呼吸之間에서 判別나고, 치료의 成功과 失敗가 하루아침에 決定나며, 變化가 만 가지로 일어나 약간의 헷갈림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런데 傷寒 중의 溫病, 熱病, 暑病 등은 증상과 원인이 하나가 아니라서, 더욱 쉽게 뒤섞여 어지러워지니, 前賢들이 각기 專門書를 두어 서로 드러내어 밝히고 여기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돌아보건대, ‘이것에 밝은 이는 저것에 어두워 무리지어 紛紛하게 쟁론하여 각기 자기의 體得을 强辯하니, 학문을 좋아하는 선비들로 하여금 追從할 바를 없게 하거나 아니면 一家의 見解를 지나치게 믿게 만들어’ 偏僻됨의 해침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였다. 王君 孟英은 학식이 깊고 넓어서 널리 두루 通達하여, 經典을 인용하여 기이한 것을 내치고 뭇 美麗한 論說들을 아울러 수집하고 이르기를, “前人들의 論說이 이미 核心을 꿰뚫었으니, 어찌 반드시 나의 뜻을 중복해서 펼치리오?”라고 하였다. 그로 인해 잡티를 없애고 精髓만을 採錄하여 『溫熱經緯』 一篇을 모아 완성하였다. 대개 ‘述而不作’1)의 意義에 本源하였지만, 그 사이에 (자기의) 按語로써 보충하고, 또한 이르기를, “곁으로 다른 서적들을 考證하고 경험한 것으로 參酌하였으니, 역시 ‘述而不作’일 따름이고, 애초부터 그 사이에 私心으로 臆斷함이 있지 않다”고 하였다. 僕懵(夢齡)이 의학을 알지 못하지만, 서로 왕래하는 가운데 어렴풋이 緖論2)을 듣고, 長沙의 학문이 앞 시대에 이미 諸家의 表彰을 얻고 다시 뒤에서 孟英의 정밀한 고증을 얻었으니, 이로 말미암아 千秋의 絶世的인 業績이 뭇 잡스런 言說에 뒤섞이지 않고, 사계절 五氣3)의 감촉이 또한 변별하기 곤란한 이유로 岐誤之間에서 失手하지 않도록 하였으니, (『溫熱經緯』가) 백성들의 목숨을 救濟하는 데 미친 功德이 어찌 얕고 적겠는가! 緖言에 心腹하여, 이에 (나의 학식이) 천박하고 고루함을 헤아리지 않고 (序文)을 쓴다.
咸豊 二年 壬子(1852년) 여름 四月에, 仁和에서 趙夢齡이 序文을 쓴다.
楊照藜 序文
내가 孟英의 『霍亂論』을 읽고 있을 때가 道光 二十八年(1848년)으로, 三年間을 閱讀하였는데, 孟英이 양자강 서쪽 지역을 유람할 때 내가 宜黃에 부임하고 있을 때라서, 비로소 孟英과 交際를 맺었다. 그 덕분에 『回春錄』, 『仁術志』 등 여러 治療醫案들을 받아 볼 수 있어, 이를 편찬, 정리해서 출판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었다. 孟英이 내가 學文에 흠뻑 빠져 좋아함이 지나쳐 痼疾을 이루었음을 알고, 모아 왔던 奇異한 處方들과 희귀한 典籍들을 항상 郵送하여 보도록 하여 나의 見聞을 넓혀 주었고, 나는 매번 의심스러운 것이 있으면 곧 편지를 보내어 서로 어려운 문제를 묻곤 하였다. 孟英이 이 때문에 (나를 위하여) 條文을 나누어 낱낱이 분석하고 옛것을 끌어들여 지금을 증명하니, 마치 얼음이 이에 녹는 듯 하며 얽힌 것이 이에 풀리는 듯하여, 낱낱이 파헤쳐서 엄정하게 암송하였는데, 일찍이 醫案들을 어루만져 마음에 들지 않음이 없었다. 여러 해토록 편지가 왕복하여 魚鴈이 수고로울 정도였다. 무릇 질환에 걸린 사람이 있을 때에는, 藥石이 아니면 憂患과 害惡을 어떻게 낫게 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醫學書籍이 전해 오면서 거쳐 온 경로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많은 論說이 분분하고, 각기 자기만의 한 가지 견해를 주장하여 後學들로 하여금 彷徨하고 眩惑하게 해서 추종해야 할 것을 결정하지 못하게 하니, 識者들이 안타까워하였다. 나는 항상 百家의 학설을 널리 蒐集하고 뭇 言說들을 종합해서, 精華만을 뽑아 거두어들이고 糟粕(군더더기)을 골라 없앤 다음, 편집하여 한 권의 책을 만들어 학문을 좋아하고 생각을 깊게 하는 선비들에게 質正하고자 하였지만, 재주와 식견이 천박하고 비루해서 감히 자신하지 못하고 能力이 조금 충만해지기를 기다리다가, 孟英을 만나 함께 相議와 討論을 일삼으면서 이 盛大한 擧事를 이루어보고자 하였다. 그럭저럭 여러 해가 흘렀지만 뜻한 바가 미쳐 洽足할 수 없었는데, 이윽고 戰亂이 일어났다. 아! 西賊이 일어나서 長沙를 공격하고 武昌을 침탈하였으며 安慶을 함락하고 마침내 金陵에 웅거하니, 양자강의 서쪽 왼쪽으로 安徽省과 오른쪽으로 楚지역에서 양자강으로 門戶를 삼아 大憲議保甲議團이 연결하여 境界를 견고히 지켰다. 당시에 내가 宜黃으로부터 臨川으로 任地를 바꾸었고, 비록 그 지역은 안전한 곳이지만, 백성의 氣風이 본래 浮遊하고 根據없는 소문들이 치성하여 두서없이 당황하면서 이미 생계를 근심하고 이리저리 헤매면서 또한 養育을 걱정하니, 朝夕으로 공무수행에 바빠서, 이 일을 손댈 겨를이 없었다. 오래지 않아 先親께서 돌아가셔서 喪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군사들이 길가에 널려있어 도로가 꽉 막혀 있었다. 이에 長沙 방향으로 길을 돌려서 洞庭湖를 항하여 江漢을 건너 武昌의 남쪽에 당도하고, 흐름을 거슬러 서쪽으로 향하여 樊城에 이르러 배를 버리고 마차에 올라 許昌의 유적을 관람하고, 大梁의 옛터에 이르러 慨然히 懷古하는 생각을 일으키니, 黃河만 건너면 고향이 눈앞에 있었다. 따라서 고향이 멀지 않음에, 이에 말을 달리고 몰아(걸음을 서둘러) 滹沱를 건너려고 할 때 갑자기 도적들과 부딪히므로, 급히 行路를 꺾어 동쪽으로 나아가 豊寗 근처에서 旅情을 쉬었다. 대략 六千 里 정도를 紆迴하고 五 個月 정도를 달렸는데, 아직도 미처 고향에 돌아갈 수 없었다. 甲寅年(1854년) 가을에 戰亂이 조금 안정되어, 비로소 祖宗의 邱墓를 정돈할 수 있어 부친을 묘소에 安置시키니, (타향에서) 10년을 떠돌던 나그네가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는데 고향 마을의 옛 사람들이 절반 정도 돌아가셔서, 옛일을 추억하다가 喟然이 탄식을 터트렸다. 몇 개월을 보내다가, 다시 公務 때문에 무리를 이끌고 배를 사서 南下하다가, 이로 인해 武林에서 孟英을 배알할 수 있어서, 손을 맞잡고 반가움을 토로하면서 지난 일들을 떠올리고 풀어놓았는데, 孟英의 功業이 더욱 정밀해지고 學識이 더욱 깊어져 涵養된 能力의 깊고 순수함이 수려하게 얼굴에 드러나 있었다. 내가 갈 길이 급박해서 깊이 있게 談論할 수 없어서 어렵사리 헤어졌는데, 이윽고 孟英이 찾아와 答拜하고, 輿夫가 巨簏을 지고 와 배 안에 실어 놓으니, 곧 孟英이 기증한 책이다. 뱃길이 아주 고즈넉하여 외로울 때 이 奇異한 책자를 얻었으니, 어질고 좋은 벗을 가까이 한 것 같아서 마침내 순서대로 읽어나가다가, 그 중 一編을 얻어 『潛齋叢書』라고 題目하였다. 대개 孟英이 수년 동안 수집한 바의 醫學을 언급하고 있는 책이다. 때론 앞선 이의 빼어난 것을 밝히고 때론 (孟英이) 마음으로 깨우친 것을 펼쳤으며, 때론 肘後方 같은 奇方을 가려 뽑아놓기도 하고 때론 圖經처럼 품목들을 구별해 놓았으니, 창 앞에 바르게 앉아서 반복하여 읽고 암송할 때, 奇奇妙妙한 情緖가 층층이 드러나고 겹겹이 일어나 종이에 가득(책자의 곳곳에) 신령스러운 光彩가 휘돌아서, 嚴陵山의 山水와 더불어 秀麗함과 奇異함을 뽐내는 듯 하였다. 아! 技藝가 여기에 이르렀는가! 무릇 君子 중 不朽한 엄청난 業績을 이루어 이 백성이 목숨을 맡길 만한 자가 될 수 있으려면, 그 精神이 반드시 强固하고 그 志意가 반드시 專一하며, 그 學問이 반드시 널리 通達하고 그 쌓아 놓은 心得이 반드시 깊고 두터운 상태에서, 하늘이 또한 반드시 한가한 歲月을 내려주어 그 뜻을 이루게 해야 하니, 孟英이 奇異한 재주를 품고도 은거하여 벼슬하지 않고 醫學에 온 힘을 쏟았으므로, 붙잡은 바가 이와 같았다. 어찌 우연이겠는가! 나의 行路가 玉山에 이르러 城을 만나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므로 다시 武林으로 돌이켜 孟英을 따라 居處하여, 晝夜로 왕래하면서 서로 함께할 수 있음을 아주 기뻐하고 어울려 이 『溫熱經緯』를 읽었다. 經緯라는 것은, 모두 黃帝와 岐伯, 仲景으로써 씨줄(經)을 삼음이며 天士, 生白 등 제 醫家들로 날줄(緯)을 삼음이니, 體例는 여전히 『霍亂論』의 옛 모습으로 一貫하였지만, 이치가 더욱 純粹하고 論說이 더욱 詳細하였다. 그 言說은 앞사람의 말이지만, 그 뜻은 앞사람이 미칠 바가 아니다. 내가 이 일에 대하여 수년 동안 품고 있었지만, 손을 대지 못하였는데 孟英이 이미 붓을 奮發하여 이루었음이다. 이 책은 廣大하면서도 빈틈없이 꿰어져, 수십만의 말 중 하나라도 支離한 글자나 放漫한 語彙가 없이 사이사이에 섞여들었으니, 이 얼마나 재주가 奇異하고 학식이 精密한가! 앞날에 이 法則으로 말미암아 각 雜證까지 미루어 넓혀 힘써 혼잡함을 열어 졎혀 홀로 奇異한 境地를 개척한다면, 이 도(醫學)의 集大成이 되리니, 진실로 千秋의 痛快한 일일 것이다. 내가 孟英의 학문에 대하여 그 전체적인 면모를 살필 수는 없지만 孟英이 실수로 (나를) 知己로 끌어들였으니, 자못 이른바 몸뚱어리의 밖에 별도로 神靈스러운 인연이 있을진저! 이런 인연으로 序文에 顚末을 갖추어 敍述해서, 友情의 아름다움을 기억할 따름이다.
咸豊 五年 歲次 乙卯年(1855) 端午前 三日에 定州 楊照藜가 序文을 쓴다.
自序
『素問 · 陰陽應象大論』에서, “天地에 사계절을 주관하는 五行이 있어, (그 기운으로) 發生, 成長, 收斂, 閉藏함으로써 寒氣, 暑氣, 燥氣, 濕氣, 風氣 등을 化生한다”4)고 하였으니, 무릇 이 五氣는 원래 萬物을 化生하지만, 사람들이 간혹 感觸하여 병을 앓는 까닭은, 天地의 氣에 우연한 치우침이 있지 않다면, 곧 사람의 氣가 아직 和平하지 못함이 있기 때문이다. 『難經』에서, “傷寒에는 다섯 가지가 있으니, 中風 · 傷寒 · 濕溫 · 熱病 · 溫病 등이다”고 하였으니, 이 다섯 가지 氣가 사람에게 感觸했을 때 옛사람들은 모두 傷寒이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仲景이 『傷寒論』을 지을 때, 또한 (外感病을) 傷寒으로 통괄하면서, 中風 · 傷寒 · 溫病 · 濕病 · 暍病 등 다섯 가지의 病症과 治療法을 조목조목 분석하였으니, 『內經』, 『難經』 등과 더불어 연원이 궤를 같이 하니, 理法이 비록 다 갖추어지지는 않았지만, 명칭은 이미 갖추어졌음이다. 『陰符經』에서, “天地에는 五賊이 있어, 알아보는 자는 昌盛한다”고 하였는데, 後賢이 알아보지 못하고 마침내 議論이 많아질수록 지극한 理致는 더욱 어두워져, 傷寒을 溫熱이라 하기도 하고, 溫熱을 傷寒이라 하기도 하며, 瘟疫을 風溫에 아우르기도 하고 風溫을 瘟疫에 아우르기도 하며, 伏氣가 병을 일으키는 것에 대하여 알지 못하기도 하고 外感한 溫病[新感溫病]이 있음을 알지 못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暑 · 暍 두 글자5)를 아우르면서 認知하지 못하니, 진실로 개탄스럽도다! 내가 일찍이 ‘王父의 隨筆 중 剖論을 앞세워’ 이에 雄(孟英)의 우매함을 헤아리지 않고, 黃帝, 岐伯, 仲景 등의 文章으로 經을 삼고, 天士와 生白 등 諸家의 論辨으로 緯를 삼아 『溫熱經緯』 5권을 편찬하였으며, 그 가운데 注釋은 옛 賢人들의 논설 중 뛰어난 것을 선택하여 따르게 하고, 간혹 나의 좁은 소견을 붙였는데 반드시 「雄按」 두 글자를 더하여 구별 지어, 학자들로 하여금 먼저 溫 · 暑 · 濕 · 熱 등 諸 病名이 胸中에서 명료해지도록 하였으니, 그러한 후에 뭇 醫書들을 널리 읽어본다면, 거의 眩惑당하지 않게 되어 취하고 버릴 바를 알 것이다. 함부로 나의 의견을 펼쳐서 前賢들의 (功績을) 덮어버리고자 함이 아니고, 質正함으로써 方便을 通達하게 함이니, 거칠고 누추함을 비웃지 말기를 바란다.
咸豊 2年 壬子年(1852년) 봄 두 번째 달에, 海寗 王士雄이 潛齋에서 글을 쓴다.
汪曰楨 贊文
溫熱 하나의 病證은, 庸劣한 의사들이 함부로 치료하여 夭折이 많이 일어났다. 夢隱(孟英)이 안타깝게 여겨 이 책을 지어서, 학자들에게 따라야 할 바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그의) 평생 著述이 많고 많지만, 당연히 이 책을 으뜸으로 삼았으니, 진실로 보물 같은 책이다. 烏程 汪曰楨이 읽고서 좋다고 여겨, 이로 인해 贊文을 지어 말하기를, “사람을 살리는 神妙한 技術이고, 생명을 管掌하는 어진 敎訓이며, 치우침도 없고 바뀜도 없어서, 옛날에도 마땅하고 지금도 마땅하며, 千年 묵은 여우가죽으로 만든 갓옷 같고, 오동나무 판으로 짜고 아교로 붙인 거문고 같으니, 黃帝와 岐伯이라야 지을 수 있지만, 이 마음을 비추어보게 하는 것이로다!”라고 한다.
同治 二年(1863년) 癸亥年 二月 朔日에, 上海 旅館에서 쓴다.
溫熱經緯卷第一
海甯人 王士雄(字 孟英) 纂
定州人 楊照藜(字 素園) 評
烏程人 汪曰楨(字 謝城) 評
仁和人 沈宗淦(字 辛甫) 參
1. 『素問 · 生氣通天論』에서 “겨울철에 寒邪에 損傷을 받으면, 봄철에 반드시 溫病을 앓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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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景은 “겨울철은 사납게 추워 萬物이 깊이 潛藏하므로, 군자가 (陽氣를) 굳건하게 숨기니, 곧 寒邪에 상하지 않는다6).*士雄7)이 살피건대 한사에 손상되어 바로 發病하는 것이 傷寒이고, 바로 병들지 않고 (계절이) 바뀐 다음 발병하는 것이 溫熱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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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8)은 “겨울철에 침범한 寒邪가 少陰經에 潛伏하여 울체되어 있다가 熱邪로 변해서 봄철에 天地의 陽氣가 上升할 때를 편승하여 외부로 發病하는 경우는 實症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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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자연의 陽氣는 봄철에 始生하여 여름철에 旺盛해지며, 陰氣는 가을철에 시생하여 겨울철에 왕성해진다. 이에 相應하는 인체의 氣化는, 天地의 陰化를 따라 陽氣가 가을의 收斂과 겨울의 潛藏과정을 통하여 陰精으로 변화되어 있다가, 봄에 天地의 陽化를 따라 다시 양기로 化生하여 활동, 발산하는 과정으로 진행한다. 그러므로 겨울철은 음정의 熟成이 이루어지고 음정 안에 잠장되어 있는 양기의 質的인 剛健이 內實化 되는 때이다. 이에 대하여 『素問 · 生氣通天論』에서 “凡陰陽之要, 陽密乃固”*1)라고 하였다. 이때에 한사가 침범하여 양기의 陰化 즉 음정으로 轉化를 방해하면, 인체의 양기는 약해지고 음기는 숙성되지 못하게 되므로, 비록 한사가 그때에 발병하지 못할지라도 자연의 양기가 上升하는 봄을 맞았을 때, 이에 편승하여 양기의 발생이 음정의 제어를 받지 못하여 폭주하게 되고, 邪氣 또한 熱化를 받아 熱邪로 轉變, 양기의 폭주를 부추기므로 實症 溫病이 발생한다. 이를 伏氣溫病이라고 한다. |
2. 「金匱眞言論」에서 “무릇 陰精은 身體의 根本이다. 그러므로 음정을 潛藏한 이는 봄철에 溫病을 앓지 않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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啓元9)은 “精氣[陰精]가 엎드려 잠장하면 陽氣가 함부로 상승하지 않으므로, 봄철에 溫病을 앓지 않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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拙吾10)는 “겨울철에 寒邪에 상한 것이 봄철에 溫病에 걸리는 이유이지만, 겨울철에 陰精을 잠장하지 못한 것 또한 겨울철에 한사를 받는 근원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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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11)은 “陰精을 잠장하지 못한 이유는 房勞 등으로 精液을 누설한 경우만은 아니니, 사람의 일체 활동이 음정을 동요시킬 수 있다는 것이 모두 옳다. 겨울철은 기후가 추워야 하는데, 자연의 陽氣가 잠장하지 못하여 봄볕이 비칠 때처럼 發泄하고, 심지어 복숭아꽃이나 오얏꽃이 도리어 꽃망울을 터트리는 것도 이와 같은 현상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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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이 “『內經』에서 거론한 溫病은 邪氣가 안에 잠장되어 있다가 外發한 경우와 外感하여 그때를 따라 바로 병이 이루어진 경우 등이 있는데, 안에 잠장되어 있다가 외발한 경우 또한 虛症과 實症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으니, 앞 조문은 實症이고 이 조문은 虛症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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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陰精은 身形과 生氣의 근본으로 生命活動氣인 陽氣가 陰化되어 있는 상태이다. 계절적으로 겨울철은 이 음정이 숙성해지는 때로 음정의 숙성 여부에 따라 봄 · 여름철에 활동하는 양기의 質的 상태가 결정된다. 겨울철에 양기를 요동시키거나 음정을 낭비하면 生命의 陰化작용이 깨져 봄철에 발동하는 양기가 약해지고 불안해질 뿐만 아니라 쉽게 잠복한 寒邪의 熱化를 조장한다. 鞠通은 음정을 소모시키고 약화시키는 이유로, 직접적으로 房勞 등을 통해 陰精을 고갈시키는 경우뿐만 아니라 겨울철에 해야 할 攝生을 어겨 양기를 요동시키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하였다. 『素問 · 四氣調神大論』에서는 사계절의 섭생방법과 그렇지 못한 경우의 부작용을 거론하고 있는데, 그 중 겨울철과 관계된 것을 살펴보면, “冬三月, 此謂閉藏, 水冰地坼, 無擾乎陽, 早臥晩起, 必待日光, 使志若伏若匿, 若有私意, 若已有得, 去寒就溫, 無泄皮膚使氣亟奪, 此冬氣之應養藏之道也. 逆之則傷腎, 春爲痿厥, 奉生者少”라고 하였다. 겨울철에는 房勞 등을 절제해야 할뿐만 아니라 神志의 妄動이나 身形의 동요를 일으킬 수 있는 격렬한 운동이나 감정의 격변 등을 절제하여, 양기가 음정 안으로 잠장되어 固密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 조문이 사기의 침범과 溫病의 관계를 논변했다면, 이 조문은 섭생과 溫病의 관계를 논변하고 있다. |
3. 「熱論」에서 “뭇 병 중에 寒邪에 손상되어 이루어진 溫熱病이라면, 夏至보다 앞서 발병한 경우라면 溫病을 앓고, 夏至보다 뒤에 발병한 경우라면 暑病을 앓는데, 暑邪는 땀과 더불어 나가게 해야 하니, 그치게 하지 말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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啓元은 “이는 發熱의 경중으로 의의를 삼았다. 陽氣의 망동으로 인한 발열이 아직 熾盛하지 않으므로 溫이라 하고, 발열이 크게 치성하므로 暑라고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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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善12)은 “겨울철에 寒邪에 상하였을 때, 가벼운 경우는 하지 이전에 발병하여 溫病이 되고, 무거운 경우는 하지 이후에 발병하여 暑病이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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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觀子는 “少陰經의 眞氣가 이미 虧損되었으면 邪氣가 반드시 깊숙이 침입하고, 울체가 오래되어 熱邪로 전화해야 안으로부터 분출되어 나오니, 「傷寒序例」에서 “暑病이라 한 것은 열사가 온병보다 지극히 막중하다”고 하였다. 이 서병이라는 것은 실제로 熱病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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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13)은 “傷寒에는 다섯 가지가 있는데14) 熱病은 그중 하나일 따름이다. 나머지 논설은 모두 散失되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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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여기서 말하는 凡病傷寒(뭇 寒邪에 손상되어 발생한 병으로서 傷寒)은 겨울철의 寒氣만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니, 대개 寒邪가 熱로 轉化한 경우는 수시로 모두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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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脈要精微論」에서 “저 봄철의 따뜻함[暖]은 여름철의 더위[暑]가 된다(彼春之暖, 爲夏之暑)”고 하였으니, 暖은 곧 溫이며 熱의 시발이다. 그러나 여름철이 아직 이르지 않으면(夏至以前) 뜨겁지 않으므로 병이 발작하여도 오히려 溫이라고 한다. 시초에 肺臟을 먼저 침범한 경우는 이에 外感한 溫邪이니, 하지 이후라면 점차 熱로 변화하므로 병이 발작함에 暑라고 한다. 대개 6월 중 앞의 절기를 小暑라 하고 중간을 大暑라고 하는데, 동지 이후의 小寒 · 大寒과 상대가 되니, 病暑(暑病을 앓는다)는 곧 病熱(熱病을 앓는다)이다. 이에 仲景이 여름철에 발생하는 外感熱病을 暍이라고 불렀으니, 伏氣로 인한 熱病과 구분지어 말한 경우이다. 『說文』에서 “暍은 暑邪에 傷한 상태[傷暑]이다”고 하였으며, 『漢書 · 武帝紀』에서 “여름철에 크게 가물면 백성들이 많이 暍로 죽는다”고 하였으니, 그러므로 暑 · 熱 · 暍 등은 모두 여름철 한 氣의 명칭이다. 후인들이 살피지 않고 망령되이 口說에 올리고, 심지어는 太極을 강론하면서 先天까지 유추시켜15) 변별하지 않음이 없지만, 실재 病情과는 관계가 없고 『內經』의 理致에 도리어 어지럽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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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淦이 살피건대 이는 그 常度를 말하고 있다. 그러나 봄철에도 熱病이 있으며 여름철에 또한 溫病이 있으니, 온병은 열병이 가벼운 경우이고 열병은 온병의 위중한 경우이다. 그러므로 古人들이 종종 바꾸어 호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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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黃帝內經 · 素問』에는 本文과 같이 溫病과 暑病을 時間的인 경계로 구분하여 정의하고 있다. 暑病의 病症에 대하여 「生氣通天論」에서 “暑病의 증상은 汗出이 있고 발작할 때는 천식을 하면서 호흡이 거칠고, 평상시에는 말이 많으며 몸이 불이 타는 것처럼 뜨겁다”*2)고 하였으며, 「刺志論」에서 “기력이 허약하면서 身熱이 남는 경우는 暑邪에 상한 상태이므로 곧 傷暑”*3)라고 하였다. 전체적으로 暑邪와 관련된 질병은 여름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온병에 대해서는 여러 篇에 걸쳐 산재해 있으며 계절적으로 봄철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運氣諸篇을 중심으로 보면 전염병의 특색이 있다. 열병은 「熱論」과 「刺熱論」 등에서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또 諸篇에 산재되어 나오는데, 주된 특징은 심한 發熱과 譫妄 등이다. 暍症에 대해서는 『金匱要略 · 痙濕暍病脈證幷治』에서 처음 나오는데, 虛症과 實症이 모두 나와 있다. 이처럼 『內經』의 論旨는 溫病과 暑病을 시간적인 차이뿐만 아니라 질병 자체의 특성에 따라 구분하고 있으며, 發熱 등 熱狀을 주 증상으로 하는 熱病은 寒邪에 의해 발생하고, 惡寒을 주 증상으로 하는 傷寒과 구분되는 명칭으로 쓰고 있다. 또 열병이라는 명칭은 暑病이 계절성 외감병을 대표하는 명칭이라면 온병처럼 전염병과 관련지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러므로 온병과 열병은 暑病과 다른 질병으로 볼 수 있으니, 士雄처럼 한 가지로 부르기 곤란하며, 暍症은 暑病의 범주에서 살피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
4. 「刺熱」篇에서 “肝熱病은 소변이 먼저 노랗게 되고, 배가 아프며, 많이 자고, 몸에 열이 난다. 熱邪가 다투듯이 치성하면 狂言(미친 소리)을 하고, 깜짝깜짝 놀라며, 脇部가 그득하면서 아프고, 수족이 躁動하며, 편히 잠잘 수 없다. 庚辛에 심해지고 甲乙에 크게 땀이 나며, 기세가 橫逆하면 庚辛日에 죽는다. 足厥陰經과 少陽經을 刺鍼하는데, 橫逆하면 어질어질 두통이 일고 혈맥이 당기면서 (熱氣가) 머리로 치받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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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肝病에 소변이 먼저 노랗게 되는 까닭은 肝脈이 陰器에 연락하고 또 肝臟은 疎泄作用을 주관하기 때문이니, 간장이 병들면 소설의 직분을 수행하지 못하므로 소변이 먼저 노랗게 된다. 腹痛과 多臥는 肝木이 병들어 脾土를 剋伐하기 때문이다. 熱爭은 邪熱이 심하여 다시 正氣와 다투기 때문이다. 狂言 및 驚은 手厥陰心包經의 병이니, 手足 두 厥陰經이 氣를 함께 하므로, 熱邪가 다투어 치성하면 手厥陰經이 또한 병든다. 脇滿痛은 간장의 經脈이 身形의 양 측면으로 운행하고 협부가 그 길목이기 때문이다. 手足躁와 不得安臥는 간장이 風을 主宰하고 風은 四末(사지)에 침습하고, 또 木이 病들면 土를 剋伐하는데 脾土가 四末을 주재하기 때문이며, 肝木이 병들면 熱邪가 반드시 足少陰腎經 중의 眞陰을 吸收하기 때문이니, 眞陰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열사가 動搖하여 편안하게 잠잘 수 없다. 庚辛日은 金氣가 날로 木氣를 심하게 剋伐하고, 甲乙日은 肝木이 왕성해지는 때이므로 땀이 나면서 낫는다. 氣逆은 병세가 막중하여 나을 수 있는 理致를 따르지 않음을 말하니, 그러므로 이기지 못한 날을 만나 죽는다고 하였다. 厥陰經과 少陽經을 함께 刺鍼하는 까닭은 病邪가 臟에 있을 때 그 表裏가 되는 腑를 겸하여 瀉함이다. ‘逆則頭痛’ 以下는 肝氣가 上升을 주재하므로 病勢가 지극해져 상승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庚辛日甚’ 이하의 理致는 나머지 臟의 熱病도 마찬가지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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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疾病의 發作은 邪氣의 침범과 반드시 同時性을 갖지는 않는다. 이는 『素問 · 四氣調神大論』이나 「金匱眞言論」 등의 계절에 따른 攝生의 失調와 질병의 발생관계, 예로 “故藏於精者, 春不病溫, 夏暑汗不出者, 秋成風瘧” 등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 『靈樞 · 賊風』에서는 “黃帝, 曰···其毋所遇邪氣, 又毋怵惕之所志, 卒然而病者, 其故何也. 唯有因鬼神之事乎. 岐伯, 曰此亦有故, 邪留而未發, 因而志有所惡, 及有所慕, 血氣內亂, 兩氣相搏. 其所從來者微, 視之不見, 聽而不聞, 故似鬼神”이라고 하여, 질병은 사기의 잠복과 이 잠복된 사기를 자극할 수 있는 다른 요인이 함께 호응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外感傷寒이나 新感溫病처럼 사기의 감촉과 질병의 발생 사이에 시간적인 격차가 크지 않아 病因인 사기의 침습과 질병의 발생을 同時的이라고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또한 伏氣溫病이나 伏氣寒病처럼 주 病因과 질병의 발작 사이에 시간적인 격차가 크고 또 二次的인 유발요인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사기가 비록 인체 내에서 유동하더라도 정기가 강건할 때는 잠복해 있다가, 어떤 특정 臟腑의 정기가 쇠약한 때를 만나면 비로소 사기가 주도권을 잡고 그 臟腑氣를 억눌러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
5. 心熱病은 먼저 즐거움이 없고, 수일이 지나서 熱이 난다. 열이 다투듯이 치성하면 돌연히 心痛이 있고, 가슴이 타고 답답하며, 자주 구역질하고, 머리가 아프며, 얼굴이 붉어지고, 땀이 나지 않는다. 壬癸에 심해지고 丙丁에 크게 땀이 나며, 기세가 橫逆하면 壬癸日에 죽으니, 手少陰經과 太陽經에 刺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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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心病에 먼저 不樂한 까닭은, 心包는 이름이 膻中으로 心下에 자리 잡고 君主(심장)를 대리하여 일을 주재하므로, 『素問 · 靈蘭秘典論』에서 “膻中은 臣使之官으로 喜樂이 나온다”고 하였으니, 心臟이 병들면 不樂하기 때문이다. 卒心痛은 모두 實痛이니, 邪氣와 正氣가 서로 다투어 邪熱이 쟁탈하므로 돌발적으로 心痛이 일어난다. 煩悶이란 심장은 火를 주재하므로 煩하고, 膻中은 氣를 펴지 못하므로 悶한다. 嘔는 肝病이니, 肝木과 心火는 동질의 氣이므로 熱이 심해질 때 肝病이 또한 드러나고, 게다가 邪氣가 膈上에 머무르므로 자주 구역질한다. 頭痛은 火氣가 逆升하기 때문이며, 面赤은 화기의 발현색이며, 無汗은 汗이 심장의 津液인데 사열이 폐색하여 진액이 마르므로 汗이 통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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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인체의 生陽之氣16)는 腎臟에 根源하니, 肝木으로 발생하여 木氣는 火氣를 낳고, 화기는 土氣를 낳고, 토기는 金氣를 낳고, 금기는 水氣를 낳고, 수기는 또한 목기를 낳음 같다. 이와 같이 낳고 낳아서 쉼이 없다면 편안하고 화평하여 근심이 없을 것이다. 邪氣는 血氣 속에 잠복하면 반드시 生陽之氣를 따라서 요동하니, 요동이 심하면 병이 발작하지만, 그 발작이 혈기가 灌注하는 바를 따라 일어나므로 일정한 거처가 없다. 그러므로 『難經』에서 “溫病의 脈象은 움직임이 모든 經에 산재하므로 어떤 經脈의 요동인지를 알 수 없다”고 하였으니, 仲景이 이른바 ‘혹 陰經에서 일어나고 혹 陽經에서 일어난다고 함’이 바로 『難經』의 發言과 정확히 합치한다. 지금 『內經』에서 生氣의 發揚순서를 살피건대 ‘시초에 간장을 배열하고 차례대로 심장 · 비장 · 폐장 · 신장 등으로써 순서를 잡아’ 사기가 생기를 따라 요동함을 밝힘으로써, 일정함이 없는 가운데 저절로 일정한 理致가 있으니, 『難經』과 仲景의 말을 印證할 만하고 軒岐[黃帝와 岐伯]와 越人[扁鵲], 仲景이 一脈으로 서로 계승하고 있음을 더욱 알 수 있다”고 하였다.
6. 脾熱病은 먼저 머리가 무겁고, 뺨이 아프며, 가슴속이 타는 듯하고, 顔色이 푸르며, 구역질이 나려 하고, 몸에 열이 난다. 邪熱이 다투듯이 치성하면 허리가 아파서 구부리거나 펼 수 없으며, 배가 그득하면서 설사를 하고 양쪽 턱이 아프다. 甲乙에 심해지고 戊己에 크게 땀이 나는데, 기세가 橫逆하면 甲乙日에 죽으니, 足太陰經과 陽明經에 刺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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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脾病에 먼저 頭重한 까닭은 脾臟이 濕에 속하고 土性이 重濁하기 때문이니, 『內經』에서 이른바 ‘濕邪가 사람에게 침범하면 머리가 싸여 있는 듯하다고 함’이니, 그러므로 脾病에는 머리가 먼저 무겁다. 뺨은 少陽經의 分域이고 土氣는 木氣와 더불어 一勝一負하니, 土가 병들면 木의 病이 또한 나타난다. 煩心은 비장의 經脈이 心中으로 灌注하기 때문이며, 顔靑, 欲嘔 등은 또한 木의 병이다. 腰痛不可以俯仰은 비장이 병들면 胃腑가 홀로 자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니, 足陽明胃經이 筋骨을 約束하여 機關 즉 관절의 움직임을 주재하므로17), 아파서 구부리거나 펼 수 없는 것이다. 腹滿泄은 脾經의 本病이며, 頷痛은 또한 木이 병듦이다”고 하였다.
7. 肺熱病은 먼저 으슬으슬 寒氣가 일어 터럭이 곧추서고, 風寒을 싫어하며 혀 위에 黃苔가 끼고 몸에서 열이 난다. 邪熱이 다투듯 치성하면 천식과 해수가 일어나며, 통증이 胸部와 膺部 · 背部 등으로 뻗치며 한숨을 쉴 수 없고, 머리가 아파서 견딜 수 없으며, 땀이 난 후에는 한기가 일어난다. 丙丁에 심해지고 庚辛에 크게 땀이 나는데, 기세가 橫逆하면 丙丁日에 죽으며, 手太陰經과 陽明經에 刺鍼하여 큰 콩알 정도 피를 내면 즉시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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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肺病에 먼저 惡風寒하는 까닭은, 폐장이 氣를 주재하고 또 皮毛를 주재하므로 폐장이 병들면 氣가 흉중에 차올라 울체되어 皮毛를 방어할 수 없기 때문이다18). 舌上黃은 肺氣가 氣化하지 못하면 (脾의) 濕熱이 모여서 黃苔를 발생하기 때문이다.*虛谷이 “外邪에 처음 감촉되었을 때에는 內熱이 아니면 舌苔가 반드시 희다”고 하였다. 천식은 氣의 울체가 극심함이며, 해수는 火氣가 金氣를 剋伐함이다. 胸과 膺은 모두 등의 府19)이며 모두 天氣가 주재하는데, 폐장이 천기를 주재하니, 肺氣의 울체가 극심하므로 아프고, 走는 (그 부위가) 일정하지 않다는 말이다. 不得太息은 熱이 폐장을 폐색하기 때문이다. 頭痛이 견딜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은 또한 天氣가 (胸中에) 차올라 울체되어 邪熱이 발설할 수 없으므로 곧바로 腦로 상충하기 때문이다. 邪熱이 울체되었는데 腠理가 열려 땀이 나서 熱이 잠시 빠져나가면 寒氣가 일어난다”고 하였다.
8. 腎熱病은 먼저 허리가 아프고, 장딴지가 시리며 심하게 갈증이 나서 자주 물을 마시고, 몸에 열이 난다. 邪熱이 다투듯 치성하면 뒷목이 아프면서 뻣뻣해지고, 장딴지가 싸늘해지면서 시리고, 발바닥에 열이 나며,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 橫逆하면 뒷목이 아프면서 어질어질 울렁거리는데, 戊己에 심해지고 壬癸에 크게 땀이 나며, 기세가 횡역하면 戊己日에 죽는다. 足少陰經과 太陽經에 刺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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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腎病에 먼저 腰痛하는 까닭은 허리는 腎臟의 府이고 또 신장의 경맥은 척추를 관통하여 督脈과 長强穴에서 會合하기 때문이다. 䯒은, 신장의 경맥이 발뒤꿈치 속으로 들어가 장딴지 내측으로 오르는데, 足太陽의 경맥이 또한 아래로 장딴지 내측을 관통하니, 장딴지[腨]가 곧 胻이다. 痠은 邪熱이 津液을 사르기 때문이다. 苦渴數飮은 신장이 五液을 주재하여 건조를 싫어하는데20), 병이 熱로 인하면 진액이 손상되어 건조해지므로 괴로울 정도로 갈증이 나서 물을 찾고 마신다. 項은, 足太陽의 경맥이 정수리로부터 들어가 腦에 연락하고 다시 나와 별도로 뒷목으로 내려가니, 腎病에 邪熱이 다투는 상태에 이르면 臟病이 심해져서 腑로 (확장하여) 옮겨가므로, 뒷목이 아프면서 뻣뻣해진다. 胻寒은 邪熱이 극성해져 假寒으로 바뀜이다. 足下熱은 신장의 경맥이 小指(새끼발가락)의 下側에서 비스듬히 足心에 있는 湧泉穴로 달리므로, 병이 심해질 때 열이 난다. 不欲言은 어찌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이 있기 때문이다. 邪氣가 上逆하면 뒷목이 더욱 아프면서 어질어질하고 울렁울렁하여 一身을 스스로 주재할 수 없으니, 형용하기 어려운 병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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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제4조에서 8조까지는 동일한 熱邪로 인한 發病이라 할지라도, 발병하는 五臟 각자의 성향에 따라 발현하는 증상이 다르고 치료법이 다름을 거론하고 있다. 여기서 辨證의 관건은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니, 肝熱病의 小便黃, 心熱病의 不樂, 脾熱病의 頭重, 肺熱病의 淅然厥起毫毛, 腎熱病의 腰痛 등으로, 각 臟이 熱邪의 침범을 받았을 때 어떠한 상태로 반응하는 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이는 뒤에 나오는 제9조의 顔色變化와 함께 참작하면 더욱 확실해질 것이다. |
9. 肝熱病은 왼쪽 뺨이 먼저 赤色을 띠고, 心熱病은 이마가 먼저 적색을 띠며, 脾熱病은 코가 먼저 적색을 띠고, 肺熱病은 오른쪽 뺨이 먼저 적색을 띠며, 腎熱病은 턱이 먼저 赤色을 띠므로, 병이 비록 아직 발작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적색을 띨 때는 刺鍼해야 하니, 이름하여 아직 병들지 않은 상태를 치료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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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이는 오장의 熱邪가 아직 발현하지 않았을 때 반드시 먼저 안색에서 나타나는 상태로 분별할 수 있음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左頰, 顔, 鼻, 右頰, 頤 등은 肝心脾肺腎 등 오장이 얼굴에서 相應하는 부위이다. 병이 아직 발작하지 않을 때 안색에서 먼저 나타난다는 것은 邪氣가 본래 血氣 속에 잠복하여 氣血의 흐름을 따라 흘러 다니지만 자각할 수 없을 때 (안색으로) 알 수 있다는 뜻이니, 『難經』에서 이른바 “溫病의 脈象은 움직임이 모든 經에 散在하므로 어떤 경맥의 搖動인지를 알 수 없다”고 하는 것을 더욱 印證해준다. 그러므로 그 발작이 반드시 生氣를 따라서 發動하므로 먼저 안면에 色으로 나타나니, 뛰어난 의사는 바라만 보고 邪氣가 발동하는 거처를 알아 처음 발동할 때를 포착하여, 곧 刺針해서 邪氣를 배설시켜 사기의 기세가 줄도록 하여 병이 저절로 가벼워지도록 한다. 바로 『難經』에서 이른바 “그 經脈이 所在하는 곳을 따라 취한다”는 것이니, 上工이 아직 병들지 않음을 치료함이다. 약을 쓰는 방법도 유추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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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本文의 제4조에서 이번 조문까지는 『素問 · 刺熱』篇 중에서 오장의 열병에 대하여 각 病症의 특징들을 근거로 해서 분류하고, 豫後와 診斷, 治療法 등의 대체를 거론하고 있다. 熱病은 한결같이 發熱을 주 증상으로 하지만, 邪熱이 발동하는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발현하는 증상에 특색이 있고 치료법이 다르다. 肝熱病은 소변의 색과 脇部의 이상으로 발현하고, 心熱病은 情緖的인 不安과 心部의 통증으로 발현하며, 脾熱病은 비장과 水濕의 상관성 때문에 頭重, 嘔逆 등으로 발현하고, 肺熱病은 惡風寒 등 體表의 이상과 해수, 천식 등 호흡기와 관련된 이상으로 발현하며, 腎熱病은 腎之府인 허리와 足部의 이상, 熱邪의 上逆으로 인한 項部의 통증 등으로 발현한다. 그러나 질병의 발생은 어떤 한 요인에 의하여 바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은 伏氣溫病처럼 두 가지 이상의 요인이 相合하여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비록 邪氣가 侵襲하였다 할지라도 인체 氣機의 轉化와 正氣의 활동이 쇠약해지거나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정상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熱病을 일으킬 수 있는 熱邪가 인체의 血氣 속에 잠복하여 있다고 할지라도, 天時의 변화, 氣機의 혼란, 正氣의 衰弱 등 邪氣가 자기의 세력을 뻗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배경을 얻지 못한다면, 현실적인 질병으로 발현할 수 없다. 질병을 발현시킬 수 있는 배경은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다. 時間的으로, 봄에는 肝熱病, 여름에는 心熱病, 가을에는 肺熱病, 겨울에는 腎熱病, 長夏에는 脾熱病 등이 발현할 수 있으며, 體質的으로 본래 심장이 약한 사람은 心熱病을, 간장이 약한 사람은 肝熱病 등을 앓을 수 있다. 또한 오장의 臟氣는 시간의 흐름을 타고 五行의 相生相克의 이치에 따라 盛衰를 반복하여 사기에 대한 감수성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데, 이 또한 무시할 수 없다. 『內經』에서는 특히 이를 강조하고 있다. |
10. 제반 熱病을 치료할 때는, 차가운 물을 먹이고 刺鍼해야 하며, 반드시 차갑게 옷을 입히고 한랭한 처소에 머물게 해야 하니, 몸이 차가워지면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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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오래토록 潛伏한 邪熱이 內分으로부터 발동하므로, 치료할 때는 반드시 먼저 차가운 음료를 먹게 하여 안쪽으로부터 邪熱을 逐出해내고, 그러한 후에 刺鍼하여 外分으로 발설시키며, 다시 옷을 얇게 입어 차갑게 하고 거처도 차갑게 하여, 몸이 차가워지고 열이 없어진 후에 그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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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지금 사람들이 『內經』을 읽지 않고, 溫病, 熱病, 暑病, 疫病 등이라 할지라도 한결같이 傷寒을 치료하는 경우와 같이 생각하여, 시원한 음료를 금지하고 의복과 이불 등을 두텁게 하며 문과 창을 폐쇄하라 하니, 그로 인해 죽은 이를 내가 실제로 많이 보았다. 그러나 찬 것을 먹는 경우도 절도가 있어야 하니, 과도하면 停飮, 腫滿, 嘔吐, 泄利 등의 후환이 있다. 게다가 나은 후에 손발가락 사이에서 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재빨리 香附子 · 茯苓 각 三兩, 白朮 一兩, 車前子 五錢, 桂心 一錢 등을 투여해야 하는데, 명칭이 驅濕保脫湯이다. 연속하여 十劑를 복용해야 발가락 등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민간에서 이른바 脫脚傷寒21)이니, 또한 알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냉수를 많이 마셨는데 汗出이 또한 많다면, 반드시 후환이 없을 것이다.
11. 太陽의 脈象22)에 불그스름한 빛이 顴骨에 나타나면 熱病이다. 아직 營血에 잠복한 邪氣와 交合하지 않을 때 지금 곧바로 땀을 내고 때를 기다릴 따름이다. 厥陰의 맥상과 더불어 다투어 나타나면 죽는 시기가 삼일을 넘기지 못하니, 그 熱病이 안으로 腎臟에 연락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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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이는 外感한 邪氣와 潛伏한 사기가 호응하여 일어난 질병의 病證을 밝히고 있으니, 「熱論」에 나오는 兩感과 동일하면서도 차이가 있다. 저것은 內外가 동시에 사기를 받아 내외가 함께 병들었기 때문에 죽음에서 모면할 수 없지만, 이것은 外感한 사기가 먼저 발동하고 잠복한 사기가 뒤에 발동한 경우이므로 살아날 수 있다. 동시에 발동하였다면 죽을 기간이 3일을 넘지 않는다. 太陽之脈이라고 한 까닭은 邪氣를 太陽經脈에서 받아들였기 때문이니, 곧 첫날 巨陽이 받으면 頭項이 아프고 腰脊[척추의 허리부위]이 뻣뻣해지는 경우가 이것이며, 色榮顴骨은 鮮明하고 불그스름한 적색이 顴骨[광대뼈]부위에 드러남이다. 대개 권골은 골격의 근본이고 골격은 신장이 주재하는 바이니, 신장에 잠복해 있는 熱邪가 營血을 따라 권골부위로 色을 드러냄이다. ‘榮未交, 今且得汗, 待時而已者’는 太陽經脈에 外感한 邪氣가 營血에 잠복해 있는 熱邪와 아직 교합하지 않을 때, 지금 곧바로 發汗法을 써서 먼저 外邪를 푸는 경우이니, 이른바 ‘3일이 차지 않을 때에는 發汗시킬 수 있다’고 함이 이 뜻이다. 안에 잠복한 사기가 뒤따라 발동하면 臟氣가 왕성해지는 때를 기다려야 나을 수 있으니, 예로 腎熱病에는 壬癸日을 기다려야 크게 땀이 나면서 나으며, 또한 이른바 ‘안색이 적색을 띨 때는 刺鍼해야 하고 이름하여 아직 병들지 않은 상태를 치료한다’고 함이 역시 옳다. 혹시 厥陰經脈의 병증과 다투어 나타난다면 곧 腎間에서 邪熱이 한꺼번에 內發하여 그 추세가 반드시 太陽經脈에 있는 外感한 사기와 연합되어 풀어지기 어렵게 되므로, 兩感에 비하여 죽는 시기가 더욱 빨라져 3일을 넘길 수 없다. 대개 兩感은 병이 경맥에서 일어나므로 반드시 胃氣가 다 끊어질 때를 기다려 6일 만에 죽지만, 이는 熱病이 안으로 신장에 연결되어 本源이 곧 끊어지므로 죽음이 빨리 이른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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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太陽之脈’, ‘厥陰脈’ 등을 「熱論」의 經脈 熱病證狀으로 해석하면 바로 뒤의 ‘色榮’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것 자체로 이미 熱病임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의 ‘脈’은 곧 脈象으로 해석함이 옳다. 『內經』에는 三陽脈의 맥상은 나와 있지만, 三陰脈의 맥상은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難經』에는 모든 맥상이 다 나와 있고, 三陽脈의 맥상도 『內經』과 大同小異하니, 「7難」에서 이에 대하여 “少陽之至, 乍小乍大, 乍短乍長, 陽明之至, 浮大而短, 太陽之至, 洪大而長, 太陰之至, 緊大而長, 少陰之至, 緊細而微, 厥陰之至, 沈短而敦. 此六者, ···皆王脈也”라고 하였다. 본 조문과 제12조, 그리고 제11조를 함께 고찰해보면, ‘色榮’ 즉 안색(顴骨이나 頰部의 색)이 불그스름한 상태에 ‘太陽之脈’의 ‘洪大以長’이나, ‘少陽之脈’의 ‘乍數乍疏, 乍短乍長’ 등 陽經의 맥상이 나타나면, 이는 외감으로 熱病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고, 여기에 ‘厥陰脈’이나 ‘少陰脈’ 등 陰經의 맥상이 겹쳐 나타나면 伏氣溫病이 같이 발동했음을 나타내니, 內外가 함께 병들어 치료하기 어려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
12. 少陽의 脈象23)에 불그스름한 빛이 뺨 앞에 나타나면 熱病이다. 아직 營血에 잠복한 사기와 交合하지 않을 때 지금 곧바로 땀을 내고 때를 기다릴 따름이다. 少陰脈이 다투어 나타나면 죽는 시기가 삼일을 넘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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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앞에서 肝熱病은 왼쪽 뺨이 먼저 붉어진다고 하였으니, 간장은 厥陰이며 膽腑는 少陽으로 서로 表裏가 되는 것들이다. 外邪를 少陽經脈에서 받으면 간장에 잠복되어 있는 熱邪의 색이 뺨의 앞쪽에서 빛나니, 안팎의 사기가 아직 교합하지 않을 때라면 지금 곧바로 發汗시켜서 外邪를 풀고 안에서 발동하는 熱邪는 臟氣가 왕성해지는 때를 기다리면 된다. 少陰經脈의 병증이 다투어 나타나는 경우라면 곧 간장의 熱邪가 신장에 연락되어 안팎 邪氣의 세력이 반드시 교합하여 풀기 어려워지니, 죽는 시기가 3일을 넘지 않는다. 대개 안팎의 사기는 발동함에 선후가 있어서 교합하지 않을 때는 오히려 풀어 구제할 수 있으므로, 중요한 것은 ‘榮未交’ 한 문구에 있으니, 아래 문장에 病名을 陰陽交라고 한 것도 ‘榮已交’의 뜻이다. 『內經』의 문장에서 단지 太陽과 少陽 兩症만을 거론하고 陽明과 太陰이 상합한 병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은 까닭을, 내가 가만히 헤아려 보면 陽明經의 腑症에는 攻瀉法24)을 쓸 수 있어 반드시 죽지는 않기 때문이니, 太陽經과 少陽經 · 厥陰經 등에서 그 邪氣가 연합해서 出路가 없으면 반드시 죽는 것과는 같지 않다”고 하였다.
13. 「評熱病論」에서 “黃帝께서 말씀하시기를, 溫病을 앓는 이가 땀이 나고 곧 다시 열이 나며 脈象이 躁動하고 急疾하면서 땀이 나도 병세가 쇠약해지지 않고 狂言을 하고 먹을 수 없으니, 病名이 무엇입니까? 岐伯이 말하기를, 陰陽交이니 交한 이는 죽습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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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士25)가 “交라는 것은 陰分의 津液이 밖으로 빠져나가고 陽分의 邪氣가 안으로 陷入함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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拙吾는 “交는 交通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錯亂되었다는 의미이다. 안과 밖의 陰陽이 錯亂되어 順理적인 轉化를 회복할 수 없으므로, 陰分의 熱邪(內邪)를 공격하면 陽分의 邪氣가 사나워져 轉入하지 못하고 陽分의 熱邪를 공격하면 陰分의 사기가 버티어 通暢하지 못하니, 그러므로 ‘交한 이는 죽는다’고 하였다. 郭氏가 이를 곧 ‘兩感病이라’고 하였지만, 兩感은 陰陽이 함께 병든 경우이므로, 陰陽이 交亂된 상태의 병은 아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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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陰陽 二氣는 본래 서로 교통하면서 相生하는 것인데, 지금 邪氣의 세력이 瀰滿됨으로 인하여 外感한 陽分의 邪氣와 內發한 陰分의 사기가 交合하여 하나가 되었으므로, 本元의 正氣26)가 끊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病名을 陰陽交라 하고 交한 이는 죽는다’고 하였으니, 陰陽의 正氣가 서로 교류한다는 뜻이 아니다. 아래 문장에서 그러한 이치를 밝히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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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제반 질병을 앓다가 汗出이 이루어지면, 內外의 正氣가 서로 交通하여 정기의 順行이 전신으로 暢達한 상태를 이루므로, 병세가 호전되어야 한다. 그러나 汗出이 있고 나서 다시 發熱이 있다는 것은, 汗出이 정기의 交通으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라 熱邪의 熾盛으로 津液이 蒸化되어 쫓겨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곧 정기의 근본이 되는 穀氣가 邪氣에 의해 驅逐되어 병세가 더더욱 강성해지는 상태이다(제15조 참조). 이는 內外에 모두 熱邪가 치성하여 陰氣가 갈진되는 증거라 하겠다. 그러므로 여기서 陰陽交는 體內에 잠복해 있는 열사인 陰分의 사기와 體表로 外感한 열사인 陽分의 사기가 서로 交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14. 사람에게서 나는 바의 땀은 모두 穀食에서 生化하고 곡식은 精氣27)로부터 化生하는데, 지금 邪氣와 (精氣가) 骨肉에서 서로 다투어 땀이 나오는 까닭은 사기가 쫓겨나고 精氣가 이겼기 때문이다. 精氣가 이기면 음식을 먹을 수 있어야 하고 다시 열이 나지 않아야 하니, 무릇 熱이 나는 까닭은 사기 때문이며, 땀이 나오는 까닭은 精氣 때문이다. 지금 땀이 나고 곧바로 다시 열이 나는 까닭은 사기가 (精氣를) 이겼기 때문이고, 먹을 수 없는 까닭은 精氣가 의존할 바가 없기 때문이며, 병이 들어 끄는 경우는 그 수명이 곧 기울어짐을 나타낸다. 게다가 「熱論」에서 “땀이 나고 나서 脈象이 오히려 躁動하고 强盛해지는 경우라면 죽는다”고 하였다. 지금 脈象이 汗出과 더불어 서로 호응하지 않으니, 이는 병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으로 죽을 것이 명확하다. 狂言을 하는 까닭은 神志를 喪失했기 때문이오, 神志를 상실한 이는 죽으니, 지금 세 가지 死證이 보이고 하나의 生證도 보이지 않으니, 비록 낫더라도 반드시 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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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汗生於穀, 穀生於精은 本元의 精氣로 말미암아 발생한 胃氣가 水穀을 소화시켜 津液을 생성하고28) 진액이 發化하여 汗으로 바뀜을 말한다. 邪氣는 汗出을 따라 배설되니, (한출이 있으면) 사기가 쫓겨나고 精氣가 이김이다. 精氣가 이기면 먹을 수 있어서 수곡을 소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기가 이미 배설되었다면 다시 열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에 復熱은 사기가 아직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니, 배출된 땀은 精氣가 헛되이 遺失됨이다. 그러므로 汗出이 있고 나서 다시 열이 오르니, 精氣가 쫓겨나고 사기가 이겼기 때문이다. 먹을 수 없는 까닭은 精氣가 의존함이 없기 때문이니, 俾는 의존하여 기초한다는 말이다. 病을 비록 끌어간다 할지라도 수명은 곧 기울 것이다. 古論에서 이른바 ‘汗出而脈躁盛者, 死’는 바로 精氣가 쫓겨나고 사기는 제거되지 않았음을 말한다. 사기가 제거되고 精氣가 보존되었다면 脈象이 반드시 안정되는데, 지금 맥상이 汗出과 더불어 서로 호응하지 않는다면 精氣가 사기를 이기지 못한 때문이니, 죽을 것이 분명하다. 또한 狂言을 하는 까닭은 神志를 잃었기 때문이다. 神志를 잃어버린 이는 죽으니 첫 번째 死證이오, 땀이 나고 곧 다시 열이 나는 경우는 精氣가 쫓겨나고 사기가 이김이니 두 번째 사증이오, 汗出과 맥상이 호응하지 않으니 세 번째 사증이다. 지금 세 가지 사증을 보고 하나의 生證도 보지 못하니, 비록 나은 듯하더라도 반드시 죽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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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溫病의 病症을 傷寒으로 잘못 진단하고 치료해서, 망령되이 땀을 나게 한 경우에 이러한 징후가 많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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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이 조문은 溫病의 病症에 함부로 發表시켜서는 안 된다는 훈계이니, 夢隱(士雄)의 한 마디 말이 要言으로 번거롭지 않다고 할 만하다. 대개 溫病에 잘못 發表法을 쓰면 죽음의 징후를 이루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또한 반드시 쉽게 낫지 않는다. 麻黃湯이나 桂枝湯은 사람들이 오히려 겁을 내니, 가장 혐오해야 할 것은 陶節庵29)의 柴葛解肌湯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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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溫熱病에서는 熱邪의 熾盛, 즉 과도한 陽化에 따른 津液 등 陰氣의 虧損 정도가 豫後를 결정하는 중요한 관건이다. 發表發汗法은 辛溫解表, 辛凉解表 등에 상관없이 진액을 氣化[양화]시켜 邪氣를 體表로 구축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失機하면 진액의 훼손을 가속화시켜 病情을 악화시킬 수 있다. 發表시켜야 하는 경우가 있을지라도, 항상 진액의 보존을 담보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하는 이유이니, 이때에는 輕淸하면서 苦寒한 약성이 있는 약물들을 선용해야 하며, 辛熱한 약물들은 더욱 삼가야 할 것이다. 鞠通은 銀翹散(連翹 · 銀花 · 苦桔梗 · 薄荷 · 竹葉 · 生甘草 · 荊芥穗 · 淡豆豉 · 牛蒡子 등)과 桑菊飮(杏仁 · 連翹 · 薄荷 · 桑葉 · 菊花 · 苦桔梗 · 生甘草 · 葦根 등) 등을 風溫의 表症에 쓴다고 하였다. 또 脈象은 체내 正氣의 상태를 나타낸다. 안정된 맥상, 즉 和緩한 상태의 脈動이 나타나면 정기가 邪氣의 交亂을 이겨내고 자기의 안정성을 회복한 상태라 할 수 있으며, 불안정한 맥상 즉 躁動한 상태의 脈動이 나타나면 사기가 정기를 교란시켜 病勢가 악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증상 변화의 선불선을 판단할 때는 맥상의 변화에 근거하는 것이 바른 방법이라고 하겠다. |
15. 「陽明脈解」에서 “足陽明脈의 病證은 사람 만나기와 불을 싫어하고 나무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면 두려워하면서 놀라지만 쇠종이 울리는 것에는 動搖하지 않으니, 나무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놀라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岐伯이 말하기를, 陽明經은 胃腑의 經脈이며 위부는 土氣이므로, 나무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놀라는 까닭은 土가 木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黃帝께서 말씀하시기를, 불을 싫어하는 까닭은 무엇 때문입니까? 岐伯이 말하기를, 陽明經은 肌肉을 주재하고 그 經脈에 血氣가 盛大하므로, 邪氣가 침범하면 열이 나고 열이 심하면 불을 싫어합니다. 黃帝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 만나기를 꺼리는 까닭은 무엇 때문입니까? 岐伯이 말하기를, 陽明脈의 氣血 흐름이 厥逆31)하면 喘息이 나면서 마음이 답답하니 답답하면 사람 만나기를 꺼립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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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土氣가 邪氣 때문에 곤궁해지면 더욱 木氣의 剋伐을 두려워하므로, 나무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서 놀란다. 쇠종이 울리는 소리는 金氣 속하니, 土氣가 따라서 동요하지 않는다. 열이 심하기 때문에 불을 싫어하니, 仲景이 이른바 惡寒하지 않고 도리어 惡熱한다고 함이다. 사기가 結聚되어 氣의 흐름이 厥逆하면 喘息이 나오면서 惋한다. 惋은 마음이 괴롭고 생각이 갈피를 잡지 못한다는 뜻이니, 그러므로 사람 만나기를 꺼린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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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狂病을 설명하고 있으니, 狂病 또한 熱病의 일종으로, 陽明經에 熱邪가 熾盛, 悶塞되어 神明의 暢達을 교란시켜 발생한다. |
16. 黃帝께서 말씀하시기를, 혹 喘息을 하면서 죽는 이가 있고 혹 喘息을 하면서도 사는 이가 있으니, 무엇입니까? 岐伯이 말하기를, 厥逆이 臟으로 이어지면 죽고 經脈으로 이어지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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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邪氣의 結聚가 腑에 있으면 氣가 막혀서 喘息이 발생하고 氣血이 經脈을 따라 四肢末端에 도달할 수 없어서 또한 厥逆이 일어나니, 대개 사지는 脾胃에서 氣血을 받기 때문이다. 사기가 안으로 침입하면 臟에 이어지므로 죽고, 밖으로 放出되면 경맥에 이어지므로 산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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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五臟은 생명의 근원인 精과 神을 잠장하고, 經脈은 오장의 주재에 따라 全身으로 氣血의 공급과 疏通을 조절하여 生命律動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준다. 六腑는 외부로부터 水穀을 받아들여 오장과 경맥에서 소모되는 精神과 氣血을 보충한다. 그러므로 인체의 생명활동은 오장의 精神을 本體로 하고 經脈의 氣血을 道具로 해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邪氣가 오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精神을 헤친다는 의미이고, 經脈에 이어진다는 것은 氣血을 손상함이니, 이로써 病變의 輕重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
17. 黃帝께서 말씀하시기를, 병이 심해지면 옷을 벗어 던지고 질주하며 높은 곳에 올라 노래 부르고, 가끔은 먹지 않고 수일을 보내기도 하며, 담을 넘고 지붕에 오르는데 오르는 자리가 모두 평상시에 오를 수 있는 곳이 아니니, 병들어서 도리어 할 수 있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岐伯이 말하기를, 사지는 모든 陽氣의 근본이니, 양기가 隆盛해지면 사지의 氣가 充實해지고 충실해지면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습니다. 黃帝께서 말씀하시기를, 옷을 벗어 던지고 질주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岐伯이 말하기를, 열이 몸에 치성하므로 옷을 벗어 던지고 질주하고자 합니다. 黃帝께서 말씀하시기를, 망령되이 욕지거리를 하는데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노래 부르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岐伯이 말하기를, 양기가 치성하면 망령되이 욕지거리를 하게 하는데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먹고자 하지 않으니, 먹고자 하지 않으므로 미친 듯이 질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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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사지는 脾胃에서 氣血을 稟受받고 胃腑는 장부의 海가 되어, 陽明經은 三陽經으로 氣血을 돌리므로, 사지는 모든 양기의 근본이 된다. 邪氣가 위부에서 치성하여 氣가 사지에서 충실해지면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 邪熱이 身形에서 치성하므로 옷을 벗고 질주하려 하며, 사기가 神明을 어지럽혀 怒氣가 衝動하므로 망령되이 욕지거리를 한다. 위부 안에 사기가 충실하면 마시거나 먹고자 하지 않으며 사지에 힘이 많으면 미친 듯이 달리니, 이는 大承氣湯의 病症이다. 邪氣가 經脈으로 이어지면 脈象이 반드시 滑大하니 攻下시키면 살릴 수 있고, 사기가 臟으로 이어지면 맥상이 반드시 沈細하니 仲景이 이른바, “陽病에 陰脈이 나타나는 경우는 죽는다”고 한 경우이니, 비록 攻下證이 있다 할지라도 攻下法을 쓸 수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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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溫熱病의 病症에 熱藥이나 補劑를 잘못 투여하면 또한 이러한 징후들이 나타나니, 經症에는 또한 白虎湯을 쓸 수 있는 경우도 있다. 沈細한 脈象이 나타나는 病症은 또한 熱邪가 閉塞되어 그러한 경우이니, 身形과 病證이 실한 이는 攻下시키면 살릴 수 있으므로, 대강 ‘음맥현이 나타났다고 하여 반드시 죽는다’32)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무릇 熱邪가 울체되어 막히면 맥상이 대부분 細軟하면서 遲澁해지므로 病證을 살펴서 淸熱法으로 풀어야 저절로 滑數한 맥상이 드러나니, 內傷病에 凉藥을 복용해서 맥상이 더욱 數해진 경우 虛症33)이 되는 것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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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大承氣湯의 病症에서 仲景은 “脈象이 弦한 이는 살고 澁한 이는 죽는다”고 하였으며, 洄溪34)는 곧 “弦하면 살릴 수 있는 기틀이 아직 있지만 반드시 모두 살린다는 것은 아니며 澁하면 결단코 죽지 않는 이가 없다”고 하였다. 내가 보는 바로는 滑大한 경우에 진실로 攻下시키되 꺼릴 것이 없고, 弦하면서 澁을 겸한 경우에도 攻下法을 해서 낫는 이가 있다. 大汗이 질펀하게 나오는 경우라면 白虎湯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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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東武는 이를 “少陰人 腎受熱表熱病 중 可治症으로 보고, 八物君子湯4), 升陽益氣湯5), 巴豆丹 등을 주면, ‘脈弦者, 生, 脈濇者, 死’의 이치가 없고 모두 살릴 수 있다”고 하였다. |
18. 「生氣通天論」에서 “暑邪로 인해 병이 발생하면 땀이 나고, 煩熱이 뜨면 喘息하면서 喝聲35)을 내고, 안정되면 말이 많아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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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暑는 火邪이므로 心臟과 더불어 氣가 同質이니, 심장이 邪氣의 핍박을 받으면 汗出하면서 번거롭다.*‘煩’字는 火를 쫓고 頁을 쫓으니, 心氣가 불안하여 얼굴이 불에 타는 듯 하다는 뜻이다. 喘喝은 火氣가 金氣를 剋伐하므로 喘息을 하고, 胸中 즉 淸廓(맑은 영역)의 氣를 막아 울체시키므로 喝하여 펴고자 함이다. 혹 사기가 외부로 펼치지 못하고 안으로 심장에 潛藏되면 외적으론 안정되지만, 暑邪가 심장에 있으므로 비록 안정된다 할지라도 저절로 말이 나와 그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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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暑邪는 發熱하는 성질로 인체의 氣를 躁動시키면서 外散시키는 성향이 있으므로, 發動하여 폐장을 핍박하면 肺氣가 奔走하여 喘喝을 일으키고 열을 뜨게 하며, 잠복하면 火氣를 發揚하는 심장을 핍박하여 神志를 뜨게 하므로 말이 많아진다. 暑邪로 인한 汗出은 곧 津液의 外損을 의미한다. |
19. 「刺志論」에서 이르기를 “氣가 盛大하면서 몸이 차가우면 傷寒으로 얻음이고, 氣가 虛弱하면서 몸에서 열이 나면 傷暑로 얻음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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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子36)는 “비록 몸이 차갑다고 말하였을지라도 실제로는 몸에서 나는 發熱을 지적하고 있으니,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비록 發熱이 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惡寒이 나니, 傷暑의 惡熱과는 다르므로 身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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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이는 傷寒과 傷暑의 辨別處이다. 『內經』의 말이 분명함이 이와 같으니, 어찌하여 세인들이 모두 傷寒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溫病, 暑病을 치료하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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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寒邪는 身形을 손상시키고 暑邪는 氣機를 손상시켜 구분이 명확할 뿐만 아니라, 한사는 陰邪이고*비록 붉은 화로[紅鑪], 따뜻한 거처[煖閣], 羊羔酒, 狐裘 때문에 火病을 앓은 이도 있지만, 한사는 陽邪이고 寒氣는 반드시 火氣를 겸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서사는 陽邪로*비록 차가운 거처나 찬 음료 등으로 인해 陰寒한 病症을 끼거나 人事[생활] 속에서 상하는 경우도 있지만 天氣가 본래 그러한 것은 아니다. 또한 水와 火처럼 서로 맞지 않는다. 『內經』에서 “하늘에서 한기가 일면 땅이 얼고 하늘에서 暑氣가 일면 땅이 뜨겁다”고 하고, 또 “陰氣와 陽氣가 오르고 내림에 寒暑가 징조를 드러낸다”고 하여, 이치가 지극히 明顯한데, 어찌 뒤의 현자들은 ‘道는 가까이 있는데 멀리서 찾아’, 마침내 논리를 세울 때의 過失과 약을 쓸 때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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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淦이 살피건대 ‘得之’라고 이른 까닭은 병을 받을 때의 始初를 推原하여 病症과 原因을 명확하게 함이다. 傷寒과 傷暑는 『內經』의 兩大 綱領이니 待對法으로 말한 경우이며, ‘봄철에 風邪에 손상을 받으면 여름철에 飱泄을 앓는다’는 등으로 이른 경우는 사계절의 순서를 따라 말한 것이다. 嘉言37)이 『內經』 안에 다시 傷燥를 보충하여 모든 氣가 사람을 感觸하여 모두 병을 일으킬 수 있음을 밝혔으니, 先聖과 後賢의 논변함이 지극히 밝고 상세한데, 어찌 지금 사람들은 外感病症을 치료할 때 어떤 병증인지를 따지지 않고 단지 傷寒에서 쓰는 약물로써 치료하고, 溫 · 暑 · 燥 · 濕 등으로 인한 병증이 있음을 알지 못하니, 鄙陋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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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중국 明代에는 甘溫한 약물을 多用할 것을 주장한 薛己 · 趙獻可 등의 溫補派와 劉河間 · 朱丹溪 등의 학통을 이어 받아 辛凉한 약물을 다용할 것을 주장한 劉朱學派 간의 논쟁이 있었다. 淸代에 溫病學說이 성립된 이후에는, 溫病을 傷寒의 한 종류로 보고 모든 병을 『傷寒論』의 理法方藥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陸九芝 · 徐靈胎 등의 傷寒派와 온병은 상한과는 다른 질병이라고 주장한 葉天士, 吳鞠通 · 王士雄 등의 溫病學派의 대립이 격렬하였다. 상한에 氣가 盛大한 까닭은 상한을 일으키는 寒邪는 陰邪로 體表에서 內氣의 發散을 막아 體內에 쌓이게 하기 때문이며, 傷暑에 氣가 虛弱한 까닭은 暑邪는 陽邪로 체표에서 氣의 발산을 촉발시켜 內氣의 손상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한은 체표에 한사가 있어 양기의 활동을 억눌러 惡寒을 일으키지만 도리어 내부에는 양기가 쌓여 鬱熱이 생길 수 있고, 傷暑는 체표에 서사가 있어 양기의 망동을 유발하지만 내부의 양기는 亡失되어 陰寒이 일어날 수 있다. 이는 邪氣의 陰陽과 그에 반응하는 인체 氣機의 內外 陰陽盛衰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
20. 「熱論」에서 “黃帝께서 말씀하시기를, 熱病이 이미 나았는데 때로 후유증이 남는 까닭은 무엇 때문입니까? 岐伯이 말하기를, 제반 病症에 후유증이 남는 까닭은 열이 심할 때 억지로 먹어서 끼치는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모든 병이 이미 쇠퇴하였어도 열이 잠복함이 있어, 穀氣와 서로 얽혀서 양쪽의 熱氣가 서로 相合하므로 끼치는 바가 있습니다. 黃帝께서 말씀하시기를, 후유증은 어떻게 치료합니까? 岐伯이 말하기를, 虛實을 살펴서 逆從38)을 조절하여 낫게 할 수 있습니다. 黃帝께서 말씀하시기를, 병에 열이 날 때는 무엇을 금합니까. 岐伯이 말하기를, 병에 열이 조금 남아 있을 때 고기를 먹으면 재발하고 과식하면 후유증이 있으니, 이것이 금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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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士는, “食復, 勞復, 女勞復 등으로 인해 재발할 때에 發汗法을 쓰면 반드시 亡陽을 일으켜서 죽음에 이른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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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이는 병이 비로소 나아갈 때 餘熱이 經絡의 血氣 중에 남아 있어 아직 말끔하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으로 氣機를 조절한다면, 양쪽의 熱邪가 서로 어우러져 다시 치성하니, 고기를 먹으면 병이 반드시 다시 발작하고, 곡식을 많이 먹으면 邪氣가 잔류하여 반드시 뒤얽혀 낫기 어려우므로, 식생활을 조심하여 맑고 담백한 멀건 죽 종류를 먹어 (正氣를) 조금씩 조절하고 길러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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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食復은 過食 등으로 병이 재발한 경우이며, 勞復은 過勞로 女勞復은 性生活로 재발한 후유증을 말한다. 『傷寒論 · 辨陰陽易差後勞復病脈證並治』에서 여러 가지 復症과 치료법에 대하여 거론하고 있다. |
21. 「論疾診尺」에서 “尺部의 皮膚에서 열이 심하고 脈象이 盛大하면서 躁動한 경우는 溫病을 앓기 때문이고, 그 맥상이 盛大하면서 滑疾한 경우는 병세가 장차 外出하려고 하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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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內經』의 溫病을 변별함이 분명 이와 같은데, 어찌 세인들은 모두 傷寒이라고 말하고 상한의 足三陰經 溫法39)으로써 치료하는가? 會卿40)이 『類經』을 지을 때 經文을 찢어 나누어 無知하고 혼란스럽게 문장을 만들었지만, 오히려 조심해서 상세히 해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尺部에 熱이 치성한 까닭은 火氣가 陰精을 태움이오, 脈象이 盛躁한 까닭은 음정이 火氣를 입어 끓음이오, 맥상이 盛大하면서 滑疾한 까닭은 邪氣가 밖으로 뻗혀 나감이다. 이 절 이하는 溫病을 진단하는 방법이다”고 하였다.
22. 「平人氣象論」에서 “사람이 한 번 숨을 내쉴 동안 脈이 세 번 뛰고 한 번 들이 쉴 동안 脈이 세 번 뛰면서 躁動하고 尺部에서 열이 나면 溫病을 앓는다고 하고, 척부에 열이 나지 않고 脈象이 滑疾하면 風病을 앓는다고 하며, 맥상이 澁滯하면 痺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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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동안 모두 세 번씩 뛰면 이는 여섯이나 일곱 번 정도 脈動이 이름이다. 게다가 호흡하는 모습도 躁急하고 尺部의 肌膚에 열이 난다면 溫病을 앓음이다. 대개 온병은 반드시 金水 二臟 즉 肺腎의 津液을 손상시키며, 척부의 脈은 신장에 속하고 척부의 혈액은 폐장에 속하니, 이 자리의 肌肉에 열이 나므로 온병을 앓음을 알 수 있다. 열이 나지 않고 맥상이 滑脈을 겸한 경우는 곧 風病을 앓고 있음이니, 風邪가 사람을 손상시킬 때는 陽分이 먼저 감수하므로, 척부는 陰分이 되어 열이 나지 않는다. 맥상이 搖動하고 躁急하면서 澁을 겸하였다면, 氣가 有餘하고 血이 부족함이니, 病은 곧 痺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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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風의 本氣인 木氣는 條達하고, 熱의 본기인 火氣는 발산한다. 따라서 風病과 熱病이 모두 脈象이 躁急, 滑疾하지만, 풍병에서는 氣機가 上逆하여 上熱下寒, 頭痛, 眩暈, 人事不省 등이 발생하고, 열병에서는 熱邪가 津液을 燒爍하여 發熱, 口渴, 皮毛焦, 發疹 등이 발생한다. |
23. 「玉版論要」에서 “溫病을 앓는 이가 虛가 심하면 죽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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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이 “溫病을 앓는 사람이 精血의 虛衰가 심해지면 陰氣로써 溫熱한 邪氣를 이길 수 없으므로 죽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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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溫熱病의 가장 큰 특징은 津液, 精血 등 陰質의 손실이다. 그러므로 음질의 손실 정도에 따라 그 예후를 판단할 수 있으니, 병세가 심해져 氣分을 넘어 血分까지 영향을 미쳐 血脈이 터져서 斑疹 및 出血 등이 일어나고 神明이 혼미해져 譫妄, 發狂 등이 나타나면 위중한 상태라 할 수 있다. 또한 溫熱邪는 陽邪로서 寒邪 등 陰邪에 비하여 병세가 급박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
24. 「熱病」에서 “熱病을 앓은 지 삼일이 되었는데, 氣口가 안정되고 人迎이 躁動한 경우라면 陽分에서 자극할 혈자리를 취하는데, 五十九刺를 하여 그 熱邪를 빼내어 땀을 나게 해야 하니, 陰氣를 健實하게 함으로써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방법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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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人迎脈이 躁動하면 邪氣가 上焦에 있는 상태이므로 陽分에서 혈자리를 선택하여 陽邪를 배설시켜야 하니, 陽氣가 소통하면 땀이 따라 나온다. 陰氣를 健實하게 하여 不足을 보충한다는 것은, 양사가 치성해지면 음기가 쇠약해지는데 양사를 瀉하면 음기가 그 위치를 안정할 수 있으므로 ‘實其陰’이라고 하였으며, 양사의 有餘를 瀉하는 것이 음기의 부족을 보충하는 것이므로 ‘補其不足’이다”라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약물을 쓰는 도리도 이와 같다. 또, “‘實其陰以補其不足’ 이 한 문구는 진실로 溫熱病을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한 大綱領이니, 모든 열병에 陰質을 耗散하지 않은 경우가 없다. 음질을 다 耗散하지 않았다면 살고 다 耗散하였다면 陽氣가 얽매일 곳이 없어 반드시 허탈되어 죽는다. 진실로 이 말을 음미할 수 있다면, 생각하건대 절반을 넘어섰음이다”고 할 수 있다.*士雄이 살피건대 음질의 耗散이 다하지 않은 사람은 오히려 한줄기 살릴 수 있는 생명의 樞機를 바랄 수 있지만, 만약에 다 耗散되어 음질이 竭盡되었다면 가뭄 속에 나는 싹의 뿌리가 이미 말라버린 것과 같으니, 沛然히 비가 내릴지라도 또한 어떻게 救濟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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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天士는 반드시 津液을 保養하는 것으로써 관건을 삼았으니, 經文의 이 조문을 세밀하게 고찰하면, 그 이치를 알 수 있다. 어찌하여 멋대로 升提하고 溫燥시키는 약물들을 써서 거듭 진액을 손상시키리오?
25. 몸에 열이 극심하고 脈象의 陰陽이 모두 안정된 경우에는 刺鍼하지 말아야 한다. 자침할 수 있는 경우라면 서둘러 치료해야 하니, 땀이 나지 않으면 泄瀉를 할 것이다. 이른바 자침하지 말라고 한 까닭은 죽을 징후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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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이 “陽證에 陰脈이 나타나므로 刺鍼하지 말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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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病證[證狀]과 脈象이 서로 호응하지 않음이니, 곧 正氣가 邪氣를 적으로 인식하여 못하여 저항하지 않는 상태이다. |
26. 熱病에 걸린 지 칠팔일이 지나서, 움직이면 喘息이 일어나고 脈象이 弦한 경우에는 서둘러 刺鍼해야 하고, 땀이 잇달아 저절로 나오면 손의 엄지손가락 부위를 얇게 자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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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喘息은 肺氣가 그득하기 때문이며 弦脈은 風火가 擊發하여 요동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손가락의 大指 부위를 얇게 刺鍼하여 肺熱을 배설시켜야 하니, 폐장에 울체된 열이 열리면 땀이 난다. 大指의 부위는 肺經의 少商穴이다”고 하였다.
27. 熱病에 걸린 지 칠팔일이 지나서 脈象이 微弱하면서 작고, 병든 이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입 속이 마르면 하루 반이 지나서 죽으며, 맥상이 代한 경우에는 하루 만에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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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邪氣가 깊숙이 下焦로 들어가면 血液을 핍박하여 소변으로 나가게 하므로 溲血이 있다. 腎精이 枯渴되면 陰液이 위로 흘러들지 못하므로 입속이 건조하고 맥상이 微小함에 이르니, 陰精이 竭盡되었을 뿐만 아니라 陽氣도 또한 따라서 갈진된 상태라 죽을 징조가 분명하다. 오히려 脈象이 實한 경우에는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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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陰精과 陽氣는 陰陽이 서로 互根하는 이치에 따라 盛衰를 반복하면서 서로 轉化함으로써 滋養하고 化生한다. 이는 음기와 양기가 서로 균형을 제어할 수 있 상태에서 勝負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陰陽의 갈마드는 상호 盛衰과정을 말한다. 그러나 만약에 偏盛, 偏衰가 지나쳐, 어느 한쪽이 더 이상 상대를 제어하여 공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다면 다른 쪽을 資生하지 못하므로, 互根의 이치에 따라 결국 둘 다 근거를 잃게 되어 공멸하는 과정으로 진입하니, 사람 몸에서 이러한 사건이 터질 때 질병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즉 양기는 陰精이 陽化되어 생겨나며 음정은 陽氣가 陰化되어 이루어져서 견인하는 陰陽의 相互轉化를 이어나가야 하는데, 한쪽이 지나치게 강렬해져 다른 쪽을 용납하지 못하면 뿌리가 끊어져 生氣가 쇠약해지고 결국 소멸하게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孤陰不長, 獨陽不生’이라고 하였다. |
28. 熱病에 이미 땀을 흘렸는데도 脈象이 오히려 躁動하고 喘息이 나면서 다시 열까지 오르면, 어리석게 자침하지 말라. 喘息이 심한 이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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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邪熱이 汗出로 사그라지지 않은 까닭은 金氣가 火氣의 剋伐을 받기 때문이니, 喘息으로 化源41)이 끊어지려 하므로 죽는다. 그러나 간혹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였다.
29. 熱病에 아픈 곳을 알지 못하고 귀가 들리지 않으며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고 입이 마른 까닭은 陽分의 邪熱이 심하기 때문인데, 陰器42)에 자못 寒氣가 있는 이는 邪熱이 骨髓까지 있기 때문이므로, 죽고 치료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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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不知所痛은 正氣가 衰弱해져 邪氣와 다툴 수 없기 때문이며, 耳聾은 陰氣가 손상되어 陰精이 탈진하려 하기 때문이다. 不能自收는 正氣가 衰竭됨이며, 口乾과 熱甚은 陽邪가 홀로 치성하기 때문이다. 陰破有寒은 熱邪가 陰分에 깊이 들어가 體外는 비록 寒氣가 이는 듯하지만 열사가 骨髓에 있음이다. 그러므로 ‘죽고 치료하지 못한다’고 하니, 陰精이 아직 말라 竭盡되지 않은 이는 간혹 삶을 얻을 때도 있다”고 하였다.
30. 熱病에 이미 땀을 흘렸는데 脈象이 오히려 躁動하면서 盛大하면, 이는 陰脈의 기운이 다하였기 때문이니 죽는다. 땀을 흘리고 나서 맥상이 안정되는 이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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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汗出 후에 맥상이 躁動하는 까닭은 陰虛가 지극한 경우이므로, 죽는다고 한다. 그러나 刺鍼할 수는 없지만 甘凉한 약물로써 먹게 하는 治法을 쓸 수 있다면 또한 살릴 수 있는 이가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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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刺鍼은 체내의 氣를 推動하여 운행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邪熱이 갇힌 상태에서 妄動하고 發散하지 못할 때, 이 사열을 배설하여 陰氣를 구제하고 氣機를 通暢하도록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음기가 이미 虧損되어 陽氣를 안주시키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도리어 사열을 망동시키고 양기를 촉동하여 음기를 겁탈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
31. 熱病에 걸린 이가 脈象이 오히려 躁動하고 盛大하면서 땀을 흘리지 못한 까닭은 陽脈의 기운이 다했기 때문이니 죽는다. 맥상이 성대하고 조동하다가 땀을 흘리고 나서 안정되는 이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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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脈象이 躁動하면서 無汗한 경우는 陽邪의 치성함이 극성하기 때문이니, 양사가 치성하여 극한에 이르면 陰氣가 용납받아 머물 곳이 없으므로, 또한 죽는다고 한다. 그러나 앞에 나온 ‘陰陽俱靜’43)에 비교한다면 다른 점이 있으니, 여기의 病症은 오히려 大劑44)를 긴급하게 투여하여 陰質을 救濟하면 또한 살아나는 이가 있다. 이미 땀을 흘리고 나서 陽脈이 심하게 조동하는 까닭은 邪氣가 강성하고 正氣가 쇠약할지라도 정기가 오히려 사기와 더불어 다툴 수 있기 때문이니, 一分의 津液이라도 있다면 바로 一分의 살아날 수 있는 이치가 있으므로, 진액을 유지시키는데서 방법을 찾음이 긴요하다. 陰陽 양맥이 모두 安靜상태에 이르렀다면 사기가 깊숙이 下焦의 陰分까지 침입했는데도 정기가 사기를 막으려는 뜻이 없고 곧바로 사기가 하는 바를 경청함이니, 죽지 않기를 어떻게 기다리리오?”라고 하였다.
32. 熱病에 刺鍼할 수 없는 경우가 아홉 가지가 있으니, 첫 번째는 땀이 나지 않고 大顴骨에 붉은 색이 피어나며*照藜가 살피건대 陰虛한 勞損症에도 양쪽 顴骨이 반드시 붉어지니, 이것과 더불어 비교하고 유추하여 관찰해야 한다. 딸꾹질하는 이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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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땀이 나지 않고 大顴骨이 붉다면 陽邪가 치성한 듯하다. 噦는 呃忒이니 肺胃의 氣가 下降하지 못하면*照藜가 살피건대 이는 實症이니 반드시 顔面이 붉으며 양쪽 권골만 붉은 것은 아니다. 呃呃거리면서 上逆한다. 輕淸하면서 肅降하여 元氣를 화생하는 方劑로써 치료하면 병이 나을 것 같은데, 어찌 經文에는 단정적으로 刺鍼할 수 없는 죽을 징후라고 하였는가? 생각해 보면, 熱邪가 바야흐로 치성해져 腎臟의 陰精이 어그러져 陽氣가 이미 根源이 없으니, 병이 극심해질 때 나타나는 딸꾹질의 병증일 것이다.*照藜가 살피건대 大顴骨은 腎臟에 속하니, 붉은 색을 드러냄은 잠복한 양기가 위로 脫出함이다. 딸꾹질을 한다면 病症과 顔色이 相合함이니, 경각 만에 脫盡될 상태이므로 치료하지 못한다. 곧 딸꾹질은 下焦로부터 올라오니, 병으로 겨울철에 藏精을 하지 못해서 일어난 상태이므로 더욱 그 脈象을 살펴야 하며, 또한 반드시 上焦에 陽邪가 치성한 병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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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丹溪는 噦에 虛實이 있음을 거론하면서 “人之陰氣, 依胃爲養, 胃土傷損, 則木氣侮之矣. 此土敗木賊也. 陰爲火所乘, 不得內守, 木挾相火乘之, 故直衝淸道而上. 言胃弱者, 陰弱也, 虛之甚也, 病人見此, 似爲危症, 然有實者, 不可不知”라고 해서, 噦는 크게 虛症과 實症으로 나눌 수 있으며, 실증보다 허증이 위태롭다고 하였다. 또 噦의 허증은 胃氣가 敗한 상태에서 木氣가 剋伐한 것으로, 陰氣가 虛損되어 相火가 衝逆함으로써 발생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熱病에 噦가 겸하여 나타났다는 것은, 熱邪의 침범으로 肺胃의 津液이 마르고, 더하여 本源의 음기마저 虛損되어 위기가 敗頹하여 회복할 수 없게 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
33. 두 번째, 설사시켜 배설하여도 뱃속의 그득함이 심한 이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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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腹滿은 배설시켜야 하지만, 이미 배설시켰는데도 腹滿이 심하면, 이는 오히려 邪氣는 웅크리고 陰氣만 밑으로 탈진되었기 때문이니, 邪熱이 汗出로 쇠약해지지 않은 경우와 같다. 또 陳遠公이 “숨을 헐떡이고 복만하면서 눈동자가 直視하며 譫語하고 下利함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우는 치료하지 못하지만, 하나의 病證만이라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면 삶을 바랄 수 있다. 人參 · 麥門冬 · 白芍藥 各 1錢, 石膏 5錢, 竹茹 3錢을 써야하니, 명칭이 挽脫湯이다. 脫盡되려 하지만 아직 탈진되지 않았을 때 서둘러 투여해야 겨우 만회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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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溫病의 치료관건은 津液 등 陰質의 손상을 방지하면서 邪熱을 제거하는 것이며, 사열이 體表에서 떨칠 때는 輕淸한 약물로 淸化하면서 津液을 보존시키는 방법을 쓰고, 사열이 胃腑나 大小腸腑에 있을 때는 苦寒한 약물로 瀉下시켜서 사열을 구축함으로써 진액이 허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邪氣를 구축하는 치료법은, 치료가 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에는 도리어 精氣[正氣]를 훼손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溫熱邪가 병인이 되어 일으키는 溫熱病의 表症은 淸化시켜 치료해야 하지만, 이렇게 치료하여 汗出이 있고 나서 病勢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汗出로 나간 진액은 사기의 放出에 호응함이 아니고 곧 진액만의 外脫이니, 亡陰症의 前兆라고 할 수 있다. 下法에서도 마찬가지이니, 하법으로 腑에 蓄積된 사열을 구축하려는 것이 도리어 弱化된 진액을 下脫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면 예후가 극히 좋지 않다. 陽氣를 훼손시켜 일어난 疾病인 傷寒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상한에서 發汗法은 寒邪를 體表를 통해 구축하려는 것이지만, 잘못되면 도리어 汗出을 따라 양기를 外泄시켜 亡陽症을 유발할 수 있다. 仲景은 『傷寒論』에서 이러한 變症에 대하여 桂枝加附子湯45)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人體의 정기가 사기의 침탈을 크게 받아 약물을 투여하더라도 사기의 기세를 이겨낼 수 없기 때문이다. |
34. 세 번째, 눈이 밝지 못하고 발열이 그치지 않은 이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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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目不明은 陰精이 散失되어 元氣가 虛脫됨이다. 『靈樞 · 大惑論』에서 “음정이 산실되면 물체가 둘로 보인다”46)라고 하고, 또 『靈樞 · 決氣』에서 “원기가 허탈된 이는 눈이 밝지 못하다”고 하였으니, 발열이 오히려 그치지 않고 계속 음정을 태우고 원기를 손상시키면 죽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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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여기서 目不明은 이른바 ‘陰精을 탈진한 이가 눈이 먼다’를 말함이니, 음정이 竭盡되었는데 발열이 오히려 그치지 않는다면 어떻게 죽지 않을 수 있으리오!
35. 네 번째, 노인이나 어린아이 중 열이 나면서 뱃속이 그득한 이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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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腹滿은 下泄시켜야 하지만 노인이나 어린아이는 크게 하설시킴을 견디지 못하니, 이미 하설을 견딜 수 없으면 邪熱이 나갈 길이 없다. 노인이나 허약한 사람은 陰液이 충실하지 못한 形質로, 津液의 枯渴이 빠르게 일어나므로 죽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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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素問 · 上古天眞論』에서 “여자는 14세가 되어야 天癸가 이르러 任脈이 通하고 太衝脈이 盛大해져 月經이 일어나며, 남자는 16세가 되어야 천계가 이르러 精氣를 배설할 수 있으며, 여자는 49세, 남자는 64세가 되면 천계가 竭盡된다”고 하였다. 「陰陽應象大論」에서는 “40세가 되면 陰氣가 반으로 줄어든다”고 하였다. 이는 사람의 나이에 따른 陰氣의 상태를 나타내니, 노인과 어린아이는 본래 음기의 부족과 허약을 내포하고 있다. |
36. 다섯 번째, 땀이 나지 않고 구역질과 下血이 있는 이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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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땀이 나지 않은 까닭은 熱邪가 안으로 逼迫하기 때문이고, 위로 淸道[咽喉]를 건조하게 하여 구역질을 일으키며 營分으로 핍박해 들어가 營血을 태워서 下血을 일으키니, 陰液이 양쪽으로 겁탈 당하므로, 죽는 징후가 된다.
37. 여섯 번째, 혀가 문드러지고 열이 그치지 않은 이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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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陽邪가 깊숙이 침입하면 一陰[厥陰]과 一陽[少陽]47)의 火가 血分에 結聚되어 腎水가 위로 救濟할 수 없으므로 舌本[혀]이 문드러지니, 열이 물러나면 살 수 있지만 계속 그치지 않으므로 죽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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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여기서 舌爛은 腎中의 陰虛로 인해 뜬 虛陽때문이니, 그러므로 죽는 징후라고 단정하였다. 肺臟과 胃腑에서 열이 치성하여 크게 열이 나고 혀가 궤란되는 경우와는 크게 다르다.
38. 일곱 번째, 기침하면서 코피가 나고 땀이 나지 않거나 나더라도 발에까지 이르지 못한 이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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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咳嗽하면서 衄血이 나는 까닭은 邪熱이 肺絡을 폐색하고 위로 淸道[咽喉]로 달리기 때문이니, 汗出로 邪氣가 배설되면 살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化源48)이 끊어질 것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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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汗出이 발까지 이르지 못하는 까닭은 肺氣가 아래로 미칠 수 없기 때문이니, 또한 化源이 끊어지려는 징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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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咳嗽나 衄血은 모두 上逆氣가 妄動하여 肅降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특히 衄血은 熱邪가 血分까지 침범하여 血行을 어지럽혀 발생한다. 땀이 발에서 나지 않은 까닭은 汗出이 있더라도 肅降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니, 陰氣의 根源이 끊어졌음을 알 수 있다. |
39. 여덟 번째, 骨髓에서 열이 나는 이는 죽는다. 아홉 번째, 열이 나면서 痙病을 앓는 이는 죽으니, 허리가 꺾이고 瘈瘲49)하며 입을 악다물고 이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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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髓熱은 邪氣가 침입함이 지극히 깊어서 腎臟의 부위에 미쳤기 때문이다. 熱而痙은 邪氣가 침입함이 지극히 깊어서 肝臟의 分域에 이름이다. 이 節은 열병의 죽는 징후들을 나열함으로써 사람이 刺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자침하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자침은 진실로 불가하지만 약물을 써서 낫는 경우도 있으니, 대개 刺鍼法은 배설시키거나 소통시킬 수 있어서 熱邪의 閉結을 열어젖히는 데 가장 빠르지만, 陰氣를 補益하여 津液을 보존시키는 데에 있어서는*照藜가 살피건대 두 마디 말은 이에 溫熱病을 치료하는 要領이다. 진실로 자침법이 떨어지고 湯藥이 뛰어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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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죽는 징후 아홉 조문을 관찰하면, 대개 陰氣의 竭盡으로 말미암은 경우가 많으니, 鞠通의 말이 핵심을 갈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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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骨髓는 신장에 潛藏된 陰精이 化生하는 것으로 인체 음정의 結集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골수에서 열이 나는 것은 곧 음정의 根源까지 위협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東醫寶鑑』에서 ‘骨蒸熱’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骨蒸, 其根在腎, ···蒸病, 皆因陰氣不足, 血氣不營, 骨髓枯竭而得之, 腎主骨, 以其先從骨熱, 故曰骨蒸”이라 하고, 또 骨蒸의 ‘不治證’에 대하여 “骨蒸之極, 聲嗄咽痛, 面黧脈躁, 直視汗出如珠, 喘乏氣促, 皮焦脣反, 皆爲不治之證”이라 하였는데, 본문의 髓熱과 상통하는 점이 많다. |
溫熱經緯卷第二
1. 『傷寒論』에서 “스승께서 말씀하시기를 잠복된 邪氣로 인한 질병은 뜻으로 살펴야 하니, 지금 계절에 伏氣로 인한 질병이 있으려고 할 때, 가령 예전에 잠복한 사기가 있다면 반드시 脈象으로 살펴야 한다. 맥상이 微弱한 경우라면 목구멍의 통증이 상처난 듯해야 하지만 喉痺는 아니다. 病人이 말하기를 “실제로 목구멍이 아프다가 비록 그쳤지만 지금 다시 下利가 일어나려 한다”고 할 것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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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玉50)은 “겨울철에 寒邪에 感觸되었는데 한사가 經脈에 잠복하여 숨어 있다가 봄철에 이르러 발동하므로, ‘以意候之’라고 하였다. 今月之內는 춘분 이후를 말한다. 若脈微弱은 그 사람의 眞元이 본래 虧損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陽分에서 발동하지 않고 陰分에서 발동하는데, 少陰의 경맥이 喉嚨을 순행하기 때문에 잠복된 邪氣가 처음 발동할 때 熱邪가 반드시 상승하므로, 반드시 喉中이 아파 상한 듯함이다. 腎臟은 開闔을 주재하므로 경맥의 熱邪는 체외로 발설하지 못하면 반드시 기세가 체내로 공격하니, 대변의 下利가 생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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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이 조문은 仲景이 사람들에게 겨울철에 잠복한 寒邪가 봄에 溫病으로 발동할 때, 마음의 뜻으로써 헤아려 살펴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今月之內에 伏氣로 인해 발작하려 하는 병이 있다는 것은, 꼭 병을 일으킬 만한 邪氣는 없는데 그 병은 있고 그 병과 그 때의 기운이 合致하지 않음이니, 바로 그 病因은 예전에 잠복한 邪氣[伏氣]가 있어서 발동함을 알아야 한다. 가령 예전에 복기가 있는 이는, 반드시 그 脈象을 살펴서 사기가 어떤 곳으로부터 나오는가를 알아야 한다. 脈象이 微弱하다면, 사기가 비록 熱邪로 전화하였지만 아직 少陰經脈을 벗어나지 않고 經脈을 따라 위로 타오르기 때문에 喉中 부위가 아파 손상된 듯해야 하니, 外邪가 체내로 침입하여 발생한 喉痺가 아니라 內熱이 外出하려고 할 때 나타나는 喉痛임을 알아야 한다. 무엇 때문인가? 봄철에 風邪를 外感하였다면 맥상이 浮하면서 弦數하고 먼저 發熱惡寒 등의 外證이 나타나야 하는데, 지금 맥상이 微弱하니 곧 外感이 아니며, 도리어 喉痛이 있으니 곧 體內에서 발동한 잠복된 열사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이것이 그 병을 일으키는 사기는 없는데 그 병은 있는 까닭이다. 잠복한 열사가 위로 움직여 밖으로 疏散하지 못하면 기세가 반드시 아래로 달리므로, “정말로 咽中이 아프다가 비록 그쳤지만 다시 下利가 있으려고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또한 外感을 겸한 경우가 있으니, 그 맥상과 病證을 살피고 모두 여기에 비추어 분별해야 할 것이다. 仲景이 표현한 中風과 傷寒, 暑, 熱 등의 맥상을 살펴보면 『難經』51)과 더불어 같은데, 오직 『難經』에서는 “溫病의 맥상은 움직임이 모든 경맥에 散在하여 있어 어떤 경맥의 요동인지를 알 수 없으므로 각기 그 경맥이 있는 곳을 따라 혈자리를 선택한다”고 하였다. 이는 溫病의 초기에 伏邪가 氣血의 流行을 따라 모든 경맥에 散在해 있으므로, 사기가 발동할 때에 미치어 어떤 경맥을 따라 발동하는지를 알지 못하고, 이미 발동하고 난 후에는 각기 사기가 있는 경맥을 따라서 치료해야 함을 말하니, 발동에 정해진 자리가 없으므로 정해진 맥상도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 仲景이 또 맥상을 살펴서 사기가 발동한 경맥을 분별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으니, 곧 맥상이 微弱하다면 사기가 아직 少陰經을 떠나지 않았으므로 반드시 咽痛과 下利 등의 증상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바로 『難經』과 더불어 상호 發明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래 문장에 “사기가 三陽으로 出行하면 邪熱의 기세가 크게 치성하며 맥상이 上關上[關部의 앞쪽]에서 浮大한다”고 하니, 이는 맥상이 病證을 따라 변하고 병증이 맥상을 따라 드러남이다. 그 발동할 때 이미 정해진 자리가 없다면 정해진 병증이 없으며, 이미 정해진 자리가 없으면 정해진 맥상이 없으므로, 『難經』에서 맥상을 표시하지 않았다. 이로 말미암아 본다면, 外感한 사기로 인한 질병이 정해진 병증과 정해진 맥상이 있는 경우와 더불어 크게 다르다. 그러므로 仲景과 『難經』은 다르지 않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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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溫熱病은 크게 新感溫病과 伏氣溫病 등 2종류로 나눌 수 있으며, 신감온병은 보통 太陽 · 陽明經 등으로부터 시작하며, 복기온병은 少陰經으로부터 시작한다. 소음경으로부터 시작하는 복기온병은 邪熱이 소음경의 陰精을 이미 虧損하고 점차 三陽經으로 발동하는 것이므로, 眞元이 虧損된 상태를 반드시 內包한다. 따라서 소음경의 상측 분역인 咽喉의 이상이 주된 증상의 하나로 나타난다. 본 조문에서는 복기온병의 발병시기와 맥상 및 증상 등에 대하여 그 대체를 기술하고 있다. 복기온병은 말 그대로 잠복해 있던 사기가 때를 만나 발작하는 것이므로, 사기의 침습을 예측할 수 없으며, 이치로 미루어 헤아릴 수밖에 없다. 『內經』에서 “冬傷於寒, 春必病溫”이라 하고, 또 咽喉의 이상을 동반하며 맥상이 微弱한 것으로 보아, 겨울철에 침습한 寒邪가 少陰經에 침범하여 邪熱로 전변해서 陰精을 휴손하고, 봄이 되어 기후의 溫和함을 따라 발작하였음을 알 수 있을 따름이다. 이는 新感溫病에 맥상이 浮數하고 發熱의 기세가 사나운 것과는 많이 다르다. |
2. 少陰病(脈象이 微細하고 자려고만 함)이 이삼일 지나서, 목구멍이 아픈 경우에는 甘草湯52)을 투여할 수 있고, 낫지 않는다면 桔梗湯53)을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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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玉은 “陰邪54)가 질병을 일으키면 발동이 반드시 暴疾하니, 伏氣가 少陰經에서 발동할 때 반드시 咽痛이 있는 까닭이다. 仲景이 마침내 緩法으로써 치료하였으니, 甘草는 味가 甘하고 성질이 가장 緩慢하므로, 이를 선택하여 소음경의 복기가 일으킨 溫病 중 가장 긴급한 것을 치료하고 있다. 대개 甘味는 먼저 脾臟으로 들어가니, 비장이 和緩해지면 陰火55)의 기세도 완만해지고, 게다가 生用하면 藥力이 火를 뺄 수 있으므로, 다른 약물을 겸용하지 않고 홀로 써서 專一한 功效를 취하고 있다. 만약에 차도가 없으면, 이는 伏邪의 발동하는 기세가 치성하여 甘草의 和緩한 성질로 급촉한 邪氣의 기세를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이므로, 덧붙여 桔梗을 加味하여 사기를 위로 들어올려 陽分에 있는 陰邪를 發揚케 만들어 陽分을 다 運行하고 흩어지게 해서, 다시 陰分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치료가 조금이라도 마땅함을 잃으면 陰氣인 津液이 熱邪에 의하여 소모되니, 재빨리 열사를 치고 음기를 구제하는 약물을 써야 하는데, 미치지 못할까 우려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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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士는 “春夏에 일어나는 溫病, 熱病 등은 반드시 체내로부터 체외로 미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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拙吾는 “少陰經은 陰性을 띠고 寒邪도 또한 음성을 띠니, 음성으로서 음성을 만났기 때문에 潛藏할 수 있어서 發動하지 않는다. 이러한 까닭으로 傷寒을 일으키는 邪氣는 太陽經으로부터 갈마들어 三陰經에 들어가지만, 溫病을 일으키는 邪氣는 소음경으로부터 三陽經으로 전해져 나온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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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風寒邪가 少陰經을 밖으로부터 폐색하여 일으킨 咽痛에 仲景은 半夏散56)의 辛溫味로 열어 배설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반면에 이것은 소음경에 잠복한 熱邪가 안에서 발동하여 經脈을 따라 위로 타올라 인통을 일으킨 경우로, 비록 辛溫味로 열어 배설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지만, 또한 凉藥을 써서 그 밖으로 放出하는 기세를 막는 것도 옳지 못하므로, 甘草의 甘平하면서 中府를 和緩시켜 邪氣를 인도하여 밖으로 透達케 하고, 차도가 없으면 다시 桔梗을 더하여 사기를 위로 通達하게 하니,*照藜가 살피건대 이에 근거하면 桔梗은 분량이 작아야 한다. 모두 火邪가 울체되어 밖으로 방출하지 못해서 통증이 일어날 때, 氣機의 울체를 소통시켜 火邪를 밖으로 투달케 하면 통증이 저절로 그칠 것이다. 傷寒病의 사기는 體表로부터 裏分으로 들어가므로 먼저 太陽經에 침입하여 소음경으로 진입하며, 溫病의 사기는 裏分에서 體表로 방출하므로 먼저 소음경에서 시작하여 태양경으로 나오는데, 歷代로 근원과 유래를 분별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 조문의 순서가 또한 뒤섞여 傷寒과 溫病이 헷갈리고 분명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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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淦이 살피건대 잠복한 邪氣가 병을 일으킬 때는 모두 體內로부터 體外로 달리니, 대개 春溫 一病뿐만 아니라 사계절의 氣가 모두 잠복하여 오래 있다가 발동함이 있으므로 알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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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잠복해 있다가 계절에 따라 발동하는 伏氣에 대하여, 『內經』에서는 여러 편에 걸쳐 그 중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그중 「生氣通天論」의 四時發病에 대하여 살펴보면 “是以春傷於風, 邪氣留連, 乃爲洞泄, 夏傷於暑, 秋爲痎瘧, 秋傷於濕, 上逆而咳, 發爲痿厥, 冬傷於寒, 春必溫病, 四時之氣, 更傷五藏”이라고 하였다. 또한 본 조문에서 伏氣와 少陰經 및 太陽經의 상관관계를 통해 논변하고 있는 잠복부위와 發病經路에 대한 것은 伏氣溫病의 진단과 치료원칙을 세우는 중요한 관건이다. |
3. 少陰病에 泄瀉를 하고 목구멍이 아프며 가슴이 그득하고 마음이 번거로운 경우는 豬膚湯57)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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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玉은 “下利咽痛과 胸滿心煩은 少陰經에 잠복된 邪氣가 비록 陰經[少陰經]에서 발동하였지만 실제로는 熱症이며, 邪熱이 充滿하여 위아래와 중간 등 이르지 않은 곳이 없으므로, 發汗시키거나 瀉下하는 약을 쓸 수는 없음이다. 또한 豬膚湯을 立方하여 소음경의 乾燥를 滋潤시키니, 黑驢皮를 쓰는 뜻과 대략 비슷하다. 陽氣가 미약한 이는 附子를 써서 소음경을 溫煦시키며, 陰氣가 竭盡한 이는 豬膚를 써서 潤燥시키지만, 한가지로 사기를 消散시키는 뜻이 들어 있다. 비교하여 관찰하면 思慮함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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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陰精의 弱化로 발생한 虛火가 치떠서 少陰經을 따라 上焦를 공격하고 下焦의 陽氣가 中焦를 溫煦하지 못한 병증에, 虛火를 포용하여 귀납시킬 수 있는 豬膚를 君藥으로 한 豬膚湯으로, 허화를 음정으로 귀납시켜 소음경의 本源을 튼튼하게 하는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는 火邪를 제거하는 것보다는 허화를 음정으로 환원시켜 양기를 굳건하게 함이니, 陰中之陽氣를 보강하는 뜻이 있다. |
4. 少陰病을 얻은 지 이삼일이 지나서 가슴속에 煩熱이 나서 잠을 이룰 수 없을 때는 黃連阿膠湯58)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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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載59)는 “잠복된 邪氣가 아직 발동하지 않았지만 津液이 먼저 암중에서 소진되었으므로, 지금 얻은 지 2~3일 정도 지나서 비록 陰火가 아직 상승하지 않아 咽痛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지라도, 心煩하여 잠을 이룰 수 없다. 이미 陰液(진액)이 소모되었으므로 黃芩과 黃連으로써 邪熱을 제거하고 阿膠와 芍藥으로 음액을 보존하고 있으니, 양면으로 효용을 얻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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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咽痛이 없는 것은 少陰經 陰精의 虧損은 아직 심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心中煩不得臥가 나타나는 것은 上焦 胸中에서 사열이 치성하여 津液을 소모시키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는 앞의 豬膚湯에 비하여 사열은 치성하지만 음정의 휴손은 심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心中의 사열을 내리는 黃連을 君藥으로 하고 黃芩으로 보조하며, 阿膠와 芍藥으로 진액을 자양, 보존하고 陰氣를 强化시키며, 鷄子黃으로 火를 흡수하여 淸熱滋陰降火시키고 있다. 柯琴은 이를 少陰病에 쓰는 瀉心湯이라 하고, 본방은 上焦로 사열이 上逆하여 下焦와 水火의 交濟가 이루어지지 않은 病症에 쓴다고 하였다. |
5. 少陰病에 설사를 한 지 육칠일이 지나서, 기침하면서 구역질하고 갈증이 나며 가슴이 번거로워 잠을 이룰 수 없는 경우에는 豬苓湯60)으로 주치한다.*照藜가 “이는 停飮을 겸하고 있어야 하니, 그러므로 처방 및 치료가 이와 같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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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이는 咽痛이 나타나지 않으니, 邪氣가 肺臟으로부터 곧바로 腸胃로 달려서 下利를 일으킴이다. 6~7일이 지나도 그치지 않은 까닭은 熱邪가 따라 下分에 몰려들어 밖으로 透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폐장으로 上逆하면 咳嗽하면서 구역질하고, 心臟으로 타고 오르면 煩渴이 있으면서 잠을 이룰 수 없으니, 심장과 폐장이 모두 少陰의 경맥과 貫通하기 때문이다. 豬苓湯으로써 주치하여 소변을 通利시키면서 陰氣를 자양하니, 음기를 자양하면 사열이 소변의 통리를 따라 제거되고 소변을 통리시키면 설사가 그쳐서 번갈이 또한 풀린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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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下焦 膀胱腑에 邪熱이 울체되어 水氣의 소통에 장애가 생기면 氣化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陰氣가 津液을 轉化하고 陽氣를 收斂하여 陰精으로 化生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아래에서 수기가 순행하지 못하고 위로는 사열이 계속 上炎하여 陽明經을 핍박해서 진액을 모손하고 濁氣[水飮]를 結聚시키므로, 기침과 구역질, 갈증 등이 생기고 잠을 이룰 수 없다. 邪熱이 太陽經의 心肺를 침범한 것은 아니다. 心煩은 陽明經에서 끓는 邪熱이 위로 心臟을 달구기 때문이다. |
6. 少陰病을 얻은 지 이삼일이 되어, 입이 마르고 목구멍이 마른 경우는 재빨리 瀉下시켜야 하니, 大承氣湯61)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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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玉은 “잠복한 邪氣가 少陰經에서 발동하면 기세가 가장 급속하니, 傷寒病의 傳經으로 인한 熱症과 같지 않다. 병을 얻은 지 겨우 2~3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口燥하고 咽乾하며 5~6일에 이르러서 비로소 泄瀉가 일어난다면 반드시 (진액이) 마르게 되어 치료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재빨리 瀉下시켜서 腎水가 타 없어지는 것을 구제해야 한다. 少陰病 중 ‘急下三症’을 살펴보면, 하나는 傳經한 熱邪가 亢極한 경우에 속하고, 하나는 熱邪가 胃腑로 전해져 들어간 경우에 속하며, 하나는 溫熱病의 發動이 少陰經에서 시작한 경우에 속하니, 모두 경각이라도 늦출 수 없는 病症이다. 그러므로 긴급히 끊어지려 하는 腎水를 救濟해야 하니, 陽明經 ‘急下三法’과 더불어 근원은 같지만 갈래가 다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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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앞의 다섯 조문은 모두 邪氣가 少陰經을 떠나지 않았지만, 그 病勢의 輕重과 變化, 病症의 虛實 등이 같지 않음이 이와 같다. 하물며 또 他經으로 전해져서 변화한 病症은 자못 다함이 없으니, 仲景이 病症에 따라 처방을 세우고 변별하여 치료한 경우를 관찰하면, 그 의리가 정미로워 말로 깨우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였다.
7. 太陽病에 發熱하면서 갈증이 나고 惡寒이 나지 않은 경우는 溫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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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雲은 “겨울철에 寒邪에 손상되어 봄철에 이르러 발병하면 溫病이 되지만, 겨울철에 한사에 손상되지 않고서 봄철에 風溫氣에 感觸된 것으로부터 일어난 병도 또한 온병이라고 한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溫邪 자체에 감촉하여 발생한 온병은 仲景이 아직 거론하지 않았지만, 葉氏[天士]의 논설에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제3권에 배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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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道62)는 “溫病이 이와 같으면 熱病도 또한 이와 같음을 알 수 있으니, 이렇듯 갈증이 없으면서 惡寒하는 상태는 溫熱病이 아니다. 온열병이라도 惡風과 惡寒 등의 病證이 있는 경우라면 거듭 風寒에 새롭게 적중함이 있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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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載는 “溫病이 잠복한 邪氣로 말미암아 안으로부터 발동하여 한번에 체외까지 도달하여 表分과 裏分에 모두 열이 있고, 열의 기세가 이미 장성하면, 울체된 熱邪가 津液을 耗損하므로 발동함에 곧 갈증이 있다. 체표에 본래 열사의 울체가 없고 안에서 바야흐로 찬 것을 좋아하므로 惡寒하지 않으며, 연이어 3~5일에 이르러 혹 腹滿하거나 혹 下利하는 이는 곧 이 病症이니, 傷寒病의 表症에서 시작하여 뒤에 裏症으로 변한 경우와 크게 다르다. 그러나 유독 太陽經만 연관되어 他經의 病證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少陰經으로부터 사기가 발동하여 表裏가 되는 태양경으로 出現했음이 분명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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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士는 “發熱하면서 갈증이 있는 경우는 溫病으로, 熱邪가 체내로부터 체외까지 도달함이니, 잘못 發汗시키면 災禍를 말로 할 수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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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이 “이 조문은 비록 脈象을 말하지 않았지만 뒤에 나오는 조문으로 참작해보면 尺部의 맥상이 반드시 浮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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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溫病이 발생했지만 정해진 자리가 없고 少陰經의 表裏가 되는 經은 太陽經이니, 熱邪가 裏分에서 體表로 나오면 곧 發熱과 頭痛이 있는 太陽病이다. 惡寒하지 않으니 外感한 邪氣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으며, 갈증은 열사가 안에서 발동했다는 증거이다. 仲景은 사람들이 태양병 傷風 및 傷寒과 착각하여 인식할까 걱정하였으므로, 특별히 잠복한 열사가 안에서 발동한 온병이라고 표시하였다. 少陰病 온병이라고 도리어 표시하지 않은 까닭은 伏氣의 조문 안에서 이미 咽痛, 下利 등이 소음경에서 처음 발생한 온병임을 거듭 밝혔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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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汪謝城 孝廉이 “吳氏가 『溫病條辨63) · 上焦篇』의 앞머리에 『傷寒論』의 原文을 인용하여 “太陽病, 但惡熱, 不惡寒而渴者, 名曰桂枝湯64)主之”라고 하였는데, 『傷寒論』을 검토해 보았지만 이 몇 마디 말이 없으니, 이 말이 정말로 仲景의 수중에서 나왔겠는가? 또한 착간과 誤記를 분별해야 하니, 吳氏가 잘못 기록함에 관계되어 있다면 더욱 분별하여 바르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오기가 아니니, 喩氏65)가 일찍이 이르기를 “仲景이 溫病症을 치료할 때, 무릇 表藥을 쓸 지경이라면 모두 桂枝湯으로써 發表할 수 없는 상황에 미미하게 發表한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한 말에 연유하였기 때문이다. 尤在涇이 『讀書記』66)에서 “이는 喩氏의 臆說이고 仲景의 舊章[원래의 문장]이 아니니, 鞠通이 自問하여 『傷寒論』의 테두리를 뛰어넘었다고 하지만, 이미 喩嘉言의 올가미 속에 빠짐을 깨닫지 못하였으며, 또 다른 사람의 아래되기를 달갑게 여기지 않아 마침내 마음대로 원문을 고치고 날조하여 聖人67)의 訓導라고 하면서 슬쩍 궁궐의 담장68)에 붙이고 나서, 스스로 聖人을 기만하고 세상을 그릇되게 한 죄를 깨닫지 못한다”고 하였으니, 또한 개탄할 만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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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鞠通이 멋대로 글을 써서 힘써 溫熱하고 枯燥한 약물로 上升시켜 發散하는 폐단을 열어 놓았으니, 功業이 이미 작지 않지만 논박할 만한 부분이 오히려 많다. 夢隱[士雄]의 이 책은 잡티를 없애고 光彩를 보존하니, 이에 鞠通의 相長하는 諍友69)이다.
8. 發汗法을 쓰고 나서, 몸에서 타는 듯이 열이 나는 것은 이름이 風溫이다. 풍온의 病情은 脈의 陰陽이 모두 浮하고 自汗이 나며 몸이 무겁고 잠이 많으며 코 고는 소리가 반드시 울리고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攻下法을 겪었으면 소변이 잘 나가지 않고 눈동자가 정면으로 고정되며 소변을 지린다. 火法70)을 겪었다면 피부가 약간 黃色을 띠고, 심하면 驚癎처럼 때로 瘈瘲한다. 火法으로 薰蒸한다면, 한번 잘못하면 오히려 병의 낫는 날을 끌 뿐이지만 두 번 잘못하면 죽을 날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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隱庵71)은 “이름을 溫이라고 한 까닭은 寒邪가 쌓여서 熱邪를 이루어 발동하였기 때문이다. 辛凉한 藥性으로 發散시켜서*照藜가 “이 말은 틀렸으니, 이 病症을 치료하는 방법이 아니다. 조문 내에 太陽病 세 글자가 없으니, 表邪가 없음이다. 어찌 반드시 辛凉한 약성으로 發散시키리오!”라고 하였다. 약간 땀이 나게 하여 풀어야 하지만, 辛溫한 성질을 가진 약물을 써서 땀을 나게 하였는데 몸에서 도리어 타듯이 열이 나는 경우, 이를 風溫이라고 부른다. 대개 發汗시키면 陰液이 외부로 빠져나가므로 風熱의 邪氣가 더욱 심해져 몸에 타는 듯이 열이 난다. 脈의 陰陽이 모두 浮한 까닭은 풍열의 사기가 裏分으로부터 체표로 湧出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浮하다. 풍열이 元氣를 손상하였으므로 땀이 나면서 몸이 무겁고 잠이 많다.*照藜가 “이 病症은 가장 쉽게 땀을 나게 하므로 조문 중에 自汗이라는 문구가 있으니, 꼭 辛溫한 藥性으로 잘못 發散시켜서 그러한 것만은 아니다”고 하였다. 肺氣는 코로 통하고 皮毛를 주재하니, 풍열이 체표에 있어서 잘 때 코고는 소리를 내면서 숨 쉰다. 무릇 心臟은 언어를 주재하고 肺臟은 성음을 주재하는데, 폐장이 熱邪를 받아 손상을 입은 까닭에 語言을 방출하기 어렵다. 이는 풍열이 지나치게 심하여 陰氣가 소멸되고 무너진 경우이므로, 병변을 드러냄이 이와 같다. 조심 없는 攻下法을 당하면, 뒤로[대변으로] 더욱 陰液을 잃어버려 앞으로 소변이 잘 나가지 않게 된다. 津液이 손상되면 州都之官[膀胱]이 직분을 잃어 約束할 수 없으므로, 소변을 지리게 된다. 足太陽經脈은 目系로 들어가 項部로 나오니, 진액이 안에서 망실되면 목계가 구르지 못하여 直視72)한다. 火攻으로써 더하면 風과 火가 번갈아 치성하여 脾土로 병을 돌리므로 몸이 반드시 發黃하고, 火攻이 아주 심하면 神明이 흩어지고 떠서 驚癎같아져 때로 근육이 긴축되고[瘈] 늘어진다[瘲]. 이러한 까닭으로 한번 逆治를 하면 오히려 병이 낫는 기일만을 연장하지만 거듭 火로써 薰蒸하면 命期[죽는 날]를 재촉한다”고 하였다.*照藜가 이르기를 “注家들이 모두 이 조문을 앞 조문에 이어 보았으므로 해석하는 것이 이와 같다. 실제로 앞 조문은 이에 溫病의 提綱이고 이 조문은 그와 연관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曰楨이 살피건대 照藜의 評釋은 지극히 精微롭지만, 病名을 風溫이라 하고 脈象이 浮하므로, 辛凉으로써 참작하는 것이 허물이 되진 않는다. 自汗이 진실로 誤表(잘못 發散시키는 것)로 말미암지 않고서 이 징후를 이룬 경우도 있으니, 뒤 문장에 白虎加人參湯에서 石膏가 또한 辛甘한 藥性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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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溫病과 熱病 이 두 질병은 고인들이 왕왕 互稱하였으니, 의사는 반드시 脈象과 病證만을 인정해서 어떤 처방으로 치료할 것인가를 헤아려야지, 이름과 형식에 반드시 구애될 필요는 없다. 『難經』에서 “열병의 맥상은 음양이 모두 浮한다”고 하고, 本文의 조문에서 이르기를 “風溫이 일으키는 질병은 脈의 음양이 모두 浮하다”고 하니 두 병증과 맥상은 서로 같다. 三陽合病은 단지 자려고만 하고 몸이 무거우며 몸을 틀기가 어려운데, 위의 조문 중에 몸이 무겁고 잠이 많다고 하니, 두 病症이 서로 비슷하다. 熱病과 合病은 모두 白虎湯으로써 주치하니, 곧 이번 조문에 비록 主治方이 없다고 할지라도 白虎湯73)을 따를 수 있을 듯하니, 擬法(대조하여 헤아리는 것)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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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太陽病 중 外感한 邪氣로 발생한 것이라면 發汗으로 반드시 열이 물러나고 몸이 서늘해진다. 지금 熱邪가 少陰經으로부터 발동하여 이미 外發을 거쳤으니, 그 열을 淸化시켜야만 하는데, 이에 잘못 발한을 시켜 도리어 津液과 元氣를 손상시켜 사기의 盛勢를 조장하였므로, 몸에 더욱 타는 듯한 열이 난다. 이 때문에 肝風을 끄집어 일으켜서 溫邪를 자극하여 날뛰게 하므로 風溫이라고 하였다. 병의 情況은 虛陽이 밖으로 떠올라 熱邪가 그득해져 넘치므로, 脈의 陰陽이 모두 浮하고 진액이 外泄하므로 自汗이 그치지 않고 원기가 결핍되고 神明이 혼미하니, 곧 몸이 무겁고 잠이 많다. 內風이 위로 공격하여 氣機와 外竅가 막히므로 코로 숨 쉴 때 반드시 골며 말하기 어려워 하니, 외부에서 風邪를 감수한 病症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若被下者는 잘못된 發汗法을 아직 거치지 않았음을 뜻하니 發汗 후에 다시 攻下法을 썼다는 뜻이 아니다. 대개 邪氣가 소음경에 잠복하여 열사가 타올라 水氣를 말리므로 咽乾, 口燥하니, 치법은 재빨리 瀉下시켜야 한다. 이 열사가 이미 태양경으로 발양하여 소음경이 空虛한 상태에서 사하시켜 陰液을 손상시킨다면, 소변이 잘 나가지 않으면서도 直視하며 소변을 지리니, 또한 원기가 탈진됨이다. 발한법이나 공하법 등을 거치지 않고 火攻을 겪은 경우라면 外火(火攻으로 인한 火)가 內熱을 조장해서 피부로 薰蒸하여 發黃하니, 심하면 火邪가 心神을 요란시켜 驚癎같이 되고 肝風이 치성하여 瘈瘲이 발생하니, 모두 敗頹하고 崩壞되는 현상이다. 단지 火法으로 薰蒸시켰다면 一逆(한 번 어긋난 경우)이면 아직 날을 끌어 구차히 연장시키는 정도이지만, 이미 발한시키고 또 사하시켜서 거듭 橫逆하면 더욱 죽음을 재촉하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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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저기 冬溫과 春溫이 먼저 手太陰經을 침범한 경우를 모두 風溫이라고 하니, 이에 외부로부터 흡수한 溫風이다. 여기서는 잠복한 邪氣가 안에서 발동하였는데 發汗法을 잘못 써서 逆症을 일으킨 경우로 또한 風溫이라고 하니, 이에 안에서 발동한 虛風이다. 그러나 풍온이 肺臟에 있으면 조심스럽게 淸熱하여 풀어야 하는데, 잘못하여 辛熱한 氣味의 약물로써 發汗시키면 또한 自汗과 多眠, 鼻鼾, 難語 등의 변고가 있다. 내가 梁宜人을 치료한 하나의 醫案74)으로 증험한다. 醫案은 續篇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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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淦이 살피건대 鼻鼾은 폐장과 신장이 서로 관련되어 있으니, 子[신장]와 母[페장]가 함께 병들었으므로 自汗이 난다. 이에 陰氣가 안에서 지키지 못하여 心臟의 津液[땀]이 밖으로 넘침이다75). 반드시 다같이 少陰經 한 病症의 病證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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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본 조문은 溫熱病을 外感한 傷寒病으로 잘못 알고 상한의 치법을 썼을 때 나타나는 變症을 거론하고 있다. 太陽病 表症이라 생각하고 辛熱한 藥性을 가진 麻黃湯이나 桂枝湯 등으로 發汗시켰을 때, 辛熱한 약물의 陽化作用이 溫熱邪의 사열을 더욱 조장하여 內風까지 일으키므로 風溫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陰液이 外脫되어 元氣마저 虧損된 상태이다. 또 사열이 발동하여 이미 체표 太陽經으로 나와 기세를 떨치고 있는데, 이를 陽明經 腑症으로 誤認하고 大承氣湯 등 攻下劑로 치료하면, 陰液이 아래로 下奪되어 熱邪를 견제할 능력과 陰氣의 收斂작용이 파괴되므로, 열사가 上炎해서 발생한 直視와 陰液이 下奪한 小便不利, 失溲 등이 발생한다. 또 뜸이나 火鍼 등으로 火氣를 체표에서 주입하면 체표의 열사를 망동시키므로, 체표의 진액이 竭盡되어 근육 등이 滋潤을 잃고 뒤틀리므로, 瘈瘲 등이 일어난다. 이는 사기의 來源과 性質을 잘못 진단하거나 질병의 發病位置를 오인하여 치료했을 때의 부작용을 변별하고 있다. |
9. 桂枝湯을 복용하여 크게 땀이 난 후에 속에서 크게 煩熱이 나고 갈증이 나면서 풀리지 않고 脈象이 洪大한 이는 白虎加人參湯76)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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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玉은 “이는 본래 溫熱病인데 ‘風傷衛’77)로 잘못 인식하고 桂枝湯을 복용시킨 경우이다. 風邪가 衛分을 손상하였다면, 계지탕을 복용한 후 반드시 땀이 약간 나면서 풀어졌을 것이다. 이것이 본래 溫熱病인 줄을 모르고 계지탕을 잘못 복용하였으므로, 마침내 脈象이 洪大하고 크게 汗出해도 煩渴이 풀리지 않음에 이르렀다. 잘못 麻黃湯을 복용하였다면 반드시 앞 조문의 위태로운 病症처럼 변하였을 것이다. 대개 桂枝湯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풍사를 치료하고, 石膏[白虎湯]는 안에서 발동한 熱邪를 치료하므로, 백호탕은 열사로 中暍78)한 病症에 들어맞는 처방이 되니, 오로지 안에서 훈증하는 열사를 푸는 것이지 經分에 있는 열을 치료하는데 있지는 않다. 크게 汗出이 있어 津液을 손상시켰으므로 人參을 더하여 津液을 구제하면 번갈이 저절로 풀린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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拙吾는 “溫邪는 發散으로 나을 수 있는 것이 아닌데, 곧 表症이 있더라도 어찌 辛溫한 약물로 발산시킬 수 있으리오! 桂枝湯은 傷寒으로 表分은 병들었지만 裏分이 和平한 경우를 위하여 처방된 것이니, 溫邪가 裏分로부터 발동하고 체표가 아직 병들지 않은 상태에서 잘못 계지탕을 쓰면 마침내 邪氣를 도와서 津液을 耗散시킬 수 있다. 대개 잠복한 寒邪가 邪熱로 변하였다면 少陰經의 陰精은 이미 劫奪을 받았음이니, 덧붙여 辛熱한 약물을 쓰면 이는 근본을 끊고 탈진을 도와줌이다. 누군가 “少陰經은 근본이 寒性이고 외표가 熱氣이므로79) 사기가 境界에 들어가면 溫한 藥性이 아니면 발산시킬 수 없지 않은가?”라고 하였지만, 그러나 溫病의 발동은 寒邪가 이미 熱邪로 변하여, 나오려는 기세가 (麻黃 · 桂枝湯 등 辛溫之劑로) 끌어내지 않더라도 저절로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니, 스스로 湧出하지 못한 경우라면 반드시 陰精이 이미 다 마른 상태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녕 湧出하지 않는 경우가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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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돌아가신 증조부께서 “風寒이 일으킨 병은 桂枝湯으로 發汗시켜서 나을 수 있지만, 발한시켰는데도 열이 도리어 타오르는 경우는 이에 風溫病이니, 溫은 곧 熱을 말한다. 後人이 상세히 玩味하지 않고 풍온을 發汗시킨 후 발생한 壞病이라고 하니, 아! 얼마나 고루한가! 무릇 병의 근본이 熱인데 桂枝의 辛熱한 藥性으로 더하였므로, 津液이 熱邪의 핍박을 받아 땀이 크게 나고, 진액이 없어지면 열사가 더욱 타오르므로 크게 煩渴하면서 脈象이 洪大하다. 앞의 조문과 이어져 한가지 病症 같으므로 白虎加人參湯으로 주치하니, 바로 『素問 · 至眞要大論』의 ‘風淫과 熱淫에 甘寒으로써 치료한다는 것’의 요지이다”80)고 하셨다. 또 『醫林改錯』에서 “發熱과 有汗이 있는 病症에 아직까지 계지탕으로 치료하여 한 사람이라도 낫게 한 경우를 보지 못하였다”고 하였으니, 이 또한 溫病이다.
10. 太陽經과 少陽經의 合病81)에 저절로 下利가 나는 이는 黃芩湯82)을 주며, 구역질을 하는 이는 黃芩加半夏生薑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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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玉은 “黃芩湯은 이에 溫病의 주치방이니, 즉 桂枝湯에서 黃芩으로 桂枝를 바꾸고 生薑을 뺀 것이다. 대개 계지는 주치가 表分의 風寒에 있고 黃芩은 주치가 裏分의 風熱에 있으니, 바꾸지 못하는 정법이다. 생강은 辛味로 發散하여 溫熱病에 마땅한 바가 아니므로 제거하였다. 온병이 처음 발작하면 곧 황금탕을 써서 열을 없애는 것으로 주안점을 삼는다. 傷寒이 少陽經으로 전하여 이르러 熱邪가 점차 裏分으로 들어갈 때는 바야흐로 황금으로 柴胡를 도와 풀어야 하니, 이는 表裏, 寒熱에 따른 用藥의 순서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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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載는 “분명히 ‘太少二陽’이라고 하고 나서, 어찌 二經의 약물을 쓰지 않는가? 傷寒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한은 表分으로부터 裏分으로 들어가지만, 이는 곧 안으로부터 밖으로 發揚하므로 表證이 없다. 어떻게 太少二陽임을 아는가? 혹 脇痛하고 혹 頭痛하며 혹 口苦하여 음료수를 찾으며 혹 惡寒하지 않고 곧바로 열이 나므로, 表症이라 말할 수 없다. 상한의 合病이라면 모두 表病이다. 지금 表證이 없을 뿐만 아니라 下利같은 裏證이 있으니, 상한의 協熱利라면 반드시 傳經하여 들어가서 발생하므로 이와 같이 즉각적인 하리를 하는 경우와 다르다. 溫病에서는 어떻게 즉각적인 하리가 일어나는가? 外部로 發揚함은 오래지 않고 안에서 鬱滯됨은 이미 깊은데, 병을 앓는 사람의 中氣가 본래 허약하기 때문이니, 어찌 한 번에 밖으로 배설시킬 수 있겠는가? 기세가 반드시 아래로 달려서 하리를 지으리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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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少陽經은 膽木으로 火氣를 끼고 찢어발기는데, 嘔逆은 上衝 때문이고 下利는 下迫으로 말미암음이니, 어찌 반드시 中氣가 虛하여 비로소 下利하며 痰飮이 모여서 구역질하리오! 半夏와 生薑은 오로지 담음의 結聚를 열어젖히니, 열이 치성하면 黃連과 竹茹로 바꾸어야 한다.*照藜가 이르기를 “이 注釋이 정밀하고 마땅하니 앞의 주석이 미치지 못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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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禹載는 본 조문이 傷寒으로 인한 合病을 거론한 것이 아니라고 하였지만, 冒頭를 太陽少陽合病이라 하고 저절로 下利가 일어난다고 하였으니, 현재의 病情이 熱邪의 衝逆이라고 할지라도 太陽經 · 少陽經이 같이 병들었음을 나타낸다. 이는 太陽少陽合病 중에서 하리가 일어나는 病症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黃芩湯이 溫病의 하리를 치료하는 데 뛰어난 처방이라고 할지라도, 여기서는 태양경과 소양경에 발생한 鬱熱로 인해 발생한 하리를 치료하는 처방으로 보아야 마땅하다. 즉 황금탕은 病因이 溫病이든 傷寒이든 상관없이 울체한 熱邪의 衝逆으로 胃腑의 津液이 아래로 쫓겨 발생한 하리를 치료하는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의 하리는 脾腎의 陽虛로 인한 淸穀下利가 아니라, 痢疾에서 나타나는 하리처럼 끈적끈적한 설사라야 마땅하다. 東武는 少陽人의 亡陰을 설명하면서, 陽邪의 熱氣가 청량한 陰氣를 격절시켜 밖으로 밀쳐내면, 설사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바로 망음병이 일어나는 까닭6)이라고 하였다. 이에 반해 士雄은 열사가 치성하면 구토와 하리를 일으키는데, 이는 中氣가 허약한 半夏瀉心湯症이 아니므로 황련이나 죽여를 써서 흉격을 淸化시키는 것이 바른 치료법이라고 갈파하였다. 전자는 사람 자체의 성향을 간파하여 病情을 파악하는 식견을 제시한 것이고, 후자는 사기의 상태에 따라 치료 또한 달라져야 함을 주장하여 옛사람들의 膠柱鼓瑟하는 우환을 없애려 하였다. 東武는 또한 「少陽人脾受寒表寒病」에서 少陰人의 亡陽과 少陽人의 亡陰을 비교하면서, 하리가 어떻게 일어나 亡陰으로 빠져드는 가를 기술하였다. 소양인의 망음은 陽熱이 극도로 치성해져 陰氣[淸氣]를 격절하면, 쫓겨난 음기가 갈 곳을 잃고 상역하여 횡격막의 안쪽을 따라 숨어듦으로써 설사를 한다고 하였다7). 이를 본 조문과 참작하여 살펴본다면, 발병기전과 치료법, 치료처방 등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11. 三陽經이 合病하면, 脈象이 關上에서 浮大弦83)하며 잠만 자려하고 눈을 감으면 땀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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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載는 “溫病을 일으키는 邪氣가 發動, 出行하여 이에 三陽經이 모두 병듦에 이르렀다면, 邪熱이 어지럽게 적체했음을 말하지 않더라도 알 수 있으니, 그러므로 脈象이 浮大하다. 헤아리면, 사기가 少陰經에 잠복해 있을 때는 尺脈의 맥상이 또한 이미 大할 것이다. 지금 안으로부터 外部로 發揚하고 아래로부터 위로 透達하여 浮大가 關部位 以上에서 드러나니, 上關上이라고 하였다. 사기가 비록 위로 陽位에서 나타나지만, 소음경의 根源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면 欲眠 등 오히려 소음경 본래의 病證을 드러내고, 눈을 감으면 땀이 나니 곧 盜汗으로 또한 少陽經 본래의 病證을 드러내니, 어찌 유독 소양경의 病證만을 나타내는가? 母氣가 虛함으로 인해 子氣가 또한 虛해져84) 소음경의 邪火가 소양경의 相火와 함께 상승하여 타오르기 때문이다. 熱病과 조금 다른 것은 단지 눈을 감으면 땀이 나옴이니, 열병이 크게 땀이 나서 그치지 않는 경우와 같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太陽經과 陽明經 二經의 병증을 말하지 않았는가? 浮脈은 太陽經의 맥상이고 大脈은 陽明經의 맥상이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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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國家에서 편찬한 『醫宗金鑑85) · 正誤篇』에서 “浮大上의 ‘上’字는 마땅히 ‘弦’자라야 한다”고 하니, 비로소 三陽合病의 脈象에 부합하고, 치법에 이르러서 繆仲淳86)이 헤아려 百合 一兩, 麥門冬 五錢, 知母 · 栝蔞根 · 白芍藥 各二錢, 鼈甲 三錢, 炙甘草 一錢, 竹葉 五十片 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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照藜가 살피건대 이 조문은 ‘發汗已身灼熱’하는 風溫의 病症과 곧바로 하나로 꿰어지니, 처음 일어날 때는 이 病症이다가 發汗 후에는 風溫症이 된다.*徐亞枝는 “楊侯[照藜]가 일찍이 나에게 “『傷寒論』은 조문에 따라 분리하여 읽어야 하고 굳이 순서대로 이어 꿰는 것을 구할 필요는 없다”고 하였는데, 그 의도가 洄溪 『傷寒類方』87)에서 “단지 病症으로 인하여 처방을 논하고 반드시 經의 순서를 따라 病症을 논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 것으로써 아주 타당하다고 여김이다. 대개 조문을 따라 분리하여 읽으면, 그 사이에 脈絡이 관통하는 부분들이 저절로 드러나지만, 순서에 구애되어 이어 연결함을 구한다면, 穿鑿에서 면하지 못하리라. 이 評釋을 읽을 때에 이르러, 더욱 그 독서가 아주 독특한 견해를 갖추었음을 탄복하니, 앞선 이의 지극한 경지를 알아채지 못하겠도다88)”라고 하였다.
12. 『金匱要略』에서 “溫瘧은 脈象이 평상시와 같으며, 몸에 惡寒은 없고 發熱만 있으며 골절이 무지근하게 아프면서 煩熱이 나고 때로 구역질하니, 白虎加桂枝湯89)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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拙吾는 “이는 『內經』에서 瘧疾을 거론한 것90)과 문장이 같지 않다. 『內經』에서는 원인을 말하고, 여기서는 脈象과 病證을 상세하게 말하고 있다. 癉瘧과 溫瘧은 모두 惡寒은 없고 열만 나며 모두 구역질하지만 그 원인은 같지 않으니, 단학은 肺臟에 본디 열이 있는데다 外感이 더하여 體表는 惡寒하고 裏分에 熱邪가 있는 病症으로 陰氣가 안에서 虛衰해져 陽氣와 서로 다툴 수 없으므로 惡寒을 짓지는 않는다. 온학은 사기가 안으로 少陰經에 잠복되어 있다가 봄이나 여름에 비로소 발동하니, 잠복한 사기가 밖으로 出行하는 病症으로, 寒氣가 오래도록 축적되어 있다가 열로 변하였으므로, 또한 오한을 짓지는 않는다91). 脈如平은 병이 외감으로 인하지 않았으므로 맥상이 평시와 같음이다. 骨節煩疼, 時嘔는 邪熱이 소음경으로부터 외부로 출행하여 腎臟의 相合하는 分域92)에 머무르면서 위로 陽明經과 어울림이다. 白虎湯은 甘寒하여 熱邪를 제거하고 桂枝는 기세로 인하여 體表까지 透達하게 할 따름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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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嘉言은 “仲景이 瘧疾을 거론할 때 이미 弦數이라고 말한 까닭은 열이 많기 때문이다”고 하고, 다시 한 뜻을 펼치기를 “弦數은 風邪가 발동함이니, 드러난 심한 熱邪가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지극한 發熱에 이르고, 발열이 지극하면 風을 일으키고, 風이 일어나면 肝木이 脾土를 업신여겨서 열사를 위로 전하여 저절로 津液을 耗損시킨다. 이는 단지 약물로 구하려고 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음식으로 소식시켜야 하니, 그 치성한 邪熱을 그치게 하는 것은 곧 梨汁, 蔗漿 등 津液을 생성하여 갈증을 그치게 하는 종류의 약물이다”고 하였으니, 바로 『內經』에서 “風邪가 體內에서 넘치면 甘寒한 약성으로써 치료한다”93)고 함의 요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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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학질은 증상의 주된 특징이 惡寒과 發熱의 주기적인 교차이다. 『素問 · 瘧論』에서는 학질의 종류를 寒瘧, 溫瘧, 癉瘧 등으로 구분하여 거론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溫瘧은 곧 『內經』에서 말하는 癉瘧이니, 발열만 있고 오한은 없다. 이는 寒瘧의 먼저 오한하고 뒤이어 발열하는 것이나 溫瘧의 먼저 발열하고 뒤이어 오한하는 것과는 다르다. 학질에서 주기적으로 惡寒과 發熱이 교차하는 까닭은 인체의 陰陽 二氣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서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체가 정상일 때는 陰氣와 陽氣가 서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여 각자의 기세를 독자적으로 發揚하지 못하고 融和함으로써 寒熱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음기와 양기가 서로 偏盛偏衰 없이 시간의 흐름 속에 적절한 勝復관계를 유지하면, 寒氣를 유발할 수 있는 음기가 성해지는 밤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몸은 한기를 느끼지 못하며, 熱氣를 유발할 수 있는 양기가 성해지는 한낮이라 할지라도 열기를 느끼지 못한다. 이는 음기가 성해지는 때라 할지라도 양기가 한기를 견딜 만큼 熱氣를 내어 中和시키고, 양기가 성해지는 때는 음기가 熱氣를 견딜 만큼 寒氣를 내어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호제어관계가 깨지면 음기와 양기는 각자 자기만의 성질을 나타낼 수 있는 때나 分域을 점유하게 되는데, 그중 학질은 때를 번갈아 점유하는 질병이다. 음기가 성해질 때는 양기가 약해져 음기를 견제하지 못하고 양기가 성해질 때는 음기가 쇠약해져 양기를 견제하지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특히 癉瘧(본문의 溫瘧)은 음기가 크게 虧損되어 양기의 성세를 報復하지 못하므로, 양기가 성해질 때 발열은 일어나지만 뒤따라 음기가 양기를 이길 만큼 성해지지 못하므로 오한은 일어나지 않는다. |
1. 『傷寒論』에서 “陽明病에 脈象이 浮하면서 緊하고 목구멍이 마르고 입이 쓰며 배가 그득하면서 숨을 헐떡이며 發熱하고 땀이 나며 惡寒하지 않고 도리어 惡熱하며 몸은 무거운데, 發汗시키면 躁動하며 마음이 흔들거려 안정하지 못하고, 燒鍼을 더하면 반드시 움찔움찔 놀라고 煩躁가 생겨서 잠들 수 없으며, 瀉下시키면 胃中이 공허해지고 客氣94)가 흉격을 요동시켜 心下가 懊惱95)하니, 舌上에 苔가 있는 경우에는 梔子豉湯으로 주치하고, 갈증이 나서 물을 먹고자 하며 입이 마르고 혀가 건조한 경우라면 白虎加人參湯으로 주치하며, 맥상이 浮하면서 열이 나고 갈증이 있으며 소변이 잘 나가지 않은 경우라면 豬苓湯으로 주치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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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載는 “浮緊은 傷寒의 脈象인데, 어떻게 熱病이라고 하는가? 병이 여름철에 발생하고 惡寒하지 않고 發熱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떻게 유독 陽明病이라고 하는가? 여름철에 濕熱이 위로 쪄 올라 邪氣가 胃腑로부터 발동하였기 때문이니, 腹滿而喘 등 여러 증상은 모두 양명병의 病證이다. 그렇지만 咽燥는 少陰病의 病證이 아닌가? 陽明經은 少陰經의 伏氣가 따라 出行하는 도로이며, 소음경은 잠복하여 숨어 있는 자리임을 알지 못하는구나. 이미 양명경의 열병이라면 어찌 또한 맥상은 도리어 浮緊한가? 바로 여름철에는 살갗의 腠理가 본래 열려 있어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데, 風邪가 侵襲하여 주리를 도리어 막아 땀을 나지 않게 하므로 여름철의 風脈은 매번 겨울의 寒脈과 유사해진다. 지금 땀이 나고 맥상도 浮緊한 까닭은 바로 浮脈이 심하면서 힘이 있기 때문이니, 열사가 치성하여 일으킴이다. 알지 못하는 이가 辛熱한 약물로 發汗시킨다면, 陰精과 津液을 耗損하여 반드시 躁動, 譫妄, 昏昧 등을 일으키고, 火劫96)이나 溫鍼 등을 써 陰血을 졸이면 반드시 神志가 놀라고 어지러워 잠을 이룰 수 없으며, 瀉下시키면 반드시 陰氣를 잃게 만들어 胃氣가 虛弱해져 邪氣가 깊이 빠져 들게 하므로 心中이 懊惱하니, 이는 모두 잘못된 치료인데 장차 어떻게 하여 구제할 수 있겠는가? 舌上胎滑을 관찰할 수 있다면 오히려 外邪가 있으므로, 梔子로 열을 풀고 香豆豉로 사기를 없애야 하니, 이는 합당한 방법이다. 渴飮漿水하고 口乾舌燥하다면 또한 外邪가 침범하였음을 나타내니, 총괄하여 白虎湯으로 주치를 삼으며, 人參을 더한 까닭은 잘못 치료하여 陰精과 津液을 크게 상하였기 때문이다. 설사 緊脈이 없어지고 浮脈만 있더라도 發熱飮水하고 小便不利하다면, 浮脈은 虛를 나타내어 열사가 이미 膀胱腑로 침입하였으니, 방광부에 침입한 경우에 어찌 四苓97)으로 마시게 하지 않고 豬苓湯으로 주치하는가? 傷寒의 小便不利는 열사가 氣分에 結聚한 경우이며, 熱病의 小便不利는 血分으로 말미암은 경우이다. 열사의 울체가 이미 깊어서 진액을 耗損함이 오래되었으므로, 반드시 阿膠로 진액의 虛를 補養하고 滑石으로 열사를 없애야 하지만 白朮에서는 취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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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잘못된 치료를 아직 거치지 않은 때라면 본래 白虎湯이 주치방이다”고 하였다.
2. 陽明病에 땀이 많이 나오면서 갈증이 나는 경우에는 豬苓湯을 투여할 수 없으니, 땀이 많이 나와 胃中이 건조해졌는데, 저령탕이 다시 소변을 滑利케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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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載는 “갈증이 있으면서 소변이 不利할 때는 본래 豬苓湯을 써야 하지만, 汗出이 있을 때는 금지하는 바가 있다. 이는 傷寒病에서 邪氣가 腑로 들어갈 때는 소변을 자주 나가지 않게 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대개 사기가 陽明經으로 나오면 이미 津液을 겁탈한 것인데, 한출이 다시 많아져 더욱 진액을 소모시키므로 진액이 아주 위태로워지니, 다시 아래로[소변으로] 强奪할 수 있겠는가! 白虎加人參湯으로 熱邪를 제거하면 소변이 잘 나가지 않은 상태가 진액이 회복되어 잘 나가게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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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곡식이 胃腑에 있을 때는 완전히 津液의 충족함을 의지해야 바야흐로 윤활하게 아래로 도달할 수 있으니, 진액이 한번 마르면 곡식은 곧 건조하게 맺혀서 내려가기 어렵다. 그러므로 陽明經은 건조함이 아니면 병들지 않지만, 그러나 燥氣는 五行氣의 하나이고 오행기 중 風과 熱이 燥를 유발할 수 있다. 『易經』에서 “萬物을 건조하게 하는 것은 火보다 쪼이는 것이 없다”고 하고, 또 “風은 火로부터 나온다”고 하였으니, 모두 天氣로 인한 경우이다. 인체의 건조를 일으키는 것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汗出과 소변의 배설이다. 한출이나 소변이 과다하면 또한 건조하지 않은 경우가 없다”고 하였다.
3. 三陽經이 合病하면, 배가 그득하고 몸이 무거워 몸을 뒤틀기가 힘들며, 입맛을 모르고, 얼굴에 때가 끼며, 헛소리를 하고, 오줌을 지리는데, 땀을 내면 헛소리를 하고, 瀉下시키면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고 수족이 逆冷하니, 自汗이 나는 경우라면 白虎湯으로 주치한다.*士雄이 살피건대 ‘發汗則譫語’의 아래에 ‘甚’ 한 글자가 탈락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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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儀98)는 “이 病症은 發汗시키면 陽性에 치우쳐 津液이 損傷 받고, 攻下시키면 陰性에 치우쳐 眞氣가 손상 받으므로, 오직 白虎湯을 쓰는 한 가지 방법만이 熱邪를 풀어주면서 表裏에 구애받지 않는다. 다만 三陽病은 맥상이 浮大해야 하지만 또한 微弱하여 발기하지 못한 경우가 있으니, 邪熱이 억눌러 막아서 밖으로 透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壅塞을 淸熱시켜 풀어주기만 하면 脈動은 저절로 발기하니, 陽氣가 쇠약하므로 맥상이 微弱하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더욱 陽證에 陰脈이 나타났다고 오인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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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이 조문은 邪熱이 더욱 막중해져 三陽經으로 瀰滿하여 腹滿身重, 難以轉側 등을 일으킨 경우이며, 口不仁은 맛을 느끼지 못함이다. 胃中에 濁氣가 壅滯되어 훈증하므로 面垢가 있다. 열이 심하여 神明이 昏迷하면 譫語하고 遺尿하니, 誤治를 겪지 않고서 自汗이 나는 경우는 白虎湯으로 주치한다.*士雄이 살피건대 仲淳은 “百合을 加味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는 倒裝文法99)이니, 땀을 잘못 發汗시켰을 때의 汗出을 말한 것이 아니므로 自汗出이라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在涇이 주석에서 “‘若自汗出’의 文句는 ‘腹滿身重’ 네 문구 앞머리에 와야 한다”고 하였다. 잘못 發汗시켜서 섬어를 일으켰는데,*士雄이 살피건대 白虎加人參湯(八)이라면 구제할 수도 있다. 瀉下시켜서 이마에 땀이 맺힌 경우라면 絶汗100)이다. 수족이 逆冷하면 陽氣가 망하려고 함이니, 곧 이른바 ‘거듭 命期[죽는 날]를 재촉한다’이니, 백호탕이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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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邪熱이 치성하지만, 출로가 막혀서 內分으로 몰리는 病症이다. 腹滿은 사열이 내분으로 몰려 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身重, 難以轉側 등은 胃氣가 사지와 근골로 확산하지 못하여 사지와 근골의 活力이 딸리기 때문이다. 胃氣가 사지로 확산하지 못하고 사열이 위아래로 衝逆하므로, 위로는 口不仁과 面垢, 譫語가 나타나며 아래로는 遺尿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遺尿는 소변이 通利할 때의 현상이 아니라 진액이 사열의 핍박을 받아 밀려나가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수족의 厥冷은 사열의 집중이 더욱 심화되어, 陰氣가 사열에 쫓겨 사지말단으로 몰려 있는 陰陽離決의 상태이니, 眞熱假寒의 病狀이다. |
1. 太陽經에 熱邪가 적중한 경우는 暍이 이것이니, 그 사람이 땀이 나며 惡寒하고 몸에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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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道는 “暑熱은 여름의 政令[기운]이니, 천지간에 크게 유행할 때 사람이 손상을 받아 병을 앓으면 中暑라고 이름하고 또한 中熱이라고도 하지만, 한가지이다”고 하였다.*天士는 “뜨거운 땅은 화로와 같아서 사람을 손상함이 가장 빠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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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德101)은 “汗出하면서 惡寒하고 身熱하면서 갈증이 없는 것은 中風이다. 渴은 中暍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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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載는 “겨울철에 寒邪는 사람을 상할 수 있으니 中寒이라고 하며, 여름철에 熱邪도 사람을 상할 수 있으니 中熱이라고 한다. 이는 外界로부터 유래한 열기이므로 ‘中’이라고 하니, 곧 잠복한 邪氣가 발동하여 出行한 것이 아니라 ‘여름철에는 반드시 熱邪로 병을 앓는다’의 열이다. 그렇지만 한가지로 白虎湯을 쓰는 까닭은 총체적으로 손상된 바가 氣分에 있다면 병이 駐在하는 바가 金氣에 있고 病하는 바가 열사에 있기 때문이다. 금기를 資生하는 것은 土氣이고 금기가 자생하는 것은 水氣이니, 금기가 병들면 나의 母[토기]와 나의 子[수기]가 함께 병들므로, 잠복한 사기가 있는 分域이 少陰經이고 발동하여 출행할 때 陽明經을 거친다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요점은 모두 하나의 湯劑[백호탕]로 아울러 주치함이니, 온전히 겨울철의 伏氣로 인한 것과 여름철의 열사에 맞은 것이 두 가지 의미[종류]는 아니다. 또한 온전히 복기 때문에 생긴 熱病의 갈증과 지금 열사를 맞아 생긴 中熱의 갈증이 조금도 다르지 않다. 嗚呼라! 聖人이 여기에서 뜻을 두어 처방을 세울 때 약간이라도 차이가 있다고 표현함이 없으니, 千古 이전에 원래부터 이러한 이치가 있어서 萬歲의 뒤에 저절로 이러한 깨달음이 있도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古人이 다만 寒氣를 肅殺氣로 여겼기 때문에 暑熱氣에 대하여 아주 간략하게 다루었으니102), 이는 闕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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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무릇 汗出이 많은 질병은 惡寒하지 않은 경우가 없으니, 오한과 한출 때문에 寒邪가 일으킨 병으로 잘못 진단하고, 망령되이 熱性이 있는 약제를 쓰면 바로 위태로워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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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之103)는 “땀이 크게 나고 그치지 않으면 亡陽(陽氣를 亡失한 病症)이 되지만, 덧붙여 腎水를 갈진시켜 끊어지게 하고 津液을 안에서 마르게 하면 이를 일러 亡陰(陰氣를 망실한 병증)이라고 한다. 긴급히 水氣의 上源104)을 자양해야 한다. 三伏[初 · 中 · 末伏]의 뜻은 金氣가 監禁을 받는다105)는 뜻이다. 금기는 丙丁의 火氣를 만나면 淸肅의 能力을 잃으며, 壬時의 수기는 巳時에 끊어지고 癸時의 수기는 午時에 끊어져 서북방의 寒淸氣가 다한다. 前人이 여름에 補養해야 한다고 한 까닭은, 이에 天元의 眞氣106)를 보양하는 것이지 熱火氣를 보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찬 음식을 먹게 한 까닭이 이것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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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이는 熱病의 증거이다. 『素問』에서 “在天爲熱, 在地爲火”라고 하였으니, 熱은 火의 氣勢이다. 그러므로 熱은 五行氣 중 하나이며, 열병은 곧 ‘傷寒有五’107)의 하나이지만, 『傷寒論』에서 『難經』의 ‘熱’字가 뒷 문장의 ‘溫’字와 서로 섞일까 우려하였기 때문에 특별히 지적하여 ‘暍’이라고 하니, 이것이다. 맹렬한 太陽의 氣에 감촉해서 병들면 곧 『素問』에 나오는 寒暑燥濕風 中의 暑病이 된다. 혹자가 ‘暍은 陽邪이며 暑는 陰邪로, 땅이 濕潤하고 후덥지근한 더위일 때 熱이 濕을 겸하였음을 뜻하니, 暍과 더불어 다름이 있는 것 같지 않은가?’108)라고 말하니, 내가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니, ‘寒’과 더불어 대응하여 돌아드는 것으로 오로지 ‘熱’만을 말하지 않았다면 무엇인고! 古人이 暑, 暍, 熱을 호칭하여 하나라고 하였다. 濕과 熱이 아울러 이르러 생긴 병같은 경우 『難經』에서는 濕溫이라 이름하고 暑라고 하지 않았는데, 隋唐代에 이르러 모두 濕熱을 가리켜서 暑라 하니, 이에 진실한 暑의 이름이 없어지고 暍이라는 명칭은 더욱 무슨 병인지를 알지 못하게 되었다’고 응답하였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北齊書 · 後主紀』에서 “六月에 南苑을 여행하였는데, 侍從官 중 暍病으로 죽은 이가 60인이다”고 하였으며, 『千金須知』에서 “열사로 인해 죽는 것을 暍이라고 한다”고 하였으니, 唐時代에 오히려 暑와 暍이 熱邪 때문임을 알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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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內經』에서 “在天爲熱, 在地爲火, 其性爲暑”라고 하고, 또 “歲火太熱, 炎暑流行”이라고 하니, 대개 暑는 太陽의 기운으로 글자의 구성이 ‘日’字를 따른다. 炎暑라고도 하고 酷暑라고도 하니, 모두 맹렬한 태양의 기운을 가리켜서 말함이다. 夏至 후에 小暑, 大暑가 있고 冬至 후에 小寒과 大寒이 있으니, 暑는 곧 熱이고 寒은 곧 冷이며, 暑는 陽氣가 되고 寒은 陰氣가 됨이, 이에 천지간에 드러나 쉽게 알 만한 일이고, 아울러 깊고 미묘하거나 헤아리기 어려운 이치가 없는데, 옛날부터 여러 소리가 치우치고 많으니 어찌 가소롭지 않은가! 더욱이 그 말들을 조율하는 이들이 억지로 動得(움직이다가 邪氣에 감촉한 경우)과 靜得(그늘진 곳 등에 쉬다가 사기에 감촉한 경우)을 나누어 陽 · 陰이라고 하니, 무릇 動靜은 오직 사람에게 달려 있는데, 어찌 하늘에 있는 暑氣로 하여금 사람을 따라 나누어지게 할 수 있으리오!109) 하물며 『內經』에는 “음지에 거처하여 더위를 피한다”는 문구가 있고, 武王의 “더위 먹은 사람을 나무그늘 아래로 피하게 한다”110)는 말이 있으며, 仲景이 白虎湯으로 熱病을 주치하는 처방으로 삼아 조문을 같게 하여 하나로 관통하게 하였으니, 이치가 더욱 밝게 빛나는데, 어찌 後賢들은 살피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떠들고 읊조리면서 道를 어지럽히고 문장을 깊이 파서111) 道를 어둡게 하는 것을 즐기는가! 暑가 반드시 濕을 겸하였다고 한다면, 지나치게 가문 해에는 濕氣를 반드시 취득하기 어려울 것이며, 하물며 濕을 겸한 것이 어찌 暑만 되겠는가! 대개 濕은 정해진 위치가 없어 사계절에 나뉘어 旺盛하므로112) 風濕 · 寒濕 등 겸하지 못함이 없지만, 오직 늦여름의 土만은 홀로 융성하므로 熱濕이 寒濕보다 많다. 그러나 ‘暑’자는 ‘日’자를 따르고 日은 天氣이며, ‘濕’자는 ‘土’자를 따르고 土는 地氣로서 하늘과 땅만큼 같지 않으니, 비록 합해져 병을 일으킬 수 있을지라도, 궁구하면 暑 중에 원래부터 濕이 있다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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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여름철에는 天地에 陽氣가 유행하므로 인체의 양기도 體表로 떠서 천지의 변화에 상응한다. 그런데 熱邪를 받아 체표의 양기가 汗出 등을 따라 외계로 빠져나가면, 인체에는 津液의 손실뿐만 아니라 동시에 양기의 손실까지 일어나므로, 양기가 빠져나간 體內에서 陰寒氣가 발생하여 中虛를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外感에 의한 中暍症은 진액의 부족에 의한 갈증뿐만 아니라 양기의 虛弱에 의한 內寒의 발동이나 氣虛가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또 外氣에 感觸되어 일어난 外感病은 衛氣의 護衛작용에 교란이 생겨 외계의 변화에 能動的으로 상응하지 못하므로, 熱邪나 寒邪에 상관없이 惡寒이 나타난다. 白虎湯보다는 여기에 補氣益氣하는 人參이나 寒氣를 치는 理中湯의 약재 등을 가미해서 치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
2. 傷寒에 脈象이 浮滑하면, 이는 체표에 寒氣가 있고 裏分에 熱氣가 있기 때문이니, 白虎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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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陽은 “『傷寒論』 문장의 ‘寒’자는 ‘邪’자로 고쳐서 풀어야 하니, 또한 熱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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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行113)은 “世本114)에 ‘表有熱裏有寒’으로 되어 있는데, 반드시 傳하여 베껴 쓰는 과정에 오류가 있음이다. 무릇 白虎湯은 본래 熱病, 暑病 등을 치료하는 약물로 성질이 大寒하니, 어찌 裏分에 寒氣가 있는 경우에 복용할 수 있겠는가! 본문의 脈浮滑을 상세히 살피면, 緊脈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게다가 滑脈이 많으니, 이에 陽氣가 극심하지만 울체되어 훈증하기 때문이다. 이는 裏分에 열이 있음이다. 裏熱이 심하면 반드시 寒氣를 외부로 밀쳐내므로, 대부분 사지의 厥逆, 身凉 등이 나타나서 ‘亢害’115)의 病症이 되니, 이것이 表有寒이다. 『傷寒論 · 厥陰病』篇에서 “脈滑而厥者, 裏有熱也, 白虎湯主之”라고 하였으니, 이 表裏 두 글자가 착오임을 알 수 있으니, 위, 아래를 바꾸어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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念庭은 “여기의 裏는 오히려 經絡의 裏이지, 臟腑의 裏는 아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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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裏有寒’의 ‘寒’字는 이에 ‘暍’자의 誤字이니, 정말로 裏分에 寒氣가 있다면 어찌 石膏와 知母를 쓰겠는가? ‘表有熱’은 곧 身熱이다. 上節에서는 단지 病名만을 말하고 脈象과 病證을 말하지 않았으며, 이 절에서는 맥상과 병증을 상세히 말하고 처방을 내어 主治를 삼으니, 두 절은 본래 서로 이어진 것이다. 叔和116)가 교정할 때, 이 절은 요행히 ‘寒’자의 誤記가 있었지만 적출당하지 않았으니, ‘暍’자로 쓰였다면 일찍이 적출당하여 別論 중에 배치되었을 것이다117). 郊倩은 “暍病의 맥상이 浮하지 않으면 『傷寒論』의 暍症이 곧 『難經』의 熱病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고 하였지만, 『難經』에서 “열병의 맥상은 陰陽이 모두 浮하고 脈을 뜨도록 잡으면 滑利하고 가라앉도록 잡으면 散澁하다”고 하였으니, 이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어찌 모호하게 읽을 수 있으리오. 본 조문의 ‘脈浮滑’과 『難經』 熱病의 맥상이 부합하면, 白虎湯은 확실히 열병의 主方이고, ‘寒’자는 확실히 ‘暍’자의 誤字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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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楊素圍 大令이 이르기를 “이 조문의 ‘寒’자는 제 醫家들이 논변한 바가 아직 타당하게 부합하지 못하니, 徐君 亞枝가 “‘痰’字로 고쳐 풀어야 뜻에 비교적 합치된다”고 하였는데, 내가 생각해보면, 徐君의 이러한 해석은 천고의 독특한 견해라고 할 만하다. 무릇 本論에 ‘痰’자가 없으니, ‘濕家胸中有寒’의 ‘寒’자 같은 것도 또한 ‘痰’자로 고쳐서 풀어야 한다. 대개 ‘痰’자는 본래 ‘淡’자로 썼는데, 會意118)로 보면 두 개의 火가 水를 쳐 痰을 이룸이다. 저 濕家는 火氣가 미약하고 濕氣가 융성하여 비록 갈증이 있더라도 마실 수 없으니, 이는 濕痰이다. 이 暍病은 火氣가 치성하여 津液을 사르고 脈象이 이미 滑利하다. 白虎湯으로 주치한다면, 渴欲飮水가 있음을 알 수 있으니, 이는 熱痰이다. 무릇 痰이 화기로 인하여 요동하고 맥상이 滑實하게 이르는데 입에 갈증이 나서 마시고자 한 경우라면 곧 白虎湯으로 치료할 수 있으니, 하물며 갈병에 걸린 사람은 어떻겠는가?”라고 하니, 佩服119)하고 佩服해야 한다!
3. 傷寒에 脈象이 滑하면서 厥冷이 있는 이는 裏分에 熱氣가 있음이니, 白虎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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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玉은 “滑脈은 陽脈이다. 그러므로 厥은 陽厥이니, 裏分에 熱邪가 울체되어 치성하기 때문에, 外表는 도리어 惡寒하면서 厥逆하고 종종 입술과 얼굴, 손톱 등이 모두 청색을 띠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白虎湯으로 裏分을 淸化시켜 熱邪를 제거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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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眞熱假寒症으로, 반드시 舌苔와 대변의 상태를 살펴야 확진할 수 있다. |
4. 傷寒에 큰 발열은 없지만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나며 가슴 속에 煩熱이 일고 등 쪽에 약간 惡寒이 있는 이는 白虎加人參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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兼善은 “白虎湯은 오로지 大煩과 大渴 · 大燥 · 大熱 등의 病症을 치료하니, 오직 表證이 아직 파하지 않았는데 앞당겨 쓸까 두려울 뿐이다. 背微惡寒(본조) 및 時時惡風(6조) 등 두 조문은, 中府에 煩渴이 있고 燥熱이 이미 심해졌기 때문이니, 백호탕이 아니면 막을 수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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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背部는 陽分이니, 背微惡寒은 陽虛證이다. 다만 陽에는 여러 의미가 있으니, 眞水와 眞火는 腎中의 陰陽이며, 氣血은 營衛의 음양이다. 이 조문의 口燥渴, 心煩은 곧 暍熱이 안에서 치성함이니, 여전히 백호탕의 主治證이다. 오직 갈열이 衛氣를 손상시켜서 背微惡寒을 일으키므로, 人參을 더하여 衛氣를 보양하고 있다. 少陰病의 입속이 담담하고 등 쪽에 오한이 있는 경우라면, 衛陽과 腎陽이 함께 손상된 상태이므로, 人參과 附子를 둘 다 써서 보해야 할 것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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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吳鶴臯120)는 “背微惡寒은 단지 약간 오한을 느낄 뿐 심하지는 않다. 이미 燥渴이 있다면 白虎加人參湯을 씀에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등이 오한하면서 조갈이 없는 경우라면 쓸 수 없다”고 하였는데, 내가 생각해보면, 이하 세 조문은 반드시 땀이 있어야 쓸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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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背微惡寒에 대한 堯封 등의 해석은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 본 病症은 邪熱이 치성하여 津液을 손상시켜 갈증과 心煩 등이 일어난 경우이므로, 大熱이 없다는 것은 體表에 있는 邪氣가 점차 胃腑로 집중하고 있는 정황을 나타낸다. 따라서 背微惡寒은 치성한 사열이 점차 裏分으로 진입하는 기세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白虎湯에 人參을 加味한 白虎加人參湯은, 사열로 진액이 갈진되었을 때 石膏, 知母 등으로 사열을 치면서 진액을 보존하고 人參으로 元氣를 자양하여 진액의 생성을 촉진하는데 있다. 그러나 이미 사열이 치성하기 때문에 설령 衛氣가 손상을 받았다 할지라도, 모든 熱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惡寒이 생길 이유는 없다. 여기서 전신에 오한이 있다고 하지 않고 등에만 오한이 있다고 한 언급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므로 背微惡寒은 백호탕으로 主治하는 三陽合病의 手足厥冷처럼 邪熱이 裏分, 즉 中府로 몰려 體外로 散布되지 못한 경우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열이 陽明經의 腑分으로 몰리면서 上外部로 확산하지 못하여 체표 상외부에는 점차 裏分에서 쫓겨난 陰寒氣가 몰리는데, 背部는 인체 중 少陰經의 표리인 太陽經의 分域으로 元氣의 運行이 안에서 격절되었을 때 쉽게 음한 기가 쌓이는 곳이니 背微惡寒이 일어난다. |
5. 傷寒에 脈象이 浮하고 열이 나면서 땀이 나지 않는 등 表邪가 풀리지 않은 이는 白虎湯을 투여할 수 없고,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고자 하며 表證이 없는 이는 白虎加人參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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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이는 上文에서 말하고 있는 煩渴과 背惡寒을 이어 받았으므로, 白虎加人參湯을 써야 한다. 다만 中暍이 있으면서도 밖으로 風寒에 損傷받아 또한 惡寒, 發熱, 脈浮할 수 있으므로, 다시 有汗과 無汗을 근거로 表症이 풀렸는지 아닌지를 변별하여 이 처방을 쓸 수 있는가 없는가를 정해야 할 따름이다”고 하였다.
6. 傷寒病에 吐法이나 瀉下法을 거치고 나서 칠팔일이 지나도록 풀리지 않는다면, 熱邪가 裏分에 결취하여 表와 裏에서 모두 열나기 때문이니, 때때로 惡風하고 크게 갈증이 나며 혀가 타면서 가슴이 번거롭고 물 여러 되를 마시려고 하는 이는 白虎加人參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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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玉이 “상세히 살피면, 이 조문의 表證은 앞 조문에 비교하여 비교적 무거운데, 어떻게 마찬가지로 白虎加人參湯을 쓸 수 있는가? 본문의 ‘熱結在裏, 表裏俱熱’ 두 문구가 이미 저절로 짐작케 해주니, 오직 熱邪가 裏分에 맺혔으므로 表熱이 없어지지 않고, 邪火가 안으로 잠복했기 때문에 惡風하면서 大渴하고 혀가 타며 煩渴이 있어 물을 마시고자 함이 그치지 않는다. 어찌 津液을 생산하고 열을 푸는 것으로써 급선무를 삼지 아니하리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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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국가에서 편찬한 『醫宗金鑑 · 傷寒正誤篇』에서 ‘時時惡風’은 ‘時汗惡風’으로 고쳐야 한다고 하였는데, 따라야 한다. 또 亮宸은 “혀가 마르고 타는 것은 津液이 없음을 나타내준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溫熱病에서 舌苔를 살피는 것은 진액을 살핌이니, 仲景이 이미 一見을 드러내고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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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본 病症은 表證이 풀리지 않은 데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化熱했다는 데 그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吐法이나 下法 등을 쓰면 表邪가 太陽經의 府인 胸中과 陽明經의 府인 胃腑 등으로 전입하여 結胸症이나 痞症 등을 유발해야 하는데, 이는 도리어 表裏에서 모두 사열이 치성한 熱症으로 轉變하였다. 胸中의 痞塞이나 便秘 등 吐法이나 瀉法 등을 쓰도록 의사를 현혹한 病證이 있어, 이를 시행했는데 도리어 津液이 갈진되어 열사가 발동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白虎湯에 人參을 더하여 사열을 치면서 진액을 부양하는 치법을 쓰도록 한 것이다. |
7. 太陽經이 暍邪[熱邪]에 맞은 이는 몸에 열이 나면서 욱신거리고 무거우며 脈象이 微弱하니, 이는 여름철 냉수에 손상을 받아 水氣가 皮中으로 흘러 일어난 경우이다. 一物瓜蒂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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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安121)은 “脈象이 緊盛하고 身寒하면 傷寒으로 얻은 경우이며, 맥상이 虛軟하고 身熱하면 傷暑에서 얻음이다. 대개 寒邪는 身形을 손상하지만 氣를 손상하지 않으므로 맥상이 긴성하고, 熱邪는 氣를 손상하지만 신형을 손상하지 않으므로 맥상이 허연하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른바 身寒은 비록 열이 나지만 잇달아 惡寒한 경우로, 暑熱病이 찬 것을 좋아하면서 惡熱한 경우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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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議122)는 “여름날에 發熱하면서 惡寒하며 頭痛하고 신체의 사지관절이 아프면서 묵직하며 脈象이 洪盛한 경우는 熱病이다. 여름철에 自汗하면서 오한하고 몸에 열이 있으면서 갈증나며 맥상이 微弱한 경우는 中暑이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주석의 열병은 하지 이후에 발생하는 伏邪때문이니 『內經』에서 말하고 있는 暑病이고, 중서는 여름철에 外感하여 발생한 열병이니 또한 中暍이라고 한다. 병에는 內外의 차이가 있고 맥상은 洪盛과 微弱의 구별이 있으니, 이 미약은 본래 갈증의 맥상이며, 오직 身重만이 濕邪의 징후이다. 뒷 조문에서 마찬가지로 비록 身重하면서 입이 벌어지고 이가 마른다는 것도 暑熱이 안에서 치성함이 이미 극도에 이르렀기 때문이니, 긴급하게 甘寒한 약제를 투여하여 津液을 구제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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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行은 “여름날엔 물을 마시는 것이 사람의 평상적인 일인데 손상당한다고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오래도록 더위의 핍박으로 말미암아 물을 마신 것이 지나치게 많거나 냉수로 목욕하여 暑邪가 도리어 안으로 침입함이다”123)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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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玉은 “이 조문은 열 때문에 冷氣에 손상된 병을 말하니, 中暍의 變症이다. 嘉言은 “無形의 熱邪가 肺金을 손상하면 白虎加人參湯을 써서 구제해야 하며, 有形의 濕邪가 폐금을 손상하면 瓜蒂湯을 써서 구제해야 한다”고 하였으니, 각기 주치하는 바가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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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여름철 신체의 氣機상태는 陽氣가 體表와 胸中으로 浮越하여, 체표와 흉중은 양기가 성하고 體內와 腸胃는 양기가 허약해져 陰寒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體表에 성한 양기 때문에 열이 떠서 갈증이 나고 腠理가 열려 汗出이 많다. 이러한 신체 정황에서 체표와 흉중의 더위 때문에 찬 음식이나 차가운 거처를 찾는데, 찬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체내 장위의 양기가 더욱 쇠약해지고 울체되어 陰濕이 발생하고, 차가운 거처에 과도하게 칩거하면 열린 주리로 冷氣가 침습하여 肌肉間의 양기를 울체시켜 여름철 傷寒을 일으키고 가을철 瘧疾의 유발원인이 된다. 체내에 음습이 발생하면 양기는 陰寒에 쫓겨 더욱 체표로 떠오르므로, 체표에는 열이 나지만 체내의 양기는 더욱 쇠약해져 맥상은 虛弱해지고 진액이 蒸化되어 땀으로 배설되지 못하고 피부 중에 머무르게 된다. 東垣은 이러한 病症에 淸暑益氣湯8)을 제시하였다. 瓜蒂湯은 흉중에 울체된 痰濕을 涌吐시켜 氣機의 上下疏通을 원활케 하는 것이니, 內分의 陰濕邪와 外分의 陽熱邪가 서로 맞서 隔絶하여 升降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이것으로 담습을 구축하여 양기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 것이다. |
8. 太陽病 中暍은 열이 나면서 惡寒하고, 몸은 무겁고 疼痛이 있으며, 脈象은 弦細芤遲하고, 소변을 누고 나면 으슬으슬 털이 곤두서고, 手足이 逆冷하며, 조금이라도 힘을 쓰면 몸에서 곧 열이 뜨며, 입이 벌어지고 앞쪽 이가 마르며, 發汗시키면 오한이 심해지고, 溫鍼을 더하면 發熱이 심해지며 자주 瀉下시키면 소변의 淋瀝이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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聊攝124)은 “병에는 邪氣가 體表에 있는 경우, 裏分에 있는 경우, 表裏分에 다 있는 경우 등이 있으니, 이는 表裏分이 다 병든 경우이다. 發熱惡寒과 身重疼痛은 체표가 暍邪[熱邪]에 맞음이다. 脈象이 弦細芤遲한 것은 中暑로 맥상이 虛弱함이다. 小便已灑灑然毛聳, 手足逆冷은 太陽經의 經氣가 부족함이다. 小有勞身卽熱은 陽氣를 수고토록 요동시켜 暍邪가 곧 발동함이다. 口開前板齒燥는 裏分에 열이 있음이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일단은 열사가 치성하여 津液이 마르게 되는 징후를 보여주니, 비록 身重하고 惡寒하더라도 어찌 거듭 淸暑益氣湯이나 五苓散, 藿香正氣丸 등 辛溫燥熱한 약물을 다시 투여하여 거듭 그 陰液을 겁탈할 수 있겠는가! 東垣과 虛谷의 말이 後人에게 잘못을 끼침이 얕지 않다. 『素問 · 生氣通天論』에서 “因於暑, 汗, 煩則喘喝”이라고 하였으니, 口開는 喘喝을 말한다. 喘喝이 그치지 않기 때문에 앞쪽의 이가 마르니, 發汗시켜 表邪를 없애려 하면 밖으로 양기가 허쇠해져 오한이 심해지고, 溫鍼으로 陽氣를 도우려 하면 火熱이 안으로 공격하므로 발열이 심해지며, 瀉下시켜서 裏熱을 제거하면 中府가 허약해지고 膀胱腑가 건조해지므로 소변의 淋瀝이 심해진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치법의 세 가지 금지원칙을 보면 仲景이 비록 처방을 세우지 않았더라도 甘凉한 약물의 열을 흩고 진액을 보존하는 작용을 써야만 하니, 이미 말하지 않았더라도 깨달을 수 있다. 趙氏와 方氏가 白虎加人參湯을 주로 써야 한다고 하였는데, 자못 三陽合病을 따라 예를 비교하여 말함이니, 또한 이치에 가깝다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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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이는 正氣[精氣]가 본래 虧損된 상태에서 暍邪에 맞은 경우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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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白虎加人參湯의 石膏는 中府의 陽氣를 해침이 지나친 듯하니, 士雄의 甘凉한 약물을 써야 한다는 것은 괜찮지만, 白虎加人參湯은 적당하지 않다. 도리어 縮脾飮9) 등을 써서 暑熱을 풀고 水濕을 通利하여, 淸陽을 올리고 진액을 化生함이 나을 것이다. 조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는 중갈 중 陰陽兩虛이기 때문이다. 양기가 허약하므로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면 노곤으로 인한 身熱(虛熱)이 뜨고 發汗하면 오한이 심해지며, 음기가 갈진되었으므로 치아가 마르고 온침을 쓰면 발열이 심해지며 下法을 쓰면 소변이 까끌까끌해진다. 東垣과 虛谷의 주장이 더 타당한 듯하다. 熱邪가 치성한 熱病과 中氣가 허약한 상태에서 暑邪를 外感한 中暑[中暍]를 분별함이 좋을 듯하다. |
9. 傷寒에 脈象이 結代하고 心部에 動悸가 있는 이는 炙甘草湯125)으로 주치하니, 일명 復脈湯이라고도 한다. 脈動이 누르면 오면서 緩해지고 때로 그치다가 다시 오는 경우를 結이라고 한다. 또 맥동이 들어올 때 動하다가 중도에 그치며 다시 올 때는 小數하다가 중도에 돌아옴이 있는 상태에서 도리어 動하면 陰結이라고 한다. 맥동이 들어올 때 動하다가 중도에 그치고 스스로 돌아올 수 없다가 이윽고 다시 動하는 경우는 代陰이라고 한다. 이러한 맥상을 가진 이는 반드시 치료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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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行은 “脈象이 結代하면서 心部가 動悸하는 경우는 虛가 많고 實이 적음이니, 비유하자면 도적이 물러나려고 하는데 주인이 약해서 쫓아 보내지 못하고 도리어 스스로 방황함이다. 復脈은 이에 충실하도록 한다는 것의 명칭이다. 그러한 즉 이 湯藥은 虛한 것으로 하여금 반드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서 부드럽게 實다움에 이르도록 하니, 實한 것은 저절로 물러나 흩어져서 다시 元極으로 복귀한다는 뜻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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嘉言은 “脈은 氣血의 先導이다. 仲景은 津液이 안에서 亡失된 脈에 대하여 이름하기를 結陰, 代陰이라 하고, 또 無陽이라고도 하니, 원래 지극한 이치가 있는데 어찌 알지 못하고 멋대로 四言으로 속되게 句讀하여 그 뜻을 밝히는가!126) 胃腑는 진액을 잠장하니 수곡의 海로 안으로 臟腑를 채우고 밖으로 形骸를 적시니, 진액이 많으면 脈이 융성하고 진액이 적으면 脈이 衰弱하다. 진액이 결취되면 질병이 이르고 진액이 고갈되면 재앙이 이르니, 脈象이 微弱하게 나타나면 먼저 中氣를 세워야 한다127). 땀이 나면 진액이 넘쳐 나가고 下泄시키면 진액이 空虛해지니, 진액이 耗損되어 맥상이 細하면 망령되이 攻下할 수 없다. 소변이 점차 감소하면 대변이 저절로 통하니, 陽明經의 內府[胃家]가 實해지면 서둘러 攻下시켜서 진액이 타 없어지는 것을 救濟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늦추면 진액이 존재할 수 없다. 양명경의 內府가 실해질 것 같으면 처음에는 調胃承氣湯을 써서 열을 몰아내고 진액을 보존시켜야 하니, 이 방법은 신묘하다. 腎中의 眞陽은 陰精이 키우는 바이며, 胃中의 眞陽은 진액이 기르는 바이니, 음정이 말라도 진액이 盛大하면 맑은 샘이 (陰精에게) 물을 댈 수 있다. 음정이 쇠약하고 희박해지면 술병이 비어 술잔이 서글퍼하는 것처럼 (陽氣가) 애달파 하니, 어찌 結陰이라고 하면 陽脈이 閉塞함이 없을 것이며, 어찌 代陰이라고 하면 陽脈이 劫奪당함이 없겠는가! 『經』에서 無陽을 내걸고 진액이 갈진되려 한다고 하니, 저 亡陽과 비교하면 天地만큼 차이128)가 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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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이는 正氣가 본래 虧損된 상태에서 微邪에 感觸된 병의 치료를 거론하고 있다. 앞 절은 脈象과 病證은 있되 처방이 없으니, 치료할 때 이것이 반드시 앞 절의 主治方은 아니다. 처방 중의 약물을 보면 또한 정녕 앞의 病症을 반드시 치료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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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여기서는 結代脈의 陰結, 代陰脈 등의 맥상에 대하여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결대맥은 맥동이 한 번씩 맺혀 사라지듯이 나타나지 않은 현상을 가진 맥상을 총결한다. 음결은 맥동이 뛰다가 중도에 그치고 다시 뛸 때는 약간 觸動(맥동이 빨라지는 듯하면서 파장이 짧아 촘촘해진 상태를 말함)하다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맥상을 말한다. 대음은 맥동이 뛰다가 중도에 멈춰 다시 돌이키지 못하고(2동이 올 정도의 시간)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서 다시 뛰는 형태의 맥상을 말한다. 嘉言은 前人이 斷句를 잘못하여, 結脈, 代脈 등으로 맥상의 이름을 붙인 것이 잘못됨을 지적하고, 이를 정정하여 陰結, 代陰 등으로 정정하고 있으니, 이치가 명료해진다. 아울러 음양 互根으로 음결은 곧 陽結을 내포하고 대음은 곧 代陽을 의미한다고 하니, 깊이 생각하고 오래토록 음미할 만하다. 이는 결대맥의 치료방으로 제시하는 자감초탕의 처방내용도 궤를 같이 한다. |
10. 脈象이 浮하면서 芤하면, 浮脈은 陽이고 芤脈은 陰으로, 부맥과 규맥이 서로 치받아 胃氣가 熱을 발생하여 陽氣가 곧 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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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行은 “浮脈은 氣가 上行한 경우이므로 陽이라 하고, 芤脈은 陰血이 손상된 경우이므로 陰이라고 한다. 胃中에서 열이 나는 까닭은 陰氣가 陽氣를 和順하게 할 수 없어 津液이 말라서 枯燥를 이룸이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沈氏는 “부맥은 邪氣 때문이고 규맥은 陰血이 허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지만, 내가 논변한다면 무릇 浮와 芤가 相搏하는 脈象이 나타난다면 대부분 暑熱이 진액을 손상한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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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衛氣가 陽氣임은 사람들이 아는 바이지만, 津液이 양기임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바이다. 『靈樞 · 決氣』에서 ‘上焦가 氣를 放出하여 五穀의 味를 펼쳐 肌膚를 薰蒸하고 身形을 채우며 皮毛를 윤택케 함이, 마치 안개와 이슬이 적시는 듯하니, 이를 氣라고 한다’고 하였으니, 위기는 곧 진액이다. 그러므로 外側에 있는 진액이 적으면 無陽이라 하여 땀을 낼 수 없고, 內側에서 진액을 亡失하면 양기가 안에서 끊어짐이니, 요약하여 ‘陽’이라고 하지만 곧 위기를 말하고 곧 진액을 말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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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浮脈은 陽氣가 浮越한 상태를 나타내고 芤脈은 津液이나 혈액 등 陰氣가 損傷받았음을 나타낸다. 진액이나 혈액 등 음기가 손상당해 양기를 포용하고 잠장하지 못하므로, 양기가 음기의 淸化작용을 받지 못해 열을 내면서 떠오르는 상태[燥渴]에서 나타나는 脈象이다. 이러한 맥상은 혈액의 虛損이 전제가 되는 鼽衄이나 出血 등의 병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인체의 양기는 血, 진액 등의 자양을 받아 動力으로 작용해야 하는데, 음기가 손상되어 자양을 받지 못하므로 虛熱로 변하여 흩어지면서 점차 쇠약해진다. 그러한 과정 중에 발생한 열이 胃氣를 촉발하므로 식욕이나 소화력은 일시적으로 좋아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陰血이 완전히 망실되면 같이 절멸한다. |
1. 太陽病에 관절이 疼痛하면서 煩熱이 나고 脈象이 沈하면서 細한 경우 이름이 濕痺이니, 징후는 소변은 잘 나가지 않지만 대변은 도리어 쾌통하니, 소변을 잘 나가게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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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傷寒論』 원래 序文에서 “『素問』과 『難經』을 가려서 인용하였다”고 하였으니, 『素問』과 『難經』의 문구에 의거하여 해석해야 한다. 『難經』에서 “傷寒有五”라고 하였으니, 곧 『素問』의 寒 · 暑 · 燥 · 濕 · 風 등의 五氣가 병을 일으킴이다. 그러므로 仲景이 太陽病에 대한 논설 중에서 五症을 함께 나열하고 순서에 따라 분석하였으니, 여기서 거론하는 濕痺는 곧 『難經』의 濕溫症이다. 『素問』에서 “在天爲濕, 在地爲土”라고 하였으니, 濕은 이에 土의 氣이다. 그러므로 濕은 五氣의 하나이며, 濕溫은 이에 ‘傷寒有五’의 하나인데, 『傷寒論』을 편집한 이가 濕과 暍로서 상한이라고 여기지 않았으므로 別論에 배치하였다. 그렇다면 中風도 상한이 아닌데, 어찌 유독 『傷寒論』의 卷 머리에 두었는가? 『難經』에서 “濕溫의 脈象은 陽部는 濡하면서 弱하고, 陰部는 小하면서 急하다”고 하였으니, 이와 약간 다르다”129)고 하였다. 또 “傷寒은 곧 頭痛, 胃實 등의 항목으로 六經을 나누고, 곧 ‘汗’자로 中風과 상한을 변별하며, ‘渴’자로 燥熱을 小便不利로 濕氣를 인식하여, 縱橫으로 변별하면 邪氣가 형태를 감출 수 없다. 읽는 이는 이들 著書에 진실되게 마음을 두어야 할 것이다”고 하였다.
2. 濕家가 병을 앓을 때는, 온몸이 다 무지근하게 아프고 열이 나며 피부의 색이 薰蒸받은 것처럼 황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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倪沖之의 『傷寒彙言』에서 “이는 濕家가 앓는 병의 總綱이다.<金錍> 대개 형체의 氣가 본래 濕으로써 일삼는 경우 이것이 濕家이다.<條辨> 그 통증은 痺痛과 같지 않은데, 濕邪가 관절에 있어 무지근하게 아프기 때문에 痺라고 하였다. 지금 온 몸이 다 무지근하게 아프고 體表에 열이 있으므로, 聊攝130)이 “經에 있다”라고 하였다. 熏黃과 橘子黃[귤의 색처럼 노란 빛]은 마찬가지로 濕熱이지만, 橘子黃은 熱이 승한 경우이기 때문에 노라면서 밝고, 熏黃은 濕이 승한 경우이기 때문에 누러면서 어두우니 茵蔯五苓散으로 주치해야 한다. 海藏131)은 훈황으로서 陰黃이라고 하였으니, 대개 이미 濕이 승하면 점차 안쪽으로 寒氣를 전달하므로 소변이 잘 나가지 않은 경우가 있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단지 熱만을 淸化시키고 濕을 치료하지 않았으므로 점차 안쪽으로 한기를 전달한다. 朮附湯으로 주치한다<折衷>”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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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丹溪가 말하기를 神麴을 만들 때처럼 濕熱이 울체하여 오래되면 황색을 발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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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濕熱로 인한 發黃을 黃疸이라고 하니, 모두 暴病(갑작스럽게 생긴 질병)이므로 仲景이 18일로서 기한을 정하였다. 그 나머지는 원인이 되는 바가 아주 많으니, 穀疸132), 酒疸133), 女勞疸134), 黃汗135) 및 冷汗과 便溏이 있는 氣虛의 陰黃136)과 몸과 얼굴에 浮腫이 있으면서 창백하고 먹을 수는 있지만 피곤해 하는 弱黃 등이 있으며, 神志가 충만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공포와 놀램을 당하여 膽氣가 밖으로 세어나간 驚黃이 있고, 肝木이 橫逆, 妄動하여 脾胃가 傷殘을 당해 土氣가 敗頹하여 색이 밖으로 넘쳐난 痿黃이 있어, 모두 暴病과 같지 않으니 개괄하여 濕熱病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
3. 濕家 중에, 그 사람의 머리에만 땀이 나고 등은 뻣뻣하며 이불을 덮고 불을 가까이 하려하는데, 攻下가 너무 빠르면 딸꾹질한다. 흉중이 그득하며 소변이 잘 나가지 않고 혀 위에 苔가 낀 듯한 경우는 단전에 熱邪가 있고 흉중에 寒飮이 있기 때문이며,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려 하지만 마실 수 없다면 입이 마르고 煩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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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涇은 “寒濕이 체표에 蟄居하여 陽氣가 밖으로 통창할 수 없어 위로만 넘쳐 오르므로 頭汗出을 일으키고 背强을 일으키며 덮고 불을 쬐려하니, 이는 溫性의 약물로 양기를 소통시켜야 하고 攻下法으로 濕邪를 驅逐하려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도리어 瀉下시키면 양기는 더욱 抑鬱을 당해서 딸꾹질이 일어난다. 가끔 上焦의 양기가 輸布하지 못해서 흉중이 그득해지거나, 下焦의 양기가 氣化하지 못해서 소변이 不利하는 등 損傷받은 부위를 따라 병을 앓게 된다. 舌上如胎는, 본래 胃腑에 열이 있어 혀 위에 津液이 말라 結聚된 것이 아니므로, 苔의 형상 같지만 실제로 苔는 아니다. 대개 공하시킨 후에 양기가 도리어 下分으로 빠져들므로 寒濕이 그로 인해 上分에 모여듦이다. 이에 丹田에는 熱邪가 있어 갈증이 나 물을 마시려 하고, 胸上에는 寒邪가 있어 다시 마실 수 없으니, 입과 혀가 마르고 煩熱이 나는데 진액은 결취될 뿐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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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胸中有寒’의 ‘寒’자는 마땅히 ‘痰’자로 풀어야 하니, 흉중에 痰이 있으므로 舌上에 苔가 있는 듯 하며, 津液이 痰에 막힌 바가 되므로 입이 마르면서 煩熱이 나지만, 痰飮은 이에 水氣의 凝結이므로 비록 갈증이 있더라도 마실 수 없다.*照藜는 “이 주석은 지극히 명확하니, 무릇 『傷寒論』에서 ‘胸中有寒’이라고 한 것은 모두 ‘痰’으로 풀어야 한다”고 하였다.
4. 濕家를 攻下시켰는데, 이마에만 땀이 나고 약간 숨을 헐떡이며 소변이 새는 이는 죽고, 下利가 그치지 않은 이도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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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涇은 “濕病이 體表에 있는 이는 發汗시켜야 하고, 裏分에 있는 이는 소변을 通利시켜야 하니, 진실로 濕熱이 맺히고 쌓여서 實症을 이룬 경우가 아니면 서둘러 攻下法을 쓰면 안 된다.*照藜는 “濕症은 함부로 攻下시킬 수 없다”고 하였다. 이마에서만 땀이 나고 약간 숨을 헐떡이면 陽氣가 이미 陰氣와 떨어져 上逆함이며, 소변이 잘 나가고 下利가 그치지 않으면 陰氣도 역시 끊어져 下泄함이니, 음기와 양기가 離決되었으므로 죽는다. 어떤 판본에는 ‘小便不利者, 死’라고 하고, ‘양기가 위로 浮越하여 음기를 아래로 救濟하지 못한다’고 하였는데, 또한 通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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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碩頑은 “이로부터 유추하면, 비록 이마에만 땀이 나고 약간 숨을 헐떡이더라도 대변과 소변이 나가지 않은 경우라면, 陰氣가 아직 탈진되지 않아서 陽氣의 뿌리가 오히려 존재함이다. 攻下시켜서 비록 대소변이 새 나가더라도 이마에 땀이 없고 헐떡이지 않은 경우라면 양기가 浮越하지 않아 음기의 뿌리가 오히려 있음이다. 곧 陰陽의 離決이 아니므로 虛實을 따라 구제할 수 있지만, 下利가 그치지 않는다면 비록 頭汗과 喘息, 嘔逆 등 陽氣가 위로 탈진되는 징후가 없더라도 또한 죽는다. 또한 下利는 그치지 않았지만 소변이 도리어 막히고 이마에 땀이 나는 경우를 關이라고 하니, 『經』에서 “關格으로 통하지 않을 때, 머리에 땀이 없는 경우는 살릴 수 있고, 땀이 나는 경우는 죽는다”고 하였다.
5. 묻기를 “風邪와 濕邪가 서로 얽혀 온몸이 다 무지근하게 아프면 치법대로 땀을 내어 풀어야 하는데, 날씨가 음습하여 비가 그치지 않을 때를 당하여, 의사가 “發汗시킬 만하다”고 하여 발한시켰는데, 병이 낫지 않은 경우는 무슨 까닭입니까?” 대답하기를 “땀을 나게 해서 땀이 크게 났다면, 風氣만 없어지고 濕氣는 그대로 있음이니, 이러한 까닭으로 낫지 않는다. 風濕病을 치료하는 이가 땀을 낼 때 미미하게 땀이 나올 듯 말 듯 하게 했다면, 풍사와 습사가 모두 없어진다”고 하였다.*曰楨이 살피건대 古人은 체표로 땀을 낼 때도 반드시 절도가 이와 같았다. 어찌하여 지금사람은 반드시 땀을 내고 또 많이 내려고만 하는가! 이는 『傷寒論』의 桂枝湯 아래의 말과도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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倪沖之는 『傷寒彙言』에서 “濕家를 잘못 攻下시켜도 안 되지만 잘못 發汗시켜도 안 되는 까닭은, 오직 風邪와 濕邪가 서로 얽힌 한 病症이다.<郊倩> 풍사는 앞에서 오고 습사는 아래 부위를 손상하여, 양쪽에서 이르러 부딪히므로 온몸이 다 동통을 앓는다.<子繇> 이는 약간 表邪를 끼었으므로 치법은 땀을 내야 병이 바야흐로 나을 수 있다.<郊倩> 그런데 때가 장마철에 놓였다는 것은<隱庵> 濕氣가 성행함을 벗어나지 못함이다.<一純> 의사가 “이는 발한시킬 수 있다”고 하여 크게 땀을 내었는데 병이 낫지 않았다면, 風濕의 邪氣가 풀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眞氣를 손상시킴이다.<郊倩> 하물며 풍사는 틈을 타고 듦이 신속하지만 습사가 사람에게 侵襲할 때는 점진적이며,<子繇> 그런데다 풍사는 외부에 있고 습사는 내부에 있으니, 크게 땀을 내어 의피를 적실 정도이면 땀이 濕으로 변하므로, 風氣는 비록 제거되었다 할지라도 濕氣는 여전히 숨어들어 존속하니, 이러한 까닭으로 낫지 않는다.<一純> 미미하게 땀이 날듯 말듯 하면, 正氣가 펼쳐 發揚하여 몸을 채우고 皮毛를 윤택케 함이 안개나 이슬이 적셔주는 것 같아서 病情과 더불어 상응하니, 이에 정기가 운행하여 사기가 물러나고 營衛가 조화되어 풍사와 습사가 함께 풀어질 것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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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風濕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陽氣를 통창시켜 營衛를 조화시키고 경락을 화평하게 하여 陰陽, 表裏의 氣로 하여금 두루 흐르게 해야 하니, 그렇게 하면 內分의 濕氣는 三焦腑를 따라 氣化하여 소변을 통해 사라지고 表分의 습기는 영위를 따라 流行하여 微汗으로 전환하여 풀어진다. 陰濕한 邪氣는 풀어졌지만 風邪가 아직 없어지지 않을 때 크게 땀을 내면 陽氣가 사납게 날뛰니, 풍사는 陽邪로서 氣를 따라 빠져나가지만 습사가 암중에서 留滯하므로, 도리어 남아 있는 것(濕邪의 여분)이 있어서 병이 낫지 않는다. 이것이 風濕과 風寒을 치료함이 같지 않은 까닭이니, 비록 한사와 습사가 한 가지로 陰邪이지만, 한사는 淸明하고 습사는 混濁하며 청명한 것은 쉽게 흩어지고 혼탁한 것은 끈적끈적 유체하므로, 發汗法에 크게 구별이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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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寒邪와 濕邪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한사는 응축하여 축소시키는 성질로 陽氣의 세력을 감소시키지만, 습사는 미만하여 유체시키는 성질로 양기의 활동을 방해하는 데 있다. 그러므로 傷寒에는 약물의 辛熱한 성질을 이용해 양기의 세력을 강화시키고 확장시켜 體表까지 뻗치게 하여 한사를 외부로 發散시켜야 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汗出은 양기의 세력이 체표를 지나 體外까지 미치어 한사가 더 이상 몸 안에 머물지 못하고 陽化되어 쫓겨나는 상태를 나타낸다. 이에 반하여 傷濕에는 양기의 운행과 蒸化작용을 강화하여 瀰滿한 濕邪를 氣化시켜 잘 흐르게 해야 하므로, 양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淡滲平한 성질의 약물에 기화(蒸散)작용을 일으키는 辛溫한 약물을 가미해야 한다. 즉 상습의 치료는 양기의 세력을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양기의 운행능력을 高揚시켜 습사가 이를 따라 흐르면서 기화하는 데 있어야 한다. 여기서 땀이 날듯 말듯 한다는 것은, 드디어 양기의 흐름을 통한 습사의 기화가 體表까지 이르러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음을 나타낸다. |
6. 濕家가 몸이 무지근히 아프고 열이 나며 얼굴은 노래지고 숨을 헐떡이며 머리가 어지럽고 코가 막혀서 煩熱이 나며 脈象은 大하나, 스스로 마시고 먹을 수 있으며 뱃속은 화평하여 고통이 없으니, 頭中에 寒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코가 막히니, 콧속에다 약물을 불어넣으면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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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이는 이른바 霧露 등 淸邪가 上部에 적중함이다. 三陽經脈은 頭部에 오르고 몸의 表分에서 운행하니, 頭中에 寒濕이 있으면 體表의 氣가 선포하지 못하므로 身疼하고 發熱한다. 폐장은 코로 外竅를 열고 피모로 氣를 운행시키므로, 邪氣가 코를 따라 들어가 濕邪가 陽氣를 울체시켜 上分으로 훈증하게 하면 面黃하고, 肺氣가 폐색되면 喘息이 나고 肺氣가 壅滯되면 頭痛, 鼻塞하면서 煩熱이 있으니, 모두 폐기가 窒塞됨이다. 下分으로 하강하지 못하므로 脈象이 도리어 大하니, 습사가 下部에 적중하여 陰分에 있을 때의 맥상인 沈細와 더불어 아주 다르다. 폐기는 후두로 통하고 胃氣는 인두로 통하니, 사기가 폐장에 있고 胃腑에 있지 않으므로 스스로 마시고 먹을 수 있으며 腹中은 화평하여 고통이 없다. 단지 頭中에 寒濕이 있으므로 鼻塞하므로 辛香하고 苦泄한 약물들을 코 안에 불어넣어야 하니, 근세의 痧137)藥처럼*士雄이 살피건대 鼻淵에도 쓸 수 있으니, 古人은 오직 瓜蒂散138)만을 썼다. 폐기를 通達하게 해서 습사를 水氣로 변하게 하여 鼻中을 따라 나오게 하면 곧 낫는다”고 하였다.
7. 傷寒에 맺힌 熱氣가 裏分에 있으면 반드시 몸에 黃色이 드러나니 麻黃連翹赤小豆湯139)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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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表邪가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濕熱이 안에서 맺히면 반드시 몸에 發黃이 나타나므로, 麻黃으로써 表分을 풀고 連翹와 赤小豆 등의 약물로 肺氣를 通利시켜 濕熱을 맑게 하니, 邪氣가 經絡에 있으므로 표분을 따라 풀어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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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나는 여름에 濕熱로 황색이 드러나고 體表에 風寒이 있는 이를 치료할 때, 本方에서 香薷로 麻黃을 바꾸어 썼는데 효과가 빠르게 나타났다.*照藜가 이르기를 “여름철에는 香薷, 겨울철에는 麻黃을 씀이 그 이치가 똑 같다”라고 하였다.
8. 傷寒에, 몸이 노래지고 열이 나는 이는 梔子蘗皮湯140)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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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涇은 “이는 熱氣가 맺혔지만 아직 胃腑가 빡빡하지 않은 病症이니141), 열기가 맺혔기 때문에 身黃하고 열기가 아직 빡빡하지 않으므로 열이 나도 배가 그득하지 않다. 梔子는 上分에서 열을 걷어내고 蘗皮는 下分에서 열을 식히지만, 中府가 아직 빡빡해지지 않았으므로 반드시 甘草로써 和平하게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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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梔子蘗皮湯은 열을 식혀 소변을 잘 나가게 하므로 濕熱을 치료하는 主方이다. 程扶生이 麻黃連翹赤小豆湯으로 濕熱을 치료하는 主方을 삼았는데, 麻黃連翹赤小豆湯은 發汗시키는 처방으로 오로지 밖으로 風寒을 겸한 경우에만 마땅함을 생각하지 않았음이다. 치자벽피탕은 소변을 通利시키는 처방이다.*照藜가 이르기를 “분석이 지극히 정밀하다.” 마황연교적소두탕으로 主方을 삼는다면 치자벽피탕은 귀착될 곳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곧 『論』 내 ‘但當利小便’의 문구도 또한 귀착할 곳이 없다”고 하였다.
9. 傷寒이 칠팔일이 지나, 몸이 노래짐이 귤색 같으며 소변이 잘 나가지 않고 배가 약간 그득한 이는 茵陳蒿湯142)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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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涇은 “이는 곧 열기의 結聚가 裏分에 있는 病症이다. 身黃이 橘子色 같다는 것은 皮膚色이 노라면서 밝은 빛을 띰이니, 열로 인한 黃疸이다. 陰黃이라면 색이 노라면서 어두운 빛을 띨 것이다. 열기의 결취가 이분에 있어 소변이 不利하고 腹滿하기 때문에 茵陳蒿湯으로 열기를 下泄시켜 瘀滯를 疏通시키는 것으로 주안점을 삼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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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傷寒論』에 나오는 黃疸은 대략 세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으니, 앞에 나온 세 조문이 대표적이다. 柯琴은 『傷寒附翼』에서 이에 대하여, “太陽陽明俱有發黃症, 但頭汗而身無汗, 則熱不外越, 小便不利, 則熱不下泄, 故瘀熱在裏而渴飮水漿. 然黃有不同, 症在太陽之表, 當汗而發之, 故用麻黃連翹赤豆湯, 爲凉散法. 症在太陽陽明之間, 當以寒勝之, 用梔子柏皮湯, 乃淸火法. 症在陽明之裏, 當瀉之于內, 故立本方, 是逐穢法”이라고 하여, 麻黃連翹赤小豆湯을 쓰는 太陽症과 梔子蘗皮湯을 쓰는 太陽陽明症, 茵陳蒿湯을 쓰는 陽明症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
10. 陽明病에 열이 나면서 땀이 나면 이는 열이 밖으로 빠져나감이니, 黃疸을 일으킬 수 없다. 머리에서만 땀이 나고 몸에는 땀이 없는데 목을 둘러 경계를 삼고, 소변이 잘 나가지 않으며 갈증이 나서 음료수를 먹는 이는 瘀熱이 裏分에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몸에 황색을 드러내니 茵陳蒿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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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涇은 “熱越은 열기가 땀을 따라 밖으로 빠져나감이다. 열기가 빠져나가면 邪氣가 축적되지 못하고 흩어지니 어떻게 黃疸이 발생할 수 있겠는가. 머리에만 땀이 나고 몸에는 땀이 없어 목으로 경계를 삼았다면, 열기의 체내에 축적된 것이 바야흐로 치성해져 濕邪가 밖으로 끌려나옴이 그치지 않으리니, 濕邪와 熱邪가 相合하여 瘀熱이 풀리지 않으면 반드시 蒸發하여 黃疸을 일으킨다. 茵陳蒿湯은 苦寒한 氣味로 (濕熱을) 疏通하여 下泄시켜서 病邪가 소변을 따라 나가게 한다”고 하였다.
11. 陽明病에 얼굴이 전체적으로 적색이면 攻下할 수 없는데, 공하하면 반드시 열이 나면서 안색이 노래지고 소변이 잘 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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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이는 寒邪가 밖에서 속박한 濕溫症이다. 麻黃連翹赤小豆湯이 그 主方이며, 惡寒이 제거되어 없어지면 梔子蘗皮湯症이고, 여기에 腹微滿이 더하면 곧 茵陳蒿湯症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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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앞에서 發黃의 病證을 밝히고 여기서는 다시 發黃을 일으키는 이유를 밝혔다. 面赤은 열의 鬱滯가 經分에 있기 때문이니 發汗시켜 풀어야 한다. 攻下시켜 府氣를 損傷시키면 경분에 있는 열기가 도리어 안으로 달려서 水穀氣와 더불어 鬱蒸하여 黃疸이 발생하며 三焦腑가 閉塞되어 소변이 不利해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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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傷寒論』에서 “二陽幷病, 太陽初得病時, 發其汗, 汗先出不徹, 因轉屬陽明, 續自微汗出, 不惡寒. 若太陽病證不罷者, 不可下, 下之爲逆, 如此可小發汗. 設面色緣緣正赤者, 陽氣怫鬱在表, 當解之熏之”라고 하였으니, 본문의 ‘面合赤色’은 邪熱이 완전히 胃腑로 轉入하지 못하고 아직 體表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堯封이 말한 濕溫症은 아니다. 邪熱이 완전히 위부로 전입하여 맺히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히 攻下시키면, 胃氣가 도리어 損傷받고 邪熱이 空虛處를 따라 안으로 빠져든다. 그러나 완전히 沈潛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직 發熱이 있다. 따라서 承氣湯으로 攻下시켜서는 안 되고 梔子蘗皮湯으로 陽明經에 瀰滿한 濕熱을 치는 것이 바른 치료라고 할 수 있다. |
12. 陽明病에 땀이 나지 않고 소변이 잘 나가지 않으며 心中이 어지러워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는 몸에 반드시 황색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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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비록 잘못된 攻下를 겪지 않았다 할지라도 無汗하고 소변이 不利하면, 邪熱이 폐색하고 結聚하여 心中이 懊惱하고 (사열이) 胃中 수곡의 津液과 더불어 울증하여 몸에 반드시 황색을 드러낸다”고 하였다.
13. 陽明病에 火氣143)를 당하여 이마에서 약간 땀이 나며 소변이 잘 나가지 않는 이는 반드시 황색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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嘉言은 “濕邪가 정체되어 熱邪가 鬱蒸하는데, 잘못 火法을 쓰면 열사가 더욱 타올라서 津液이 위로 달려 이마에 비록 땀이 난다 할지라도, 온몸의 땀은 소변과 더불어 더욱 방출될 수 없다. 黃疸이 발생하는 변고를 어찌 면할 수 있으리오!”라고 하였다.
1. 寸口의 脈象 중 陰과 陽이 모두 緊한 경우는, 이치가 淸邪는 上焦에 的中하고 濁邪는 下焦에 적중함이니, 청사가 상초에 적중한 것을 潔이라 하고, 탁사가 하초에 적중한 것을 渾이라고 한다. 邪氣에 陰分으로 적중되면(陰中)144) 반드시 안으로 戰慄145)하니, 表氣가 미약해져 裏氣가 스스로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146) 사기로 하여금 음분(五臟)으로 적중케 함이다. 사기에 陽分147)으로 적중되면(陽中), 반드시 열이 나면서 머리가 아프며 뒷목은 뻣뻣해지고 앞목은 경련을 일으키며 허리가 아프고 정강이가 시리니, 이른바 양분이 霧露之氣에 적중되었으므로 ‘淸邪中上’이라고 한다. ‘濁邪中下’는 陰分의 氣가 戰慄하여 다리와 무릎이 逆冷하고 오줌을 지려 멋대로 쏟으니, 표기148)가 공허하고 쇠약해져 이기149)가 미약하고 긴급해지므로, 三焦腑의 氣機가 서로 뒤섞여 內外가 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초가 답답하게 울체되어 오장의 精氣가 서로 훈증하므로 입안이 문드러지고 잇몸이 삭으며, 중초가 다스려지지 않아 胃氣가 上衝하고 脾氣가 돌지 못하므로 胃中이 혼탁해지고, 營衛가 통하지 못해 혈액이 凝滯되어 흐르지 못한다. 衛氣[表氣]가 앞장서 통하는 경우에는 소변이 또한 노래지니 열기와 서로 얽힘이고, 열기로 인해 病氣가 일어나 經絡으로 떠돌아 장부로 出入하게 되니, 열기가 지나가면 癰膿이 만들어진다. 陰氣[裏氣]150)만 앞장서 통하는 경우에는 陽氣가 厥逆하고 微弱해져 음기가 부릴 바가 없으므로151) 客氣152)가 안으로 침입하여 재채기를 나오게 하니, 목소리가 쉬고 목구멍이 막히며, 한기와 厥氣153)가 서로 驅逐하여 열기가 壅塞해져 혈액이 凝滯되어 저절로 밑으로 빠져나오니 형상이 돼지간 같다. 음기와 양기가 모두 厥逆하면154) 脾氣가 외롭고 약해지므로 五液이 흘러 새 나가고155), 下焦가 닫아걸지 못해 대변을 보아도 後重이 생겨서 대변이 자주 마려우면서 시원하지 않고 배꼽부위가 끊어질 듯 싸늘하게 아프니, 목숨을 보전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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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은 疫病을 받아들이는 근원을 말하고 있으니, 疫은 곧 寒暑燥濕風이 挾雜해서 이루어지므로, 淸과 濁이 나뉘지 않고 三焦腑의 氣機가 서로 뒤섞여짐이다. 中上, 中下라고 한 것은 邪氣의 淸濁을 따라 말함이오, 陰中, 陽中이라고 한 것 또한 사기가 上焦에 적중하였는지 下焦에 적중하였는지를 지적하여 말함이다. 요점을 잡는다면, 온전히 中焦에서 치료의 주안점을 얻을 수 있다. 중초는 脾胃이다. 비위의 氣에 權度가 있다면, 衛氣가 먼저 통하는 경우라면 사기가 經脈을 따라 땀으로 풀리고 營氣가 먼저 통하는 경우라면 사기가 腑를 따라 下泄로 풀린다. 비위의 氣가 不足하면, 사기가 반드시 안으로 빠져들어 臟을 손상시켜 五液이 (대장으로) 흘러내리므로 대변을 보기 어렵고 배꼽부위가 아프니, 목숨을 보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癰膿을 앓아 돼지의 肝 같은 것을 쏟는다는 것은, 병세가 위중한 상태를 가리켜 말함이니, 반드시 꼭 이와 같지는 않다. 疫症은 사기가 膜原에 잠복하여 안으로 壅滯되어 化膿하지 않음을 가장 좋지 않게 여기니,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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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山嵐瘴氣와 疫癘之氣 등 霧露之氣 형태로 발생한 淸邪와 濁邪 곧 濕邪가 이중으로 침습하여 일으킨 怪疾의 발병기전과 증상에 대하여, 사기의 특성에 따라 기전을 상하, 내외로 분절하여 기술하고 있다. 청사는 輕淸하여 위에서 내려오므로 皮毛를 통하여 身形의 上部로 侵襲하니 天氣가 통하는 太陽經을 경유하고, 濁邪는 重濁하여 아래에서 올라오므로 口鼻를 통해 신형의 하부로 침습하니 陽明經을 경유하는 것이 보통이다. 청사는 태양경을 침습하여 병을 일으키므로 項强, 頸攣, 腰痛, 脛痠 등 신형의 피부, 골절에서 이상을 초래한다. 반면에 탁사는 양명경을 침습하여 六腑를 통해 곧바로 五臟의 轉化에 이상을 미치기 때문에, 육부의 運化失調와 오장의 五行轉化를 파탄시켜 臟腑의 이상을 초래한다. 또 濕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氣機를 울체시켜 陰氣와 陽氣를 離決되게 하고 寒氣와 熱氣를 隔絶시켜 嚔症과 厥逆 등을 야기한다. 따라서 복부의 통증과 裏急後重 등 津液의 不利, 留滯와 熱邪의 鬱結로 발생한 敗血로 인해 癰膿 등이 생기고, 또 表裏의 陰陽 二氣가 離決되어 일어나는 厥症 등으로 인해 陰陽氣血이 壞亂되어 목숨을 보존하기 어렵다. 士雄은 본단을 疫病에 대한 기술이라고 주장하지만 온전히 동의하기는 어렵다. 역병의 전염성과 病機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그 보다는 동식물 등이 부패하여 발생한 독기[瘴毒]나 독소 등이 섞여 오염된 濕邪 즉 濕毒에 의한 중독성 질병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
2. 傷寒에 脈의 陰陽이 모두 緊하고 惡寒하고 發熱하면 곧 脈이 厥하려고 하니, 厥은 脈動이 처음 올 때 大하다가 점점 小해지고 다시 올 때에 점점 大해지니, 이것이 그 징후이다. *照藜는 “疫病은 이에 穢邪가 미만하여 脈象이 항상 모호하고 분명하지 않으니, 이것이 이른바 점점 大해지고 점점 小해짐이 바로 그 징후이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경우에, 오한이 심한 이는 翕翕하게 땀이 나고156) 목구멍이 아프며, 발열이 많은 이는 눈에 赤脈이 많아지고 눈동자가 초롱초롱하지 못하다.*照藜는 “무릇 疫症은 눈동자가 반드시 초롱초롱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의사가 도리어 發汗시키면 목구멍이 곧 상하고 瀉下시키면 양쪽 눈이 닫히는데, 寒氣가 많은 이는 대변으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의 설사를 하고, 熱氣가 많은 이는 대변으로 膿血을 쏟으며, 熏法을 쓰면 몸에서 發黃하고 熨法을 쓰면 목구멍이 마른다. 소변이 잘 나가는 이라면 구제할 수 있지만, 소변을 보기 어려운 이는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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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은 疫病을 일으키는 邪氣가 처음 발동할 때의 病證과 脈象을 말하고 있다. 陰陽俱緊과 惡寒發熱은 傷寒과 같지만, 점차 작아지고 점차 커지는 것이 疫病의 다른 바이다. 사기가 깊숙이 잠복하기 때문에 正氣가 宣發하여 통달하지 못하니, 먼저 반드시 오한하는 까닭이고, 심하면 身形에 열이 나면서 汗出하고 喉痛하며 目赤한다. 오한으로 인해 發汗시키면 熱邪를 도와 위로 薰蒸케 하므로 목구멍이 상하고, 內熱이 있다고 하여 攻下시키면 陽氣가 안으로 빠져들어 눈이 닫히는데, 陰寒邪가 많으면 대변으로 淸穀下利하고 陽熱邪가 많으면 대변으로 膿血을 쏟는다. 熏法을 쓰면 濕熱이 울체하여 훈증해서 몸이 노래지고, 熨法을 쓰면 열사가 진액을 태워서 목구멍이 마르니, 모두 사기가 膜原에 잠복하고 있기 때문에 발한법‧사하법‧훈법‧울법 등은 모두 誤治이다. 치료할 수 있고 없음은 소변의 通利와 不通利에서 살펴야 한다.*照藜는 “溫病에 소변이 通利하면 陰氣가 아직 竭盡되지 않음이며, 疫症에 소변이 通利하면 腑氣가 오히려 통하고 있음이니, 사기에 출로가 있으므로 모두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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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본 病症은 濕毒이 氣機를 곤궁하게 해서 寒熱이 錯雜하여 일어나는 질병이므로, 發汗이나 攻下, 薰蒸法 등 한열, 음양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유도하는 치료법을 쓸 수가 없다. 辛熱한 약물로 발한하면 熱氣가 발동하여 진액을 灼傷하고 濕濁은 더욱 울체되며, 훈법이나 증법 등 火法을 쓰면 火氣가 濕邪와 서로 훈증하여 濕熱을 일으키며, 하법을 쓰면 陰液이 손상되어 內熱이 음액 안으로 쏠려들어 鬱熱을 일으킨다. 따라서 濕病을 치료하듯이 밖으로는 미미하게 땀이 나는 듯 마는 듯하게 하고 안으로는 소변을 通利시켜, 陽氣가 宣暢되어 氣機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仲景濕溫篇」 5조를 참조하길 바란다. |
3. 傷寒에 열이 나면서 머리가 아프고 미미하게 땀이 나는데, 發汗시키면 神明이 혼미해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熏法을 쓰면 숨을 헐떡이고 소변을 볼 수 없으며 心腹이 그득해지고, 瀉下시키면 소변보기가 어렵고 머리가 아프며 등이 뻣뻣해지며, 溫鍼을 더하면 코피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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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은 淸邪가 上焦에 적중한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陽分의 病證이 많다. 청사가 상초에 적중하면 곧바로 膜原으로 들어간다. 發熱, 頭痛, 微汗은 邪熱이 훈증하기 때문이니 邪氣가 表分157)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發汗시키면 열이 치성해져 神明이 혼미해지며,*照藜는 “汗은 心臟의 津液으로 지나치게 발한하면 心氣가 虛損되어 사기가 淸陽을 가린다”고 하였다. 熏法을 쓰면 사열이 壅滯되어 喘息을 일으키고*照藜는 “훈법을 쓰면 열로써 열에 더하므로 水氣의 上源[肺臟]을 손상시킨다”고 하였다. 소변을 볼 수 없으며, 心腹이 그득해지는 까닭은 氣가 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또한 사기가 裏分에 있음은 아니다. 短氣, 小便難, 頭痛, 背强하는 까닭은 下法으로 진액을 손상했기 때문이며, 衄은 溫鍼으로 血絡을 손상시켰기 때문이다.*照藜는 “사열이 營分에 들어가므로 코피가 난다”고 하였다. 치료는 먼저 膜原을 透達시켜야 하니, (그렇게 하면) 이러한 變症을 일으키지 않는다.
4. 傷寒에 열이 나고 입 속에서 왕성하게 薰氣를 뱉으며 머리가 아프고 눈이 노래지며 코피를 억누를 수 없는 상태에서, 물을 마구 마시려고 하는 이는 반드시 구역질하고,*照藜는 “水氣가 쌓여서 운행하지 못하므로 구역질한다”고 하였다. 물을 마시지 않으려고 하는 이는 厥이 발생한다158).*照藜는 “열이 치성해져 제압할 수 없으므로 厥한다”고 하였다. 瀉下시키면 목구멍에 瘡瘍이 생기고,*照藜는 “邪熱이 上分에 끼치므로 瘡瘍을 일으킨다”고 하였다. 수족이 따뜻한 이159)라면 반드시 後重이 있고 대변으로 膿血을 싼다160).*照藜는 “四末[사지]은 脾臟에 속하니, 따뜻하면 熱邪가 脾胃에 충척하므로 농혈을 싼다”고 하였다. 머리가 아프고 눈이 노래지는 이는, 사하시킨다면 양쪽 눈이 닫히고161),*照藜는 “溫邪는 蕩滌(下法)으로 몰아낼 수 있는 바가 아니기 때문에 (탕척하면) 도리어 正氣를 虛損시키므로 눈이 닫히게 된다”고 하였다. 물을 마구 마시려고 하는 이는 脈이 반드시 厥하고 소리가 앵앵거리며 인후가 막히는데,*照藜는 “水氣가 쌓여 넘쳐나는 象이다”고 하였다. 發汗시킨다면 戰慄하니 陰陽이 모두 虛함이다.*照藜는 “邪氣가 裏分에 있고 表分에 있지 않으므로 발한시키면 헛되이 表氣를 虛하게 한다”고 하였다. 물마시기를 싫어하는 이에게 사하시키면 이분이 虛冷해져 먹고자 하지 않으며 대변으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을 그대로 쏟으니,*照藜는 “물마시기를 싫어한 까닭은 곧 濕邪가 盛하고 열사가 미약하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사하시키면 곧 中氣를 손상하기 때문이며, 발한시키면 입 속이 헐고 혀 위에 白苔가 끼며*照藜는 “津液이 밖으로 갈진되면 穢邪가 위로 훈증한다”고 하였다. 煩熱이 나고 躁動하며 脈象이 數하면서 實하고*照藜는 “열사가 안에서 치성함이다”고 하였다. 대변을 보지 못하며, 육칠일이 지난 후에 반드시 대변으로 膿血을 쏟는데, 발한시키면 소변을 저절로 지린다162).*照藜는 “太陽膀胱은 진액을 주재하므로, 땀을 내면 정기가 허약해져 약속할 수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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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은 濁邪가 下焦에 적중한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陰分의 病證이 많다. 탁사가 하초에 직중했다는 것이 하부에서 (邪氣를) 받았다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膜原을 따라 분포함이니 陰邪가 음분으로 귀의함을 말한다. 邪氣가 음분에 아우르면 음분이 빡빡해지고 陽分이 공허해지므로 왕성하게 薰氣를 방출하고 두통하며 目黃하고 衄血을 억제할 수 없다. 물을 탐닉하는 이는 목구멍에 瘡瘍이 생기고 後重이나 便膿血 등 제반 病證이 없으니, 이는 陰實이다. 目閉하고 脈이 厥하며 목소리가 앵앵거리며 목구멍이 막히고 戰慄하면서 먹고자하지 않으며 대변으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그대로 쏟으며 소변을 지리는 이는 陽虛이다. 實은 眞實이고 虛는 假虛이므로, 陰에 치우치거나 陽에 치우친 약물로 치료할 수 없다.
5. 病人이 表證이나 裏證이 없고163) 열이 난 지 칠팔일이 지나면, 비록 脈象이 浮數이라 할지라도 瀉下시킬 수 있다. 가령 이미 사하시켰는데, 맥상의 數이 풀리지 않고 熱邪가 相合164)하면 음식을 잘 소화하고 자주 허기를 느끼며, 육칠일이 지나도록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라면 瘀血이 있기 때문이다. 抵當湯165)이 마땅하다. 맥상의 數이 풀리지 않고 下利가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열을 끼고 대변으로 膿血을 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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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疫邪가 나누어 전한 경우이다. 병에 表裏證이 없다는 것은 邪氣가 膜原에 있음이니, 처음 일어날 때를 가리켜서 말함이다. 脈數은 邪熱이 안에서 치성함이다. 浮脈은 邪熱이 外部로 薰蒸함이다. 發熱한 지 7~8일이 지나서 發汗으로 풀리지 않고, 內分의 사열이 이미 심하므로 瀉下시킬 수 있다고 하니, 현재를 가리켜서 말함이다. 假令 이하는 사하시킨 후를 가리켜서 말함이다. 사하시킨 후에 脈象의 數脈이 풀리지 않고 사열이 陽分(胃腑)으로 전하면 消穀善飢하니, 衛氣가 앞서 통함이다. 사열이 陰分으로 전하면 반드시 혈액을 손상시켜 瘀血을 이루니, 營氣가 앞서 통함이다. 抵當湯이 마땅하다고 한 까닭은 ‘下如豚肝’166)같은 類의 病症이기 때문이니, 맥상의 數이 풀리지 않고 下利하면서 대변으로 膿血을 싸는 이라면, 이미 脾氣가 孤絶을 이루어 五液이 밑으로 빠져나감이므로, 不治의 病症이 된다. 일반적인 協熱利로 보아서는 안 된다.
6. 병이 陽分에 있을 때는 당연히 發汗시킴으로써 풀어야 하는데 도리어 냉수를 뿌리거나 적시면, 邪熱이 억압을 당해 나가지 못하므로 점점 더 煩熱이 심해지며 肌肉에 속립상의 發疹이 일어나니, 뜻은 물을 마시고자 하지만 도리어 갈증이 나지 않은 이는 文蛤散을 복용한다.*照藜는 “이 조문은 溫熱病에 다 있으니, 疫病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아니다”고 하였다. 낫지 않는 이라면 五苓散167)을 투여하며, 寒實結胸으로 熱證이 없는 이라면 三物白散168)으로 또한 복용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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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疫邪 중 表分으로 전한 경우이다. ‘卻’자는 아마 ‘劫’자의 誤記인 듯하다.*亞枝는 “‘各不得’의 앞에 邪熱이 冷氣의 억제를 받아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어서 돌이켜 안으로 공격해 점점 더 煩熱이 난다고 하는 뜻이 들어 있으므로, ‘卻’자는 오기가 아닌 듯하다”고 하였는데, 照藜가 “옳다”고 하였다. 文蛤散은 마땅히 文蛤湯에 속하니, 病在陽은 疫邪가 이미 陽分[表分]으로 전해졌음을 말하고 있다. 양분에 전해졌다면 땀을 내서 풀어야 한다. 潠은 입으로 물을 뿜음이오, 灌은 물로 적심이다. 疫邪는 열이 極盛하므로 원래 냉수를 마시게 하여 크게 땀을 내어 풀 만한 것인데, 냉수로 皮毛에 뿌리거나 적셨기 때문에 內熱이 냉수에 의해 외부로부터 핍박함을 당하였으므로, 안에서 번열이 더욱 심해지고 肌肉에 粟粒같은 疹이 돋아난다. 마시고 싶지만 갈증이 나지 않은 까닭은 내열이 外水의 억제를 받았기 때문이다. 文蛤은 性이 寒하고 氣가 燥하여, 麻黃 · 杏仁 · 石膏 · 甘草(麻杏甘石湯)와 相合하면 외수를 제거하면서 내열을 식히며, 五苓散 또한 마찬가지로 水道를 通利시켜 열을 거두어내는 작용이 있다. ‘小陷胸湯及亦可服’ 七字는 衍文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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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陰陽의 상호 剋制를 이용한 일반적인 치료원리 즉 『素問 · 至眞要大論』에 나오는 “寒者熱之, 熱者寒之, 溫者淸之, 淸者溫之, ···”의 논리에 따르면, 邪熱이 치뜨는 본문의 病症과 그 열을 식히기 위해 냉수로 潠灌하는 치료법 사이에는 상응하는 관계가 성립한다. 그런데 이러한 치료법이 도리어 病情을 변화시켜 壞症을 유발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病勢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병을 치료할 때는 病氣의 寒熱溫涼뿐만 아니라 병세의 升降浮沈도 고려해야 하는데, 冷水療法은 병기의 한열온량에는 상응하였지만 병세의 승강부침에는 어긋났기 때문에 發疹, 煩熱 등 鬱熱이 생겨 心肺와 血分을 침범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周學海는 『讀醫隨筆』에서 “權變之宜, 必先歲氣, 無伐天和, 『經』, 謂升降浮沈, 則順之, 寒熱溫涼, 則逆之”라고 하여, 치료법의 대체를 강론하고 있다. 본 病症은 사열이 身形의 陽分에서 외부로 發揚하면서 치성하는 병세를 띠고 있다. 따라서 바른 치료는 사열을 감쇠시킬 수 있는 寒凉한 성질의 약물로 사열을 억누르면서, 동시에 병세의 外發에 순응할 수 있는 輕淸하면서 升浮하는 특성이 있는 方劑로 사열을 外散시켜야 하는데, 냉수요법은 그렇지 못하다. 본문에 나오는 病症의 초기치료에 麻杏甘石湯 등 邪熱을 식히면서 外散하는 작용이 있는 方劑가 알맞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
7. 傷寒에 딸꾹질하면서 배가 그득하면, 대변과 소변을 살펴서 어느 쪽이 통하지 않는지를 알아 通利시키면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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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疫邪가 裏分으로 전해진 경우이다. 噦는 傷寒에 있어서는 寒氣 때문이고 疫症에 있어서는 胃熱 때문이다. 하물며 지금은 腹滿과 前後의 不利가 있어 근거해 볼 수 있으니, 邪氣의 壅滯되고 閉塞된 상태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전후는 大小 二便이니, 이변을 소통시키는 것은 곧 裏分를 疏通시키는 치료법이다.
8. 병을 얻은 지 육칠일이 지나서 脈象이 遲하고 浮弱하면서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지만 수족이 따뜻하여 의사가 두세 번 瀉下시켰는데, 먹지를 못하고 脇下가 그득하면서 아프고 얼굴과 눈 및 身形이 노래지고 앞뒤 목이 뻣뻣해지며 소변보기가 어려운 이라면, 柴胡湯169)을 투여하고 나면 대변볼 때 반드시 後重하고 본래 갈증이 있지만 물을 마시면 구역질하니, 柴胡湯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은 이는 딸꾹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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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疫邪가 三陽經으로 넘친 경우이다. 병을 얻은 지 6~7일이 지나서 惡風寒하면서 脈象은 浮弱하니 表虛가 아니다. 手足이 따뜻하면서 맥상은 遲하니 裏寒이 아니다. 相合하여 보면, 疫邪가 안으로 잠복하여 潰爛되지 않은 상태의 病症이다. 의사가 疏裏法170)에 치중하여 2~3번 瀉下시킨 다음에 먹을 수 없고 소변이 어려우니 中氣를 손상됨이 없지 않은데, 脇下가 滿痛하니 少陽經 病證이다. 얼굴과 눈 및 身形이 황색을 띠니 陽明經의 病證이고, 頸項이 뻣뻣해지니 太陽經의 病證으로, 邪氣가 이미 三陽經을 넘어들고 있다. 이때에는 단지 熱毒을 淸解시키는 方劑 중에서, 經書를 살피고 病證에 근거해서 대략 引經171)하면서 체표로 透達시키는 약물을 加味하면 충분하다. 脇痛 등 少陽經의 病證에 구애되어 柴胡湯을 투여하면, 人參 · 甘草 · 生薑 · 大棗 등이 疫邪를 閉塞시켜 반드시 後重한 泄利를 일으킬 것이다. 먼저 갈증이 나고 뒤에 구역질이 있다면 水飮이 안에 정체되었기 때문이고 少陽病症의 喜嘔가 아니므로 柴胡湯을 결코 투여할 수 없다. 食穀者噦은 또한 邪氣가 폐색하여 그렇게 함이니, 內寒이 아니다. 末句의 뜻에는 脫簡이 있는 듯하다.
9. 太陽病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脈象의 陰陽이 모두 停하면 반드시 앞서 부르르 떨다가 땀이 나고 풀린다. 단지 양맥이 微한 이는 앞서 땀이 나면서 풀리고, 陰脈이 微한 이는 泄瀉하고 나서 풀리는데, 瀉下시키려면 調胃承氣湯172)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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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疫邪가 太陽經으로 넘어선 경우이다. 太陽病不解는 疫邪가 浮越한 것에 연계된 것이지 太陽經病은 아니다. 停은 고르다는 뜻이니, 脈陰陽俱緊은 尺脈과 寸脈의 浮沈遲速과 大小가 같음이다. 正氣에 權度173)가 있어 邪氣를 轉化시킬 수 있으므로, 땀을 따라 풀린다. 振慄은 戰汗이다. 脈微는 사기가 쇠약함을 말한다. 陽邪[陽分의 사기]가 먼저 물러나면 앞서 땀이 나면서 풀리고, 陰邪[陰分의 사기]가 먼저 물러나면 앞서 설사가 나고 풀리는데, 發汗法은 하나가 아니지만 攻下法은 調胃承氣湯이 마땅하니, 疫邪는 비록 熱性일지라도 완전히 實하지는 않기 때문이다174).
10. 太陽病에 瀉下시켜서 낫지 않았기 때문에 이어 다시 發汗하였으니, 이 때문에 表裏가 모두 虛弱해져 그 사람이 眩冒175)에 이르렀는데, 眩冒를 앓은 이는 땀이 나면서 저절로 낫는다. 그러한 까닭은 땀이 나고 나서 表氣가 화평해졌기 때문이니, 下利를 해도 (裏分이) 아직 和平해지지 않는다면 그런 뒤에 瀉下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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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疫邪가 體表로 傳變한 경우에 먼저 瀉下시키고 뒤에 發汗시킨 誤治를 언급하고 있다. 疫邪가 體表에 도달하였는데, 疏裏法에 구애되어 먼저 사하시켜서 헛되이 裏分을 허약하게만 하였으므로 낫지 않는다. 연유하여 다시 發汗시키니, 이는 또한 表分을 虛弱하게 하므로, 땀이 나면서 眩冒를 일으킨다. 반드시 表氣가 和平해짐을 기다려서 다시 裏氣를 和安하게 해야 한다. 疫症에는 發汗시킨 후에 왕왕 사하시켜야 할 경우가 있으며, 사하시킨 후에 반드시 땀이 나고 나서 비로소 풀리는 경우가 있으니, 총괄하면 邪氣가 갈라져 傳變하므로 하나로 정해진 치료법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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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疫邪는 濕邪를 끼고 있으며 發病經路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發汗이나 瀉下法 등을 일방적으로 시행했을 때 부작용이 나기 쉽다. 발한시켜 表邪를 풀려고 하면 濕邪가 구축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裏邪가 變故를 일으키고, 下之시켜 裏邪를 풀려고 하면 表邪가 下陷되어 병이 풀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항상 表裏를 동시에 풀면서 濕邪가 通暢하여 유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吳又可는 『溫疫論』에서 表裏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역병 초기의 처방으로 達原飮10)을 제시하였다. 다만 본 조문을 疫邪로 인한 疫病의 病機로 분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는 傷寒病 表症 중 대변의 秘塞이나 困難이 있을 때, 이를 誤診하여 瀉下法을 쓰고 나서 여전히 표증이 있으므로 麻黃湯으로 발한시킨 경우, 즉 傷寒 치료의 전형적인 誤治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여전히 表症이 있을 때, 桂枝湯으로 和解시켰다면 眩冒를 동반한 虛症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
11. 太陽病에 瀉下시켰는데 脈象이 促하여 結胸을 이루지 않은 이는 풀리려고 함이다. 맥상이 浮한 이는 반드시 결흉을 앓고, 맥상이 緊한 이는 반드시 목구멍이 아프며, 맥상이 弦한 이는 반드시 양쪽 옆구리가 당기면서 긴장되고, 맥상이 細數한 이는 頭痛이 그치지 않으며, 맥상이 沈緊한 이는 반드시 구역질하려 하고, 맥상이 沈滑한 이는 協熱利를 앓으며, 맥상이 浮滑한 이는 반드시 피를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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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疫邪를 잘못 瀉下시켰을 때의 變症이다. 疫症을 치료할 때는 비록 疏裏法이 마땅하다고 할지라도, 이미 太陽經으로 넘어섰기 때문에 表分을 따라 풀어야 하니, 한번 잘못 사하시키면 그 變症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促脈은 陽邪가 치성함을 나타내니, 사하시키면 반드시 結胸을 일으키는데 결흉이 일어나지 않은 까닭은 양사가 밖으로 흩어진 경우이므로 나으려한다고 하였다. 浮脈은 표분에 있음을 나타내니 사하시키면 邪氣가 안으로 빠져들어 결흉을 일으키며, 緊脈은 사기가 實함을 나타내니 사하시키면 사기가 위로 浮越하여 咽痛을 일으킨다. 弦脈은 風邪를 낀 경우이니 사하시키면 風邪를 끌어 肝臟으로 침입케 하므로 兩脇이 拘急하며, 細數한 脈은 邪熱이 안에서 울체됨이니 사하시키면 邪火가 위로 衝逆하므로 두통이 그치지 않는다. 沈緊한 脈은 痰飮이 많기 때문이니 사하시키면 반드시 陰液을 요동시키므로 구역질하려 하며, 沈滑한 脈은 사열이 濕氣에 의해 울체됨이니 사하시키면 濕熱이 아래로 흘러들므로 協熱利가 일어난다. 浮滑한 脈은 사열이 체표에서 치성함이니 사하시키면 열사가 안으로 공격하므로 下血한다.
12. 陽毒이란 질병은 얼굴이 붉고 여기저기 나는 반점이 비단무늬 같으며 목구멍이 아프고 膿血을 뱉으니, 오일 정도면 치료할 수 있고 칠일 정도 지나면 치료할 수 없다. 升麻鼈甲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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陽毒은 疫邪가 陽分을 침범함이다. 陽邪가 위에서 壅滯하였으므로 面赤하며, 邪熱이 지극하여 血分을 손상하였으므로 전신 여기저기에 斑點이 비단무늬처럼 돋는다. 咽喉痛과 唾膿血 등은 모두 사열이 津液을 태워서 즉각 (血肉이) 腐敗할 때의 病勢이다. 5日은 아직 經氣가 (전신을) 두루 하지 못하는 시간으로, 毒氣가 아직 (전신으로) 퍼지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할 수 있다. 7日이 지나면 邪氣가 두루 퍼져서 正氣가 소멸되었으므로 不可治라고 하였다. 處方 중 升麻鼈甲湯을 쓰는 까닭은 양분의 毒을 푸는 것이면서 곧 陰分의 營血을 救濟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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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陽毒은 陽分 곧 身形 및 經絡에 熱毒이 쌓여 透達하지 못한 상태에서 양분 중의 血液[血分]까지 들끓게 하는 病症이다. |
13. 陰毒이란 질병은 얼굴과 눈이 푸르고 몸이 곤장을 맞은 것처럼 아프며 목구멍이 아프니, 오일 정도면 치료할 수 있고 칠일 정도176)면 치료할 수 없다. 升麻鼈甲湯에서 雄黃과 蜀椒를 뺀 것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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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毒은 疫邪가 陰分에 침범함이다. 음분이 邪氣에 맞았기 때문에 面目이 푸르고, 사기가 經絡을 폐쇄하였으므로 몸이 곤장을 맞은 것처럼 아프다. 咽喉痛은 음분의 熱毒이 위로 壅滯함이다. 그러므로 日數가 陽經과 같지만 治法은 原方에서 雄黃과 蜀椒를 제거한 것이니, 음분이 이미 熱邪를 받아서 다시 熱藥을 쓰지 못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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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安道는 “‘陰’은 陰寒의 병이 아니니, 이에 天地間의 惡毒한 異氣를 감촉해서 이기가 陰經에 들어갔으므로 陰毒이라고 했을 따름이다. 後人이 음한이 극성한 경우를 음독이라고 호칭하면서, 仲景이 서술한 面目靑, 身痛如被杖, 咽喉痛 등 數語를 인용하고 곧 附子散177), 正陽散178) 등의 藥方를 썼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음한이 극성한 病症은 진실로 음독이라고 이름할 수는 있지만, 어쨌든 仲景이 이름을 세운 바의 本意는 아니다. 후인이 서술한바 음독179)은 仲景이 서술한 음독과 더불어 원래부터 둘로 나뉘니, 어찌 섞어서 거론할 수 있겠는가! 대개 후인이 서술한 음독은 生冷物에 內傷하거나 暴寒에 맞은 바이거나 寒凉藥을 지나치게 먹었거나 內外가 모두 寒邪에 손상되어 이루어지니, 천지간의 악독한 이기가 적중한 바는 아니다”고 하였다. 또 趙養葵는, “이 陰陽 二毒은 천지간의 疫癘한 非常之氣를 감촉하여 집집을 따라 전염하니, 이른바 時疫이다”고 하였다.”
또 살피건대 雄黃과 蜀椒 두 약물은 용도가 陽毒을 치료할 때 쓰니, 풀리는 까닭은 毒邪가 양분에 있을 때는 陽性의 약물로써 양분을 따르게 하여 빨리 풀고자 함을 나타낸다. 내가 생각해보면, 雄黃은 오히려 解毒品에 들어가므로 이를 써서 毒을 치료하는 것은 이치가 혹 있는 듯하지만, 蜀椒에 이르면 어찌 面赤, 發斑, 咽痛, 唾血 등에 시험할 수 있겠는가! 반드시 錯簡이 있음이니, 曲爲하여 설명하지 않는다.*照藜는 “학식에 達通한 사람의 논변이니, 『傷寒論』 안에 이러한 類가 아주 많으므로 모두 억지로 풀어 일삼을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또 살피건대 倪沖之의 『傷寒彙言 · 附錄』에서 袁雲龍은 “仲景의 글은 앞쪽에서 六經의 제 조문을 서술하고 있으며, 그 안에 문장의 뜻은 앞과 뒤가 일으키고 끝맺는데, 闕失이 많이 있다. 역대 醫哲들이 한결같이 깊이 校勘하지 않고, 陽毒‧陰毒 등 두 조문에 이르러서는 더욱 기이할 만하다고 여겨 모두 升麻鼈甲湯을 쓰니, 음독에만 雄黃과 蜀椒가 없는 까닭은 坊刻180)의 그릇된 板本이다. 송나라 때 龐安常이 음독과 양독에 대해 개략적으로 前方(升麻鼈甲湯)을 쓰고 음독에 蜀椒와 雄黃을 빼지 않았으니 이치에 조금 가깝다. 내가 萬曆 乙亥年에 南陽에서 나온 오래된 板本181)을 얻었는데, 음독의 조문에 ‘去雄黃’ 아래 ‘倍加蜀椒加半主之’라고 고쳐 있었으니, 이치에 알맞다. 대개 양독, 음독 두 病症은 진실로 평소에 將息182)이 마땅함을 잃어 陰精과 骨髓를 소모시켜 피로하게 하고 氣血을 橫逆하여 어지럽게 한 상태에서, 갑자가 山林이나 水澤의 瘴厲한 惡氣를 받아 적중되어 감촉한 바로 질병을 이룸이다. 내가 한창때에 북으로는 燕邸에서 遼陽[요동]의 밖까지, 남으로는 閩南 · 廣東 · 貴州 및 交址의 구역까지 돌아다녔는데, 南方에는 양독이 많고 北方에는 음독이 많았다. 당시의 의사들이 법을 살펴서 치료를 베풀었지만 일찍이 하나도 효험이 없었으며, 中州 등의 지역에서 사람들이 이를 앓았는데 또한 거의 구제할 수 없었다. 이 두 가지의 病症을 세세히 살펴보면 모두 咽喉痛 세 글자가 있으니, 내가 瘡瘍과 利疾을 거론하는 글에서 슬쩍 鎖喉風, 纏喉風, 風鐵蛾纏 등 세 가지의 病症이 그 形狀이 유사하면서, ‘‘面色赤如斑’한 증상이 있고, ‘面色靑而悽慘’한 경우가 있으며, ‘吐膿血’한 경우가 있고, ‘身痛如被杖’한 경우가 있으며, ‘氣喘急促’한 경우가 있고, ‘發譫語煩亂’한 경우 등이 있다’고 하였다. 비록 兼證이 이와 같지만, 총체적으로 咽喉가 막히고 아픈 것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데, 갑자기 발작하는 즈음에 3~5일 정도라면 치료할 수 있지만 7일에 이르러도 輕減되지 않으면 살 수 있는 이치가 없으니, 어찌 음독, 양독 두 가지 病症의 계통이 아니겠는가? 다시 그 脈象을 살피니, 緩大한 맥상을 나타내는 이는 살아나고, 細數緊促한 맥상을 나타내는 이는 죽었다. 내가 이 두 가지 病症을 보고 양독 · 음독을 따지지 않고 개략적으로 喉科方을 썼는데, 蓬砂 二錢, 火硝 六分, 米醋 一琖, 薑汁 小半琖을 가지고 거위깃털로 묻혀 목구멍 속으로 더듬어 넣어서 痰 한 사발 정도를 토하게 하였더니, 살아난 이가 數百이었다”고 하였다. 袁公(袁雲龍)의 논설에 근거하면, 양독은 陽邪183) 때문이고 음독은 陰邪184) 때문이다. 음사는 진실로 蜀椒의 양에 半 정도를 더 더해야 마땅하지만, 陽邪에 쓰는 경우는 어쨌든 의심스러우며 타당하지 않다. 喉科의 치료법에 따라 고쳐서 끌어 涌吐시키는 것이 아주 온당하니, 나의 견해로 헤아려보면, 양독은 곧 후세의 爛喉痧일 따름이다. 叔和가 말한 溫毒이 이것이다. 치법은 溫熱한 약물로 發散하는 것을 피하고 淸化法을 써야 한다. 陳繼宣의 『疫痧草』185)가 이 病症을 전문적으로 논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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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 책 중 余師愚의 「疫證條辨」을 참조하라. 19조를 중심으로 전후의 조문을 비교해 보면 더욱 좋다. |
14. 『論』186)에서 “百合病은 百脈187)이 하나의 흐름으로 다 같이 병을 일으킴이다. 마음으로는 먹고자 하나 먹을 수 없고, 항상 말이 없으며, 눕고 싶지만 누울 수 없고 움직이고자 하지만 움직일 수 없으며, 음식은 맛이 좋아질 때도 있지만 음식냄새도 맡지 못할 때가 있으며, *寒氣가 이는 듯하지만 惡寒이 없고 熱氣가 이는 듯하지만 發熱이 없고, 입이 쓰고 소변이 붉으며, 제반 약물로 치료할 수 없다. 약을 먹으면 심하게 구토하고 설사하니, 마치 神靈이 깃든 듯하다. 身形은 和平한 듯하지만 脈象이 微數하고 매번 소변을 눌 때마다 머리가 아픈 이는 육십 일이 지나서 낫고, 소변을 눌 때에 머리가 아프지 않고 으슬으슬 떠는 이는 사십 일이 지나서 낫고, 소변은 시원하게 나가는 듯하지만 머리만 어지러운 이는 이십 일이 지나서 낫는다. 그 病證이, 혹 아직 병이 나지 않았는데 미리 나타나거나 혹 사오 일을 앓고 나서 나타나거나 혹 이십 일 가끔은 한 달이 되어 미약하게 나타나는 이가 있으니, 각기 그 病證을 따라 치료해야 한다.*照藜는 “『金匱要略』 안에서 이 病症을 거론함이 가장 분명하고 완벽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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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合病은 모두 時疫이 비로소 나으려고 할 때와 관련이 있으니, 三焦腑 腠理에서 營氣와 衛氣가 교통할 즈음 餘熱[殘熱]은 아직 다 淸淑하지 않았는데, 正氣가 고갈되어 시원하게 흐르지 못해 사람이 雲霧 가운데 있는 것처럼 문득 맑아지고 문득 흐려지며 해와 달이 일식이나 월식이 있다가 회복할 때처럼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한다. 그러므로 종종 상태를 지목하여 설명할 수는 없지만, 口苦와 小便赤, 脈微數 등은 餘熱의 확실한 증거이다. 병이 經絡이나 臟腑에 있지 않으므로,*照藜는 “이 문구는 명확치 못하다”고 하였다. 치료할 때 補瀉하거나 溫煦, 淸凉하게 할 수 없고 오직 氣를 맑게 하는 것으로써 주안점을 삼아야 한다. 氣는 肺臟으로 歸屬하고 폐장은 百脈을 돌보며, 一宗은 하나에 통일적으로 받듦이니, 곧 병을 다 같이 일으킨다는 말이다. 소변을 눌 때 頭痛이 일어나는 까닭은 소변은 氣化로 말미암아 빠져나가는데 수분이 빠져나가면 火氣가 上衝하기 때문이다. 병이 重한 경우 육십 일 만에 낫는다는 것은 달이 두 번 공전하고 나서 陰氣가 반드시 회복함이다. 소변을 눌 때 으슬으슬 떤다는 것은 膀胱腑의 氣가 한 번 공허해지면 表氣도 그로 인해 護衛作用을 잃음이다188). 頭眩만 나타나는 경우는 陽氣가 위로 통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열이 점차 쇠퇴하고 병이 점차 가벼워지므로 낫는 날이 더욱 빨라진다. ‘其證’이라고 한 것은 溺時頭痛 등 제반 증상을 지칭하여 말한 것이며, ‘未病預見’은 아직 백합병을 이루지 않았을 때 먼저 頭痛證이 나타남을 말한다. 백합병은 淸熱하면서 養陰하여 오로지 肺氣를 윤택하게 해야 하므로, 치료할 때 百合으로써 하니, 곧 백합으로써 병명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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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仲景은 百合으로써 主治藥을 삼았기 때문에 곧 百合이라고 그 병에 이름을 붙였지만, 그 실체는 餘熱이 肺經 안에 머물러 있음이다. 무릇 溫病, 暑病, 濕病, 熱病 등 제반 병을 앓은 후에는 모두 (이 病症이) 있으니, 반드시 疫症 뿐만은 아니다. 肺臟은 魄을 주재하니 魄이 不安하면 神靈이 깃든 듯 하고, 폐장이 淸肅작용을 잃으면 소변이 붉어지니, 百合의 효능이 오로지 폐장을 淸肅케 하므로 君藥으로 삼는다.*照藜는 “앞의 주석이 이미 平正하고 通達하지만, 이를 읽으면 더욱 친절하면서 초점이 바뀌지 않았으니, 앞의 주석보다 오히려 한 단계를 넘어섰다고 느껴진다. 내가 일찍이 생각해보았는데, 孟英[士雄]의 학식은 앞에 古人이 없으니, 주석한 것을 알아채서 고인이 주석한 것과 비교하여 따져보면, 내 말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아첨하지 않았음을 당연히 알 것이다”고 하였다. 아! 辛丑年 늦봄 蘭溪에서 복역할 때 嚴州의 항구에서 한 여자가 이 病症을 앓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의 부모가 邪祟라고 여겼다. 내가 時疫의 病症 뒤에 일어났음을 알아내고, 脈象이 數함을 살폈는데, 다만 百合을 찾을 곳이 없어 마침내 葦莖 · 麥門冬 · 絲瓜子 · 冬瓜皮 · 知母로써 처방을 만들어*曰楨이 살피건대 百合은 본래 폐장을 치료하는 약물이니, 이를 따라 깨쳐 들어가면 그 사람의 뜻 안에서 그 사람의 뜻 밖에 있는 것을 도출해냈다고 할 만하다. 복용케 하였는데, 一劑189)를 먹고 나서 차도가 있음을 알았으며 二劑를 먹고 나서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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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百合病은 오래토록 앓았거나 심한 병을 앓아서 체내의 氣機를 淸肅케 유지하는 津液이 虧損되고 元氣가 衰微해져, 신체의 생명율동을 생산적으로 돌리지 못하고 헛돌게 되었을 때에 일어나는 소모성 후유증11)이라고 할 수 있다. 邪熱은 비록 세력이 약화되었지만 아직 여력이 남아 있는데 진액이 竭盡되어 이를 흡수하여 陰化시키지 못하고, 또 원기는 쇠약해져 氣血을 化生하고 生化를 추진하지 못하므로 사열을 구축하지도 못하는 상태이다. 즉 진액과 원기가 모두 弱化된 陰陽俱虛의 상태로, 생명의 恒律性이 極度로 허약해진 경우이다. 진액이 虧損되었기 때문에 甘溫하여 補氣, 補陽하는 약물을 쓰면 원기가 補養되기 전에 熱이 먼저 뜨고, 원기가 쇠미해졌기 때문에 사열을 치는 酸苦寒凉한 약물을 쓰면 餘熱이 식기 전에 寒氣가 먼저 일어난다. 따라서 藥性의 陰陽이 한쪽으로 심하게 치우친 약물이나 사열을 도울 수 있는 약물은 쓸 수가 없다. 단지 餘熱을 내리고 氣를 聚合, 收斂시켜서 원기를 북돋을 수 있도록, 甘淡하면서 微寒하고 輕淸한 약물로 肺臟의 淸肅, 收斂氣를 强化시켜야 한다. 질병을 앓고 난 후 미열이 뜨고 피로가 지속되는 등 제반 질병의 후유증이 있을 때 백합병의 치료원리를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
15. 百合病이 陰分190)에서 나타나는 경우에 陽法191)으로 구제해야 하고, 陽分192)에서 나타나는 경우에 陰法193)으로 구제해야 하므로, 양분의 病症을 보면 음분으로 攻下시켜야 하는데 도리어 發汗시키면 이는 逆이 되며, 음분의 病症을 보면 양분으로 발한시켜야 하는데 도리어 공하시키면 이것 또한 逆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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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百合病을 치료하는 원리를 추구하고 있다. 見於陰은 곧 陰分에 邪氣가 的中함이니, 음분이 이미 사기를 받았을 때 곧바로 陽分의 氣와 더불어 소통하여 조화하지 못하면 음분의 사기가 유폐하므로, 치법은 양분을 공격하여 음분을 구제해야 한다. 見於陽은 곧 양분에 사기가 적중함이니, 양분이 이미 사기를 받았을 때 곧바로 음분의 氣와 더불어 소통하여 透達하지 못하면 양분의 사기가 轉化하지 못하므로, 치법은 음분을 공격하여 양분을 구제해야 한다. 음분을 공격하여 양분을 구제하지 않고 도리어 發汗시키면 이는 ‘見陽攻陽’이 되며, 양분을 공격하여 음분을 구제할 줄을 모르고 도리어 瀉下시키면 이는 ‘見陰攻陰’이 되니, 이 두 가지는 한 가지로 逆이다. 모두 치료가 법칙을 따르지 않아서 음분과 양분이 서로 透達하여 풀어질 수 없음이니, 百合이라는 병을 일으키는 까닭이다. 百合病 중에도 아울러 발한하거나 사하할 수 있는 病症이 없다면 發汗法이나 攻下法을 씀이 없어야 한다. 아래의 汗, 吐, 下는 모두 이 뜻이며, 여기에서 陰陽 두 글자는 단지 營分과 衛分을 쫓아 講論한 것이고, 앞의 氣血, 臟腑를 토대로 설명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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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百合病은 먼저 溫病이나 暑病, 濕病, 熱病 또는 오랜 疾患에서 회복할 때 발생한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따진다면, 陽分의 病症이 나타나면 發汗法 등으로 양분의 邪氣를 구축해야 하며, 음분의 病症이 나타나면 攻下法 등 음분의 사기를 구축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그러나 오래토록 병을 앓거나 다른 병을 앓아 이미 正氣가 虛衰해져 陰陽이 離決되려 할 때에는, 陰陽氣가 서로 透達되어 交通해야 비로소 정기가 회복되어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여력이 있는 分域의 氣를 추동하여 상대를 이끌어내야 하므로, 邪氣에 아직 잠식당하지 않은 분역의 氣機를 우선 추동하여 交通을 회복시키는 ‘易治’의 치법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攻下法이나 發汗法을 쓸 때에도 陰氣나 陽氣를 교통시킬 수 있는 정도에서 그쳐야 하니, 外感病이나 熱實症 등을 치료하듯이 강력한 방법을 쓰면 도리어 정기를 해쳐 병세를 악화시킨다. 따라서 발한법을 쓸 때에는 陽分之氣를 활성화시켜 음분의 사기가 이를 따라 外出할 수 있도록 輕淸 甘凉한 連翹 · 豆豉 · 金銀花 · 桔梗 · 竹葉 등12)을 써야 하며, 攻下法을 쓸 때는 양분의 사기가 陰分之氣의 下泄을 따라 내려가도록 하면서 淸熱해야 하므로 麻仁丸 · 潤腸丸 등으로 완만하게 下泄시켜야 할 것이다. |
16. 百合病 중 땀을 낸 경우에는 百合知母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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發汗시킨 후에 일어나는 정황은 陽分의 津液이 반드시 損傷받고 餘熱은 留連하여 사라지지 않으니, 陽分을 和緩하게 할 때 반드시 陰氣로 해야 하므로, 百合 · 知母 · 泉水 등으로써 餘熱을 淸化시켜 陽邪가 저절로 전화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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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면 처음 병들 때는 邪氣가 중대하므로 上節에서 ‘救’를 말하고 ‘攻’을 말하였지만, 이는 병든 후 여분의 사기이므로 和法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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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본 百合病 조문의 주석에서, 載安13)은 본 조문과 이하 百合病症이 誤治한 후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百合病이 아닌 것을 오치했다면, 후유증은 百合病이 아니라 塊症이 나타나야 한다. 본 조문과 이하 조문의 發汗, 吐下 등 오치는 百合病이 이미 생성된 후 공하해야 할 때 발한하고 발한해야 할 때 공하한 후 생긴 病症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뒤의 제19조에서 ‘不經吐下發汗’이라고 한 데서 더욱 분명해진다. 본 조문의 백합지모탕은 ‘見陽攻陰(陽分에 餘邪가 잔존할 때[見陽] 陰法[부드럽게 공하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도리어 陽法[발한시키는 치료법]으로 오치한 경우에 쓰는 처방이다. |
17. 百合病 중 涌吐시킨 경우에는 百合鷄子黃湯으로 주치한다.
- 涌吐시킨 후에 일어난 상황은 涌吐 때문에 위로 上逆하였으므로, 發汗보다 더욱 元氣를 손상시킴이니, 陰火가 위로 타고 오르게 되어 淸竅[上七竅]가 蒙蔽되었음이다. 그러므로 鷄子黃의 純陰氣로써 혈액을 滋養하는 것은 百合을 도와 心肺를 조화롭게 함이니, 이는 또한 陰氣를 써서 陽氣를 조화시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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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黃宮繡의 『本草求眞』에서 ‘계자황’에 대하여 “性味가 微溫하여 安胎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다”고 하였으며, 鷄子淸에 대하여 “微寒하여 熱毒을 풀어준다”고 하였다. 『傷寒論』에서는 계자황이 들어간 유일한 처방으로 少陰病 중 黃連阿膠湯14)이 있다. 虛谷은 본방을 소음병의 瀉心湯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중 계자황의 작용에 대하여 心火를 보강해준다고 하였다. 소음병에 심화가 상역하여 心腎(心火와 腎水)이 고달플 때, 황련 · 황금 · 작약 등으로 심화의 상역을 풀고 陰血을 보존하면서, 계자황으로 심화의 손상을 방지 보강하고, 아교로 심화를 거두어 腎臟으로 歸元시키도록 해서, 少陰經의 元氣를 보존하는 방약이다. 百合鷄子黃湯에서도 이와 유사한 배열을 이루고 있다. 본 조문의 病症은 음양이 모두 고달파 원기가 쇠약해진 백합병을 화해시켜 회복시키지 못하고, 胸痞나 喘息 등 胸中의 이상만을 보고, 陽法인 吐法을 써서, 도리어 양분을 흥분시켜 격절이 심해지도록 逆治를 한 상태이다. 바른 치료는 ‘見陽功陰’으로 陰分과 陽分이 交通하도록 유도하여 여사가 저절로 풀어지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백합으로 흥분한 양분의 熱邪를 淸化해서 수렴해야 하는데 심화가 이미 쇠약해져 있기 때문에, 백합에 계자황을 더한 백합계자황탕으로 심화의 지속적인 손상을 방지하면서 보강하여 신장으로 귀원시키려 하고 있다. 계자황을 純陰氣로 해석한 본조의 주해는 본방의 本旨를 크게 어그러뜨리고 있다. |
18. 百合病 중 攻下시킨 경우에는 百合滑石代赭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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攻下시킨 후에 일어나는 상황은 공하 때문에 陰血을 많이 손상당한 상태이니, 음혈이 공허해지면 陽氣가 이를 타고 오르므로,(逆氣의 발동상태) 下焦에 熱象이 있다. 百合湯 안에 滑石과 代赭石을 넣은 까닭은 逆氣를 진정시키고 下焦 二窺[肛門과 溺孔]를 通利시켜 양기를 소통시킴을 취함이다. 이는 양기를 써서 음기를 조화시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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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백합병을 공하시켜 낫지 않은 경우는 ‘見陰攻陽’해야 할 것을 ‘見陰攻陰’했기 때문이다. 공하법으로 大腸 陰分에 남아 있는 餘熱을 치다가, 도리어 대장의 陰氣가 크게 손상되어 滑脫이 발생하고 陽分으로 虛熱이 치뜨므로, 代赭石으로 음분의 여열을 거두면서 안정시키고 滑石으로 水濕을 通利시켜주는 방법이다. |
19. 百合病 중 吐法, 下法, 發汗法 등을 겪지 않아서 病形이 처음과 같은 경우에는 百合地黃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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涌吐, 攻下, 發汗을 겪지 않아서 正氣는 비록 손상되지 않았을지라도, 邪熱이 陰分, 陽分으로 侵襲한 상태가 아직 透達하여 解除됨이 아니니, 百合病의 변고를 일으킴이 있기 때문이다. 病形如初는 百合病 首節(제14조)를 지칭하여 말한다. 地黃은 汁을 취하면 血分에 맺힌 열을 下泄시키므로 대변이 옻색과 같아야 한다고 하니, 補血작용을 취함이 아니다. 百合은 氣分의 餘熱을 淸化시키니, 陰陽和解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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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백합병의 主治方은 百合地黃湯이라고 할 수 있다. |
20. 百合病 중 한 달이 되도록 풀리지 않고 변하여 갈증을 이룬 경우는 百合洗方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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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合病이 한 달이 되도록 풀리지 않고 질질 끌어 날이 오래되어 변해서 갈증을 이룬 경우에는, 津液이 消盡되었으므로 물을 구하여 스스로 자양하려 한다. 갈증이 있는데도 下消가 일어나지 않았으니, 병이 아직 肺臟에 있음이다. 폐장은 皮毛를 주재하므로 百合湯으로 씻으니, 皮毛와 血脈으로 하여금 精氣를 府194)로 운행하게 함이다. 끓인 떡을 먹어 보리의 氣를 빌려서 진액을 돕지만 鹽豉를 써서는 안 되니, 진액을 劫奪하여 갈증을 증가시킬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21. 百合病 중 갈증이 나고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括蔞牡蠣散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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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在涇은 “병이 변하여 갈증을 일어나서 百合洗方을 주었는데 차도가 없는 까닭은 邪熱이 성해져 津液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栝蔞根은 苦寒해서 진액을 化生하여 갈증을 그치게 하고, 牡蠣는 鹹寒해서 사열을 끌어서 밑으로 흐르게 해 위로 타오르지 않게 한다”고 하였다. 이 주석은 이미 지극하여 빈틈이 없고 포괄적이어서 載安의 주석이 비교적 떨어지므로, 在涇의 本을 따랐다.
22. 百合病 중 發熱로 변한 경우는 百合滑石散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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發熱로 변한 경우는 餘邪가 오래토록 울체하여 肌膚로 넘치기 때문이니, 熱邪가 陽分으로 귀환함이다. 百合은 金氣를 淸肅시켜 열을 물러나게 하니, 滑石을 加味하여 竅를 滑利시켜 陽氣를 通暢시켜야 한다. ‘日當微利’195)는 소변을 지목하여 말하였으니, 열이 소변을 따라 없어짐을 이르고 있다.
23. 狐惑이란 질병은 증상이 傷寒과 비슷하지만, 묵묵히 잠을 자려해도 눈을 감을 수 없어 자고 일어남이 편안치 못하다. 목구멍에서 물크러지는 것은 惑이고, 성기에서 물크러지는 것은 狐이다. 마시거나 먹으려하지 않고 음식냄새를 싫어한다. 얼굴과 눈의 빛깔이 수시로 붉어졌다 검어졌다 하얘졌다 하며, 上部[咽喉部]에서 물크러지면 목소리가 잠기니 甘草瀉心湯196)으로 주치한다. 下部[二陰部]에서 물크러지면 목구멍이 건조하니 苦蔘湯으로 씻어주며, 항문에서 물크러지면 雄黃으로 훈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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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合病은 餘熱이 氣機에 留連한 상태이며, 狐惑病은 餘毒이 幽陰197)에 정체되어 쌓인 상태이다. 狐惑은 水蟲이다. 원래 疫邪는 濕熱을 벗어나지 못하므로, 오래도록 머물러 흩어지지 않고 쌓여 蟲을 생겨나게 한다.*聽泉은 “疫邪가 오래도록 머물면 사람이 살 수가 없으니, ‘久留’ 앞에 마땅히 ‘餘邪’ 두 글자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하였다. 咽喉와 二陰[항문과 성기]은 津液 때문에 축축해진 부위이므로, 蟲이 여기에서 생겨난다. 聲嗄로 인하여 喉頭에서 물크러짐이 일어남을 알지만, 咽乾으로 陰部에서 물크러짐을 아는 까닭은 熱邪가 下分에 鬱結됨으로써 진액이 상승할 수 없기 때문이다. 餘熱이 안에서 울체되었기 때문에 증상이 傷寒과 비슷하지만, 內熱이 있으므로 묵묵히 잠자려고 하고, 內煩이 있으므로 눈을 감을 수가 없어서 자고 활동함이 편치 않다. 面目이 붉어졌다 검어졌다 하얘졌다 하는 까닭은 熱邪가 잠복하고 발동함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니, 蟲이 搖動함은 아니다. 苦蔘과 雄黃은 모두 濕을 말리고 蟲을 죽이는 약물이며, 甘草瀉心湯은 中氣를 健運케 해서 濕熱이 저절로 轉化하게 할뿐만 아니라, 또 苦辛味가 이리저리 작용하여 殺蟲의 임무를 감당할 만하다.*생략하니 在涇을 참고하라.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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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狐惑病을 『醫宗金鑑』에서는 ‘牙疳’과 ‘下疳’의 옛날 명칭이라고 하면서, “下疳은 肛門이 침식되어 물크러지며, 牙疳은 咽喉와 齒齦이 침식, 부패되어 이가 빠지고 뺨이 뚫리며 입술이 물크러진다”고 하였다158). 丹溪는 下疳瘡의 病症을 설명하면서 “熱毒이 足厥陰經을 침범하여 발생한 것으로, 통증이 陰莖의 안이나 表面에서 일어나기도 하며 紫黑色으로 변하고 형체가 무너져 죽는다”고 하였다. 치료에는 “密陀僧 · 黃柏皮 등을 가루 냄 各 一分 半, 膩粉 一錢, 麝香 조금’ 등으로 만든 약으로 발라주는데, 먼저 瘡을 깨끗이 씻고 말린 다음 바르라”고 하였다. 東垣은 牙疳瘡을 神功丸15)으로 치료한다고 하고, 그 병증에 대하여 고기를 많이 먹어 구취가 심하여 가까이 갈 수 없고 牙齦[齒齦]이 물크러지고 살이 떨어져 나가 이가 빠지고 출혈이 그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東醫寶鑑』에서는 陰蝕瘡을 濕陰瘡, 妬精瘡, 陰蝕瘡 등 세 종류로 구분하고, 다시 陰蝕瘡을 下疳瘡이라고 하였다. 각 病症들에 대해서는, 濕陰瘡은 腎臟이 허한 상태에서 風濕을 맞아 발생한 것으로 瘙癢하면서 瘡이 생겨 진물이 흐르는데 疥癬과 비슷하다고 하였으며, 妬精瘡은 지나친 성생활이나 妄念 등으로 생긴 敗精이 陰莖 내로 들어가서 발생한 것으로 陰莖의 外皮에 瘡이 생겨 붉게 부으며 潰爛되어 움푹 파이고 아프며 가렵고 답답하다고 하였으며, 陰蝕瘡은 熱毒이 下焦의 經絡에서 맺히거나 여자의 자궁에 敗精이 留滯되거나 월경 중 성교를 하고 씻지 않아 穢氣가 陰莖으로 侵襲하여 발생하고, 음경과 고환이 붓고 아프며 소변이 淋漓하고 오래되면 潰爛되어 肌肉을 침식하고 膿血이 그치지 않아 하감창이 이루어지며, 더욱 오래가면 楊梅瘡이 된다고 하였다. 본문의 호혹병 치료의 내복약으로 甘草瀉心湯을 쓴다고 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이로 보면, 호혹병은 지금의 淋疾이나 梅毒 등 性病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으니,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통설로 梅毒[양매창]은 콜럼버스에 의해 1493년경 서인도제도에서 유럽으로 전해지고 다시 동양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호혹병에 대한 기술(『金匱要略』의 저술)이 적어도 중국 唐代(7세기) 『備急千金要方』의 成書시기보다 앞선다고 할 때, 그리고 매독과 호혹병의 여러 가지 증상이 겹쳐 『東醫寶鑑』처럼 동일한 질환으로 취급할 수 있는 오류가 있다면, 그러한 견해가 타당한지 다시 검토해야 할 듯하다. |
24. 병든 이가 脈象이 數하고, 열은 없지만 약간의 煩悶이 있고 묵묵히 잠만 자려하고 땀이 나며, 처음 병을 얻은 지 삼사 일이 되면 눈이 붉어짐이 비둘기의 눈과 같아지고, 칠팔 일이 되면 눈 주위가 검어지는데, 먹을 수 있다면 膿血이 이미 이루어졌으므로 赤小豆當歸散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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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疫病 熱邪의 毒氣가 안으로 잠복함이다. 그러므로 脈象이 數하지만 몸에 열이 없으며 微煩欲臥 등의 病證이 있으니, 처음 병을 얻을 때 汗出로 表氣가 오히려 通達하였기 때문이다. 삼사 일에 이르러 目赤이 鳩眼과 같음은 열이 血分을 손상함이다. 칠팔 일에 눈의 주위가 검어짐은 혈액이 이미 부패함이다. 먹을 수 있는 까닭은 병변이 胸腹에 있지 않고 膿血이 下分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赤小豆는 淸熱하면서 濕을 제거하고 겸하여 毒을 풀며, 當歸는 血을 和緩시키고 농혈을 轉化하여 독기로 하여금 下部로 풀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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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輩 喩嘉言은 「平脈篇」 중 ‘淸邪中上焦, 濁邪中下焦’ 一節로 仲景이 疫病을 거론한 근거라고 삼고 있으니, 홀로 독특한 견해를 갖추었다고 이를 만하다. 治法은 穢毒을 구축하는 것으로 제일을 삼으니, 上焦는 안개 같으므로 升發시켜 구축하면서 解毒을 겸해야 하며, 中焦는 거품같으므로 疏泄시켜 구축하면서 겸하여 解毒해야 하며, 下焦는 도랑 같으므로 決通시켜 驅逐하면서 겸하여 解毒한다고 하였으니, 이 論意는 識見이 千古를 초월함이다.*士雄이 살피건대 林化海는 “嘉言이 疫病을 거론한 것은 고견이 千古를 뛰어 넘었지만, 곧 前人이 밝히지 않은 것을 밝혔을 따름이다”고 하였다. 대개 仲景이 吐利와 霍亂 등에 대하여 일시의 冷熱氣를 감촉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 것은 오히려 논의가 미치고 있는데, 疫病을 일으키는 유행성 大毒은 도리어 미치지 못했다고 하겠는가! 그렇다면 『傷寒論』 안에 반드시 疫症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臆說이 아니니, 載安이 학식은 천루하지만 감히 망령되이 수집하여 펼쳐서 經旨(『傷寒論』과 『金匱要略』의 要旨)를 搖亂시키지 않았고, 단지 『傷寒論』과 『金匱要略』 의 病症과 治法 중에 風寒 등과 理法이 합치되지 않고 毒氣의 뜻이 들어있는 것만을 모두 疫病으로 귀속하였다.* 士雄이 살피건대 守眞199)이 溫病을 거론한 것과 鳳陸이 暑病을 거론한 것, 又可200)가 疫症을 논변하여 학설을 세운 것 등은 비록 창제하여 개벽한 듯하지만, 모두 仲景의 범위 내에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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照藜는 “이 篇은 수집해 놓은 것이 아주 훌륭하니, 모두 고인이 미치지 못하는 바이다. 그러나 原論을 풀 수 없는 곳이 아주 많고, 사용하는 處方과 病症도 서로 동등하거나 대응하지 않는 곳이 있다. 讀者는 뜻을 본보기로 삼고, 풀 수 없는 곳에서 억지로 穿鑿함이 없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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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이 評論은 크게 오묘하니, 이와 같으면 바야흐로 옛사람이 근심하는 바가 되지 않을 것이니, 이른 바 ‘盡信書, 不如無書’201)이다.
溫熱經緯卷第三
虛谷은 “仲景이 六經의 外感을 거론할 때에는 風邪, 寒邪, 暑邪, 濕邪 등에 그쳤으며, 溫病에는 伏氣가 발동하는 경우만을 거론하고 외감까지 미치지 않았으니, 『傷寒論』이나 『金匱要略』 등의 글 중에 온전하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인지 다 알 수는 없다. 後人이 그로 인해 穿鑿하고 牽强附會하여 大靑龍湯, 越婢湯 등의 症治로 溫病이라고 하고 있는데, 사실은 風寒이 化熱한 病症을 치료하는 것임을 알지 못함이다. 이른바 “太陽病發熱而渴爲溫病”은 少陰經의 伏邪가 太陽經으로 出現함이니, 熱邪가 안으로부터 發動하기 때문에 갈증이 나면서 惡寒하지 않는다. 외감한 온병이라면 처음 일어날 때 모든 病症에 약간씩 惡寒함이 있으니 風邪가 表分에 있기 때문이며, 또한 갈증이 없으니 안에 열이 없기 때문이다. 傷寒같지만 실제로 상한이 아니므로, 辨別이 분명하지 않으면 대부분 誤治를 야기하니, 仲景의 理法을 깨닫지 못함이다. 대개 풍사는 百病의 우두머리로 일정한 整體性이 없어서, 날씨가 추우면 寒氣를 따라 변화하여 상한을 이루고, 따뜻하면 熱氣를 따라 변화하여 온병을 이루니, 한가지로 외감이기 때문에 病證이 서로 비슷하지만 邪氣의 寒熱이 같지 않으므로 치법은 완전히 다른데 어찌 혼동하리오! 2000년 이래로 분분히 논의하였지만 분석이 명백하지 못하였는데, 우리 시대202)에 天士[香巖]가 비로소 그 源流를 변별하고 변화를 밝혀 놓아, 後學의 指南이 될 뿐만 아니라 진실로 仲景의 온전하지 못한 부분을 보충하였으니, 그 功績이 지대하다. 이에 그 뜻을 해석하여 편리하게 보도록 한다”고 하였다.
1. 溫邪는 上部에서 感受하므로, 먼저 폐장을 침범하고 心包絡으로 逆行하여 전한다. 폐장은 氣를 주재하여 衛分에 속하고, 심장은 血을 주재하여 營分에 속하므로, 營分 · 衛分 · 氣分 · 血分을 분별함은 비록 傷寒과 더불어 같지만, 치법을 논변한다면 상한과 크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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岫雲203)은 “邪氣가 口鼻를 따라 들어오므로 上受라고 하였는데, 春溫은 겨울철에 잠복한 寒邪가 少陰經에 숨어 있다가 봄철의 溫暖한 기후를 따라 발동하므로, 반드시 上受한 邪氣만은 아니다. 다만 여기서 거론한 바 溫邪는 이에 風溫 · 濕溫 등의 邪氣가 外感으로 말미암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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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溫病은 口鼻로부터 들어오므로 上分으로부터 下分으로 내려가며, 鼻는 폐장에 相通하고 폐장은 皮毛에 相合한다. 『經』에서 “皮毛는 하늘에 相應하여 만물의 큰 外表가 되며, 하늘은 金에 속하고 사람의 폐장 또한 金에 속한다”고 하였다. 溫은 火의 氣이며 風은 火의 어미로 金을 剋伐하지 않음이 없으므로, 병이 여기에서 시작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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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반 邪氣가 사람을 손상시킬 때 風邪가 領袖가 되므로 百病의 우두머리라고 호칭하고, 곧 寒‧ 熱‧溫‧凉 등의 分氣를 따라 변화하여 질병을 일으키므로, 『內經』에서 “잘 움직이면서 자주 변한다”고 하였다. 몸의 반쪽 위 부분은 天氣가 주재하여 陽分이고, 몸의 반쪽 아래 부분은 地氣가 주재하여 陰分이니, 風邪가 寒邪를 따라 전화하면 陰氣에 속하므로 먼저 足經에서 받아들이고, 風邪가 熱邪를 따라 전화하면 陽氣에 속하므로 먼저 手經에서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溫邪上受, 首先犯肺’는 衛分으로 말미암아 肺經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衛氣는 폐장에 相通하고 營氣는 심장에 相通하는데 邪氣가 위분으로부터 영분으로 들어가므로 ‘逆傳心包’라고 하였다. 『內經』에서 “심장은 한 몸의 大主가 되어 사기를 받지 않으며, 사기를 받으면 神明이 떠나서 죽는다. 무릇 사기가 심장에 있다고 말한 경우는 모두 心包絡이 받음이다”고 하였으니, 대개 包絡은 심장의 옷이다. 심장은 火氣에 속하고 폐장은 金氣에 속하며 火氣는 본래 金氣를 剋伐하는데, 폐장에 있는 사기가 도리어 심장으로 전하므로, ‘逆傳’204)이라고 하였다. 風寒은 먼저 足經에서 받아들이므로 辛溫한 약물로 發汗시켜야 하며, 風溫은 먼저 手經에서 받아들이므로 辛平한 약물로 解表시켜야 하니, 上下로 부위가 다르고 寒溫이 같지 않으므로 치료법이 크게 다르다. 이는 傷寒과 溫病이 초기의 감촉과 傳變이 모두 다름이다 * 姓氏를 표시하지 않은 것은 모두 章氏[虛谷]의 原文 注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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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難經』에서 “이기는 곳으로부터 오는 것은 微邪”205)라고 하였으니, 虛谷이 인용하여 ‘逆傳心包’의 해석으로 삼은 것은 잘못이다. 대개 溫邪는 처음에 上部로부터 받았으므로 病氣가 衛分에 있으니, 外表를 따라 풀 수 있으면 전하지 않는다. 第4章에서 “外表를 따라 풀지 않으면 반드시 裏結을 일으킨다”고 하였으니, 이에 上焦 氣分으로 말미암아 中焦 및 下焦로 미치는 것이 順傳이다. 오직 心包絡만이 膻中의 위쪽에 거처하므로, 邪氣가 外表로 풀리지 못하고 또 下分으로 運行하지 못하면 쉽게 侵襲을 당하니, 이러한 까닭으로 안으로 營分에 빠져드는 것이 逆傳이다. 그렇다면 溫病의 順傳을 天士가 비록 지적하여 말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照藜는 “폐장과 심장은 서로 連絡하므로 肺熱이 가장 쉽게 심장으로 들어가니, 天士가 여기에서 깨우침이 있었기 때문에 順傳을 말하지 않고 먼저 逆傳을 말하였다”고 하였다. 그 논의들을 세세히 풀어보면, 邪氣가 氣分으로부터 아래로 운행하는 것이 順傳이 되고 邪氣가 營分으로 들어가 안으로 빠져드는 것이 逆傳이 된다. * 照藜는 “두 마디의 말이 가장 정확하다”고 하였으며, 曰楨은 “이미 氣分으로부터 下行하는 것이 順傳이면, 이는 반드시 升提206)함이 마땅한 바가 아니다. 俗醫들이 “그 內陷을 방지해야 한다”고 하면서 망령되이 升提하니, 이 內陷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邪氣의 內陷은 眞氣의 下陷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하였다. 진실로 順傳이 없다면 무엇이 逆傳이 되리오! 虛谷이 깊이 연구하지 않고 五行의 相生相克으로 해설하여 이미 本旨를 어그러뜨리고 또 經文을 어지럽혔으니, 아마 越人의 글207)을 필경 읽지 않았도다!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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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본 조문의 注釋들을 살펴보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逆傳心包’에 대한 虛谷과 士雄의 견해차이이다. 虛谷은 ‘溫邪로 인한 溫病이 병의 일반적인 傳變規律인 相克의 順序를 어기기 때문에 逆傳이다’고 하여, 溫病은 逆傳이 일반적이라고 보았다. 이에 반하여 士雄은 ‘胸中의 폐장에서 심장으로 곧바로 進入하고 胸下로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逆傳이며, 溫病의 일반적인 규율은 胸下로 내려가는 것이 正常이다’라고 하였다. 士雄은 溫病에 있어서 逆傳은 특이한 경우이므로, 虛谷처럼 逆傳을 당연한 傳變科程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3조의 “傷寒多有變證, 溫熱雖久, 在一經不移, 以此爲辨”이라고 한 문장에 근거한다면, 虛谷의 논설이 우위에 있는 듯하다. 즉 溫病은 陰寒邪로 인한 傷寒처럼 傳變이 느리고 점차 入裏하면서 病變分域을 옮겨 다양한 變症을 일으키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溫病을 일으키는 溫熱邪는 陽邪로서 발병과정이 신속하기 때문에 分域을 넘어 옮겨가면서 새로운 變症을 야기하기보다는, 하나의 經分7) 내에서 表分으로부터 裏分으로 신속하게 病變深到와 受容體[營 · 衛 · 氣 · 血 등]를 확장해가면서 순차적으로 손상시키고, 쉽게 다른 經分으로 전이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陽邪는 上炎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下降하기 보다는 上升하는 것이 정상적인 機轉이라고 할 수 있다. 溫病의 전변과정에서, 위분부터 시작하여 기분 · 영분 · 혈분으로 溫病이 深化되는 단계는-營血을 주재하는 심장을 衛氣를 주재하는 폐장이 호위하고 있는 구도에서-溫熱邪가 점차 위분 · 기분 등의 津液을 말려 肺陰을 灼傷하고 영분, 혈분 등의 營血을 태우는 단계로 진입하여 心陰을 枯渴시켜가는-正氣 중 陰氣의 소멸과정으로 보아야 하며, 이것이 바로 ‘逆傳心包’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中焦 胃腑의 진액이 망실된 胃實症이 발생하거나 腎水가 고갈되어 陰氣가 탈진하는 陰奪症 등은 溫熱邪가 上分 心肺를 떠나 위부 · 신장 등으로 下降하여 일어난 상태라기보다는, 폐장에서 발동한 溫熱邪가 진액, 영혈 등을 태워 陰氣의 파괴를 일으키면서, 그 범주를 점차 인체 전체 陰氣로 확산하는 상태로 보아야 한다. 그 종착점은 결국 手少陰經 心血의 패퇴 또는 足少陰經 腎精의 고갈로 귀결할 것이다. 따라서 溫病은 傷寒의 六經病처럼 분할된 일정한 病域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어떤 分域의 질병[病域]이냐에 상관없이 인체 陰氣의 손상이 어느 단계까지 이르렀느냐에 따라 衛分 · 氣分 · 營分 · 血分16) 또는 精分 등 衛氣營血精辨證으로 구분하고, 침투 및 손상 정도에 따라 병세와 예후를 추단해 볼 수 있다. |
2. 대개 傷寒의 邪氣는 表分에서 얽매여 머뭇거리고 있다가 熱邪로 바뀌어 裏分으로 들어가지만, 溫邪는 熱로 전변함이 제일 신속하여 心包絡으로 전해지지 않았다면 사기가 아직 폐장에 있음이다. 폐장은 氣를 주재하고 相合하는 곳은 皮毛이니, 그러므로 表分에 있다고 하였다. 처음에는 辛凉한 輕劑를 쓰는데, 風邪를 끼고 있으면 薄荷 · 牛蒡子 등의 무리를 넣을 수 있으며, 濕邪를 끼면 蘆根 · 滑石 등의 무리를 가미하니, 열사의 외측으로 풍사를 透達하거나 열사의 하측으로 습사를 滲利하여, 열사와 얽히지 못하게 하면 병세가 반드시 외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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傷寒은 邪氣가 太陽經에 있을 때는 반드시 惡寒이 심하니, 몸에서 열이 나는 까닭은 陽氣가 울체되어 펼치지 못기 때문이고, 사기는 아직 熱邪로 전화하지 않은 상태이다. 傳變하여 陽明經에 이르면서 사기가 열사로 轉化하면 惡寒하지 않으니, 비로소 辛凉解表法을 쓸 수 있다. 일푼이라도 惡寒이 있다면, 여전히 辛溫한 약으로 發散시켜야 마땅하다. 대개 寒邪는 陰寒하여 양기를 凝滯시키므로, 모름지기 麻黃湯, 桂枝湯 등 猛烈한 방제로 풀어야 하지만, 溫邪처럼 陽邪라면 다만 가볍게 흩어야(輕散) 마땅하니, 함부로 藥性이 사나운 重劑로 크게 땀을 내어 津液을 손상시켜 도리어 燥火로 轉化시키면 치료하기 어렵다. 처음 解表시킬 때는 辛凉한 약물을 쓰대 반드시 陰寒하여 응체시킬 수 있는 약물들을 피해야 하니, 사기를 가로막아 도리어 쉽게 풀리지 않게 할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陰濕하면서 비가 오는 기후가 지속될 때를 만나 濕氣가 피모에 감촉하면, 반드시 體表의 습사를 풀어 邪熱이 체외로 透達되어 풀리도록 해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습사가 열사를 壅蔽시켜 안으로 침입하게 해서 병세가 반드시 위중해질 것이다. 內濕을 낀 경우에는 사열을 淸化시키면서 淡滲化濕法을 겸하여, 습사와 열사가 서로 얽히지 않도록 하면 쉽게 풀린다 * 본인의 뜻을 약간 참조하라.
3. 그렇지 않으면, 風邪가 溫熱邪를 끼어 燥氣가 발생해서 淸竅209)가 반드시 건조해지므로, “水液이 주재하는 氣210)가 위로 영양할 수 없다”고 하였으니, 두개의 陽邪가 서로 겁탈함이다. 濕邪가 溫邪와 더불어 상합하여 鬱蒸해서 상부에서 蒙蔽하면 청규가 그 때문에 壅塞되니, 濁邪가 청규를 해침이다. 그 병은 상한과 유사한 듯하지만, 그 징험하는 방법에 있어서 상한은 變症이 많지만, 溫熱病은 비록 오래되더라도 一經에서 옮기지 않으니, 이로써 분별을 삼는다.*唐本에는 ‘總在一經爲辨’으로 되어 있고, 章本[虛谷本]에는 ‘而少傳變爲辨’으로 되어 있는데 비교적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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胃中의 水穀은 陽氣로 말미암아 津液으로 化生하므로, 양기가 허약해져 寒氣가 일어난 경우에는 津液의 上升이 없으며, 胃腑에 痰飮이 停滯하여 양기를 막아도 津液의 상승함이 없어서 다같이 燥渴을 일으키니, 仲景이 이미 완비하여 거론하였다. 여기에서는 風과 熱 두 양기가 진액을 겁탈하여 燥渴을 이룬 경우를 말하는데, 원인이 각기 다르므로 치료법도 아주 다르다. 風雨나 霧露 같은 邪氣를 上焦에서 받아들여 溫邪와 더불어 鬱蒸해서 위로 淸竅를 가림에 이르면, 仲景이 이른바 “頭中에 寒濕이 있어 頭痛과 鼻塞이 있을 때 코 안으로 약을 넣는다”211)고 언급한 한 조문처럼, 비록 온사가 청규를 蒙蔽한 것과 서로 같을지라도, 또한 寒과 熱의 같지 않음이 있다. 상한은 먼저 足經에서 邪氣를 받는데 足經은 經脈이 길어 전변이 많으며, 온사는 먼저 手經에서 받는데 手經은 경맥이 짧으므로 전변이 적다. 이것이 온병과 상한이 같지 않음이니, 모두 변별할 만 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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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제1장은 風溫 · 濕溫 등이 傷寒의 病症 및 治療와 같지 않음을 통괄하여 말한 것인데, 虛谷이 3절로 나누어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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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淸竅 즉 얼굴에 있는 耳目鼻口는 神明이 外出하여 外界의 변화를 감지하고 반응하는 자리이다. 그러므로 陽氣가 上升하여 신명의 發揚을 돕고 陰氣가 奉行하여 應集해야 밝게 감응할 수 있다. 津液이 竭盡되어 음기가 봉행하지 못하면 보고 들어도 인지하지 못하며, 양기가 발양하지 못하면 신명이 작용하지 못하여 보고 듣지 못한다. |
4. 앞에서 ‘辛凉한 약물로 風邪를 疏散하고 甘淡한 약물로 濕邪를 구축해야 한다’고 하였지만, 병세가 여전히 풀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점차 營分으로 들어가려고 함이다. 영분이 熱邪를 받으면, 血液이 겁탈을 당해서 心神이 불안해지고 밤이 깊어도 잠들지 못하는데, 혹시라도 반점이 은은하게 돋아나면 氣分의 약물을 거두어야 한다. 風熱을 따라 陷入한 경우라면 犀角 · 竹葉 등의 무리를 쓰며, 濕熱을 따라 陷入한 경우라면 犀角 · 金銀花露212) 등의 무리를 쓰는데, 凉血淸熱하는 처방 중에 비율에 맞게 넣어야 한다. 煩躁와 大便不通이 더 있다면 金汁213)을 넣을 수도 있으며, 늙었거나 평소에 寒氣가 있는 이라면 人中黃으로 대신하는데, 서둘러 斑點을 透達시키는 것으로 급선무를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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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邪가 營分에 들어가면 舌色이 반드시 沈紅色이며, 風熱邪만 있고 濕邪가 없는 경우에는 혀에 苔가 없거나 苔가 있더라도 또한 얇다. 열사가 濕邪를 겸한 경우에는 반드시 混濁한 苔가 있으면서 痰이 많다. 그러나 습사가 表分에 있는 경우에는 또한 苔가 없고,*士雄이 살피건대 또한 얇은 苔가 있다. 脈의 浮部214)에서 반드시 細澁한 象이 있다. 이 論說은 先生[天士]이 口述로 門人들에게 전수한 것으로, 吳人215)의 氣質이 薄弱하기 때문에 쓰는 약물이 대부분 輕淸하면서 淡白하니, ‘因地制宜’216)의 방법이다. 仲景의 理法과 더불어 같지만 處方과 藥物이 같지 않은데, 或者는 理法을 밝히지 않고 단지 輕淸하고 淡白한 약물들을 모방하여 쓰기만 하니, 이는 效顰217)이다. 또한 吳又可로서 宗旨를 삼은 이들 역시 ‘天士의 法은 輕淸하고 淡白해서 아이들의 장난처럼 쓸 만하지 못하다’고 하니, 모두 坐井論天218)하는 이들이다.*士雄이 살피건대 又可도 또한 吳人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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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仲景이 傷寒을 논변하고 又可가 疫症을 논변하면서 麻黃湯, 桂枝湯, 達原飮 등 峻猛한 약물을 꺼리지 않았는데, 여기서 (天士)는 溫病을 논변하면서 겨우 ‘輕淸한 약물로 解表해야 마땅하다’고 하였다. 하물며 본 조문에서 나열한 바는, 이에 上焦의 治法으로 藥性이 지나치게 막중하면 病所를 지나버리니, 吳茭山은 “무릇 숨결 중에 熱氣가 있는 이는 淸凉하면서 浮薄한 약제를 써야 한다”고 하였으며, 鞠通도 “上焦는 깃털과 같아 輕淸하지 않으면 들어올리지 못한다”고 하였다. 後章에서 中下焦의 治法을 거론한 경우를 보면, 어찌 일찍이 白虎湯이나 承氣湯 등의 치법을 쓰지 않음이 있는가? 虛谷이 깊이 탐구하여 따지지 못하고 왜곡하여 辯論하니, 河海의 물이 부족하다고 하여 눈물로써 더하려고 함이 아니겠는가!219) 岫雲이 일찍이 “혹자가 이 理法을 의심하여 겨우 남방의 柔弱한 氣質을 가진 몸만을 치료할 수 있고, 북방의 剛勁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치료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였지만, 내 생각으론 그렇지 않다고 본다. 약물을 쓸 때 지극히 輕淸하고 平淡한 것을 쓰면 효과를 봄이 더욱 빠르니, 진실로 그 이치를 깨우친다면 藥味와 分量에 輕重은 헤아려 조정할 수도 있지만 치법에 이른다면 옮기거나 바꿀 수 없음이다. 대개 先生이 治法을 세우고 있는 곳은 곧 이치가 있는 바이니, 그 치법을 따르지 않으면 치료가 이치를 따르지 않음이다. 남부와 북부의 사람은 氣質의 강약이 비록 다르지만 질병을 감촉한 이유라면 하나이니, 補瀉와 溫涼에 어찌 繩墨220)을 폐기하고 범위의 밖으로 벗어날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하물며 姑蘇의 『商旅雲集』에서 치료한 바가 어찌 모두 吳地의 사람일 것인가? 輕淸, 淡白한 약물 때문에 의심할 필요는 없다. 또 天士가 『景岳發揮』에서 “西北人 중에도 柔弱한 이가 있고 東南人 중에도 剛健한 이가 있으니, 하나에 집착하여 논변해서는 불가하다”고 하였으므로, 의사는 반드시 먼저 病情을 살피고 뒤에 약물을 논변해야 한다. 上焦의 溫熱病症을 치료할 때 반드시 輕淸한 약물로 해야 한다는 것은 한번 정해져 바뀌지 않는 理法으로, 天士가 홀로 깨우쳐 마음으로 전하였으니, 虛谷처럼 왜곡하여 가식적으로 꾸밀 필요까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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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急急透斑’은 凉血淸熱하는 것으로 충분한데, 俗醫들이 반드시 胡荽 · 浮萍 · 西河柳 등으로 透疹法을 삼으니, 크게 그릇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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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여기에서는 衛氣分과 營血分을 辨證하는 방법과 치료법에 대하여 거론하고 있다. 表症 즉 병변이 衛氣分에 있을 때는 겸병한 邪氣가 風邪인가 濕邪인가에 따라 薄荷나 牛蒡子 또는 蘆根이나 滑石 등을 加味해야 하지만, 이러한 약물을 써서 낫지 않고 心神不安이 나타나면서 잠을 이룰 수 없으면 이미 營血分으로 파급된 경우이므로, 營血을 손상시킬 수 있는 氣藥을 쓰지 말라고 하였다. 특히 斑點이 돋기 시작하면 營血이 熱邪의 핍박을 받아 망동하기 시작한 상태이므로, 犀角이나 花露 · 竹葉 · 金汁 · 人中黃 등을 淸熱凉血하는 方劑17) 중에 加味해서 빨리 透達시키라고 하였으니, 溫熱病 營血分 病症의 치료강령이라고 할 만하다. |
5. 斑點이 表出하였는데 熱이 풀리지 않은 경우라면 胃腑의 津液이 망실됨이다. 甘寒한 약물로 주치하는데, 위중하면 玉女煎221) 같은 것으로 하고, 가벼우면 梨皮 · 蔗漿 등의 무리로 해야 한다. 혹시 그 사람의 腎水가 본래 虧損된 상태라면, 비록 下焦에 미치지 않았을지라도 앞서서 스스로 방황함이다. 반드시 혀에서 살펴야 하니, 甘寒한 약물 중에 鹹寒한 약물을 加味하여 먼저 邪氣를 아직 받지 않은 곳을 편안토록 해야 하니, 쉽게 陷入할까 우려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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拙吾는 “蘆根 · 梨汁 · 蔗漿 등은 味가 甘凉하고 性이 濡潤하여 肌肉의 열을 사라지게 해서 風이 저절로 그칠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니, 곧 『內經』의 “風邪가 안으로 넘치면 甘寒한 藥性으로 치료한다”의 本旨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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斑點이 表出하면 邪氣가 이미 透發된 상태이므로 이치상 열이 물러나야 하는데 열이 계속 풀어지지 않으니, 그러므로 胃腑의 津液이 亡失되어 水氣가 火氣를 제압하지 못함을 안다. 甘寒한 약물로 진액을 생성해야 하는데, 腎水가 虧損된 이라면 열이 더욱 물러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鹹寒한 약물을 加味해야 하니, 元參 · 知母 · 阿膠 · 龜板 등 같은 무리이다. 이른바 “水氣의 근본을 壯盛하게 하여 陽光을 제압한다”222)이다. 仲景이 少陰病 傷寒을 치료할 때 邪氣가 本經에 있으면 반드시 附子를 써서 臟을 溫煦시킴과 같은 경우로, 곧 이는 邪氣를 아직 받지 않은 곳을 먼저 안정시킴이니, 陷入함을 우려함이다. 熱邪에는 鹹寒한 약물로 水氣를 자양하고 寒邪에는 鹹熱한 약물로 火氣를 도우니, 약물은 다르지만 理法은 하나이다. 혀를 살피는 법은 뒤에 상세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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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비록 선생이 口述하여 門人에게 전하는 논설이지만, 말이 간단하면서도 뜻은 해박하니, 한 글자라도 가벼이 옮길 수 없다. 본 조문에서 ‘主以甘寒, 重則如玉女煎’이라 한 것은 玉女煎처럼 石膏 · 地黃 등을 함께 써서 미진한 熱邪를 淸化시켜 이미 亡失된 津液을 救濟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앞 조문에서 邪氣가 이미 營分으로 들어갔다고 하였으므로 白虎加人參法을 변화시켜 白虎加地黃法으로 만들었지만,*照藜는 “지혜로운 마음과 밝은 눈이니, 절세의 총명이다.” ‘白虎加地黃’이라고 하지 않고 ‘如玉女煎’이라고 한 까닭은 간결하고 민첩함으로써 말을 삼았을 따름이다. 唐本에서는 ‘如’字를 삭제하고 경솔히 ‘重則玉女煎’으로 고치니, 이는 玉女煎의 原方을 쓴다고 찍어서 고정함이다. 鞠通과 虛谷이 연이어 잘못을 답습하니, 어찌 胃腑의 진액이 비록 망실되었다 할지라도 身熱이 아직 물러나지 않았는데, 熟地黃이나 牛膝 등을 편안하게 투여할 수 있다고 알고 있음인가! 내가 이 病症을 치료하고 醫案을 세울 때 반드시 먼저 명칭을 바르게 하여 白虎加地黃湯이라고 하였으니, 이에 氣血이 양방면으로 타오르는 病症을 淸化하는 正法이며, 반드시 혀에서 徵驗한다에 이르면 이에 溫熱病을 치료하는 요지이다. 그러므로 먼저 여기에서 發起하고 後文에서 이에 상세히 말하고 있다. 唐氏가 ‘必’자의 앞에 ‘此’ 한 글자를 더하여, 驗舌의 診法이 겨우 이 조문만을 가리켜 말하고 있는 것 같아졌으니, 한 마디 말이나 반 마디 어휘 사이라도 경솔히 增入하거나 損去할 수 없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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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이 조문은 분별하고 해석함이 아주 마땅하고 마음의 세밀함이 터럭처럼 명료하니, 이에 자신에게 담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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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斑點이 表出하였다면 邪熱이 이미 반점을 따라 체표로 透達한 징조이니, 열이 내리고 病勢가 완화되어야 한다. 그런데, 도리어 열이 풀리지 않는 까닭은 津液이 이미 망실되어 미진한 餘熱을 수용하여 含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甘寒한 약물로 진액을 보충하면서 열을 내려야 한다. 그러나 腎水가 본래 虧損되어 있는 사람은 위부의 진액이 아직 망실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根本(陰氣의 根本인 腎精)이 견고하지 못해 熱邪의 陷入이 쉽게 일어나고 음기를 亡失할 수 있다. 이는 열사가 熾盛하기 보다는 精血 등 음질이 허약하여 열사를 포용할 수 있는 바탕이 쇠약해진 경우이다. 그러므로 實熱을 치는 苦寒한 藥物을 투여하면 病情에 미치지 못하니, 신장의 眞陰을 보익할 수 있는 鹹寒한 약물을 투여하여 음기의 本源을 먼저 회복시키면서 동시에 甘寒한 약성으로 진액을 보충하여 熱氣가 자연스럽게 음기에게 수그러들도록 해야 한다. |
6. 邪氣가 처음부터 끝까지 氣分에서 流連하고 있는 경우라면, 戰汗223)이 일어나면서 사기가 透達하기를 기다릴 만하니, 치법은 胃腑를 보익해야 한다. 지금 사기가 땀과 더불어 얽혀 있고 邪熱이 투달하여 腠理가 열리므로 사기가 땀을 따라 빠져나가니, 풀린 후에 胃氣가 공허해지므로 피부의 서늘함이 하루 밤낮을 지난 다음 元氣가 회복됨을 기다려야, 저절로 따뜻해져 평상시와 같아질 것이다. 대개 戰汗이 나면서 풀리면 사기는 물러났지만 正氣는 허약해졌으니, 陽氣가 땀을 따라 배설된 상태이므로 皮膚가 점차 서늘해지지만, 반드시 곧바로 脫症을 이루지는 않을 것이다. 이때에는 病者로 하여금 편안하고 느긋하며 고요히 누워 자도록 해서 양기가 회복됨을 扶養해야 하며, 옆에 있는 사람들이 절대로 당황하여 자주 큰소리로 불러 元神을 요동케 하여 煩躁를 일으키지 않게 해야 한다. 다만 脈象을 진단해서 虛輭하면서 和緩하면, 비록 웅크리고 누워 말하지 못할지라도 땀이 나고 피부가 싸늘해지는 것이 도리어 탈증은 아니지만, 맥상이 急疾하고 환자의 心神이 躁擾해서 누워 자지 못하며 피부가 싸늘하면서 땀이 나면, 곧 氣脫의 病症이 될 것이다.*照藜는 “辨證이 정밀하고 완전하다”고 하였다. 게다가 사기가 치성하고 정기가 허쇠하면 한번 戰汗으로 풀릴 수 없고 1~2일을 쉬었다가 다시 戰汗이 나면서 낫는 경우가 있으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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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洲는 “脈象이 홀연히 雙伏224)하거나 單伏하면서 사지가 厥冷하거나 爪甲이 靑紫色을 띠면 戰汗하려고 함이니, 숙지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邪氣가 氣分에 있으므로 戰汗을 바랄 수 있지만 治法은 益胃해야 하는 까닭은, 汗은 胃中에 있는 水穀氣로 말미암아 化生한 것으로 水穀氣가 旺盛하면 邪氣와 서로 얽어서 汗으로 바뀌어 함께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仲景이 桂枝湯을 써서 ‘風傷衛’225)를 치료할 때 “약을 복용한 후에 멀건 죽을 마시게 하여 땀이 나오는 것을 돕게 해야 한다”고 하였으니, 胃腑가 허약한 상태에서 戰汗이 발동한다면, 사기가 外出할 수 없어서 도리어 안으로 빠져든다. 그러므로 요점은 사기의 淺深을 분별하는 데 있으니, 사기가 이미 內分으로 들어갔는데 위부를 助補하면, 이는 사기를 거들어 도리어 해를 끼침이다. 따라서 風寒이나 溫熱 등의 사기가 처음 體表에 있을 때라면 위부를 助補하여 사기를 밀어낼 수 있지만, 暑疫 등의 사기라면 처음 감수할 때 곧 膜原226)에 있어 胃口와 붙어 있으니, 위부를 助補하는 치법을 시행할 수 없다. 비록 허약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먼저 開達하는 방법을 써야 하니, 補法을 잘못 쓰면 해악이 가볍지 않다. 戰汗이 난 후에 피부의 싸늘함이 다시 따뜻해지면 또한 함부로 補藥을 투여할 수 없으니, 餘邪가 아직 淨潔하지 않는 상태에서 다시 치성할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氣가 虛脫한 病症에 이르러서는 더욱 세심하게 변별해야 하니, 맥상이 急疾하고 心神이 躁擾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고 身熱이 있으면서 땀이 없는 경우라면, 이는 사기와 正氣가 서로 다투어 吉凶이 이즈음에서 判別나니, 정기가 이기고 사기가 물러나면 땀이 나면서 몸이 서늘해지고 맥상이 안정되어 편안히 잠들 수 있다. 만일 땀이 나고 피부가 서늘해졌는데도 맥상이 도리어 急疾하고 心神이 躁擾하여 불안하면, 곧 氣가 虛脫하려는 징후이며, 땀이 이미 나왔는데 몸에 계속해서 열이 나고 맥상이 急疾하면서 煩躁가 있는 경우라면 정기가 사기를 이기지 못함이니, 바로 『內經』에서 이른바, “陰陽交니 交한 이는 죽는다”2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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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앞의 제2장에서 심장과 폐장은 함께 橫膈膜 위에 거처하므로 溫邪가 외표로 풀리지 않으면 逆傳하기 쉽다고 하였으므로, 首節에서는 邪氣의 內陷에 대한 치법을 말하고 다음으로 津液을 구제하는 방법을 말하였으며, 끝으로 營分으로 전변하지 않은 경우에는 戰汗하면서 풀릴 수 있다고 하였다. 만일 邪氣가 시종 氣分에서 流連한다고 하여, 어찌 ‘初在表者’228)라고 풀이할 수 있는가! 대개 虛谷은 ‘益胃’를 ‘補益胃氣’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끝내 題目의 要旨229)에 합치할 수 없었으니, 무릇 溫熱의 사기는 風寒과 크게 달라 사람에게 감촉할 때 입과 코로 들어가서 먼저 폐장을 침범하며, 여기에서 外表로 풀어지지 않으면 裏分에서 結聚하여 위부로 順傳한다. 위부는 陽土로 마땅히 降下하고 疏通되어야 하니, 이른바 ‘腑’는 疏通으로 補益을 삼는다’고 함이다. 그러므로 다음 장에서 이미 ‘分消230)해서 달려 排泄하게 함으로써 戰汗의 門戶를 연다’고 하는 등등이 있으니, ‘益胃’는 樞機를 씻어낼 때 湯水를 쏟아 부어 사기로 하여금 풀어져 透達할 수 있게 만들어 땀과 더불어 움직이게 해서 한번 戰汗이 일어나면 功을 이룰 수 있음을 알 수 있다.*照藜는 “이는 虛谷의 注와 더불어 모두 지극한 이치가 있으므로 한쪽으로 치우쳐 廢棄해서는 안 되니, 학자는 아울러 관찰하여 양쪽으로 알아서 臨證할 때 마땅함을 선택하여 쓰면 좋다”고 하였다. 곧 暑疫을 일으키는 사기가 膜原에 있는 경우에는 치료할 때 반드시 邪熱로 하여금 무너져 흩어지게 만들고, 다만 戰汗이 시작할 때를 기다려 비로소 쌀죽을 많이 마시게 하거나 끓인 맹물을 주어 땀을 만들 수 있는 바탕을 지어야 하니, 살피건대 虛谷의 말처럼 한다면 疫症에 戰汗하여 풀어지는 病症이 없으리라. 게다가 戰汗은 6~7일이 지나서 있거나 10여 일 만에 나는 것이 대부분이니, 어찌 끝내 보지 못하였으리오? 補益을 기다려서 비로소 戰汗이 나면서 풀어지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正氣가 본래 허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한 반드시 초기 邪氣가 表分에 있을 때 징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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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邪氣가 氣分에서 流連한다는 것은, 正氣가 튼튼하여 사기가 더 이상 內分으로 확산하여 陰氣를 손상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음기 중의 精華인 陰精이 강건하여 邪熱의 陷入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營血分으로 사기가 기세를 떨치지 못하고 氣分에서 津液만을 말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치료법도 氣分에 있는 邪熱을 체표로 透達하면서 소모된 위부의 진액을 보충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戰汗 즉 몸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땀이 난다는 것은, 인체의 精氣가 위부로 수렴되면서 사열을 구축하기 위하여 힘을 모으고 있을 때, 도리어 表分에서 일시적으로 陽氣가 딸리게 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다. 傷寒에서 戰汗이 있으면서 浮冷이 있다면, 이는 양기가 장차 亡失되려고 하는 징후이므로 桂枝加附子湯18) 등을 써서 양기를 구제하면서 表邪를 풀어야 하지만, 여기에서는 溫熱邪로 인해 음기가 훼손된 상태이므로 비록 衛陽[衛氣]이 딸린다 할지라도 이러한 亡陽의 우려는 없다. 그러나 음기를 돕는다고 寒冷한 약물을 투여하면 도리어 胃氣를 손상할 우려가 있고, 양기를 돕는다고 溫熱한 약물을 쓰면 邪熱을 도울 수 있으므로, 스스로 津液이 회복되고 胃氣가 강건해질 수 있도록 陰陽和平之穀인 稀粥을 먹이라고 한 것이다. |
7. 다시 거론한다면, 氣分의 病이 血分으로 전변하지 않고 邪氣가 三焦腑에서 머뭇거리면, 또한 傷寒 중의 少陽病과 같다. 저것(상한 소양병)은 곧 半表半裏의 境界를 和解시켜야 하며, 이것(邪留三焦)은 상승하고 하강하는 病勢를 분리하여 消滅시켜야 하는데, 病症에 따라 치법을 변화시켜야 하므로, 근래 杏仁 · 厚朴 · 茯苓 등과 같은 무리로 하거나 溫膽湯처럼 走泄하는 방식으로 해야 하니, 계속 (사기가) 氣分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戰汗의 門戶가 瘧疾의 機括로 돌려지길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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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邪氣가 사람에게 적중하면 침입하는 경로가 하나가 아니니, 風寒은 皮毛를 통해 들어오므로 外表로부터 점차 裏分에 이르며, 溫熱은 口鼻를 통해 들어와 脾胃의 膜原으로 胃腑와 지극히 가까운 곳에 潛伏하므로, 사기가 外表로 향하면 太陽經과 少陽經을 경유하여 돌아 나오며, 사기가 裏分으로 향하면 곧바로 陽明經에 들어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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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內經』에서 “三焦腑와 膀胱腑는 腠理와 毫毛가 相應한다”231)고 하였는데, 皮毛는 폐장의 相合處이므로, 肺經의 邪氣가 營分으로 들어가 心包絡으로 전변하지 않으면 곧 삼초부로 전이함이니, 傷寒이 太陽經을 경유하여 陽明經으로 전이하는 경우와 같지 않다. 상한에 양명경으로 전이하면서 寒邪가 熱邪로 변화하면 곧 白虎湯 등의 治法을 쓰니, 양명경은 陽氣가 가장 융성하기 때문이다. 무릇 表裏의 氣는 삼초부를 통해 升降하고 出入하며 水道가 삼초부를 경유하여 運行하지 않음이 없으므로, 사기가 처음 삼초부에 침입할 때, 가끔 胸脇이 그득하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또 小便이 不利하기도 하다. 이는 氣機를 펼쳐야 하니, 비록 溫邪라 할지라도 凉性의 약물을 써서 울체시켜서는 안 되며, 杏仁 · 厚朴 등과 溫膽湯의 무리처럼 辛平甘苦한 氣味로써 승강을 원활하게 하여 氣機를 돌려서 戰汗의 門戶를 열어 瘧疾로 전화시킬 수 있는 丹頭를 만들어야 한다. 이 중의 묘한 이치는 선생[天士]이 아니라면 引導하여 表出케 해서 後學의 性靈을 열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이치에 밝지 못하고 한번 溫病이라는 이름을 듣고 곧바로 寒凉한 약물을 어지럽게 투여하여 도리어 表邪로 하여금 안으로 閉塞되게 하면, 열이 더욱 심해져서 치료할수록 위중해져 죽음에 이르더라도 그러한 까닭을 깨닫지 못하리니, 진실로 탄식할 만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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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虛谷의 이 주석은 이치에서는 자못 통하였지만, 病情에 있어서는 오히려 흡족하지 못함이 있다. 이른바 ‘分消上下之勢’는 杏仁으로 上分을 열고 厚朴으로 中分을 펴며 茯苓으로 下分을 인도함이니, 濕溫이지만 아마 그 사람이 본래 痰飮이 있는 경우를 지목하여 말한 듯하므로 溫膽湯도 쓸 수 있다.*照藜는 “이 해석은 정밀하고 명확하니, 虛谷의 주석보다 뛰어남이 아주 앞서 간다”고 하였다. 시험삼아 『臨證指南醫案』의 濕溫 각 醫案으로써 참고하면 저절로 알 것이다. 風溫이 氣分으로 흘러 이어질 때에는 下文에서 이미 ‘到氣, 纔可淸氣’라고 하였으니, 이른바 淸氣는 氣化를 펼치게 할 때 輕淸한 약물로 투여해야 하니, 梔子 · 黃芩 · 栝蔞根 · 葦莖 등의 약물이 이것이다. 비록 氣를 澀滯하게 하는 성질이 있는 寒凉한 약물을 성급하게 쓸 수는 없지만, 厚朴이나 茯苓 등도 또한 禁忌하는 製劑이니, 저 ‘一聞溫病, 卽亂投寒凉’이 진실로 탄식할 만하지만, 濕邪의 留滯가 있는지 없는지를 辨別하지 않고 대강 枳實 · 厚朴 등을 쓰는 것도 어찌 遺憾이 없겠는가! ‘轉瘧之機括’ 一言에 이르러서는, 원래 氣機가 通達하여 병이 이에 瘧疾로 변하면 邪氣의 기세가 減殺됨을 가리킨다. 이로부터 맞아들여 인도하면 병이 저절로 점차 나을 것인데, 어찌 지금 시정의 의사들은 溫熱이 무슨 병인지를 알지도 못하고, 柴胡 · 葛根 · 羌活 · 防風 등을 손에 닿는 대로 멋대로 쓰며, 게다가 病家에게 고하기를, “반드시 여러 劑의 柴胡를 먹어 끌어 올려야 학질이 일어나는 變故의 폐단이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病家는 듣고서 기꺼이 따르지 않음이 없으니, 비록 위태로움에 이를지라도 오히려 “升提시켜 학질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였는데, 병이 이에 眞氣를 침범하였다”고 하므로, 病家는 죽어도 원망하지 않고 의사는 잘못하고도 후회함이 없어 피차가 꿈속에서 헤매니, 또한 탄식할 만하도다! 무릇 5종 傷寒을 살펴보면, 오직 寒邪에 감촉하여 곧바로 병든 것이 正傷寒이니, 이에 한사를 體表를 통해 받아들였으므로 치료할 때 溫한 성질의 약물로 發散시키고, 덧붙여 반드시 甘草 · 生薑 · 大棗 등으로 補佐케 하여 中氣를 돕게 해서 사기를 밀쳐 體外로 放出되게 해야 하니, 또한 外感한 사기를 봉쇄하여 안으로 침입하지 못하게 함이다. 사기가 半表半裏의 境界에 있는 경우라면, 치료할 때 和解시켜서 (溫病을) 전환시켜 학질로 변하게 해야 하며, 감촉한 바의 風寒이 비교적 가벼우면서 안으로 少陽經에 침범해 들어간 경우라면 상한이 되지 않으면 正瘧이 되니, 脈象이 반드시 弦하므로 모두 小柴胡湯으로 主方을 삼는다. 겨울에 한사에 損傷받아 바로 병들지 않았다면, 春溫[봄철 伏氣溫病], 夏熱[여름철 伏氣熱病] 등의 病症이 되지만, 비교적 가벼운 경우라면 溫瘧이나 癉瘧이 되니, 黃帝, 岐伯과 仲景이 모두 분명하게 訓導하였는데, 어찌 대강 小柴胡湯으로 치료하고 있는가? 風溫이나 濕溫, 暑熱 등의 사기를 감수한 경우 심하면 時感이 되고 가벼우면 時瘧이 되니, 溫 · 熱 · 暑 · 濕 등 제반 감촉하여 발생한 病症에 있어서 사기가 流連한 경우에는, 치료가 마땅한 법도를 얻었다면 마찬가지로 학질로 전환시켜 外出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통괄하여 논의하면, 傷寒에 5가지가 있으므로 瘧疾도 5가지가 있어, 대개 한 사기에 감촉한 病症이 있으면 곧 한 사기로 인한 학질이 있으니, (시감과 시학은) 경중을 구별하는데 지나지 않을 따름이다. 지금 세상에는 溫熱이 많고 傷寒이 적으므로 학질 또한 時瘧이 많고 正瘧이 적으며, 溫熱이나 暑濕 등을 이미 正傷寒의 치료법으로 치료할 수 없는데, 時瘧을 어찌 正瘧法으로써 치료할 수 있겠는가? 이틀을 간격으로 발작하는 것은 正瘧 중에도 있고 時瘧 중에도 있으며 三陰瘧이라고 하는데 사기가 三陰經에 침범하였기 때문이니, 陰寒한 病情에 속한 病症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의사가 五氣가 모두 학질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알지 못하고 어리석게 施治하여 病情을 거의 끊지 못하였므로, 세상 사람들이 학질을 앓으면 變症이 많거나 때로 여러 해를 끌어, 俗人들로 하여금 瘧疾에는 바른 치료법이 없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어 鬼祟 등의 설에 현혹되게 한다. 그렇지만 洄溪232), 玉橫233) 등의 학식으로도 오히려 이를 알지 못하였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은 어떻겠는가? 오직 天士만이 溫熱 · 暑濕 등 제반 外感病症에 정통하였으므로 학질을 치료함에 있어서 하나로써 꿰뚫었으니, 내가 그의 뜻을 스승으로 삼아 학질을 치료할 때 고치기 어려운 병증이 드물었다. 전에 陳仰山 封翁이 나에게 묻기를, “그대는 어떻게 학질을 치료함이 神妙한가! 자못 별도로 은밀하게 전수받음이 있음이다”고 하니, 내가 이르기를 “어찌 秘傳이 있으리오. 다만 옛사람의 잘못된 議論에 현혹되지 않고, 風溫, 濕溫, 暑熱, 伏邪 중 무엇 때문에 일어났는지를 辨別하여, 변함없이 時感을 치료하는 방법으로써 根源을 맑게 하였을 따름이다”고 하였다. 근래 楊素園 大令이 나의 醫案을 거듭 새기면서 評價하기를, “醫案 중에 실은 바는 대부분 溫瘧 · 暑瘧이므로, 치료는 대부분 寒凉한 藥性으로 풀고 있다”고 하였는데, 그러나 溫瘧 · 暑瘧 등에 비록 寒凉한 藥性으로 풀어주는 것이 마땅하다 할지라도, 더욱 사기가 氣分에 있는지 營分에 있는지를 分別해야 마땅하다. 仲淳234)이 暑瘧을 잘 치료하였지만 當歸 · 牛膝 · 鼈甲 · 何首烏 등 血分藥을 양명경 病症에 썼는데, 또한 그릇된 방법에 속한다. 濕溫으로 인해 발생한 학질과 暑邪가 濕邪를 끼어 발생한 학질이라면, 습사가 오히려 완전히 熱邪를 따라 변화한 상태가 아니므로 지극히 유의해야 하는데, 하물며 時瘧 이외에 다시 瘀血, 頑痰, 陽維脈 등이 일으킨 病症 등도 모두 寒熱이 왕래하는 瘧象이 있으므로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醫案 중에 제반 치료법이 대략 갖추어져 있으니, 열람하는 이는 곧 寒凉한 약성으로 푸는 제반 치료법 중에서도 같고 다름을 자세히 분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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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寒熱往來를 主證으로 하는 瘧疾이 外感病의 病變科程 중에 나타났을 때,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正瘧처럼 邪氣가 少陽經 半表半裏 境界에 침입하여 陰陽轉化의 不和를 일으켜서 일어난 경우라면, 『傷寒論』 중에 나오는 小柴胡湯의 和解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溫病이나 暑濕 등의 病氣가 氣分에서 流連하고 營分 · 血分 등으로 傳入하지 못하여 발생한 학질은 正氣가 회복되어 邪氣와 交爭하는 상태를 나타내므로, 病情이 호전된 상황이다. 따라서 본 병의 病情에 근거하여 치료하면, 生氣를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好期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時感病 중 水濕이나 痰飮을 끼고 있는 경우에는 ‘發汗利小便’하는 上下分消法으로 치료하면, 사기의 구축이 쉬워지는 瘧疾로 돌릴 수 있으니, 이후의 치료는 士雄의 注釋에서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
8. 대개 溫病을 辨證하는 방법은, 衛分의 뒤에 비로소 氣分을 말할 수 있고, 營分의 뒤에 비로소 血分을 말할 수 있다. 위분에 있을 때는 發汗시킴이 옳고, 기분에 도달하면 비로소 淸氣할 수 있으며, 영분에 들었다면 오히려 熱邪를 透達시켜 기분으로 돌릴 수 있으니, 犀角 · 元參 · 羚羊角 등의 무리이다. 혈분에 들었으면 곧 혈액을 耗損하고 망동시킬까 우려되므로 즉시 凉血하고 散血해야 하니, 生地黃 · 丹皮 · 阿膠 · 赤芍藥 등의 무리이다. 그렇지 않으면 앞뒤로 緩急을 조절하는 治法을 따르지 못해 손을 움직이면 곧 착오를 일으켜서, 도리어 어쩔 줄 모르게 될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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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景이 六經의 病證과 治法을 분별할 때, 一經 중에 한결같이 表裏, 淺深의 분별을 두었다. 溫邪는 비록 傷寒과 같지 않지만 시초에는 한결같이 營衛를 경유하므로, 선생이 營衛 중에서 또한 氣血의 淺深을 나누었으니, 精明하고 細密함이 지극하다. 무릇 溫病을 처음 감촉하여 發熱하면서 약간 惡寒하는 경우라면 邪氣가 衛分에 있으며, 惡寒하지 않고 惡熱하며 소변의 색이 黃色인 경우라면 이미 氣分으로 들어감이다. 脈象이 數하고 舌質이 紅色을 띠면 사기가 營分으로 들어감이며, 설질이 깊은 홍색을 띠고 心神이 煩擾하여 잠들지 못하거나 밤에 譫語가 있으면 이미 血分으로 들어감이다. 사기가 위분에 있을 때는 發汗해야 하지만 辛凉한 藥性으로 가볍게 풀어야 하며,*士雄이 살피건대 제1장의 章本 本文에서 “처음에는 辛凉한 輕劑를 쓴다”고 하였으며, 岫雲이 이 조문을 注釋하기를 “辛凉한 藥性으로 폐장을 開達하는 것이 곧 發汗劑이다”고 하였는데, 虛谷이 이를 주석하기를 “辛平한 藥性으로 體表로 發散시켜야 하며, 寒凉을 쓸 수 없다”고 하였으니, 얼마나 그릇되고 망령됨인가! 지금 바로 잡는다. 기분을 淸化시킬 때는 열이 寒氣에 의하여 凝滯되게 해서는 안 되니, 도리어 사기로 하여금 外表로 透達하지 못하게 해서 안으로 갇히게 하면 병세가 위중해지리라. 그러므로 영분에 들어갔다 할지라도 오히려 開達시켜 기분으로 돌려 나가게 해서 풀어야 하니, 이와 같이 세밀하게 분별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손을 쓰는 데로 곧 착오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先生이 仲景의 道脈을 傳受받음이 되니, 달리 諸家의 立言이 미칠 수 있는 바가 아니다.*士雄이 살피건대 진실로 虛谷의 말이 이와 같다면, 어찌 여러 번 ‘初用辛凉’의 문구를 마음대로 고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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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外感溫病에서 이와 같이 辨證하는 방법은 風寒 등 제반 外感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그렇지 않음이 없으니, 이는 古人이 도달하지 못한 要旨로 근래에 오직 淸任235)만이 알았다. 伏氣溫病처럼 裏分으로부터 表分으로 出行하는 경우에는 먼저 血分으로부터 氣分으로 到達하니,*芷卿은 “伏氣의 치료를 거론함에 있어서 정밀한 식견이 진실로 앞사람을 넘어섰지만, 그러나 金鍼으로 법도를 세웠을지라도 粗工처럼 이목이 흐릿하니 무슨 까닭인가?”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병을 일으키는 처음 왕왕 舌質이 윤택하면서 舌苔나 面垢가 없다. 그렇지만 脈象을 살피면 耎弱하면서 가끔 弦하고 때론 微數하며 입에 갈증이 없으면서 心煩하고 惡熱하면, 곧 陰分을 淸化시켜 解散하는 약물로써 투여해야 하며, 邪氣가 氣分을 따라 변화해서 설태가 비로소 점차 散布한 연후라야 다시 氣分을 淸化시킴이 옳다. 伏邪가 막중한 경우, 병이 처음 일어날 때 곧 설질이 붉고 목구멍이 건조해지며, 심하면 사지의 厥冷과 맥상이 잠복하는 假象이 있으니, 재빨리 陰分에 있는 伏邪를 크게 淸化시켜야 마땅하며, 계속해서 반드시 혀에 厚膩하면서 黃濁한 苔가 점차 생기리니, 이는 伏邪가 新邪와 더불어 앞서고 뒤서면서 病處를 함께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邪氣가 깊숙이 잠복하여 한꺼번에 나란히 밖으로 출행할 수 없는 경우라면, 비록 치료가 옳은 법을 얻었다 할지라도 설태가 없어지고 설질이 담담해진 후 1~2일이 지나서 설질이 다시 건조해지고 붉어지며 설태가 황색을 띠면서 건조하게 나타나니, 바로 파초의 껍질을 벗기고 고치를 타듯이 계속 나오면서 다함이 없는 듯함이 外感한 溫邪가 衛分으로 말미암아 氣分에 미치고 營分으로부터 血分에 들어가는 것에 비견할 바가 아니다.*照藜는 “보고 겪어 心得이 있는 설명이므로 말마다 情況이 충실하니, 배우는 이는 깨우쳐 다 이해해야 할 바이다”고 하였다. 가을철의 伏暑症이 가볍고 얕은 경우라면 邪氣가 膜原에 잠복하지만, 깊숙이 침잠해 있는 경우라면 또한 대부분 이와 같다. 진실로 보고 겪은 것이 많지 않다고 해서, 曲折이 이에 반드시 그러함을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알아낸 것을 附記하여 의학에 마음을 둔 이에게 알린다.*내가 醫案 중에 먼저 血分을 다스리고 뒤에 氣分을 다스린 경우는 모두 伏氣病이다. 비록 꼬집어 밝히지는 않았지만 독자는 마땅히 스스로 체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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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본문에서는 한의학의 여러 가지 辨證方法 중 外感溫病에 알맞게 응용할 수 있는 衛氣營血精辨證과 그 치료법에 대하여 거론하고 있다. 온병은 傷寒처럼 六經을 傳變하면서 身形의 淺深을 따라 分節하여 독자적인 六經의 제 病症을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앓고 있는 특정 分域에서 邪熱의 深度에 따라 衛分에서 血分까지 세력을 확장해가면서 그 分域의 陰氣를 훼손시켜 질병을 진행시킨다. 그러므로 상한처럼 병이 전변했을 때 지나간 經分의 病症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세력의 확장만큼 病變分域이 계속 넓어지고 중첩되는 특징이 있다. 치료도 이러한 특성을 근거로 해서 營血分의 병이라고 할지라도, 그 분역에서 손상된 陰氣를 보충하고 邪熱을 풀면서 최종적으로 衛分까지 透達시켜 치료해야 한다. |
9. 게다가 우리 吳236)지역은 濕邪가 가장 광범위하게 사람을 해치므로, 얼굴의 빛깔이 흰 사람은 반드시 陽氣를 돌보아야 하니, 습사가 지나치면 양기가 미약해지기 때문이다. 치법은 淸凉해야 하지만, 병세가 십분의 육칠 정도로 떨어지면 곧 지나치게 寒凉해서는 안 되니, 이루어 놓은 功績이 도리어 廢棄237)될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무슨 까닭인가? 濕熱이 한번 제거되면 양기도 쇠미해지기 때문이다. 얼굴의 빛깔이 푸른 사람은 반드시 津液을 돌보아야 하니, 淸凉하게 해서 병세의 십분의 육칠 정도가 떨어질 때 왕왕 열이 감소하여 몸이 차가워진 경우를 곧 虛寒이라고 말하고 補劑를 투여해서는 안 된다. 화로의 연기가 비록 멈추었다 할지라도, 재 안에 불기운이 있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반드시 세밀하게 살피고 정밀하게 따져 비로소 조금씩 투여해야 하며, 삼가 단순하게 생각하여 지나쳐서는 안 된다. 또한 술꾼은 裏分의 濕氣가 본래 성대하므로, 外邪가 이분으로 침입하여 이분의 습기와 相合하면, 양기가 왕성한 신체에서는 胃濕이 항상 많고 陰氣가 왕성한 신체에서는 脾濕이 또한 적지 않지만, 熱로 전화함은 마찬가지이다. 熱病에서 음기를 救濟함은 오히려 쉽지만 양기를 通暢함이 가장 어렵고, 음기를 구제함은 혈액에 있지 않고 진액과 땀에 있으며, 양기를 통창함은 溫煦함에 있지 않고 소변을 通利함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雜症과 비교하면 같지 않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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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氣의 각 邪氣는 陰陽의 속성이 같지 않고, 사람을 손상할 때도 인체의 陰陽과 强弱의 차이에 따라 변화하여 병을 일으킨다. 얼굴이 희고 陽氣가 허약한 사람 중 體型이 豊盛한 이는 본래 痰飮이 많으므로, 寒濕의 邪氣를 받았다면 乾薑 · 附子 · 人參 · 茯苓 등이 아니면 제거할 수 없으며, 濕熱이라면 또한 黏滯한 성질이 있어 풀리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陽氣를 通暢시켜 濕邪를 氣化시켜야 한다. 지나치게 寒凉하면 습사가 울체되어 양기가 더욱 困窮해질 것이다. 얼굴이 푸르고 陰氣가 虛弱한 사람 중 체형이 瘦瘠한 이는 체내의 相火가 쉽게 動搖해서, 濕邪가 따라 熱로 轉化하여 도리어 津液을 손상하므로, 陽虛의 치료법과 정면으로 어긋난다. 胃濕과 脾濕은 비록 열로 전화한다는 면은 같지만 치료법에는 陰陽이 같지 않으니, 仲景이 ‘身形이 노래지는 것이 귤의 색과 같으면서 鮮明한 경우는 陽黃으로 胃濕 때문이며 茵陳蒿湯을 쓰고, 색이 熏黃과 같아서 침침하게 어두운 경우는 陰黃으로 脾濕 때문이며 梔子蘗皮湯을 쓴다’고 했지만, 후세의 二妙散도 쓸 만하다. 음기를 구제함은 津液을 자양하는 데 있고 양기를 通暢함은 소변을 통리하는 데 있다는 것은, 古人이 아직 밝혀내지 못한 지극한 理致를 밝혀냄이다. 測汗은 땀을 살펴서 진액의 存亡과 氣機의 通塞을 살핌이다.*士雄이 살피건대 熱이 濕보다 앞서면 황색이 귤의 색과 같으면서 鮮明하고, 습이 열보다 앞서면 색이 침침하고 어두워서 熏黃같으니, 모두 陽症에 속하므로 반드시 黃色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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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른바 六氣는 風 · 寒 · 暑 · 濕 · 燥 · 火 등이다. 陰陽을 분별하면, 『素問』에서 “寒暑가 사람을 습격한다”고 하였으니, 暑는 風과 火를 통괄하여 陽性이고, 寒은 燥와 濕을 통괄하여 陰性이다. 변화를 말하자면, 양성 중에는 오직 風만이 일정한 형체가 없어 寒風 · 熱風 등이 있고, 음성 중에서는 燥 · 濕 두 氣에 寒이 있고 熱이 있다. 暑에 이르면 이에 하늘의 熱氣가 쇠를 흐르게 만들고 돌을 태워버리니 순수한 陽性으로 陰性이 없는데, 혹자가 “陽氣는 熱이고 陰邪는 暑”라고 하니, 심히 이치에 상합하지 않는다. 『素問 · 至眞要大論』에서 “熱氣가 크게 떨치면 火氣가 勝한다”고 하고, 또 “陽氣의 움직임은 溫에서 시작하여 暑에서 盛大해진다”고 하며, 『素問 · 五運行大論』에서 “대개 하늘에 있어서는 熱이고 땅에 있어서는 火이며 그 性向은 暑이다”고 하니, 이 暑는 곧 熱이다. 아울러 두 가지 氣가 아니니, 혹자가 “暑는 반드시 濕을 겸한다”고 한 것도 또한 그르다. 暑와 濕은 원래 두 가지 氣이므로, 비록 쉽게 겸하여 감촉한다고 할지라도 暑邪 중에 반드시 濕邪가 있다고 정해진 것은 아니다. 비유하자면, 暑와 風이 겸하여 감촉함이 많다 할지라도, 어찌 서사 중에 반드시 風邪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熱이 濕과 더불어 相合한 것을 일러 비로소 暑라고 한다면, 寒이 風과 더불어 相合하면 또한 장차 무엇이라고 호칭할 것인가? 더욱이 엉뚱하게 陰暑 · 陽暑 등의 명칭을 세운 이가 있으니, 또한 가소로울 뿐이다. 서사가 반드시 습사를 겸해야 한다면 ‘陽’字로서 冒頭함이 옳지 못하며, 暑가 熱氣임을 안다면 ‘陰’자로서 冒頭함이 옳지 못하니, 실제로 그가 이른바 음서는 여름철에 습사에 損傷받은 것일 따름이다. 가정하여 暑에 陰性과 陽性이 있다면 寒에도 또한 음성과 양성이 있어야 하니, 寒이 水性의 氣이고 熱은 火性의 氣임을 알지 못함이다. 水와 火가 위치를 정하면 寒과 熱에 일정한 陰陽이 있으니, 寒邪가 傳變하면 비록 熱氣로 轉化하여 사람에게 感應할 수 있다고 할지라도 종래 陽寒에 대한 논설은 없으며, 사람의 신체에 비록 陰火가 있더라도 六氣 중에 寒火라는 명칭이 있다는 것은 듣지 못했다. ‘暑’자는 ‘日’을 따르는데 ‘日’은 天上의 火이고, ‘寒’자는 ‘冫’을 따르는데 ‘冫’은 地下의 水이며, 서사는 쉽게 心經을 침범하고 한사는 먼저 膀胱經을 침범하여 하늘과 땅처럼 다르면서 각기 그 무리를 따르므로, 寒과 暑 二氣는 風 · 燥 · 濕 등이 陰化도 陽化도 할 수 있는 차이점과 비견할 수는 없다. 하물며 여름철과 가을철의 혹독한 熱氣를 비로소 暑라고 이름하고 겨울철과 봄철의 열기를 겨우 溫이라고 이름하니, 風 · 寒 · 暑 · 濕 등이 모두 火로 轉化할 수는 있지만, 지금 六氣 중의 邪氣는 陰陽의 같지 않음이 있다. 또 사람 신체의 陰陽變化를 따르니, 어찌 크게 분별없음이 아니라고 하겠는가! 얼굴이 희고 신체가 豊盛한 사람이 이미 濕熱을 앓았다면 淸凉한 성질의 약물을 써야 하니, 本文에서 벌써 분명하게 말하였다. 그러나 病勢가 10 중에 6~7이 없어지면 寒凉한 약물을 지나치게 쓸 수 없을 따름이니, 병이 아직 없어지지 않은 초기에 寒凉한 약물을 쓰지 못한다고 한 것은 아니다. 지금 이르기를 ‘얼굴이 푸르고 형체가 수척한 이와 더불어 치료법이 정면으로 어긋난다’고 한 까닭은 아직 없어지지 않은 6~7일 전에도 寒濕을 치료할 때처럼 乾薑 · 附子 · 人參 · 白朮 등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겉으로 받들고 안으로 어겨서 마침내 해석의 본체를 어그러뜨리니, 脾濕으로 인한 陰黃이라면 또한 어찌 梔子蘗皮湯의 苦寒하고 純陰한 성질을 가진 약물로 치료할 수 있겠는가?238) 本文에서, “陰氣를 救濟함은 혈액에 있지 않고 진액과 땀에 있다”고 한 까닭은 음기를 구제할 때는 반드시 진액을 충만하게 하는 약물을 써야 함을 말하니, 혈액은 쉽게 化生될 수 있는 물질이 아니고 땀은 진액을 받아서 化生하기 때문이다. 唐本에는 ‘血而在津’의 앞에 ‘補益’ 두 글자를 덧붙였는데 이미 蛇足에 속하며, ‘汗’의 앞에 ‘測’자를 덧붙이면 더욱 ‘救’자와 더불어 관통하지 않은데, 虛谷이 그대로 해석하였으니, 고루하도다! 앞은 제3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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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살피건대 寒 · 暑 · 燥 · 濕 · 風 등은 이에 五行氣가 五臟에 相合한 것이다. 오직 暑만이 홀로 여름철에 성대하지만, 火는 곧 사계절에 모두 있는데 분할하여 말하였기 때문에 六氣라고 하였다. 그러나 세 계절의 따뜻함이 비록 暑로서 호칭할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또한 어찌 밝은 태양이 따사롭게 비춰줌이 아니겠는가! 暑가 곧 太陽의 氣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태양은 뭇 陽의 으뜸으로, 陽燧239)가 받들어서 火가 비로소 이른다. 五行으로서 거론한다면, 暑를 말하면 火는 그 속에 있으니, 五氣 이외에 별도로 一氣가 있음이 아니다. 風 · 寒 · 燥 · 濕 등이 모두 火로 변화할 수 있다면, 이는 울체하여 막혀서 그렇게 함이니240), 또한 天의 五氣와 더불어 통괄하여 하나로 거론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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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살피건대 茅雨人이 “本文에서 濕勝則陽微라고 말한 것은 사실 陽氣가 미약하기 때문에 濕邪가 勝함을 일으켰다”는 뜻이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논변은 지극히 옳으니, 학자는 알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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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본문에서는 사람의 素質이 질병의 性向을 결정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하여 논변하고 있다. 질병의 病情은 邪氣나 正氣 한 가지에 의하여 바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기와 정기가 相合하여 化生된 病氣에 의해 결정된다. 사기에 陰陽의 속성이 있듯이 각 사람의 정기도 陰 또는 陽으로 치우침이 있어, 서로 상합하면 正 · 邪氣의 충돌에 의해 변질되어 정기나 사기의 성질과 동일한 특성을 갖는 病氣가 생겨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病氣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기가 세력을 잃게 되면 본래 稟受하고 있는 정기가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므로, 초기의 病情에 현혹되어 주의하지 않으면 병을 치료하기 위해 투여한 약물이 도리어 정기의 편성을 자극하여 새로운 病症을 야기할 수도 있다. 예로 熱氣를 품은 燥邪[熱燥]가 침범했다 할지라도, 그 稟受한 사람이 본래 陽氣가 지극히 虛弱한 이라면, 이러한 정기의 특성에 熱燥가 반응하여 자체의 세력을 잃고 熱氣를 잃어버린 冷燥로 전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처음의 熱象만을 보고 계속 寒凉한 약물만을 투여하면, 사기는 곧 힘을 잃지만 정기가 도리어 약물의 영향을 받아 겁탈당하니, 곧 ‘成功廢棄’가 일어나는 까닭이다. 이는 東武 四象人의 특성과도 맥락이 통한다. 또 濕病을 치료할 때는 通陽法을 써야 하며, 통양법은 곧 利小便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天士가 개설한 濕病의 치료준칙이다. |
10. 다시 거론한다면, 三焦腑에 있을 때 外表를 따라 풀지 못하면241) 반드시 裏結을 이루니, 어디에 裏結하는가? 陽明經의 胃腑와 腸腑이다. 또한 반드시 下法을 써야 하니, 氣血의 分別 때문에 곧 瀉下시킬 수 없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傷寒으로 邪熱이 裏分에 있다면 津液을 겁탈하여 태우므로 맹렬하게 攻下해야 하지만, 이 경우는 대부분 濕邪가 안에서 얽혀 있으므로 사하함이 가벼워야 한다. 상한에는 대변이 묽어지면 邪氣가 이미 다한 상태이므로 다시 공하할 수 없지만, 濕溫病은 대변이 묽어져도 사기가 다한 상태가 아니므로 반드시 대변이 굳어져야 삼가 다시 사하할 수 없다. 대변의 건조 상태로써 濕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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胃腑는 臟腑의 海가 되므로, 각 장부의 邪氣는 모두 위부로 몰릴 수 있다. 하물며 三焦腑는 장부를 포괄하니, 그 사기가 胃腑로 침입함이 더욱 쉽다. 傷寒에서 열기로 바뀌면 腸胃가 건조해지므로 攻下할 때 峻猛하게 해야 하지만, 濕熱이 凝滯하면 대변이 본래 건조하지 않더라도 陰邪가 엉키도록 막아서 소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承氣湯 등으로 峻猛하게 공하시키면 下行이 빠를수록 正氣만 헛되이 損傷받고 濕邪는 여전히 붙어 結聚하여 없어지지 않으므로, 輕法으로 자주 瀉下시켜야 한다. 예로 下文에서 이른바 小陷胸湯, 瀉心湯 등이 모두 가볍게 사하시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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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傷寒에서 열기로 바뀌면 진실로 陽邪이지만, 濕熱이 凝滯한 경우에는 대변이 비록 건조하게 맺히지 않더라도 膠漆처럼 검은 상태가 있으니, 어찌 지목하여 陰邪라고 하는가? 濁邪라고 말함이 옳다. 오직 잘못 음사라고 하였으므로, 도리어 溫脾湯으로 寒實을 下泄시키는 예를 끌어다 스스로 陽虛로 인한 濕熱을 下泄한다고 떠벌렸으니242), 仲景의 心法을 心得하였지만 아직 임상의 病症을 경험하지 못한 말이다. 옳은 듯하지만 그르므로 刪去하여 수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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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傷寒에서 나타나는 熱結로 인한 대변의 不利와 濕熱病에서 나타나는 대변의 不利를 분별하고, 그 치료법의 차이를 살피고 있다. 습열병은 상한처럼 邪熱이 津液을 태워 대변을 건조하게 만든 燥結의 大便不利가 아니라, 濕邪의 粘體性이 대변으로 나가야 할 糟粕과 소변으로 나가야 水濕의 분화를 막아서 생긴 淸濁錯雜의 大便不利이므로, 치료할 때는 조박과 수습을 분리하여 下之시켜야 한다. |
11. 다시, 사람의 신체에 있어서, 胃脘은 복부의 위쪽에 있어 그 지위가 中府에 해당하니, 안압하면 아프거나 저절로 아프거나 痞悶하면서 脹滿하면 苦寒한 약물로 下泄해야 하니, 腹中으로 들어감이 가깝기 때문이다. 반드시 혀에서 살펴야 하는데, 황색이거나 혼탁하면 小陷胸湯243)이나 瀉心湯244) 등을 줄 수 있으니, 病證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舌苔가 백색이면서 건조하지 않거나 황색과 백색을 겸하였거나 灰白色이면서 갈증이 없으면, 삼가서 苦寒하여 開泄하는 성질이 있는 약물들을 어지럽게 투여해서는 안 되니, 그 중에는 外邪가 아직 풀리지 않는 상태에서 裏分에 먼저 結聚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邪氣가 울체되어 펴지지 않았거나 본래 中府가 寒冷한 이는 비록 胃脘에 비민이 있더라도 開發하여 배설해서 氣滯를 펼쳐 소통하게 함으로써 暢達하여 폐장으로 돌아가게 해야 하니, 근래의 杏仁 · 豆蔲 · 橘皮 · 桔梗 같은 무리들이다. 이들은 輕淸하면서 苦하고 微辛하며 유동성이 있는 약품들이므로 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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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舌苔가 백색이면 寒邪 때문인데 乾燥하지 않으면 痰濕이 있기 때문이며, 황색과 백색이 서로 겸하였거나 灰白色을 띠면서 갈증이 없는 경우라면 모두 陽氣가 轉化하지 못해 陰邪가 壅滯한 상태이므로, 苦寒하여 滑泄하는 작용이 있는 약물로써 양기를 손상시켜서는 안 됨을 말하고 있다. 外邪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裏分의 濕邪가 먼저 結聚하였으므로, 舌苔가 황색과 백색을 겸하면서 胃脘이 痞悶하니, 모두 輕淸하면서 苦하고 微辛한 성향의 약물로써 氣滯를 宣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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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무릇 이 溫症은 반드시 胸膈의 胃脘을 살펴야 하니, 按壓하는 것을 싫어하는 이라면 먼저 開陣하여 배설해야 하며, 舌苔가 백색이고 갈증이 없다면 대부분 痰濕을 끼고 있으므로, 가벼운 경우에는 橘皮 · 豆蔲 · 乾薑 · 薤白 등을 쓰고, 위중한 경우에는 枳實 · 黃連 · 半夏 등을 고루 쓸 수 있다. 비록 舌質이 아주 붉고 神明이 昏迷할지라도 흉격의 하부에서 按壓을 거부하면 경솔하게 凉潤劑를 쓸 수 없으니, 반드시 辛味를 띤 開泄작용의 약물을 加味해야 비로소 효과가 있다. 이는 제4장이다. 唐本에서 제11장을 아울러 연결하여 한 章句로 만들었는데, 지금 訂正한다. 앞 장구와 이어져 모두 邪氣가 氣分에 있을 때의 치료법을 거듭 밝혔는데, 營衛氣血 分域의 얕고 깊음과 身形의 살찌고 마른 상태에 따른 陰陽氣의 편차와 설태의 빛깔이 황색인지 백색인지에 따른 寒熱 등을 분별하였으니, 이미 상세하고 또한 다 갖추었다고 할 만하다. 아래에 또 설태를 살펴서 변증하는 방법을 거듭 언급하고 있으니, 진실로 千古에 우리들의 몽매245)함을 깨우쳐 줌이다.
12. 다시 앞에서, “舌苔가 黃色이거나 混濁하다”고 한 경우 반드시 혀의 바탕에 황색[苔黃]이 있어야 한다. 설태가 광택이 나면서 滑利한 상태라면, 안에 무형의 濕熱이 있고 腹中에 虛象이 있기 때문이니, 앞의 치료법을 절대로 금지한다. 배꼽 이상은 大腹이니, 그득하거나 脹滿하거나 아프면, 반드시 邪氣가 이미 裏分으로 들어간 상황이다. 表證은 반드시 없거나 십분의 일 정도를 넘어섬이 없어야 하니, 반드시 혀에서 살펴서 황색이 심하거나 沈香의 색 같거나 灰黃色 같거나 老黃色 같거나 가운데 단절무늬가 있으면 한결같이 瀉下해야 하며, 小承氣湯246)247)처럼 하거나 檳榔 · 靑皮 · 枳實 · 玄明粉 · 生何首烏 등을 쓴다. 이러한 설태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이와 같은 방법들을 사용해서는 안 되니, 복중에 濕邪의 聚結이 있어 太陰經이 그득해지거나 寒濕이 착잡하여 통증을 일으키거나 氣가 壅滯되어 脹滿을 일으킬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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舌苔는 땅에서 처음 생겨나는 풀처럼 반드시 뿌리가 있으며, 뿌리가 없는 것은 부유하는 찌끼로 긁으면 곧 없어진다. 이에 無形의 濕熱로, 胃腑에 結聚되어 實體化한 邪氣가 없기 때문에 中虛의 象이 있다고 하였다. 함부로 攻下法을 써서 內氣를 손상하면, 表邪가 도리어 陷入하여 難治症이 될 것이다. 가령 이와 같은 舌苔가 있을 때도 攻下하는 약물을 씀이 마땅하지 않지만, 또한 濕은 陰邪이고 脾臟은 濕土이므로 脾陽이 허약하면 濕邪가 결취되어 배는 그득하지만 按壓하여도 딴딴하지 않고, 비록 각종 빛깔의 설태가 나타나더라도 반드시 滑利하다. 설태의 색이 黃色은 熱氣 때문이고 白色은 寒氣 때문이므로, 총괄하여 脾氣를 扶養하여 습사를 말리는 것에 주안점을 삼고, 熱이 있는 경우에는 凉藥으로 보좌하며, 寒이 있는 경우에는 大溫이 아니면 습사를 제거할 수 없다. 氣가 壅滯되어 脹滿이 되더라도 모두 虛實과 寒熱이 같지 않으니, 변별하여 利氣, 和氣로써 主治를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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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제5장이다. 唐本에서는 옮겨 제6장으로 만들었는데, 지금 訂正한다. 虛谷이 해석한 바 ‘白爲寒, 非大溫其濕不去’는 옳다. 그러나 舌苔가 비록 백색이고 입이 마르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다시 반드시 입안이 담담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물어보아야 한다. 입안에서 黏膩함이 느껴지면 濕이 점차 熱로 변화하는 상황이므로, 가까스로 厚朴 · 檳榔 등 苦辛하면서 微溫한 약물들을 쓸 수 있지만, 입안이 쓰면서 갈증이 나면 邪氣가 이미 열로 변화한 경우이므로, 大溫한 약물을 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淡滲하며 苦降하고 微凉한 약제로 바꾸어 써야 한다. 갈증이 있으면서 뜨거운 음료를 좋아하는 이라면, 사기가 비록 熱로 변화하였다고 할지라도 痰飮이 안에서 융성함이니, 溫膽湯에 黃連을 加味하여 씀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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照藜는 “原論에서 이미 지극하게 반복하고 두루 상세하게 하였는데, 여기서 더욱 曖昧模糊한 것을 변별하여 미세한 것까지 자세하게 하였으니, 마음이 거칠고 담대한 이는 진실로 학문하는 사람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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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濕熱이 이미 胃中으로 들어갔지만 아직 津液을 심하게 耗損하여 燥結을 이루지는 않았기 때문에, 腹部에 脹 · 滿 · 痛 등이 있더라도 大承氣湯을 쓰지 못하고, 小承氣湯의 立方意義를 살려 위중의 滯氣를 疏通시켜 下泄하거나, 그와 비슷한 효능을 가진 약물인 枳實 · 靑皮 · 檳榔 · 何首烏 · 玄明粉 등을 쓰라고 하였다. 그러나 濕邪만 있고 열이 없을 때 쓰면 이러한 약물들은 苦冷하여 습사를 通利하지 못하고 도리어 陽氣를 훼손하고 寒濕을 고착시켜 病勢를 심하게 만든다. 따라서 앞의 小承氣湯의 법대로 하지 못하고, 中府의 양기를 健運하여 습사를 氣化시켜 배설해야 한다. 앞 조문에 나오는 杏仁 · 草豆蔲 · 橘皮 · 桔梗 등을 쓰거나, 中滿分消湯 등을 응용할 수 있을 듯하다. |
13. 다시, 黃苔가 아주 두텁지는 않고 매끄러운 경우라면 熱氣가 아직 津液을 손상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熱邪를 淸化시키면서 體表로 透達해야 한다. 비록 舌苔가 얇더라도 건조한 경우라면, 邪氣는 없어졌지만 진액은 손상된 상태이다. 苦味가 심한 약물은 금기해야 하니, 甘寒하고 輕淸한 약제가 마땅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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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邪가 처음 營分에 들어가면 설질이 심하게 붉으면서 舌苔가 黃色이니, 설태가 심하게 두텁지 않은 까닭은 邪氣의 結聚가 아직 심하지 않기 때문이므로 淸熱할 수 있다. 辛冷하여 腠理를 開發할 수 있는 약물로 體表를 따라 透達시켜 發散해야 하니, 설태가 滑澤하여 津液이 아직 損傷받지 않은 상태이므로, 氣化를 통해 땀으로 나가도록 만들어 풀어낼 수 있다. 진액이 손상되어 설질이 건조하면 비록 설태가 얇아 사기가 가벼울지라도, 또한 반드시 秘結된 상태라 배출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먼저 진액을 滋養해서 진액이 회복되어 설질이 윤택해지면, 다시 여분의 사기를 淸化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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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제6장이다. 唐本에는 옮겨서 제7장으로 고쳤는데, 지금 訂正한다. 이 두 장은 黃苔가 나타나는 각 病症에 따라 治法이 같지 않음을 논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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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邪熱이 氣分에서 營分으로 들어갔지만 아직 血分까지 미치지 않아 陰液의 손상이 심하지 않을 때라면, 透熱轉氣, 즉 영분에 있는 熱邪를 淸化하면서 氣分으로 돌아나가게 해서 치료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溫病條辨』에 나오는 淸營湯19)을 쓸 수 있을 듯하다. |
14. 다시 거론한다면, 熱邪가 營分으로 전하면 舌質의 색이 반드시 絳하니, 絳은 짙은 紅色이다. 처음 전할 때, 絳色 중에 黃白色을 겸한 상태라면 氣分의 邪氣가 아직 다하지 않음이니, 衛分을 開泄하면서 영분의 사기를 위분으로 透達시켜 쌍방향으로 和解함이 옳다. 순수한 강색으로 선명한 경우는 心包絡이 사기를 받음이다. 犀角 · 鮮生地 · 連翹 · 鬱金 · 石菖蒲 등을 써야 하는데, 수일을 끌었거나 평소에 心臟이 허하고 痰이 있는 상태에서 外熱이 한번 陷入하였다면, 裏分의 심포락이 곧 閉塞하니, 菖蒲 · 鬱金 등이 開泄할 수 있는 바가 아니므로, 반드시 牛黃丸248) · 至寶丹 등의 무리를 써서 폐색을 열어야 한다. 神昏과 厥冷이 있다가 痙風으로 발전할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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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之는 “溫熱病이 한번 발작하여 壯熱하면서 煩渴하고 舌質이 심하게 붉고 白苔가 있는 경우라면, 비록 滑利할지라도 곧 裏分을 淸化해야 하니, 表分의 약물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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絳은 舌本[舌質]을 가리킨다. 黃白은 舌苔를 가리킨다. 설본은 心脾의 氣血과 相通하고 심장은 營分을 주재하니, 영분에 熱氣가 있으므로 설질이 絳하다. 비위는 中土이고 邪氣가 胃腑에 들어가면 苔를 생기게 하니, 땅 위에 풀이 나는 것과 같다. 그러나 병이 없는 사람도 항상 (설태의) 微薄이 있으니, 苔는 풀의 뿌리와 같은 것으로 곧 胃中의 生氣이다.*照藜는 “설태의 근원을 거론하고 있는데, 아주 아름답다”고 하였다. 舌苔가 광택이 나면서 滑利함이 거울 같으면 위부에 生發氣가 없기 때문이니, 불모의 땅에 흙이 마르는 것과 같다. 胃中에 쓸 氣가 있는데 邪氣가 침입하면 그 苔가 곧 자라서 두터워지니, 풀의 뿌리가 질퍽한 거름을 얻어서 무성하게 자라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병의 虛實, 寒熱과 사기의 淺深, 輕重을 살필 수 있다. 脾胃는 一身의 陰陽을 통괄하고 營衛는 一身의 氣血을 주재하니, 그러므로 脾臟은 또한 營氣의 근원이고 위부는 衛氣의 본원이다. 설태가 백색을 겸하였다면 백색은 氣에 속하므로 사기가 아직 氣分을 떠나지 않음이니, 위분의 사기를 배설하면서 영분의 사기를 위분으로 透達하는 방법을 쓰고, 거듭 體表를 따라 풀어내고 안으로 陷入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純絳하면서 鮮明하게 윤택하다는 것은 설태의 색이 없음을 말하니, 곧 위부에 濁氣의 結聚가 없는 상태에서 사기가 이미 위분을 떠나 영분으로 들어가 熱邪가 心包絡에 있음이다. 평소에 痰이 있었다면, 반드시 설태가 있다.*士雄이 살피건대 絳하면서 윤택한 경우는 비록 영분에 열기가 있는 징후이지만, 실제로 痰이 있기 때문에 심하게 건조해지지 않음이다. 간혹 胸悶한 경우라면 더욱 痰의 증거이니, 꼭 舌苔가 있지는 않다. 菖蒲 · 鬱金 등은 또한 이 때문에 쓰니, 설태는 필경 痰이 없다면 결코 심하게 潤澤하지는 않다. 심장이 虛弱하고 혈액이 적은 경우라면 설질의 빛깔이 대부분 선명하게 붉지 않은데, 혹 담담하면서 어두워 神氣가 없다면 邪氣가 陷入하였기 때문이니, 대부분 위태로우면서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여기에서 吉凶을 점칠 수 있다. 邪火가 치성하여 색이 붉으면 牛黃丸이 마땅하고, 痰濕이 융성하여 때처럼 혼탁한 苔가 있으면 至寶丹이 마땅하다.*대략 拙意를 참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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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제7장이다. 唐本에는 8장으로 옮겨 놓았는데, 지금 訂正한다. 뒤의 두 장과 이어져 여러 종류 舌絳의 증상과 治法을 분별하여 거론하고 있으니, 이는 風溫과 濕溫을 통괄하여 한 말이다.
15. 다시, 舌質의 色이 絳하면서 혀의 중심이 건조한 경우는 心胃에서 火가 타올라 津液을 태우기 때문이니, 黃連 · 石膏 등을 또한 加味할 수 있다. 煩渴, 煩熱하면서 혀의 중심은 건조하고 가장자리의 색은 紅色을 띠며 중심에 黃苔나 白苔가 있는 경우라면, 이는 血分의 병이 아니다. 上焦 氣分에 있는 熱邪가 진액을 태우기 때문이니, 급히 凉膈散을 써서 무형의 열사를 흩고, 다시 그 후의 傳變을 살핌이 옳다. 삼가 血藥을 쓰지 말아야 하니, 濕濁의 끈적거림을 조장하여 흩어지게 함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설질이 絳하고 설태가 흩어짐에 이르러, 바라보면 乾燥한 듯 하지만 손으로 문지르면 속에 진액이 있다면, 이는 진액이 虧損되고 濕熱이 薰蒸해서 장차 혼탁한 痰濕을 만들어 心包絡를 蒙蔽하려고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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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邪가 이미 營分에 들어갔다면 舌質의 색이 絳하며, 胃火가 津液을 태웠다면 舌心이 건조하다. 石膏 · 生地黃 등의 약물에 黃連 · 犀角 등을 加味하여 영분의 熱邪를 淸化하면서 胃腑의 진액을 救濟해야 하니, 白虎湯加生地黃의 예이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節은 虛谷이 주석함이 없으므로 지금 보충하여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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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의 사방 가장자리가 붉지만 絳하지 않으면서 黃白을 겸하고 갈증이 있으므로 熱邪가 血分에 있지 않고 上焦 氣分에 있음을 아니, 凉膈散으로 淸化해야 하고 血藥을 사용하여 血分으로 끌어들여 도리어 풀어 發散시키기 어렵도록 만들지 말아야 한다. 대개 胃腑는 疏通시켜 하강시키는 것으로 작용을 삼는데, 營分의 邪熱이 胃中의 濁氣를 薰蒸하여 痰濁을 이루면, 하강할 수 없어서 위쪽으로 훈증하여 心包絡을 蒙蔽한다. 바라보면 건조한 듯 하지만 문지르면 여전히 濕氣가 있는 것이 예시하는 징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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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제8장이다. 唐本에는 제9장과 더불어 전도되어 어지러웠는데, 지금 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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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溫病의 진단에 있어서 舌診의 중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온병의 轉變段階는 크게 衛分 · 氣分 · 營分 · 血分 및 精分 등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큰 테두리는 衛氣分과 營血分 두 단계로 함축할 수 있다. 진단에 있어서도, 이 두 부분의 病證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순서이며, 여기서 혀의 상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舌質은 心之苗로서 營血分의 外候라고 할 수 있고, 舌苔는 胃中의 상태가 外現하는 始發處이기 때문이다. 陰血이 본래 약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衛氣分의 病氣가 營血分으로 전이하려면, 胃腑 津液의 耗損을 전제로 해야 하며, 이러한 상태는 설태의 有無와 설질의 빛깔을 통해 관찰할 수 있다. 또 약물 중 石膏와 生地黃은 衛氣分과 營血分에서 작용하는 약물들의 雙頭라고 할 수 있으니, 病情에 맞으면 名藥이 되지만 誤診으로 인해 바꾸어 쓰면 도리어 병을 옮겨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血分의 약을 氣分의 病症에 쓴다면, 이는 병을 심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血分의 病症에 氣分의 약을 血分의 약과 적절히 加味하여 쓴다면, 혈분의 病氣를 기분으로 끌어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치료할 때 선택하여 쓸 수 있을 것이다. |
16. 다시, 邪熱이 營血分으로 전이하였는데, 그 사람이 본래 瘀血, 宿血 등이 胸膈 중에 있어 사열을 끼고 얽혔다면, 舌質의 색이 반드시 紫色이면서 어둡다. 문질러서 濕氣가 있다면 散血하는 효능이 있는 약물을 넣어야 하니, 琥珀 · 丹參 · 桃仁 · 丹皮 등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혈이 사열과 더불어 짝이 되어 正氣를 막아서, 마침내 如狂, 發狂 등의 病症으로 전변한다. 자색이면서 혀가 腫大한 경우라면 酒毒이 心臟으로 上衝하기 때문이며, 자색이면서 마르고 沈沈한 경우라면 腎臟과 肝臟의 색이 떠올라 드러남이니, 難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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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之는 “酒毒이 안에 쌓이면 舌質이 반드시 깊은 紫色에 붉은 빛을 띠고 가끔 바싹 마르는데, 옅은 紫色이면서 靑色을 띠고 滑潤하면 寒症이니, 반드시 분별해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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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舌紫而暗’에서 暗은 침침함이다. 문질렀는데 潮濕249)이 있어 건조하지 않으므로 瘀血이라고 하며, 어두우면서 건조한 경우라면 精血이 이미 마르고 邪熱이 능멸한 상태이므로, 難治라고 한다. 腎臟의 色은 黑色이며 肝臟의 色은 靑色인데, 청색과 흑색이 상합하여 혀에 나타나므로 紫暗色으로 드러나니, 그러므로 腎肝色이 떠올라 드러난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러한 舌狀은 비록 邪熱이 없다 할지라도 난치이다 酒毒이 심장으로 上衝하면 黃連을 加味하여 淸化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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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절은 唐本에서는 제10장으로 만들었으며, ‘挾熱而搏’이란 문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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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溫熱病은 邪熱이 陰質을 손상한 정도에 따라 病勢의 경중을 판단할 수 있다. 음질의 外體는 津液이고 內體는 營血이며, 이 모든 것의 근간은 陰精이다. 사열이 음질을 손상시키는 과정은, 처음에는 진액을 사르고 다음에 영혈에 미치는데, 이 과정을 天士는 衛分 · 營分 · 氣分 · 血分 등으로 分域하여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陰精[精分]까지 손상을 입으면, 음기가 化生할 근원이 없고 生氣(元氣)가 머물 곳이 없어져 回生을 도모할 수 없다. 舌苔는 胃中 진액의 상태를, 舌質은 營血의 상태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설태가 없거나 舌面이 건조하면 진액이 망실된 상태이며, 설질이 深紅色을 띠면 사열이 치성하여 營血이 손상된 상태이다. 酒毒은 濕熱 중에서 신랄한 毒性이 강하여 혈분을 손상하고, 나아가 陰精의 淸淨을 해친다. 여기에 瘀血이나 宿血 등이 있으면 血行이 더욱 장애를 받아, 위로는 혈액을 주재하는 심장이 핍박을 받고 아래로는 혈액을 잠장하는 간장이 穢濁해진다. 그러므로 神志가 어지러워지고, 濕濁이 겸한 어혈의 上衝 때문에 설질이 紫色을 띠고 붓는다. 자색이면서 마르고 어둡다면, 血分이 마르고 응체하여 신장의 陰精과 간장에서 뻗어 나오는 生氣가 營血의 滋潤을 받지 못해 시들어가는 상태이다. |
17. 舌質의 색이 붉으면서 겉에 끈적거림이 있어 舌苔같지만 설태가 아닌 것은 胃中에 걸쭉한 찌끼를 끼고 있기 때문이니, 서둘러 芳香性이 있는 약물을 加味하여 驅逐해야 한다. 설질이 붉고 혀를 펴서 입 밖으로 나가게 하고 싶어 이를 밀쳐내려고 할 때 빠르게 혀를 신장하지 못하는 까닭은 痰이 舌根을 막았기 때문이니, 內風이 있음이다. 설질이 붉으면서 光亮하면, 胃腑가 陰液을 소진함이다. 서둘러 甘凉하여 음액을 滋潤하는 성질이 있는 약물들을 써야 하며, 붉은 설질에 건조한 경우는 火邪가 營分을 겁탈함이니, 血熱을 서늘하게 하고 火邪를 淸化하는 것으로 요점을 삼는다. 붉은 설질에 破片같은 점이 白黃色을 띤 경우에는 반드시 疳病을 일으킨다. 크고 붉은 점이 있는 경우는 熱毒이 心臟으로 타오름이니, 黃連과 金汁을 쓴다. 비록 붉더라도 선명하지 못하고 설질이 마르면서 위축된 경우는 腎陰이 말라붙었기 때문이니, 서둘러 阿膠 · 鷄子黃 · 天門冬 등으로써 구제해야 하는데, 늦으면 말라붙음이 극도에 이르러 구제하지 못할까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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拙吾는 “陽明經의 津液이 말라 혓바닥이 마르고 입이 건조해진 경우는 염려할 것이 없다. 陽氣를 아울러 소진하면 위태롭다. 少陰經의 양기가 虛衰하여 땀이 나면서 厥冷이 있는 경우는 염려할 것이 없다. 아울러 陰精을 소진하면 위태롭다. 이러한 까닭으로, 양명경이 건조해져 갈증이 나더라도 차가운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이는 살고 마실 수 없는 이는 죽으며, 少陰經이 厥逆하지만 혓바닥이 건조하지 않은 이는 살고 건조한 이는 죽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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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한 찌끼를 낀 경우라면, 반드시 芳香性이 있는 약물을 加味하여 胃中의 濁氣를 開泄하여 下降시키면서 營分의 熱邪를 淸化해야 한다. 痧毒이 舌根을 막음이 內風의 上逆으로 연유하였다면, 胃中을 開泄하여 痧毒을 내려야 하므로, 또한 辛凉鹹潤한 약물을 가미하여 內風을 그치게 해야 한다. 脾臟과 腎臟의 經脈은 모두 舌本에 연락하므로, 비장과 신장의 氣가 폐색되어 설본이 단축되어 신장되지 않은 경우에는 身形과 面色도 반드시 마르니, 대부분 死症이 되는데, 風痰이 阻滯한 緣故 때문만은 아니다. 舌質이 선명하지 않고 건조하게 마르면서 위축되면, 신장의 陰精이 장차 말라붙어서 마찬가지로 危症이 되려 하니, 黃連과 金汁 등으로 아울러 疳病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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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舌苔가 반질반질 매끄럽고 舌質이 絳하여 胃陰이 소진된 경우에는, 炙甘草湯250)에서 生薑과 桂枝를 빼고 石斛을 加味하고 蔗漿으로 飴糖을 바꾸며, 설질이 건조하면서 絳하여 火邪가 營分을 겁탈한 경우에는, 犀角地黃湯에 元參 · 天花粉 · 紫草 · 金銀花 · 丹參 · 蓮子心 · 竹葉 등의 약물들을 넣어서 먹여야 한다. 拙吾가 (앞에서) 이른바 ‘不能飮冷者’같은 경우는, 이에 胃中의 氣力과 津液이 둘 다 소진됨이니, 復脈湯 原方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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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蔗漿으로 飴糖을 바꾼 것은 정교하고 기묘하여 같은 무리의 수준을 크게 뛰어넘었으니, 대개 溫熱病症은 비록 甘味의 약물이 마땅하다 할지라도 中府를 울체시키게 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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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본 조문에서는, 溫熱邪에 의해 胃中의 津液이 손상되어 營血分에 미치고 신장의 陰精이 竭盡할 때, 혀를 통한 감별(舌診)과 치료의 適時, 치료약물의 氣味 등을 제시하였다. 설진은 크게 舌質을 보는 것과 舌苔를 보는 것 둘로 나눌 수 있으니, 설질은 營血分과 腎陰의 상태를 대변하고, 설태는 胃中 津液의 盛衰여부를 나타내준다. 따라서 설질의 상태를 통해 營血分의 營血 즉 陰分의 陰質 상태와 火邪의 성쇠를 판별할 수 있으니, 설질이 絳하다는 것은 營血分에서 화사가 치성함을, 건조하다는 것은 陰質이 말랐음을 표현한다. 설질의 빛깔이 선명하지 못하고 건조하면서 위축까지 되어 혀가 말린 경우라면, 음질의 근본인 신장의 陰精이 망실되어 음질뿐만 아니라 양기도 탈진되어 化生의 근원이 끊어지고 邪熱만 타고 있음을 드러냄이다. 설태는 胃中 진액의 성쇠를 나타내니, 설태가 있다는 것은 胃中에 진액이 남아 있다는 표시이지만, 설태가 아닌 때가 설태처럼 낀다는 것은 濕濁이 胃口를 막고 있다가 熱氣를 받아 薰蒸하여 혓바닥까지 미치고 있음을 뜻한다. 또 津液이 망실되고 화사가 치성하여 망동하면 內風이 발생한다. 濕濁이 阻滯되어 痰으로 변하여 진액의 上注를 막고, 다시 風氣가 요동하여 肝木의 湧出 · 伸張力[厥陰氣]이 깨져 혀에 미치지 못하므로, 혀가 진액과 음정의 자양을 잃고 마르며 말려[舌卷] 伸張하지 못한다. |
18. 舌質 중 유독 中心이 붉고 마른 경우는 胃熱로 心臟의 營分이 불타고 있음이다. 胃腑를 淸化하는 처방 중에 심장을 淸化하는 약물들을 加味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혀끝까지 뻗어나가니, 津液이 마르면서 火邪가 치성해지기 때문이다. 혀끝이 붉으면서 유독 마르면 心火가 上炎하기 때문이니, 導赤散을 써서 腑[陽明經 裏分]를 瀉下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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舌質의 건조가 혀의 중심 혹은 끝에만 있을 때도 熱邪가 심장에만 있는지 아니면 胃腑를 겸했는지 구별점이 있다. 혀의 끝만 건조하면 心熱인데, 열이 氣分에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갈증이 나니, 기분의 열이 津液을 겁탈하였기 때문이다. 열이 血分에 있으면 진액이 비록 소모되었다 할지라도 기분에 열이 없으므로, 입은 마르지만 갈증이 없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화할 수 있으면 渴症이며, 많이 마실 수 없고 단지 적시기만 하려 하는 경우는 乾症이다. 또 血分에는 열이 없는데 입안이 건조한 경우라면, 陽氣가 虛弱하여 津液을 生化할 수 없기 때문이니, 이와 같이 크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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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제9장이다. 唐氏가 제8장에 끼어 넣었는데, 지금 考證하여 바로잡는다. 혀의 중심은 胃腑의 分野이고 혀의 끝은 心臟의 外候이니, 심장과 위부 둘 다 淸化하려면 곧 白虎湯에 生地黃 · 黃連 · 犀角 · 竹葉 · 蓮子心 등을 加味해야 한다. 津液이 마르고 火邪가 치성한 경우라면 다시 西洋參 · 天花粉 · 梨汁 · 蔗漿 등을 가미하는 것이 괜찮다. 心火가 上炎한 경우에는 導赤湯에 童便을 넣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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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舌質의 각 부분을 체강 臟腑 위치의 배열에 따라 다시 배속하여, 각 부위의 色과 乾燥度 등에 따른 장부의 상태를 거론하였다. 胃腑는 체강의 중심에 위치하고 脾臟과 더불어 장부의 樞機를 형성하므로 舌質에서도 중심에 그 징후를 드러내고, 心臟은 오장 중 肺臟과 더불어 上分에 위치하면서 氣勢[火氣]를 外向으로 뻗치므로 尖部에서 그 징후를 드러낸다. |
19. 다시, 舌苔가 白色이고 두터우면서 건조한 경우는 胃腑의 津液이 말라 胃氣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滋潤하는 약물 중에 甘草를 加味하니, 甘味로 지켜 진액이 돌아오도록 한다는 뜻이다. 설태가 백색이면서 얇은 경우는 風寒에 外感함이니 疏散시켜야 하는데, 백색이고 건조하면서 얇은 경우라면 肺臟의 진액이 손상되었으므로, 麥門冬 · 金銀花露 · 蘆根汁 등 輕淸한 약물들을 가미하니, “병이 위쪽에 있는 경우는 上升하게 한다”이다. 白苔가 있으면서 絳色으로 밑을 받히고 있는 상태라면 濕邪가 막아서 熱邪가 잠복했기 때문이니, 습사를 開泄하고 열사를 透達해서 건조해짐을 막아야 한다. 근심하지 말고, 다시 裏分으로부터 外表로 투달하면 윤택해진다. 처음 병들어 혀가 곧바로 건조해지고 神明이 혼미하지 않은 경우라면, 서둘러 正氣를 부양하고 邪氣를 투달하는 약물을 가미해야 하며, 神明이 이미 혼미해졌다면 이는 안에서 허물어짐이니, 구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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舌苔가 白色이면서 두터우면 본래 濁邪 때문인데, 乾燥하여 津液이 손상된 상태라면 탁사가 結聚되어 진액을 化生할 수 없기 때문으로, 먼저 진액을 滋養한 후에 탁사를 밑으로 배설해야 한다. 肺臟의 위치는 지극히 높으니, 폐장의 진액이 손상되었으면, 반드시 輕淸한 약물을 써서 바야흐로 폐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약물의 氣味가 厚重하여 밑으로 달리면 도리어 미칠 수 없다. 그러므로, ‘上者, 上之也’라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해석은 아주 명확한데, 어찌 제2장에서는 ‘因地制宜’라고 해석하고, 다른 사람들이 效顰251)했다고 꾸짖고 있는가? 濕邪가 막아서 熱邪가 잠복하면, 반드시 辛味의 開發하고 苦味의 降泄하는 약물들을 먼저 사용하여 습사를 배설해야 하니, 습사가 開泄되어 열사가 透達해서 舌乾을 방지한다. 다시 苦辛甘凉한 약물들을 써서 裏分으로부터 外表로 透達하면 胃氣가 轉化하여 진액이 수포하니, 건조가 곧 윤택함으로 변하면서 저절로 땀을 化生하여 열사 또한 땀을 따라서 풀어질 수 있다. 처음 병들어 혀가 곧 건조해지는 경우는 진액의 기운이 본래 衰竭했기 때문이다. 서둘러 正氣를 자양하면서 대략적으로 邪氣를 곁들여 透達해야 하니, 神明이 이미 혼미해지면 本元이 패퇴하여 정기가 사기를 이길 수 없으므로, 구제할 수 없다.*士雄이 살피건대 병이 처음 일어날 때 혀가 마르고 脈象이 滑하면서 胃脘이 痞悶한 경우는, 이에 痰이 中府에서 阻塞하여 진액이 위로 흘러들지 못함이니, 아직 억지로 補益藥을 투여해서는 안 된다.
20. 또한 舌質의 빛깔에 상관없이 혀 위에 혓바늘이 돋는 경우는 모두 上焦에 열이 극성하기 때문이다. 푸른 수건으로 닦고 차가운 薄荷水로 문질러서 곧 없어지는 것은 가볍고, 조금 있다가 다시 돋는 것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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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이 돋아난 혀는 舌苔가 반드시 타는 듯한 黃色이거나 黑色이고, 설태가 없는 경우에는 舌質이 반드시 심하게 붉다. 설태가 白色이거나 淡黃色인 경우는 胃中에 火熱이 없으므로 혓바늘도 반드시 없다. 혀끝이나 혀의 양쪽 가장자리에 작고 붉은 瘰癧이 돋는 까닭은 營分에 熱邪가 울체되어 맺혔기 때문이니, 氣分을 開泄하여 영분을 通暢시켜서 열사를 淸化시켜야 한다. 上焦에 열이 극심한 경우에는 凉膈散으로 주치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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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秦黃士252)는 “무릇 갈증이 나면서도 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脈象은 滑하면서도 數하지 않고 또한 舌苔가 있으면서 혓바늘이 돋는 경우는 대부분 表邪가 食滯를 끼고 있기 때문이니, 保和丸253)에 竹瀝과 蘆菔汁 등을 加味하거나 梔子豉湯에 枳實을 가미하여도 다 같이 효과가 있다. 寒凉한 약물로써 억울시키면 譫語, 發狂 등이 더욱 심해지니, 심해지면 口噤으로 말도 하지 못한다. 斑疹이 안으로 잠복되어 있어 升提하는 약물을 연달아 써도 表出하지 않다가 消導藥을 쓰고 나서 반진이 표출하고 神明이 맑아지는 경우에는, 葷性254)이나 油膩255) 같은 질퍽하고 끈적거리는 음식물의 濕濁이 邪熱로 인한 斑毒과 더불어 맺혀서 풀리지 않기 때문이니, 입술과 혀가 타면서 갈라지고 口臭와 牙疳이 있으며 煩熱이 나서 신명이 혼미하고 우울해진다. 일반적인 消導藥만을 쓰면 병이 반드시 풀리지 않고, 裏分을 淸化시키는 약물만을 쓰면 發熱이 더욱 심해지며, 下奪하는 약물을 쓰면 죽음이 더욱 빨리 이르니, 오직 升麻葛根湯256)을 써서 宣發시켜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升麻淸胃湯257)이 아니면 腸胃 血分의 농탁한 음식물 때문에 쌓인 熱氣를 淸化하여 다스릴 수 없으니, 다시 山査나 檳榔 등을 더하면 살아나는 이가 많다”고 하였다. 내가 생각해 보건대 病邪가 입으로부터 들어가면 外感病症에 食滯를 끼고 앓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秦氏가 『傷寒大白』을 지어서 六法 이외에 특별히 消導 一門을 보충하였으니, 깨우침이 있음이다. 쓰는 바 蘆菔汁은 痰飮과 食積을 消導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곧 燥火가 폐색, 울체한 경우도 이것이 아니면 淸化하지 못하니, 씀이 마땅함을 얻으면 크게 기사회생할 수 있다. 郭雲臺가 그 功效를 극찬하여 말하였는데, 내가 매번 海蛇와 더불어 써 보니, 그 功效가 더욱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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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혓바늘은 원인에 상관없이 上焦에서 熱邪가 濕濁 등에 의해 심하게 울체되어 발생하므로, 울체를 풀어 宣發하면서 열사를 淸化해야 나을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덧붙여 豫後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
21. 舌苔가 건조하지 않고 스스로 痞悶이 극심함을 느끼는 이는, 脾濕이 융성함에 속한다. 혹 상처의 흔적이나 出血의 흔적이 있는 이는, 반드시 (손톱 등으로) 후볐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물어보아야 하니, 血痕이 있다고 곧 枯症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고, 변함없이 濕症의 치료원칙을 따라 치료함이 옳다. 다시, 神志의 情緖가 맑고 개운하지만 혀는 부풀고 커져서 입 밖으로 내보낼 수 없는 경우라면, 이는 脾濕과 胃熱의 울체가 극심해져 風으로 轉化하여 毒氣가 입까지 미치기 때문이다. 大黃을 갈아서 써야 할 방제 안에 넣으면, 혀의 脹大함이 저절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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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之는 “무릇 中宮258)에 痰飮이나 水濕, 瘀血 등이 있는 이는 혀가 대부분 건조하지 않으니, 寒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 三焦腑의 升降之氣는 脾臟으로 말미암아 鼓動하여 운행하니, 中焦가 화평하면 上焦와 下焦의 氣가 화순하고 脾氣가 허약하면 濕邪가 저절로 안에서 발생하는데, 습사가 융성해져 비장이 건실하게 運化하지 못해 濁滯가 壅塞하여 흐르지 못하면, 痞悶이 극심함을 스스로 느낀다. 비록 熱邪가 있더라도 內濕이 盛大하여 舌苔가 건조하지 않으니, 먼저 습사를 開泄한 후에 열사를 淸化해야 하며, 寒凉한 약물로써 습사를 폐색해서는 안 된다. 神志의 情緖가 맑고 개운하지만259) 혀가 脹大하므로 邪氣가 脾胃에 있음을 아니, 신지가 맑지 못하다면 심장과 비장 두 장의 병에 속한다. 邪氣가 脾胃에 있는 경우에는 입술도 반드시 붓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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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제10장이다. 唐氏가 제1절을 나누어 제5장으로 만들고, 다음절은 제12장으로 만들었으며, 마지막 절은 제13장으로 만들었는데, 지금 모두 정정한다.”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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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神志의 상태를 토대로 病變部位를 변별하고,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濕熱症과 燥症의 차이를 구별하는 방법을 거론하여, 진단의 정밀함을 추구하고 있다. 舌體에 이상이 생기고 痞悶이 있으면 심장의 병변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신지가 맑고 개운한 것으로 곧 심장과는 무관하게 脾胃에 濕熱이 맺혀 발생함을 감별하고, 피부에 血痕 등이 있으면 血燥로 인한 피부의 皴揭63)로 오인하기 쉬운데, 답답함 때문에 환자가 스스로 후볐는지 여부를 물어 燥症이 아님을 감별하고 있다. |
22. 다시, 舌苔 윗면이 白色을 띠고 두텁고 끈적이며 농탁한 침을 뱉고 입안에 반드시 단맛이 나는 경우는 脾癉病261)으로, 濕熱氣가 결취하여 穀氣와 서로 얽혔기 때문이니, 土氣가 유여함이다. 차서 그득하면 위로 범람하니, 省頭草를 써서 방향성과 辛味의 疏散하는 작용으로 驅逐하면 없어진다. 혀 윗면의 苔가 붉은 숫돌 같은 경우라면, 胃中의 宿滯가 혼탁한 찌끼를 끼고 울체되어 잠복함이니 서둘러 開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中焦를 폐색하고 결취해서, 膜原을 따라 透達하여 外出하게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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脾癉으로 濕濁이 범람하여 입에 단맛이 나는 경우에는, 다시 舌本[舌質]을 살펴보아야 한다. 紅赤色이라면 열 때문이니, 輕淸하면서 辛凉한 약물로 濁邪를 개설해야 한다. 설본의 빛깔이 淡白하고 붉지 않다면 脾氣의 虛弱으로 침을 추스릴 수 없어 위로 넘쳐나니, 脾氣를 健運시켜 濁氣를 내려야 한다. 태가 붉은 숫돌처럼 반지르르한 경우는 탁사의 結聚가 심하기 때문이므로 서둘러 開泄해야 하니, 안으로 폐색될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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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濁氣가 위로 범람하는 경우 침이 농탁하고 소변이 黃赤色을 띠며, 脾氣가 허약하여 추스리지 못하는 경우 침이 희멀건하고 소변이 靑白色을 띠니, 드러난 病證이 아주 다르다. 虛症에는 中氣를 溫煦하여 침을 추스려야 하니, 理中湯이나 四君子湯에 益智仁 등을 加味하는 방법이 옳다. 어찌 降濁으로써 말하는가?262) 경솔하구나! 이는 제11장이다. 唐氏는 아울러 제4장에 삽입하였는데, 지금 정정한다. 이 두 장은 낱낱이 白苔를 나타내는 病症 및 治法의 다름을 변별하고, 疫症을 겸하는 舌苔에 대하여 상세히 거론하고 있다. 시험삼아 연역하면 백태가 모두 寒症에 속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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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脾癉病의 舌苔와 治法을 거론하고 있다. 비단병은 口甘을 主證으로 한 病症으로 消渴 중 中消에 들어가며, 膏粱之味를 많이 먹은 비만한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 膏粱之味를 많이 먹으면, 脾胃에 濕熱이 성해져 中焦에서 아래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곡기[宿滯]와 서로 얽혀 中府에서 맺히므로, 밑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土氣가 유여해져 위로 넘쳐 오르니, 舌苔가 두텁게 끼면서 끈적끈적하고 단맛이 있다. 점차 肌肉이 마르고 잘 주리며 갈증이 심해지는 消渴로 발전한다. 따라서 초기의 치료는 질퍽하고 혼탁한 濕熱을 풀어 中氣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야 하므로, 芳香性의 약물을 써야 한다. 울체가 심해지면, 胃脘이 더럽고 걸쭉한 濁穢의 固着으로 막혀서 芳香性의 약물로도 疏散시킬 수 없다. |
23. 舌本에 苔가 없으면서 그을음이 낀 듯 은은한 경우에 갈증이 없고 사지가 싸늘하다면 陰寒을 낀 병임을 알며, 갈증이 나면서 煩熱이 있으면 평상시에 胃腑가 건조한 상태이니 攻下할 수 없다. 건조한 경우라면 甘寒한 약물로 위부의 津液을 補益해야 하며, 潤澤한 경우라면 甘溫한 약물로 中氣를 溫煦시켜야 하니, 이는 무슨 까닭인가? 밖으로는 熱狀이 드러나지만 안에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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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黑苔에는 크게 虛實, 寒熱의 차이가 있으며, 黃白色의 苔는 酸味를 먹으면 색이 곧 검게 되므로 더욱 물어보아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이것의 이름은 染苔로, 橄欖을 먹으면 검어질 수 있고 枇杷를 먹으면 白苔가 노래지는 등의 類이니, 모두 알아야 한다. 윤택하면서 건조하지 않거나 苔가 없으면서 그을음이 낀 듯한 경우는 바로 腎水가 心火를 침범함이니, 陽氣의 虛衰가 극도에 이름이다. 黑苔이면서 건조하고 열이 나는 경우라면 火氣가 극도에 이르러 水氣의 색으로 변함이니, 불타는 나무가 숯을 이루면서 검어진 것과 같다. 虛와 實을 분별하지 않으면 죽고 사는 것이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다.*士雄이 살피건대 虛寒症에 비록 黑苔를 볼지라도, 舌苔의 색은 반드시 윤택하면서도 붉지는 않으니, 이를 앎이 가장 중요한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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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더욱이 陰氣가 虛衰하여 黑苔가 생긴 경우에는, 苔가 심하게 건조하지 않고 입이 심하게 갈증을 느끼지 않는다. 舌質이 심하게 붉거나 설질의 중심이 비록 검을지라도 심하게 苔나 때가 끼지 않으며 설질이 본래 말랐더라도 심하게 붉지 않으니, 病證에는 비록 煩渴하고 변비가 있지만 복부에 그득히 차오르는 듯한 통증이 없으며 神明이 심하게 혼미하지 않다. 한결같이 水氣를 굳세게 하여 陰氣를 자양해야 하고 陽虛로 진단해서는 안 된다. 黑苔 중에 바라보면 비록 건조하면서 혓바늘이 돋아 있지만, 갈증이 나도 물을 마시려 하지 않거나 갈증이 없고 혀의 가장자리에 白苔가 있기도 하며 설질이 담담하면서 潤澤이 있는 경우는 또한 假熱263)이니, 치료는 溫補시켜야 한다. 설질의 중심에는 흑태가 없는데 舌根에 흑태가 있으면서 건조한 경우는 攻下해야 하니, 熱邪가 下焦에 있기 때문이다. 설질에 苔가 없고 오직 舌尖이 검으면서 건조한 경우는 心火만 스스로 타고 있기 때문이니, 약으로 구제하지 못한다. 이는 제12장이다. 唐本에는 옮겨서 제14장으로 하였는데, 지금 정정한다.
24. 혀가 검으면서 반질반질한 경우라면 水氣가 위로 올라 火氣를 剋伐함이니, 陰症으로 溫煦시켜야 한다. 혀가 짧아지면서 오그라드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腎氣264)가 竭盡함이니, 난치이다. 구제하고자 한다면 人參 · 五味子 등을 가미해야 하지만, 살아남이 만분의 일도 드물다. 혀가 검으면서 건조한 경우는 津液이 마르고 邪火가 치성함이니, 서둘러 남방의 화기를 瀉하고 북방의 수기를 補해야 한다. 건조하면서 중심에 두텁게 舌苔가 낀 경우라면, 土氣는 건조하고 수기가 갈진함이니, 서둘러 鹹苦한 氣味로써 瀉下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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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之는 “暑熱症이 瘀血을 끼면 舌質의 중심에 대부분 검으면서 윤택한 것이 있으니, 陰症으로 잘못 생각하고 치료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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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苔가 나타나면서 虛寒症인 경우는 肉桂 · 附子 등이 아니면 치료할 수 없는데, 氣血을 調補하는 약으로써 보좌케 하여 病症에 마땅하도록 施治해야 한다. 舌質이 검고 건조하면서 苔가 없다면 胃中에 濁邪가 없는 상태이므로,*士雄이 살피건대 苔가 없음이 아니라 단지 두텁지 않을 뿐이다. 남방의 火氣를 瀉하고 북방의 水氣를 補해야 하니, 仲景 黃連阿膠湯265)으로 주치해야 한다. 舌苔가 검고 건조하면서 중심이 두터운 경우는 胃中의 濁邪가 熱 때문에 건조해져 結聚했기 때문이니, 芒硝 · 大黃 등 鹹苦한 약물로 瀉下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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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제13장이다. 唐本에서 옮겨 제15장으로 하였는데, 지금 정정한다. 이 두 章은 黑苔가 있는 病症을 치료할 때 반드시 구별이 있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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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살피건대 “茅雨人은 ‘무릇 병이 일어날 때 發熱하고 胸悶하며 혀 전체가 黑色이면서 潤澤하고 밖으로 험악한 病狀이 없으면, 胸膈에 본래 伏痰이 있기 때문이다. 당황할 필요는 없으니, 단지 薤白 · 括蔞 · 桂枝 · 半夏 등으로 一劑를 만들어 쓰면 黑苔가 곧 사라진다. 계지를 쓰지 못하면, 枳殼 · 桔梗 등도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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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黑色은 일반적으로 腎水의 象이다. 黑苔는 신수가 범람하여 心火를 억누를 때 나타나는 것이 통례이지만, 실제 病症에 있어서는 火氣가 극심하고 신수가 갈진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이를 변별해야 한다. 앞 장에서도 먼저 陰症을 거론하였고 본 장에서도 음증을 앞세웠지만, 화기가 치성하여 陰氣를 竭盡하여 일어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에 따른 감별법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특히 舌質이나 舌苔의 윤택과 건조는 津液의 盛衰와 痰飮의 존재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관건이 되므로, 단순히 색만으로 단정해서는 안 되니, 虛谷이 말한 橄欖이나 茅雨人이 말한 痰飮 등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 혀의 본체는 腎臟의 水精[陰精]에 의해 유지되고 작용은 心臟의 火氣[神明]에 의해 희롱되니, 혀의 본체가 위축됐다는 것은 곧 腎精이 쇠갈하여 濡養하지 못함을 나타낸다. |
25. 혀의 색이 淡紅色을 띠고 선명함이 없는 상태에서 건조하면서 색에 윤택함이 없는 경우라면, 胃腑의 津液이 손상되고 陽氣[胃氣]가 진액을 化生함이 없기 때문이다. 炙甘草湯을 써야 하며, 寒凉한 약물을 써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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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之는 “紅色의 새싹이 새로 날 때처럼 바라보면 윤택한 듯 하지만 건조함이 자못 심한 경우는 망령되이 發汗하고 瀉下해서 津液을 竭盡시켰기 때문이다. 淡紅色을 띠고 색에 선명함이 없는 경우는 心臟과 脾臟의 氣血이 본래 虛衰하기 때문이다. 더우기 건조하면서 색에 윤기가 없다면 胃中의 진액과 陽氣가 또한 망실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苦寒한 약물을 쓰지 못하고, 炙甘草湯으로 기혈을 자양하여 경맥을 通暢시키면 邪氣가 저절로 점차 사라질 것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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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제14장이다. 唐氏가 옮겨서 제11장으로 하였는데, 지금 정정한다. 이 장은 正氣의 虛弱이 많고 邪氣가 적은 사람은 혀의 색이 이와 같고, 氣力과 津液을 배양하는 것으로 급선무를 삼아야 함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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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혀의 본체는 일반적으로 紅色을 띠어야 하는데, 이러한 본래의 색이 나타나지 않고 淡紅色이 나타난 까닭은 혀의 본체를 영향하는 胃腑의 津液이 고갈되고 陽氣도 쇠진되었기 때문임을 말하고 있다. 진액만 마르고 양기가 쇠진하지 않았다면, 앞에 나온 것처럼 絳色이 나타나야 한다. 또 腎臟의 陰精이 衰竭하였다면 舌體가 위축되고 마르며, 邪火가 極盛하면 黑色이 나타나야 한다. 따라서 이는 腎水나 心火의 성쇠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진액을 化生하는 위부의 陰陽(진액과 胃氣[양기-소화력])이 다같이 허약해졌음을 알 수 있다 |
26. 舌苔가 粉처럼 백색이면서 반질거리고 舌質 가장자리의 빛깔이 紫絳色인 경우라면, 溫疫病 초기에 (邪氣가) 膜原으로 들어갔지만 아직 胃腑로 몰리지 않음이니, 서둘러 透達시켜 풀어야 하며, 사기가 전변하여 陷沒해서 험악한 病症으로 바뀌는 때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 게다가 이러한 혀가 나타난 경우에는 病勢가 반드시 흉악하니, 아주 조심해야 한다. 斑疹이 처음 나타날 때, 반드시 불빛으로 비추어 가슴과 등, 양쪽 옆구리 등을 살펴야 하니, 점이 크고 피부의 겉으로 나와 있는 것은 斑이고, 구름의 머리처럼(뚜렷하지 않게) 은은하거나 가루처럼 작은 입자인 것은 疹이다. 또한 나타나야 하지만 많이 나타나서는 안 된다. 方書를 살펴보면 “斑의 색이 紅色인 것은 胃熱에 속하고, 紫色인 것은 熱이 극성하며, 黑色인 것은 위부가 潰爛되었다”고 하였지만, 그러나 또한 반드시 外證의 相合을 보아야 비로소 단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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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疫에서 나타나는 白苔는 粉을 쌓아놓은 듯 두터우니, 걸쭉한 찌끼[濁穢]가 심하기 때문이다. 舌本이 검붉은 빛깔이면 邪熱이 걸쭉한 찌끼에 의해 폐색된 상태이므로 서둘러 透達시켜 풀어야 한다. 이는 五疫 중의 濕疫이다. 又可266)는 達原飮으로써 주치하였는데, 또한 病證을 따라 加味해야 하며 고집해서는 안 된다. 설본이 검붉은 빛깔로 나타나는 까닭은 사열이 營分 중에 폐색됐기 때문이므로 대부분 斑疹을 이루는데, 斑은 肌肉으로부터 생겨나 胃腑에 속하고, 疹은 血絡으로부터 생겨나 經絡에 속한다. 가끔 斑과 疹이 같이 나타나기도 하니, 경락과 위부에 모두 사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邪氣가 膜原으로 말미암아 위부로 들어간 경우가 많으므로, 혹시 風熱이 경락으로 겸하여 들어갔다면 疹이 있다. 반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사기가 폐색된 상태이므로 나타남이 마땅하지만(豫後가 좋지만), 많이 나타나면 사기가 막중한 상태이므로 좋지 않다. 그러나 반진에도 또한 虛實이 있어, 허실을 밝히지 못하면 손을 쓸 때마다 사람을 죽게 하므로, 先生께서 변별함이 後文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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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溫熱病에 舌質이 絳色이면서 白苔가 그득 퍼진 경우는 肺臟과 위부를 淸肅해야 하지만, 덧붙여 伏痰이 이에 융성하여 神明이 혼미하고 어두운 경우라면 痰飮의 비색을 開泄하는 것으로 치법을 삼아야 한다. 黑色 斑點이나 藍色 반점도 또한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내가 胡季와 權姚祿 등을 치료하고 두 개의 醫案을 모두 속편에 실었으며, 徐月 巖壺의 의안은 증조부 隨筆 중에 부기하였다.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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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溫疫은 寒疫과 함께 전염성과 치사율이 傷寒이나 風溫, 燥熱, 寒濕 등 일반적인 외감병보다 높은 급성 전염성질환에 들어가며, 홍역, 수두, 볼거리, 성홍열, 천연두 등을 포괄한다. 斑疹이나 痘疹의 발생은 온역의 병변과정 중 특징의 하나이다. 뒤에 나오는 「余師愚溫疫論」편은 전적으로 온역을 포함한 疫病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 崔三燮 · 朴贊國 등은 『溫病學』에서 斑과 疹에 대하여, ‘斑은 粒子가 크고 片狀을 이루며 피부에 아주 낮게 나타나므로, 손으로 문질러도 만져지지 않고 눌러도 색상이 없어지지 않으며, 金紋狀으로 胸 · 背 · 腹 등 전신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陽明의 胃熱이 치성하기 때문에, 淸熱解毒과 凉血로써 치료해야 안다. 疹은 粟粒狀의 小粒으로 피부에 突出하여, 손으로 만지면 손에 걸리는 것이 특징이며, 血絡을 뚫고 피부에 발생하므로 淸營透疹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하였다. 斑은 열독이 胃腑의 血分을 침범한 경우이고, 疹은 外表 경락의 혈분 즉 혈락을 침범한 경우로 구별할 수 있다. 寒疫은 『傷寒論 · 傷寒例』에서 나오는데, ‘춘분부터 추분 사이에 큰 추위가 있으면 時行寒疫을 일으키는데 發熱이 있어 溫病이나 暑病과 비슷하지만 치료가 다르다’고 언급하고 있다. 吳鞠通은 『溫病條辨 · 寒疫論』에서, ‘한역의 증상은 憎寒壯熱, 頭痛, 骨節煩疼 등이 있지만 발열이 있더라도 渴證은 심하지 않고 전염성이 있으며, 온병이 두통과 골통 등은 심하지 않으면서 갈증이 심한 것과 같지 않다’70)고 간략하게 기술하였다. 명칭과 겉모습만 살펴보면, 한역은 지금 서양의학의 질병 중 ‘독감(influenza)’類와 아주 유사하다. 그러나 필자의 입장에서 전반적인 자료검색과 연구가 부족해 단언하지 못하고 단초만 남긴다. |
27. 그렇지만 봄 · 여름 사이에는 濕病이 모두 심하게 發疹하므로, 또한 그 빛깔을 변별해야만 하니, 淡紅色이고 사지가 싸늘하며 입에 갈증이 심하지 않고 脈象이 洪數하지 않으면, 虛斑이 아니면 陰斑이다. 胸部에 미약하게 몇 개의 반점이 나타났지만, 얼굴이 붉고 발이 싸늘하거나 소화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泄瀉하면, 이는 陰寒이 성대하여 上外分으로 陽氣를 밀쳐내어 나타남이니, 溫煦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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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오로지 斑疹만을 거론하고 있으니, 溫疫에만 있는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虛實에 따라 차이도 크다. 그러나 火熱이 울체되지 않으면 斑疹을 이루지 않으니, 虛火라면 힘이 약하여 반진의 색이 淡紅色이며, 四肢淸은 약간 싸늘함이다. 口不甚渴과 脈不洪數은 實火가 아님을 증명할 수 있으니, 그러므로 虛斑이라고 하였다. 面赤하면서 足冷하거나 淸穀을 下利하면, 이는 陰寒이 극성하여 陽氣를 밖으로 格折하여 밀쳐내기 때문이니, 體內는 眞寒이 있지만 밖으로 假熱이 울체되어 반진을 이루므로, 곧바로 陰斑이라고 불렀다. 반드시 附子 · 肉桂 등으로 허화를 끌어내려 歸元시켜야 하니, 잘못 寒凉한 약물을 투여하면 곧 죽는다. 실화를 잘못 補해도 죽으니, 가장 상세히 分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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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斑疹은 반드시 邪熱이 肌肉이나 血絡에 침입하여 울체해서 나타나지만, 이 사열의 정황이 虛實로 나뉘고 陰寒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구별을 명시하고 있다. 반진의 虛實이나 寒熱은 반진 자체의 색으로도 판단할 수 있지만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앞 장에서 外證과 相合하여 보아야 한다고 하고, 여기서 面赤足冷, 下利淸穀 등 陰斑 또는 虛斑의 外證을 몇 가지 적시하고 있다. |
28. 斑疹의 빛깔이 紫色이면서 작은 점이라면 心包絡의 熱이다. 점이 크면서 자색이라면 胃中의 熱이다. 흑색의 斑點이면서 光亮한 것이라면 邪熱이 우세하여 熱毒이 치성하기 때문이니, 비록 불치에 속하지만, 그 사람의 氣血이 충만한 경우라면 때로 법칙에 맞게 치료해서 구제할 수도 있다. 흑색이면서 어두운 것이라면 반드시 죽지만, 흑색이면서 은은히 사방으로 赤色이 비친다면 火熱이 울체되어 안으로 잠복한 상태이니, 크게 淸凉한 약물을 써서 透達하여 發散하면 간혹 홍색으로 바뀌어 구제할 수 있는 상태를 이루는 경우도 있다. 疹에 斑이 끼거나 斑에 疹이 덧붙이면 모두 邪氣가 하나가 아니므로, 각기 그 부위를 따라 배설해야 한다. 그러나 斑은 血分에 속한 것이 항상 많고, 疹은 氣分에 속한 것이 적지 않으며, 모두 사기가 밖으로 노출하는 현상이므로, 發揚하여 돋아나면 神志의 情緖가 맑고 상쾌해야 하니, 밖으로 풀려 裏分이 和平해진다는 의미이다. 斑疹이 돋아 나왔는데도 神明이 혼미한 상태라면, 正氣가 사기를 이기지 못하고 안으로 빠져들어 우환이 되었거나, 胃腑의 津液이 안으로 말라버린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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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實火의 斑疹을 거론하고 있다. 斑點이 작으면 血絡을 따라 나온 疹이므로 熱이 心包絡에 있음이며, 반점이 크면 肌肉을 따라 나와 斑을 만들었으므로 熱이 胃腑에 있음이다. 흑색이면서 光亮한 것은 元氣가 아직 充滿하므로 구제할 수 있지만, 흑색이면서 어두우면 元氣가 패퇴하였으므로 반드시 죽는다. 사방이 赤色이면 氣血이 오히려 활달하므로, 透達하여 發散시킬 수 있다. 반진이 經絡이나 위부의 熱氣를 협잡하면 각기 그 부위를 따라 밖으로 배설해야 하니, 熱邪가 위부에 들어가면 본래 氣分에 속하지만 斑이 나타나면 血分에 속한 경우가 많다. 疹은 血絡을 따라 돋아나와 본래 血分에 속하지만, 邪氣가 氣分으로 말미암아 血絡을 폐색해서 바야흐로 疹을 이루니, 기분과 혈분 양쪽을 함께 淸化하는 것으로서 치료법을 삼는다. 이미 斑疹이 돋아 나왔는데 도리어 神明이 혼미하면 正氣가 邪氣를 이기지 못하여 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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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斑疹의 형태와 病勢, 神志20)와의 관계를 거론하고 있다. 斑은 肌肉의 熱이 血分에 미쳐 血液을 妄動시켜 나타나므로, 도리어 혈분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疹은 血絡이 맺혀 발생하지만 氣分의 熱로 인해 血絡의 血行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므로, 기분의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斑이나 疹이 나타나면 혈분 · 기분에 구애받지 말고, 기분과 혈분을 같이 淸化해야 한다. 또 반진이 드러나는 까닭은 裏分에 있는 熱邪가 외부로 表出하여 發散하려고 한 상태이므로 順症이라고 할 수 있지만, 邪熱에 극도로 치성하여 黑色으로 나타나거나 사열이 營血을 완전히 소진하여 神明이 머물 곳을 잃어 혼미해지면, 正氣가 회복될 수 없으므로 죽는다. |
29. 다시, 일종의 白㾦라는 것이 있는데, 소립상으로 수정의 색과 같은 것은*照藜는 “보통 사람도 여름철에는 간혹 나타난다”고 하였다. 濕熱이 肺臟을 손상했을 때 邪氣는 비록 방출되었지만 氣液268)이 말랐기 때문이니, 반드시 甘藥으로 補益해야 한다. 치료하지 않고 오래 끌어서 손상이 기액에 미치면, 이에 濕邪가 衛分에 울체되어 發汗해도 깨끗이 낫지 않는 까닭이 되니, 기분의 사기를 다스려야 한다. 白㾦가 枯骨269)의 색과 같은 경우는 대부분 예후가 불량하니, 기액이 갈진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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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濕熱의 邪氣가 氣分에 울체하였을 때 輕淸한 약물로 開泄해야 한다는 치료법270)에서 원칙을 잃었지만, 다행히 다른 經分으로 傳變하지 않고 衛分을 따라 白㾦가 일어난 경우에는 치료법이 氣分의 餘邪를 淸肅시켜야 한다. 사기가 오래도록 울체되어 비록 白㾦로 化生하였지만 氣液이 (白㾦를) 따라 배설되었으므로, 甘味가 있는 濡潤한 약물로 補養해야 한다. 진실로 白㾦의 빛깔이 枯骨같은 경우라면, 비록 甘味의 약물로써 보익할지라도 미치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제16장이다. 唐氏가 옮겨서 제17장으로 하였는데, 지금 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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照藜가 살피건대 濕熱이 본래 성대한 이라면 대부분 이러한 病症을 나타내지만, 溫病 중의 輕症으로 다른 근심을 보지 못하였다. 白㾦의 빛깔이 枯骨같은 경우는 아직 경험하지 못하였으므로, 臆斷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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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白㾦는 前人이 아직 상세히 논술하지 않았으므로, 이 조문의 功績이 작지 않다. 白㾦가 枯骨같은 경우를 내가 일찍이 보았는데, 구제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아울러 구제에 미치지도 못하였다. 그러므로 俗醫들이 한번 白㾦를 보면, 곧 危言으로써 病家를 두렵고 놀라게 하지만, 사실 白㾦가 수정의 빛깔 같은 경우는 결코 중대하지 않으니, 내가 본 게 아주 많다. 그러나 甘味로 濡潤하는 치료법을 알지 못하고, 苦味로 건조하게 하고 溫性으로 升發시키면 枯骨같지 않은 것도 또한 枯骨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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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본 조문은 溫病의 예후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되는 白㾦에 대하여 거론하고 있다. 최삼섭 · 박찬국 등은 『溫病學』에서 白㾦에 대하여 “葉天士가 창안한 溫病의 진단법 중 하나로, 病邪의 性質과 津液의 성쇠를 분별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 “白㾦는 일종의 피부 표면에 융기한 작은 백색 疱疹이며, 일반적으로 頸胸部에 먼저 나타나고 점차 脘腹部까지 퍼지지만, 사지에는 매우 적게 나타나고, 頭面部에는 결코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白㾦가 水晶의 빛깔 같다는 것은 곧 진액을 化生하는 胃氣가 아직 竭盡되지 않았음을 나타내니, ‘脈有胃氣’와 같은 상태이며, 枯骨의 빛깔 같은 것은 ‘脈無胃氣’의 상태이다. |
30. 다시, 溫熱의 병은 혀를 본 뒤에 또한 반드시 이[齒]를 살펴야 하니, 이는 腎臟의 萌芽이며, 잇몸은 胃腑의 촉수이다. 熱邪는 위부의 津水를 손상하지 않으면 반드시 腎臟의 濃液을 손상하고271), 게다가 陽明 · 少陰 두 經分의 血液은 이곳으로 달려가므로, 병세가 심하여 혈액을 요동하면 위쪽에(齒, 齦 등) 瓣(潰爛)272)을 맺는다. 陽明經의 혈액은 빛깔이 반드시 紫色으로 나타나는데 마른 漆色 같으며, 少陰經의 혈액은 빛깔이 黃色인데 漿瓣(물크러진 장국)같다. 양명경의 혈액이 나타나면 위부의 진수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주안점을 삼고, 소음경의 혈액이 나타나면 신장의 농액을 구제하는 것으로 요점을 삼아야 한다. 그러나 豆瓣의 색(띄운 매주빛깔) 같은 경우는273) 대부분 위험한 징후이니, 病症이 순환하여 횡역하지 않는 상태라면 오히려 치료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치료하기 어렵다. 무슨 까닭인가? 대개 陰氣가 아래에서 竭盡되어 陽氣가 위로 上逆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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腎臟은 骨髓를 주재하고 이[齒]는 골수의 맹아이므로, 이가 뜨고 잇몸이 붓지 않은 경우는 신장에서 火氣 때문에 水氣가 虧損되었기 때문이다. 胃腑의 經脈은 위쪽 잇몸에 연락하고 大腸腑의 경맥은 아래쪽 잇몸에 연락하여 모두 陽明經에 소속하므로, 잇몸이 붓고 아프면 양명경의 火熱 때문이다. 濕邪가 위부에 침입하면 반드시 대장부로 연락하여 미치고 혈액은 經絡을 따라 운행하므로, 邪熱이 혈액을 요동시켜 위로 잇몸에 結聚하니, 紫色을 띤 혈액은 양명경의 熱邪 때문이므로 淸熱할 수 있고 瀉下할 수도 있다. 黃色을 띤 혈액은 少陰經의 열사로 인한 혈액인데, 소음경 혈액의 손상은 下元[陰精]이 竭盡되었기 때문이니, 陽邪가 위로 항성하여 氣가 厥逆한 상태이므로 難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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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제17장이다. 唐氏가 옮겨서 제18장으로 만들었는데, 지금 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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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 조문은 齒와 잇몸의 상태로도 津液과 陰精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음을 거론하고 있다. 舌診에서는 舌苔로 胃腑의 진액과 濕濁의 상태를, 舌質로 心血의 상태를 살펴 腎精과의 관계를 유추하였다. 여기 驗齒에서는 잇몸과 혈액의 상태를 통해 위부가 주재하는 진액의 성쇠를 파악하고, 이와 혈액의 상태를 통해 신장이 주재하는 음정의 허쇠를 추단하고 있다. 여기서 혈액이란 血分을 대변하니, 같은 血分이라 할지라도 그곳을 주재하는 경맥[經氣]의 氣勢와 涵養하는 陰質[진액이나 음정 등]의 濾過에 따라 氣質에 편차가 생기니, 津液은 陰質의 말단이고 음정은 음질의 근원이다. 따라서 진액의 손상이 심화되어 발생한 血分의 파괴가 陰精의 손상으로 인한 혈분의 파괴보다 병세가 가볍다. |
31. 齒가 빛나면서 돌처럼 건조한 경우는 胃熱이 심하기 때문이다. 땀이 없으면서 惡寒하면 衛氣가 偏勝함이니, 辛凉한 약물로 위기를 開泄하여 땀을 透達함으로 요점을 삼아야 한다. 枯骨의 빛깔 같은 경우라면, 腎臟의 濃液274)이 말랐기 때문이니 難治이다. 이의 위쪽 절반만 윤택하다면, 腎水가 위로 오르지 못하고 心火가 위로 타오르기 때문이니, 서둘러 심화를 淸化하여 신수를 구제해야 하는데, 마른 부위가 윤택해져야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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胃熱이 심한데 도리어 惡寒하는 까닭은 陽氣가 안으로 울체되어 체표로 흐르는 氣가 通暢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땀은 나지 않은데 衛氣가 편승하게 되니, 衛氣를 개설함으로써 땀을 透達하여 發散하면, 안의 邪熱이 체표를 따라 흩어진다. 무릇 惡寒하면서 땀이 나는 까닭은 체표의 양기가 虛弱하기 때문이니, 腠理가 견고하지 못하므로 비록 內熱이 있을지라도 또한 實火는 아니다. 이가 말랐으나 광택이 있는 까닭은 胃腑의 津液은 비록 말랐으나 腎氣[腎精]는 아직 竭盡되지 않음이다. 枯骨같은 경우라면 腎氣도 敗頹함이니, 치료하기 어렵다. 이의 위쪽 절반이 윤택함은 위부의 진액이 滋養함이며, 아래쪽 절반이 건조함은 신정이 위로 그 뿌리를 자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心火가 타오름이니, 그러므로 서둘러 心火를 淸化해서 腎水를 구제해야 하는데, 仲景의 黃連阿膠湯으로 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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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邪熱이 안으로 울체하여 치성해지면, 陰氣를 밖으로 축출하므로 체표에는 寒狀이 나타난다. 陽經의 裏分 胃中의 사열이 너무 치성하므로, 약해진 陰寒이 체표로 쫓겨나는 陽盛格陰의 상태가 일어남이다. 營衛로 거론한다면, 陽氣인 衛氣가 極盛해져 일어난 腠理의 開闔失調로 사열이 땀을 따라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胃中의 열기가 계속 심해지는 현상이다. 곧 眞熱假寒의 病症으로 『傷寒論』에서 白虎湯을 쓴다21)고 하였다. 『素問 · 陰陽應象大論』에서는 “陽勝則身熱, 腠理閉, 喘麤爲之俛仰, 汗不出而熱, 齒乾以煩寃腹滿, 死, ···”라고 하여, 숨을 헐떡이고 이가 마르며 가슴속에서 열이 나면서 답답하고 배가 그득한 증상이 나타면 죽는다고 하였다. |
32. 어금니를 갈고 입술을 깨문 경우라면, 濕熱이 內風을 化生하여 痙病을 일으킨 상태이지만, 단지 어금니만을 가는 경우라면 胃腑의 熱氣가 그 絡脈[齒齦]으로 暴走하기 때문이다. 어금니를 가는데 脈象과 病證이 모두 쇠약한 상태라면, 위부가 허약하여 穀氣로써 안으로 滋養함이 없기 때문이니, 마찬가지로 어금니를 간다. 무슨 까닭인가? 虛하면 實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舌本이 수축하지 않고 硬結되며 牙關이 물리고 고정되어 입을 열기 어렵다면, 이는 風痰이 絡脈을 막은 상태가 아니라면, 곧 痙症을 발작하려고 함이니 신맛이 나는 물건으로 문지르면 곧 열린다. 木氣가 와서 土氣를 배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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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를 갈고 이를 깨무는 상태라면 內風이 鼓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금니만을 갈고 입술을 깨물지는 않은 상태라면, 熱氣가 치성하여 絡脈이 그득해져 牙關이 긴급해졌기 때문이다. 脈象과 病證이 모두 虛弱하다면, 胃腑가 穀氣로 자양을 받지 못해 內風이 허를 타고 侵襲하여 낙맥으로 들어가서 또한 齩牙케 한 경우로, 虛한데 도리어 實狀이 나타남이다. 이를 일러 ‘虛則喜實’이라고 하니, 상세히 辨別해야 한다. 또 風痰이 낙맥을 막았다면 邪實이 되니, 邪熱이 치성하여 內風을 化生하여 痙風을 일으키려 한 경우이거나 陰氣가 손상된 상태에서 虛情이 협잡한 경우인지를 모두 변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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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제18장이다. 唐氏가 옮겨서 제19장으로 하였는데, 지금 정정한다.
33. 齒垢(이에 때처럼 끼는 것)가 회색의 밀가루로 만든 떡 같은 상태라면, 胃氣의 위세가 없어져 津液이 망실됨이니 대부분 죽는데, 처음 병들었을 때 齒縫에서 맑은 피가 흐르면서 아픈 까닭은 胃火가 上衝하여 부딪히기 때문이며, 아프지 않은 경우는 龍火275)가 안에서 타기 때문이다. 이가 타고 齒垢가 있는 상태는 腎熱이 위부의 진액을 겁탈한 경우이므로 약간 瀉下해야 하지만, 玉女煎276)처럼 胃熱을 淸化하고 腎水를 구제하려는 시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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齒垢는 腎熱이 胃中의 濁氣를 薰蒸하여 맺힌 바로, 빛깔이 灰餻같다면 陰氣가 시들고 망가져서 津液과 元氣가 모두 없어진 상태이니, 신장과 위부의 음기가 모두 竭盡되고 오직 濕濁만 用事하므로 죽는다. 齒縫에서 흐르는 맑은 피가 胃火로 인한 경우라면 잇몸에서 나오고 胃火가 치받치므로 아프다. 아프지 않은 경우는 어금니의 뿌리에서 나오니 腎火가 上炎하기 때문이다. 이가 타는 까닭은 腎水가 枯渴됨이며, 齒垢가 없으면 胃液이 갈진된 상태이므로 죽는다. 齒垢가 있다는 것은 火가 치성하지만 氣力과 津液이 아직 갈진되지 않았으므로, 邪熱이 심한 정도를 살펴서 調胃承氣湯으로 약간 胃熱을 下泄시키며, 腎水가 虧損된 이라면 玉女煎으로 위부를 淸化하면서 腎水를 滋養하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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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제19장이다. 唐氏가 옮겨 제20장으로 만들었는데, 지금 정정한다. 이상 세 개의 章句는 溫熱病 제 病症에서, 이를 살펴서 치료원칙을 변별하는 방법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진실로 종래의 밝히지 못한 것을 밝혔으니, 舌苔의 診斷法 이외에 다시 하나의 비결을 첨가한 것이며, 전수하여 후세의 법칙으로 삼을 만하다. 독자가 진실로 (이러한 病症을) 만나서 돌이켜 생각할 수 있다면, 어찌 겨우 溫病만을 변별하여 인식할 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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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葉天士는 本篇에서 驗齒의 진단법을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제30조에서는 齒齦에서 흐르는 敗血의 색을 통해 病變의 근원을 위부와 신장으로 대별하고, 또 예후의 吉凶을 거론하였다. 제31조에서는 이 자체의 潤澤 여부를 통해 위부의 津液과 신장 陰精의 성쇠여부를 살피는 방법과 治法을 밝혔으며, 제32조에서는 齩牙와 齧齒를 나누어 病症의 虛實과 痙風의 발생 여부를 분별하였으며, 제33조에서는 齒垢와 痛證의 여부를 통해 病變 부위와 豫後, 治方을 제시하고 있다. 葉天士는 溫熱病의 독특한 진단법으로 舌診, 察斑疹 및 白㾦, 驗齒 등 4가지 방법을 제시하여, 인체 음기[陰質]의 盛衰 여부를 진액, 營血, 음정 등 조목별로 나누어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그 중 험치는 진단법의 새로운 知見이라고 할 수 있다. |
34. 다시, 婦人의 溫病은 男子와 더불어 같지만, 단지 대부분 胎前과 産後 및 經水가 이를 때와 그칠 때가 문제이다. 대개 胎前病은 고인들이 모두 四物湯으로 加減하여 쓰고, “胎兒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니 임신상태를 해칠까 우려한다”고 하였다. 邪熱이 극성할 때라면 우물 밑바닥의 진흙이나 藍布를 냉수에 담갔다가 복부 등을 덮어 주었으니, 모두 태아를 보호하려는 뜻이다. 그러나 邪氣가 풀어질 수 있는 곳을 알아내야 하니, 血分에 들어가는 黏膩한 약물이 영활하지 못하면, 또한 뒤집어 살펴야 하며, 板法277)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걸음걸음마다 태아를 보호하려 하다가 正氣를 손상하여 사기가 陷入할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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胎元을 保護한다는 것은 邪熱이 안으로 침입해서 胎兒를 손상하지 못하게 함이다. 邪氣가 아직 表分에 있다면 開泄, 透達하여 外表로 풀어야 하는데, 四物湯을 써야 한다는 논설에 집착하면 도리어 사기를 끌어서 안으로 陷入하게 하므로, 輕病이 重病으로 변한다.*照藜는 “이 해석은 지극히 명철하게 통달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반드시 사기의 淺深을 살펴서 치료함이 지극한 요점이다. 사열이 태아를 핍박한다면 서둘러 內熱을 淸化하는 것으로 주안점을 삼아야 하니, 진흙이나 천 등을 차게 하여 밖에서 덮는다면, 사열을 공격하여 안으로 달리게 해서 도리어 태아와 더불어 얽힐까 우려되므로, 더욱 상세히 살피고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총괄한다면, 淸熱로 사기를 풀어 태아를 요동시켜 손상함이 없게 한다면 胎元을 보호함이니, 氣를 助補하고 和緩케 하면서 사기를 透達하게 하는 방법은 오히려 헤아려 쓸 수 있지만, 補血하는 黏膩한 약물들은 도리어 사기를 울체할까 두렵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논설은 진실로 옳지만, 그러나 궁구함이 약물은 評論하고 病情을 평론하지는 않았다. 溫熱邪가 이미 營陰을 태웠다면 地黃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內經』에서 “(황제께서) 婦人이 重身278)일 때 毒藥을 씀이 괜찮습니까? 하니, 岐伯이 말하기를, 緣故가 있으면 애가 떨어짐이 없으니, 또한 떨어짐이 없습니다. 大積이나 大聚를 侵犯할 때, 太半을 소진시키는 데서 그쳐야 하고 지나침은 불가합니다”라고 하였다. 傷寒의 陽明病 實熱症이라면 또한 承氣湯으로 瀉下시켜야 하니, 사기가 제거되면 태아는 편안해진다. 대개 病邪는 淺入하면 經分에 있고 深入하면 腑分에 있지만, 태아는 臟에 연계되어 있으므로 經分이나 腑分을 공격하면 사기가 약과 맞서서 臟과 더불어 얽히지는 않는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해석은 지극히 시원하지만, 필경 溫熱邪가 營血分으로 전입할 때의 病症을 잊어버렸으니, 본문에 단지 ‘不可認板法’이라고 한 까닭은 血分의 약을 쓸 만한 病症이 없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망령되이 補法을 써서 사기를 폐색시키면, 도리어 胎兒를 해친다. 사기가 이미 臟으로 進入했다면 비록 약물을 쓰지 않더라도 태아가 반드시 떨어지고 목숨을 보존하기 어려우니,*士雄이 살피건대 또한 사기가 어떤 臟으로 들어갔는지를 거론해야 한다. 『內經』에서 ‘有故無殞’이라고 한 까닭은, 사기가 아직 臟에 들지 않았을 때 사기를 공격하면 태아를 떨어뜨리는 해가 없음을 말하고 있다.*照藜는 “‘有故無殞’은 병이 있으면 병에 마땅하게 함이다. ‘邪未入臟之說’을 더 넣음으로써 의혹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요점은 辨證이 명석하고 治法이 마땅함을 얻는데 있으니, 졸렬한 사물탕이 태아를 보호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그러므로 先生은 “모름지기 사기가 풀어질 수 있는 처소를 살피고 板法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으니, 지극하구나! 말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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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질병의 치료는 病症의 病情에 따라 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환자의 특정한 상황 때문에 병정을 놓쳐서는 안 됨을 주장하였다. |
35. 産後의 치료법에 이르러서, 方書를 살펴보면 “苦寒한 약물들을 삼가서 쓰라”고 하였으니, 이미 亡失한 陰氣를 손상할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한 邪氣가 上焦나 中焦를 따라 풀어질 수 있는 상태인가를 반드시 辨別하여, 病症에 따라서만 쓴다면 또한 꺼릴 것이 없다. 지나치지 않도록 해서 下焦를 침범하지 말아야 하니, 게다가 正氣가 허약한 신체에 속하므로 虛怯한 사람의 病邪처럼 치료해야 한다. 총괄한다면, 實實虛虛279)의 금기를 범함이 없어야 하니, 하물며 산후에는 氣血이 끓어 넘치는 정황으로 가장 空竇280)에 해당하여, 사기의 기세가 반드시 空虛를 틈타 안으로 함입할 때이니, 공허한 곳이 사기를 받으면 難治이다.*士雄이 살피건대 내 醫案 중에 실린 바, 산후 溫熱 제 病症과 치법을 모두 참고하여 둘러보아야 하니, 여기서 덧붙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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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産後에는 陰血이 탈진하고 孤陽이 홀로 왕성한 상태이므로, 비록 石膏나 犀角 등이라도 病症에 맞는다면 또한 사용을 금하지 않았는데, 세속의 庸醫들이 산후에는 溫補해야 한다는 논설만을 잘못 맹신하여 病症을 논변하지 않고, 모두 辛熱한 성질의 약물로써 陰氣를 치고 火氣를 도와 바로 죽게 한 경우를 내가 아주 많이 보았다. 오직 天士의 醫案 중에는 절대로 이러한 폐단이 없으니, 학문에 淵源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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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洲는 “근래에 婦人病을 전담으로 하는 의사와 庸醫들이 産後의 환자를 만나 한결같이 燥熱한 약물로 溫補하는 것을 일삼아서, 사람을 죽임이 삼을 배듯 하였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溫熱한 邪氣를 끼지 않은 경우도 그러한데, 하물며 溫熱을 겸한 경우는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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鞠通은 “産後의 溫病症에 진실로 ‘上焦를 치료할 때 中焦를 침범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러나 도리어 藥劑가 지나치게 가벼워서는 안 되니, 반드시 多備少服法281)을 써서 病症에 들어맞으면 그쳐야 한다. 이른바 ‘軍糧米가 없는 군대는 속전속결이 이롭다’고 하는 경우와 같으니, 産後에 虛損과 怯弱을 두려워하여 지나치게 가볍게 약제를 쓰면서 (복용기간을) 3~4일에 이르도록 연장한다면, 도리어 약제의 부작용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고 하였다.
36. 月經이 마침 시작하거나 끊어지려고 할 때, 邪氣가 血室로 陷入하려 하는 경우라면 (『傷寒論』의) 少陽經 傷寒에 상세하게 완비하여 언급하였으므로, 蛇足을 많이 달 필요는 없다. 다만 脈象의 數動함이 正傷寒과 같지 않다. 仲景이 小柴胡湯을 입방하여 함입한 熱邪를 들어 올려 방출할 때 人參과 大棗로써 胃氣를 부양하였으니, 衝脈이 陽明經에 예속하기 때문이다. 이는 虛한 病症과 더불어 상합하는 치법이며, 열사가 함입하여 혈실의 혈액과 더불어 서로 결취한 경우라면, 陶氏282)小柴胡湯을 본받아 인삼과 대추를 없애고 生地黃 · 桃仁 · 山査肉 · 丹皮 등이나 犀角 등을 가미해야 한다. 本經[厥陰經]에서 혈액의 결취가 저절로 심해지면 반드시 少腹이 그득하면서 아프니, 가벼운 이는 期門을 자침하고 무거운 이는 小柴胡湯에서 甘味의 약물을 빼고 延胡索 · 當歸尾 · 桃仁 등을 가미하며, 寒邪를 끼고 있는 이는 肉桂心을 가미하고, 氣가 울체한 이는 香附子 · 陳皮 · 枳殼 등을 가미한다.*沈月光은 柴胡 · 秦艽 · 荊芥 · 香附子 · 蘇梗 · 厚朴 · 枳殼 · 當歸 · 芎藭 · 益母草 · 木通 · 黃芩 등을 써서 和血逐邪湯이라고 하고, 생강 껍질을 조금 넣어 引經藥으로 삼아 傷寒에 열사가 혈실로 침입해서 氣가 울체하고 혈액이 瘀滯하여 胸滿과 腹脹이 있는 病症을 치료하였는데, 통증이 심한 이에게 효과가 좋다. 그러나 열사가 혈실에 함입한 病症에는 대부분 譫語, 如狂 등의 증상이 있어서 陽明經 胃實과 유사하니283), 辨別해야 한다. 혈액이 결취된 이는 신체가 반드시 무거워 陽明病의 가볍고 움직임이 편하면서 민첩한 경우와 같지 않으니, 무슨 까닭인가? 陰邪284)는 重濁을 주재하므로, 絡脈이 압박을 받으면 신체의 측방에서 氣가 막히고, 흉부, 背部 등으로 이어져 모두 구속되어 (자유로운 움직임을) 이루지 못하니, 그러므로 사기를 없애고 낙맥을 通暢하면, 바로 그 病情에 상합한다. 왕왕 오래 끌면 위로 心包絡으로 上逆해서 胸中이 아프니, 곧 陶氏가 이른바 血結胸이다. 海藏285)이 한 가지 桂枝紅花湯286)에 海蛤과 桃仁 등을 더 넣은 처방을 만들었는데, 원래 表裏上下를 한꺼번에 풀어주는 이치를 담았으니, 이 처방을 보면 크게 묘수가 있다. 그러므로 기록하여 배우는 이의 용도를 갖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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脈象의 數動은 상세하지 않으니, 아마 ‘數’자는 ‘變’자의 誤字인 듯하다. 다시 명석한 이가 바로잡기를 기다린다. 衝脈은 血室로 肝臟이 주재하는 바이고, 그 經脈은 氣街에서 發起하니, 氣街는 足陽明胃經의 經穴이므로 또한 (衝脈은) 陽明經에 예속한다. 邪氣가 혈실로 침입했을 때, 仲景은 (사기의) 淺深을 나누어 두 가지의 법도를 세웠다. 사기가 깊이 든 경우에는 (『傷寒論』에서) ‘結胸狀과 같고 譫語가 있는 이는 期門을 刺針하여 그득함을 따라 瀉하라’287)고 하였으니, 이는 간장을 따라 사기를 배설함이고, 또한 節菴이 이른바 血結胸이다. 사기가 얕게 든 경우에는 “寒熱의 왕래함이 瘧疾의 병상과 같지만 譫語가 없으니 小柴胡湯을 쓴다”288)고 하였으니, 이는 膽腑를 따라 치료함이다. 대개 往來寒熱은 소양경의 증상이므로, 小柴胡湯으로써 소양경에 있는 사기를 걷어올리면 혈실의 熱邪도 따라서 外表로 나갈 수 있다. 간장과 담부는 表裏가 되므로, 깊이 들면 간장을 따르고 얕게 들면 담부를 따라 혈실의 사기를 인도하여 배설한다. 지금 선생께서 다시 증상을 상세히 분별하고, 아울러 節菴과 海藏의 방법을 채록하여 仲景 『傷寒論』의 각 조문과 상합하여 觀照하였으니, 진실로 정교하고 세밀함이 두루 미치고 있음이다. 小柴胡湯을 말하면서 오직 虛한 이에게 합당한 방법이 된다고 하니, 무엇 때문인가? 대개 傷寒의 사기는 經分을 통해 혈실로 들어가기 때문에 胃腑에는 邪氣가 없으므로 人參과 大棗를 쓸 수 있지만, 溫熱의 사기같은 경우는 먼저 위부를 침범하고 뒤에 혈실로 들어가므로 人參과 大棗를 빼야 하니, 오직 위부에 사기가 없거나 中氣가 허약한 사람만이 바야흐로 쓸 수 있을 따름이다.*士雄이 살피건대 世俗의 庸醫들이 학질을 치료할 때, 溫熱病의 轉化인지 아닌지를 논변하지 않고, 대강 小柴胡湯을 쓰는데 집착하여 위부를 그득하게 만들어 마침내 위태함에 이르도록 한 경우가 아주 많다. 반드시 상한에 小柴胡湯을 쓰는 까닭은 바로 소양경의 사기가 正氣의 虛弱을 틈타 위부로 들어감을 방지하고자 함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人參과 大棗를 써서 먼저 胃氣를 보조하여 (사기의 침습을) 막으니, 溫熱病의 사기가 침입하는 경로와 같지 않으므로, 치법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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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溫邪로 인한 邪熱이 血室에 들어간 경우에는 세 가지 病症이 있으니, 月經이 마침 이를 때 열사가 陷入함으로 인해 서로 얽혀 뭉쳐서 흐르지 않는 상황이라면 血結을 破決해야 하며, 월경이 마침 그칠 때 邪氣가 이에 血舍(혈실)의 空虛함을 틈타 侵襲한 상황이라면 營血을 자양함으로써 사열을 淸化해야 하며, 사열이 營分으로 傳入하여 혈액을 핍박하여 妄行케 해서 월경이 이를 시기가 아닌데도 일어난 상황이라면 사열을 淸化하여 營血을 안정시켜야 한다. 이는 제20장이다. 唐氏가 제21장으로 만들고, 小引하여 이르기를, “溫證論治 20가지 原則이다”고 하였다. 그 당시 先生(天士)께서 洞庭山에서 유람할 때, 門人 顧景文이 배 안에서 수행하면서 당시의 말씀하신 바로써 붓 가는 대로 취하여 기록하고, 일시에 다듬고 꾸미지 못하였다. 이러한 까닭으로 글이 난삽하고 뒤섞임이 많으며 용어가 또한 약간 어려우니, 독자가 晦口289)를 모면하지 못하고 큰 功勳이 冒昧함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내가) 슬쩍 語句를 약간씩 조목조목 나누어 통달하도록 하고 前後를 약간씩 옮겨 가려내었으니, 오직 깨치지 못한 이로 하여금 밝게 알도록 함이지만, 선생 立論의 要旨에 이르러서는 감히 한 글자라도 함부로 바꾸지 못하였다. 虛谷의 자세한 해석은 또한 唐本을 따랐다. *士雄이 생각해 보면, 원론의 순서가 또한 이미 井井하게 조리가 있고, 말과 문구 사이사이가 아울러 해독하기에 어려움이 없는데, 어찌 반드시 앞 문장을 옮기고 뒤 문장을 엮어서 문장의 법을 어지럽혔으며, 제2장의 ‘如玉女煎’ 같은 경우에서는 ‘如’자같은 類를 없앴는가? 마침내 廬山이 진면목을 잃어버렸으니, 이에 모두 『華本』290)에 근거하여 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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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비록 病症은 熱入血室로 같다고 할지라도, 胃腑의 腑分을 통해 血室로 들어오는 溫病과 經分을 통해 밖에서 진입하여 혈실로 들어가는 傷寒은 邪氣의 성질과 發病經路가 크게 다르므로, 治法도 달라야 함을 논변하였다. 아울러 그에 따른 病機의 분석과 治方들을 제시하여 『傷寒論』의 부족을 크게 보충하였다. 또 人參과 大棗의 加減 등 處方의 加減法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여, 後學의 분별을 도왔다. 더불어 血室症과 陽明胃實症 등에서 나타나는 譫語와 如狂 등에 대하여 病機와 病情을 상세히 설명하기를, 血室症은 신체가 무겁게 느껴지고 胃實症은 신체가 가볍고 움직임이 민첩하게 느껴진다고 함으로써, 일반인의 通例를 뛰어넘어 진단에 새로운 知見을 열어주고 있다. |
1. 春溫 한 病症은, 겨울철에 (陰精을) 수렴하여 閉藏함이 견고하지 못해서 발생하므로, 옛사람은 ‘겨울철 寒邪가 안으로 잠복하여 少陰經에 潛藏되어 있다가 봄철에 들어 少陽經으로 發動하기 때문이다’고 여겼으니, 봄철의 木氣는 안으로 간장과 담부에 상응하기 때문이다. 한사가 깊이 잠복하여 이미 熱邪로 轉化함을 거쳤다면, 옛 賢人들은 黃芩湯으로 主治方을 삼아 苦寒한 약물로 곧바로 裏分의 열사를 淸化하였으니, 열사가 陰分에 잠복하면 苦味로 음분을 견고하게 함이 바른 치료법이다. 溫邪는 發散을 피해야 하므로, 暴感門(傷寒)과 치법을 같이 하지 못함을 알아야 하니, 外邪를 먼저 감수함으로써 裏分에 잠복한 열사를 끌어 요동시켰다면 반드시 辛凉한 약물로 새로 感受한 邪氣를 먼저 풀고,*스스로 葱豉湯이라고 주해하였다. 계속 苦寒한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裏分의 열사를 淸化해야 한다. 하물며 열사는 이에 無形氣인데, 지금 의사들이 울체를 消導하는 방법을 많이 써 有形物을 공격하여 치료하려 하니, 胃汁이 먼저 마르고 陰液이 劫奪당하여 竭盡한 이가 많다.*士雄이 살피건대 新邪가 伏邪를 引動한 病症은 처음 일어날 때 惡寒과 같은 表證이 약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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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모두 正論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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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어떤 이는 “사람의 몸은 邪氣를 받고 나서 곧바로 병들지 않음이 없으므로, 오래토록 潛伏해서 때를 지나 發作하는 경우는 아직 있지 않다”고 한다. 그 말이 아주 이치가 있는 듯해서, (學識이) 얕고 비루한 이들이 따라 믿어서 그렇지 않다고 하지 않음이 없지만, 經義를 어그러뜨림을 알지 못하고 또한 추종하여 호응함이다. 무릇 사람의 몸에는 안으로 臟腑가 있고 밖으로 營氣, 衛氣가 있으며, 가운데에 十二經脈과 十五絡脈, 三百六十五孫絡 및 六百五十七穴 등이 있어, 은밀하고 그윽하며 복잡하게 얽힌 상태를 밝혀내기 어렵다. 지금 하나의 郡 하나의 邑 지역에 도적들이 숨어 있더라도 오히려 알아차릴 수 없는데, 하물며 사람 몸의 經穴은 깊고 隱微한데다 사기는 연기가 점차 스며들고 물이 점차 쌓이는 듯하니 어떻겠는가! 그러므로 『內經』에서 제반 疼痛과 제반 積聚를 거론할 때, ‘모두 애초에는 外邪에 감촉함으로 말미암는데, 잠복해서 알아챌 수 없는 상태에서 점차 안으로 침입하여 이루어지게 한 것이다’고 하는 것과 같다. 어찌 반드시 감촉을 따라 곧 병들고, 伏邪(潛伏한 邪氣)라는 것은 없다고 말할 수 있으리오! 또한 사람의 痘疹을 일으키는 毒氣 같은 경우라면 아직 발동하지 않을 때에는 전혀 알아챌 수 없으니, 어떻게 또한 잠복할 수 있는가? 이로 말미암아 말한다면, 『素問』에서 언급한바 “겨울에 寒邪에 損傷받으면 봄철에 溫病을 앓는다”291)고 함이 실없는 말이 아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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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內經』에서) “精을 潛藏한 이는 봄철에 溫病을 앓지 않는다”292)고 하였는데, 小兒들이 온병을 많이 앓는 까닭은 무엇 때문인가? 진실로 겨울이 따뜻하여 (陰精의) 閉藏을 잃었기 때문이다. 무릇 겨울이 어찌 해마다 따뜻하리오? 부모가 구태의연한 마음으로 오직 추워할까 걱정하여, 왕왕 피복을 지나치게 두텁게 하고 심하면 가죽이나 비단 등으로 (陰精을) 해치니,*부유한 집안의 아이들이 요절이 많은 까닭은 태반이 이로 말미암음이다. 비록 날씨가 잠장하는(추운) 때라 할지라도 眞氣가 이미 암중에서 發泄됨이다. 溫病의 많음이 또한 마땅하지 않는가! 이 이치는 幼科에서만 알아야 할 것이 아니니, 곧 선현들도 언급하지 않았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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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本文에서는 伏氣溫病의 病機와 治法을 거론하고, 아울러 伏氣에 新感이 겸하였을 때 치료의 先後와 약물의 氣味를 제시하고 있다. 복기온병은 化熱한 邪氣가 생명의 근본인 陰精을 암중으로 解散한 상태에서 天時[계절의 변화]의 推動을 받아 發動하기 때문에 陰分에 있는 邪熱을 淸化하여 陰精을 견고하게 하는데 초점이 있으며, 新感溫病은 溫熱邪가 口鼻를 통해 陽分 즉 衛分으로 침입하기 때문에 輕淸辛凉한 약물로 사열을 淸化하면서 外出시켜서 內侵을 막아야 한다. 이는 온병의 초기라 할지라도 新感과 伏氣의 치료법이 전혀 다름을 뜻한다. 또한 內外表裏의 사기가 相合할 때는, 이를 서로 분리하여 相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으니, 『素問 · 熱論』에서 ‘兩感’에 대하여 죽는다고 한 것22)과 일맥상통한다. 『臨證指南醫案』에서는 본 조문을 ‘伏氣’라고 이름하고, 경우에 따라 黃芩湯, 葱豉湯, 凉膈散, 淸心凉膈散 등을 備用方으로 제시하였다. |
2. 風溫은 봄철에 風邪를 받았기 때문이니 그 기후가 이미 온화하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常道를 말한다. 겨울철에 날씨가 따뜻하면 外感한 바가 또한 風溫이며, 봄철에 寒冷이 지나치면 또한 風寒이 있다. 『素問 · 金匱眞言論』에서 “봄철의 질병은 頭部에 있다”293)고 하였으니, 치료의 대상은 上焦에 있다. 肺臟의 위치는 (오장 중) 가장 높으므로, 邪氣가 반드시 먼저 손상하니, 이는 手太陰經氣分이 먼저 病邪를 받음이다. 치료를 놓치면 手厥陰心包絡으로 들어가므로, 血分도 또한 손상을 받는다. 대개 足經은 順傳하므로 太陽經에서 陽明經으로 전변하는 경우를 사람들이 모두 알지만, 肺病에서 치료를 놓치면 心包絡으로 逆傳한다는 기전은 대부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세속의 의사들은 身熱, 咳喘 등을 보고도 肺病은 上焦에 있다는 要旨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荊芥 · 防風 · 柴胡 · 葛根 등에 枳實 · 厚朴 · 杏仁 · 蘇子 · 蘿葍子 · 山査子 · 麥門冬 · 橘皮 같은 무리들을 加味하여 쓰고, 곧 이르기를 “肌肉을 풀면서 食滯를 消導한다”고 하며, 痰喘을 보고서 곧 大黃 · 靑礞石 등으로 이루어진 滾痰丸294)을 투여하니, 대변이 자주 나올수록 上焦의 열기는 더욱 결취한다. 어린아이는 식사량이 적고 胃腑가 薄弱한데, 表裏를 苦辛한 약물로 건조하게 만들어 胃汁이 이미 손상된 상태에서, 다시 大黃 등 大苦하고 沈降한 성질이 있는 丸藥을 쓰니, 脾胃의 화순한 陽氣가 극도로 손상되어 갑자기 驚癎으로 바뀌어서 구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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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注에서, 風溫은 肺病으로 치료대상이 上焦에 있다. 무릇 春溫은 發汗을 삼가야 하므로, 초기의 病症에 약제를 투여할 때는 辛凉한 약물을 써야 한다. 消導하거나 發散하는 약물들을 혼잡하게 투여하면,*洄溪는 “반드시 病症에 대응해야, 또한 쓸 수 있다”고 하였다. 肺臟의 病症과도 무관할 뿐만 아니라 胃汁을 劫奪하여 竭盡하게 만든다. 폐장의 결핍된 津液이 위로 頭目 등의 淸竅를 받들므로 헛되이 熱氣만 薰蒸하여, 불에 그슬린 듯 鼻乾하고 目瞑하고 때로 上竄295)하면서 눈물이 없기도 한데, 邪熱이 깊이 잠복하면 사지가 厥冷하며 狂躁하고 溺澁하며 胸中之氣가 떠올라 호흡이 急促하니, 모두 肺氣가 宣布하여 轉化하지 못하는 징후이다. 이때에 肺藥 중 一味 정도를 조금 더하여 淸化하면서 下降케 하여 藥力이 곧바로 腸中으로 달리지 않도록 해서*士雄이 살피건대 이른바, 輕淸함이 아니면 升擧하지 못한다고 하니, 重濁한 약물은 곧바로 病巢를 지나가 버린다. 上焦의 痺를 열 수만 있으면, 제반 淸竅가 저절로 맑아지리니, 市井의 의사들처럼 모두 ‘結胸’이라고 하면서, 黃連 · 瓜蔞仁 · 柴胡 · 枳實 등 苦寒한 약물을 써서 곧바로 下降시켜 閉塞을 더욱 심해지게 만들어, 죽는 경우가 많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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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病症에, 처음에는 發熱과 喘嗽에 근거하여 먼저 辛凉한 약물을 써서 上焦를 淸肅해야 하니,*洄溪는 “正論이다”고 하였다 薄荷 · 連翹 · 牛蒡子 · 浙貝母 · 桑葉 · 沙參 · 梔子皮 · 括蔞皮 · 天花粉 같은 무리이다. 안색이 푸르고 邪熱이 우세하여 煩渴이 있다면, 石膏, 竹葉 등 辛寒한 약물을 써서 淸化하면서 發散해야 하니, 痧疹도 이를 따라야 한다. 日數가 점차 많아져서 邪氣를 外表로 풀 수 없다면 黃芩 · 黃連 등이나 凉膈散 등도 쓸 수 있으며, 熱邪가 膻中으로 逆傳하여 神昏하고 目瞑하며 鼻竅에 涕淚가 없어져 제반 淸竅가 폐색되려고 할 때에 이르면, 病勢가 위급하므로 반드시 至寶丹이나 牛黃淸心丸 등을 써야 한다.*洄溪는 “긴급하게 구제할 때는 이것이 아니면 불가하다”고 하였다. 병세가 減衰한 후의 餘熱은 甘寒한 약물로 淸化하여 胃陰을 滋養하기만 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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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新感溫病의 病變部位와 치료방법, 誤治 등에 대해 논변하여, 신감온병의 특징을 總結하고 있다. 신감온병은 앞의 「外感溫熱篇」에서 살펴보았듯이, 체표의 太陽經(手太陰經) 衛分에서 병이 시작하여 血分으로 진입하면서, 津液 · 營血 · 陰精 등 인체의 陰質을 손상시키는 병이다. 따라서 초기 衛分에 있을 때는 薄荷 · 連翹 · 牛蒡子 · 貝母 · 桑葉 등으로 邪熱을 외표로 풀면서 진액을 보존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病症에 身熱, 咳喘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해서, 胸中에 濁氣가 秘塞되어 鬱熱이 발생한 정황으로 보고 치료하면 사열이 안으로 진입할 뿐만 아니라 진액이 더욱 손상을 받아 병세를 위중하게 한다. 또 痰喘을 보고 속에 燥熱이 있다고 여겨 大黃 · 礞石 등을 쓰면 中下焦의 진액이 극도로 탈진되어, 上焦 氣分의 熱邪가 두려워 할 바가 없어 더욱 치성해진다고 하였다. 그러나 傷寒을 足經의 병으로 보고 溫病을 手經의 병으로 보아, 順傳과 逆傳의 의미를 해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傷寒을 足經病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 溫病을 手經病만으로 국한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臨證指南醫案』에서는 備用方으로, 葦莖湯, 淸心凉膈散, 凉膈散, 瀉白散, 葶藶大棗湯, 白虎湯, 至寶丹, 淸心牛黃丸, 竹葉石膏湯, 喩氏淸燥救肺湯 등을 예시하고 있다. |
3. 봄철에 갑자기 따뜻해졌다가 홀연히 싸늘해진다면, 먼저 溫邪를 받고 이어서 冷氣를 받아 腠理가 속박당한 상태이므로 咳嗽, 痰喘 등이 가장 많이 나타나니, 辛味로 表邪를 풀어야 하지만 溫性의 약물은 피해서 단지 一劑296)만을 쓰고, 크게 주의할 점은 穀氣를 끊어야 함이다. 심한 경우에는 주야로 지켜 보살피면서 삼사일에 이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洄溪는 “秘訣이다”고 하였다. 무릇 가벼우면 咳嗽를 앓고 무거우면 喘息을 앓으니, 呼吸이 喘急하면 코가 벌렁거리고 胸府가 부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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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注에서, 春溫은 모두 겨울철의 伏邪로 인하여 발생하니, 大方脈科에 대한 제반 서적에서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으며, 幼科에서도 伏邪가 있다면*士雄이 살피건대 사람은 어른과 어린아이가 있지만, 病邪를 감수한 상태라면 한가지이다. 치료는 大方脈科를 따른다.*士雄이 살피건대 邪氣를 감수함이 이미 하나이므로 치료법도 다름이 없으니, 대방맥과에서 溫病을 치료하는데 뛰어난 이가 드문데, 하물며 小方脈科에서는 어떠하겠는가? 그렇지만 갑작스러운 감수가 많아서 頭痛, 惡寒, 發熱, 喘促, 鼻塞聲重, 脈浮無汗 같은 증상이 있다면 원래 外表로 발산할 수 있지만, 봄철에는 온난하여 늘어지므로 辛溫한 약물은 조금 써야 마땅하고, 陽經의 體表藥은 절대로 난잡한 투여를 피해야 한다. 身熱, 咳喘 등 痰涎이 있는 病症에 이르면 단지 肺藥 辛味로만 풀어줌이 마땅하니, 瀉白散에 前胡 · 牛蒡子 · 薄荷 등의 무리를 加味하고 消食藥은 단지 한두 개 정도면 적당하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宿食이 있는 이를 위하여 말함이다. 大小 二便이 모두 通利한 경우라면 消食藥을 조금 쓰고, 반드시 表裏, 上中下 등에서 무엇을 서둘러 치료해야 할 것인가를 변별해야 한다. 또한 봄철은 온난하여 風溫이 아주 많고, 溫邪는 熱邪로 轉變함이 가장 빠르니, 風寒을 發散하며 消食하는 약물들을 쓴다면 津液을 겁탈당하여 變症이 더욱 빠르다.*士雄이 살피건대 堯封은 “溫은 또한 火의 氣이다. 대개 火의 미약한 것을 溫이라고 하고, 火의 극심한 것을 熱이라고 하니, 세 계절(봄 · 가을 · 겨울 등)에 모두 있지만, 오직 暑만은 天上의 火로 홀로 여름철에 치성할 따름이다”고 하였다.
초기 咳嗽 및 喘促에 일반적으로 쓰는 약물
薄荷(땀이 많으면 쓰지 못함) · 連翹 · 浙貝母 · 牛蒡子 · 天花粉 · 桔梗 · 沙參 · 木通 · 枳殼 · 橘紅297)
表邪는 풀어졌지만 열이 내리지 않을 때 쓰는 약물
黃芩 · 連翹 · 桑白皮 · 天花粉 · 地骨皮 · 川貝母 · 知母 · 山梔
갖추고 있어야 할 처방
黃芩湯 · 葱豉湯 · 凉膈散 · 淸心凉膈散 · 葦經湯 · 瀉白散 · 葶藶大棗湯 · 白虎湯 · 至寶丹 · 淸心牛黃丸 · 竹葉石膏湯 · 喩氏淸燥救肺湯
裏分의 熱邪가 淸化되지 않아 아침에는 서늘하지만 해질녘에는 열이 오르면, 곧 血分을 淸化하여 풀어야 한다. 오래되었으면, 자양하면서 淸化하여 陰氣를 보양해야 하고, 邪熱이 陷入하여 神明이 혼미하며 痰飮이 逆升하여 喘促하면 서둘러 牛黃丸, 至寶丹 등의 방제를 써야 한다.
風溫은 이에 폐장이 먼저 邪氣를 받고 마침내 심포락으로 逆傳하니, 치료대상이 上焦에 있으므로 胃熱을 淸化하면서 攻下하는 방법과 치료법이 같지 않다. 小方脈科의 의사들이 알지 못하고 처음부터 發散하고 消食하는 약물들을 투여하고, 반응이 없으면 柴胡 · 黃芩 · 瓜蔞仁 · 枳實 · 黃連 등으로 바꾸어 써서 다시 아래로 劫奪하니, 반응이 없으면 대부분 위태로운 상태를 유발하는데, 모두 手經의 병임을 밝히지 못하였기 때문이다.*士雄이 살피건대 노파심으로 입이 쓰도록 말하여 두 번 네 번 간절히 당부하지만, 혀가 닳도록 말하여도 귀가 먹었으니, 한숨 쉴 만 하도다!
寒痰이 폐장을 막으면, 또한 喘急하면서 胸中에 逆氣가 차오르니, 앞의 방법으로 더불어 하지 못하고 三物白散298)을 써서 嘔吐시키거나 妙香丸을 쓴다.
4. 여름철에는 熱病이 일어나지만, 하지 이전에는 時令이 아직 大熱하지 않으므로 『素問 · 熱論』에서 “하지에 앞설 때는 溫病을 앓고 하지에 뒤설 때는 暑病을 앓는다”고 하였다. 溫邪는 앞에서 이미 거듭 밝혔으며, 暑熱 한 病症은*士雄이 살피건대 「陰陽大論」에서 “봄철의 기후는 온화하고 여름철의 기후는 暑熱하다”299)고 하였으니, 이 暑는 곧 熱이다. 원래 한 가지 病症이므로, 여름철의 中暑를 仲景은 中熱이라고 標題하였다. 昔人이 動靜으로서 暑와 熱 두 가지 病症을 나누니, 모두 暑가 어떤 氣인지를 알지 못할 따름이다. 의사가 쉽게 眩惑되니, 여름철의 暑病은 陽明經으로부터 발동하므로 古人은 白虎湯으로써 主治方을 삼았는데, 後賢 중 河間이 諸家들 중에 특별히 뛰어나 “溫熱病 중 新感邪氣(時邪)에 대해 三焦腑를 나누어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고 맨 먼저 주장하고, 苦辛寒한 약물로써 主劑를 삼았다. (『傷寒論』의) 六經分症에 구애되어 거듭 傷寒病의 치법으로 다스렸다면, 착오를 일으킴이 많았을 것이다.*洄溪는 “六經으로 나눌 수 있는 이도 또한 빼어나다”고 하였다. 대개 傷寒은 체표에서 감수한 寒邪 때문이므로 반드시 먼저 發汗을 통해 풀어야 하니, 辛溫한 약물로 邪氣를 發散함이 이것이다. 입과 코로부터 흡입한 한사라면 곧 中寒의 陰病이므로*洄溪는 “또한 다 그렇지는 않다”고 하였다 치료할 때 裏分을 溫煦해야 하며, 三陰經의 病症을 각각 나누어 치료해야 한다. 무릇 暑病같으면 전문적으로 쓸 수 있는 처방이 아주 적으니, 모두 前人이 暑邪에 대하여 간략히 하고 한사에 대하여 상세하였기 때문이다. 옛것 중 『金匱要略』의 暑 · 暍 · 痙 등의 원인을 고찰하면서 潔古는 動과 靜으로써 中暑와 中熱을 구분하였는데300), 각기 지극한 이치를 갖추었으니,*士雄이 살피건대 비록 지극한 이치가 있다 할지라도, 억지로 暑와 熱을 구분하였다면, 명칭이 이미 바르지 않다. 이에 개괄적으로 서술하지는 않는다. 幼科의 병을 거론한다면, 暑熱이 협잡하여 별도의 질병이 있더라도, 지금 상황에서 (庸醫들은) 發散과 消導를 벗어나지 못하고 香薷 一味를 더하거나 六一散을 한가지로 복용한다. 『本草經』을 살펴보면 ‘香薷는 辛溫하여 發汗하면서 宿水를 배설할 수 있다’고 하였으니, 여름철의 더위로 衛氣가 폐색당하여 땀이 없는 상태에서 갈증으로 물을 마셔 水濕이 정체하면, 香薷에 반드시 杏仁으로 보좌한다. 杏仁은 苦味로 氣를 밑으로 下泄하는 성질이 있으니, 大順散이 의미를 취함이 이와 같다.*洄溪는 “大順散은 暑病을 치료하는 처방이 아니고, 여름철에 冷氣에 상한 상태를 치료하는 처방이다. 어찌 같은 종류로 연결하여 협잡하리오!”라고 하였다. 士雄이 살피건대 앞에서 “香薷가 갈증으로 물을 마셔 생긴 정체된 水濕을 치료할 때는 杏仁으로 보좌하여 降泄시킨다”고 하였으니, 그러므로 大順散의 의미는 또한 이와 같다. 長夏의 濕氣가 領導할 때는 暑氣에 반드시 濕을 겸한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장하의 습기가 왕성할 때 暑熱로써 훈증함을 말하니, 이른바 ‘土氣가 濕潤한 찌는 듯한 더위’이므로 暑와 濕이 겸하여 병을 일으키기 쉽다. 겨울철에 風과 寒이 매양 겸하여 감촉하는 것과 같다. 暑邪는 氣分을 손상하고 濕邪도 또한 氣機를 손상하므로, 땀을 흘리면 氣를 소모하고 陽化力를 손상하여 胃汁이 크게 劫爍을 당하니, 변형된 질병이 이로 말미암아 아주 많아진다. 發泄氣[暑熱]가 때를 주관하면 裏分의 眞氣가 이에 허약해지니301), 張鳳陸은 “暑病에는 먼저 辛凉한 약물을 쓰고 이어서 甘寒한 약물을 쓰며, 다시 酸泄하고 酸斂하는 약물을 쓰고, 下泄하는 약물은 꼭 쓰지는 않는다”고 하니, 요점을 취한 말로 번잡하지 않다고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幼科에서는 暑熱이 만연함으로 인해 다른 질병들이 多變하게 발생하니,*士雄이 살피건대 大方脈科[成人科]는 어찌 유독 그렇지 않겠는가! 배우는 이는 유추하여 알아야 한다. 여기에서는 그 대략만을 들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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暑邪는 반드시 濕을 끼므로*士雄이 살피건대 더운 계절에는 濕이 융성하여 대부분 반드시 겸하여 感觸하므로 挾(낀다)이라고 하였으니, 寒邪가 宿食을 끼고 濕症이 風을 끼는 것처럼 모두 두 가지의 病邪가 서로 겸한다는 뜻이고, 暑病 중에 반드시 濕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므로 暑를 거론하는 이는, 반드시 天上의 熱烈한 태양의 타오르는 위세를 알아야 하고, 그릇되게 濕과 熱 두 가지 氣를 아울러 하나의 氣로 만들어 비로소 暑가 된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만 暑症을 치료하는 이는, 반드시 濕邪를 낀 경우가 많음을 알아야 한다. 病狀이 外感風寒과 같지만, 柴胡 · 葛根 · 羌活 · 防風 등을 피해야 하니, 肌肉의 表皮에서 열이 나면서 無汗하면 辛凉하면서 輕淸한 약제라야 그릇됨이 없다. 香薷는 辛溫하고 기세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열이 잠복해 있는 경우 쉽게 嘔吐를 일으키므로, 苦降한 약물 즉 杏仁 · 黃連 · 黃芩 등으로 보좌하면 吐하지 않으며, 上焦를 선발시켜 疏通하려면 杏仁 · 連翹 · 薄荷 · 竹葉 같은 약물들이 있다. 暑熱이 깊이 침입해서 잠복한 熱邪 때문에 煩渴이 나면 白虎湯이나 六一散 등을 쓰며,*士雄이 살피건대 濕이 없는 경우에는 白虎湯을 쓰고, 濕을 낀 경우에는 六一散을 쓰니, 반드시 구별해야 한다. 暑病에 머리가 부풀어 커지면서 몽롱하면 열사가 극성하여 위로 타오르기 때문이니 白虎나 竹葉 등의 무리를 쓰고302), 酒濕이나 食滯가 있을 때는 辛溫한 藥物을 加味하여 裏分을 疏通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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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여기서는 暑熱病을 치료할 때, 『傷寒論』의 六經分治로 辨證해서는 안 되고, 河間이 창제한 三焦分治에 의거하여 苦辛한 약물들을 응용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成人科와 다른 幼科의 暑熱病에 다양한 變症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
5. 여름철에 熱邪를 받아 神明이 驚風처럼 혼미하면 暑厥이니,*士雄이 살피건대 열사를 받아서 혼미한 病症을 서궐이라고 한 까닭은 냉기를 받아 쓰러지는 病症을 寒厥이라고 한 경우와 같다. 사람들은 모두 寒邪가 곧 냉기임은 알면서, 어찌 暑邪가 열기임을 알지 못하는가? 곧 열기가 空竅303)를 폐색하여 일으킨 바이다. 邪氣가 絡脈에 들어가면 中絡304)과 치법을 같이 하니, 牛黃丸, 至寶丹 등 방향성 약물로 공규를 통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洄溪는 “妙法이다”고 하였다. 士雄이 살피건대 紫雪도 짐작하여 쓸 수 있다. 神明이 이미 깨어난 이후에는 血分을 淸凉케 하는 약물을 써야 하니, 連翹心 · 竹葉心 · 玄參 · 細生地 · 鮮生地 · 天門冬 · 麥門冬 등의 무리를 쓴다.*士雄이 살피건대 暑는 火邪이고 심장은 火臟이니, 사기가 쉽게 침입하는 까닭이다. 中暑를 치료할 경우에는 반드시 淸心劑로서 君藥을 삼는다. 이 病症의 초기에는 風藥을 절대로 피해야 하니,*士雄이 살피건대 火邪는 風藥을 얻으면 더욱 치성해진다. 처음 병들어 暑熱이 氣分을 손상하면,*士雄이 살피건대 이른바 壯火는 氣를 먹는다. 竹葉石膏湯이나 폐장을 淸化하는 輕劑를 써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火邪는 金氣를 剋伐하므로, 먼저 폐장을 淸化해야만 한다. 대개 邪熱이 깊으면 厥逆도 깊어서 사지가 逆冷하지만*柳洲는 “火氣가 극도에 이르면 水氣의 象과 비슷해지니, 사물의 운동이 지극해지면 반드시 되돌아옴의 징후이다305). 무릇 이를 앓을 때 燥熱한 약물로 溫補하여 생명을 해치는 바가 많으니, 슬프구나! 대개 체내에 眞寒이 있고 체외로 假熱이 나타나는 경우에 대해 거론하여 언급함이 드물다”306)고 하였다. 士雄이 살피건대 道光 甲辰年 六月 初一日부터 初四日까지, 酷熱이 평상시와 달라, 이와 같이 죽는 이들이 도로에서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많았는데, 내가 神犀丹, 紫雪 등 두 처방으로 구제하여 아주 효험을 보았다. 面垢와 齒燥 등이 나타나고 二便이 不通하거나 설사를 하지만 산뜻하지 않으니, 이를 傷寒으로 잘못 인식하는 상황을 절대로 피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잘못 暑로서 陰邪라고 여기거나 暑中에는 濕이 끼어있다고 하면서, 망령되이 溫燥하거나 滲利한 약물들을 투여하는 경우를 더욱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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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이는] 暑厥이다.*士雄이 살피건대 節齋는 “하지 뒤에 熱을 앓으면 暑이니, 相火가 用事할 때이므로 感觸할 때 입과 코를 통해 들어가 心包絡을 손상하고, 심하면 火熱이 金氣를 剋伐하여 (금기가) 木氣를 平靜하지 못해서 暑風이 된다”고 하였다. 兼善은 “淸邪는 上部에 적중하고 濁邪는 下部에 적중하니, 風 · 寒 · 濕 등은 모두 땅의 氣로 한결같이 足經에 적중하는 바이며, 오직 暑는 이에 하늘의 氣로 淸邪와 연계되니, 手少陰心經에 적중하는 바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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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傷寒論』에서 厥逆 즉 사지의 厥冷과 發熱의 盛衰에 대하여, 궐랭이 심하면 발열도 심하고 궐랭이 미약하면 발열도 미약하며, 下法을 쓰라고 하였다23). 궐역의 機轉은 陰陽 二氣가 相互貫通하여 융합하지 못하고 隔絶하기 때문이다. 부위적인 격절로 나타나는 궐역은 邪熱이 인체의 특정 부위에 웅거하여 치성해지면 상대되는 부위는 반대로 陰寒이 몰려 궐랭이 일어나니, 공간적 陰陽 二氣의 隔絶狀態이다. 또한 시간적인 隔絶에 의해 일어나는 궐역이 있으니, 특정 시간대에 발열이 치성하고 그 때를 지나면 이번에는 궐랭이 상응할 만큼 일어나는 경우로, 陰陽 二氣가 서로 互根하지 못해 각기 시간대를 달리하여 偏盛偏衰하는 상태이다. 여기서 언급하는 궐역은 공간적인 궐역으로, 邪熱이 체내에 웅거하여 잠복하였을 때 相應하는 사지에는 厥冷이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시간적인 궐역은 三陰三陽 중 陰經의 樞機를 담당하면서 相火를 부려 陽氣의 屈伸을 주도하는 厥陰經의 病症에서 주로 나타나니, 寒熱을 모두 함유한 처방으로 한열의 錯雜을 풀면서 樞機를 돌려 치료해야 한다. 공간적인 궐역은 邪熱이 放出할 수 있는 空竅가 막혀 체내에 잠복한 사열이 全身으로 通暢하지 못하여 內外의 交通이 막힌 상태로 陽明經 또는 少陰經의 病症에서 주로 나타나니, 공규를 疏通하는 약물로 사열을 통창하면서 淸化해야 한다. |
6. 어린아이가 젖을 끊고 곡식을 먹으려 할 때 여름철(늦여름) 脾胃가 주재할 時令을 만나면, 쉽게 복부가 팽만하고 설사를 하며 발바닥에서 열이 나고 형체가 날로 수척해지는데, 가끔 煩渴이 있으면서도 잘 먹어 점차 五疳307)의 積聚308)를 이루니, 체질의 강약과 病症의 新舊309)를 살펴야 한다. 有餘한 경우에는 胃濕을 疏散하면서 熱을 淸化하고, 음식은 먹는데 대변의 빛깔이 희거나 소화하지 못한 상태로 나오면 脾臟을 健運하면서 음식을 消導하고 熱을 淸化하는 방법으로 보좌한다. 濕熱이 울체되어 蟲積이 생겨 복통이 있으면,*洄溪는 “이러한 病症이 가장 많다”고 하였다. 積滯를 소도하고 驅蟲하면서 약하게 瀉下시키니, 肥兒丸310)의 종류를 완만하게 조절하여 쓴다.
- 이는 熱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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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臨證指南醫案』에서는 ‘疳’이라고 題目하였다. |
7. 여름철의 끝이나 가을철 더울 때, 어린아이가 泄瀉하다가 낫기 시작했지만 아직 낫지 않았을 때, 입안 가득히 모든 부분에 疳蝕311)이 일어나 咽喉를 막아서 위태로운 상태를 이룬 경우, 이는 모두 裏分의 濕이 성대하여 熱을 발생하고 熱氣가 훈증하여 태워 津液이 生化하지 못한 데다, 濕熱이 氣分을 치우쳐 손상함이니, 치료의 대상은 上焦에 있으며 가끔 淡滲한 약물로 보좌한다.*洄溪는 “반드시 外治를 써야 한다”고 하였다. 세속에서 항상 수박의 속을 긁어내고 껍질을 취하여 口疳을 치료하니,*洄溪는 “법도에 상합한다”고 하였다 輕淸하여 發揚하고 淡滲하여 通利하는 작용을 취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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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口疳이다
8. 여름철 濕熱이 鬱蒸할 때, 脾胃氣가 허약하여 수곡의 精氣가 運化하지 못하면, 濕이 유착하여 안에 쌓이고 열로 바뀌어 점차 浮腫과 腹脹을 이루고 소변이 通利하지 못한다. 치료를 법도대로 하지 않으면 水濕이 오래도록 스며들어 폐장으로 逆行하여 침범하니, 반드시 咳嗽와 喘促을 일으킨다. 심하면 앉을 수는 있지만 누울 수 없고, 고개를 숙일 수는 있어도 우러를 수는 없으니, 위태로운 시기가 빨리 도래한다. 대개 천식이 있으면 반드시 脹滿을 야기하고 창만이 있으면 반드시 천식을 야기하므로, 方書에 “먼저 천식하고 뒤에 창만할 때는 치료대상이 폐장에 있고, 먼저 창만하고 뒤에 천식할 때는 치료대상이 비장에 있다”고 하니, 또한 정해진 원칙이다. 『金匱要略』에서는 風水, 皮水, 石水, 正水, 黃汗 등을 表裏로 나누어 치료하고, 河間은 三焦로 나누어 消盡시켜 치료하였으며, 子和는 積聚를 갈아내고 水氣를 驅逐하였으니, 모두 심오함이 있다. 배우는 이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體得해야 하니, 槪述하기 곤란하다. 근래 세속의 치법을 열람해 보면, 수습이나 喘脹의 病症을 거론할 때, 『內經』의 ‘鬼門312)을 열어 땀을 낸다’는 것으로 表治를 삼고, ‘小便을 분리시켜 通利하여 淨府313)를 청결히 한다’는 것으로 裏治를 삼는데314), 經旨는 「病能篇」315)에서 “제반 濕으로 인한 부종과 창만 등은 모두 비장에 속한다”고 하여, 비장을 健運하여 습사를 말리는 것으로 온당한 치료법을 삼았으니, 치료하여 효과가 없으면 기교가 궁벽하여 속수무책일 것이다. 무릇 질병은 모두 陰陽에 근본함을 알지 못함이니, 체표를 疏通시키고 소변을 통리함은 經氣를 宣揚하여 腑氣를 通利함316)이니 陽病317)의 치료법이고, 水臟을 溫暖하게 하여 脾胃를 溫煦하고 土氣를 補益하여 水氣를 구축하는 방법은 陰病318)의 치료법이다. 肺痺를 치료할 때는 輕淸한 약물로 上焦를 열며, 비장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溫暖하면서 통리하는 약물을 補佐藥으로 쓴다. 陰陽表裏가 어긋나서 오장의 眞氣가 날로 새나가 陰과 陽이 서로 運用하지 못하면 반드시 창만을 일으키므로, 치료할 때 陽氣를 通暢해야 功績을 세울 수 있으니, 『和劑局方』의 禹餘糧丸 같은 것이다. 심하면 三焦가 交爭하여 막힘에 이르는데 반드시 分消法319)을 써야 하고, 腸胃가 막히면 반드시 攻下法으로 下奪해야 한다. 그러나 傷寒의 實熱症과 동일한 실례로 간주해서, 芒硝 · 大黃 · 枳實 · 厚朴 같은 약물들을 함부로 투여하여 陰血을 搖動시켜서는 안 된다. 太陰經 비장에서 담음과 수습이 氣의 운행을 막아서, 溫煦하고 보익하였는데도 반응하지 않아 下法을 쓰려고 한다면, 조금씩 甘遂로 만든 丸을 쓰는 것도 괜찮다.*洄溪는 “또한 크게 峻猛하다”고 하였다. 實症을 치료할 때 처방과 치법을 가려 뽑아서 갖추어 採錄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天士의 『景岳發揮』에서 천식으로 인하여 부을 때는 淸肺로서 요지를 삼아야 한다는 논설을 참고해야 한다. 수습이 비장을 침범하여 부종을 일으켜 천식을 유발할 때는, 치료할 때 土氣를 補益해서 수습을 구축해야 하지만, 水氣가 위로 心包絡을 능멸하여 呃逆으로 변화하면 더욱 위태롭다. 陳遠公은 薏苡仁 · 茯神 各一兩, 白朮 · 蒼朮 各三錢, 半夏 · 陳皮 各一錢, 丁香 五分, 吳茱萸 三分 등을 써서, 止呃湯이라고 하였는데, 두 劑면 편안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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喘息하면서 腹脹이 있을 때 갖추고 있어야 할 처방*洄溪는 “크게 사나운 것은 가볍게 쓸 수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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葶藶大棗湯, 瀉白散, 大順散, 牡蠣澤瀉散, 五苓散, 越婢湯, 甘遂半夏湯, 控涎丹, 五子五皮湯, 子和桂湯, 禹功丸, 茯苓防己湯, 中滿分消湯, 小靑龍湯, 木防己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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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역대 水腫의 치료법을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하여 설명하고 있다. 하나는 ‘開鬼門, 潔淨府’하는 방법으로 外感으로 表氣가 막혀 腑氣가 막힌 實症을 치료하는 방법이며, 다른 하나는 ‘暖腎溫脾’하는 치료법으로 脾腎의 陽氣가 쇠약해져 氣化하지 못해 생긴 內傷 虛症에 쓴다. |
9. 嘔吐와 泄瀉를 동반한 한 病症은 어린아이가 脾胃에 손상을 받았기 때문이니, 갑자기 驚風의 手足抽搐으로 바뀌는 경우가 아주 많다.*洄溪는 “이 病症은 대부분이 痰症이다”고 하였다. 부정한 穢氣[疫氣 또는 山嵐瘴氣]가 감촉하여 침입하거나 날것이나 찬 음식을 먹는 등으로 발생했다면, 대략 正氣散, 六和湯, 五積散 등의 무리를 쓴다. 正氣가 손상을 받아 사지가 싸늘하고 딸꾹질하며 구토하면서 설사가 나면 바로 錢氏益黃散을 쓰며, 痰飮이 있을 때는 星附六君子湯, 理中湯 등을 쓴다. 熱氣가 깊이 잠복하여 煩渴하면서 음료를 마시고자 하며 嘔逆하는 경우라면, 連香飮<缺>, 黃連竹茹橘皮半夏湯 등을 쓰며, 熱邪가 (心包絡을) 폐색하여 神明이 혼미하면 至寶丹을 쓰고, 寒邪가 폐색하면 來復丹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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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臨證指南醫案』에서는 ‘吐瀉霍亂’이라고 제목을 붙였다. |
10. 어린애들이 여름철에 과일을 먹어, 물기가 많고 차가운 濕邪가 脾胃에 유착하여 설사를 일으켰다면, 寒濕의 積聚가 아직 창졸간에 熱氣로 轉化할 수 없으니, 반드시 辛溫하고 芳香性이 있어 뚫어낼 수 있는 氣味의 약물을 써야 한다. 古方에서 과일의 적취를 消導할 때, 丁香 · 肉桂를 쓰거나 麝香을 썼으니, 지금 七香餠으로 설사를 치료함도 이 뜻을 모방함이다. 平胃散이나 胃苓湯도 쓸 수 있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溫熱이 병을 일으킴이 아닌데, 어찌 반드시 채록하여 삽입하였는가? 여름철과 관련되어 이러한 病症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기후의 뜨거움 때문에 淸凉氣를 탐하여 도리어 寒濕으로 인한 병을 일으켰으니, 이에 여름철의 傷寒이다. 비록 暑氣의 時令이지만 실제로 暑病症이 아니므로, 옛사람들이 陰暑라고 하였지만 그르다. 비유컨대 불을 피하여 물속에 빠졌지만, 건져주는 이가 물에서 건져냈다고만 하지 陰火에서 건져냈다고 하지 않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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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臨證指南醫案』에서는 ‘食瓜果泄瀉’라고 제목을 붙였다. |
11. 瘧疾이란 病症은 暑邪로 인해 발생한 경우가 가장 많다320).*士雄이 살피건대 한마디 말로 요점을 잡았으니, 어찌 세속에서는 오직 小柴胡湯만이 治療方이 된다고 알고, 사람을 그릇되게 함이 많은가? 方書에는 비록 痰食, 寒熱, 瘴癘321) 등의 서로 다름이 있지만, 어린 나이의 학질은 대부분 脾胃가 病邪를 받아 일어난다.*士雄이 살피건대 서사로 인해 발생한 경우는 비록 어른이라고 할지라도 비위에서 병들지 않음이 없으니, 서사는 대부분 濕을 겸하고 脾臟은 土臟이며 胃腑는 水濕을 받아들임으로써 作用을 삼으니, 서사가 흡수되어 침입하면 반드시 여기에 잠복한다. 그러나 氣力이 怯弱하고 神明이 혼미하면 처음 앓을 때부터 驚癎과 厥逆이 가장 많지만,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단정하여 경간으로만 인식해서는 안 된다. 大方[成人科]의 학질病症은 반드시 十二經을 나누어 欬症과 서로 동등하게 생각해야 하지만, 幼科에서는 庸醫들이 小柴胡湯에서 人參을 빼거나 香薷 · 葛根 등의 무리로만 치료하니,*士雄이 살피건대 온 세상이 그렇지 않음이 없으니, 어찌 幼科에만 허물하겠는가! 柴胡는 肝陰을 겁탈하고 葛根은 胃汁을 갈진함을 알지 못하여 변괴를 일으킴이 흔하다.*士雄이 살피건대 柴胡 · 葛根의 폐단, 두 마디 말은 林北海에서 重刊한 張司農의 『治暑全書』에 나와 있어 天士가 인용함이 원래 杜撰322)이 아닌데, 洄溪가 망령되이 평가하니, 자못 고찰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幼科는(어린아이는) 純陽323)이고 서사는 熱氣이니,*士雄이 살피건대 하늘에 있어서는 暑이고 땅에 있어서는 熱이므로, 暑는 곧 熱의 氣이다. 昔人들이 ‘陰暑가 있다’고 한 것은 가소롭기 그지없으니, 中熱과 中暑를 나누어 두 개의 병으로 여긴 경우는 一氣를 나누어 두 개로 만듦이다. 또 ‘暑는 濕과 熱을 상합하여 이루어진 것이다’고 하니, 이는 두 개의 氣를 아울러 하나라고 함이다. 어찌 가능하겠는가? 病證에 반드시 發熱이 많으면서 煩渴한다. 사기를 폐장으로 感受한 경우에는 桂枝白虎湯을 두 번 먹이면 반드시 낫는다. 찬 음식을 먹은 것 때문에 運化하지 못해 足太陰脾經의 證狀이 있으면, 처음에는 正氣湯을 쓰거나 辛溫한 약물 예로 草果 · 生薑 · 半夏 같은 무리를 쓰니,*士雄이 살피건대 똑똑하게 기억해야 하니, 여름철에 寒濕으로 인해 발생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방서에서 “草果는 太陰經에서 유독 융성한 한사를 치료하고, 知母는 陽明經에서 유독 융성한 열사를 치료한다”고 하였다. 학질이 오래되어 안색이 빠지고 입술이 하얗고 땀이 많으며 굶주려 쇠약하면 반드시 四獸飮을 쓰며,*士雄이 살피건대 사기가 떠나고 正氣가 허약해졌으므로, 이 약물들을 쓴다. 陰虛로 안에서 虛熱이 발생하면 반드시 鼈甲 · 何首烏 · 知母 등을 써야 하지만, 대변이 점차 묽어지는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 오랜 학질로 營血이 손상되고 寒氣가 융성하면 肉桂 · 乾薑 등을 더한다. 초기 · 중기 · 말기를 헤아려야 하니, 왼쪽 瘧疾門에 쓸 약방을 배치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天士의 『景岳發揮』 안에서 거론한 바 瘧利 제반 조문을 참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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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초기 暑風이나 濕熱 등으로 인해 발생한 학질에 쓰는 약물
胃脘이 痞悶할 때는 枳殼 · 桔梗 · 杏仁 · 厚朴(二味는 喘息에 가장 적당) · 瓜蔞皮 · 山梔 · 香豉 등을 쓴다.
頭痛에는 辛凉한 輕劑가 마땅하니, 連翹 · 薄荷 · 赤芍 · 羚羊角 · 蔓荊子 · 滑石(淡滲하여 上焦를 淸化함) 등을 쓴다.
危重하면 石膏를 쓰고 口渴이 있으면 天花粉을 쓰며, 煩渴에는 竹葉石膏湯을 쓰고 熱이 심하면 黃芩 · 黃連 · 山梔 등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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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瘧疾의 病機에 대하여, 『內經』의 『素問 · 生氣通天論』에서 “形弱而氣爍, 穴兪以閉, 發爲風瘧”이라 하고 또 “夏傷於暑, 秋爲痎瘧”이라고 하였으며, 『素問 · 瘧論』에서 “夏傷於大暑, 其汗大出, 腠理開發, 因遇夏氣淒滄之水寒, 藏於腠理皮膚之中, 秋傷於風, 則病成矣”라고 하였다. 학질은 身形과 外界가 氣를 교류하는 穴兪 즉 經穴이나 피부의 汗孔 즉 腠理 등에서 氣의 交通이 폐색되어 발생하니, 여름철에 暑邪에 손상된 상태에서 가을철에 청량한 肅殺氣를 받아 내외의 寒暑交流가 어긋난 상태이다. 여름에 暑氣가 성행하면 신형의 陽氣도 外發하고, 이를 따라 몸의 熱氣도 땀과 함께 發泄한다. 그런데, 이러한 양기의 發散이 다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을철의 싸늘한 肅殺氣가 열려 있는 兪穴을 통해 들어오면, 열기가 핍박을 받아 腠理간에 울체하여 肅殺氣와 交爭하니, 寒濕과 暑熱이 錯雜하여 학질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질을 치료할 때는, 體內에서 열기를 발생하여 분출하는 陽明經과 體外로부터 寒氣가 들어와 머무는 太陰經의 기세를 조화시켜, 寒熱暑濕의 착잡과 울체를 풀어서 치료해야 한다. |
12. 여름철에 身形이 疼痛한 까닭은 濕邪 때문이니, 羌活 · 防風 등 辛溫한 약물을 피해야 하고, 木防己 · 蠶砂 등을 써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大豆黃卷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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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濕邪를 치료할 때 辛溫한 약물로 風氣를 요동시키면, 濕邪는 도리어 고착한다. |
13. 暑熱邪에 손상되어 처음 氣分에 있다가 날이 많이 흘러도 풀리지 않고 점차 血分으로 들어가면, 갈증이 나지만 도리어 많이 마시고자 않으며 입술과 혀가 붉어지니, 黃芩 · 黃連 · 石膏 · 知母 등은 반응하지 않는다. 반드시 血分藥을 써야 하고 기분의 熱邪를 淸化하는 약물들로 헤아려 보좌케 해야 하니, 하나의 약물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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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우면 靑蒿 · 丹皮(땀이 많을 때는 피함) · 犀角 · 竹葉心 · 元參 · 鮮生地 · 細生地 · 木通(또한 發汗작용이 있음) · 淡竹葉 등을 쓰며, 열이 오래되어 痞結을 이루면 瀉心湯 등을 골라서 쓴다.
14. 여름철에 邪熱이 오래되어 血分에 침입하면 蓄血 한 病症이 가장 많으니,*洄溪는 “오래토록 경험하고 나서 나온 말이다”고 하였다. 譫語나 神昏, 狂妄 등이 나타난다. 진단하는 방법은, 소변은 맑으면서 잘 나오는데 대변이 반드시 검은 경우가 이것이다. 桃仁承氣湯을 要藥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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瘧疾에는 烏梅를 많이 쓰니 酸味로써 木氣를 배설하여 土氣를 안정화시키는 뜻이며,*士雄이 살피건대 邪氣가 아직 쇠약해지지 않은 경우에는 피한다. 常山과 草果를 쓰니 太陰經의 寒邪를 겁탈할 때 常山의 맹렬하게 走泄하는 성질로써 內外의 사기를 서로 아우르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이며, *洄溪는 “痰을 겸하여 치료한다”고 하였으니, 士雄이 살피건대 안에 寒痰이 없는 경우에는 함부로 쓸 수 없다. 人參 · 生薑 등을 써서 露薑飮이라고 하는데 하나(人參)는 元氣를 견고케 하고 하나(生薑)는 사기를 發散하여 神明을 소통시키고 더러운 濁氣를 없앰을 취함이니,*士雄이 살피건대 반드시 사기가 쇠약해지고 正氣가 이미 허약해진 경우라야, 이를 쓸 수 있다. 총괄한다면 오래된 학질로 정기가 주려있기 때문이다. 무릇 膽氣를 健壯하게 하면 모두 학질을 그칠 수 있지만, 진실로 반드시 瘧鬼가 있음이 아니며,*士雄이 살피건대 鬼物이 빙의하는 이가 간혹 있지만, 무릇 학질을 앓을 때 모두 邪祟가 있음은 아니다. 또 학질이 이미 오래되어 血分으로 깊이 들거나 瘧母를 결취하였을 때는 鼈甲煎丸을 쓰니, 달인 方藥(鼈甲煎丸)을 사용해서 血氣를 활성화시켜 血絡을 소통시키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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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可324)는 “어린아이 중 아직 穀氣를 먹지 않은 이가 瘧疾을 오래도록 앓아 그치지 않으면 氷糖濃湯을 쓴다고 하는데, 내가 시험해보니 과연 효과가 있었다”고 하였다.*洄溪는 “또한 하나의 單方이다”고 하였으니, 士雄이 살피건대 穀氣를 먹는 이가 학질이 오래되어도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그치지 않는 까닭을 연구하여 치료해야 한다.
15. 痢疾 하나의 病症은 古代에는 滯下라고 하였으니, 대개 裏分에 울체된 濁氣가 있는 이후에 下利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울체가 氣分에 있기도 하고 血分에도 있기도 하며, 冷氣 또는 熱氣로 인한 손상 등이 있어서, 울체의 원인은 한 종류가 아니다. 지금 사람들은 울체를 宿食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宿食을 消導하는 것으로만 치료법을 삼고, 아울러 음식물을 조심하게 할 뿐이다.*士雄이 살피건대 더욱이 ‘喫不死之痢疾’325)이라는 한 마디 말에 얽매여, 이질이 어떤 邪氣 때문인지와 사기의 경중 등을 논변하지 않고, 억지로 음식을 먹게 하여 病勢를 사납게 하는 경우가 근세에 더욱 많다. 대개 이른바 ‘喫不死之痢疾’이라고 한 까닭은 이질 중 먹을 수 있는 경우는 죽지 않는 病症임을 말하니, 穀氣를 싫어하는데도 억지로 먹이라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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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瘧疾과 痢疾은 모두 여름철 초기에 일어나며, 한가지로 濕熱이 鬱蒸하여 脾胃의 水穀을 通利하지 못하게 해 발생하니, 습열이 氣分을 灼傷하고 血分이 黏膩해지면 먼저 腹痛이 있은 후에 이질이 일어나고, 이질이 끝나도 개운하지 않다. 과일 등 물기가 많고 찬 음식을 우연히 먹게 되어 곧바로 병세가 일어나면 반드시 당장 熱症으로 바뀌지는 않으므로, 먼저 辛溫하면서 疏散, 通利시키는 약물이 마땅하다.*士雄이 살피건대 반드시 熱症으로 轉化하지는 않는다고 할지라도, 暑濕이 안에서 울체하여 본래 이질을 발생하려고 하였으므로, 우연히 生冷物을 먹고 나서 병세가 바로 발작하는 경우에도 거듭 脈象과 病證을 살펴서 治法을 펼쳐야 하니, 성급히 寒症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내가 본 경우가 많으므로 삼가 덧붙인다. 膿血을 수십 번 쏟아내고 급작스런 腹中의 통증이 있으면서 肛門이 무지근하면, 처음에는 宣發하면서 通利하여 熱邪를 구축해야 하므로 黃芩 · 黃連 · 大黃 등에 반드시 甘草를 加味하여 緩和시켜야 하니, 傷寒의 (陽明病처럼) 대변이 견실해질 때 반드시 芒硝의 鹹味를 사용하여 堅實을 軟化하면서 곧바로 달려 至陰326)의 凝結을 깨트려 배설하도록 하는 상황과 같지 않다. 이는 苦味가 濕을 이길 수 있고 寒性으로 熱을 驅逐하여 병세를 물리칠 수 있을 정도로 함에 지나지 않아야 한다. 옛날에는 “血을 運行시키면 대변의 농혈이 낫고, 氣를 引導하면 後重이 없어진다”고 하여, 血을 運行하고 淸凉하게 할 때는 丹皮 · 桃仁 · 玄胡索 · 炒黑한 山査 · 當歸尾 · 紅花 등의 약물을 쓰고, 氣를 引導할 때는 木香 · 檳榔 · 靑皮 · 枳實 · 厚朴 · 橘皮 등의 약물을 썼으니, 세속에서 일상적으로 정해진 격식이 이와 같다. 대개 학질은 經分에서 손상되었으므로 오히려 견뎌낼 수 있지만, 이질은 臟分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잘못 치료하면 반드시 위태로워진다. 진찰의 大法은 먼저 體質의 강약과 肌肉(皮膚) 빛깔의 검푸르고 희멀건함을 밝히고, 덧붙여 起居 등을 물어 일으킨 원인이나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 처음 병들었을 때나 체질이 堅實한 사람이라면 앞의 방법을 따를 수 있지만, 오래토록 앓았을 때나 元氣가 쇠약해지고 神志가 나약해졌으면, 비록 腹痛과 後重이 있다고 할지라도 또한 상세히 살핌이 마땅하고, 개략적으로 積聚를 攻下하여 熱을 淸化하고 正氣를 劫奪하는 방법으로써 치료함은 옳지 못하다. 噤口327)하여 水穀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下利하는 경우라면 모두 邪熱이 逆升하고 濁氣가 공격하기 때문이니, 반드시 大苦한 약물들 예로 黃芩 · 黃連 · 石膏 · 連翹 등을 써서 熱을 淸化하고 人參으로 胃腑를 보좌하여 氣를 補益해야 하니, 熱氣가 한번 열리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약물은 조금씩 자주자주 2~3일 정도 먹이는 것이 마땅하다.*洄溪는 “人參은 반드시 淸熱藥과 함께 써야 곧 법도에 合致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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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熱病이 가장 많은 까닭은 體質이 純陽에 속해서 六氣가 들러붙으면 氣血이 모두 熱로 轉化하기 때문이다.328)*士雄이 살피건대 大人은 비록 純陽體가 아니지만 陰虛한 체질이 많으므로, 客邪[外邪]가 熱로 전화함이 또한 아주 쉽다.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濁氣가) 裏分에서 蘊結되어 (위로) 薰蒸하면, 또한 熱로 바뀐다. 그러나 解表한 후에 다시 發熱하고, 裏熱을 攻下한 후에 다시 발열하며, 소변을 通利한 후에 다시 발열함이 있어서, 陰氣를 補養하고 淸氣를 자양하여도 또한 없어지지 않은 경우는, 系明이 “元氣가 歸源하여 附着할 곳이 없으므로, 陽氣가 浮越하면 곧 熱이 난다329)”고 하였으니, 六神湯으로 주재한다.
16. 가을이 깊어 조금 서늘해질 때 어린아이들이 發熱하면서 咳嗽하는데, 증상이 봄철의 風溫症과 비슷하다. 그러나 溫은 점차 따뜻해지는 과정에 대한 호칭이며, 凉은 점차 싸늘해진다는 뜻이니, 봄철에 앓은 병은 오히려 겨울철 固密한 기세의 여운과 같으며, 가을철에 感觸하여 손상되면 여름철 發泄한 기세의 뒷맛과 흡사하다. 體質의 虛實이 같지 않지만,*洄溪는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말이다”고 하였다. 溫邪는 상부로부터 감수하고 燥邪는 상부에서부터 손상하므로, 이치가 또한 서로 같으니, 두루 肺氣가 病邪를 받음이다. 세상 사람들이 風寒에 갑자기 감촉했다고 잘못 인식하여 三陽經의 發散劑를 두서없이 투여하니, 津液이 劫奪되어 건조가 심해져 숨을 헐떡이며 위태로워진다. 정말로 갑작스럽게 凉邪가 밖으로부터 속박했다면 몸에서 열이 나면서 痰飮이 끓는 咳嗽를 하니 葱豉湯이면 충분하지만, 蘇梗 · 前胡 · 杏仁 · 枳實 · 桔梗 등의 약물들도 1~2劑 정도면 그럭저럭 쓸 만하다. 게다가 粗工들은 또 熱病으로 알고 瀉白散에 黃芩 · 黃連 등의 약물들을 가미하여 투여하는데, 더욱 苦味가 건조를 조장하여 반드시 다른 변화를 증가시킴을 알지 못함이다. 辛凉하고 甘潤한 처방으로 치료해야 氣分의 건조가 저절로 和平해져 나으니, 苦燥한 약물을 써서 胃汁을 劫奪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여름철 發泄하는 때에는 伏暑의 病症이 伏寒의 病症보다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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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燥 한 가지 病症은 氣分에서 먼저 (邪氣를) 받으므로, 肺臟을 치료하는 것으로 급선무를 삼는다. 질질 끌어 수십 일의 오랜 기간이 흐르면 病邪가 반드시 血分으로 들어가므로, 또한 輕淸하면서 升浮하는 폐장의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반드시 體質과 病症의 실마리를 살펴야 하니, 옛말에, “병을 치료할 때는 생동감이 넘치도록 유연하게 해야하니, 마치 그릇에서 구슬을 굴리듯이 해야 할 따름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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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封은 “‘하늘에 있어서는 燥氣이고 땅에 있어서는 金氣’라고 하니, 조기도 또한 五氣 중의 하나이다.*士雄이 살피건대 五氣로서 거론한다면 조기는 凉邪이니, 陰氣는 凝聚하면 건조해지므로 그 本氣이다. 그러나 秋燥 두 글자는 모두 火를 따르니330), 가을은 여름철의 뒤를 잇고 있어 火氣의 남은 불꽃이 아직 그치지 않음이다. 화기가 이미 나아갔으므로 음기가 竭盡하면 건조해지니, 이는 標氣이므로 치료할 때는 溫煦하면서 濡潤시키는 것과 淸凉케하면서 濡潤시키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나 ‘金曰從革331)’이라고 하였으므로 本氣의 병은 적고 標氣의 병은 많으니, 聖人이 글자를 만들 때 火를 따르는 까닭으로, 『內經』에서 “燥者, 潤之也”라고 하였다. 海峯은 “조기의 勝과 復을 한마디 말로 分析하였으니, 어떤 경지의 필력인가!”라고 하였다. 그러나 ‘萬物을 말리는 것은 火氣보다 태우는 것이 없다’고 하였다. 화기는 건조하지 않음이 없으며 조기는 火를 따라 오지 않음이 없으니, 溫熱 두 개의 病症에서 火를 거론하고 곧 燥를 거론한 까닭이다. 燥를 거론하지 않는다면 仲景의 조문 내에서 두 개의 ‘渴’자는 어디에서 따라 왔을 것인가? 게다가 熱病의 조문에서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난다”고 하여 ‘燥’字를 점찍어서 밝혀내고 있다. 嘉言은 “고인은 燥熱로서 暑라고 여겼으므로, 白虎湯을 써서 主治한다”고 하였으니, 이는 깨우쳐 통달한 말이다. 이에 밝으면 溫病과 熱病 두 가지 병이 화기에 조기를 겸하였다는 것에서, 다시 무엇을 의심하리오?”라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지금 사람들은 暑로서 陰邪라고 여기고, 또 暑 중에 濕이 있다고 하니, 모두 허튼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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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이 卷의 議論은 화평하면서 정밀하고 절실하며 글자글자마다 金玉과 같아서, 法度로 삼을 만하고 (제자에게) 전수할 만하다. 古人의 진전을 얻어서 融化하였으니, 삼가 名家일 뿐만 아니라 大家라고 呼稱할 만하다. 敬服하고 敬服하는도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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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庵332)은 “선생은 吳나라의 名醫이다. 어려서 幼科를 익히고, 뒤에 학문의 힘을 날로 정진하고 그 도를 확충하여, 內科 一門에 대하여 집대성했다고 호칭할 만하다. 溫病症을 논변할 때는 비록 河間을 祖宗으로 하였지만, 方藥을 쓸 때 技巧가 세밀하여 ‘靑出於藍’이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그 책을 읽고자 하는 이는, 반드시 仲景 이하 제 醫家의 학설을 먼저 익혀서 공부를 지난 연후에 天士의 方意가 따라 오는 바를 탐구해야, 거의 뿌리 없는 浮萍의 신세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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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天士의 醫案은 이에 後人이 蒐輯한 바이지만, 오직 이 卷 「幼科要略」333)은 선생께서 손수 校定하고 華氏가 醫案의 뒤쪽에 새겨서 세상에 전한 것이다. 洄溪가 글자마다 金玉이라고 하였는데, 어찌 大方科[成人科] 의사들은 幼科治法을 이 책에 附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한결같이 깊게 뜻을 두지 않으며, 幼科를 익히는 이는 이 책이 大方의 指南이다고 말하고 다시 지나치고 묻지 않는구나! 곧 天士의 議論을 열어서 밝힌 東扶, 鞠通, 虛谷 같은 이도, 또한 모두 소홀히 생략하고 미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한다면, 비록 소아를 위하여 法度를 세웠지만, 大人이라고 어찌 다른 차이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溫熱論』의 뒤에 春溫, 夏暑, 秋燥 등 제 조문을 附記하여 실어서 하나를 들어 셋을 돌이키게 하니, 비단 어린아이만을 살리는 자애로운 유람뿐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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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溫邪와 凉邪로 인한 病情의 차이점을 계절 변화의 기세를 통해 논변하고 있다. 봄철과 가을철의 기후는 비슷하지만, 봄철은 겨울철을 지나서 오므로 겨울철의 寒氣에 뿌리를 두고 寒濕의 여운이 남아 있어 燥熱이 쉽게 일어나지 못하지만, 가을철은 여름철을 지나서 오는 계절로 여름철 火氣의 여운이 여전히 남아 있어 燥熱이 쉽게 유발된다. 또 봄철은 점점 溫化가 강해지는 기세를 띠고, 가을철은 점점 凉化가 강해지는 기세를 띠므로, 病邪의 傳變氣勢가 서로 분명하게 나뉜다. 이러한 病邪 전변기세의 質的 차이는 곧 病勢의 情況과 推移를 결정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봄철 溫邪가 發動할 때에는 少陰經 陰分으로부터 虛熱이 일어나 外出하면서 병을 일으키고, 가을철의 凉邪가 발동할 때에는 太陰經 經分에 다 發散하지 못하고 울체한 暑熱을 끼고 있어, 燥氣로 발전하기 쉬운 정황이 內在되어 있다. 따라서 두 病症에 外感이 낄 때도 모두 함부로 辛熱한 發散劑를 쓰지 못하고 葱豉湯 등 輕淸한 약물로 淸化하면서 微發하여 치료해야 한다. 본 편은 天士의 『臨證指南醫案』 중 제10권에 실려 있는 것을 발췌하여 편집한 내용이다. |
溫熱經緯卷第四
*士雄이 살피건대 본 篇과 다음 편335)은 陳氏와 薛氏가 저작한 바라고 서로 전하지만, 사실 여부336)를 탐구하기 어려우므로, 姑息的으로 세간의 遺傳을 따라 ‘姓’字를 標記하고, 博雅한 이337)가 바로잡기를 기다린다.
대개 外感은 六淫을 벗어나지 않으므로 民病338)은 사계절의 기운339)으로 분별해야 하는데, 傷寒을 치료하는 醫家들이 헛되이 發表劑340)나 攻裏劑341)의 완성된 처방만을 고집하고, 辛熱한 약물이나 苦寒한 약물들이 끼치는 해악을 계산하지 못하였으므로, 마침내 溫熱病의 要旨에 대하여 몽매해서 밝히지 못하니, 醫門의 유감스러운 일이 이보다 심함이 없도다. 祖恭[平伯]이 靈敏하지 못하지만, 뭇 醫書들을 넓게 열람하고 자료들을 널리 수집하면서 문득 溫熱病을 익히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 『素問 · 生氣通天論』에서 “겨울에 陰精을 潛藏하지 못하면 봄에 반드시 溫病을 앓는다”고 하였으니, 대개 겨울철은 사납게 추운 때로 陽氣가 안으로 收斂하니, 사람이 天時를 따라서 陽氣를 固密케 하면 腎氣가 안으로 充滿해진다342). 命門은 三焦腑의 특별한 使者343)이고 또한 (양기는) 腠理를 固密케하여 皮毛를 보호하므로, 비록 봄철의 陽氣가 상승하여 發泄한 때를 당하여도, 우리 몸의 眞氣는 內外로 瀰滿하면서 스며들어 상승하는 時令의 發泄을 따라도 궁핍해지지 않으니, 客邪344)가 있을지라도 어찌 안으로 침범할 수 있으리오? 이것이 『內經』에서 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밝힌 까닭이다. 그러나 다만 ‘冬不藏精’이라 하고 다른 계절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은 까닭은, 겨울철은 水氣가 왕성해지는 때로 북방 寒水의 氣化가 이루어지는 영역이기 때문이니, 시절에 있어서는 끝이고 사람에 있어서는 腎臟이며, 우물은 따뜻하지만 단단한 얼음이 이르러 陰氣는 밖에서 활동하고 陽氣는 안으로 움츠리므로 어려움이 중첩[習坎]345)해진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논설을 세울 때 겨울에다 중요성을 돌렸으니, 겨울에만 潛藏해야 하고 다른 계절에는 陰精을 潛藏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士雄이 살피건대 嘉言은 “봄 · 여름철의 병은 모두 겨울에 일어나고, 가을 · 겨울철 두 계절의 병은 모두 여름에 일어난다”고 하였으니, 여름철에 陰精을 潛藏하면 熱邪가 침범할 수 없음이 겨울철에 陰精을 潛藏해서 寒邪가 침범할 수 없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丹溪는 “여름에는 반드시 홀로 거처하면서346) 淡白하게 먹어서 肺金, 腎水 등 두 臟을 保養해야 한다”고 하였으니, 더욱 攝生하는 본보기가 될 것이다. ‘春必病溫’이라는 말도 또한 가까운 곳을 쫓아 지적함이니347), 총체적으로 裏分이 허약한 이는 表分도 견고하지 못해서 일체의 계절에 따른 邪氣를 모두 쉽게 감수하므로, 공부하는 이는 이로 인하여 사계절 六氣가 병을 일으키는 정황에 대하여 깨우쳐야 할 것이다.*士雄이 살피건대 여기서 ‘冬不藏精, 春易病溫’의 이치를 논변함이 아주 시원하지만, 오직 伏氣가 일으키는 질병 중에 溫病이 있음을 알지 못함이 그 폐단이다. 平伯의 이 例文과 鞠通의 『溫病條辨』은 모두 天士의 功臣이지만, 「幼科要略」 중에서 伏氣로 인한 溫熱病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데 대하여, 두 醫家가 마침내 세밀하게 엮어내지 못하였으니, 끝내 疏忽함이 없겠는가! 두 醫家조차도 그러하니, 여기에서 처진 이는 더욱 거론할 것이 없으리라! 『難經』에서 “傷寒에는 5가지가 있으니, 傷寒,*士雄이 살피건대 麻黃湯症이 이것이다. 中風,*士雄이 살피건대 桂枝湯症이 이것이다. 風溫,*士雄이 살피건대 冬溫이나 春溫 중 外感으로 받은 것이다. 熱病,*士雄이 살피건대 곧 暑病이다. 濕溫*士雄이 살피건대 暑邪가 濕邪를 겸하여 일으킨 질병이다. 등이다”고 하였다. 이러한 風 · 寒 · 濕 · 熱 등의 邪氣를 통괄하여 모두 傷寒이라고 한 까닭은 일찍이 ‘寒藏受傷’348)에서 살펴보았듯이, 外感으로 邪氣가 침입하였기 때문에 근본을 찾아서 모두 傷寒이라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仲景의 本論은 治法에 구별을 두고 경계를 그음이 아주 엄격한데, 後人이 살피지 못하고 손댈 곳을 알지 못해서 사람의 생명을 그르침이 많으니, 이에 내가 이 專論[전문적인 논술]을 편집하여 학자의 心眼에 명료하게 하고자 한다. 다만 서북지역은 바람이 많고 지대가 높아서 땅이 건조하므로, 風寒이 일으키는 질병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士雄이 살피건대 또한 다 그렇지는 않다. 동남지역은 水濕이 많은 지대로 濕熱이 사람을 손상함이 유독 심하다. 원래 風寒은 身形을 손상하니 신형을 손상한 경우에는 일정하게 體表를 따라 침입하며, 濕熱은 氣機를 손상하니 氣機를 손상한 경우에는 다 體表를 따라 침입하지는 않은 까닭에, 傷寒을 치료하는 理法으로 溫熱을 치료할 수는 없다. 무릇 溫은 따스함이며 뜨거움이니, 寒과 비견할 만한 것이 아니다. 風邪가 外感하여 約束하면 風溫이라고 하고, 濕邪가 안으로 侵襲하면 濕溫이라고 하니, 어쩌다가 微寒이 겸하여 침습함이 있더라도 사납고 냉랭한 寒邪의 嚴肅하면서 威猛함과는 같지 않다. 이러한 까닭으로 發表할 때는 辛凉한 약물로 해야 하고 辛熱한 약물로 해서는 안 되며, 淸裏할 때는 熱邪를 發泄해야 하고 熱邪를 驅逐함349)은 옳지 않다.*士雄이 살피건대 (溫熱病에도) 또한 구축해야 할 경우가 있으니, 총체적으로 辨證해야 할 따름이다. 대개 風邪는 寒邪를 겸하지 않는다면 곧 風火이며, 濕邪는 비록 熱邪로 轉化했다고 할지라도 끝까지 陰邪에 속한다.*士雄이 살피건대 濕은 진실로 陰邪이지만, 熱邪를 겸하여 감촉한 경우에는 또한 陰性이라고 할 수 없다. 옛날 仲景이 책을 지을 때 溫熱을 상세히 거론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인들에게 각자 家伎350)를 드러내게 하였지만 모호하여 成章351)하지 못하였으니, 무릇 大江 以南 지방은 溫病을 앓음이 많고 傷寒을 앓음이 적은데,*士雄이 살피건대 以北의 제 省에도 溫病이 또한 傷寒보다 많다. 약물을 투여할 때 發表에는 熱性의 약물을 멀리하지 않고 功裏에는 寒性의 약물을 멀리하지 않은 등의 제반 치료법으로 끊임없이 죽음을 야기하였으니, 슬프도다!*士雄이 살피건대 篇 중의 伏氣352)에 관한 설명이 아닌 것은 모두 단락을 지어 刪去해서 티를 버리고 精髓만 기록하였으니, 뒤에도 모두 이와 마찬가지이다.
1. 風溫이란 질병은 봄철이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惡風은 나타나기도 하고 나타나지 않기도 하지만, 반드시 몸에서 熱이 나고 咳嗽를 하며 煩熱과 갈증이 있다. 이는 風溫 病症의 綱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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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注에서, 봄철에는 風邪가 用事하고 겨울의 초입에는 기후가 따뜻하면서 바람이 많으므로,*士雄이 살피건대 겨울철이 따뜻하면 陰精을 潛藏하지 못하니, 반드시 겨울의 초입에 있다고 고정할 필요는 없다. 風溫으로 인한 질병은 대부분 이때에 나타난다. 다만 풍사는 陽邪에 속하고 양사는 陽分을 따르므로 반드시 衛氣를 손상하는데, 사람 몸속에서 肺臟이 위기를 주재하고 또 胃腑가 衛氣의 근본이 되므로, 風溫이 외부에서 逼薄하면 폐장과 위부가 안에서 대응하고 풍온이 안으로 침습하면 폐장과 위부가 병을 받는다. 溫邪가 外薄하거나 內襲함에 따라 病形은 다르지만 폐장과 위부가 전담하는 데는 두 갈래가 없으므로353), 惡風은 ‘或有之證’354)이지만 身熱, 口渴, 咳嗽 등은 ‘必有之證’355)이다. 세 번 仲景의 書(『傷寒論』)를 반복해보았는데, 溫病을 말한 경우가 둘이니, 하나는 곧 “太陽病發熱而渴, 不惡寒者, 爲溫病”이라고 한 문구로 ‘不惡寒而渴’이라는 病證으로 傷寒과 溫病의 차이를 辨別하는데 지나지 않고, 風溫에 대한 病證을 오로지 서술함은 아니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伏氣가 발동하여 春溫이 일어난 경우를 말하며, 겨울철이나 봄철에 感觸하여 발생한 바의 風溫은 아니므로 太陽病이라고 하였으니, 太陽經은 少陰經의 表가 되기 때문이다. 하나는 “發汗已, 身灼熱者, 名曰風溫”이라고 말한 문구로 무릇 灼熱은 發汗으로 인함이니, 辛熱한 약물을 잘못 써서 發汗했음을 알 수 있다. 仲景이 다시 진술하기를 “風溫爲病, 脈陰陽俱浮, 自汗出, 身重多眠睡, 鼻息必鼾, 語言難出”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모두 잘못 發汗시켜서 津液을 겁탈당한 후에 변형되어 나타나는 病證으로, 溫病 고유의 病證은 아니다. 계속하여 “若被下者, 直視失溲, 若被火者, 發黃色, 劇則如驚癎狀, 時瘈瘲, 若火熏之, 一逆尙引日, 再逆促命期”라고 하였으니, 또한 단지 下法을 쓰거나 火法을 쓸 때에 나타나는 變形된 病證을 상세히 한 언급한 것에 지나지 않으며, 風溫에 본래 나타나는 病證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溫病을 잘못 發汗해서 邪熱이 극성해져 風邪를 발생한 경우이므로 風溫이라고 하였으니 內風이고, 겨울철이나 봄철에 외감하여 발생한 風溫은 아니다. 平伯이 伏氣春溫이란 질병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억지로 끌어다 증거를 삼았으므로, 원래 刪去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병의 內外가 비록 다르더라도, 病症이 溫性에 속한 정황은 하나이므로, 그대로 두어서 後學에게 사례로 삼고자 한다. 그러나 이를 따라 세밀하게 참작하면, 風溫은 燥熱한 성질의 邪氣 때문에 발생하고 乾燥한 政令은 金氣를 따라 轉化하며, 조열은 陽明經으로 歸依한다. 그러므로 폐장과 위부는 溫邪가 반드시 침범하는 영역이다. 게다가 風溫은 燥熱한 성질의 질병으로 燥氣는 곧 陰氣를 熱氣는 곧 津液을 손상하므로, 熱邪를 發泄하면서 陰氣를 和緩케 함이[泄熱和陰] 또한 風溫病의 일정한 치료법이고, 이에 相反함이 逆治가 됨을 깨칠 수 있다. 이로 인하여 분수에 넘침을 돌보지 않고, 仲景의 없는 문장에서 문장을 구하고 없는 治法에서 치법을 탐색하여 病證을 서술하고 치료법을 펼쳐 條例를 나열하였으니356), 나를 알아주거나 나를 꾸짖음은 여기에 있을 것이다357).*士雄이 살피건대 外感溫病은 仲景은 말하지 않았지만, 天士가 이미 상세히 논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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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風溫의 계절성과 病證의 특징에 대하여 거론하고 있다. 外感病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傷寒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고, 惡寒, 惡風 등이 반드시 나타나지만, 傳變하지 않으면 煩熱이나 渴證 등이 없다. 또한 發熱이 있지만 반드시 오한, 오풍 등과 겹쳐서 나타나므로, 風溫처럼 身熱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번열이나 갈증 등을 겸한 것과는 다르다. 이에 비하여 風溫은 기후가 온난하여 溫邪가 발동하기 쉬운 시기인 봄철이나, 陰精을 잠장해야 할 겨울이 도리어 따뜻하여 음정을 잠장하는 과정에 이상이 생겨 陰氣가 약화될 때 주로 발생하며, 寒狀은 미미하고 熱狀이 뚜렷하여 상한과 대조를 이룬다. 平伯은 風溫 초기에 肺臟과 胃腑를 침습해서 衛氣를 손상한다고 하였지만, 津液을 손상한다고 해야 옳다. 갈증과 번열, 해수 등도 모두 진액의 손상으로 나타난다. |
2. 風溫症에서 몸에 열이 나고 바람을 꺼려하며[畏風] 머리가 아프고 咳嗽하며 口渴이 있고 脈象은 浮數하면서 舌苔가 흰 경우는 邪氣가 表分에 있기 때문이다. 薄荷 · 前胡 · 杏仁 · 桔梗 · 桑葉 · 川貝母 등의 무리를 써서, 表邪를 凉化시켜 풀어야 한다.*照藜는 “前胡와 桔梗 중 하나는 下降시키고 하나는 上升시키면서 肺邪를 배설하므로 정말로 좋긴 하지만, 桔梗은 적게 써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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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注에서, 風邪는 陽邪에 속하므로 寒邪를 끼지 않은 상태라면 風溫이다. 양사는 반드시 陽絡을 손상하니, 이러한 까닭으로 頭痛하고 畏風한다. 邪氣가 肌肉과 表皮에 울체하면 폐장과 위부가 안에서 對應하므로, 咳嗽하고 口渴하며 舌苔가 白色이고, 사기가 表分에 留滯하기 때문에 脈象이 浮數하다. 表邪가 풀리지 않은 경우라면 먼저 解表해야 하지만, 傷寒의 麻黃湯이나 桂枝湯 등을 쓰는 것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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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西池358)는 “痰을 변별하는 방법에 대하여, “古人은 누러면서 稠黏한 것을 熱痰이라 하고 멀거면서 흰 것을 寒痰이라”고 하였지만, 이는 단지 대개를 말한 것이므로 얽매여서는 안 된다. 外感으로 말한다면, 傷風으로 咳嗽할 때 痰涎이 해수를 따라 나오는데, 자주 해수하여 많이 뱉으면 빛깔이 모두 멀거면서 희니, 寒症으로 잘못 생각하여 치료하면 대부분 곤궁을 야기한다. 대개 火熱의 치성으로 壅滯되어 핍박받으면 자주 해수하면서 담연을 뱉어 (몸속에) 머물러 있음이 길지 않으므로, 누러면서 黏稠함에 이르지 않았을 뿐이다. 火熱이 쇠미해져 호흡이 안정되면 해수가 점차 잦아들어서, 담연 중 뱉어내는 것이 반나절에 한 입 정도이므로 도리어 누러면서 黏稠하니, 火熱이 옹체하여 치받지 않기 때문에 담연이 (몸속에) 오래 머무를 수 있어 (火熱의) 끓임을 받았을 따름이다. 그러므로 누러면서 稠黏한 담연은 火氣가 오히려 緩弱하면서 쇠미하기 때문이며, 멀거면서 흰 담연은 火氣가 도리어 急疾하면서 치성하기 때문이다. 모두 辛凉한 약물을 써서 解表하여 發散시켜야 하고, 溫熱한 약물을 쓰는 것은 마땅하지 않으니, 內傷에 대하여 유추할지라도 또한 그러하다. 누가 멀거면서 흰색의 담연이 반드시 寒症에 속한다고 말하는가! 총괄하건대 반드시 病症에 임하여 세심하게 살피고, 덧붙여 脈象으로써 참작해야 저절로 알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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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溫熱邪가 처음 침입하여 衛分을 손상할 때 나타나는 病證과 치료법, 약물들에 대하여 거론하고 있다. 여기서 나타나는 畏風은 곧 惡風이니, 처음 감촉하여 邪氣가 체표를 통해 衛分의 氣機를 어그러뜨리면, 衛氣의 체표를 호위하면서 外氣에 대응하는 능력이 약화되므로 나타난다. 사기의 성질에 상관없이 外感 초기 表症에는 대부분 惡風이 나타난다. |
3. 風溫症에서 몸에 열이 나고 咳嗽하며 저절로 땀이 나고 口渴이 있으며 가슴속에 煩悶이 있고 脈象이 數하며 舌苔가 약간 黃色인 경우는 熱氣가 폐장과 胃腑에 있기 때문이다. 川貝母 · 牛蒡子 · 桑白皮 · 連翹 · 橘皮 · 竹葉 등의 무리를 써서 裏分의 열기를 凉化하면서 發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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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溫邪가 안으로 侵襲한 상태이니, 폐장에 열기가 있으면 咳嗽하고 땀이 나며 胃腑에 열기가 있으면 口渴이 있고 煩悶한다. 舌苔가 白色에서 黃色으로 변하는 까닭은 風邪가 火氣를 따라 轉化하는 상황이므로, 폐장과 위부를 凉化하면서 열기를 發泄하는 것으로써 주안점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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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舌苔가 黃色이면서 심하게 건조하지 않을 때는*照藜는 “그러므로 條文 중에 ‘微’라고 말하였으니, 또한 함께 보아 짐작해야 한다”고 하였다. 치료가 이와 같아야 하지만, 舌苔가 黃色이면서 이미 건조하면 桑白皮나 橘皮가 모두 건조함을 혐오하므로, 반드시 括蔞根이나 黃芩 등으로 바꾸어야 津液을 손상하는 방향으로 轉化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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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熱邪가 체표에서 점차 폐장과 위부 등 臟 · 腑分으로 전입하기 때문에, 外感表症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惡風, 惡寒 등의 증상은 없어지고 舌苔가 黃色으로 바뀌게 된다. |
4. 風溫症에서 몸에서 타는 듯한 열이 나면서 크게 갈증이 나고 咳嗽하고 煩悶하며 꿈속에서 중얼거리듯 譫語하고 脈象이 弦數하면서 乾嘔한 경우라면, 熱氣가 폐장과 胃腑를 태워 風과 火가 안에서 만연함이다. 羚羊角 · 川貝母 · 連翹 · 麥門冬 · 石斛 · 靑蒿 · 知母 · 天花粉 등의 무리를 써서, 熱邪를 發泄하면서 陰氣를 화평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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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溫邪가 폐장과 위부의 絡脈을 침습하여, 陰氣인 津液을 태워 말려서 木氣와 火氣를 끌어 요동시킴이다. 그러므로 煩渴, 嘔逆 등의 病證이 있다. 서둘러 낙맥 중에 있는 熱邪를 發泄시켜야, 風과 火가 서로 부추겨 心包絡으로 치달려 뚫고 들어가는 우환이 없을 것이다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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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咳嗽하면서 가슴속이 번민할 때는 麥門冬을 곧바로 줄 수 없으니, 그 滋潤한 성질을 꺼림이다. 크게 갈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知母와 天花粉이 있다면 그 임무를 충분히 감당할 만하다. 木氣와 火氣가 위로 衝逆하여 乾嘔가 일어나면, 靑蒿가 비록 少陽經의 熱邪를 淸化하더라도 上升하는 성향 때문에 꺼림이 있으니, 이 두 약물을 빼고 梔子 · 竹茹 · 枇杷葉 등을 더하면 妙驗이 있다.*照藜는 “약물을 논변함이 세밀하고 지극하여 미세한 바늘 같으니, 독자는 조심조심 읽어나가야 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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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앞의 病症이 熱邪가 진입하면서 津液을 비롯한 陰氣를 억압해가는 情況이라면, 본 病症은 본격적으로 열사가 진액을 태우고 營血分까지 영향을 뻗혀가는 상태이다. 따라서 치료에 쓰는 약물도 열사를 치는 정도를 넘어서, 營血分의 열사를 透達할 수 있는 竹茹 · 連翹 · 羚羊角 등에 知母 · 天花粉 · 麥門冬 등을 加味하여, 營血分을 보호하면서 陰氣를 자양하려 하고 있다. |
5. 風溫症에서 몸에 열이 나고 咳嗽하며 口渴이 있고 下利하며 舌苔가 黃色이고 譫語가 있으며 胸中이 답답하고 脈象이 數하면, 溫邪가 폐장과 위부를 경유하여 아래로 大腸腑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이다. 黃芩 · 桔梗 · 구운 葛根 · 大豆黃卷 · 甘草 · 橘皮 등의 무리로 온사를 升提시켜 發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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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腸腑는 胃腑와 더불어 서로 연속하여 있고 폐장과 表裏가 되므로, 溫邪가 안으로 핍박하여 들어가 대장부로 흘러 내려가면 下利가 일어난다. 치료하는 방법은 온사를 淸化하면서 發泄해야 하며, 반드시 하리를 치료하는 데 매진할 필요까지는 없다. 『傷寒論』에서 “하리하면서 譫語하는 경우는 燥屎가 있기 때문이니, 小承氣湯이 마땅하다”고 하였으니, 이는 實熱이 안에서 結聚되어 津液을 핍박하여 아래로 쏟아지게 함이다. 반드시 혀가 마르고 舌苔가 황색이면서 혓바늘이 돋고 배가 그득하면서 아픈 病證 등이 겸하여 나타나므로, 攻下해서 熱邪를 驅逐할 수 있다. 온사로 인해 하리가 일어났다면, 이는 風熱이 안으로 핍박하기 때문이니, 비록 譫語 한 病證이 있더라도 여전히 無形의 熱邪가 中府에 쌓여 蓄積되어 있는 상태이고, (宿食처럼) 實體가 있어 腹滿을 일으키는 邪氣가 안에서 또아리를 틀어 結聚한 경우는 아니므로, 葛根 등의 升提하는 성질이 있는 약물들을 써야하니, 芒硝나 大黃 등 攻下하여 축출하는 약물로는 감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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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傷寒을 일으키는 邪氣는 陰邪이므로 아직 腑分으로 전입하여 熱邪로 변하지 않을 때는, 사기가 안으로 빠져듦을 가장 염려해야 하니, 치료할 때 반드시 升提하면서 溫暖케 하여 發散시켜야 하고, 일찍 攻下시키는 것에 대한 경계가 있다360). 溫熱病을 일으키는 사기는 陽邪이고 火氣는 반드시 金氣를 剋伐하므로 먼저 폐장을 침범하고, 火氣의 성질은 타오르기 때문에 아래로 운행시키기 어렵다. 肺氣의 肅降작용이 권위가 있다면 사기를 옮겨 腑分[大腸腑]를 통해 나가게 하는데, 바로 병이 떠나가는 통로이니, 어찌 升提하는 약물을 망령되이 투여하리오?*照藜는 “어린아이가 發疹을 앓을 때는 반드시 下利가 일어나니, 이와 더불어 꼭 같다. 그러므로 溫病 중 發疹이 많이 나는 病症을 잘못 升提하면, 邪氣가 肺絡으로 침입하여 대부분 숨을 헐떡이고 그렁거리면서 죽는다”고 하였다. 이미 사기를 淸化하여 發泄한다고 하였으니, 下利를 치료하는데 전념할 필요까지는 없음이다. 하물며 咳嗽, 胸痞 등의 兼證이 있는데, 어찌 葛根 · 大豆黃卷 · 桔梗 등이 마땅한 바이겠는가? 黃連 · 桑葉 · 金銀花 등으로 바꾸어야 하니, 모름지기 하리가 寒邪로 인한 경우가 아니라면, 潤燥하는 약물들도 대부분 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仲景이 豬膚와 白蜜로써 溫病의 하리를 치료하였으며361), 嘉言은 『寓意草』362)에서 肺熱로 인한 하리를 아주 상세하게 거론하였으니, 배우는 이는 마음을 다해 연구해야 한다. 게다가 상한은 溫熱과 더불어 사기의 성질은 비록 같지 않지만 모두 無形氣에 속하니, 傷寒에서 발생한 燥矢는 아울러 이 無形氣가 結聚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寒邪가 熱氣로 轉化해서 津液을 소모시켜 糟粕을 졸여 燥矢를 이루었을 따름이다. 溫熱病 중 대변이 막히지 않을 때 쉽게 치료할 수 있는 病症이 되는 까닭은 臟分의 熱邪가 腑分으로 옮겨가서 邪氣가 아래로 이동할 통로가 있기 때문이니, 이른바 腑氣가 通暢하면 臟氣가 편안해짐이다. 가정한다면, 대변이 막힌 까닭은 열사가 위부의 津液을 태워버렸기 때문이니, 날이 오래되면 또한 어찌 燥矢 등 攻下해야 할 病症이 없으리오! 오직 상한의 대변만은 일찍 攻下해서 풂이 마땅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邪氣가 腑分으로 傳入해야 이에 그 燥矢를 攻下할 수 있다. 溫熱病은 폐장을 경유하여 위부에 미치니, 비록 疫症에 攻下法을 써야 할 때처럼 일찍 실시하는 만큼에는 비견하지 못하더라도363) 대변이 通暢하는 것을 좋아한다. 淸凉한 약물을 써야 하므로, 燥矢를 結聚하여 이룬 경우가 비교적 적을 따름이다. 憶라! 嘉慶 己卯年 봄에 할아버지께서 溫病을 앓아 대변이 下利하였는데, 그때에 우리 杭州의 모든 名醫들이 다 陶節庵의 글364)을 추종하였기 때문에 傷寒으로 치료하고, 이른바 溫熱病症임을 알지 못하였다. 그 下利를 보고는 한결같이 柴胡 · 葛根 등 升提하는 약물들을 써서 끌어올렸는데 반응이 없으므로, 어떤 이는 ‘漏底症’이라고 하고 점점 溫補하는 약물들을 투여하니, 病勢가 날로 극렬해져서 장차 棺을 짜려고 하였다. 父執翁七丈365)*그 字를 잊어버렸는데, ‘立賢’ 두 글자인 듯하다. 浦上林 先生을 추천해서 와서 보게 하였는데, 浦는 나이가 아주 어렸다. 진단이 끝나자 곧 말하기를 “이는 溫症인데, 아마 傷寒으로 잘못 생각하고 치료하여 溫燥한 약물을 많이 복용한 듯하다. 다행스럽게도 下利가 그치지 않아서 熱邪의 기세가 오히려 宣通하여 發泄함이 있으니, 그렇지 않았다면 이미 재를 이루었을 것이니366), 어찌 오늘까지 견디겠는가?”라고 하고, 곧 犀角 · 石膏 · 金銀花 · 天花粉 · 鮮生地 · 麥門冬 등의 약물들을 大劑367)로 조제하여, 세 개의 큰 잔만큼 연이어 달여서 걸상 앞에 놓고 자주 먹이게 하고, 약이 달여져 이루어지기도 전에 먼저 蔗漿을 짜서 마음껏 마시게 하였다. 여러 친척 어른들이 處方을 보고 서로 쳐다보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였다. ‘賴金履思’368), 어른께서 힘써 그 약물을 달여서 한 시진 동안 대량으로 먹게 하였는데 病勢가 나으려는 기색이 있고, 마침내 점차 나았다. 내 나이 그때 겨우 12살이었지만, 그 말을 귀담아 듣고서 마음에 기억하여 두었는데, 2년을 지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는) 먹고살기 위해서 멀리 떠돌아다니다가, 蒲先生이 淸凉한 약물을 잘 쓰는 것 때문에 뭇 사람의 입에 헐뜯는 바가 되어, 이에 景岳에 종사하여369) 溫補로써 自稱한다고 들었으니, 道를 굽혀서 사람들에게 아첨함이다. 안타깝구나! 그러나 (나의) 溫熱에 대하여 탐구하는 마음은 진실로 浦 先生이 열어주었다. 浦 先生이 지금도 아직 살아있지만, 고향에서 멀리 떠나 옮겨다니기 때문에 마침내 한가로이 의심스런 의미들을 가서 물어보지 못함이 悔恨이니, 여기에 附記하여 구차하지만 感服하여 崇仰하는 뜻을 기억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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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溫熱邪가 手陽明經 大腸腑까지 파급하면서 인체의 陰寒氣를 구축하여 몰아내면서 안으로 몰려드는 상태이다. 下利가 일어나니, 곧 亡陰症의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서둘러 輕淸하고 苦寒한 약물로 熱邪의 結聚를 풀어 發泄해서 陰氣를 구제해야 한다. 『傷寒論』에서는 少陰病 下利症24)에 大承氣湯을 응용하고 있는데, 또한 참고할 만하다. 단지 여기의 溫熱邪는 無形氣이므로 大黃이나 芒硝 등 有形物을 구축하는 약물보다는, 生地黃이나 石膏 등 無形熱邪를 칠 수 있는 약물로 淸凉케 하면서 배설해야 마땅하다고 할 수 있다. 또 四象方 중 少陽人 亡陰症에 투여할 수 있는 豬苓車前子湯이나 荊防瀉白散 등도 참고할 만하다. |
6. 風溫症에서 열이 오래도록 내리지 않으며 咳嗽하고 입술이 부어오르며 口渴이 있고 胸中이 답답하며 배고픔을 알지 못하고 몸에 白疹이 소름처럼 일어나며 自汗이 있고 脈象이 數한 경우는 風邪가 太陰經 脾臟의 濕邪를 끼어 風疹을 일으켰기 때문이다.*照藜는 “白疹은 폐장과 위부의 濕熱 때문이니, 비장과 관련이 없으며 風과도 관련이 없다”고 하였다. 牛蒡子 · 荊芥 · 防風 · 連翹 · 橘皮 · 甘草 등의 무리로 凉化하여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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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溫은 본래 폐장과 위부에 머물지만, 太陰經에 오래도록 잠복한 濕邪가 있는 경우라면 風熱의 邪氣가 濕熱과 相合하고 流連해서 풀리지 않으니, 날짜가 비록 많이 지났더라도 여전히 氣分에 머물러 있다가 肌肉을 통해 밖의 皮毛에 도달하여 白疹을 일으킨다. 대개 風邪는 陽明經 營分의 熱邪와 서로 아우르면 斑을 일으키고, 太陰經의 濕邪와 相合하면 疹을 일으킨다. 또 병을 오래 앓아 中氣가 허약해지고 氣分이 크게 휴손되어 白疹을 유발한 경우라면, 반드시 脈象이 微弱하면서 氣力이 권태롭고 나약해지므로, 많은 경우 죽을 징후를 나타내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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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白疹은 곧 白㾦이다. 비록 濕邪를 끼어 오래도록 낫지 않다가 熱邪를 따라 전화하였다 할지라도, 여전히 汗出과 갈증이 있고 脈象이 數하면, 荊芥 · 防風 등으로 거듭 發表할 수는 없을 듯하니,*照藜는 “이러한 濕邪에는 또한 橘皮와 같은 건조한 성질의 약물을 쓸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滑石 · 葦根 · 通草 등으로 바꾸어야*照藜는 “옳다”고 하였다. 凉解하는 治法에 합치한다. 虛象이 있다면, 甘味의 약물을 투여하여 氣液370)을 자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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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天士는 「外感溫熱篇」 제29조에서 白㾦에 대하여 “小粒如水晶色者, 此濕熱傷肺, 邪雖出而氣液枯也, 必得甘藥補之. 或未至久延, 傷及氣液, 乃濕鬱衛分, 汗出不徹之故, 當理氣分之邪. 或白如枯骨者, 多凶, 爲氣液渴也”라고 하여, 濕熱이 낀 溫熱病의 예후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하였다. |
7. 風溫症에서 몸에 열이 나고 咳嗽하며 갈증이 있고 胸中이 답답하며 머리와 눈이 부어올라 커지고 얼굴에 泡瘡이 일어나는 경우는 風毒이 위로 陽絡을 壅滯하였기 때문이다. 荊芥 · 薄荷 · 連翹 · 元參 · 牛蒡子 · 馬勃 · 靑黛 · 金銀花 등의 무리를 써서, 熱邪를 淸化하면서 邪氣를 흩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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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 세속에서 이른바 大頭病이다. 옛사람들은 三黃湯을 써서 주로 치료하였지만, 그러나 風熱이 壅滯하여 絡脈의 氣가 통하지 못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斗처럼 머리가 크게 부어오르니, 결국 普濟消毒飮371)의 絡脈을 宣通하여 熱邪를 씻어내는 작용을 모방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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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大頭溫疫은 大頭風, 大頭痛, 時毒, 大頭傷寒, 蝦蟆瘟, 捻頭瘟, 大頭天行, 大頭毒, 疫毒 등으로도 불리며, 高熱이 나고 얼굴과 볼이 부으면서 머리가 커지거나 목 안이 붓고 아프다.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邪毒이 陽明經 · 少陽經의 絡脈을 壅滯시켜 발생한다. 증상은 코, 얼굴, 귀, 목, 목구멍 등에서 瘡疹이 발생하는데, 빨갛게 붓고 꼭지는 없으며 핵이 맺히고 根이 있는 것도 있다. 땀이 많이 나고 온몸에 열이 찌는 듯이 나는데, 처음에는 몹시 추워하면서 壯熱이 나며 팔다리와 몸이 무겁고 머리와 얼굴이 모두 아프며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숨이 가쁘며 목구멍이 뻑뻑하고 막힐 때도 있다. 심하면 목구멍이 막혀서 제대로 먹거나 마시지 못하며 혀가 마르고 입이 메마르며 정신이 아득하고 편하지 않다.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십중팔구는 죽는다. 유행성이하선염(流行性耳下腺炎-볼거리, epidemic parotitis)과 유사하다. |
8. 風溫症에서 몸에 크게 열이 나고 심하게 갈증이 일며 눈이 붉고 입술이 부어오르며 호흡이 거칠고 가슴에 煩熱이 있어 躁動하며 舌質이 絳色을 띠고 이[齒]가 마르며 가래 끓는 기침을 하고, 심지어 神明이 혼미하여 譫語하며 黃水를 아래로 쏟아내는 경우는 風溫의 熱毒이 陽明經 營分으로 깊이 들어갔기 때문이니, 가장 위험한 징후이다. 犀角 · 連翹 · 葛根 · 元參 · 赤芍藥 · 牧丹皮 · 麥門冬 · 紫草 · 川貝母 · 人中黃 등을 써서 毒氣를 풀면서 斑疹이 돋아나게 하면, 간혹 살아나는 이가 있다.*照藜는 “葛根 · 麥門冬은 모두 病症과 더불어 아주 登封372)하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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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風熱毒이 안으로 폐장과 위부를 壅滯하고 營分으로 침입하여, 위아래, 안팎으로 멋대로 橫逆함이다. 毒氣가 아주 중대하지 않거나 氣力과 身體가 壯實한 이라면 오히려 만회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무너진다(眞氣가 무너져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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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風熱毒이 陽明經 營分으로 陷入해 들어가 몰리면서, 인체의 津液, 營血 등 陰氣가 沸騰해져 겁탈당하는 상태이다. 天士의 「外感溫熱篇」의 제28조에서 “斑疹, 皆是邪氣外露之象, ···”이라고 하여, 斑疹의 돌출은 邪氣가 체표로 發散되어 나가기 때문이라고 하였으니, 곧 熱毒의 內鬱이 풀려 소산되는 징후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斑疹이 잠복하여 돋아나지 않거나 神明이 청명해지지 않으면, 이는 熱毒이 心包絡의 營血分으로 陷入해 들어가는 징조로 예후가 불량하다. 또 31조에서는 “齒若光燥如石者, 胃熱甚也. ···若如枯骨色者, 腎液枯也, 爲難治”라고 하고, 33조에서는 “若齒垢如灰餻樣者, 胃氣無權津亡, 濕濁用事, 多死,···齒焦無垢者, 死, ···”라고 하여, 이가 말라 枯骨처럼 윤택이 없거나 타는 듯 하며, 회색의 떡같은 때가 끼면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하였으니, 이는 위부의 진액이 竭盡되고, 나아가 陰質의 근본인 신장의 陰質이 갈진되어 가는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
9. 風溫의 毒邪를 처음 감촉당하였을 때, 곧 몸에서 열이 나고 갈증이 있으며 눈이 붉어지고 목구멍이 아프며 눕고 일어남이 편안치 못하고 수족이 厥冷하며 泄瀉하고 脈象이 伏하는 경우는, 熱毒이 안으로 壅滯하여 絡脈의 氣가 막혔기 때문이니, 升麻*照藜는 “무릇 咽痛을 겪은 이는 한번 升麻를 쓰면, 邪氣가 肺絡으로 침입하여 반드시 숨을 헐떡이고 그렁거리는데 소리가 마치 톱질할 때 같으니, 平伯이 (생각해 보면) 아직 보지 못하였을 따름이다”고 하였다, 黃芩 · 犀角 · 金銀花 · 甘草 · 大豆黃卷 등의 무리를 써서 熱毒을 上升하여 發散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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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風溫의 毒氣가 陽明經 氣分에 壅滯한 경우이니,*照藜는 “여전히 폐장과 연계된 병이다”373)고 하였다. 곧 仲景이 이른바 陽毒病이 이것이다. 5일 정도면 치료할 수 있고 7일 정도면 치료할 수 없으니, 邪氣가 氣分을 침범하였지만 아직 營陰分으로 進入하지 않았으므로, 升散시켜서 낫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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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手足厥冷이나 泄瀉, 脈伏 등으로 보면, 이는 風溫의 熱毒이 陽明經 氣分으로 陷入하여 몰려들고, 陰氣는 熱毒을 이기지 못하여 상하 체외로 쫓겨나는 亡陰症의 眞熱假寒 상태라고 할 수 있다. 仲景은 『傷寒論』에서 白虎湯을 쓰라고 하였다. 또 東武는 少陽人이 頭痛, 腹痛 등과 함께 泄瀉가 일어날 때, 豬苓車前子湯(澤瀉 · 茯苓 各二錢, 豬苓 · 車前子 各 一錢 五分, 知母 · 石膏 · 羌活 · 獨活 · 荊芥 · 防風 各 一錢)을 쓴다고 하였는데, 음미할 만하다. |
10. 風溫症에서 몸에 열이 나고 저절로 땀이 나며 얼굴이 붉고 神明이 혼미하며 몸이 무거우면서 뒤틀기 어렵고 잠이 많으면서 잘 때 코를 골며 말을 뱉기 어렵고 脈象이 數한 경우는374), 溫邪가 안으로 핍박해 들어가 陽明經의 精液이 겁탈당하여 神明의 樞機375)가 운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石膏 · 知母 · 麥門冬 · 半夏 · 竹葉 · 甘草 등의 무리를 써서, 邪熱을 發泄하면서 津液을 구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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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골고 얼굴이 붉어짐은 胃熱이 極盛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陰氣는 胃腑에 의지하여 滋養받으므로, 熱邪가 안에서 타올라 위부의 津液이 마르면, 음기가 다시 어디를 의지하여 여러 陽分과 絡脈에 스며들어가 적셔줄 수 있겠는가? 이러한 까닭으로 筋骨이 풀려 늘어지고 機關이 움직임을 잃으니, 서둘러 甘凉한 성질의 약물들을 써서 熱을 淸化하면서 진액을 濡養해야만, 간혹 구제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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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西洋參 · 百合 · 竹瀝 등을 더해야 한다.
11. 風溫症에서 몸에 열이 나고 가래 끓는 咳嗽를 하며 갈증이 나고 神明이 혼미하며 수족이 瘈瘲하는데 형상이 驚癎같고 脈象이 弦數한 경우는, 邪熱이 津液을 겁탈하여 金氣가 곤궁해지고 木氣가 왕성해졌기 때문이다. 羚羊角 · 川貝母 · 靑蒿 · 連翹 · 知母 · 麥門冬 · 釣鉤藤 등의 무리를 써서, 風을 그치게 하면서 熱을 淸化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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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은 金氣를 타고난 臟으로서 火氣를 꺼려하고, 胃腑에서 화생한 津液의 자양을 바탕으로 肅降의 政令을 시행하여 百脈을 灌漑한다. 熱邪가 안에서 치성하여 위부의 진액이 겁탈당하면, 폐장은 의지할 바를 잃는다. 木氣는 火氣의 母氣이고, 子氣(화기)는 母氣로 하여금 健實하게 할 수 있으니, 목기가 왕성하여 金氣가 곤궁해지면, 목기가 꺼려할 바가 없어져 도리어 이기지 못하는 바(금기)를 모독한다. 이러한 까닭으로 筋脈이 자양을 잃고 風火가 안에서 회오리쳐, 瘈瘲이나 驚癎 등을 모면하지 못하는 바가 있으니, 곧 세속에서 이르기를 “痙을 발생한다”고 함이 이것이다. 그러므로 息風淸熱로써 主治를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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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元參 · 梔子 · 絲瓜絡 등을 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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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邪熱은 극도로 치성하고 津液이 갈진되어 筋骨을 자양할 수 없는 상태이다. 곧 ‘熱生風’의 病機科程이다. |
12. 風溫症에서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고 가슴에 煩悶이 있으며 神明이 혼미하고 어지러워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말하지 못함이 尸厥376)같고 脈象이 數한 경우는, 熱邪가 안으로 쌓여서 心包絡으로 뚫고 달려가기 때문이다. 犀角, 連翹, 타도록 볶은 遠志 · 石菖蒲 · 麥門冬 · 川貝母 · 牛黃 등 至寶丹의 무리를 써서, 邪熱을 發泄하면서 絡脈을 소통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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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邪가 극성하여 三焦腑의 相火와 더불어 서로 부추기면, 가장 쉽게 心包絡으로 뚫고 들어가서 神明을 핍박하여 어지럽히고 絡脈을 폐색하여 昏迷不語 등을 일으키는데, 그 형상이 尸厥과 같으니, 속세에서는 “發厥이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폐색된 경우에는 開泄해야 하므로, 芳香性으로 開泄하고 辛味로 흩어주는 것으로써 주안점을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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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邪가 극성하여 三焦腑의 相火와 더불어 서로 부추기면, 가장 쉽게 心包絡으로 뚫고 들어가서 神明을 핍박하여 어지럽히고 絡脈을 폐색하여 昏迷不語 등을 일으킨다는 것은 비록 嘉言의 말이지만, 治法은 芳香性으로 開泄하고 辛味로 發散해야 한다. 그러나 熱邪가 극성하여 寒水의 형상처럼 假化한 경우, 한번 요동친(一派) 매연이 하늘을 뿌옇게 만들고 心胸(사람의 神明)을 덮어버린 듯해서, 알아채지 못하고 인지하지 못함이 마치 사람이 연기 속을 걷는 듯하다. 입과 코가 모두 건조하므로, 表裏 양방향으로 풀지 않으면 그 병세를 흩을 수 없는데, 다시 溫熱한 곳으로 들어가게 하면 사람은 燥熱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죽어야 할 것이다. 게다가 溫熱한 약물은 대부분 乾燥하고 辛香한 약물들은 다 건조하니, 燥와 熱이 다투면 곧 그 패망을 드러낼 것이다. 게다가 심장의 神明이 熱邪의 鬱蒸을 받아 포위된 상태로 絡脈의 폐색은 아니다. 邪氣의 有 · 無形에 따라 치법이 크게 다른데, 이를 만나면 매번 패망할 때에 처하였기 때문에, 앞사람들이 그 病情을 탐구할 수 없었다. 지금 薛生白 선생의 一法을 뒤에 보충하니, 지극히 명료하다. 雄黃 一兩을 지극히 미세하게 갈아서 구리그릇 안에 넣고 또 갈아 洗淨한 牙硝 六錢을 넣은 다음, 微火로 녹여서 고르게 저어 물처럼 될 때,*照藜는 “雄黃이 많고 牙硝가 적은데, 어찌 고르게 저어 물같이 하리오. ‘兩’字나 ‘錢’자 중 반드시 誤字가 있을 것이다”고 하였다. 서둘러 맑은 것을 그릇 안에 여과시켜 넣고 거친 찌꺼기는 쓰지 않으며, 엉키도록 한다. 이는 丹竈家의 비밀스러운 製法이다. 무릇 앞의 病症을 만나면, 먼저 오래된 빗물 10그릇 중에 1그릇을 취하여 木通 一錢, 通草 三錢을 달여서 9그릇의 냉수 안에 부어넣고, 또 犀角 간 것 三錢을 취하는데, 바로 갈아 바로 넣는 것도 괜찮다. 그릇마다 2~3분 정도를 담고 다시 法製한 雄桃 2~3釐를 그릇에 넣어 차게 하여 먹게 하는데, 수시로 주어서 능히 3일 내에 다 줄 수 있도록 한다. 반드시 묽은 담연을 여러 그릇 吐出함이 있어야 나으니,*照藜는 “이 用法에 근거하면 雄黃은 1分이고 牙硝는 6分이라야 한다”고 하였다. 10명 중에 7~8명은 구제한다. 대개 이 病症은 죽어가는 속도가 아주 느리지만, 의사가 다른 방법이 없어서 매번 天命에 맡기고 牛黃淸心丸을 줄 따름이니, 길이 탄식할 뿐이다.*士雄이 살피건대 雄黃을 단련하는 방법은 『游宦紀聞』에서 비롯하였는데, 부족하면 『潛齋叢書』를 보라.
*士雄이 살피건대 江本과 吳本에서는 모두 ‘濕溫’이라고 하였다.
士雄이 살피건대 이 篇은 舒松摩가 거듭 출판한 『醫師秘笈』377)에서 처음 보이는데, 뒤에 “薛生白이 지었다”고 하고, 虛谷이 추종하고 해석하였다. 그런데 江白仙本 즉 江本에서는 平伯의 저작378) 다음에다 붙였으며, 吳子音의 『溫熱贅言』에서는 앞 편(平伯의 저작)에 연달아 붙이고, 아울러 1인의 저작이라고 하면서 어떤 사람의 저작인지를 표명하지 않았으며, 단지 寄瓢子가 서술하였다고 하였다. 게다가 앞 편의 말미에 지금 薛生白 先生 一法을 뒤에 보충한다는 등의 언급이 있으니, 곧 이 篇도 마찬가지로 薛生白의 저작은 아니다. 江本에서 보충한 바 一法에는 또한 薛生白 3字가 없고, 게다가 이 篇의 張友樵가 치료한 바 酒客에 대한 醫案에는 단지 ‘余診(내가 진단한다)’이라고만 하였다. 말이 사람마다 다르고 사실을 추적하여 밝힘이 없으므로, 계속 의심을 두어 博雅한 사람에게 質正하고자 한다.
1. 濕熱症*士雄이 살피건대 이미 濕邪를 감수하고 또 暑邪를 감수함이다. 곧 濕溫이고 또 濕邪가 오래도록 잠복하여 熱로 轉化한 경우도 있으니, 嘉言이 三氣379)라고 한 까닭은 여름철에 地氣가 이미 뜨거운데다 다시 天上의 暑氣로 덧붙였기 때문이다.에서 처음에 惡寒하다가 나중에는 發熱만 있고 惡寒하지 않으며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胸痞] 舌苔가 희고*吳本에는 아래에 ‘或黃’ 두 글자가 있다. 갈증이 있지만 마시고자 하지 않는다.*士雄이 살피건대 甘露消毒丹이 가장 신묘하다. 吳本이 비록 江本의 다음에 나왔지만 크게 다름이 없고, 附記한 바 酒客 一案에서 “是其師治”라고 하였으니, 江本에 비교하여 믿을 만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용하여 증험할 때 吳本에만 근거하고 江本은 따라 생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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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注에, 이 條文은 濕熱症의 提綱이다. 濕熱病은 陽明經과 太陰經에 속한 것이 대부분이다.*虛谷은 “위부는 戊土로 陽에 속하고 비장은 己土로 陰에 속하며380), 濕과 土의 氣는 같은 무리로 서로 호응하니, 그러므로 濕熱의 邪氣를 처음에는 비록 外感으로 감수할지라도, 마침내 脾胃로 歸依한다”고 하였다. 中氣가 充實하면 병고는 양명경에 있고 中氣가 虛弱하면 병고는 태음경에 있다.*外邪가 사람을 손상하면 반드시 人身의 기세를 따라 변화하니, 寒邪가 太陽經에 있으면 惡寒하고, 양명경으로 전하면 곧 熱로 바뀌어 惡寒하지 않으니, 지금 暑濕이 相合한 바의 邪氣이므로 人身의 陽氣가 旺盛하면 火를 따라서 轉化하여 양명경으로 귀의하며, 양기가 허약하면 濕을 따라 轉化하여 태음경으로 귀의한다. 질병이 二經의 表分에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少陽三焦를 겸하며,*士雄이 살피건대 이 두 문구는 吳本을 따라 補入하였다. 질병이 二經의 裏分에 있는 경우에는 매번 厥陰風木을 겸하니381),*肝臟과 脾胃는 위치하는 바가 서로 가깝기 때문이다. 少陽經과 厥陰經이 함께 相火를 司令하기 때문이다.*少陽의 간장과 담부를 경유하여 상승해서 삼초부를 흘러 다니니, 곧 相火이다. 양명경과 태음경에 濕熱이 안으로 울체하고, 울체가 심하면 少火가 모두 壯火를 이루어서 表裏, 上下에 가득차서 멋대로 날뛰므로,*『內經』에서 “少火는 氣를 生化하고 壯火는 氣를 잠식한다382)”고 하였으니, 少火는 陽和한 生氣로 곧 元氣이다. 壯火는 元陽의 暴氣로 도리어 元氣를 잠식한다. 食은 蝕이니, 外邪의 울체가 심하면, 陽和한 氣로 하여금 다 亢暴한 氣로 변하게 해서 온몸에 가득 차게 한다. 이 病症은 아주 쉽게 耳聾, 乾嘔, 發痙, 發厥 등을 일으키는데,*暑濕의 사기가 淸明한 陽氣를 蒙蔽하면 耳聾하고, 안으로 간장, 비장, 위부를 요동시키면 乾嘔하면서 痙厥한다. 提綱 중에 언급하지 않은 까닭은 이상의 제 病證이 모두 濕熱病에 겸하여 나타나는 變局으로, 濕熱病에서 반드시 나타나는 正局이 아니기 때문이다.*반드시 나타나는 病證은 提綱에 표시하여 사람들에게 변별하여 알게 해서 다른 病證과 혼란하지 않도록 하였지만, 겸하여 나타나는 變證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여 모두 고정하기 어려우니, 표시한다면 도리어 사람으로 하여금 迷惑하게 할 것이다. ‘始惡寒’은 陽氣가 濕邪의 울체를 받아 惡寒함이니, 결코 寒邪가 體表에서 (양기를) 손상하여 발생한 惡寒과 같지 않다.*濕은 陰邪로 처음에는 양기를 막아 惡寒을 일으키지만, 이미 暑邪와 相合하였다면 陽邪를 겸하고 있으므로, 결코 寒邪가 純陰氣로서 惡寒이 심한 경우와 같지 않다. ‘後但熱不寒’은 곧 울체하여 熱로 변하였으므로 도리어 惡熱함이다.*士雄이 살피건대 시간이 흐르면 濕熱이 熱로 변하므로 도리어 惡熱하니, 이른바 六氣가 모두 火를 따라 轉化함이다. 하물며 暑邪와 더불어 相合하였다면 熱로 전화함이 더욱 쉽다. 熱이 양명경에서 심하면 汗出하고*虛谷은 “熱邪가 濕邪 안에 있어서, 습사를 薰蒸하므로 땀이 난다”고 하였다. 습사가 淸明한 陽氣를 덮으면 胸痞하며, 습사가 안에서 심하면 舌苔가 白色이고 濕과 熱이 어울려 훈증하면 설태가 黃色이며,*士雄이 살피건대 이 문구를 관찰하면, 提綱 중의 舌白 아래에 ‘或黃’ 두 글자가 있어야 한다. 熱이 있으면 津液이 오르지 못해서 갈증이 나고, 濕이 있으면 水飮이 안에 머물러 음료를 끌어당기지 않는다.*虛谷은 “以上은 모두 提綱이 가리키는 바를 밝혔으니, 반드시 나타나는 病證이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른바 表라고 한 까닭은383), 이에 태음경과 양명경의 表分으로 태양경의 표분은 아니니*濕과 사기가 脾胃로 귀의하니, 風寒이 태양경에 있는 경우와 같지 않다. 士雄이 살피건대 이에 근거하면 앞의 ‘病在太陰’ 아래 반드시 脫簡이 있으니, 吳本을 따라 補入해야 한다. 태음경의 표분은 四肢이고 양명경이며, 양명경의 표분은 肌肉이고 胸中이다.*사지는 비위에서 氣를 稟受하고 肌肉은 비위가 주재하니, 비장과 위부로 나눈다면, 위부는 비장의 표분이고 胸은 위부의 표분이다. 그러므로 胸痞는 濕熱病에 반드시 나타나는 病證이며, 四肢倦怠, 肌肉煩疼 등도 반드시 아울러 나타나니*이는 濕熱이 脾胃에 있을 때의 表證이다. 태양경을 범하지 않은 까닭은 태양경이 寒水의 腑가 되어 一身의 표분을 주재하기 때문이다.*士雄이 살피건대 폐장은 人身의 하늘이니, 하늘은 땅의 밖을 감싸서 상부에 거처하며, 膀胱腑는 물이니 물은 땅끝을 돌아 하부에 거처하므로, 모두 一身의 표분이 되는데, 風은 陽邪로 먼저 肺經에 미치고 寒은 陰邪로 먼저 방광부를 침범하지만, 오직 濕은 中土의 氣이고 위부는 中土의 腑이므로 위부가 받는다. 照藜는 “이 주석은 奇異한 實情이 있는 지극한 이치이니, 이른바 “말하면 반드시 사람을 놀라게 한다”고 함이니, 총체적으로 實情에 가깝다”고 하였다. 風寒은 반드시 體表로부터 들어가므로 태양경에 속하지만*士雄이 살피건대 陳亮師는 “風邪는 上部에서 받고 폐장은 皮毛와 상합하므로, 桂枝湯症에 鼻鳴乾嘔가 있다”고 하였다., 濕熱의 사기는 체표로부터 손상하여 들어가는 경우가 10분의 1~2 정도이고,*虛谷은 “이는 濕邪가 風寒을 따라 表分을 손상하여 陽氣를 울체시켜 열로 바뀌게 함이니, 仲景의 조문 내 麻黃赤小豆湯症이 이것이다”고 하였다. 口鼻를 통해 들어가는 경우가 10분의 8~9이니*暑濕이 薰蒸하여 발생한 氣는 반드시 口鼻를 통해 침입한다., 양명경은 水穀의 海가 되고 태음경은 濕土의 臟이므로, 대부분 양명경과 태음경이 병을 받는다.*濕邪가 약하고 暑邪가 강하면 양명경으로 귀의하고, 서사가 적고 습사가 많으면 태음경으로 귀의한다. 膜原은 밖으로 肌肉에 相通하고 안으로 위부에 가까우니, 곧 三焦腑의 門戶로 진실로 一身의 半表半裏이다38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天士의 「溫熱篇」 제3장의 論과 相合한다. 邪氣를 上部에서 감수하였기 때문에 곧바로 中道385)로 달리므로, 병이 대부분 膜原으로 귀의한다.*虛谷은 “밖에는 經絡이 있고 안에는 장부가 있으며, 막원은 그 가운데에 거처하여 內外가 交叉하는 境界의 영역이 되니, 무릇 口鼻나 肌肉이 받은 사기는 모두 이곳으로 귀의한다. 三焦腑의 門戶가 되면서 위부의 입구에 가까우므로, 막원의 사기는 반드시 三焦로 말미암아 脾胃로 들어간다”고 하였다. 照藜는 “이 말을 세심히 분석하면, 막원은 인체 지방 안쪽의 막이다. 그러나 邪氣 중에 코로 말미암은 것은 반드시 폐장에 먼저 이르고, 입으로 말미암은 것은 반드시 위부에 먼저 이르니, 어찌 반드시 막원에 귀의한다고 말하는가? 이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체내에 있는 邪氣가 반드시 膜原을 통해 外表로 도달하고 체외에 있는 사기가 반드시 막원을 통해 안으로 들어온다고 한다면, 그럴 듯하다”고 하였다. 요약한다면, 濕熱病은 傷寒과 더불어 같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한 溫病과도 크게 다르니, 온병은 이에 소음경과 태양경이 함께 병듦이며*이는 仲景이 거론한 바 伏氣로 인해 발생한 春溫이니, 天士가 거론한 바 外感으로 인한 風溫은 또한 같지 않다. 士雄이 살피건대 이 주석은 소음경과 태양경이 앓는 온병만을 알고 있으니, 앞 편의 「風溫條例」에서 힘써 “伏氣가 아니다”386)라고 하는 論意와 더불어 비교해 보면, 결단코 한 사람의 글이 아니다. 곧 문장의 氣勢를 살피면 또한 저것이 이것보다 뒤떨어진다. 吳氏가 어찌 아울러 一家라고 생각하였으며, ‘江本’에서는 반드시 상합하여 억지로 빼고 고치려고 하였으니, 어찌 거짓과 망령을 스스로 드러냄이 아니리오! 濕熱은 이에 양명경과 태음경이 함께 병듦이다387).*처음에 막원에서 받아들여 脾胃로 귀의한다. 그런데 提綱 중에서 脈象을 언급하지 않은 까닭은 습열의 病症에는 맥상에 정해진 體狀이 없어서, 때론 洪하며 때론 緩하고 때론 伏하며 때론 細하여, 각기 病症을 따라 드러나서 하나의 격식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일정한 맥상으로 後人의 안목을 얽어서 고정하기 어렵다.*陽明病症은 熱이 熾盛하므로 陽脈을 드러내고, 太陰病症은 濕이 隆盛하므로 陰脈을 드러내니, 각기 病症을 따라 맥상이 드러남이다.
濕熱의 病症에서 陽明經이 반드시 太陰經을 겸해서 병을 앓는 까닭으로 臟腑가 서로 연락하고 濕土가 같은 氣 때문임을 알지만, 溫病이 반드시 少陰經을 겸한 이유와 비례하여 알지는 못하고 있다. 소음경이 陰精을 潛藏하지 못하면 木火가 안에서 타오르고 風邪가 外部에서 侵襲하여 表裏가 서로 感應하기 때문에 溫病이 된다.*이는 곧 『內經』에서 “겨울철에 음정을 잠장하지 못하면 봄철에 溫病이 발생한다”를 말한 것으로, 먼저 內傷으로 말미암은 이후에 外感함이니, 膏粱珍味를 먹는 사람 중에 많다. 겨울철 寒邪에 손상을 받아 소음경에 잠복한 邪氣가 봄철에 이르러 발동하면서 太陽經으로 출현하는 溫病은 藜藿388)을 먹는 사람 중에 많으니389), 한결같이 반드시 소음경을 겸한 경우이다. 風溫을 外感하여 邪氣를 上部에서 감수한 경우라면, 또한 구별하여 논변해야 한다. 太陰經이 안으로 손상되어 濕飮이 정체하여 모인 상태에서 客邪390)가 존재하여 內外가 서로 끌어당기므로 濕熱을 앓는다.*脾臟은 胃腑를 위하여 津液의 운행함을 주재하는 곳이다. 비장이 손상되어 건강하게 운행하지 못하면 濕飮이 정체하여 모이므로, “비장이 허약하면 內濕을 발생한다”고 하였다. 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內濕이 본래 성한 이는 暑邪가 침입하면 쉽게 유착하여 濕溫病을 이룸’을 말하고 있다. 한결같이 먼저 內傷이 있고 다시 客邪를 감촉함이니, 腑를 통해 臟에 미치는 것에 대하여 언급한 것이 아니다. 濕熱의 病症이라고 할지라도 內傷을 끼지 않아 中氣가 충실한 이는, 그 病情이 반드시 미약하다.*士雄이 살피건대 內濕이 융성하지 않은 이라면 暑邪가 의지할 바가 없으므로, 비록 濕溫을 앓는다고 할지라도 치료하면 쉽게 낫는다. 때로 먼저 濕邪에 기인하고 다시 굶주림이나 노동으로 인해 병든 이가 있으니, 마찬가지로 內傷에 濕邪를 낀 경우에 속하며 標本이 함께 병든 것이지만, 그러나 ‘勞倦傷脾’는 不足症이고 ‘濕飮停聚’는 有餘症이다.*士雄이 살피건대 비장이 손상을 받아 濕邪가 停聚한 경우에 대하여, 어찌 ‘有餘’라고 말하는가? 대개 (음식물이) 크게 有餘하면 脾氣가 곤궁해지고, 지나치게 (形體를) 안일하면 脾氣가 留滯하니, 脾氣가 곤궁하고 유체하여 健運이 적으면, 水飮이 停滯하여 濕邪가 모인다. 굶주림으로 손상받아 脾氣가 주리거나 過勞로 손상받아 脾氣가 결핍된 이와 비교한다면, 저것은(뒷부분) 더욱 부족하고 이(앞부분)는 오히려 남음이 있다. 後人이 ‘飢飽勞逸’을 ‘飢飽勞役’으로 고치니, 辨證이 분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字義에도 맞지 않는다. 따라서 內傷과 外感이 무엇이 많고 무엇이 적으며, 무엇이 實症이고 무엇이 虛症인 가는 또한 病症에 임할 때 헤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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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모든 外感病은 衛氣의 호위작용을 훼손하므로, 病邪의 陰陽 性質에 상관없이 초기에는 대부분 惡寒이 있고 가끔 發熱이 있다. 그러나 病邪가 陽性 즉 熱氣를 품고 있다면, 오래지 않아 惡寒은 없어지고 發熱, 惡熱만 남는다. 寒邪와 같은 陰邪라면, 傳入하여 陽明病으로 바뀌면 인체의 陽氣를 따라 熱性으로 바뀌므로 또한 惡寒이 없어지고 惡熱이 일어나지만, 傳入하지 않고 太陽經에 머물면 시일이 오래 되어도 여전히 惡寒이 있고 發熱은 겸하기도 하지만 惡熱은 없다. 渴證은 津液이 口舌을 滋潤하지 못하여 발생하는데, 몸 전체에 津液이 부족하고 열이 떠서 갈증이 일어나면 물을 자주, 많이 마시려고 하지만, 진액이 울체하여 運行하지 못해 口舌을 滋潤하지 못한 상태라면 비록 갈증이 있더라도 물을 마시고자 하지는 않는다. 이는 瘀血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胸痞는 濕邪가 상하 氣交의 통로인 胸膈을 막았기 때문이며, 舌苔가 흰 것은 아직 熱邪가 치성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
2. 濕熱症에서 惡寒하고 땀이 없으며 몸이 무겁고 머리가 아프면*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胸痞腰疼’ 네 글자가 더 있다. 濕邪가 表分에 있기 때문이니, 藿香 · 香薷 · 羌活 · 蒼朮皮 · 薄荷 · 牛蒡子 등의 무리를 써야 하며, 머리가 아프지 않은 경우라면 羌活을 빼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藿香 · 香薷 · 薄荷 · 牛蒡子 등이 없고, 葛根 · 神麴 · 廣皮 · 枳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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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注에*아래는 이를 따름391), ‘身重惡寒’은 濕邪가 衛陽을 막아서 발생한 表證이며 頭痛은 반드시 風邪를 낀 상태이므로 羌活을 더하였으니, 濕邪를 이길 뿐만 아니라 風邪도 없앨 수도 있다.*照藜는 “습사에는 淡滲한 약물을 써야 하고, 오로지 燥熱한 약물만을 쓰는 것은 옳지 못하며, 頭痛은 熱에 속하니, 반드시 風을 끌어들여 연관시킬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이 조문은 이에 陰濕이 體表를 손상할 때의 징후이다.*虛谷은 “惡寒하고 發熱하지 않으므로 음습이다”고 하였다. 士雄이 살피건대 음습이기 때문에 藿香 · 蒼朮 · 羌活 등을 써서 체표로 發散시킬 수 있지만, 暑邪가 우세한 경우라면 세 가지는 모두 금기해야 할 약물이다. 虛谷이 이미 음습임을 알고 그로 인하여 香薷 一味를 쓴 것을 보았기 때문에, 마침내 이 조문으로서 暑症의 확실한 증거라고 여기니, 결론적으로 이 때문에 濕熱로서 暑라고 그릇되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暑를 거론함이 장황하니, 모두 (이에) 영향을 받은 談論이다. 무릇 七政의 운행392)은 形迹이 있어 근거할 수 있지만 오히려 억단하기 어려운데, 太極의 無形을 받들면서 헛되이 無爲를 담론하니, 道는 가까운데 멀리서 구하여 도리어 後人을 그르치고 있다393). 이에 개괄적으로 刪去하여, 현혹됨을 피하도록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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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寒邪를 낀 濕邪 즉 陰濕이 太陽經의 衛氣運行을 막아 발생한 病症이다. |
3. 濕熱症*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汗出’ 두 글자가 더 있다.에서 惡寒하고 發熱하며 몸이 무겁고 관절이 疼*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胸痞腰’ 세 글자가 더 있다.痛하면 濕邪가 肌肉에 있기 때문이니, 發汗으로 풀지 못한다. 滑石 · 大豆黃卷 · 茯苓皮 · 蒼朮皮 · 藿香葉 · 신선한 荷葉 · 白通草 · 桔梗 등의 무리가 마땅하며, 惡寒하지 않은 경우라면 蒼朮皮를 뺀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문구를 “땀이 적고 惡寒하는 이는 葛根을 더한다”로 고쳤으며, 條文 내에 荷葉 · 藿香 · 通草 · 桔梗 등이 없고, 神麴 · 廣皮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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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문의 外候는 앞 조와 같은데 汗出만이 유독 다르고, 덧붙여 關節痛을 더하였으니, 濕邪가 처음 陽明經의 表分을 침범한 경우인데, 곧 胃脘의 熱邪를 淸化하는 까닭은 습사가 熱邪를 울체시켜 위로 훈증하지 않도록 하고 淡滲해져 아래로 달려 나가도록 하고자 함이다. 이는 陽濕이 표분을 손상한 징후이다.*惡寒이 적고 發熱이 많기 때문에 陽濕이다. 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을 살펴보면, 다음에 “然藥用修利, 其小便之不利可知矣(그러나 약의 용도는 通利를 시행해야 하니, 그 소변이 잘 나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등 두 문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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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惡寒發熱, 關節疼痛 등은 太陽經 表證25)이니, 陽明經에서 濕邪로 인해 氣機가 不暢할 때 태양경의 氣機도 함께 不暢해졌음을 나타낸다. 또 胸痞한 증상으로 陽明經에 濕邪가 맺혔음을 안다. 태양경은 身形의 外表로 三陽經 중에 가장 겉에 위치하고, 陽氣가 身形의 皮毛를 통해 體外로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外感病에서는 邪氣가 어느 부위에 있는가에 상관없이, 태양경 양기의 衛外작용에 이상을 일으켜 상기의 證狀들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邪氣가 양명경의 表分인 肌肉에 있고 태양경의 표분인 皮毛에 있지 않기 때문에, 辛溫한 약으로 發汗하여 풀지 못하고 양명경의 濕鬱을 풀 수 있는 淡滲한 利濕祛鬱劑를 多用하고 있다. |
4. 濕熱症에서 삼사일 만에 곧 口噤하며 사지가 당기면서 뒤틀리고 심하면 角弓反張이 일어나면 濕熱이 經絡 및 血脈 속으로 침습하였기 때문이다. 신선한 地龍 · 秦艽 · 威靈仙 · 滑石 · 蒼耳子 · 絲瓜藤 · 海風藤 · 술로 볶은 黃連 등의 무리를 써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조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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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문은 濕邪가 風邪를 낀 경우이니, 風은 木의 氣이다. 風이 요동하면 木氣가 신장하는데, 陽明經의 絡脈을 업신여겨 침입하면 口噤하고, 太陰經으로 달려가 뚫고 들면 拘攣하므로, 약물을 쓸 때 勝濕劑만을 쓰지 않고 息風劑를 重用하였으니, 하나는 風藥이 濕邪를 이길 수 있기 때문이고, 하나는 風藥이 肝氣를 疎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地龍과 여러 가지 넝쿨들을 골라 쓴 까닭은 脈絡을 宣暢시켜 通過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十二經絡은 모두 筋과 서로 연계되어 있으므로, 邪氣가 경락을 통해 筋까지 손상하면, 瘈瘲하고 拘攣하며 角弓反張한다. 筋은 간장이 주재하는 바이기 때문에 筋病은 반드시 肝氣를 펴야 한다. 士雄이 살피건대 地龍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니, 羚羊角 · 竹茹 · 桑枝 등의 약물을 더하는 것도 괜찮다. 竾伯은 “地龍 · 威靈仙 · 蒼耳子 · 海風藤 등은 뚫고 달리는데 지나친 감이 있으니, 羚羊角 · 竹茹 · 桑枝 등이 비교적 타당함만 같지 못하며, 가끔 釣鉤藤을 더하는 것도 괜찮다”고 하였다.
혹자가 묻기를 “仲景이 痙病을 치료할 때 원래 桂枝加栝蔞根湯이나 葛根湯 등 두 종류의 처방394)을 썼으니, 어찌 옛날에는 마땅했는데 지금 마땅하지 않겠는가! 지금의 痙病은 厥과 서로 연계되어 있는데, 仲景이 厥을 언급하지 않았으니, 아마 『金匱要略』에 빠진 文句가 있음이다”고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아니다. 약물은 병으로 인하여 쓰니, 病源이 이미 다르면 치료법이 저절로 갈라진다. 傷寒의 痙病은 外部로부터 유래하여*外風395)으로 말미암은 경우를 말함. 病症이 太陽經에 속하므로*口噤은 곧 陽明經에 속하니, 뜻이 本論에 상세함. 치료할 때는 外邪를 發散함으로써 주안점을 삼아야 한다. 濕熱의 痙病은 內部로 부터 發出하여*內風396)으로 말미암은 경우를 말함. 태양경에 파급하였으므로, 內風을 消息함으로써 주안점을 삼아야 한다. 대개 三焦腑는 肝膽과 더불어 같이 相火를 부리니*少陽의 生氣는 肝膽에서 발생하여 삼초부로 流行하니, 相火라고 함. 中焦의 濕熱이 풀리지 않으면 熱邪가 裏分에서 치성하여 少火가 모두 壯火를 이루고, 火가 요동하면 風이 발생하여 筋攣과 脈急을 일으키며, 風이 부추기면 의식이 어지러워지고 神明이 미혹해진다.*士雄이 살피건대 桂枝湯이나 葛根湯을 투여하여 風邪를 도우면, 根源[陰精]을 태워서 구제할 수 없다. 身中의 氣가 風火를 따라서 타올라 上升만 있고 下降이 없어서*士雄이 살피건대 溫熱 등 제 病症을 치료하는 이는 이 이치를 알지 못하면 안 된다. 常度가 모두 失調하면, 이로 말미암아 겉모습이 尸厥과 같아지니, 『內經』에서 이른바 “血이 氣와 더불어 어울려 上分으로 달리면 暴厥이 일어난다”397)고 한 것이 이것이다. 밖으로 經脈을 뚫고 들면 痙病을 이루고 안으로 膻中으로 침범하면 厥을 이루니, 痙과 厥이 아울러 나타나더라도 正氣가 아직 한 가닥이라도 존재한다면 氣가 다시 돌아와서 소생하지만, 위부의 진액이 지탱하여 버틸 수 없으면 厥에서 회복하지 못해 죽는다.*士雄이 살피건대 嘉言은 “사람이 天眞398)의 氣를 생산한다고 하니, 곧 胃中의 진액이 이것이다. 그러므로 溫熱의 제 病症을 치료할 때 이리저리 살펴서 여기에 미쳐야 한다”고 하였으며, 董廢翁은 “胃中의 진액이 竭盡되지 않으면, 그 사람이 반드시 바로 죽지는 않는다”고 하였으니, 모두 깨우친 말이다. 어찌 世人들은 이미 溫熱이 어떤 병인지를 알지 못하고, 다시 胃中의 진액이 어떤 물질인지를 알지 못하여, 溫散하면서 燥熱한 성질이 있는 약물을 함부로 쓰면서 禁忌를 살핌이 없는가? 정말로 무슨 마음인지를 알지 못하겠도다! 그러므로 痙病이 厥과 더불어 왕왕 서로 연계되니, 傷寒의 痙病처럼 외부로터 들어 온 경우에 어찌 이러한 현상이 있으리오!”*士雄이 살피건대 여기의 痙은 瘈瘲이니, 鞠通이 상세히 분별하였다.라고 하였다.
더운 계절의 痙症은 霍亂과 함께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으니, 風은 火氣로부터 湧出하고 火는 風氣를 따라 轉化해서, 陽明經을 업신여겨 침입하면 구토가 일어나고 太陰經을 해침에 미치면 설사가 일어나니, 곽란이라고 한다. 筋膜 중으로 뚫고 들어간 경우에는 근육이 攣急하고 脈絡으로 흘러들면 角弓反張이 일어나니, 痙病이라고 한다. 그러나 痙症에는 厥冷이 많고 곽란에는 궐랭이 적으니, 대개 痙症은 風火가 閉鬱하고 풍화가 폐울하면 邪氣의 기세가 더욱 심해져, 神明을 핍박하고 어지럽히는 상태를 모면하지 못하므로, 궐랭이 많다. 곽란은 風火가 밖으로 發泄하니, 발설하면 사기의 기세가 밖으로 풀리고399),*士雄이 살피건대 ‘越’자로 고쳐야 한다. 經脈을 따라 妄走하지 않으므로 궐랭이 적다. 이것이 痙症과 곽란의 분별점이다. 痙症은 사기가 三焦腑에 瘀滯하고 삼초부는 이에 火로 변화시키는 곳이니, 風邪가 火를 얻어서 더욱 세차지면 膻中을 핍박하면서 들어가 갑자기 厥冷을 일으킨다. 곽란은 사기가 脾胃로 달림이고, 비위는 이에 濕으로 변화시키는 곳이니, 사기가 濕 때문에 머물러 留滯하면 濁淫이 제반 경맥으로 영향을 미쳐 拘攣한다. 火氣가 울체하면 궐랭이 발생하고 火가 뚫고 들면 拘攣하니, 또한 痙과 厥이 끼친 재앙이다. 痙症의 攣急은 이에 濕熱이 風을 발생하였기 때문이며, 곽란의 轉筋은 風邪가 침습하여 濕을 勝伐하였기 때문이니,*士雄이 살피건대 木이 土를 剋伐함이다. 痙은 곧 (邪氣가) 經脈으로부터 臟에 미쳐서 궐랭을 일으키며, 곽란은 곧 장으로부터 경맥에 미쳐서 拘攣을 일으킨다. 총괄적으로 濕熱이 風邪와 상합하여 淸濁을 뒤섞어 어지럽혀서 升降이 常度를 잃었기 때문이니, 무릇 濕이 많고 熱이 적으면 풍사가 脾胃로 들어가 곽란을 일으키고,*士雄이 살피건대 곽란에 濕이 많고 熱이 적다고 한 것은 常理를 말한다. 내가 髫年부터 곧 이러한 病症이 유행하는 경우를 보았는데, 사망함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들어보면, 여러 어른들은 “이전에는 이러한 病症이 아주 드물었는데, 근래에는 항상 있다”고 하니, 이로 인하여 道光 戊戌年에 수집하여 『霍亂論』을 세상에 출판하였다. 이 이후로 이 病症이 자주 유행하였지만, 반드시 여름철 더위가 아주 심하고 건조한 酷暑의 해에 곧 그 病症이 극심하고, 늦여름이나 초가을부터 일어나서 立冬을 지난 이후에 곧바로 그쳤다. 무릇 불타는 듯한 6월에 濕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단지 지금 사람들 중 濕을 蘊蓄한 이가 많기 때문이다. 暑邪는 쉽게 깊이 잠복했다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발동하여 마침내 온 마을과 마을, 마을을 연이어 바람처럼 유행함이 疫病같은데, 의사들이 모두 本末을 알지 못하고 理中湯이나 四逆湯 등을 손가는 데로 어지러이 투여하니, 자못 恨歎스럽도다! 내가 매번 이 病症을 치유할 때 반드시 그 사람에게 물어 말하기를, “병이 아직 발작하기 전에 필경 추호라도 어찌 괴로움이 없었는가?”라고 하였는데, 어떤 이는 말하기를 “手足의 掌心에서 먼저 熱感을 느꼈다”고 하고, 어떤 이는 “병이 發作하기 전에 물체들을 보면, 모두 불그스름함이 불이 타는 듯하다”고 하였다. 안타깝구나! 아마 暑熱이 안에 잠복했다가 발작하려고 하면서, 먼저 그 기미를 드러냄이 아니겠는가? 咸豊 紀元 이 病症이 성행할 때, 내 치료를 거친 자 중 한 명이라도 살아나지 않은 이가 없었는데, 세인들이 문득 乾薑 · 附子 등으로 죽이니, 이미 삼가지 않기 때문이다! 照藜는 “道光 元年 이 病症이 크게 일어날 때, 직접 살펴보고 한결같이 轉筋이 일어나면 곧 죽게 됨을 깨우쳤다. 京師에서 棺木이 다 팔려 자리로 시신을 감싸서 장사지냄에 이르렀지만, 끝내 무슨 病症인 지를 알아내지 못하였으며, 세속에서 전하기를 수박을 먹은 이는 곧 죽는다고 하였으므로, 수박이 아주 천시받았다. 내가 나이가 11살 때, 함께 공부하는 이들과 함께 날마다 배부르게 먹었는데, 끝내 아무 탈이 없었다. 지금 이 論辯을 읽는다면, 의학의 궁벽함이 유독 지금만 그러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熱이 많고 濕이 적으면 風邪가 三焦腑를 타고 올라 痙厥을 일으키는데, 厥冷이 일어나 (溫氣가) 돌아오지 않는 이는 죽으니, 위부의 津液이 마르고 火邪가 점거하였기 때문이다. 轉筋이 腹部까지 미친 이는 죽으니, 위부의 진액이 안에서 마르고 風邪가 홀로 강성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胃中의 진액이 관련된 바를 돌이켜보면 걸리지 않겠는가?*士雄이 살피건대 이 이치는 嘉言이 밝혀내고 天士가 宣暢하였는데, 진실로 모든 병의 生死를 결정하는 關頭이지만, 溫熱 등의 病症에 있어서는 더욱 핵심을 잡은 것이다. 그러나 밝고 밝게 말하였는데, 鞠通과 虛谷이 霍亂을 논변할 때 오히려 아직 알지 못하고 있으니, 하물며 다른 사람은 어떻겠는가! 厥症에 辛味를 써서 開泄하는 까닭은 胸中에 있는 無形의 사기를 發泄함이며, 乾霍亂에 涌吐法을 쓰는 까닭은 胃中에 있는 有形의 宿滯를 下泄함이다. 그러나 泄瀉가 나더라도 위부의 진액이 상승하지 못한 경우라면 熱邪가 더욱 치성해지고, 涌吐시켰는데도 위부의 진액이 사방으로 布散하지 못한 경우라면 風邪가 더욱 확장하여 마침내 死候를 이루니, 알지 않으면 안 된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조문의 自注에서는 분명히 濕과 熱 두 氣로 나누어 注疏하였는데, 虛谷이 자기의 의견을 망령되이 펼쳐 濕熱이 곧 暑라고 하였으니, 두 氣를 억지로 상합하여 一氣라고 함이다. 또한 『難經』의 濕病, 溫病, 熱病 등을 아울러 하나의 病症이라고 하니, 대개 越人의 책을 아직 읽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원래의 주석 중에서 모두 정정하고, 여기에서 附記하여 宗工400)에게 質疑한다.
5. 濕熱症에서 심하게 熱이 나고 갈증이 나며 舌苔가 黃色이거나 舌質이 타는 듯 붉고, 痙症의 발작으로 神明이 혼미하고 譫語를 하거나 미친 듯 웃으면, 邪氣가 心包絡를 灼傷하여 營血이 이미 건조해졌기 때문이다. 犀角 · 羚羊角 · 連翹 · 生地黃 · 元參 · 釣鉤藤 · 金銀花露 · 신선한 菖蒲 등의 약물이나 至寶丹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金銀花露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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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조문은 痙症을 말하고, 이 조문은 厥症401)을 말하고 있다. 溫邪나 暑邪 등은 본래 陽氣를 손상하지만,*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邪氣가 처음 감촉하였을 때, 반드시 陽分을 먼저 침범하여 氣를 손상함을 말하고 있다. 熱邪가 극성해져 營陰分402)을 핍박하여 침입하면*士雄이 살피건대 비록 濕邪를 끼었을지라도 시일이 오래되어 이미 熱을 따라 轉化하였으니, 氣分에 있을 때 淸化하여 풀지 못하면 반드시 營分을 핍박함에 이른다. 津液이 耗損되어 陰分 또한 병든다. 心包絡이 灼傷을 받아 神明과 意識이 혼란할 때는 약물을 써서 熱을 淸化하고 陰氣를 구제해야 하므로, 邪氣를 배설하면서 肝氣를 平靜하는 것으로써 급선무를 삼는다.*士雄이 살피건대 神昏과 譫語는 장차 厥症이 일어날 징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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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痙風의 발생이 熱邪가 心包絡의 營血을 灼傷하여 일어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痙風의 기본 증상은, 項强 즉 뒷목이 뻣뻣해지고 심하면 手足이 뒤틀리고 角弓反張이 일어난다. 『金匱要略』에서는 이를 剛痙과 柔痙으로 나누고, 大承氣湯이나 括蔞桂枝湯(栝婁根 二兩, 桂枝 三兩, 芍藥 三兩, 甘草 二兩, 生薑 三兩, 大棗 十二枚) 등을 쓸 수 있다고 하였으며, 『醫學正傳』에서는 營血이 탈진되어 筋脈을 자양하지 못하여 발생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여기의 痙風은 『金匱要略』처럼 風寒을 외감하여 太陽經 衛氣의 通暢이 막혀 발생한 太陽病이 아니고 『醫學正傳』처럼 營血이 휴손되어 筋脈失潤을 일으킨 虛勞도 아니며, 濕熱로 陽明經의 津液이 마르고 火熱이 三焦腑와 心包絡을 작상하여 발생한 陽明病이므로, 치료도 진액을 구제하고 화열을 淸化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
6. 濕熱症에서 痙風의 발작으로 神明이 혼미해져 미친 듯 웃고 脈象은 洪數하면서 힘이 있으며, 開泄하는 치료법으로 낫지 않은 경우에는 濕熱이 흉격에 맺혀 쌓인 상태이니, 凉膈散의 立方要旨를 본받아야 한다. 대변이 수일 동안 통하지 않은 상태라면, 熱邪가 腸胃에서 폐색되어 결취했기 때문이니, 承氣湯으로 약간씩 瀉下시키는 實例를 본받아야 한다.
*虛谷은 “‘본받아야 한다’고 하고, ‘약간 瀉下시킨다’고 한 까닭은 사람들에게 조심스런 마음으로 상세하게 가르침이니, 함부로 攻下시켜서는 안 된다. 대개 暑濕은 粘滯하므로 氣機를 轉化하면서 완만하게 攻下해야 하니, 傷寒의 (寒邪가) 熱邪로 전화해서 (대변이) 말라 結聚했을 때, 鹹苦한 약물로 사납게 瀉下해서 通行시키는 경우와는 같지 않다”고 하였다. 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해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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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문은 陽明經의 實熱이 上分(胸膈)에 結聚하였거나 下分(腸胃)에 結聚한 경우이다. 熱邪를 淸化하면서 邪氣를 開泄하는 치료법은 絡脈 중에서 流注하는 열사만을 흩을 수는 있지만, 胸膈 중에 蘊結한 사기를 제거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양명경에 있는 사기는 변함없이 양명경을 出路로 삼아야 한다.*양명경에 實熱이 있으면 舌苔가 반드시 老黃色을 띠면서 때로 乾燥를 겸하니, 白色을 띠면서 滑澤한 경우라면 濕邪가 막중한 陰氣를 끼고 있는 사기 때문이니, 때론 脹滿하여 攻下하지 않을 수 없을 때라도 반드시 蒼朮 · 白朮 등을 佐藥으로 加味하여 脾氣를 健運해서 濕邪를 말린다. 그렇지 않으면 脾氣가 손상을 받아 中氣가 下陷해서, 下利가 그치지 않고 곧 危症으로 돌변하니, 대개 濕邪가 막중하면 太陰病症에 속하므로 반드시 脾氣를 扶揚해야 한다. 士雄이 살피건대 舌苔가 白色이고 滑澤하면서 갈증이 없으면 腹部가 비록 脹滿하더라도 太陰經에 寒濕이 있기 때문이니, 어찌 下法을 거론하겠는가? 단지 厚朴 · 枳實 · 二朮 등으로 中府를 溫和시켜 濕邪를 轉化하는 것으로 치법을 삼음이 마땅하다. ‘若陽明之邪, 假陽明爲出路’ 한마디 말은 진실로 溫熱病을 치료하는 핵심이다. 대개 陽明經은 下行으로써 和順함을 삼으니, 邪氣가 이미 침범해서 함부로 攻瀉할 수 없을지라도, 절대로 그 (下行하는) 出路를 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溫熱病에 自利가 있는 이는 한결같이 함부로 提澁法403)을 쓸 수 없다. 照藜는 “주석의 설명이 鄭重하고, 士雄의 분별과 논박은 더욱 精密하니, 두 가지 해설을 모두 참고해야 마땅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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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본 조문에서는, 陽明經의 內路인 胸膈에서 肛門 사이의 상하 分域에서 熱邪가 濁滓와 상합하여 結聚를 이루어 상하의 淸升濁降이 끊어졌을 때, 기본적으로 攻下法을 쓰는 것이 올바른 치료이지만, 열사를 유발한 원인인 邪氣의 특성에 따라 치법이 달라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寒邪가 열사로 轉化하여 일어난 病症은 粘滯하는 성질이 없으므로 苦鹹한 承氣湯類로 사납게 攻下할 수 있지만, 濕邪가 轉化해서 발생한 病症에는 下法을 써야 할 경우라도 완만하게 瀉下시켜서 粘滯한 습사를 함께 배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
7. 濕熱症에서 심하게 열이 나고 煩渴이 있으며 舌質이 타거나 수축하고 斑疹이 돋아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泄利가 있으면서 神明이 혼미하고 痙厥이 발생하면, 熱邪가 表裏의 三焦腑에서 충척함이다. 大劑 犀角 · 羚羊角 · 生地黃 · 元參 · 金銀花露 · 紫草 · 方諸水 · 金汁 · 신선한 菖蒲 등의 약물로 치료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金銀花露, 方諸水404), 金汁 등이 없고 丹皮 · 連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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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문은 이에 痙厥 중 가장 위중한 病症이니, 上分에서는 胸悶이 있고 下分에서는 熱利를 끼고 斑疹이 돋아나고 痙厥이 일어나니, 陰陽 二氣가 곤궁해져 있는 상태이다. 다만 陽明經의 熱邪를 淸化해서 양명경의 津液을 구제하는 것으로 급선무를 삼아야 하니, 胃腑의 津液이 소멸되어 그 사람(의 진액)이 저절로 불타 죽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溫熱로 인한 모든 병을 치료하는 정수이니, 의사는 마땅히 절실한 마음으로 기억해야 한다. 方諸水는 구하기 어려워, 세속에서는 蚌水로 대신하지만 비린내와 혼탁함이 아주 심하므로, 竹瀝을 쓰면 아주 좋다. 이러한 病症에는 紫雪이나 神犀丹 등도 모두 쓸 수 있다.
8. 濕熱症에서 학질처럼 寒熱이 往來하면*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아래 ‘舌苔滑白, 口不知味’ 등 여덟 글자가 더 있다. 濕熱이 膜原을 막았기 때문이니, 柴胡 · 厚朴 · 檳榔 · 草果 · 藿香 · 蒼朮 · 半夏 · 말린 菖蒲 · 六一散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柴胡 · 檳榔 · 藿香 · 菖蒲가 없고 神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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瘧疾은 여름철의 暑熱이 안으로 잠복하고 가을철의 凉邪가 밖에서 속박하여 이루어지니, 여름철에 腠理가 크게 열려서 皮毛의 孔竅가 疏通하면, 어찌 학질을 이루어서 惡寒과 發熱이 일정한 시기를 둘 수 있겠는가? 학질의 증상처럼 발작하는 까닭은 膜原은 陽明經의 半表半裏處가 되어 濕熱이 이를 막아버리면 營氣와 衛氣가 다투기 때문이니, 증상은 비록 학질같지만 학질처럼 치료할 수 없으므로, 又可 達原飮의 예를 본받아야 한다. 대개 한편으로는 外表로 凉邪가 속박하고 한편으로는 內分에서 濕邪가 막혔기 때문이다.*膜原은 半表半裏處에 있어 少陽經이 陰陽交界處405)에 있는 것과 같고, 營氣와 衛氣는 안으로 脾胃에서 出行하는데, 脾胃가 邪氣에 의해 막히면 營氣와 衛氣가 조화롭지 못하므로, 寒熱往來의 瘧狀을 發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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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寒熱往來는 陰氣와 陽氣가 교차하는 陰陽交界處에서 出入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寒熱往來를 주 증상으로 하는 학질은, 三陽經 중 交界處를 관장하는 少陽經의 樞機不利로 陰陽 二氣가 서로 融和하지 못하고 一勝一負를 반복할 때 일어난다. 그러나 濕熱症에서 나타나는 寒熱往來는 소양경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니, 이는 습열증의 발병부위가 陽明經이기 때문이다. 寒熱往來도 소양경의 樞機不利로 일어나는 경우가 아니라, 양명경의 內分과 外表의 경계에 있는 膜原에서 出入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치료도 습열증의 일반적인 치료원칙을 따라 濕邪를 풀고 熱을 淸化해야 한다. 아직 腑分[內分]으로 진입하지는 않았으므로 利小便은 옳지 못하며, 體表로 開泄하여 發表시켜야 마땅하다고 할 것이다. |
9. 濕熱症에서 수일이 지난 후 胃脘 가운데가 눅눅하게 답답하여 배고픔을 느끼지만 먹지 못하면, 濕邪가 三焦腑를 蒙蔽하여 에워쌌기 때문이다. 藿香葉 · 薄荷葉 · 신선한 荷葉 · 枇杷葉 · 佩蘭葉*士雄이 살피건대 『離騷經』에서 “가을의 난을 엮어 패용으로 삼는다”고 하였으니, 그러므로 가을철의 蘭을 佩蘭이라고 한다. 藥肆(藥鋪) 중에서 파는 바 佩蘭은 이에 嬭酣草의 일종이니, 藥劑에 넣을 수 없다. · 蘆尖 · 冬瓜仁 등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조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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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濕熱이 이미 풀렸는데, 여분의 邪氣가 淸陽을 蒙蔽하여 胃氣가 舒暢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지극히 輕淸한 약물을 써서 上焦의 陽氣를 宣發해야 한다. 氣味가 重濁한 약제를 투여하면, 病情과 더불어 서로 간섭하지 못한다.*士雄이 살피건대 虛谷은 “輕劑가 오직 吳人의 體質이 허약함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病情을 살피지 않은 말이다. 어떤 이가 묻기를 “濕熱이 성대한 시절에 疫氣가 유행하면, 어떤 약물을 복용하여 미리 예방해야 합니까?”라고 하니, 내가 이르기를 “葉訥人의 『醫案存眞』에 그의 高祖 天士 先生의 醫案을 싣고 있는데, 이르기를 ‘날씨가 후덥지근하면서 濕氣가 많을 때에는 항상 枇杷葉을 터럭을 없애고 깨끗이 씻어 쇠솥에서 향기가 날 정도로 볶아 물에 달여 마신다’고 하였으니, 芳香이 있으면서 건조하지 않음을 취하여 穢濁氣가 침범하지 않게 하면 여름철과 가을철의 병고를 모면할 수 있으며, 나머지 곧 말린 蘭葉 · 竹葉 · 冬瓜 · 蘆根 등은 모두 肺氣를 淸化하여 肅降시키므로 溫熱, 暑濕 등의 요약이 되니, 폐장과 위부의 濁氣가 淸化되어 下降하면 邪氣는 저절로 容納받을 곳이 없어진다. 다른 약물로 치료하면 점점 더 어그러질까 우려되니, 처방의 이름이 비록 아름답다 할지라도 시험할 수 없다. 滋味를 줄이고 酒色을 멀리함이 더욱 급선무이다”고 하였다.
이 조문은 반드시 제31조와 더불어 대조하여 보아야 하니, 31조는 초기의 實邪이므로 涌泄해야 하고, 이러한 輕劑를 투여하면 相合하지 않는다. 또한 반드시 뒤의 조문들과 참조해서 보아야 하니, 치법에 上, 中, 下 등의 구분이 있으므로 진료에 임할 때 살펴야 한다.*病症이 풀린 후에 여분의 邪氣가 남아 있다면 虛症이며, 병이 처음 발작할 때는 實症이다. 上焦는 심장에 근접하므로 懊惱, 譫語406) 등이 있고, 中焦는 심장에서 떨어져 멀리 있으므로 (그러한 증상이) 없지만, 舌苔가 黃色이고 邪氣가 치성하다면 또한 譫語를 발하는 경우가 있다.
10. 濕熱症에서 처음 발병할 때 發熱하고 汗出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있으며 舌苔가 白色이면, 濕邪가 中焦에 잠복함이다. 藿香梗 · 豆蔲仁 · 杏仁 · 枳殼 · 桔梗 · 鬱金 · 蒼朮 · 厚朴 · 草果 · 半夏 · 말린 菖蒲 · 佩蘭葉 · 六一散*照藜는 “모두 쓸 수는 있지만, 그러나 1味나 2味 등 病症에 대응하는 것을 반드시 선택하여 써야 하며, 한꺼번에 쓰지는 못한다”고 하였다. 등의 약물을 써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胸痞 다음에 不知飢가 있고 口渴 다음에 不喜飮이 있으며, 舌白은 舌苔滑白으로 되어 있고 杏仁, 蒼朮, 厚朴, 草果, 半夏 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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濁邪가 上部로 침범하면 胸悶하고, 위부의 津液이 上升하지 못하면 口渴하니, 병이 中焦 氣分에 있으므로 대부분 중초의 기분을 開泄하는 약물들이다.*士雄이 살피건대 또한 너무 많으니, 자못 生白이 손수 쓴 글이 아닌 듯하다. 이 조문의 (病症에) 食傷을 끼고 있는 이는 舌根이 黃色을 띠니, 瓜蔞仁 · 山査肉 · 萊菔子 등을 加味해야 한다.
11. 濕熱症에서 수일이 지난 후*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다음에 ‘胸痞’ 두 글자가 있다. 泄利가 있고 소변이 붉으며*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澁’字로 되어 있다. 갈증이 나는 까닭은*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앞에 ‘身熱’ 두 글자가 있다. 濕이 下焦로 흘러들었기 때문이다. 滑石 · 豬苓 · 茯苓 · 澤瀉 · 萆薢 · 通草 등의 약물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澤瀉 · 通草가 없고 神麴 · 廣皮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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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焦는 陰分에 속하고 太陰經이 주재하는 分域으로 陰道는 空虛407)해야 하므로 泄利가 일어나고, 化源408)이 유체하면 소변이 붉고 비장이 津液을 돌리지 못하면 口渴하니, 모두 태음경에 濕邪가 지나치게 넘치기 때문이다. 습사가 하초에 유체했으므로 오직 水道를 分利해서 치료해야 하지만, 口渴, 胸痞 등의 증상을 겸하여 나타내면 桔梗 · 杏仁 · 大豆黃卷 등을 좌사약으로 가미하여 中焦와 上焦를 개통시켜 滲泄시켜야 하니, 근원이 깨끗해지면 흐름이 저절로 맑아짐을 알아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이에 근거하면, 본 조문 ‘胸痞’ 두 글자는 吳本을 따라 增入해야 하며, ‘源淸則流自潔’이라고 언급한 것에 이르면 또한 自注의 문법이 아니니, 자못 의심스럽다. 이상 세 조문은 모두 濕邪가 熱邪보다 막중할 때의 징후이다.
濕熱의 邪氣는 體表로부터 들어가지 않으므로 表裏를 나눌 수는 없지만,*膜原 中道409)를 통해 들어감을 말한다. 비록 表裏의 구분은 없지만, 또한 淺深은 구별해야 한다. 三焦로 분별할 수 있으니, 河間이 消渴을 치료할 때 三焦로 나눈 것410)이 이것이다. 무릇 熱은 하늘의 氣이고*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熱이 곧 暑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있다. 虛谷은 무엇 때문에 왜곡시켜서 바꾸어 해석하고 있는가! 濕은 땅의 氣411)로, 熱은 濕을 얻어서 더욱 치성하고 濕은 熱을 얻어 더욱 橫行하니,*士雄이 살피건대 熱이 濕을 얻으면 울체되어 宣發하지 못하므로 더욱 치성해지고, 濕이 熱을 얻으면 蒸騰하여 위로 훈증하므로 더욱 횡행하니, 두 邪氣가 相合하여 병을 일으킴이 제일 많다. 丹溪는 “濕熱이 병을 일으킴이 10 중에 8, 9이므로, 發病이 번잡하고 기이한 경우는 여름철만큼 많을 때가 없다. 無形의 熱氣가 有形의 濕氣를 훈증하여 요동하기 때문에 습열이 있는 사람은 쉽게 濕溫을 앓는데, 잘못하여 땀을 나게 하면[發汗法을 쓰면] 濕과 熱이 하나로 혼합하여 死症을 이루니, 中暍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濕과 熱이 둘로 나뉘면 그 病症이 가벼우면서 완만하고, 濕과 熱이 相合하면 그 病症이 무겁고 신속하다.*虛谷이 살피건대 開泄하여 사기의 세력을 양분해야 하니, 虛症으로 잘못 보고서 補法을 쓰면 氣道를 폐색하여 죽게 한다. 습사가 많고 열사가 적으면 上焦를 蒙蔽하고 下焦로 流泄이 생기니412), 三焦로 나누어 치료해야 한다.*三焦의 氣勢를 조절하여 濕邪를 나누어 처리한다. 습사와 열사가 모두 많으면 上焦는 閉塞되고 下焦는 壅塞되어서 三焦가 모두 곤궁해지니,*開泄하고 淸熱해야 하니,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써야 한다, 오히려 傷寒의 二陽合病413)이나 三陽合病414)과 비슷하다. 대개 太陰經은 濕氣가 化作하며 三焦腑는 火氣가 化作하니, 濕氣만 있고 熱氣가 없으면 淸陽만을 蒙蔽하여 때론 上焦에서 阻塞하고 때론 中焦나 下焦에서 阻塞하지만, 습사와 열사가 한 번 상합하면 신체 중의 少火가 모두 壯火로 바뀌니415), 三焦의 相火가 모두 勃起하는데 지독한 질병이 되지 않은 경우가 있겠는가?*士雄이 살피건대 습사와 열사가 한 번 상합하면, 이미 陰氣가 陽氣를 따라 轉化하여 이와 같이 사납게 날뛰니, 하물며 열사가 많고 습사가 적다면 어떻겠는가? 그러므로 ‘熱多濕少’의 문구는 빠진 문구가 아니니416), 대개 서둘러 淸熱해야 하고 지시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上下로 充斥하고 內外로 끓어 넘치는 까닭에 가장 酷熱한데, 겸하여 木과 火가 氣를 공유하고417) 表分과 裏分이 합동하여 다시 肝風을 이끌어 내면 痙厥이 곧 일어나니,*士雄이 살피건대 津液이 본래 虛少한 체질은, 여름철에 이르러 항상 肝風이 갑자기 요동하는 煎厥418) 하나의 病症이 발생하니, 暑氣가 (진액을) 끓여 말리는 상황을 견디지 못한다는 뜻으로, 핍박받아 쇠약해짐을 형용한다고 할 만하다. 胃中의 진액은 어떻게 될 것이며 어떻게 이를 받들어 교대로 바로잡을 수 있겠는가?*士雄이 살피건대 暑症에 濕邪를 끼고 있는지 아닌지를 변별하지 않고 함부로 溫燥한 성질의 약물을 투여하여 진액을 겁탈한 이는 이 말을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濕熱病이) 반드시 陽明經에 속하는 까닭은, 양명경은 水穀之海로서 코는 天氣를 받아들이고 입은 穀味를 받아들여 모두 양명경으로 귀의하기 때문이니, 사기가 입과 코를 따라 침입하면 양명경이 반드시 經由하는 통로가 된다.*士雄이 살피건대 폐장, 위부, 大腸腑 등은 한 氣가 서로 통하니, 溫熱病에는 三焦腑를 연구하여 一臟(폐장)과 二腑(위부와 대장부)로서 가장 요긴처를 삼는다. 폐장은 코로 空竅를 엶으로 (코로) 흡입한 사기는 먼저 페장으로 침범하고, 肺經에서 풀어지지 않으면 위부로 전변하므로 順傳이라고 하니, 臟病이 腑로 傳變하는 것이 順傳일 뿐만 아니라, 上焦로부터 中焦로 순조롭게 유행하여 내려가는 경우도 順傳임을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溫熱病에 대변이 폐색되지 않은 경우는 치료가 쉬우니, 사기가 出路가 있기 때문이다. 下行하여 위부로 전변하지 않고 안으로 心包絡에 陷入하면, 臟에서 臟으로 전한 경우일 뿐만 아니라 사기가 氣分에서 營分으로 침입함이니, 다시 한 단계를 진행함이다. 天士가 일찍이 順傳의 경로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세속에서 逆傳의 이치를 잘못 이해하였으므로, 내가 이미 본 조문의 뒤에 함부로 주석을 달았으니, 이를 읽으면 管窺之見이 망령스럽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 사기가 양명경으로 침입하여 이미 위부의 진액을 손상하고, 계속하여 邪熱이 三焦腑에서 치성할 때 다시 위부의 진액을 붙잡아 돕고자한다면, 의사가 양명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단지 濕熱病만을 위하여 법도를 설명한 것이 아니니, 風寒이 熱로 傳化한 후에도 또한 반드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 하물며 溫熱病은 어떻겠는가!
어떤 이가 묻기를 “木과 火는 氣를 공유하므로 熱이 치성하면 風을 발생하여 痙厥을 일으킨 다는 것은 이치가 진실로 그러하지만, 濕熱의 病症에서 表分과 裏分에 지극히 熱이 심한 데도 痙이나 厥이 일어나지 않은 까닭은 무엇입니까?”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風木은 火熱 때문에 이끌어져 요동된 상태로, 원인은 木氣가 본래 왕성한 상태에서*목기의 왕성은 수기의 虧損으로 말미암기 때문에, 火를 이끌어서 風을 발생케 하면 도리어 목기를 태워 痙厥을 일으킬 수 있지만, 수기가 왕성하여 火氣를 제압해서 목기를 化生한다면, 痙厥을 앓을 까닭이 없다419). 肝陰이 먼저 虧損당해 內外가 서로 이끌어 두 陽氣가 서로 부추기므로 요동하여*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痙’字로 되어 있다. 뻗혀나감이니, 肝 · 腎陰이 본래 넉넉하고 아울러 裏熱이 없는 경우라면, 火熱이 어떻게 肝風을 誘發할 수 있겠는가?*士雄이 살피건대 嘉言은 “뜨거운 熱氣를 만나도 열기를 느끼지 못하는 이는 이에 平人이다”라고 하니, 대개 陰氣가 허약하지 않은 이는 더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위에 쉽게 侵襲당하지 않으며, 비록 침습 받더라도 또한 극성해지지 않으니, 물기가 많은 땅이 가뭄을 두려워하지 않은 경우와 같다. 陰氣가 허약한 이는 해를 보면 곧 두려워하여, 비록 깊은 宮室의 안에 거처하더라도 無形의 暑氣가 쉽게 침습하니, 다시 暑邪의 침습을 받지 않더라도 저절로 煎厥을 앓게 되는 까닭이다”고 하였다. 照藜는 “虛損의 根源을 한마디로 나타냈다”고 하였다. 검증해 보면, 産婦 및 小兒가 한번 심한 熱病을 거치고 나서 곧 瘈瘲을 앓는 까닭은 失血의 후나 純陽의 體質로 陰氣가 아직 充滿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肝風이 쉽게 搖動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原本에는 産婦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금 吳本을 따라 小兒와 아울러 거론하니, 더욱 빈틈이 없다. 그러나 婦人科에서 血脫이 쉽게 痙症을 일으킴을 알지 못하고 왕왕 産後驚風이라고 호칭하니, 嘉言이 바로잡음이 옳다. 幼科에서는 발열을 보기만 하면, 곧 柴胡와 葛根420) 등으로 肌肉을 푸는 것으로서 일상적인 일을 삼고, 애초부터 그 무엇으로 인해 熱이 나는지를 窮究하지 않는다. 表熱이 식지 않으면 柴胡 · 葛根 등이 거두어내지 못하고, 비록 肝風이 이미 발동하여 瘈瘲이 벌써 나타났다면 오히려 風藥으로써 사납게 부추기는 형국이니, 또한 삼가지 않을 것인가! 이는 天士가 肝陰을 겁탈하고 위부의 진액을 갈진시키는 상황에 대하여 절실하게 경계한 까닭이다. 照藜는 “痙厥의 病症에 대하여 온 세상이 다 그 원인을 알지 못하는데, 지금 이를 거치면서 상세하게 밝히고 낱낱이 분석하니, 명확함이 대낮과 같다”고 하였다.
어떤 이가 묻기를 “또한 陰氣가 본래 虧損된 사람이 濕熱을 앓을 때, 심지어는 斑疹이 나타나고 해가 저물녘에 譫語하고 神明이 혼미하지만, 痙이나 厥을 앓지 않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대답하여 말하기를 “病邪는 원래 陽明經의 營分에서 심해지므로 上脘에서 胸中으로 훈증하면 저물녘에 譫妄하고, 邪氣가 三焦腑의 氣分에 있지 않으면 金氣가 속박을 받지 않아, 木氣가 두려워한 바가 있으므로 감히 일어나 일을 저지르지 못함이다. 斑은 양명경에 속하고 疹은 太陰經에 속하므로, (斑疹의 발현은) 또한 二經의 營分에서 熱이 극성하기 때문이고 삼초부와 서로 간섭하지 않으니, 곧 風木과 더불어 서로 이끌지 않는다. 이러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痙厥은 반드시 胃中의 津液이 다 말랐기 때문이니, 소모가 심장의 營分까지 미치면 肝風이 마찬가지로 일어나서 그 사람이 이미 살아날 방도가 없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吳本을 따라 채록하여 補入하였으니, 이를 보면, 粗工이 溫熱을 치료할 때 함부로 柴胡 · 葛根 등으로 氣力을 갈진시켜 위부의 진액을 소모해서 肝風을 鼓動하는 경우가, 진실로 사람을 살해하는데 칼로써 하지 않았을 뿐이다. 오직 凉潤한 성질의 약물로 이루어진 方劑 중에 조금 佐藥으로 넣어 써야, 큰 해를 일으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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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濕邪의 특성은 上分에서 下分으로 흘러내려 가는 것이다. 따라서 시일이 지나 병이 오래 될수록 下焦의 病症이 나타나기 쉽다. 下焦의 病症은 水道의 通利를 막아 津液의 상하 운행을 방해하는 형태이므로, 위로는 갈증이 일어나고 아래로는 泄利가 발생하며, 습사로 인해 熱邪가 膀胱腑에 몰리므로 소변이 붉어진다. 습사를 소변을 통해 배출함으로써 열사가 아울러 빠져나가도록 해서, 三焦腑 전체에서 陽氣의 운행이 원활하게 흘러 진액의 氣化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니, 이른바 通陽化氣26)이다. |
12. 濕熱症에서 舌體에 두루 白苔가 끼고 口渴이 있으면, 濕邪가 陽明經에 울체함이다. 辛味로 開泄해야 하니, 厚朴 · 草果 · 半夏 · 말린 菖蒲 등의 약물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舌白은 그 苔를 말하니, 苔가 滑利하면서 갈증이 없는 경우라면 곧 太陰症에 속하므로 溫煦해야 한다. 士雄이 살피건대 舌苔가 白色이고 갈증이 없으면 반드시 大小便의 상태를 물어보아야 하니, 熱이 없는 경우라야 비로소 溫煦해야 할 適應症이다. 또한 살펴보건대 이 조문은 제 十條와 더불어 病症이 유사하니, 吳本에는 이 조문이 없다. 照藜는 “濕邪가 성대하고 熱邪가 미약한 病症이니, 처음 발병할 때에는 원래 잠시동안 이와 같은 약물들을 써서 開泄할 수 있지만, 한번 습사가 개통하여 열사로 바뀌면, 곧 수법을 바꾸어 열사를 淸化해야 한다. 여기에 집착하여 당연히 써야 하는 치료법(當用之法)으로 여기면 잘못이다. 내 주석 앞에 (士雄이) “大小便을 살펴야 한다”고 한 단계를 보입하니, 더욱 빈틈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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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濕邪가 극성한 징후이니, 口渴은 이에 津液이 上升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熱이 있기 때문은 아니다. 辛味로 發泄함이 너무 지나치면 변하여 熱로 바뀔 수가 있지만,*陽明經의 습사에 속하기 때문에 발설하면, 陽氣가 伸展하여 열사가 透泄한다. 이때에는 습사가 오히려 熱을 蘊蓄하지 않았으므로, 辛味를 重用하여 개통해서 上焦를 통할 수 있게 해야 津液이 下輸할 수 있다.*양기가 신전하면 진액이 氣化하여 上焦로 散布하고 下焦로 運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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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갈증은 津液이 上注하여 口舌을 滋潤하지 못할 때 발생하며, 반드시 熱邪가 燒爍하여 진액이 不足할 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대표적인 病症이 五苓散의 갈증이니, 水道가 막혀 진액이 宣布하지 못하고 일정한 부위에 유체하여 口舌로 上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陽明經은 진액이 化生하는 本源으로서 上下로 通路를 여는데, 濕邪의 留滯하는 성질이 상하의 통로를 막아 진액의 上輸下布를 방해하므로, 위로는 舌苔가 끼고 갈증이 발생하니, 이때에는 반드시 대소변의 상태도 상쾌하지 못할 것이다. |
13. 濕熱症에서 舌根에 白苔가 있고 舌尖이 붉으면, 濕邪가 점차 熱邪로 轉化하는 과정이지만, 여분의 습사가 오히려 유체한 상태이다. 辛味로 發泄하면서 淸熱하는 약물을 佐藥으로 加味해야 한다. 豆蔲仁 · 半夏 · 말린 菖蒲 · 大豆黃卷 · 連翹 · 綠豆衣 · 六一散 등과 같은 것들이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조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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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濕과 熱이 반쯤 섞여 있는 病症으로, 燥濕하는 방제 중에 곧 淸熱藥을 佐藥으로 加味한 까닭은 또한 陽明經의 津液을 보존하는 방법이다. 앞의 두 조문은 驗舌[舌診]에 의존하여 약제를 투여하니, 病症에 임하였을 때의 要訣이다. 대개 舌은 심장의 外候로서, 濁邪가 위로 心肺를 훈증하면 舌苔가 그로 인해 바뀐다.*天士의 「溫熱論」에서 舌診을 논변함이 아주 상세하니 상합해서 보아야 한다. 士雄이 살피건대 덧붙여 『六科準繩』을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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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濕邪가 점차 熱氣를 띤다는 것은, 곧 陽明經의 습사로 인해 울체한 陽氣가 습사의 鬱蒸을 받아 熱邪로 바뀌기 때문이다. 열사는 上炎하고 습사는 下降하므로, 습사와 열사가 混融되지 않을 때는 上熱下濕이 발생하니, 上部인 舌尖에서는 열사의 징후가 나타나고, 하부인 舌根에서는 습사의 징후가 나타난다. |
14. 濕熱症이 처음 발동할 때, 곧 가슴이 답답하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神志가 어지럽고 헷갈리며 크게 소리를 질러 통증을 호소하면, 濕熱이 中焦와 上焦를 폐색함이다. 草果 · 檳榔 · 신선한 菖蒲 · 芫荽 · 六一散 등을 각기 중용하거나, 皂角刺 · 地漿水 등을 加味하여 끓여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조문이 없다. 宗淦이 살피건대 이 조문은 자못 痧症421)과 유사하니, 靈驗痧丸을 써야 묘용이 있고, 六一散에는 甘草가 있으므로 삼가 써야만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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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문은 이에 濕邪와 熱邪가 모두 치성한 징후인데, 去濕하는 약물이 많고 淸熱하는 약물이 적은 까닭은 病邪가 처음 발기할 때 곧 폐색되어 辛味의 通暢하는 성질로 폐색을 개설함이 急先務일 수밖에 없고, 寒凉한 약물로 氣機를 울체시키지 않고자 하기 때문이다.*士雄이 살피건대 芫荽는 薤白을 쓰는 것만 못하며, 括蔞根과 梔子 · 豆豉 등을 배합할 수 있다면 배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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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濕熱이 陽明經 위부에 치성하여 上下, 內外의 交通이 심하게 막힌 病症이다. 乾霍亂과 비슷한 病症이라고 할 수 있으니, 어떤 치료보다 氣機의 疏通이 먼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
15. 濕熱症이 사오일 지난 후, 크게 갈증이 나고 胸中이 답답하여 호흡이 끊어지려 하며 마른 구역질이 그치지 않고 脈象이 細數하며 舌質이 번질거림이 거울 같으면, 위부의 津液이 겁탈당하고 痰火가 위로 衝逆함이다. 西瓜汁 · 金汁 · 신선한 生地黃汁 · 甘蔗汁 등에 鬱金 · 木香 · 香附子 · 烏藥 등의 약물들을 갈아서 복용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西瓜自汁으로 되어 있으니, 수박 속의 汁을 취하지 않고 瓜肉을 짓찧어 汁을 취함을 말한다. 아울러 金汁 · 蔗汁 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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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營陰이 본래 虧損되어 있고 木 · 火氣가 왕성한 경우이니, 木氣가 陽明經을 업신여겨422) 그 津液을 모손하였지만 요행히 痰飮같은 邪氣가 없으므로, 한쪽으로 양명경의 熱邪를 淸化하고 한쪽으로 少陽經의 邪氣를 疏散해야 한다. 煎湯法을 쓰지 않은 까닭은 약물 氣味의 온전함을 취함이다423).*舌質이 번질거리면서 苔가 없는 까닭은 津液은 고갈되었지만 濁氣의 옹체는 없기 때문인데, 도리어 胸中이 답답하면서 숨이 끊어지려 하는 경우는 肝膽의 氣가 上逆함이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약물들의 汁液으로써 위부의 진액을 자양하고, 辛味와 향기가 있는 약물로 逆氣를 흩어야 한다. 士雄이 살피건대 무릇 陰이 虛해서 氣가 滯한 이를 치료할 때는 이의 用藥法을 본받을 수 있다. 照藜는 “이러한 예시는 아주 합당하니, 이와 같이 두루 통할 수 있다면, 책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고 하였다. 士雄이 또 살피건대 痰飮으로 인한 통증을 치료하는 하나의 醫案이 있어 참고해야 하니, 兪惺庵은 “嘉善의 한 사람이 胸中이 脹滿하고 胃脘이 痞悶하였는데 모든 치료가 효과가 없어서, 한 표주박 정도의 續隨子를 달여서 沈香 · 木香 · 檀香 · 降香 · 丁香 등을 갈아 한 달 동안 먹었더니, 水飮이 다 빠져나가고 나았다”고 하였다. 曰楨이 살피건대 續隨子는 기름을 완전히 제거해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사람을 그르친다. 기름을 제거하는 방법은, 나무 탁자 위에 (續隨子를 놓고) 모탕으로 압착한 후, 다시 종이로 가려 묵직하게 누르고 (기름이 종이에 배어나오게 하는데), 종이를 바꾸면서 여러 차례 해야 다 제거할 수 있다.
16. 濕熱症*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다음에 ‘身熱口苦’ 四字가 있다.에서 맑은 물을 嘔吐하거나 가래가 많다면, 濕熱이 안에서 留滯하여 木氣 · 火氣가 上逆하기 때문이다. 溫膽湯에 括蔞根
*士雄이 살피건대 黃連으로 되어 있다.을 加味하거나 碧玉散 등의 약물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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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본래 痰飮이 있는 상태에서 陽明經과 少陽經이 동시에 병들었으므로, 한편으로 담음을 씻어내고 한편으로 逆氣를 내리니, 앞 조문과 구역질은 같지만 치료는 다르므로, 함께 참조해야 한다. *碧玉散은 곧 六一散에 靑黛를 加味하여 肝膽의 熱을 淸化하고자 함이니, 앞 조문은 津液이 고갈됨으로써 肝膽의 火를 鼓動시켰기 때문에 乾嘔를 하고, 이 조문은 담음이 肝膽의 火를 울체하였기 때문에 水飮을 구토한다.
17. 濕熱症에서 嘔吐와 惡心이 그치지 않고 밤낮으로 차도가 없어 죽을 것 같은 경우는 폐장과 위부가 화평하지 못하여 胃熱이 폐장으로 옮아갔는데 폐장이 邪氣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川黃連 三四分, 蘇葉 二三分 등 두 약물 달인 물을 마시면 곧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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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장과 위부가 和平하지 못할 때, 구토를 일으키기 가장 쉽다. 대개 胃熱은 폐장으로 옮아가는데, 페장이 邪氣를 받지 않으면 위부로 돌아가므로, 반드시 川黃連을 써서 濕熱을 淸化하고 蘇葉으로 폐장과 위부를 疏通해야 하니, 肺 · 胃의 氣는 蘇葉이 아니면 通暢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약물의) 분량이 輕微한 까닭은 輕劑424)가 上焦의 病症을 흡족하게 치료하기 때문이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처방 약물은 단지 두 가지이고 분량이 돈[錢]에 미치지 못하지만, 上焦를 치료하는 小劑의 방제원칙에 마땅할 뿐만 아니라, 輕藥이 결국 重病을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니, 이른바 ‘輕可去實’425)이다. 뒷 조문과 상합하여 보면, 대개 氣는 流通을 귀하게 여기는데 邪氣가 요동시키면 두루 도는 운행이 막혀서, 그 淸虛하면서 神靈스럽게 움직이는 樞機가 失調되어 도리어 답답함을 느낀다. 오직 調劑하는데 輕淸한 약물로써 한다면, 正氣가 宣布하고 邪氣가 가라앉듯이 소멸하여, 막힌 것이 저절로 通暢한다.*辛甫는 “道理를 깨달은 말이다”고 하였다. 重濁한 약물을 투여하면 이미 病巢를 지나쳐서 병이 없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병들지 않은 부위가 도리어 먼저 剋伐을 당할 것이다. 虛谷은 “輕劑는 吳人 체질의 薄弱함을 치료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고 하였는데, 자못 치병의 이치에 밝지 못함이다. 川黃連은 濕熱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이에 苦味가 있어 胃火의 上衝을 降下시키며, 蘇葉은 味가 甘하고 微辛하면서 氣에 芳香性이 있어 疏通하여 降下하면서 氣를 화순하게 하는데 유독 장점을 발휘하지만, 性이 溫散하므로 비록 黃連과 함께 쓸지라도 分量을 덜어 쓰면서 절제하고 있으니, 立方이 知約426)을 이루었다고 할 만하다. 세상 사람들 중 ‘뭇 橫逆, 上衝하는 病症은 모두 火에 속한다는 이치’427)를 알지 못하고, 구역질을 치료할 때 아무렇게 生薑 · 吳茱萸 · 丁香 · 肉桂 등으로 치료하는 이라면 모두 粗工이다. 내가 이를 써서 胎前의 姙娠惡阻를 치료하였는데, 효과가 神妙하였다.
18. 濕熱症에서 咳嗽때문에 주야로 편안하지 못하고, 심하면 喘息 때문에 잠잘 수 없는 경우는, 暑邪가 肺絡으로 침입하였기 때문이다. 葶藶子 · 枇杷葉 · 六一散 등의 약물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咳嗽 다음에 ‘喘逆面赤氣粗’ 여섯 글자가 더 있고 ‘甚至不得眠者’의 文句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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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단지 暑邪가 肺氣를 손상하면 폐장이 허약해짐은 알지만, 서사가 肺絡에 留滯하면 폐장이 壅實해짐은 알지 못하니, 葶藶이 滑石을 이끌어 곧바로 肺絡에 유체한 邪氣를 瀉下하면, 병은 저절로 없어진다.*吳子音은 “業師428) 張友樵께서 한 술꾼이 여름철에 가래 끓는 기침을 하고 호흡을 헐떡이며 밤에 잠잘 수 없는 病症을 치료할 때, 凉藥 및 開氣藥을 복용케 하였는데 효과가 없어서, 人參 · 麥門冬 등의 약물을 써야한다고 말하는 이가 있었다. 業師께서 脈象을 진단하니 오른쪽 寸脈이 數實하므로, “이는 肺實이고 肺虛가 아니니, 人參을 투여하면 곧 죽을 것이다” 하고, 마침내 이 처방을 달여 복용케 하니, 곧 나았다. 다음 해에 다시 감촉한 邪氣가 肺氣를 壅滯해서 喘息과 咳嗽가 다시 발작하니, 의사 중에 葶藶子를 투여한 이가 있었는데, 복용하여도 낫지 않고 도리어 煩悶이 있으면서 땀을 흘렸다. 業師께서 오른쪽 寸脈이 浮數하고 갈증이 있으며 惡熱하고 식은땀이 저절로 흐르며 喘息하면서 호흡이 急促하고 煩悶이 있으므로, 말씀하시기를 “熱邪가 안으로 壅滯하여 肺氣의 울체가 극심하기 때문에 (津液을) 핍박하여 땀이 나오게 하니, 氣가 虛한 自汗이 아니다. 葶藶子를 복용하고 도리어 煩悶하는 까닭은 肺熱이 극성하여 (葶藶子의) 寒性과 더불어 서로 거역함이다. 무릇 폐장은 氣의 上逆 때문에 고달프므로 본래 苦味로써 下泄함이 마땅하지만, 폐장은 發散을 바라므로 서둘러 辛味로써 발산해야 한다”고 하시고, 麻杏甘石湯 一劑를 주니, 肺氣가 通暢하여 천식이 그치고 땀이 거두어져 모든 증상이 다 和平해졌다”고 하였다. 照藜는 “내가 일찍이 한 술꾼이 크게 천식하는 경우를 치료할 때 『醫宗金鑑』의 蘇葶丸429)을 써서 고쳤으니, 또한 이와 더불어 동류로 대개 濕熱이 上分에서 壅滯한 病症이다. 醫案 안에서 이른바 ‘이를 복용하면 더욱 심해짐’은 곧 外感 邪氣가 肺熱을 壅滯하였기 때문이며, ‘이를 써서 下降시킴’은 곧 외감 사기가 도리어 안쪽으로 陷入하여 病勢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니, 麻杏甘石湯이 바로 외감 사기를 제거하면서 內熱을 淸化하는 처방이므로, 빠르게 낫는다. 張君이 약제를 쓴 것은 곧 옳지만, 立論은 고상하나 친절하지 못하니, 後學에게 가르침을 내릴 만한 理法이 아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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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肺絡은 호흡 즉 폐장이 淸氣와 濁氣를 교환할 때, 교환이 일어나는 分域이다. 여기에 濕熱이 침습하면, 탁기의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咳嗽가 일어나고 탁기가 上逆하여 喘息이 발생하며, 호흡곤란으로 인해 행동거지와 수면이 불편하다. 牽牛子는 脈絡의 曲折處에서 熱邪와 교착한 水飮을 下泄하는데 뛰어나며, 六一散은 三焦 · 膀胱腑의 水道를 열어 水濕을 下逐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므로, 함께 쓰면 上下 曲折處의 습열을 구축할 수 있다. |
19. 濕熱症이 십여 일이 지난 다음, 큰 病勢는 이미 물러나고 오직 갈증나고 땀이 흐르며 骨節*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隱(은은한)”字가 더 있다.이 아픈*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不舒, 小便赤溫不利” 여덟 글자가 더 있다. 까닭은 여분의 邪氣가 經絡에 留滯하였기 때문이다. 元米 즉 糯米를 끓인 물에 蒼朮을 담가 하루 저녁을 묵힌 다음, 蒼朮을 제거하고 끓여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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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앓은 후, 濕邪가 아직 다 제거되지 않았는데 陰液이 먼저 손상되었으므로 갈증이 나고 몸이 아프니, 이때에는 津液을 구제하면 습사를 돕고 습사를 제거하면 陰液을 겁탈하게 된다. 仲景 麻沸湯430)의 법도를 따라 氣만 취하고 味를 취하지 않아서, (藥性이) 陽分으로 달리고 陰分으로 가지 않도록 하며, 佐藥으로 元米湯을 加味하여 음액을 자양하고 습사를 구축하여 양방면으로 장점을 발휘하도록 하였다.*照藜는 “달이는 법이 정묘하고 주석 또한 명석하다”고 하였다. 士雄이 살피건대 沙參 · 麥門冬 · 石斛 · 枇杷葉 등의 약물을 冬瓜子湯으로 달여 복용하여도 또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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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素問 · 熱論』에서는 “帝, 曰熱病已愈, 時有所遺者, 何也. 岐伯, 曰諸遺者, 熱甚而强食之, 故有所遺也. 若此者, 皆病已衰, 而熱有所藏, 因其穀氣相薄, 兩熱相合, 故有所遺也. 帝, 曰善. 治遺奈何. 岐伯, 曰視其虛實, 調其逆從, 可使必已矣. 帝, 曰病熱當何禁之. 岐伯, 曰病熱少愈, 食肉則復, 多食則遺, 此其禁也”라고 하여, 열병 후에 식생활을 삼가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遺’와 ‘復’에 대하여 거론하였는데, 본문과 비교, 참고할 만하다. |
20. 濕熱症이 수일이 지난 후, 땀을 흘렸는데도 熱이 없어지지 않고 가끔 痙症이 일어나고 홀연히 두통이 생겨 없어지지 않은 경우는, 營分의 津液이 크게 虧損되어 厥陽431)으로 생긴 風火가 上升하기 때문이다. 羚羊角 · 蔓荊子 · 釣鉤藤 · 元參 · 生地黃 · 女貞子 등의 약물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女貞子가 없고 白芍藥이 있다. 照藜는 “白芍藥은 女貞子만 못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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濕熱이 營分을 손상하고 肝風이 上逆해서 혈액이 筋을 濡養하지 못하므로 痙이 일어나며, 상역이 巓頂에 이르면 頭痛하고, 熱氣는 이미 물러나고 木氣가 홀로 뻗치므로 痙만 생기고 厥이 발생하지 않으니, 약제를 투여할 때 息風으로 標治를 삼고 養陰으로 本治를 삼는다.*士雄이 살피건대 蔓荊子는 菊花 · 桑葉 등으로 바꾸는 것만 못하다. 照藜는 “蔓荊子는 언급할 만하지 못하니, 바꾸는 바가 아주 좋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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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素問 · 評熱病論』에서 “黃帝, 問曰有病溫者, 汗出輒復熱, 而脈躁疾, 不爲汗衰, 狂言不能食, 病名爲何. 岐伯, 對曰病名陰陽交, 交者死也. 帝, 曰願聞其說. 岐伯, 曰人所以汗出者, 皆生於穀, 穀生於精. 今邪氣交爭於骨肉而得汗者, 是邪却而精勝也. 精勝, 則當能食而不復熱. 復熱者邪氣也, 汗者精氣也, 今汗出而輒復熱者, 是邪勝也, 不能食者, 精無俾也, 病而留者, 其壽可立而傾也. 且夫熱論, 曰汗出而脈尙躁盛者死. 今脈不與汗相應, 此不勝其病也, 其死明矣”라고 하여, 熱病에서 汗出이 있었는데도 熱이 내리지 않고 도리어 심해지는 까닭은 津液이 邪熱의 핍박을 받아 쫓겨나는 현상으로 生路가 없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外感病에서 汗出은 邪氣가 正氣의 구축에 의해 물러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데, 汗出이 있어도 사기의 弱化가 없다면, 이는 정기의 亡失이다. 熱病 뿐만 아니라 傷寒에서도 대동소이하니, 상한에 惡寒하고 遂漏不止27)하면 이 또한 정기가 겁탈당하는 현상이다. 단 열병에서 汗出은 陰氣가 쫓겨나는 것이고, 상한에서 汗出은 陽氣가 쫓겨나는 것으로, 陰陽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
21. 濕熱症에서 胸中이 답답하고 發熱하며 肌肉이 약간 무지근하게 아프며 시종 땀이 없는 경우는 腠理가 暑邪에 의해 안쪽으로 폐색됐기 때문이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四字가 없고, “氣機拂鬱, 濕熱不能達外”로 쓰여 있다. 照藜는 “吳本이 原本보다 낫다”고 하였다. 六一散 一兩을 薄荷葉 三四分*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分”字가 “十片” 두 글자로 되어 있다.으로 끓인 湯液에 타서 먹으면, 곧 땀이 나면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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濕病에 發汗法을 쓰는 것은 옛 賢人들이 금지함이 있고432), 이 病症은 미미하게 發汗하지 않으면 병사가 반드시 제거되지 않으니, 대개 이미 發汗해서는 안 된다는 大戒가 있고, 다시 땀을 흘려야 비로소 풀린다는 治法이 있음이다. 病症에 임한 이는 變通할 바를 알아야 한다.*吳는 “이는 濕熱이 蘊蓄, 閉塞하여 氣가 울체되어 宣發하지 못한 경우이므로 辛凉한 약물로 解肌發散해야 하니, 汗出이 목욕한 것처럼 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이 질환을 앓는다. 더하여 頭痛, 惡寒이 있으면 곧 香薷를 써서 溫化하면서 發散해야 한다”고 하였다. 虛谷은 “濕病은 완고하게 일괄적으로 發汗을 금지하는 病症이 아니므로, 仲景이 麻黃加朮湯 등의 治法을 두었다. 다만 寒濕이 表分에 있을 때는 發汗해서 풀어야 하며, 濕熱이 表分에 있을 때는 반드시 소변으로 淸利시켜야 하니, 지금 暑濕이 腠理에 閉結하였으므로 滑石으로써 毛竅를 通利한다. 經絡에서 閉結한 경우라면, 또한 경락을 通暢시켜야 함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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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六一散의 藥性이 薄荷의 發汗解肌하는 성질과 어울리게 하여, 體表에서 울체한 暑濕을 풀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 |
22. 濕熱症에서 법도대로 치료하였는데 수일이 지나서 홀연히 嘔吐, 泄瀉가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는 中氣가 虧損되어 升降이 悖逆함이다. 生穀芽, 蓮心,*士雄이 살피건대 蓮子로 해야 한다. 白扁豆 · 米仁 · 半夏 · 甘草 · 茯苓 등의 약물을 써서 치료하며, 심한 이는 理中湯의 理法을 쓴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조문이 없으니, 理中法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반드시 寒凉藥을 지나치게 복용하여 일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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升降이 悖逆하면 치법은 和中해야 하니, 오히려 霍亂에 육화탕433)을 쓰는 경우와 같다. 太陰經의 손상이 심하여 中氣가 지탱하지 못하면, 理中湯이 아니면 어쩔 수 없다.*홀연히 嘔吐, 泄瀉하면, 더욱 脈象과 病證을 세밀하게 살펴서, 다른 邪氣를 거듭 觸感하였는지 또는 음식에 損傷받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士雄이 살피건대 또한 忿怒로 인하여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간장과 위부를 調和시켜야 한다.
23. 濕熱症으로 십여 일이 지난 후, 오른쪽 關脈이 弦數하고 배가 때로 아프며 때로 대변 중에 피가 섞여 나오고 항문이 타는 듯 아프면, 血液이 안에서 건조해져 熱邪가 厥陰經으로 傳入한 病症이니, 白頭翁湯의 理法을 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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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邪가 厥陰經에 침습하였는데 下利만 일어나고 곧바로 圊血이 일어나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仲景의 熱利를 치료하는 理法을 따라야 하지만, 營陰까지 핍박하여 침입해 들어가면, 어찌 白頭翁湯을 사용하여 血分을 凉化하면서 邪氣를 풀지 않을 수 있으리오! 열사가 陽明經에 침습하여 下利가 일어나고 곧바로 圊血하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仲景의 下利譫語를 치료하는 형태를 본받아 小承氣湯의 理法을 사용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虛谷은 “小承氣湯은 厥陰病 熱利를 치료하고, 熱邪가 양명경에 침입하여 下利하면 黃芩湯을 써야 한다”고 하였으니, 이는 『傷寒論』에 錯簡과 誤記가 있는 문장이 있음을 알지 못함이다. 本文에서 “下利譫語하는 이는 燥矢가 있으니, 小承氣湯이 마땅하다”고 하였으니, 太陰病에서 陽明病으로 전변한 病症으로 厥陰經과 관련이 없다. 濕熱이 양명경에 침입하여 下利하면, 원래는 黃芩湯을 宗主로 하여 理法을 세워야 하지만, 燥矢가 있어 譫語하는 이도 그 징후가 없지 않으니, 小承氣湯 또한 예로 끌어들여 인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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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傷寒論』에서 “熱利下重者, 白頭翁湯主之”라고 하였으니, 이는 厥陰病 便血을 말한다. 또 少陰病 중 便血에 대하여 “少陰病, 下利便膿血者, 桃花湯(赤石脂 一斤, 乾薑 一兩, 粳米 一升)主之”라고 하였으니, 궐음병과 소음병의 下利便血은 熱實症과 陽虛症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24. 濕熱症으로 십여 일이 지난 후, 尺脈이 數하고 下利하며 가끔 咽喉가 아프고 갈증이 있으며 가슴에 煩熱이 나면, 下泉434)이 부족하여 熱邪가 곧바로 少陰經의 陰分으로 침범했기 때문이니, 豬膚湯을 본받아 凉化하면서 濡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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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下利에 厥陰經과 少陰經의 分別이 있다면, 약물도 寒과 凉의 차이가 있다.*厥陰病은 寒性의 藥物로 치료해야 하고, 少陰病은 凉性의 약물로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少陰病에는 膿血의 징후가 있으니,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25. 濕熱症에서 몸이 싸늘하고 脈象이 細하며 땀이 뚝뚝 떨어지고 흉중이 답답하며 갈증이 나고 舌苔가 白色이면, 濕邪가 少陰의 陽氣를 손상함이다. 人參 · 白朮 · 附子 · 茯苓 · 益智仁 등의 약물을 써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조문이 없다. 照藜는 “이러한 病症은 정말 있지만, 본래 濕熱을 거론하고 있는데 갑자기 寒濕을 끼어 넣고, 또 藥物과 誤治를 거론하여 밝히지 않았으니, 어찌 스스로 例證을 어지럽힘이 아니겠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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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문은 濕邪가 陽氣를 손상한 상태이므로, 理法이 양기를 부양하여 濕邪를 구축하는 데 합당해야 한다. 갈증은 少陰病의 증상이니 어찌 寒凉藥을 함부로 쓰리오?*津液은 혀 밑 少陰經의 廉泉穴에서 용출하므로, 무릇 소음경이 邪氣를 받아 진액이 오르지 못하면 갈증이 일어난다. 그러나 胸痞가 있고 舌苔가 白色이면 厚朴 · 半夏나 乾薑 등을 加味해야 하니, 人參 · 白朮 등이 크게 氣를 壅滯할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갈증은 濕邪가 양기를 막아서 진액을 蒸化하여 상승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熱 때문은 아니다. 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濕熱病의 類症435)으로 寒濕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양기를 손상한다. 혹 濕熱症에 치료를 법대로 하지 않았거나, (濕熱症에) 淸熱하는 약물만 주고 化濕하는 치료를 失調하였을 때도 이러한 변고가 있다. 다만 口渴하면서 겸하여 身冷하며 脈象이 細하고 汗泄하며 舌苔가 白色으로 나타나는 제 증상은 진실로 陰症에 속하니 溫煦해야 한다. 그렇지만 또한 대소변을 반드시 살펴 소변이 붉고 쾌창하지 않으며 대변에 熱이 있어 냄새가 심한 경우라면, 여전히 濕熱이 쌓여 잠복하고 있는 陽症이니, 비록 虛寒의 가짜 증상이 나타날지라도 溫補劑를 가벼이 투여할 수는 없다. 虛谷이 이른바 “濕邪가 陽氣를 막아 진액을 蒸化시키지 못하여 발생한 갈증은 또한 太陰經의 病證이며 少陰經의 病證은 아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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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傷寒論』에서는 傷寒으로 나타나는 少陰病의 갈증은 일반적으로 虛火가 치떠서 발생한다. |
26. 여름철 발병 초기에, 惡寒만 나타나고436) 面色이 누러며 갈증이 없고 神志가 권태롭고 사지가 늘어지며 脈象이 沈弱하고 배가 아프면서 下利하면, 濕邪가 太陰經의 陽氣를 곤궁하게 했기 때문이다. 縮脾飮을 본받아야 하고, 심하면 大順散, 來復丹 등의 理法을 따라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조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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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陽氣는 밖으로 發泄하고 陰氣는 안으로 소모되는 때이므로, 熱邪가 음기를 손상하여 陽明經의 津液이 燒爍되면 淸熱시키고 滋潤시켜야 하며,*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暑病을 치료하는 正法이고 眼藏이다. 太陰經이 困窮을 당하여 濕濁이 瀰滿하면 溫煦하고 發散해야 하니,*士雄이 살피건대 무릇 寒濕이 병을 일으키면 비록 여름철일지라도 凉藥을 삼가야하니, 時期를 버리고 病症을 따라야 한다. 옛 현인들이 비록 분별하여 논변하고 치료해야 함을 알았지만, 애석하게도 구분을 명확하게 할 수 없어서 陰暑 등의 명칭을 창안하여 뒷사람들을 그르침이 적지 않았으니, 洄溪가 “하늘에는 陰暑가 있어 인간에게는 陰熱이 있다”고 하였으니, 한마디로 과녁을 깨뜨렸다437)고 할 수 있다. 古法에 아주 상세하므로 의사들은 살펴보아야 한다.*仲景은 “泄瀉가 나면서 갈증이 나지 않은 경우는 太陰病에 속하니, 臟에 寒邪가 있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지금 濕邪가 중대하여 惡寒만 있고 發熱이 없으니, 곧 太陰症 중 寒濕이다. 사지가 厥冷하고 脈象이 細하면 반드시 乾薑附子理中湯의 理法을 살펴야 한다.
27. 濕熱症에서 법대로 치료하여 제반 病症이 모두 물러났지만, 오직 눈을 감으면 驚悸하고 꿈속에서 놀라면, 여분의 邪氣가 안에 留滯하여 膽氣가 舒暢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술에 담근 郁李仁과 生薑汁으로 볶은 酸棗仁 · 猪膽皮 등의 약물을 써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조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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滑脫한 성질의 약물이 유착을 없앨 수 있다438)고 하니, 郁李仁은 藥性이 가장 滑脫하므로, 古人들이 驚氣를 치료한 후 肝系가 留滯하여 下降하지 못해 시종 눈을 감을 수 없는 이에게, 이를 사용하여 肝系를 치료하여 留滯를 제거하였다. 이 病症에서는 차용하였으니 정말로 濕熱한 사기가 膽腑 중에 유체했기 때문이다. “담부는 淸淨之府로 潛藏하고 쏟지 않는다”439)고 하였으니, 이러한 까닭으로 病證은 없어져도 안에 유체한 邪氣는 없어지지 않음이다. 잠이 들면 陽氣가 陰分에서 운행하므로 담부에 있는 餘熱이 안에서 요동하여 肝魂이 불안하니, 郁李仁을 써서 사기를 배설하는데 酒氣로써 운행케 하니, 酒氣만이 유독 담부로 歸依하기 때문이다. 酸棗仁의 酸味는 간장으로 들어가 神志를 안정시키는데, 生薑汁으로 法製하여 神志를 안정시키면서도 邪氣를 發散시킴을 겸비함이다.*간장의 성질은 淸凉하고 疏散함을 좋아하고 酸棗仁과 生薑汁은 아주 溫하므로, 짐작하여 淸凉한 약물을 加味함이 마땅할 것이다. 士雄이 살피건대 이 해석은 아주 옳으니 黃連 · 山梔 · 竹茹 · 桑葉 같은 약물을 모두 佐藥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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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素問 · 六節藏象論』에서 “凡十一藏, 取決於膽也”라고 하였으니, 사람의 神志활동을 관장하는 心臟 등 오장은 결국 담부의 決斷力에 의거하여 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邪氣가 담부에 침범하여 膽氣의 決斷작용이 문란해지면, 神志의 결단력이 약해져 志意가 불안하고 용기가 없어진다. |
28. 濕熱症에서 일찍이 開泄하고 下奪하여 험악한 징후가 모두 平靜되었지만, 유독 神志의 思慮가 맑지 못하고 말하기 꺼려하고 먹고자 하지 않으며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서 입술과 이가 건조하면, 胃氣가 運輸하지 못하고 肺氣가 宣布하지 못하여 元神[神明]이 크게 虧損됨이다. 人參 · 麥門冬 · 石斛 · 木瓜 · 生甘草 · 生穀芽 · 蓮子 등의 약물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조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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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泄하고 下奪하여 험악한 징후가 모두 平靜되었다면, 正氣 또한 크게 損傷받은 상태이므로 나타나는 증상은 대부분 氣虛의 현상이니, 치료하는 이치는 元氣를 淸化하면서 보충해야 한다. 膩滯하는 성질이 있는 陰性의 약물을 쓰면, 삶이 더욱 멀어진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폐장과 위부의 氣力과 津液이 둘 다 허약해진 病症이므로 淸化하면서 補益해야 하니, 陰性의 膩滯한 약물을 쓰지 못할 뿐만 아니라, 또한 脾虛할 때 (元氣를) 수호하면서 보충하고 溫煦하여 健運하는 치료와도 달리해야 한다. 照藜는 “분별이 아주 명확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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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胃腑의 津液은 神明의 依支處인 血液의 자원이고, 元氣는 神明의 根蒂이니28), 진액과 원기가 虧損되면 神明은 의지처를 잃고 뿌리를 세우지 못하므로, 神志 또한 나태하고 무력해진다. 이때 진액을 보충하려고 陰性을 띤 膩滯한 약물을 쓰면 원기가 더욱 무력해진다. 원기를 보충하기 위하여 甘溫, 辛熱한 약물을 쓰면 진액이 더욱 손상되므로, 氣味가 淸凉하면서 補氣하는 성질이 있는 약물들을 겸용하여, 陰陽 二氣를 동시에 돌봐야 한다. |
29. 濕熱症을 앓은 지 사오 일이 되어, 갑자기 크게 땀이 나고 수족이 싸늘하며 脈象이 細함이 실낱같고 가끔 끊어질 듯 하며 갈증이 나고 陰莖이 아프지만, 起坐440)는 여전하고 神志가 청명하며 언어가 淸亮하면, 汗出이 지나쳐서 外表를 호위하는 陽氣가 잠깐 亡失하고 濕熱의 邪氣는 여전히 結聚되어 있어, 일시적으로 表裏가 通暢하지 못해 脈動이 잠복한 상태이지 眞陽441)이 밖으로 逸脫함은 아니다. 五苓散에서 朮을 빼고, 滑石 · 볶은 川黃連 · 生地黃 · 黃耆皮 등의 약물을 가미하여 치료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川黃連과 生地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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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문의 脈象과 證狀은 모두 亡陽의 징후이지만, 단지 擧動과 神氣에서 그 진실한 정황을 얻었으니, 아아! 이것이 바로 의사가 식견을 귀하게 여기는 바이다.*口渴과 莖痛으로써 邪氣가 結聚하였음을 알고, 神志의 청명과 언어의 淸亮으로써 脫症이 아님을 안다. 士雄이 살피건대 이 조문의 원 주석은 온전히 평가와 칭찬인 듯한데, 虛谷이 自注로 여기니, 의심스럽다442). 衛分의 陽氣가 잠시 亡失함에 이른 까닭은 분명 잘못 發表해서 일어나는 바이다. 濕熱이 여전히 結聚하여 있고 陰液이 이미 損傷받았으므로, 四苓에 滑石을 加味하여 濕邪를 引導하여 下行시키고, 川黃連 · 生地黃 등으로 火를 淸化하면서 陰氣를 구제하고, 黃耆皮로 衛氣를 固密하게 하니, 用法이 자못 周密하다. 照藜는 “처방의 의의를 밝힘이 정당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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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金匱要略』에서 濕邪를 發表할 때는 땀이 날 듯 말 듯 微微하게 發汗시켜야 하며, 과도하게 發汗하면 風氣는 나가지만 濕邪는 그대로 유체한다고 하였다. 본 病症은 지나친 發汗으로 체표의 陰陽 二氣 즉 營氣와 衛氣가 갈진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神志가 청명하고 起居가 여전하다는 것은, 인체 生氣의 근본인 元陰, 元陽은 虛損되지 않았음을 뜻하니, 手足冷, 脈細欲絶 등 亡陽의 제 증상은 表裏의 氣血 순환이 일시적으로 단절되어 나타나는 亡陽의 假象이라고 할 수 있다. 通陽化氣하여 陽氣를 通暢하면서 濕邪를 배설하고 체표의 氣血, 津液을 보충하면 나을 것이다. |
30. 濕熱症에서 痙症을 발하면서 神明이 혼미하며 발이 한랭하고 음낭이 말려들면, 하체가 외부로부터 寒邪의 침범을 받았기 때문이니, 변함없이 濕熱病의 치료원칙을 따라 치료해야 하지만, 辛溫한 약물을 煎湯하여 熏洗443)해야 한다.*照藜는 “변함없이 濕熱病의 치료원칙을 따라 치료해야 한다는 것은 옳지만, 辛溫한 약물로 熏洗하면 더욱 濕邪를 가중함이 아닌가? 오로지 하체만을 치료하려고 하다가 상체에 후유증을 남겨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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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낭의 緊縮은 厥陰病의 外候이니, 足冷과 상합하면 완전히 虛寒 같지만, 본 病의 證狀들을 세밀하게 살펴서 한 가지도 크게 虛한 징후가 없으므로, 비로소 寒邪가 하체에 침범하여 일시적으로 營氣가 通達하지 못하고 있음을 안다. 病症이 虛寒이 아닐 뿐만 아니라 아울러 上熱下寒으로 의심할 것도 없다. 거듭 濕熱의 치료원칙을 따라 치료하니, 또한 무슨 의심이 있으리오!*痙症을 발하고 神明이 혼미하면 邪氣가 간장과 심장을 침범함이다. 사기가 막중해서 안으로 폐색되어 厥陰氣가 끊어지려 하면, 반드시 음낭이 긴축하고 발이 한랭하면서 혀 또한 말린다. 이는 사기가 극심하여 죽음을 드리우는 病症으로 본래 虛寒이 아니다. ‘지금 외부에서 寒邪의 침범을 받았다’고 하니, 病症에 임할 때 더욱 상세히 관찰하고 질문하는 것으로 요점을 삼아야 마땅하다. 士雄이 살피건대 이 조문 本文의 문장은 자못 語弊가 있으니, 生白이 손수 쓴 글이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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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邪氣가 厥陰經을 침습하여, 궐음경의 伸展, 條達작용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이다. 궐음경은 元陰과 元陽이 交叉하는 分域으로, 陰精에서 湧出한 陽氣가 身體의 상하내외[백회와 회음, 舌本과 陰莖]의 末端까지 뻗치도록 주재한다. 궐음기의 用事가 불리하고 元氣가 厥逆해지면, 인체 內體의 兩端29)인 음경과 설본의 伸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卷縮하며, 음낭 또한 마찬가지이다. |
31. 濕熱症이 처음 일어날 때, 심하게 열이 나고 갈증이 나며 胃脘部가 痞悶하고 心中이 懊惱하며 눈은 감기려고 하고 때때로 譫語하면, 濁邪가 上焦를 蒙蔽하기 때문이다. 涌吐시켜 배설해야 하므로, 枳殼 · 桔梗 · 淡豆豉 · 生山梔 등의 약물을 쓰며, 땀이 없는 이는 葛根을 加味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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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문은 제9조와 더불어 참작해 보아야 하니, 제9조는 여분의 邪氣가 남아 있는 病症에 속하므로 치법은 輕淸한 약물로 發散해야 한다.*여분의 사기가 세정되지 않은 경우는 원래 壯熱, 譫語 등의 증상이 없으므로, 반드시 처음 일어날 때 사기의 기세가 막중한 경우와 더불어 形勢가 같지 않다. 이 조문은 濁邪가 上焦를 蒙蔽함이다. 그러므로 懊惱하고 脘悶하며 眼欲閉한 까닭은 肺氣가 舒暢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때때로 譫語하는 경우는 邪氣가 心包絡를 울체함이다. 輕劑를 투여하면 病邪가 반드시 제거되지 않는다. 『內經』에서 “높은 곳에 있는 邪氣는 넘겨서 제거한다”444)고 하였으니, 梔豉湯 등 涌泄하는 방제를 써서 胃脘의 陽氣를 이끌어 올려 心胸의 表分을 열어 邪氣가 嘔吐를 따라 흩어지도록 한다.*舌苔가 稀薄하고 滑利한 상태라면, 사기가 아직 달라붙어 結聚함이 아니므로 涌吐시켜 흩을 수 있지만, 舌苔가 厚膩하면서 뿌리를 내렸다면 濁邪가 瘀滯하여 결취한 경우이므로, 반드시 辛味로 開泄하고 苦味로 降下해야 한다. 涌吐한다면 사기가 결취하여 外出할 수 없고 도리어 橫逆하여 다른 病症을 일으킨다. 士雄이 살피건대 이 해석은 아주 옳으니, 病邪가 上焦에 있을 때는 濁邪가 아직 결취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涌吐할 수 있지만, 이미 中焦에 결취하였다면 어찌 끌어올려 涌吐시킬 수 있겠는가? 濕熱症에서 吐法을 쓸 때 삼가야 하지만 곧 痰飮症에서 吐法을 써야 하는 경우도 변별하는 要訣이 있으니, 趙恕軒이 『串雅』445)에서 “涌吐해야 할 病症은 반드시 痰의 빛깔을 보아야 하니, 嘔吐해서 토해낸 痰을 벽 위에 놓고 痰이 마를 때를 기다린 후, 번질거림이 마치 달팽이의 침같은 경우라면 痰이 어떤 經에 있는지 상관없이 모두 涌吐할 수 있다. 痰이 마른 후 번질거리는 빛깔이 없는 경우라면 절대로 吐法을 쓰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하였으니, 저것은 痰의 젖어드는 정도를 살피고 이는 舌苔를 살피니, 吐法을 쓰는 이는 알아야 한다. 辛甫는 “근거를 인용해서 치법을 전한다”고 하였다. 또 살펴보건대 報之는 “子和가 병을 치료할 때, 어떤 病症인지를 따지지 않고, 모두 汗 · 吐 · 下 등 三法으로써 효과를 내니, 여기에는 지극한 이치가 존재한다. 대개 萬病은 熱이 아니면 寒이니, 寒病症은 氣가 운행하지 못하고 울체하며 熱病症도 또한 氣가 壅滯하여 운행하지 못하니, 氣가 운행하지 못하면 熱이 울체하여 痰이 발생하며, 血의 瘀滯나 食積도 종종 中府에서 폐색을 일으킨다. 人身의 氣血은 通暢을 존귀하게 여기고 폐색을 싫어하니, 三法이 아니면 무엇으로 말미암아 통창할 수 있겠는가? 또 사기를 제거하는 것이 곧 正氣를 보충하는 방법이므로, 사기가 제거되면 정기가 저절로 회복하니, 平淡한 음식으로써 조절만 한다면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精氣와 神志가 활발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婦人 중 임신하지 못하는 이는 이 치법을 시행한 이후 곧 姙娠하니, 陰陽이 和暢해짐이다. 남자의 陽道는 (이 치법을 시행한 이후) 빠르게 발기하니, 그 명확한 징험이 아닌가! 후인이 그 이치를 명확히 알지 못하여 감히 쓰지 못하고, 다만 溫補하는 약물로써 온당하다고 여겨 살인함이 삼을 배 듯 하니, 안타깝구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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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壯熱, 口渴은 熱邪가 치성해 津液을 졸여서 나타나며, 脘悶, 懊惱, 眼欲閉는 濕邪가 胸膈을 막아 상하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上分으로 氣가 오르지 못함이며, 譫語는 熱邪가 心包絡을 핍박하기 때문이다. 이는 濕熱이 上焦를 蒙蔽하여 발생한 病症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문의 濁邪는 濕熱之濁邪라고 해야 좋을 듯하다. |
32. 濕熱症에서 月經이 마침 이를 때 심하게 열이 나며 갈증나고 譫語하며 神明이 혼미하고 胸腹이 아프며 가끔은 혀에 苔가 없기도 하고 脈象이 滑數하면, 邪氣가 營分에 陷入함이다. 大劑 犀角 · 紫草 · 茜草根 · 貫衆 · 連翹 · 신선한 菖蒲 · 金銀花露 등의 약물을 써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세상 사람들이 小柴胡湯 한 가지 방법만을 알고, 傷寒과 溫病의 病症을 구분하지 않으니, 무엇 때문인가? 辛甫가 살피건대 茜草根은 丹皮 · 赤芍藥으로 바꾸는 것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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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傷寒의 病情은 寒邪가 外表에서 胞宮으로 들어가 氣機의 출입을 위축시키는 것이며, 濕熱病은 熱邪가 營血을 灼傷하고 內分으로부터 濕濁이 유통을 울체한 경우이므로, 서로 치료법이 달라야 한다. 상한은 기기의 한사에 의한 瘀滯를 풀어야 하므로, 期門을 鍼刺하거나 小柴胡湯을 투여하여 포궁을 주재하는 肝氣를 추동하거나 少陽氣를 발동시켜 發表시키면서 瘀血이 풀리도록 해야 한다. 반면에 습열병은 열사로 인해 營血分에서 맺힌 瘀血을 淸化通瘀하고 아울러 輕淸하고 芳香性 있는 약물로 濕濁의 울체를 開泄해야 한다. |
33. 熱症에서 상하로 出血이 있고 때로 땀구멍으로 피가 나오면, 毒邪가 심하게 營分을 침입해 질주하여 뚫고 다니면서 透泄하려고 함이다. 大劑 犀角 · 生地黃 · 赤芍藥 · 丹皮 · 連翹 · 紫草 · 茜草根 · 金銀花 등의 약물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이상 네 조문은 吳本에는 없다. 丹皮는 비록 凉血하지만 氣가 향기로워 질주하면서 透泄하여 發汗할 수 있으니, 오직 血熱이 있어 瘀滯한 이에게 마땅하지만, 또한 구역질을 잘 發動하므로 胃腑가 약한 이는 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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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邪가 (營血을) 핍박하여 상하로 妄行케 하므로, 失血이 있고 땀구멍으로 出血이 일어나 病勢가 지극히 위태롭지만, 오히려 곧바로 壞亂하지 않은 까닭은 毒氣가 혈액을 따라 방출되기 때문이다. 생명의 機括이 여기에 있으므로, 凉血解毒하는 약제를 대량으로 투여하여 陰氣를 구제하고 邪氣를 배설하면, 사기가 풀려서 출혈이 저절로 그친다. 출혈이 그친 후에 반드시 人參 · 黃耆 등을 투여하고, 좋아진 이후에 마친다.
汗血은 곧 石頑이 이른바 肌衄446)이다. 『內經』에서 “熱邪가 안으로 침습해 들어가면, 鹹寒한 약물로 치료해야 한다”447)고 하였으니, 처방 중에 鹹寒한 약물을 더 넣어야 한다.*이 논설은 어떤 사람의 주석인지 알지 못하지만, 또한 심히 이치가 있다. 士雄이 살피건대 이 조문의 본문에 단지 ‘熱症’이라고 하였으니, 暑熱을 감수하였지만 濕邪를 끼지 않은 경우이다. 暑熱의 氣는 아주 쉽게 營分을 손상하므로, 이 病症이 있다. 石頑은 “이 편에서 이른바 濕熱은 곧 暑이다”고 하니, 그렇다면 이 조문에서 ‘濕熱’이라 하지 않고 ‘熱’이라고 한 까닭은 또한 무슨 병을 말하는가? 무릇 寒과 暑 두 氣는 『易經』에서 곧 往來, 待對로써 말하고 있으니, 후대의 臆說을 망령스럽게 펼치는 이가 진실로 이에 冷熱을 알지 못함이다. 辛甫는 “辯論이 옳다”고 하였다.
34. 濕熱症을 앓은 지 칠팔 일 만에, 갈증이 없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며 음식을 주어도 물리치지 않으며*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二便自通’의 문구가 있다. 묵묵히 말하지 않고 神明과 意識이 혼미하여, 辛味 중 향기 있는 약물을 투여하여 淸凉하게 하면서 發泄하고 芳香性의 약물로 穢濁氣를 구축하였는데 모두 효과가 없으면, 이는 邪氣가 厥*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厥’자 앞에 ‘手’자가 있다.陰經에 진입하여 主客이 뒤섞여 받아들여짐이다. 吳又可 三甲散을 본받아 술에 담군 地鱉蟲448) · 초로 볶은 鱉甲 · 흙으로 볶은 穿山甲 · 生白殭蠶*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는 이 약물이 없다. · 柴胡 · 桃仁 등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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暑濕은 陽分을 잘 손상하지만, 병고가 오래토록 풀리지 않으면 반드시 陰分에 미치니, 陰陽이 양쪽으로 곤궁에 처하여 陽氣가 무디어지고 陰血이 瘀滯해서 暑濕이 밖으로 發泄하지 못하고, *士雄이 살피건대 虛谷에 의한다면 生白의 自注라고 하지만, 그러나 반복하여 (濕熱은) 暑濕 二氣가 병합했다고 말하면서 濕熱病症을 해석하려고 하니, 暑中에 원래 濕이 있다고 한다면 暑 다음에 있는 濕은 또한 무슨 물건인가? 一笑하노니, 내가 後學이 미혹당하여 饒舌을 깨닫지 못할까 우려한다. 마침내 厥陰經의 絡脈에 깊숙이 침입하여 一陽*少陽의 生氣이 돋아 나와 發動할 수 없도록 한다449). 生氣가 하강만 있고 상승이 없어 心主450)가 막혀서 靈氣가 通暢하지 못하니, 神明이 청량하지 못하고 혼미하여 묵묵해진 까닭이다. 破滯通瘀하여 絡脈을 통창하도록 해야 邪氣가 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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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昌 許益齋는 “이 조문은 곧 傷寒門 百合病의 종류451)로, 趙以德452), 張路玉, 陶厚堂453) 등은 모두 心病으로 여기고 徐忠可454)는 肺病으로 여겼으며, 本論에서는 또한 厥陰經 治法을 제시하고 있으니, 진실로 百脈이 한결같이 받들어 다 병을 일으켜서, 元神455)이 선포하지 못하고 邪氣가 오래도록 유체함이다. 仲景의 理法을 祖宗으로 하여 기이한 무리 중 靈性으로 움직이는 物類를 쓰니, 鱉甲은 궐음경에 들어가는데 柴胡로 인도하여 陰中에 있는 사기가 다 체표로 透達케 하고, 蟅蟲은 血分에 들어가는데 桃仁으로 인도하여 혈분에 있는 사기를 다 아래로 下泄케 하며, 穿山甲은 絡脈에 들어가는데 白殭蠶으로 인도하여 낙맥 속에 있는 사기가 또 風氣로 轉化하여 흩어지게 한다. 병이 오래되어 陽氣가 무디어지고 陰血이 瘀滯했기 때문이니, 恒法에 얽매여서 나을 수 있는 바가 아니다”고 하였다.
35. 濕熱症에서 갈증이 나고 舌苔가 황색이면서 혓바늘이 생기며 脈象은 弦하면서 緩하고 음낭이 긴축하고 혀가 굳어지며 譫語하고 神明이 혼미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양손이 경련을 일으키면, 津液이 마르고 邪氣가 유체하기 때문이다. 신선한 生地黃 · 蘆根 · 生何首烏 · 신선한 稻根 등의 약물을 써서 치료해야 하고, 맥상이 有力하고 대변이 通暢하지 못한 이는 大黃을 또한 加味할 수 있다.*士雄이 살피건대 吳本에 이 조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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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의 津液이 겁탈당하고 熱邪가 안에서 웅거하니, 潤燥하면서 下泄하는 약물로써 泄瀉시키지 않으면 어찌할 수 없으므로, 承氣湯의 用例를 모방하였지만, 甘凉한 약물로써 苦寒한 약물을 바꾸니, 바로 胃氣가 손상을 받아 위부의 진액이 회복하지 못할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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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본 病症은 앞 조문의 病症과 마찬가지로, 濕熱이 厥陰經에 침입한 상태이다. 그러나 앞 조문의 病症이 濕熱이 궐음경의 血分을 막고 氣分을 유착시켜 氣機의 작동에 장애를 일으켜 시들어 가는 상태라면, 본 病症은 위부의 津液이 겁탈된 후 계속 궐음경의 血分까지 灼傷을 받아 陰氣가 타버린 상태이다. 따라서 口渴, 苔黃舌刺, 神明昏迷, 譫語 등 진액이 亡失하고 虛火가 심장을 핍박하는 징후가 있으며, 舌鞕囊縮, 兩手搐搦 등 厥陰氣가 欲絶하려는 징후가 있다. 甘凉한 성질의 약물로 津液을 보충하고 血分의 虛火를 내리며, 脈象이 有力하다면 아직 邪熱이 宿食이나 瘀血 등 有形物을 燒爍하는 상태이므로 大黃을 加味할 수 있다. |
36. 濕熱症에서 痙症을 발동하여 허공을 걸머쥐려 하며 神明이 혼미하여 미친 듯이 웃고 舌苔가 건조하면서 황색을 띠고 혓바늘이 돋으며, 혹 (舌苔가) 흑색으로 전변하고 대변이 通暢하지 못한 이라면 熱邪가 胃腑에서 閉結하기 때문이니, 承氣湯을 써서 下泄해야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이하 十一條는 吳本을 따라 補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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撮空 한 증상은 옛 현인들이 大實이 아니면 곧 大虛라고 하였으니, 虛라면 神明이 흩어져서 장차 脫絶의 우려가 있으며, 實이라면 神明이 핍박을 받은 상태이므로 대부분 搖亂의 현상이 있다. 지금 舌苔가 황색이면서 혓바늘이 돋고 말라 꺼끌꺼끌하며 대변이 폐색되어 통창하지 않으면, 熱邪가 안으로 결취되었기 때문이니, 陽明經 腑分의 熱이 분명하다. 헛되이 淸熱泄邪만을 도모한다면, 絡脈 중의 流走하는 熱만을 발산할 수 있고 胃中의 蘊結한 邪氣를 제거할 수 없으니, 바꾸어 承氣湯의 理法을 빌려 地道456)를 통창해야 한다. 그러나 설태가 건조하고 황색이면서 혓바늘이 돋지 않은 이에게는 투여할 수 없다.*士雄이 살피건대 28조에서 ‘開泄下奪’이란 문구를 만날 수 있으니, 곧 濕熱病도 원래 瀉下할 수 있는 病症이 있음이다. 오직 濕이 燥로 아직 전화하지 않아 腑實이 結聚되지 않은 경우라면 瀉下할 수 없을 뿐이다. (燥化하지 않았는데) 瀉下하면 泄痢가 그치지 않고, 이미 燥化하여 結聚하였다면 서둘러 瀉下해서 겁탈해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穢濁氣가 薰蒸하여 神明이 폐색당하여 만회할 수 없다. 저 傷寒의 瀉下가 늦추어도 괜찮다는 것457)에 비교하면, 죽음이 더욱 빠르다. 照藜는 “通達하고 透徹한 논변이다”고 하였다.
承氣湯에서 쓰는 芒硝와 大黃은 陽明經 腑分의 燥火 및 實熱을 구축하는 바이니, 원래 濕熱이 안으로 留滯함이 아닌 경우라야 쓸 바458)이다. 그러나 胸中의 津液이 熱邪 때문에 소모되었을 때, 심하면 撮空하고 搖亂459)하며 舌苔가 乾澁하고 황색을 띠며 혓바늘이 돋아 나옴에 이른다면, 이때에는 胃熱이 지극히 치성하여 위부의 진액이 갈진되고, 濕火가 燥火로 轉化하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承氣湯을 써서 攻下하니, 承氣라는 것은 아직 亡失하지 않은 陰氣를 한 가닥 綫460)에서 이어지도록 영접하는 바이다. 濕溫病이 여기에 이르면 또한 위태롭다. -
士雄이 살피건대 董廢翁은 “外感한 邪氣를 이미 元府[玄府-땀구멍]를 따라 透達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裏分으로 향하여 空隙으로 달리는데, 12臟腑 중 오직 위부가 水穀之海가 되어 위쪽에 입구가 있고 아래쪽에도 입구가 있어서 가장 空虛하여 잘 받는다. 그러므로 제반 사기가 침입할 수 있으며, 邪氣가 침입하면 위부가 實해지고, 위부가 實해지면 津液이 마르며, 진액이 마르면 죽는다”고 하였다. 楊乘六은 “이 말은 모든 外感 病症이 죽음을 일으키는 내막을 말해주고 있으니, 저 방자하게 風燥한 성질의 方劑를 써서 진액을 겁탈하여 사람의 생명을 요절케 하는 이만이, 다만 멍하게 앉아서 이 의미를 알지 못할 따름이다”고 하였다. 내가 생각해 보건대 뭇 外感 病症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胃汁의 盛衰를 먼저 살펴야 한다. 사기가 점차 熱로 轉化하고 있을 때, 곧 위부를 濡潤해서 (胃氣가) 流通할 수 있게 한다면, 사열이 出路가 있어서 진액이 저절로 손상 받지 않을 것이니, 이에 善治가 된다. 承氣湯을 투여하기 위하여 매우 곤란한 지경에 이른 손님을 기다린다면, 어찌 미리 조치함의 재빠름과 같으리오?461)*照藜는 “陳修園이 스스로 이르기를 “『傷寒論』을 수십 년 읽은 후에 ‘存津液’ 세 글자를 깨우쳤다”고 하였는데, 그 약물을 씀은 여전히 辛燥에 치우쳐 있으니, 그 깨달은 바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겠다. 士雄이 반복하여 거듭 밝힌 까닭을 얻는다면, 미혹한 이도 거의 크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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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東武의 『東醫壽世保元』에서도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大承氣湯을 써야 할 때를 기다림의 모순을 지적하고 있다. 少陰人의 太陽病轉屬陽明症을 大承氣湯을 쓸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림으로써 半生半死에 이르도록 하는 것에 대하여 비판하면서 이르기를, “張仲景亦用大黃大承氣湯, 治少陰人太陽病轉屬陽明, 其人濈然微汗出, 胃中燥煩實不大便五六日, 至十餘日, 日晡發潮熱不惡寒, 狂言如見鬼狀之時, 而用之則神效, 若劇者, 發則不識人, 循衣摸床, 惕而不安, 微喘直視, 用之於此, 則脈弦者, 生, 脈濇者, 死. 蓋此方治少陰人太陽病轉屬陽明不大便五六日, 日晡發潮熱者可用, 而其他則不可用也. 仲景, 知此方有可用不可用之時候, ···必求大承氣湯可用之時候, 而待其不大便五六日, 日晡發潮熱狂言時, 豈美法也. ···若用八物君子湯, 升陽益氣湯, 與巴豆丹, 則雖劇者, 亦無脈弦者生脈濇者死之理也. 又太陽病表證因在時, 何不早用溫補升陽之藥與巴豆, 預圖其病, 而必待陽明病日晡發潮熱狂言, 時用承氣湯使人半生半死耶”라고 하였다. 士雄은 津液을 중요시하고 東武는 溫補益氣를 강조하여, 그 주안점에는 비록 차이가 있지만, 大承氣湯 쓸 때를 기다리는 것이 올바른 의사의 처치는 아니라는 것에서 서로 공감하였다. |
37. 濕熱症에서 심하게 열이 나고 갈증이 있으며 땀을 흘리고 몸은 무겁고 胸中은 답답하며 脈象이 洪大하면서 長한 경우는 太陰經의 濕邪가 陽明經의 熱邪와 상합함이다. 白虎加蒼朮湯으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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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고 自汗이 있으면 陽明經의 熱 때문이다. 胸中이 痞悶하고 몸이 무거우면 太陰經의 濕이 겸하여 나타남이다. 脈象이 洪大하면서 長하면 濕熱이 양명경에 留滯하였음을 알려주므로, 蒼朮白虎湯을 써서 熱을 淸化하고 濕을 疏散하니, 熱多濕少의 징후이다.*士雄이 살피건대 徐氏는 “暑邪가 濕邪를 끼지 않으면, 蒼朮을 쓰지 못한다”고 하였다.
白虎湯은 仲景이 陽明經 無形의 燥熱을 淸化할 때 사용하였다. 胃汁이 메마른 경우에는 人參을 加味하여 津液을 化生하니 白虎加人參湯이며,*士雄이 살피건대 내가 血虛한 이에게는 生地黃을 가미하고, 精虛한 이에게는 枸杞子를 가미하며, 痰이 있는 이에게는 半夏를 가미하였는데, 사용하여 신묘하지 않음이 없었다. 身形 중 본래 痺氣가 있는 경우에는 桂枝를 가미하여 絡脈을 통창하니 桂枝白虎湯이라고 하는데, 진실한 의도는 胃熱을 淸化하는 데 있다. 이러한 까닭으로 後人이 暑熱이 氣分을 損傷하여 몸에서 熱이 나면서 갈증이 나는 이에게 또한 白虎加人參湯을 쓰며, 熱이 나고 갈증이 있으며 땀을 뚝뚝 흘리고 四肢關節에 煩熱이 나면서 무지근하게 아픈 이에게 또한 白虎加桂枝湯을 쓰며, 胸痞와 身重이 겸하여 나타나면 白虎湯에 蒼朮을 가미하여 太陰經의 濕을 다스리며, 寒熱往來가 겸하여 모이면 白虎湯에 柴胡를 가미하여 半表半裏의 邪氣를 疏散하였다. *士雄이 살피건대 내가 暑邪가 치성하여 熱이 나고 갈증이 있으며 땀이 뚝뚝 떨어지고 (胸腹이) 痞滿하고 氣가 울체한 이를 치료할 때 白虎湯에 厚朴을 加味하였는데, 아주 좋았다. 무릇 이들은 모두 熱邪가 양명경에서 치성한 상태에서 다른 病症이 겸하여 나타난 경우이므로, 白虎湯을 써서 淸熱하면서 다시 각 증상을 따라 가감함이니,*照藜는 “이 논변은 지극히 圓滑하니, 古方의 加減法을 깨우쳤다고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진실로 熱이 나고 갈증이 있으며 땀이 뚝뚝 떨어지고 脈象이 洪大한 경우가 아니라면 白虎湯을 함부로 투여할 수 없으므로, 증상을 분별하고 맥상을 관찰할 때 아주 상세하게 살펴야 마땅하다.*士雄이 살피건대 熱이 나고 갈증이 있으면서 맥상이 虛한 이는, 甘味의 약물로써 폐장과 위부의 진액을 자양해야 한다.
38. 濕熱症에서 濕熱이 氣分을 손상하여 사지가 피곤하며 권태롭고 精氣와 神志의 활력이 감소하며 몸에 열이 나고 호흡이 높으며[氣高]462) 中心이 번거롭고 소변이 황색을 띠며 갈증이 나고 땀을 흘리며 脈象이 허한 경우에는 東垣이 淸暑益氣湯을 사용하여 主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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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조문과) 동일하게 熱이 나고 갈증이 있으며 땀을 흘리지만, 脈象이 虛하고 神志가 권태로우니, 곧 中氣[精氣]가 손상을 받은 상태로 陽明經의 鬱熱이 아니다. 淸暑益氣湯은 이에 東垣이 제정한 것으로 方中에 藥味가 자못 많으니, 학자는 病症에 임할 때 짐작하여 가감함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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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것의 脈象과 證狀은 원래 淸暑益氣湯으로써 치료함이 마땅하지만, 東垣의 처방은 비록 淸暑의 이름은 있되 淸暑의 實質이 없으니, 江南仲이 孫子華를 치료한 醫案과 程杏言이 汪木工을 치료한 의안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므로 病症에 임할 때 반드시 짐작하여 가감해야 한다.*曰楨이 살피건대 淸暑益氣湯에 대해 洄溪가 用藥이 혼잡하고 어지럽다고 질책하니 진실로 타당하고, 여기서 “淸暑의 실질이 없다”고 하니 더욱 확실하다. 내가 매번 이와 같은 病症들을 치료할 때, 그때마다 西洋參 · 石斛 · 麥門冬 · 黃連 · 竹葉 · 荷桿 · 知母 · 甘草 · 粳米 · 西瓜皮 등을 써서 暑熱을 淸化하면서 元氣를 補益하였는데, 손을 써서 효과를 보지 않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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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여름에는 天地의 氣가 發散하므로, 인체의 氣도 이를 따라 外散하여 裏虛表實 즉 內氣는 虛弱하고 外氣는 蠢動하는 상태가 된다. 여기에 陽邪인 暑熱에 다시 감촉하면 더욱 外發현상이 촉진되므로, 內氣는 더욱 허약해져 脈象이 虛해지고 外氣는 化熱하여 津液이 損傷받으니, 發熱, 口渴, 汗出 등 熱狀과 津液의 外奪 현상이 함께 나타난다. |
39. 여름철에 熱邪가 元氣를 損傷하여 호흡이 짧아 이어지지 않고[氣短]463) 사지가 권태로우며 갈증이 나고 땀이 많이 나며 肺氣가 공허해져 咳嗽하는 이는 人參 · 麥門冬 · 五味子 등의 약물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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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 『千金方』의 生脈散이다. 제18조와 더불어 동일한 肺病이지만 氣高와 氣短의 분별이 있으니, 곧 肺實과 肺虛로 각기 다르다. 實하면 瀉하고 虛하면 補함이 정해진 이치이다. 그러나 처방의 이름이 生脈이니, 熱邪가 氣를 손상하여 脈象이 虛하고 끊어지려 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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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洄溪는 “이는 傷暑의 뒤에 津液을 보존해주는 처방이다. 처방 아래 치료하는 病症을 관찰하면, 暑邪를 치료한다는 말이 한 글자도 없는데, 庸醫들이 暑病을 치료하는 처방이라고 하니, 誤謬가 심하다. 그 이름을 붙인 의미는, 곧 復脈湯 안에서 人參과 麥門冬 두 약물을 취하여 쓰고 땀을 그치게 하고자 하므로 五味子를 加味한 것이다. 근래 사람들이 어떤 병인지를 변론하지 않고, 매번 이 처방을 써서 邪氣를 거두어 머물게 해서 살인함이 헤아릴 수 없으니, 이 처방을 쓰는 이는 반드시 사기의 유무를 상세히 살펴야 하고, 俗說을 따라 暑病을 치료하는 方劑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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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本方의 人參은 元氣의 內虛를 補益하고 麥門冬은 汗出로 減弱한 津液을 보충하며 五味子로 外脫하려는 氣를 收斂하니, 곧 天地의 暑熱을 따라 走泄하여 허탈상태에 빠진 人氣를 補益滋養하는 처방이다. 暑濕 등 邪氣가 인체에 침범하여 留滯하였을 때는 사용할 수 없으니, 本方이 도리어 사기의 外出을 막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40. 여름철에 찬바람을 맞고 차가운 것을 먹어 陽氣가 陰寒에 핍박을 받아 피부에서 찌는 듯한 열이 나고 부들부들 떨면서 寒氣를 싫어하며 머리가 아프고 무거우며 땀이 나고 煩熱이 있어 갈증이 나며 가끔 배가 아프고 嘔吐, 泄瀉하는 경우에는 香薷 · 厚朴 · 白扁豆 등의 약물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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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더위를 피하다가 寒濕의 邪氣를 감수함이니, 비록 여름철에 병들었을지라도 실제로 暑病은 아니다. 옛사람이 여름철에 寒濕에 損傷받았다고 하지 않고 陰暑라고 하여, 後人을 미혹시켜 오류를 일으키게 함이 가볍지 않으므로, 지금 특별히 바로잡는다. 香薷의 辛溫한 藥性으로 陰邪를 發散하면서 陽氣를 넘쳐나게 하고, 厚朴의 苦溫으로 濕邪를 제거하여 유체한 氣를 通行케 하며, 白扁豆의 甘淡한 藥性으로 水氣를 運行하면서 中府를 和平하게 하니, 惡寒이나 頭痛 등 外證이 없으면 곧 香薷의 辛香하여 走泄하고 竄透하는 약성을 취함이 없어야 한다. 腹痛, 嘔吐下利 등의 裏證이 없으면 또한 厚朴 · 白扁豆 등의 울체를 疏散하여 中府를 和平케 하는 약성을 취함이 없어야 한다. 그러므로 열이 나고 갈증이 심한 이는 黃連을 加味하여 暑熱을 淸化하니 四味香薷飮이라 하고, 白扁豆를 감소하거나 제거하면 黃連香薷飮이라 하며, 濕邪가 裏分에 심하여 腹部가 팽만하면서 설사하는 경우에는 黃連을 제거하고 茯苓 · 甘草 등을 가미하니 五物香薷飮이라고 하며, 中府가 공허하여 元氣가 怯弱해서 汗出이 많은 이는 人參 · 黃耆 · 白朮 · 橘皮 · 木瓜를 가미하니 十味香薷飮이라고 한다. 그러나 香薷의 용도는 총괄적으로 寒濕이 外表로 침습한 것 때문에 설정함이니,*照藜는 “古人은 또한 “여름철에 香薷를 씀이 겨울철에 麻黃을 씀과 같다”고 하였다”고 하였다. 寒濕을 끼지 않은 暑熱을 치료할 때는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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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여름철에는 內氣(中府의 陽氣)가 虛弱하므로 비록 外氣(體表의 陽氣)가 發散한다고 할지라도 위세가 약하며, 또 腠理가 열려있는 상태이다. 본래 양기가 허약한 사람이나 과로 등으로 피로한 이가 찬바람을 쐬면, 열려 있는 주리로 冷氣가 침습하여 外氣의 發散을 억누르고, 차가운 음식물을 먹으면 虛弱한 內氣가 이기지 못하여 胃陽이 쉽게 손상된다. 皮膚蒸熱은 外氣가 寒濕으로 인해 發散하지 못하고 肌肉間에서 化熱하여 蠢動함이며, 凜凜畏寒은 열린 주리로 한습이 깊숙이 침범하여 양기가 핍박을 받음이다. 頭痛은 發散하지 못한 熱氣가 上逆하여 머리로 치받기 때문이며, 頭重은 寒濕의 억울로 頭表로 양기가 뻗치지 못함이다. 계속 外熱이 蒸騰하므로 煩渴이 나면서 汗出이 있고, 胃陽이 寒冷氣를 제압하지 못하므로 腹痛, 嘔吐, 泄瀉 등이 일어난다. |
41. 濕熱이 안으로 太陰經에 울체하고, 울체가 오래되어 滯下가 발생하니, 그 증상은 胸中이 답답하고 배가 아프며 (대변이) 아래로 쏟아질 듯 급박하고 膿血이 끈적끈적하게 나오며 항문 안쪽에 結聚가 있어 뒤가 무지근하다. 脈象이 耎數한 경우에는 厚朴 · 黃芩 · 神麴 · 廣皮 · 木香 · 檳榔 · 柴胡 · 煨464)한 葛根 · 태운 金銀花 · 태운 荊芥 등의 약물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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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이른바 滯下는 곧 지금 말하는 痢疾이다. 濕熱의 邪氣가 안으로 太陰經에 潛伏하여 氣機를 가로막아서, 태음경은 健運作用을 잃고 少陽經은 疏達作用을 잃으니, 熱이 울체하고 濕이 훈증하여 傳導作用465)이 常度를 잃음이다. 濕熱의 훈증이 혼탁한 敗血을 만들어 膿血이 항문으로 흘러 내려가므로 裏急後重한다. 氣가 壅滯하여 化生하지 못하니 자주 화장실에 가지만 대변을 보지 못한다. 氣를 손상하면 白膿을 쏟고 血을 손상하면 赤膿을 쏟으며, 氣血을 모두 손상하면 赤白膿이 함께 쏟아지고, 濕熱이 극성하면 이질이 五色을 이룬다. 그러므로 厚朴을 써서 濕邪를 제거하여 울체한 氣를 운행케 하고, 檳榔으로 逆氣를 내려서 結聚한 氣를 파괴하며, 黃芩으로 庚金466)의 熱을 淸化하고, 木香 · 神麴 등으로 中氣[胃氣]의 울체를 疎泄하며, 葛根으로 下陷한 胃氣를 升提하고, 柴胡로 土中의 木氣를 升提한다. 熱이 血分으로 침범하여 便血이 일어나면 金銀花 · 荊芥 등으로 營分에 들어가게 하여 熱을 淸化해야 하지만, 裏分에서 熱이 극심하다면 黃連을 써서 熱을 淸化해야 하며, 크게 實하면서 복통이 있으면 大黃을 더 넣어 邪氣를 구축해야 한다. 옛날에 潔古467)가 芍藥湯을 조제하여 血痢를 치료할 때, 처방에 當歸 · 芍藥 · 黃芩 · 黃連 · 大黃 · 木香 · 檳榔 · 甘草 · 桂心 등의 약물을 사용하였는데, 芍藥으로서 處方名을 지은 까닭은 대개 下血에는 반드시 藏血하는 臟[간장]을 조절해야 하므로 (芍藥을) 써서 君藥으로 했기 때문이니, 土中에서 木氣를 瀉하려고 할뿐만 아니라 (芍藥에) 의지하여 肝氣를 收斂하여 陰氣를 화순케 하려고 함이다. 그러나 芍藥은 味가 酸이고 性이 收斂하여, 결국 濕熱이 안에 蘊蓄한 이는 복용해야 할 바가 아니다. 痢疾이 오래 되어 中氣가 허해진 이를 만나서 芍藥 · 甘草 등 土氣를 轉化하는 것들을 써야 하지만, 黃芩 · 黃連 · 大黃 등의 苦寒과 木香 · 檳榔 등의 破氣作用을 감당하기 어려울까 우려되며, 下利가 처음 발작할 때 濕熱이 한창 치성한 경우에는 白芍藥의 酸斂이 邪氣를 울체하므로 결단코 투여할 수 없으니, 芍藥湯이 비록 옛사람들이 이미 시험해 본 이루어진 처방이지만, 감히 인용하여 後學의 모범으로 삼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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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嘔吐, 惡心 등이 있는 이는 木香을 피해야 하고, 表證이 없으면 柴胡 · 葛根 등을 피해야 한다. 대개 위부는 下行으로 和順을 삼으니, 痢疾을 앓는 이는 垢濁物이 下行하려 하지만 氣가 울체함이다. 升提하는 약물로써 난잡하게 투여하면, 濁氣가 도리어 上衝하여 嘔吐, 惡心 등이 발생한다. 潔古 芍藥湯 중의 桂心은 지극히 삼가서 써야 하니,*照藜는 “지극히 옳다. 芍藥湯으로 濕熱下利를 치료해서 여러 번 奇效를 보았으니, 그 功效는 완전히 芍藥에 있지만, 桂心은 또한 輕減해서 씀이 타당하다”고 하였다. 진실로 熱邪가 안에서 치성한 이라면, 비록 黃芩 · 黃連 · 大黃 등의 監制가 있더라도, 또한 (桂心의 辛熱한 약성이) 발호하는 근심이 있을까 두렵다. 芍藥의 酸味는 苦味 중에 겸하여 있는 酸味에 지나지 않으니, 『神農本草經』의 원 주석을 고찰해 보면 원래 ‘血痺를 제거하고 堅結한 積聚를 파괴하며 寒熱, 疝瘕 등을 主治한다’고 하였으니, 肝氣를 收斂하고 血中의 氣結을 파괴하는 약물로, 仲景이 腹中이 滿痛하는 病症에 많이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太陰病에 脈象이 弱하고 그 사람이 계속적으로 大便이 泄利하면, 가정하여 大黃 · 芍藥 등을 써야 하는 경우라 할지라도 경감해야 하니, 胃氣가 虛弱하여 쉽게 요동하기 때문이다. 대개 大黃은 陽結을 開泄하고 芍藥은 陰結을 開泄하므로, 원래 대변의 泄利가 있는 이는 경감해야 하니, 곧 下泄할 듯하지만 울체하여 快通하지 못하는 痢疾에 써야 한다.
42. 痢疾이 오래되어 陽氣를 손상해서, 脈象이 虛하고 대변이 滑脫한 경우에는 眞人養臟湯에 甘草 · 當歸 · 白芍藥을 加味하여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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脾陽이 虛한 이는 補하면서 溫煦를 겸해야 한다. 그러나 처방 중 木香을 씀은 腹痛이 반드시 아직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울체한 氣를 겸하여 疏散한다. 當歸 · 白芍藥 등을 씀은 陰分이 虧損되었기 때문이니, 겸하여 營陰을 和順함이다. 그러나 痢疾이 비록 비장의 疾患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신장으로 轉移하니, 신장은 위부의 關門으로 下焦를 감독하여 二陰으로 開竅하기 때문이다468). 하물며 火는 土의 母이므로, 土中의 陽氣를 溫煦하려면 반드시 命門의 火를 補養해야 하니, 虛寒이 심하여 (大便이) 滑脫한 이라면, 附子를 加味하여 陽氣를 보양해야 하고 陰性의 약물들을 혼잡하게 투여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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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조문을 관찰해 보면 한 사람이 쓴 글 같지 않고, 주석은 곧 결단코 本人의 自注가 아니다. 天士는 “여름철 타는 듯 뜨거울 때는 천지의 氣가 모두 외부로 浮越하므로, 蕃秀의 달469)이 되니, 한랭한 음식물을 지나치게 먹어 暑熱을 울체시켜 밖으로 透達하지 못하게 하고, 膏粱珍味를 먹어 안에 잠복하게 된 火가 (이를) 끓여 積聚를 이루면, 血分에서 損傷받으면 홍색을 띠고 氣分에서 損傷받으면 백색을 띠는데, 氣가 울체하여 운행하지 못하고 火氣가 항문으로 핍박하면 後重을 일으키며, 大腸腑에서 울체하면 腹痛을 일으키므로, 仲景은 瀉下藥을 써서 통창하고, 河間과 丹溪는 調血和氣하는 약물을 써서 낫게 하였다. 이 시절에 (內氣를) 發散하여 넘쳐나가게 하지 못하면, 가을에 이르러 안으로 收斂하여 痢疾을 앓는다”고 하였다. 이 이치는 아주 분명하니, 어찌 寒症으로 오인하여 溫熱한 약물들을 쓰겠는가? 내가 病症을 겪어온 지 40여 년에, 오직 疏理, 推蕩, 淸火470)로써 낫게 한 이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고, 熱藥을 복용하고 죽는 이를 관찰함이 아주 많으니, 뜻을 같이 하는 선비들은 삼가 景岳의 글 중 그릇된 바로써 사람을 죽이지 말지어다. 久吾471)는 “痢疾에 溫補藥을 너무 일찍 투여하면 邪熱을 가두어 내부에 울체하게 하고, 오래되어 正氣는 이미 허약해지고 邪氣가 아직 치성할 때 補하면서 固澁하려 하면 사기를 도우며, 淸化하면서 疏散하려 하면 더욱 (大便이) 滑脫해지니, 많은 경우 구제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洄溪는 “여름 · 가을철에는 한결같이 濕熱이 積滯하기 때문에 傷寒의 (사기가) 三陰經으로 傳入하는 이치와 같지 않은데, 後人들이 필경 溫補藥을 써서 사람을 죽임이 헤아릴 수 없어, 눈에 띌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하였다. 拙吾는 “痢疾과 泄瀉는 病情이 다르므로 치료도 다르니, 泄瀉는 대부분 寒濕 때문이며 寒은 溫補해야 하고 濕은 乾燥해야 한다. 痢疾은 대분에 濕熱 때문에 이루어지니, 熱이면 淸化해야 하고 濕이면 利尿해야 한다. 비록 泄瀉라도 熱症이 있지만 필경 寒邪가 熱邪보다 많으며, 痢疾도 寒症이 있지만 필경 열사가 한사보다 많으니, 이러한 까닭으로 泄瀉가 오래되면 반드시 陽分에 손상이 있어 腫脹, 喘滿 등의 변고가 발생하며, 痢疾이 오래되면 반드시 陰分에서 손상이 있어 虛煩, 痿廢 등의 질환이 일어난다. 痢疾에 苦澁藥을 너무 일찍 투여하면 습열이 (관절로) 유주하여 痺痛을 많이 이루고, 泄瀉에 疏利藥을 지나치게 투여하면 中氣가 虛弱해져 회복하지 못하고 脾勞를 많이 이루니, 이는 내가 친히 겪은 바로 臆說이 아니다”고 하였다. 혹이 묻기를 “熱이면 淸化하고 寒이면 溫煦함은 옳지만, 균일하게 濕인데 어떤 때는 利小便法을 따르고 어떤 때는 燥濕法을 따르니, 무엇 때문입니까?”라고 하니, (내가) 말하기를 “寒濕은 寒氣가 濕邪를 따라 發生한 것이므로 苦溫한 약물로 中府를 燥澁해야 하며, 濕熱은 濕氣가 熱邪를 따라 轉化하므로 甘淡한 약물로(滑石 등의 종류) 하부(二陰)를 通利해야 한다. 대개 燥氣는 성질이 대부분 熱性이고 利藥은 대부분 寒性이므로, 곧 (大小便이) 通利하면 熱이 또한 저절로 제거되고, 中府가 溫暖해지면 寒이 더불어 소멸한다. 寒濕은 반드시 中虛에 本源하므로 엇바꾸어 淸化하여 通利해서는 안 되고, 濕熱은 울체하여 대부분 毒을 이루므로 거듭 溫煦하여 燥濕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제반 論旨를 상합하여 본다면, 痢疾이 오래되어 陽氣를 손상하는 病症은 절대로 없지만 어쩌다가 있음을 알 수 있으니, 그렇다면 眞人養臟湯은 반드시 신중하게 살펴서 써야 한다. 오히려 생각해 본다면, 陰性의 약물을 난잡하게 쓰면서, 어찌 아직 ‘下多亡陰’이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하였는가? 陽氣가 脫盡한 이는 또한 陰氣가 먼저 亡失되었기 때문에 陽氣가 의존할 바가 없어짐이니, 등잔 속의 기름이 마르면 불이 꺼지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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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본 病症은 痢疾을 오래도록 앓아 陰氣가 虧損되어 陽氣가 더 이상 의존할 곳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이질은 裏急後重하여 대변이 欲行而不利不快한 상태인데, 도리어 滑利한 까닭은 陽明經 대장부의 固澁力이 亡失되어 津液이 유실됨이니, 中氣가 下陷하여 승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中氣를 기르고 陰氣를 滋潤하면서 固澁해야 한다. 그렇지만 근원이 濕熱에서 시작하였으므로, 溫熱藥 등 습열을 조장할 수 있는 치료법을 쓸 때는 아주 신중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
43. 痢疾이 오래되어 陰氣를 손상해서 (大便을 보지 못하고) 헛되이 앉아서 힘만 쓰는 경우는 태운 熟地黃 · 볶은 當歸 · 볶은 白芍藥 · 구운 甘草 · 廣皮 등의 약물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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裏分의 滯結로 대변을 보고자 하여 오래도록 앉아 있어도 여전히 대변을 볼 수 없는 것을 虛坐努責이라고 한다. 무릇 裏分의 滯結은 대부분 火에 속하며, 火의 성질은 전송함이 아주 급속하여 大腸腑에서 울체하고, 급박하게 대변을 보고 싶지만 대변이 여전히 시원하지 않으므로, 痢疾門 중에 매번 黃芩을 사용하여 火를 淸化하고, 심한 이는 大黃을 사용하여 熱을 驅逐하고 있다. 때론 痢疾이 오래되면 血分이 허약해지고, 혈액이 不足하면 熱을 발생하는데, 또한 급박하게 대변을 보고자 하지만, 오래도록 앉아 있어도 대변을 볼 수 없을 뿐이다. 이는 熱이 血虛 때문에 발생한 상태이므로, 치료할 때 補血藥으로 主藥을 삼는다. 裏結과 後重은 같지 않으니, 裏結은 급박하게 대변을 보려함이고, 後重은 항문이 무거워 떨어질 것 같음이다. 裏結은 虛와 實의 구분이 있으니, 實은 火邪가 有餘함이며 虛는 陰營이 不足함이다. 後重은 虛와 實의 다름이 있으니, 實은 邪氣가 滿實하여 下分에 壅滯함이고, 虛는 正氣의 공허 때문에 下分으로 陷沒함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裏結을 치료하는 경우 淸熱과 養陰의 다름이 있고, 後重을 치료하는 경우 行氣와 升補의 나뉨이 있으니, 虛實의 변별에 밝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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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痢疾이 오래되어 正氣가 허약해져 下陷하는 病症에 속한 경우라면 비로소 升補하는 약물을 參伍하여 쓸 수 있지만, 초기의 痢疾 중 風邪를 끼지 않았거나 오래된 痢疾 중 정기의 下陷으로 인하지 않은 경우라면 升麻 · 柴胡 등을 가벼이 쓸 수 없으므로, 嘉言 ‘逆流挽舟’472)의 논설을 堯封이 僞法이라고 배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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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痢疾이 오래되면 陰氣와 陽氣를 모두 손상할 수 있는데, 음기를 손상하면 虛坐努責하고 양기를 손상하면 활탈이 일어난다. 음기가 손상되면 陰化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대변이 結聚해서 굳어지는 모양을 갖추지 못하므로 나가지 않고, 양기가 손상되면 糟粕을 제련하여 津液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진액이 조박과 함께 빠져나가므로 滑利한다. 그러나 眞人養臟湯을 써야하는 활탈의 病症은 드물므로, 이질이 오래되면 血分이 손상되어 음기가 곤궁해진 상태가 아닌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 |
44. 暑濕이 안으로 침습하여 배가 아프고 嘔吐와 泄瀉를 하며 胸中이 답답하고 脈象이 緩한 경우는 濕濁이 안으로 太陰經을 阻塞함이니, 縮脾飮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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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暑濕의 濁邪가 太陰氣를 손상하여 脾土의 작용을 선포하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에, 태음경이 곤궁해진 상태이므로, 芳香性의 약물로 穢濁氣를 씻어내고 辛燥한 약물로 濕邪를 轉化하려는 목적으로 처방을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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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비록 暑濕이 안으로 침습했다고 할지라도, 實情은 暑邪는 미약하고 濕邪가 융성한 病症이므로, 약물을 씀이 이와 같다.
45. 여름철에 찬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서 寒濕이 안으로 유체하고 水穀이 분리되지 않아 위로 嘔吐하고 아래로 泄瀉하며 사지가 청랭하고 脈象이 伏한 경우에는 大順散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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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寒凉氣를 탐닉함이 지나쳐, 寒濕이 外表로 침습한 경우에는 香薷飮이 있고, 寒濕이 內分으로 侵奪한 경우에는 大順散이 있다. 무릇 嘔吐, 泄瀉하고 사지가 청랭하며 脈象이 伏하니, 이는 脾胃의 陽氣가 한습의 蒙蔽를 받아 上升, 發越할 수 없음이다. 그러므로 溫熱한 약제로 脾胃를 조절하여 正氣를 通利하고 寒氣를 發散해야 한다. 그렇지만 廣皮 · 茯苓 등을 적게 할 수 없을 듯하니, 곧 仲景이 陰邪가 안으로 침탈한 霍亂을 치료할 때 理中湯을 쓰는 요지일 것이다.*拙意(士雄의 주석)를 대략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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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조문은 여름철에 찬 것을 많이 먹어 寒濕이 안에 留滯하여 水穀이 분리되지 않아 발생하는 嘔吐, 泄利 등473)은 大順散으로 치료해야 함을 분명히 말하니, 여름철의 寒濕病을 치료함이지 暑病을 치료함이 아니다. 독자는 경솔하게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하니, 사지가 청랭하고 脈象이 伏하지만 舌苔가 黃色이고 煩渴이 있으며 소변이 붉고 대변이 穢濁한 등의 兼證이 있다면 곧 暑熱이 병을 일으킴이니, 이 약제를 잘못 투여하면 재앙이 바로 따라 올 것이다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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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여름철에는 천지의 변화에 相應하여 人氣도 外泄하므로, 內氣는 虛弱하고 外氣는 蠢動한다. 內氣가 허약하면 胃氣도 따라서 減弱해지므로, 찬 음료나 날 음식 등 陰氣가 성대한 음식물을 과다하게 먹으면 胃氣가 이를 이겨 腐熟하지 못하고 도리어 숨게 된다. 胃腑는 음식물을 담아둘 수 없어서 上吐下瀉로 이를 배출하고, 陽氣의 潛伏으로 사지는 청랭해지며 脈象도 潛伏한다. 그러나 이는 陰物의 陰寒氣에 의해 체내의 陽氣가 위축당한 상태이지 양기가 竭盡한 상황은 아니므로, 少陰病 下利淸穀과는 다르다. 소음병 下利淸穀은 양기의 竭盡으로 더 이상 胃陽을 溫煦할 수 없어 발생하기 때문에 四逆湯으로 치료해야 하지만, 이는 寒濕에 의해 腸胃의 양기가 억눌린 태음병 寒濕症이므로 한습의 驅逐이 치료의 관건이 된다. |
46. 배가 아프고 泄瀉를 하며 胸中이 답답하고 煩躁와 갈증이 있으며 脈象이 數大한데 눌러서 잡으면 割然히 공허한 경우라면 冷香飮子가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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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濕邪가 비장을 손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寒邪가 신장을 손상함이니, 煩躁이나 熱渴 등은 陽邪가 병을 일으켰을 때와 아주 유사하지만, 오직 數大한 脈象만이 안압하였을 때 割然히 空虛해지므로, 煩躁이나 熱渴 등의 증상은 虛陽이 밖으로 浮越함이고 熱邪가 안에서 요동함이 아님을 안다. 그러므로 이 처방을 차갑게 복용하여 咽頭 아래로 내려간 후에 冷氣가 이윽고 감소하고 熱性이 이에 發動하도록 하니, 藥氣가 病氣와 더불어 반발하여 거부하는 우려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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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病症은 또한 세심하게 살펴야 하니, 정말로 虛陽이 밖으로 浮越하였다면, 갈증이 나더라도 반드시 마심을 좋아하지 않고 舌質의 빛깔이 반드시 淡白하거나 紅潤하면서 건조한 黃色이나 검고 건조한 舌苔가 없을 것이며, 대소변이 반드시 묽고 희며 穢濁物과 붉은 빛이 나타나지 않는다. 진실로 세밀하게 살피지 않으면 오류를 일으킴이 반드시 많다. 『醫師秘笈』에는 (본 『濕熱條辨』의 내용이) 겨우 앞의 35조만 실려 있고, 『江白仙本』과 『溫熱贅言』475)에는 35조 중 단지 20조만 채록하고, 뒤의 11조476) 대부분은 편차도 서로 달라 이를 따라 정정할 수 없었다. 우연히 벗 顧聽泉 學博의 거처에서 鈔本 『濕熱條辨』을 보았는데, 접때 吳人 陳秋坨의 縣丞에게 얻은 것에서 비록 별로 發明한 바는 없었지만, 46조가 전체적으로 나열되고 자못 원고의 次序도 진실로 이와 같았다. 지금 이를 따라서 학자로 하여금 전모를 엿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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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극도로 쇠약해진 下焦의 陽氣가 陰氣의 핍박까지 겹쳐 虛熱로 변모해서 外上部로 浮越한 眞寒假熱의 상태인 陰寒症이니, 곧 少陰病이다. 여기에 溫熱劑를 차게 해서 먹이는 것은 從治法이니, 冷氣를 빌려 假熱氣가 약물을 거부함을 방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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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살피건대 嘉言은 “濕溫[濕熱] 한 病症은 곧 疫癘氣를 안에 잠복하고 있으니, 한 사람이 감수하면 濕溫이고, 한 지역이 감수하면 疫癘이다.”*照藜는 “이하는 疫病을 치료하는 방법을 거론하고 있는데, 綱領이 이미 갖추어져 있으므로, 배우는 이는 여기에서 마음을 써야 혼란스러운 근심을 모면할 수 있다”고 하였다. 내가 생각해보면, 이는 곧 仲景이 이른바 淸濁이 서로 뒤섞여 침범할 때의 邪氣이다. 石頑은 또한 “時疫의 邪氣는 모두 濕土의 鬱蒸을 따라 발동하는데, 土는 받아들여 담는 구역으로 평시에는 汚穢한 물질을 받아들일 까닭이 없지만, 마침 사기의 蒸騰을 당하면 瘴霧의 毒氣477)가 산천의 들판에서 발생하거나 내, 우물, 도랑 등에서 발생한 경우와 다름이 없으니, 사람 중 감촉한 이는 모두 口鼻로부터 膜原을 따라 침입하여 陽明經에 이르므로, 반드시 右脈이 左脈보다 盛하다. 대개 濕土의 邪氣는 무리로서 서로 추종하여 위부로 침범하니, 右手脈이 盛한 까닭이다. 陽明經은 太陽經의 裏分 안쪽 少陽經의 外側에 거처하여 三陽經의 中道가 되므로478), 처음 感觸하여 1~2일 사이 사기가 막원을 침범하였을 때는 단지 등이 약간 惡寒하고 이마가 아찔하면서 脹感이 있으며 흉중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손가락이 시큰거리고 마비되니, 이는 時疫의 報應으로, 傷寒이 한번 감촉하였을 때 곧 發熱하며 頭痛함과 더불어 같지 않다. 3일 이후에 사기가 체표의 虛를 틈타 밖으로 발동하면 神明이 혼미해지고 열이 나며 머리에서 땀이 흐르고 때로 목구멍이 붓고 斑疹이 발생하는 질환이 있고, 邪氣가 裏分의 虛를 틈타 안으로 陷入하거나 음식물을 끼면 嘔逆과 痞滿, 嘈雜, 失血, 泄利, 吐蚘 등의 질환이 있다. 그 사람이 평소에 津液이 고갈되고 겸하여 (粗粕의) 停滯가 있었다면 譫語가 있고 狂言을 발하며 舌苔가 黃黑色을 띠고 대변이 통창하지 못하는 질환이 나타나며, 평소에 陰氣가 虧損되어 있었다면 머리와 얼굴이 붉어지며 열이 뜨고 발과 무릎이 厥冷하고*士雄이 살피건대 이 두 마디는 또한 陰虛에는 속하지 않지만, 胃中의 濁氣가 위로 훈증해서 폐장이 熱邪의 壅塞을 당해 淸肅하여 下行함이 없어서 그렇게 된 경우가 있다. 밤에 이르면 열이 나는 등의 질환이 나타나니, 喘息, 噦逆, 冷汗, 煩擾, 瘈瘲 등의 증상들은 모두 誤治로 인하여 일어나는 바이다. 대개 傷寒의 邪氣는 체표로부터 裏分으로 傳變하고, 溫熱의 邪氣는 裏分으로부터 表分으로 透達하며,*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伏氣가 일으킨 溫熱病을 말하니, 風溫이나 暑熱에 外感하였다면 모두 上焦가 먼저 感受한다. 疫癘의 邪氣는 陽明經 中道로부터 表裏의 虛實을 따라 발동하고 經絡을 따라 차례대로 전하지 않는다. 邪氣가 이미 中道에 잠복하여 한번 발동으로 곧 다 發揚할 수 없기 때문이다.*士雄이 살피건대 여름의 濕溫과 가을의 伏暑는 病機가 모두 이와 같으니, 治法에 곧 구별이 있다. 그러므로 땀을 내어 熱이 사라져도 1~2일 만에 다시 열이 전처럼 나는 이가 있고, 下法을 써서 裏分이 화평해졌어도 2~3일 만에 다시 表熱이 나는 이가 있으며, 表分은 和緩해졌는데 다시 裏證을 발현하는 이가 있다. 모두 邪氣가 안에 잠복해 있기 때문에 여러 번 邪氣를 劫奪하였어도 다시 발현하는 상태이므로, 調攝을 잘못 하여 다시 風寒, 飮食 등에 損傷받았다고 허물을 돌려서는 안 된다. 外表를 풀 때는 香豉 · 葱白 · 連翹 · 薄荷 등만 한 약물이 없고, 內分에서 淸化할 때는 滑石 · 黃芩 · 黃連 · 山梔 · 人中黃 등만 한 약물이 없으며, 下部로 劫奪할 때는 芒硝 · 大黃 등만 한 약물이 없고, 發熱이나 自利 등이 나타나면 葛根 · 黃芩 · 黃連 등을 써야 하며,*士雄이 살피건대 葛根은 조심하여 써야 하니, 내가 滑石 · 銀花로 바꾸었는데, 비교적 타당하다. 胸膈이 痞滿할 때는 枳殼 · 桔梗 · 香附子 등을 써야 하고,*士雄이 살피건대 桔梗은 심하게 上升시키므로 반드시 적게 써야 하며, 香附子는 아주 燥하므로 참작하여 써야 하니, 나는 곧 厚朴으로 濕滿을 주재하고 石菖蒲로 痰痞를 주재하며 貝母로 鬱結을 주재하였는데, 모두 신묘하였다. 嘔吐, 呃逆 등이 있으면 藿香 · 黃芩 · 黃連 등을 써야 하며,*士雄이 살피건대 熱이 치성한 이는 竹葉 · 枇杷葉 등으로 藿香을 대체한다. 衄血, 下血 등이 있으면 犀角 · 牧丹皮 등을 써야 하고, 斑疹이 생기고 咽痛이 있으면 犀角 · 牛蒡子 등을 써야 하며,*亞枝는 “斑疹이 발생하고 咽喉가 壞亂되는 이는 錫類散479)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하였다. 煩渴하며 땀이 많이 나면 知母 · 石膏 등을 써야 하고, 나은 후에 食復이나 勞復 등이 있으면 枳實 · 梔子 · 豆豉 등을 써야 하는데, 病證에 따라 萎蕤 · 茯苓 · 牧丹皮 · 芍藥 등의 종류를 加味하여 모두 合劑로 만든다. 그렇지만 香豉 · 人中黃 등은 또한 時疫을 치료하는데 필수적인 약물이니, 총괄적으로 溫熱과 時行480)의 內外 熱毒을 풀어주기 때문이다.*雁庭은 “嘉言이 疫症을 치료할 때 解毒으로서 주안점을 삼았으니, 又可가 大黃을 쓰고 天士가 金銀花 · 金汁 등을 함께 씀이 모두 이 뜻이다”고 하였다. 士雄이 살피건대 松峯의 靑蒿 · 綠豆도 또한 오히려 이 뜻이다. 病症은 비록 內外의 나뉨이 있을지라도 한결같이 모두 火毒이 憂患이므로, 절대로 辛溫한 性味의 發散하는 약물들을 쓰는 用例가 없음을 알아야 하니, 궁벽한 시골의 醫師와 藥物이 없는 곳에서 熱이 극성할 때 찬물을 마음대로 들이켜서 촉촉하게 땀이 나면서 풀리는 이가 많음을 보았는데, 이는 寒凉이 마땅하고 辛熱이 마땅하지 못하다는 것의 명확한 증거가 아니겠는가?*雁庭은 “脈象과 病證으로는 꼭 淸凉한 약물을 필요로 하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淸凉한 약물을 복용하면 해가 있을 듯하지만, 종래 해가 없는 것이 疫病이다. 맥상과 병증은 溫補하는 약물을 받아들일 만해서, 溫補한 약제를 투여해서 처음에는 편안해진 듯하지만 점차 나빠지는 것이 疫病이다”고 하였다. 士雄이 살피건대 疫症은 모두 熱毒에 속하니, 미약하고 막심함의 구분이 있을 따름이다. 간혹 溫補하는 약물을 복용하여 살아나는 이가 있는데, 반드시 본래 疫症이 아닌데, 우연히 疫癘가 성행하는 시기에 병을 얻어 마침내 疫病이라고 誤診함이다. 어쩌다가 熱邪가 막중하지 않은 상태에서 寒凉藥을 지나치게 복용했으면 또한 溫補藥으로 春氣를 돌려야481) 하지만, 그러나 疫症의 바른 치료법은 아니니, 배우는 이들은 변별해야 한다. 그러므로 일체 祛風燥濕하는 辛熱한 약물들로 금기를 어길 수는 없다. 粗工이 羌活 · 獨活 · 柴胡 · 前胡 · 蒼朮 · 茯苓 · 川芎 · 防風 등의 약물들을 써 火氣를 끌어 上逆케 해서 抗盛하는 熱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라면, 祛風燥濕하는 약물들이 藥性이 모두 上升하고 橫散하기 때문이니, 화로가 풀무질의 힘을 얻음과 같다. 厚朴 · 半夏 · 檳榔 · 靑皮 · 木香 등 氣를 耗損하는 약물들을 써서 胸膈에서 더욱 痞滿이 심해지는 까닭은 싹을 뽑아 助長482)하는 방법이다.*士雄이 살피건대 又可의 達原飮은 반드시 濕이 盛大하고 熱이 微弱한 이에게 쓸 수 있으니, 집착하여 定法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攻下症이 이미 갖추어져 있는데 머뭇거리면서 감히 攻下하지 못하고, 자주 黃芩 · 黃連 등을 써서 반응을 보지 못하는 까닭은 끓는 물을 덜어내어 끓기를 멈추게 하는 것483)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發狂하고 譫語하며 舌苔가 타서 黑色을 띠는데 대변은 泄利하는 등 證狀은 實한데 脈象이 虛하여 攻下할 수 없는 경우와*士雄이 살피건대 熱을 淸化하면서 陰氣를 구제하면, 간혹 낫게 할 수 있다. 煩熱이 있고 胸中이 痞悶하며 冷汗이 흐르고 喘息을 하면서 氣力이 없고 사지가 逆冷하며 六脈이 虛微하지만 補益을 받지 못하는 경우 등은 모두 치료를 도모하기 어렵다. 時疫은 變症이 아주 많아 일일이 曲盡할 수 없어서, 구차하게 대략을 여기에 진술한다.”*士雄이 살피건대 어린아이의 痘瘡症은 대부분 疫癘의 邪氣를 끼고 發病하므로, 伍氏는 “痘毒은 脾經에 潛藏한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 論辯과 더불어 相合한다. 그러므로 費氏484)는 오로지 痘疫을 講論하여 흔하지 않은 痘症의 偏辟을 구제하니, 그 공로가 위대하다. 後人이 살피지 못하고 寒凉藥에 치우쳐 의탁함을 헐뜯으니, 대개 痘症이 疫病과 한가지임을 알지 못함이다. 역증임을 살펴서 반드시 그 법도를 받들어야 하니, 又可가 일찍이 또한 언급하였는데 근래 오직 王淸任이 認知하니, 내가 생각하건대 麻疹도 또한 疫癘의 邪氣로 인하여 발병한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治法도 또한 溫熱과 더불어 서로 비등함이 있다. 幼科를 익히는 이가 溫熱, 暑疫 등 제 病症과 원인에 대하여 세심하게 검토하고 연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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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살피건대 東垣은 “脾胃가 勞役의 질고를 겪고 식생활 또한 절도를 잃어서 병을 앓은 지 오래되었는데, 일이 없어지고 마음이 편할 때에 이르러 과식이 지나치면, 병이 이에 크게 일어난다. 지난번 壬辰 改元에 京師에 경계가 삼엄하고485) 3월 下旬 적의 침입을 받은 지 반달쯤 지나서 포위가 풀린 후 도읍의 사람 중 병에 걸리지 않은 이가 만 명에 하나도 없고, 이미 병들어서 죽은 이가 꼬리를 물고 끊이지 않아, 도읍의 문 12개소에서 매일 각 문으로 (시체를) 내보냄이 많을 때는 2,000이고 적을 때도 1,000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는데, 이와 같음이 거의 3개월이다. 이 百萬이나 되는 사람이 어떻게 한가지로 風寒에 損傷받았겠는가? 대개 사람들이 포위된 성안에 있어 식생활에 절도를 잃고 노역에 손상되었음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으니, 아침에 굶주리다가 저녁에 배불리 먹으며 기거가 규칙적이지 못하고 (居處의) 寒溫이 마땅함을 잃어 근간을 요동한 지 2~3개월 정도를 겪은 까닭에, 胃氣가 虧損되고 缺乏함이 오래됨이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과식이 지나치게 심하고 (邪氣가) 감촉하여 사람을 손상하였는데, 또 調理하고 치료의 마땅함을 잃어 때론 發表하기도 하고 때론 攻下하기도 해서 結胸, 發黃 등의 변고를 일으키고, 또한 여기에다 陷胸湯, 茵陳湯 등으로 瀉下하니, 죽지 않은 이가 없었다. 대개 애초에 傷寒이 아닌데 誤治 때문에 진짜 상한의 病症과 비슷하게 변하였으니, 모두 藥(의사)의 罪이다486). 이로 인하여 평생 동안 이미 시험해 본 효험으로써 『內外傷辨惑論』 一篇을 지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惺齋는 “이는 곧 큰 兵難 이후, 이어서 큰 疫病이 돈 경우를 말하고 있다. 이 논의를 보고, 비로소 勞役, 飢飽 등의 病源이 진실로 內傷을 일으킴을 명확하게 깨우쳤다. 반드시 이와 같은 疫病은 淸凉한 약물로 瀉下해서는 안 되고 溫暖한 약물로 滋養해야 한다. 白虎湯, 承氣湯, 達原飮 등은 바로 東垣이 꾸짖고 책망하는 바를 어긴 것이다”고 하였다. 그 시기를 고찰해 보면 金나라 天興 元年이니, 몽고가 兵事를 물리므로 元號를 바꾸었다. 살펴보면 疫病이 지난 후 의사, 승려, 도사, 園戶, 관을 파는 이 등이 마음대로 폭리를 취하여, (나라에서) 有司에게 명령하여 세금을 배로 거두어 국가의 비용을 돕게 하니, 백성의 생활이 그 당시에 어찌 심하게 고통스럽지 않았겠는가! 태평한 시절이라면 백성들이 모두 편안하고 즐거우며 배부르고 따뜻하여, 비록 勞役 및 식생활이 절도를 잃은 이가 있더라도, 고생을 겪은 무리에 지나지 않으므로 外感을 겸하지 않았다면 또한 바로 병들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疫病은 절대로 없고, 東垣 『內傷論』487)에서 거론한 질병과 맞아 떨어지는 경우도 아주 적다. 오직 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거처하며 淫慾을 생각하는 등 무릇 安逸하게 즐기는 이만이 眞陰488)이 매번 소모되니, 外感病 중 陰虛症이 도리어 적지 않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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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살피건대 羅兼甫가 “總帥 相公이 나이가 70이 다 되어 남쪽으로 정벌을 나가 揚州를 지날 때 포로 만여 명 가운데 어여쁜 여자 중 곁에 둘 사람 넷을 은근히 뽑아서 좌우에 두었다. 내가 “새로 포로가 된 사람들은 놀래고 우울한 氣가 안에 축적된 상태에서 여기에 덧붙여 식생활의 절도를 잃어 대부분 병을 앓고 있으니, 이들을 가까이 하면 邪氣가 전염하여 폐해를 아주 크게 일으킵니다. 하물며 나이가 많아 氣가 쇠약하니, 더욱 操身해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總帥가 듣지 않고, 12월에 이르러 軍士를 철수시킬 때, 크게 눈이 내려 포로들이 얼고 굶주려서 모두 頭疼, 咳嗽, 自利, 腹痛 등을 앓아 대부분 사망하였다. 正月 汴京에 이르러 相公이 부지런히 축하연에 참석하여 痛飮을 여러 차례 하고 마침내 병을 얻으니, 脈象이 沈하면서 弦하고 3~4번 뛰고 1번 쉬며 나타나는 病證이 포로들과 다름이 없다가 3일 만에 죽었다”고 하였다. 『內經』에서 “年의 虛를 타고 그믐을 만나며 때의 마땅함을 잃었을 때”489), 이로 인하여 사기에 감촉하면 사기가 뼈까지 이르니, 두렵지 않겠는가? 惺齋는 “살피건대 嘉言이 疫病을 거론할 때, 仲景의 「平脈篇」 중 “寸口脈陰陽俱緊”한다는 것 1절을 인용해 깊은 이치를 闡發하고 있으니, “淸邪는 상부로 적중하여 코를 따라 陽分으로 침입하고, 濁邪는 하부로 적중하여 입을 따라 陰分으로 침입한다. 陽分에 있으면 發熱, 頭疼, 項强, 頸攣하며 陰分에 있으면 足膝이 逆冷하고 대소변이 狂妄하게 나온다”고 하였다. 대개 傷寒의 사기는 외곽으로부터 침입하는 까닭에 六經을 차례대로 傳變하지만, 疫邪는 입과 코를 통해 침입하므로 곧바로 三焦腑에 도달하니, 삼초부가 어지러워져 內外가 通暢하지 못해 口爛, 蝕齗, 聲啞, 咽塞, 癰膿, 下血, 배꼽부위가 꿈틀꿈틀하면서 통증이 일어나는 등의 변고를 일으킨다. 치료법은 병들기 전에 芳香性이 있으면서 氣를 바르게 하는 약물을 미리 먹어 사기로 하여금 침입할 수 없게 하고490), 사기가 이미 오래 되었으면 穢濁氣를 驅逐함으로써 첫 번째 要旨를 삼아야 하니, 이는 又可의 논의와 더불어 암중에서 상합한다. 東垣, 兼甫 등 두 醫家가 논술한 바 勞役, 근심, 놀램, 굶주림 등이 병을 일으키는 경우와 비교해 보면 크게 구별된다. 그러나 각기 지극한 이치가 있으니, 의사는 반드시 病因을 상세하게 살피고 脈象과 證狀을 자세하게 參伍하여 치료해야 한다. 언급하고 싶은 것은 병으로 인해 죽으면, 病氣와 尸氣가 혼합한 부정한 氣가 종종 악랄하고 더러운 것과 서로 맺혀서 훈증하는데, 사람이 그 가운데 있어 잠시라도 피할 틈이 없다면 병들지 않음이 없으니, 이는 진실로 제반 疫病이 같은 바이다. 예전 崇禎 16년에 8월부터 10월까지 京城에 疫病이 크게 유행하여 (사람들이) 갑자기 죽어나가니, 의사의 祈禱(치료)가 미치지 못하였다. 뒤에 外省의 사람이 京城에 이르고 나서야, 京城에서 이 病症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무릎 뒤 구부려지는 쪽에 일어난 筋腫을 살펴서, 紫色이면 구제할 수 없고 紅色이면 침을 찔러 出血시키면 우환이 없었다. 이것으로써 많은 사람을 살리고 疫病 또한 점차 사라졌는데, 이는 또한 의사가 알아야 할 바이다. 대개 혈액이 나오면 疫毒이 밖으로 배설되므로 살 수 있다.*살펴보건대 또 羊毛瘟491)이라는 것이 있으니, 病因은 심장의 前後에 검은 반점이 있는데, 疙蚤斑 같음이 이것이다. 작은 침으로써 검은 부위에 찌르면 곧 터럭이 나오니, 반드시 찌르고 뽑아내어 다 깨끗해져야 이에 낫는다. 또 『輟耕錄』에 실려 있기를 “元伯 顔平宋后가 大黃 수십 대 분량을 수집하여 가득 싣고 떠났는데, 철수하는 군대가 淮水를 지날 때 포로로 잡은 민간인 및 항복한 군인과 북쪽에서 온 大兵이 모두 疫病을 앓았는데 大黃으로써 치료하니, 완전히 살아난 사람이 아주 많았다”고 하였다. 『宋元通鑑』에 耶律草材가 夏國을 멸망시킨 일492)을 기록하였는데, 곧 “大黃은 진실로 疫病을 치료하는 神妙한 약품이다”고 하였다. 又可의 『溫疫論』에 大黃을 칭찬하여 起死神丹이라고 함이 결코 억지가 아니니, 그렇다면 東垣, 兼甫 등의 논설은 또한 전란 후나 전란 중 일어난 疫病을 치료하는 定法이라고 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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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東垣과 兼甫 등의 두 학설은 비록 定法은 아니지만 몰라서도 안 되니, 최근 본 바 중 자못 東垣, 兼甫 등의 학설과 상합하는 경우가 있었다. 다만 ‘正疫의 治法은 아니다’라고 하면 괜찮을 듯하다. 醫家들은 대개 각기 한 가지 뜻만을 밝혀놓았으니, 책을 잘 읽는 것은 완전히 融會하여 관통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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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續醫說』493)에서 宇泰494)가 “聖散子方은 東坡先生495)이 序文을 지었기 때문에 천하 사람들이 다 믿었지만, 宋末 辛未年 永嘉 때의 溫疫에 이 처방으로 해를 입은 이를 가름할 수 없었다”고 하였다. 내가 『石林避暑錄』을 열람하니, 이르기를 “宣和 때 이 藥方이 京師에서 성행하였는데, 太學生들의 믿음이 더욱 돈독하여 사람을 죽임이 헤아릴 수 없어서, 의사들이 곧 폐기하였다”고 하였다. 옛날 東坡先生이 黃州에 거처할 때, 그 지대가 강을 끼고 있어서 아주 卑濕하였으므로, 黃州에 거처하는 사람들 중 감촉한 이들은 종종 濕邪를 맞아 병들고 가끔 빗물이 침습하여 병을 얻었기 때문에 복용하여 효험이 많았으니, 이러한 까닭으로 세상에 널리 퍼져 화를 끼침이 무궁하였다. 宏治 癸丑年에는 오나라 지역에 疫癘가 크게 일어나서, 吳邑 縣令 孫磐이 醫人들로 하여금 聖散子를 修合해서 거리에 널리 퍼뜨리게 하고, 아울러 그 처방을 刊行하여 병자들에게 먹게 하였는데, 열 명 중 하나도 산 이가 없었으니, 대부분 狂躁하고 昏瞀하면서 죽었다. 슬프도다! 孫公의 뜻은 본래 사람을 살리려고 하였는데, 오히려 聖散子方 중에 들어있는 附子 · 良薑 · 吳茱萸 · 白豆蔲 · 麻黃 · 藿香 등의 약물이 모두 性味가 溫燥하여 도리어 熱邪를 부추김을 알지 못하였으니, 죽지 않으면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진실로 病症을 변별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치료하면 殺人이 刀劍보다 날카로우니, 능히 이 논설을 넓혀서 사람들에게 알려줌이 또한 仁者의 한 가지 행동이다. 내가 생각하건대 ‘疫癘는 대부분 熱邪에 속하므로, 老君神明散, 務成螢火丸, 倉公辟瘟丹, 子建殺鬼圓 등은 모두 쓸 수 없는 方劑가 되니, 仁을 좋아할지라도 배움을 좋아하지 않고 가벼이 사람들에게 전수하면, 그 재앙을 이겨낼 수 없을 것이다! 무릇 東坡先生의 뛰어난 학식으로도 오히려 聖散子의 薦擧를 잘못 믿었으니, 하물며 이보다 낮은 사람들은 어떠하겠는가?’ 지금의 搢紳先生도 醫書를 섭렵하였지만, 임상경험을 거치지 않고 경솔히 책을 지어 論說을 세웠으니, 그 역량을 헤아리지 못함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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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鷄峯普濟方』498)에서 外感의 제반 질병을 거론하면서 또한 이르기를 “사계절 중에는 寒 · 暑 · 燥 · 濕 · 風 등 五氣가 서로 얽혀서 제반 질병을 자주 변화시킨다. 지금 五氣를 淸濁으로 구분하면, 暑와 燥는 天氣로서 淸邪이고, 風 · 寒 · 濕 등은 地氣로서 濁邪이다”고 하니, 그렇다면 仲景이 이른바 “淸邪는 상부에 적중한다”고 한 것은 霧露之氣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글로 전해진 것이 兵火를 겪고 난 여분으로, 亡失된 遺憾이 크다. 그렇지 않다면 疫病은 이에 큰 病症인데, 聖人께서 논설을 세움이 어찌 간략하겠는가! 後賢들이 疫病을 논할 때 각기 정밀한 의미를 두었지만, 마찬가지로 모두 仲景의 淸濁之邪가 상호 的中했다는 要旨에 本源하고 있다. 暑邪나 燥邪 등의 淸邪에만 적중하였다면 넘쳐나는 熱氣가 병을 일으킴이니, 치료법도 嘉言, 又可 등과 다를 텐데 후인들이 아직 언급하지 못하였다. 오직 皇士499)만이 “燥熱 등 疫邪는 폐장과 위부가 먼저 감수하므로, 시기에 따라 유행하는 熱病 중 입술이 타고 消渴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白虎湯을 씀이 마땅하다”고 하였는데, 애석하게도 언급함이 상세하지 않았다. 무릇 暑는 곧 熱이고 燥는 火이니, 金石도 견디지 못하고 녹아 흘러내리는데, 하물며 사람처럼 金石의 재질이 아닌 것은 어떻겠는가! 徐后山이 『柳崖外編』500)에서 일찍이 “乾隆 甲子年 5~6월간에 京都[北京]가 크게 더워 얼음이 1근에 5~600문에 이르고, 더위로 죽는 이가 헤아릴 수 없어서 아홉 城門으로 棺을 냄이 하루에 1,000여 개에 이르렀다”고 하고, 또 紀文達公은 “乾隆 癸丑年에 京師[北京]에 疫病이 크게 유행하여, 景岳의 법칙으로 치료받는 이는 대부분 죽고 又可의 법칙으로 치료받는 이 또한 효험이 없었다. 桐鄕 馮鴻臚 星實의 애첩이 호흡이 장차 끊어지려고 할 때, 桐城 의사가 大劑 石膏를 투여하여 藥劑가 손에 接應하는 대로 병이 나으니, 그 법도를 추종하는 이가 사람을 소생함이 헤아릴 수 없었다”고 하였다. 道光 癸未年에 내 고향사람 郭雲臺가 『證治鍼經』을 편찬할 때 특별히 紀氏의 論說을 採錄하여 疫病을 치료하는 一法을 보완하였지만, 紀氏가 (桐城 의사의) 姓氏를 상세히 밝히지 않아서 읽을 때마다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5년이 지나서 毗陵 莊製亭이 長蘆에서 관리로 있을 때 거듭 『疫疹一得』501)을 출판하였는데, 책이 나옴에 비로소 紀氏가 목격한 바를 알게 되니, 余君 師愚이다. 原書는 乾隆 甲寅年에 처음 刊行되었지만 세상에 유행함이 드물어, 진실로 莊氏가 아니면 거의 失傳되었을 것이다. 내가 읽어보니, 비록 精髓와 缺點이 섞여 보이지만, 유독 熱이 넘치는 疫病에는 특별히 생소한 면을 개발하여 옛 현인들이 미치지 못한 것을 참으로 보충하였으니, 仲景의 功臣이라고 할 만하다. (따라서 내가) 산만하고 게으름을 헤아려보지 않고, (『疫疹一得』을) 마디별로 취하여 삭제하고 윤색하여, 聖人이 지은 經書의 날줄로 닦아 만들었다502).
疫病과 傷寒이 유사하지만 다름을 논변한다
疫症은 처음 일어날 때 傷寒 太陽陽明症과 유사하지만, 太陽陽明症의 頭痛은 (머리가) 쪼개질 정도는 아닌데 疫症은 곧 머리가 쪼개질 듯 아프고 꺾여 들어 올릴 수 없으며, 傷寒에는 땀이 없지만 疫症은 하체는 땀이 없어도 상체는 땀이 나고 頭汗은 더욱 심하다. 머리는 제반 陽經의 수반이며 火氣의 성질은 炎上하므로, 毒火가 체내에 웅크려 있으면 五液503)이 끓임을 당하고, 熱氣가 대롱 위로 훈증받아 일어나는 김처럼 끓어 올리므로 頭汗이 유독 많다. 이는 또한 痛證은 비록 같을지라도 汗出이 특이하게 다름이다. 少陽病症과 유사하게 구역질하는 경우가 있고 太陰病症과 유사하게 泄利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少陽病症의 구역질에는 반드시 옆구리가 아프고 疫症의 구역질에는 옆구리가 아프지 않으니, 체내에 잠복한 毒氣로 인해 邪火가 胃腑를 침범하고 독기가 위로 치받기 때문에 자주 일어난다. 太陰病症의 泄利는 배가 반드시 그득하지만 疫症의 泄利는 배가 그득하지 않으니, 大腸腑는 傳送之官으로 熱氣가 대장부로 灌注하기 때문이다. 더러운 때 같은 물질을 쏟는 경우가 있고 맑은 물 같은 것을 쏟는 경우가 있으며, 하루에 수십 차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또한 證狀은 다르지만 질병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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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疫病의 頭痛, 구역질, 泄利 등은 모두 胃腑 및 大腸腑에 濕熱의 毒氣가 침범하여, 毒火가 위로 치받아 오르고 밑으로 폭주하기 때문이다. 陽氣의 울체, 허약이나 氣機가 不利하여 나타나는 傷寒의 제 증상과 유형이 다를 뿐만 아니라 病勢의 지속, 성쇠도 다르고 病位[病變分域]마저 다르다. 그러나 陽明經에 熱邪가 맺혔다는 상황에서는 傷寒의 陽明腑症과 유사한 면이 있다. 또 『傷寒論』의 少陰病條에서 이와 유사한 病症을 거론하면서 治方으로 大承氣湯을 제시하였으니, 참고할 만하다30). |
斑疹을 논변한다
내가 매번 ‘熱疫은 傷寒이 아니며 상한에는 斑疹이 나지 않는다’고 거론하였는데, 어떤 이가 “熱疫이 상한이 아님은 진실로 그렇다고 하지만, ‘상한에는 반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古人들이 어떻게 ‘상한 중 熱邪가 아직 胃腑에 傳入하지 않을 때 瀉下함이 너무 빠르면 열사가 虛를 틈타 위부로 傳入하므로 斑點이 생기고, 열사가 이미 위부로 전입하였을 때 바로 瀉下하지 않으면 열사가 透泄하지 못해 또한 반진이 생긴다’고 한 까닭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라고 하였다. (내가) “古人들은 溫熱을 모두 상한으로 통괄하였기 때문에, 『內經』에서 “熱病이라는 것은 모두 상한의 종류이다”고 하였으며, 『難經』에서는 五種의 상한을 분별하여 나열하고, 『傷寒論』에서 다섯 종류의 치료법을 변별하고 있으니, 熱邪가 위부로 전입하면 비록 溫熱이 아닐지라도 寒邪가 열사로 轉化한 상태이므로, 白虎湯, 三黃瀉心湯, 化斑解毒湯504) 등을 써서 淸凉하게 하여 풀 수 있다. 今人들은 이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이로 인하여 스스로 그르치고 다른 사람마저 그르치게 하면서, 큰 것은 斑이고 작은 것은 疹이며, 붉은 것은 熱이 극성하므로 다섯 중에 한 명 정도 살며, 검붉은 것은 위부가 潰爛된 상태이므로 아홉 중에 한 명 정도 산다고 하는 데까지 거론하고 있다. 내가 生死를 판단하면 또한 斑點의 大小나 紫黑에 있지 않으니, 총괄하여 그 형태의 鬆浮(성기면서 떠 있는 형상)와 緊束(긴축되어 있으면서 맺힌 형상)으로서 근거를 삼을 따름이다. 반점이 한번 表出하여 피부 표면에서 성기고 活氣있게 떠 있으며, 紅色은 硃砂로 종이에 점을 찍어 놓은 듯하고 黑色은 먹으로 피부에 발라놓은 듯하면, 이는 毒氣가 시원스럽고 상쾌하게 外表로 드러난 경우이므로, 비록 검붉은 색이 片鱗을 이루고 있을지라도 살 수 있다. 한번 表出할 때 비록 작아 粟粒같지만, 긴축되고 맺힘이 뿌리가 있어서 밟아서 바늘에 찔린 상태 같으며 화살이 과녁을 꿰뚫고 있는 듯하면, 毒氣가 뿌리 깊고 굳게 맺힌 상태로 비록 검붉은 색이 아니더라도 죽는다. 진실로 세심하게 살피고 헤아려서, 성기면서 뜬 것과 긴축하면서 맺힌 것의 차이에서 神明을 다하고 病症에 임하는 시점에서 生死를 판단한다면, 비로소 내 말이 그릇되지 않음을 믿을 것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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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斑疹이 성기면서 들떠 뿌리가 없다는 것은 熱毒이 체표로 透達하고 체내에 맺히지 않았음을 나타내니, 邪氣가 체표를 통하여 外散하는 징조이다. 이는 霍亂 등에서 嘔吐나 泄瀉를 하는 病症이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하여 病勢가 좋다는 것과 一脈相通한다. 긴축되고 맺혀서 뿌리가 있다는 것은 열독이 체표로 투달하여 疏散하는 징조가 아니라, 체내에서 체표까지 열독이 瀰滿한 상태이다. 그러나 다시 斑疹이 함몰하여 잠복한 경우에 비하면, 輕症이라고 할 수 있다. |
疫症을 치료하는 법도에 대하여 논변한다
仲景의 글은 원래 16권인데 지금 세상에 10권만 전해지니, 아마 疫疹 一門도 亡失된 卷數에 있을 듯하다. 후세에 논설을 세움이 분분하다가, 河間이 淸熱解毒의 이론을 도출함에 이르렀다. 古人의 見解, 異人의 識見이 그 要旨가 이미 미묘하지만 그 뜻은 더욱 원대하여, 後人이 그 논설을 넓히지 못하고 도리어 치우쳤다고 여겼다. 『馮氏錦囊』505)에서도 “斑疹은 發表할 수 없다”고 하였으니, 이것이 이른바 大中至正의 논지이지만, 애석하게도 그 要旨를 暢達하여 밝히지 못하였으니, 후인들이 무엇을 따를 것인가? 又可는 逆症을 변별함이 아주 명석했으니, 예로 頭痛, 發熱, 惡寒 등이 있는 病症을 傷寒 表症으로 인식하여 억지로 發汗해서 헛되이 表氣를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506)고 하고, 熱이 물러나지 않을 때 또 瀉下해서 헛되이 胃氣를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이 말이 이미 오묘한 理致를 얻었는데, 어찌 疫病의 邪氣는 코와 입을 따라 들어가기 때문에 胃腑로 傳入하지 않고 膜原으로 전입한다고 하였는가? 이 논설은 語弊가 있는 듯하고, 達原飮, 三消飮507) 및 제반 承氣湯을 씀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表裏를 牽强附會하는 의미가 있다. 오직 정황으로 熱疫의 징험을 살펴서, 먼저 敗毒散을 써서 손톱과 이[齒]를 제거하고508) 계속하여 桔梗湯을 쓰니, 한결같이 舟楫509)하는 처방으로 胸膈과 手六經의 邪熱을 치료한다. 手足少陽經은 모두 橫膈 아래로 내려가고 胸中에 연락하며, ‘三之氣’는 火510)이기 때문에 相火가 一身의 表分을 遊行하는 것과 같으며, 橫膈은 六經과 더불어 지극히 높이 위치한 分域이다. 이 藥劑들은 뜨고 올려서 마찬가지로 아주 높은 分域에서 작용하는 方劑로, 無形511)의 가운데에서 작용하여 위아래로 胸膈 및 六經의 熱邪를 물리치니, 확실히 奇妙한 처방이다. 내가 지금 그 理法을 채용하지만 芒硝와 大黃을 줄이거나 없애니, 熱疫은 이에 無形의 毒氣로서 (大黃 · 芒硝 등의) 맹렬함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며, 石膏를 많이 써서 곧바로 폐장과 위부로 들어가게 하여 먼저 그 본거지의 해악을 공격하게 하였는데, 十二經의 질환이 저절로 평안해졌다. 누차 시험하여 누차 효험을 보지 않음이 없었으니, 明哲한 이라면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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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疫病도 溫熱病과 마찬가지로 폐장과 위부를 먼저 침범하고 熱邪로서 無形의 火熱을 요동시키므로, 무형의 열사를 치는데 뛰어난 石膏를 重用하고, 大黃 · 芒硝 등 有形의 濁邪를 치는 약물들은 삼가야 함을 밝히고 있다. |
斑疹을 치료하는 방법을 논변한다
斑疹은 胃腑로부터 湧出하니, 古人은 “熱邪가 아직 위부로 傳入하지 않았는데 瀉下하면 열사가 虛를 틈타 위부로 들어가므로 반진이 생기며, 열사가 이미 위부로 들어갔는데 곧 사하하지 않으면 열사가 透泄하지 못하여 또한 반진이 생긴다”고 하였다. 이는 寒邪가 열사로 轉化했거나 잘못 사하했거나 사하할 때를 놓친 것 등에 대하여 지적하고 있다. 疫病의 發疹 같은 경우라면 發表와 사하를 거치지 않았더라도 發熱한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서 곧바로 발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내가 ‘熱疫에는 반진이 있지만 傷寒에는 반진이 없다’고 함이다. 熱疫의 반진은 발현이 늦을수록 毒氣가 더욱 막중하므로, 한번 병이 나자마자 곧바로 발현하면 胃氣가 본래 허약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연히 疫邪에 감염하여 (邪氣가) 위부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니, 담장이 높고 크며 門戶가 긴밀하여 비록 작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따라 들어갈 곳이 없음과 같다. 이는 又可가 이른바 ‘膜原에서 透達’한 경우이다. 발현이 늦어서 4~5일이 지나도 여전히 透發하지 않은 까닭은, 胃氣가 허약하여 독기를 받음이 이미 심한 상태가 아니라면 곧 發表와 攻利가 너무 지나침이다. 위부는 十二經의 海가 되어, 上下 十二經이 모두 위부를 향해 朝會하여 받들고, 위부는 (津液을) 十二經으로 선포하여 百骸를 영양할 수 있으니, 毫髮의 틈이라도 관통하지 않음이 없다. 毒氣가 이미 위부로 들어가면 病勢가 반드시 十二經으로 펼쳐 百骸를 해치니, 그 炎炎한 기세를 줄이지 않는다면 百骸가 끓임을 받을 텐데 위태롭지 않으면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疫邪를 이미 毒이라고 하였으니, 火氣임이 명확하다. 火氣가 병을 일으키면 그 해악이 아주 크니, 土는 화기를 만나면 마르고 金은 화기를 만나면 녹으며, 木은 화기를 만나면 타고 水는 이길 수 없으면 졸아든다. 그러므로 『易經』에서 “萬物을 말리는 것은 火보다 쪼이는 것이 없다”고 하니, 古人이 이른바 ‘元氣의 賊’512)이다. 이로써 화기는 반진의 근원이고, 반진은 화기의 苗芽임을 안다. 苗芽가 외부로 透達하기를 바랄 때, 그 뿌리를 滋潤하지 않으면 어떻게 번창하여 무성하게 할 수 있겠는가? 한번 체표로 發散시키면 (津液을) 태워 화기가 炎上함이 불이 바람을 만나는 것과 같으니, 그 타오름이 더욱 치성하지 않겠는가? 타오름이 더욱 치성하면, 苗芽는 더욱 병들 것이다. 斑疹 중 發表로 인하여 죽은 이는 흔히 그러하다. 發表해서 죽지 않은 이는 麻疹, 風疹 등의 종류이니, 疹은 치료할 수 있지만 斑은 치료하기 어렵다고 한 까닭은 자못 疫疹을 斑으로 지목하였기 때문이다. 疫疹이라고 무엇이 치료하기 어렵겠는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알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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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斑疹의 근원은 한가지로 火熱이라고 할 수 있다. 화열은 津液을 耗損하고 陰血을 妄動시켜 반진을 일으키므로, 치료의 대원칙은 화열을 淸凉케 하면서 진액을 보충해야 하며, 일반적인 外感病처럼 辛溫劑로 發散하면 도리어 火氣를 자극하여 병세를 악화시킨다. 앞에 나오는 天士의 「外感溫熱篇」 반진에 대한 病機, 治法과 참고하여 살피면 萬全할 것이다. |
疫疹의 脈象으로 發表나 瀉下가 마땅하지 않음을 논변한다
疫疹의 脈象은 數513)하지 않은 경우가 없으니, 浮大하면서 數한 경우가 있고 沈細하면서 數한 경우가 있으며, 浮하지도 沈하지도 않고 數한 경우가 있고, 안압하였을 때 숨는 듯 드러나는 듯한 경우 등이 있다. 『靈樞』에서 이른바 陽毒이 잠복하여 숨어 있는 象이다. 그 脈象을 진단하면 곧 病의 길흉을 아니, 浮大하면서 數한 경우는 毒氣가 發越함이니 한번 淸凉한 약물로 疏散하면 病勢가 저절로 눈에 띄게 좋아지며, 沈細하면서 數한 경우는 毒氣가 이미 깊어짐이니 大劑514)로 淸化하여 解除하면 오히려 박멸할 수 있다. 脈象이 숨은 듯 드러나는 듯하거나 온전히 잠복한 상태라면 毒氣가 막중함이니, 病症이 험악하다. 이 맥상이 처음 (병이) 일어날 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간혹 7~8일 사이에 나타나는 경우가 자못 많은 까닭은 무엇 때문인가? 의사가 初起에 傷寒으로 인식하여 거듭 發表해서 먼저 陽分을 손상하고, 發表해도 (병세가) 풀리지 않으므로 이어서 瀉下하여 또 陰分을 손상하였기 때문이니, 상한은 5~6일에 풀리지 않는다면 법도에 따라 瀉下해야 하지만, 맥상이 有力한 상태인지를 반드시 더욱 살펴야 마땅하다. 疫熱은 이에 無形毒으로, 病形이 비록 大熱이라고 할지라도 맥상이 細數無力하니, 이른바 ‘壯火食氣’515)이다. 무형의 火熱에 芒硝 · 大黃 등의 맹렬한 성질로 감당하게 하면, 熱毒이 어찌 虛를 틈타 깊이 들어가지 않음이 있겠는가? 怯弱한 사람은 陽氣가 탈진하지 않으면 곧 陰氣가 탈진하고516), (그중) 氣血이 조금이나마 制御할 수 있는 경우라도 맥상이 반드시 沈伏으로 轉化하고 變症이 蜂起하리니, 사지가 逆冷하거나 神明이 혼미하여 譫語하거나 (熱邪의) 鬱冒를 당하여 直視517)하거나 遺尿가 겉잡을 수 없기도 하고, 심하면 舌卷하고 囊縮하며 옷깃을 만지작거리고 침상을 더듬는다. 종종 험악한 징후들은 자못 상한과 유사하므로, 의사들이 깨닫지 못하고 邪氣를 끌어 안으로 진입하게 해서 ‘陽極似陰’518)을 일으켜 놓고, “陰症으로 바뀌었다”라고 하면서 함부로 人參 · 肉桂 등을 투여하니, 죽음이 마치 독을 복용한 것 같아서 온몸이 푸르붉으스름하고 입과 코로 피를 흘린다. 熱藥을 아직 복용하지 않은 이라면 곧 大劑를 써서 淸熱해야 하니, 敗毒飮에 石膏를 多量으로 加味하면 만회할 수도 있다. 내가 역대로 많은 사람을 구제하였으므로 表彰하여 제출한다.
發疹의 형태에 따른 治法을 논변한다
(發疹이) 성기고 떠 있으면서 피부 표면에 뿌려지듯 나타나면, 紅色이나 赤色 · 紫色이나 黑色에 상관없이 毒氣가 외부로 드러난 상태이니, 비록 惡證이 있더라도 염려할 것이 없다. 뿌리가 있듯이 緊縮하고 結聚되어 있고 피부 안쪽에서 뚫고 나온 듯한 형태이며, 그 色은 靑紫色으로 흡사 浮萍의 등쪽 빛깔같고 가슴과 등에서 많이 나타나면, 胃熱이 장차 潰爛하려는 징조이다. 곧 크게 胃熱을 淸化하고 겸하여 血熱을 식혀야 하니, 淸瘟敗毒飮에 紫草 · 紅花 · 桃仁 · 當歸尾 등을 加味하여 성기고 활기 있으며 담담한 色으로 바뀌도록 힘써야 만회할 수 있고, 조금이라도 의심하여 망설인다면 곧 구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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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疫邪는 일반적인 溫熱邪에 비하여 毒氣가 극렬해서 쉽게 혈액을 부패시키므로, 예후의 관건은 빠른 시간 내에 營血分으로부터 독기를 表出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營血分으로부터 독기를 체표로 透泄해서 제거할 수 있다면, 더 이상 病勢가 악화될 수 있는 여지를 방어할 수 있으니,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는 斑疹의 有無根으로 판별할 수 있으니, 根이 없다는 것은 毒氣가 營血分에 깊이 침입하여 뿌리내리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
發疹의 色에 따른 治法을 논변한다
혈액의 本體는 紅色이다. 血氣가 暢達할 수 있으면 (發疹은) 紅色을 띠면서 활기 있고 영화로우면서 윤택하며 布散하여 훌쩍 넘치니, 발진의 아주 좋은 지경이다.
淡紅色으로 아름답고 흠결이 있으며 색이 淡淡하고 윤택하면, 이는 색 중 좋은 상태이다. 淡淡하면서 영화롭지 못하거나 嬌態로우면서 妖艶하고 말라 있으면서 울체했다면 血分에서 熱이 아주 심한 상태이다.
深紅色은 淡紅色에 비교하여 조금 危重하니, 또한 血分에 熱이 있는 象으로 혈분을 凉化하면 담홍색으로 바뀐다.
빛깔의 요염함이 연지를 찍어 놓은 듯하면 血分의 熱이 極盛하기 때문이니, 淡紅色에 비교하여 더욱 나쁜 상태이므로 반드시 凉血藥을 大劑로 사용하여 처음에는 深紅色으로 전환시키고 재차 혈분을 凉化시켜 담홍색으로 바꾼다.
닭벼슬처럼 검붉으면서 더욱 요사로우면 연지빛깔보다 火熱이 더욱 극성한 상태이므로, 서둘러 凉化하지 않으면 반드시 黑色으로 변화할 것이다. 반드시 淸瘟敗毒飮에 紫草 · 桃仁 등을 加味하여 복용해야 한다.
좁쌀처럼 잘게 부서져 있으면서 紅色인 것을 紅砂라 하고, 白色인 것을 白砂라고 하는데, 發疹이 지난 후에 대부분 이러한 징후가 있으니, 여분의 毒氣가 모두 透達한 상태로 가장 좋은 지경이며, 나은 후에는 껍질이 벗겨진다.
처음 병들었을 때 疫病으로 생각하지 못했는데 10일이나 반달 정도 지나서 나오는 경우라면, 煩躁하면서 갈증이 있고 大熱이 떨어지지 않으면 毒氣가 턱에서 발동한 상태이므로 죽고 구제할 수 없다.
發瘡을 논변한다
疫毒에서 發斑은 毒氣가 흩어지는 상황이다. 疫毒에서 發瘡은 독기가 모이는 상황이다. 처음 일어날 때 惡寒, 發熱하고 紅腫이 단단하고 아프면 독기가 發揚하는 상태이며, 惡寒만 있고 發熱하지 않으며 (斑點이) 편평하여 돌기하지 않으면 독기가 안으로 잠복하는 상태이다. 要害處에서 발생하거나 無名부위에서 발생하거나 머리와 얼굴, 사지 등에서 발생하고, 종종 형상이 전체적으로 瘡症인데 어떻게 疫毒이 모이는 바임을 알 수 있는가? 일반적인 瘡症의 脈象은 洪大하면서 數하고 疫毒의 맥상은 沈細하면서 數하며, 일반적인 瘡症은 머리가 가끔 아프지 않지만 疫毒은 곧 머리가 마치 깨질 듯이 아파 고개를 숙이거나 들지 못하니, 이것이 그 徵驗이다. 그 病證을 돌아보면, 눈은 홍색을 띠고 얼굴을 붉으면서 푸르스름하고 음울한 경우가 있으며, 홀연히 땀이 나고 홀연히 마르는 경우가 있으며, 神明이 혼미하고 志意가 어지러워져 迷惑상태인 듯한 경우가 있고, 몸에서는 열이 나면서 사지는 厥冷한 경우가 있으며, 腹痛이 그치지 않는 경우가 있고, 크게 토하고 마른 구역질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크게 설사하는데 폭주하는 듯한 경우가 있고, 譫語가 그치지 않은 경우가 있으며, 헛것을 듣고 보는 듯한 경우가 있고, 크게 갈증이 나서 얼음을 먹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으며, 가슴에 煩燥가 생겨서 미칠 듯한 경우가 있고, 때때로 고함을 지르면서 마치 놀래거나 두려워하는 듯한 경우 등이 있으니, 病態가 다양하지만 대강 이와 유사하다. 일반적인 瘡症으로 잘못 오해하여 溫補內托하는 방법을 함부로 쓰면, 결단코 구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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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暑濕, 熱疫 등 제반 病症은 모두 癰腫이나 瘡瘍 등을 발현할 수 있지만, 病人이 스스로 病症이 발현하는 이유를 알지 못하고, 外科醫師들은 또한 밖으로 드러난 瘡瘍만을 보고 이를 그르치는 이가 아주 많은데, 사람들은 겨우 外症으로 죽는 줄만 안다. 안타깝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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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일반적으로 瘡症에서 瘡瘍이 나타나면, 氣血의 손상이 뒤따르기 때문에 正氣가 허약해진다. 그러므로 이미 창양이 발현한 후에는 氣血을 굳세게 하는 溫補氣血하는 약물들로 인체 내의 정기를 活性化시켜서 瘡毒을 몰아내어 肌肉이 저절로 化生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疫病은 濕熱의 毒氣가 外表까지 뻗혀 오르면서 氣血을 潰爛시켜 창양을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창양으로 오인하여 溫補藥을 잘못 투여하면 도리어 熱毒을 조장하여 병세를 악화시킨다. 淸熱劑로 열사를 驅逐하면 저절로 瘡瘍이 사라지고 병이 나을 것이다. |
姙娠期에 疫病을 앓는 경우에 대하여 논변한다
어미는 胎兒와 한 氣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태아는 어미의 혈액에 의지하여 養育받으므로, 어미가 熱疫을 앓으면 毒火가 血分 중에 蘊蓄하니, 어미의 혈액이 곧 毒血이다. 진실로 서둘러서 血分 중의 毒氣를 淸化하지 않는다면, 태아만이 유독 재앙이 없겠는가? 태아는 熱이 있으면 요동하고 淸凉하면 편안해지므로, 어미가 熱疫을 앓으면 태아는 저절로 熱을 받음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힘을 다해 淸化해서 血分의 熱毒을 풀어 혈액을 자양해서 어미의 병이 없어지게 해야 태아에게 우환이 없을 것이니, 이를 알지 못하고 병을 버려두고 태아만을 보호하려 한다면, 반드시 어미와 자식을 둘 다 보호하지 못한다. 産後 및 병을 앓는 중에 月經이 있을 때도 이와 같은 예로써 미루어야 하니, ‘産後, 月經期에는 淸凉劑를 금해야 한다’고 한다면, 사람의 性命을 그르침이 바로 이 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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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병이 있을 때는 姙娠이나 出産 등 환자의 상태에 구애받지 말고, 病勢를 중심으로 治法을 세워야 함을 논변하고 있다. 특히 傷寒이나 溫熱病 등 外感病은 병세가 急迫하고 傳變이 빠르므로, 시기와 투여할 약물의 藥性을 보다 명확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약물이 도리어 邪氣를 助長하여, 正氣를 구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병세를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이는 內傷病이나 久病 등과 비교하여 일정한 차이가 있다. |
悶症을 논변한다
疫疹의 초기에는 六脈이 細數하면서 沈伏하고, 얼굴색이 푸르스름하고 음울하며, 神明은 혼미하고 어지러워 미혹된 듯하고, 사지는 逆冷하며, 머리에서 비오는 듯 땀이 흐르면서 쪼개지는 듯한 통증이 일고, 뱃속에서는 장이 꼬이는 듯 하여 토하고 싶지만 토하지 못하고 설사하고 싶지만 설사하지 못하면서, 남자는 仰臥位로 눕고 여자는 伏臥位로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흔들고 턱을 부들부들 떠는데, 무엇으로도 어찌할 수 없으면 이것이 悶疫이다. 죽음이 하루아침을 넘기지 못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구제하려 한다면 大劑 淸瘟敗毒飮이 아니면 불가한데, 의사들은 곧 감히 쓰려고 하여도 病家에서 결단코 복용하지 못한다. 속수무책으로 죽음을 기다릴 바에야 약을 먹고 죽는 것만 못하지만, 비록 그렇게 함도 어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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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른바 悶이라는 것은 毒邪가 체내 깊숙이 잠복하여 외부로 발현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점차 잠복하여 깊이 들어서 臟分에 들어가면 죽는데,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필연적으로 죽는다. 치료법은 曲池 · 委中 등에 刺鍼하여 營分의 毒氣를 배설해야 하고, 다시 紫雪을 주입하여 잠복한 邪氣를 淸化하면서 透達케 하여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면,*照藜는 “治法이 정밀하고 좋다”고 하였다. 때로 만회할 수 있다. 敗毒飮을 어떻게 시험할 수 있으리오?
疫疹의 治癒效驗
乾隆 戊子年에 우리 邑內에 疫疹이 유행하였는데, 처음 (병이) 일어날 때 먼저 惡寒하고 뒤에 發熱하며 머리가 쪼개지는 듯한 頭痛이 일고 곤장을 맞은 듯 허리가 아프며 장이 꼬이듯 배가 뒤틀리고 嘔吐와 泄瀉가 함께 발작하는데, 어른과 어린아이가 한가지로 병을 앓음이 萬人이 한결같았다. 三陽病으로 보고 치료하는 이가 있고 兩感519)으로 보고 치료하는 이가 있으며, 霍亂으로 보고 치료하는 이도 있었는데, 이틀이 지나지 않아서 불량한 徵候들이 봉기하여 종종 危症으로 바뀌는 상태를 낱낱이 열거하기도 어렵고 이와 같이 죽어간 이들을 헤아릴 수도 없었으니, 진실로 의사가 古方에 집착하여 일어난 바들이다. 요약한다면, 傷寒을 치료하는 처방들로 疫病을 치료하였으니, 어찌 죽지 않은 경우가 있겠는가? 이러한 사람의 죽음은 병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약 때문에 죽은 것이며, 약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古方에 집착한 의사 때문에 죽은 것이다. 逆症은 밖으로부터 침입한 淫溢한 熱邪에 의해 일어나므로, 石膏가 아니면 효과를 성취할 수 없다. 게다가 의사는 의지대로 거동하며520), 石膏는 寒水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寒氣로써 熱氣를 제압하고 水氣로써 火氣를 제압하므로, 투여하면 백발백중이다. 나도 5월경에 疫病에 감염되어 뭇 치료를 요구하는 이들을 달려가 진료할 수 없었으므로, 증상을 알아보고 처방을 적어주어 서로 전하게 하였는데, 살려냄이 헤아릴 수 없었다. 癸酉年에는 京師에 疫病이 크게 돌아 곧 汪副憲, 馮鴻臚 등이 또 내 處方으로써 전해주었는데, 다른 약을 복용하여 효과가 없는 이들이 모두 뚜렷하게 좋아졌다. 그러므로 책에 적어서 淸瘟敗毒飮이라고 하고, 病症에 따라 加減하여 뒤에 상세히 나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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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吳門 顧松園(靖遠)은 아버지가 열병을 앓다가 庸醫들이 人參 · 附子 등을 투여하여 죽었기 때문에, 이에 發憤하여 의학을 익히고 추위와 더위에 괘념치 않은 지 30년이 지나 『醫鏡』16권521)을 지었다. 徐侍郞 秉義가 그를 위해 序文을 짓기를, 간단하면서 분명하고 요약했지만 포괄적이며 당시의 용도에 절실하여 반드시 효험이 있다고 칭찬하였는데, 애석하게도 刊行本이 없어 내가 책을 구하려고 하였지만 얻지 못하였다. 근래 桐鄕 陸定圃 進士의 『冷廬醫話』522)를 보니, (松園이) ‘汪纘功523)의 陽明熱症을 치료할 때 白虎湯을 主方으로 하고, 매 方劑마다 石膏를 3兩씩 써서 두 번 먹게 하였는데 熱勢가 단숨에 감소하면서 온몸에 冷汗이 흐르고 사지가 싸늘해지면서 딸꾹질하므로, 群內의 저명한 老醫들이 “人參 · 附子 등이 아니면 回陽할 수 없다”고 하고, 여러 의사들이 여기에 화답하여 白虎湯을 다시 투여하면 반드시 죽는다고 떠들어댔다. 松園은 仲景 厥陰病의 ‘熱이 심하면 厥 또한 심하다’524)는 문구 및 嘉言의 ‘陽症이 홀연히 陰厥로 변함은 만에 하나도 없다’는 논설을 인용하여 정성스럽게 말하고 힘써 변론하였다. 그러나 의사들은 고집을 부려 따르지 않고, 人參 · 附子 등 回陽하여 땀을 수렴하는 제재를 투여하였는데, 땀이 더욱 많이 흐르면서 몸이 더욱 싸늘해지므로 도리어 白虎湯의 해악이라고 비난하였다. 미약한 陽氣의 탈진이 멀지 않고 病勢가 아주 위태로워지므로, 온 집안이 놀래고 당황하여 다시 松園에게 진료를 요구하니, (松園은) 거듭 白虎湯을 主方으로 하여 石膏 3兩을 써서 大劑를 두 번 복용케 하였는데 땀이 그치고 몸이 따뜻해지므로, 다시 白虎湯加減을 달여 여러 번 복용케 해서 낫게 하였다. 이로 인해 『辨證論』을 저술하여 “溫熱病 중에는 白虎湯을 써야 사람을 상하지 않는다”고 하여, 세속의 의혹을 풀어주었다’고 실려 있다. 陸進士는 “이 논설은 師愚의 논설과 상합하고, 또 『醫鏡』 중에는 좋은 처방이 적지 않으니, 虛勞를 치료하는 처방에 生地黃 · 熟地黃 · 天門冬 · 麥門冬 · 龜板 · 龍眼肉 · 玉竹 · 茯苓 · 山藥 · 人乳 등을 쓰고 있다”고 하였다. 『吳醫彙講』 중에는 이에 汪纘功에게 (그 공적을) 歸屬하고 처방 중에 牛膝 1味를 增入하고 있으니, 어찌 松園이 저술한 『醫鏡』 한 책을 汪纘功이 몰래 갈취한 바가 되었는가? 附記하여 붙여서 지식이 넓고 성취가 아름다운 학자에게 물어 바로 잡고자 한다.
1. 頭痛과 目痛 등은 자못 傷寒과 같지만, (상한의) 太陽經 · 陽明經 頭痛은 머리가 기울어지도록 꺾여 똑바로 세우기 어려운 상태까지는 이르지 않은데 비하여, 이는 깨질 듯 머리가 아프고 양쪽 눈이 혼미하고 어두워 病勢를 견디기 어려울 듯하니, 전체적으로 火毒이 태양경과 양명경 두 經分에 도달하여 毒氣가 陽位525)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釜底抽薪法526)을 써서 火氣를 거두면서 下降해야 그 통증이 바로 그치고 發疹이 저절로 透達하니, 淸瘟敗毒飮에서 石膏 · 元參 등을 增入하고 菊花를 加味해야 마땅하다. 辛凉하여 體表에서 發散하는 성질이 있는 약물들을 잘못 써서 (津液을) 태워 火氣가 炎上토록 하면 반드시 悶症으로 傳變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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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疫病은 邪氣가 表裏의 境界인 膜原에 잠복해 있다가, 毒火의 發動하는 방향에 따라 上下로 傳變해 간다. 발병의 초기라고 할지라도 邪氣의 근원이 太陽陽明經의 表分에 있지 않으므로, 傷寒의 表症을 치료하듯이 辛香한 약물로 발표하면, 도리어 사기의 炎上하는 기세를 도와 津液을 竭盡시켜 毒火의 치성을 推動하고, 裏虛를 誘發하여 毒火의 深入을 조장한다. 따라서 곧바로 裏分의 熱邪를 淸化하면서 津液과 營血 등 陰氣를 도와 毒火가 거처할 곳을 잃고 저절로 사그라지도록 해야 한다. |
2. 骨節에서 煩熱이 나면서 무지근하게 아프고 허리가 곤장을 맞은 듯하면, 뼈와 허리는 모두 腎經에 소속한 바이므로 통증이 이와 같으니, 淫溢한 熱性의 邪氣가 이미 腎經으로 흘러듦이다. 本方에 石膏 · 元參 등을 增入하고 黃蘗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하며, 잘못 辛溫한 약물을 써서 發散하면 죽음이 하루아침을 넘기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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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黃蘗은 腎臟과 膀胱腑에 들어가 濕熱을 제거하여 眞陰을 保存하고 强化해준다. 骨節煩疼은 傷寒 太陽病의 麻黃湯症이나 風濕症과 비슷하고 腰如被杖은 신장의 陽氣가 떨어질 때 나타나는 현상과 유사하므로, 溫散劑를 쓸 우려가 있다. 疫病의 本 脈象인 ‘數’맥을 찾아야 한다. |
3. 熱은 和順케 해야 하고 躁動케 해서는 안 되지만, 熱勢가 지극하여 온몸이 불에 타는 듯하다면, 神明이 혼미하고 脈象이 沈하면서 사지가 厥冷하는 경우에 비교해서 이것은 (毒火가) 외부로 發揚함이니, 氣血이 오히려 독화를 이기기 때문이다. 한번 淸化해서 解熱함을 거친다면 疹이 저절로 透達할 텐데, 망령되이 (辛溫한 약물로) 發表하면 반드시 (독화가) 안으로 잠복하리니, 本方에 石膏 · 生地黃 · 丹皮 · 黃芩 · 黃連 등을 增入해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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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宜本方增石膏生地丹皮芩連’의 문구는 의미상 ‘以其氣血尙堪勝毒.’의 다음에 와야 하지만, 이렇게 治療方을 문장의 끝에 붙이는 것은 仲景 『傷寒論』의 문법처럼 倒句法을 사용함이니, 잘못 보아서는 안 된다. ‘熱至徧體炎炎’은 正氣가 강성하여 毒火가 안으로 잠복하지 못하고 外出하는 현상이므로, 예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辛溫한 發表劑를 써서 熱邪를 자극하고 정기를 체표로 끌어내어 裏虛를 유발하면, 독화가 深入하면서 더욱 치성해지므로 危症으로 바뀐다. |
4. (神志가) 안정하는 듯하다가 홀연히 躁動하며 조동하는 듯하다가 홀연히 안정하는 상태를 靜躁不常이라고 한다. 顚狂에 비교한다면 저것(顚狂)은 (火氣가) 發揚함이고, 이것(靜躁不常)은 鬱滯함에 가깝지만, 총괄하여 毒火가 안에서 요동하여 坐臥不安을 일으킴이다. 本方에 石膏 · 犀角 · 黃芩 · 黃連 등을 增入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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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毒火가 위로 心包絡을 핍박하여 神明을 어지럽혀서 나타나는 病症이다. |
5. 잠에서 깨어남은 陽氣(陽化하는 衛氣)가 상승을 주재할 때를 따르고, 잠듦은 陰氣(陰化하는 위기)가 하강을 주재할 때를 따른다527). 胃腑는 六腑의 海가 되는데, 熱毒이 울체하여 陰陽의 승강을 막으므로 火毒이 陰陽氣의 (출입을) 搖亂하여 잠들지 못하니, 本方에 石膏 · 犀角 · 黃連 등을 增入하고 琥珀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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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火毒이 搖亂하여 잠들지 못할 때 어찌 琥珀을 써야만 하는가? 引導하여 下泄시키고자 한다면 木通을 씀이 마땅하다.
6. 처음 병들었을 때 온몸이 얼음같고, 안색은 때를 뒤집어 쓴 듯하며, 입안에는 서리가 가득히 내린 듯하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며, 뜨거운 것을 마시고 찬 것을 싫어하며, 六脈이 沈細하면 陽極似陰으로 毒火가 잠복하여 숨은 상태이다. 체내의 毒熱을 거듭 淸化하여 外表로 透達시켜 몸에서 홀연히 열이 크게 나며, 脈象이 洪數으로 바뀌고, 煩躁와 譫妄이 나타나며, 갈증이 크게 나서 얼음물을 마시고자 한다면 病症이 비록 험악하다 할지라도 오히려 힘을 쓸 수 있다. 本方에 石膏 · 丹皮 · 犀角 · 黃連 등을 增入하고 黃蘗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용렬한 의사를 만나 망령되이 肉桂 · 附子 등을 投與하면 한 劑528)를 다 먹지 못하고 죽으리니, 죽음이 마치 毒藥을 먹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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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질병 중 陽症의 질병은 發熱이나 壯熱이 있고 脈象이 浮數하는 등의 형태로 나타나야 하며, 陰症의 질병은 惡寒이나 厥冷이 있고 맥상이 沈遲 등의 형태로 나타나야 順症이라고 할 수 있고 치료가 쉽다. 이와 반대로 나타나면, 보통 邪氣와 正氣가 隔絶하여 氣機가 울체되었거나, 본문의 病症처럼 陽熱이나 陰寒이 극성하여 陰陽의 交通이 끊어지려 할 때이다. 따라서 치료는 먼저 邪氣의 본래 성질이 드러날 수 있도록 順症으로 전환시켜야 하며, 假象에 속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본 조문에서 ‘頭痛如劈’을 제외한다면 毒熱이 안에 잠복한 상태임을 알아채기 어렵다. 東武는 『東醫壽世保元 · 胃受寒裏寒病論』에서 이와 유사한 병증을 ‘少陰人直中陰經, 乾霍亂關格病’이라고 명명하고 “淸水를 1~2번 하리하고 대변이 막히자 巴豆如意丹을 썼다”고 치험례를 예시하였다. 또 人參桂皮湯, 人參附子理中湯 등을 쓸 수 있다고 하였다. 본 조문과 아주 대치되는 논변으로서 臨症할 때 어떤 것을 취해야 할지 참으로 어렵다. |
7. 사지는 비장에 속하니, 사지의 逆冷이 內傷雜病에서 나타나면 脾經의 虛寒症으로 元陽이 장차 탈진하려는 징조이지만, 오직 疫病에서만은 곧 그렇지 않다. 몸통에서는 크게 熱이 나나 사지만 유독 逆冷한 경우는 맹렬한 毒火가 脾經에 울체하여 邪火가 透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듭 脾熱을 淸化해야 수족이 저절로 따뜻해지리니, 本方에 石膏를 增入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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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四肢逆冷은 內傷雜病에 있어서 脾經의 虛寒症이 아닐 뿐만 아니라, 疫症에 있어서도 毒火가 脾經에 壅塞한 상태가 아니다. 石膏를 增入한 까닭은 원래 胃腑를 淸化하고자 함이니, 胃氣가 運行하면 사지가 저절로 溫和해진다. 또 熱邪가 厥陰經에 잠복하여 逆冷한 경우가 溫疫의 病症에서 가장 많음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8. 筋膜은 간장에 속하고 혈액에 의존하여 자양을 받으므로, 熱毒이 肝經으로 흘러들고 斑疹이 空竅를 찾아내어 外出하지 못하면 筋脈이 충격을 받으니, 근막이 뒤틀리고 경련을 일으키면서 떪이529) 驚氣같다. 本方에 石膏 · 牧丹皮 등을 增入하고 龍膽草를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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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筋膜은 간장의 주재를 받지만, 津液, 營血 등 陰質의 滋養을 충분히 받아야 伸縮이 원활하여 뒤틀리지 않는다. 근막의 伸縮異常 즉 抽搐이나 角弓反張, 痙攣 등은 대부분 음질의 결핍 때문이다. 驚氣[驚風]나 痙病 등에서 많이 나타나며, 원인으로는 火熱이 진액을 灼傷한 경우가 많다. 이 외에 과도한 發汗 등으로 일시 근육에 진액이 부족할 때도 나타난다. |
9. 內傷雜病에서 陰精이 고갈되어 水氣가 상승하지 못하면 목구멍이 말라 마시고 싶어 하지만 반 그릇도 마시지 못하는데, 이 病症은 생각 같아서는 얼음같이 차가운 음료수 백 잔도 부족한 상태이다. 火毒이 안에서 (津液을) 볶고 끓이기 때문이다. 얼음물이 아니면 燥熱에서 구제할 만하지 못하고 石膏가 아니면 火炎을 제압할 수 없는데, 용렬한 의사들이 오히려 生冷物을 경계하라 하고, 病家에서는 지극한 말씀으로 받들어 溫水조차도 감히 주지 못해 입술이 타고 혀가 검어지도록 만드니, 本方에 石膏를 增入하고 金銀花를 加味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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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內傷雜症의 陰精 고갈로 일어난 갈증은 곧 虛火로 인하여 나타난 경우이므로, 입과 혀에서는 熱이 뜨고 수분이 말라 갈증이 일어나서 물을 찾지만, 胃氣가 虛弱하여 水氣를 이겨내지 못하므로 많이 마실 수 없다. 그러나 火毒으로 인해 나타나는 갈증은 폐장과 위부의 津液이 모두 燒爍을 받아 亡失한 상태이므로, 石膏와 같이 강렬한 寒水氣를 품은 약물이 아니면 억누를 수 없고, 金銀花가 아니면 폐장의 燥渴을 회복할 수 없다. |
10. 사계절 어떤 질병이라도 胃氣가 근본이 되므로, 먹지 못한다면 (치료를) 도모하기 어려울 듯하지만 疫症에서는 거론할 바가 아니니, 邪火가 胃腑를 침범하고 熱毒이 위로 衝逆하기 때문이다. 자주 마른 구역질을 하는 이가 있고 음식을 먹자마자 구토하는 이가 있으니, 胃氣가 한번 淸凉해지면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먹지 못함이 없으리라. 本方에 石膏를 增入하고 枳殼을 加味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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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熱이 위부에 壅滯하여 흐리멍텅 배고픈 줄 모를 때 억지로 죽을 먹게 하면 도리어 邪氣를 도우며, 비록 쌀 한 톨을 먹지 않더라도 病勢가 쇠약해지지 않은 경우라면 胃氣가 패퇴한 것으로 의심해서는 안 된다. 마른 구역질을 하고 음식물을 토하면, 本方의 甘草 · 桔梗 · 牧丹皮 등을 모두 쓸 수 없으니, 竹茹 · 枇杷葉 · 半夏 등의 약물을 加味해야 한다.
11. 胸膈은 上焦 심장과 폐장의 分域으로 邪氣가 쉽게 침범하지 못하지만, 오직 火만은 上炎하면 쉽게 심장에 미치니, 火로써 火를 구제하려고 하다가 熱邪를 폐장으로 옮기면, 金氣가 火氣의 灼傷을 받아 燥渴이 더욱 심해지고 흉격이 울체하여 호흡이 반드시 길게 탄식하듯 나올 것이다. 本方에 黃連 · 桔梗 등을 增入하고, 枳殼 · 瓜蔞仁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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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邪火가 견고하게 肺氣를 울체하여 胸膈滿을 일으킬 수 있지만, 평소에 정체한 痰涎 또는 잠복한 水飮이 있는 경우이거나 병이 일어나기 전에 食滯를 겸한 경우라면, 本方의 生地黃 · 白芍藥 등은 함부로 투여할 수 없다. 病症에 임하여 반드시 변별하여 치료해야 하니, 오직 蘆菔의 汁만이 燥火의 閉鬱을 淸化하면서도 痰食의 留滯를 開泄하므로, 마땅하게 쓰기만 한다면 효과가 아주 빠르다.
12. 神明이 혼미하고 답답하며 소리가 없는 까닭은, 심장의 기운이 폐장으로 용출하여 소리를 만드는데 空竅가 氣의 울체로 인해 폐색하고 氣는 火毒 때문에 울체됐기 때문이다. 심장의 미망으로 神明이 맑지 못하고 공규가 폐색되어 소리가 나오지 못하니, 本方에 石膏 · 犀角 · 黃芩 · 黃連 등을 增入하고, 羚羊角 · 桑白皮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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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桑白皮는 비록 폐장으로 달려가지만 氣機를 통창하고 空竅를 宣發하는 효능이 없으므로, 馬兜鈴 · 射干 · 通草 등의 약물을 써서 神明을 淸化하면서 火毒을 轉化해야 하니, 紫雪 등의 方劑를 참고해야 한다.
13. 胃氣가 虛弱한 이는 지나치게 寒凉하거나 燥熱한 음식을 먹으면, 水飮이 정체하고 음식물이 축적하여 한결같이 正氣와 서로 얽혀서 통증을 일으키니, 이는 일반적으로 질병을 받는 근원을 말한다. 疫症의 腹痛이라면 (복부의) 왼쪽 또는 오른쪽에서 나타나고 小腸腑를 당겨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니, 毒火가 좌충우돌하고 發泄하려 해도 門路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복통으로 여겨서 經絡을 구분하여 치료하면 반드시 죽으리니, 처음 일어날 때 敗毒散만을 쓰거나 凉膈散에 黃連을 加味하면 통증이 바로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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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疫症의 腹痛은 진실로 內傷雜病 등의 (복통과) 아주 다르다. 그러나 食滯, 瘀血, 疝氣 등을 낀 상태에서 疫病을 앓음으로 인해 宿疾이 겸하여 발동하는 경우도 많다. 病症에 임하여 方藥을 처리할 때 어찌 돌아보지 않을 수 있겠는가!
014. 근육이 부들부들 떠는 상태가 傷寒에서 나타난다면 亡陽 때문이지만, 여기서라면 그렇지 않다. 대개 汗은 심장의 汁液으로 혈액이 化生하는 바이다. 혈액은 심장에서 화생하고 간장에서 저장되며 비장에서 統攝받으니, 혈액이 끓임을 받아 근육이 자양을 잃었으므로 이 때문에 부들부들 떤다. 本方에 生地黃 · 石膏 · 元參 등을 增入하고 黃蘗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 士雄이 살피건대 亡陽으로 나타나는 瞤動은 上焦의 陽氣를 보익하여 水氣를 제압해야 하며530), 淫溢한 熱邪로 인해 나타나는 순동은 邪火를 瀉下하면서 風을 그치게 해야 하는데, 本方에는 오히려 鎭靜息風하는 약물들이 적으니, 牧丹皮 · 桔梗 등을 빼고 菊花 · 龍膽草 등을 加味해야 한다.
015. 病人이 스스로 “胃腑에서 冷氣가 나온다”고 말하면, (이는) 참 冷氣가 아니니, 상승하는 기세는 간장으로부터 용출하고 속에 相火를 끼고서 아래로부터 위로 오르기 때문에 그 열기가 더욱 심하다. 火氣가 지극하여 水氣와 같아짐이니 火熱이 극심한 징후로, 陽氣가 亢盛하여 陰氣를 핍박하기 때문에 냉기가 있다. 本方에 石膏 · 犀角 · 生地黃 · 丹皮 · 黃連 등을 增入하고 龍膽草를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 士雄이 살피건대 冷氣가 상승하는 듯한 느낌은 비록 다른 病症 중에도 보이지만 또한 대부분 火에 속하는데, 알지 못한 이들이 溫熱한 약물들을 함부로 투여하여 잘못을 저지름을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다. 本方에서 桔梗 · 芍藥 등은 또한 마땅하지 않으며, 덧붙여 痰飮을 낀 이라면 반드시 海䖳 · 竹瀝 · 蘆菔汁 등의 약물을 加味해야 한다.
16. 입 속에서 냄새가 나 사람들이 가까이 하기 어려우니, 毒火가 안에서 훈증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입 속의 더러운 냄새가 사람을 밀쳐내겠는가? 本方에 石膏 · 犀角 · 黃連 등을 增入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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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蘭草 · 竹茹 · 枇杷葉 · 金銀花 · 薔薇露 · 瑩白 · 金汁 등의 약물을 加味하여, 더러운 찌끼를 밑으로 인도하여 빠져나가게 해야 한다.
17. 舌苔가 입 속에 가득 서리처럼 서려있으면, 傷寒에서는 寒症의 명확한 증거이므로 辛溫한 약물로 (寒氣를) 疏散해야 하지만, 疫症에서 이를 보면 舌苔가 반드시 두텁고 크니 火氣가 지극하여 水氣의 假化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本方에 石膏 · 犀角 · 生地黃 · 連翹 · 黃連 등을 增入하고 黃蘗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하며, 한기를 소산하는 辛溫한 약물을 잘못 쓰면 곧 黑苔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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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뭇 熱症이나 疫症 등에서 이러한 舌苔가 나타나는 까닭을 寒邪 때문이라고 편견으로 틀리게 지적해서는 안 되니, 실제로 痰飮을 겸하였거나 濕邪를 끼었기 때문에 熱毒이 울체, 잠복하여 그렇게 나타남이다. 淸化하여 解散하는 처방 중에 開泄하는 약물을 佐藥으로 써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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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黑苔는 邪熱이 극성하여 津液이 竭盡되고 陰氣가 敗頹한 징후이므로, 예후가 아주 불량하다. |
18. 인후는 水穀의 도로이고 呼吸이 출입하는 곳이니, 毒火가 훈증하여 인후가 붓고 아프면 서둘러 淸化해서 解鬱하여 폐색을 열어젖혀야 하니, 本方에 石膏 · 元參 · 桔梗 등을 增入하고 牛蒡子 · 射干 · 山豆根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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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瑩白과 糞淸 등이 가장 신묘하니, 藥汁을 삼키기 어려운 이는 재빨리 錫類散으로써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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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爛喉痧[성홍열]의 대표적 증상은 딸기혀와 화상을 입은 듯한 시뻘건 發疹이 좁쌀처럼 피부에 돋고 목구멍(편도)이 빨갛게 부어 침을 삼키거나 호흡하기 어려운 현상들이다. 인후는 呼吸氣가 출입하는 통로로서, 다른 부위와 달리 일시적인 폐색으로도 생명을 해칠 수 있다. 모든 치료에 우선하여 서둘러 개통시켜야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 足陽明經의 熱火(毒火)가 타올라 手少陰經의 血分을 들끓게 하여 혀와 扁桃부위 등을 붓게 만드는 病症이다. |
19. 입술은 비장의 榮華가 나타나는 곳이니, 입술이 벌겋게 부어올랐다면 火氣의 炎上으로 燥熱해졌기 때문이다. 本方에 石膏 · 連翹 · 黃連 등을 增入하고 天花粉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20. 머리는 제반 陽經의 首班이니, 머리와 얼굴이 부어 커진 까닭은 毒火가 위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本方에 石膏 · 元參 등을 增入하고, 金銀花 · 馬勃 · 白殭蠶 · 板藍根 · 紫花地丁 · 當歸尾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하고, 脈象이 實한 이라면 酒洗한 生大黃을 적당히 가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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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大頭瘟疫을 말하는 듯하다. 大頭瘟이라고도 하며, 머리와 얼굴이 붉게 붓는 현상이 특징인 疫病으로, 『雜病源流犀燭 · 瘟疫源流』에서 “大頭瘟, ···其症狀發於鼻面耳項咽喉間, 皆赤腫無頭, 或結核有根, 令人多汗氣蒸, 初則憎寒壯熱, 肢體重, 頭面俱痛, 目不能開, 上喘, 咽喉不利, 甚則堵塞不能食飮, 舌乾口燥, 或恍惚不寧, 不速治, 十死八九”라고 하였다. 痄腮[볼거리]의 危急證候이다. 足陽明經의 熱火가 少陽經의 相火를 요동시켜 들뜨게 하고 서로 어울려 양명경과 소양경이 주재하는 面部의 血分을 끓여 부풀게 한 病症이다. |
21. 얼굴에 타는 듯한 疱疹이 있어 흡사 火傷이나 湯傷을 입은 듯하고, 크기가 균일하지 않고 紅色도 있고 白色도 있으며 紫黑色이 서로 섞여 있고, 통증을 참을 수 없으며, 파열하면 맑은 물이 흐르기도 하고 핏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는데, 치료는 앞 조문과 같다.
22. 뺨은 肝腎에 소속한 곳으로, 왼쪽 뺨이 붓거나 오른쪽 뺨이 붓는 경우가 있으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파급하거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파급하면서 붓는 경우도 있으니, 이름이 痄腮531)이다. 서둘러 淸化하여 解散하지 않으면 반드시 大頭를 이루는데, 치료는 앞 조문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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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얼굴에 발생한 발진에 대한 묘사가 爛喉痧를 말한 듯하다. 發疹이 발생한 까닭은 毒火가 外表로 滲出하여 發散하는 현상이니, 앞 조문 ‘頭面腫大’하는 病症[볼거리]에 비하여 病勢가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
23. 頸은 足太陽膀胱經에 속하니, 熱毒이 太陽經에 침입하면 목이 붓는다. 本方에 石膏 · 元參 · 連翹 · 桔梗 등을 增入하고, 金銀花 · 夏枯草 · 牛蒡子 · 紫花地丁 · 山豆根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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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목은 앞목인 頸과 뒷목인 項으로 나눌 수 있고, 項은 足太陽經의 分域이고 頸은 足陽明經의 분역이며 인후부는 手足少陰經과 足少陽經이 주재한다. 여기서 頸腫은 목구멍이 부은 상태이므로, ‘頸屬足太陽膀胱經’의 足太陽膀胱經은 足少陰經 혹은 足少陽經으로 바꾸어야 옳을 듯하다. |
24. 귀 뒤쪽은 腎經에 속한 分域이니, 이 부위에 단단한 腫氣가 생기면 병세가 아주 나쁘다. 本方에 石膏 · 元參 · 生地黃 · 牧丹皮 · 連翹 등을 增入하고, 金銀花 · 天花粉 · 板藍根 · 紫花地丁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하며, 귓속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라면 치료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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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坎卦는 귀를 상징하므로, 귀는 腎水의 外候이다. 그러나 肺經의 結穴이 耳中에 있어 蘢蔥이라 하고 오로지 듣는 것을 주재하니, 金氣가 火氣를 받아 燒爍하면 耳聾이 발생한다. 무릇 溫熱, 暑疫 등의 病症에서 발생한 耳聾은 이를 직분으로 하기 때문이다. 『傷寒論』 少陽病症의 문구에 얽매여서 함부로 柴胡湯類를 써 (火氣를) 炎上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옛말에 “耳聾에는 폐장을 치료한다”고 하였으니, 요점을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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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五官 중 귀는 腎臟이 주재하지만, 귀 주위 分域은 少陽經에 속하며 少陽氣가 통제하는 곳이다. 청력이 퇴화하거나 손실되는 경우는 신장의 성쇠와 연관이 있지만 外感으로 인한 耳聾, 耳痛 등은 소양경이 邪氣의 침탈을 받아 일어난다. 여기서 언급하는 귀 뒤쪽의 硬痛 또한 소양경에 熱毒이 몰려 드물게 혈분까지 손상을 일으켜 발생한 증상이다. 少陽經의 主氣는 相火이고 多氣少血하니, 厥陰經과 반대로 血分의 발달이 미약하고 狹小하여 침입당할 염려가 적다.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血分까지 손상될 수 없는데, 硬腫 등 血分이 손상된 증상이 나타나면 病勢가 한곳으로 몰려 깊고 엄중해졌기 때문이다. |
25. 혀는 심장의 싹이고 심장은 火에 속하니, 毒火가 충돌하여 두 火가 서로 아우르면 심장의 싹이 요동하여 嗒舌532), 弄舌533) 등이 발생한다. 本方에 石膏, 犀角 · 黃連 · 元參 등을 增入하고 黃蘗을 加味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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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木通 · 蓮子心 · 硃砂 · 童尿 등의 약물을 加味해야 한다.
26. 붉은 핏줄이 눈 흰자위를 얽고 있을 때, 浮越한 火氣를 淸化하면 붉은 핏줄이 저절로 사라지지만 眼科의 치법으로서 잘못 치료하면 손해가 얕지 않다. 本方에 菊花 · 紅花 · 蟬蛻 · 當歸尾 · 穀精草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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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加味藥도 마찬가지로 眼科의 약물이니, 羚羊角 · 龍膽草 등 두 가지 약물을 가미하는 것의 정당함 만 같지 못하다.
27. 머리는 한 몸의 으뜸으로 가장 輕淸하여 邪氣가 쉽게 침범하지 못하는데, 온몸이 다 건조하고 유독 머리에서만 땀이 湧出하면, 솥 안의 물이 끓어오르는 것처럼 맹렬한 毒火가 타올라 熱氣가 위로 끓어 넘치는 상태이다.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듯이 땀이 용출하니, 本方에 石膏, 元參 등을 增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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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本方에서 芍藥 · 桔梗 · 牧丹皮 등을 제거하고, 童尿 · 天花粉 등을 加味해야 한다.
28. 齒는 뼈의 여운이지만, 內傷雜病에서 齘齒534)가 나타나면 血虛이고 疫症에서 나타나면 肝熱 때문이니, 本方에 石膏 · 生地黃 · 牧丹皮 · 梔子 · 龍膽草 등을 增入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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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齒齦은 陽明經에 속하므로, 온전히 肝臟만을 탓해서는 안 된다.
29. 疫症에서 샘물이 솟아나듯 코피가 나오면, 陽明經의 鬱熱이 腦로 上衝하기 때문이다. 腦는 코에 통하므로, 솟아나는 샘물처럼 코피가 나오면, 本方에 石膏 · 元參 · 生地黃 · 黃芩 · 黃連 등을 增入하고 羚羊角 · 生桑皮 · 棕櫚灰 등을 加味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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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本方에서 桔梗을 제거하고 白茅根을 加味해야 한다.
30. 혀 위에 진주처럼 白點이 생겨나면 水氣가 假化한 징조로, 紫色 · 赤色 · 黃色 · 黑色 등에 대비해서 古人이 芒刺535)라고 하였으니 더욱 위중하다. 本方에 石膏 · 犀角 · 黃連 · 遠志 · 連翹 · 天花粉 · 金銀花 등을 增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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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薔薇根, 瑩白, 糞淸 등의 약물을 加味해야 한다.
31. 疫症이 처음 일어날 때 舌苔가 두텁고 반지르르 粉을 발라놓은 듯하면, 火氣가 극성하여 水氣의 假化를 나타냄이다. 寒症으로 오인하여 함부로 溫燥한 약물을 투여하면 그 病勢가 도리어 극렬해져 설태가 더욱 두터워지며, 陰精과 津液이 더욱 耗傷하고 水氣가 上升하지 못해 二火536)가 끓고 볶아서 (설태의) 백색이 흑색으로 변하고 쇠처럼 딱딱해지며 갑질처럼 두터워져 두드리면 소리가 나며 언어가 맑지 못하니, 舌卷이 아니다. 치료가 법도를 얻으면 그 갑질이 바로 탈락하리니, 本方에 石膏 · 元參 · 犀角 · 黃連 · 知母 · 連翹 등을 增入하고, 天花粉 · 黃蘗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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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病症은 오로지 甘寒한 약물로써 津液을 충만케 해야 하고 苦燥한 약물을 섞어 써서는 안 되니, 梨汁 · 蔗漿 · 竹瀝 · 西瓜汁 · 藕汁 등도 모두 자주 마실 만하지만, 蕉花上露를 얻을 수 있으면 더욱 뛰어나다.*照藜는 “蕉花上露는 淸熱하는데 더할 나위 없는 신묘한 약품이지만 반드시 구할 수 있다고 보장하지 못하니, 蕉根汁도 아주 좋다”고 하였다. 邪火가 이미 쇠약해졌는데 진액이 회복하지 않은 경우라면, 신선한 돼지고기 여러 근을 큰 덩어리로 잘라 센 불로 맑은 탕을 끓여 浮油(위에 뜬 기름)를 불어 씻어내고 먹고 싶은 만큼 차게 마시게 해야 하니, 진액을 긴급히 구제해주는 더할 나위 없는 신묘한 물품이다. 그러므로 벗 范慶簪이 일찍이 나에게 “酷熱한 炎天의 계절에 銀匠537)들이 (용광로에서 銀塊를) 녹여 각 州縣으로 공급해야 할 銀兩538)을 鑄造할 때, 銀을 녹이는 화로가 아주 뜨거워서 화광이 얼굴을 치받으므로 장성한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었다. (그들은) 갈증이 나도 감히 차539)를 마실 수 없었으므로, 오직 돼지고기를 담백하게 끓여서 湯液을 취하여 시원하게 먹었는데, 裸身으로 불에 가까이 하여도 진액이 고갈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내가 그로 인하여 그 뜻을 미루어 넓혀서 자못 묘용이 많았으니, 拙按540)으로 증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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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일반적으로 外感病의 초기에는 邪氣의 寒熱, 病情의 虛實에 상관없이 白色의 舌苔가 낀다. 또 본래 濕濁이 많은 사람은 기름기가 낀 듯한 黏膩한 苔가 두텁게 끼는데, 이를 寒症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 |
32. 혀 위에 丁瘡541)이 발생하여 紅色이나 紫色을 띠는데, 큰 것은 말의 젖꼭지만 하고 작은 것은 앵도만 하며 세 개 혹은 다섯 개 등으로 균일하지 않고 膿血이 흐르면 心火를 거듭 淸化해야 한다. 本方에 石膏 · 犀角 · 芍藥 · 連翹 · 黃連 등을 增入하고 金銀花를 加味하여 치료해야 하니, 혀 위에 생긴 구멍은 나은 후에 저절로 평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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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마찬가지로 薔薇根 · 金汁 등의 약물을 加味해야 하고, 外用으로 錫類散을 쓰거나 珍珠, 牛黃 등을 갈아서 바르면 구멍이 쉽게 평평해진다.
33. 舌衄542)은 血分의 熱이 위로 心苗(혀)로 넘쳐 오르기 때문이니, 本方에 石膏 · 黃連 · 犀角 · 生地黃 · 梔子 · 牧丹皮 등을 增入하고 敗棕櫚灰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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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外用으로 蒲黃을 검도록 볶아서 바름이 마땅하다.
34. 齒衄은 陽明과 少陰 두 經의 熱邪가 서로 아우름이니, 本方에 石膏 · 元參 · 黃芩 · 黃連 · 犀角 · 生地黃 · 牧丹皮 · 梔子 등을 增入하고 黃蘗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35. 心臟은 神明을 주재하므로 심장이 안정하면 신명이 맑고, 심장이 맹렬한 火氣를 받아 타는 바를 당하면 신명이 밝지 못하여 譫語를 하니, 本方에 石膏 · 犀角 · 黃連 · 牧丹皮 · 梔子 등을 增入하고 黃蘗과 龍膽草를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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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반드시 天士 『溫熱論』의 ‘逆傳心包’에 대한 치료법을 참작해야 하며, 게다가 이 病症에는 痰을 낀 경우가 많으니 가장 상세히 살펴야 한다.
36. 呃逆에는, 胃熱이 上衝함으로 인한 경우도 있고, 肝膽의 火가 上逆함으로 인한 경우도 있으며, 肺氣가 下降할 수 없어서 발생한 경우도 있다. 本方에 石膏를 增入하고 竹茹, 枇杷葉 · 柿蒂 · 羚羊角 · 銀杏仁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하지만, 沈香 · 檳榔 · 烏藥 · 枳殼 등을 각기 등분하여 갈아서 쓰는 것만 못하니 四磨飮이라고 하며, 거듭 本方으로써 고루 녹여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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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세 증후는 진실로 모두 實症이지만, 오히려 痰이 中府에서 阻塞한 경우나 대변이 下府에서 막힌 경우와는 치법이 다르다. 銀行仁은 氣分을 溫煦하면서 苦澁하여 虛症의 呃逆은 치료할 수 있지만, 이 처방에 加味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37. 邪氣가 胃腑로 들어가면 嘔吐하고 毒氣는 구토로 인하여 오히려 發越하여 나갈 수 있지만, 乾嘔라면 위중하다. 총괄하면 안에 잠복한 독기가 있기 때문에 淸熱하여 解散하는 작용이 조금이라도 늦추어짐을 용납하지 못하니, 本方에 石膏 · 甘草 · 黃連 등을 增入하고 滑石 · 伏龍肝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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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甘草는 제거해야 하고, 伏龍肝은 溫燥한 성질의 약물이므로 虛寒으로 인한 嘔吐는 치료할 수 있지만 이 처방에 加味해서는 안 된다. 本方에서 桔梗 · 牧丹皮 · 芍藥 등은 또한 제거해야 하며, 旋覆花 · 竹茹 · 半夏 · 枇杷葉 등을 가미할 수 있고, 反佐543)로 쓰고 싶다면 生薑汁을 가미함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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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嘔吐가 없다면, 乾霍亂과 마찬가지로 毒氣가 배설되지 못하고 안에서 氣血을 腐敗시키는 상태이니, 아주 위중한 상태이다. |
38. 疫毒이 大腸腑로 옮아가서 裏急後重이 발생하여 赤白濁이 함께 나오거나 나쁜 穢濁物 또는 검붉은 血膿을 下泄하면, 비록 痢疾 같지만 실제로 이질은 아니다. 그 사람이 반드시 惡寒하고 發熱하며 소변이 짧고 붉으리니, 熱邪를 淸化하고 소변을 通利해야 한다. 本方에 石膏 · 黃連 등을 增入하고 滑石 · 豬苓 · 澤瀉 · 木通 등을 加味하여 쓰면 泄利가 저절로 그칠 것이지만, (소변을) 通利하거나 (대변을) 止澁하는 方劑들을 잘못 쓰면 구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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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邪熱이 大腸腑로 옮아가면, 나쁜 穢濁物이 이미 下泄하고 病邪에 出路가 있으므로, 毒氣를 轉化시켜 해독함이 마땅하다. 이미 通利하는 약물을 씀이 옳지 못함을 알면서 고식적으로 茯苓 · 澤瀉 등의 利水劑를 加味하니, 어찌 소홀함이 아니겠는가? 오직 滑石만이 病症에 맞추어 쓸 수 있으며, 기타 金銀花 · 槐蕊 · 黃蘗 · 靑蒿 · 白頭翁 · 苦參 · 蘆菔 등의 약물 등도 모두 취할 수 있다.
39. 毒火가 大腸腑로 흘러들면, 나쁜 穢濁物을 下泄하는 경우도 있고 맑은 물을 泄利하는 경우도 있으며 腸을 기울여 쏟아 붓듯이 暴注하는 경우도 있고 곡식이 전혀 소화되지 않은 채로 설리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는 邪熱이 곡식을 죽여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지544), 비장의 허약함은 아니다. 痢疾을 앓은 경우와 비교하면 조금 가벼우니, 그 病證을 고찰하면 몸에 반드시 크게 熱이 나고 呼吸氣가 반드시 거칠며 소변이 반드시 短澁하고 입술이 반드시 타서 붉어지며 크게 갈증이 나서 찬 음료를 좋아하고 腹痛이 그치지 않으며 사지가 때때로 厥逆하니, 그 氣勢를 따라 淸熱하면서 利水해야 하니, 治療方은 앞 조문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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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입술이 타고 크게 갈증이 나면 津液이 耗傷된 상태이므로, 淸熱하면서 진액을 化生해야 하고 소변을 지나치게 滲利해서는 안 되니, 오직 冬瓜를 끓인 물로 약물을 달여서 마음가는 대로 먹으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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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이는 大腸腑로 毒火가 下注하여 大小腸의 分利淸濁하는 작용에 이상을 일으켜 소변으로 나가야 할 水濕이 大便으로 나가는 病症이다. 독화를 치면서 소변을 通利하여 淸濁을 분리해야 하지만, 火熱이 津液을 갈진하여 진액이 모손된 상태이므로 지나치게 滲利해서는 안 된다. 이와 유사한 병증에 대한 기술이 『상한론』에 나와 았다. 「소음병맥증병치」 중 大承氣湯에 대한 조문을 살펴보면 “少陰病, 得之二三日, 口燥咽乾者, 急下之, 宜大承氣湯”, “少陰病, 自利淸水, 色純靑, 心下必痛, 口乾燥者, 可下之, 宜大承氣湯”, “少陰病, 六七日, 腹脹, 不大便者, 急下之, 宜大承氣湯” 등이다. 본단 疫病에 대한 기술과 본지가 거의 일치한다. 본단에서는 ‘利水’를 강조하고 大承氣湯은 ‘下泄’에 주안점이 맞춰져 있을 뿐이다. 그러나 양 病症 모두 病巢가 陽明經[大腸分域]에 있고 熱毒이 질병을 일으키며, 少陰經(四肢厥逆, 口渴咽乾 등)과 관련을 맺고 있다. 아마 같은 병증에 대한 ‘同病異治’나 치료법의 시대적 차이에 기인한 경우가 아닌가 생각된다. |
40. 疫症에서 대변이 通暢하지 못하는 까닭은 毒火가 (津液을) 끓여 태워서 大腸腑가 말라 潤燥하여 下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그 대변의 閉結만을 攻下한다면 죽음을 빠르게 할 뿐이다. 本方에 生大黃을 가미하거나, 外用으로 蜜煎導法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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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疫症의 大便閉結은 傷寒의 承氣湯症처럼 邪熱이 陽明經 腑分으로 몰려 대장부의 津液만을 燥渴시킨 상태가 아니라, 사열이 전신으로 미만하여 온몸의 진액을 갈진하는 상태이다. 攻下法을 써서 대장부의 熱邪를 치면 도리어 인체의 陰氣가 손상되어 진액이 더욱 탈진하게 된다. 그러므로 淸熱滋陰하는 약물로 진액을 보존하고 邪火를 驅逐하면서 下泄하거나, 蜜煎導法으로 대장부만을 潤燥하여 通便함으로써 사열이 뭉치는 것을 방어해야 한다. |
41. 邪氣가 五臟分域을 侵犯하면 三陰脈絡이 和平하지 못하고, 혈액이 運行度數에 어긋나서 大腸腑로 스며들어 便血을 일으키니, 本方에 生地黃을 增入하고 槐花 · 側柏葉 · 棕櫚灰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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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棕櫚皮灰는 溫澁하는 성질이므로, 곧 그치게 하려면 地楡炭으로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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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三陽經은 身形의 表分과 六腑의 分域을 주재하며, 三陰經은 신형의 裏分과 五臟의 분역을 주재한다. |
42. 膀胱腑에 邪熱이 극성하면 소변이 짧고 붉으면서 시원하게 나가지 않고, 熱毒이 극심한 경우에는 소변의 색이 기름같으니, 本方에 滑石 · 澤瀉 · 豬苓 · 木通 · 通草 · 萹蓄 등의 약물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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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茯苓 · 澤瀉 등의 약물은 모두 소변으로 水濕을 滲利하는 약물들이니, 소변이 膀胱腑를 阻塞한 경우에는 通利하여 인도하는 약물로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이 病症을 ‘이미 熱毒이 안에서 치성하다’고 하였다면, 水氣가 耗損되어 탈진함이니, 소변은 저절로 혼탁하면서 赤色을 띠고 短澁하다. 그러한 원인만을 마땅하게 치료한다면 근원이 맑아져 소변의 흐름이 깨끗해질 것인데, 어찌 억지로 (대소변을) 분할하고 通利545)하는 약물을 투여해서 겨를 갈아 기름을 짜는 일546)을 하는가? 혹 病症을 헤아려 1~2味 정도를 佐藥으로 쓰고, 삼가 소홀히 보고 함부로 치료하지 말아야 한다.
43. 溺血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지만 통증이 없으며, 血淋은 小腹과 陰莖에 반드시 脹痛이 있는데, 疫症에서는 총괄적으로 혈액이 熱邪의 핍박을 받았기 때문이니, 本方에 生地黃을 增入하고 滑石 · 桃仁 · 茅根 · 琥珀 · 牛膝 · 棕櫚灰 등을 加味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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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小腹이 아프면서 脹滿하면, 棕櫚灰를 쓰는 것을 피해야 한다.
44. 發狂하면서 욕지거리를 하는데 親疎를 피하지 않고, 심하면 높은 곳에 올라 노래부르고 옷을 벗고 달음질치며 담장을 뛰어넘고 지붕 위에 오르는데 힘이 평상시보다 배나 되고, 가끔 평생동안 겪지 못한 일과 보지 못한 사람을 말하여 귀신이 붙은 듯한 경우에는, 陽明經 邪熱이 위로 神明을 어지럽힘이다. 병든 사람이 또한 (그 원인을) 스스로 알지 못하고, 僧侶, 道士, 무당, 비구니 등은 헛되이 사람의 뜻만을 어지럽히니, 本方에 石膏 · 犀角 · 黃連 · 牧丹皮 · 梔子 등을 增入하고 黃蘗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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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硃砂 · 淸黛 등을 加味해야 하며, 痰을 끼고 있을 때는 石菖蒲 · 竹瀝 등의 약물을 가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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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素問 · 陽明脈解』에서 “帝, 曰善. 病甚則棄衣而走, 登高而歌, 或至不食數日, 踰垣上屋, 所上之處, 皆非其素所能也, 病反能者, 何也. 岐伯, 曰四支者, 諸陽之本也, 陽盛則四支實, 實則能登高也. 帝, 曰其棄衣而走者, 何也. 岐伯, 曰熱盛於身, 故棄衣欲走也. 帝, 曰其妄言罵詈不避親踈而歌者, 何也. 岐伯, 曰陽盛則使人妄言罵詈, 不避親踈, 而不欲食, 不欲食, 故妄走也”라고 하였으니, 本文과 論旨가 일치한다. 이는 疫症 뿐만 아니라, 傷寒, 溫病 등에서도 나타난다. |
45. 疫症의 痰은 모두 熱에 속하고, 痰 안에 핏기가 있으면 邪熱이 지극한 징조이다. 本方에 石膏 · 茯苓 · 生地黃 등을 增入하고 瓜蔞仁 · 羚羊角 · 生桑白皮 · 棕櫚灰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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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桑白皮 · 棕櫚灰 등을 생각해 볼 수는 있지만, 滑石 · 桃仁 · 葦莖 · 瓜瓣 등의 약물을 加味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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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疫症의 痰은 津液이 熱邪의 끓임을 당하여 粘稠해진 상태이며, 帶血은 血絡까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
46. 疫症에서 나타나는 遺溺는 (膀胱氣가) 허약하여 약속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邪熱 때문에 스스로 지탱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그 사람이 반드시 神明이 혼미하고 意志가 沈潛하여 譫語하고 오줌을 지리면서 스스로 自覺하지 못한다. 本方에 石膏 · 犀角 · 黃連 등을 增入하고 滑石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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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邪熱이 膀胱腑로 暴注하여 방광부 寒水氣의 約束, 固澁作用을 어지럽혀서 발생한다. 邪熱이 소변을 통해 배설될 수 있도록 滑石을 加味한다. |
47. 제반 病證 중 喘息, 胸滿 등은 모두 熱邪에 속하니547), 하물며 疫症에 나타난다면 어떻겠는가? 本方에 石膏 · 黃芩 등을 增入하고 桑白皮, 羚羊角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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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杏仁 · 厚朴 · 半夏 · 旋覆花 · 枇杷葉 · 瓜蔞仁 · 蘆菔 · 海䖳 · 蘆根 등의 약물들은 모두 病症에 따라 가려서 쓸 수 있지만, 本方에서 芍藥은 제거해야 한다.
48. 淫溢한 熱邪가 훈증할 때 濕濁이 壅滯하여 막으면 온몸이 황색을 띠니, 本方에 石膏 · 梔子 등을 增入하고 茵陳 · 滑石 · 豬苓 · 茯苓 · 澤瀉 · 木通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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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病症에는 또한 瀉下해야 할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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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傷寒論』에서 茵陳蒿湯으로 主治하는 濕熱黃疸과 유사하다. |
49. 疫症에서 옷깃을 만지작거리고 침상을 더듬으며 허공을 움켜쥐려 하면, 肝經의 淫溢한 熱邪 때문이다. 간장은 木氣에 속하며, 목기가 발동하면 風氣가 요동하고 風은 火로부터 나오니, 『左傳』에서 “風氣가 음일하면 四末이 병든다”고 하였으니, 사말은 사지이다. 사지가 요동하면 風邪가 음일한 질환이다. 本方에 石膏 · 犀角 · 黃連 · 梔子 · 牧丹皮 등을 增入하고 龍膽草를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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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桑枝 · 菊花 · 絲瓜絡 · 羚羊角 · 白薇 등의 약물들은 모두 가려서 쓸 수 있지만, 實症인 경우에는 겸하여 陽明經 腑分을 通暢해야 하며, 虛症인 경우에는 겸하여 陰氣를 滋養해야 한다.
50. 狐惑에는 本方에 石膏 · 犀角 등을 增入하고 苦蔘 · 烏梅 · 槐子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이상 오십 가지 病症은 熱疫의 험악한 징후이고 變態가 항상됨이 없어, 초기에 치료를 놓치면 대부분 구제할 수 없으니, 삼가고 삼가야 한다.
51. 疫症에서, 熱毒이 身形 내외에 웅크려 있으면 온몸이 불에 타는 듯하니, 무릇 熱이 극심한 病症은 반드시 寒凉한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火氣가 水氣를 받아 剋制당하면 불꽃이 반드시 잠복하니, 화기가 신형 안에 잠복하면 반드시 신형의 밖은 寒氣가 일어난다. 陰陽이 서로 얽히면548) 戰慄이 일어나고549), 전율이 일어나서 經脈의 氣가 옮겨져 배설되면 크게 땀이 나고 病邪가 풀린다.
52. 疫症이 나은 후 사지에 浮腫이 생기면, 성급히 溫燥한 약물로 補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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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여분의 熱邪를 淸化해야 하고, 겸하여 津液이 充滿해지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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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疫病이 비록 나았다 할지라도 아직 邪熱의 여운이 남아 있고 津液의 손상이 회복되지 않았을 때에는, 陽氣가 허약하여 浮腫이 생기더라도 溫燥한 약물을 쓸 수 없다. 陰氣가 회복되지 않아서 溫燥한 약물의 熱性과 진액을 耗損하는 기세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먼저 陰氣 즉 진액의 상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후유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처치이다. 百合湯의 용례를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
53. (疫症이) 나은 후 식욕은 점차 증가하지만 대변이 오래도록 나오지 않으면서도 괴로운 바가 없으면, 營分의 津液이 아직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니, 通利하는 약물들을 잘못 투여한다면, 죽음이 하루아침을 마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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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承氣湯類의 通利瀉下劑는 下泄作用이 강하여 陽氣뿐만 아니라 陰氣도 손상한다. 疫症을 앓고 난 후에는 陰氣 즉 津液이 극도로 耗損된 상태이고, 陽氣도 陰氣의 滋養을 받지 못해 쇠약해진 상태이다. 이때에 苦寒한 通利劑를 사용하면 음기가 갈진될 뿐만 아니라 양기도 陷降되어 生氣가 일어날 수 없다. |
54. 熱疫을 앓았으면 氣血이 끓고 볶아짐을 겪었으므로, 병이 나은 후에 식욕이 점차 늘어나서 氣血이 滋養받아 生化하여 피부를 윤택케 하고 筋肉, 骨骸 등을 灌注할 때, 때로 아프기도 하고 가렵기도 하는 것이 마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하면 아주 좋은 징조이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기혈이 通暢하여 저절로 나을 것이다.
55. 疫症을 앞에서 잘못 調治하였다면, 熱邪가 하부로 흘러 들어가 經絡에 울체하여 腰膝疼痛을 일으키니, 심한 경우는 일어나려 해도 서 있을 수 없으며 누워서는 움직일 수 없다. 痿症으로 잘못 알고 치료하면 반드시 廢人을 이루리니, 本方 小劑에 木瓜 · 牛膝 · 續斷 · 萆薢 · 黃蘗 · 威靈仙 등을 加味하여 치료해야 한다.
56. 疫症을 앓은 후 음식을 먹고자 하지 않고 먹어도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면 脾胃가 허약하기 때문이니, 비장을 健運하고 위부를 滋養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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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음식을 먹고자 하지 않으면 병이 위부에 있음이니 甘凉한 약물로 자양해야 하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으면 병이 비장에 있음이니 溫煦하여 健運시키는 약물로 補해야 한다. 의사는 반드시 분별하여 치료를 거론해야 한다.
57. (病勢가) 좋아진 후 驚悸는 血虛에 속하니, 혈액을 자양하면서 경계를 鎭靜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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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또한 痰熱이 아직 淸化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58. (病勢가) 좋아진 후 怔忡은 水氣가 쇠약해지고 火氣가 왕성해져 심장과 신장이 交際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수기를 補益하여 심장을 滋養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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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硃砂安神丸이 가장 신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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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心臟은 火藏이고 腎臟은 水藏으로, 심장은 火氣를 내어 신장의 水氣를 溫煦하고 신장은 수기를 내어 심장의 화기를 涵養한다. 疫症을 앓은 후 水火가 모두 약해진 상태에서, 수기가 더욱 허약해져 화기를 上升하여 함양하지 못하면, 水火의 交際가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따라서 심장의 화기가 수기의 함양을 받지 못해 神氣가 불안해지므로 怔忡이 발생한다. |
59. (病勢가) 좋아진 후 소리는 내나 말할 수 없으면, 水氣가 虧損되어 위로 陽氣를 영접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수기를 補益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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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痰熱이 肺絡에 울체한 경우에는 淸熱肅降해야 하고, 疫熱이 肺陰을 손상한 경우에는 淸熱養陰해야 하니, 水氣가 휴손되어 그런 것뿐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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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心主舌’하고, 『難經 · 三十四難』에서 “心色赤, 其臭焦, 其味苦, 其聲言”이라고 하였으니, 소리는 내지만 말할 수 없다는 것은 곧 심장이 주재하는 혀가 心陰의 虧損으로 靈活하게 움직이지 못함이다. 心陰은 곧 腎水가 위로 관주한 것이니, 疫熱에 의해 水氣가 虧損받아 혀가 陰氣의 자양을 받지 못함을 알 수 있다. |
60. (病勢가) 좋아진 후 소리가 떨리면서 힘이 없고 말이 이어지지 않으면, 이름이 鄭聲이고 氣虛때문이니, 補中益氣湯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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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病症은 비록 氣虛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元氣의 뿌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補中益氣나 益氣升陽하는 方劑들을 결코 잘못 투여해서는 안 되니, 集靈膏가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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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腎中의 元氣가 心肺까지 이어지지 않으므로, 聲言을 주관하는 心肺의 氣가 無力해져 鄭聲이 일어난다. 疫病을 앓은 후이기 때문에 餘熱을 요동시킬 수 있는 益氣升陽劑 보다는 陰氣를 滋養하면서 元氣를 북돋우는 치료법을 활용해야 한다. |
61. (病勢가) 좋아진 후 자주 침을 뱉으면 胃腑가 虛弱한 상태에서 여분의 熱邪가 있기 때문이다. 烏梅 十個, 北棗 五枚를 모두 씨를 제거하여 함께 찧어 떡처럼 만든 다음, 煉蜜로 彈子大만 하게 丸을 만들어 매번 하나씩 입에 머금어 녹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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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처방은 아주 좋다.
62. 말은 심장의 소리이다. 병을 앓는 중에 譫妄하는 까닭은 邪熱이 심장에서 요동하기 때문이며, 좋아진 후에 말이 많아짐은 여분의 熱邪가 아지 淨化되지 않음이니, 비유한다면 불은 이미 꺼졌지만 아직 여분의 불기가 남아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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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導赤飮에 麥門冬 · 蓮子心 · 硃砂 · 染燈心 등을 加味한다.
63. (病勢가) 좋아진 후 遺精이 있으면, 心腎을 交際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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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陰精은 火로 인해 동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분의 熱邪를 淸化해야 하니, 黃連 · 黃蘗 등이 가장 중요한 약물이다.
64. (病勢가) 좋아진 후 일을 겪을 때마다 쉽게 놀라며 꿈속에서도 편치 못하면, 여분의 熱邪가 痰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痰과 氣가 서로 얽혀 있으므로 恐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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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竹茹 · 黃連 · 石菖蒲 · 半夏 · 膽星 · 梔子 · 知母 · 茯苓 · 旋覆花 · 橘紅 등의 약물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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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素問 · 靈蘭祕典論』에서 “肝者, 將軍之官, 謀慮出焉. 膽者, 中正之官, 決斷出焉”이라 하고, 『靈樞 · 本神』에서 “肝氣虛則恐”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肝膽의 氣機가 熱痰으로 인해 不利하기 때문에 심장의 神明이 通暢하지 못함이다. 熱痰을 쳐서 肝膽의 氣機를 通利하여 神明이 通暢해지도록 해야 한다. |
65. (病勢가) 좋아진 후 종일토록 혼수상태로 있어 깨어나지 않고 때로 말을 두서없이 하거나 신음소리를 내면, 邪熱이 아직 淨化되지 않고 心包絡에 잠복하여 일어난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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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丹參 · 白薇 · 梔子 · 麥門冬 · 甘草 · 木通 · 소금물로 볶은 黃連 · 竹茹 · 朱砂 · 染燈心 · 細茶 등의 약물을 써야 하며, 痰을 끼고 있는 경우라면 天花粉 · 天竺黃 · 石菖蒲 · 省頭草 등의 약물을 쓰거나 또 萬氏牛黃淸心丸 등을 모두 선택하여 쓸 수 있다.
66. (病勢가) 좋아진 후 自汗이나 盜汗이 나타난다면 虛한 徵候이다. 陰陽을 나누어서 補益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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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진실로 虛한 징후에 속하지만, 대부분 여분의 熱邪가 아직 淸化되지 않았기 때문에 心陽이 안에서 타고 있음이다. 삼가 함부로 補益하지 말고 淸化하면서 자양해야 하니, 西洋參 · 生地黃 · 麥門冬 · 黃連 · 甘草 · 小麥 · 百合 · 竹葉 · 茯苓 · 蓮子心 등의 약물 중에 선택하여 製劑를 만듦이 옳다.
67. (病勢가) 좋아진 후 心神이 불안하면 心血이 虧損되었기 때문이니, 心血을 자양하여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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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진실로 이는 심장의 營血이 不足하고 또한 여분의 熱邪가 아직 淸化되지 않았기 때문이니, 앞 조문처럼 치료함이 옳다.
68. (病勢가) 좋아진 후 虛煩 때문에 잠들지 못하는 까닭은 혈액이 虛衰하여 神明이 자리를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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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神明이 자리를 지키지 못함이 아니니, 마찬가지로 여분의 火氣가 (신명을) 요동함이다. 치료는 앞의 방법처럼 하면서 阿膠나 生鷄子黃 · 珍珠 등을 가미하는데, 病症을 살펴서 씀에 마땅함을 얻어야 한다. 귀하구나! 의사의 신묘한 깨우침이여!
69. (病勢가) 좋아진 후 여분의 熱邪가 아직 淨化되지 않고, 腸胃가 허약한 상태에서 음식을 절제하지 않으면, 穀氣가 熱氣와 더불어 두 陽氣가 서로 얽혀서 몸에서 다시 열이 나니 食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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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진실로 이는 심장의 營血이 不足하고 또한 여분의 熱邪가 아직 淸化되지 않았기 때문이니, 앞 조문처럼 치료함이 옳다.
70. (病勢가) 좋아진 후 너무 일찍 女色을 범하여 병을 앓은 경우를 女勞復이라고 하며, 여자가 (남자를) 범한 경우를 男勞復이라고 한다. 그 病證은 머리가 무겁고 눈이 컴컴해지며 허리가 아프고 사지가 시리며 타는 듯 얼굴에 열이 뜨며 心胸에 煩熱이 나면서 답답하니, 麥冬湯으로 치료해야 한다. 혀가 입 밖으로 一寸 정도 늘어져 나와 여러 날 동안 수축되지 않으면 陽强이라고 하니, 氷片을 곱게 갈아서 바르면 곧 수축한다. 길이가 數寸에 이른 경우라면 대부분 구제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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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방법이 아주 신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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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傷寒論 · 辨陰陽易差後勞復病證幷治』를 참작하면 좋다. 혀가 늘어진 것에 대하여, 『甲乙經』에서는 “煩悶이 있으면서 혀가 늘어지고 침을 흘리면 陰谷을 취하라”고 하였다. |
71. 남자가 방금 차도가 있지만 여분의 熱邪가 아직 淨化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인이 그와 더불어 交接하여 병을 얻은 경우라면 명칭이 陽易이며, 여인이 방금 차도가 있지만 여분의 열사가 아직 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자가 그와 더불어 교접하여 병을 얻은 경우라면 명칭이 陰易이다. 그 증상이 남자는 곧 陰莖이 붓고 뱃속으로 함입하며 장이 꼬이는 듯하여 참기 힘들며, 여인은 곧 乳頭가 수축되어 안쪽이 긴급해지며 허리와 사타구니가 아프면서 배 안쪽으로 당긴다. 熱邪가 胸膈을 공격하면, 머리가 무거워 고개를 움직이기 어렵고 仰臥함이 편치 못하고 동요가 자유롭지 못하니, 가장 위급한 징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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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陰陽 두 易症은 邪熱이 精室에 침입한 病症이지만 陰易이 陽易보다 비교적 위중하니, 여인의 疫熱한 邪氣는 본래 陰戶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고인이 속곳을 쓰는 의의가 아주 정밀하니, 능히 熱邪를 인도하여 변함없이 本原의 통로550)를 통해 사라짐을 취해야 하므로, 陰易에는 반드시 교접한 여인이 입었던 아직 빨지 않은 속곳을 잘라 써야 한다. 『千金方』에서는 月經이 묻은 붉은 비단을 사용하여 마찬가지로 이를 쫓아서 死胎를 빠져나가게 하였다. 陽易에는 반드시 교접한 남자가 입었던 빨지 않은 속곳을 자르고 아울러 陰處 주위로 數寸 정도를 취하여, 태워서 재를 만들어 복용하면 효과가 아주 빠르다. 後人들이 鼠矢를 쓰는 까닭도 汚濁物로써 汚濁物을 인도하는 뜻을 취함이지만, 그러나 연구해 보면 燒裩散만큼 알맞고 절실한 것이 없을 것이다. 여분으로 竹茹 · 天花粉 · 韭白 · 滑石 · 白薇 · 槐米 · 楝實 · 綠豆 · 甘草梢 · 土茯苓과 같은 약물들이 아울러 精室로 달려가니, 모두 病症을 따라서 선택하여 쓸 수 있다. 이상 세 조문은 溫熱病症도 마찬가지이니, 疫症만 그러할 뿐만이 아니다.
溫熱經緯卷第五
1. 甘草湯
甘草2兩
물 3升으로 달여 1升 반으로 졸이고 찌꺼기를 버린 다음, 따뜻하게 데워 7홉을 먹는데 하루에 2번 먹는다.
晉三은 “하나의 藥物로 병을 치료하니, 이를 ‘奇方’551)이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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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크게 단 맛은 (五行 중) 土氣의 바른 맛이니, 腎水 때문에 浮越하여 上炎하는 火를 제압한다”552)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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樸莊553)은 “『靈樞』, 『素問』으로부터 漢 · 晉 · 宋 등에 이르기까지 제반 古方에서 ‘1兩’이라 한 것은 지금의 7分 6釐를 기준을 삼았으며, ‘1升’이라 한 것은 지금의 6勺554) 7秋이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鞠通이 뭇 古方을 인용하면서 일괄적으로 그 分兩을 개정하였는데, 輕重이 자못 타당하지 못하니, 학자들은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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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傷寒類要』에서는 傷寒에 心悸하고 脈象이 結代한 病症을 치료하였으며, 『聖濟總錄』에서는 혀가 부어 입안에 가득한 病症을 치료하였고, 『外科精要』에서는 일체 癰疽와 제반 發症555) 및 丹石煙과 火藥發556) 등을 치료하였으며, 『兵部手集』에서는 懸癰을 치료하였고, 『直指方』에서는 痘瘡이 나면서 煩渴이 있는 病症 및 蠱毒이나 藥毒 등을 치료하였으며, 『金匱玉函』에서는 어린아이의 撮口 및 羸瘦[살이 마르는 것]를 치료하였고, 『得效方』에서는 어린아이의 遺尿를 치료하였는데, 모두 한 가지 약물 甘草로써 처방을 만들었다. 신묘한 용도가 비록 많지만, 총결하면 陰質을 자양하고 急迫을 완화시키며 熱을 淸化하고 毒을 푸는 작용을 벗어나지 않는다.
2. 桔梗湯
桔梗1兩, 甘草2兩
물 3升으로 달여서 1升으로 졸이고 찌꺼기를 버린 다음,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 두 번에 걸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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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腎臟에서 발동한 邪熱(虛火)이 經脈을 따라 上升하는데 肺臟이 맡아 수용하지 못하면 마침내 (허화와 肺陰 즉 津液이) 서로 다투는데, 2~3일 정도라 사열이 아직 치성하지 않으므로 甘草로써 火를 배설하여 낫게 할 수 있다. 낫지 않는다면 폐장의 空竅가 通利하지 못하여 氣가 宣發하여 發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桔梗으로 開泄하여 폐장의 공규가 이미 通暢하면, 氣가 마침내 선발, 발설하여 熱邪가 저절로 透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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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비록 桔梗으로 湯名을 정하였지만 甘草를 배로 써서 수레(바탕)를 삼았으므로, 後人들이 모두 甘桔湯이라고 하였으니, 옳다. 다만 病證을 상세히 살펴 투여해야 하니, 咽痛을 치료하는 通治方이라고 집착해서는 안 된다. 錦芳557)의 『錦芳醫案』과 『本草求眞』에서 일찍이 언급하였으니558), 의사는 알지 않으면 안 된다.
3. 豬膚湯
豬膚1斤
*士雄이 살피건대 돼지껍질에서 살코기와 기름을 제거하고 긁어내어 얇은 종이처럼 만든 것을 항주사람들이 肉鮓(고기젖)라고 이름을 지었으니, 먹거리로 충족할 수 있다고 하였다.
물 1말로 달여서 5升으로 졸이고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白蜜 1升, 白粉 5홉(곧 米粉)을 加味하고, 볶아 향취가 서로 배어들도록 끓여서, 따뜻하게 데워 6회로 나누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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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三은 “腎臟은 돼지(水畜)와 상응하고 肺臟은 피부를 주재하므로, 신장의 津液이 下泄하고 폐장으로 상승하여 훈증할 수 없어서 絡脈의 燥渴을 일으켜 발생한 咽痛은 또한 甘草가 치료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豬膚로써 폐장과 신장의 燥渴을 윤택하게 하면서 虛煩을 일으키는 虛熱을 풀고, 白粉과 白蜜로 中氣를 緩和하게 하여 豬膚로 하여금 같은 物類처럼 진액을 이르게 해서, 신장으로부터 肺中으로 상승하여 進入하게 만들어 喉嚨을 순환케 하고, 다시 폐장으로부터 나와 심장에 연락하고 胸中으로 灌注케 하므로, 上 · 中 · 下의 燥邪가 풀어진다”고 하였다.
4. 黃連阿膠湯
黃連4兩, 黃芩1兩, 芍藥2兩, 阿膠3兩, 鷄子黃2枚
물 5升으로 먼저 3가지 약물을 달여 2升으로 졸인 다음 찌꺼기를 제거하고, 阿膠를 넣어 다 녹이고 조금 식혀 鷄子黃을 넣고 고루 저어 서로 섞이게 해서, 따뜻하게 데워 7홉을 먹는데 하루에 3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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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在涇은 “陽經의 寒邪는 熱로 변하면 氣分으로 들어가고 陰經의 寒邪는 熱로 변하면 血分으로 들어가며, 陽經의 熱은 가끔 血分으로 歸依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직 陰經의 熱은 절대로 氣分으로 귀의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三陰經의 熱結症에는 調胃承氣湯이나 小承氣湯을 쓸 수는 없지만 유독 大承氣湯은 쓸 수 있으며559), 제반 下利症이 낫지 않으면 반드시 대변으로 膿血이 섞여 나오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고 하였다. 心中에 煩熱이 나서 잠들 수 없으면 熱症이다. 2~3일이 지난 다음 심중에 번열이 있어 잠들 수 없다면 처음부터 곧 熱症에 속한 상태는 아니다. 처음부터 곧바로 熱症에 속하여 심중에 번열이 있고 잠들 수 없는 경우라면 陰虛이니, 陰이 虛하면 火를 칠 수 없지만, 지금 2~3일 이상이 되어 비로소 (心中煩不得臥가) 나타난다면560) 陽盛이니, 陽이 盛하면 火를 쳐야 한다. 그러나 이 陽盛을 일으키는 까닭도 반드시 陰이 본래 허약하기 때문이므로, 阿膠 · 芍藥 · 鷄子黃 등 陰을 구제하는 약물 아닌 것이 없으며, 火를 치는 것은 곧 黃芩 · 黃連 등에 의지하는데, 黃芩이 단지 1兩에 그치고 黃連은 이에 4兩에 이르니, 이 黃連의 임무가 유독 한 處方의 앞잡이가 되어 補劑 중의 瀉藥이 된다”고 하였다.
5. 豬苓湯
豬苓去皮 · 茯苓 · 澤瀉 · 滑石 · 阿膠各 1兩
물 4升으로 먼저 4가지 약물을 달여서 2升으로 졸이고 阿膠를 넣어 녹인 다음, 따뜻하게 데워 7홉을 먹는데, 하루에 2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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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載는 “熱邪가 膀胱腑에서 심할 때는 물이 풀어줄 수 없으니, 무엇 때문인가? 물은 갈증을 그치게 하는 힘은 있지만, 열사를 제거하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豬苓의 淡滲한 氣味와 澤瀉의 鹹寒한 기미를 쓰는 데는 五苓散과 다름이 없지만, 여기(豬苓湯)에서 朮을 阿膠로 바꾼 까닭은 저것은 氣分에 속하고 이것은 血分에 속하기 때문이다. 桂枝를 滑石으로 바꾼 까닭은 저것은 表分에 작용하지만 이것은 (방광부의) 熱을 소멸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축적한 바의 물이 제거되고 곧 熱이 소멸한다. 潤澤한 津液이 풍부한 약물이 투여되면 갈증이 없어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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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소나무의 기개는 곧고 빼어나 굳세고 바르지만 단풍나무의 기개는 부드럽고 약하여 쉽게 흔들리며, 소나무의 나뭇결은 거칠고 성기지만 단풍나무의 나뭇결은 견고하고 치밀하며, 소나무의 잎은 겨울에 이르면 더욱 푸르러 시들지 않지만 단풍나무의 잎은 겨울에 이르면 마침내 선명하게 붉어지면서 바로 떨어지니, 이것이 하나는 유약하고 하나는 강건함이 명확하게 나누어짐이다. 茯苓은 陽性에 속하여 정체되어 蓄積된 수습이 陽化되지 않은 상태를 치료하고, 豬苓은 陰性에 속하여 들끓는 수습이 陰化되지 않은 상태561)를 치료한다. 이러한 까닭으로 仲景이 豬苓으로써 처방이름을 짓고, 그 치료하는 바의 病症에 대하여 “少陰病에, 下利하고 기침하면서 갈증이 나고 구역질하며 心煩으로 잠들 수 없는 경우를 豬苓湯이 주재한다”고 하였다. 五苓散이라면 치료하는 病症에 갈증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으며, 茯苓이 다른 처방에 들어가서 치료하는 바의 病症에 이른다면 갈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대개 갈증은 水氣가 陽氣(熱邪)의 핍박을 받아 陰氣의 和合을 얻고자 하지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豬苓湯을 투여하여 음기를 일으킴으로써 양기를 和順하게 만들어 水氣를 轉化하니, 단풍의 잎이 붉게 변해야 마침내 곧 떨어질 수 있음과 같다”고 하였다.
6. 大承氣湯
厚朴去皮炙 8兩, 枳實炙5枚, 大黃4兩 酒洗, 芒硝3合
물 1말로 먼저 2가지 약물을 달여서 5升으로 졸이고 찌꺼기를 버린 다음, 大黃을 넣어 달여서 2升으로 졸이고 찌꺼기를 버리고, 芒硝를 넣어 다시 微火 위에 올려 1~2번 정도 끓게 한 다음, 따뜻하게 데워 두 번에 먹이는데, 泄瀉를 하면 나머지는 먹이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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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韻伯은 “厚朴이 大黃보다 배이면 大承氣湯이 되고, 大黃이 厚朴보다 배이면 小承氣湯이니, 이 承氣라는 것은 枳實 · 厚朴에 있고 大黃에 있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調胃承氣湯에는 枳實 · 厚朴을 쓰지 않고도 承氣라고 이름을 붙였으니, 무슨 까닭인가? 게다가 3가지 承氣湯 중에 枳實과 厚朴을 쓰는 것도 있고 枳實과 厚朴을 쓰지 않은 것도 있으며, 芒硝를 쓰는 것도 있고 芒硝를 쓰지 않은 것도 있으며, 甘草를 쓰는 것도 있고 甘草를 쓰지 않은 것도 있지만, 오직 大黃만은 쓰지 않음이 없으니, 이 承氣라는 명칭은 진실로 大黃에 속하게 해야 마땅하다. 하물며 厚朴三物湯은 곧 小承氣湯과 구성이 같으면서 厚朴의 分量 또한 大黃보다 배인데, 이름을 붙일 때 도리어 ‘承氣’字를 쓰지 않은 경우는 오히려 承氣가 枳實 · 厚朴에 있지 않음을 드러냄이 아닌가? 金元代의 사람들이 ‘順’자로 ‘承’자를 해석한 다음부터 大黃이 功效가 드러나지 않게 되었지만, 『神農本草經』을 살펴 “大黃이 血液을 通暢시킨다”는 뜻을 미루어 보고, 다시 『素問 · 六微旨大論』의 “亢盛하면 재해가 발생하므로 받들어 이에 제압한다”는 뜻으로 참작한다면, 承氣라는 것이 血分에 있지 않으면 무엇이겠는가?562) 무릇 氣라는 것은 혈액의 將帥이므로, 혈액은 氣를 따라 運行하고 또 氣를 따라 停滯한다. 氣가 정체하였는데 혈액이 따라 정체하지 않은 까닭은 氣의 부족이지 有餘가 아니다. 오직 氣가 정체하고 아울러 혈액까지 파급하면, 이에 氣가 혈액으로써 소굴을 삼고 혈액은 氣로써 호위를 삼아 마침내 宿食을 連衡해서 津液을 증발시켜 한꺼번에 火로 바뀜이다. 이때에는 오직 大黃만이 곧바로 그 소굴을 부수고 숨은 구멍을 엎을 수 있다. 氣의 血分에 結聚한 상태가 흩어지면 枳實 · 厚朴의 氣를 通暢할 수 있는 직분이 마침내 효과를 발휘하니, 大黃이 承氣함이 되는 까닭이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내가 일찍이 거론한 것과 같으니, 潤安이 먼저 내 마음을 얻었다.
7. 白虎湯
石膏1斤, 知母6兩, 甘草炙 2兩, 粳米6合
물 1말에 粳米를 넣고 끓여 湯液이 이루어지면,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데워 1升을 먹는데, 하루에 3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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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行은 “白虎는 西方의 金神으로 가을철을 담당하는 陰獸이니, 호랑이가 울부짖으면 계곡의 바람이 싸늘해지고 서늘한 바람이 일면 혹독한 더위가 시원하게 바뀌니, 熱을 푸는데 白虎湯보다 신묘한 것이 없다. 石膏와 知母는 辛甘하면서 寒한 性味를 가지고 있는데, 辛味는 金氣의 味이고 寒性은 금기의 性이니, 辛甘味의 本體가 寒性이면 白虎의 실체를 얻음이다. 甘草와 粳米는 甘平하면서 溫한 性味를 가지고 있는데, 甘味에서는 緩慢함을 취하고 溫性에서는 和順함을 취하니, 완만하면서 또한 화순하면 복종하는 호랑이의 작용을 얻음이다. 四物로 이루어진 湯液을 마셔 白虎의 울부짖음을 일어나게 하니, 陽氣는 天地의 疾風으로서 이름하므로, 바람이 부는데 호랑이가 울부짖는 듯한 까닭은 같은 성향의 氣勢가 서로 호응함이고, 호랑이가 울부짖어 바람이 일어나는 까닭은 같은 성향의 소리가 서로 반응함이다. 바람이 일어나 熱이 풀리는 까닭은 事物의 이치가 반드시 이루어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으로써 大小靑龍湯, 眞武湯 등과 병합하여 거론한다면 四物(靑龍 · 眞武[玄武] · 白虎 · 朱雀)은 四方의 主神563)이니, 이름을 붙인 까닭이다. 대개 사계절의 기운을 따라 化生하도록 마름질하여 神妙함이 萬歲를 울리고, 이름과 의의가 양쪽으로 符合하니, 진실로 저절로 그러해서 그러한 것이라고 본다. 처방을 지으면서 이와 같다면 至極하다고 할 만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神들을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으면서 神들을 끝내 감추지 못한 까닭은, 君子가 德을 조심스럽게 닦았지만 그 道가 크게 이루어지는 바와 마찬가지이다”고 하였다.
8. 白虎加人參湯
原方에 人參을 3兩 加味하여 달여 먹는데, 앞의 방법(白虎湯의 방법)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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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傷寒에 脈象이 浮하고 發熱하며 無汗하여 表證이 풀리지 않은 경우에는 白虎湯을 투여할 수 없으며,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고자 하고 表證이 없는 경우에는 白虎加人參湯으로 주재한다”564)고 하였으니, 白虎加人參湯의 치료목적은 갈증이 나는 데 중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때로 惡風하다면 항상 惡風함이 아니며, 背部에서 약간 惡寒하다면 온몸이 惡寒함이 아니다. 항상 惡風하고 온몸이 惡寒한 경우는 表證이라 말하고, 때때로 惡風하며 背部에 약간 惡寒이 있는 경우는 表邪가 이미 熱邪로 轉化함을 겪고 있지만 아직 다 轉化하지 않았을 따름이니, 表證이 없다고 해도 괜찮다. 그러나 熱邪가 充斥하여 津液이 타서 없어졌으므로 栝蔞根을 사용하여 진액을 生化해서 갈증을 그치게 함이 옳은데, 어찌 반드시 人參을 쓰려고 하는가? 『靈樞 · 決氣』에 “腠理에서 發泄하여 땀이 湧出함이 溱溱565)함 같은 상태를 津이라고 한다”고 하였으니, 津은 물이므로 陰의 종류이지만, 능히 밖으로 透達하고 위로 通暢할 수 있다면 陽이다. 무릇 이를 陰中之陽이라고 하는데, 人參도 또한 陰中之陽으로 오직 陰分에 들어가므로 補陰할 수 있으며, 오직 陰中之陽이므로 능히 陰分에 들어가서 사람의 陰中之氣로 하여금 진액으로 化生할 수 있게 하고 火로 轉化하지 않게 하니, 이는 栝蔞根이 힘쓸 수 있음이 아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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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奉議는 “두세 번 發汗하고 攻下하여도 熱邪가 물러나지 않은 경우에는 이 처방에 蒼朮 1錢을 加味하면 神效하다”고 하였다.
9. 黃芩湯
黃芩3兩, 甘草炙 · 芍藥各 2兩, 大棗12枚
물 1말로 달여 2升으로 졸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데워 1升을 먹는데, 낮에 2번 먹고 밤에 1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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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어떤 사람이 묻기를 “黃芩湯은 어떤 病症을 치료합니까? 그 증상이 腹痛의 유무로 판단한다면, 복통이 있을 때 어떻게 黃芩을 쓸 수 있으며, 복통이 없을 때 어떻게 芍藥을 쓸 수 있습니까?” 하길래 (내가) “그 증상이 몸에서 熱이 나고 惡風하지 않으며 또 惡熱하지도 않고, 때로 下利하기도 하며 때로 구역질하기도 하지만, 배는 곧 아프지 않다. 대개 芍藥 · 甘草 · 大棗 등은 桂枝湯 중 裏分에 작용하는 약물들이다. 惡風하지 않기 때문에 生薑과 桂枝를 쓰지 않았으며, 黃芩 · 甘草 · 大棗 등은 小柴胡湯 중 裏分에 작용하는 약물들이다. 往來寒熱하지 않기 때문에 柴胡를 쓰지 않고 지속적인 發熱 때문에 人參을 쓰지 않았다. 구역질하지 않는다면 아울러 半夏, 生薑 등을 쓰지 못하며, 芍藥은 곧 복통 때문에 씀이 아니니 桂枝湯症에 원래 복통이 없다. 또 心下痞硬이 없으므로 大棗를 제거하지 않았다. 또한 (『傷寒論』의) 「厥陰病篇」에서 “傷寒에 脈象이 遲할 때 黃芩湯을 주어 그 熱을 제거하면, 腹中이 곧 寒冷해져 먹을 수 없다”고 하였으니, 黃芩湯症의 脈象은 반드시 數함을 알 수 있다. 黃芩湯이 치료할 바의 熱은 반드시 裏分으로부터 表分으로 나온 것이고, 단지 表分에만 있는 熱을 치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仲景이 黃芩을 쓸 때에는 3종류의 짝이 있으니, 氣分에 熱이 結聚한 경우에는 柴胡와 더불어 짝을 짓고, 血分에 熱이 結聚한 경우에는 芍藥과 짝을 지으며, 濕熱이 中府를 막은 경우에는 黃連과 짝을 짓는다. 柴胡는 氣分의 결취를 開陳할 수는 있지만 氣分의 熱을 배설할 수는 없으며, 芍藥은 血分의 결취를 개진할 수는 있지만 血分을 핍박하는 熱을 淸化할 수 없으며, 黃連은 濕 중에서 발생한 熱을 다스릴 수는 있지만 熱이 발생한 濕을 다스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싸움을 말리는 것에 비유한다면, 그 싸움만을 없애고 싸움을 일으킨 분노를 아직 평정하지 않았다면 싸움은 결국 끝나지 않음이다. 그러므로 黃芩은 柴胡와 협조하여 氣分의 熱邪를 淸化할 수 있고, 芍藥과 협조하여 血分을 핍박하는 열사를 배설할 수 있으며, 黃連과 협조하여 열사가 발생한 濕邪를 해소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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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楨이 살피건대 前人의 처방해석은 문장을 보고 뜻을 만드는 데 불과하고, 반드시 潤安의 제 條文같아야 비로소 맛을 깨달을 수 있으니, 음미할 만하다.
10. 黃芩加半夏生薑湯
黃芩湯 原方에 半夏 半升, 生薑 3兩을 加味하여 달여 먹는데, 방법은 앞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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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구역질이 나면서 脈象이 數하고 갈증이 나는 경우는 火氣가 胃腑를 침범하였기 때문이니, 이를 가미함이 마땅하지 않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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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章杏雲은 “生薑은 藥性이 熱하여 겨우 寒症을 치료할 수 있으므로, 제반 外感症에 함부로 쓸 수 없다”고 하였다.
11. 梔子豉湯
梔子14枚, 香豉4合 무명천으로 쌈
물 4升으로 먼저 梔子를 달여 2升 半으로 졸이고, 豆豉를 넣고 달여 1升 半을 취하고 찌꺼기는 버린 다음, 두 번 먹을 양으로 나누어서 따뜻하게 데워 한 번 먹을 것을 주는데, 嘔吐를 하면 그친 후에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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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이 方劑의 分量은 아주 적으니, 무릇 上焦를 치료하는 方藥들이 모두 그러하다. 살피건대 이 처방들 加減七方은 이미 어떤 經으로 고정하여 灌注하지 않고 또 특정한 誤治만을 치료함도 아니니, 총괄하면 發汗, 涌吐, 攻下 등의 治法을 시행한 후 正氣는 이미 虛衰해졌지만 오히려 痰涎이 氣를 울체하여 상초를 凝結시켜 發汗과 攻下로 제거할 수 있는 바가 아닌 경우에 있다.*士雄이 살피건대 溫暑, 濕熱 등의 病症에는 매번 담연이 氣를 울체하여 상초를 응결시키는 현상이 있으니, 반드시 發汗이나 涌吐 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內經』에서 “上分에 있는 것은 그 病位를 따라 (윗쪽으로) 넘긴다”566)고 하였으니, 經氣를 요동시키지 않아 정기가 거듭 손상되지 않았으므로 이 처방이 가장 좋으니, 이에 바꿀 수 없는 치법이다. 古方에는 梔子를 모두 生用하였으므로 입에 들어가면 涌吐하였는데, 後人이 湯을 만들 때 梔子를 炒黑하였기 때문에 다시 嘔吐를 일으키지 못하니, 완전히 梔子를 쓰는 의도를 잊어버림이다. 그러나 복용하면 虛煩症에는 또한 효험이 있으니, 폐장을 淸肅하고 煩熱을 제거하는 성질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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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洄溪는 또 “發汗, 涌吐, 攻下를 한 후에 邪氣가 다 없어지지 않으면, 邪氣가 經分에 있지 않고 폐장과 위부의 사이에 있으며 有形한 事物이기 때문에, 반드시 涌吐하여 치료한다”고 하여, 梔子豉湯의 本意를 설명하였다. |
12. 一物瓜蒂散
瓜蒂27個 剉
물 1升으로 달여서 5홉으로 졸여 찌꺼기를 버리고 한 번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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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涇은 “暑邪가 사람에게 적중했을 때, 陰氣가 虛衰하여 火氣가 많은 경우에는 暑邪가 곧 화기 가운데 깃들여서 땀이 나면서 煩渴이 일어나니, 白虎加人參湯으로 熱邪를 淸化하면서 陰氣를 化生해야 한다. 陽氣가 虛衰하여 濕氣가 많은 경우에는 暑邪가 곧 습기 가운데 잠복해서 몸에서 熱이 나면서 무지근하게 아프고 몸이 무겁다. 그러므로 暑病은 항상 습사로서 病根을 삼으니 습사를 치료함이 곧 서사를 치료하는 바이다. 瓜蒂는 苦寒하여 涌吐시킬 수도 있고 下泄시킬 수도 있어 신체와 얼굴, 사지 등의 水氣를 제거하니, 수기가 제거되어 서사가 의지할 바가 없으면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풀린다. 이는 中暑病症이 습사를 겸한 경우를 치료하는 방법이다”고 하였다.
13. 炙甘草湯일명 復脈湯
甘草4兩炙, 生地黃1斤, 麥門冬 · 麻子仁各 半斤, 桂枝 · 生薑各 3兩, 人參 · 阿膠各 2兩, 大棗30枚
*方中行은 “地黃의 앞에 ‘生’字가 없어야 한다”고 하였다.
淸酒 7升과 물 8升으로 먼저 8가지 약물을 달여 3升으로 졸여 찌꺼기를 버리고 阿膠를 넣어 다 녹인 다음, 따뜻하게 데워 1升을 먹는데 하루에 3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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亮宸은 “이 湯劑는 千古토록 陰氣를 자양하는데 元朝 처방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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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地黃의 분량이 炙甘草湯에서 유독 으뜸인 까닭은 地黃의 效用이 그 脂液에 있어 筋肉과 骨骸를 滋養할 수 있기 때문이니, 經脈이 乾燥하거나 枯痿한 경우에 모두 윤택하게 할 수 있다. 효력은 脈氣를 회복시킬 수 있으므로 復脈湯이라고도 하니, 脈은 腎臟에 근원하고 心臟에서 主宰받으므로, 심장이 주재하는 혈액이 마르면 脈도 엉키고 꺼끌꺼끌해진다. 이는 『傷寒論』에서 脈結代와 心動悸를 아울러 호칭한 까닭이며567), 『金匱要略』에서 또 脈結悸와 汗出而悶을 아울러 기술한 까닭이다. 肺痿에서 心中이 溫溫液液하고 涎唾가 많다568)면 陰氣가 장차 다하려고 함이며, 陽氣는 겨우 기름이 엎어져 꺼져가는 불꽃같음이니, 오직 이 처방만이 軀殼의 안쪽 絡의 바깥쪽 脂液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14. 瓜蒂散
瓜蒂노랗게 되도록 볶음 · 赤小豆各 1分
별도로 각기 찧어서 체로 걸러 散劑를 만든 다음 고루 섞어서 1錢匕 정도를 취하고 香豆豉 1홉을 넣어 끓이고 있는 湯液 7홉으로 달여서, 멀건 죽을 만들어 찌꺼기는 제거하고 汁만을 취하여 散劑와 섞어서 따뜻하게 데워 한 번에 먹는다. 토하지 않는다면 조금씩 더하여 快吐를 얻고 난 후에 그친다. 제반 亡血로 허한 사람은 투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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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子繇는 “오이모양의 열매는 수염과 넝쿨 사이에 있다. 꼭지는 넝쿨에 매인 부위이다. 本性은 두루 蔓延하고 본체보다 끝에서 번성하므로, 조금이라도 늘어지면 곧 썩는다. 『爾雅』에서 “그 북치(작은 오이)를 잇는다”고 하였으며, 「疏」에서 이르기를 “본체에 이어져 있는 것을 ‘紹’라고 하며, 형체가 작은 오이를 ‘瓞’이라 한다”고 하였으니, 본체에 가까운 오이는 항상 작으며 끝에 가까운 오이는 도리어 크다. 뭇 과실 중 津液을 빨아들이고 밀어냄은 오이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고, 진액을 빨아들이고 밀어내는 樞機는 오직 꼭지이니, 이러한 까닭으로 瓜蒂는 털어 내리고 타오르는 작용을 모두 갖추고 있다. 꼭지는 맛이 苦한데 오이는 본래 甘하므로 中樞569)가 위아래, 안팎으로 분리하는 작용을 드러내니, 진실로 涌吐시키고 泄瀉시키는 宣劑이고 通劑570)이다”고 하였다.
15. 麻黃連軺赤小豆湯
麻黃 · 連軺 · 甘草炙 · 生薑各 2兩, 赤小豆 · 生梓白皮各 1升, 杏仁40個, 大棗12枚
땅에 고여 있는 빗물(潦水)571) 1말로 먼저 麻黃을 달여 두 번 끓게 한 다음 위에 뜬 거품을 제거하고, 나머지 약물을 넣고 달여 3升으로 졸여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 3번에 먹는데, 반나절 만에 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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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神農本草經』에서 連翹의 효능을 나열할 때 寒熱로 일으켜 熱結로 마쳤으니, 이 조문 ‘瘀熱在裏’란 문구572)는 결국 連翹와 더불어 효능에 차이가 없다. 郭景純이 『爾雅注』에서 “일명 連苕니, 苕와 軺는 소리는 같고 글자가 다를 뿐이다”고 하였는데, 지금 『傷寒論』의 주석에서 “連軺는 곧 連翹根이다”고 한 것에 本源하여, 마침내 『神農本草經』에서 이름만 있고 쓰지 않은 翹根으로서 (후인들이 連軺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隱居573)는 “方藥에서 (連翹根을) 쓰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알아챔이 없다”고 하였으므로 『唐本草』574)에서는 삭제하였다. 어찌 仲景의 글이 여기에 있었는데, 六朝의 사람들은 모두 알아보지 못하다가 王海藏이 홀연히 알아차렸는가? 슬프도다! 또한 반드시 일삼음이 없어야 한다”575)고 하였다.
16. 梔子蘗皮湯
梔子15枚, 黃蘗2兩, 甘草1兩
물 4升으로 달여서 半升으로 졸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 두 번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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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梔子大黃湯, 茵陳蒿湯, 大黃消石湯, 梔子蘗皮湯症 등은 그 標題가 모두 陽明病條에 나타나 있다. 陽明病은 在經과 在腑의 나뉨이 있으니, 發熱, 汗出 懊惱 등은 모두 經證이고, 腹滿, 小便不利 등은 모두 腑證이다. 梔子大黃湯症은 경증이 많고 부증이 적으며, 茵陳蒿湯症은 부증만 있고 경증이 없으며, 梔子蘗皮湯症은 경증만 있고 부증이 없으며, 大黃硝石湯症은 경증이 적고 부증이 많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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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醫宗金鑑』에서 “이 처방의 甘草는 茵陳蒿라야 하니, 분명 전하여 베낄 때의 誤謬이다”고 하였다.
17. 茵陳蒿湯
茵陳蒿6兩, 梔子14枚, 大黃2兩
물 1말로 茵陳을 먼저 달여 6升으로 졸이고 나서, 나머지 두 약물을 넣고 달여서 3升으로 졸여 찌꺼기를 버리고,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소변이 通利하고 소변의 色이 皂角汁 같이 正赤色이어야 하니, 하룻밤이 지나 腹滿이 감소하면 病邪가 소변을 따라 제거됨이다.*洄溪는 “먼저 茵陳을 다리면 大黃이 소변을 따라 나가니, 이것이 秘法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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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새로 감촉한 邪氣가 본래 있는 熱邪 때문에 結聚하여 黃疸을 이루니, 이 病症은 이미 이른바 옛것으로 인함이다(因陳). 그러므로 『傷寒論』과 『金匱要略』 두 책에서는 마치 黃疸이 옛것으로 인하지 않음이 없는 것처럼 보고 있다. 그러나 梔子蘗皮湯症은 外熱은 있지만 裏熱이 없고 麻黃連軺赤小豆湯症은 裏熱은 있지만 外熱이 없으며, 小建中湯症은 소변이 원래 通利하고 小柴胡湯症은 배가 아프면서 구역질하며, 小半夏湯症은 소변의 색은 변화가 없으면서 딸꾹질하고, 桂枝加黃耆湯症은 脈象이 浮하며, 梔子大黃湯症은 心中이 懊惱하고, 消石礬石散症은 額上이 검다. 해질녘에 發熱하면 안팎으로 열이 있기 때문이니, 목을 둘러 머리쪽에서만 땀이 나고 腹滿, 小便不利, 口渴 등이 나타나면 茵陳蒿湯症576)이다. 따라서 腹痛의 치료는 大黃에 달려 있고 內熱의 치료는 梔子에 달려 있으니, 오직 外分에 다시 熱이 있어 頭汗出만 있고 小便不利해야 비로소 茵陳의 標的이 된다. 茵陳이 이를 치료할 수 있는 까닭은, 새로 나는 잎이 묵은 줄기에서 생겨나서 맑은 향기는 鬱熱을 풀 수 있고 苦寒은 정체한 濕邪를 배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 묵은 줄기는 본래 熱을 내리면서 水氣를 通利하는데 다시 잎의 실같음으로써 덧붙이니, 실처럼 곧은 것은 暑濕이 훈증하여 핍박할 때 다른 草木에 앞서서 생겨나고 다른 초목보다 뒤에 시들므로, 반드시 發散하지는 않지만 맑은 香氣가 發揚하여 넘쳐난다. 氣가 暢達하여 收斂하지 않으면 새로 感觸한 邪氣가 마침내 解消되지 않을 수 없어서, 이로부터 汗出이 머리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發熱하고 汗出하면, 이 열이 부월하여 黃疸을 발생할 수 없는 까닭이다”고 하였다.
18. 抵當湯
水蛭熬 · 蝱蟲날개와 다리를 제거하고 볶음 · 桃仁껍질과 끝을 제거함 各 30個, 大黃3兩 酒浸
오른쪽(위쪽) 약물들을 가루로 만들어 물 5升으로 달여 3升으로 졸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데워 1升을 먹는데, (瘀血이) 下泄하지 않으면 다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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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무릇 사람의 몸은 瘀血이 막혀 있어도 아직 生氣가 있는 상태라면 치료하기 쉽고, 막힘이 오래되면 生氣가 없어서 치료하기 어렵다. 대개 어혈이 이미 經隧를 떠나서 正氣와 더불어 온전하게 서로 접속하지 못할 때, 輕藥을 투여하면 拒否하여 받아들이지 않고, 藥性이 지나치게 사나우면 또한 아직 손상되지 않은 혈액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가 지극히 어렵다. 水蛭은 사람의 혈액 먹기를 아주 좋아하고 또 성질이 느슨하면서 잘 침입한다. 느슨하면 生血이 損傷받지 않고 잘 침입하면 단단한 積塊가 쉽게 부수어지니, 그 힘을 빌려 積塊의 오래된 울체를 공격하면 저절로 泄利가 생기면서 피해가 없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王肯堂은 “사람의 오줌이나 蜂蜜은 모두 水蛭의 독을 제압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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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谷은 “『內經』에서 “陽絡이 損傷받으면 혈액이 밖으로 넘치며 陰絡이 손상되면 혈액이 안으로 넘치니, 밖으로 넘치면 吐血이나 衄血이 일어나고, 안으로 넘치면 便血이 일어난다”577)고 하였다. 대개 陰陽 手足十二經의 交接은 모두 絡을 통해 貫通하고 細絡으로 접속하여 연락해서 온몸에 分布하며, 혈액은 氣를 따라 運行할 때 반드시 經絡으로 말미암아 流注하여 表裏로 循環하니, 그러므로 낙맥이 손상되면 혈액이 순행할 수 없어서 陰 또는 陽의 부위를 따라 넘쳐난다. 그 손상된 부위가 곧 瘀滯되고 어체가 오래되어 축적하고 陽氣가 生化함이 없으면, 이에 死血(죽은 혈액)을 이룬다. 그러므로 仲景이 날아다니고 뛰어다니는 벌레 종류의 약물(蟲藥)을 사용하여 桃仁을 인도해서 맺힌 낙맥의 혈액을 攻破하게 하고, 大黃은 본래 血分에 들어가는데 다시 酒浸을 하여 그 氣勢를 浮越하도록 만들어 蟲藥을 따라 表裏로 順行케 해서 死血을 인도하여 腸腑로 돌려서 빠져나가게 하니, 지극히 신묘하고 지극히 정당한 방법이 아니겠는가? 이로 말미암아 유추한다면, 失血 제반 病症은 반드시 어혈을 轉化하면서 經絡을 조절하는 것으로서 주안점을 삼아야 한다. 내가 매양 (庸醫들이) 처음 치료할 때 맹목적으로 補養하는 治法을 써서 어혈은 맺히고 낙맥은 폐색당하여 開通할 수 없도록 만들어 마침내 죽음에 이르는 경우를 보았는데, 진실로 慨歎할 만하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王淸任이 虛勞를 거론할 때도 瘀血을 주로 말하였는데, 대개 大黃蟅蟲丸의 뜻에 根本하여 말함이다.
19. 文蛤散
文蛤5兩
散劑로 만들어 끓는 물로 녹여서 1錢匕를 먹는다. 끓는 물은 5홉을 쓴다.
20. 文蛤湯
文蛤 · 石膏各 5兩, 麻黃 · 甘草 · 生薑各 3兩, 杏仁50粒, 大棗12枚
물 6升으로 달여 2升으로 졸이고, 따뜻하게 데워 1升을 먹는데, 땀이 나면 곧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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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文蛤은 바다조개 중 무늬가 있는 것이다. 오나라 사람들은 花蛤이라고 한다.*士雄이 살피건대 王晉三은 “어두운 빛에 무늬가 없는 것이라면,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미쳐 날뛰면서 물로 뛰어들게 한다”고 하였다. 夏小正은 季秋의 달에 참새가 바다로 들어 조개가 된다고 하였는데, 安氏는 “참새는 羽蟲이다. 羽蟲은 火에 속하고 火氣는 炎上하므로, 새는 올라 나르는데, 어찌 바다로 들어가 조개가 되리오? 대개 9월은 火氣가 戌578)에 잠복하는 때이고, 10월은 純陰의 계절로 金氣와 水氣가 지배하는 계절이므로, 우충이 感應하여 化生함이다. 조개는 水에 속하고 수기의 성질은 내려가므로 (참새가) 밑으로 잠수하니, 秋冬에는 수기가 화기를 이기기 때문에, 참새가 조개가 됨은 화기가 수기 속으로 잠복함을 상징한다”고 하였다579). 또 離580)卦는 火를 상징하고 꿩을 나타내고 조개를 나타내며, 참새나 꿩 등의 종류와 조개들의 종류는 外剛內柔하니, 모두 離卦의 변화이다. 이로 인하여 『傷寒論』 ‘反以冷水潠灌’의 病症을 생각해 보는데581), 화기가 수기에게 막힘이 아니면 무엇이리오? 『金匱要略』 ‘吐後渴欲得水’의 조문582)은 화기가 수기에 빠진 경우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오직 화기가 수기 가운데 있어서 병을 앓으므로, 화기가 수기 중에 들어가 化生한 것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수기에 막힌 것은 물을 싫어하고, 물을 싫어하면 화기가 수기와 더불어 서로 浹洽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곧 이로써 水中之火를 거듭 暢達, 茂盛케 해야 나을 수 있다. 물에 빠진 것은 물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면 화기가 수기와 더불어 서로 협흡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麻杏甘石湯에 生薑 · 大棗 등을 加味하여 相合시켜서 淸化하면서 發散시켜야 나을 수 있다”고 하였다.
21. 五苓散
澤瀉1兩 6銖, 豬苓 · 茯苓 · 白朮各 18銖*方中行은 “朮 앞에 ‘白’字가 있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하였다. 士雄이 살펴보건대 24銖가 1兩이 되니, 每 銖는 무게가 4分 2釐弱이며, 약 6銖가 錙가 되니, 곧 2錢 5分이다. 18銖는 곧 7錢 5分이다., 桂5錢
가루로 만들어 맹물에 풀어서 사방 1寸 정도 되는 숟가락으로 먹는데, 하루에 3번 먹고 따뜻한 물을 많이 먹는다. 땀이 나면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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果之583)는 “『傷寒論』에서 “中風發熱, 六七日不解而煩, 有表裏證, 渴欲飮水, 水入則吐者, 名曰水逆, 五苓散主之”라고 하였으니, 대개 表證은 太陽氣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桂枝를 써서 陽氣를 宣暢시켜 온몸으로 津液을 通暢하니, 곧 『內經』 ‘水精四布, 五經並行’584)의 要旨이고, 水道를 疏通하여 밑으로 방출하려고 쓰는 것은 아니다. 裏證은 三焦腑의 氣化가 宣暢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澤瀉 · 朮 · 茯苓 · 豬苓 등으로 삼초부의 폐색을 통창함이니, 膀胱腑의 오줌 구멍을 開通함이 아니다. 무릇 下焦의 氣化가 宣暢하지 못하면 복부가 膨滿하면서 소변이 不利하니, 水液이 방광부에 蓄積한 상태로 胞痺이다. 이것(五苓散症)은 수액이 방광부의 밖에 蓄積하여 氣化를 거쳐 방광부로 들어갈 수 없는 상태이므로 五苓散을 써서 氣化시키며, 小便不利하고 汗出하면서 갈증이 나는 경우도 이 처방으로써 주치하는데, 갈증이 없는 경우는 茯苓甘草湯으로 주치한다. 대개 갈증은 陽氣가 不足하여 수액이 오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액이 오르지 못하면 내려갈 수 없으므로 桂枝를 써서 올리고 茯苓 · 豬苓 · 澤瀉 등으로 내리며, 朮을 써서 중심의 樞機를 삼았다. 그런데 注釋家들은 갈증을 熱邪가 방광부에 침입하여 진액이 劫奪당해서 일어난 상태로 여기지 않음이 없으니, 정말로 열사가 침입했다면 다시 桂枝 · 朮 등을 사용하여 진액을 溫煦하여 겁탈하며, 또 豬苓 · 茯苓 · 澤瀉 등을 加味하여 滲利하겠는가? 이에 熱이 나고 있는데 또 熱이 나게 하며 소모되고 있는데 또 소모함이니, 죽음이 빠르다. 게다가 갈증이 없는 경우에 도리어 五苓散을 쓰지 않고 茯苓甘草湯을 쓰고 있으니, 갈증나지 않으면 茯苓 · 桂枝 등으로 진액을 훈증하여 오르게 할 필요가 없음을 알 수 있고, 桂枝 · 朮 등은 太陽經을 치료함이 아니라 三焦腑를 치료하고 있음을 덧붙여 말할 것도 없다”고 하였다.
22. 小陷胸湯
栝蔞實큰 것 1枚, 黃連1兩, 半夏半升
물 6升으로 먼저 栝蔞實을 달여 3升으로 졸여 찌꺼기는 버린 다음, 나머지 약물을 넣고 달여 2升으로 졸여 찌꺼기는 버리고 3등분하여 따뜻하게 데워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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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仲景이 栝蔞實을 쓴 경우를 관찰하면, 이 湯에서는 ‘小結胸, 正在心下, 按之則痛’이라고 하고, 栝蔞薤白白酒湯에서는 ‘喘息欬唾, 胸背痛短氣’라고 하였으며, 脈象에 있어서는 하나는 ‘浮滑’이라 하고 하나는 ‘寸口沈遲, 關上小緊數’이라고 하였다. 이는 모두 陰中에 陽이 있고 게다가 陽의 分域(위치)에서 웅크리고 있는 상태이다. 무릇 ‘胸背痛’은 ‘按之方痛’에 비교하면 심한 상태이며, ‘痺’는 ‘結’에 비하여 가벼운 상태이며, ‘欬唾喘息’은 그 氣勢가 위로 치받음이지만 ‘心下에 거처하여 按壓해야 비로소 아픈 경우’는 도리어 고요하여 요동하지 않으려는 듯함이니, 그 機括이 총괄적으로 氣와 飮이 서로 막아서고 寒과 熱이 서로 얽힘이다. 熱이 寒보다 심하면 그 속박이 도리어 급박하여 ‘結’을 이루고, 寒이 熱보다 심하면 그 閉塞이 스스로 盛大하여 ‘痺’를 이루니, 이러한 까닭으로 結胸의 病症은 潛伏함이며 胸痺의 病症은 散漫함이다. 잠복한 것은 開通시켜야 하며 산만한 것은 流行시켜야 하므로, 하나는 곧 黃連 · 半夏 등을 佐藥으로 써서 飮을 驅逐하면서 熱을 배설하고, 하나는 佐藥으로 薤白을 써서 滑利시켜 陽氣를 通暢시키고 있다. 그렇지만 栝蔞實이 無形의 氣를 감싸 有形으로 뭉쳐서 滑潤케 만들어 下泄시킴은 같으니, 下泄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實症을 치료하는 方藥과 유사하지만, 겨우 下泄할 수는 있어도 반드시 通暢하게 할 수는 없다. 또한 實症를 다스리는 방법에 있어서도 純全하지는 않다. 어떻게 반드시 通暢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아는가? 대개 停飮으로 통증이 심하여 누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곧 半夏를 加味해야 하고, 胸滿하면서 脇下에서 심장으로 치받으면 곧 枳實 · 厚朴 · 桂枝 등을 연이어 가미해야 가까스로 通暢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찌 반드시 이와 같아야 하는가? 栝蔞實의 主治 중 큰 요지는 陽의 位置(陽分)에서 火熱과 痰涎이 結聚하지만 순전히 虛하지도 않고 순전히 實하지도 않는 경우에 뭉치도록 감싸서 일괄적으로 下泄시키는 데 있다. 이것이 그 뛰어난 장점을 드러냄이다”고 하였다.
23. 白散
桔梗 · 貝母各 3分, 巴豆1分 껍질과 심을 제거하고 검어지도록 볶아서 연지처럼 가루 냄*士雄이 살피건대 고인이 6銖로서 1分을 삼았으니(去聲), 곧 2錢 5分이다.
(桔梗 · 貝母 등을) 가루로 만들고 巴豆를 넣어 다시 절구에서 찧어 맹물에 풀어먹는데, 강건한 사람은 半錢을 먹고 허약한 사람은 줄여 먹는다. 病邪가 胸膈 위에 있으면 반드시 涌吐하고 흉격 아래에 있으면 반드시 泄利하는데, 설리가 일어나지 않으면 뜨거운 죽 1잔을 먹이고, 泄利가 지나쳐 그치지 않으면 찬 죽 1잔을 먹인다.*曰楨이 살피건대 半錢은 大錢585)으로 약을 취하여 거의 錢文의 반을 없애면 곧 半錢匕가 되는데, ‘匕’字를 살펴보면 지금 사람처럼 5分으로 半錢을 삼는 경우와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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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仲景이) 寒實結胸으로 熱證이 없는 경우는 白散으로써 치료한다’고 하였으니, 散劑 중 桔梗을 써서 氣分을 소통시키는 主藥으로 삼았다. 무릇 胸中의 氣를 開泄, 引導할 때 仲景은 大承氣湯, 梔子厚朴湯 등에서 枳實 · 厚朴 등을 쓰지 않음이 없었는데, 이 처방에서는 독특하게 무엇도 쓰지 않았다. 대개 질병의 위치에는 上 · 下가 있고 치료에는 操束과 縱逸함이 있으니, 結聚가 上分에 있다면 宿痰이나 停飮이다. 그러므로 무릇 結胸은 熱實이나 寒實을 막론하고 甘遂 · 葶藶子 · 巴豆 등을 쓰고, 枳實 · 厚朴 등은 쓰지 않음이 좋으니, 大陷胸丸, 白散 등이 이것이다. 結聚가 中下分에 있으면, 비로소 熱이 實體와 더불어 浹洽하여 正氣가 邪熱을 따라 轉化하니, 곧 나쁘고 더러운 찌끼들을 蕩滌하는 가운데 邪氣와 더불어 어울린 正氣를 疏散, 通利시켜야 하니, 大小承氣湯 등이 이것이다. 하물며 桔梗의 작용은 氣로 하여금 위로 떠오르게 하고 밑으로 새나가지 않게 하니, 지금 病邪가 지극히 높은 부위에 있으므로, 분명히 上分을 操束하고 下分을 縱逸하게 하여 中下分 등 허물이 없는 부위가 침범과 능멸을 무릅쓰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病邪가 橫膈膜 위에 있으면 반드시 涌吐하고 횡격막 아래에 있으면 반드시 泄利한다’고 하였다. 열사와 停飮이 結聚할 때 栝蔞實로써 치료하고 補佐에는 도리어 半夏 · 黃連 등을 쓰며, 寒邪가 停飮과 더불어 結聚할 때에는 巴豆로써 치료하고 補佐하는 것은 도리어 桔梗 · 貝母 등을 쓰니, 寒症에 熱로 인해 쓰고 熱症에 寒으로 인해 쓰면서 佐藥은 相反으로써 취함이다586). 정미한 의의가 神의 경지에 들어 용도를 다 발휘하게 했다고 할 만하다”고 하였다.
24. 調胃承氣湯
大黃4兩 껍질을 제거하고 淸酒에 담금, 甘草2兩 炙, 芒硝半升
물 3升으로 먼저 大黃 · 甘草 등을 달여 1升으로 졸이고 찌꺼기를 버린 다음 芒硝를 넣고 불 위에 올려 끓게 해서, 조금씩 따뜻하게 먹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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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芒硝는 結聚한 熱邪를 먼저 풀어주니, 大承氣湯에서는 이를 써서 이미 결취한 열사를 풀어주고, 이 처방에서는 이를 써서 장차 결취하려고 하는 열사를 푼다. 그 胃腑를 調和시킬 수 있는 작용은 곧 온전히 甘草에 의지한다”고 하였다.
25. 升麻鱉甲湯
升麻 · 當歸 · 甘草各 2兩, 蜀椒볶아 기름을 제거함 1兩, 鱉甲손가락 크기 1片 炙, 雄黃半兩 가루 냄
물 4升으로 달여 2升으로 졸이고 한꺼번에 먹이는데, 노인이나 어린아이는 두 번으로 나누어 먹여 땀을 나게 한다. 『金匱要略』에서 陽毒에는 이 처방을 쓰고, 陰毒에는 雄黃 · 蜀椒 등을 제거하였으며, 『備急肘後方』, 『千金方』 등에서는 陽毒에는 升麻湯을 쓰는데 鱉甲이 없고 桂枝가 있으며, 陰毒에는 甘草湯을 쓰니 곧 本方에서 雄黃이 없다. 『南陽活人書』에서는 陽毒에는 升麻湯을 쓰는데, 犀角 · 射干 · 黃芩 · 人參 등을 쓰고 當歸 · 蜀椒 · 鱉甲 · 雄黃 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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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蜀椒는 辛熱한 약물인데 陽毒에서는 쓰면서 陰毒에서는 도리어 제거하니, 아마 틀린 듯하다. 『南陽活人書』에서는 犀角 등 四味를 가미하였으니, 자못 아주 마땅한 듯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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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 주 ✍ 病勢는 지독하고 예후가 불량한데 醫家마다 처방의 고증이 다르고 용례 또한 확실하지 못하다. 결국 本方은 실재 病症에 임해서는 쓸 수 없는 듯하다. 本書 「疫證條辨」 21조를 참조하여 활용함이 옳을 듯하다. |
26. 百合知母湯
百合7枚, 知母3兩
먼저 물로 씻은 百合을 하루 동안 물에 담가 흰 거품이 滲出하게 한 다음, 그 물을 버리고 별도로 샘물 2升으로 끓여 1升으로 졸여 찌꺼기는 버리고, 별도로 샘물 2升으로 知母를 끓여 1升으로 졸인 뒤, 합쳐 끓여서 1升 5홉으로 졸여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서 두 번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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樸莊은 “百合을 湯藥에 넣을 때 野生에서 자란 지극히 작은 것으로 해야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였다.
27. 百合鷄子黃湯
百合7枚, 鷄子黃1枚
먼저 百合을 달이는데 앞의 방법처럼 하고 나서, 鷄子黃을 넣고 고루 섞이게 해서 다섯으로 나누어 따뜻하게 먹는다.
28. 百合滑石代赭湯
百合7枚 擘, 滑石3兩 잘게 부수어 무명천으로 쌈, 代赭石彈丸 크기 1枚 잘게 부수어 무명천으로 쌈
먼저 百合을 달이는데 앞의 방법처럼 하고, 별도로 샘물 2升으로 滑石과 代赭石 등을 달여 1升으로 졸이고 찌꺼기를 버린 후, 합쳐서 거듭 달여 1升 5홉으로 졸여,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 두 번에 먹는다.
29. 百合地黃湯
百合7枚 擘, 生地黃汁1升
먼저 百合을 달이는데 앞의 방법처럼 하고, 生地黃의 汁液을 넣고 1升 5홉이 되도록 달여서 나누어 따뜻하게 두 번으로 먹는다. 病症에 적중하면 복용을 그쳐야 하며, 대변이 漆처럼 검어야 한다.
30. 百合滑石散
百合1兩 擘, 滑石3兩
散劑로 만들어 물에 타서 四方 1寸 정도의 양을 마시는데, 하루에 3번 먹지만 조금이라도 下利가 일어나는 경우에는 복용을 그치니, 熱이 곧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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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百合知母湯을 玩味하면 發汗시키면 氣分을 손상함을 알 수 있으니, 邪氣가 기분에서 얽혀 消渴熱中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百合鷄子黃湯을 玩味하면 涌吐法을 쓰면 上焦를 손상함을 알 수 있으니, 邪氣가 심장에서 요동하여 煩懊不寐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百合代赭湯을 玩味하면 下法을 쓰면 血分을 손상함을 알 수 있으니, 邪氣가 혈분에서 얽혀 血脈 중에서 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百合地黃湯을 玩味하면 涌吐法이나 下法, 發汗法 등을 겪지 않았다면 百脈이 한결같이 받들어 다 병을 일으키는데 연계되어 있으므로, 氣分 · 血分이나 上焦 · 下焦 등의 치우침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이른바 百脈이 한결같이 받든다는 것은 무엇인가? 「平人氣象論」에서 “胃腑의 大絡은 이름이 虛里이니, 왼쪽 乳頭 아래에서 湧出하고 搏動에 옷까지 반응하여 脈의 宗氣가 된다”고 하였으니, 심장에 가장 근접한 곳인데 邪氣가 부착함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마치 신령이 깃든 듯 움직이거나 잘 때 편치 못하니, 한결같이 心中이 오락가락 하여 적절하지 못한 상태이며, 입이 쓰고 소변이 자주 나오며 身形은 편안한 듯하지만 脈象이 微數하니 한결같이 心中의 鬱熱로 氣가 煩悶하는 징조이다. 이로써 예시한다. 『神農本草經』에서 “百合은 邪氣, 腹滿, 心痛 등을 주재한다”고 하였으니, 대개 符節을 합친 듯한 경우로 치료법이 시종 百合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심장은 본래 邪氣를 감수하지 않지만 심장이 필경 사기 때문에 搖亂되면, 將軍之官의 謀慮가 細心하지 못함을 질책하지 못한다면 곧 相傅之官의 治節이 시행되지 못함587)을 질책해야 한다. 지금 사기가 上焦에서 阻滯하여 下焦로 운행하지 못하는 까닭은 폐장이 肅降을 주재하지 못하여 숨어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나을 시기를 알고자 한다면 소변을 자주 살펴야 하니, 무릇 소변을 볼 때는 肺氣가 아래로 引導해야만 소변이 이에 나가기 때문이다. 지금 氣가 頭分에서 버티고 있어, 아래로 運行시키고자 하지만 上焦에 앞선 문제가 있으면 肺刑의 威風이 드리우지 못해 氣의 결린 結聚가 하강하지 못하니, 또한 무엇을 의심하겠는가? 이에 頭中이 적당하지 못함을 다시 三等으로 구분하니, 가장 심한 경우는 氣가 上焦에서 버티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며, 그 다음은 아프지는 않지만 으슬으슬 떨리는 것이며, 또 그 다음은 소변이 소통함으로 인해 시원해짐이니, 곧 이것으로 그 威風의 드리움과 결린 結聚의 淺深과 微甚을 이 손바닥을 가리키듯 명료하게 징험한다. 하물며 百合地黃湯에서 “대변이 칠흑처럼 검어야 한다”고 한 것과 百合滑石湯에서 “약간 泄利하는 경우에는 복용을 그치니, 熱이 곧 없어진다”고 한 것에 상합하여 본다면, 百合의 대소변을 通利시킴이 또한 『神農本草經』과 더불어 위아래의 입술처럼 합치한다”고 하였다.
31. 栝婁牡蠣散
栝婁根 · 牡蠣熬 等分
미세하게 가루 내어 사방 1寸 정도의 양을 물에 타서 마시는데, 하루에 3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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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百合病이 한 달이 되도록 풀리지 않다가 갈증으로 변해서 百合湯으로 씻어주었는데 여전히 차도가 없다면, 病情은 中上焦의 陰氣를 손상했음이 틀림이 없다. 비록 그렇지만 겨우 ‘갈증’이라고 말하고 ‘물을 마시고자 한다’고 말하지 않았으며, 또한 煩熱이나 發熱하지 않으니, 따져 보면 필경 病情에 (辨證을 하는데 있어서) 발을 디딜 만한 것(진단의 근거)이 없음이며, 겨우 갈증이 난다는 것 한 실마리에서 근거할 바를 얻을 뿐이다. 이에 옛날의 ‘百脈一宗, 悉致其病’ 한다는 것으로, 지금 곧 上焦는 이미 和平으로 轉化하였지만 下焦는 아직 전화하지 않았음을 안다. 上焦가 이미 화평상태로 전화하였으므로 百合病症(百脈의 病)이 이미 그 반 정도 감퇴하여 百合을 써야 할 곳이 없어졌지만, 下焦가 아직 화평으로 전화하지 않은 상태는 牡蠣를 선용하여 陽氣를 불러 陰氣를 돌아오게588)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그 主旨는 더욱 上焦의 이미 전화한 것을 치료함에 있으므로, 처방 안에 양기를 따라 음기를 化生하는 栝蔞根으로써 配合하였다. 두 가지 약물을 等分으로 하였지만, (括蔞牡蠣湯으로) 이름을 표명한 까닭은 牡蠣의 위에다 括蔞를 올려 한 處方을 統攝하는 대장으로 삼았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32. 甘草瀉心湯
甘草4兩 炙, 黃芩 · 人參 · 乾薑各 3兩, 半夏半升, 黃連1兩, 大棗12枚 『傷寒論』에는 人參이 없음
물 1말로 달여서 6升으로 졸여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끓여 3升으로 졸여 따뜻하게 데워 1升을 먹는데, 하루에 3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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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三은 “甘草瀉心湯은 結聚한 熱邪를 배설함이 아니다. 胃虛로 인해 上下의 樞機를 조절하지 못해 (밑에서) 水寒이 上逆해서 火熱이 下降하지 못하고 結聚하여 痞를 이루었기 때문이니, 君藥으로 甘草 · 大棗 등을 써서 위부의 陰氣를 和順하게 하고 乾薑 · 半夏 등으로 위부의 陽氣를 啓進하여 下焦의 客氣를 진압해서 上逆하지 못하게 만들며, 거듭 黃芩 · 黃連 등을 써서 이미 上逆하여 痞를 일으킨 氣를 살짝살짝 쏟아내 물러나게 해서, 痞가 이에 交泰를 이루게 한다589)”고 하였다.
33. 赤小豆當歸散
赤小豆3升 물에 담가 싹이 돋아날 때 햇볕에 말림, 當歸10分
찧어서 散劑를 만들어, 米飮으로 사방 1寸 정도의 양을 먹는데, 하루에 3번 먹는다.
34. 二妙散
茅山蒼朮生用 · 川黃蘗검어지도록 볶음
가루로 만들어, 生薑을 찧어 끓여 만든 湯液으로 녹여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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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三은 “이는 偶方590) 중 작은 분량으로 製劑한 것이다. 蒼朮을 날로 쓰면 陽明經에 들어가 二陽 즉 양명경의 땀을 낼 수 있으며, 黃蘗을 검어지도록 볶으면 太陰經에 들어가 至陰 즉 太陰經의 濕邪를 제거할 수 있으니, 하나는 날로 쓰고 하나는 익혀 써서 서로 表裏가 되도록 하였다. 陰分의 濕熱을 치료하는데 북과 북채가 상응하는 신묘함 같음이 있다”고 하였다.
35. 生薑瀉心湯
生薑4兩, 甘草炙 · 人參 · 黃芩各 3兩, 半夏半升, 黃連 · 乾薑各 1兩, 大棗12枚
물 1말로 달여 6升으로 졸여 찌꺼기를 버리고, 끓여 3升으로 졸여 따뜻하게 데워 1升을 먹는데, 하루에 3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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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發汗 후에 邪氣가 아직 없어지지 않았다면 반드시 留飮이 心下에 있어 그 病症이 아주 복잡한데, 처방 중 제반 약물이 일일이 證狀에 대입하고, 그 안에 또 한 가지 약물로 두 가지 증상을 치료하는 것도 있으며, 또 두 가지 약물이 한 가지 증상을 치료하는 경우도 있어, 錯綜하여 변화하고 攻瀉와 補益이 겸하여 베풀어지며 寒熱이 서로 작용하니, 모두 『內經』의 처방을 세우는 제반 법칙에 本源하고 있다. 藥性이 또한 모두 『神農本草經』에 실린 바와 處處마다 符合하지 않음이 없다. 배우는 이가 능히 이러한 종류의 처방에서 그 이치를 강구하여 미루어 넓힐 수 있다면, 操縱이 자신에게 있을 것이다”고 하였다.
36. 半夏瀉心湯
半夏半升, 黃芩 · 乾薑 · 甘草炙 · 人參各 2兩, 黃連1兩, 大棗12枚
물 1말로 달여서 6升으로 졸여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끓여 3升으로 졸여 따뜻하게 데워 1升을 먹는데, 하루에 3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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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中行은 “半夏 · 乾薑 등은 辛味로써 虛滿을 일으킨 痞氣를 소산시키고, 黃芩 · 黃連 등은 苦味로써 心胸591)의 熱邪를 배설하며, 人參 · 甘草 등은 甘味로써 瀉下시킨 후의 허탈을 보익하며, 大棗는 甘溫하고 濕潤함으로써 脾胃의 津液을 자양하니, 瀉心이라고 한 까닭은 痞滿이 心胸에 있고 胃腑에 있지 않음을 말한다”고 하였다.
37. 大黃黃連瀉心湯
大黃2兩, 黃連1兩
麻沸湯592) 2升에 잠깐 동안 담가 두었다가 쥐어짜서 찌꺼기를 없애고,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 두 번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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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涇은 “戊己는 “이는 虛熱을 引導하는 처방이다”고 하였으니, 살펴보건대 이른바 虛熱이라는 것은 燥屎에 상대하여 말함이다. 대개 邪熱이 裏分에 들어가 糟粕과 서로 결취하면 實熱이 되며, 조박과 더불어 서로 결취하지 않으면 虛熱이 되니, 陰虛 · 陽虛를 말함이 아니다. 本方에서 大黃 · 黃連 등으로써 方劑를 만들고 枳實 · 厚朴 등을 쓰지 않은 까닭은 대개 虛熱을 배설함이고 實熱을 蕩滌함은 아니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枳實 · 厚朴 등의 약물을 쓰지 않을 뿐만이 아니다. 두 가지 약물을 겨우 麻沸湯에 담갔다가 잠시 후에 곧 짜니, 그 氣味가 아주 薄少하기 때문에 虛熱을 배설할 수 있다. 오래도록 담가 氣味가 厚篤하면, 비록 枳實 · 厚朴 등을 쓰지 않았다 할지라도 腸胃로 달려 내려갈 수 있다. 曰楨은 “在涇의 해석이 지극히 정묘하고, 夢隱(士雄)이 다시 煎湯法으로 해석하니, 또한 오묘하다”고 하였다.
38. 附子瀉心湯
大黃2兩 酒浸, 黃連炒 · 黃芩炒 各 1兩, 附子1枚 去皮 별도로 다려 汁을 취함
麻沸湯 2升으로 3가지 약물을 담궜다가 잠시 후 짜서 찌꺼기를 취하고 나서 附子의 汁液을 넣고,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 두 번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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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앞의 처방(大黃黃連瀉心湯)은 製法 중 가장 기묘한 경우로, 끓이는 방법을 취하지 않고 끓는 물에 담그는 방법을 취하였으니, 가볍고 들뜨며 맑고 담담한 성질로써 上焦의 邪氣를 蕩滌하고자 함이다. 이 처방의 방법은 더욱 精妙하니, 附子는 끓이는 방법을 쓰고 3가지 약물은 담그는 방법을 쓰니, 陽氣를 扶助할 때는 (附子의 효능으로) 熱을 내면서 성향은 重濁하게 하고자 함이며, 痞氣를 開進할 때는 活氣차면서 성향은 輕淸하게 하고자 함이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를 관찰하면 약물을 쓰는 도리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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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심장의 本體는 八卦 중에 離卦를 본받으니, 지금 邪氣의 핍박을 받으면 外表의 陽氣가 안으로 侵伐하여 內分의 陰氣가 沸騰해지므로, 半夏 · 甘草 · 生薑 등 세 가지 瀉心湯으로 陰邪 중 아직 轉化하지 않은 경우를 치료한다. 大黃黃連 · 附子 등 두 가지 瀉心湯은 음사가 이미 전화한 경우를 치료한다. 음사가 이미 전화하여 心陽을 핍박하지 않으면 內分에 있는 음기의 비등은 대략 안정되고, 오직 外表에 있는 邪氣만 아직 阻滯되어 있음이니, 곧 2黃(大黃 · 黃連 등)의 熱邪를 배설하는 작용을 취하여 그 邪氣를 탕척하여 제거하면, 사기가 제거되어 정기가 저절로 편안해진다. (附子瀉心湯의) 惡寒, 汗出은 上分에 있는 음사는 겨우 전화하였지만 下分에 있는 음기가 다시 衝逆하는 상태이므로, 2黃의 氣를 가볍게 취하여 열사를 탕척하면서 穢濁物을 제거하고, 附子의 威勢를 막중하게 책임지워 逆上하는 음기를 驅逐하게 하였으니, 다르게 지향하지만 함께 돌아오도록 하여, 서로 보조하고 서로 어긋나지 않게 함이다. (음사가) 아직 전화하지 않은 까닭은 陽氣가 陽位(表分)에서는 줄어들고 陰分(裏分)에서 멋대로 날뛰므로, 사기가 淸道(胸膈의 윗쪽)에서 웅크리고 있으면서 下焦로 遺泄을 일으키기 때문이니, 乾薑 · 半夏 · 生薑 등으로 음침함을 떨쳐 消散하지 않으면 심장의 외곽을 열어 젖혀 淸凉케 하지 못하며, 人參 · 黃連 등으로 음기를 기르고 열사를 배설하지 않으면 심장을 요동시키는 內訌을 안정시킬 수 없다. 또 말하건대 내가 瘧疾이 발작하려고 할 때 먼저 구역질하는 경우를 치료하려면 半夏瀉心湯을 쓰고, 구토와 설사가 교대로 일어나는 경우를 치료하려면 生薑瀉心湯을 쓰며, 胸痞하면서 下利하는 경우를 치료하려면 甘草瀉心湯을 썼는데, 모두 북채와 북처럼 상응하였다”고 하였다.
39. 小承氣湯
大黃4兩, 厚朴2兩, 枳實3枚
물 4升으로 달여서 1升 2홉으로 졸여 찌꺼기를 버리고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 두 번에 먹는데, 처음에 湯液을 먹으면 대변을 쏟아야 하고 그렇지 않은 이는 다 마시고, 대변을 쏟았다면 먹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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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大承氣湯에서 이미 芒硝를 제거하고 枳實 · 厚朴 등을 減量하였으며, 다시 大黃을 함께 끓여593) 그 蕩滌하는 성질을 緩和하였으니, 古人이 ‘胃腑를 和緩케 하는 方劑’라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小承氣라고 한다.
40. 牛黃淸心丸
陝西牛黃2分 5釐, 鏡面朱砂1錢 5分, 生黃連5錢, 黃芩 · 山梔各 3錢, 鬱金2錢
가루로 만들고 기장쌀 크기 정도로 떡을 찌듯이 풀로 환을 만들어 매번 7~8丸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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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三은 “이 牛黃淸心丸은 옛날에 여러 종류가 있고 그 의미가 각기 다르지만, 溫邪가 안으로 心包絡에 陷入하여 神明의 혼미한 경우를 치료하려면 오직 萬氏의 이 처방만이 神妙하다. 대개 溫熱邪가 심포락으로 침입하여 邪氣가 裏分에 있기 때문이다. 草木의 향기는 겨우 表分까지 透達할 수 있지만 裏分을 透達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牛黃처럼 은은하게 향취나는 物性으로 뒷받침해야, 안으로 심포락에 透達하여 神明과 더불어 상합할 수 있다. 그러나 더욱 佐使하는 약물에서 配合이 다 마땅하니, 萬氏가 黃芩 · 黃連 · 山梔를 써서 心火를 내리고 鬱金으로 心氣를 소통시키며 辰砂로 心神을 진정시켜, 牛黃과 서로 부추기는 妙味에 합치시켰다. 이 丸을 犀角 · 羚羊角 · 金汁 · 甘草 · 人中黃 · 黃連 · 薄荷 등의 湯劑 중에 녹여 넣으면, 자못 기이한 효과를 일으킨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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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周公謹은 “局方牛黃淸心丸은 단지 앞 8가지 약물로 蒲黃까지 이르러 그치고, 山藥으로부터 이후 뭇 21味594)는 이에 補虛中山芋丸이니, 당시에 무엇 때문에 倂呑하여 하나의 처방으로 만들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이를 답습하고 바로잡지 않아 後人에게 오류를 범하게 함이 적지 않다. 무릇 이와 같은 類는 책을 읽는 이가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처방에는 牛黃 · 雄黃 · 黃連 · 黃芩 · 梔子 · 犀角 · 鬱金 · 硃砂 각 1兩, 珍珠 5錢, 氷片 · 麝香 각 2錢 5分 등을 갈아 煉蜜로 丸을 만드는데, 매 丸의 무게는 1錢 정도로 하고 金箔으로 옷을 입혀 蜜蠟으로 보관하니, 효능이 萬氏의 처방(本方)에 비교하여 우세하다”고 하였다.
41. 至寶丹
生烏犀角 · 生瑇瑁 · 琥珀 · 鏡面朱砂갈아서 수비함 · 雄黃갈아서 수비함 各 1兩, 西牛黃5錢, 龍膽595)가루 냄 · 麝香가루 냄 各 1錢, 安息香1兩 5錢은 갈아서 술로 걸러내어 씻고, 1兩은 볶아 膏를 만들어 물로 응고시키니, 安息香이 더욱 신묘해짐, 金箔 · 銀箔各 50片 미세하게 갈아서 옷으로 입힘
먼저 犀角과 玳瑁를 미세하게 가루 낸 다음 나머지 약을 넣어 고루 갈아 놓고, 安息香膏를 重湯으로 달여 엉킨 후 나머지 약을 넣고 고루 뒤섞어 藥劑가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丸은 梧桐子大만 하게 만들어 蜜蠟으로 밀봉해 놓고, 먹을 때 쪼개서 人參湯으로 3~5丸 정도를 녹여 먹는다. 『本事方』에는 人參 · 南星 · 天竺黃 등이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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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은 “이는 心臟의 神明이 혼미함을 치료하니, 表分으로부터 裏分을 透達하는 처방이다. 牛黃 · 犀角 · 玳瑁 · 琥珀 등은 신령스러운 物件으로서 안으로 心窺를 疏通시키고, 硃砂 · 雄黃 · 金銀箔 등은 무겁게 가라앉히는 약물들로 心神을 편안하게 진정시키며, 佐使藥으로 龍腦 · 麝香 · 安息香 등을 써서 隱微한 제 心窺를 찾아내어 뚫어준다. 東垣은 “氷片 · 雄黃 · 牛黃 · 麝香 등은 骨髓까지 들어가고 肌膚를 透達한다”고 하였으며, 抱朴子는 “金箔 · 雄黃 등을 합하여 먹거리로 삼으면 地仙이 되며 丹砂와 함께 쓰면 聖金이 되니, 먹으면 날아오를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熱邪가 심포락으로 들어가 舌質이 붉고 神明이 혼미해진 경우에, 이 丹藥을 寒凉한 湯藥 중에 넣어 쓰면 陰氣를 제거하고 陽氣를 일으켜서 곧바로 神明을 펼칠 수 있으니, 다른 약물이 미칠 수 있음이 아니다.*徐氏는 “神明을 安穩케 하고 魂魄을 평정케 하는데 반드시 갖추어야 할 처방이니, 진실로 神丹이다”고 하였다. 病情이 頭痛으로 인해 곧 神明이 혼미해져 말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肝臟이 虛하여 魂이 정수리로 飛昇함이니, 牡蠣를 써서 逆氣를 구제하여 下降해야 하니, 또한 至寶丹을 가볍게 시험할 바는 아니다”고 하였다.
42. 凉膈散一名 連翹飮子
連翹4兩, 大黃酒浸 · 芒硝 · 甘草各 2兩, 黃芩酒炒 · 薄荷 · 梔子各 1兩
거칠게 가루 내어 매번 3~5錢을 먹는데, 竹葉 7片을 加味하고 물 1그릇 반으로 끓여 1그릇으로 졸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生白蜜 한 숟가락을 넣고 약간 끓여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四物湯과 각기 절반씩 섞어 먹으면, 營分을 和緩케 해서 熱邪를 배설할 수 있으니, 이름이 雙和散이다. 『本事方』에서는 赤芍藥 · 甘草 · 葛根 등을 가미하여 제반 熱症을 치료하였는데, 누차 효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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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機는 “가벼운 경우에는 桔梗湯이 마땅하니, 곧 本方에서 芒硝와 大黃을 除去하고 桔梗을 가미하여 실어 나르는 약물로 삼아 浮越시켜 올리면, 胸膈 중 무형한 熱邪를 제거하며 게다가 中 · 下焦를 干犯하지 않는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本方 加減法은 『宣明論方』에 상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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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이는 中 · 上 二焦의 火를 瀉하니, 곧 調胃承氣湯에 風邪를 疎泄하고 火를 淸化하는 약물들을 가미하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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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愚는 “『內經』에서 “熱邪가 안으로 침습해 들어가면, 鹹寒한 약물로 치료하고 苦甘한 약물로 補佐해야 한다”고 하였으므로, 連翹 · 黃芩 · 竹葉 · 薄荷 등을 써서 上焦로 上升시켜 疏散하고, 大黃 · 芒硝 등으로 中焦를 蕩滌해서 上升 혹은 下降하게 만들어 胸膈이 저절로 淸明해지도록 한다. 내가 이르건대 疫疹은 이에 무형의 열사로 芒硝 · 大黃 등의 맹렬한 약물을 투여하면 반드시 안의 파괴를 일으키므로, 芒硝 · 大黃 등을 제거하고 生石膏 · 桔梗 등을 가미하여 邪熱을 下降시키고 淸氣는 상승케 하였는데 疹이 저절로 透達하였으니, 또한 上升下行의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理法은 『宣明論方』에 本源하였지만, 마름질이 아주 좋다.
43. 犀角地黃湯
태국犀角摩汁 · 連翹各 3兩, 生甘草5分596)
물 1종지를 넣고 센 불로 세 약물을 끓여 8할에 이르면, 찌꺼기를 제거하고 犀角汁을 넣어 저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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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三은 “溫熱邪가 心包絡에 침입하여 舌質이 絳色이고 煩熱이 나면서 8~9일이 되도록 풀리지 않았는데, 의사가 도리어 經脈을 치료하여 寒化하고 發散하며 攻下하여 熱勢가 더욱 치성해질 때, 이 湯液을 먹어 즉시 효과가 나는 까닭은 陽明經의 熱邪를 풀기 때문이 아니고 心經의 絡脈[심포락] 열사를 풀어주기 때문이다. 『本草經』을 살펴보면, “犀角 · 地黃 등은 心經으로 달려 오로지 營分의 熱을 풀어내며, 連翹는 心經에 진입하여 熱邪를 흩어버리고 甘草는 心經에 진입하여 絡脈의 血을 和緩하게 할 수 있다”고 하였으니, 溫熱病症에 열사가 絡脈을 침입한 경우를 치료할 때 효능이 局方犀角地黃湯보다 뛰어나다”고 하였다.
44. 導赤散
生地 · 木通 · 甘草梢各 等分*士雄이 살피건대 生地黃과 木通은 等分함이 마땅하지 않다.
물로 끓여 먹는데, 때로 淡竹葉을 加味한다.*士雄이 살피건대 本方에서 甘草를 除去하고 黃芩을 加味하여 꿀로 丸을 만들면 이름이 火府丹이니, 또한 心熱로 소변이 淋澁하고 갈증이 나는 등의 病症을 치료한다. 本方에 升麻 · 黃連 · 丹皮 등을 가미하면 이름이 升麻淸胃湯인데 輕淸한 性味로 血分을 凉火시킨다. 秦皇師의 火熱로 인한 斑疹을 透達하는 좋은 방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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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이 처방은 心火를 小腸腑를 통해 배출한다”고 하였다.
45. 理中丸
人參 · 甘草炙 · 朮 · 乾薑各 3兩
찧어 채로 쳐서 만든 가루를 꿀로 버무려 鷄子黃 크기 정도로 丸을 만들어, 끓인 물 수 홉에 1丸을 녹여서 잘게 부수어 따뜻하게 복용하는데, 낮에 3~4번 먹고 밤에 2번 먹는다. 뱃속이 아직 따뜻하지 않으면 3~4丸까지 더한다.*士雄이 살피건대 ‘아직 따뜻하지 않다(未熱)’ 두 글자에 着眼해야 하니, 뱃속이 싸늘하지 않은 이가 먹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湯液에 미치지 못하니, 製湯法은 4味를 분량대로 나누어 물 8升을 써서 3升으로 졸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데워 1升을 먹는데 하루에 3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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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이는 仲景이 寒氣가 많은 霍亂을 치료할 때 쓴 처방이니, 마찬가지로 傷寒의 종류이다. 後人이 여름철의 嘔吐, 泄利로서 여기에 해당한다고 하여, 또 이 처방을 쓰고, 더 나아가 大順散을 만드니, 모두 근거함이 없는 論議이다”고 하였다.
46. 四君子湯
人參 · 白朮炒 · 茯苓各 2錢, 甘草炙 1錢, 生薑3片, 大棗2枚
물로 끓여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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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이는 脾臟을 補益하는 主治方이다”고 하였다.
47. 玉女煎
生石膏3~5錢, 熟地黃3~5錢 或 1兩, 麥門冬2錢, 知母 · 牛膝各 1錢 5分
물 1종지 반으로 7分되도록 달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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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陳修園이 힘써 이 處方의 誤謬를 개진하였지만, 陰虛로 胃火가 치성하여 발생한 齒痛을 치료하면 자못 효과가 빠르다. 溫熱病을 치료할 때라면 地黃을 生으로 쓰고 牛膝은 刪去해야 하니, 天士가 인용하면서 成方을 지키는데 집착하지 않았으니, 『景岳發揮』597)를 읽어보면 과연 先生의 論述과 완전히 상합한다.
48. 四物湯
生地 · 當歸各 3兩, 芎藭1兩 5錢, 芍藥2兩
잘게 썰어 매번 4錢을 먹는데, 물 2잔으로 8할까지 끓여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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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玉은 “四物湯은 陰血分이 病邪를 받았을 때 전담하는 方劑이고, 眞陰598)을 調節하고 補益하는 藥方은 아니다”고 하였다.
49. 小柴胡湯
柴胡半斤, 黃芩 · 人參 · 甘草炙 · 生薑各 3兩, 半夏半升, 大棗12枚
물 1말 2升으로 달여 6升으로 졸여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끓여 3升으로 졸여 따뜻하게 데워 1升씩 먹는데, 하루에 3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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拙吾는 “熱邪가 血室에 들어간 病症 3조문은 그 요지가 같지 않다. 제1조는 血舍[血室]가 空虛해져 열사가 침입한 경우이니, 空虛하면 열사가 結聚할 수 없어서 그 부위를 浮遊하므로, 脇部가 滿痛한다599). 제2조는 열사가 혈액과 더불어 血室에서 結聚한 경우이니600) 血結은 또한 寒熱을 일으킬 수 있고, 柴胡는 또한 血結을 제거할 수 있으니, 유독 和解만을 한다고 말하지 못한다. 제3조는 열사가 침입하여 결취하였지만 經血은 오히려 운행하는 경우이니, 經血이 운행하면 열사 또한 움직여서 머무를 수 없으므로,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 ‘胃氣 및 上二焦를 범함이 없어야 한다’601)고 한 까닭은 病邪가 血分에 있고 氣分에 있지 않으며 下部에 있고 上部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誅伐(邪氣를 제거하는 치료)이 지나침이 없는데 變形된 病證이 잇따라 생겨난다면, 어떻게 스스로 나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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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平은 “지금 사람들이 瘧疾을 치료할 때 반드시 이 湯液을 쓰고, 마치 이 탕액이 아니면 곧 치료할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邪氣가) 이리저리 머뭇거리면서 結滯하도록 만들어 變故가 발생함이 헤아릴 수 없고, 결국 목숨을 해치니, 학질은 본래 죽을 病症이 아닌데 오직 대강 柴胡로써 학질을 치료하는 이들이 살해함을 알아야 한다. 무릇 柴胡는 少陽經의 表藥으로, 학질이 정말 소양경에서 發病하여 柴胡로써 치료하였다면 즉시 낫지 않음이 없지만, 다른 經分에 連繫되어 있는데 (柴胡를) 쓰면 반드시 다른 경분의 邪氣로 하여금 이리저리 굴러서 소양경으로 침입하게 해서 시간을 끌다가 죽게 한다. 이렇게 죽었는데 오히려 (의사는) “柴胡는 학질을 치료하는 主藥이 되므로 내가 손을 놀리면 곧 쓰는데, 무슨 까닭으로 죽었는지 알지 못한다”라고 하고, 病家에서도 柴胡로 학질을 치료하다가 결국 효험이 없으면, 진실로 그 운명이 죽어야 마땅하다고 여겼다. 피차가 혼미하여 하나의 깨우침도 없으니, 진실로 크게 탄식할 뿐이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內經』에서 학질을 거론할 때, 이미 六經을 구분하고 또 臟腑를 분별하여 아울러 소양경 一經에 구애됨이 없었으니, 醫家는 연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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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本方은 柴胡와 半夏를 각기 8兩으로 基準하니 지금 6錢 8釐를 얻고, 人參 · 甘草 · 生薑 등은 3兩으로 基準하니 지금 2錢 2分 8釐를 얻으며, 大棗는 12枚이다. 물은 1말 2升으로 基準하기 때문에 지금 8홉 4杪를 얻는데, 달여서 반으로 졸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달여 반으로 줄이니, 무릇 끓이고 또 끓여서 4분의 1을 취하려고 한다. 그 湯液이 濃濁하고 달면서 부드러움을 알 수 있다. 嘉言은 “和劑602)는 각 약물 氣味가 서로 조화됨을 취한다”고 하였지만, 내가 생각하건대 ‘和라는 것은 氣는 緩慢하고 味는 濃濁함을 취해야, 正氣를 補益하고 邪氣를 驅逐하는 방제가 된다’고 본다. 그러므로 風寒으로 발생한 正瘧으로 邪氣가 少陽經에 있는 경우에는 法則에 따라 투여할 수 있으니, 人參 · 甘草 · 生薑 · 大棗 등은 胃腑를 補益하여 營分을 충실하게 하고, 半夏는 樞機를 流利하게 하며, 柴胡 · 黃芩 등은 熱邪를 풀어주므로 병이 낫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사람들이 학질의 발작 전에 羊肉, 술, 밥 등을 배부르게 먹고도 효험을 취할 수 있음과 비슷하다. 대개 風寒은 體表로부터 感受하고 위부는 空虛하여 저절로 곡식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니, 치료할 때 반드시 먼저 中氣를 도와 邪氣를 밀어내어 나가도록 하면, 곧 外邪를 방어하여 안으로 침입함을 차단함이니, 진실로 일거양득의 계책이다. 溫熱, 暑濕 등으로 인한 제반 학질은 사기를 입과 코로 感受하므로, 폐장과 위부의 氣가 먼저 울체되어 병이 발작하면 곧 주리지 않고 곡식을 싫어하며 胃脘이 답답하고 舌苔가 黃色을 띤다. 진지하게 분별하지 않고 이 처방만을 고집하여 聖人의 法道로 신봉하면, 人參 · 甘草 · 乾薑 · 大棗 등 溫補하는 약물이 사기를 도우니, 病勢가 急迫하면 津液이 갈진되어 神明이 혼미하고, 緩慢하면 사기가 留滯하여 痞를 맺는다. 게다가 陰血을 耗損하여 勞瘧을 이룬 경우가 있는데, 곧 (小柴胡湯의) 온전한 처방을 쓰지 않고 오로지 柴胡로써 학질을 치료하는 主治藥을 삼으니, 또한 營陰이 충만하여 여유가 있거나 溫熱, 暑濕 등의 사기가 본래 아주 심하지 않거나 風寒의 表邪를 감촉하여 겸한 이라야, 비로소 겨우 효험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倪涵初가 정립한 3方603)은 또한 병을 고치는 경우가 드물고 병을 가중시키는 경우가 많다. 세상 사람들은 무릇 학질을 앓을 때, 病因을 탐구하지 않고 무작정 生薑大棗湯으로 따라주니 그 폐단이 이와 같으며, 羊肉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무릇 時瘧에 속하는 病症은 비록 나은 후라도 음식을 꺼려야 하고, 먹으면 반드시 復症이 생기니, 이것이 時瘧이 正瘧과 다른 바이다. 살피지 않을 것인가!
50. 桂枝紅花湯
『傷寒論』 桂枝湯에 紅花를 加味한다.
51. 蔥豉湯
蔥白1握, 香豉3合
물로 끓여 어린아이의 小便 1홉을 넣고 하루에 3번 먹는다.*士雄이 살피건대 蘆根 · 桑葉 · 滑石 · 蔗漿 등의 약물들을 모두 病證에 따라 補佐로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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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玉은 “本方 약물의 氣味는 비록 輕微하지만 효험은 아주 분명하니, 무릇 허약한 사람의 風熱, 伏氣 등이 溫病을 발작할 때나 産後의 感冒 등에 사용하여 효과를 얻지 못함이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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拙吾는 “溫邪의 發動에 陰氣가 반드시 먼저 損傷받으니, 解肌發散하는 치료법을 시행할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滋陰하는 약물들을 그 가운데 겸하여 넣어야 한다. 옛사람이 葱豉湯 안에 童便을 加味하고 梔子豉湯 안에 地黃 · 麥門冬 등을 가미함이 또한 이 뜻이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두 처방의 加減法은 古法에 아주 상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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岫雲은 “안에 潛伏한 溫邪가 발동하려고 할 때 외부로 새로운 邪氣가 또 덧붙었다면 葱豉湯이 가장 좋으니, 表分을 淸肅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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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梔子와 葱白은 하나는 熱邪를 배설하는 작용이 있고, 하나는 陽氣를 通達케 하는 작용이 있으니, 열사를 배설하는 것은 縱으로 작용하고 양기를 통달하는 것은 橫으로 작용한다. 縱으로 작용하면 上下의 道路를 통달할 수 있으니 發汗, 涌吐, 攻下한 후 表邪가 이미 풀어졌을 때 마땅한 바이며, 橫으로 작용하면 內外의 病情을 透達하게 하니 질병의 초기 갑자기 辨證해서 確證하기 어려울 때 마땅한 바이지만, 豆豉는 上焦의 억울을 풀어주는데 뛰어나 陰濕한 濁氣의 留滯를 宣發하여 引導하므로 질병의 初期나 末期에 모두 이(豆豉)를 바탕으로 하여 효과를 거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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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天士가 「春溫篇」에서, 새로 감촉한 邪氣가 潛伏한 사기를 끌어 요동시킬 때도 이 처방을 주재로 하였으니, 대개 이 湯液은 溫熱病의 초기에 반드시 써야 할 方劑이다. 鞠通이 살피지 못하고 쉬움을 버리고 어려움을 도모하여, 마침내 嘉言의 臆說에 미혹되어 桂枝湯으로써 초기 감촉을 치료하는 것으로 삼았으니, 여전히 傷寒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함이다. 뜻이 仲景을 계승하여 발전시키려고 했다면 조상의 문턱(업적)을 자기의 功績으로 과시하여 자랑할 수 없으니, 그 자취를 굳게 지킴이 어찌 心傳604)이겠는가? 拙吾는 “桂枝湯은 傷寒에 表分은 병들었지만 裏分이 和平한 경우를 위하여 만들어졌다”고 하였으니, 溫病은 잠복한 寒邪가 熱邪로 轉化하여 少陰經의 陰精이 이미 겁탈당한 상태이므로605), 비록 新舊의 사기가 상합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辛溫하여 열사를 돕는 桂枝湯을 다시 써서 그 本源을 끊을 수는 없음이다. 鞠通은 자못 들어보지 못하였을 것이다.
52. 淸心凉膈散一名 桔梗湯
곧 凉膈散에서 芒硝와 大黃을 제거하고 桔梗을 加味한 것이며, 師愚는 또 生石膏를 가미하여 疫疹의 초기를 치료하는 훌륭한 처방으로 만들었다.
53. 葦莖湯
葦莖2斤, 薏苡仁 · 瓜瓣各 半斤, 桃仁5枚
물 1말로 먼저 葦莖을 달여 5升으로 졸이고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나머지 약물을 넣고 달여 2升으로 졸여 1升을 먹고 다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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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潤安은 『本經續疏』에서 “葦莖은 形狀이 폐장의 氣管과 같으며 甘凉한 성질이 있어 폐장을 淸肅하게 만들고, 또 마디가 있는 물건으로 물속에서 살면서 津液의 막힘을 당하지 않는 것이므로, 津液이 막아서 질환을 얻는 경우에는 더욱 通暢시켜 運行하게 할 수 있다”고 하였다. 薏苡仁은 빛깔이 백색이고 味가 淡白하며 氣가 淸凉하고 性이 沈降하여, 가을철 金氣의 全體를 體現하고 있어서 肺氣를 길러 淸肅케 하니, 무릇 濕熱의 邪氣가 폐장에 침범한 경우에는 이것이 아니면 효험을 볼 수 없다. 瓜瓣은 곧 冬瓜子이니, 속살에 박혀있지만 속살이 潰爛되어도 씨[子]는 젖어들지 않는다면 부패하는 과정 중에 스스로 生氣를 보전함이다. 곧 氣血이 凝滯되어 부패하는 과정 중에도 사람의 생기를 보전하는데 뛰어나므로, 뱃속의 結聚로 인한 제반 癰腫을 잘 치료하여 膿血이나 濁痰을 蕩滌한다. 桃仁은 血分에 들어가 氣를 通暢하니, 相合하여 方劑를 이루면 肺癰을 치료하는 신묘한 약제일 뿐만 아니라, 필경 肺痺의 위험스러운 疾苦를 낫게 할 수 있다.
54. 瀉白散
桑白皮 · 地骨皮各 1兩, 甘草5錢
거칠게 가루 내어 매번 1~2錢을 먹는데, 맵쌀 100알을 넣어 물로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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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이 처방은 肺中의 水飮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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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肺熱을 배설하여 제거함으로써 肺氣를 보전하고 안정시키는 처방이다. 폐장이 熱邪에 損傷받지 않고 風寒에 손상된 경우라면, 진실로 鞠通이 이른바 “반드시 邪氣가 지속적으로 연체하여 점차 勞怯을 이룰 것이다”고 하는 것과 같으니, 그러므로 약을 쓸 때에는 반드시 먼저 病情을 따져보아야 한다.
55. 葶藶大棗瀉肺湯
葶藶子黃色을 띠도록 볶아서 찧어 달걀 크기만 한 丸을 만듦, 大棗12枚
물 3升으로 大棗를 달여 2升으로 졸이고 大棗는 제거한 다음, 葶藶子를 넣고 달여 1升으로 졸여 단숨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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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外臺秘要』에서 葶藶子 · 杏仁 각 1升을 함께 찧어 膏처럼 만들어 꿀을 넣고 梧桐子大만 한 丸을 만들고, 桑白皮湯으로 6~70餘丸을 먹는데 大便이 通暢하여 滑利하는 것으로 기준을 삼는다. 『本事方』에는 杏仁이 없고 陳皮 · 桔梗 등이 있으며, 大棗肉으로 梧桐子만 한 丸을 만들어 매번 5~7丸을 먹는데 물로 삼키며 이름이 棗膏丸이다. 元戎은 本方에 麻黃, 五味子를 加味하여 痰飮이 (폐장에) 빽빽하게 그득 차 閉塞하여 喘息, 脹滿한 경우를 아울러 치료하였다. 나는 허약한 사람 중 (페장에) 痰涎이 빽빽하게 차 哮喘을 일으키는 경우를 치료할 때, 葶藶子을 누렇게 되도록 볶고 끓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그 湯液으로써 大棗를 삶아 먹게 하였는데, 또한 峻劑를 緩劑로 변형시키는 하나의 방법이다.
56. 竹葉石膏湯
竹葉2握, 生石膏1斤, 半夏半升 洗, 人參3兩, 甘草2兩 炙, 麥門冬1斤, 粳米半升*士雄이 살피건대 陳修園이 “『傷寒論』에서 人參을 쓴 경우가 몇 가지 있는데, 모두 發汗, 涌吐, 攻下法을 쓴 후 津液을 亡失하였으므로, 甘凉한 약물을 취하여 陰氣를 구제함이다”고 하였다.
물 1말로 먼저 6가지 약물을 달여 6升으로 졸이고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멥쌀을 넣고 달여 쌀이 익어 湯이 만들어지면 쌀을 제거하고 따뜻하게 데워 1升을 먹는데, 하루에 3번 먹는다.*『集驗方』에서는 이 처방에 生薑을 가미하였는데, 嘔吐를 치료할 때 아주 좋다. 士雄이 살피건대 내가 이 처방을 써서 暑瘧을 치료하였는데 아주 神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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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이는 傷寒이 풀린 후 虛羸, 少氣 등을 치료하는 좋은 處方이다. 대개 큰 병을 앓은 후에는 반드시 남아 있는 熱氣가 있으니, 치료는 淸化하면서 滋養해야 하는데 後人들이 모두 대강 峻補하는 약물을 쓰니, 이로써 邪氣를 留滯하게 하면 곧 元氣가 빠르게 회복할 수 없어서, 補할 수록 더욱 虛해진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이치는 嘉言만이 알고 있었는데, 天士가 다듬었다.
57. 淸燥救肺湯
經霜桑葉3錢 去筋, 杏仁7分 껍질과 끝을 제거하고 노래지도록 볶음, 麥門冬1錢 2分, 生石膏2錢 5分, 人參7分, 阿膠8分, 胡麻仁1錢, 枇杷葉1片 毛根을 제거, 甘草1錢
물 한 그릇으로 끓여 6分으로 졸여 식사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복용하며, 痰涎이 많으면 貝母 · 栝蔞根 등을 加味하고, 血液이 乾枯하면 生地黃을 가미하며, 熱이 심하면 石膏 · 羚羊角 등을 가미하거나 牛黃을 가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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韻伯은 “古方에서 香燥한 약물을 써서 氣鬱을 치료하여 효과를 얻지 못한 까닭은 火氣가 燥氣를 추종하기 때문이다606). 오직 繆仲淳607)만이 그것을 알았으므로, 甘凉하면서 滋潤하는 성질이 있는 약물을 써서 金氣를 淸化하면서 肺氣를 保存하는 것으로 治療法을 세웠으니, 嘉言이 그 취지를 본받아 여러 滋潤하는 약물들을 모아 이 처방을 만들었는데, 뜻을 씀이 깊고 약물을 선택함이 마땅하여 남겨놓은 폐단이 없다”고 하였다.
58. 妙香丸一名 大聖丸
巴豆315粒 껍질, 心, 膜 등을 제거하고 익도록 볶아서 밀가루처럼 가루 냄, 牛黃가루 냄 2分, 膩粉가루 냄 · 龍腦가루 냄 · 麝香가루 냄 各 3兩, 辰砂수비함 9兩, 金箔90片 가루 냄
고르게 갈아서, 졸인 黃蠟 6兩에 白蜜 3分을 넣고 함께 졸인 다음 고루 섞어서 丸을 만드는데, 1兩 당 30丸을 만들어 끓인 물로 2丸씩 하루에 2번 먹는다.*『宣明論方』에는 水銀 · 碙砂 등이 있다.
이 丸藥은 驚癎의 100가지 病症을 치료하고, 또 傷寒의 潮熱, 積熱, 結胸, 黃疸, 狂走[狂病], 躁熱, 大小便不通 등의 病症을 치료한다.*徐氏는 “3分을 1丸으로 만들면 목구멍으로 넘기기 어려우므로, 1分으로 1丸을 만들어 매번 3丸씩 먹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였다.
59. 六一散一名 天水散
桂林膩白滑石6兩 水飛, 甘草1兩 炙
미세하게 가루 내어 매번 3錢을 먹는데, 따뜻한 물 또는 새로 떠온 물에 넣고 잘 저어 먹으며, 하루에 3번 먹는다. 暑濕이 안으로 침범하고 風寒이 外表로 침습한 경우에는, 豆豉 50粒, 葱白 5寸 등을 물 1잔으로 달인 즙액에 넣고 잘 저어 먹으면 곧 풀린다. 심한 경우라도 3번 먹으면 반드시 나으며, 출산을 재촉하고 乳汁을 촉진할 때는 따뜻한 물로 胡麻仁을 짓찧어 만든 漿液에 넣고 절 저어 먹어야 한다. 아울러 死胎를 내릴 수 있다. 斑蝥毒을 풀 때는 辰砂를 조금 加味하니 이름이 益元散이며, 黃丹을 조금 가미하면 이름이 紅玉散이고, 靑黛를 조금 가미하면 이름이 碧玉散이며, 薄荷葉 가루를 조금 가미하면 이름이 鷄蘇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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瀕湖608)는 “熱邪가 疏散하면 三焦腑가 편안해져 表裏가 和緩해지며, 濕邪가 除去되면 闌門이 通暢하여 陰陽(대소변)이 잘 通利하니, 完素609)가 이것으로써 70餘 症을 치료하고 칭찬하기를, 世間의 仙藥으로 없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小便이 맑고 길게 나오는 이는 복용하지 말라.
60. 大順散
甘草30斤 일촌 길이로 썲, 乾薑 · 杏仁껍질과 끝을 제거 · 肉桂거친 껍질을 제거 各 4斤
먼저 甘草를 흰모래(白砂)와 함께 넣고 볶아서 8푼 정도 누렇게 익도록 한 다음,*晉三은 “白砂는 곧 강가의 모래이니, 어떤 이가 白砂糖(흰설탕)이라고 하였는데 틀렸다”고 하였다. 다시 乾薑을 넣고 함께 볶아 터져 갈라지도록 하고, 여기에 杏仁을 넣고 또 함께 볶는데 (저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 상태를 한도로 삼고, 키로 까불러서 모래를 제거한 후 肉桂를 한 군데에 넣고 찧어 散劑를 만들어 매번 2錢을 먹는데, 물로 끓여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煩躁가 나타나면 정화수에 타서 먹으며, 때에 구애받지 않고 끓는 湯液에 넣고 고루 저어 먹는 것도 또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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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道는 “이 처방은 甘草가 가장 많고 乾薑 · 杏仁 등이 다음이며, 肉桂를 제외한 3가지 약물을 모두 볶은 까닭은 그 처음 의도가, 본래 暑邪를 뒤집어쓴 잠복한 熱邪가 있어 갈증으로 음료를 너무 많이 먹고 脾胃가 濕邪를 받아서, 水穀이 분별되지 않는 상태의 물질을 구토하고 臟腑가 立地하는 바(자기의 역할)를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대개 모두 中府를 溫煦시키는 약물이다. 안에 들어 있는 杏仁은 그 下氣할 수 있는 작용만을 취할 따름이다. 이것으로써 靜하여(그늘에서 쉬다가) 얻은 病症610)을 치료한다면, 나의 입장으로는 오히려 능히 解消하지 못하고 도리어 內分의 煩熱을 增益시킬까 우려된다. 세속에서 명확히 알지 못하고 무리지어 “여름에는 陰氣가 體內에 있어 이와 같은 처방은 반드시 써야 할 약물이다”고 하니, 아! 그릇되었도다. 무릇 음기는 寒氣611)가 아니다. 대개 여름철에는 양기가 外表로 發散해서 음기가 곧 內分에 있을 따름이다. 어찌 음기를 寒氣로 보고 溫熱한 성질의 약물을 쓸 수 있는가? 음기가 진실로 한기라면, 어찌 여름철마다 물을 마시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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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이는 여름철에 안으로 冷物을 먹어 損傷받아 발생한 病症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暑病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또 甘草가 다른 약물에 비하여 8배 정도 많으니, 또한 법도가 아니다. 이와 같은 병은 100가지 중 하나도 보기도 어려우니, 우연히 쓸 수도 있겠지만 처방의 용량이 40斤인데 단지 2錢만을 복용한다고 하니, 그 뜻이 어디에 있는가? 그 처방을 본래 취할 만하지 못한데, 세상의 庸醫들이 결국 이로써 燥火의 暑病을 치료해서, 사람을 죽임이 헤아릴 수 없으니, 애통하도다!”고 하였다.
61. 紫雪
黃金100兩*徐는 “飛金 1萬頁로 대신하면 더욱 신묘하다”고 하였다, 寒水石 · 慈石 · 石膏 · 滑石各 3斤
이상을 함께 찧어 부수어서 물 1斛612)으로 달여 4말에 이르게 한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아래의 약물을 넣는다.
羚羊角屑 · 犀角屑 · 靑木香 · 沈香各 5斤, 丁香1兩,*徐는 “2兩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 元參 · 升麻各 1斤, 甘草炙 8兩
이상을 앞의 약 汁液 안에 넣고, 다시 달여 1말 5升으로 졸여 찌꺼기는 버리고 아래의 약물을 넣는다.
朴硝10斤, 硝石4斤*徐는 “朴硝 · 硝石 등은 10분의 1만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
두 약물을 앞의 약물 汁液 안에 넣고, 약한 불로 끓이면서 버드나무 비로 저어 눌어붙지 않게 하며, 7升이 될 때를 살펴 나무 그릇 안에 부어 넣고 반나절 정도 엉키게 한 다음, 아래의 약물을 넣는다.
硃砂3兩, 麝香當門子1兩 2錢 5分
두 약물을 앞의 약 속에 넣고 저어 고루 섞이게 한 다음 瓷器 중에 넣어 두고 약이 紫雪을 이루어 빛깔이 자색을 띠면, 새로 길어 온 물에 타서 먹는다.*士雄이 살피건대 「鷄峯方」에는 慈石 · 滑石 · 硝石 등이 없고, 羚羊角 · 犀角 등은 각 10兩 정도를 쓰며, 丁香 · 沈香 · 木香 등은 각 5兩, 升麻 · 柴胡 등은 각 6兩, 朴硝는 2斤을 쓰고, 麝香은 도리어 3兩餘를 쓰며, 나머지 六味는 같다. 또 薛公望은 “처방 중에 黃金은 쓰지 않아도 또한 괜찮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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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邪火나 毒火가 經絡과 臟腑를 뚫고 들어가면 이 처방이 아니면 치료할 수 없으니, 이것은 (사화나 독화를) 消滅시키고 解散하는데 그 효과가 신묘하다”고 하였다.
62. 禹餘糧丸곧 鍼砂丸이니, 蛇含石丸이라고도 함
蛇含石곧 蛇黃 큰 것이니, 3兩을 새로 주조한 쇠 냄비 안에 담아 잿불 속에 넣어 蛇含石과 냄비가 모두 붉어지면 집게로 蛇黃을 꺼내 식초 안에 붓고, 식을 때를 기다려 아주 미세하게 가루 냄, 禹餘糧3兩, 眞鍼砂5兩. (眞鍼砂를) 물로 깨끗이 씻어 불로 볶아 말린 다음, 禹餘糧 1處를 넣고 쌀로 만든 醋 2升으로 냄비 안에 넣고 달여 초가 마른 것으로 기준을 삼고, 다시 냄비를 사용하여 나머지 약을 함께 잿불에 넣고 붉게 변하면 집게로 꺼내 깨끗하게 씻은 벽돌 위에 부어, 식기를 기다려 미세하게 가루 냄
이 3가지 약물로 主劑를 삼고 그 다음에 사람의 虛實을 헤아려 아래의 약물들을 넣는다.
羌活 · 川芎 · 木香 · 茯苓 · 牛膝 · 桂心 · 白豆蔲 · 大茴 · 蓬朮 · 附子 · 乾薑 · 靑皮 · 三稜 · 白蒺藜 · 當歸술에 담가 하루를 묵힘 各 5錢
가루로 만들어 앞의 약물을 넣고 고루 섞어서 湯浸으로 떡을 찌고 짜서 물을 없애고, 약물이 和合하도록 다시 찧어 梧桐子만 한 丸을 만들어, 식사 전에 따뜻한 술이나 끓인 맹물로 30~50丸 정도를 먹는다. 소금을 극도로 피해 조금이라도 입에 들어가게 해서는 안 되니, 그렇지 않으면 질병의 발작함이 더욱 심해진다. 시험 삼아 약을 먹으면 곧바로 소변이 안에서 휘돌아 나가면서 腸腑를 요동시키지 않아야 병을 없앨 수 있다. 하루에 3번 먹고, 겸하여 溫和하면서 氣血을 조절하여 補益하는 성향의 약물로써 補助하니, 진실로 신묘한 처방이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처방은 水腫이나 寒積을 치료하는 처방인데, 지금 사람들이 이를 함부로 써서 脹滿을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창만에는 寒熱 2가지 病症이 있으니, 熱脹에 잘못 먹으면 해를 끼침이 가볍지 않다. 丹溪는 “溫熱한 성질의 약물이 아주 많으니 加減해야 하고, 헛되이 처방 그대로를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으며, 玉橫은 “陰虛內熱로 䐜脹을 일으킬 때 燥熱한 성질의 鑛物性 약물을 잘못 복용하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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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이 처방은 有形의 積塊를 겸하여 치료한다”고 하였다.
63. 牡蠣澤瀉散
牡蠣 · 澤瀉 · 蜀漆씻어서 비린내를 없앰 · 栝婁根 · 葶藶子 · 商陸根 · 海藻씻어서 소금기를 없앰 各 等分
각기 찧어 체로 쳐서 散劑만을 걸러 다시 절구 안에 넣고 찧어서 맹물로 사방 1寸 정도의 양을 먹고, 소변의 通利가 그친 후 먹는다.*士雄이 살피건대 옛말에 商陸은 물로 끓이면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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岫雲은 “天士가 비록 古方을 잘 썼지만 그 理法만을 취하고 아울러 고착하지 않았으니, 그 加減의 妙味를 관찰한다면 復脈湯, 建中湯, 瀉心湯 등에서 알 수 있다. 牡蠣澤瀉散을 쓸 때에는 이 2가지 약물만을 취하였으므로, 醫案 중에 다만 모 처방을 썼다고 쓰고 藥味를 나타내어 밝히지 않은 까닭은 결단코 原方을 그대로 쓰지 않고 반드시 加減한 곳이 있기 때문이다. 보는 이는 뜻으로서 이해해야 괜찮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論議는 通暢함이 지극하니, 제반 처방을 모두 이와 같이 관찰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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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牡蠣澤瀉散症은 水氣가 下焦에 축적되어 上焦의 氣가 氣化할 수 없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商陸 · 葶藶子 등을 무리별로 모아 상초로부터 하초로 내려가게 하고, 海藻 · 澤瀉 등으로 水中의 淸氣를 열어 상초로 運行케 하니, 栝蔞根과 牡蠣라면 곧 하나는 상초에서 淸氣를 구제하고 하나는 하초에서 濁氣를 召喚하여 氣化하게 할 따름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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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牡蠣澤瀉散은 허리 아래에서 水氣가 운행하지 못한 경우를 치료하니, 반드시 먼저 商陸 · 葶藶子 등으로 폐장으로부터 신장에 이르도록 하여 그 來源의 壅滯를 開陳해야613), 뒤에 牡蠣 · 海藻 등의 軟堅作用과 蜀漆 · 澤瀉 등의 開泄作用이 힘을 얻을 수 있다. 栝蔞根을 쓰는 까닭은 水를 운행하는 기세가 과도하여 상초의 陰氣를 손상할까 우려함이고, 나아가 연이어 脾臟을 따라 음기를 흡입하게 하여 다시 상초로 歸依하게 함이니, 常山의 뱀이 그 머리를 치면 꼬리가 대응하고 꼬리를 치면 머리가 대응한 경우와 다르지 않다”고 하였다.
64. 越婢湯
麻黃6兩, 石膏8兩, 生薑3兩, 甘草2兩, 大棗12枚
물 6升으로 麻黃을 달여 거품을 없애고, 나머지 약물을 넣어 달여 3升으로 졸인 다음 3번에 나누어 먹는데, 惡風이 있으면 附子 1枚를 加味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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嘉言은 “越婢湯의 이름은 發表하지 않으려는 의도 안에 살짝 發表하려는 뜻을 담은 처방임을 나타내고 있다. 대개 營衛를 通調함을 취함이니, 麻黃 · 石膏 등 2개의 약물 중 하나는 甘熱하고 하나는 甘寒하므로, 相合하여 써서 脾臟이 陰性에 치우치면 甘熱한 성향으로 조화시키고 胃腑가 陽性에 치우치면 甘寒한 성향으로 조화시킨다. 이에 風熱의 陽邪나 水寒의 陰邪에 이르기까지 무릇 中土에서 和緩하지 못한 상태에는 다 쓸 수 있으니, 무엇 때문인가? 中土가 和平하지 못하면 水穀이 소화되지 않으니, 그 精微하고 漂悍한 氣가 영위를 충실하게 해야 하는데, 영위가 虛弱하면 때로 寒氣나 熱氣가 모두 그 通路를 壅塞해서 表裏로 통하지 못하게 한다. 體表에 있는 風水에 쓰는 것이지만 裏分에 있는 水氣가 겸하여 竭盡해서 소변이 自利하는 경우에도 다 쓰니, 中土를 害損하지 않고자 할 따름이다. 中土의 元氣를 해치지 않으면, 저절로 (재앙이) 싹틀 때 患亂을 예방함이 충분하다”고 하였다.
65. 甘遂半夏湯
甘遂大者 3枚, 半夏12枚, 芍藥 · 烏梅 · 甘草손가락 크기 1枚 어떤 板本에는 없음
물 2升으로 달여 半升을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 다음, 꿀 半升으로 藥汁과 섞어 끓여 8홉으로 졸여서 한꺼번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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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三은 “甘遂가 甘草와 相反한 까닭은, 이것은 下注하려고 하는데 저것은 上升하려하기 때문이다. 이에 芍藥으로써 約束하고 白蜜로써 滋潤하면 비록 相反하더라도 甘遂는 여전히 下注하여 滲濕할 수 있으니, 『靈樞』에서 “處方을 약속함은 주머니를 약속함과 같다”614)고 하였다. 甘遂와 半夏는 腸胃 사이에서 留飮이 미만함을 구축하지만, 비록 滑利시킨다고 할지라도 계속적으로 堅滿한 경우라면 진실로 甘草 · 白蜜 등 甘遂와 크게 相反한 것으로 激發시켜 움직이지 않는다면, 어찌 그 留着되어 있는 (痰飮의) 뿌리를 除去할 수 있겠는가? 相反하는 약물로써 처방을 만듦에, 오로지 芍藥의 酸味가 (白蜜 · 甘草 등의) 甘味를 이길 수 있음에 의지해서 芍藥으로써 相反을 감시하게 하니, 아마 中焦를 혼란시켜 危害를 일으킴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학식이 뛰어난 이가 아니라면 사람에게 경솔히 시험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66. 控涎丹一名 妙應丸
甘遂去心 · 大戟去皮 · 白芥子各 等分
가루로 만들어 떡을 찌듯이 糊丸을 빚어 매번 5~7丸에서 10丸 정도를 복용하는데, 잠자리에 들 때 生薑 끓인 물로 먹는다.*士雄이 살피건대 내가 허약한 사람의 痰飮症을 치료할 때 매번 (이 丸劑를) 六君子湯에서 甘草를 제거한 것으로 服用케 하였는데, 아주 타당하였다. 毛達可가 子龍丸이라고 이르고, “流注竄毒615)을 치료하였는데, 아주 효과가 좋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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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三은 “控은 당긴다는 뜻이다. 涎은 읽을 때 ‘羨’이라고 하니, 끝없이 흐른다는 뜻으로, 물이 흐르는 모습이다. 三焦腑의 水濕을 끌어서 水道로 끊임없이 흘러나가게 함이다. 芥子는 색깔이 백색으로 폐장에 들어가 上焦로 透達하고, 甘遂는 색깔이 황색으로 비장에 들어 中焦로 운행하며, 大戟은 색깔이 흑색으로 신장에 들어가 下焦로 달리므로, 白芥子는 皮膚, 腠理, 膈膜 밖의 水飮을 走行하게 하고, 甘遂는 經隧의 수음을 뚫어 흐르게 하며, 大戟은 臟腑의 수음을 구축하니, 3가지 약물은 들어가는 經絡이 각기 다르지만 水道에서 끊임없이 흐르게 함은 같다. 그러므로 (3가지 약물을) 겹쳐 처방을 만들어 控涎이라고 이름하였다”고 하였다.
67. 又控涎丹治諸痢
生川烏 · 半夏洗 · 殭蠶炒 各 半兩 生薑汁에 하루를 담가 놓음, 鐵粉3錢. 硏, 全蝎 · 甘遂各 2錢 半 밀가루로 싸서 구움
미세하게 가루 내어 生薑 자체의 汁液으로 綠豆大 크기로 丸을 만들어 硃砂로 옷을 입히고, 매번 15丸을 먹는데 生薑湯으로 삼킨다. 두 처방이 모두 甘草를 피한다.
68. 五子五皮湯
곧 五皮飮에 杏仁 · 蘇子 · 葶藶子 · 白芥子 · 萊菔子 등을 加味한다. 한 처방에는 杏仁과 白芥子 등이 없고, 香附子 · 車前子 등이 있다.
69. 苓桂丸
桂1兩, 茯苓2兩
가루 내어 꿀로 丸을 만들고 끓인 물로 2錢을 삼킨다. 湯液으로 만들면 桂苓散이라고 부른다.
70. 禹功丸곧 禹功散
黑牽牛頭한 번만 갈고 두 번 갈지 않음 4兩, 大茴香炒 兩616)
미세하게 가루 내어 生薑汁으로 녹여 1~2錢을 먹으며, 때로 木香 1兩을 加味하기도 한다.
71. 防己茯苓湯
防己 · 黃耆 · 桂枝各 3兩, 茯苓6兩, 甘草2兩
물 6升으로 달여 2升으로 졸여서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 3번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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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三은 “내가 太陽經 腰髀痛을 치료할 때 病證을 살펴 이 처방을 借用하였는데, 북과 북채가 상응하는 것처럼 효과가 좋았다”고 하였다.
72. 中滿分消湯
半夏1錢, 厚朴 · 黃連 · 黃蘗모두 生薑으로 法製 · 川烏 · 乾薑모두 炮製 · 벌어진 吳茱萸炒 · 草豆蔲炒하여 가루 냄 · 木香 · 人參各 5分, 茯苓 · 澤瀉各 1錢 半, 生薑5片
물로 끓여 조금 뜨겁게 해서 복용하며, 房勞와 生冷物, 炙煿物(굽고 볶은 음식), 술, 麵, 食醋, 소금, 肉醬 등을 절대로 삼가야 한다. 身熱하고 脈象이 浮하며 喘滿하는 등의 表證이 있으면 麻黃 5分을 加味하고, 血虛로 야밤에 이르러 煩熱이 있으면 當歸身 · 黃芪 각 5分을 가미하며, 陽氣가 下陷하여 소변이 붉고 澁滯하면 升麻 · 柴胡, 각 3分을 가미하고, 脾氣가 虛弱해서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면 黃蘗을 빼고 益智仁 · 蓽澄茄 · 靑皮 각 2分을 가미한다.
73. 中滿分消丸
厚朴 · 半夏 · 黃連모두 생강즙으로 볶음 · 黃芩 · 枳實 · 白朮枳實과 함께 물에 축여 타도록 볶음 · 乾生薑 · 茯苓 · 豬苓 · 澤瀉 · 人參各 5錢, 甘草炙 1錢
끓는 물에 담가서 떡처럼 쪄 梧桐子 크기만큼 丸을 만들어, 매번 100丸을 끓인 물로 삼킨다.
脾胃의 氣가 울체하여 食積으로 복부가 脹滿하면 陳皮 · 砂仁 각 5錢을 加味하고, 經脈에 濕邪가 울체하여 腹皮, 장딴지, 어깨 등에 통증이 있어 어루만질 수 없는 경우라면, 片子薑黃 1錢을 가미하며, 肺熱로 氣化가 행해지지 않아 소변이 폐색되고 喘息, 갈증 등이 있는 경우라면 知母 3錢을 가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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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玉은 “東垣 分消湯 및 丸 중, 하나는 中府를 溫煦하게 하여 滯氣를 흩고 하나는 熱氣를 淸化시켜 水氣를 通利케 하니, 원래 그 立方의 要旨는 總結해서 『內經』의 “權衡에서 和平하게 다스려 쌓인 것을 없애고 맺힌 것을 펼치며, 鬼門을 열어 淨府를 깨끗이 한다”617)는 법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湯藥은 中滿 중 寒脹을 다스리니, 이에 下焦의 陰氣가 上逆하고 그득해져서 中焦의 陽氣를 억눌러 막았기 때문에 陰症과 유사한 象이 있다. 그러므로 약물 중 비록 烏頭의 辛熱한 氣味를 써서 五陽618)을 宣布하여 陰邪를 물리쳐 제거하는 嚮導를 삼았지만, 곧 黃蘗의 苦寒한 氣味를 써서 下降하여 排泄시키니, 진실로 風水 膚脹으로 脈象이 浮하며 體表에서 일어난 경우가 아니라면 누가 감히 가볍게 鬼門을 여는 방법을 써서 陰濁이 四方으로 閉塞함을 鼓動할 수 있겠는가? 丸藥은 中滿 熱脹을 주재하니, 黃芩의 가볍고 날리는 성질을 써서 肺熱을 내리고 곧 豬苓 · 澤瀉 등을 써서 和洽하면서 引導하므로, 오로지 淨府를 깨끗이 하는 것으로 임무를 삼고, 鬼門을 열고 五陽을 宣布하는 등의 방법은 돌보지 않는다”고 하였다.
74. 小靑龍湯
麻黃마디를 제거 · 芍藥 · 細辛 · 乾薑 · 甘草炙 · 桂枝各 3兩, 五味子 · 半夏各 半升
물 1말로 먼저 麻黃을 달여 2升으로 졸이고 거품을 없앤 다음, 나머지 약물을 넣고 달여서 3升으로 졸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데워 1升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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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이 처방은 오로지 水氣를 치료한다. 대개 땀은 수분의 일종이고 폐장은 수분의 上源이므로, 邪氣로 인해 발생한 땀이 다 배출되지 않으면, 반드시 폐장과 胃腑 사이에 정체한다. 病症이 有形에 속하면, 한 가지 약물로 發散해서 제거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이 처방은 微弱하지만 도달하지 않음이 없으니, 진실로 신묘한 方劑이다”고 하였다.
75. 木防己湯
木防己3兩, 桂枝2兩, 人參4兩, 石膏계란 크기 2枚
물 6升으로 달여 2升으로 졸이고, 나누어 따뜻하게 두 번에 먹는데, 虛弱한 이는 곧 낫고 健實한 이는 다시 發作한다. (이때에는) 石膏를 제거하고 茯苓과 芒硝를 加味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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拙吾는 “防己와 桂枝 중 하나는 苦하고 하나는 辛하며, 아울러 水氣를 운행하여 結氣를 풀어주지만, 痞堅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潛伏한 陽氣가 있고, 涌吐나 攻下를 한 끝에는 (손상되지 않은) 온전한 氣가 없으니, 책에서 다 말하지 않았지만619)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또한 石膏로써 熱을 치료하고 人參으로 虛損을 補益하니, 법도가 치밀하다고 할 수 있다. 虛弱한 이는 비록 외부에 痞堅이 있더라도 속에 結聚가 없으니 곧 水氣가 떠나고 氣가 運行하여 낫지만, 健實한 이는 속에 충실하게 結聚物이 있어 氣가 잠시 운행하더라도 다시 모이니, 그러므로 3일 만에 다시 發作한다. 石膏를 제거하고 芒硝를 加味한 까닭에 대하여, 魏伯鄕은 “이미 散逸하였다가 다시 結聚하면 견고하게 고정된 물질이 있어 包囊을 지었기 때문이므로, 堅固한 것(石膏를 말함)으로써 견고한 것(痞堅物을 말함)에 投與하여 파괴되지 않은 경우라면, 곧 柔耎한 것을 견고한 것에 투여해야 곧 파괴된다”고 하였다. 茯苓을 가미한 까닭은 또한 水飮을 끌어 밑으로 運行하는 用度일 따름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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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防己의 줄기는 나무와 같아서 木防己라고 하였으며, 후세에는 漢中에서 産出되었기 때문에 漢防己라고 하였으나 두 물건이 아니다. 仲景이 단지 防己로서 湯에 이름을 붙였다면 곧 木防己湯이니, 다른 물건과 관련지어 湯을 일컬을 때는 ‘木’字를 제거하고 바로 호칭하였을 따름이다. 後人들이 줄기를 木防己라고 하고 뿌리를 漢防己라고 하며, 風을 치료하고 水를 치료함의 구분을 두었으니, 두루 臆斷이다”고 하였다.
76. 藿香正氣散
厚朴 · 陳皮 · 桔梗 · 白朮 · 半夏各 2兩, 大腹皮檳榔으로 바꾸거나 蒼朮을 쓸 수도 있음 · 白芷 · 茯苓 · 蘇葉 · 藿香各 3兩, 甘草炙 1兩
거칠게 가루 내어 매번 3錢을 먹는데, 生薑 3片, 大棗 1枚로 끓여 뜨겁게 먹는다.
77. 不換金正氣散
蒼朮쌀뜨물에 담가 껍질을 벗겨내고 참기름을 발라 누렇게 볶음 4兩, 厚朴껍질을 벗기고 생강즙으로 볶음 · 陳皮去白 · 甘草炙 各 3兩, 藿香 · 半夏各 2兩
거칠게 가루 내어 매번 3錢을 먹는데, 물로 끓인 湯液으로 따뜻하게 먹거나 香豆豉를 加味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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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두 처방은 모두 風寒에 外感하고 음식이 안으로 滯하였거나, 濕邪를 겸하였거나, 穢濁氣를 흡입하였거나, 生冷物에 손상 받았거나, 水土에 적응하지 못하는620) 등의 病症을 치료하는데 딱 들어맞는 좋은 처방이다. 溫, 暑 등의 熱症으로 寒濕을 겸하지 않은 경우라면 절대로 禁忌해야 할 바가 있는데, 지금 사람들이 “四季節의 外感病을 統合하여 치료한다”고 말하면서 病情을 살피지 않고 일률적으로 어지럽게 투여하니, 가소롭도다!
78. 六和湯
香薷2錢, 人參 · 茯苓 · 甘草炙 · 扁豆 · 厚朴薑製 · 木瓜 · 杏仁去皮尖 · 半夏各 1錢, 藿香 · 砂仁볶아서 갈아 냄 各 6分, 生薑3片, 大棗1枚
물로 끓여 뜨겁게 먹는다. 어떤 처방에는 香薷가 없고 白朮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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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여름철에 風寒에 外感하고 안으로 生冷物에 損傷받은 경우를 치료하니, 香薷飮과 方藥이 동일하지 않지만 主治는 대략 같다. 모두 暑病을 치료하는 方藥은 아니니, 쓰는 이는 分別해야 한다.
79. 五積散
蒼朮 · 厚朴 · 陳皮 · 甘草 · 麻黃 · 桂枝 · 炮薑 · 半夏 · 茯苓 · 枳殼 · 桔梗 · 芍藥 · 當歸 · 川芎 · 白芷 · 生薑 · 蔥白
거칠게 가루 내어 매번 3錢을 먹는데, 물로 끓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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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밖으로 寒濕을 感受하고 안으로 冷食621)을 끼었을 때 치료하는 方劑이다.
80. 益黃散
陳皮 · 靑皮음식을 내려 太陰의 臟(脾臟)으로 들어가도록 함 · 丁香脾胃 중의 寒氣를 제거함 各 2錢, 訶子肉5錢 胃腑를 열어 食滯를 消導하고 痢疾을 그치게 할 수 있음, 甘草炙 3錢
가루로 만들어 매번 1~2錢을 먹는데 물로 끓인다. 仲陽622)이 脾土의 虛寒으로 구토하고 설사함을 치료할 때 썼다.
81. 又益黃散
人參 · 陳皮去白 各 1錢, 黃耆2錢, 生甘草 · 炙甘草各 5分, 芍藥7分, 黃連少許
가루로 만들어 매번 2錢을 먹는데, 물 1잔으로 끓여 5분으로 졸여 먹는다. 東垣이 慢脾風을 치료할 때 썼다.
82. 星附六君子湯
곧 六君子湯에 南星과 白附子를 加味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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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本論에서 熱氣가 깊이 잠복하여 발생한 煩渴, 嘔逆 등을 주로 치료한다고 하였으니, 반드시 黃連의 苦味가 熱邪를 내리면서 배설하는 性味로 君藥을 삼아야 한다. 어떤 이는 곧 香連丸이라고도 하지만, 木香은 火氣가 逆升하여 嘔逆을 일으킨 경우에는 마땅한 바가 아니다. 寒症의 구역질이라면 石連丁香飮이 아주 좋다.
連香飮(없어짐) 考察을 기다림
83. 黃連竹茹橘皮半夏湯
藥物은 곧 湯名에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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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처방은 橘皮竹茹湯에 生薑의 溫性과 甘草의 甘味를 제거하고, 黃連의 苦寒한 性味를 加味하여 제반 橫逆으로 上衝하는 火氣를 下降시키며, 半夏의 辛味가 開泄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격절되어 맺힌 氣를 소통시키니, 구역질과 딸꾹질을 치료할 때 쓰면 효과가 신묘하다.
84. 來復丹
太陰元精石 · 수입硫黃 · 硝石各 1兩 硫黃을 가루 내고 약한 불로 볶아 응결하게 해서 모래크기 정도로 만듦, 橘紅 · 靑皮去白 · 五靈脂씻어서 모래를 제거하고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볶음 各 2錢
가루로 만들어 식초로 완두만 한 크기로 糊丸을 만들어 매번 30丸을 먹는데, 끓인 맹물로 삼킨다.
85. 七香餠
香附 · 丁香皮各 1兩 2錢, 甘松8錢, 益智仁6錢, 砂仁 · 蓬朮 · 廣皮各 2錢
가루로 만들어 神麴풀로 고루 섞이도록 반죽하여 떡을 만들고, 매번 1~2錢 정도를 말려서 때에 맞추어 찧어 부수어서 물로 끓여서 먹는다.
86. 平胃散
茅山蒼朮겉껍질을 없애고 쌀뜨물에 담금. 5兩, 紫厚朴껍찔을 벗기고 生薑汁으로 볶음 · 陳皮去白 各 3兩 2錢, 甘草炙 2兩
가루로 만들어 매번 2錢을 먹는데, 물 1잔에 生薑 1片을 넣고 함께 끓여 7분으로 줄여서, 따뜻하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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韻伯은 “『素問 · 五常政大論』에서 “土運이 太過한 상태를 敦阜라 하니 그 병이 腹滿이고 土運이 不及한 경우를 卑監이라 하니 그 병은 留滿 · 痞 · 寒이다”라고 하였다. 三承氣湯은 胃土의 敦阜를 調節하고 이는 胃土의 卑監을 和平케 한다. 그 卑下된 상태를 북돋우어 평탄하게 함이지 깎아서 평탄하게 했다고 말함이 아니니, 溫膽湯이 淸凉之劑를 써서 溫和하게 함이지 溫熱한 약물을 썼다고 말함이 아님과 같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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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韻伯의 이 醫論은 비록 前賢들을 넘었지만, 意義가 오히려 暢達하지 못하다. 三承氣湯이 胃土의 敦阜를 조절함은 옳지만, 卑監같은 경우라면 脾臟의 德623)에 참담함이 있어 土氣가 濕氣를 이기지 못하고 健運作用이 직분을 잃어 陽氣가 상승하지 못함이니, 胃腑의 病이 아니다. 무릇 ‘脾’字는 ‘卑’를 따르니, 원래 陰土로 그 성질이 陰濕을 싫어하기 때문에 乾燥하고 補益함이 서로 마땅해야 한다. 이미 脾濕이 없어져 留滯하지 않는다면, 비장이 補益을 얻어 健運해졌음을 알 것이다. 이 처방이 脾土의 卑監을 調節하는데 平胃라고 이름한 까닭은 脾氣가 健運하여 升發한다면 胃氣가 저절로 평안해져서 下降하기 때문이다. 본래부터 깎아서 평탄케 함을 말함이 아니다.
87. 胃苓湯
곧 平胃散에 五苓散을 합친 것이다.
88. 桃核承氣湯
桃仁50個 去皮尖, 大黃4兩, 甘草 · 桂枝 · 芒硝各 2兩
물 7升으로 달여서 2升 반으로 졸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芒硝를 넣고 다시 불에 올려 약간 끓인 다음, 불에서 내려 먼저 따뜻하게 5홉을 먹는다. 하루에 3번 먹는데 약간 下利가 있어야 한다.*徐는 “약간 下利가 있으면 겨우 대변이 소통함이니, 반드시 下血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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洄溪는 “熱邪가 심하면 혈액과 더불어 凝滯하여 위로 心包絡을 침범하므로, 神明이 혼미해져 미친 듯하지만 혈액이 熱氣를 얻어 움직여서 진실로 저절로 下行할 수 있다면, 邪氣가 下血을 따라 배출되므로 또한 저절로 나을 수 있다. 다만 少腹이 緊急하면서 結聚하면 蓄血의 드러난 病證이니, 이 처방으로 주재해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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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瘀血 한 病症은 『傷寒論』과 『金匱要略』 등에서 논변함이 아주 상세하니, 대개 이미 熱로 標題했지만 熱證이 없고 脈象에 熱狀이 없는 경우는 瘀血이다. 阻滯한 바가 있다면 응당 通暢하지 못한 바가 있어야 하는데, 阻滯한 바가 있으면서 氣化624)가 여전히 通暢한 경우라면 瘀血이다. 아울러 阻滯한 바가 없는데 스스로 이르기를 阻滯한 바가 있는 듯하다고 한 경우도 瘀血이다. 燥渴한 징후가 있는데 갈증이 없으며 갈증이 없어야 하는데 도리어 갈증이 있는 경우도 瘀血이다. 대개 氣는 轉化함으로써 運行하고 혈액은 運行함으로써 전화하는데, 氣가 이미 운행하는데도 結聚한 상태가 오히려 결취해 있다면, 氣病이 아니다. 하물며 혈액은 濡潤해야 하는데 유윤하지 못하고 실제로 枯凋하지 않은데 枯凋한 듯하면, 이는 瘀血이 있음이 아니라면 무엇으로 말미암아 얻으리오?”*士雄이 살피건대 내가 李氏 婦人의 崩漏 후 소변이 澀滯한 경우와 顧氏 婦人의 산후 小便不通을 치료할 때, 모두 瘀血을 運行케 해서 낫게 하였으니, 病機에 현혹함이 많아서 비록 聖人이라 할지라도 또한 다할 수 없는 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許知可가 毘陵 귀부인을 치료한 경우를 고찰하였는데 桃仁煎을 써서 나았으니, 고인 중에 시행한 이가 있었음이다. 王淸任이 병을 거론할 때 오로지 瘀血에서 탐구하였으며, 天士는 이른바 “병이 오래되면 (邪氣가) 血絡으로 들어간다”고 하였으니, 의의가 모두 仲景에서 本源함이다.
89. 白虎加桂枝湯
石膏1斤, 知母6兩, 甘草炙 2兩, 粳米2合, 桂枝3兩
작게 잘라 매번 5錢을 먹는데, 물 1잔 반으로 끓여 8분에 이르면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데워 먹으니, 땀이 나면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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潤安은 어떤 이가 묻기를 “桂枝와 白虎湯은 寒熱의 차이가 하늘과 연못처럼 갈리는데625), 어떻게 겸하여 쓸 수 있습니까? 또 『傷寒論』 중에 간곡하게 表症이 풀리지 않을 때는 白虎湯을 씀을 금한다626)고 하였는데, 이미 겸하여 쓸 수 있다면 어찌 이 처방을 加味하지 않고 반드시 表症이 풀리기를 기다립니까?”라고 하였다. (내가) “表症이 풀리지 않을 때 白虎湯을 투여할 수 없다는 조문은 (『傷寒論』)의 앞 문구 ‘脈浮發熱無汗’을 언급하고 있으니, 麻黃湯症으로 白虎湯을 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桂枝湯도 쓸 수 없다. 白虎湯症은 脈象이 大하고 汗出하며 가슴에 煩熱이 나고 갈증이 있어 물을 마시고자 함이니, 3가지가 겸하지 않았다면 곧 白虎湯症이 아니다. 지금 ‘그 맥상이 和平한 듯하며 몸에 惡寒이 없고 단지 熱만 나며 때때로 구역질한다’고 하였으니, 모두 白虎湯症이 아니며, 또한 아직 반드시 桂枝湯을 쓸 수 있는 경우도 아니다. 단지 이미 白虎湯을 투여했다면 3가지 증상이 반드시 갖추어져 있는 상태이며, 다시 骨節煩疼의 表證이 더한다면 惡寒이 없으므로 柴胡를 쓸 수 없고, 汗出이 있으므로 麻黃을 쓸 수 없으며, 熱이 많으므로 附子도 쓸 수 없으니, 桂枝를 써서 營分을 和緩케하여 絡脈을 疏通시키지 않는다면 무엇을 쓰겠는가?627) 게다가 고인은 病에 따라 部位(分域)628)를 나눔에 있어, 후세의 陰陽五行 相生相克 이치로써 말함과 같지 않으니,*士雄이 살피건대 “이로 인해 마침내 藥性은 의논하지만 病情을 의논하지 않는 세계를 이루고, 거듭 중첩되어 돌이키기 어려우니, 어찌하리오! 傷寒에는 상한에 쓰는 약물들의 用例가 있고, 溫瘧에는 온학에 쓰는 약물들의 용례가 있음이다. 대개 상한은 (邪氣가) 外表로부터 裏分으로 전입해 들어가므로 一毫라도 아직 轉化하지 않은 寒氣가 있다면, 곧 완전하게 裏分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다. 아울러 거론하건대 溫瘧은 內分으로부터 外表로 放出하니, 이미 裏分이 완전히 熱化되었더라도 단지 骨節煩疼 한 가지 表證이라도 있다면, 바로 완전히 熱症이라고 인식하고 白虎湯 한 가지만을 쓸 수는 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桂枝를 兼用하여 완전히 轉化케 해서 경각간에 和平을 이루게 한다’”고 하였다.
90. 四獸飮
곧 六君子湯에 草果를 加味하여 散劑로 만들고 매번 4~5錢을 먹는데, 生薑 3片, 소금 약간, 烏梅 1개 등을 넣고 물로 달여 먹는다.
91. 露薑飮
人參 · 生薑等分
陰陽水629)로 달여서 찌꺼기를 제거하고 하룻밤 동안 노천에 두었다가, 다시 몇 번 부글부글 끓여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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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士는 “瘧疾의 發作은 대부분 暑邪를 感受해서 일어나니, 깊이 생각하지 않고 溫補하는 약물로 끊으려고[截瘧] 하면, 害惡이 적지 않다. 松江 趙嘉注가 학질이 여러 차례 발작하여, 이 治法을 썼는데 血痢로 바뀌면서 죽었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처방은 반드시 邪氣가 쇠약해지고 正氣가 약화됐지만 (질병이) 구질구질하여 낫지 않는 경우에나 비로소 사용하여 끊어낼 수 있다. 白露가 내리고 무더운 더위가 사그라지면 가을의 이슬을 취하여 여분의 사기를 蕩滌하니, 가을이 오기 전 이슬이 땅으로부터 올라올 때는 취할 수 없다.
92. 鱉甲煎丸
鱉甲11分 炙, 烏扇射干을 말함 燒 · 鼠婦炙 · 乾薑 · 大黃 · 桂枝 · 石葦터럭을 제거함 · 厚朴 · 紫葳 · 阿膠各 3分, 柴胡 · 蜣螂熬 各 6分, 芍藥 · 牧丹皮 · 蟅蟲熬 各 5分, 葶藶子熬 · 半夏 · 人參各 1分, 瞿麥 · 桃仁各 2分, 蜂窠4分炙, 赤硝12分
가루로 만든다. 대장간 화로 밑의 재 1말을 취하여 淸酒 1곡 5말에 담가 술이 다 흡수되기를 기다렸다가, 그 가운데에 鱉甲을 놓고 달여서 膠漆처럼 물크러지게 만들어 짜서 汁液을 취하고, 나머지 약물을 이 汁液에 넣고 끓여 梧桐子만 하게 丸을 만들어, 빈속에 7丸을 먹는데 하루에 3번 먹는다.*士雄이 살피건대 무릇 介蟲類의 약물을 써서 丸劑에 넣을 때는 모두 이와 같은 聖法을 따라야 폐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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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三은 “鱉甲煎丸은 모두 인간과 다른 종류 중 신령스럽게 움직이는 물건을 쓰니, 수륙으로 날고 잠수하면서 오르는 것과 내려가는 것, 달리는 것, 엎드리는 것 등이 다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여러 蟲이 神明을 搖亂할까 우려되므로 鱉甲을 취하여 君藥으로 삼아 지키게 하였으니, 厥陰經을 淸靜하게 해서 癥瘕를 파괴하는 힘은 草木類가 비견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阿膠는 體表에 도달하여 風氣를 消息하고, 鱉甲은 裏分에 들어가 신명을 지키며, 蜣蜋은 움직이면서 上升하는 성향이 있고, 蜂房의 毒氣는 끌어 下降시킬 수 있으며, 蟅蟲은 血結을 破裂하고, 鼠婦는 氣分으로 走行하며, 葶藶子는 기분의 폐색을 開泄하고, 大黃은 혈분의 폐색을 개설하며, 赤硝는 堅勁을 유연하게 하고, 桃仁은 結聚를 파괴하며, 烏扇은 궐음경의 相火를 하강시키고, 紫葳는 궐음경의 血結을 파괴하며, 乾薑은 陽氣를 온화하게 하여 寒氣를 물리치고, 黃芩은 陰氣를 온화하게 하여 熱氣를 물리치며, 表裏를 화해하는 것에는 곧 柴胡와 桂枝 등이 있고, 營氣와 衛氣를 조화하는 것에는 人參과 白芍藥 등이 있으며, 厚朴은 膜原630)을 透達하여 邪氣를 겁탈하고, 牧丹皮는 陰分에 들어가 그 熱邪를 끌어내어 방출시키며, 石葦는 上焦의 水氣를 開進하고, 瞿麥은 下焦의 수기를 탕척하며, 半夏는 위부를 온화하게 해서 陰陽을 통창하게 하고631), 竈灰는 溫暖한 성향으로 氣分으로 달리며, 淸酒는 온난한 성향으로 血分으로 달리니, 統合하여 논한다면 厥陰 · 陽明 두 經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오래된 瘧邪가 營衛分을 떠나 臟腑에 유착한 상태라면, 곧 瘧母가 아니더라도 또한 (이 처방을) 빌려서 截破할 수 있다. 『金匱要略』에서는 오직 이 처방과 薯蕷丸만이 약물의 갯수가 가장 많고, 모두 正氣가 허약하고 邪氣가 유착하여 오래되도록 없어지지 않는 病症을 치료하니, 기분, 혈분 등의 약물을 모아서 攻邪와 補正을 겸하여 施治하지 않는다면 쉽게 공적을 이룰 수 없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有形의 癥瘕 중 누르고 밀어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면 곧 瘧母가 아니더라도, 이를 빌려 쓰면 완화시키고 消息할 수 있다.
93. 六神湯
곧 四君子湯에 山藥과 扁豆를 加味한다.*士雄이 살피건대 二陳湯에서 甘草를 제거하고 旋覆花 · 石菖蒲 · 膽南星 등을 가미한 것도 六神湯이라고 하는데 癲狂, 昏厥 등 제반 痰症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지극히 좋다.
94. 三黃湯
黃連酒炙 · 黃芩酒炒 · 大黃酒浸 各 等分.*『金匱要略』에서는 大黃을 배로 하였으며, 명칭이 瀉心湯이다.
끓는 물 2升에 담그고 조금 있다가 꺼내 汁液을 짜서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가루로 만들어 煉白蜜로 梧子大만 하게 丸을 만들면 이름이 三黃丸이며, 大黃을 제거하고 黃蘗을 等分으로 加味하여 달이면 이름이 金花湯이고, 다시 梔子를 가미하면 이름이 梔子金花湯(곧 黃連解毒湯)이며, 가루로 만들어 꿀로 丸을 만들면 이름이 金花丸이며, 金花湯을 꿀로 丸을 만들면 이름이 三補丸이며, 三黃丸에 黃蘗을 等分으로 가미하여 물로 丸을 만들면 이름이 大金花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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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頑은 “金花湯은 단지 黃芩 · 黃連 · 黃蘗 등 3가지 약물뿐인데, 丸을 만들면 三補金花丸이라고 이름하고, 金花湯에 비교하여 梔子를 많게 하여 湯液을 만들면 解毒湯(黃連解毒湯)이라고 이름하며, 다시 大黃을 가미하면 大金花湯이라 하여, 湯과 丸이 비록 다르지만 효능과 쓰임은 다르지 않다. 다만 급박하게 공격하려면 湯液을 쓰고 緩慢하게 제거하려면 丸藥을 써서, 약간의 구별이 있을 따름이다”고 하였다.
95. 甘露消毒丹一名 普濟解疫丹
飛滑石15兩, 綿茵陳11兩, 淡黃芩10兩, 石菖蒲6兩, 川貝母 · 木通各 5兩, 藿香 · 射干 · 連翹 · 薄荷 · 白豆蔲各 4兩
각 약물을 햇볕에 말려 날로 갈아 미세하게 가루를 내서(火氣를 입으면 藥性이 熱性으로 변함) 매번 3錢을 먹는데, 물에 타서 녹여 먹으며 하루에 2차례 먹는다. 때로 神麴으로 糊丸을 만드는데 彈子大 크기로 만들어, 물을 타서 녹여 먹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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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濕溫의 時疫을 치료하는 主治方이다. 『素問 · 六元正紀大論』에서 五運으로 步를 나눌 때, 매년 春分 後 13일에 2運으로 徵가 들어오니 火氣가 왕성하여 天氣가 이에 점점 따뜻해지며, 芒種 후 13일에 3運으로 宮이 들어오니 土氣가 왕성해져 地氣가 이에 점점 濕潤해진다. 온기와 습기가 蒸騰할 때 다시 맹렬한 태양의 暑氣가 덧붙여 돌을 태우고 쇠를 녹이면, 사람은 氣交의 가운데에 있어 코와 입으로 그 氣를 흡수한다. (그 氣가) 留滯하여 떠나지 않게 되면 濕溫의 疫癘를 이루어, 發熱, 倦怠, 胸悶, 腹脹, 四肢痠疼, 咽喉腫, 斑疹, 身黃, 頤腫, 口渴, 溺赤, 便秘, 吐瀉, 瘧痢, 淋濁, 瘡瘍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그러나 病人의 舌苔를 보아서 淡白하거나 厚膩하거나 乾黃한 경우라면 暑濕, 熱疫의 邪氣가 오히려 氣分에 있음이니, 모두 이 丹으로 치료하면 곧 효과가 있다. 아울러 水土不服632)의 제반 病症을 주재한다.
96. 神犀丹
烏犀角尖磨汁 · 石菖蒲 · 黃芩各 6兩, 直懷生地냉수로 씻고 浸透시켜서 찧어 汁을 짜냄 · 金銀花各 1斤 신선한 것이라면 찧어 汁液을 쓰면 더욱 좋음, 糞淸 · 連翹各 10兩, 板藍根9兩 없으면 水飛하여 씻은 靑黛로 대신함, 香豆豉8兩, 元參7兩, 天花粉 · 紫草各 4兩
각 약물의 날 것을 햇볕에 말려 미세하게 가루 내어(불로 볶지 말 것), 犀角 · 生地黃汁 · 糞淸 등을 섞어 찧어서 丸을 만들어(꿀을 加味해서는 절대로 안 되며, 丸을 만들기 어려우면 香豆豉를 끓여 물크러지게 할 수 있음) 찬물에 녹여서 먹는데, 하루에 2차례씩 먹는다. 어린아이는 반으로 輕減하며, 糞淸이 없으면 人中黃 4兩을 갈아서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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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溫熱, 暑疫 등의 제반 病症은 邪氣가 곧바로 풀리지 않으면 津液을 소모하여 營分을 손상하고, (心包絡으로) 逆傳하여 안으로 빠져 들어가니, 痙厥, 昏狂, 譫語, 發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다만 病人의 舌色이 乾燥하고 光滑하거나 紫絳色을 띠거나 둥글면서 굳어있거나 黑苔인지를 살펴야 하니, 모두 이 丹藥으로 구제한다. 처음 병들 때 곧 神志의 情緖[感性]가 昏亂하고 躁動하면서 舌質이 붉고 口乾한 상태를 느꼈다면 暑溫이 곧바로 營分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니, 酷暑의 시절에 陰虛의 體質이나 방금 아이를 낳은 부인 중에 이를 앓음이 가장 많다. 서둘러 반드시 이것을 써야 대부분 挽回할 수 있으니, 절대로 日數에 구애받지 말아야 한다. 다른 方劑를 쓰면 일을 그르친다. 겸하여 痘瘄의 毒氣가 막중하여 紫斑 등을 겸한 危症과 이미 痘疹이 난 후에 여분의 독기가 안에서 치성하여 구강과 인후가 腐爛하며 눈이 붉어지고 神志가 번거로운 제반 病症을 치료한다(처방 중에 犀角은 君藥으로 깎아서 끓이니, 味가 지극히 추출하기 어려워 갈아 쓰려면 시간이 촉박할 때 느려서 맞추기 어렵다. 또한 가격이 높아서 가난한 사람이 갑자기 구해 쓸 수 없으니, 힘 있는 자가 미리 규합하여 보내 준다면 환자가 쉽게 얻을 수 있고, 삶을 구하는 이가 반드시 많을 것이다. 가난한 이가 생명을 소중하게 할 수 있으니 陰德이 또한 크다. 또한 마음을 쓰는 藥材商이 本方에 비추어 제재하여 파는 것도 방편으로 삼을 수 있다).
97. 溫膽湯
竹茹 · 枳實 · 半夏各 1兩, 橘紅1兩 5錢, 茯苓7錢, 甘草炙 4錢
매번 4~5錢을 먹는데, 生薑 1片, 붉은 大棗 1枚를 넣고 물 1종지 5분으로 달이고 7分으로 졸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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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東逸은 “膽腑는 中正之官이고 淸靜之府로 편안하고 고요함을 좋아하고 번거롭고 요동함을 싫어하며, 부드럽고 온화함을 좋아하고 壅塞되고 억울함을 좋아하지 않으니, 대개 東方大德 少陽의 온화한 氣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虛煩하고 驚悸가 있는 까닭은 中正之官이 사나운 열기를 받아 편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熱症의 嘔吐로 괴로운 까닭은 淸靜之府에 울체가 오래 되어 고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痰氣가 上逆하는 까닭은 土家(脾胃)의 濕熱이 도리어 타고 올라 木氣가 사방으로 透達함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경우에, 먼저 淸熱함으로써 三焦腑를 解散하여 通利케 해야 하니, 처방 중에 竹茹로써 胃脘의 陽氣를 淸化하고, 臣藥으로 甘草 · 橘紅 등을 써서 胃腑를 疏通시켜 氣機를 조절하고, 佐藥으로 枳實을 써서 삼초부의 痰壅을 제거하고, 使藥으로 茯苓의 平滲한 성질로 中焦의 淸氣를 이르게 하였다. 邪氣를 驅逐하기도 하고 正氣를 자양하기도 한다. 삼초부가 평안해져 少陽이 화평해지고, 삼초부가 정당해져 少陽이 정당해지니, 膽家가 맑고 고요하지 않은데 온화한 경우가 있겠는가? 和는 곧 溫이니, 溫和하게 하는 것이 실제로는 淸化함이다”고 하였다. 晉三은 또한 “膽氣는 熱을 물리침으로써 溫을 삼으니, 膽腑가 한랭하기 때문에 온난하게 한다고 표현함이 아니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이 처방에서 生薑과, 大棗를 제거하고 黃連을 加味하면 濕熱이 痰을 끼고 瘧疾로 변한 경우를 치료할 때 아주 효과가 좋은데, 古人이 알지 못한 바이다.
98. 麻黃杏仁甘草石膏湯
약물은 處方 이름에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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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頑은 “이는 大靑龍湯에서 桂枝를 제거하였으며, 越婢湯에서는 杏仁을 加味한 것이다.*士雄이 살피건대 저 두 처방에는 生薑과 大棗가 있다. 오로지 上焦의 濕熱로 인한 痰氣를 제거하여 苓桂朮甘湯과 더불어 호발하고 있으니, 저것은 蒼朮에 의지하여 오로지 心下의 支飮을 제거하고, 이는 石膏에 의지하여 오로지 膈上의 濕熱을 제거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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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涇은 “汗出하면서 喘息하고 큰 熱이 없는 경우는 邪氣가 經分 腠理에 있지 않고 肺中에 있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桂枝가 發散할 수 있는 바가 아니고 麻黃 · 杏仁 등의 辛甘味가 폐장으로 들어가 사기를 發散해야 한다. 폐장이 사기의 억울을 당해서 熱이 생겨났으므로 石膏의 辛寒한 性味가 폐장으로 들어가 熱氣를 제거하고, 甘草의 甘溫이 中氣를 安穩하게 하고 덧붙여 사기를 發散하고 熱氣를 淸化하는 작용을 도우니, 폐장이 사기로 인해 喘息을 發作할 때 적중한 方劑이다”고 하였다. 또 “大靑龍湯은 주로 체표의 寒邪를 발산하면서 겸하여 裏分의 熱邪를 淸化하므로 麻黃이 石膏보다 많지만, 이는 肺熱을 淸化하면서 겸하여 폐장의 사기를 발산해야 하므로 石膏가 麻黃보다 많다”고 하였다.
99. 白頭翁湯
白頭翁2兩, 秦皮 · 黃連 · 黃蘗各 3兩
물 7升으로 달여 2升으로 졸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데워 1升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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韻伯은 “三陰經病에는 모두 下利症이 있으니, 下利가 있으면서 갈증이 없는 경우는 太陰病에 속하며 臟分에 寒氣가 있기 때문이다. 下利가 있으면서 갈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少陰病에 속하는데 下焦가 虛寒하면 陽氣가 虛弱하여 津液이 上升하지 못하므로, 수분을 끌어 스스로 구제하려고 함이다633). 오직 厥陰病의 下利만이 熱症에 속하니 厥陰經이 간장을 主人삼아 相火를 부리기 때문이므로, 肝氣가 왕성하면 逆氣가 위로 심장을 때리고 火氣가 울체하면 熱利가 발생하면서 下腹部가 무지근하며, 濕熱의 더러운 찌끼가 廣腸으로 내달려 핍박하기 때문에 魄門이 무지근하게 울체하여 大便이 어렵다. 『內經』에서 ‘暴注下迫’634)이라고 한 문구가 이것이다. 脈象이 沈함은 (病變이) 裏分이 있음을 나타내고 弦함은 肝脈을 뜻하니, 木氣가 울체한 징조이다.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려고 함이 厥陰病이면 消渴이다. 白頭翁은 바람이 불 때 홀로 움직이지 않아 風邪를 驅逐함에 뛰어나니, 君藥으로 쓴 까닭은 厥陰風木 때문이다. 風氣가 妄動하면 목기가 요동하여 火氣가 왕성해지니, 空竅로 내달리는 화기를 平靜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요동하는 풍기를 안정시켜야 한다. 秦皮는 줄기가 가늘고 높이 자라 淸陽의 上升하는 象을 얻었기 때문에 臣藥으로 삼았으니, 목기가 울체하였을 때 透達한다는 의미635)로, 그 發陳636)의 성향을 이루게 한 바이다. 黃連은 君火를 빼내어 上焦의 갈증을 제거하니 苦味로 啓發함이며, 黃蘗은 相火를 빼내어 下焦의 下利를 그치게 하니 苦味로 堅固하게 함이다. 厥陰病 熱利를 치료하는 데는 2가지가 있으니, 처음 下利에는 이 처방을 써서 陽氣를 올리면서 火를 疏散시키니, ‘下者擧之’637), ‘寒因熱用’638)의 理法을 뜻한다. 오래된 下利이면, 烏梅丸의 酸味를 써서 火氣를 거두어들이고 苦寒한 味로써 補佐하면서 溫補하는 약물로 섞으니, ‘逆으로 다스리고 從으로 다스려 通利하는 바를 따라서 運行케 해서 氣勢를 조절하여 화평하게 함을 뜻한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徐氏는 또한 “烏梅丸은 오래된 下利를 치료하는 성스러운 處方이다”라고 하였다.”
100. 縮脾飮
縮砂仁 · 烏梅肉 · 草果仁煨 · 甘草炙 各 4兩, 乾葛 · 白扁豆各 2兩
매번 4錢을 먹는데, 물 1그릇을 8분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이고, 물이 차가워지면 冷服하여 煩熱을 풀거나 따뜻하거나 뜨겁게 하여 임의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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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비장은 陰土로 乾燥를 좋아하고 濕潤을 싫어하니, 시원한 것을 탐하여 찬 것을 먹으면 脾陽이 濕邪 때문에 留滯하게 되어 늘어지고 풀어져서, 宣布, 運行이 평상시와 같아지지 못한다. 그러므로 砂仁 · 草果 등으로써 비장을 상쾌하게 해서 그 꺼리는 바의 濕氣를 제거하고, 臣藥으로 甘草 · 扁豆 등을 써서 甘淡한 性味로 正氣를 북돋우며, 곧 葛根 · 烏梅 등을 佐藥으로 써서 한편으로는 그 布散하는 權能을 떨치게 하고 한편으로는 풀어지고 늘어진 기세를 凝縮한다. 하물며 烏梅는 津液을 生化할 수 있어 濕氣가 없어지고 진액이 생겨나니, 아주 본받을 만하다.
101. 三甲散639)
鱉甲 · 龜甲各 1錢 둘 다 졸인 젖으로 누렇도록 구워 가루를 만들거나 졸인 젖이 없으면 각기 식초로 구운 것으로 대신, 穿山甲흙으로 누렇게 볶아 가루를 만듦 · 蟬蛻물로 깨끗이 씻어 구워 말림 · 白殭蠶잘라서 生用 · 牡蠣불에 달궈 가루 냄 · 當歸各 5分, 白芍藥酒炒 7分, 甘草3分, 蟅蟲3個 말린 것은 쪼개 부수고 신선한 것은 찧어 물크러지게 해서, 술 조금과 섞어 汁液을 취하여 湯藥에 넣고 그 찌꺼기까지 함께 복용하는데, 나머지 약물들을 넣어 함께 달여 먹음
물 2종지로 8분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찌꺼기를 걸러내고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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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처방은 『金匱要略』 鱉甲煎丸으로부터 脫胎換骨한 것이다.
102. 白虎加蒼朮湯
곧 白虎湯에서 麥門冬을 제거하고640), 蒼朮 한 가지 약물을 加味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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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士는 “知母는 性味가 苦寒하고 足陽明經에 들어가며, 甘草는 성미가 甘平하고 足太陰經에 들어가며, 石膏는 성미가 辛寒하여 手太陰과 족양명경에 들어가며, 蒼朮은 성미가 苦辛溫하고 족태음경에 들어가며, 粳米는 氣味가 甘平하여 手足太陰經에 들어간다. 이는 暑濕이 서로 얽혀서 발생한 濕溫病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苦寒하고 辛寒한 약물들로써 暑邪를 淸化하고 辛溫하면서 힘차고 맹렬한 약물로써 濕邪를 말리고 甘平한 약물로써 中府를 和緩하게 하면, 賊邪와 正邪641)가 모두 물러나 病情이 저절로 편안해진다”고 하였다.
103. 淸暑益氣湯
人參 · 黃耆 · 白朮 · 廣皮 · 神麴 · 澤瀉各 5分, 蒼朮 · 升麻各 1錢, 麥門冬 · 炙甘草 · 葛根 · 當歸 · 黃蘗各 2分, 靑皮2分 半, 五味子9粒
물 2잔으로 1잔이 되도록 끓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士雄이 살피건대 治法에 대해 『彙』642)에서는 단지 人參 · 黃芪 · 白朮 · 甘草 · 當歸身 · 橘皮 · 五味子 · 麥門冬 · 黃蘗 등 9가지 약물만을 쓰고, 生薑과 大棗를 加味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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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三은 “이는 膏粱珍味를 많이 먹는 사람이 더위를 피하다가 찬 기운을 맞고 冷物을 먹어 안으로 脾胃를 손상하여 眞陽을 억울시킨 경우를 치료하는 方劑이다. 그러므로 처방 중에 淸化하여 邪氣를 解散하는 약물과 補益하는 약물을 겸용하여 쓰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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拙吾는 “元氣가 본래 허약한 상태에서 다시 暑濕에 손상되어 四肢倦怠, 精神短小, 動作倦怠, 胸氣短促, 不思飮食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脈象이 浮緩하면서 遲한 경우를 일으켰을 때,*士雄이 살피건대 맥상이 이와 같다면 氣虛濕熱의 상태에서 약간의 暑邪를 흡입함이다. 이 처방을 쓸 수 있다. 신체가 충실하고 맥상이 盛하거나 비록 虛弱하지만 심하지 않거나 津液이 枯渴되어 煩渴이 나며 火가 많은 경우에는 함부로 투여할 수 없다”고 하였다.*士雄이 살피건대 「濕熱病篇」 제38條 뒤에, 내가 淸暑益氣法을 말해 두었으니, 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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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東垣은 오로지 陽氣를 升補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는데, 洄溪와 章杏雲 등이 모두 심하게 비판하였다. 이 처방 또한 補中益氣湯을 따라 가미하였으니, 魏柳洲는 “補中益氣湯은 東垣이 內傷外感을 치료하는 제1方으로, 後人 중 그 책을 읽은 이가 金科玉條로 받들지 않음이 드물다. 그러나 근대에 병을 앓는 사람들이 대부분 眞陰이 부족하고 上盛下虛한 경우가 10 중 8~9를 차지함을 알지 못하고, 문득 內傷外感의 病症을 만나 (補中益氣湯을) 투여하여 곧바로 病勢가 극렬해짐은 이 처방의 잘못이 아니니, 시대에 따라 사람의 稟賦(體質)가 각기 다름을 알아야만 한다”고 하였다. 陸麗京은 일찍이 “陰虛한 사람에게 補中益氣湯을 잘못 투여하면 왕왕 暴脫하니, 목숨을 담당한 이(의사)는 살필진저!”라고 하였다.*지금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는 이가 많아 陰液이 이미 耗傷되고 痰飮의 逆氣가 아주 쉽게 上升하니, 살펴보면, 丹溪는 “본래 痰飮이 없는 이는 升麻, 柴胡 등을 먹어도 心胸滿悶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孫文桓은 “『經』에서 升降浮沈은 반드시 順從해야 한다고 하고, 또 天時는 侵伐할 수 없으니 비록 上升, 擧提함이 마땅한 병이라 할지라도, 겨울철 閉藏氣는 진실로 봄철 發生氣의 근본이 되고 天地와 사람은 하나의 이치로 관통하므로, 天時를 돌보지 않고 억지로 上升, 擧提하는 치법을 쓰면 天時의 화순을 침벌하여 元氣를 發泄함이다. 근본이 이미 虧損되었는데, 다음해 봄에 어떻게 發生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니, 이와 같은 이치는 모두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내가 생각해 보건대 東垣이 方劑를 세우고 이름을 붙일 때 본래부터 착오가 있었으니, 아마 당시에 이 中氣를 북돋아 陷下한 正氣를 擧提하는 방법을 세워서 이름을 붙이기를 補中升氣湯이라고 하였을 것이다. 즉 後人들은 이름만을 살펴 方劑의 의의를 생각하였으므로, 거의 升提하는 작용이 있는 처방643)이라고 알았다. 원래 升提하는 약물은 陷下한 것을 擧提하므로 이미 ‘補中’이라고 하고 다시 ‘益氣’라고 하니, 후인들이 마침내 “人參 · 白朮 등이 升麻 · 柴胡 등을 얻는다면 黃芪가 防風을 얻음과 마찬가지로 효능이 더욱 커져, 이미 脾胃의 부족을 補益할 수 있고 다시 元氣의 씩씩한 運行을 增益할 수 있다”고 여겼다. 무릇 허약한 사람들이 모두 복용하고 견디므로 (補中益氣湯이) 中氣의 虛弱에 外感을 겸했을 때 치료하는 처방임을 잊어버리고, 다시 立齋644)의 表彰을 거쳐 매번 腎氣丸과 더불어 서로 補佐하여 쓰게 되었다. 요행히 景岳의 한 영민함이 아직 사라지지 않아, 비록 溫補를 좋아하였을지라도 홀로 이 처방은 함부로 쓸 수 없다고 하였는데, 어찌하여 不遠645)의 현명함으로도 新甫[立齋]를 비호함이 (이렇듯이) 심한가? 쌓이고 겹침을 돌이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직 天士만이 “立齋가 약을 쓸 때마다 매번 죽음의 法을 잡아, 아직 肯綮646)에 들어맞지 않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구나”고 하였다.
104. 生脈散
처방은 『濕熱病篇』 제39條에 나와 있다.
105. 香薷散
四味香薷飮 · 黃連香薷飮 · 五物香薷飮 · 十味香薷飮 등이 있다. 함께 『濕熱病篇』 제40조에 나와 있다.
106. 眞人養臟湯
人參 · 白朮타도록 볶음 各 錢半, 肉桂 · 訶子肉 · 木香 · 肉豆蔲 · 罌粟殼各 5分
물에 달여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어떤 처방에는 白芍藥과 甘草가 들어 있으며, 심한 病症에는 附子 五分을 加味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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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오래된 泄瀉로서, 脾腎이 虛寒하여 臟氣가 (水穀之氣를) 攝納하지 못하는 病症647)을 치료한다.
107. 冷香飮子
附子炮 · 陳皮 · 草果各 1錢, 炙甘草1錢 5分, 生薑5片
물 1종지로 끓이고, 끓으면 여과하여 우물물로 단숨에 차게 하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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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처방과 大順散은 모두 陰寒의 冷濕한 邪氣가 太陰經 · 少陰經 등 두 陰經에 침입하여, 霍亂의 上吐下瀉를 일으키는 病症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대부분 더위를 싫어하여 냉수에 목욕하고 잠자면서 바람을 쏘이며 얼음과 오이類를 지나치게 먹어서 일어난 경우이니, 여름철의 中寒症이고 暑邪로 병듦이 아니다. 利疾門 중에는 이 처방을 쓸 수 있는 病症이 아주 드무니, 진실로 살피고 살펴 확신이 없다면 절대로 삼가야 한다. 잘못 투여하면 배꼽을 뜯어먹는다고[噬臍]648) 어떻게 모면할 수 있으리오? 洄溪는 “暑邪가 있는 病症이라면 生薑은 절대로 쓸 수 없으니, 비록 黃芩과 黃連 등으로 보좌하였다고 할지라도 구제할 수 없다”고 하였으니, 하물며 生薑 · 附子 등을 함께 쓰고 監督하여 制壓하는 약물649)이 없는 경우라면 어떻겠는가? 東扶650)는 “옛날 謙甫651)가 商參政과 完顔小 장군을 치료하였던 2개의 醫案에 모두 熱藥을 썼지만 한결같이 暑病이라 하지 않고, 또 吳球652)가 遠行人을 치료하였던 1개의 醫案에 비록 여름철에 있더라도 단지 ‘中寒’이라고 하였다. 대개 後世에 잘못 熱藥으로써 暑病을 치료할까 우려하여 단지 病因만을 열거하여 寒邪라고 함이니, 이름이 바르고 말이 순리적이라고 할 만하다”고 하였다. 대개 寒과 暑는 天地의 한번 정해진 陰과 陽으로 混淆함을 용납하지 않으니, 한 겨울에 이미 熱病이 있는데 한 여름에 어찌 寒病이 없겠는가? 그러므로 辨證은 醫家의 가장 급선무이니, 辨證이 이미 명백하면 저절로 아득하여 종잡을 수 없는 틀린 논법에 미혹되지 않아서, 倒行하고 逆施하여 사람에게 재앙을 끼치는 염려가 없으리라.
108. 敗毒散
羌活 · 獨活 · 柴胡 · 前胡 · 川芎 · 枳殼 · 桔梗 · 茯苓 · 甘草 · 薄荷
미세하게 가루 내어 매번 2錢을 먹는데, 물 2잔으로 끓여 7분으로 만들어 따뜻하게 먹지만, 때론 끓는 물에 타서 먹어도 효과가 있다.*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곧 『活人書』 本方에 人參 · 生薑 등을 제거하고 薄荷를 加味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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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愚는 “이는 足三陽經 藥이다. 羌活은 太陽經에 들어가 浮遊하는 風邪를 다스리고, 獨活은 太陰經에 들어가 潛伏한 邪氣를 다스리면서 겸하여 통증을 제거할 수 있다. 柴胡는 熱을 消散하고 淸氣를 상승시키며 川芎과 협조하여 혈액을 和緩케 해서 肝臟을 平靜함으로써 頭痛, 目昏 등을 치료한다. 前胡 · 枳殼 등은 氣를 下降시키면서 痰飮을 운행시키고, 桔梗 · 茯苓 등과 협조하여 肺熱을 배설해서 濕邪를 제거하여 浮腫을 가라앉힌다. 甘草는 裏分을 溫和케 하는데 다시 薄荷로써 君藥을 삼았으니, 그 淸凉함을 취함이다. 氣味가 모두 薄하기 때문에 經絡을 疏導해서 체표로 (사기를) 發散하므로 높이 정수리에 있는 邪熱을 제거할 수 있으니, 처방을 敗毒이라고 이름함이 진실로 까닭이 있다. 疫症이 처음 일어날 때 이를 복용하여 먼저 그 발톱과 齒(사기의 凶暴함)를 제거해서,*士雄이 살피건대 爪牙는 表邪를 가리키니, 표사가 없는 경우에는 쓸 수 없다. 사기로 하여금 경락에 웅크려 있지 못하게 하면 斑疹이 곧 透達하니, 升麻 · 葛根 · 荊芥 · 防風 등에 비교하여 發表作用이 많고도 많다. 口乾, 舌燥하면 黃芩을 加味하고 喉痛에는 山豆根을 가미하며 甘草와 桔梗 등을 배로 넣는다.*士雄이 살피건대 비록 苦寒한 약물을 가미하였더라도 끝내 升散작용을 피할 수 없으니, 반드시 惡寒하고 無汗한 경우라야 비로소 쓸 수 있다. 古方에서는 生薑을 引經藥으로 사용하였는데, 生薑은 성질이 大熱하여 疫症과 더불어 마땅하지 않으니, 葱白으로 바꿈이 옳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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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嘉言이 疫症을 거론할 때 이 처방을 추앙하고 심복해서 제일의 요약으로 여기고, 그 효능의 신묘함을 극찬하였는데, 後人들이 뒤따라 화답하였다. 그러나 羌活 · 獨活 · 柴胡 · 川芎 등은 부류가 溫化升散하는 약물에 속하니, 『活人書』를 고찰하면 “傷寒, 瘟疫, 風濕, 風眩, 四肢의 拘急 및 踡縮, 風痰, 頭痛, 目眩, 四肢痛, 憎寒壯熱, 項强, 眼精의 疼痛 등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곧 치료하는 것이 원래 風邪, 寒邪, 濕邪, 瘴毒 등에 혼잡하게 감촉하여 발생한 傷寒, 瘟疫 등이며, 아울러 暑邪나 燥邪로 인한 병을 겸하여 치료함은 아니다. 師愚가 熊氏의 발톱과 齒를 먼저 잘라야 한다는 논설653)로 인하여, 마침내 “淫佚한 熱邪로 인해 발생한 疫症의 초기에도 이 처방을 먼저 복용해야 한다”고 하고, 비록 매번 2錢을 복용하게 하였지만, 오히려 小劑이다. 그러나 반드시 밖으로 風寒濕의 表分으로 침습한 邪氣를 겸한 경우라야 비로소 맞으니, 그렇지 않다면 熱邪가 風氣를 얻어 더욱 치성해질 텐데, 抗逆하는 우환이 없겠는가? 오직 桔梗湯만이 가장 들어맞는 것이 되니, 쓰는 이는 살펴야 한다.
109. 淸瘟敗毒飮
生石膏大劑는 6~8兩, 中劑는 2~4兩, 小劑는 8錢~1兩 2錢, 小生地대제는 6錢~1兩, 중제는 3~5錢, 소제는 2~4錢, 烏犀角대제는 6~8錢, 중제는 3~4錢, 소제는 2~4錢, 眞川連대제는 4~6錢, 중제는 2~4錢, 소제는 1~1錢 半, 梔子 · 桔梗 · 黃芩 · 知母 · 赤芍 · 元參 · 連翹 · 甘草 · 丹皮 · 鮮竹葉
먼저 石膏를 달여 수십 번 끓은 다음, 나머지 약물을 넣고 (달여) 犀角 간 汁液을 섞어 먹는다.
이는 十二經에서 火氣를 배설하는 처방이다. 일체의 火熱에 表裏가 모두 감촉되어, 狂躁, 煩心하고 口乾, 咽痛하며 크게 熱이 나고 마른 구역질을 하며 말이 어긋나고 잠들지 못하며 吐血, 衄血 등이 일어나고 熱이 심하여 斑疹이 일어날 때는, 발병의 시종에 상관없이 이로써 主治方을 삼는다. 대개 반진은 胃腑로부터 발생하여 나오지만 제반 經絡의 火氣도 一助함이 있으므로654), 石膏를 重用하여 곧바로 胃經으로 달려 十二經脈으로 布散655)토록 하여 淫佚한 熱邪를 물리치고, 黃連 · 犀角 · 黃芩 등으로 보좌하여 上焦에서 心肺의 火熱을 배설토록 하고, 牧丹皮 및 梔子 · 赤芍藥 등으로 肝經의 火를 배설토록 하며, 連翹 · 元參 등으로 浮遊하는 火氣를 풀어 消散토록 하고, 生地黃 · 知母 등으로 陽氣를 억누르고 陰氣를 부축하여 항성하여 심해진 火熱을 배설해서 끊어지는 水氣를 구제토록 하며, 桔梗 · 竹葉 등으로 약물을 실어(引經하여) 上分으로 운행하게 하며, 使藥으로 甘草를 써서 위부를 和順하게 하였으니, 大寒한 성질로 火毒을 푸는 方劑이다. 石膏를 重用하면 심한 것이 먼저 평정되어 제반 경락의 화열이 저절로 편안해지지 않음이 없다. 疫症이 처음 일어날 때 惡寒하고 發熱하며 頭痛이 쪼개지듯이 나타나며 煩躁하고 譫妄하며 체간에서는 熱이 나는데 사지는 厥冷하며 혓바늘이 돋고 입술이 타며 위로는 구역질하고 아래로는 설사하고 (左右 寸關尺) 六脈이 沈하고 細하면서 數하면 곧 大劑를 쓰고, 沈하면서 數한 경우라면 곧 中劑를 쓰며, 浮大하면서 數한 경우라면 小劑를 쓴다. 반진이 한번 표출하였다면 곧 大靑葉을 加味하고 아울러 升麻 4~5分으로 보좌하여 화독을 끌어 외표로 투달하게 하니, 이는 안에서 화열이 轉化하여 외표로 解散토록 해서 濁氣는 하강하고 淸氣는 상승하게 하는 치법으로, 하나를 치료하면 하나가 치료되고 열을 치료하면 열이 치료되는데, 升提하여 發表해서 병세가 더욱 극심해지는 경우를 보고서도, 무엇 때문에 구부려 芻蕘者의 한 가지 心得을 취하지 않는가656)!*士雄이 살피건대 이 논설을 관찰하면, 초기에 반드시 발톱과 어금니를 뽑는 방법을 쓸 필요는 없다. 또 秦皇士가 반진을 치료할 때 升麻 · 黃連 · 生地黃 · 牧丹皮 · 甘草 · 木通 등을 써서 升麻淸胃湯이라고 이름 붙이고, 輕淸한 약물로 血熱을 淸凉하게 하였으니, 이 또한 반진을 투달시키면서 淸化시키는 신묘한 방법이다. 매운 음식이나 비린내 나는 물고기 등을 잘못 먹어 생겼을 때에는, 山査子 · 砂仁 등을 가미한다.
乾隆 甲申年 내가 中川에 머무르고 있을 때, 先親께서 우연히 時疫을 感染하였는데, 뭇 의사들이 잘못 치료하였기 때문에 恨을 품고 돌아가셨으니, 어찌 (원통함을) 다함이 있겠는가? 생각하기를 ‘이 病症에 대하여 반드시 活人하는 방법으로서 세상에 공포해야 조금이라도 나의 悔恨을 풀 수 있다’고 여겼다. 이로 인해 본초서적을 읽다가, “石膏가 性이 寒하여 크게 胃熱을 淸化하고 味가 淡白하고 氣가 薄하여 肌肉의 열을 풀 수 있으며 本性이 沈降하여 實熱을 배설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한 곳에서, 황홀하게 石膏가 아니면 熱疫을 치료하기에 부족함을 크게 깨우쳐, 그 病症을 만날 때마다 곧 투여해서 마음먹은 대로 효과를 보지 않음이 없었으니, 30년 동안 자못 스스로 믿음이 생겼다. 치료하지 못할 바를 活人한 경우가 글로 다 기술하기 어렵지만, 그러나 한 사람이 치료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사람으로 인연해 사람에게 미침은 무궁하다. 이로 인하여 『疫疹一得』을 저술하여 세상에 公布하니, 천하에 이 疫症을 앓는 사람들로 起死回生하게 해서 모두 천수를 누리게 한다면, 내 마음이 또한 조금이라도 편안해질 것이다. 桐城 余霖이 漫識657)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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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種芝는 “甲寅年 여름에 오래도록 비가 오지 않고 더위가 성행하여 사람들이 많이 병을 앓고 병을 앓으면 반드시 죽으니, 의사들이 한결같이 속수무책으로 치료하지 못하였는데, 師愚가 곧 石膏 · 黃連 등의 약재를 투여하여 바로 효과를 보지 않음이 없었다. 師愚의 治法을 얻으면 살고 얻지 못하면 죽는 경우가 헤아릴 수 없으니, 내 門下 奎氏 兄弟가 하나는 살고 하나는 요절함에서 더욱 명확하게 증명되었다. 그러나 살아나는 이가 날로 많아질수록 비방하는 이가 날로 많아져서, 師愚는 石膏가 아니면 方劑를 세울 수 없다고 하니, 이는 사람을 호도함이다. 심지어 師愚를 비방하는 이유로서, 아울러 “石膏는 결단코 쓸 만하지 못하다”라고 하니, 어찌 다시 약물을 호도함이 아니겠는가? 사람을 호도함이 이미 옳지 못한데 약물까지 호도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믿고 망령된 이가 傳授하여, 비록 熱症의 흉험한 때를 만나더라도 여전히 柴胡 · 葛根 등으로써 처리하고 효과가 없으면 牧丹皮 · 黃芩 등을 투여하며, 또 효과가 없으면 人參 · 肉桂 · 附子 등으로 투여하여,*士雄이 살피건대 粗工들이 기량이 대체로 이와 같다. 한 번 틀리고 두 번 틀려 죽음에 이른 뒤에 그치면서도, 의사들은 오히려 거만하게 “나 때문이 아니라 운명이다”658)고 하였다. 이러한 까닭으로 師愚를 비방하는 緣故로부터 폐단이 무고한 이에게까지 미치어, 사람의 生死를 버려두고 돌보지 않으니, 어찌 크게 탄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659)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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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製亭은 “이 처방은 分量이 아주 많으므로, 病症에 임하여 한두 약물을 저울질하여 조절하거나 분량을 줄여도 나쁠 것이 없으니, 예로 石膏는 3~5錢에서 2~3兩까지 모두 취할 만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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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余君(余師愚)이 祁某氏을 치료한 醫案의 後記에서, “이 처방은 醫師들이 감히 쓰지 못하고 病者들이 감히 복용하지 못하며 심지어 藥材商들이 감히 팔지 못하니, 이 3가지 ‘不敢’이 있어 疫症 중 誤治 때문에 죽는 이가 수를 헤아릴 수 없다”고 하였다. 紀文達公이 癸丑年에 일찍이 師愚의 치료법으로 活人함이 헤아릴 수 없음을 목격하였지만 생각하기를, 石膏가 1劑에 8兩에 이르러 한 사람이 4斤을 먹는 것 때문에 運氣가 관여한 바660)가 아닌가 의심하여, 通例로 고집하지 못하였다. 余師愚의 글 중에서도 運氣說을 나열하고 있지만, 그러나 甲子 · 甲申 · 戊子 · 丙午 · 癸丑 · 甲寅 등의 해가 世運이 같지 않은데, 어찌 醫案 중에 治法은 모두 같은가? 이 運氣의 司天, 在泉之氣661)에 빠져서는 안 되니, 다만 그때의 가뭄과 음습한 것만을 살피고 病症의 마땅하고 그렇지 않음만을 보아서, 증거로 삼을 뿐이다. 道光 때에 歸安 江筆花가 한때의 疫症으로 인한 發斑을 치료할 때, 石膏를 씀이 40斤에 이르러서 반진이 비로소 透達하였으니, 대개 師愚의 法度를 깊이 얻은 이이다. 그런데 王予中 太史662)가 『白田集』에서 「石膏辨」을 두어, “石膏의 부작용을 겪은 이가 아주 많으니, 繆仲淳, 袁體淹 등으로서 모범 삼을 수 없다”고 하였으니, 賢者가 오히려 이럴진대, 庸醫들의 세속적인 안목이 師愚를 비방함은 괴이할 것이 없도다. 무릇 食滯로 소화되지 않아 이 때문에 죽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어찌 五穀에 죄를 돌려 神農, 后稷663) 등이 作俑664)하였다고 하면서, 天下의 사람들로 하여금 곡식을 물리치라고 할 수 있는가? 하물며 사물 성질의 中和로움은 곡식만 한 것이 없지만, 霍亂의 痧脹에 한번 米湯을 넘기면 곧 치료하여 구제하기 어렵다. 대개 한 병에는 한 병의 禁忌가 있으니, 쓸 때 마땅함을 얻으면 芒硝 · 大黃 등이라도 補劑라고 할 수 있으며, 진실로 그 금기를 범하면 人參 · 白朮 등이라도 砒霜 · 硇砂 등과 다름이 없으므로, 병의 虛實寒熱을 버려두어 논변하지 않고 다만 藥性의 순수하고 혼잡함만을 가지고 양약과 독약을 구분해서는 안 된다. 치우침을 보익하고 폐단을 구제하려면 때에 따라 적중하게 해야 하니, 의사는 병을 아는 것을 귀하게 여길 따름이다. 먼저 病情을 논하고 뒤에 藥性을 논해서, 病情에 맞으면 곧 良藥이다.*曰楨이 살피건대 뭇 약물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더라도 오용하면 사람을 죽일 수 있으니, 人參 · 白朮과 芒硝 · 大黃 등이 다를 것이 없고 병정에 맞아듦이 중요할 따름이다. 세인들 중 병 없는 이들이 어떤 약물을 치우치게 좋아해서 복용하다가 병듦에 미쳐 또한 병정을 따지지 않고 藥性만을 따지며 의사는 자기 방법의 시행으로 생명을 도모하려는데 빠져 서로 경솔히 아첨하면서 겉모양만 취하려고 하니, 우연히 특별한 뜻을 세운 선비가 있어 힘써 衆論을 배척하고 師愚처럼 고심한 결과를 기발하게 발표했다 할지라도, 일반인들의 눈으로는 괴물일 뿐이다. 의학이 번성하고 밝아지기를 바란다 할지라도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이 몇 마디 말은 의사의 良箴이고 處方의 軌範이니, 나는 세상의 의사들이 취하여 세 번 반복하기를 바랄뿐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 이치를 밝히고, 밝은 이치로써 용도를 추론하는데, 진실로 먹고서 소화하지 못한다면 粗工, 庸醫 등의 치우치고 어그러짐이 해를 끼침이 끝이 없으리니, 유독 石膏만 그러함이 아니다. 搢紳 先生이 博覽한 지식의 여분으로, 왕왕 岐黃家665)의 말을 섭렵하여 가끔 책에다 필기하고, 가끔 친우의 병에 끼어들어 관여하기도 하였는데, 세상 사람들이 그 儒學을 아는 것으로 믿음을 삼아 마침내 의학을 아는 것처럼 아울러 믿으니, 누가 종이 위에서 兵事를 논하다가 사람을 그릇되게 함이 가볍지 않음을 알겠는가? 呂晩村은 더욱 그러한 사람이다. 어찌 徐洄溪처럼 일일이 貶下할 수 있겠는가?*曰楨이 살피건대 洄溪는 醫書를 섭렵하다가 사람들을 그릇되게 만드는 논설을 다 알맞도록 손질했으므로 경계로 삼을 만하고, 『醫貫砭』666) 한 책은 더욱더 의학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데, 세상의 무식한 이목이 晩村을 추존한 까닭으로 끝내 믿으려 하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도다. 한탄할 뿐이도다!
110. 錫類散
象牙屑焙 · 珍珠各 3分, 飛靑黛6分, 梅花氷片3釐, 壁錢俗名 喜兒窠 20個 진흙벽 위에 있는 것을 쓰며 木板 위에 있는 것은 쓰지 않음, 西牛黃 · 人指甲男子의 病에는 여자의 것을, 여자의 병에는 남자의 것을 쓰므로, 반드시 구별하여 配合 各 5錢
갈아 아주 미세한 가루로 만들어 도자기 병 내에 밀봉하여 저장해서 氣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니, 오로지 爛喉痧 등 계절에 따라 나타나는 病症(전염병) 및 乳蛾, 牙疳, 口舌腐爛 등을 치료한다. 무릇 外感으로 浸淫(피부가 물크러진 상태)이 생겨난 病症 중 제반 약물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 경우에는 (이를) 상처부위에 불어 넣어주면 빈사상태에서도 살아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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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 처방을 尤學年이 『金匱翼』667)에 附記하여 실어놓고, 이르기를 “張瑞符가 이를 전하여 사람을 구제하고 자식을 얻었으므로 내가 錫668)類散이라고 이름하니, 효능이 아주 분명하여 다 기술할 수 없다”고 하였다.
111. 硃砂安神丸
透明硃砂따로 갈아 놓음 · 黃連各 5錢, 生地黃3錢, 當歸 · 甘草各 2錢
미세하게 가루 내어, 술로 떡을 찌듯이 麻子仁 크기로 환을 만들고 硃砂로 옷을 입혀, 매번 30丸을 먹는데 자리에 누울 때 침으로 녹여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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葉仲堅은 “『內經』에서 “神氣가 심장에 머물러야 精神이 모두 갖추어진다”669)고 하고 또, “심장은 생명의 根本이며 神明의 거처이다”670)고 하였다. 게다가 심장은 君主之官으로, 군주가 밝지 못하면 五臟의 精氣가 어지러워지고671), 신명이 크게 수고로우면 혼백이 飛散하니, 寤寐(잠자리)가 불안한 까닭이며, 淫邪가 꿈을 일으킴에 가벼우면 驚悸 怔忡하고, 무거우면 癡妄 癲狂한다. 硃砂는 光明의 本體를 갖추었으면서 赤色은 심장으로 達通하고 質의 무거움은 怯弱을 진정하며 甘味로써 津液을 化生하여, 陰火672)의 부유함을 억누르면서 上焦의 元氣를 자양하니, 신명을 안정시키는 제일의 약물이다. 심장은 熱氣를 싫어하니, 黃連의 苦寒을 配伍하여 心熱을 빼내고 다시 甘草의 甘味로써 補佐하여 (陰火를) 빼낸다. 심장은 혈액을 주재하므로, 當歸의 甘溫을 써서 心血을 歸元하게 하고 다시 生地黃의 寒性으로 보좌하여 보익하니, 心血이 충족되면 간장이 潛藏할 바(혈액)를 얻어 魂이 저절로 편안해지며, 心熱이 풀리면 폐장이 그 직분을 수행할 수 있어 身形이 저절로 바르게 된다”고 하였다.
112. 集靈膏
人參 · 枸杞子各 斤673), 天門冬 · 麥門冬 · 生地黃 · 熟地黃各 28兩, 懷牛膝酒蒸 4兩
솥에 단물을 넣고 끓여 膏가 이루어지려고 할 때 煉白蜜 6兩을 넣고 여러 차례 부글부글 끓도록 한 다음, 거두어서 끓인 맹물이나 술에 녹여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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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先親께서 “이 처방은 『廣筆記』에서 처음 보이는데 “王室의 府庫에서 나온 것이다”고 하고, 또 『治法彙』에 실려 있는데, 牛膝이 없으며 처방 뒤에 血虛에는 當歸 4兩을 加味하고 脾弱에는 白朮 4兩 또는 半斤을 가미한다”라고 하셨으며, 또 “일체 氣血이 양방면으로 虛하여 신체가 허약하고 咳嗽하는 이는 효과를 얻지 못함이 없다”고 하셨다. 무릇 少年일때에는 氣가 弱하여 권태로우며 津液이 적어 虛火가 上炎함을 느끼기만 해도 서둘러 복용해야 하니, 뒤로 오직 魏玉橫만이 이 처방을 잘 사용하여 『續名醫類案』 안에서 그 효능을 극명하게 기술하고 있다. 사실은 人參固本湯 加味方이다. 혹 때로 仙靈脾를 가미한다. 내가 생각해 보건대 肝腎의 陰氣를 크게 滋養하는 처방으로 이 처방보다 뛰어난 것이 없으니, 帶下나 遺精을 겸한 경우에는 牛膝을 제거하고 黃蘗을 가미해야 하며, 대변이 쉽게 滑利한 경우에는 또한 牛膝을 제거하고 生薏苡仁을 많이 가미해야 한다. 『理虛元鑑』에서 勞嗽를 치료할 때 本方에서 人參 · 牛膝 등을 제거하고 元參 · 甘草 · 桔梗 등을 가미하여 썼다.
113. 麥冬湯
麥冬1兩, 炙甘草2兩, 鮮竹葉15瓣, 北棗肉兩枚
미세하게 가루 내어 매번 5錢씩을 먹는데, 맵쌀湯 半잔으로 끓여서 1錢이 되도록 만들어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복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솜에 적셔 입 속에 방울방울 떨어뜨린다. 人參을 가미하면 더욱 신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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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雄이 살피건대 이는 海藏674)의 처방이다. 곧 『金匱要略』의 麥門冬湯675)에서 半夏를 제거하고 竹葉을 加味하였으니, 房勞復676)으로 氣가 끊어지려는 것을 치료하는데, 복용하면 효과가 아주 좋다. 그러나 『外臺秘要』에서는 이 病症에 一味竹皮湯으로 주재하였으니, 竹皮는 견고하고 질기기 때문에 氣力과 津液의 탈진을 固澁할 수 있어 虛火를 淸凉케 해주므로, 처방 중에 없어서는 안 된다. 또 枸杞子는 순수하게 달고 汁液이 많아 精神氣血의 耗傷을 보익할 수 있으니, 무릇 호흡이 헐떡거려 吸氣가 급촉하고 호흡의 뿌리가 끊어지려는 경우라면 1兩 정도를 넣을 수 있는데, 자못 人參 · 熟地黃보다 우수하다. 곧 房勞로 인하지 않았는데 원기와 진액이 양쪽으로 虧損되어 重劑의 사나운 보익을 받아낼 수 없는 경우에, 내가 또한 이 방법을 써서 一線의 生命樞機를 접속시켜서 매번 효과를 얻었으니, 미루어 넓히면 心臟의 營血을 자양할 수 있고 肺臟의 건조를 濡潤할 수 있으며 肝臟의 逆急을 완화할 수 있고 脾臟의 陰質을 보익할 수 있어서, 그 효용이 많다. 그 이름을 바꾸어서 小復脈湯이라고 해야 한다.
唐文溶 跋文
海昌에 은거한 君子가 있으니, 王先生이라고 한다. 몸 안에 道를 품고서 醫學으로써 세상의 憂患을 救濟하였는데, 처음에는 杭州에 머물렀다. 그때에 나는 髫年으로, 곧 사람을 살려냄이 헤아릴 수 없음을 들었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고 童子로서 無知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감히 輕率하게 謁見하지 못하였다. 이윽고 先生께서 고향으로 돌아와서 다시 杭州, 嘉興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니니, 이르는 곳의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 思慕하여, 명성이 吳越 지역에서 진동하였다. 내가 더욱 길이 막히고 게다가 멀어서 모시고 가르침을 받지 못함을 遺憾으로 여겼다. 올해 秀水 莊君 眉仙과 더불어 申江에서 일을 보면서 여러 날을 즐겁게 보내다가, 그의 책상머리에서 선생의 큰 著述인 『溫熱經緯』를 보고 펼쳐 읽다가 다 마치지 못하였는데, 선생께서 莊君을 來訪할 때를 만나, 마침내 道理의 規範을 친히 받들 수 있었다. 十餘 年이 지나는 동안 애타게 사모하는 誠心이 이에 조금 위로되었다. 덧붙여 선생께서 또한 亂을 피하여 上海에서 잠시 거처하심을 알게 되어, 이로부터 항상 追從할 수 있었으니, 진실로 한때의 기쁨과 다행만은 아니다.
同治 二年 여름 五月에, 仁和에서 後學 唐文溶이 삼가 跋文을 쓴다.
校勘溫熱經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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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趙夢齡)
自來生民677)之疾, 莫重於傷寒, 存亡判乎呼吸678), 得失679)決於一朝, 變化萬端, 不容或紊. 而傷寒中溫熱暑濕之病680), 證因非一, 尤易混淆, 前賢所以各有專書681), 互相闡發, 而斤斤於此也. 顧, 明於此者, 昧於彼, 聚訟紛紛, 各鳴己得, 徒使好學之士, 無所適從, 而或過信一家之言, 未免偏之爲害矣. 王君孟英, 該博淹貫682), 引經斥異, 衆美兼收, 謂前人之說, 旣已中肯, 何必再申己意. 因而棄瑕錄瑜, 彙成『溫熱經緯』一篇. 蓋本述而不作之意, 而其中間以按語, 亦謂旁考他書, 參以閱歷, 則亦猶之述耳, 而初非有私心臆斷於其間也. 僕懵不知醫, 過從之餘, 竊聞緖論, 喜長沙683)之學, 旣得諸家表彰於前, 復得王氏釐訂於後, 由是千秋絶業, 不致淆亂於群言, 而四時五氣之感, 亦不致難辨而失之岐誤684), 其有裨生民之命, 豈淺鮮哉. 屬意弁言685), 爰不揣譾陋而書之.
咸豊二年壬子夏四月, 仁和趙夢齡 序.
序(楊照藜)
余讀孟英『霍亂論』686), 在道光紀元之二十有八年, 閱三載, 孟英游江右687), 余握篆688)宜黃, 始納交於孟英. 因得讀其『回春錄』『仁術志』689)諸治案, 爲之編纂排比, 付諸剞劂690), 以惠世人. 孟英知余耽情竹素691), 積嗜成癖, 所獲奇方秘籍, 恒郵寄相示, 拓我見聞, 而余每有所疑, 輒馳書, 相問難. 孟英爲之條分縷析, 援古證今, 如冰斯開, 如結斯解, 披而莊誦, 未嘗不撫案稱快692). 數載以來, 尺書693)往復, 魚鴈694)爲勞. 夫疾疢人之所時有也, 不有藥石, 患害曷瘳. 然而醫籍流傳, 途徑多岐, 聚訟紛紜, 各鳴一得, 使後學旁皇眩惑, 罔決適從, 識者病之. 予恒欲廣搜百氏695), 兼綜群言, 吸攝精華, 傾吐696)糟粕, 勒爲一書, 以質好學深思之士, 而才識譾陋, 不敢自信, 欲俟資力稍充, 邀孟英共事揚搉697), 成斯盛擧. 浮沈數載, 而所志迄莫能償, 旣而軍事698)興. 粤, 西賊699)起, 攻長沙, 屠武昌, 陷安慶, 遂踞金陵, 江西左皖右楚, 以大江爲門戶, 大憲議保甲議團700)練以固疆圉. 時余自宜黃改任臨川, 雖地居腹裏701), 而民氣素浮, 訛言繁興, 張皇702)旣虞生事, 優柔703)又恐養姦704), 昕夕鹿鹿705)簿書706)間, 而此事遂不暇計及. 未幾707)先君子708)捐館舍709), 奔喪710)歸里, 干戈載途711), 道路梗澁. 乃取道長沙, 泛洞庭, 涉江漢, 當武昌之南, 溯流而西, 至樊城, 棄舟登車, 攬許昌之遺蹟, 登大梁之故墟, 慨然發懷古之思, 及渡河則桑梓712)在望. 故里非遙, 載馳載驅713), 將涉滹沱714), 乃猝與賊遇, 遽折而東, 旅寓於豐寗之間. 蓋紆迴六千里, 馳驅五閱月, 而迄未得歸也. 甲寅秋烽煙715)稍靖, 始得展祖宗之邱墓, 安先君子於窀穸716), 十年游子717), 重返敝廬718), 閭里故人, 半歸零落, 追念疇昔719), 喟然720)興歎. 居數月, 復以公事牽率721), 買舟南下, 因得謁孟英於武林, 握手言歡, 歷敍契闊722), 而孟英業益精, 學益邃, 涵養深醇, 粹然見於面目, 余以行迫, 未得深談, 惘惘而別, 已而孟英來答拜, 輿夫723)負巨簏724)置舟中, 則孟英所贈書也. 舟行正苦岑寂, 得此奇編, 如親良友, 遂次第讀之, 中得一編, 題曰『潛齋叢書』, 蓋孟英數年所搜輯言醫之書也. 或表著前徽, 或獨攄心得, 或採摭奇方如肘後725), 或區別品彙如圖經726), 匡坐篷窗727), 迴環洛誦728), 奇情妙緖, 層見疊出, 滿紙靈光, 與嚴陵山色, 競秀爭奇. 噫. 技至此乎. 夫士729)君子, 能成不朽之盛業, 而爲斯民所託命者, 其精神必强固, 其志慮必專壹, 其學問必搏洽730), 其蘊蓄必甚厚, 而天又必假以寬間之歲月, 以成其志, 孟英懷才抱奇, 隱居不仕, 而肆力於醫, 故所措如此. 豈偶然哉. 余行抵玉山, 遇城不能前, 仍返武林, 就孟英居焉, 晨夕過從, 相得甚歡, 因幷讀其『溫熱經緯』. 經緯者, 皆以軒岐仲景爲經, 葉薛諸家爲緯, 體例一仍『霍亂論』之舊, 而理益粹, 論益詳, 其言則前人之言也, 而其意則非前人所及也. 余於此事, 懷之數年, 莫能措手, 孟英已奮筆而成. 此書洋洋灑灑731), 數十萬言, 無一支字曼語, 羼雜其間, 是何才之奇而識之精耶. 異日由此則, 而推之各雜證, 力闢榛蕪732), 獨開異境, 爲斯道集大成733), 洵千秋快事哉. 余於孟英之學, 無能望其項背734), 而孟英謬引爲知己735), 殆所謂形骸之外, 別有神契736)者耶. 因備述顚末於簡端737), 以識交誼738)之雅云.
咸豊五年, 歲次乙卯端陽前三日, 定州楊照藜, 序.
序
『內經』, 云天有四時五行, 以生長收藏, 以生寒暑燥濕風, 夫此五氣, 原以化生萬物, 而人或感之爲病者, 非天氣有偶偏, 卽人氣有未和也. 『難經』, 云傷寒有五, 有中風, 有傷寒, 有濕溫, 有寒熱, 有溫病, 此五氣感人, 古人皆謂之傷寒. 故仲景著論739), 亦以傷寒統之, 而條分中風傷寒溫病濕暍五者之證治, 與『內經』『難經』淵源一轍, 法雖未盡, 名已備焉. 『陰符經』, 云天有五賊, 見之者昌, 後賢不見, 遂至議論愈多, 至理愈晦, 或以傷寒爲溫熱, 或以溫熱爲傷寒, 或倂疫於風溫, 或倂風溫於疫, 或不知有伏氣爲病, 或不知有外感之溫, 甚至倂暑暍二字而不識, 良可嘅已. 我曾王父隨筆中首爲剖論740), 玆雄不揣愚昧, 以軒岐仲景之文爲經, 葉薛諸家之辨爲緯, 纂爲『溫熱經緯』五卷, 其中注釋, 擇昔賢之善者而從之, 間附管窺741), 必加「雄案」二字以別之, 俾讀者, 先將溫暑濕熱諸病名, 了然於胸中, 然後博覽群書, 庶不爲其所眩惑, 而知所取舍矣. 非敢妄逞意見, 欲蓋前賢, 用質通方, 毋嗤荒陋.
咸豊二年壬子, 春二月, 海寗王士雄, 書於潛齋.
贊(汪曰楨)
溫熱一證, 庸手妄爲治療, 夭札多矣. 夢隱憫之, 而作此書, 俾學者, 行所遵循, 生平著述等身742), 當以此書稱首, 眞寶書也. 烏程汪曰楨, 讀而善之, 因爲之贊, 曰
活人妙術, 司命良箴, 不偏不易, 宜古宜今, 千狐之裘, 百衲之琴743), 軒岐可作, 其鑑此心.
同治二年癸亥, 二月朔, 書於上海旅次744).
溫熱經緯卷第一
海甯王士雄孟英纂
定州楊照藜素園評
烏程汪曰楨謝城評
仁和沈宗淦辛甫參
一. 『素問 · 生氣通天論』, 曰冬傷於寒, 春必病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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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仲景, 曰冬時嚴寒, 萬類深藏, 君子固蜜, 則不傷於寒.*雄, 按傷而卽病者, 爲傷寒, 不卽病者, 爲溫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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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冬寒伏於少陰, 鬱而化熱, 乘春陽上升而外發者, 爲實證.
二. 「金匱眞言論」, 曰夫精者, 身之本也. 故藏於精者, 春不病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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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啓元, 曰精氣伏藏, 則陽不妄升, 故春不溫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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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拙吾, 曰冬傷於寒者, 春月溫病之由, 而冬不藏精者, 又冬時受寒之源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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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不藏精, 非專主房勞泄, 一切人事之能動搖其精者, 皆是. 卽冬時天氣應寒, 而陽不潛精, 如春日之發泄, 甚至桃李反花之類, 亦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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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經』論溫病, 有內伏而發外者, 有外感隋時而成者, 其由內伏發外者, 又有虛實二證, 上條爲實證, 此條爲虛證也.
三. 「熱論」篇, 曰凡病傷寒而成溫者, 先夏至日者, 爲病溫, 後夏至日者, 爲病暑, 暑當與汗出, 勿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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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啓元, 曰此以熱之微甚爲義也. 陽熱未盛, 故曰溫, 陽熱大盛, 故曰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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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上善, 曰冬傷於寒, 輕者, 夏至以前發, 爲溫病, 重者, 夏至以後發, 爲暑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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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觀子, 曰少陰眞氣旣虧, 邪必深入, 鬱久化熱, 自內而出, 「傷寒序例」, 云暑病者, 熱極重於溫. 是暑病者, 其實熱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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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傷寒有五, 熱病乃其一耳, 餘論俱散失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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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此言凡病傷寒, 則不獨指冬時之寒也, 蓋寒邪化熱, 隋時皆有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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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脈要精微論」, 曰彼春之暖, 爲夏之暑, 夫暖, 卽溫也, 熱之漸也. 然夏未至則不熱, 故病發猶曰溫. 其首先犯肺者, 乃外感溫邪745), 若夏至後則漸熱, 故病發, 名曰暑. 蓋六月節曰小暑, 六月中曰大暑, 與冬至後之小寒大寒相對待, 是病暑卽病熱也. 乃仲聖以夏月外感熱病, 名曰暍者, 別於伏氣之熱病而言也. 『說文』, 云暍, 傷暑也. 『漢書武帝紀』, 云夏大旱, 民多暍死, 故暑也, 熱也, 暍也, 皆夏令一氣之名也. 後人不察, 妄騰口說, 甚至講太極, 推先天, 非不辨也, 其實與病情無涉, 而於經理反混淆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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淦, 按此言其常也. 然春時亦有熱病, 夏日亦有溫病, 溫, 熱之輕者也, 熱, 溫之重者也. 故古人往往互稱.
四. 「刺熱」篇, 曰肝熱病者, 小便先黃, 腹痛, 多臥, 身熱. 熱爭則狂言及驚, 脅滿痛, 手足躁, 不得安臥. 庚辛甚, 甲乙746)大汗, 氣逆則庚辛日死. 刺足厥陰少陽, 其逆則頭痛員員, 脈引衝頭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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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肝病小便先黃者, 肝脈絡陰器, 又肝主疎泄, 肝病則失其疎泄之職, 故小便先黃也. 腹痛多臥, 木病剋脾土也. 熱爭, 邪熱甚, 而復正氣相爭也. 狂言及驚, 手厥陰心包病也, 兩厥陰同氣, 熱爭則手厥陰亦病也. 脅滿痛, 肝脈行身之兩旁, 脅, 其要路也. 手足躁不得安臥, 肝主風, 風淫四末, 又木病剋土, 脾主四末, 木病, 熱必吸少陰腎中眞陰, 陰傷, 故騷擾不得安臥也. 庚辛金日, 剋木故甚, 甲乙肝木旺時, 故汗出而愈. 氣逆, 謂病重而不順其可愈之理, 故逢其不勝之日而死也. 厥陰少陽並刺者, 病在臟, 兼瀉其腑也. 逆則頭痛以下, 肝主升, 病極而上升之, 故自庚辛日甚以下之理, 餘臟倣此.
五. 心熱病者, 先不樂, 數日乃熱. 熱爭則卒心痛, 煩悶, 善嘔, 頭痛, 面赤, 無汗. 壬癸甚, 丙丁大汗, 氣逆則壬癸死, 刺手少陰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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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心病先不樂者, 心包名膻中, 居心下, 代君用事, 經謂膻中爲臣使之官, 喜樂出焉, 心病, 故不樂也. 卒心痛, 凡實痛, 皆邪正相爭, 熱爭, 故卒然心痛也. 煩悶, 心主火, 故煩, 膻中氣不舒, 故悶. 嘔, 肝病也, 木火同氣, 熱甚而肝病亦見也, 且邪居膈上, 多善嘔也. 頭痛, 火升也, 面赤, 火色也, 無汗, 汗爲心液, 熱閉液乾, 汗不得通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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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人身生陽之氣, 根於腎臟, 如發於肝木,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金生水, 水又生木. 如是生生不息, 則安和無患也. 邪伏血氣之中, 必隨生陽之氣而動, 動甚則病發, 然其發也, 隨氣所注而無定處. 故『難經』言溫病之脈, 行在諸經, 不知何經之動也, 如仲景所論, 或發於陰經, 或發於陽經, 正合『難經』之言也. 今『內經』按生氣之序, 首列肝, 次以心脾肺腎, 以明邪隨生氣而動, 其於不定之中自有一定之理, 足以印證『難經』仲景之言, 而軒岐越人仲景之一脈相承, 更可見矣.
六. 脾熱病者, 先頭重, 頰痛, 煩心, 顔靑, 欲嘔, 身熱. 熱爭則腰痛不可以俯仰, 腹滿泄, 兩頷痛. 甲乙甚, 戊己大汗, 氣逆則甲乙死, 刺足太陰陽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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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脾病頭先重者, 脾屬濕, 土性重, 經謂濕之中人也, 首如裹, 故脾病, 頭先重也. 頰, 少陽部也, 土之與木, 此負則彼勝, 土病而木病亦見也. 煩心, 脾脈注心也, 顔靑欲嘔, 亦木病也. 腰痛不可以俯仰, 脾病則胃不能獨治, 陽明主約束而利機關, 故痛而至於不可俯仰也. 腹滿泄, 脾經本病, 頷痛, 亦木病也.
七. 肺熱病者, 先淅然厥起毫毛, 惡風寒, 舌上黃, 身熱. 熱爭則喘欬, 痛走胸膺747)背, 不得太息, 頭痛不堪, 汗出而寒. 丙丁甚, 庚辛大汗, 氣逆則丙丁死, 刺手太陰陽明, 出血如大豆, 立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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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曰, 肺病先惡風寒者, 肺主氣, 又主皮毛, 肺病則氣賁鬱, 不得捍衛皮毛也. 舌上黃者, 肺氣不化, 則濕熱聚而爲黃苔也.*章虛谷曰, 若外邪初感, 而非內熱, 其苔必白. 喘, 氣鬱極也, 欬, 火剋金也. 胸膺背之腑也, 皆天氣主之, 肺主天氣, 肺氣鬱極, 故痛也. 走者, 不定之辭. 不得太息, 熱閉肺臟也. 頭痛不堪, 亦天氣賁鬱, 熱不得泄, 直上衝腦也. 熱鬱而腠開汗出, 其熱暫泄則寒也.
八. 腎熱病者, 先腰痛, 䯒痠, 苦渴數飮, 身熱. 熱爭則項痛而强, 䯒寒且痠, 足下熱, 不欲言. 其逆則項痛員員澹澹然, 戊己甚, 壬癸大汗, 氣逆則戊己死, 刺足少陰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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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曰, 腎病腰先痛者, 腰爲腎之腑, 又腎脈貫脊, 會於督之長强穴. 䯒748), 腎脈入跟中以上腨內, 太陽之脈, 亦下貫腨內, 腨卽胻也. 痠, 熱鑠液也. 苦渴數飮, 腎主五液而惡燥, 病熱則液傷而燥, 故苦渴而飮水求救也. 項太陽之脈, 從顚入絡腦, 還出別下項, 腎病至於熱爭, 臟病甚而移之腑, 故項痛而强也. 胻寒, 熱極爲寒也. 足下熱, 腎脈從小指之下, 邪749)趨足心涌泉穴, 病甚而熱也. 不欲言, 有無可奈何之苦也. 邪氣上逆, 則項更痛, 員員澹澹750), 一身不能自主, 難以形容之病也.
九. 肝熱病者, 左頰先赤, 心熱病者, 顔先赤, 脾熱病者, 鼻先赤, 肺熱病者, 右頰先赤, 腎熱病者, 頤先赤, 病雖未發, 見赤色者, 刺之, 名曰治未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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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曰, 此更詳五臟熱邪未發, 而必先見於色之可辨也. 左頰顔鼻右頰頤, 是肝心脾肺腎臟之氣, 應於面之部位也. 病雖未發, 其色先見, 可見邪本伏於血氣之中, 隨氣血流行而不覺, 更可印證, 『難經』所云, 溫病之脈, 行在諸經, 不知何經之動也. 故其發也, 必隨生氣而動, 則先現色於面, 良工, 望而知其邪動之處, 乘其始動, 卽刺而泄之, 使邪勢殺751)而病自輕. 卽『難經』所云, 隨其經之所在而取之者, 是爲上工治未病也. 用藥之法, 亦可類推矣
十. 治諸熱病, 以飮之寒水, 乃刺之, 必寒衣之, 居之寒處, 身寒而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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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曰, 以其久伏之邪熱從內發, 故治之必先飮寒水, 從裏逐熱, 然後刺之從外而泄, 再衣以寒, 居處以寒, 身寒熱除而後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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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按今人不讀『內經』, 雖溫熱暑疫諸病, 一槪治同傷寒, 禁其凉飮, 厚其衣被, 閉其戶牖, 因而致殆者, 我見實多. 然飮冷亦須有節, 過度則有停飮腫滿嘔利等患. 更有愈後手指足縫出水, 速投米仁三兩, 茯苓三兩, 白朮一兩, 車前子五錢, 桂心一錢, 名驅濕保脫湯, 連服十劑, 可免脚趾脫落. 此卽諺所謂脫脚傷寒也, 亦不可不知. 若飮冷水多, 而汗出亦多, 必無後患.
十一. 太陽之脈, 色榮顴骨, 熱病也. 榮未交, 曰今且得汗, 待時而已. 與厥陰脈爭見者, 死期不過三日, 其熱病, 內連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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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曰, 此, 明外感與伏邪, 互病之證也, 與「熱論」篇之兩感, 同中有異. 彼則內外同時受邪, 內外俱病, 故不免於死, 此則外感先發, 伏邪後發者, 可生. 若同發, 則死期不過三日也. 云太陽之脈者, 邪受太陽經脈, 卽一日巨陽受之, 頭項痛腰脊强者, 是也, 色榮顴骨者, 鮮榮色赤, 現於顴骨也. 蓋顴者, 骨之本, 骨者, 腎所主, 腎臟伏熱之邪已動, 循榮血現色於顴也. 榮未交, 今且得汗, 待時而已者, 言太陽經脈外受之邪, 與榮血伏熱之邪, 尙未交, 今且使其得汗, 先解外邪, 所謂未滿三日, 可汗之, 是也. 其內伏之邪後發, 待臟氣旺時, 可已, 如腎熱病, 待壬癸日, 得大汗而已也, 又如所云赤色者, 刺之, 名治未病, 亦可也. 倘與厥陰經脈病證爭見, 則腎間皆有邪熱內發, 其勢必與太陽外邪, 連合而不可解, 故比之兩感, 死期更速, 不過三日也. 蓋兩感, 病起於經, 必待胃氣盡, 六日方死, 此則其熱病內連腎臟, 本元卽絶, 故死速也.
十二. 少陽之脈, 色榮頰前, 熱病也. 榮未交, 曰今且得汗, 待時而已. 與少陰脈爭見者, 死期不過三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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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曰, 上言肝熱病者 左頰先赤, 肝爲厥陰, 膽爲少陽, 相表裏者也. 外邪受於少陽經脈, 而肝臟伏熱之色, 榮於頰前, 若外內之邪, 尙未相交, 今且使其得汗以解外, 其內發之熱, 可待臟氣旺時而已. 若與少陰經脈病證爭現, 則肝連腎熱, 而內外邪勢, 必交合難解, 死期不過三日也. 大抵外內之邪, 發有先後, 而不交合, 尙可解救, 故要緊在榮未交一句, 下文病名陰陽交, 亦卽榮已交之義也. 『經』文, 止擧太陽少陽兩證, 不及陽明太陰合病者, 余竊度之, 以陽明之腑, 可用攻瀉之法, 不至必死, 非同太陽少陽厥陰, 其邪連合而無出路, 則必死也.
十三. 「評熱病論」, 帝, 曰有溫病者, 汗出輒復熱, 而脈躁疾, 不爲汗衰, 狂言, 不能食, 病名爲何. 岐伯. 曰陰陽交, 交者, 死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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葉香巖, 曰交者, 陰液外泄, 陽邪內陷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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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拙吾, 曰交, 非交通之謂, 乃錯亂之謂也. 陰陽錯亂, 而不可復理, 攻其陰, 則陽捍之不得入, 攻其陽, 則陰持之不得通, 故, 曰交者, 死也. 郭氏, 謂卽是兩感病, 然兩感, 是陰陽齊病, 而非陰陽交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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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曰, 陰陽之氣, 本來相交而相生者, 今因邪勢瀰漫, 外感陽分之邪, 與內發陰分之邪, 交合爲一, 而本元正氣絶矣. 故病名, 陰陽交, 交者, 死, 非陰陽正氣之相交也. 下文, 明其所以然之理.
十四. 人之所以汗出者, 皆生於穀, 穀生於精, 今邪氣交爭於骨肉, 而得汗者, 是邪卻而精勝也. 精勝則當能食而不復熱, 夫熱者, 邪氣也, 汗出者, 精氣也. 今汗出而輒復熱, 是邪勝也, 不能食者, 精無俾也, 病而留者, 其壽, 可立而傾也. 且夫「熱論」, 曰汗出而脈尙躁盛者, 死. 今脈, 不與汗相應, 此不勝其病也, 其死, 明矣. 狂言者, 是失志, 失志者, 死, 今見三死, 不見一生, 雖愈必死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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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汗生於穀, 穀生於精者, 謂由本元精氣, 化水穀以生津液, 發而爲汗. 邪隨汗泄, 則邪卻而精勝也. 精氣勝則當能食, 以化水穀, 其邪已泄, 則不復熱矣. 乃復熱者, 邪氣未去也, 其所出之汗, 精氣徒泄也. 故汗出而輒復熱, 是精卻而邪勝也. 所以不能食, 精無俾也, 俾者, 倚藉之謂. 其病雖留連, 其壽, 可立而傾也. 古論云, 汗出而脈躁盛者, 死, 正謂其精卻而邪不去也. 若邪去而精氣存 脈必靜矣, 今脈與汗不相應, 則精氣不勝邪氣也, 其死, 明矣. 且狂言, 是失志, 失志者, 死, 一也, 汗出復熱, 精卻邪勝, 二也, 汗與脈不相應, 三也. 今見三死證, 不見一生證, 雖似愈, 必死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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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溫證誤作傷寒治, 而妄發其汗者, 多有此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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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此條, 爲溫證不可妄表之訓, 夢隱一語, 可謂要言不煩. 蓋溫病誤表, 縱不成死候, 亦必不易愈矣. 麻黃桂枝, 人猶膽餒, 其最可惡者, 節庵之柴葛解肌湯也.
十五. 「陽明脈解」篇, 曰足陽明之脈病, 惡人與火, 聞木音, 則惕然而驚, 鐘鼓, 不爲動, 聞木音而驚, 何也. 岐伯, 曰陽明者, 胃脈也, 胃者, 土也, 故聞木音而驚者, 土惡木也. 帝, 曰其惡火, 何也. 岐伯, 曰陽明主肉, 其脈血氣盛, 邪客之則熱, 熱甚則惡火. 帝, 曰其惡人, 何也. 岐伯, 曰陽明厥則喘而惋, 惋則惡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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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曰, 土被邪困, 更畏木剋, 故聞木音而驚也. 鐘鼓之音, 屬金, 土, 故不爲動也. 熱甚, 故惡火, 仲景所云, 不惡寒, 反惡熱也. 邪結而氣厥逆, 則喘而惋, 惋者, 懊惱, 故惡人也.
十六. 帝, 曰或喘而死者, 或喘而生者, 何也. 岐伯, 曰厥逆連藏則死, 連經則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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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曰, 邪結在腑, 則氣阻而喘, 不能循經達於四肢, 而又厥逆, 蓋四肢稟氣於脾胃也. 邪內入則連臟, 故死, 外出則連經, 故生.
十七. 帝, 曰病甚則棄衣而走, 登高而歌, 或至不食數日, 踰垣上屋, 所上之處, 皆非其素所能也. 病反能者, 何也. 岐伯, 曰四肢者, 諸陽之本也, 陽盛則四肢實, 實則能登高也. 帝, 曰其棄衣而走者, 何也. 岐伯, 曰熱盛於身, 故棄衣欲走也. 帝, 曰其妄言罵詈, 不避親疎, 而不欲食, 不欲食, 故妄走也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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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四肢稟氣於脾胃, 胃爲臟腑之海, 而陽明行氣於三陽, 故四肢爲諸陽之本也. 邪盛於胃, 氣實於四肢, 則能登高也. 熱盛於身, 故棄衣欲走, 邪亂神明, 怒氣衝動, 故妄言罵詈. 胃中邪實, 不欲飮食, 四肢力多, 則妄走也, 是, 大承氣湯之證. 其邪連經, 脈必滑大, 下之可生, 其邪連臟, 脈必沈細, 仲景, 云陽病見陰脈者, 死, 則雖有下證, 不可用下法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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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溫證, 誤投熱藥補劑, 亦有此候, 經證亦有可用白虎湯者. 沈細之脈, 亦有因熱邪閉塞使然, 形證實者, 下之可生, 未可槪以陰脈弦, 而斷其必死. 凡熱邪壅遏, 脈多細軟遲澁, 按證淸解, 自形滑數, 不比內傷病服凉藥而脈加數者, 爲虛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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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大承氣證, 仲聖, 謂脈弦者, 生, 澁者, 死, 洄溪, 則云弦則尙有可生之機, 未必盡生, 澀則斷無不死者也. 余, 所見滑大者, 固下之, 不必顧忌, 亦有弦而兼澀, 下之而愈者, 若大汗淋漓者, 可用白虎也.
十八. 「生氣通天論」曰, 因於暑, 汗, 煩則喘喝, 靜則多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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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暑爲火邪, 與心同氣, 心受邪迫, 汗出而煩.(煩從火從頁, 爲心氣不安, 而面若火鑠也.) 喘喝者, 火剋金, 故喘, 遏鬱胸中淸廓之氣, 故欲喝而伸之. 其或邪不外張, 而內藏於心, 則靜, 心主言, 暑邪在心, 雖靜亦欲自言不休也.
十九. 「刺志論」, 曰氣盛身寒, 得之傷寒, 氣虛身熱, 得之傷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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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觀子, 曰雖云身寒, 實指身發熱, 言也, 要以意得之.*雄, 按雖發熱而仍惡寒, 不似傷暑之惡熱, 故曰身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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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此傷寒暑之辨也. 『經』語, 分明如此, 奈何世人, 悉以治寒法治溫暑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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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不但寒傷形暑傷氣, 截然分明, 而寒爲陰邪(雖有紅鑪煖閣羔酒狐裘而患火病者, 不可謂寒是陽邪, 寒必兼火也.), 暑爲陽邪(雖有濕凉飮冷夾雜陰寒之證, 亦人事之兼傷, 非天氣之本然也.), 亦如水火之不相射. 『經』, 云天寒地凍, 天暑地熱, 又云, 陰陽之升降, 寒暑彰其兆, 理極明顯, 奈後賢道在邇而求諸遠, 遂不覺其立言之失, 而用藥之非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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淦, 按云得之者, 推原受病之始, 分淸證因也. 傷寒傷暑, 爲『內經』兩大綱, 是從對待說, 若春傷於風, 夏生飱泄云云, 則從四序說. 喩氏於『內經』中, 又補傷燥, 可見諸氣感人, 皆能爲病, 先聖後賢, 論極昭析, 何今人治感, 不論何證, 但以傷寒藥治之, 而不知有溫暑燥濕之病, 陋矣.
二十. 「熱論」篇, 帝, 曰熱病已愈, 時有所遺者, 何也. 岐伯, 曰諸病遺者, 熱甚而强食之, 故有所遺也. 若此者, 皆病已衰, 而熱有所藏, 因其穀氣相薄, 兩熱相合, 故有所遺也. 帝, 曰治遺奈何. 岐伯, 曰視其虛實, 調其逆從, 可使必已也. 帝, 曰病熱當何禁之, 岐伯, 曰病熱少遺, 食肉則復, 多食則遺, 此其禁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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葉香巖, 曰因食復勞復女勞復而發汗, 必致亡陽而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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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此言病初愈, 餘熱留藏於經絡血氣中而未淨, 因食調氣, 則兩熱相合而復熾, 故食肉, 病必復發, 多食穀, 則邪遺留, 必淹纏難愈, 故當戒口, 淸淡稀粥, 漸爲調養也.
二一. 「論疾診尺」篇, 曰尺膚熱甚, 脈盛躁者, 病溫也, 其脈盛而滑者, 病且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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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經』之辨溫病, 分明如是, 何世人悉謂傷寒, 而悉以傷寒足三陰經溫法, 治之哉, 張會卿, 作『類經』, 割裂經文, 蒙混成章, 由未細心細繹也. 尺膚熱盛, 火爍精也, 脈盛躁, 精被火煎沸也, 脈盛而滑, 邪氣向外也. 此節以下, 診溫病之法.
二二. 「平人氣象論」, 曰人一呼脈三動, 一吸脈三動而躁, 尺熱, 曰病溫, 尺不熱脈滑, 曰病風, 脈滯曰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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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呼吸俱三動, 是六七至脈矣. 而氣象又急躁, 若尺部肌膚熱, 則爲病溫. 蓋溫病, 必傷金水二臟之津液, 尺之脈屬腎, 尺之血屬肺, 此處肌肉熱, 故知爲病溫. 其不熱而脈兼滑者, 則爲病風, 風之傷人也, 陽先受之, 尺爲陰, 故不熱也. 如脈動躁而兼澁, 是氣有餘而血不足, 病則爲痺矣.
二三. 「玉版論要」, 曰病溫, 虛甚,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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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病溫之人, 精血虛甚, 則無陰以勝溫熱, 故死.
二四. 「熱病」篇, 曰熱病三日, 而氣口靜, 人迎躁者, 取之諸陽, 五十九刺, 以瀉其熱而出其汗, 實其陰以補其不足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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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人迎躁, 邪在上焦, 故取之諸陽, 以泄其陽邪, 陽氣通則汗隨之. 實其陰以補其不足者, 陽盛則陰衰, 瀉陽則陰得安其位, 故曰實其陰, 瀉陽之有餘, 則所以補陰之不足, 故曰補其不足也.*雄, 按用藥之道, 亦如此. 又, 曰實其陰以補其不足, 此一句, 實治溫熱之喫緊大綱, 皆熱病未有不耗陰者. 其耗之未盡, 則生, 盡則陽無留戀, 必脫而死也. 眞能體味斯言, 思過半矣.*雄, 按耗之未盡者, 尙有一線之生機可望, 若耗盡而陰竭, 如旱苗之根, 已枯矣, 沛然753)下雨, 亦曷濟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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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葉氏必以補津液爲要, 細考經文此條, 可知其理. 奈何恣用升提溫燥, 重傷其津耶.
二五. 身熱甚, 陰陽皆靜者, 勿刺也. 其可刺者, 急取之, 不汗出則泄. 所謂勿刺者, 有死徵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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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陽證陰脈, 故曰勿刺.
二六. 熱病七日八日, 動, 喘而弦者, 急刺之, 汗且自出, 淺刺手大指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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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喘爲肺氣實, 弦爲風火鼓蕩. 故淺刺手大指間, 以泄肺熱, 肺之熱痺754), 開則汗出. 大指間, 肺之少商穴也.
二七. 熱病七日八日, 脈微小, 病者, 溲血, 口中乾, 一日半而死, 脈代者, 一日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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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邪氣深入下焦, 逼血從小便出, 故溲血, 腎精告竭, 陰液不得上潮, 故口中乾, 脈至微小, 不惟陰精竭, 陽氣亦從而竭矣, 死象自明. 倘脈實者, 可治.
二八. 熱病已得汗出, 而脈尙躁, 喘且復熱, 勿刺膚755). 喘甚者,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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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熱不爲汗衰, 金受火克, 喘而化源欲絶, 故死, 然間有可治者.
二九. 熱病不知所痛, 耳聾, 不能自收, 口乾, 陽熱甚, 陰頗有寒者, 熱在骨髓, 死不可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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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不知所痛, 正衰不與邪爭也, 耳聾, 陰傷精欲脫也. 不能自收, 正氣憊也, 口乾熱甚, 陽邪獨盛也. 陰頗有寒, 熱邪深入陰分, 外雖似寒, 而熱在骨髓也. 故曰死不治, 其有陰精未至涸竭者, 間可僥倖得生.
三十. 熱病, 已得汗, 而脈尙躁盛, 此陰脈之極也, 死. 其得汗而脈靜者, 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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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汗後脈躁, 陰虛之極, 故曰死. 然雖不可刺, 能以甘凉藥沃之得法, 亦有得生者.
三一. 熱病者, 脈尙躁盛, 而不得汗者, 此陽脈之極也, 死. 脈盛躁, 得汗, 靜者, 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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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脈躁無汗, 陽盛之極, 陽盛而至於極, 陰無容留之地, 故亦曰死. 雖然較前陰陽俱靜, 有差, 此證猶可大劑急急救陰, 亦有活者. 卽已得汗而陽脈躁甚, 邪强正弱, 正尙能與邪爭, 若留得一分津液, 便有一分生理, 貴在留之得法耳. 至陰陽俱靜, 邪氣深入下焦陰分, 正無捍邪之意, 直聽邪之所爲, 不死何待.
三二. 熱病不可刺者, 有九, 一, 曰汗不出, 大顴發赤,*楊, 按陰虛勞損, 兩顴必赤, 可與此比類而觀. 噦者,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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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汗不出, 大顴赤, 似屬陽盛. 噦者, 呃忒也, 肺胃之氣不降,*楊, 按此是實證, 必顔赤, 不僅兩顴赤. 則呃呃而上逆也. 治以輕淸肅化之劑, 病似可瘳, 何以經文則斷爲不可刺之死候. 殆謂熱邪方熾, 而腎陰欲匱, 陽已無根, 病深聲噦之證歟.*楊, 按大顴屬腎, 發赤, 是伏藏之陽, 上脫也. 可以噦, 則證與色合, 頃刻而脫, 故不治. 則其噦必自下焦而升, 病由冬不藏精所致, 更察其脈, 亦必與上焦陽盛之病, 有別也.
三三. 二, 曰泄而腹滿甚者,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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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腹滿者, 當泄之, 旣泄而滿甚, 是邪尙踞而陰下脫, 猶之乎熱不爲汗衰也, 故死. 又陳遠公, 云喘滿直視, 譫語下利, 一齊同見者, 不治, 若有一證未見者, 或可望生, 宜用人參麥冬白芍各一兩, 石膏五錢, 竹茹三錢, 名挽脫湯, 欲脫未脫時, 亟服之, 庶幾可挽.
三四. 三, 曰目不明, 熱不已者,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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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目不明, 精散而氣脫也. 『經』曰精散視岐, 又曰氣脫者, 目不明, 熱猶未已, 仍爍其精而傷其氣, 不死得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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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此目不明, 乃所謂脫陰者, 目盲也, 陰竭而熱猶未已, 安得不死.
三五. 四, 曰老人嬰兒, 熱而腹滿者,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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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腹滿者, 宜泄之, 老人嬰兒, 不任大泄, 旣不任泄, 熱無出路. 老弱陰液不充之體, 涸可立待, 故曰死.
三六. 五, 曰汗不出, 嘔下血者,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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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汗不出, 熱內逼, 上乾淸道以爲嘔, 迫鑠於營而下血, 陰液兩奪, 是爲死徵.
三七. 六, 曰舌爛, 熱不已者,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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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陽邪深入, 則一陰一陽之火, 結於血分, 腎水不得上濟, 故舌本爛, 熱退, 猶可生, 仍不止, 故曰死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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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此舌爛, 乃由腎中虛陽, 故斷爲死候. 與肺胃熱熾, 大熱口舌糜腐者, 大異.
三八. 七, 曰咳而衄, 汗不出, 出不至足者,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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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咳而衄, 邪閉肺絡, 上行淸道, 汗出邪泄可生, 不然則化源絶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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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汗出不至足者, 肺氣不能下及, 亦是化源欲絶之徵也.
三九. 八, 曰髓熱者, 死. 九, 曰熱而痙者, 死, 腰折瘈瘲, 齒噤齘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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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髓熱者, 邪入至深, 至於腎部也. 熱而痙, 邪入至深, 至於肝部也. 此節, 歷敍熱病之死徵, 以禁人之刺, 爲刺則必死也. 然刺固不可, 亦有可藥而愈者, 蓋刺法能泄能通, 開熱邪之閉結, 最速, 至於益陰以存津,*楊, 云二語, 乃治溫要領. 實刺法之所短, 而湯藥之所長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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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統觀死候九條, 大抵由於陰竭者爲多, 吳氏語破的756).
溫熱經緯卷第二
一. 『傷寒論』, 師, 曰伏氣之病, 以意候之, 今月之內, 欲有伏氣, 假令舊有伏氣, 當須脈之. 若脈微弱者, 當喉中痛似傷, 非喉痺也. 病人, 云實咽中痛, 雖爾, 今復欲下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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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路玉, 曰冬月感寒, 伏藏於經, 至春當發, 故曰以意候之. 今月之內, 言春分後也. 若脈微弱者, 其人眞元素虧, 必不發於陽, 而發於陰757), 以少陰之脈循喉嚨, 伏邪始發, 熱必上升, 故必喉中痛似傷. 腎司開闔, 經之熱邪, 不能外發, 勢必內攻, 其後下利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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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此條, 仲景敎人辨冬伏寒邪, 春發之溫病, 當以心意測候之也. 如今月之內, 欲有發伏氣之病者, 必無其氣而有其病, 病與時氣不合, 卽知其病因, 舊有伏氣而發. 假令舊有伏氣者, 須審其脈, 知其邪從何處而出也. 若脈微弱, 知其邪雖化熱, 未離少陰, 循經脈而上灼, 當喉中痛似傷者, 卻非外邪入內之喉痺, 是內熱欲出之喉痛也. 何也. 若春時外感風邪, 則脈浮而弦數, 先現發熱惡寒之外症, 今脈微弱, 則非外感, 而反喉痛, 則確知爲內發之伏熱. 是無其氣而有其病也. 伏熱上行, 不得外散, 勢必又從下走, 故曰實咽中痛, 雖爾, 今復欲下利也. 然亦有兼外感者, 卽審其脈證, 皆可照此辨之矣. 觀仲景標中風傷寒暑熱等病之脈, 與『難經』同, 惟『難經』言溫病之脈, 行在諸經, 不知何經之動也, 各隨其經所在而取之. 是言溫病初由伏邪, 隨氣血流行在諸經中, 及其邪之發也, 不知從何經而動, 旣發之後, 各隨其邪所在之經而治之, 其發無定處, 故無一定之脈象, 可示也. 今仲景又敎人審脈以辨邪發之經, 如脈微弱, 卽知其邪未離少陰, 必當有咽痛下利等證. 正與『難經』互相發明者也. 故如下文之邪出三陽, 熱勢大盛, 其脈浮大上關上, 則是脈隨證變, 證隨脈現. 其發也, 旣無定處, 則無定證, 旣無定處, 則無定脈, 故『難經』不標脈象也. 由是觀之, 其與外感之邪, 而有定證定脈者, 逈不同矣. 故仲景與『難經』, 無異也.
二. 少陰病(脈微細, 但欲寐也)二三日, 咽痛者, 可與甘草湯(一) 不差者, 與桔梗湯(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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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路玉, 曰陰邪爲病, 其發必暴, 所以伏氣發於少陰, 必咽痛. 仲景遂以緩法治之, 甘草味甘, 其性最緩, 因取以治少陰伏氣發溫之最急者, 蓋甘先入脾, 脾緩則陰火之勢, 亦緩, 且生用, 力能瀉火, 故不兼別味獨用, 以取專功也. 設不差, 必是伏邪所發勢盛, 緩不足以除急, 更加桔梗, 升載其邪, 使發於陽分之陰邪, 盡行陽分而散, 不致仍復下陷入於陰分也. 倘治稍失宜, 陰津爲熱邪所耗, 則用祛熱救陰之藥, 恐無及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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葉香巖, 曰春夏溫熱之病, 必自內而及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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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拙吾, 曰少陰爲陰, 寒邪亦爲陰, 以陰遇陰, 故得藏而不發. 是以傷寒之邪, 自太陽遞入三陰, 溫病之邪, 自少陰傳出三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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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風寒外閉少陰而咽痛者, 仲景用半夏散辛溫開泄之法矣. 此少陰伏熱內發, 循經上灼而咽痛, 雖不合用辛溫開泄, 亦不可用凉藥而遏其外出之勢, 故用甘草甘平和中, 導邪外達, 如不差, 更加桔梗上通其氣,*楊, 云據此, 則桔梗分兩宜輕. 皆火鬱不得外出, 故痛, 通其氣使火外達, 則痛自止矣. 傷寒之邪, 自表入裏, 故先太陽而後至少陰, 溫病之邪, 自裏出表, 故先少陰而後出太陽, 歷來不辨源流, 故各條次序亦紊, 而傷寒溫病, 攙混不淸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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淦, 按伏氣爲病, 皆自內而之外, 不止春溫一病, 蓋四時之氣, 皆有伏久而發者, 不可不知也.
三. 少陰病, 下利咽痛, 胸滿心煩者, 豬膚湯(三)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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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路玉, 曰下利咽痛, 胸滿心煩, 少陰之伏邪, 雖發陰經, 實爲熱證, 邪熱充斥, 上下中間, 無所不到, 汗下之藥, 不可用矣. 又立豬膚湯, 以潤少陰之燥, 與用黑驢皮之意, 頗同. 陽微者, 用附子溫經, 陰竭者, 用豬膚潤燥, 同具散邪之意. 比而觀之, 思過半矣.
四. 少陰病, 得之二三日以上, 心中煩不得臥, 黃連阿膠湯(四)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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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禹載, 曰伏邪未發, 津液先已暗耗, 今得之二三日以上, 雖陰火不升, 未見咽痛等證, 而心煩不得臥. 已至陰液消耗, 故以芩連祛熱, 膠芍滋陰, 兩得之矣.
五. 少陰病, 下利, 六七日, 欬而嘔渴, 心煩不得眠者, 豬苓湯(五)主之*楊, 云此當兼有停飮, 故方治如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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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此不咽痛, 其邪, 由肺直走腸胃而下利. 六七日不止, 因而熱從下溜, 不得外達. 故逆於肺, 則欬而嘔, 乘心則煩渴不得眠, 以心肺皆通少陰之脈故也. 主以豬苓湯, 利小便而滋陰, 滋其陰則熱隨利去, 利其小便則瀉止而煩渴, 亦解矣.
六. 少陰病, 得之二三日, 口燥咽乾者, 急下之, 宜大承氣湯(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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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路玉, 曰伏氣之發於少陰, 其勢最急, 與傷寒之傳經熱證不同. 得病纔二三日, 卽口燥咽乾, 延至五六日始下, 必枯槁難爲矣. 故宜急下, 以救腎水之燔灼也. 按少陰急下三證, 一屬傳經熱邪亢極, 一屬熱邪傳入胃腑, 一屬溫熱發自少陰, 皆刻不容緩之證, 故當急救欲絶之腎水, 與陽明急下三法, 同源異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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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上五條, 皆邪不離少陰, 其病之輕重變化, 證之虛實不同, 有如此者. 況又傳於他經, 而其變證殆無窮盡, 觀仲景隨證設方, 辨別施治, 其義理精微, 有難言喩矣.
七. 太陽病, 發熱而渴, 不惡寒者, 爲溫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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郭白雲, 曰冬傷於寒, 至春發爲溫病, 冬不傷寒, 而春自感風溫之氣而病者, 亦謂之溫.*雄, 按自感溫病, 仲聖未論, 詳於葉氏, 列第三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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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安道, 曰溫病如此, 則知熱病亦如此, 是則不渴而惡寒者, 非溫熱病矣. 溫熱病, 而有惡風惡寒之證者, 重有風寒新中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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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禹載, 曰溫病由伏邪自內發, 一達於外, 表裏俱熱, 熱勢旣壯, 鬱邪耗液, 故發而卽渴. 其表本無邪鬱, 內方喜寒, 故不惡寒, 延至三五日間, 或腹滿, 或下利者, 卽此證也, 與傷寒之先表後裏者, 大異. 然獨系太陽, 以未顯他經之證, 明自少陰發出爲表裏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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葉香巖, 曰發熱而渴者, 溫病, 熱邪自內達外, 若誤汗之, 禍不可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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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此條, 雖不言脈, 以後條參之, 其尺部必浮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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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溫病之發而無定處, 少陰之表爲太陽, 熱邪從裏出表, 卽有發熱頭痛之太陽病也. 不惡寒, 其非外感之邪, 可知, 渴者, 熱從內發之證也. 仲景, 恐人錯認爲太陽傷風寒, 故特標是伏熱內發之溫病也. 其少陰溫病, 反不標者, 因伏氣條內, 已申明咽痛下利, 爲少陰初發之溫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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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汪謝城孝廉, 云吳氏『溫病條辨 · 上焦篇』, 首引『傷寒論』原文, 太陽病但惡熱, 不惡寒而渴者, 名曰溫病, 桂枝湯主之, 檢『傷寒論』, 卻未見此數語, 使此語眞出仲景耶. 亦當辨其簡誤, 若係吳氏誤記, 尤不可不爲之辨正, 余謂非誤記也, 因喩氏, 嘗云仲景治溫證, 凡用表藥, 皆以桂枝湯, 以示微發於不發之意. 尤在涇『讀書記』 云此, 喩氏之臆說, 非仲景之舊章, 鞠通自問跳出傷寒圈子, 而不覺已入嘉言套中, 又不甘爲人下, 遂肆改原文, 捏爲聖訓, 以竊附於宮牆, 而不自知其誣聖誤世之罪, 亦可嘅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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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鞠通發狼758)著書, 力闢升散溫燥之弊, 功已不細, 然可議處尙多. 夢隱此書, 去其瑕而存其瑜, 乃鞠通之諍友也.
八. 若發汗已, 身灼熱者, 名曰風溫, 風溫爲病, 脈陰陽俱浮, 自汗出, 身重多眠睡, 鼻息必鼾, 語言難出. 若被下者, 小便不利, 直視失溲. 若被火者, 微發黃色, 劇則如驚癎, 時瘈瘲, 若火熏之, 一逆尙引日, 再逆促命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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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隱庵, 曰名曰溫者, 積寒成熱而發也. 宜辛凉發散,*楊, 云此語誤矣, 非治此證之法. 條內無太陽病三字, 是無表邪也. 何必辛凉發散. 微汗出而解, 若誤用辛溫之藥, 發汗已, 身反灼然發熱者, 名曰風溫. 蓋發汗則陰液外泄, 風熱之邪更甚, 而身如燒灼也. 脈陰陽俱浮者, 風熱之邪, 自裏出表, 故浮也. 風熱傷氣, 故汗出而身重多眠也.*楊, 云此證最易出汗, 故條中有自汗之文, 不必以辛溫誤散而然也. 肺氣通於鼻, 而主皮毛, 風熱在表, 而睡759)息必鼾也. 夫心主言, 肺主聲, 肺熱受傷, 故語言難出, 此因風熱過甚, 而陰氣消沮, 故爲病如是焉. 若被妄下, 則愈亡陰液於後, 而小便不利於前矣. 津液傷則州都之官, 失守, 不能約束而失溲矣. 足太陽之脈, 入目系而出項, 津液內妄, 則目系不能轉, 而直視矣. 若加以火攻, 風火交熾, 脾土轉病, 必發黃, 火攻之甚, 劇則神志散越, 如驚如癎, 時瘛時瘲, 是以一逆, 尙可苟延時日, 如再以火熏之, 是再逆促命期矣.*楊, 云注家, 皆以此條承上文而來, 故所注如此, 其實上條, 乃溫病提綱, 此條並不與上條連貫也. 汪, 按楊評極精, 然病名風溫而脈浮, 參以辛凉, 未爲過也. 自汗, 固不必由於誤表, 然誤表致成此候者, 亦有之, 後文白虎加人參湯, 石膏亦辛甘之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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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溫熱二病, 古人往往互稱, 醫者祗須認定脈證, 擬何方治, 不必拘於名式. 『難經』, 云熱病之脈, 陰陽俱浮, 本條, 云風溫爲病, 脈陰陽俱浮, 兩證脈相同也. 三陽合病, 但欲眠睡, 身重難以轉側, 上條身重多眠, 兩證病相似也. 熱病合病, 俱主以白虎湯(七), 則此條雖無主治, 似可從白虎湯, 擬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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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太陽外感之邪, 若發汗已, 必熱退身凉矣. 今熱邪從少陰而發, 旣經外發, 當淸其熱, 乃誤發其汗, 反傷津氣, 助其邪勢, 故身更灼熱. 因而勾起其肝風, 鼓蕩其溫邪, 故名曰風溫. 其爲病也, 虛陽外浮, 熱邪滿溢, 故脈陰陽俱浮, 津液外泄, 自汗不止, 氣乏神昏, 則身重多眠睡. 內風上攻, 而機窺窒塞, 故鼻息必鼾, 語言難出, 其非外受風邪之證, 可見矣. 若被下者, 謂未經誤汗, 非謂汗後又下也. 蓋邪伏少陰, 熱灼水枯, 咽乾口燥, 法當急下. 此熱已發出太陽, 而少陰空虛, 若下之, 傷陰則小便不利, 而直視失溲, 氣亦脫矣. 如未被汗下而被火攻者, 外火助內熱, 熏蒸而發黃, 劇則火邪擾心如驚癎, 肝風熾盛而瘈瘲, 皆敗壞之象也. 若止火熏之, 一逆, 尙可引日苟延, 若旣汗又下, 而再逆之, 更促其命期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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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彼冬溫春溫之先犯手太陰者, 皆曰風溫, 乃吸受之溫風也. 此伏邪內發, 誤汗致逆者, 亦曰風溫, 乃內動之虛風也. 然風溫在肺, 祗宜淸解, 若誤以辛熱之藥, 汗之, 亦有自汗多眠, 鼻鼾難語之變. 余治梁宜人一案, 可質也.(案見續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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淦, 按鼻鼾, 是肺腎相關, 子母同病, 自汗出. 乃陰不內守, 心液外越也. 未必盡是少陰一證之證.
九. 服桂枝湯, 大汗出後, 大煩渴不解, 脈洪大者, 白虎加人參湯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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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路玉, 曰此本溫熱病, 誤認風傷衛, 服桂枝湯也. 若風傷衛, 服湯後, 必微汗而解矣. 不知此本溫熱, 誤服桂枝湯, 遂至脈洪大, 大汗煩渴不解. 若誤用麻黃, 必變如上條之危殆. 蓋桂枝治自外入之風邪, 石膏治自內發之熱邪, 故白虎湯爲熱邪中暍之的方, 專解內蒸之熱, 非治在經之熱也. 大汗傷津, 故加人參以救液, 則煩渴自解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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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拙吾, 曰溫邪非發散可愈, 卽有表證, 亦豈辛溫可發. 桂枝湯, 爲傷寒表病而裏和者設, 溫邪從裏發, 而表且未病, 誤用桂枝, 適足以助邪而耗液. 蓋伏寒化熱, 少陰之精已被劫奪, 更用辛熱, 是絶其本而資之脫也. 若760)曰少陰本寒標熱, 邪入其界, 非溫不散. 然溫病之發, 寒已變熱, 其欲出之勢, 有不待引之而自甚者, 其不能出者, 必皆陰精已涸者也. 不然甯有不出者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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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先曾祖, 云風寒爲病, 可以桂枝湯發汗而愈, 若發汗而熱反灼者, 乃風溫病, 溫卽熱之謂也. 後人不爲詳玩, 謂風溫爲汗後壞病, 抑何固耶. 夫病本熱也, 加以桂枝之辛熱, 故液爲熱迫而汗大出, 液去則熱愈灼, 故大煩渴而脈洪大. 連上條, 似論一證, 主以白虎加人參, 正『內經』風淫熱淫, 治以甘寒之旨也. 又『醫林改錯』, 謂發熱有汗之證, 從未見桂枝湯治愈一人, 是亦溫病也.
十. 太陽與少陽合病, 自下利者, 與黃芩湯(九) 若嘔者, 黃芩加半夏生薑湯(十)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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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路玉, 曰黃芩湯, 乃溫病之主方, 卽桂枝湯以黃芩易桂枝而去生薑也. 蓋桂枝主在表風寒, 黃芩主在裏風熱, 不易之定法也. 其生薑辛散, 非溫熱所宜, 故去之. 溫病始發, 卽當用黃芩湯, 去熱爲主. 傷寒傳至少陽, 熱邪漸次入裏, 方可用黃芩佐柴胡解之, 此表裏寒熱之次第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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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禹載, 曰明言太少二陽, 何不用二經藥. 非傷寒也. 傷寒由表入裏, 此則自內發外, 無表. 何以知太少二陽. 或脅滿, 或頭痛, 或口苦引飮, 或不惡寒而卽熱, 故不得謂之表也. 如傷寒合病, 皆表病也. 今不但無表, 且有下利裏證, 傷寒協熱利, 必自傳經而入, 不若此之卽利也. 溫何以卽利. 外發未久, 內鬱已深, 其人中氣本虛, 豈能一時盡泄於外, 勢必下走作利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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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少陽膽木挾火披猖, 嘔是上衝, 利由下迫, 何必中虛始利, 飮聚而嘔乎. 半夏生薑專開飮結, 如其熱熾, 宜易連筎.*楊, 云此注精當, 非前注所及.
十一. 三陽合病, 脈浮大上關上, 但欲眠睡, 目合則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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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禹載, 曰溫氣發出, 乃至三陽皆病, 其邪熱溷實, 不言可知, 故其脈浮大也. 意761)邪伏少陰時, 則尺脈亦已大矣. 今因由內發外, 由下達上, 而浮大見於關以上, 故曰上關上也. 邪雖上見陽位, 少陰之源, 未靖則欲眠, 尙顯本證, 而目合則汗, 則爲盜汗, 又顯少陽本證, 何以獨見少陽. 因母虛子亦虛, 而少陰邪火與少陽相火, 同升燔灼也. 所以稍異熱病者, 但目合則汗, 不似熱病之大汗不止也. 然何以不言太陽陽明二經證. 以浮爲太陽經脈, 大爲陽明經脈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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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御纂『醫宗金鑑 · 正誤篇』, 云浮大上之上字, 當是弦字, 始合三陽合病之脈, 至其治法, 繆仲淳 擬用百合一兩, 麥冬五錢, 知母栝蔞根白芍藥各二錢, 鼈甲三錢, 炙甘草一錢, 竹葉五十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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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 云此條與發汗已身灼熱之風溫, 正是一串, 初起爲此病, 汗後則爲風溫證.*徐亞枝, 云楊侯嘗語余, 曰『傷寒論』當逐條分讀, 不必固求連綴次序, 其意以泂溪『傷寒類方』, 但當因證以論方, 不必循經而論證, 爲直截了當. 蓋逐條分讀, 則其間脈絡貫通處自見, 若泥次序求連綴, 不免鑿矣. 及讀此評, 益服其讀書, 另具隻眼, 不覺首之至地矣.
十二. 『金匱』, 曰溫瘧者, 其脈如平, 身無寒但熱, 骨節疼煩, 時嘔, 白虎加桂枝湯(八九)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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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拙吾, 曰此與『內經』論瘧文不同, 『內經』言其因, 此詳其脈與證也. 癉瘧溫瘧, 俱無寒但熱俱嘔, 而其因不同, 癉瘧者, 肺素有熱, 而加外感, 爲表寒裏熱之證, 緣陰氣內虛, 不能與陽相爭, 故不作寒也. 溫瘧者, 邪氣內藏少陰, 至春夏而始發, 爲伏氣外出之證, 寒蓄久而變熱, 故亦不作寒也. 脈如平者, 病非外感, 故脈如其平時也. 骨節疼煩, 時嘔者, 熱從少陰出外, 舍於腎之所合, 而上倂於陽明也. 白虎甘寒除熱, 桂枝則因勢而達之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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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喩氏, 謂仲景論瘧, 旣云弦數者, 多熱矣, 而復申一義, 曰弦數者, 風發, 見多熱不已, 必至於極熱, 熱極則生風, 風生則肝木侮土, 而傳其熱於胃, 坐762)耗津液. 此非可徒求之藥, 須以飮食消息, 止其熾熱, 卽梨汁蔗漿生津止渴之屬, 正『內經』風淫於內, 治以甘寒之旨也.
一. 『傷寒論』, 曰陽明脈, 浮而緊, 咽燥口苦, 腹滿而喘, 發熱汗出, 不惡寒, 反惡熱, 身重, 若發汗則躁, 心憒憒, 反譫語, 若加燒鍼, 必怵惕, 煩躁不得眠. 若下之, 則胃中空虛, 客氣動膈, 心下懊憹, 舌上胎者, 梔子豉湯(十一)主之. 若渴欲飮水, 口乾舌燥者, 白虎加人參湯(八)主之, 若脈浮發熱, 渴欲飮水, 小便不利者, 豬苓湯(五)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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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禹載, 曰浮緊, 傷寒脈也, 何以爲熱病. 以其發於夏, 不惡寒反惡熱也. 又何以獨言陽明. 以其夏時濕熱上蒸, 邪從胃發, 此腹滿而喘種種, 皆陽明證也. 然咽燥, 非少陰證耶. 不知陽明爲從出之道, 少陰其伏藏之地也. 夫旣陽明熱病, 曷又爲脈反浮緊. 正以夏時肌腠本開, 人本多汗, 風邪襲入, 致腠理反閉而無汗, 故夏之風脈, 每似冬之寒脈也. 今, 云汗出而脈亦浮緊者, 正因浮甚有力, 熱邪盛而致也. 若不知者, 以辛熱汗之, 耗其精液, 必至躁妄昏昧, 火劫溫針, 燥其陰血, 必至驚擾無寐, 下之必亡其陰, 必至胃虛邪陷, 心中懊憹, 此皆誤治, 將何以救之乎. 觀舌上胎滑者, 則外邪尙在, 以梔子解熱, 香豉袪邪, 是爲合法. 若渴欲飮漿水, 口乾舌燥, 知其外邪亦入, 總以白虎湯爲治, 加人參者, 以誤治而精液大傷也. 設使緊脈去而浮在, 發熱飮水, 小便不利, 則其浮爲虛, 而熱邪已入膀胱, 入膀胱者, 曷不飮以四苓而主以豬苓也. 傷寒之小便不利, 結於氣分, 熱病之小便不利, 由於血分者也. 因邪鬱旣深, 耗液日久, 故必阿膠補虛, 滑石袪熱而無取乎白朮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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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未經誤治之時, 本是白虎湯主治.
二. 陽明病, 汗出多而渴者, 不可與豬苓湯, 以汗多胃中燥, 豬苓湯, 復利其小便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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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禹載, 曰渴而小便不利, 本當用豬苓湯, 汗出在所禁也. 此與傷寒入腑, 不令溲數, 同意. 蓋邪出陽明, 已劫其津, 汗出復多, 更耗其液, 津液曾幾, 更可下奪耶. 當以白虎加人參去其熱, 則小便之不利者, 津回而自利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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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峯763), 曰穀食在胃, 全賴津液充足, 方能滑潤達下, 若津液一枯, 穀食卽燥結難下. 故陽明非燥不病, 然燥者, 五氣之一, 而五氣中風與熱, 亦能致燥. 『易』, 曰燥萬物者, 莫熯乎火, 又曰風自火出, 此三氣, 皆因乎天者. 若人之燥有二, 汗與小便, 是也. 若過多, 則亦未有不燥者矣.
三. 三陽合病, 腹滿身重, 難以轉側, 口不仁而面垢, 譫語遺尿, 發汗則譫語, 下之則額上生汗, 手足逆冷, 若自汗出者, 白虎湯(七)主之*雄, 按發汗則譫語下, 似脫一甚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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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元儀, 曰此證發汗, 則偏於陽而津液傷, 攻下則偏於陰而眞氣傷, 惟有白虎一法, 主解熱而不礙表裏. 但三陽病, 脈當浮大, 而亦有微弱不起者, 以邪熱抑遏, 不得外達. 待淸其壅, 則脈自起, 勿謂陽衰, 故脈微也.*雄, 按更不可誤以爲陽證見陰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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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此條邪熱更重, 瀰漫三陽, 而致腹滿身重, 難以轉側, 口不仁者, 不知味也. 由胃中濁壅熏蒸, 故有面垢也. 熱甚神昏, 則譫語遺尿, 若未經誤治而自汗出者, 主以白虎湯.*雄, 按仲淳, 云宜加百合. 此倒裝文法, 謂非誤發其汗之汗, 故名自汗出.*雄, 按尤在涇, 注云若自汗出句, 頂腹滿身重四句來. 若誤發其汗, 而致譫語,*雄, 按白虎加人參湯(八)或可救也. 或下之, 額上生汗者, 是, 絶汗也. 手足逆冷, 陽氣將亡, 卽所謂再逆促命期764), 非白虎所可治也.
一. 太陽中熱者, 暍, 是也. 其人汗出惡寒, 身熱而渴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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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安道, 曰暑熱者, 夏之令也, 大行於天地之間, 人受傷而爲病, 名曰中暑, 亦曰中熱, 一也.*葉香巖, 曰熱地與鑪, 傷人最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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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以德, 曰汗出惡寒, 身熱而不渴者, 中風也. 渴者, 中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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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禹載, 曰冬月有寒, 則能傷人, 名中寒, 夏月有熱, 亦能傷人, 名中熱, 此是外來之熱, 故曰中, 非卽伏寒發出, 夏必病熱之熱也. 然而同用白虎者, 總以所傷在氣, 則所主在金, 所病在熱. 生金者, 土, 金生者, 水, 金病則我母我子俱病, 故與伏氣之在少陰, 發出之由陽明者, 無異. 要皆並主一湯, 全不因冬月之伏, 與夏月之中, 爲二義也. 又全不以伏氣之渴, 與今病之渴, 爲稍異也. 嗚呼, 聖人, 於此, 有意立方, 無心表異, 以千古之前, 自有此理, 萬世之下, 自有此悟也.*雄, 按古人但以寒爲肅殺之氣, 而於暑熱甚略, 是, 闕文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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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凡汗出多之病, 無不惡寒者, 以其惡寒汗出而誤認爲寒, 妄用熱劑, 則立危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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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報之, 曰汗大泄不止, 亡陽, 且令腎水竭絶, 津液內枯, 是, 謂亡陰. 急當滋水之上源. 三伏之義, 爲金受囚也. 金遇丙丁, 失其淸肅, 而壬水絶於巳, 癸水絶於午, 西北之寒淸, 絶矣765). 前人, 有謂夏月宜補者, 乃補天元之眞氣, 非補熱火也. 令人夏食寒, 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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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此是熱病證據. 『素問』在天爲熱, 在地爲火, 熱者, 火之氣也. 故熱乃五氣之一, 而熱病, 卽傷寒有五之一, 『傷寒論』, 以『難經』熱字, 恐與下文溫字相混, 故特指出, 曰暍, 是也. 感烈日之氣而病, 卽『素問』寒暑燥濕風之暑病. 或曰, 暍是陽邪, 暑是陰邪, 土潤溽暑, 熱兼濕言也, 似與暍有異, 曰寒往則暑來, 與寒對待, 非專言熱而何. 古人稱暑暍熱, 一也. 若濕熱倂至之病, 『難經』, 名曰濕溫, 不名暑, 迨至隋唐後, 皆指濕熱爲暑, 於是, 眞暑之名, 失而暍之名, 更不知爲何病矣.*雄, 按『北齊書 · 後主紀』, 六月游南苑, 從官暍死者, 六十人, 『千金須知』, 云熱死曰暍, 是唐時尙知暑暍之爲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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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內經』, 云在天爲熱, 在地爲火, 其性爲暑766), 又云, 歲火太烈, 炎暑流行767), 蓋暑爲日氣, 其字從日. 曰炎暑, 曰酷暑, 皆指烈日之氣而言也. 夏至後, 有小暑大暑, 冬至後, 有小寒大寒, 是暑卽熱也, 寒卽冷也, 暑爲陽氣, 寒爲陰氣, 乃天地間顯然易知之事, 並無深微難測之理, 而從來岐說偏多, 豈不可笑. 更有調停其說者, 强分動得靜得爲陰陽 夫動靜惟人, 豈能使天上之暑氣, 隨人而判別乎. 况『內經』有陰居避暑之文, 武王有樾蔭暍人之事, 仲景以白虎湯爲熱病主方, 同條共貫, 理益彰彰, 何後賢之不察, 而好爲聚訟以紊道, 深文以晦道耶. 若謂暑必兼濕, 則亢旱之年, 濕難必得, 况兼濕者, 何獨暑哉. 蓋濕無定位, 分旺四季, 風濕寒濕, 無不可兼, 惟季夏之土爲獨盛, 故熱濕多於寒濕. 然暑字從日, 日爲天氣, 濕字從土, 土爲地氣, 霄壤不同, 雖可合而爲病, 究不可謂暑中原有濕也.
二. 傷寒, 脈浮滑, 此表有寒, 裏有熱, 白虎湯(七)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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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三陽, 曰經文寒字, 當作邪字解, 亦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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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中行, 曰世本作表有熱裏有寒, 必係傳寫之誤. 夫白虎, 本爲治熱病暑病之藥, 其性大寒, 安得裏有寒者, 可服之理. 詳本文脈浮滑, 不但無緊, 且復多滑, 乃陽氣甚而鬱蒸. 此裏有熱也. 裏熱甚, 必格寒於外, 多厥逆身凉而爲亢害之證, 此表有寒也. 「厥陰」篇中, 脈滑而厥者, 裏有熱也. 白虎湯主之, 則知此表裏二字, 爲錯誤可知, 當爲上下更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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魏念庭, 曰此裏尙爲經絡之裏, 非臟腑之裏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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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裏有寒之寒字, 乃暍字之誤, 如果裏有寒, 何以反用石膏知母乎. 表有熱, 卽身熱也. 上節止言病名, 不言脈證, 此節詳言脈證, 出方主治, 兩節本是相承, 叔和較訂時, 此節幸有寒字之誤, 不被摘出, 若見暍字, 早已摘置別論中矣. 程郊倩, 云暍病脈不浮, 不思『傷寒論』之暍, 卽『難經』之熱病也, 『難經』, 云熱病之脈, 陰陽俱浮, 浮之而滑, 沈之散澁, 此是緊要處. 豈可模糊讀過. 本條脈浮滑, 與『難經』熱病脈合, 則白虎的是熱病主方, 而寒字的是暍字之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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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楊素圍大令, 云此條寒字, 諸家所辨, 未能妥帖, 徐君亞枝, 云當作痰字解, 於義較協, 余, 謂徐君此解, 可稱千古隻眼. 夫本論無痰字, 如濕家胸中有寒之寒字, 亦作痰字解, 蓋痰本作淡, 會意, 二火搏水成痰也. 彼濕家火微濕盛, 雖渴而不能飮, 是爲濕痰. 此暍病, 火盛爍液, 脈旣滑矣. 主以白虎湯, 則渴欲飮水可知, 是爲熱痰. 凡痰因火動, 脈至滑實, 而口渴欲飮者, 卽可以白虎治之, 况暍家乎. 佩服佩服.
三. 傷寒, 脈滑而厥者, 裏有熱也, 白虎湯(七)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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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路玉, 曰滑, 陽脈也. 故其厥爲陽厥, 裏熱鬱熾, 所以其外反惡寒厥逆, 往往有脣面爪甲俱靑者. 故宜白虎以淸裏而除熱也.
四. 傷寒, 無大熱, 口燥渴, 心煩, 背微惡寒者, 白虎加人參湯(八)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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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兼善, 曰白虎專治大煩大渴, 大燥大熱之證, 惟恐表證未罷而早用之. 若背微惡寒, 及時時惡風二條, 因其中煩渴, 燥熱已甚, 非白虎不能遏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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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背爲陽, 背微惡寒者, 陽虛證也. 但陽有不同, 眞水眞火, 是腎中之陰陽也, 氣血, 是營衛之陰陽也. 此條, 口燥渴心煩, 則暍熱內熾, 仍是白虎證. 惟暍熱傷其衛氣, 致背微惡寒, 故加人參, 補其衛也. 至若少陰病, 口中和, 其背惡寒, 則衛陽與腎陽並傷, 故人參與附子, 並用以兩補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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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吳鶴臯, 云背微惡寒者, 但覺微寒而不甚也. 旣有燥渴, 則白虎加參, 用可無疑. 若背惡寒而不燥渴者, 不可用也. 余, 謂以下條參之, 必有汗, 故可用也.
五. 傷寒, 脈浮, 發熱無汗, 其表不解者, 不可與白虎湯, 渴欲飮水, 無表證者, 白虎加人參湯(八)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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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此承上文言煩渴背惡寒, 故當用白虎加人參湯. 但亦有中暍而外復傷風寒, 亦能令惡寒發熱脈浮, 更當於有汗無汗上, 辨表證解不解, 以定此方之可用不可用耳.
六. 傷寒病, 若吐下後, 七八日不解, 熱結在裏, 表裏俱熱, 時時惡風, 大渴舌上乾燥而煩, 欲飮水數升者, 白虎加人參湯(八)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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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路玉, 曰詳此條表證, 比前較重, 何以亦用白虎加參耶. 本文熱結在裏, 表裏俱熱二句, 已自酌量, 惟熱結在裏, 所以表熱不除, 邪火內伏, 所以惡風大渴, 舌燥而煩, 欲飮水不止. 安得不以生津解熱, 爲急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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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御纂『金鑑 · 傷寒正誤篇』, 時時惡風, 作時汗惡風, 當遵之. 又沈亮宸, 云舌乾且燥, 謂視之無液也. 然則溫熱之審舌苔, 以察津液, 仲師已逗其倪矣.
七. 太陽中暍者, 身熱疼重, 而脈微弱, 此以夏月傷冷水, 水行皮中所致也. 一物瓜蒂湯(十二)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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皇甫士安, 曰脈盛身寒, 得之傷寒, 脈虛身熱, 得之傷暑. 蓋寒傷形, 而不傷氣, 所以脈盛, 熱傷氣, 而不傷形, 所以脈虛.*雄, 按所云身寒者, 雖發熱而仍惡寒, 不似暑熱病之喜凉惡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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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奉議, 曰夏月發熱惡寒頭痛, 身體肢節痛重, 其脈洪盛者, 熱病也. 夏月自汗惡寒, 身熱而渴, 其脈微弱者, 中暑也.*雄, 按此注之熱病, 乃夏至後所發之伏邪也, 『內經』亦謂之暑病, 中暑者, 夏月外感之熱病, 亦曰中暍. 病有內外之殊, 脈有洪微之別, 是微弱, 本暍脈, 惟身重爲濕候. 後條雖亦身重, 而口開齒燥, 暑熱內熾, 已極, 似宜急與甘寒救液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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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中行, 曰夏日則飮水, 人之常事, 而曰傷何哉. 良由暑迫, 飮之過多, 或得之冷水澡洗, 暑反入內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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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路玉, 曰此條, 言因熱傷冷之病, 乃中暍之變證. 喩氏, 謂無形之熱, 傷其肺金, 則用白虎加人參湯以救之, 有形之濕, 傷於肺金, 則用瓜蒂湯救之, 各有所主也.
八. 太陽中暍者, 發熱惡寒, 身重而疼痛, 其脈弦細芤遲, 小便已灑灑768)然毛聳, 手足逆冷, 小有勞身卽熱, 口開前板齒燥, 若發汗, 則惡寒甚, 加溫鍼, 則發熱甚, 數下之則淋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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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聊攝, 曰病有在表者, 有在裏者, 有表裏俱病者, 此則表裏俱病者也. 發熱惡寒, 身重疼痛者, 表中暍也. 脈弦細芤遲者, 中暑脈虛也. 小便已灑灑然毛聳, 手足逆冷者, 太陽經氣不足也. 小有勞身卽熱者, 謂勞動其陽, 而暍卽發也. 口開前板齒燥者, 裏有熱也.*雄, 按卽此一端, 可見其爲熱熾津枯之候, 雖身重惡寒, 豈可再投淸暑益氣湯五苓散藿香正氣丸等, 辛溫燥熱, 以重劫其陰液乎. 東垣虛谷之言, 貽誤後人不淺. 『內經』, 云因於暑, 汗, 煩則喘喝, 口開, 謂喘喝也. 以喘喝不止, 故前板齒燥, 若發汗以去表邪, 則外虛陽氣, 故惡寒甚, 若以溫鍼助陽, 則火熱內攻, 故發熱甚, 若下之以除裏熱, 則內虛而膀胱燥, 故淋甚.*雄, 按觀此治法之三禁, 則仲景雖未立方, 而甘凉撒熱存津之當用, 已可不言而喩矣. 趙氏方氏, 主用白虎加人參湯, 殆從三陽合病, 比例而出, 似亦近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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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此言精氣素虧, 而中暍者.
九. 傷寒, 脈結代, 心動悸者, 炙甘草湯(十三)主之, 一名復脈湯. 脈按之來而緩, 時一止, 復來者, 名曰結. 又脈來, 動而中止, 更來小數, 中有還者, 反動, 名曰陰結也. 脈來, 動而中止, 不能自還, 因而復動者, 名曰代陰也. 得此脈者, 必難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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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中行, 曰脈結代而心動悸者, 虛多實少, 譬如寇欲退散, 主弱不能遣發, 而反自旁皇也. 復脈, 乃核實義之名. 然則是湯也, 必欲使虛者, 可進, 而馴至於實, 則實者自退散, 而還復於元之義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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喩嘉言, 曰脈者, 氣血之先. 仲景, 於津液內亡之脈, 名之曰結陰代陰, 又名無陽, 原有至理, 何可不知, 聊爲四言俚句, 以明其義. 胃藏津液, 水穀之海, 內充臟腑, 外灌形骸, 津多脈盛, 津少脈衰. 津結病至, 津竭禍來, 脈見微弱, 宜先建中. 汗則津越, 下則津空, 津耗脈細, 不可妄攻. 小便漸減, 大便自通, 陽明內實, 急下救焚. 少緩須臾, 津液無存, 陽明似實, 初用調承, 驅熱存津, 此法若神. 腎中眞陽, 陰精所栽, 胃中眞陽, 津液所胎, 陰枯津盛, 冽泉可漑769). 陰精衰薄, 罄罍哀770), 何謂結陰, 無陽脈闔, 何謂代陰, 無陽脈奪, 經揭無陽, 津液欲渴, 較彼亡陽, 天地懸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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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此論精氣素虧, 而感微邪之治. 前節有脈證而無方, 治此未必卽是前節主方. 然觀方中藥, 又甯必不可以治前證.
十. 脈浮而芤, 浮爲陽, 芤爲陰, 浮芤相搏, 胃氣生熱, 其陽則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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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中行, 曰浮爲氣上行, 故曰陽, 芤爲陰血損, 故曰陰. 胃中生熱者, 陰不足以和陽, 津液乾而成枯燥也.*雄, 按沈氏, 曰浮爲邪, 芤爲陰血虛, 以余論之, 凡見浮芤相搏之脈, 多是暑熱傷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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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衛氣爲陽, 人之所知也, 津液爲陽, 人之所未知也. 『經』, 云上焦出氣, 宣五穀味, 熏膚充身澤毛, 若霧露之漑, 是謂氣, 衛氣卽津液也. 故在外之津液少, 則曰無陽, 不能作汗, 在內亡津液, 則陽絶於裏, 要之言陽也, 卽言衛氣也, 卽言津液也.
一. 太陽病, 關節疼痛而煩, 脈沈而細者, 此名濕痺, 其候小便不利, 大便反快, 但當利其小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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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傷寒論』原序, 云撰用『素』『難』, 當卽以『素』『難』釋之. 『難經』傷寒有五, 卽『素問』寒暑燥濕風之五氣爲病也. 故仲景於太陽論中五證並列, 挨次剖析, 此論濕痺, 卽『難經』之濕溫證也. 『素問』在天爲濕, 在地爲土, 濕乃土之氣也. 故濕爲五氣之一, 濕溫乃傷寒有五之一, 編傷寒者, 以濕暍爲非傷寒, 置之別論. 然則中風, 亦非傷寒, 何以獨存卷首耶. 『難經』, 云濕溫之脈, 陽濡而弱, 陰小而急, 與此稍異. 又曰傷寒, 旣以頭痛胃實等項, 分六經, 卽以汗字判風寒, 渴字認燥熱, 小便不利認濕氣, 縱橫辨別, 邪無遁形矣. 讀者, 當於此等著, 實處留心.
二. 濕家之爲病, 一身盡疼, 發熱, 身色如熏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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倪沖之『傷寒彙言』, 此濕家爲病之總綱也<金錍> 蓋體氣素以濕爲事者, 是爲濕家<條辨> 其痛與痺痛不同, 濕在關節而疼, 故曰痺. 今一身盡疼, 而表有熱, 故聊攝, 稱曰在經. 熏黃與橘子黃, 同是濕熱, 彼以熱勝者, 黃而明, 此以濕勝者, 黃而晦, 宜茵陳五苓散主之. 海藏, 以熏黃爲陰黃, 蓋旣濕勝, 則次傳寒中, 小便自利者, 有之.*雄, 按此有但淸其熱, 不治其濕, 故次傳寒中. 朮附湯主之<折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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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丹溪, 云如造麴然, 濕熱鬱久, 則發黃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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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濕熱發黃, 名曰黃疸, 皆是暴病, 故仲景以十八日爲期. 其餘所因甚多, 有穀疸酒疸女勞疸黃汗, 及冷汗便溏氣虛之陰黃, 身面浮腫睛771)白, 能餐勞倦之弱黃, 神志不足, 卒受恐嚇, 膽氣外泄之驚黃, 肝木橫肆, 脾胃傷殘, 土敗而色外越之痿黃, 皆與暴病不同, 不可槪目爲濕熱病矣.
三. 濕家, 其人但頭汗出, 背强, 欲得被覆向火, 若下之早則噦. 胸滿, 小便不利, 舌上如胎者, 以丹田有熱, 胸中有寒, 渴欲得水而不能飮, 則口燥煩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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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在涇, 曰寒濕居表, 陽氣不得外通, 而但上越, 爲頭汗出, 爲背强, 欲得被覆向火, 是宜用溫藥以通陽, 不可與攻法以逐濕. 乃反下之, 則陽更被抑而噦乃作矣. 或上焦之陽, 不布而胸中滿, 或下焦之陽, 不化而小便不利, 隨其所傷之處, 而爲病也. 舌上如胎者, 本非胃熱, 而舌上津液燥聚, 如胎之狀, 實非胎也. 蓋下後, 陽氣反陷於下, 而寒濕仍聚於上. 於是, 丹田有熱, 而渴欲得水, 胸上有寒, 而復不能飮, 則口舌燥煩, 而津液乃聚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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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胸中有寒之寒字, 當作痰字解, 胸中有痰, 故舌上如胎, 其津液爲痰所阻, 故口燥煩, 而痰飮乃水之凝結, 故雖渴而不能飮也.*楊, 云此注極明確, 凡『傷寒論』, 言胸中有寒者, 俱作痰解.
四. 濕家, 下之, 額上汗出, 微喘, 小便利者, 死, 若下利不止者, 亦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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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在涇, 曰濕病在表者, 宜汗, 在裏者, 宜利小便, 苟非濕熱蘊積成實, 未可遽用下法.*楊, 云濕證不可妄下 額汗出微喘, 陽已離而上行, 小便利下利不止, 陰復決而下走, 陰陽離決, 故死. 一作小便不利者, 死, 謂陽上浮而陰不下濟也, 亦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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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張石頑, 云自此而推之, 雖額汗出微喘, 若大小便不利者, 是陰氣未脫, 而陽之根, 猶在也. 下, 雖大小便利, 若額上無汗不喘, 是陽氣不越, 而陰之根, 猶在也. 則非離決, 可以隨其虛實而救之, 至於下利不止, 雖無頭汗喘逆, 陽氣上脫之候, 亦死. 亦有下利不止, 小便反閟, 而額上汗出者, 謂之關, 『經』772), 云關格不通, 頭無汗者, 可活, 有汗者, 死.
五. 問曰風濕相搏, 一身盡疼, 法當汗出而解, 値天陰雨不止, 醫, 云此可發汗, 汗之, 病不愈者, 何也. 答曰發其汗, 汗大出者, 但風氣去, 濕氣在, 是故不愈也. 若治風濕者, 發其汗, 微微似欲汗出者, 風濕俱去也*汪, 按古人卽表汗, 亦須有節度如此. 奈何近人必令其汗, 又欲令其多耶. 此與『傷寒論』桂枝湯下語, 亦可互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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倪沖之『傷寒彙言』, 濕家不惟不可誤下, 亦不可誤汗, 惟風濕相搏一證<郊倩>. 風從前來, 濕傷卑下, 兩至搏擊, 一身盡爲疼痛<子繇>. 此是微挾表邪, 法當汗出而病方解<郊倩>. 然時値淫773)雨774)<隱庵>, 不免濕氣盛行<一純>. 醫, 云此可發汗, 若發大汗, 而病不愈, 不惟風濕之邪不解, 而且傷眞氣矣<郊倩>. 况風之乘罅也, 速, 濕之侵人也, 漸<子繇>, 然風在外, 而濕在內, 此大汗出而漬衣被, 汗轉爲濕. 風氣雖去, 而濕氣仍隱伏而存之, 是故不愈也<一純>. 使之微微似欲汗出, 則正氣宣發, 充身澤毛, 若霧露之灌漑, 與病相應, 斯正氣行, 而邪氣卻, 營衛和, 而風濕並解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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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治風濕者, 必通其陽氣, 調其營衛, 和其經絡, 使陰陽表裏之氣, 周流, 則其內濕隨三焦氣化, 由小便而去, 表濕隨營衛流行, 化微汗而解. 陰濕之邪, 旣解, 風邪未有不去者, 若大發其汗, 陽氣奔騰, 風爲陽邪, 隨氣而泄, 濕邪陰滯, 故反遺留而病不愈也. 此治風濕與治風寒不同者, 雖寒濕同爲陰邪, 而寒淸濕濁, 淸者易散, 濁者黏滯, 故汗法大有區別也.
六. 濕家, 病身疼痛發熱, 面黃而喘, 頭暈鼻塞而煩, 其脈大, 自能飮食, 腹中和無病, 病在頭中寒濕. 故鼻塞, 納藥鼻中則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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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此所謂霧露淸邪, 中於上也. 三陽經脈, 上頭而行於身表, 頭中寒濕, 則表氣不宣, 故身疼發熱. 肺開竅於鼻, 而行氣於皮毛, 邪從鼻入, 濕遏其陽而上蒸, 則面黃, 氣閉則喘, 氣壅則頭痛鼻塞而煩, 皆肺氣窒塞. 不得下降, 故脈反大, 其與濕中於下, 而在陰之脈沈細者, 逈不同也. 肺通喉, 胃通咽, 邪在肺, 不在胃, 故自能飮食, 腹中和無病. 止頭中寒濕, 故鼻塞, 當用辛香苦泄之藥, 納鼻中, 如近世之痧藥,*雄, 按鼻淵, 亦可用, 古人, 惟用瓜蒂散(十四). 使肺氣通達, 其濕邪化水, 從鼻中出則愈.
七. 傷寒, 瘀熱在裏, 身必發黃, 麻黃連翹赤小豆湯(十五)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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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表邪未解, 濕熱內瘀, 身必發黃, 故以麻黃解表, 連翹赤豆等味, 利肺氣以淸濕熱, 其邪在經絡, 故從表解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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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余, 治夏月濕熱發黃, 而表有風寒者, 本方以香薷易麻黃, 輒效.*楊, 云夏月香薷, 冬月麻黃, 其理正同.
八. 傷寒, 身黃發熱者, 梔子蘗皮湯(十六)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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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在涇, 曰此熱瘀而未實之證, 熱瘀, 故身黃, 熱未實, 故發熱而腹不滿. 梔子徹熱於上, 蘗皮淸熱於下, 而中未及實, 故須甘草, 以和之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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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梔蘗湯, 淸熱利小便, 治濕熱之主方也. 程扶生, 以麻連小豆湯, 治濕熱主方, 不思麻連小豆湯, 發汗之方, 惟外兼風寒者, 宜之. 梔蘗湯, 利小便之方也.*楊, 云分析極淸. 若以麻連小豆湯爲主方, 不惟梔蘗湯無著落, 卽論內但當利小便句775), 亦無著落.
九. 傷寒七八日, 身黃如橘子色, 小便不利, 腹微滿者, 茵陳蒿湯(十七)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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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在涇, 曰此則熱結在裏之證也. 身黃如橘子色者, 色黃而明, 爲熱黃也. 若陰黃則色黃而晦矣. 熱結在裏, 爲小便不利腹滿, 故宜茵陳蒿湯, 下熱通瘀爲主也.
十. 陽明病, 發熱汗出, 此爲熱越, 不能發黃也. 但頭汗出, 身無汗, 劑頸而還776), 小便不利, 渴飮水漿者, 此爲瘀熱在裏, 身必發黃, 茵陳蒿湯(十七)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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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在涇, 曰熱越, 熱隨汗而外越也. 熱越則邪不蓄而散, 安能發黃哉. 若但頭汗出而身無汗, 劑頸而還, 則其熱之蓄於內者, 方熾, 而濕之引於外者, 無已, 濕與熱合, 瘀熱不解, 則必蒸發爲黃矣. 茵陳蒿湯, 苦寒通泄, 使病從小便出也.
十一. 陽明病, 面合赤色, 不可攻之, 攻之, 必發熱色黃, 小便不利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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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此, 是寒邪外束之濕溫證也. 麻連小豆湯, 是其主方, 除卻惡寒, 卽是梔蘗湯證, 更加腹微滿, 卽是茵陳蒿湯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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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上明發黃之證, 此又明致黃之由也. 面赤者, 熱鬱在經, 當以汗解. 若攻之傷其腑氣, 則在經之熱, 反從內走, 與水穀之氣, 鬱蒸發黃, 三焦閉塞, 而小便不利也.
十二. 陽明病, 無汗, 小便不利, 心中懊憹者, 身必發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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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雖未誤下, 而無汗小便不利, 其邪熱閉結, 心中懊憹, 與胃中水液鬱蒸, 而身必發黃也.
十三. 陽明病, 被火, 額上微汗出, 小便不利者, 必發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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喩嘉言, 曰濕停熱鬱而誤火之, 則熱邪愈熾, 津液上奔, 額雖微汗, 而周身之汗, 與小便, 愈不可得矣. 發黃之變, 安能免乎.
*山陰陳坤載安注
一. 寸口脈陰陽俱緊者, 法當淸邪中於上焦, 濁邪中於下焦, 淸邪中上, 名曰潔也, 濁邪中下, 名曰渾也. 陰中於邪, 必內慄也, 表氣微虛, 裏氣不守, 故使邪中於陰也. 陽中於邪, 必發熱頭痛, 項强頸攣, 腰痛脛痠, 所謂陽中霧露之氣, 故曰淸邪中上. 濁邪中下, 陰氣爲慄, 足膝逆冷, 便溺妄出, 表氣虛微, 裏氣微急, 三焦相溷, 內外不通. 上焦怫鬱, 臟氣相熏, 口爛蝕齗也, 中焦不治, 胃氣上衝, 脾氣不轉, 胃中爲濁, 營衛不通, 血凝不流. 若衛氣前通者, 小便亦黃, 與熱相搏, 因熱作, 使游於經絡, 出入臟腑, 熱氣所過, 則爲癰膿. 若陰氣前通者, 陽氣厥微, 陰無所使, 客氣入內, 嚔而出之, 聲嗢咽塞, 寒厥相逐, 爲熱所壅, 血凝自下, 狀如豚肝. 陰陽俱厥, 脾氣孤弱, 五液注下, 下焦不闔, 淸便777)下重, 令便數難, 臍築湫痛, 命將難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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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一節, 言受疫之源, 疫者, 卽寒暑燥濕風, 夾雜而成, 淸濁不分, 三焦相溷. 其曰中上中下者, 是就邪之淸濁而言, 曰陰中陽中者, 亦卽邪之中上中下而言. 扼要, 全在中焦得治爲主. 中焦者, 脾胃, 是也. 脾胃之氣, 有權778), 若衛氣前通者, 邪可從經而汗解, 若營氣前通者, 邪可從腑而下解. 倘脾胃之氣, 不足, 邪必內陷傷臟, 五液注下, 便難臍痛, 命將難全矣. 爲癰膿, 下豚肝, 指其重者而言, 未必定當如是也. 所以疫證, 最怕邪伏膜原, 內壅不潰, 爲難治.
二. 傷寒, 脈陰陽俱緊, 惡寒發熱, 則脈欲厥, 厥者, 脈初來大漸漸小, 更來漸漸大, 是其候也.*楊, 云疫病, 乃穢邪瀰漫, 其脈恒糢糊不淸, 此所云漸漸大, 漸漸小, 正其候也. 如此者, 惡寒甚者, 翕翕汗出, 喉中痛, 熱多者, 目赤脈多, 睛不慧.*楊, 云凡疫證目睛, 必不了了. 醫復發之, 咽中則傷, 若復下之, 則兩目閉, 寒多者, 便淸穀, 熱多者, 便膿血, 若熏之, 則身發黃, 若熨之, 則咽燥. 若小便利者, 可救之, 小便難者, 爲危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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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篇, 言疫邪初起之證與脈也. 陰陽俱緊, 惡寒發熱, 與傷寒同, 而漸小漸大之厥脈, 是疫之所異也. 因邪氣深伏, 正氣不得宣通, 所以先必惡寒, 而甚則又形熱汗出, 喉痛目赤也. 若因惡寒而發汗, 則助熱上蒸而咽傷, 若因內熱而下之, 則陽氣內陷目閉, 陰邪多則便淸穀, 陽邪多則便膿血. 熏之則濕熱鬱蒸而身黃, 熨之則熱爍津液而咽燥, 總因邪伏募779)原, 故汗下熏熨, 皆誤也. 其可救與不救, 當於小便之利不利, 驗也.*楊, 云溫病, 小便利, 則陰氣未竭, 疫證, 小便利, 則腑氣尙通, 邪有出路, 故俱可治.
三. 傷寒, 發熱頭痛, 微汗出, 發汗則不識人, 熏之則喘, 不得小便, 心腹滿, 下之則短氣, 小便難, 頭痛背强, 加溫鍼則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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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節, 言淸邪之中上者, 故陽分之證, 居多. 淸邪中上, 直入募原也. 其發熱頭痛微汗, 爲邪熱熏蒸, 非在表也. 故發汗則熱盛而神昏,*楊, 云汗爲心液, 過汗則心虛, 而邪蔽淸陽. 熏之則熱壅而作喘,*楊, 云熏之則以熱益熱, 傷水之上源. 不得小便, 心腹滿者, 氣不通也, 亦非在裏. 短氣小便難, 頭痛背强者, 下傷津液也, 衄者, 溫鍼傷絡也.*楊, 云邪熱入營, 故衄. 治當先達募原, 不致此變.
四. 傷寒, 發熱, 口中勃勃氣出, 頭痛目黃, 衄不可制, 貪水者, 必嘔*楊, 云水積而不運, 故嘔, 惡水者, 厥.*楊, 云熱盛而無制, 故厥. 若下之, 咽中生瘡,*楊, 云熱遺於上, 故生瘡. 假令手足溫者, 必下重便膿血.*楊, 云四末屬脾, 溫則熱邪充斥脾胃, 故下膿血. 頭痛目黃者, 若下則兩目閉,*楊, 云溫邪非蕩滌所能驅, 而反虛其正, 故目閉. 貪水者, 脈必厥, 其聲嚶, 咽喉塞,*楊, 云亦水積泛溢之象. 若發汗則戰慄, 陰陽俱虛.*楊, 云邪在裏, 不在表, 汗之則徒虛其象. 惡水者, 若下之則裏冷不嗜食, 大便完穀出,*楊, 云惡水則濕盛熱微. 下之則傷其中氣, 若發汗則口中傷, 舌上白胎,*楊, 云津液外竭, 則穢邪上蒸. 煩躁, 脈數實,*楊, 云熱盛於內. 不大便, 六七日後必便膿血, 若發汗, 則小便自利也.*楊, 云太陽膀胱主津液, 汗之則正虛, 而不能約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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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節, 言濁邪之中下者, 故陰分之證, 居多. 濁邪中下者, 非下受也. 仍從募原分布, 謂陰邪歸陰也. 邪倂於陰, 則陰實陽虛, 故有勃勃氣出, 頭痛目黃, 衄不可制. 貪水咽瘡, 不重便膿血諸證, 此陰實也. 其目閉脈厥, 聲嚶咽塞, 戰慄不嗜食, 大便完穀, 小便自利者, 此陽虛也, 實爲眞實, 虛爲假虛, 故非偏陰偏陽可治.
五. 病人, 無表裏證, 發熱七八日, 雖脈浮數者, 可下之. 假令已下, 脈數不解, 合熱則消穀善飢, 至六七日不大便者, 有瘀血也, 宜抵當湯. 若脈數不解, 而下利不止, 必協780)熱而便膿血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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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 疫邪之分傳者. 病無表裏證, 邪在募原, 此指初起而言. 脈數者, 熱盛於內也. 浮者, 熱蒸於外也. 發熱七八日而不從汗解, 其內熱已甚, 故曰可下, 此指現在而言. 假令已下, 是指下後言也. 若下後, 脈數不解, 熱傳於陽, 則消穀善飢, 爲衛氣前通也. 熱傳於陰, 必傷血成瘀, 爲營氣前通也. 宜抵當湯, 卽下如豚肝之類, 若脈數不解, 而下利便膿血者, 已成脾氣孤絶, 五液注下, 爲不治之證也. 勿作尋常協熱利看.
六. 病在陽, 應以汗解之, 反以冷水潠之, 若灌之, 其熱被卻不得去, 彌更益煩, 肉上粟起, 意欲飮水, 反不渴者, 服文蛤散.(十九) *楊, 云此條, 溫熱俱有之, 不獨疫病. 若不差者, 與五苓散(二一), 寒實結胸無熱證者, 與三物小陷胸湯(二二)781)白散(二三)亦可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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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 疫邪之傳表者. 卻字疑是劫字之誤.*徐亞枝, 云卻不得前也, 熱被冷抑, 不得外出, 轉而內攻, 故彌更益煩, 卻字, 似非誤. 楊, 云是. 文蛤散, 當屬文蛤湯, 病在陽者, 謂疫邪已傳陽分也. 傳於陽, 當從汗解. 潠, 噴也, 灌, 漑也. 疫邪熱極, 原可飮冷水, 得大汗而解者, 乃以之潠灌皮毛, 內熱被冷水外劫, 故內煩益甚, 肉上粟起也. 欲飮而不渴者, 內熱爲外水所制也. 文蛤性寒氣燥, 合之麻杏石甘, 去外水而淸內熱, 五苓散, 亦俱利水徹熱之功. 小陷胸湯及亦可服七字疑衍.
七. 傷寒, 噦而腹滿, 視其前後, 知何部不利, 利之則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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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 疫邪之傳裏者. 噦在傷寒多寒, 在疫證胃熱. 況現有腹滿前後不利, 可據, 其爲邪氣壅蔽, 無疑. 前後, 二便也, 利二便, 則疏裏法也.
八. 得病六七日, 脈遲浮弱, 惡風寒, 手足溫, 醫二三下之, 不能食而脇下滿痛, 面目及身黃, 頸項强, 小便難者, 與柴胡湯, 後必下重, 本渴而飮水, 嘔者, 柴胡不中與也. 食穀者, 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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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 疫邪之越於三陽者. 得病六七日, 惡風寒而脈浮弱, 非表虛也. 手足溫而脈遲, 非裏寒也. 合之, 爲疫邪內伏不潰之證. 醫者, 重於疏裏, 乃二三下之, 不能食, 小便難, 不無傷中, 而脇下滿痛, 少陽也. 面目及身黃, 陽明也, 頸項强, 太陽也, 邪已越於三陽. 斯時, 但於淸解熱毒劑中, 按經據證, 略加引經達表之藥, 足矣. 若拘於脇痛爲少陽, 與柴胡湯, 參甘薑棗蔽疫邪, 必下重作利也. 若先渴後嘔, 爲水飮內停, 非少陽喜嘔, 柴胡湯必不可與. 食穀者, 噦, 亦屬邪蔽使然, 非內寒也. 末句之義, 似有脫簡.
九. 太陽病未解, 脈陰陽俱停, 先必振慄汗出而解. 但陽脈微者, 先汗出而解, 但陰脈微者, 下之而解, 若欲下之, 宜調胃承氣湯(二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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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 疫邪之越於太陽者. 太陽病不解, 係疫邪浮越, 非太陽經病也. 停, 勻也. 脈陰陽俱停, 是尺寸浮沈遲速大小同等也. 其正氣有權, 足以化邪, 故從汗解. 振慄者, 戰汗也. 脈微, 謂邪氣衰也. 陽邪先退, 先從汗解, 陰邪先退, 先從下解, 汗法不一, 而下法宜調胃承氣, 以疫邪雖熱, 不必盡實也.
十. 太陽病, 下之而不愈, 因復發汗, 以此表裏俱虛, 其人因至冒, 冒家汗出自愈. 所以然者, 汗出表和故也, 得利未和, 然後下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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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 言疫邪傳表, 先下後汗之誤. 疫邪達表, 當從汗解, 乃拘於疏裏而先下之, 徒虛其裏, 故不愈. 因復發汗, 是又虛其表, 故汗出而作冒也. 必俟表氣已和, 再和裏氣. 疫證汗後, 往往有宜下者, 有下後, 必汗出而始解者, 總由邪氣分傳, 而無一定之治法也.
十一. 太陽病, 下之, 其脈促, 不結胸者, 此爲欲解也. 脈浮者, 必結胸也, 脈緊者, 必咽痛, 脈弦者, 必兩脇拘急, 脈細數者, 頭痛未止, 脈沈緊者, 必欲嘔, 脈沈滑者, 協熱利, 脈浮滑者, 必下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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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 言疫邪誤下之變. 治疫, 雖宜疏裏, 但旣越於太陽, 自當從表, 一誤下之, 其變有不可勝言者. 促爲陽盛, 下之必致結胸, 不結者, 陽邪外散也, 爲欲解. 浮爲在表, 下之則內陷爲結胸, 緊爲邪實, 下之則邪上浮, 爲咽痛. 弦者挾風, 下之則引風入肝, 故兩脇拘急, 細數者, 熱鬱於內也, 下之則邪火上衝, 故頭痛未止. 沈緊多飮, 下之, 必動其陰, 故欲嘔, 沈滑者, 熱爲濕滯也, 下之則濕熱下流, 故協熱利. 浮滑者, 熱盛於表也, 下之則熱邪內攻, 故下血.
十二. 陽毒之爲病, 面赤斑斑如錦紋, 咽喉痛, 唾膿血, 五日可治, 七日不可治. 升麻鱉甲湯(二十五)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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陽毒者, 疫邪犯於陽分也. 陽邪上壅, 故面赤, 熱極傷血, 故徧體斑斑如錦紋也. 咽喉痛, 唾膿血, 皆邪熱爍津, 有立時腐敗之勢. 五日經氣未周, 毒猶未徧, 故可治. 七日則邪氣徧而正氣消矣, 故曰不可治. 方用升麻鱉甲者, 所以解陽分之毒, 卽所以救陰分之血也.
十三. 陰毒之爲病, 面目靑, 身痛如被杖, 咽喉痛, 五日可治, 七日不可治, 升麻鱉甲湯去雄黃蜀椒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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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毒者, 疫邪入於陰分也. 陰中於邪, 故面目靑, 邪閉經絡, 故身痛如被杖. 咽喉痛者, 陰分熱毒上壅也. 故其日數與陽經同, 而治法原方去雄黃蜀椒者, 陰分已受熱邪, 不堪再用熱藥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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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王安道, 云陰者, 非陰寒之病, 乃感天地惡毒異氣, 入於陰經, 故曰陰毒耳. 後人謂陰寒極盛, 稱爲陰毒, 引仲景所敍面目靑, 身痛如被杖, 咽喉痛數語, 卻用附子散正陽散等藥. 竊謂陰寒極盛之證, 固可名爲陰毒, 然終非仲景所以立名之本意. 後人所敍陰毒, 與仲景所敍陰毒, 自是兩般, 豈可混論. 蓋後人所敍陰毒, 是內傷生冷, 或暴寒所中, 或過服寒凉藥, 或內外俱傷於寒而成, 非天地惡毒異氣, 所中也. 又趙養葵, 云此陰陽二毒, 是感天地疫癘非常之氣, 沿家傳染, 所謂時疫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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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按雄黃蜀椒二物, 用治陽毒, 解者, 謂毒邪在陽分, 以陽從陽, 欲其速散也. 余, 謂雄黃, 尙屬解毒之品, 用之治毒, 理或有之, 至蜀椒, 豈面赤發斑咽痛唾血之可試乎. 必有錯簡, 未可曲爲782)之說也.*楊, 云通人之論, 『傷寒論』中, 此類甚多, 俱不必强作解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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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按倪沖之『傷寒彙言 · 附錄』袁雲龍, 云仲景之書, 前敍六經諸條, 其中文義, 前後起止, 多有闕失783). 歷代醫哲, 並未深勘, 至於陽毒陰毒二條, 更可詫異, 俱用升麻鱉甲湯, 陰毒但無雄黃蜀椒, 此坊刻之譌本也. 宋龐安常, 於陰毒陽毒, 槪用前方, 陰毒不去椒黃, 於理稍近. 余, 於萬歷784)乙亥, 得南陽舊本, 其陰毒條, 於去雄黃下, 作倍蜀椒加半主之, 於理爲是. 蓋陽毒陰毒二證, 良由平素將息失宜, 耗疲精髓, 逆亂氣血, 所以卒受山林水澤瘴厲惡氣, 所中感而成疾. 余, 當壯年北遊燕邸, 以及遼陽之外, 南遊閩廣黔甸, 以及交趾之區, 大抵, 南方多陽毒, 北方多陰毒. 時醫按法施治, 曾無一驗, 中州等處, 有人患此, 亦罕能救. 細按二證, 俱有咽喉痛三字, 以余竊論瘍利書, 若鎖喉風纏喉風鐵蛾纏三證, 其狀相似, 有面色赤如斑者, 若面色靑而悽慘者, 有吐膿血者, 若身痛如被杖者, 有氣喘急促者, 有發譫語煩亂者. 雖有兼證如此, 總以咽喉閉痛爲苦, 卒發之間, 三五可治, 至七日不減, 卽無生理, 豈非陽毒陰毒二證之類乎. 再察其脈, 緩大者生, 細數緊促者, 死. 余, 見此二證, 不論陽毒陰毒, 槪用喉科方, 以蓬砂二錢, 火硝六分, 米醋一琖, 薑汁小半琖, 用鵝翎探入喉中, 吐痰碗許, 活者百數. 據袁公之論, 則陽毒爲陽邪, 陰毒爲陰邪矣. 陰邪固宜倍蜀椒之半, 而以蜀椒, 施之陽邪, 終嫌未妥. 改從喉科法, 引吐卻穩當, 以余度之, 陽毒卽後世之爛喉痧耳. 叔和謂之溫毒是已. 治法忌用溫散, 宜用淸化. 陳繼宣『疫痧草』, 專論此症.
十四. 『論』, 曰百合病者, 百脈一宗, 悉致其病也. 意欲食, 復785)不能食, 常黙786)然, 欲臥不能臥, 欲行不能行, 飮食或有美時, 或有不用787),*聞食臭時, 如寒無寒, 如熱無熱, 口苦, 小便赤, 諸藥不能治, 得藥則劇吐利, 如有神靈者. 身形如和, 其脈微數, 每溺時頭痛者, 六十日乃愈. 若溺時頭不痛, 淅淅然者, 四十日愈, 若溺快然, 但頭眩者, 二十日愈. 其證, 或未病而預見, 或病四五日而出, 或二十日或一月微見者, 各隨證治之.*楊, 云『金匱』中論此證, 最爲明顯完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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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合病者, 皆緣時疫新愈, 其三焦腠理營衛之交, 餘熱未淸, 正氣困乏, 不能流暢, 如人在雲霧之中, 倏淸倏渾, 如日月被蝕之復, 或明或暗. 故有種種不可名言之狀, 而其口苦小便赤, 脈微數, 乃餘熱的證也. 病不在經絡臟腑,*楊, 云此句欠酌. 治不能補瀉溫凉, 惟以淸氣爲主. 氣歸於肺, 而肺朝百脈, 一宗者, 統宗788)於一, 卽悉致其病之謂也. 溺時頭痛者, 小便由於氣化, 水去則火上衝也. 其病爲重, 六十日愈, 月再周而陰必復也. 溺時淅淅然者, 膀胱腑氣一空, 表氣亦因之失護也. 但頭眩者, 陽氣不能上達也. 熱漸衰, 病漸輕, 故愈日漸速也. 曰其證, 指溺時頭痛諸證而言, 曰未病預見, 謂未成百合病, 先見頭痛證也. 百合淸熱養陰, 專潤肺氣, 治以百合, 卽以百合名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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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病, 仲景以百合主治, 卽以百合名其病, 其實餘熱, 逗留肺經之中. 凡溫暑濕熱諸病後, 皆有之, 不必疫也. 肺主魄, 魄不安, 則如有神靈, 肺失肅淸, 則小便赤, 百合功專淸肺, 故以爲君也.*楊, 云前注已平正通達, 讀此更親切不易, 覺前注尙隔一層. 余, 嘗謂孟英學識, 前無古人, 試取其所注, 與古人所注較論之, 當知余言之非阿所好也. 憶, 辛丑暮春, 于役789)蘭溪, 在嚴州舟次, 見一女子患此證, 其父母以爲祟也. 余詢其起於時證之後, 察其脈數, 第百合無覓處, 遂以葦莖麥冬絲瓜子冬瓜皮知母爲方,*汪, 按百合本治肺之品, 從此悟入, 可謂在人意中, 出人意外矣. 服之, 一劑知, 二劑已.
十五. 百合病, 見於陰者, 以陽法救之, 見於陽者, 以陰法救之, 見陽攻陰, 復790)發其汗, 此爲逆, 見陰攻陽, 乃復下之, 此亦爲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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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推究治百合病之原. 見於陰者, 卽陰中於邪也, 陰旣受邪, 不卽與陽氣通調, 則陰邪留閉, 法當攻陽以救其陰也. 見於陽者, 卽陽中於邪也, 陽旣受邪, 不卽與陰氣通達, 則陽邪不化, 法當攻陰以救其陽也. 若不攻陰救陽, 復發其汗, 是爲見陽攻陽, 不知攻陽救陰, 復下之, 是爲見陰攻陰, 二者均之爲逆. 皆因治不如法, 陰陽未能透解, 所以致有百合之病. 若於百合病中並無汗下之證, 毋用汗下之法也. 下之汗吐下, 皆此意, 此處陰陽二者, 但就營衛講, 不說前氣血臟腑上.
十六. 百合病, 發汗後者, 百合知母湯(二六)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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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之汗後者, 其陽分之津液, 必傷, 餘熱留連而不去, 和陽必以陰, 百合知母泉水, 以淸其餘熱, 而陽邪自化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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按初病邪重, 故上節言救言攻, 此病後餘邪, 當用和法.
十七. 百合病, 吐之後者, 百合鷄子黃湯(二八)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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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得之吐後者, 吐從上逆, 較發汗更傷元氣, 陰火得以上乘, 淸竅爲之蒙蔽矣. 故以鷄子黃之純陰養血者, 佐百合以調和心肺, 是亦用陰和陽也.
十八. 百合病, 下之後者, 百合滑石代赭湯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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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得之於下後者, 下多傷陰, 陰虛則陽往乘之, 所以有下焦之熱象. 百合湯內加滑石代赭, 取其鎭逆利窺以通陽也. 是謂用陽和陰法.
十九. 百合病, 不經吐下發汗, 病形如初者, 百合地黃湯(二九)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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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經吐下發汗, 正雖未傷, 而邪熱之襲於陰陽者, 未必透解, 所以致有百合病之變也. 病形如初, 指百合病首節而言. 地黃取汁, 下血分之瘀熱, 故云大便當如漆, 非取其補也. 百合以淸氣分之餘熱, 爲陰陽和解法.
二十. 百合病, 一月不解, 變成渴者, 百合洗方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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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合病, 至一月不解, 纏綿日久, 變成渴者, 津液消耗, 求水以自滋也. 渴而不致下消, 病猶在肺. 肺主皮毛, 故以百合湯洗之, 使毛脈合行精氣於腑也. 食煮餠, 假麥氣以助津液, 勿以鹽豉, 恐奪津增渴也.
二一. 百合病, 渴不差者, 括蔞牡蠣散(三一)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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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尤在涇, 曰病變成渴, 與百合洗方而不瘥者, 熱盛而津液傷也. 括蔞根苦寒, 生津止渴, 牡蠣鹹寒, 引熱下行, 不使上爍也. 此注已極該括, 陳注較遜, 故從尤本.
二二. 百合病, 變發熱者, 百合滑石散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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變發熱者, 餘邪鬱久, 淫於肌膚, 熱歸陽分也. 百合, 淸金退熱, 加滑石以利窺通陽. 日當微利, 指小便言, 謂熱從小便去也.
二三. 狐惑之爲病, 狀如傷寒, 黙黙欲眠, 目不得閉, 臥起不得安. 蝕於喉爲惑, 蝕於陰爲狐. 不欲飮食, 惡聞食臭也. 其面目乍赤乍黑乍白, 蝕於上部, 則聲嗄, 甘草瀉心湯(三二)主之. 蝕於下部, 則咽乾, 苦參湯洗之, 蝕於肛者, 雄黃熏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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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合病, 是餘熱留連於氣機者, 狐惑病, 是餘毒停積於幽陰者. 狐惑, 水蟲也. 原疫邪不外濕熱, 久留不散, 積而生蟲.*聽泉, 云疫邪久留, 人不活矣, 久留上, 宜如餘邪二字. 喉與二陰爲津液濕潤之處, 故蟲生於此也. 聲嗄因知其蝕於喉, 咽乾而知其蝕於陰者, 因其熱鬱於下, 津液不能上升也. 餘熱內鬱, 故狀似傷寒, 內熱故黙黙欲眠, 內煩故目不得閉, 臥起不安. 面目乍赤乍黑乍白, 以熱邪隱見不常, 非蟲動也. 苦蔘雄黃, 皆燥濕殺蟲之品, 甘草瀉心, 不特使中氣運而濕熱自化, 抑亦苦辛雜用, 足勝殺蟲之任也.*略參尤氏.
二四. 病者, 脈數, 無熱微煩, 黙黙但欲臥, 汗出, 初得之三四日, 目赤如鳩眼, 七八日目四眥黑, 若能食, 膿已成, 赤豆當歸散(三三)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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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 疫熱邪毒蘊伏於內也. 故有脈數, 身不熱, 微煩欲臥之證, 初得之汗出, 表氣尙通也. 至三四日, 目赤如鳩眼, 熱傷血分也. 七八日, 目四眥黑, 血已腐敗也. 能食者, 病不在胸腹, 膿成於下也. 赤小豆, 淸熱去濕, 兼以解毒, 當歸, 和血化膿, 使毒從下解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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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輩喩嘉言, 將「平脈篇」中, 淸邪中上焦濁邪中下焦一節, 爲仲景論疫根據, 可謂獨具隻眼者矣. 其治法, 以逐穢爲第一義, 上焦如霧, 升而逐之, 兼以解毒, 中焦如漚, 疏而逐之, 兼以解毒, 下焦如瀆, 決而逐之, 兼以解毒, 此論識超千故.*雄, 按林化解, 云喩氏論疫, 高出千古, 直發前人所未發. 蓋仲景於吐利霍亂等, 不過感一時冷熱之氣者, 猶且論及, 而謂疫病之爲流行大毒者, 反不之及耶. 然則『傷寒論』中之必有疫證, 是非臆說, 坤學識淺陋, 不敢妄自搜羅, 擾亂經旨, 但將『傷寒』『金匱』中證治, 與風寒等法不合, 寓有毒意者, 均歸之疫焉.*雄, 按守眞論溫, 鳳陸論暑, 又可論疫立言791), 雖似創闢, 皆在仲景範圍內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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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 云此篇, 搜輯甚佳, 俱古人所未及. 然原論不可解處, 甚多, 其用方與病不相登792)對處, 亦有之. 讀者, 師其意, 而於其不可解者, 勿强事穿鑿, 則善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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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此評大妙, 如此, 方不爲昔人所愚793), 所謂盡信書, 不如無書也.
溫熱經緯卷第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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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仲景論六經外感, 止有風寒暑濕之邪, 論溫病有伏氣所發, 而不及外感, 或因書有殘闕, 皆未可知. 後人因而穿鑿附會, 以大靑龍越脾等湯證治爲溫病, 而不知其實治風寒化熱之證也. 其所云太陽病發熱而渴爲溫病, 是少陰伏邪出於太陽, 以其熱從內發, 故渴而不惡寒. 若外感溫病, 初起各有微惡寒者, 是風邪在表也, 亦不渴, 以內無熱也. 似傷寒而實非傷寒, 如辨別不淸, 多致誤治, 因不悟仲景理法故也. 蓋風爲百病之長, 而無定體, 如天時寒冷, 則風從寒化, 而成傷寒, 溫暖則風從熱化, 以爲溫病, 以其同爲外感, 故證狀相似, 而邪之寒熱不同, 治法逈異, 豈可混哉. 二千年來, 紛紛論議, 不能剖析明白, 我朝葉天師, 始辨其源流, 明其變化, 不獨爲後學指南, 而實補仲景之殘闕, 厥功大矣. 爰釋其意, 以便覽焉.
一. 溫邪上受, 首先犯肺, 逆傳心包. 肺主氣屬衛, 心主血屬營, 辨營衛氣血, 雖與傷寒同, 若論治法, 則與傷寒大異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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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岫雲, 曰邪從口鼻而入, 故曰上受, 但春溫, 冬時伏寒藏於少陰, 遇春時溫氣而發, 非必上受之邪也. 則此所論溫邪, 乃是風溫濕溫之由於外感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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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溫病由口鼻而入, 自上而下, 鼻通於肺, 肺者, 皮毛之合也. 『經』, 云皮應天, 爲萬物之大表, 天屬金, 人之肺亦屬金. 溫者, 火之氣, 風者, 火之母, 未有不克金者, 故病始於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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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邪傷人, 風爲領袖, 故稱百病之長, 卽隨寒熱溫涼之氣, 變化爲病, 故『經』言其善行而數794)變也. 身半以上, 天氣主之, 爲陽, 身半以下, 地氣主之, 爲陰, 風從寒化, 屬陰, 故先受於足經, 風從熱化, 屬陽, 故先受於手經. 所以言溫邪上受, 首先犯肺者, 由衛分而入肺經也. 以衛氣通肺, 營氣通心, 而邪自衛入營, 故逆傳心包也. 『內經』, 言心爲一身之大主而不受邪, 受邪則神去而死. 凡言邪之在心者, 皆心之包絡受之795), 蓋包絡爲心之衣也. 心屬火, 肺屬金, 火本克金, 而肺邪反傳於心, 故曰逆傳也. 風寒先受於足經, 當用辛溫發汗, 風溫先受於手經, 宜用辛平解表, 上下部異, 寒溫不同, 故治法大異. 此傷寒與溫病, 其初感與傳變, 皆不同也.*不標姓氏者, 皆章氏原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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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難經』從所勝來者, 爲微邪, 章氏引爲逆傳心包解, 誤矣. 蓋溫邪始從上受, 病在衛分, 得從外解, 則不傳矣. 第四章, 云不從外解, 必致裏結, 是由上焦氣分以及中下二焦者, 爲順傳. 惟包絡上居膻中, 邪不外解, 又不下行, 易於襲入, 是以內陷營分者, 爲逆傳也. 然則溫病之順傳, 天士雖未點出,*楊, 云肺與心相連, 故肺熱最易入心, 天士有見於此, 故未言順傳, 而先言逆傳也. 而細譯其論議, 則以邪從氣分下行, 爲順, 邪入營分內陷, 爲逆也.*楊, 云二語最正確, 汪, 按旣從氣分下行爲順, 是必非升提所宜矣. 俗醫, 輒云防其內陷, 妄用升提, 不知此內陷. 乃邪入營分, 非眞氣下陷可比. 苟無其順, 何以爲逆, 章氏不能深究, 而以生克爲解, 旣乖本旨, 又悖經文, 豈越人之書, 竟未讀也.
二. 蓋傷寒之邪, 留戀在表, 然後化熱入裏, 溫邪則熱變*雄, 按唐本作化熱最速, 未傳心包, 邪尙在肺. 肺主氣, 其合皮毛,*唐本作肺合皮毛而主氣. 故云在表,*唐本無此二字, 初用辛凉
*何以首節, 章釋改辛平796). 今訂正之.輕劑, 挾風則可入*唐本無則入二字.薄荷牛蒡之屬, 挾濕加蘆根滑石之類, 或透風於熱外, 或滲濕於熱下797), 不與熱相搏, 勢必孤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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傷寒, 邪在太陽, 必惡寒甚, 其身熱者, 陽鬱不伸之故, 而邪未化熱也. 傳至陽明, 其邪化熱, 則不惡寒, 始可用凉解之法, 若有一分惡寒, 仍當溫散. 蓋以寒邪陰凝, 故須麻桂猛劑, 若溫邪爲陽, 只宜輕散, 儻重劑大汗, 而傷津液, 反化燥火, 則難治矣. 始初解表用辛凉, 須避寒凝之品, 恐遏其邪, 反不易解也. 或遇陰雨連綿798), 濕氣感於皮毛, 須解其表濕, 邪熱外透而解, 否則濕閉其熱而內侵, 病必重矣. 其挾內濕者, 淸熱必兼滲化之法, 不使濕熱相搏, 則易解也.*略參拙意.
三. 不爾, 風挾溫熱而燥生, 淸竅必乾, 謂水主之氣, 不能上榮, 兩陽相劫也. 濕與溫合, 蒸鬱而蒙蔽於上, 淸竅爲之壅塞, 濁邪害淸也. 其病有類傷寒, 其*唐本無此字.驗之之法, 傷寒多有變證, 溫熱雖久, 在一經不移, 以此爲辨.*唐本作總在一經爲辨, 章本作而少傳變爲辨, 較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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胃中水穀, 由陽氣化生津液, 故陽虛而寒者, 無津液上升, 停飮於胃, 遏其陽氣, 亦無津液上升, 而皆燥渴, 仲景已備論之. 此言風熱兩陽劫其津液而成燥渴, 其因各不同, 則治法逈異也. 至風雨霧露之邪, 受於上焦, 與溫邪鬱蒸, 上蒙淸竅, 如仲景所云, 頭中寒濕, 頭痛鼻塞, 納藥鼻中一條, 雖與溫邪蒙蔽相同, 又有寒熱不同也. 傷寒先受於足經, 足經脈長而多傳變, 溫邪先受於手經, 手經脈短, 故少傳變. 是溫病傷寒之不同, 皆有可辨者也.
四. 前言辛凉散風, 甘淡驅濕, 若病仍不解, 是漸欲入營也. 營分受熱, 則血液受*章本作被.劫, 心神不安, 夜甚無寐, 或斑點隱隱, 則撤去氣藥. 如從風熱陷入者, 用犀角竹葉之屬, 如從濕熱陷入者,*唐本者下有用字. 犀角花露之品, 參入凉血淸熱方中. 若加煩躁, 大便不通, 金汁亦可加入, 老年或平素有寒者, 以人中黃代之, 急急*唐本作速.透斑爲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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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入於營, 舌色必絳, 風熱無濕者, 舌無苔, 或有苔亦薄也. 熱兼濕者, 必有濁苔而多痰也. 然濕在表分者, 亦無苔,*雄, 按亦有薄苔. 其脈浮部, 必有細澁也. 此論, 先生口授及門, 以吳人氣質薄弱, 故用藥多輕淡, 是因地制宜之法. 與仲景之理法, 同而方藥不同, 或不明其理法, 而但仿用輕淡之藥, 是效顰也. 或又以吳又可爲宗者, 又謂葉法輕淡, 如兒戱不可用, 是皆坐井論天者也.*雄, 按又可亦是吳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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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仲景論傷寒, 又可論疫證, 麻桂達原不嫌峻猛, 此論溫病, 僅宜輕解. 況本條所列, 乃上焦之治, 藥重則過病所, 吳茭山, 云凡氣中799)有熱者, 當行淸凉薄劑, 吳鞠通, 亦云治上焦如羽, 非輕不擧也. 觀後章, 論中下焦之治, 何嘗不用白虎承氣等法乎. 章氏未深探討, 曲爲蓋護800), 毋乃是河海爲不足, 而欲以淚益之耶. 華岫雲, 嘗云或疑此法, 僅可治南方柔弱之軀, 不能治北方剛勁之質, 余謂不然. 其用藥有極輕淸極平淡者, 取效更捷, 苟能悟其理, 則藥味分量, 或可權衡輕重, 至於治法, 則不可移易. 蓋先生立法之所在, 卽理之所在, 不遵其法, 則治不循理矣. 南北之人, 强弱雖殊, 感病之由, 則一也, 其補瀉溫凉, 豈可廢繩墨, 而出範圍之外乎. 況姑蘇『商旅雲集』, 所治豈皆吳地之人哉. 不必因其輕淡而疑之也. 又葉氏『景岳發揮』, 云西北人亦有弱者, 東南人亦有强者, 不可執一而論, 故醫者, 必先議病而後議藥. 上焦溫證, 治必輕淸, 此一定不易之理法, 天士獨得之心傳, 不必章氏曲爲遮飾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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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急急透斑, 不過凉血淸熱, 俗醫, 必以胡荽浮萍西河柳爲透法, 大謬.
五. 若斑出熱不解者, 胃津亡也. 主以甘寒, 重則如玉女煎*唐本無如字. 輕則如梨皮蔗漿之類. 或其人腎水素虧, 雖未及下焦,*唐本雖上有病字. 先自徬徨矣801).*唐本作每多先自徬徨. 必驗之於舌,*唐本必上有此字. 如甘寒之中, 加入鹹寒, 務在先安未受邪之地, 恐其陷入易易 *唐本無此二字.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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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拙吾, 曰蘆根梨汁蔗漿之屬, 味甘凉而性濡潤, 能使肌熱除, 而風自息, 卽『內經』風淫於內, 治以甘寒之旨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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斑出則邪已透發, 理當退熱, 其熱仍不解者, 故知其胃津亡, 水不制火. 當以甘寒生津, 若腎水虧者, 熱尤難退, 故必加鹹寒, 如元參知母阿膠龜板之類. 所謂壯水之主, 以制陽光也. 如仲景之治少陰傷寒, 邪本在經, 必用附子溫臟, 卽是先安未受邪之地, 恐其陷入也. 熱邪用鹹寒滋水, 寒邪用鹹熱助火, 藥不同而理法一也. 驗舌之法, 詳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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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雖先生口授及門之論, 然言簡意該, 不可輕移一字. 本條主以甘寒, 重則如玉女煎者, 言如玉女煎之石膏地黃同用, 以淸未盡之熱, 而救已亡之液. 以上文曾言邪已入營, 故變白虎加人參法, 而爲白虎加地黃法,*楊, 云慧心明眼, 絶世聰明. 不曰白虎加地黃, 而曰如玉女煎者, 以簡捷爲言耳. 唐本刪一如字, 徑802)作重則玉女煎, 是印定爲玉女煎之原方矣. 鞠通虛谷, 因而襲誤, 豈知胃液雖亡, 身熱未退, 熟地牛膝, 安可投乎. 余治此證立案, 必先正名, 曰白虎加地黃湯, 斯爲淸氣血兩燔之正法, 至必驗之於舌, 乃治溫熱之要旨. 故先發之於此, 而後文乃詳言之. 唐氏, 於必上加一此字, 則驗舌之法, 似僅指此條言者, 可見一言半語之間, 未可輕爲增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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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此條辨析甚當, 心細如髮, 斯能膽大於身也.
六. 若其邪始終在氣分流連者, 可冀其戰汗透邪, 法宜益胃. 今邪與汗倂, 熱達腠開, 邪從汗出, 解後胃氣空虛, 當膚冷一晝夜, 待氣還, 自溫暖如常矣. 蓋戰汗而解, 邪退正虛, 陽從汗泄, 故膚漸冷, 未必卽成脫證. 此時宜令病者,*唐本無此三字. 安舒靜臥, 以養陽氣來復, 旁人切勿驚惶, 頻頻呼喚, 擾其元神,*唐本作氣. 使其煩躁.*唐本無此句. 但診其脈, 若虛輭和緩, 雖倦臥不語, 汗出膚冷, 卻非脫證, 若脈急疾, 躁擾不臥, 膚冷汗出, 便爲氣脫之證矣.*楊, 云辨證精悉. 更有邪盛正虛, 不能一戰而解, 停一二日, 再戰汗而愈者, 不可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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魏柳洲, 曰脈象忽然雙伏, 或單伏而四肢厥冷, 或爪甲靑紫, 欲戰汗也, 宜熟記之. 邪在氣分, 可冀戰汗, 法宜益胃者, 以汗由胃中水穀之氣所化, 水穀氣旺, 與邪相倂而化汗, 邪與汗俱出矣. 故仲景用桂枝湯治風傷衛, 服湯後, 令啜稀粥, 以助出汗, 若胃虛而發戰, 邪不能出, 反從內入也. 故要在辨邪之淺深, 若邪已入內而助胃, 是助邪反害矣. 故如風寒溫熱之邪, 初在表者, 可用助胃以托邪, 若暑疫等邪, 初受卽在膜原而當胃口, 無助胃之法可施. 雖虛人亦必先用開達, 若誤補, 其害匪輕也. 戰解後膚冷復溫, 亦不可驟進補藥, 恐餘邪未淨復熾也. 至氣脫之證, 尤當細辨, 若脈急疾, 躁擾不臥, 而身熱無汗者, 此邪正相爭, 吉凶判在此際, 如其正勝邪卻, 卽汗出身凉, 脈靜安臥矣. 倘汗出膚冷, 而脈反急疾, 躁擾不安, 卽爲氣脫之候, 或汗已出而身仍熱, 其脈急疾而煩躁者, 此正不勝邪, 卽『內經』所云, 陰陽交, 交者死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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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右第二章, 以心肺同居膈上, 溫邪不從外解, 易於逆傳, 故首節言內陷之治, 次明救液之法, 末言不傳營者, 可以戰汗而解也. 第邪旣始終流連氣分, 豈可但以初在表者, 爲釋. 蓋章氏疑益胃爲補益胃氣, 故未能盡合題旨, 夫溫熱之邪, 逈異風寒, 其感人也, 自口鼻入, 先犯於肺, 不從外解, 則裏結而順傳於胃. 胃爲陽土, 宜降宜通, 所謂腑以通爲補也. 故下章, 卽有分消走泄, 以開戰汗之門戶云云, 可見益胃者, 在疏瀹其樞機, 灌漑其湯水, 俾邪氣鬆達, 與汗偕行, 則一戰, 可以成功也.*楊, 云此與章注, 均有至理, 不可偏廢, 學者兼觀幷識, 而於臨證時, 擇宜而用之, 則善矣. 卽暑疫之邪, 在膜原者, 治必使其邪熱潰散, 直待將戰之始, 始令多飮米湯, 或白湯, 以助其作汗之資, 審如章氏之言, 則疫證, 無戰汗之解矣. 且戰汗在六七朝, 或旬餘者, 居多, 豈竟未見之耶. 若待補益而始戰解者, 間亦有之, 以其正氣素弱耳. 然亦必非初在表之候也.
七. 再論, 氣病有不傳血分, 而邪留三焦, 亦如*唐本作猶之.傷寒中少陽病也. 彼則和解表裏之半, 此則分消上下之勢, 隨證變法, 如近時杏朴苓等類, 或如溫膽湯之走泄, 因其仍在氣分, 猶可望其*唐本作猶有.戰汗之門戶, 轉瘧之機括.*唐本有也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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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封, 曰邪氣中人, 所入之道不一, 風寒由皮毛而入, 故自外漸及於裏, 溫熱由口鼻而入, 伏於脾胃之膜原, 與胃至近, 故邪氣向外, 則由太陽少陽轉出, 邪氣向裏, 則徑入陽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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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 言三焦膀胱者, 腠理毫毛其應, 而皮毛爲肺之合, 故肺經之邪, 不入營而傳心包, 卽傳於三焦, 其與傷寒之由太陽傳陽明者, 不同. 傷寒傳陽明, 寒邪化熱, 卽用白虎等法, 以陽明陽氣最盛故也. 凡表裏之氣, 莫不由三焦升降出入, 而水道由三焦而行, 故邪初入三焦, 或胸脇滿悶, 或小便不利. 此當展其氣機, 雖溫邪, 不可用凉藥遏之, 如杏朴溫膽之類, 辛平甘苦, 以利升降而轉氣機, 開戰汗之門戶, 爲化瘧之丹頭. 此中妙理, 非先生不能道出, 啓後學之性靈也. 不明此理, 一聞溫病之名, 卽亂投寒凉, 反使表邪內閉, 其熱更甚, 於是, 愈治而病愈重, 至死而不悟其所以然者, 良可慨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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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章氏此釋, 於理頗通, 然於病情, 尙有未協也. 其所云分消上下之勢者, 以杏仁開上, 厚朴宣中, 茯苓導下, 似指濕溫, 或其人素有痰飮者而言, 故溫膽湯, 亦可用也.*楊, 云此釋精確, 勝章注遠甚. 試以『指南』溫濕各案, 參之自見. 若風溫流連氣分, 下文, 已云到氣, 纔可淸氣, 所謂淸氣者, 但宜展氣化以輕淸, 如梔芩蔞葦等味, 是也. 雖不可遽用寒滯之藥, 而厚朴茯苓, 亦爲禁劑, 彼一聞溫病, 卽亂投寒凉, 固屬可慨, 而不辨其有無濕滯, 槪用枳朴, 亦豈無遺憾乎. 至轉瘧之機括一言, 原指氣機通達 病乃化瘧, 則爲邪殺803)也. 從此迎而導之, 病自漸愈, 奈近日市醫, 旣不知溫熱爲何病, 柴葛羌防, 隨手浪用, 且告病家, 曰須服幾劑柴胡, 提而爲瘧庶無變端, 病家聞之, 無不樂從, 雖至危殆, 猶曰提瘧不成, 病是犯眞, 故病家死而無怨, 醫者誤而不悔, 彼此夢夢804), 亦可慨也. 夫又按五種傷寒, 惟感寒卽病者, 爲正傷寒, 乃寒邪由表而受, 治以溫散, 尤必佐以甘草薑棗之類, 俾助中氣以托邪外出, 亦杜外邪而不使內入. 倘邪在半表半裏之界者, 治宜和解, 可使轉而爲瘧, 其所感之風寒, 較輕而內入於少陽之經者, 不爲傷寒, 則爲正瘧, 脈象必弦, 皆以小柴胡湯爲主方. 設冬傷於寒而不卽病, 則爲春溫夏熱之證, 其較輕者, 則爲溫瘧癉瘧, 軒岐仲景, 皆有明訓, 何嘗槪以小柴胡湯治之耶. 若感受風溫濕溫暑熱之邪者, 重則爲時感, 輕則爲時瘧, 而溫熱暑濕諸感證之邪氣流連者, 治之得法, 亦可使之轉瘧而出. 統而論之, 則傷寒有五805), 瘧亦有五, 蓋有一氣之感證, 卽有一氣之瘧疾, 不過重輕之別耳. 今世溫熱多而傷寒少, 故瘧亦時瘧多而正瘧少, 溫熱暑濕, 旣不可以正傷寒法治之, 時瘧, 豈可以正瘧法治之哉. 其間二日而作者, 正瘧有之, 時瘧亦有之, 名曰三陰瘧, 以邪入三陰之經也, 不可誤解爲必屬陰寒之病. 醫者不知五氣, 皆能爲瘧, 顢頇施治, 罕切病情, 故世人患瘧, 多有變證, 或至纏綿歲月, 以致俗人有瘧無正治, 疑爲鬼祟等說. 然以徐洄溪魏玉橫之學識, 尙不知此, 況其他乎. 惟葉氏, 精於溫熱暑濕諸感, 故其治瘧也, 一以貫之, 余師其意, 治瘧尠難愈之證. 曩陳仰山封翁詢余, 曰君何治瘧之神哉. 殆別有祕授也. 余, 謂何祕之有. 第不惑於昔人之謬論, 而辨其爲風溫, 爲濕溫, 爲暑熱, 爲伏邪, 仍以時感法淸其源耳. 近楊素園大令重刻806)余案, 評云案中所載多溫瘧暑瘧, 故治多凉解, 但溫瘧暑瘧, 雖宜凉解, 尤當辨其邪之在氣在營也. 繆仲淳, 善治暑瘧, 而用當歸牛膝鱉甲首烏等血分藥於陽明證中, 亦屬非法. 若濕溫爲瘧, 與暑邪挾濕之瘧, 其濕邪尙未全從熱化者, 極要留意, 況時瘧之外, 更有瘀血頑痰陽維爲病等證, 皆有寒熱如瘧之象, 最宜諦審. 案中諸治略備, 閱者, 還須於凉解諸法中, 縷析其同異焉.
八. 大凡看法, 衛之後, 方言氣, 營之後, 方言血. 在衛, 汗之可也, 到氣, 纔可*唐本作宜.淸氣, 入營,*唐本作乍入營分 猶可透熱轉氣,*唐本作仍轉氣分而解. 如犀角元參羚羊角等物.*唐本有是也二字. 入血*唐本作至入於血.就*唐本作則.恐耗血動血, 直須凉血散血, 如生地丹皮阿膠赤芍等物.*唐本有是也二字. 否則*唐本作若.前後*唐本無此二字.不循緩急之法, 慮其動手便錯,*唐本有耳字. 反致慌張矣.*唐本無此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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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景辨六經證治, 於一經中, 皆有表裏淺深之分. 溫邪雖與傷寒不同, 其始皆由營衛, 故先生於營衛中, 又分氣血淺深, 精細極矣. 凡溫病初感, 發熱而微惡寒者, 邪在衛分, 不惡寒而惡熱, 小便色黃, 已入氣分矣. 若脈數舌絳, 邪入營分, 若舌深絳, 煩擾不寐, 或夜有譫語, 已入血分矣. 邪在衛分, 汗之, 宜辛凉輕解,*雄, 按首章本文, 云初用辛凉輕劑, 華岫雲注此條, 云辛凉開肺, 便是汗劑, 章氏注此, 云宜辛平表散, 不可用凉, 何謬妄乃爾. 今正之. 淸氣, 熱不可寒滯, 反使邪不外達而內閉, 則病重矣. 故雖入營, 猶可開達轉出氣分而解, 倘不如此細辨施治, 動手便錯矣. 故先生爲傳仲景之道脈, 逈非諸家之立言, 所能及也.*雄, 按誠如君言, 何以屢屢擅改初用辛凉之文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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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外感溫病, 如此看法, 風寒諸感, 無不皆然, 此古人未達之旨, 近惟王淸任知之. 若伏氣溫病, 自裏出表, 乃先從血分, 而後達於氣分,*芷卿, 云論伏氣之治, 精識, 眞過前人, 然金鍼雖度, 其如粗工之聾瞶, 何. 故起病之初, 往往舌潤而無苔垢. 但察其脈, 耎而或弦或微數, 口未渴而心煩惡熱, 卽宜投以淸解營陰之藥, 迨邪從氣分而化, 苔始漸布, 然後再淸其氣分, 可也. 伏邪重者, 初起, 卽舌絳咽乾, 甚有肢冷脈伏之假象, 亟宜大淸陰分伏邪, 繼必厚膩黃濁之苔漸生, 此伏邪與新邪先後不同處. 更有邪伏深沈, 不能一齊外出者, 雖治之得法, 而苔退舌淡之後, 踰一二日舌復乾絳, 苔復黃燥, 正如抽蕉剝繭, 層出不窮, 不比外感溫邪, 由衛及氣, 自營而血也.*楊, 云閱歷有得之言, 故語語情實, 學者, 所當領悉也. 秋月伏暑證, 輕淺者, 邪伏膜原, 深沈者, 亦多如此. 苟閱歷不多, 未必知其曲折乃爾也. 附識以告留心醫學者.*余醫案中, 凡先治血分, 後治氣分者, 皆伏氣病也. 雖未點明, 讀者, 當自得之.
九. 且吾吳, 濕邪害人最廣,*唐本作多. 如面色白者, 須要顧其陽氣, 濕勝則陽微也. 法應淸凉,*唐本法上有如字. 然*唐本作用.到十分之六七, 卽不可過於寒*唐本無此二字.凉, 恐成功反棄. 何以故耶.*唐本無此二句, 有蓋恐二字. 濕熱一去, 陽亦衰微也. 面色蒼者, 須要顧其津液, 淸凉到十分之六七, 往往熱減身寒者, 不可就*唐本作便.云虛寒而投補劑. 恐鑪煙雖息, 灰中有火也. 須細察精詳, 方少少與之, 愼不可直率*唐本作漫.然而往*唐本作進.也. 又有酒客裏濕素盛, 外邪入裏, 裏濕爲合,*唐本作與之相搏. 在陽旺之軀, 胃濕恒多, 在陰盛之體, 脾濕亦不少, 然其化熱卽一. 熱病救陰猶易, 通陽最難, 救陰不在*唐本有補字.血, 而在津與汗,*唐本作養津與測汗. 通陽不在溫, 而在利小便. 然*唐本無此字.較之雜證, 則*唐本無此字.有不同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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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氣之邪, 有陰陽不同, 其傷人也, 又隨人身之陰陽强弱, 變化而爲病. 面白陽虛之人, 其體豐者, 本多痰證, 若受寒濕之邪, 非薑附參苓不能去, 若濕熱, 亦必黏滯難解, 須通陽氣以化濕. 若過凉則濕閉而陽更困矣. 面蒼陰虛之人, 其形瘦者, 內火易動, 濕從熱化, 反傷津液, 與陽虛治法, 正相反也. 胃濕脾濕, 雖化熱則一, 而治法有陰陽不同, 如仲景, 云身黃橘子色, 而鮮明者, 此陽黃, 胃濕, 用茵陳蒿湯, 其云色如熏黃而沈晦者, 此陰黃, 脾濕, 用梔子蘗皮湯, 或後世之二妙散, 亦可. 救陰在養津, 通陽在利小便, 發古未發之至理也. 測汗者, 測之以審津液之存亡, 氣機之通塞也.*雄, 按熱勝於濕, 則黃如橘子色而鮮明, 濕勝於熱, 則色沈晦而如熏黃, 皆屬陽證而正色黃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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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所謂六氣, 風寒暑濕燥火也. 分其陰陽, 則『素問』, 云寒暑襲人, 暑統風火, 陽也, 寒統燥濕, 陰也. 言其變化, 則陽中, 惟風無定體, 有寒風, 有熱風, 陰中, 則燥濕二氣, 有寒有熱. 至暑, 乃天之熱氣, 流金爍石, 純陽無陰, 或云陽氣爲熱, 陰邪爲暑者, 甚屬不合. 『經』, 云熱氣大來, 火之勝也. 陽之動, 始於溫, 盛於暑, 蓋在天爲熱, 在地爲火, 其性爲暑, 是暑卽熱也. 並非二氣, 或云暑必兼濕者, 亦誤也. 暑與濕, 原是二氣, 雖易兼感, 非暑中必定有濕也. 譬如暑與風, 亦多兼感, 豈可謂暑中必有風耶. 若謂熱與濕合, 始名爲暑, 然則寒與風合, 又將何稱. 更有妄立陰暑陽暑之名者, 亦屬可笑. 如果暑必兼濕, 則不可冠以陽字, 若知暑爲熱氣, 不可冠以陰字, 其實彼所謂陰暑, 卽夏月之傷於濕者耳. 設云暑有陰陽, 則寒亦有陰陽矣, 不知寒者, 水之氣也, 熱者, 火之氣也. 水火定位, 寒熱有一定之陰陽, 寒邪傳變, 雖能化熱而感於人也, 從無陽寒之說, 人身雖有陰火, 而六氣中不聞有寒火之名. 暑字從日, 日爲天上之火, 寒字從冫, 冫爲地下之水, 暑邪易入心經, 寒邪先犯膀胱, 霄壤不同, 各從其類, 故寒暑二氣, 不比風燥濕有可陰可陽之不同也. 況夏秋酷熱, 始名爲暑, 冬春之熱, 僅名曰溫, 而風寒燥濕, 皆能化火, 今曰六氣之邪, 有陰陽之不同. 又隨人身之陰陽變化, 毋乃太無分別乎. 至面白體豐之人, 旣病濕熱, 應用淸凉, 本文業已明言. 但病去六七, 不可過用寒凉耳, 非謂病未去之初, 不可用凉也. 今云與面蒼形瘦之人, 治法正相反, 則未去六七之前, 亦當如治寒濕之用薑附參朮矣. 陽奉陰違, 殊乖詮釋之體, 若脾濕陰黃, 又豈梔蘗湯苦寒純陰之藥, 可治哉. 本文, 云救陰不在血, 而在津與汗, 言救陰須用充液之藥, 以血非易生之物, 而汗需津液以化也. 唐本, 於血津上, 加補益二字, 已屬蛇足, 於汗上加測字, 則更與救字不貫, 章氏仍之, 陋矣. 右第三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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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按寒暑燥濕風, 乃五行之氣, 合於五臟者也. 惟暑獨盛於夏令, 火則四時皆有, 析而言之, 故曰六氣. 然三時之煖燠, 雖不可以暑稱之, 亦何莫非麗日之喣照乎. 須知暑卽日之氣也. 日爲衆陽之宗, 陽燧承之, 火立至焉. 以五行論, 言暑則火在其中矣, 非五氣外另有一氣也. 若風寒燥濕, 悉能化火, 此由鬱遏使然, 又不可與天之五氣, 統同而論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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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按茅雨人, 云本文謂濕勝則陽微, 其實乃陽微, 故致濕勝也, 此辨極是, 學者宜知之.
十. 再論三焦不得*唐本無此字.從外解, 必致成*唐本無此字.裏結, 裏結於何. 在陽明胃與腸也. 亦須用下法, 不可以氣血之分, 就*唐本作謂其.不可下也. 但*唐本作惟.傷寒邪熱在裏, 劫爍津液, 下之宜猛, 此多濕邪內搏, 下之宜輕. 傷寒大便溏, 爲邪已盡, 不可再下, 濕溫病大便溏, 爲邪未盡, 必大便鞕, 愼*唐本作乃爲無濕始.不可再攻也. 以糞燥爲無濕矣.*唐本無此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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胃爲臟腑之海, 各臟腑之邪, 皆能歸胃. 況三焦包羅臟腑, 其邪之入胃, 尤易也. 傷寒化熱, 腸胃乾結, 故下宜峻猛, 濕熱凝滯, 大便本不乾結, 以陰邪瘀閉不通, 若用承氣猛下, 其行速而氣徒傷, 濕仍膠結不去, 故當輕法頻下. 如下文所云小陷胸寫心等, 皆爲輕下之法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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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傷寒化熱, 固是陽邪, 濕熱凝滯者, 大便雖不乾結, 黑如膠漆者, 有之, 豈可目爲陰邪. 謂之濁邪, 可也. 惟其誤爲陰邪, 故復援溫脾湯下寒實之例, 而自詡下陽虛之濕熱, 爲心得仲景心法, 眞未經臨證之言也. 似是而非, 刪去不錄.
十一. 再人之體, 脘在腹上, 其地位處於中,*唐本作其位居中. 按之痛, 或自痛, 或痞脹, 當用苦泄, 以其入腹近也. 必驗之於舌, 或黃或濁, 可與小陷胸湯(二二)或瀉心湯,(三五 至三八) 隨證治之. 或*唐本作若.白不燥, 或黃白相兼, 或灰白不渴, 愼不可亂投苦泄, 其中有外邪未解, 裏先結者. 或邪鬱未伸, 或素屬中冷者, 雖有脘中痞悶, 宜從開泄, 宣通氣滯, 以達歸於肺, 如近俗*唐本作世.之杏蔲橘桔等. 是輕苦微辛,*唐本無是字. 是流動之品, 可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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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言苔白爲寒, 不燥則有痰濕, 其黃白相兼, 灰白而不渴者, 皆陽氣不化, 陰邪壅滯, 故不可亂投苦寒滑泄以傷陽也. 其外邪未解而裏先結, 故苔黃白相兼而脘痞, 皆宜輕苦微辛以宣通其氣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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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凡是溫證, 必察胸脘, 如拒按者, 必先開泄, 若苔白不渴, 多協痰濕, 輕者橘蔲薑薤, 重者枳實連夏, 均可用之. 雖舌絳神昏, 但胸下拒按, 卽不可率投凉潤, 必參以辛開之品, 始有效也. 右第四章. 唐本倂以第十一章連爲一章, 今訂正之. 連上章, 皆申807)明邪在氣分之治法, 而分別營衛氣血之淺深, 身形肥瘦之陰陽, 苔色黃白之寒熱, 可謂旣詳且盡矣. 而下又申言察苔以辨證, 眞千古開羣矇也.
十二. 再*唐本無此字.前云舌黃或濁,*唐本此下有當用陷胸瀉心六字. 須要有地之黃. 若光滑者, 內無形濕熱, 中有虛象,*唐本作已有中虛之象. 大忌前法. 其臍以上爲大腹, 或滿或脹或痛, 此必邪已入裏矣.*唐本無矣字. 表證必無, 或十之存一,*唐本作或存十之一二. 亦要*唐本作須.驗之於舌, 或黃甚, 或如沈香色, 或灰黃色, 或老黃色, 或中有斷紋, 皆當下之, 如小承氣湯, 用檳榔靑皮枳實元明粉生首烏等.*唐本此下有皆可二字. 若未現此等舌, 不宜用此等法, *唐本作若. 恐其中有濕聚, 太陰爲滿, 或寒濕錯雜爲痛, 或氣壅爲脹. 又當以別法治之. *唐本有矣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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舌苔如地上初生之草, 必有根, 無根者, 爲浮垢, 刮之卽去. 乃無形濕熱, 而胃無結實之邪, 故云有中虛之象. 若妄用攻瀉傷內, 則表邪反陷, 爲難治矣. 卽使有此等舌苔, 亦不宜用攻瀉之藥, 又如濕爲陰邪, 脾爲濕土, 故脾陽虛, 則濕聚腹滿, 按之不堅, 雖現各色舌苔而必滑. 色黃爲熱, 白爲寒, 總當扶脾燥濕爲主, 熱者佐凉藥, 寒者非大溫, 其濕不能去也. 若氣壅爲脹, 皆有虛實寒熱之不同, 更當辨別, 以利氣和氣爲主治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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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右第五章. 唐本移作第六章, 今訂正之. 章氏所釋白爲寒, 非大溫其濕不去, 是也. 然苔雖白而不燥, 還須問其口中和否. 如口中自覺黏膩, 則濕漸化熱, 僅可用厚朴檳榔等, 苦辛微溫之品, 口中苦渴者, 邪已化熱, 不但大溫不可用, 必改用淡滲苦降微凉之劑矣. 或渴喜熱飮者, 邪雖化熱, 而痰飮內盛也, 宜溫膽湯加黃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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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 云原論已極鄭重周詳, 此更辨別疑似, 細極毫芒, 可見心粗膽大者, 必非眞學問人也.
十三. 再黃苔不甚厚而滑者, 熱未傷津, 猶可淸熱透表. 若雖薄而乾者, 邪雖去而津受傷也. 苦重之藥, 當禁, 宜甘寒輕劑, 可也.*唐本可也作養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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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初入營, 卽舌絳苔黃, 其不甚厚者, 邪結未甚, 故可淸熱. 以辛開之藥, 從表透發, 舌滑而津未傷, 得以化汗而解. 若津傷舌乾, 雖苔薄邪輕, 亦必祕結難出. 故當先養其津, 津回舌潤, 再淸餘邪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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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右第六章. 唐本移作第七章, 今訂正之. 此二章, 論黃苔各證, 治法之不同.
十四. 再論其熱傳營, 舌色必絳, 絳, 深紅色也. 初傳, 絳色中兼黃白色, 此氣分之邪未盡也. 泄衛透營, 兩和, 可也. 純絳鮮色者, 包絡受病*唐本作邪.也. 宜犀角鮮生地連翹鬱金石菖蒲等,*唐本此下有淸泄之三字. 延之數日, 或平素心虛有痰, 外熱一陷, 裏絡就*唐本作則.閉, 非菖蒲鬱金所能開, 須用牛黃丸(四十)至寶丹(四一)之類, 以開其閉. 恐其昏厥爲痙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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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報之, 曰溫熱病一發, 壯熱煩渴, 舌正赤而有白苔者, 雖滑, 卽當淸裏, 切忌表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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絳者, 指舌本也. 黃白者, 指舌苔也. 舌本, 通心脾之氣血, 心主營, 營熱, 故舌絳也. 脾胃爲中土, 邪入胃則生苔, 如地上生草也. 然無病之人, 常有微薄, 苔如草根者, 卽胃中生氣也.*楊, 云論舌苔之源, 甚佳. 若光滑如鏡, 則胃無生發之氣, 如不毛之地, 其土枯矣. 胃有用氣而邪入之, 其苔卽長厚, 如草根之得穢濁而長發也. 故可以驗病之虛實寒熱, 邪之淺深輕重也. 脾胃統一身之陰陽, 營衛主一身之邪808)血, 故脾又爲營之源, 胃又衛之本也. 苔兼白, 白屬氣, 故其邪未離氣分, 可用泄衛透營, 仍從表解, 勿使入內也. 純絳鮮澤者, 言無苔色, 則胃無濁結, 而邪已離衛入營, 其熱在心包也. 若平素有痰者, 必有舌苔.*雄, 按絳而澤者, 雖爲營熱之徵, 實因有痰, 故不甚乾燥也. 間若胸悶者, 尤爲痰據, 不必定有苔也. 菖蒲鬱金, 亦爲此設, 苔竟無痰, 必不甚澤. 其心虛血少者, 舌色多不鮮赤, 或淡晦無神, 邪陷, 多危而難治, 於此, 可卜吉凶也. 若邪火盛而色赤, 宜牛黃丸, 痰濕盛而有垢濁之苔者, 宜至寶丹.*略參拙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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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右第七章. 唐本移爲八章, 今訂正之. 連下二章, 辨論種種舌絳證治, 是統風溫濕溫而言也.
十五. 再色絳而舌中心乾者, 乃心胃火燔, 劫爍津液, 卽黃連石膏, 亦可加入. 若煩渴煩熱, 舌心乾, 四邊色紅, 中心或黃或白者, 此非血分也. 乃上焦氣熱爍津, 急用凉膈散(四二), 藥809)其無形之熱, 再看其後轉變, 可也. 愼勿用血舌810), 以滋膩難散. 至絳散, 望之若乾, 手捫之, 原有津液, 此津虧濕熱熏蒸, 將成濁痰, 蒙閉心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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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已入營, 則舌色絳, 胃火爍液, 則舌心乾. 加黃連石膏於犀角生地等藥中, 以淸營熱而救胃津, 卽白虎加生地之例也.*雄, 按此節章氏無注, 今補釋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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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舌四邊紅而不絳, 中兼黃白而渴, 故知其熱不在血分, 而在上焦氣分, 當用凉膈散淸之, 勿用血藥引入血分, 反難解散也. 蓋胃以通降爲用, 若營熱蒸其胃中濁氣, 成痰, 不能下降, 反上熏而蒙閉心包. 望之若乾, 捫之仍濕者, 是其先兆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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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右第八章. 唐本與第九章, 顚倒竄亂, 今訂正之.
十六. 再有熱傳營血, 其人素有瘀傷宿血在胸膈中, 挾熱而搏, 其舌色必紫而暗. 捫之濕, 當加入散血之品, 如琥珀丹參桃代811)丹皮等. 不爾, 瘀血與熱爲伍, 阻遏正氣, 遂變如狂發狂之證. 若紫而腫大者, 乃酒毒衝心, 若紫而乾晦者, 腎肝色泛也, 難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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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報之, 曰酒毒內蘊, 舌必深紫而赤, 或乾涸, 若淡紫而帶靑滑, 則爲寒證矣, 須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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舌紫而暗, 暗卽晦也. 捫之潮濕不乾, 故爲瘀血, 其晦而乾者, 精血已枯, 邪熱乘之, 故爲難治. 腎色黑, 肝色靑, 靑黑相合, 而見於舌, 變化紫暗, 故曰腎肝色泛也.*雄, 按此舌雖無邪熱, 亦難治. 酒毒衝心, 加黃連淸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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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節, 唐本作第十章, 而無挾熱而搏句.
十七. 舌色絳而上有黏膩, 似苔非苔者, 中挾穢濁之氣, 急加芳香逐之. 舌絳, 欲伸出口而抵齒, 難驟伸者, 痰阻舌根, 有內風也. 舌絳而光亮, 胃亡陰也, 急用甘凉濡潤之品, 若絳舌而乾燥者, 火邪劫營, 凉血淸火爲要. 絳舌而有碎點白黃者, 當生疳也. 大紅點者, 熱毒乘心也, 用黃連金汁. 其有雖絳而不鮮, 乾枯而痿者, 腎陰涸也, 急以阿膠鷄子黃天冬等救之, 緩則恐涸極而無救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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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拙吾, 曰陽明津涸, 舌乾而口燥者, 不足慮也. 若倂亡其陽, 則殆矣. 少陰陽虛, 汗出而厥者, 不足慮也. 若倂亡其陰, 卽危矣. 是以陽明燥渴, 能飮冷者, 生, 不能飮者, 死, 少陰厥逆, 舌不乾者, 生, 乾者,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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挾穢者, 必加芳香, 以開降胃中濁氣, 而淸營熱矣. 痧阻舌根, 由內風之逆, 則開降中, 又當加辛凉鹹潤以息內風也. 脾腎之脈, 皆連舌本, 亦有脾腎氣閉, 而舌短不能伸者, 其形貌面色, 亦必枯瘁, 多爲死證, 不獨風痰所阻之故也. 其舌不鮮, 乾枯而痿, 腎陰將涸, 亦爲危證, 而黃連金汁, 倂可治疳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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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光絳而胃陰亡者, 炙甘草湯(十三)去薑桂加石斛, 以蔗漿易飴糖, 乾絳而火邪劫營者, 晉812)三犀角地黃湯加元參花粉紫草銀花丹參蓮子心竹葉之類. 若尤氏所云, 不能飮冷者, 乃胃中氣液兩亡, 宜復脈湯原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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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蔗漿易飴糖, 巧妙絶倫813), 蓋溫證, 雖宜甘藥, 又不可滯中也.
十八. 其有舌獨中心絳乾者, 此胃熱, 心營受灼也. 當於淸胃方中, 加入淸心之品. 否則延及於尖, 爲津乾火盛也. 舌尖絳獨乾, 此心火上炎, 用導赤散(四四), 瀉其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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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乾, 獨在舌心舌尖, 又有熱邪在心兼胃之別. 尖獨乾, 是心熱, 其熱在氣分者, 必渴, 以氣熱劫津也. 熱在血分, 其津雖耗, 其氣不熱, 故口乾而不渴也. 多飮能消水者, 爲渴, 不能多飮, 但欲略潤者, 爲乾. 又如血分無熱而口乾者, 是陽氣虛, 不能生化津液, 如此大不同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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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右第九章. 唐氏竄入第八章, 今釐正之. 舌心是胃之分野, 舌尖乃心之外候, 心胃兩淸, 卽白虎加生地黃連犀角竹葉蓮子心也. 津乾火盛者, 再加西洋蔘花粉梨汁蔗漿, 可耳, 心火上炎者, 導赤湯入童溲, 尤良.
十九. 再舌胎814)白厚而乾燥者, 此胃燥氣傷也. 滋潤藥中如815)甘草, 令甘守津還之意. 舌白而薄者, 外感風寒也, 當疏散之, 若白乾薄*唐本作白薄而乾.者, 肺津傷也, 加麥冬花露蘆根汁等輕淸之品, 爲上者, 上之也. 若白苔絳底*唐本作苔白而底絳.者, 濕遏熱伏也, 當先泄濕透熱, 防其就*唐本作卽.乾也. 勿憂之,*唐本作此可勿憂. 再從裏*唐本下有而字.透於外, 則變潤矣. 初病舌就*唐本作卽.乾, 神不昏者, 急加養正透邪之藥, 若神已昏, 此內匱816)矣,
*唐本矣字. 在下句之末. 不可救藥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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苔白而厚, 本是濁邪, 乾燥傷津, 則濁結不能化, 故當先養津而後濕818)濁也. 肺位至高, 肺津傷, 必用輕淸之品, 方能達肺, 若氣味厚重而下走, 則反無涉矣. 故曰上者, 上之也.*雄, 按此釋甚明, 何以第二章釋爲因地制宜, 而譏他人效顰也. 濕遏熱伏, 必先用辛開苦降, 以泄其濕, 濕開熱透, 故防舌乾. 再用苦辛甘凉, 從裏而透於外, 則胃氣化而津液輸布, 乾卽變潤, 自能作汗, 而熱邪亦可隨汗而觸819). 若初病舌卽乾, 其津氣素渴也. 急當養正, 略佐透邪, 若神已昏, 則本元敗, 而正不勝邪, 不可救矣.*雄, 按有初起舌乾而脈滑脘悶者, 乃痰阻於中, 而液不上潮, 未可牽投補益也.
二十. 又不拘何色, 舌上生芒刺者, 皆是上焦熱極也. 當用靑布拭, 冷薄荷水揩之, 卽去者輕, 旋卽生者, 險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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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芒刺者, 苔必焦黃或黑, 無苔者, 舌必深絳. 其苔白或淡黃者, 胃無火熱, 必無芒刺. 或舌尖或兩邊, 有小赤瘰, 是營熱鬱結, 當開泄氣分以通營淸熱也. 上焦熱極者, 宜凉膈散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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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秦皇士, 云凡渴不消水, 脈滑不數, 亦有舌苔生刺者, 多是表邪挾食, 用保和加竹瀝蘆菔汁, 或梔豉加枳實, 幷效. 若以寒凉抑鬱, 則譫語發狂愈甚, 甚則口噤不語矣. 有斑疹內伏, 連用升提而不出, 用消導而斑出神淸者, 若葷腥油膩, 與邪熱斑毒紐結不解, 脣舌焦裂, 口臭牙疳, 煩熱昏沈. 與以尋常消導, 病必不解, 徒用淸理820), 其熱愈甚, 設用下奪, 其死更速, 惟用升麻葛根湯以宣發之. 重者, 非升麻淸胃湯, 不能淸理腸胃血分中之膏粱積熱, 或再加山査檳榔, 多有生者. 愚821), 謂病從口入, 感證夾食爲患者, 不少, 秦氏著『傷寒大白』, 於六法外特補消導一門, 未爲無見. 所用蘆菔汁, 不但能消痰食, 卽燥火閉鬱, 非此不淸, 用得其當, 大可起死回生. 郭雲臺極言其功, 余每與海蛇同用, 其功益懋.
二一. 舌苔不燥, 自覺悶極者, 屬脾濕盛也 或有傷痕血跡者, 必問曾經搔挖否, 不可以有血而便爲枯證, 仍從濕治, 可也. 再有神情淸爽, 舌脹大不能出口者, 此脾濕胃熱, 鬱極化風, 而毒延口也. 用大黃磨入當用劑內, 舌脹自消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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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報之, 曰凡中宮有痰飮水血者, 舌多不燥, 不可誤認爲寒也. 三焦升降之氣, 由脾鼓運, 中焦和則上下氣順, 脾氣弱則濕自內生, 濕盛而脾不健運, 濁壅不行, 自覺悶極. 雖有熱邪, 其內濕盛而舌苔不燥, 當先開泄其濕, 而後淸熱, 不可投寒凉以閉其濕也. 神情淸爽而舌脹大, 故知其邪在脾胃, 若神不淸, 卽屬心脾兩臟之病矣. 邪在脾胃者, 脣亦必腫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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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右第十章. 唐氏析首節, 爲第五章, 次節爲第十二章, 末節爲第十三章, 今並訂正.
二二. 再*唐本作又有.苔上白舌黏膩, 吐出濁厚涎沫, 口必甛味也,*唐本作其口必甛. 爲脾癉病,*唐本作此爲九癉. 乃濕熱氣聚, 與穀氣相搏, 土有餘也. 盈滿則上泛, 當用省頭草,*唐本佩蘭草. 芳香辛散以逐之則退.*唐本無此二字. 若舌上苔如鹼822)者, 胃中宿滯挾濁穢鬱伏, 當急急開泄. 否則閉結中焦, 不能從膜原達出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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脾癉而濁泛口甛者, 更當視其舌本. 如紅赤者, 爲熱, 當辛通苦降以先濁823). 如色淡不紅, 由脾虛不能攝涎而上泛, 當健脾以降濁也. 苔如鹼者, 濁結甚, 故當急急開泄, 恐內閉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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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濁氣上泛者, 涎沫厚濁, 小溲黃赤, 脾虛不攝者, 涎沫稀黏, 小溲淸白, 見證逈異. 虛證宜溫中以攝液, 如理中或四君加益智之類, 可也. 何亦以降濁爲言乎. 疏矣. 右第十一章. 唐氏倂入第四章, 今訂正之. 此二章, 辨別種種白苔證治之殊, 似兼疫證之舌苔而詳論之. 試繹之則白苔不必盡屬於寒也.
二三. 若*唐本無此字.舌無苔, 而有如煙煤隱隱者, 不渴肢寒, 知挾陰病,*唐本移二句在若潤者上. 如口渴煩熱,*唐本下有而燥者三字. 平時胃燥舌*唐本無舌者字.也, 不可攻之. 若燥者*唐本作宜.甘寒益胃, 若*唐本此下有不渴肢寒而五字.潤者, 甘溫扶中, 此何*唐本此下有以字.故. 外露而裏無也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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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黑苔, 大有虛實寒熱之不同, 卽黃白之苔, 因食酸味, 其色卽黑, 尤當問之.*雄, 按此名染苔, 食橄欖能黑, 食枇杷, 白苔能黃之類, 皆不可不知也. 其潤而不燥, 或無苔如煙煤者, 正是腎水來乘心火, 其陽虛極矣. 若黑而燥熱者, 火極變水色, 如焚木成炭而黑也. 虛實不辨, 死生反掌矣.*雄, 按虛寒證, 雖見黑苔, 其舌色必潤而不紫赤, 識此, 最爲秘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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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更有陰虛而黑者, 苔不甚燥, 口不甚渴. 其舌甚赤, 或舌心雖黑, 無甚苔垢, 舌本枯而不甚赤, 證雖煩渴便秘, 腹無滿痛, 神不甚昏. 俱宜壯水滋陰, 不可以爲陽虛也. 若黑苔, 望之雖燥而生刺, 但渴不多飮, 或不渴, 其邊或有白苔, 其舌本淡而潤者, 亦屬假熱, 治宜溫補. 其舌心並無黑苔, 而舌根有黑苔而燥者, 宜下之, 乃熱在下焦也. 若舌本無苔, 惟尖黑燥, 爲心火自焚, 不可救藥. 右第十二章. 唐本移爲十四章, 今訂正之.
二四. 若*唐本無此字.舌黑而滑者, 水來克火, 爲陰證, 當溫之. 若見短縮, 此腎氣竭也, 爲難治. 欲救之,*唐本作惟. 加人參五味子, 勉希*唐本作或救.萬一. 舌黑而乾者, 津枯火熾, 急急瀉南補北. 若*唐本此下黑字.燥而中心厚㾦825)*唐本無此字.者, 土燥水渴, 急以鹹苦下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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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報之, 曰暑熱證夾血, 多有中心黑潤者, 勿誤作陰證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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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苔而虛寒者, 非桂附不可治, 佐以調補氣血, 隨宜而施. 若黑燥無苔, 胃無濁邪,*雄, 按非無苔也, 但不厚耳. 故當瀉南方之火, 補北方之水, 仲景黃連阿膠湯主之. 黑燥而中心厚者, 胃濁邪熱乾結也, 宜用硝黃鹹苦下之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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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右第十三章. 唐本移爲十五章, 今訂正之. 此二章言黑苔之證, 治必有區別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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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按茅雨人, 云凡起病發熱胸悶, 徧舌黑色而潤, 外無險惡情狀, 此胸膈素有伏痰也. 不必張皇826), 止用薤白括蔞桂枝半夏一劑, 黑苔卽退. 或不用桂枝, 卽枳殼桔梗, 亦效.
二五. 舌淡紅無色者, 或乾而色不榮者, 當是胃津傷而氣無化液也. 當用炙甘草湯(十三), 不可用寒凉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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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補之, 曰紅嫩如新生, 望之似潤, 而燥涸殆甚者, 爲妄行汗下, 以致津液渴也. 淡紅無色, 心脾氣血素虛也. 更加乾而色不榮, 胃中津氣, 亦亡也. 故不可用苦寒藥, 炙甘草湯, 養氣血以通經脈, 其邪自可漸去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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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右第十四章. 唐氏移爲十一章, 今訂正之. 此章言虛多邪少之人, 舌色如是, 當培氣液爲先也.
二六. 若舌白如粉而滑, 四邊色紫絳者, 溫疫病初入膜原, 未歸胃腑, 急急透解, 莫待傳陷而入, 爲險惡之病. 且見此舌者, 病必見凶, 須要小心. 斑疹初見, 須用紙撚827)照看胸背兩脇, 點大而在皮膚之上者, 爲斑, 或雲頭隱隱, 或瑣碎小粒者, 爲疹. 又宜見而不宜見多. 按方書謂斑色紅者, 屬胃熱, 紫者熱極, 黑者胃爛, 然亦必看外證所合, 方可斷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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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疫白苔, 如積粉之厚, 其穢濁重也. 舌本紫絳, 則邪熱爲濁所閉, 故當急急透解. 此五疫中之濕疫. 又可主以達原飮, 亦須隨證加減, 不可執也. 舌本紫絳, 熱閉營中, 故多成斑疹, 斑從肌肉而出, 屬胃, 疹從血絡而出, 屬經. 其或斑疹齊現, 經胃皆熱. 然邪由膜原入胃者多, 或兼風熱之入於經絡, 則有疹矣. 不見則邪閉, 故宜見, 多見則邪重, 故不宜. 但斑疹亦有虛實, 虛實不明, 擧手殺人, 故先生辨之如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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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溫熱病, 舌絳而白苔滿布者, 宜淸肅肺胃, 更有伏痰乃盛, 神氣昏瞀者, 宜開痰爲治. 黑斑藍斑, 亦有可治者, 余治胡季權姚祿, 皆二案載續編, 徐月巖壺案附曾大父隨筆中.
二七. 然而春夏之間, 濕病俱發疹爲甚, 且其色要辨,*唐本無此句. 如淡紅色, 四肢淸, 口不甚渴, 脈不洪數, 非虛斑卽陰斑. 或胸微見數點, 面赤足冷, 或下利淸穀, 此陰盛格陽於上而見, 當溫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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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 專論斑疹, 不獨溫疫而有, 且有虛實之逈別也. 然火不鬱, 不成斑疹, 若虛火, 力弱而色淡, 四肢淸者, 微冷也. 口不甚渴, 脈不洪數, 其非實火, 可徵矣, 故曰虛斑. 若面赤足冷, 下利淸穀, 此陰寒盛格拒其陽於外, 內眞寒, 外假熱, 鬱而成斑, 故直名爲陰斑也. 須附桂引火歸元, 誤投凉藥, 卽死. 實火誤補, 亦死, 最當詳辨也.
二八. 若斑色紫*唐本下有而字.小點者, 心包熱也. 點大而紫, 胃中熱也. 黑斑而光亮者, 熱勝毒盛,*唐本作熱極毒熾. 雖屬不治, 若其人氣血充者, 或依法治之, 尙可救. 若黑而晦者, 必死, 若黑而隱隱, 四旁赤色, 火鬱內伏, 大用淸凉透發, 間有轉紅, 成可救者. 若夾斑帶疹, 皆是邪之不一, 各隨其部而泄. 然斑屬血者, 恒多, 疹屬氣者, 不少, 斑疹, 皆是邪氣外露之象, 發出,*唐本下有之時二字. 宜神情淸爽, 爲外解裏和之意. 如斑疹出而昏者, 正不勝邪, 內陷爲患, 或胃津內涸之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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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 論實火之斑疹也. 點小, 卽是從血絡而出之疹, 故熱在心包, 點大, 從肌肉而出, 爲斑, 故熱在胃. 黑而光亮者, 元氣猶充, 故或可救, 黑暗則元氣敗, 必死矣. 四旁赤色, 其氣血尙活, 故可透發也. 斑疹夾雜經胃之熱, 各隨其部而外泄, 熱邪入胃, 本屬氣分, 見斑則邪屬於血者, 多矣. 疹從血絡而出, 本屬血分, 然邪由氣而閉其血, 方成疹也, 必當兩淸氣血以爲治也. 旣出而反神昏, 則正不勝邪而死矣.
二九. 再有一種白㾦, 小粒如水晶色者,*楊, 云平人夏月, 亦間有之. 此濕熱傷肺, 邪雖出而氣液枯也, 必得甘藥補之. 或未至久延, 傷及氣液, 乃濕鬱衛分, 汗出不徹之故, 當理氣分之邪. 或白如枯骨者, 多凶, 爲氣液渴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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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濕熱之邪, 鬱於氣分, 失於輕淸開泄, 幸不傳及他經, 而從衛分發白㾦者, 治當淸其氣分之餘邪. 邪若久鬱, 雖化白㾦, 而氣液隨之以泄, 故宜甘濡以補之. 苟色白如枯骨者, 雖補以甘藥, 亦恐不及也. 右第十六章. 唐氏移爲第十七章, 今訂正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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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 按濕熱素盛者, 多見此證, 然在溫病中爲輕證, 不見有他患. 其白如枯骨者, 未經閱歷, 不敢臆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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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白㾦, 前人未詳細論, 此條之功不小. 白如枯骨者, 余曾見之, 非惟不能救, 倂不及救. 故俗醫一見白㾦, 輒以危言恐嚇病家, 其實白如水晶色者, 絶無緊要, 吾見甚多. 然不知甘濡之法, 反投苦燥溫升, 則不枯者, 亦枯矣.
三十. 再溫熱之病, 看舌之後, 亦須驗齒, 齒爲腎之餘, 齦爲胃之絡. 熱邪不燥胃津, 必耗腎液, 且二經之血, 皆走其地828), 病甚動血, 結瓣於上. 陽血者, 色必紫, 紫如乾漆, 陰血者, 色必黃, 黃如醬瓣. 陽血若見, 安胃爲主, 陰血若見, 救腎爲要. 然豆瓣色者, 多險, 若證還不逆者, 尙可治, 否則難治矣. 何以故耶. 蓋陰下竭, 陽上厥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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腎主骨, 齒爲骨之餘, 故齒浮齦不腫者, 爲腎火水虧也. 胃脈絡於上齦, 大腸脈絡於下齦, 皆屬陽明, 故牙齦腫痛, 爲陽明之火. 若濕入胃, 則必連及大腸, 血循經絡而行, 邪熱動血而上結於齦, 紫爲陽明之血, 可淸可瀉. 黃者爲少陰之血, 少陰血傷, 爲下竭, 其陽邪上亢而氣厥逆, 故爲難治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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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右第十七章. 唐氏移作十八章, 今訂正之.
三一. 齒若光燥如石者, 胃熱甚也. 若無汗惡寒, 衛偏勝也, 辛凉泄衛透汗爲要. 若如枯骨色者, 腎液枯也, 爲難治. 若上半截潤, 水不上升, 心火上炎也, 急急淸心救水, 俟枯處轉潤, 爲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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胃熱甚而反惡寒者, 陽內鬱而表氣不通. 故無汗, 而爲衛氣偏勝, 當泄衛以透發其汗, 則內熱卽從表散矣. 凡惡寒而汗出者, 爲表陽虛, 腠理不固, 雖有內熱, 亦非實火矣. 齒燥有光者, 胃津雖乾, 腎氣未竭也. 如枯骨者, 腎亦敗矣, 故難治也. 上半截潤, 胃津養之, 下半截燥, 由腎不能上滋其根, 而心火燔灼, 故急當淸心救水, 仲景黃連阿膠湯主之.
三二. 若齩牙齧齒者, 濕熱化風痙病, 但齩牙者, 胃熱氣走其絡也. 若齩牙而脈證皆衰者, 胃虛無穀以內榮, 亦齩牙也. 何以故耶. 虛則喜實也. 舌本不縮而鞕, 而牙關齩定難開也, 此非風痰阻絡, 卽欲作痙證, 用酸物擦之, 卽開. 木來泄土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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牙齒相齧者, 內風鼓動也. 但齩不齧者, 熱氣盛而絡滿, 牙關緊急也. 若脈證皆虛, 胃無穀養, 內風乘虛襲之入絡而亦齩牙, 虛而反見實象. 是謂虛則喜實, 當詳辨也. 又如風痰阻絡爲邪實, 其熱盛化風欲作痙者, 或由傷陰而挾虛者, 皆當辨也.
三三. 若齒垢如灰餻樣者, 胃氣無權津亡, 濕濁用事, 多死, 而初病齒縫流淸血, 痛者, 胃火衝激也, 不痛者, 龍火內燔也. 齒焦無垢者, 死, 齒焦有垢者, 腎熱胃劫也, 當微下之, 或玉女煎(四七), 淸胃救腎, 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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齒垢有腎熱蒸胃中濁氣所結, 其色如灰餻, 則枯敗而津氣俱亡, 腎胃兩竭, 惟有濕濁用事, 故死也. 齒縫流淸血, 因胃火者, 出於齦, 胃火衝激, 故痛. 不痛者, 出於牙根, 腎火上炎故也. 齒焦者, 腎水枯, 無垢則胃液竭, 故死. 有垢者, 火盛而氣液未竭, 故審其邪熱甚者, 以調胃承氣, 微下其胃熱, 腎水虧者, 玉女煎, 淸胃滋腎, 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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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右第十九章. 唐氏移作第二十章, 今訂正之. 以上三章, 言溫熱諸證, 可驗齒而辨其治也. 眞發從來之未發, 是, 於舌苔之外, 更添一秘訣, 並可垂爲後世法. 讀者, 苟能遇反, 則豈僅能辨識溫病而已哉.
三四. 再婦人溫病與男子, 同, 但多胎前産後, 以及經水適來適斷. 大凡胎前病, 古人皆以四物(四八)加減用之, 謂護胎爲要, 恐來害妊. 如熱極, 用井底泥, 藍布浸冷, 覆蓋腹上等, 皆是保護之意. 但亦要看其邪之可解處, 用血膩之藥不靈, 又當省察, 不可認板法. 然須步步保護胎元, 恐損正邪陷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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保護胎元者, 勿使邪熱入內傷胎也. 如邪猶在表分, 當從開達外解, 倘執用四物之說, 則反引邪入內, 輕病變重矣.*楊, 云此釋極爲明通. 故必審其邪之淺深而治, 爲至要也. 若邪熱偪胎, 急淸內熱爲主, 如外用泥布等蓋覆, 恐攻熱內走, 反與胎礙, 更當詳審, 勿輕用也. 總之, 淸熱解邪, 勿使傷動其胎, 卽爲保護, 若助氣和氣而達邪, 猶可酌用, 其補血膩藥, 恐反遏其邪也.*雄, 按此說固是, 然究是議藥不議病矣. 如溫熱已爍營陰, 則地黃未嘗不可用. 且『內經』, 曰婦人重身, 毒之何如. 岐伯, 曰有故無殞, 亦無殞也. 大積大聚, 其可犯也, 衰其大半而止, 不可過也829). 故如傷寒陽明實熱證, 亦當用承氣下之, 邪去則胎安也. 蓋病邪淺, 則在經, 深則在腑, 而胎繫於臟, 攻其經腑, 則邪當其藥, 與臟無礙.*雄, 按此釋極通, 而竟忘却溫熱傳營入血之證, 本文但云不可認板法, 非謂血藥無可用之證也. 若妄用補法以閉邪, 則反害其胎矣. 倘邪已入臟, 雖不用藥, 其胎必殞, 而命難保,*雄, 按亦須論其邪入何臟. 所以經言有故無殞者, 謂其邪未入臟, 攻其邪, 亦無殞胎之害也.*楊, 云有故無殞者, 有病則病當之也. 不必增入邪未入臟之說, 以滋熒惑. 要在辨證明析, 用法得當, 非區區四物所能保胎者也. 故先生, 曰須看其邪之可解處, 不可認板法, 至哉言乎.
三五. 至於産後之法, 按方書, 謂愼用苦寒, 恐傷其已亡之陰也. 然亦要辨其邪能從上中解者, 稍從證用之, 亦無妨也. 不過, 勿犯下焦, 且屬虛體, 當如虛怯人病邪而治. 總之無犯實實虛虛之禁, 況産後當氣血沸騰之候, 最當空竇, 邪勢必乘虛內陷, 虛處受邪, 爲難治也.*雄, 按余醫案中所在, 産後溫熱諸證治, 皆宜參閱, 玆不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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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産後血脫, 孤陽獨旺, 雖石膏犀角, 對證亦不禁用, 而世之庸醫, 誤信産後宜溫之說, 不論病證, 皆以辛熱之藥, 戕其陰而益其火, 無不立斃, 我見甚多. 惟葉案中絶無此弊, 足徵學有淵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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魏柳洲, 曰近時專科及庸手, 遇産後, 一以燥熱溫補爲事, 殺人如麻.*雄, 按不挾溫熱之邪者, 且然, 況兼溫熱者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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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鞠通, 曰産後溫證, 固云治上不犯中, 然藥反不可過輕, 須用多備少服法, 中病卽已. 所謂無糧之師, 利於速戰, 若畏産後虛怯, 用藥過輕, 延至三四日後, 反不能勝藥矣.
三六. 如經水適來適斷, 邪將陷*唐本下有於字.血室, 少陽傷寒, 言之詳悉, 不必多贅. 但數動與正傷寒不同. 仲景立小柴胡湯, 提出所陷熱邪, 參棗*唐本下有以字.扶胃氣, 以衝脈隸屬陽明也. 此與*唐本作惟.虛者爲合治, 若熱邪陷入, 與血相結者, 當從陶氏小柴胡湯, 去參棗加生地桃仁査肉丹皮或犀角等. 若本經血結自甚, 必少腹滿痛, 輕者刺期門, 重者小柴胡湯, 去甘藥加延胡歸尾桃仁, 挾寒加肉桂心, 氣滯者, 加香附陳皮枳殼等. *沈月光用柴胡秦艽荊芥香附蘇梗厚朴枳殼當歸芎藭益母草木通黃芩名和血逐邪湯. 薑衣少許爲引, 治傷寒熱入血室, 氣滯血瘀, 而胸滿腹脹, 痛甚者甚效. 然熱陷血室之證, 多有譫語如狂之象, 防是陽明胃實,*唐本作與陽明胃實相似. 下有此種病機四字. 當辨之.*唐本作最須辨別. 血結者, 身體必重, 非若陽明之輕旋830)便捷者,*唐本無旋捷二字. 何以故耶. 陰主重濁, 絡脈被阻,*唐本下有身之二字. 側旁氣痺, 連*唐本下有及字胸背皆拘束不遂,*唐本作皆爲阻窒. 故去邪通絡, 正合其病. 往往延久, 上逆心包, 胸中*唐本下有痺字.痛, 卽陶氏所謂血結胸也. 王海藏出一桂枝紅花湯(五十)加海蛤桃仁, 原爲表裏上下一齊盡解之理, 看*唐本無此字.此方大有巧手*唐本作妙.焉. 故錄出, 以備學者之用.*唐本無此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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數動未詳, 或數字是變字之誤. 更俟明者正之. 衝脈爲血室, 肝所主, 其脈起於氣街, 氣街陽明胃經之穴, 故又隸屬陽明也. 邪入血室, 仲景分淺深而立兩法. 其邪深者, 云如結胸狀譫語者, 刺期門, 隨其實而瀉之, 是從肝而泄其邪, 亦卽陶氏之所謂血結胸也. 其邪淺者, 云往來寒熱如瘧狀, 而無譫語, 用小柴胡湯, 是從膽治也. 蓋往來寒熱, 是少陽之證, 故以小柴胡湯提少陽之邪, 則血室之熱, 亦可隨之而外出. 以肝膽爲表裏, 故深則從肝, 淺則從膽, 以導泄血室之邪也. 今先生更詳證狀, 倂采陶氏王氏之方法, 與仲景各條合觀, 誠爲精細周至矣. 其言小柴胡湯, 惟虛者爲合法, 何也. 蓋傷寒之邪, 由經而入血室, 其胃無邪, 故可用參棗, 若溫熱之邪, 先已犯胃, 後入血室, 故當去參棗, 惟胃無邪及中虛之人, 方可用之耳.*雄, 按世人治瘧, 不論其是否爲溫熱所化, 而一槪執用小柴胡湯, 以實其胃, 遂致危殆者, 最多. 須知傷寒之用小柴胡湯者, 正防少陽經邪乘虛入胃. 故用參棗, 先助胃以禦之, 其與溫熱之邪來路不同, 故治法有異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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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溫邪熱入血室, 有三證, 如經水適來, 因熱邪陷入而搏結不行者, 此宜破其血結, 若經水適斷, 而邪乃乘血舍之空虛而襲之者, 宜養營以淸熱, 其邪熱傳營, 逼血妄行, 致經未當期而至者, 宜淸熱以安營. 右第二十章. 唐氏作第二十一章, 其小引831), 云溫證論治二十則. 乃先生游於洞庭山, 門人顧景文隨之舟中, 以當時所語, 信筆832)錄記, 一時未加修飾. 是以辭多佶屈, 語亦稍難, 讀者不免晦口, 大烈不揣冒昧. 竊以語句少爲條達, 前後少爲移掇, 惟使晦者, 明之, 至先生立論之要旨, 未敢稍更一字也. 章氏詮釋, 亦從唐本.*雄謂原論次序, 亦旣井井有條, 而辭句之間, 並不難讀, 何必移前掇後, 紊其章法, 而第二章如玉女煎, 去其如字之類. 殊失廬山眞面目矣, 玆悉依華本訂正之.
一. 春溫一證, 由冬令收藏未固, 昔人以冬寒內伏, 藏於少陰, 入春發於少陽, 以春木內應肝膽也. 寒邪深伏, 已經化熱, 昔賢以黃芩湯爲主方, 苦寒直淸裏熱, 熱伏於陰, 苦味堅陰, 乃正治也. 知溫邪忌散, 不與暴感門同法, 若因外邪先受, 引動在裏伏熱, 必先辛凉以解新邪,*自注葱豉湯(五二) 繼進苦寒以淸裏熱. 況熱乃無形之氣, 時醫多用消滯, 攻治有形, 胃汁先涸, 陰液劫盡者, 多矣.*雄, 按新邪引動伏邪者, 初起微有惡寒之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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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皆正論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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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或, 云人身受邪, 無不卽病, 未有久伏過時而發者. 其說甚似有理, 淺陋者, 莫不遵信爲然, 不知其悖經義833), 又從而和之. 夫人身內臟腑, 外營衛, 於中十二經, 十五絡三百六十五孫絡, 六百五十七穴, 細微幽奧, 曲折834)難明. 今以一郡一邑之地, 匪類伏匿, 猶且不能覺察, 況人身經穴之淵邃隱微, 而邪氣如煙之漸熏, 水之漸積. 故如『內經』論諸痛諸積, 皆由初感外邪, 伏而不覺, 以致漸侵入內所成者也. 安可必謂其隨感卽病, 而無伏邪者乎. 又如人之痘毒, 其未發時, 全然不覺, 何以又能伏也. 由是言之, 則『素問』所言, 冬傷寒春病溫, 非讕語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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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藏於精者, 春不病溫, 小兒之多溫病, 何耶. 良以冬暖而失閉藏耳. 夫冬豈年年皆暖與. 因父母以姑息835)爲心, 惟恐其凍, 往往衣被過厚, 甚則戕之以裘帛,*富家兒多夭者, 半由此也. 雖天令潛藏, 而眞氣已暗爲發泄矣. 溫病之多, 不亦宜乎. 此理, 不但幼科不知, 卽先賢亦從未道及也.
二. 風溫者, 春月受風, 其氣已溫.*雄, 按此言其常也. 冬月天暖, 所感亦是風溫, 春月過冷, 亦有風寒也. 經謂春病在頭, 治在上焦. 肺位最高, 邪必先傷, 此受太陰氣分先病. 失治則入手厥陰心包絡, 血分亦傷. 蓋足經順傳, 如太陽傳陽明, 人皆知之, 肺病失治, 逆傳心包絡, 人多不知者. 俗醫見身熱咳喘, 不知肺病在上之旨, 妄投荊防柴葛, 加入枳樸杏蘇菔子査麥橘皮之屬, 輒云解肌消食, 有見痰喘, 便用大黃礞石滾痰丸, 大便數行, 上熱愈結. 幼稚穀少胃薄, 表裏苦辛化燥, 胃汁已傷, 復用大黃大苦沈降丸藥, 致脾胃陽和傷極, 陡變驚癎, 莫救者, 多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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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注, 風溫, 肺病, 治在上焦. 夫春溫836)忌汗, 初病投劑, 宜用辛凉. 若雜入消導發散,*徐, 云須對證, 亦可用. 不但與肺病無涉, 劫盡胃汁. 肺乏津液, 上供頭目淸窺, 徒爲熱氣熏蒸, 鼻乾如煤, 目瞑或上竄無淚, 或熱深肢厥, 狂躁溺澀, 胸高氣促, 皆是肺氣不宣化之徵. 斯時, 若以肺藥少加一味淸降, 使藥力不致直趨腸中,*雄, 按所謂非輕不擧也, 重藥則直過病所矣. 而上痺可開, 諸窺自爽, 無如市醫僉, 云結胸, 皆用連蔞柴枳苦寒直降, 致閉塞愈甚, 告斃者,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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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此證, 初因發熱喘嗽, 首用新凉淸肅上焦,*徐, 云正論. 如薄荷連翹牛蒡象貝837)桑葉沙參梔皮蔞皮花粉. 若色蒼熱勝煩渴, 用石膏竹葉辛寒淸散, 痧疹亦當從此. 若日數漸多, 邪不得解, 芩連凉膈, 亦可用, 至熱邪逆傳膻中, 神昏目瞑, 鼻窺無涕淚, 諸窺欲閉, 其勢危急, 必用至寶丹, 或牛黃淸心丸.*徐, 云急救非此不可. 病減後餘熱, 只甘寒淸養胃陰, 足矣.
三. 春月, 暴暖忽冷, 先受溫邪, 繼爲冷束, 咳嗽痰喘最多, 辛解忌溫, 只用一劑, 大忌絶穀. 若甚者, 宜晝夜豎抱, 勿到三四日.*徐, 云秘訣. 夫輕爲欬, 重爲喘, 喘急則鼻掀胸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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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注, 春溫, 皆冬季伏邪, 詳於大方838)諸書, 幼科839)亦有伏邪,*雄, 按人有大小, 感受則一也. 治從大方*雄, 按感受旣一, 治法亦無殊, 奈大方明於治溫者, 罕矣, 況幼科乎. 然暴感爲多, 如頭痛惡寒發熱喘促, 鼻塞聲重, 脈浮無汗, 原可表散, 春令溫舒, 辛溫宜少用, 陽經表藥, 最忌混亂. 至若身熱咳喘有痰之證, 只宜肺藥辛解, 瀉白散加前胡牛蒡薄荷之屬, 消食藥只宜一二味.*雄, 按此爲有食者, 言也. 若二便俱通者, 消食少用, 須辨表裏上中下, 何者爲急施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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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春季溫暖, 風溫極多, 溫變熱最速, 若發散風寒消食, 劫傷津液, 變證尤速.*雄, 按沈堯封, 云溫亦火之氣也. 蓋火之微者, 曰溫, 火之甚者, 曰熱, 三時皆有, 惟暑爲天上之火, 獨盛於夏令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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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起咳嗽喘促, 通行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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薄荷*汗多不用 連翹 象貝 牛蒡 花粉 桔梗 沙參 木通 枳殼 橘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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表解熱不淸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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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芩 連翹 桑皮 花粉 地骨皮 川貝 知母 山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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備用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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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芩湯(九) 葱豉湯(五一) 凉膈散(四二) 淸心凉膈散(五二) 葦經湯(五三) 瀉白散(五四) 葶藶大棗湯(五五) 白虎湯(七) 至寶丹(四一) 淸心牛黃丸(四十) 竹葉石膏湯(五六) 喩氏淸燥救肺湯(五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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裏熱不淸, 朝上凉, 晩暮熱, 卽當淸解血分. 久則滋淸養陰, 若熱陷神昏, 痰升喘促, 急用牛黃丸(四十), 至寶丹(四一)之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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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溫, 乃肺先受邪, 遂逆傳心包, 治在上焦, 不與淸胃攻下同法. 幼科不知, 初投發散消息, 不應, 改用柴芩瓜蔞枳實黃連, 再下奪, 不應, 多致危殆, 皆因不明手經之病耳.*雄, 按婆心苦口, 再四丁寧, 舌敝耳聾, 可爲太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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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寒痰阻肺, 亦有喘急胸高, 不可與前法, 用三白(二二)吐之, 或妙香丸(五八).
四. 夏爲熱病, 然夏至已前, 時令未爲大熱, 『經』以先夏至病溫, 後夏至病暑. 溫邪前已申840)明, 暑熱一證,*雄, 按陰陽大論, 云春氣溫和, 夏氣暑熱, 是暑卽熱也. 原爲一證, 故夏月中暑, 仲景標曰中熱也. 昔人以動靜分爲暑熱二證, 皆未知暑爲何氣耳. 醫者易眩, 夏暑發自陽明, 古人以白虎湯(七)爲主方, 後賢劉河間創議逈出諸家, 謂溫熱時邪, 當分三焦投藥, 以苦辛寒爲主. 若拘六經分證, 仍是傷寒治法, 致誤多矣.*徐, 云能分六經者, 亦鮮矣. 蓋傷寒, 外受之寒, 必先從汗解, 辛溫散邪, 是已. 口鼻吸入之寒, 卽爲中寒陰病,*徐, 云亦不盡然. 治當溫裏, 分三陰見證施治. 若夫暑病, 專方甚少, 皆因前人略於暑, 詳於寒耳. 考古如『金匱』暑暍痙之因, 而潔古以動靜分中暑中熱, 各具至理,*雄, 按雖有至理, 而强分暑熱, 名已不正矣. 玆不槪述. 論幼科病, 暑熱夾雜, 別病有諸, 而時下不外發散消導, 加入香薷一味, 或六一散(五九)一服. 考『本草』香薷辛溫發汗, 能泄宿水, 夏熱氣閉無汗, 渴飮停水, 香薷必佐杏仁. 以杏仁苦降泄氣, 大順散(六十), 取義若此.*徐, 云大順散, 非治暑之方, 乃治暑月傷冷之方也. 何得連類及之, 夾雜矣. 雄, 按上言香薷治渴飮停水, 佐杏仁以降泄, 故曰大順散之義, 亦若此也. 長夏濕令, 暑必兼濕.*雄, 按此言長夏濕旺之令, 暑以蒸之, 所謂土潤溽暑, 故暑濕易於兼病. 猶之冬月風寒, 每相兼感. 暑傷氣分, 濕亦傷氣, 汗則耗氣傷陽, 胃汁大受劫爍, 變病由此甚多. 發泄司令, 裏眞是虛, 張鳳陸, 云暑病首用辛凉, 繼用甘寒, 再用酸泄酸斂, 不必用下, 可稱要言不煩矣. 然幼科, 因暑熱蔓延, 變生他病,*雄, 按大方何獨不然. 學者宜知隅反841). 玆摘其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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暑邪必挾濕*雄, 按暑令濕盛, 必多兼感, 故曰挾, 猶之寒邪挾食, 濕證挾風, 俱是二病相兼, 非謂暑中必有濕也. 故論暑者, 須知爲天上烈日之炎威, 不可誤以濕熱二氣, 倂作一氣, 始爲暑也. 而治暑者, 須知其挾濕爲多焉, 狀如外感風寒, 忌用柴葛羌防, 如肌表熱無汗, 辛凉輕劑無誤. 香薷辛溫氣升, 熱伏易吐, 佐苦降如杏仁黃連黃芩則不吐, 宣通上焦, 如杏仁連翹薄荷竹葉. 暑熱深入, 伏熱煩渴, 白虎湯, 六一散*雄, 按無濕者, 白虎湯, 挾濕者, 六一散, 須別, 暑病頭脹如蒙, 皆熱盛上熾, 白虎竹葉, 酒濕食滯者, 加辛溫通裏.
五. 夏令受熱, 昏迷若驚, 此爲暑厥*雄, 按受熱而迷, 名曰暑厥, 譬如受冷而仆, 名寒厥也. 人皆知寒之卽爲冷矣. 何以不知暑之爲熱乎, 卽熱氣閉塞孔竅所致. 其邪入絡, 與中絡同法, 牛黃丸(四十)至寶丹(四一), 芳香利竅, 可效.*徐, 云妙法. 雄, 按紫雪(六一), 亦可酌用. 神甦已後, 用淸凉血分, 如連翹心竹葉心元參細生地鮮生地二冬之屬*雄, 按暑是火邪, 心爲火臟, 邪易入之故, 治中暑者, 必以淸心之藥爲君. 此證初起, 大忌風藥,*雄, 按火邪得風藥, 而更熾矣. 初病暑熱傷氣,*雄, 按所謂壯火食氣也. 竹葉石膏湯(五六), 或淸肺輕劑.*雄, 按火邪克金, 先必淸肺矣. 大凡熱深厥深, 四肢逆冷,*魏柳洲, 曰火克似水, 乃物極必反之後, 凡患此, 爲燥熱溫補所殺者, 多矣, 哀哉. 蓋內眞寒而外假熱, 論及者, 罕也. 雄, 按道光甲辰842)六月初一日至初四日, 酷熱異常, 如此死者, 道路相接, 余以神犀丹紫雪二方救之, 極效. 但看面垢齒燥, 二便不通, 或瀉不爽, 爲是大忌誤認傷寒也.*雄, 按尤忌誤以暑爲陰邪, 或指暑中有濕, 而妄投溫燥滲利之藥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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右暑厥.*雄, 按王節齋, 云夏至後病熱爲暑, 相火令行, 感之自口齒入傷心包絡經, 甚則火熱制金, 不能平木, 而爲暑風, 張兼善, 云淸邪中上, 濁邪中下, 其風寒濕, 皆地之氣, 所以俱中足經, 惟暑乃天之氣, 係淸邪, 所以中手少陰心經.
六. 幼兒斷乳納食, 値夏月脾胃主氣, 易於肚膨泄瀉, 足心熱, 形體日瘦, 或煩渴善食, 漸成五疳積聚, 當審體之强弱, 病之新久. 有餘者, 疏胃淸熱, 食入糞色白, 或不化, 健脾佐疏導淸熱. 若濕熱內鬱, 蟲積腹痛,*徐, 云此證最多. 導滯驅蟲微下之, 緩調用肥兒丸之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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右熱疳.
七. 夏季秋熱, 小兒泄瀉, 或初愈未愈, 滿口皆生疳蝕, 嘗有阻色咽喉致危者, 此皆在裏濕盛生熱, 熱氣蒸灼, 津液不生, 濕熱偏傷氣分, 治在上焦, 或佐淡滲.*徐, 云須用外治. 世俗常刮西瓜聚衣治疳,*徐, 云合度. 取其輕揚滲利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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右口疳.
八. 夏季濕熱鬱蒸, 脾胃氣弱, 水穀之氣不運, 濕著內蘊爲熱, 漸至浮腫腹脹, 小水不利. 治之非法, 水濕久漬, 逆行犯肺, 必生咳嗽喘促. 甚則坐不得臥, 俯不得仰, 危期速矣. 大凡喘必生脹, 脹必生喘, 方書以先喘後脹, 治在肺, 先脹後喘, 治在脾, 亦定論也. 『金匱』有風水皮水石水正水黃汗, 以分表裏之治, 河間有三焦分消, 子和有磨積逐水, 皆有奧矣. 學者不可不潛心體認, 難以槪述. 閱近代世俗, 論水濕喘脹之證, 以『內經』開鬼門取汗爲表治, 分利小便潔淨府爲裏治, 經旨「病能篇」, 謂諸濕腫滿, 皆屬於脾, 以健脾燥濕爲穩治, 治之不效, 技窮束手矣. 不知凡病皆本於陰陽, 通表利小便, 乃宣經氣, 利腑氣, 是陽病治法, 暖水臟, 溫脾胃, 補土以驅水, 是陰病治法. 肺痺, 以輕開上, 治脾, 必佐溫通. 若陰陽表裏乖違, 臟眞日漓, 陰陽不運, 亦必作脹, 治以通陽, 乃可奏績, 如『局方』禹餘糧丸. 甚至三焦交阻, 必用分消, 腸胃窒塞, 必用下奪. 然不得與傷寒實熱同例, 擅投硝黃枳朴, 擾動陰血. 若太陰脾臟, 飮濕阻氣, 溫之補之不應, 欲用下法, 少少甘遂爲丸, 可也.*徐, 云亦太峻. 其治實證選用方法備采.*雄, 按葉氏「景岳發揮」, 有因喘而腫, 當以淸肺爲要之論, 宜參. 若水濕侵脾, 發腫致喘, 治當補土驅水, 設水氣上凌心包, 變呃, 更危. 陳遠公, 云用薏苡茯神各一兩, 白朮蒼朮各三錢, 半夏陳皮各一錢, 丁香五分, 吳萸三分, 名止呃湯, 二劑可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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喘脹備用方*徐, 云太猛厲者, 不可輕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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葶藶大棗湯(五五) 瀉白散(五四) 大順散(六十) 牡蠣澤瀉散(六三) 五苓散(三) 越婢湯(六四) 甘遂半夏湯(六五) 控涎丹(六六, 六七) 五子五皮湯(六八) 子和桂苓湯(六九) 禹功丸(七十) 茯苓防己湯(七一) 中滿分消湯(七二, 七三) 小靑龍湯(七四) 木防己湯(七五)
九. 吐瀉一證, 幼兒脾胃受傷, 陡變驚搐最多*徐, 云此證, 多是痰證. 若是不正穢氣觸入, 或口食生冷, 套用正氣散(七九, 七七)六和湯(七八)五積散(七九)之類. 正氣受傷, 肢冷呃忒, 嘔吐自利, 卽用錢氏益黃散(八十, 八一), 有痰用星附六君子湯(八二), 理中湯(四五)等. 倘熱氣深伏, 煩渴引飮, 嘔逆者, 連香飮<缺>黃連竹茹橘皮半夏湯(八三), 熱閉神昏, 用至寶丹(四一), 寒閉, 用來復丹(八四).
十. 穉年, 夏月食瓜果843), 水寒之濕, 著於脾胃, 令人泄瀉, 其寒濕積聚, 未能遽化熱氣, 必用辛溫香穿之氣. 古方中消瓜果之積, 以丁香肉桂, 或用麝香, 今七香餠(八五)治瀉, 亦祖此意. 其平胃散, 胃苓湯, 亦可用.*雄, 按此非溫熱爲病, 何必采入. 緣夏月, 此等證候甚多. 因外熱貪凉, 而反生寒濕之病, 乃夏月之傷寒也. 雖在暑令, 實非暑證, 昔人以陰暑名之, 謬矣. 臂如避火而溺於水, 拯者但可云出之於水, 不可云出之於陰火也.
十一. 瘧之爲病, 因暑而發者, 居多.*雄, 按可謂一言扼要, 奈世俗惟知小柴胡湯爲治, 誤人多矣. 方書雖有痰食寒熱瘴癘之互異, 幼穉之瘧, 多因脾胃受病.*雄, 按因暑而發者, 雖大人之瘧, 無不病於脾胃, 以暑多兼濕, 脾爲土臟, 而胃者以容納爲用, 暑邪吸入, 必伏於此也. 然氣怯神昏, 初病驚癎厥逆爲最多, 在夏秋之時, 但不可認爲驚癎. 大方瘧證, 須分十二經, 與欬證相等, 若幼科庸俗, 但以小柴胡去參, 或香薷葛根之屬,*雄, 按擧世無不爾, 於幼科乎何尤. 不知柴胡劫肝陰, 葛根竭胃汁, 致變屢矣.*雄, 按柴葛之弊, 二語見林北海重刊張司農『治暑全書』844), 葉氏引用, 原非杜撰, 洄溪妄評, 殊欠考也. 幼科純陽, 暑爲熱氣,*雄, 按在天爲暑, 在地爲熱, 故暑卽熱之氣也. 昔人謂有陰暑者, 可笑已極, 其分中熱中暑爲二病者, 是析一氣而兩也. 又謂暑合濕熱而成者, 是幷二氣而一也, 奚可哉. 證必熱多煩渴. 邪自肺受者, 桂枝白虎湯(八九), 二進必愈. 其冷食不運, 有足太陰脾經見證, 初用正氣(七九, 七七), 或用辛溫, 如草果生薑半夏之屬,*雄, 按切記, 此是治暑月因寒濕而病之法. 方書謂草果治太陰獨勝之寒, 知母治陽明獨勝之熱. 瘧久色奪, 脣白汗多, 餒弱, 必用四獸飮,(九十)*雄, 按邪去而正衰, 故用此藥. 陰虛內熱, 必用鼈甲首烏知母, 便漸溏者, 忌用. 久瘧營傷, 寒勝加桂薑. 擬初中末, 瘧門用藥於左.*雄, 按葉氏『景岳發揮』內所論瘧痢, 諸條宜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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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病暑風濕熱瘧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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脘痞悶 枳殼 桔梗 杏仁 厚朴(二味喘最宜) 瓜蔞皮 山梔 香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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頭痛宜辛凉輕劑 連翹 薄荷 赤芍 羚羊角 蔓荊子 滑石(淡滲淸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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重則用石膏 口渴用花粉 煩渴用竹葉石膏湯(五六) 熱甚則用黃芩黃連山梔
十二. 夏季, 身痛屬濕, 羌防辛溫宜忌, 宜用木防己蠶砂.*雄, 按豆卷可用.
十三. 暑熱邪傷, 初在氣分, 日多不解, 漸入血分, 反渴不多飮, 脣舌絳赤, 芩連膏知不應. 必用血藥, 量佐淸氣熱, 一味足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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輕則用靑蒿 丹皮(汗多忌) 犀角 竹葉心 元參 鮮生地 細生地 木通(亦能發汗) 淡竹葉, 若熱久痞結, 瀉心湯選用.
十四. 夏月, 熱久入血, 最多蓄血一證,*徐, 云歷鍊之言. 譫語昏狂. 看法以小便淸長, 大便必黑爲是. 桃核承氣湯(八八)爲要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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瘧多用烏梅, 以酸泄木安土之意,*雄, 按邪未衰者, 忌之. 用常山草果, 乃劫其太陰之寒, 以常山極走, 使二邪不相倂之謂,*徐, 云兼治痰, 雄, 按內無寒痰者, 不可浪用. 用人參生薑曰露薑飮(九一), 一以固元, 一以散邪, 取通神明去穢惡之氣,*雄, 按必邪衰而正氣已虛者, 可用此. 總之久瘧氣餒. 凡壯膽氣, 皆可止瘧, 未必眞有瘧鬼,*雄, 按有物憑之者, 間或有之, 不必凡患瘧疾, 皆有祟也. 又瘧疾旣久, 深入血分, 或結瘧母, 鼈甲煎丸(九二), 設用煎方, 活血通絡, 可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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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忠可, 云幼兒未進穀食者, 患瘧久不止, 用氷糖濃湯, 余試果驗.*徐, 云亦一單方, 雄, 按食穀者, 瘧久不止, 須究其所以不止而治之.
十五. 痢疾一證, 古稱滯下, 蓋裏有滯濁而後下也. 但滯在氣, 滯在血, 冷傷熱傷, 而滯非一. 今人以滯爲食, 但以消食, 倂令禁忌飮食而已.*雄, 按更有拘泥喫不死之痢疾一言, 不論痢屬何邪, 邪之輕重, 强令納食, 以致劇者, 近尤多也. 蓋所謂喫不死之痢疾者, 言痢之能喫者, 乃不死之證, 非惡穀而强食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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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瘧痢, 皆起夏初, 都因濕熱鬱蒸, 以致脾胃水穀不通, 濕熱灼氣, 血爲黏膩, 先痛後痢, 痢後不爽. 若偶食瓜果水寒卽病, 未必卽變爲熱, 先宜辛溫疏利之劑.*雄, 按雖未必卽化爲熱, 然有暑濕內鬱, 本將作痢, 偶食生冷, 其病適發者, 仍須察脈證而施治法, 未可遽以爲寒證也. 余見多矣, 故謹贅之. 若膿血幾十行, 㽱痛後重, 初用宣通驅熱, 如芩連大黃, 必加甘草以緩之, 非如傷寒糞堅, 須用芒硝鹹以耎堅, 直走破泄至陰. 此不過苦能勝濕, 寒以逐熱, 足可卻病. 古云行血則便膿愈, 導氣則後重除, 行血凉血, 如丹皮桃仁延胡黑査歸尾紅花之屬, 導氣如木香檳榔靑皮枳朴橘皮之屬, 世俗通套, 不過如此. 蓋瘧傷於經, 猶可延挨, 痢關乎臟, 誤治必危. 診之大法, 先明體質强弱, 肌色蒼嫩, 更詢起居致病因由. 初病體堅質實, 前法可遵, 久病氣餒神衰, 雖有腹痛後重, 亦宜詳審, 不可槪以攻積淸奪, 施治. 噤口不納水穀下痢, 都因熱升濁攻, 必用大苦如芩連石蓮, 淸熱, 人參輔胃益氣, 熱氣一開, 卽能進食. 藥宜頻頻進二三日.*徐, 云人參必同淸熱之藥用, 便爲合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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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兒熱病最多者, 以體屬純陽, 六氣著人, 氣血皆化爲熱也.*雄, 按大人雖非純陽, 而陰虛體多, 客邪化熱, 亦甚易也. 飮食不化, 蘊蒸於痢, 亦從熱化矣. 然有解表已復熱, 攻裏熱已復熱, 利小便愈後復熱, 養陰滋淸, 熱亦不除者, 張季明謂元氣無所歸著, 陽浮則倏熱矣, 六神湯(九三)主之.
十六. 秋深初凉845), 穉年發熱咳嗽,*雄, 按大人, 亦多病此. 證似春月風溫證. 但溫乃漸熱之稱, 凉則漸冷之意, 春月爲病, 猶是冬令固密之餘, 秋令感傷, 恰値夏月發泄之後. 其體質之虛實不同,*徐, 云通人之言也. 但溫自上受, 燥自上傷, 理亦相等, 均是肺氣受病. 世人誤認暴感風寒, 混投三陽發散, 津劫燥甚, 喘急告危. 若果暴凉外束, 身熱痰嗽, 只宜葱豉湯(五一), 或蘇梗前胡杏仁枳桔之屬, 僅一二劑, 亦可. 更有粗工亦知熱病, 與瀉白散(五四), 加芩連之屬, 不知愈苦助燥, 必增他變. 當以辛凉甘潤之方, 氣燥自平而愈, 愼勿用苦燥劫爍胃汁.*雄, 按夏令發泄, 所以伏暑之證, 多於伏寒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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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燥一證, 氣分先受, 治肺爲急. 若延緜數十日之久, 病必入血分, 又非輕浮肺藥, 可治. 須審體質證端, 古謂治病當活潑潑地, 如盤走珠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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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堯峯846), 云在天爲燥, 在地爲金, 燥亦五氣之一也.*雄, 按以五氣而論, 則燥爲凉邪, 陰凝則燥, 乃其本氣. 但秋燥二字, 皆從火者847), 以秋承夏後, 火之餘燄未息也. 若火旣就之, 陰竭則燥, 是其標氣 治分溫潤凉潤二法. 然金曰從革, 故本氣病少, 標氣病多, 此聖人制字之所以從火, 而『內經』云燥者, 潤之也. 海峯, 云燥氣勝復, 片言而析, 是何等筆力. 然燥萬物者, 莫熯乎火848). 故火未有不燥, 而燥未有不從火來, 溫熱二證論火, 卽所以論燥也. 若非論燥, 仲景條內, 兩渴字, 從何處得來. 且熱病條, 云口燥渴, 明將燥字點出, 喩氏, 云古人以燥熱爲暑, 故用白虎湯主治, 此悟徹之言也. 明乎此, 則溫熱二證, 火氣兼燥, 夫復何疑.*雄, 按今人以暑爲陰邪, 又謂暑中有濕, 皆囈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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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此卷議論, 和平精切, 字字金玉, 可法可傳. 得古人之眞詮而融化之, 不僅名家, 可稱大家矣. 敬服敬服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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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退庵, 曰先生乃吳中之名醫也. 始習幼科, 後學力日進, 擴充其道, 於內科一門, 可稱集大成焉. 論溫證, 雖宗河間, 而用方工細, 可謂靑出於藍. 但欲讀其書者, 須先張仲景以下諸家之說, 用過工夫, 然後探究葉氏方意所從來, 庶不爲無根之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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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葉氏醫案, 乃後人所輯, 惟此卷幼科要略, 爲先生手定, 華氏刻於醫案後以傳世. 徐氏以爲字字金玉, 奈大方家視爲幼科治法, 不過附庸於此集850), 皆不甚留意, 而習幼科者, 謂此書爲大方之指南, 更不過而問焉. 卽闡發葉氏, 如東扶麴通虛谷者, 亦皆忽略而未之及也. 予謂雖爲小兒說法, 大人豈有他殊. 故於『溫熱論』851)後, 附載春溫夏暑秋燥諸條, 擧一反三, 不僅爲活幼之慈航矣.
溫熱經緯卷第四
*雄, 按此與下篇, 相傳爲陳薛所著, 究難考實, 姑從俗以標其姓字, 俟博雅正之.
蓋852)聞外感不外六淫, 而民病當分四氣, 治傷寒家, 徒守發表攻裏之成方, 不計辛熱苦寒之貽害, 遂使溫熱之旨, 蒙昧不明, 醫門缺典, 莫此甚焉. 祖恭不敏, 博覽群書, 廣搜載籍, 而恍然於溫熱病之不可不講也. 『內經』, 云冬不藏精, 春必病溫, 蓋謂冬時嚴寒, 陽氣內斂, 人能順天時而固密, 則腎氣內充. 命門爲三焦之別使, 亦得固腠理而護皮毛, 雖當春令升泄之時, 而我身之眞氣, 則內外瀰淪, 不隨升令之泄而告匱, 縱853)有客邪, 安能內侵. 是『內經』所以明致病之原也. 然但云冬不藏精, 而不及他時者, 以冬爲水旺之時, 屬北方寒水之化, 於時爲終, 於人爲腎, 井水溫而堅冰至, 陰外陽內, 有習坎之義. 故立言歸重於冬, 非謂冬宜藏而他時可不藏精也.*雄, 按喩氏, 云春夏之病, 皆起於冬, 而秋冬二時之病, 皆起於夏, 夏月藏精, 則熱邪不能侵, 與冬月之藏精, 而寒邪不能入者, 無異也. 故丹溪謂夏月必獨宿淡味, 保養金水二臟, 尤爲攝身之儀式焉. 卽春必病溫之語, 亦是就近指點, 總見裏虛者, 表不固, 一切時邪, 皆易感受, 學者, 可因此而悟及四時六氣之爲病矣.*雄, 按此論冬不藏精, 春易病溫之理, 甚通, 惟不知有伏氣爲病之溫, 是其蔽也. 陳氏此例與鞠通條辨, 皆葉氏之功臣, 然幼科要略, 明言有伏氣之溫熱, 二家竟未細繹, 毋乃疏乎. 二家且然, 下此者, 更無論矣. 『難經』, 云傷寒有五, 有傷寒,*雄, 按麻黃湯證, 是也. 有中風,*雄, 按桂枝湯證, 是也. 有風溫,*雄, 按冬溫春溫之外受者. 有熱病,*雄, 按卽暑病也. 又謂之暍. 有濕溫.*雄, 按卽暑兼濕爲病也. 亦曰濕熱. 夫統此風寒濕熱之邪, 而皆名之曰傷寒者, 亦早鑑於寒藏受傷, 外邪得入, 故探其本, 而皆謂之傷寒也.*雄, 按仲景本論, 治法原有區別, 界畵甚嚴, 後人不察, 罔知所措, 多致誤人, 玆余輯此專論, 以期了然於學者之心目也. 獨是西北風高土燥, 風寒之爲病居多,*雄, 按亦不盡然. 東南之界水濕, 濕熱之傷人獨甚. 從來風寒傷形, 傷形者, 定從表入, 濕熱傷氣, 傷氣者, 不盡從表入, 故治傷寒之法, 不可用以治溫熱也. 夫溫者, 暖也熱也, 非寒之可比也. 風邪外束, 則曰風溫, 濕邪內侵, 則曰濕溫, 縱有微寒之兼襲, 不同栗冽之嚴威. 是以發表宜辛凉, 不宜辛熱, 淸裏宜泄熱, 不宜逐熱.*雄, 按亦有宜逐者, 總須辨證耳. 蓋風不兼寒, 卽爲風火, 濕雖化熱, 終屬陰邪.*雄, 按濕固陰邪, 其兼感熱者, 則又不可謂之陰矣. 自昔仲景著書, 不詳溫熱, 遂使後人各呈家伎, 漫無成章, 而凡大江854)以南, 病溫多而病寒少,*雄, 按北省855)溫病, 亦多於傷寒. 投以發表不遠熱, 攻裏不遠寒, 諸法, 以致死亡接踵也, 悲夫.*雄, 按篇中非伏氣之說, 皆爲節去, 棄瑕錄瑜, 後皆倣此.
一. 風溫爲病, 春月與冬季居多, 或惡風, 或不惡風, 必身熱咳嗽煩渴., 此風溫證之提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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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注, 春月風邪用事, 冬初氣㬉多風,*雄, 按冬㬉不藏, 不必定在冬初也. 故風溫之病, 多見於此. 但風邪屬陽, 陽邪從陽, 必傷衛氣, 人身之中, 肺主衛, 又胃爲衛之本, 是以風溫外薄, 肺胃內應, 風溫內襲, 肺胃受病. 其溫邪之內外有異形, 而肺胃之專司無二致, 故惡風爲或有之證, 而熱渴咳嗽, 爲必有之證也. 三復仲景書, 言溫病者再, 一則曰太陽病發熱而渴, 不惡寒者, 爲溫病, 此不過以不惡寒而渴之證, 辨傷寒與溫病之異, 而非專爲風溫敍證也.*雄, 按此言伏氣發爲春溫, 非冬春所感之風溫, 故曰太陽病, 以太陽爲少陰之表也. 再則曰發汗已, 身灼熱者, 名曰風溫, 夫灼熱, 因於發汗, 其誤用辛熱發汗, 可知. 仲景復申之, 曰風溫爲病, 脈陰陽俱浮, 自汗出, 身重多眠睡, 鼻息必鼾, 語言難出, 凡此皆誤汗, 刦液後變現之證, 非溫病固有之證也. 續, 云若被下者, 直視失溲, 若被火者, 發黃色, 劇則如驚癎狀, 時瘈瘲, 若火熏之, 一逆尙引日, 再逆促命期, 亦止詳用下用火之變證, 而未言風溫之本來現證也.*雄, 按此言溫病誤汗, 熱極生風, 故曰風溫, 乃內風也, 非冬春外感之風溫. 陳氏不知有伏氣春溫之病, 强爲引證, 原可刪也. 然病之內外雖殊, 證之屬溫則一, 姑存之以爲後學比例. 然從此細參, 則知風溫爲燥熱之邪, 燥令從金化, 燥熱歸陽明. 故肺胃爲溫邪必犯之地. 且可悟風溫爲燥熱之病, 燥則傷陰, 熱則傷津, 泄熱和陰, 又爲風溫病一定之治法也, 反此卽爲逆矣. 用856)是不辭僭越857), 而於仲景之無文處求文, 無治處索治, 敍證施治, 列爲條例, 知我罪我, 其在斯乎.*雄, 按外感溫病, 仲聖雖未言, 而葉氏已詳論矣.
二. 風溫證, 身熱畏風, 頭痛咳嗽, 口渴, 脈浮數, 舌苔白者, 邪在表也. 當用薄荷前胡杏仁桔梗桑葉川貝之屬, 凉解表邪.*楊, 云前胡桔梗, 一降一升, 以泄肺邪, 誠善, 桔梗宜少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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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注, 風屬陽邪, 不挾寒者, 爲風溫. 陽邪必傷陽絡, 是以頭痛畏風. 邪鬱肌表, 肺胃內應, 故咳嗽口渴苔白, 邪留於表, 故脈浮數. 表未解者, 當先解表, 但不同於傷寒之用麻桂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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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何西池, 云辨痰之法, 古人以黃稠者爲熱, 稀白者爲寒, 此特言其大槪, 而不可泥也. 以外感言之, 傷風咳嗽, 痰隨嗽出, 頻嗽而多, 色皆稀白, 誤作寒治, 多致困頓. 蓋火盛壅偪, 頻咳頻出, 停留不久, 故未至於黃稠耳. 迨火衰氣平, 咳嗽漸息, 痰之出者, 半日一口, 反黃而稠, 緣火不上壅, 痰得久留, 受其煎煉使然耳. 故黃稠之痰, 火氣尙緩而微, 稀白之痰, 火氣反急而盛也. 皆當用辛凉解散, 而不宜於溫熱者, 推之內傷亦然. 孰謂稀白之痰, 必屬於寒哉. 總須臨證細審, 更參以脈, 自可見也.
三. 風溫證, 身熱咳嗽, 自汗口渴, 煩悶脈數, 舌苔微黃者, 熱在肺胃也. 當用川貝牛蒡桑皮連翹橘皮竹葉之屬, 凉泄裏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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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溫邪之內襲者, 肺熱則咳嗽汗泄, 胃熱則口渴煩悶. 苔白轉黃, 風從火化, 故以淸泄肺胃爲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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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苔黃不甚燥者,*楊, 云故條中言微, 亦具見斟酌. 治當如是, 若黃而已乾, 則桑皮橘皮, 皆嫌其燥, 須易括蔞黃芩, 庶不轉傷其液也.
四. 風溫證, 身灼熱, 口大渴, 咳嗽煩悶, 譫語如夢語, 脈弦數乾嘔者, 此熱灼肺胃, 風火內旋858). 當用羚羊川貝連翹麥冬石斛靑蒿知母花粉之屬, 以泄熱和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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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溫邪襲入肺胃之絡, 灼爍陰津, 引動木火. 故有煩渴嘔逆等證. 急宜泄去絡中之熱, 庶無風火相煽, 走竄胞絡之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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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嗽且悶, 麥冬未可卽授, 嫌其滋也. 以爲大渴耶, 已有知母花粉, 足勝其任矣. 木火上衝而乾嘔, 則靑蒿雖淸少陽, 而嫌乎升矣, 宜去此二味, 加以梔子竹茹枇杷葉, 則妙矣.*楊, 云議藥細極微芒, 讀者不可草草讀過.
五. 風溫證, 身熱咳嗽, 口渴下利, 苔黃譫語, 胸痞脈數, 此溫邪由肺胃下注大腸. 當用黃芩桔梗煨葛豆卷甘草橘皮之屬, 以升泄溫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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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腸與胃相連屬, 與肺相表裏, 溫邪內偪, 下注大腸, 則下利. 治之者, 宜淸泄溫邪, 不必專於治利. 按『傷寒論』, 下利譫語者, 有燥矢也, 宜大承氣湯859), 是實熱內結, 偪液下趨. 必有舌燥苔黃刺, 及腹滿痛證兼見, 故可下以逐熱. 若溫邪下利, 是風熱內迫, 雖有譫語一證, 仍是無形之熱, 蘊蓄於中, 而非實滿之邪, 盤結於內, 故用葛根之升提, 不任硝黃之下逐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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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傷寒爲陰邪, 未嘗傳腑化熱, 最慮邪氣下陷, 治必升提溫散, 而有早下之戒. 溫熱爲陽邪, 火必克金, 故先犯肺, 火性炎上, 難得下行. 若肺氣肅降有權, 移其邪由腑出, 正是病之去路, 升提胡可妄投.*楊, 云小兒患疹必下利, 與此正同. 故溫病多有發疹者, 誤升則邪入肺絡, 多喘吼而死. 旣云宜淸泄其邪, 不必專於治利矣. 況有咳嗽胸痞之兼證, 豈葛根豆卷桔梗之所宜乎. 當易以黃連桑葉銀花, 須知利不因寒, 潤藥亦多可用. 仲聖以豬膚白蜜, 治溫病下利, 『寓意草』論肺熱下利最詳, 學者宜究心焉. 且傷寒與溫熱, 邪雖不同, 皆屬無形之氣, 傷寒之有燥矢, 並非是氣結成, 乃寒邪化熱, 津液耗傷, 糟粕煉, 成燥矢耳. 溫熱病之大便不閉, 爲易治者, 以臟熱移腑, 邪有下行之路, 所謂腑氣通則臟氣安也. 設大便閉者, 熱爍胃津, 日久, 亦何嘗無燥矢宜下之證哉. 惟傷寒之大便, 不宜早解, 故必邪入於腑, 是可下其燥矢. 溫熱由肺及胃, 雖不比疫證之下不嫌早, 而喜其便通. 宜用淸凉, 故結成燥矢者, 較少耳. 憶. 嘉慶己卯春, 先君子860)病溫而大便自利, 彼時吾杭諸名醫, 咸宗陶節庵書以治傷寒, 不知所謂溫證也. 見其下利, 悉用柴葛升提, 提而不應, 或云是漏底證, 漸投溫補, 病日以劇, 將治木861)矣. 父執翁七丈(忘其字矣, 似是立賢二字)薦浦上林先生來視, 浦年甚少. 診畢, 卽曰是溫證也, 殆誤作傷寒治, 而多服溫燥之藥乎. 幸而自利不止, 熱勢尙有宣泄, 否卽早成灰燼, 奚待今日耶, 卽用大劑犀角石膏銀花花粉鮮生地麥冬等藥, 屬煎三大椀, 置於榻前, 頻頻灌之, 藥未煎成之際, 先笮薦漿恣飮之. 諸戚長見方, 相顧莫決. 賴金履思, 丈力持煎其藥, 至一周時服竣, 病有起色, 遂以漸愈. 雄年甫十二, 聆其言而心識之, 踰二年先君862)捐館863), 雄餬口遠遊, 聞浦先生以善用淸凉, 爲衆口所爍, 乃從事於景岳, 而以溫補稱, 枉道徇人. 惜哉. 然雄之究心於溫熱, 實蒲先生有以啓之也. 蒲今尙在, 因其遠徙於鄕, 竟未遑往質疑義爲恨, 附記於此, 聊志864)感仰之意云爾.
六. 風溫證, 熱久不愈, 咳嗽脣腫, 口渴胸悶, 不知飢, 身發白疹如寒粟狀, 自汗脈數者, 此風邪挾太陰脾濕, 發爲風疹.*楊, 云白疹乃肺胃濕熱也, 與脾無涉, 亦與風無涉. 用牛蒡荊芥防風連翹橘皮甘草之屬, 凉解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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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溫本留肺胃, 若太陰舊有伏濕者, 風熱之邪, 與濕熱相合, 流連不解, 日數雖多, 仍留氣分, 由肌肉而外達皮毛, 發爲白疹. 蓋風邪與陽明營熱相倂, 則發斑, 與太陰濕邪相合, 則發疹也. 又有病久中虛, 氣分大虧而發白疹者, 必脈微弱而氣倦怯, 多成死候, 不可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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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白疹, 卽白㾦也. 雖挾濕邪久不愈而從熱化, 且汗渴脈數, 似非荊防之可再表,*楊, 云此濕亦不必用橘皮之燥. 宜易滑石葦根通草,*楊, 云精當. 斯合凉解之法矣. 若有虛象, 當與甘藥以滋氣液.
七. 風溫證, 身熱咳嗽, 口渴胸痞, 頭目脹大, 面發泡瘡865)者, 風毒上雍陽絡. 當用荊芥薄荷連翹元參牛蒡馬勃靑黛銀花之屬, 以淸熱散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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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卽世俗所謂大頭病也. 古人用三黃湯主治, 然風熱壅遏, 致絡氣不通, 頭腫如斗866), 終不若倣普濟消毒飮之宣絡滌熱爲佳.
八. 風溫證, 身大熱, 口大渴, 目赤脣腫, 氣粗煩躁, 舌絳齒板867), 痰咳, 甚至神昏譫語, 下利黃水者, 風溫熱毒, 深入陽明營分, 最爲危候. 用犀角連翹葛根元參赤芍丹皮麥冬紫草川貝人中黃, 解毒提斑, 間有生者.*楊, 云葛根麥冬, 俱與證不甚登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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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風熱毒, 內壅肺胃, 侵入營分, 上下內外, 充斥肆逆. 若其毒不甚重, 或氣體壯實者, 猶可挽回, 否則必壞.
九. 風溫毒邪, 始得之, 便身熱口渴, 目赤咽痛, 臥起不安, 手足厥冷, 泄瀉脈伏者, 熱毒內壅, 絡氣阻遏, 當用升麻*楊, 云凡涉咽痛者, 一用升麻, 則邪入肺絡, 必喘吼而聲如曳鋸, 陣公想未之見耳.黃芩犀角銀花甘草豆卷之屬, 升散熱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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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風溫毒之壅於陽明氣分者,*楊, 云仍係肺病. 卽仲景所云陽毒病, 是也. 五日可治, 七日不可治, 乘868)其邪犯氣分, 未入營陰, 故可升散而愈.
十. 風溫證, 身熱自汗, 面赤神迷, 身重難轉側, 多眠睡鼻鼾, 語難出, 脈數者, 溫邪內偪, 陽明精液劫奪, 神機不運. 用石膏知母麥冬半夏竹葉甘草之屬, 泄熱救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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鼻鼾面赤, 胃熱極盛. 人之陰氣, 依胃爲養, 熱邪內灼, 胃液乾枯, 陰氣復有何資, 而能滲諸陽灌諸絡. 是以筋骨懈怠, 機關失運, 急用甘凉之品, 以淸熱濡津, 或有濟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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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宜加西洋參百合竹瀝.
十一. 風溫證, 身熱痰咳, 口渴神迷, 手足瘈瘲, 狀若驚癎, 脈弦數者, 此熱劫津液, 金囚木旺. 當用羚羊川貝靑蒿連翹知母麥冬鉤藤之屬, 以息風淸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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肺屬金而畏火, 賴胃津之濡養, 以肅降令, 而漑百脈者也. 熱邪內盛, 胃津被劫, 肺失所資. 木爲火之母, 子能令母實, 木旺金囚, 木無所畏, 反侮所不勝. 是以筋脈失養, 風火內旋, 瘈瘲驚癎, 在所不眠, 卽俗云發痙, 是也. 故以息風淸熱爲主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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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可加元參梔子絲瓜絡.
十二. 風溫證, 熱渴煩悶, 昏憒不知人, 不語如尸厥, 脈數者, 此熱邪內蘊, 走竄心胞絡. 當用犀角連翹焦遠志鮮石菖蒲麥冬川貝牛黃至寶之屬, 泄熱通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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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邪極盛, 與三焦相火相煽, 最易內竄心胞, 偪亂神明, 閉塞絡脈, 以致昏迷不語, 其狀如尸, 俗謂發厥, 是也. 閉者宜開, 故以香開辛散爲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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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邪極盛, 與三焦相火相煽, 最易內竄心胞, 偪亂神明, 閉塞絡脈, 雖是喩氏之言, 而法以香開辛散. 然熱極似水, 一派煙霧塵天, 蒙住心胸, 不知不識, 如人行煙塵中. 口鼻皆燥, 非兩解不能散其勢, 再869)入溫熱之處, 則人當燥悶死矣. 且溫熱多燥, 辛香之品, 盡是燥, 燥與熱鬪, 立見其敗. 且心神爲熱邪蒸圍 非閉塞也. 有形無形, 治法大異, 遇此, 每在敗時, 故前人不能探其情. 今補薛生白先生一法於後, 極明. 雄黃一兩, 硏極細, 入銅勺內, 又硏提淨牙硝六錢, 微火鎔化, 撥勻如水時,*楊, 云雄黃多而牙硝少, 何能勻撥如水. 兩字錢字, 必有一誤. 急濾淸者於椀, 粗渣不用, 凝定. 此丹竈家870)秘製也. 凡遇前證, 先用陳雨水871)十椀內, 取出一椀, 煎木通一錢, 通草三錢, 傾入九椀冷水內, 又取犀角磨入三錢, 或旋磨旋與亦可. 每椀約二三分, 再將製雄挑872)二三釐入椀, 冷與服, 時時進之, 能於三日內進之盡. 必有淸痰吐出數椀而愈,*楊, 云據此用法, 當是黃一分, 而硝六分也. 十救七八. 蓋此證死期最緩, 而醫人無他法, 每每付之天命, 牛黃淸心而已, 可勝長歎.*雄, 按煉雄黃法, 昉於『游宦紀聞』873), 見知不足齋叢書874).
*雄, 按江本吳本俱作濕溫
雄, 按此篇始見於舒松摩重刻『醫師秘笈』, 後云是薛作, 章氏從而釋之. 而江白仙本以附陳作後, 吳子音『溫熱贅言』, 連前篇, 倂爲一人之書, 並不標明何人所著, 但曰寄瓢子述. 且前篇之末, 有今補薛生白先生一法於後云云, 則此篇亦非薛著矣. 其江本所補一法, 又無薛生白三字, 且此篇張友樵所治酒客之案, 但稱曰余診. 言人人殊, 無從覈實, 姑存疑, 以質博雅.
一. 濕熱證,*雄, 按旣受濕又感暑也. 卽是濕溫, 亦有濕邪久伏而化熱者, 喩氏以爲三氣者, 謂夏令地氣已熱, 而又加以天上之暑也. 始惡寒, 後但熱不寒, 汗出胸痞舌白,*吳本, 下有或黃二字. 口渴不引飮.*雄, 按甘露消毒丹(九十五), 最妙. ○吳本, 雖出江本之後, 無甚異同, 所附酒客一案, 云是其師治, 似較江本爲可信也. 故引證, 但據吳本, 而江本從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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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注, 此條乃濕熱證之提綱也. 濕熱病屬陽明太陰經者, 居多,*章虛谷, 云胃爲戊土屬陽, 脾爲己土屬陰, 濕土之氣, 同類相召, 故濕熱之邪, 始雖外受, 終歸脾胃也. 中氣實則病在陽明, 中氣虛則病在太陰.*外邪傷人, 必隨人身之氣而變, 如風寒在太陽則惡寒, 傳陽明則變爲熱而不惡寒, 今以暑濕所合之邪, 故人身陽氣旺卽隨火化而歸陽明, 陽氣虛卽隨濕化而歸太陰也. 病在二經之表者, 多兼少陽三焦,*雄, 按此二句從吳本補入. 病在二經之裏者, 每兼厥陰風木,*以肝脾胃所居, 相近也. 以少陽厥陰, 同司相火.*少陽之氣, 由肝膽而升, 流行三焦, 卽名相火. 陽明太陰, 濕熱內鬱, 鬱甚則少火皆成壯火, 而表裏上下, 充斥肆逆875),*『經』, 曰少火生氣, 壯火食氣, 少火者, 陽和之生氣, 卽元氣也. 壯火者, 元陽之暴氣, 故反食其元氣. 食猶蝕也, 外邪鬱甚, 使陽和之氣, 悉變爲亢暴之氣, 而充斥一身也. 故是證最易耳聾乾嘔, 發痙發厥*暑濕之邪, 蒙敝淸陽, 則耳聾, 內擾肝脾胃, 則乾嘔而痙厥也. 而提綱中不言及者, 因以上諸證, 皆濕熱病兼見之變局, 而非濕熱病必見之正局也.*必見之證, 標於提綱, 使人辨識, 不至與他病混亂, 其兼見之變證, 或有或無, 皆不可定, 若標之, 反使人迷惑也. 始惡寒者, 陽爲濕遏, 而惡寒, 終非若寒傷於表之惡寒.*濕爲陰邪, 始遏其陽而惡寒, 旣與暑合, 則兼有陽邪, 終非如寒邪之純陰而惡寒甚也. 後但熱不寒, 則鬱而成熱, 反惡熱矣.*雄, 按後則濕鬱成熱, 故反惡熱, 所謂六氣, 皆從火化也. 況與暑合, 則化熱尤易也. 熱甚陽明, 則汗出,*章, 云熱在濕中, 蒸濕爲汗. 濕蔽淸陽, 則胸痞, 濕邪內甚, 則舌白, 濕熱交蒸, 則舌黃,*雄, 按觀此句, 則提綱中舌白下應有或黃二字. 熱則液不升而口渴, 濕則飮內留而不引飮.*章, 云以上皆明提綱所指, 必有之證也. 然所云表者, 乃太陰陽明之表, 而非太陽之表,*濕與邪歸脾胃, 非同風寒之在太陽也. 雄, 按據此則前病在太陰, 下必有脫簡876), 應從吳本補入. 太陰之表, 四肢也, 陽明也, 陽明之表, 肌肉也, 胸中也.*四肢, 稟氣於脾胃, 而肌肉脾胃所主, 若以脾胃分之, 則胃爲脾之表, 胸爲胃之表也. 故胸痞爲濕熱必有之證, 四肢倦怠, 肌肉煩疼, 亦必並見,*此濕熱在脾胃之表證也. 其所以不干太陽者, 以太陽爲寒水之腑, 主一身之表.*雄, 按肺爲天, 天包地外而處於上, 膀胱爲水, 水環地極而處於下, 故皆爲一身之表, 而風爲陽邪, 首及肺經, 寒爲陰邪, 先犯膀胱, 惟濕爲中土之氣, 胃爲中土之腑, 故胃受之. 楊, 云此注奇情至理, 所謂語必驚人, 總近情也. 風寒必自表入, 故屬太陽,*雄, 按陳亮師, 云風邪上受, 肺合皮毛, 故桂枝證有鼻鳴乾嘔也. 濕熱之邪, 從表傷者, 十之一二,*章, 云是濕隨風寒而傷表, 鬱其陽氣而變熱, 與仲景條877)內之麻黃赤小豆湯(15)證, 是也. 由口鼻入者, 十之八九,*暑濕熏蒸之氣, 必由口鼻而入. 陽明爲水穀之海, 太陰爲濕土之臟, 故多陽明太陰受病.*濕輕暑重, 則歸陽明, 暑少濕多, 則歸太陰. 膜原者, 外通肌肉, 內近胃腑, 卽三焦之門戶, 實一身之半表半裏也.*雄, 按此與葉氏溫熱篇第三章之論合. 邪由上受, 直趨中道, 故病多歸膜原.*章, 云外經絡內臟腑, 膜原居其中, 爲內外交界之地, 凡口鼻肌肉所受之邪, 皆歸於此也. 其爲三焦之門戶, 而近胃口, 故膜原之邪, 必由三焦而入脾胃也. 楊, 云細繹此言, 則膜原乃人脂內之膜也. 然邪之由鼻入者, 必先至肺, 由口入者, 必先至胃, 何以云必歸膜原. 此不可解者也. 若云在內之邪, 必由膜原達外, 在外之邪, 必由膜原入內, 則似矣. 要之, 濕熱之病, 不獨與傷寒不同, 且與溫病大異, 溫病乃少陰太陽同病,*此仲景所論伏氣之春溫, 若葉氏所論外感之風溫, 則又不同者. 雄, 按此注知有少陰太陽之溫病, 則與前篇「風溫條例」力非伏氣之論者, 斷非一人之筆. 卽按文氣, 亦彼遜於此, 吳氏何以倂爲一家, 江本必欲相合强爲刪改, 豈非自呈僞妄耶. 濕熱乃陽明太陰同病也*始受於膜原, 從歸於脾胃. 而提綱中言不及脈者, 以濕熱之證, 脈無定體, 或洪或緩, 或伏或細, 各隨證見, 不拘一格, 故難以一定之脈, 拘定後人眼目也.*陽明熱盛, 見陽脈, 太陰濕盛, 見陰脈, 故各隨證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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濕熱之證, 陽明必兼太陰者, 徒知臟腑相連, 濕土同氣, 而不知當與溫病之必兼少陰比例. 少陰不藏, 木火內燔, 風邪外襲, 表裏相應, 故爲溫病.*此卽經言冬不藏精, 春發溫病, 先由內傷而後外感, 膏粱中人多有之. 其冬傷於寒, 由少陰伏邪, 至春發出於太陽之溫病, 藜藿中人多有之, 皆必兼少陰者也. 若外感風溫, 邪當上受者, 又當別論矣. 太陰內傷, 濕飮停聚, 客邪在之, 內外相引, 故病濕熱.*脾主爲胃行津液者也. 脾傷而不健運, 則濕飮停聚, 故曰脾虛生內濕也. 雄, 按此言內濕素盛者, 暑邪入之, 易於留著, 而成濕溫病也. 此皆先有內傷, 再感客邪, 非由腑及臟之謂. 若濕熱之證, 不挾內傷, 中氣實者, 其病必微.*雄, 按內濕不盛者, 暑邪無所依傍, 雖患濕溫, 治之易愈. 或有先因於濕, 再因飢勞而病者, 亦屬內傷挾濕, 標本同病, 然勞倦傷脾, 爲不足, 濕飮停聚, 爲有餘.*雄, 按脾傷濕聚, 曷云有餘. 蓋大餘則脾困, 過逸則脾滯, 脾氣困滯而少健運, 則飮停濕聚矣. 較之飢傷而脾餒, 勞傷而脾乏者, 則彼尤不足, 而此尙有餘也. 後人改飢飽勞逸爲飢飽勞役, 不但辨證不明, 於字意亦不協矣. 所以內傷外感孰多孰少, 孰實孰虛, 又在臨證時權衡矣.
二. 濕熱證, 惡寒無汗, 身重頭痛,*雄, 按吳本下有胸痞腰疼四字. 濕在表分, 宜藿香香薷羌活蒼朮皮薄荷牛蒡子等味, 頭不痛者, 去羌活.*雄, 按吳本無藿香香薷薄荷牛蒡子, 有葛根神麴廣皮枳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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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注,*下倣此. 身重惡寒, 濕遏衛陽之表證, 頭痛必挾風邪, 故加羌活, 不獨勝濕, 且以祛風.*楊, 云濕宜淡滲, 不宜專用燥藥, 頭痛屬熱, 不必牽涉及風. 此條乃陰濕傷表之候.*章, 云惡寒而不發熱, 故爲陰濕. 雄, 按陰濕故, 可用藿朮羌活以發其表, 設暑勝者, 三味皆爲禁藥. 章氏旣知陰濕, 因見其用香薷一味, 遂以此條爲暑證之實據, 總由誤以濕熱爲暑也. 故其論暑連篇累牘878), 皆是影響之談. 夫七政運行, 有形可據, 尙難臆斷, 祀太極無形, 空談無爲, 道邇求遠, 反誤後人. 玆槪從刪, 免滋眩惑.
三. 濕熱證,*雄, 按吳本下有汗出二字. 惡寒發熱, 身重關節疼*雄, 按吳本下有胸痞腰三字.痛, 濕在肌肉, 不爲*雄, 按吳本作可.汗解. 宜滑石大豆黃卷茯苓皮蒼朮皮藿香葉鮮荷葉白通草桔梗等味, 不惡寒者, 去蒼朮皮.*雄, 按吳本此句作汗少惡寒者, 加葛根, 條內無荷葉藿香通草桔梗有神麴廣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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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條外候與上條同, 惟汗出獨異, 更加關節痛, 乃濕邪初犯陽明之表, 而卽淸胃脘之熱者, 不欲濕邪之鬱熱上蒸, 而欲濕邪之淡滲下走耳. 此乃陽濕傷表之候.*以其惡寒少而發熱多, 故爲陽濕也. 雄, 按吳本下有然藥用修利, 其小便之不利可知矣二句.
四. 濕熱證, 三四日卽口噤, 四肢牽引拘急, 甚則角弓反張, 此濕熱侵入經絡脈隧中, 宜鮮地龍秦艽威靈仙滑石蒼耳子絲瓜藤海風藤酒炒黃連等味.*雄, 按吳本無此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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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條乃濕邪挾風者, 風爲木之氣. 風動則木張, 乘入陽明之絡, 則口噤, 走竄太陰之經, 則拘攣, 故藥不獨勝濕, 重用息風, 一則風藥能勝濕, 一則風藥能疏肝也. 選用地龍諸藤者, 欲其宣過脈絡耳.*十二經絡, 皆有筋相連繫, 邪由經絡傷及於筋, 則瘈瘲拘攣, 角弓反張. 筋由肝所主, 故筋病必當舒肝. 雄, 按地龍殊可不必, 加以羚羊竹茹桑枝等, 亦可. 竾伯, 云地龍靈仙蒼耳海風藤似嫌過於走竄, 不如羚羊竹茹桑枝等較妥, 或加鉤藤可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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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問仲景治痙, 原有桂枝加栝蔞根及葛根湯兩方, 豈宜於古而不宜於今耶. 今之痙者, 與厥相連, 仲景不言及厥, 豈879)『金匱』有遺文耶. 予, 曰非也. 藥因病用, 病源旣異, 治法自殊. 傷寒之痙自外來,*謂由外風. 證屬太陽,*曰噤卽屬陽明, 義詳本論. 治以散外邪爲主. 濕熱之痙自內出,*謂由內風. 波急太陽, 治以息內風爲主. 蓋三焦與肝膽同司相火,*少陽生氣, 生於肝膽, 流行三焦, 名相火也. 中焦濕熱不解, 則熱盛於裏, 而少火悉成壯火, 火動則風生, 而筋攣脈急, 風煽則火熾, 而識亂神迷.*雄, 按設再投桂葛以助其風, 則燎原莫救矣. 身中之氣, 隨風火相炎, 而有升無降,*雄, 按治溫熱諸病者, 不可不知此理. 常度盡失, 由是而形若尸厥, 正『內經』所謂血之與氣, 倂走於上, 則爲暴厥者, 是也. 外竄經脈, 則成痙, 內侵膻中, 則爲厥, 痙厥並見, 正氣猶存一線, 則氣復返而生, 胃津不克880)支持, 則厥不回而死矣.*雄, 按喩氏, 云人生天眞之氣, 則胃中之津液, 是也. 故治溫熱諸病, 首宜瞻顧及此, 董廢翁, 云胃中津液不竭, 其人必不卽死, 皆見到之言也. 奈世人旣不知溫熱爲何病, 更不知胃液爲何物, 溫散燥熱之藥, 漫無顧忌. 誠不知其何心也. 所以痙之與厥, 往往相連, 傷寒之痙, 自外來者, 安有是哉.*雄, 按此痙卽瘈瘲也, 吳鞠通, 辨之甚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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暑月痙證, 與霍亂同出一源, 風自火出, 火隨風轉, 乘入陽明則嘔, 賊及太陰則瀉, 是名霍亂. 竄入筋中者, 攣急, 流入脈絡則反張, 是名痙. 但痙證多厥, 霍亂少厥, 蓋痙證, 風火閉鬱, 鬱則邪勢愈甚, 不免偪亂神明, 故多厥. 霍亂, 風火外泄, 泄則邪勢外解,*雄, 按宜作越 不至循經而走, 故少厥. 此痙與霍亂之分別也. 然痙證邪滯三焦, 三焦乃火化, 風得火而愈煽, 則偪入膻中而暴厥. 霍亂邪走脾胃, 脾胃乃濕化, 邪由濕而停留, 則淫及諸經而拘攣. 火鬱則厥, 火竄則攣, 又痙與厥之遺禍也. 痙之攣急, 乃濕熱生風, 霍亂之轉筋, 乃風來勝濕,*雄, 按木克土也. 痙則由經及臟而厥, 霍亂則由臟及經而攣. 總由濕熱與風, 淆亂淸濁, 升降失常之故, 夫濕多熱少, 則風入土中而霍亂.*雄, 按霍亂濕多熱少, 道其常也. 余自髫年, 卽見此證流行, 死亡接踵881). 然聞諸父老882), 云向來此證甚稀, 而近則常有, 因於道光戊戌, 輯一專論問世. 嗣後此證屢行, 然必在夏熱亢旱酷暑之年, 則其證乃劇, 自夏末秋初而起, 直至立冬後始息. 夫彤彤883)徂暑884), 濕自何來. 只緣今人蘊濕者, 多. 暑邪易於深伏, 迨一朝猝發, 遂至闔戶沿村, 風行似疫, 醫皆未知原委885), 理中四逆隨手亂投, 殊可歎也. 余每治愈此證, 必問其人, 曰病未猝發之先, 豈竟毫無所苦治886), 或曰病前數日, 手足心先覺熱, 或曰未病前覩物, 皆紅如火. 噫. 豈非暑熱內伏欲發, 而先露其機耶. 咸豐紀元, 此證盛行, 經余治者, 無一不活, 而世人不察, 輒以薑附殺之, 不已愼乎. 楊, 云道光元年, 直省此證大作, 一覺轉筋卽死. 京師至棺木賣盡, 以席裹身而葬, 卒未有識爲何證者. 俗傳食西瓜者, 卽死, 故西瓜賤甚. 余時年十一, 輒與同學者, 日日飽啖之, 卒無羔. 今讀此論, 則醫學之陋, 不獨今日爲然也. 熱多濕少, 則風乘三焦而痙厥, 厥而不返者, 死, 胃液乾枯, 火邪盤距也. 轉筋入腹者, 死, 胃液內涸, 風邪獨勁也. 然則胃中之津液所關, 顧不鉅哉.*雄, 按此理喩氏發之, 葉氏暢之, 實諸病之生死關頭也, 在溫熱等病, 尤爲扼要. 然明明言之, 而鞠通虛谷之論霍亂也, 猶未知之, 況他人乎. 厥證用辛開, 泄胸中無形之邪也, 乾霍亂用探吐, 泄胃中有形之滯也. 然泄瀉而胃液不上升者, 熱邪益熾, 探吐而胃液不四布者, 風邪更張, 終成死候, 不可不知.*雄, 按此條自注, 明以濕熱二氣分疏, 章氏妄逞己見, 謂濕熱卽暑也, 强合二氣爲一氣. 且倂『難經』濕溫熱病爲一證矣, 蓋由未讀越人之書耳. 玆於原釋中, 悉爲訂正, 而附記於此, 以質宗工.
五. 濕熱證, 壯熱口渴, 舌黃或焦紅, 發痙神昏, 譫語或笑, 邪灼心包, 榮血已乾. 宜犀角羚羊角連翹生地元參鉤藤銀花露鮮菖蒲至寶丹等味.*雄, 按吳本無銀花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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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條言痙, 此條言厥. 溫暑之邪, 本傷陽氣,*雄, 按此謂邪之初感, 必先干陽分, 而傷氣也. 及至熱極, 偪入營陰,*雄, 按雖挾濕邪, 日久已從熱化, 在氣不能淸解, 必至偪營. 則津液耗而陰亦病. 心包受灼, 神識昏亂, 用藥以淸熱救陰, 泄邪平肝爲務.*雄, 按昏譫乃將厥之兆也.
六. 濕熱證, 發痙神昏笑妄, 脈洪數有力, 開泄不效者, 濕熱蘊結胸膈, 宜倣凉膈散.(四二) 若大便數日不通者, 熱邪閉結腸胃, 宜倣承氣微下之例.*章, 云曰宜倣, 曰微下, 敎人細心詳愼, 不可孟浪攻瀉. 蓋暑濕粘滯, 須化氣緩攻, 不同傷寒化熱而燥結, 須鹹苦峻下以行之也. 雄, 按吳本無此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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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條乃陽明實熱, 或上結,*胸膈. 或下結.*腸胃. 淸熱泄邪, 止能散絡中流注之熱, 而不能除膈中蘊結之邪. 故陽明之邪, 仍假陽明爲出路也.*陽明實熱, 舌苔必老黃色, 或兼燥, 若猶帶白色而滑者, 乃濕重爲夾陰之邪, 或脹滿不得不下, 須佐二朮健脾燥濕. 否則脾傷氣陷, 下利不止, 卽變危證, 蓋濕重屬太陰證, 必當扶脾也. 雄, 按苔色白滑不渴, 腹雖脹滿, 是太陰寒濕, 豈可議下. 但宜厚朴枳朮等溫中化濕爲治. 若陽明之邪, 假陽明爲出路一言, 眞治溫熱病之金鍼也. 蓋陽明以下行爲順, 邪旣犯之, 雖不可孟浪攻瀉, 斷不宜截其出路. 故溫熱自利者, 皆不可妄行提澁也. 楊, 云注語極鄭重, 孟英辨駁尤精, 二說, 皆宜參考.
七. 濕熱證, 壯熱煩渴, 舌焦紅或縮, 斑疹胸痞, 自利神昏, 痙厥, 熱邪充斥表裏三焦. 宜大劑犀角羚羊角生地元參銀花露紫草方諸水金汁鮮菖蒲等味.*雄, 按吳本無銀花露方諸水金汁, 有丹皮連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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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條乃痙厥中之最重者, 上爲胸悶, 下挾熱利, 斑疹, 痙厥, 陰陽告困. 獨淸陽明之熱, 救陽明之液爲急務者, 恐胃液不存, 其人自焚而死也.*雄, 按此治溫熱諸病之眞詮也, 醫者, 宜切記之. 方諸水難取, 俗以蚌水代之, 腥濁已甚, 宜用竹瀝爲妙. 此證紫雪(六一)神犀丹(九六), 皆可用也.
八. 濕熱證, 寒熱如瘧,*雄, 按吳本下有舌苔滑白, 口不知味八字. 濕熱阻遏膜原, 宜柴胡厚朴檳榔草果藿香蒼朮半夏乾菖蒲六一散(五九)等味.*雄, 按吳本無柴胡檳榔藿香菖蒲, 有神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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瘧由暑熱內伏, 秋凉外束而成, 若夏月腠理大開, 毛竅887)疏通, 安得成瘧, 而寒熱有定期. 如瘧證發作者. 以膜原爲陽明之半表半裏, 濕熱阻遏, 則營衛氣爭, 證雖如瘧, 不得如瘧同治, 故倣又可達原飮之例. 蓋一由外凉束, 一由內濕阻也.*膜原在半表半裏, 如少陽之在陰陽交界處, 而營衛之氣, 內出於脾胃, 脾胃邪阻, 則營衛不和, 而發寒熱之瘧矣.
九. 濕熱證, 數日後, 脘中濕悶, 知飢不食, 濕邪蒙繞三焦.*雄, 按宜作上. 宜藿香葉薄荷葉鮮荷葉枇杷葉佩蘭葉*雄, 按『離騷』888)紉秋蘭以爲佩, 故稱秋蘭爲佩蘭. 若藥肆中所售之佩蘭, 乃嬭酣草889)之類, 不可入藥也.蘆尖*雄, 按卽蘆根也, 用尖取其宣暢.冬瓜仁等味.*雄, 按吳本無此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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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濕熱已解, 餘邪蒙蔽淸陽, 胃氣不舒, 宜用極輕淸之品, 以宣上焦陽氣. 若投味重之劑, 則與病情不相涉矣.*雄, 按章氏謂輕劑, 專爲吳人體弱而設, 是未察病情之言也. 或問濕熱盛時, 疫氣流行, 當服何藥, 豫爲消弭890), 予謂葉訥人『醫案存眞』, 載其高祖天士先生案, 云天氣鬱勃泛潮, 常以枇杷葉拭去毛淨鍋炒香, 泡湯飮之, 取芳香不燥, 不爲穢濁所侵, 可免夏秋時令之病, 餘則建891)蘭葉竹葉冬瓜蘆根, 皆主淸肅肺氣, 故爲溫熱暑濕之要藥, 肺胃淸降, 邪自不容矣. 若別藥恐滋流弊, 方名雖美, 不可試也. 而薄滋味, 遠酒色, 尤爲先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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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條須與第三十一條參看, 彼初起之實邪, 故宜涌泄, 投此輕劑, 不相合矣. 又須與後條參看, 治法有上中之分, 臨證審之.*解後餘邪爲虛, 初發者爲實. 上焦近心, 故有懊惱譫語, 中焦離心遠故無, 如其舌黃邪盛, 亦有發譫語者.
十. 濕熱證, 初起發熱汗出, 胸痞口渴舌白, 濕伏中焦. 宜藿梗蔲仁杏仁枳殼桔梗鬱金蒼朮厚朴草果半夏乾菖蒲佩蘭葉六一散(五九)*楊, 云俱可用, 但須擇一二味對證者用之, 不必並用.等味.*雄, 按吳本胸痞下曰不知飢口渴下曰不喜飮, 舌白作舌苔滑白, 無杏仁蒼朮厚朴草果半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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濁邪上干, 則胸悶, 胃液不升, 則口渴, 病在中焦氣分, 故多開中焦氣分之藥.*雄, 按亦太多, 頗不似薛氏手筆. 此條多有挾食者, 其舌根見黃色, 宜加瓜婁査肉萊菔子.
十一. 濕熱證, 數日後,*雄, 按吳本下有胸痞二字. 自利溺赤,*雄, 按吳本作澁. 口渴,*雄, 按吳本上有身熱二字. 濕流下焦. 宜滑石豬苓茯苓澤瀉萆薢通草等味.*雄, 按吳本無澤瀉通草, 有神麴廣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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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焦屬陰, 太陰所司, 陰道虛, 故自利, 化源滯則溺赤, 脾不轉津則口渴, 總由太陰濕勝故也. 濕滯下焦, 故獨以分利爲治, 然兼證口渴胸痞, 須佐入桔梗杏仁大豆黃卷, 開泄中上, 源淸則流自潔, 不可不知,*雄, 按據此則本條胸痞二字, 當從吳本增入, 爲是至源淸流潔云云, 則又非自注之文法, 殊可疑也. 以上三條, 俱濕重於熱之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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濕熱之邪, 不自表而入, 故無表裏可分,*謂由膜原中道而入也. 雖無表裏之分, 亦有淺深當別. 而未嘗無三焦可辨, 猶之河間治消渴以分三焦者, 是也. 夫熱爲天之氣,*雄, 按此明熱卽暑之謂也. 章氏何以曲爲改釋. 濕爲地之氣, 熱得濕而愈熾, 濕得熱而愈橫,*雄, 按熱得濕則鬱遏而不宣, 故愈熾, 濕得熱則蒸騰而上熏, 故愈橫, 兩邪相合, 爲病最多. 丹溪有云, 濕熱爲病, 十居八九, 故病之繁且苛者, 莫如夏月爲最. 以無形之熱, 蒸動有形之濕, 素有濕熱之人, 易患濕溫, 誤發其汗, 則濕熱混合爲一, 而成死證, 名曰重892)暍也. 濕熱兩分, 其病輕而緩, 濕熱兩合, 其病重而速.*章, 云故當開泄以分其勢, 若誤作虛而用補法, 則閉塞氣道而死矣. 濕多熱少, 則蒙上流下, 當三焦分治.*調三焦之氣, 分利其濕也. 濕熱俱多, 則上閉下壅, 而三焦俱困矣,*當開泄淸熱兩法兼用. 猶之傷寒門二陽合病, 三陽合病也. 蓋太陰濕化, 三焦化火, 有濕無熱, 止能蒙蔽淸陽, 或阻於上, 或阻於中, 或阻於下, 若濕熱一合, 則身中少火悉化爲壯火, 而三焦相火, 有不皆起而爲虐者哉.*雄, 按濕熱一合, 業已893)陰從陽化, 如此披猖, 況熱多濕少乎. 故不言熱多濕少者, 非闕文也, 蓋急宜淸熱, 有不待言矣. 所以上下充斥, 內外煎熬, 最爲酷烈*雄, 按曰酷曰烈, 皆暑之威名, 兼之木火同氣, 表裏分同, 再引肝風, 痙厥立至,*雄, 按津虛之體, 至暑月每有肝風陡動之煎厥一證, 言其不耐暑氣煎熬, 可謂形容偪肖. 胃中津液幾何, 其能供此交征乎.*雄, 按不辨暑證之挾濕與否, 而輒投溫燥以劫津者, 宜鑑斯言. 至其所以必屬陽明者, 以陽明爲水穀之海, 鼻食氣, 口食味, 悉歸陽明, 邪從口鼻而入, 則陽明必由之路.*雄, 按肺胃大腸, 一氣相通, 溫熱究三焦, 以此一臟二腑爲最要. 肺開竅於鼻, 吸入之邪, 先犯於肺, 肺經不解, 則傳於胃, 謂之順傳, 不但臟病傳腑爲順, 而自上及中, 順流而下, 其順也有不待言者. 故溫熱以大便不閉者, 易治, 爲邪有出路也. 若不下傳於胃, 而內陷於心包絡, 不但以臟傳臟, 其邪由氣分入營, 更進一層矣. 故曰逆傳也. 因葉氏未曾明說順傳之經, 世多誤解逆傳之理, 余已僭注於本條之後, 讀此, 可證管窺之非妄. 其始也, 邪入陽明, 早已傷殘其胃液, 其繼也, 邪盛三焦, 更欲取資於胃液, 司命者, 可不爲陽明顧慮哉.*雄, 按此不獨爲濕熱病說法也. 風寒化熱之後, 亦須顧此, 況溫熱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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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問木火同氣, 熱盛生風, 以致痙厥, 理固然矣, 然有濕熱之證, 表裏極熱, 不痙不厥者, 何也. 余, 曰風木爲火熱引動者, 原因木氣素旺,*木旺由於水虧, 故得引火生風, 反焚其木, 以致痙厥, 若水旺足以制火而生木, 卽無痙厥者也. 肝陰先虧, 內外相引, 兩陽相煽, 因而動*雄, 按吳本作勁.張, 若肝腎素優, 並無裏熱者, 火熱安能招引肝風也.*雄, 按喩氏, 云遇暄熱而不覺其熱者, 乃爲平人, 蓋陰不虛者, 不畏暑而暑不易侵, 雖侵之亦不致劇, 猶之乎水田不懼旱也. 陰虛者見日卽畏, 雖處深宮之內, 而無形之暑氣, 偏易侵之, 更有不待暑侵, 而自成煎厥者矣. 楊, 云虛損之原, 一語揭出. 試觀産婦及小兒, 一經壯熱, 便成瘈瘲者, 以失血之後, 與純陽之體, 陰氣未充, 故肝風易動也.*雄, 按原本未及産婦, 今從吳本與小兒並論, 尤爲周密. 然婦科不知血脫易痙, 往往稱爲産後驚風, 喩氏闢之韙矣. 幼科一見發熱, 則以柴葛解肌爲家常便飯894), 初不究其因何而發熱也. 表熱不淸, 柴葛不撤, 雖肝風已動, 瘈瘲已形, 猶以風藥助虐, 不亦愼乎. 此葉氏所以有劫肝陰, 竭胃汁之切戒也. 楊, 云痙厥之證, 擧世不知其因, 今經此詳明剖析, 昭如白日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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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問, 曰亦有陰氣素虧之人, 病患濕熱, 甚至斑疹外現, 入暮譫語昏迷而不痙不厥者, 何也. 答, 曰病邪自甚於陽明之營分, 故由上脘而熏胸中, 則入暮譫妄, 邪不在三焦氣分, 則金不受囚, 木有所畏, 未敢起而用事. 至於斑屬陽明, 疹屬太陰, 亦二經營分熱極, 不與三焦相干, 卽不與風木相引也. 此而痙厥, 必胃中津液盡涸, 耗及心營, 則肝風亦起, 而其人已早無生理矣.*雄, 按此從吳本採補, 觀此則粗工之治溫熱, 妄用柴葛竭力, 以耗胃汁而鼓其肝風者, 眞殺人不以刃也. 惟稍佐於凉潤方中, 不致爲大害.
十二. 濕熱證, 舌徧體白, 口渴, 濕滯陽明. 宜用辛開, 如厚朴草果半夏乾菖蒲等味.*舌白者, 言其苔, 若苔滑而口不渴者, 卽屬太陰證, 宜溫之. 雄按苔白不渴, 須詢其便溺, 不熱者, 始爲宜溫之的證也. 又按此與第十條證相似, 吳本無此條. 楊云濕盛熱微之證, 初起原可暫用此等藥開之, 一見濕開化熱, 便卽轉手淸熱. 若執此爲當用之法, 則誤矣. 注前補出, 審便溺一層, 尤爲周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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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濕邪極盛之候, 口渴乃液不上升, 非有熱也. 辛泄太過, 卽可變而爲熱,*以其屬陽明濕邪, 開泄則陽氣伸而熱透. 而此時濕邪尙未蘊熱, 故重用辛開, 使上焦得通, 津液得下也*陽氣伸則津液化, 而得上輸下布也.
十三. 濕熱證, 舌根白, 舌尖紅, 濕漸化熱, 餘濕猶滯. 宜辛泄佐淸熱, 如蔲仁半夏乾菖蒲大豆黃卷連翹綠豆衣六一散.(五九)*雄, 按吳本無此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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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濕熱參半之證, 而燥濕之中, 卽佐淸熱者, 亦所以存陽明之液也. 上二條憑驗舌以投劑, 爲臨證時要訣. 蓋舌爲心之外候, 濁邪上熏心肺, 舌苔因而轉移.*葉氏「溫熱論」895)辨舌最精詳, 宜合觀之. 雄, 按更宜參之『準繩』896).
十四. 濕熱證初起, 卽胸悶不知人, 瞀亂大叫痛, 濕熱阻閉中上二焦. 宜草果檳榔鮮菖蒲芫荽六一散(五九)各重用, 或加皂角地漿水煎.*雄, 按吳本無此條. 淦按此條頗似痧證, 宜用靈驗痧丸爲妙, 六一散有甘草, 須愼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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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條乃濕熱俱盛之候, 而去濕藥多淸熱藥少者, 以病邪初起卽閉, 不得不以辛通開閉爲急務, 不欲以寒凉凝滯氣機也.*雄, 按芫荽不如用薤白, 或可配括蔞梔豉者, 則配之.
十五. 濕熱證四五日, 口大渴胸悶欲絶, 乾嘔不止, 脈細數, 舌光如鏡, 胃液受劫, 膽火上衝. 宜西瓜汁金汁鮮生地汁甘蔗汁磨服鬱金木香香附烏藥等味.*雄, 按吳本作西瓜自汁, 謂不取瓤中汁而以瓜肉搗汁也. 倂無金汁蔗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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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營陰素虧, 木火素旺者, 木乘陽明, 耗其津液, 幸無飮邪, 故一淸陽明之熱, 一散少陽之邪. 不用煎者, 取其氣全耳.*舌光無苔, 津枯而非濁壅, 反胸悶欲絶者, 肝膽氣上逆也. 故以諸汁滋胃液, 辛香散逆氣. 雄, 按凡治陰虛氣滯者, 可以倣此用藥. 楊, 云此例精當, 能如此旁通, 方爲善讀書人. 雄, 又按有治飮痛一案宜參, 兪惺庵, 云嘉善一人, 胸脹脘悶, 諸治不效, 一瓢用續隨子煎湯, 磨沈香木香檀香降香丁香服一月, 瀉盡水飮而痊. 汪, 按續隨子去油務盡, 否則誤人. 去油法木牀用椹897)榨後, 更宜紙隔重壓, 換紙多次, 方能去盡.
十六. 濕熱證,*雄, 按吳本下有身熱口苦四字. 嘔吐淸水, 或痰多, 濕熱內留, 木火上逆. 宜溫膽湯(九七)加括蔞*雄, 按吳本作黃連.碧玉散(五九)等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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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素有痰飮, 而陽明少陽同病, 故一以滌飮, 一以降逆, 與上條嘔同而治異, 正當合參.*碧玉散, 卽六一加靑黛, 以淸肝膽之熱, 上條液枯以動肝膽之火, 故乾嘔, 此條痰飮鬱其肝膽之火, 故嘔水.
十七. 濕熱證, 嘔惡不止, 晝夜不差, 欲死者, 肺胃不和, 胃熱移肺, 肺不受邪也. 宜用川連三四分, 蘇葉二三分, 兩味煎湯呷下卽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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肺胃不和, 最易致嘔. 蓋胃熱移肺, 肺不受邪, 還歸於胃, 必用川連以淸濕熱, 蘇葉以通肺胃, 投之立愈者, 以肺胃之氣, 非蘇葉不能通也. 分數輕者, 以輕劑恰治上焦之病耳.*雄, 按此方藥止二味, 分不及錢, 不但治上焦宜小劑, 而輕藥竟可以愈重病, 所謂輕可去實也. 合後條觀之, 蓋氣貴流通, 而邪氣撓之, 則周行窒滯, 失其淸虛靈動之機, 反覺實矣. 惟劑以輕淸, 則正氣宣布, 邪氣潛消, 而窒滯者自通.*辛甫, 云見道之言. 設投重藥, 不但已過病所, 病不能去, 而無病之地, 反先遭其克伐. 章氏謂輕劑爲吳人質薄而設, 殆未明治病之理也. 川連不但治濕熱, 乃苦以降胃火之上衝, 蘇葉味甘微辛, 而氣芳香, 通降順氣, 獨擅其長, 然性溫散, 故雖與黃連並駕, 尙減用分許而節制之, 可謂方成知約矣. 世人不知諸逆衝上, 皆屬於火之理, 治嘔輒以薑萸丁桂從事者, 皆粗公也. 余用以治胎前惡阻, 甚妙.
十八. 濕熱證, 咳嗽晝夜不安, 甚至喘不得眠者, 暑邪入於肺絡. 宜葶藶枇杷葉六一散(五九)等味.*雄, 按吳本, 咳嗽下有喘逆面赤氣粗六字, 而無甚至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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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但知暑傷肺氣則肺虛, 而不知暑滯肺絡則肺實, 葶藶引滑石直瀉肺邪, 則病自除.*吳子音, 曰業師張友樵治一酒客, 夏月痰咳氣喘, 夜不得臥, 服凉藥及開氣藥不效, 有議用人參麥冬等藥者. 師診其脈, 右寸數實, 此肺實非肺虛也, 投以人參則立斃矣. 遂與此方煎服, 立愈. 明年復感客邪, 壅遏肺氣, 喘欬復作, 醫有以葶藶進者, 服之不效, 反煩悶汗泄. 師脈其右寸浮數, 口渴惡熱, 冷汗自出, 喘急煩悶, 曰熱邪內壅, 肺氣鬱極, 是以偪汗外出, 非氣虛自汗也. 服葶藶而反煩悶者, 肺熱極盛, 與寒苦相格拒也. 夫肺苦氣上逆, 本宜苦以泄之, 而肺欲散, 急食辛以散之, 與麻杏甘膏湯一劑, 肺氣得通而喘止汗斂, 諸證悉平矣. 楊, 云余曾治一酒客, 大喘, 用『金鑑』蘇葶丸而愈, 亦與此同, 此蓋濕熱上壅之證也. 至案內所云, 服此益甚, 則外感束其肺熱, 用此降之, 則外感反內陷而病益甚898), 麻杏甘石正祛外感而淸內熱之方, 故速愈. 張君用藥則是, 而立論高而不切, 非垂敎後學之法也.
十九. 濕熱證十餘日, 大勢已退, 惟口渴汗出, 骨節*雄, 按吳本有隱字.痛,*雄, 按吳本下有不舒小便赤溫不利八字. 餘邪留滯經絡. 宜元米卽糯米湯泡於朮, 一宿去朮煎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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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後濕邪未盡, 陰液先傷, 故口渴身痛, 此時救液則助濕, 治濕則劫陰. 從仲景麻沸湯之法, 取氣不取味, 走陽不走陰, 佐以元米湯, 養陰逐濕, 兩擅其長.*楊, 云煎法精妙, 注亦明晳. 雄, 按用沙參麥冬石斛枇杷葉等味, 冬瓜湯煎服, 亦可.
二十. 濕熱證數日後, 汗出熱不除, 或痙, 忽頭痛不止者, 營液大虧, 厥陽風火上升. 宜羚羊角蔓荊子鉤藤元參生地女貞子等味*雄, 按吳本無女貞, 有白芍. 楊, 云白芍不如女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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濕熱傷營, 肝風上逆, 血不榮筋而痙, 上升巓頂則頭痛, 熱氣已退, 木氣獨張, 故痙而不厥, 投劑以息風爲標, 養陰爲本.*雄, 按蔓荊不若以菊花桑葉易之. 楊, 云蔓荊最無謂, 所易甚佳.
二一. 濕熱證, 胸痞發熱, 肌肉微疼, 始終無汗者, 腠理暑邪內閉.*雄, 按吳本無此四字, 作氣機拂鬱, 濕熱不能達外. *楊, 云吳本勝於原本. 宜六一散一兩, 薄荷葉三四分,*雄, 按吳本分作十片二字. 泡湯調下, 卽汗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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濕病發汗, 昔賢有禁, 此不微汗之, 病必不除, 蓋旣有不可汗之大戒, 復有得汗始解之治法. 臨證者, 當知所變通矣.*吳, 云此濕熱蘊遏, 氣鬱不宣, 故宜辛凉解散, 汗出灌浴之輩, 最多此患. 若加頭痛惡寒, 便宜用香薷溫散矣. 章, 云濕病固非一槪禁汗者, 故仲景有麻黃加朮湯等法. 但寒濕在表, 法當汗解, 濕熱在表, 必當淸利, 今以暑濕閉於腠理, 故以滑石利毛竅. 若閉於經者, 又當通其經絡, 可知矣.
二二. 濕熱證, 按法治之, 數日後忽吐下一時並至者, 中氣虧損, 升降悖逆. 宜生穀芽蓮心.*雄, 按當是蓮子扁豆米仁半夏甘草茯苓等味, 甚者用理中法.(四五)雄, 按吳本無此條, 若可用理中法者. 必是過服寒凉所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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升降悖逆, 法當和中, 猶之霍亂之用六和湯也. 若太陰憊甚, 中氣不支, 非理中不可.*忽然吐下, 更當細審脈證, 有無重感別邪, 或傷飮食. 雄, 按亦有因忿怒而致者, 須和肝胃.
二三. 濕熱證十餘日後, 右關絃數, 腹時痛, 時圊血899), 肛門熱痛, 血液內燥, 熱邪傳入厥陰之證, 宜倣白頭翁法(九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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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入厥陰而下利, 卽不圊血, 亦當從仲景治熱利法, 若竟偪入營陰, 安得不用白頭翁湯凉血而散邪乎. 設熱入陽明而下利, 卽不圊血, 又宜師仲景下利譫語, 用小承氣湯之法矣.*雄, 按章氏謂小承氣湯, 乃治厥陰熱利, 若熱入陽明而下利, 當用黃芩湯, 此不知『傷寒論』有簡誤之文也. 本文, 云下利譫語者, 有燥矢也, 宜小承氣湯, 旣有燥矢, 卽爲太陰轉入陽明之證, 與厥陰無涉矣. 濕熱入陽明而下利, 原宜宗黃芩湯爲法, 其有燥矢而譫語者, 未嘗無其候也, 則小承氣亦可援例引用焉.
二四. 濕熱證十餘日後, 尺脈數, 下利或咽痛, 口渴心煩, 下泉不足, 熱邪直犯少陰之陰, 宜倣豬膚湯(二)凉潤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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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一下利, 有厥少之分, 則藥有寒凉之異.*謂厥陰宜寒, 少陰宜凉也. 然少陰有便膿之候, 不可不細審也.
二五. 濕熱證, 身冷脈細, 汗泄胸痞, 口渴舌白, 濕中少陰之陽. 宜人參白朮附子茯苓益智等味.
*雄, 按吳本無此條. 楊, 云此等證固有之, 然本論濕熱, 卻夾入寒濕, 又不提明藥誤, 豈不自亂其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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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條濕邪傷陽, 理合扶陽逐濕. 口渴爲少陰證, 烏得妄用寒凉耶.*津液出於舌下少陰經之廉泉穴, 故凡少陰受邪, 津液不升, 則渴也. 然胸痞舌白, 當加厚朴半夏或乾薑, 恐參朮太壅氣也. 渴者, 濕遏陽氣, 不化津液以上升, 非熱也. 雄, 按此濕熱病之類證, 乃寒濕也. 故傷人之陽氣. 或濕熱證, 治不如法, 但與淸熱, 失於化濕, 亦有此變. 但口渴而兼身冷, 脈細汗泄, 舌白諸證者, 固屬陰證, 宜溫. 還須察其二便, 如溲赤且短, 便熱極臭者, 仍是濕熱蘊伏之陽證, 雖露虛寒之假象, 不可輕投溫補也. 章氏所云, 濕遏陽氣, 不化津液之渴, 又太陰證而非少陰證矣.
二六. 暑月病初起, 但惡寒, 面黃口不渴, 神倦四肢懶, 脈沈弱, 腹痛下利, 濕困太陰之陽. 宜倣縮脾飮(百), 甚則大順散(六十)來復丹(八四)等法.*雄, 按吳本無此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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暑月, 爲陽氣外泄, 陰氣內耗之時, 故熱邪傷陰, 陽明消爍, 宜淸宜滋,*雄, 按此治暑之正法眼藏. 太陰告困, 濕濁瀰漫, 宜溫宜散,*雄, 按凡寒濕爲病, 雖在暑月, 忌用凉藥, 宜舍時從證也. 昔賢雖知分別論治, 惜不能界畵淸釐, 而創陰暑等名, 遺誤後學不少, 徐洄溪, 云天有陰暑, 人間有陰熱矣, 可謂一言破的. 古法最詳, 醫者鑑諸900).*仲景謂自利不渴者, 屬太陰, 以其藏有寒故也. 今濕重惡寒不發熱, 卽爲太陰證之寒濕也. 如或肢冷脈細, 必須薑附理中法.
二七. 濕熱證, 按法治之, 諸證皆退, 惟目瞑則驚悸夢惕, 餘邪內留, 膽氣未舒. 宜酒浸郁李仁薑汁炒棗仁豬膽皮等味.*雄, 按吳本無此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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滑可去着, 郁李仁性最滑脫, 古人治驚後, 肝系滯而不下, 始終目不瞑者, 用之以治肝系而去滯. 此證借用, 良由濕熱之邪, 留於膽中. 膽爲淸淨之府, 藏而不寫, 是以病去而內留之邪不去. 寐則陽氣行於陰, 膽熱內擾, 肝魂不安, 用郁李仁以泄邪而以酒行之, 酒氣獨歸膽也. 棗仁之酸, 入肝安神, 而以薑汁製, 安神而又兼散邪也.*肝性喜凉散, 棗仁薑汁太溫, 似宜酌加凉品. 雄, 按此釋甚是, 如黃連山梔竹茹桑葉, 皆可佐也.
二八. 濕熱證, 曾開泄下奪, 惡候皆平, 獨神思不淸, 倦語不思食, 溺數脣齒乾, 胃氣不輸, 肺氣不布, 元神大虧. 宜人參麥冬石斛木瓜生甘草生穀芽蓮子等味.*雄, 按吳本無此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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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泄下奪, 惡候皆平, 正亦大傷, 故見證多氣虛之象, 理合淸補元氣. 若用膩滯陰藥, 去生便遠.*雄, 按此肺胃氣液兩虛之證, 故宜淸補, 不但陰膩不可用, 且與脾虛之宜於守補溫運者, 亦異. 楊, 云分別極淸.
二九. 濕熱證四五日, 忽大汗出, 手足冷, 脈細如絲或絶, 口渴莖痛, 而起坐自如, 神淸語亮, 乃汗出過多, 衛外之陽暫亡, 濕熱之邪仍結, 一時表裏不通, 脈故伏, 非眞陽外脫也. 宜五苓散(二十)去朮加滑石酒炒川連生地耆皮等味.*雄, 按吳本無川連生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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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條脈證, 全是亡陽之候, 獨於擧動神氣, 得其眞情, 噫, 此醫之所以貴識見也.*以口渴莖痛, 知其邪結, 以神淸語亮, 知非脫證. 雄, 按此條原注全似評贊, 章氏以爲自注, 究可疑也. 至衛陽暫亡, 必由誤表所致. 濕熱仍結, 陰液已傷, 故以四苓加滑石導濕下行, 川連生地淸火救陰, 耆皮固其衛氣, 用法頗極周密. 楊, 云發明方意精當.
三十. 濕熱證, 發痙神昏, 足冷陰縮, 下體外受客寒, 仍宜從濕熱治, 只用辛溫之品, 煎湯熏洗*楊, 云仍從濕熱治, 是矣, 辛溫熏洗, 不愈益其濕乎. 不惟治下而遺上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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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縮爲厥陰之外候, 合之足冷, 全似虛寒, 乃諦觀本證, 無一大虛, 始知寒客下體, 一時營氣不達. 不但證非虛寒, 倂非上熱下寒之可疑也. 仍從濕熱治之, 又何疑耶.*發痙神昏, 邪犯肝心. 若邪重內閉, 厥陰將絶, 必囊縮足冷而舌亦卷. 是邪甚垂死之證, 本非虛寒. 今云由外受客寒, 臨證, 更當詳細察問爲要. 雄, 按此條本文, 頗有語病, 恐非生白手筆.
三一. 濕熱證初起, 壯熱口渴, 脘悶懊惱, 眼欲閉, 時譫語, 濁邪蒙閉上焦. 宜涌泄, 用枳殼桔梗淡豆豉生山梔, 無汗者, 加葛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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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與第九條, 宜參看, 彼屬餘邪, 法當輕散.*餘邪不淨者, 自無壯熱譫語等證, 必與初起邪勢重者, 形勢不同. 此則濁邪蒙閉上焦. 故懊惱脘悶, 眼欲閉者, 肺氣不舒也, 時譫語者, 邪鬱心包也. 若投輕劑, 病必不除. 『經』, 曰高者越之, 用梔豉湯(十一)涌泄之劑, 引胃脘之陽, 而開心胸之表, 邪從吐散.*若舌苔薄而滑者, 邪未膠結, 可以吐散, 如舌苔厚而有根, 濁邪瘀結, 須重用辛開苦降. 如吐之, 邪結不得出, 反邪氣逆而變他證矣. 雄, 按此釋甚是, 病在上焦, 濁邪未結, 故可越之, 若已結於中焦, 豈可引吐. 不但濕熱證吐法宜愼也, 卽痰飮證之宜於取吐者, 亦有辨別要訣, 趙恕軒『串雅』, 云宜吐之證必須看痰色, 吐在壁上, 須其痰乾之後, 有光亮如蝸牛之涎者, 無論痰在何經, 皆可吐也. 若痰乾之後, 無光亮之色者, 切忌用吐, 彼驗痰漬, 此驗舌苔, 用吐者, 識之(辛甫云引據傳治), 又按何報之, 云子和治病, 不論何證, 皆以汗吐下三法取效, 此有至理存焉. 蓋萬病非熱卽寒, 寒者氣不運而滯, 熱者, 氣亦壅而不運, 氣不運則熱鬱痰生, 血停食積, 種種阻塞於中矣. 人身氣血, 貴通而不貴塞, 非三法何由通乎. 又去邪卽所以補正, 邪去則正自復, 但以平淡之飮食調之, 不數日而精神勃發矣. 故婦人不孕者, 此法行後卽孕, 陰陽和暢也. 男子陽道驟興, 非其明驗乎. 後人不明其理而不敢用, 但以溫補爲穩, 殺人如麻, 可歎也.
三二. 濕熱證, 經水適來, 壯熱口渴, 譫語神昏, 胸腹痛, 或舌無苔, 脈滑數, 邪陷營分. 宜大劑犀角紫草茜根貫衆連翹鮮菖蒲銀花露等味.*雄, 按世人但知小柴胡湯一法, 而不分傷寒溫暑之病, 何也. 淦, 按茜根不若以丹皮赤芍易之.
三三. 熱證, 上下失血或汗血, 毒邪甚入營分, 走竄欲泄. 宜大劑犀角生地赤芍丹皮連翹紫草茜根銀花等味.*雄, 按以上四條, 吳本無之. 丹皮雖凉血, 而氣香走泄能發汗, 惟血熱而瘀者, 宜之, 又善動嘔, 胃弱者, 勿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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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偪而上下, 失血汗血, 勢極危, 而猶不卽壞者, 以毒從血出. 生機在是, 大進凉血解毒之劑, 以救陰而泄邪, 邪解而血自止矣. 血止後, 須進參耆, 善後乃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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汗血, 卽張氏所謂肌衄也. 『內經』謂熱淫於內, 治以鹹寒, 方中當增入鹹寒之味.*此說未知何人所注, 亦甚有理也. 雄, 按此條本文但曰熱證, 是感受暑熱而不挾濕邪者也. 暑熱之氣, 極易傷營, 故有是證. 張氏, 乃云此篇所謂濕熱, 則是暑也. 然則此條不曰濕熱, 而曰熱者, 又是何病耶. 夫寒暑二氣, 『易經』卽以往來待對言之矣, 後之妄逞臆說者, 眞是冷熱未知. 辛甫, 云辨得是.
三四. 濕熱證七八日, 口不渴, 聲不出, 與飮食亦不卻,*雄, 按吳本有二便自通句. 黙黙不語, 神識昏迷, 進辛香凉泄, 芳香逐穢, 俱不效, 此邪入*雄, 按吳本下有手者.厥陰, 主客渾受. 宜倣吳又可三甲散(百一), 醉地鱉蟲醋炒鱉甲土炒穿山甲生殭蠶*雄, 按吳本無此味.柴胡桃仁泥等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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暑濕善傷陽分, 然病久不解, 必及於陰, 陰陽兩困, 氣鈍血滯, 而暑濕不得外泄,*雄, 按據章氏, 以此爲薛氏自注, 然壘以暑濕二氣並言, 以解濕熱病證, 若謂暑中原有濕, 則暑下之濕, 又爲何物乎. 一笑, 余恐後學迷惑, 故不覺其饒舌也. 遂深入厥陰絡脈凝瘀, 使一陽*少陽生氣也.不能萌動. 生氣有降無升, 心主阻遏, 靈氣不通, 所以神不淸而昏迷黙黙也. 破滯通瘀, 使絡脈通, 而邪得解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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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昌許益齋, 云此條卽傷寒門百合病之類, 趙以德張路玉陶厚堂以爲心病, 徐忠可以爲肺病, 本論又出厥陰治法, 良以百脈一宗, 悉致其病, 元神不布, 邪氣淹留. 乃祖仲景法, 用異類靈動之物, 鱉甲入厥陰, 用柴胡引之, 俾陰中之邪, 盡達於表, 蟅蟲入血, 用桃仁引之, 俾血分之邪, 盡泄於下, 山甲入絡, 用殭蠶引之, 俾絡中之邪, 亦從風化而散. 緣病久氣鈍血滯, 非拘拘於恒法, 所能愈也.
三五. 濕熱證, 口渴苔黃起刺, 脈絃緩, 囊縮舌鞕, 譫語昏不知人, 兩手搐搦, 津枯邪滯. 宜鮮生地蘆根生首烏鮮稻根等味, 若脈有力, 大便不通者, 大黃亦可加入.*雄, 按吳本無此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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胃津劫奪, 熱邪內據, 非潤下以泄瀉, 則不能, 故倣承氣之例, 以甘凉易苦寒, 正恐胃氣受傷, 胃津不復也.
三六. 濕熱證, 發痙撮空, 神昏笑妄, 舌苔乾黃起刺, 或轉黑色, 大便不通者, 熱邪閉結胃腑, 宜用承氣湯下之.*雄, 按此下十一條, 從吳本補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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撮空一證, 昔賢謂非大實卽大虛, 虛則神明渙散, 將有脫絶之虞, 實則神明被偪, 故多搖亂之象. 今舌苔黃刺乾澁, 大便閉而不通, 其爲熱邪內結, 陽明腑熱顯然矣. 徒事淸熱泄邪, 止能散絡中流走之熱, 不能除胃中蘊結之邪, 改假承氣以通地道. 然舌不乾黃起刺者, 不可投也.*雄, 按第二十八條, 可會開泄下奪之文, 則濕熱病原有可下之證. 惟濕未化燥, 腑實未結者, 不可下耳. 下之則利不止, 如已燥結, 亟宜下奪, 否則垢濁熏蒸, 神明蔽塞, 腐腸爍液, 莫可挽回. 較彼傷寒之下不嫌遲者, 死更速也. 楊, 云通透之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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承氣用硝黃, 所以逐陽明之燥火實熱, 原非濕熱內滯者, 所宜用, 然胸中津液, 爲熱所耗, 甚至撮空搖亂, 舌苔乾黃起刺, 此時胃熱極盛, 胃津告竭, 濕火轉成燥火. 故用承氣以攻下, 承氣者, 所以承接未亡之陰氣於一綫也. 濕溫病至此, 亦危矣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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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董廢翁, 云外感之邪, 旣不得從元腑透達, 則必向裏而走空隙, 而十二臟腑之中, 惟胃爲水穀之海, 其土901)有口, 最虛而善受. 故諸邪皆能入之, 邪入則胃實矣, 胃實則津液乾矣, 津液乾則死矣. 楊乘六, 云此言道902)盡感證致死根由, 彼肆用風燥之劑, 劫液夭人生命者, 止坐不知此義耳. 余謂凡治感證, 須先審其胃汁之盛衰. 如邪漸化熱, 卽當濡潤胃腑, 俾得流通, 則熱有出路, 液自不傷, 斯爲善治. 若待承氣湯爲焦頭爛額903)之客, 詎非曲突徙薪904)之不早耶.*楊, 云陳修園, 自謂讀『傷寒論』數十年, 然後悟出存津液三字, 而其用藥仍偏辛燥, 不知其所悟者, 何在. 得孟英反復申明, 迷者, 庶可大悟乎.
三七. 濕熱證, 壯熱口渴自汗, 身重胸痞, 脈洪大而長者, 此太陰之濕與陽明之熱相合, 宜白虎加蒼朮湯(百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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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渴自汗, 陽明之熱也. 胸痞身重, 太陰之濕, 兼見矣. 脈洪大而長, 知濕熱滯於陽明之經, 故用蒼朮白虎湯, 以淸熱散濕, 然乃熱多濕少之候.*雄, 按徐氏, 云暑不挾濕, 蒼朮禁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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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虎湯(七), 仲景用以淸陽明無形之燥熱也. 胃汁枯涸者, 加人參以生津, 名曰白虎加人參湯(八), *雄, 按余於血虛者, 加生地, 精虛者, 加枸杞, 有痰者, 加半夏, 用之無不神效. 身中素有痺氣者, 加桂枝以通絡, 名曰桂枝白虎湯(八九), 而其實意在淸胃熱也. 是以後人治暑熱傷氣, 身熱而渴者, 亦用白虎加人參湯, 熱渴汗泄, 肢節煩疼者, 亦用白虎加桂枝湯, 胸痞身重兼見, 則於白虎湯中加入蒼朮, 以理太陰之濕, 寒熱往來兼集, 則於白虎湯中加入柴胡, 以散半表半裏之邪.*雄, 按余治暑邪熾盛, 熱渴汗泄而痞滿氣滯者, 以白虎加厚朴, 極效. 凡此皆熱盛陽明他證兼見, 故用白虎淸熱, 而復各隨證以加減,*楊, 云此論極圓活, 可悟古方加減之法. 苟非熱渴汗泄脈洪大者, 白虎便不可投, 辨證察脈, 最宜詳審也.*雄, 按熱渴汗泄而脈虛者, 宜甘藥以養肺胃之津.
三八. 濕熱證, 濕熱傷氣, 四肢困倦, 精神減少, 身熱氣高, 心煩溺黃, 口渴自汗, 脈虛者, 東垣用淸暑益氣湯(百三)主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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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一熱渴自汗, 而脈虛神倦, 便是中氣受傷, 而非陽明鬱熱. 淸暑益氣湯乃東垣所製, 方中藥味頗多, 學者, 當於臨證時, 斟酌去取, 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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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脈此證, 自宜淸暑益氣以爲治, 但東垣之方, 雖有淸暑之名, 而無淸暑之實, 觀江南仲治孫子華之案, 程杏軒治汪木工之案, 可知. 故臨證時, 須斟酌去取也.*汪, 案淸暑益氣湯, 洄溪譏其用藥雜亂, 固當, 此云無淸暑之實, 尤確. 余每治此等證, 輒用西洋參石斛麥冬黃連竹葉荷桿知母甘草粳米西瓜衣等, 以淸暑熱而益元氣, 無不應手取效也.
三九. 暑月熱傷元氣, 氣短倦怠, 口渴多汗, 肺虛而欬者, 宜人參麥冬五味子等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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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卽『千金』生脈散也. 與第十八條同一肺病, 而氣粗與氣短有分, 則肺實與肺虛各異. 實則瀉而虛則補, 一定之理也. 然方名生脈, 則熱傷氣之脈虛欲絶, 可知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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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徐洄溪, 云此傷暑之後, 存其津液之方也. 觀方下治證, 無一字治暑邪者, 庸醫以之治暑病, 誤之甚矣. 其命名之意, 卽於復脈湯內取用參麥二味, 因止汗故加五味者. 近人不論何病, 每用此方收住邪氣, 殺人無算, 用此方者, 須詳審其邪之有無, 不可徇俗而視爲治暑之劑也.
四十. 暑月乘凉飮冷, 陽氣爲陰寒所偪, 皮膚蒸熱, 凜凜畏寒, 頭痛頭重, 自汗煩渴, 或腹痛吐瀉者, 宜香薷厚朴扁豆等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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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由避暑而感受寒濕之邪, 雖病於暑月, 而實非暑病. 昔人不曰暑月傷寒濕, 而曰陰暑, 而致後人淆惑, 貽誤匪輕, 今特正之, 其用香薷之辛溫, 以散陰邪而發越陽氣, 厚朴之苦溫, 除濕邪而通行滯氣, 扁豆甘淡, 行水和中, 倘無惡寒頭痛之外證, 卽無取香薷之辛香走竄矣. 無腹痛吐利之裏證, 亦無取厚朴扁豆之疏滯和中矣. 故熱渴甚者, 加黃連以淸暑, 名四味香薷飮, 減去扁豆, 名黃連香薷飮, 濕甚於裏, 腹膨泄瀉者, 去黃連加茯苓甘草, 名五物香薷飮, 若中虛氣怯, 汗出多者, 加入參耆白朮橘皮木瓜, 名十味香薷飮. 然香薷之用, 總爲寒濕外襲而設,*楊, 云古人, 亦云夏月之用香薷, 猶冬月之用麻黃. 不可用以治不挾寒濕之暑熱也.
四一. 濕熱內滯太陰, 鬱久而爲滯下, 其證胸痞腹痛, 下墜窘迫, 膿血稠黏, 裏結後重. 脈耎數者, 宜厚朴黃芩神麴廣皮木香檳榔柴胡煨葛根銀花炭荊芥炭等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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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之所謂滯下, 卽今所云痢疾也. 由濕熱之邪, 內伏太陰, 阻遏氣機, 以致太陰失健運, 少陽失疏達, 熱鬱濕蒸, 傳導失其常度. 蒸爲敗濁, 膿血下注肛門, 故後重. 氣壅不化, 仍數至圊而不能便. 傷氣則下白, 傷血則下赤, 氣血並傷, 赤白兼下, 濕熱盛極, 痢成五色. 故用厚朴除濕而行滯氣, 檳榔下逆而破結氣, 黃芩淸庚金之熱, 木香神麴疏中氣之滯, 葛根升下陷之胃氣, 柴胡升土中之木氣. 熱侵血分而便血, 以銀花荊芥入營淸熱, 若熱甚於裏, 當用黃連以淸熱, 大實而痛, 宜增大黃以逐邪. 昔張潔古製芍藥湯以治血痢, 方用歸芍芩連大黃木香檳榔甘草桂心等味, 而以芍藥名湯者, 蓋謂下血必調藏血之臟, 故用之爲君, 不特欲其土中瀉木, 抑亦賴以斂肝和陰也. 然芍藥味酸性斂, 終非濕熱內蘊者所宜服. 倘遇痢久中虛, 而宜用芍藥甘草之化土者, 恐難任芩連大黃之苦寒, 木香檳榔之破氣, 其下痢初作, 濕熱正盛者, 白芍酸斂滯邪, 斷不可投, 此雖昔人已試之成方, 不敢引爲後學之楷式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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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嘔惡者忌木香, 無表證者忌柴葛. 蓋胃以下行爲順, 滯下者, 垢濁欲下而氣滯也. 雜以升藥, 濁氣反上衝而爲嘔惡矣. 至潔古芍藥湯之桂心, 極宜審用,*楊, 云是極. 芍藥湯治濕熱下利, 屢有奇效, 其功全在芍藥, 但桂心亦須減去爲妥. 苟熱邪內盛者, 雖有芩連大黃之監制, 亦恐其有跋扈之患也. 若芍藥之酸, 不過苦中兼有酸味, 考『本經』, 原主除血痺, 破堅積, 寒熱疝瘕, 爲斂肝氣破血中氣結之藥, 仲聖於腹中滿痛之證多用之. 故太陰病脈弱, 其人續自便利, 設當行大黃芍藥者, 宜減之, 以胃氣弱易動故也. 蓋大黃開陽結, 芍藥開陰結, 自便利者, 宜減, 卽欲下而窒滯不行之痢, 正宜用矣.
四二. 痢久傷陽, 脈虛滑脫者, 眞人養臟湯(百六)加甘草當歸白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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脾陽虛者, 當補而兼溫. 然方中用木香, 必其腹痛未止, 故兼疏滯氣, 用歸芍, 必其陰分携殘, 故兼和營陰. 但痢雖脾疾, 又必傳腎, 以腎爲胃關, 司下焦而開窺於二陰也. 況火爲土母, 欲溫土中之陽, 必補命門之火, 若虛寒甚而滑脫者, 當加附子以補陽, 不得雜入陰藥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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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觀此條似非一瓢手筆, 而注則斷非本人自注. 葉香巖, 云夏月炎熱, 其氣皆浮於外, 故爲蕃秀之月, 過食寒冷, 鬱其暑熱, 不得外達, 食物厚味, 爲內伏之火, 煆煉成積, 傷於血分則爲紅, 傷於氣分則爲白, 氣滯不行, 火氣偪迫於肛門, 則爲後重, 滯於大腸, 則爲腹痛, 故仲景用下藥通之, 河間丹溪用調血和氣而愈. 此時令不得發越, 至秋收斂於內而爲痢也. 此理甚明, 何得誤認爲寒, 而用溫熱之藥. 余歷證四十餘年, 治痢, 惟以疏理推蕩淸火而愈者, 不計其數, 觀其服熱藥而死者, 甚多, 同志之士, 愼勿爲景岳之書所誤以殺人也. 聶久吾, 云痢疾投補太早, 錮塞邪熱在內, 久而正氣已虛, 邪氣猶盛, 欲補而澁之則助邪, 欲淸而疏之則愈滑, 多致不救. 徐洄溪, 云夏秋之間, 總由濕熱積滯, 與傷寒傳入三陰之理不同, 後人竟用溫補, 殺人無算, 觸目傷懷. 尤拙吾, 云痢與泄瀉, 其病不同, 其治亦異, 泄瀉多有寒濕, 寒則宜溫, 濕則宜燥也. 痢多成於濕熱, 熱則宜淸, 濕則宜利也. 雖泄瀉有熱證, 畢竟寒多於熱, 痢病亦有寒證, 畢竟熱多於寒, 是以泄瀉經久, 必傷於陽, 腫脹喘滿之變生, 痢病經久, 必損於陰, 而虛煩痿廢之疾起. 痢病, 兜澁太早, 濕熱流注, 多成痛痺, 泄瀉, 疏利過當, 中虛不復, 多作脾勞, 此余所親歷, 非臆說也. 或, 問熱則淸而寒則溫, 是矣, 均是濕也, 或從利, 或從燥, 何歟, 曰寒濕者, 寒從濕生, 故宜苦溫燥其中, 濕熱者, 濕從熱化, 故宜甘淡*滑石之類.利其下. 蓋燥性多熱, 利藥多寒, 便利則熱亦自去, 中溫則寒與俱消. 寒濕必本中虛, 不可更行淸利, 濕熱鬱多成毒, 不宜益以溫燥也. 合諸論而觀之, 可見痢久傷陽之證, 乃絶無而僅有者, 然則眞人養臟之湯, 須愼重而審用矣. 猶謂其雜用陰藥, 豈未聞下多亡陰之語乎. 須知陽脫者, 亦由陰先亡而陽無依, 如琖中之油, 乾則火滅也.
四三. 痢久傷陰, 虛坐努責者, 宜用熟地炭炒當歸炒白芍炙甘草廣皮之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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裏結, 欲便坐久, 而仍不得便者, 謂之虛坐努責. 凡裏結, 屬火居多, 火性傳送至速, 鬱於大腸, 窘迫欲便而便仍不舒, 故痢疾門中, 每用黃芩淸火, 甚者用大黃逐熱. 若痢久血虛, 血不足則生熱, 亦急迫欲便, 但坐久而不得便耳. 此熱由血虛所生, 故治以補血爲主. 裏結與後重不同, 裏結者, 急迫欲便, 後重者, 肛門重墜. 裏結有虛實之分, 實爲火邪有餘, 虛爲陰營不足. 後重有虛實之異, 實爲邪實下壅, 虛由氣虛下陷. 是以治裏結者, 有淸熱養陰之異, 治後重者, 有行氣升補之殊, 虛實之辨, 不可不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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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審屬痢久而氣虛下陷者, 始可參用升補, 若初痢不挾風邪, 久痢不因氣陷者, 升柴不可輕用, 故喩氏逆流挽舟之說, 堯峯斥爲僞法也.
四四. 暑濕內襲, 腹痛吐利, 胸痞脈緩者, 濕濁內阻太陰, 宜縮脾飮(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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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暑濕濁邪, 傷太陰之氣, 以致土用不宣, 太陰告困, 故以芳香滌穢, 辛燥化濕爲劑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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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雖曰暑濕內襲, 其實乃暑微濕盛之證, 故用藥如此.
四五. 暑月飮冷過多, 寒濕內留, 水穀不分, 上吐下瀉, 肢冷脈伏者, 宜大順散(六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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暑月過於貪凉, 寒濕外襲者, 有香薷飮, 寒濕內侵者, 有大順散. 夫吐瀉肢冷脈伏, 是脾胃之陽, 爲寒濕所蒙, 不得升越. 故宜溫熱之劑, 調脾胃利氣散寒. 然廣皮茯苓似不可少, 此卽仲景治陰邪內侵之霍亂, 而用理中湯之旨乎.*略參拙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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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條明言暑月飮冷過多, 寒濕內留, 水穀不分之吐利, 宜大順散治之, 是治暑月之寒濕病, 非治暑也. 讀者, 不可草率致誤, 若肢冷脈伏, 而有苔黃煩渴, 溲赤便穢之兼證, 卽爲暑熱致病, 誤投此劑, 禍不旋踵.
四六. 腹痛下利, 胸痞煩躁口渴, 脈數大, 按之割然空者, 宜冷香飮子(百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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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不特濕邪傷脾, 抑且寒邪傷腎, 煩躁熱渴, 極似陽邪爲病, 惟數大之脈, 按之割然而空, 知其躁渴等證, 爲虛陽外越, 而非熱邪內擾. 故以此方冷服, 俾下咽之後, 冷氣旣少, 熱性乃發, 庶藥氣與病氣, 無扞格之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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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證亦當詳審, 如果虛陽外越, 則其渴也, 必不嗜飮, 其舌色必淡白, 或紅潤, 而無乾黃黑燥之苔, 其便溺必溏白而非穢赤. 苟不細察, 貽誤必多. 『醫師秘笈』僅載前三十五條, 『江白仙本』與『溫熱贅言』, 於三十五條, 止採二十條, 而多後之十一條, 且編次互異, 無從正訂. 偶於友人顧聽泉學博處, 見鈔本『濕熱條辨』, 云曩得於吳人陳秋坨贊府905)者, 雖別無發明, 而四十六條全列, 殆原稿次序, 固如是耶. 今從之, 俾學者, 得窺全豹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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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按喩氏, 云濕溫906)一證, 卽藏疫癘在內, 一人受之, 則爲濕溫, 一方受之, 則爲疫癘.*楊, 云以下論治疫之法, 綱領已具, 學者, 於此究心焉, 庶免多岐907)之患. 余謂此卽仲聖所云, 淸濁互中之邪也. 石頑, 亦云時疫之邪, 皆從濕土鬱蒸而發, 土爲受盛之區, 平時汚穢之物, 無所之容, 適當邪氣蒸騰, 不異障霧之毒, 或發於山川原陸, 或發於河井溝渠, 人觸之者, 皆從口鼻流入膜原, 而至陽明之經脈, 必右盛於左. 蓋濕土之邪, 以類相從而犯於胃, 所以右手脈盛也. 陽明居太陽之裏少陽之外, 爲三陽經之中道, 故初感一二日間, 邪犯膜原, 但覺背微惡寒, 頭額暈脹, 胸膈痞滿, 手指痠麻, 此爲時疫之報, 使與傷寒一感便發熱頭痛不同. 至三日以後, 邪乘表虛而外發, 則有昏熱頭汗, 或咽腫發斑之患, 邪乘裏虛而內陷, 或挾飮食, 有嘔逆痞滿, 嘈雜失血, 自利吐蚘之患. 若其人, 平素津枯, 兼有停滯, 則有譫語發狂言, 舌苔黃黑, 大便不通之患, 平素陰虧, 則有頭面赤熱, 足膝逆冷,*雄, 按此二端, 亦有不屬陰虛, 而胃中濁氣上熏, 肺爲熱壅, 無以淸肅下行, 而使然者. 至夜發熱之患, 若喘噦冷汗, 煩擾瘈瘲等證, 皆因誤治所致也. 蓋傷寒之邪, 自表傳裏, 溫熱之邪, 自裏達表,*雄, 按此謂伏氣發爲溫熱也, 若外感風溫暑熱, 皆上焦先受. 疫癘之邪, 自陽明中道, 隨表裏虛實而發, 不循經絡傳次也. 以邪旣伏中道, 不能一發便盡.*雄, 按夏之濕溫, 秋之伏暑, 病機皆如此, 治法卻有區別. 故有得汗熱除, 一二日復熱如前者, 有得下裏和, 二三日復見表熱者, 有表和復見裏證者. 總由邪氣內伏, 故屢奪屢發, 不可歸咎於調理失宜, 復傷風寒飮食也. 外解無如香豉葱白連翹薄荷之屬, 內淸無如滑石芩連山梔人中黃之屬, 下奪無如硝黃之屬, 如見發熱自利, 則宜葛根芩連,*雄, 按葛根宜愼用, 余易以滑石銀花, 較妥. 胸膈痞滿, 則宜枳桔香附,*雄, 按桔梗太升須少用, 香附太燥宜酌用, 余則以厚朴主濕滿, 石菖蒲主痰痞, 貝母主鬱結, 皆妙. 嘔吐呃逆, 則宜藿香芩連,*雄, 按熱熾者, 以竹茹枇杷葉, 易藿香. 衄血下血, 則宜犀角丹皮, 發斑咽痛, 則宜犀角牛蒡,*亞枝, 云發斑咽爛者, 宜用錫類散吹之. 煩渴多汗, 則宜知母石膏, 愈後食復勞復, 則宜枳實梔豉, 隨證加萎蕤茯苓丹皮芍藥之類, 皆爲合劑. 而香豉人中黃, 又爲時疫之專藥, 以其總解溫熱時行外內熱毒也.*顧雁庭, 云喩氏治疫以解毒爲主, 卽又可之專用大黃, 葉氏之銀花金汁同用, 皆此意也. 雄, 謂松峯之靑蒿綠豆, 亦猶是耳. 當知其證雖有內外之殊, 一皆火毒爲患, 絶無辛溫發散之例, 每見窮鄕僻壤, 無醫藥之處, 熱極恣飮凉水, 多有浹然汗出而解者, 此非宜寒凉不宜辛熱之明驗乎.*顧雁庭, 云脈證不必大凉, 而服大凉之藥, 似有害而終無害者, 疫也. 脈證可進溫補而投溫補之劑, 始似安而漸不安者, 疫也. 雄, 按疫證皆屬熱毒, 不過有微甚之分耳. 間有服溫補而得生者, 必本非疫證, 偶病於疫癘盛行之際, 遂亦誤指爲疫也. 或熱邪不重, 過服寒凉, 亦宜溫補回春, 然非疫證正治之法, 學者辨之. 故一切風燥辛熱, 皆不可犯. 粗工用羌獨柴前蒼茯芎防之屬, 引火上逆, 亢熱彌甚者, 以風燥之藥, 性皆上升橫散, 如鑪冶得鼓鑄之力也. 用朴半檳榔靑皮木香等耗氣之藥, 胸膈愈加痞滿者, 揠苗助長之道也.*雄, 按又可達原飮, 必濕盛熱微者, 可用, 未可執爲定法. 有下證已具, 而遲疑不敢攻下, 屢用芩連不應者, 此與揚湯止沸不殊也. 至於發狂譫語, 舌苔焦黑, 而大便自利, 證實脈虛, 不可攻者,*雄, 按淸熱救陰, 間亦可愈. 及煩熱痞悶, 冷汗喘乏, 四肢逆冷, 六脈虛微, 不受補者, 皆難圖治也. 時疫辨證多端, 未能一一曲盡, 聊陳大略於此.*雄, 按小兒痘證, 多挾疫癘之氣而發, 伍氏謂痘毒藏於脾經, 正與此論合. 故費氏專講痘疫, 以救非常痘症之偏, 厥功偉矣. 後人不察, 訾其偏任寒凉, 蓋未知痘之同於疫也. 審其爲疫, 必宗其法, 又可曾亦論及, 近惟王淸任知之, 余謂麻疹亦有因疫癘之氣而發者. 故治法亦與溫熱相埒也. 習幼科者, 於溫熱暑疫諸證因, 其可不細心討究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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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按李東垣, 云脾胃受勞役之疾, 飮食又復失節, 耽病日久, 及事息心安, 飽食太甚, 病乃大作. 向者壬辰改元, 京師戒嚴, 迨三月下旬, 受敵者凡半月, 解圍之後, 都人之不受病者, 萬無一一, 旣病而死者, 繼踵不絶, 都門十有二所, 每日各門所送, 多者二千, 少者不下一千, 似此者幾三月. 此百萬人, 豈俱感風寒外傷者耶. 大抵人在圍城中, 飮食失節, 勞役所傷, 不待言而知, 由其朝飢暮飽, 起居不時, 寒溫失所, 動經908)兩三月, 胃氣虧乏, 久矣. 一旦飽食太過, 感而傷人, 而又調治失宜, 或發表, 或攻下, 致變結胸發黃, 又以陷胸茵陳等湯下之, 無不死者. 蓋初非傷寒, 以誤治而變似眞傷寒之證, 皆藥之罪也. 因以生平909)已試之效, 著『內外傷辨惑論』一篇云. 兪惺齋, 曰此卽大兵之後, 繼以大疫之謂也. 觀此論而始曉然於勞役飢飽之病源, 誠哉其爲內傷矣. 必如是之疫, 不宜凉瀉, 而宜溫養矣. 若白虎承氣達原飮, 正犯東垣所訶責也. 考其時, 爲金天興元年, 因蒙古退兵而改元910)耳. 尋以疫後, 醫師僧道園戶911)賣棺者, 擅厚利, 命有司912)倍征, 以助國用, 民生其時, 豈不苦極. 若太平之世, 民皆逸樂飽煖, 縱有勞役, 及飮食失節者, 不過經營辛苦之輩, 設不兼外感, 亦不遽病. 故如是之疫絶無, 而恰合東垣『內傷論』之病, 亦甚少. 惟飽煖, 思淫欲, 凡逸樂者, 眞陰每耗, 則外感病中之陰虛證, 反不少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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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按羅兼甫, 云總帥相公913)年近七旬, 南征過揚州, 俘虜萬餘口, 內選美色室女近笄者, 四, 置於左右. 余, 曰新虜之人, 其驚憂之氣, 蓄於內, 加以飮食失節, 多致疾病, 近之則邪氣傳染, 爲害最大. 況年高氣弱, 尤宜愼也. 總帥不聽, 至臘月班師914), 大雪, 新虜人凍餒, 皆病頭疼咳嗽, 自利腹痛, 多致死亡. 正月至汴, 相公因赴賀宴, 痛飮數次, 遂病, 脈沈細而絃, 三四動一止, 現證與新虜人無異, 三日而卒. 『內經』, 云乘年之虛, 遇月之空, 失時之宜, 因而感邪, 其氣至骨, 可不畏哉. 兪惺齋, 曰按喩氏論疫, 引仲景「平脈篇」中, 寸口脈陰陽俱緊者一節, 闡發奧理, 謂淸邪中上, 從鼻而入於陽, 濁邪中下, 從口而入於陰. 在陽則發熱頭疼, 項强頸攣, 在陰則足膝逆冷, 便溺妄出. 大凡傷寒之邪, 由外廓而入, 故遞傳六經, 疫邪由口鼻而入, 故直達三焦, 三焦相溷, 內外不通, 致有口爛蝕齗, 聲啞咽塞, 癰膿下血, 臍築湫痛等變. 治法, 未病前預飮芳香正氣藥, 使邪不能入, 若邪旣久, 則以逐穢爲第一義, 此與吳又可之論暗合. 較之李羅二家所述, 勞役憂驚凍餒致病者, 逈別. 然各有至理, 醫者, 須詳察病因, 諦參脈證而施治也. 惟云因病致死, 病氣尸氣混合不正之氣, 種種惡穢交結互蒸, 人在其中, 無隙可避, 斯無人不病, 是誠諸疫所同然. 曩崇禎十六年, 自八月至十月, 京城大疫, 猝然而死, 醫禱不及. 後有外省人員到京, 京能識此證. 看膝彎後有筋腫起, 紫色無救, 紅色速刺血出可無患. 以此救活多人, 疫亦漸息, 是亦醫者, 所當知也. 蓋血出則疫毒外泄, 故得生也*按又有羊毛瘟者, 病人心前背後有黑點如疙蚤斑者, 是也. 以小鍼於黑處挑之, 卽有毛出, 須挑拔淨盡, 乃愈. 又『輟耕錄』載元伯顔平宋后915), 搜取大黃數十車, 滿載而去, 斑師過淮, 俘掠之民, 及降卒與北來大兵, 咸病疫, 以大黃療之, 全活甚衆. 『宋元通鑑』載作耶律楚材滅夏之事, 則大黃洵治疫之妙品也. 又可『溫疫論』贊大黃爲起死神丹, 原非杜撰, 然則李羅二家之說, 又未可爲兵後病疫之定法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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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按李羅二說, 雖非定法, 然亦不可不知, 近年所見, 頗有合於李羅之說者. 但謂之非正疫治法則可. 醫家大抵各明一義, 全在善讀者融會貫通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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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續醫說』, 云王宇泰謂聖散子方, 因東坡先生作序, 由是天下神916)之, 宋末辛未年永嘉溫疫, 服此方被害者, 不可勝紀. 余閱『石林避暑錄』, 云宣和間此藥盛行於京師, 太學生信之尤篤, 殺人無算, 醫頓廢之. 昔坡翁917)謫居黃州時, 其地瀕江多卑濕, 而黃之居人所感者, 或因中濕而病, 或因雨水浸淫而得, 所以服之多效, 以是通行於世, 遺禍無窮也. 宏治癸丑年, 吳中疫癘大作, 吳邑令孫磐, 令醫人修合聖散子, 徧散街衢, 倂以其方刊行, 病者服之, 十無一生, 率皆狂躁昏瞀而死. 噫. 孫公之意, 本以活人, 殊不知聖散子方中, 有附子良薑吳萸豆蔲麻黃藿香等藥, 皆性味溫燥, 反助熱邪, 不死何待. 苟不辨證而一槪施治, 殺人利於刀劍, 有能廣此說以告人, 亦仁者之一端也. 余謂疫癘多屬熱邪, 如老君神明散務成螢火丸, 倉公辟瘟丹, 子建殺鬼圓, 皆爲禁劑, 設好仁不好學, 輕以傳人, 其禍可勝道哉. 夫以東坡之淹博, 尙有誤信聖散子之擧, 況下此者乎. 今之搢紳先生, 涉獵醫書, 未經臨證, 率爾著書立說, 多見其不知量也.
3. 余師愚疫病論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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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鷄峯普濟方』, 論外感諸疾, 亦云四時之中, 有寒暑燥濕風五氣相搏, 善變諸疾. 今就五氣中分其淸濁, 則暑燥爲天氣係淸邪, 風寒濕爲地氣係濁邪, 然則仲聖所云, 淸邪中上者, 不僅霧露之氣耳. 而書傳兵火之餘, 難免遺亡之憾. 否則疫乃大證, 聖人立論, 何其略耶. 後賢論疫, 各有精義, 亦皆本於仲聖淸濁互中之旨. 若但中暑燥之淸邪, 是淫熱爲病, 治法又與嘉言又可異, 後人從未道及. 惟秦皇士, 云燥熱疫邪, 肺胃先受, 故時行熱病, 見脣焦消渴者, 宜用白虎湯, 惜, 語焉未詳. 夫暑卽熱也, 燥卽火也, 金石不堪其流爍, 況人非金石之質乎. 徐后山『柳崖外編』, 嘗云乾隆甲子, 五六月間, 京都大暑, 冰至五百文一斤, 熱死者無算, 九門出櫬, 日至千餘, 又紀文達公, 云乾隆癸丑, 京師大疫, 以景岳法治者, 多死, 以又可法治者, 亦不驗. 桐鄕馮鴻臚星實姬人, 呼吸將絶, 桐城醫士投大劑石膏, 藥應手而痊, 踵其法者, 活人無算. 道光癸未, 吾鄕郭雲臺纂『證治鍼經』, 特采紀說, 以補治疫之一法, 然紀氏不詳姓氏, 讀之令人悵悵. 越五載, 毗陵莊製亭官於長蘆, 重鐫『疫疹一得』, 書出, 始知紀氏所目擊者, 乃余君師愚也. 原書初刻於乾隆甲寅, 而世尠流行, 苟非莊氏幾失傳矣. 余讀之, 雖純疵互見, 而獨識淫熱之疫, 別開生面, 洵補昔賢之未逮, 堪爲仲景之功臣. 不揣疏庸, 節取而刪潤之, 纂作聖經之緯.
論疫與傷寒, 似同而異
疫證初起, 有似傷寒太陽陽明證者, 然太陽陽明頭痛, 不至如破, 而疫則頭痛如劈, 沈不能擧, 傷寒無汗, 而疫則下身無汗, 上身有汗, 惟頭汗更盛. 頭爲諸陽之首, 火性炎上, 毒火盤踞於內, 五液受其煎熬, 熱氣上騰如籠上熏蒸之露, 故頭汗獨多. 此又痛雖同, 而汗獨異也. 有似少陽而嘔者, 有似太陰而自利者. 少陽之嘔, 脅必痛, 疫證之嘔, 脅不痛, 因內有伏毒, 邪火干胃, 毒氣上衝, 頻頻而作. 太陰自利, 腹必滿, 疫證自利, 腹不滿, 大腸爲傳送之官, 熱注大腸. 有下惡垢者, 有旁流淸水者, 有日及數十度者. 此又證異而病同也.
論斑疹
余每論熱疫不是傷寒, 傷寒不發斑疹, 或曰熱疫不是傷寒, 固已, 至云傷寒不發斑疹, 古人何以謂傷寒熱未入胃, 下之太早, 熱乘虛入胃, 故發斑, 熱已入胃, 不卽下之, 熱不得泄, 亦發斑, 斯何謂歟. 曰古人以溫熱, 皆統於傷寒, 故『內經』, 云熱病者, 傷寒之類也, 『難經』分列五種之傷寒, 『傷寒論』辨別五種之治法, 旣云熱入胃, 縱非溫熱, 亦是寒邪化熱, 故可用白虎三黃化斑解毒等湯, 以凉解也. 今人不悟此理, 而因以自誤誤人, 至論大者爲斑, 小者爲疹, 赤者爲熱極, 五死一生, 紫黑者, 胃爛, 九死一生. 余斷生死, 則又不在斑之大小紫黑, 總以其形之鬆浮緊束爲憑耳. 如斑一出鬆活浮於皮面, 紅如硃點紙, 黑如墨塗膚, 此毒之鬆活外現者, 雖紫黑成片可生. 一出雖小如粟, 緊束有根, 如履透鍼, 如矢貫的, 此毒之有根錮結者, 縱不紫黑亦死. 苟能細心審量, 神明於鬆浮緊束之間, 決生死於臨證之頃, 始信余言之不謬也.
論治疫
仲景之書, 原有十六卷, 今世祗傳十卷, 豈919)疫疹一門, 亦在遺亡之數歟. 而致後世立說紛紛, 至河間淸熱解毒之論出. 有古人之見, 異人之識, 其旨旣微, 其意甚遠, 後人未廣其說, 而反以爲偏. 『馮氏錦囊』, 亦云斑疹不可發表, 此所謂大中至正之論, 惜未暢明其旨, 後人何所適從. 又可辨疫甚析, 如頭痛發熱惡寒, 不可認爲傷寒表證, 强發其汗, 徒傷表氣, 熱不退, 又不可下, 徒傷胃氣. 斯語已得其奧妙, 奈何以疫氣從口鼻而入, 不傳於胃而傳於膜原. 此論似有語病, 至用達原飮三消諸承氣, 猶有附會表裏之意. 惟態恁昭熱疫之驗, 首用敗毒散(百八), 去其爪牙, 繼用桔梗湯(五二), 同爲舟楫之劑, 治胸膈手六經邪熱. 以手足少陽俱下膈絡胸中, 三之氣爲火, 同相火游行一身之表, 膈與六經乃至高之分. 此藥浮載亦至高之劑, 施於無形之中, 隨高下而退胸膈及六經之熱, 確係妙方. 余今采用其法, 減去硝黃, 以熱疫乃無形之毒, 難以當其猛烈, 重用石膏, 直入肺胃, 先擣其窩巢之害, 而十二經之患, 自易平矣. 無不屢試屢驗, 明者察之.
論治疹
疹出於胃, 古人言熱未入胃而下之, 熱乘虛入胃, 故發斑, 熱已入胃, 不卽下之, 熱不得泄, 亦發斑. 此指寒邪化熱, 誤下失下而言. 若疫疹未經表下, 有熱不一日而卽發者, 故余謂熱疫有斑疹, 傷寒無斑疹也. 熱疫之斑疹, 發之愈遲, 其毒愈重, 一病卽發, 以其胃本不虛, 偶染疫邪, 不能入胃, 猶之牆垣高大, 門戶緊密, 雖有小人, 無從而入. 此又可所謂達於膜原者也. 有遲至四五日而仍不透者, 非胃虛受毒已甚, 卽發表功裏過當. 胃爲十二經之海, 上下十二經, 都朝宗於胃, 胃能敷布十二經, 榮養百骸, 毫髮之間, 靡所不貫. 毒旣入胃, 勢必敷布於十二經, 戕害百骸, 使不有以殺920)其炎炎之勢, 則百骸受其煎熬, 不危何待. 疫旣曰毒, 其爲火也, 明矣. 火之爲病, 其害甚大, 土遇之而焦, 金遇之而鎔, 木遇之而焚, 水不能勝則涸. 故『易』曰燥萬物者, 莫熯乎火, 古人所謂元氣之賊也. 以是知火者疹之根, 疹者火之苗也. 如欲其苗之外透, 非滋潤其根, 何能暢茂. 一經表散, 燔灼火焰, 如火得風, 其燄不愈熾乎. 燄愈熾, 苗愈遏矣. 疹之因表而死者, 比比然也. 其有表而不死者, 乃麻疹風疹之類, 有謂疹可治而斑難治者, 殆指疫疹爲斑耳. 夫疫疹亦何難治哉. 但人不知用此法也.
論疫疹之脈, 不宜表下
疫疹之脈, 未有不數者, 有浮大而數者, 有沈細而數者, 有不浮不沈而數者, 有按之若隱若顯者. 此『靈樞』所謂陽毒伏匿之象也. 診其脈, 卽知其病之吉凶, 浮大而數者, 其毒發越, 一經凉散, 病自霍然921), 沈細而數者, 其毒已深, 大劑淸解, 猶可撲滅. 至於若隱若顯, 或全伏者, 其毒重矣, 其證險矣. 此脈得於初起者間, 有得於七八日者, 頗多, 何也. 醫者, 初認爲寒, 重用發表, 先傷其陽, 表而不散, 繼之而下, 又傷其陰, 殊不知傷寒五六日不解, 法在當下, 尤必審其脈之有力者, 宜之. 疫熱乃無形之毒, 病形雖是大熱, 而脈象細數無力, 所謂壯火食氣也. 若以無形之火熱, 而當硝黃之猛烈, 熱毒焉有不乘虛而深入耶. 怯弱之人, 不爲陽脫, 卽爲陰脫, 氣血稍能駕馭者, 亦必脈轉沈伏, 變證蜂起, 或四肢逆冷, 或神昏譫語, 或鬱冒直視, 或遺溺旁流, 甚至舌卷囊縮, 循衣摸牀. 種種惡候, 破類傷寒, 醫者不悟, 引邪入內, 陽極似陰, 而曰變成陰證, 妄投參桂, 死如服毒, 徧身靑紫, 口鼻流血. 如未服熱藥者, 卽用大劑淸熱, 敗毒飮重加石膏, 或可挽回. 余因歷救多人, 故表而出之.
論疹形治法
鬆浮灑於皮面, 或紅或赤, 或紫或黑, 此毒之外現者, 雖有惡證, 不足慮也. 若緊束有根, 如從皮裏鑽出, 其色靑紫, 宛如浮萍之背, 多見於胸背, 此胃熱將爛之徵. 卽宜大淸胃熱, 兼凉其血, 以淸瘟敗毒飮加紫草紅花桃仁歸尾, 務使鬆活色淡, 方可挽回, 稍存疑慮, 卽不能救.
論疹色治法
血之體, 本紅. 血得其暢, 則紅而活, 榮而潤, 敷布洋溢, 是疹之佳境也.
淡紅有美有疵, 色淡而潤, 此色之上者也. 若淡而不榮, 或嬌而豔, 乾而滯, 血之最熱者.
深紅者, 較淡紅而稍重, 亦血熱之象, 凉其血則轉淡紅.
色豔如臙脂, 此血熱之極, 較淡紅而更惡, 必大用凉血, 始轉深紅, 再凉其血, 而淡紅矣.
紫赤有鷄冠花而更豔, 較豔紅而火更盛, 不急凉之, 必至變黑. 須服淸凉922)敗毒飮加紫草桃仁.
細碎宛如粟米, 紅者謂之紅砂, 白者謂之白砂, 疹後多有此證, 乃餘毒盡透, 最美之境, 愈後蛻皮.
若初病未認是疫, 後十日半月而出者, 煩躁作渴, 大熱不退, 毒發於頷者, 死不可救.
論發瘡
疫毒發斑, 毒之散者也. 疫毒發瘡, 毒之聚者也. 初起之時, 惡寒發熱, 紅腫硬痛, 此毒之發揚者, 但寒不熱, 平扁不起, 此毒之內伏者. 或發於要地, 發於無名, 發於頭面, 發於四肢, 種種形狀, 總是瘡證, 何以知其是疫毒所聚. 尋常瘡脈, 洪大而數, 疫毒之脈, 沈細而數, 尋常瘡證, 頭或不痛, 疫毒則頭痛如劈, 沈不能擧, 是其驗也. 稽其證, 有目紅面赤而靑慘者, 有忽汗忽燥者, 有昏憒如迷者, 有身熱肢冷者, 有腹痛不已者, 有大吐乾嘔者, 有大泄如狂者, 有譫語不止者, 有妄聞妄見者, 有大渴思氷者, 有煩燥如狂者, 有喊叫時作若驚若惕者, 病態多端, 大率類是. 誤認尋常瘡證, 溫託923)妄施, 斷不能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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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暑濕熱疫諸病, 皆能外發癰瘡, 然病人不自知其證發之由, 外科亦但見其外露之瘡, 因而誤事者, 最多, 人亦僅知其死於外證也. 噫.
論姙娠病疫
母之於胎, 一氣相連, 蓋胎賴母血以養, 母病熱疫, 毒火蘊於血中, 是母之血卽毒血矣. 苟不亟淸其血中之毒, 則胎能獨無羔乎. 須知胎熱則動, 胎凉則安, 母病熱疫, 胎自熱矣. 竭力淸解以養血, 使母病去而胎可無虞, 若不知此, 而舍病以保胎, 必母子兩不保也. 至於産後, 以及病中, 適逢經至, 當以類推, 若云産後經期, 禁用凉劑, 則誤人性命, 卽在此言.
論悶證
疫疹初起, 六脈細數沈伏, 面色靑慘, 昏憒如迷, 四肢逆冷, 頭汗如雨, 其痛如劈, 腹內攪腸, 欲吐不吐, 欲泄不泄, 男則仰臥, 女則覆臥, 搖頭鼓頷, 百般不足, 此爲悶疫. 斃不終朝, 如欲挽回於萬一, 非大劑淸瘟敗毒飮不可, 醫卽敢用, 病家決不敢服. 與其束手待斃, 不如含藥而亡, 雖然難矣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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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所謂悶者, 毒深伏於內, 而不發露於外也. 漸伏漸深, 入臟而死, 不俟終日也, 固已. 治法宜刺曲池委中, 以泄營分之毒, 再灌以紫雪(六一), 淸透伏邪, 使其外越,*楊, 云治法精良. 或可挽回. 敗毒飮, 何可試耶.
疫疹治驗
乾隆戊子年, 吾邑疫疹流行, 初起之時, 先惡寒而後發熱, 頭痛如劈, 腰如被杖, 腹如攪腸, 嘔泄兼作, 大小同病, 萬人一轍. 有作三陽治者, 有作兩感治者, 有作霍亂治者, 迨之兩日, 惡候蜂起, 種種危證, 難以枚擧, 如此死者, 不可勝計, 良由醫者固執古方之所致也. 要之, 執傷寒之方以治疫, 焉有不死者乎. 是人之死, 不死於病, 而死於藥, 不死於藥, 而死於執古方之醫也. 疫證乃外來之淫熱, 非石膏不能取效. 且醫者意也, 石膏者, 寒水也. 以寒勝熱, 以水勝火, 投之百發百中. 五月間, 余亦染疫, 凡邀治者, 不能赴診, 叩其證狀, 錄方授之, 互相傳送, 活人無算. 癸酉, 京師多疫, 卽汪副憲馮鴻臚, 亦以余方傳送, 服他藥不效者, 俱皆霍然. 故筆之於書, 名曰淸瘟敗毒飮(百一), 隨證加減, 詳列於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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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吳門顧松園(靖遠), 因父患熱病, 爲庸醫投參附所殺, 於是發憤習醫, 寒暑靡間者, 閱三十年, 嘗著『醫鏡』十六卷. 徐侍郞秉義爲之序, 稱其間而明, 約而該, 切於時用而必效, 惜無刊本, 余求其書而不得. 近見桐鄕陸定圃進士『冷廬醫話』, 載其治汪纘功陽明熱證, 主白虎湯, 每劑石膏用三兩, 兩服熱頓減, 而徧身冷汗, 肢冷發呃, 郡中著名老醫, 謂非參附不克回陽, 諸醫和之, 群譁白虎再投必斃. 顧引仲景熱深厥亦深之文, 及嘉言陽證忽變陰厥, 萬中無一之說, 諄諄力辨. 諸醫固執不從, 投參附回陽斂汗之劑, 汗益多而體益冷, 反詆白虎之害. 微陽脫在旦暮924), 勢甚危, 擧家驚惶, 復求顧診, 仍主白虎, 用石膏三兩, 大劑二服, 汗止身溫, 再以煎湯加減, 數服而痊. 因著『辨治論』, 以爲溫熱病中, 宜用白虎湯, 並不傷人, 而解世俗之惑. 陸進士, 云此說與師愚之論合, 且『醫鏡』中佳方不少, 其治虛勞方用生地熟地天冬麥冬龜板龍眼肉玉竹茯苓山藥人乳. 『吳醫彙講』乃屬之汪纘功, 方中增入牛膝一味, 豈顧著『醫鏡』一書, 爲汪氏所竊取也. 附及之以質博雅.
一. 頭痛目痛, 頗似傷寒, 然太陽陽明頭痛, 不至於傾側難擧, 而此則頭痛如劈, 兩目昏瞀, 勢若難支, 總因火毒達於二經, 毒參陽位. 用釜底抽薪法, 徹火下降, 其痛立止, 其疹自透, 宜淸瘟敗毒飮增石膏元參加菊花. 誤用辛凉表散, 燔灼火燄, 必轉悶證.
二. 骨節煩疼, 腰如被杖, 骨與腰皆腎經所屬, 其痛若此, 是淫熱之氣, 已流於腎經. 宜本方增石膏元參加黃蘗, 誤用溫散, 死不終朝矣.
三. 熱宜和, 不宜躁, 若熱至徧體炎炎, 較之昏沈肢冷者, 而此則發揚, 以其氣血尙堪勝毒. 一經淸解, 而疹自透, 妄肆發表, 必至內伏, 宜本方增石膏生地丹皮芩連.
四. 有似乎靜, 而忽躁, 有似乎躁, 而忽靜, 謂之靜躁不常. 較之顚狂, 彼乃發揚, 而此嫌925)鬱遏, 總爲毒火內擾, 以致坐臥不安926). 宜本方增石膏犀角芩連.
五. 寤從陽主上, 寐從陰主下. 胃爲六腑之海, 熱毒壅遏, 阻隔上下, 故火擾不寐, 宜本方增石膏犀連加琥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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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火擾不寐, 何必琥珀. 若欲導下, 宜用木通.
六. 初病, 周身如冰, 色如蒙垢, 滿口如霜, 頭痛如劈, 飮熱惡冷, 六脈沈細, 此陽極似陰, 毒之隱伏者也. 重淸內熱, 使毒熱外透, 身忽大熱, 脈轉洪數, 煩躁譫妄, 大渴思冰, 證雖梟惡, 尙可爲力. 宜本方增石膏丹皮犀連加黃蘗. 若遇庸手, 妄投桂附, 藥不終劑, 死如服毒.
七. 四肢屬脾, 至於逆冷, 雜證見之, 是脾經虛寒, 元陽將脫之象, 惟疫則不然. 通身大熱, 而四肢獨冷, 此烈毒鬱遏脾經, 邪火莫透. 重淸脾熱, 手足自溫, 宜本方增石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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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四肢逆冷, 在雜證, 不僅脾經虛寒, 在疫證, 亦非毒壅脾經. 增石膏原是淸胃, 胃氣行則肢自和也. 亦有熱伏厥陰而逆冷者, 溫疫證中最多, 不可不知也.
八. 筋屬肝, 賴血以養, 熱毒流於肝經, 斑疹不能尋竅而出, 筋脈受其衝擊, 則抽惕若驚. 宜本方增石膏丹皮加膽草.
九. 雜證, 有精液枯涸, 水不上升, 咽乾思飮, 不及半杯, 而此則思冰飮水百杯不足. 緣火毒熬煎於內. 非氷水不足以救其燥, 非石膏不足以制其燄, 庸工猶戒生冷, 病家奉爲至言, 卽溫水亦不敢與, 以致脣焦舌黑, 宜本方增石膏加銀花.
十. 四時百病, 胃氣爲本, 至於不食, 似難爲也, 而非所論於疫證, 此乃邪火犯胃, 熱毒上衝. 頻頻乾嘔者, 有之, 旋食旋嘔者, 有之, 胃氣一淸, 不必强之食, 自無不食矣. 宜本方增石膏加枳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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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熱壅於胃, 杳不知飢, 强進粥糜, 反助邪氣. 雖粒米不進, 而病勢未衰者, 不可疑爲胃敗也. 若乾嘔吐食, 則本方之甘桔丹皮, 皆不可用, 宜加竹茹枇杷葉半夏之類.
十一. 胸膈乃上焦心肺之地, 而邪不易犯, 惟火上炎, 易及於心, 以火濟火, 移熱於肺, 金被火灼, 其燥愈甚, 胸膈鬱遏, 而氣必長吁矣. 宜本方增連桔加枳殼蔞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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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邪火上炎, 固能鬱遏肺氣, 而爲膈滿, 第平素有停痰伏飮者, 或起病之先, 兼有食滯者, 本方地芍, 未可浪投. 臨證須辨別施治, 惟蘆菔汁旣淸燥火之閉鬱, 亦開痰食之停留, 用得其宜, 取效甚捷.
十二. 昏悶無聲者, 心之氣出於肺而爲聲, 竅因氣閉, 氣因毒滯. 心迷而神不淸, 竅閉而聲不出, 宜本方增石膏犀角芩連加羚羊角桑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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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桑皮雖走肺, 而無通氣宣竅之能, 宜用馬兜鈴射干通草之類, 淸神化毒, 當參紫雪(六一)之類.
十三. 胃氣弱者, 偏寒偏熱, 水停食積, 皆與眞氣927)相搏而痛, 此言尋常受病之源也. 至於疫證腹痛, 或左或右, 或痛引小腸, 乃毒火衝突, 發泄無門. 若按尋常腹痛, 分經絡而治之, 必死, 如初起祗用敗毒散(百八), 或凉膈散(四二)加黃連, 其痛立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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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疫證腹痛, 固與雜證逈殊. 然夾食夾瘀夾疝, 因病疫而宿疾928)兼發者, 亦正多也. 臨證處方, 豈可不爲顧及.
00十四. 筋肉瞤動, 在傷寒則爲亡陽, 而此則不然. 蓋汗者心之液, 血之所化也. 血生於心, 藏於肝, 統於脾, 血被煎熬, 筋失其養, 故筋肉爲之瞤動. 宜本方增生地石膏元參加黃蘗.
- 雄, 按亡陽瞤動, 宜補上制水, 淫熱瞤動, 宜瀉火息風, 本方尙少鎭靜息風之品, 宜去丹桔加菊花膽草.
十五. 病人自言胃出冷氣, 非眞冷也, 乃上升之氣, 自肝而出, 中挾相火, 自下而上, 其熱尤甚, 此火極似水, 熱極之徵, 陽亢偪陰, 故有冷氣. 宜本方增石膏犀地丹連加膽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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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冷氣上升, 雖在別證中見之, 亦多屬火, 不知者, 妄投溫熱, 貽誤可勝道哉. 本方桔芍, 亦屬非宜, 更有挾痰者, 須加海䖳竹瀝蘆菔汁之類.
十六. 口中臭氣, 令人難近, 使非毒火熏蒸於內, 何以口穢噴人乃爾耶. 宜本方增石膏犀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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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宜加蘭草竹茹枇杷葉金銀花薔薇露瑩白金汁之類, 以導穢濁下行.
十七. 舌苔滿口如霜, 在傷寒爲寒證的據, 故當溫散, 而疫證見此, 舌必厚大, 爲火極水化. 宜本方增石膏犀地翹連加黃蘗, 誤用溫散, 旋則變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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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凡熱證疫證, 見此苔者, 固不可誤指爲寒, 良由兼痰挾濕, 遏伏熱毒使然. 淸解方中, 宜佐開泄之品爲治.
十八. 咽喉者, 水穀之道路, 呼吸之出入, 毒火熏蒸, 至於腫痛, 亟當淸解以開閉塞, 宜本方增石膏元桔加牛蒡射干山豆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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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加瑩白糞淸, 最妙, 藥汁礙嚥者, 亟以錫類散(百十)吹之.
十九. 脣者, 脾之華, 脣焮腫, 火炎上燥也. 宜本方增石膏翹連加天花粉.
二十. 頭爲諸陽之首, 頭面腫大, 此毒火上攻. 宜本方增石膏元參加銀花馬勃殭蠶板藍根紫花地丁歸尾. 脈實者, 量加酒洗生大黃.
二一. 面上爎疱, 宛如火燙, 大小不一, 有紅有白, 有紫黑相間, 痛不可認, 破流淸水, 亦有流血水者, 治同上條.
二二. 顋者, 肝腎所屬, 有左腫者, 有右腫者, 有右及左左及右者, 名曰痄腮. 不亟淸解, 必成大頭, 治同上條.
二三. 頸屬足太陽膀胱經, 熱毒入於太陽則頸腫, 宜本方增石膏元參翹桔加銀花夏枯草牛蒡紫花地丁山豆根.
二四. 耳後, 腎經所屬, 此處硬腫, 其病甚惡. 宜本方增石膏元地丹翹加銀花花粉板藍根紫花地丁, 耳中出血者, 不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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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坎929)爲耳, 故耳爲腎水之外候. 然肺經之結穴在耳中, 名曰蘢蔥, 專主乎聽, 金受火爍則耳聾. 凡溫熱暑疫等證耳聾者, 職是故也. 不可泥於傷寒少陽之文, 而妄用柴胡以煽其燄. 古云耳聾治肺, 旨哉言乎.
二五. 舌乃心之苗, 心屬火, 毒火衝突, 二火相倂, 心苗乃動, 而嗒舌弄舌. 宜本方增石膏犀連元參加黃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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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宜加木通蓮子心硃砂童溺之類.
二六. 紅絲繞目, 淸其浮僭之火, 而紅自退, 誤以眼科治之, 爲害不淺. 宜本方加菊花紅花蟬蛻歸尾穀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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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加味亦是眼科之藥, 不若但加羚羊角龍膽草二味, 爲精當也.
二七. 頭爲一身之元首, 最輕淸而邪不易干, 通身集燥, 獨頭汗涌出, 此烈毒鼎沸930)於內, 熱氣上騰. 故汗出如淋, 宜本方增石膏元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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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本方宜去芍桔丹皮, 加童溺花粉.
二八. 齒者, 骨之餘, 雜證齘齒爲血虛, 疫證見之爲肝熱, 宜本方增石膏生地丹梔膽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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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齒齦屬陽明, 不可全責之肝也.
二九. 疫證, 鼻衄如泉, 乃陽明鬱熱上衝於腦. 腦通於鼻, 故衄如涌泉, 宜本方增石膏元地芩連加羚羊角生桑皮棕櫚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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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本方宜去桔梗加白茅根.
三十. 舌上白點如珍珠, 乃水化之象, 較之紫赤黃黑, 古人謂之芒刺者, 更重. 宜本方增石膏犀連元翹花粉銀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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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宜加薔薇根瑩白糞淸之類.
三一. 疫證初起, 苔如膩粉, 此火極水化. 說誤認爲寒, 妄投溫燥, 其病反劇, 其苔愈厚, 精液愈耗, 水不上升, 二火煎熬, 變白爲黑, 其堅如鐵, 其厚如甲, 敲之戞戞有聲, 言語不淸, 非舌卷也. 治之得法, 其甲整脫, 宜本方增石膏元參犀連知翹加花粉黃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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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證專宜甘寒以充津液, 不當參用苦燥, 餘如梨汁蔗漿竹瀝西瓜汁藕汁, 皆可頻灌, 如得蕉花上露更長*楊, 云蕉花上露, 爲淸熱無上妙品, 但不可必得, 卽蕉根取汁, 亦極妙也. 若邪火已衰, 津不能回者, 宜用鮮豬肉數斤切大塊, 急火煮淸湯, 吹淨浮油, 恣意凉飮, 乃急救津液之無上妙品. 故友范慶簪嘗謂余, 云酷熱炎天, 正銀匠鎔鑄各州縣奏銷銀兩之時, 而銀鑪甚高, 火光撲面, 非壯盛之人, 不能爲也. 口渴, 不敢啜茗, 惟以淡煮豬肉, 取湯凉飮, 故裸身近火, 而津液不致枯竭. 余因推廣其意, 頗多妙用, 拙案可證也.
三二. 舌上發丁, 或紅或紫, 大如馬乳, 小如櫻桃, 三五不等, 流膿出血, 重淸心火. 宜本方增石膏犀芍翹連加銀花, 舌上成坑931), 愈後自平.*此二條乃三十六舌未有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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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亦宜加薔薇根金汁之類, 外以錫類散(百十), 或珍珠牛黃硏細糝之, 則坑易平.
三三. 舌衄, 乃血熱上溢心苗, 宜本方增石膏黃連犀地梔丹加敗椶灰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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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外宜蒲黃炒黑糝之.
三四. 齒衄, 乃陽明少陰二經之熱相倂, 宜本方增石膏元參芩連犀地丹梔加黃蘗.
三五. 心主神, 心靜則神爽, 心爲烈火所燔, 則神不淸而譫語, 宜本方增石膏犀連丹梔加黃蘗膽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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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須參葉氏『溫熱論』逆傳治法, 且此證挾痰者多, 最宜諦審.
三六. 呃逆, 有因胃熱上衝者, 有因肝膽之火上逆者, 有因肺氣不能下降者. 宜本方增石膏加竹茹枇杷葉柿蔕羚羊角銀杏仁, 如不止用沈香檳榔烏藥枳殼各磨數分, 名四磨飮, 仍以本方調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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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三候固皆實證, 尙有痰阻於中者, 便秘於下者, 另有治法. 銀杏仁溫澁氣分, 但可以治虛呃, 不宜加入此方.
三七. 邪入於胃則吐, 毒猶因吐而得發越, 至於乾嘔則重矣. 總由內有伏毒, 淸解不容少緩, 宜本方增石膏甘連加滑石伏龍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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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甘草宜去, 伏龍肝溫燥之品, 但可以治虛寒嘔吐, 不宜加入此方. 本方桔梗丹芍亦當去之, 可加旋覆花竹茹半夏枇杷葉, 如用反佐, 則生薑汁爲妥.
三八. 疫毒移於大腸, 裏急後重, 赤白相兼, 或下惡垢, 或下紫血, 雖似痢實非痢也. 其人必惡寒發熱, 小水短赤, 但當淸熱利水. 宜本方增石膏黃連加滑石豬苓澤瀉木通, 其痢自止, 誤用通利止澁之劑, 不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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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熱移大腸, 惡垢旣下, 病有出路, 化毒爲宜. 旣知不可通利, 何以仍加苓澤等利水, 無乃疏乎. 惟滑石用得對證, 他如金銀花槐蕊黃蘗靑蒿白頭翁苦參蘆菔之類, 皆可采也.
三九. 毒火注於大腸, 有下惡垢者, 有利淸水者, 有傾腸直注者, 有完穀不化者, 此邪熱不殺穀, 非脾虛也. 較之似痢者, 稍輕, 考其證, 身必大熱, 氣必粗壯, 小溲必短, 脣必焦紫, 大渴喜冷, 腹痛不已, 四肢時而厥逆, 宜因其勢而淸利之, 治同上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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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脣焦大渴, 津液耗傷, 淸化爲宜, 毋過滲利, 惟冬瓜煮湯代茶煎藥, 恣用甚佳.
四十. 疫證, 大便不通, 因毒火煎熬, 大腸枯燥不能潤下, 不可徒攻其閉結, 而速其死也. 宜本方加生大黃, 或外用蜜煎導法.
四一. 邪犯五臟, 則三陰脈絡不和, 血乖行度, 滲入大腸而便血, 宜本方增生地加槐花柏葉椶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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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椶灰溫澁, 卽欲止之, 宜易地楡炭.
四二. 膀胱熱極, 小溲短赤而澁, 熱毒甚者, 溲色如油, 宜本方加滑石澤瀉豬苓木通通草扁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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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苓澤等藥, 皆滲利之品, 溺阻膀胱者, 藉以通導. 此證旣云熱毒內熾, 則水已耗奪, 小溲自然渾赤短澁. 但宜治其所以然, 則源淸而流潔, 豈强投分利, 而爲礱糠打油之事乎. 或量證少佐一二味, 愼毋忽視而泛施也.
四三. 溺血, 小便出血而不痛, 血淋, 則小腹陰莖必兼脹痛, 在疫證, 總由血因熱迫, 宜本方增生地加滑石桃仁茅根琥珀牛膝椶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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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設兼痛脹, 忌用椶灰.
四四. 發狂罵詈, 不避親疏, 甚則登高而歌, 棄衣而走, 踰垣上屋, 力倍常時, 或語生平未有之事, 未見之人, 如有邪附者, 此陽明邪熱, 上擾神明. 病人亦不自知, 僧道巫尼, 徒亂人意, 宜本方增石膏犀連丹梔加黃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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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宜加硃砂靑黛, 挾痰加石菖蒲竹瀝之類.
四五. 疫證之痰, 皆屬於熱, 痰中帶血, 熱極之徵. 宜本方增石膏苓地加婁仁羚羊角生桑皮椶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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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桑皮椶灰可商, 宜加滑石桃仁葦莖瓜瓣之類.
四六. 疫證遺溺, 非虛不能約, 乃熱不自持, 其人必昏沈譫語, 遺不自知. 宜本方增石膏犀連加滑石.
四七. 諸病喘滿, 皆屬於熱, 況疫證乎. 宜本方增石膏黃芩加桑皮羚羊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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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杏仁厚朴半夏旋覆花枇杷葉婁仁蘆菔海蛇蘆根之類, 皆可隨證采用, 本方地芍宜去之.
四八. 淫熱熏蒸, 濕濁壅遏, 則周身發黃, 宜本方增石膏梔子加茵陳滑石豬苓澤瀉木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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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證, 亦有宜下者
四九. 疫證, 循衣摸牀撮空, 此肝經淫熱也. 肝屬木, 木動風搖, 風自火出, 『左傳』, 云風淫末疾, 四末四肢也. 肢動卽風淫之疾也. 宜本方增石膏犀連梔丹加膽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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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桑枝菊花絲瓜絡羚羊角白微之類, 皆可采用, 實者宜兼通腑, 虛者宜兼養陰.
五十. 狐惑, 宜本方增石膏犀角加苦蔘烏梅槐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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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上五十證, 熱疫惡候, 變態無恒, 失治於前, 多致莫救, 愼之愼之.
五一. 疫證, 熱毒盤踞於內外, 則徧體炎炎, 夫熱極之病, 是必投以寒凉. 火被水克, 其燄必伏, 火伏於內, 必生外寒. 陰陽相搏則戰, 一戰而經氣輸泄, 大汗出而病邪解矣.
五二. 疫證瘥後, 四肢浮腫, 弗遽溫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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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宜淸餘熱, 兼佐充津.
五三. 瘥後, 飮食漸增, 而大便久不行, 亦無所苦, 此營液未充, 若誤投通利, 死不終朝矣.
五四. 熱疫爲病, 氣血被其煎熬, 瘥後飮食漸進, 氣血滋生, 潤皮膚而灌筋骸, 或痛或癢, 宛如蟲行, 最是佳境. 不過數日, 氣血通暢而自愈矣.
五五. 疫證, 失治於前, 熱流下部, 滯於經絡, 以致腰膝疼痛, 甚者起不能立, 臥不能動. 誤作痿治, 必成廢人, 宜本方小劑加木瓜牛膝續斷萆薢黃蘗威靈仙.
五六. 疫後, 不欲飮食, 食亦不化, 此脾胃虛弱, 宜健脾養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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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不欲食, 病在胃, 宜養以甘凉, 食不化, 病在脾, 當補以溫運. 醫者須分別論治.
五七. 瘥後, 驚悸屬血虛, 宜養血鎭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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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亦有因痰熱未淸者, 不可不知也.
五八. 瘥後, 怔忡, 乃水衰火旺, 心腎不交, 宜補水養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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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硃砂安神丸(百十一), 最妙.
五九. 瘥後, 有聲不能言, 此水虧不能上接於陽也, 宜補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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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有痰熱滯於肺絡者, 宜淸肅, 有疫熱耗傷肺陰者, 宜淸養, 不僅水虧爲然也.
六十. 瘥後, 聲顫無力, 語不接續, 名曰鄭聲, 乃氣虛也, 宜補中益氣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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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證, 雖屬氣虛, 實由元氣無根. 補中益氣升陽之劑, 切勿誤投, 宜集靈膏(百十二).
六一. 瘥後, 喜唾, 胃虛而有餘熱也. 烏梅十個, 北棗五枚, 俱去核, 共杵爲泥, 加煉蜜丸彈子大, 每用一丸噙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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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方甚佳.
六二. 言者, 心之聲也. 病中譫妄, 乃熱擾於心, 瘥後多言, 餘熱未淨, 譬如滅火, 其火已息, 猶存餘燄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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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導赤飮(四四)加麥冬蓮子心硃砂染燈心.
六三. 瘥後, 遺精, 宜交心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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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精因火動者, 多, 宜淸餘熱, 黃連黃蘗 最是要藥.
六四. 瘥後, 觸事易驚, 夢寐不安, 乃有餘熱挾痰也. 痰與氣搏, 故恐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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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宜用竹茹黃連石菖蒲半夏膽星梔子知母茯苓旋覆花橘紅等藥.
六五. 瘥後, 終日昏睡不醒, 或錯語呻吟, 此因邪熱未淨, 伏於心包絡所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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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宜用丹參白微梔子麥冬甘草木通鹽水炒黃連竹茹硃砂染鐙心細茶等藥, 挾痰者, 花粉天竺黃石菖蒲省頭草之類, 或萬氏牛黃淸心丸(四十), 皆可采用.
六六. 瘥後, 自汗盜汗, 虛象也. 宜分陰陽而補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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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固屬虛候, 多由餘熱未淸, 心陽內熾. 愼勿驟補, 淸養爲宜, 如西洋參生地麥冬黃連甘草小麥百合竹葉茯苓蓮子心之類, 擇而爲劑, 可也.
六七. 瘥後, 心神不安, 乃心血虧損, 宜養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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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固是心營不足, 亦因餘熱未淸, 治如上條, 可也.
六八. 瘥後, 虛煩不寐者, 血虛神不守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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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非神不守舍也, 亦餘火擾動耳. 治如上法, 或加阿膠, 或加生鷄子黃, 或加珍珠, 審證而用得其宜. 貴乎. 醫者之神悟矣.
六九. 瘥後, 餘熱未淨, 腸胃虛弱, 飮食不節, 穀氣與熱氣兩陽相搏, 身復發熱, 名曰食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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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治法與傷寒食復同. 更有瘥後起居不愼, 作勞太早, 虛陽浮擾而發熱者, 名曰勞復, 治宜調養氣血.
七十. 瘥後, 早犯女色而病者, 名女勞復, 女犯者, 名男勞復. 其證頭重目眩, 腰痛肢痠, 面熱如烘, 心胸煩悶, 宜麥冬湯(百十三)主之. 若舌出寸餘, 累日不收, 名曰陽强, 以冰片硏細, 糝之卽縮. 長至數寸者, 多不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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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方甚妙.
七一. 男子新瘥, 餘熱未淨, 而女人與之交接得病者, 名陽易, 女人新瘥, 餘熱未淨, 而男子與之交接得病者, 名陰易. 其證, 男子則陰腫入腹, 絞腸難忍, 女人則乳抽裏急, 腰胯痛引腹內. 熱攻胸膈, 頭重難擡, 仰臥不安, 動搖不得, 最危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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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陰陽二易, 余謂之熱入精室證, 第陰易較重於陽易, 以女人疫熱之氣, 本從陰戶出也. 古人用褌襠之義, 最精, 取其能引熱邪仍由原路去, 故陰易須翦所交接女人身穿未浣裩襠. 『千金』用月經赤帛, 亦從此脫胎. 陽易, 須翦所交接男子身穿未浣之裩襠, 並取近陰處之數寸, 燒灰服下, 奏效甚捷. 後人之用鼠矢, 亦取其以濁導濁之義, 然究不如燒裩散之貼切933)矣. 餘如竹茹花粉韭白滑石白微槐米楝實綠豆甘草梢土茯苓等藥, 並走精室, 皆可隨證采用. 以上三條, 溫熱病證, 亦同, 不僅疫證爾也.
溫熱經緯卷第五
甘草湯(一)
甘草二兩
水三升, 煮取一升半, 去滓, 溫服七合, 日二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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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 曰一藥治病, 是曰奇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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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大甘爲土之正味, 能制腎水越上之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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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樸莊, 曰自『靈』『素』至漢晉宋, 諸古方, 凡云一兩者, 以今之七分六釐準之, 凡云一升者, 以今之六勺七秋準之.*雄, 按鞠通凡引古方, 輒改定其分兩, 而輕重殊未當也, 學者審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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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傷寒類要』, 治傷寒心悸, 脈結代, 『聖濟總錄』, 治舌腫塞口, 『外科精要』, 治一切癰疽諸發, 及丹石煙火藥發, 『兵部手集』, 治懸癰, 『直指方』, 治痘瘡煩渴, 及蠱毒藥毒, 『金匱玉函』, 治小兒撮口及小兒羸瘦, 『得效方』, 治小兒遺溺, 皆以一味甘草爲方. 妙用雖多, 總不外乎養陰緩急, 淸熱化毒也.
桔梗湯(二)
桔梗一兩 甘草二兩
水三升, 煮取一升, 去滓, 分溫再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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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腎家邪熱, 循經而上, 肺不任受, 遂相競爭, 二三日邪熱未盛, 故可以甘草瀉火而愈. 若不愈, 是肺竅不利, 氣不宣泄也. 以桔梗開之, 肺竅旣通, 氣遂宣泄, 熱自透達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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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雖以桔梗名湯, 而倍用甘草以爲駕馭, 後人皆稱甘桔湯, 是矣. 但須審證而投, 不可泥爲通治咽痛之方也. 黃錦芳『醫案』『求眞』, 嘗論及之, 醫者不可不知.
豬膚湯(三)
豬膚一斤 *雄, 按以豬皮, 去其肉肥, 刮如紙薄, 杭人能造名曰肉鮓, 可以充饌.
水一斗, 煮取五升, 去滓, 加白蜜一升, 白粉五合(卽是米粉), 熬香和令相得, 溫分六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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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 曰腎應彘而肺主膚, 腎液下泄, 不能上蒸於肺, 致絡燥而爲咽痛者, 又非甘草所能治矣. 當以豬膚潤肺腎之燥, 解虛煩之熱, 白粉白蜜, 緩中, 俾豬膚比類而致津液, 從腎上入肺中, 循喉嚨, 復從肺出絡心注胸中, 而上中下燥邪, 解矣.
黃連阿膠湯(四)
黃連四兩 黃芩一兩 芍藥二兩 阿膠三兩 鷄子黃二枚
水五升, 先煮三物, 取二升, 去滓, 內膠烊盡少冷, 內鷄子黃, 攪令相得, 溫服七合, 日三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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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尤氏, 云陽經之寒, 變爲熱則歸於氣, 陰經之寒, 變爲熱則歸於血, 陽經或有歸於血者, 惟陰經之熱, 則必不歸於氣. 故三陰有熱結證, 不用調胃承氣少承氣, 而獨用大承氣, 諸下利證不已, 必便膿血, 是其驗也. 心中煩, 不得臥, 熱證也. 至二三日以上, 乃心中煩不得臥, 則非始卽屬熱矣. 始卽屬熱, 心中煩不得臥者, 爲陰虛, 陰虛則不得瀉火, 今至二三日以上始見, 則爲陽盛, 陽盛則宜瀉火. 然致此陽盛, 亦必其陰本虛, 故阿膠芍藥鷄子黃, 無非救陰之品, 瀉火則惟恃芩連, 而芩止一兩, 連乃四兩, 此黃連之任, 獨冠一方, 而爲補劑中瀉藥矣.
豬苓湯(五)
豬苓去皮 茯苓 澤瀉 滑石 阿膠各 一兩
水四升, 先煮四味, 取二升, 內阿膠烊消, 溫服七合, 日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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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禹載, 曰熱甚膀胱, 非水能解, 何者. 水有止渴之力, 而無祛熱之力也. 故用豬苓之淡滲, 與澤瀉之鹹寒, 與五苓不異, 而此易朮以膠者, 彼屬氣, 此屬血也. 易桂以滑石者, 彼有表, 而此爲消熱也. 然則所蓄之水去, 則熱消矣. 潤液之味投, 則渴除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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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松之槪挺拔勁正, 楓之槪柔弱易搖, 松之理麤疎, 楓之理堅細, 松之葉至冬益蒼翠而不凋, 楓之葉至冬遂鮮赤而卽落, 是其一柔一剛, 顯然殊致. 茯苓屬陽, 治停蓄之水, 不從陽化者, 豬苓屬陰, 治豉盪之水, 不從陰化者. 是故仲景以豬苓名方者, 其所治之證, 曰少陰病下利, 欬而渴嘔, 心煩不得眠者, 豬苓湯主之, 若五苓散, 則其治有渴者, 有不渴者, 至茯苓入他方所治之病, 則不渴者居多. 蓋渴者, 水氣被陽逼迫, 欲得陰和而不能也. 與之豬苓, 使起陰氣以和陽化水, 譬之楓葉已丹, 遂能卽落也.
大承氣湯(六)
厚朴去皮炙 一兩 枳實炙 五兩 大黃四兩酒洗 芒硝三合
水一斗, 先煮二物, 取五升, 去滓, 內大黃, 煮取二升, 去滓, 內硝, 更上微火一二沸, 溫再服, 得下, 餘勿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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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柯氏, 云厚朴倍大黃爲大承氣, 大黃倍厚朴爲小承氣, 是承氣者, 在枳朴, 應不在大黃矣. 但調胃承氣湯, 不用枳朴, 亦名承氣, 何也. 且三承氣湯中, 有用枳朴者, 有不用枳朴者, 有用芒硝者, 有不用芒硝者, 有用甘草者, 有不用甘草者, 惟大黃則無不用, 是承氣之名, 固當屬之大黃. 況厚朴三物湯, 卽小承氣湯, 厚朴分數且倍於大黃, 而命名反不加承氣字, 猶不可見承氣不在枳朴乎. 自金元人以順釋承, 而大黃之功不顯, 故『本經』首推大黃通血, 再以「六微旨大論」, 亢則害, 承乃制之義參之, 則承氣者, 非血而何. 夫氣者, 血之帥, 故血隨氣行, 亦隨氣滯. 氣滯血不隨之滯者, 是氣之不足, 非氣之有餘. 惟氣滯倂波及於血, 於是, 氣以血爲窟宅, 血以氣爲禦侮, 遂連衡宿食, 蒸逼津液, 悉化爲火. 此時, 惟大黃能直擣其巢, 傾其窟穴. 氣之結於血者, 散則枳朴遂能效其通氣之職, 此大黃所以爲承氣也.*雄, 按此余夙論如此, 鄒氏, 先得我心.
白虎湯(七)
石膏一斤 知母六兩 甘草炙 二兩 粳米六合
水一斗, 煮米熟湯成, 去滓, 溫服一升, 日三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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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中行, 曰白虎者, 西方之金神, 司秋之陰獸, 虎嘯谷風冷, 凉風酷暑淸, 神於解熱, 莫如白虎. 石膏知母辛甘而寒, 辛者金之味, 寒者金之性, 辛甘體寒, 得白虎之體焉. 甘草粳米甘平而溫, 甘取其緩, 溫取其和, 緩而且和, 得伏虎之用焉. 飮四物之成湯, 來白虎之嗥嘯, 陽氣者, 以天地之疾風, 名也, 風行而虎嘯者, 同氣相求也, 虎嘯而風生者, 同聲相應也. 風生而熱解者, 物理必至也. 抑嘗以此合大小靑龍眞武而論之, 四物者, 四方之通神也, 而以命名. 蓋謂化裁四時, 神妙萬歲, 名義兩符, 實自然而然者也. 方而若此, 可謂至矣. 然不明言其神, 而神卒莫之掩者, 君子愼德, 此其道之所以大也.
白虎加人參湯(八)
原方加人參三兩, 煮服, 同前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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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傷寒脈浮, 發熱無汗, 其表不解者, 不可與白虎湯, 渴欲飮水, 無表證者, 白虎加人參湯主之, 可見白虎加人參湯之治, 重在渴也. 其時時惡風, 則非常常惡風矣, 背微惡寒, 則非遍身惡寒矣. 常常惡風, 遍身惡寒者, 謂之表證, 時時惡風, 背微惡寒者, 表邪已經化熱, 特尙未盡耳, 謂之無表證, 可也. 然熱邪充斥, 津液消亡, 用栝蔞根生津止渴, 可也, 何以必用人參. 『靈樞 · 決氣』篇, 腠理發泄, 汗出溱溱, 是謂津, 津爲水, 陰屬也, 能外達上通, 則陽矣. 夫是之謂陰中之陽, 人參亦陰中之陽, 惟其入陰, 故能補陰, 惟其爲陰中之陽, 故能入陰, 使人陰中之氣, 化爲津, 不化爲火, 是非栝蔞根可爲力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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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朱奉議, 云再三汗下, 熱不退者, 以此湯加蒼朮一錢, 如神.
黃芩湯(九)
黃芩三兩 甘草炙 芍藥各 二兩 大棗十二枚
水一斗, 煮取二升, 去渣, 溫服一升, 日再夜一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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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或問黃芩湯治何等證. 其證腹痛與否, 若腹痛何以用黃芩, 若腹不痛, 何以用芍藥. 曰其證身熱, 不惡風亦不惡熱, 或下利或嘔, 腹則不痛. 蓋芍藥甘草大棗, 桂枝湯裏藥也. 以不惡風, 故不用薑桂. 黃芩甘草大棗, 小柴胡湯裏藥也, 以不往來寒熱, 故不用柴胡, 以其常熱, 故不用人參. 若不嘔則倂不用半夏生薑, 至芍藥則並不因腹痛而用, 以桂枝湯證, 原無腹痛也. 亦不心下痞鞕, 故不去大棗也. 又「厥陰篇」, 云傷寒脈遲, 與黃芩湯除其熱, 腹中則冷不能食, 可知黃芩湯證之脈必數. 黃芩所治之熱, 必自裏達外, 不治但在表分之熱矣. 然仲景用黃芩, 有三耦焉, 氣分熱結者, 與柴胡爲耦, 血分熱結者, 與芍藥爲耦, 濕熱阻中者, 與黃連爲耦. 以柴胡能開氣分之結, 不能洩氣分之熱, 芍藥能開血分之結, 不能淸迫血之熱, 黃連能治濕生之熱, 不能治熱生之濕. 譬之解鬥, 但去其鬥者, 未平其致鬥之怒, 鬥終未已也. 故黃芩協柴胡, 能淸氣分之熱, 協芍藥能洩迫血之熱, 協黃連能解熱生之濕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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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 按前方人934)解不過望文生義, 必如鄒氏諸條, 始覺有味, 可咀矣.
黃芩加半夏生薑湯(十)
原方加半夏半升, 生薑三兩, 煮服, 法同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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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嘔而脈數口渴者, 爲火氣犯胃, 不宜加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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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章杏雲, 云生薑性熱, 僅能治寒, 不可泛施於諸感也.
梔子豉湯(十一)
梔子十四枚 香豉四合綿裹
水四升, 先煮梔子, 得二升半, 內豉煮, 取升半, 去滓, 分爲二服, 溫進一服, 得吐, 止後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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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此劑分兩最小, 凡治上焦之藥, 皆然. 按此湯加減七方, 旣不注定何經, 亦不專治何誤, 總由汗吐下之後, 正氣已虛, 尙有痰涎滯氣, 凝結上焦, 非汗下之所能除.*雄, 按溫暑濕熱之證, 每有痰涎滯氣, 凝結上焦, 不必在汗吐下後也. 旣非汗下可除, 尤忌妄投補劑. 『經』所云, 在上者, 因而越之, 則不動經氣, 而正不重傷, 此爲最便, 乃不易之法也. 古方, 梔子皆生用, 故入口卽吐, 後人作湯, 以梔子炒黑, 不復作吐, 全失用梔子之意. 然服之, 於虛煩證, 亦有驗, 想其淸肺除煩之性, 故在也.
一物瓜蒂散(十二)
瓜蒂二七個剉
水一升, 煮取五合, 去滓, 頓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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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在涇, 曰暑之中人也, 陰虛而多火者, 暑卽寓於火之中, 爲汗出而煩渴, 宜白虎加人參, 以淸熱生陰. 陽虛而多濕者, 暑卽伏於濕之內, 爲身熱而疼重. 故暑病恒以濕爲病, 而治濕卽所以治暑. 瓜蒂苦寒, 能吐能下, 去身面四肢水氣, 水去而暑所無依, 將不治而自解矣. 此治中暑兼濕者之法也.
炙甘草湯*一名復脈湯(十三)
甘草四兩炙 生地黃一斤 麥冬 麻仁各半斤 桂枝 生薑各三兩 人參 阿膠各二兩 大棗三十枚 *方中行, 曰地黃上不當有生字
淸酒七升, 水八升, 先煮八味, 取三升, 去滓, 內膠烊消盡, 溫服一升, 日三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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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亮宸, 曰此湯爲千古養陰之祖方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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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地黃分數, 獨甲於炙甘草湯者, 蓋地黃之用, 在其脂液, 能榮養筋骸, 經脈乾者枯者, 皆能使之潤澤也. 功能復脈, 故又名復脈湯, 脈者, 原於腎而主於心, 心主血枯槁, 則脈道泣澁. 此『傷寒論』所以脈結代與心動悸並稱, 『金匱要略』, 又以脈結悸與汗出而悶, 並述. 至肺痿之心中溫溫液液, 涎唾多, 則陰皆將盡之孤注, 陽僅膏覆之殘焰935), 惟此湯可增其殼內絡外之脂液也.
瓜蒂散(十四)
瓜蒂熬黃 赤小豆各一分
各別搗, 篩爲散已, 合治之, 取一錢匕, 以香豉一合, 用熱湯七合, 煮作稀糜, 去滓取汁, 和散, 溫頓服之. 不吐者, 少少加, 得快吐爲止. 諸亡血虛家, 不可與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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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子繇, 曰瓜象實在鬚936)蔓間也. 蒂瓜之綴蔓處也. 性徧蔓延, 末繁於本, 故少延輒腐, 『爾雅』, 云其紹瓞, 「疏」, 云繼本曰紹, 形小曰瓞, 故近本之瓜常小, 近末之瓜轉大也. 凡實之吮抽津液, 惟瓜稱最, 而吮抽津液之樞惟蒂, 是以瓜蒂具徹下炎上之用. 乃蒂味苦而瓜本甘, 以見中樞之所以別於上下內外, 誠涌泄之宣劑通劑也.
麻黃連軺赤小豆湯(十五)
麻黃 連軺 甘草炙 生薑各二兩 赤小豆 生梓白皮各一升 杏仁四十個 大棗十二枚
潦水一斗, 先煮麻黃再沸, 去上沫, 內諸藥, 煮取三升, 分溫三服, 半日服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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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本經』臚列連翹之功, 以寒熱起, 以熱結終, 此條瘀熱在裏句, 適與連翹功用不異. 郭景純『爾雅注』, 一名連苕, 苕軺聲同字異耳, 而今本『傷寒論』注曰連軺卽連翹根, 遂以『本經』有名未用翹根當之. 陶隱居, 云方藥不用, 人無識者, 故『唐本草』去之. 豈仲景書有此, 六朝人皆不及見, 至王海藏忽見之耶. 噫. 亦必無之事矣.
梔子蘗皮湯(十六)
梔子十五枚 黃蘗二兩 甘草一兩
水四升, 煮取半升, 去滓, 分溫再服.
- 鄒潤安, 曰梔子大黃湯, 茵陳蒿湯, 大黃消石湯, 梔子蘗皮湯證, 其標皆見於陽明. 陽明者, 有在經在腑之分, 發熱汗出懊惱, 皆經證也, 腹滿小便不利, 皆腑證也. 梔子大黃湯證, 經多而腑少, 茵陳蒿湯證, 有腑而無經, 梔子蘗皮湯證, 有經而無腑, 大黃消石湯證, 經少而腑多.
- 雄, 按『金鑑』, 云此方之甘草, 當是茵陳蒿, 必傳寫之譌937)也.
茵陳蒿湯(十七)
茵陳蒿六兩 梔子十四枚 大黃二兩
水一斗, 先煮茵陳, 減六升, 內二味, 煮取三升, 去滓, 分溫三服. 小便當利, 溺如皂角汁狀色正赤, 一宿腹減, 病從小便去也.*徐洄溪, 曰先煮茵陳, 則大黃從小便出, 此秘法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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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新感之邪, 爲素有之熱, 結成黃疸, 此證已所謂因陳矣. 故『傷寒』『金匱』二書, 幾若無疸不因陳者. 然梔子蘗皮湯證, 有外熱而無裏證, 麻黃連軺赤小豆湯證, 有裏熱而無外熱, 小建中湯證, 小便自利, 小柴胡湯證, 腹痛而嘔, 小半夏湯證, 小便色不變而噦, 桂枝加黃耆湯證, 脈浮, 梔子大黃湯證, 心中懊惱, 消石礬石散證, 額上黑. 日晡發熱, 則內外有熱, 但頭汗出劑頸而還, 腹滿小便不利口渴, 爲茵陳蒿湯證矣. 第腹痛之治在大黃, 內熱之治在梔子, 惟外復有熱, 但頭汗出, 小便不利, 始爲茵陳的治. 其所以能治此者, 以其新葉因陳幹而生, 淸芬可以解鬱熱, 苦寒可以泄停濕也. 蓋陳幹本能降熱利水, 復加以葉之如絲, 如絲挺然, 於暑濕蒸逼之時, 先草木而生, 後草木而彫, 不必能發散, 而淸芳揚溢. 氣暢不斂, 則新感者, 遂不得不解, 自是汗出不止於頭矣. 故曰發熱汗出, 此爲熱越不能發黃也.
抵當湯(十八)
水蛭熬 蝱蟲去翅足熬 桃仁去皮尖 各三十個 大黃三兩酒浸
右爲末, 以水五升, 煮取三升, 去滓, 溫服一升, 不下再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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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凡人身, 瘀血方阻, 尙有生氣者, 易治, 阻之久則無生氣而難治. 蓋血旣離經, 與正氣全不相屬, 投以輕藥, 則拒而不納, 藥過峻, 又能傷未敗之血, 故治之極難. 水蛭最喜食人之血, 而性又遲緩善入. 遲則生血不傷, 善入則堅積易破, 借其力以攻積久之滯, 自有利而無害也*雄, 按王肯堂, 云人溺蜂蜜, 皆制蛭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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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虛谷, 曰『經』言陽絡傷則血外溢, 陰絡傷則血內溢, 外溢則吐衄, 內溢則便血. 蓋陰陽手足十二經交接, 皆由絡貫通, 接連細絡, 分布周身, 而血隨氣行, 必由經絡流注, 表裏循環, 是故絡傷則血不能循行, 隨陰陽之部而溢出. 其傷處卽瘀阻, 阻久而蓄積, 無陽氣以化之, 乃成死血矣. 故仲景用飛走蟲藥, 引桃仁專攻絡結之血, 大黃本入血分, 再用酒浸, 使其氣浮, 隨蟲藥循行表裏, 以導死血歸腸腑而出, 豈非爲至妙至當之法哉. 由是類推, 失血諸證, 要必以化瘀調經絡爲主矣. 余每見有初治, 卽用呆補之法, 使瘀結絡閉, 不能開通, 終至於死, 良可嘅也*雄, 按王淸任論虛勞, 亦主瘀血, 蓋本大黃蟅蟲丸之義而言也.
文蛤散(十九)
文蛤五兩
爲散, 以沸湯和, 一錢匕服. 湯用五合.
文蛤湯(二十)
文蛤 石膏各五兩 麻黃 甘草 生薑各三兩 杏仁五十粒 大棗十二枚
水六升, 煮取二升, 溫服一升, 汗出卽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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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文蛤卽海蛤之有文理者. 吳人謂之花蛤.*雄, 按王晉三, 曰若黯色無紋者, 服之令人狂走赴水. 夏小正季秋之月, 雀入於海爲蛤, 安氏, 云雀羽蟲也. 羽蟲屬火, 火炎上, 故鳥上飛, 曷爲入海而爲蛤. 蓋九月, 火伏於戌, 十月純陰, 金水之令, 故羽蟲感之而化也. 蛤屬水, 水性下, 故下潛, 秋冬水勝火, 雀爲蛤, 象火之伏於水也. 又離爲火爲雉爲蚌, 雀雉之類, 蛤蚌之類, 外剛內柔, 皆離之變化也. 因而思『傷寒論』反以冷水潠灌之證, 非火厄於水而何. 『金匱要略』, 吐後渴欲得水之條, 非火之溺於水而何. 惟其火在水中而病, 故以火入水中而生者, 治之. 然厄於水者, 惡水, 惡水, 則火與水未相浹也. 故直以是使水中之火, 仍暢茂得生而可已. 溺於水者, 喜水, 喜水, 則火與水漸相浹矣. 故必合麻杏甘膏加薑棗, 以淸發之, 乃能已也.
五苓散(二一)
澤瀉一兩六銖 豬苓 茯苓 白朮各十八銖 *方中行, 曰朮上不當有白字. 雄, 按二十四銖, 爲一兩, 每銖重四分二釐弱, 六銖爲錙, 卽二錢五分. 十八銖, 卽七錢五分也. 桂五錢
爲末, 以白飮和, 服方寸匕, 日三, 多服煖水. 汗出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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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果之, 曰中風發熱, 六七日不解而煩, 有表裏證, 渴欲飮水, 水入則吐者, 名曰水逆, 五苓散主之, 蓋表證爲太陽不足, 故用桂以宣陽氣, 通津液於周身, 卽『內經』水精四布五經並行之旨, 非用之以通水道下出也. 裏證爲三焦之氣化不宣, 故用瀉朮二苓以通三焦之閉塞, 非開膀胱之溺竅也. 夫下焦之氣化不宣, 則腹膨而小便不利, 水蓄膀胱, 是爲胞痺. 此乃水蓄於膀胱之外, 不能化入膀胱, 故用五苓以化之, 至小便不利, 汗出而渴者, 亦主以是方, 而不渴者, 茯苓甘草湯主之. 蓋渴爲陽氣不足, 水不上升也. 不升則不得降, 故用桂以升之, 二苓澤瀉以降之, 而用朮以爲中樞. 乃注者, 莫不以渴爲熱入膀胱, 津液被劫所致, 如果熱入而復用桂朮, 以溫液耗津, 又加苓澤以滲之. 是熱之又熱, 耗之又耗, 速之斃矣. 且不渴者, 反不用五苓, 而用茯苓甘草湯, 可知不渴則無須桂朮之蒸騰津液, 而桂朮之非治太陽而治三焦, 更不待言矣.
小陷胸湯(二二)
栝蔞實大者一枚 黃連一兩 半夏半升
水六升, 先煮栝蔞, 取三升, 去滓, 內諸藥, 煮取二升, 去滓, 分溫三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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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觀仲景之用栝蔞實, 在此湯曰小結胸, 正在心下, 按之則痛, 在栝蔞薤白白酒湯, 曰喘息欬唾, 胸背痛短氣, 而其脈, 一則曰浮滑, 一則曰寸口沈遲, 關上小緊數. 是皆陰中有陽, 且踞於陽位者也. 夫胸背痛, 較按之方痛則甚, 痺則較結爲輕, 欬唾喘息, 是其勢爲上衝, 而居於心下, 按之纔痛, 似反靜而不動, 此其機總緣氣與飮相阻, 寒與熱相糾. 熱甚於寒者, 其束縛反急而爲結, 寒甚於熱者, 其蔽塞自盛而爲痺, 是故結胸之病伏, 胸痺之病伏. 伏者宜開, 散者宜行, 故一則佐以連夏之逐飮泄熱, 一則佐以薤白之滑利通陽. 栝蔞實之裹無形攢聚有形, 使之滑潤而下則同, 能使之下, 似是治實之方, 僅能使之下, 不能使其必通. 又非純乎治實之道矣. 何以知不能使之必通. 蓋以停飮痛甚, 至不得臥, 卽當加半夏, 若兼胸滿脇下逆搶心, 則仍加枳朴桂枝, 儻竟能通. 又何必如是哉. 是知栝蔞實之治, 大旨在火與痰結於陽位, 不純乎虛, 不純乎實者, 皆能裹之而下. 此其擅長矣.
白散(二三)
桔梗 貝母各三分 巴豆一分去皮心熬黑硏如脂 *雄, 按古人以六銖爲一分(去聲) 卽 二錢五分也
爲末, 內巴豆, 更於臼中杵之, 以白飮和服, 强人半錢, 羸者減之. 病在膈上必吐, 在膈下必利, 不利進熱粥一杯, 利過不止, 進冷粥一杯.*汪, 按半錢者, 以大錢取藥, 僅沒錢文之半, 卽半錢匕, 而省匕字, 非若今人以五分爲半錢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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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寒實結胸, 無熱證者, 治以白散, 散中用桔梗爲疏通氣分之主, 夫開導胸中之氣, 仲景於大承氣湯梔子厚朴等湯, 莫不用枳朴, 此偏不用何哉. 蓋病有上下, 治有操縱, 結在上者, 宿痰停飮也. 故凡結胸, 無論熱實寒實, 甯用甘遂葶藶巴豆, 不用枳朴, 如大陷胸湯丸白散, 是也. 結在中下, 始熱與實浹, 氣隨熱化, 則於蕩滌邪穢中, 疏利其與邪爲伍之氣, 大小承氣諸湯, 是也. 況桔梗之用, 使氣上越, 而不使氣下泄, 今病在至高, 固宜操上而縱下, 不使中下無過之地, 橫被侵陵. 故曰病在膈上必吐, 在膈下必利也. 熱邪與停飮結, 治以栝蔞, 而佐之者, 反用半夏黃連, 寒邪與停飮結, 治以巴豆, 而佐之者, 反用桔梗貝母, 於寒因熱用, 熱因寒用之中, 反佐以取之. 可謂精義入神, 以致用者矣.
調胃承氣湯(二四)
大黃四兩去皮淸酒浸 甘草二兩炙 芒硝半升
水三升, 先煮大黃甘草, 取一升, 去滓, 內芒硝, 更上火微煮, 令沸, 少少溫服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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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芒硝, 先解結熱之邪, 大承氣用之, 解已結之熱邪, 此方用之, 以解將結之熱邪. 其能調胃, 則全賴甘草也.
升麻鱉甲湯(二五)
升麻 當歸 甘草各二兩 蜀椒炒去汗一兩 鱉甲手指大一片炙 雄黃半兩硏
水四升, 煮取二升, 頓服之, 老小再服取汗. 『金匱要略』, 陽毒用此方, 陰毒去雄黃蜀椒, 『肘後』『千金方』陽毒升麻湯, 無鱉甲有桂, 陰毒用甘草湯, 卽本方無雄黃. 『活人』陽毒升麻湯用犀角射干黃芩人參, 無當歸蜀椒鱉甲雄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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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蜀椒辛熱之品, 陽毒用而陰毒反去之, 疑誤. 『活人書』加犀角等四味, 頗切當.
百合知母湯(二六)
百合七枚 知母三兩
先以水洗百合, 漬一宿, 當白沫出, 去其水, 別以泉水二升, 煎取一升, 去滓, 別以泉水二升, 煎知母, 取一升後, 合煎取一升五合, 分溫再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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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樸莊, 曰百合入藥, 以野生極小者, 爲勝.
百合鷄子黃湯(二七)
百合七枚 鷄子黃一枚
先煮百合, 如前法了, 內鷄子黃攪勻, 五分溫服.
百合滑石代赭湯(二八)
百合七枚擘 滑石三兩碎綿裹 代赭石如彈丸大一枚碎綿裹
先煮百合, 如前法, 別以泉水二升, 煎滑石代赭, 取一升, 去滓後, 合和重煎, 取一升五合, 分溫再服.
百合地黃湯(二九)
百合七枚擘, 生地黃汁一升
先煮百合如前法了, 內地黃汁, 煎取一升五合, 分溫再服. 中病勿更服, 大便當如漆.
百合滑石散(三十)
百合一兩擘 滑石三兩
爲散, 飮方寸匕, 日三服, 當微利者, 止服, 熱則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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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玩百合知母湯, 可以見汗則傷氣, 邪搏於氣分, 爲消渴熱中也. 玩百合鷄子黃湯, 可以見吐則傷上, 邪擾於心, 爲煩懊不寐也. 玩百合代赭湯, 可以見下則傷血, 邪搏於血分, 爲血脈中熱也. 玩百合地黃湯, 可以見不經吐下發汗, 則係百脈一宗, 悉致其病, 無氣血上下之偏矣. 所謂百脈一宗者, 何. 「平人氣象論」, 曰胃之大絡, 名曰虛里, 出於左乳下, 其動應衣, 爲脈宗氣, 是最近於心, 乃著邪焉. 是以見證行臥不安, 如有神靈, 皆心中轉輾不適之狀, 口苦小便數, 身形如和, 其脈微數, 皆心中鬱熱氣悗之徵. 以此例之. 『本經』百合主邪氣腹滿心痛, 蓋有若合符節者, 而治法始終不外百合, 則以心本不任受邪, 心而竟爲邪擾, 則不責將之謀慮不審, 卽責相之治節不行. 今邪阻於上而不下行, 爲肺之不主肅降, 無能遁矣. 故欲徵其愈期, 極938)宜驗其小便, 凡溺時, 必肺氣下導, 小便乃出. 今氣拄於頭, 卽欲下行, 上先有故, 則肺形939)之軒擧不隨940), 氣之支結不降, 不941)又何疑. 乃頭中之不適, 復分三等, 其最甚者, 至氣上拄而爲痛, 其次則不痛而爲淅淅然, 又其次則因小便通而快然, 卽此驗其軒擧支結之淺深微甚, 旣暸如指掌矣. 況合之, 以百合地黃湯下, 云大便當如漆, 百合滑石散下, 云微利者, 止服, 熱則除, 則百合之利大小便, 又與『本經』脗合矣.
栝婁牡蠣散(三一)
栝婁根 牡蠣熬等分
爲細末, 飮服方寸匕, 日三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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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百合病, 至一月不解, 而變成渴, 以百合湯洗之, 而仍不差, 則病爲傷中上之陰, 無疑. 雖然, 僅曰渴, 不曰欲飮水, 且不煩不熱, 究竟病無駐足之所, 僅渴之一端, 爲得所依籍耳. 於此, 見昔之百脈一宗, 悉致其病者, 今則上焦已化, 而在下者, 尙未化也. 上焦已化, 百脈之病, 已蠲其半, 百合遂無所用之, 而下焦之未化者, 不得不選用牡蠣, 使之召陽歸陰. 而其主腦942), 尤在治上焦之已化者, 故方中配以從陽化陰之栝婁根. 兩物等分, 標名則升栝婁於牡蠣之上, 爲一方之統攝也.
甘草瀉心湯(三二)
甘草四兩炙 黃芩 人參 乾薑各三兩 半夏半升 黃連一兩 大棗十二枚 *『傷寒論』無人參
水一斗, 煮取六升, 去渣, 再煎取三升, 溫服一升, 日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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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 曰甘草瀉心, 非瀉結熱. 因胃虛不能調劑上下, 水寒上逆, 火熱不得下降, 結爲痞, 故君以甘草大棗和胃之陰, 乾薑半夏啓胃之陽, 坐鎭下焦客氣, 使不上逆, 仍用芩連, 將已逆爲痞之氣, 輕輕瀉卻, 而痞乃成泰矣.
赤小豆當歸散(三三)
赤小豆三升浸令芽出曝乾 當歸十分
杵爲散, 漿水服方寸匕, 日三.
二妙散(三四)
茅山蒼朮生用 川黃蘗炒黑
爲末, 擣生薑煎沸湯, 調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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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 曰此偶方之小制也. 蒼朮生用, 入陽明經, 能發二陽之汗, 黃蘗炒黑, 入太陰經, 能除至陰之濕, 一生一熟, 相爲表裏. 治陰分之濕熱, 有如鼓應桴之妙.
生薑瀉心湯(三五)
生薑四兩 甘草炙 人參 黃芩各三兩 半夏半升 黃連 乾薑各一兩 大棗十二枚
水一斗, 煮取六升, 去渣, 煎取三升, 溫服一升, 日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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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汗後邪未盡, 必有留飮在心下, 其證甚雜, 而方中諸藥, 一一對證, 內中又有一藥治兩證者, 亦有兩藥合治一證者, 錯綜變化, 攻補兼施, 寒熱互用, 皆本『內經』立方諸法. 其藥性, 又皆與『神農本草』所載, 無處不合. 學者, 能於此等方, 講求其理, 而推廣之, 則操縱在我矣.
半夏瀉心湯(三六)
半夏半升 黃芩 乾薑 甘草炙 人參各二兩 黃連一兩 大棗十二枚
水一斗, 煮取六升, 去渣, 再煎取三升, 溫服一升, 日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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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中行, 曰半夏乾薑, 辛以散虛滿之痞, 黃芩黃連, 苦以泄心膈之熱, 人參甘草, 甘以益下後之虛, 大棗, 甘溫潤以滋脾胃之液, 曰瀉心者, 言滿在心膈而不在胃也.
大黃黃連瀉心湯(三七)
大黃二兩 黃連一兩
麻沸湯二升, 漬之須臾, 絞去滓, 分溫再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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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在涇, 曰成氏, 云此導虛熱之方也, 按所謂虛熱者, 對燥矢而言也. 蓋邪熱入裏, 糟粕相結, 則爲實熱, 不與糟粕相結, 則爲虛熱, 非陰虛陽虛之謂. 本方以大黃黃連爲劑, 而不用枳朴等藥者, 蓋以泄虛熱, 非以蕩實熱也.*雄, 按不但不用枳朴等藥也. 二味, 僅以麻沸湯漬, 須臾卽絞, 其味甚薄, 乃可泄虛熱. 若久漬味厚, 雖無枳朴, 亦能下走腸胃也. 汪, 云尤氏解釋極精妙, 夢隱更以煎法釋之, 亦妙.
附子瀉心湯(三八)
大黃二兩酒浸 黃連炒 黃芩炒 各一兩 附子一枚去皮別煮取汁
以麻沸湯二升, 漬三味, 須臾絞取渣, 內附子汁, 分溫再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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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前方乃法之最奇者, 不取煎而取泡, 欲其輕揚淸淡, 以滌上焦之邪. 此法更精, 附子用煎, 三味用泡, 扶陽欲其熱而性重, 開痞欲其生而性輕也*雄, 按觀此, 可知用藥之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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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心之爲體, 於卦象離, 今被邪逼, 則外陽內伐, 內陰沸騰, 故半夏甘草生薑三瀉心湯, 治陰邪之未化者也. 大黃黃連附子二瀉心湯, 治陰邪之已化者也. 陰邪已化, 不逼心陽, 則在內之沸亂略定 惟在外之邪氣尙阻, 則取二黃之泄熱, 蕩去其邪, 邪去正自安矣. 惡寒汗出者, 在上之陰邪纔化, 在下之陰氣復逆, 故輕取二黃之氣, 以蕩熱除穢, 重任附子之威, 以追逐逆陰, 使之異趨同歸, 相成而不相背也. 其未化者, 陽餒朒於陽位, 恣肆於陰分, 邪盤踞於淸道, 而遺泄於下焦, 非乾薑半夏生薑之振散陰霾, 不足以廓淸心之外郭, 非人參黃連之養陰泄熱, 不足以安擾心之內訌也. 又曰余治瘧發時先嘔者, 用半夏瀉心, 吐瀉交作者, 用生薑瀉心, 胸痞下利者, 用甘草瀉心, 皆應如桴鼓.
小承氣湯(三九)
大黃四兩 厚朴二兩 枳實三枚
水四升, 煮取一升二合, 去滓, 分溫再服, 初服湯, 當更衣943), 不爾者, 盡飮之, 若更衣, 勿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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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於大承氣湯 旣去芒硝而減枳朴, 復以大黃同煎, 而緩其蕩滌之性, 古人謂之和胃之劑 故曰小承氣.
牛黃淸心丸(四十)
陝西牛黃二分五釐 鏡面朱砂一錢五分 生黃連五錢 黃芩 山梔各三錢 鬱金二錢
爲末, 蒸餠爲糊丸如黍米大, 每服七八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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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 曰此丸古有數方, 其義各別, 若治溫邪內陷包絡, 神昏者, 惟萬氏此方爲妙. 蓋溫熱入於心包絡, 邪在裏矣. 草木之香, 僅能達表, 不能透裏, 必藉牛黃幽香物性, 乃能內透包絡, 與神明相合. 然尤在佐使之品, 配合咸宜, 萬氏用芩連山梔以瀉心火, 鬱金以通心氣, 辰砂以鎭心神, 合之牛黃相使之妙. 是丸調入犀角羚羊角金汁甘草人中黃連翹薄荷等湯劑中, 頗建奇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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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周公謹, 云局方牛黃淸心丸, 止是前八味至蒲黃而止, 自山藥以後, 凡二十一味, 乃補虛中山芋丸, 當時不知何以誤倂爲一, 因循不曾改正, 貽誤後人匪細. 凡此之類, 讀書者, 不可不知也. 一方用牛黃雄黃黃連黃芩梔子犀角鬱金硃砂各一兩, 珍珠五錢, 氷片麝香各二錢五分, 硏煉蜜丸, 每重一錢, 金箔爲衣, 蠟匱, 功效較萬方爲勝.
至寶丹(四一)
生烏犀角 生瑇瑁 琥珀 鏡面朱砂硏飛 雄黃硏飛各一兩 西牛黃五錢 龍膽硏 麝香硏各一錢 安息香一兩五錢, 爲末酒硏飛淨, 一兩鰲膏用水, 安息尤妙 金箔 銀箔各五十片, 硏細爲衣
先將犀瑇, 爲細末, 入餘藥硏勻, 將安息香膏重湯煮凝成後入諸藥中, 和搜成劑, 丸如梧子大, 蠟護, 臨服剖, 用人參湯化下三丸至五丸. 『本事方』有人參南星天竺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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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 曰此心臟神昏, 從表透裏之方也. 黃犀瑇珀, 以有靈之物, 內通心窺, 硃雄二箔, 以重墜之品, 安鎭心神, 佐以腦麝安息, 搜剔幽隱諸竅. 東垣, 云冰雄牛麝, 入骨髓, 透肌膚, 抱朴子, 言金箔雄黃合餌爲地仙, 若與丹砂同用爲聖金, 餌之可以飛昇. 故熱入心包絡, 舌絳神昏者, 以此丹入寒凉湯藥中用之, 能祛陰起陽, 立展神明, 有非他藥之可及.*徐氏, 云安神定魄, 必備之方, 眞神丹也. 若病因頭痛, 而卽神昏不語者, 此肝虛魂升於頂, 當用牡蠣救逆以降之, 又非至寶丹所宜輕試.
凉膈散*一名連翹飮子(四二)
連翹四兩 大黃酒浸 芒硝 甘草各二兩 黃芩酒炒 薄荷 梔子各一兩
爲粗末, 每服三五錢, 加竹葉七片, 水一椀半, 煎一椀, 去滓, 入生白蜜一匙, 微煎溫服. 與四物各半服, 能和營泄熱, 名雙和散. 『本事方』加赤芍甘葛, 治諸熱, 累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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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機, 云輕者宜桔梗湯, 卽本方去硝黃加桔梗舟楫之品, 浮而上之, 去膈中無形之熱, 且不犯中下二焦也.*雄, 按此方加減法, 詳『宣明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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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此瀉中上二焦之火, 卽調胃承氣加疏風淸火之品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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余師愚, 曰熱淫於內, 治以鹹寒, 佐以苦甘, 故以連翹黃芩竹葉薄荷, 升散於上, 大黃芒硝, 推蕩其中, 使上升下行, 而膈自淸矣. 予謂疫疹乃無形之熱, 投以硝黃之猛烈, 必致內潰, 因去硝黃加生石膏桔梗, 使熱降淸升, 而疹自透, 亦上升下行之意也.*雄, 按法本宣明, 翦裁甚善.
犀角地黃湯(四三)
暹羅944)犀角摩汁 連翹各三兩 生甘草五分
水二鍾, 武火煎三物, 至八分, 去滓, 入犀汁和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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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 曰溫熱入絡, 舌絳煩熱, 八九日不解, 醫反治經, 寒之散之攻之, 熱勢益熾, 得此湯立效者, 非解陽明熱邪, 解心經之絡熱也. 按『本草』犀角地黃, 能走心經, 專解營熱, 連翹入心散客熱, 甘草入心和絡血, 以治溫熱證熱邪入絡, 功勝局方.
導赤散(四四)
生地 木通 甘草梢各等分 *雄, 按生地木通, 不應等分
水煎服, 或加淡竹葉.*雄, 按本方去甘草加黃芩, 蜜丸, 名火府丹, 亦治心熱溺澁淋渴等證. 本方加升麻黃連丹皮, 名升麻淸胃湯, 輕淸凉血. 乃秦皇師透火斑疹之良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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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此瀉心火從小腸中出也.
理中丸(四五)
人參 甘草炙 朮 乾薑各三兩
搗篩爲末, 蜜和爲丸, 如鷄子黃大, 以沸湯數合和一丸, 硏碎溫服之, 日三四服, 夜二服. 腹中未熱, 益至三四丸.*雄, 按未熱二字, 須著眼, 腹中不冷者, 其可服乎. 然不及湯, 湯法, 以四味依兩數切, 用水八升, 煮取三升, 去渣滓, 溫服一升, 日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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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此仲景治寒多霍亂之方也, 蓋亦傷寒之類. 後人以暑月之吐利, 當之, 而亦用此方, 更造爲大順散者, 皆無稽之論也.
四君子湯(四六)
人參 白朮炒 茯苓各二錢 甘草炙 一錢 生薑三片 大棗二枚
水煎溫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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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此補脾之主方也.
玉女煎(四七)
生石膏三五錢 熟地三五錢 或一兩 麥冬二錢 知母 牛膝各一錢五分
水一鍾半, 煎七分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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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陳修園, 力闢此方之謬, 然用治陰虛胃火熾盛之齒痛, 頗有捷效. 若治溫熱病, 地黃宜生, 牛膝宜刪, 葉氏引用, 決不泥守成方, 近讀『景岳發揮』, 果與先生之論印合.
四物湯(四八)
生地 當歸各三兩 芎藭一兩五錢 芍藥二兩
㕮咀, 每服四錢, 水二琖, 煎八分, 去滓, 溫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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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路玉, 曰四物爲陰血受病之專劑, 非調補眞陰之藥也.
小柴胡湯(四九)
柴胡半斤 黃芩 人參 甘草炙 生薑各三兩 半夏半升 大棗十二枚
水一斗二升, 煮取六升, 去滓, 再煎取三升, 溫服一升, 日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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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拙吾, 曰熱入血室三條, 其旨不同, 第一條, 是血舍空而熱乃入者, 空則熱不得聚, 而游其部, 故脅滿痛. 第二條, 是熱邪與血俱結於血室者, 血結, 亦能作寒熱, 柴胡亦能去血結, 不獨和解之謂矣. 第三條, 是熱邪入而結, 經尙行者, 經行則熱亦行而不得留, 故必自愈. 無犯胃氣及上二焦, 病在血而不在氣, 在下而不在上也. 若誅伐無過, 變證隨出, 烏能自愈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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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再平, 曰今人治瘧, 必用此湯, 若非此湯, 卽不足以爲治者. 故致展轉淹滯, 變生不測, 竟能殞命, 則知瘧本非死證, 惟槪以柴胡治瘧者, 殺之也. 夫柴胡爲少陽表藥, 若其瘧果發於少陽, 而以柴胡治之, 無不立愈, 若係他經用之, 則必使他經之邪, 展轉而入少陽, 遷延以斃. 乃旣死, 猶曰柴胡爲治瘧之主藥, 吾開手卽用之, 不知其何以死, 病家亦以柴胡治瘧而竟不效, 眞其命之當死也. 彼此昏迷, 不得一悟, 良可浩歎.*雄, 按『內經』論瘧, 旣分六經, 又分藏府, 並不泥定少陽一經, 醫家繹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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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本方柴半, 各八兩準, 今得六錢零八釐, 參草苓薑, 各三兩準, 今得二錢二分八釐, 棗十二枚. 以水一斗二升準, 今得八合零四杪, 煮至減半, 去滓再煎, 至減半, 夫煎而又煎, 祗取四分之一. 其湯之濃郁甘柔, 可知. 喩氏謂和劑, 取其各藥氣味之相和, 予謂和者, 取其氣緩味厚, 斯爲補正托邪之劑. 故惟風寒正瘧, 邪在少陽者, 可以按法而投, 則參甘薑棗, 補胃充營, 半夏利其樞, 柴芩解其熱, 病無不愈矣. 猶之今人於瘧發之先, 飽啖羊肉酒飯, 亦能取效. 蓋風寒自表而受, 胃府空虛, 自能安穀, 治必先助中氣, 托邪外出, 卽禦外邪, 杜其內入, 誠一擧兩全之策也. 若溫熱暑濕諸瘧, 邪從口鼻而受, 肺胃之氣, 先已窒滯, 病發卽不飢惡穀, 脘悶苔黃. 苟不分別, 但執此湯, 奉爲聖法, 則參甘薑棗, 溫補助邪, 驟則液涸神昏, 緩則邪留結痞. 且有耗傷陰血而成瘧勞者, 卽不用全方, 而專以柴胡爲治瘧主藥, 亦惟營陰充裕, 或溫熱暑濕之邪, 本不甚重, 及兼感風寒之表邪者, 始可見功, 故倪涵初所定三方, 亦愈病者稀, 而加病者多也. 世人凡患瘧, 不究病因, 輒以薑棗湯灌之, 其弊類此, 羊肉亦然. 凡屬時瘧, 雖愈後亦忌食, 食則必復, 此時瘧之所以異於正瘧也. 可不察哉.
桂枝紅花湯(五十)
『傷寒』桂枝湯加紅花.
蔥豉湯(五一)
蔥白一握 香豉三合
水煎, 入童子小便一合, 日三服.*雄, 按蘆根桑葉滑石蔗漿之類, 皆可隨證佐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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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路玉, 曰本方藥味雖輕, 功效最著, 凡虛人風熱伏氣發溫, 及産後感冒, 靡不隨手獲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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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拙吾, 曰溫邪之發, 陰必先傷, 設有當行解散者, 必兼滋陰之品於其中. 昔人於蔥豉湯內加童便, 於梔豉湯中加地黃麥冬, 亦此意也.*雄, 按二方加減, 古法最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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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岫雲, 曰在內之溫邪欲發, 在外之新邪又加, 蔥豉湯最爲捷徑, 表分可以肅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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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梔子與蔥白, 一係泄熱, 一係通陽, 泄熱者縱, 通陽者橫. 縱則能通上下之道, 此所以宜於汗吐下後, 表邪已解之時, 橫則能達外內之情, 此所以宜於病初起, 卒難辨識之際, 而豆豉擅開發上焦鬱抑, 宣導陰濁逗留, 故在先在後, 咸藉以奏功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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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葉氏「春溫篇」, 於新邪引動伏邪, 亦主是方, 蓋此湯爲溫熱初病開手必用之劑. 鞠通不察, 舍近而圖遠, 遂爲喩氏臆說所惑, 以桂枝湯爲初感之治, 仍不能跳出傷寒圈子矣. 意欲紹述仲聖乎, 則祖上之門楣, 不可誇爲自己之閥閱也, 拘守其迹, 豈是心傳. 尤氏, 云桂枝湯爲傷寒表病而裏和者設, 設溫病伏寒變熱, 少陰之精, 已彼劫奪, 雖有新舊合邪, 不可更用辛溫助熱, 而絶其本也. 吳氏殆未之聞耶.
淸心凉膈散*一名桔梗湯(五二)
卽凉膈散去硝黃加桔梗, 余氏又加生石膏, 爲治疫疹初起之良劑.
葦莖湯(五三)
葦莖二斤 薏苡仁 瓜瓣各半斤 桃仁五枚
水一斗, 先煮葦莖, 得五升, 去滓, 內諸藥, 煮取二升, 服一升, 再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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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鄒氏『續疏』, 云葦莖形如肺管, 甘凉淸肺, 且有節之物, 生於水中, 能不爲津液閡膈者, 於津液之閡膈而生患害者, 尤能使之通行. 薏苡色白味淡, 氣凉性降, 秉秋金之全體, 養肺氣以肅淸, 凡濕熱之邪, 客於肺者, 非此不爲功也. 瓜瓣卽冬瓜子, 依於瓤內, 瓤以潰爛, 子能不浥, 則其能於腐敗之中, 自全生氣. 卽善於氣血凝敗之中, 全人生氣, 故善治腹內結聚諸癰, 而滌膿血濁痰也. 桃仁入血分而通氣, 合而成劑, 不僅爲肺癰之妙藥, 竟可瘳肺痺之危疴.
瀉白散(五四)
桑白皮 地骨皮各一兩 甘草五錢
爲粗末, 每服一二錢, 入粳米百粒, 水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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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此方, 能治肺中之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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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瀉去肺熱而保定肺氣之方也. 若肺不傷於熱而傷於風寒者, 誠有如鞠通所謂必將邪氣戀定, 而漸成勞怯矣. 故用藥, 必先議病也.
葶藶大棗瀉肺湯(五五)
葶藶熬令黃色, 搗丸如鷄子大 大棗十二枚
水三升, 煮棗取二升, 去棗, 內葶藶, 煮取一升, 頓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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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外臺』用葶藶杏仁各一升, 大棗六十枚, 合杵如膏, 加蜜作丸桐子大, 桑白皮湯下六七十丸, 以大便通利爲度. 『本事方』無杏仁, 有陳皮桔梗, 棗肉丸梧子大, 每服五七丸, 飮下, 名棗膏丸. 元戎於本方加麻黃五味子, 並治痰實飮閉而爲喘脹者. 余治虛弱人患實痰哮喘者, 用葶藶炒黃, 煎湯去渣, 以湯煮大棗食之, 亦變峻劑爲緩劑之一法也.
竹葉石膏湯(五六)
竹葉二握 生石膏一斤 半夏半升洗 人參三兩 甘草二兩炙 麥門冬一斤 粳米半升 *雄, 按陳修園, 曰『傷寒論』用人參者, 有數方, 皆因汗吐下之後, 亡其津液, 故取甘凉以救其陰也.
水一斗, 先煮六味, 取六升, 去滓, 內粳米, 煮米熟湯成, 去米, 溫服一升, 日三.*『集驗』此方加生薑, 治嘔最良. 雄, 按余用此方, 治暑瘧極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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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此治傷寒解後, 虛羸少氣之善後方也. 蓋大病之後, 必有留熱, 治宜淸養, 後人俱槪用峻補, 以留其邪, 則元氣不能驟復, 愈補愈虛矣.*雄, 按此理惟喩氏知之, 葉氏精之.
淸燥救肺湯(五七)
經霜桑葉三錢去筋 杏仁七分去皮尖炒黃 麥門冬一錢二分 生石膏二錢五分 人參七分 阿膠八分 胡麻仁一錢 枇杷葉去毛根一片 甘草一錢
水一椀, 煎六分, 食遠服, 痰多加貝母栝婁, 血枯加生地, 熱甚加石膏羚羊角, 或加牛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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柯韻伯, 曰古方用香燥之品, 以治氣鬱, 不獲奏效者, 以火就燥也. 惟繆仲淳知之, 故用甘凉滋潤之品, 以淸金保肺立法, 喩氏宗其旨, 集諸潤劑而製此湯, 用意深, 取藥當, 無遺蘊矣.
妙香丸*一名大聖丸(五八)
巴豆三百十五粒 去皮心膜炒熟硏如麵 牛黃硏 二分 膩粉硏 龍腦硏 麝香硏 各三兩 辰砂飛 九兩 金箔九十片 硏
硏勻, 煉黃蠟六兩, 入白蜜三分, 同煉, 令勻爲丸, 每兩作三十丸, 白湯下二丸, 日二.*『宣明』有水銀碙砂. 此丸治驚癎百病, 亦治傷寒潮熱積熱, 結胸發黃, 狂走躁熱, 大小便不通.*徐氏, 云三分一丸, 難於下咽, 宜作一分一丸, 每服三丸爲妥.
六一散*一名天水散(五九)
桂林膩白滑石六兩水飛 甘草一兩炙
爲細末, 每服三錢, 溫水或新汲水, 調下, 日三. 暑濕內侵, 風寒外襲者, 豆豉五十粒, 葱白五寸, 水一琖煮汁, 調下, 卽解. 甚者, 三服必愈, 催生下乳, 溫水擂胡麻漿, 調下. 倂可下死胎. 解斑蟊毒, 加辰砂少許, 名益元散, 加黃丹少許, 名紅玉散, 加靑黛少許, 名碧玉散, 加薄荷葉末少許, 名鷄蘇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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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瀕湖, 曰熱散則三焦甯, 而表裏和, 濕去則闌門通, 而陰陽利, 完素以之治七十餘證, 讚爲凡間仙藥, 不可缺之.*雄, 按小溲淸長者, 勿服.
大順散(六十)
甘草三十斤剉寸長 乾薑 杏仁去皮尖 肉桂去粗皮各四斤
先將甘草同白砂, 炒及八分黃熟,*王晉三, 曰白砂卽河砂, 或云是白砂糖非. 次入乾薑同炒, 令薑裂, 次入杏仁, 又同炒, 候不作聲爲度, 篩去砂後, 入肉桂一處, 搗爲散, 每服二錢, 水煎溫服. 如煩躁, 井華水調下, 不拘時, 沸湯調, 亦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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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安道, 曰此方甘草最多, 乾薑杏仁肉桂次之, 除肉桂外三物皆炒者, 原其初意, 本爲冒暑伏熱, 引飮過多, 脾胃受濕, 嘔吐水穀不分, 臟腑不調所立, 蓋溫中藥也. 內有杏仁, 不過取其能下氣耳. 若以之治靜而得之之證, 吾恐不能解而反增內煩也. 世俗不明, 類曰, 夏月陰氣在內, 此等方爲必用之藥, 吁, 誤矣. 夫陰氣, 非寒氣也. 蓋夏月, 陽氣發散於外, 而陰氣則在內耳. 豈可視陰氣爲寒氣, 而用溫熱之藥乎. 陰果爲寒, 何以夏則飮水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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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此治暑月內傷飮冷證, 非治暑也. 又甘草多於諸藥八倍, 亦非法. 此等病百不得一, 偶用之耳, 而制藥四十二斤, 又止服二錢, 其意何居. 其方本不足取, 而世之庸醫, 竟以此治燥火之暑病, 殺人無算, 可勝悼哉.
紫雪(六一)
黃金一百兩 *徐云以飛金一萬頁代之, 尤妙 寒水石 慈石 石膏 滑石各三斤
以上並擣碎, 用水一斛, 煮至四斗, 去滓, 入下藥.
羚羊角屑 犀角屑 靑木香 沈香各五斤 丁香一兩 *徐云宜用二兩 元參 升麻各一斤 甘草炙八兩
以上, 入前藥汁中, 再煮取一斗五升, 去滓, 入下藥.
朴硝十斤 硝石四斤 *徐云二硝, 宜用十分之一
二味, 入前藥汁中, 微火上煎, 柳木篦攪不住, 候有七升, 投在木盆中, 半日欲凝, 入下藥.
硃砂三兩 麝香當門子一兩二錢五分
二味, 入前藥中, 攪調令勻, 瓷器收藏, 藥成紫雪, 而色紫, 新汲水調下.*雄, 按「鷄峯方」, 無慈石滑石硝石, 其二角, 祗用各十兩, 丁沈木香各五兩, 升麻六兩, 朴硝二斤, 麝香卻用三兩餘, 六味同. 又薛公望, 云方中黃金不用, 亦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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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邪火毒火, 穿經入臟, 無藥可治, 此能消解, 其效如神.
禹餘糧丸*卽鍼砂丸, 又名蛇含石丸(六二)
蛇含石卽蛇黃大者 三兩, 以新鐵銚盛, 入炭火中, 燒石與銚子, 一般紅, 用鉗出取蛇黃, 傾入醋中, 候冷, 硏極細末, 聽用945) 禹餘糧三兩 眞鍼砂五兩 以水淘淨, 炒乾, 入餘糧一處, 用米醋二升, 就銚內, 煮, 醋乾爲度, 復用銚, 倂藥入炭火中, 燒紅, 鉗出, 傾藥淨甎上, 候冷, 硏細
以三物, 爲主, 其次量人虛實, 入下項藥.
羌活 川芎 木香 茯苓 牛膝 桂心 白豆蔲 大茴 蓬朮 附子 乾薑 靑皮 三稜 白蒺藜 當歸酒浸一宿 各五錢
爲末, 入前藥拌勻, 以湯浸蒸餠, 捩去水, 和藥, 再杵爲丸梧子大, 食前溫酒白湯, 任下三十丸至五十丸. 最忌鹽, 一毫不可入口, 否則發疾愈甚. 但試服藥, 卽於小便內旋去, 不動臟腑, 而能去病. 日三服, 兼以溫和調補氣血藥助之, 眞神方也.*雄, 按此乃治水腫寒積之方, 今人輒用以治脹. 然脹有寒熱二證, 說熱脹誤服, 貽害非輕. 丹溪, 云溫熱之藥太多, 宜有加減, 不可徒執其方, 魏玉橫, 云陰虛內熱, 而爲䐜脹, 誤服燥熱石藥, 必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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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此方兼治有形之積塊.
牡蠣澤瀉散(六三)
牡蠣 澤瀉 蜀漆洗去腥 栝婁根 葶藶子 商陸根 海藻洗去鹹 各等分
異擣下, 篩爲散, 更入臼中, 杵之, 白飮和服方寸匕, 小便利止, 後服.*雄, 按古云商陸, 水煎, 能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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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岫雲, 曰葉氏雖善用古方, 然但取其法, 而並不膠柱946), 觀其加減之妙, 如復脈建中瀉心等類, 可知. 至用牡蠣澤瀉散, 祗取此二味, 故案中有但書用某方, 而不開明藥味者, 決非盡用原方, 必有加減之處. 觀者, 以意會之, 可也.*雄, 按此論通極, 諸方皆當作如是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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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牡蠣澤瀉散證, 水蓄於下, 上焦之氣, 不能爲之化, 故類萃商陸葶藶, 以從上下降, 澤瀉海藻, 以啓水中淸氣上行, 栝婁牡蠣, 則一以上濟其淸, 一以下召其濁, 而使之化耳. 又曰牡蠣澤瀉散, 治腰以下水氣不行, 必先使商陸葶藶, 從肺及腎, 開其來源之壅, 而後牡蠣海藻之輭堅, 蜀漆澤瀉之開泄, 方能得力. 用栝婁根者, 恐行水之氣過駛, 有傷上焦之陰, 仍使之從脾吸陰, 還歸於上, 與常山之蛇, 擊其首則尾應, 擊其尾, 則首應者, 不殊也.
越婢湯(六四)
麻黃六兩 石膏八兩 生薑三兩 甘草二兩 大棗十二枚
水六升, 煮麻黃去沫, 內諸藥, 煮取三升, 分三服, 惡風加附子一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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喩嘉言, 曰越脾湯者, 示微發表於不發之方也. 大率取其通調營衛, 麻黃石膏二物, 一甘熱, 一甘寒, 合而用之, 脾偏於陰, 則和以甘熱, 胃偏於陽, 則和以甘寒. 及至風熱之陽, 水寒之陰, 凡不和於中土者, 悉得用之, 何者. 中土不和, 則水穀不化, 其精悍之氣947), 以實營衛, 營衛虛, 則或寒或熱之氣, 皆得壅塞其隧道, 而不通於表裏. 所以在表之風水用之, 而在裏之水兼渴948), 而小便自利者, 咸必用之, 無非欲其不害中土耳. 不害中土, 自足消患於方萌矣.
甘遂半夏湯(六五)
甘遂大者三枚 半夏十二枚 芍藥 烏梅 甘草如指大一枚 *一本無
水二升, 煮取半升 去滓, 以蜜半升, 和藥汁, 煎取八合, 頓服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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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 曰甘遂反甘草者, 此欲下而彼欲上也. 乃以芍藥約之, 白蜜潤之, 則雖反而甘遂仍得下滲, 『靈樞』有言, 約方如約囊. 甘遂半夏, 逐留飮瀰滿於腸胃之間, 雖利而續堅滿, 苟非以甘草白蜜, 與甘遂大相反者, 激而行之, 焉能去其留著之根. 相反爲方, 全賴芍藥之酸可勝甘, 約以監反, 庶不溷亂中焦而爲害. 然學識未優者, 不可輕識於人也.
控涎丹*一名妙應丸(六六)
甘遂去心 大戟去皮 白芥子各等分
爲末, 蒸餠糊丸, 每服五七丸至十丸, 臨臥薑湯服.*雄, 按余治虛人飮證, 每以六君子湯去甘草送服, 甚妥. 毛達可謂之子龍丸, 云治流走竄毒, 甚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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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 曰控, 引也. 涎讀作羨, 湎涎也, 水流貌. 引三焦之水, 湎涎流出於水道也. 芥子色白入肺而達上焦, 甘遂色黃入脾而行中焦, 大戟色黑入腎而走下焦, 故白芥子, 走皮裏膜外之水飮, 甘遂決經隧之水飮, 大戟逐臟腑之水飮, 三者, 引經各異, 湎涎於水道則同. 故複之爲方, 而名控涎也.
又控涎丹治諸痢(六七)
生川烏 半夏洗 殭蠶炒 各半兩 生薑汁浸一宿 鐵粉三錢硏 全蝎 甘遂各二錢半 麵裹煨
爲細末, 生薑自然汁爲丸, 如綠豆大, 硃砂爲衣, 每服十五丸, 生薑湯下. 二方俱忌食甘草.
五子五皮湯(六八)
卽五皮飮, 加杏仁蘇子葶藶子白芥子萊菔子. 一方無杏仁芥子, 有香附子車前子.
苓桂丸(六九)
桂一兩 茯苓二兩
爲末, 蜜丸, 沸湯下二錢. 作湯, 名桂苓散.
禹功丸卽禹功散(七十)
黑牽牛頭入磨一次 不復再磨 四兩 大茴香炒 兩
爲細末, 以生薑自然汁, 調服一二錢, 或加木香一兩.
防己茯苓湯(七一)
防己 黃耆 桂枝各三兩 茯苓六兩 甘草二兩
水六升, 煮取二升, 分溫三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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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 曰余治太陽腰髀痛, 審證借用此方, 如鼓之應桴.
中滿分消湯(七二)
半夏一錢 厚朴 黃連 黃蘗俱薑製 川烏 乾薑俱炮 開口吳萸炒 草豆蔲炒硏 木香 人參各五分 茯苓 澤瀉各一錢半 生薑五片
水煎稍熱服, 大忌房勞生冷炙煿酒麵糟醋鹽漿等物. 身熱脈浮喘滿有表證, 加麻黃五分, 血虛至夜煩熱, 加歸身黃耆各五分, 陽氣下陷, 便溺赤澁, 加升麻柴胡各三分, 脾氣虛弱, 飮食不磨, 去黃蘗, 加益智仁蓽澄茄靑皮各二分.
中滿分消丸(七三)
厚朴 半夏 黃連俱薑汁炒 黃芩 枳實 白朮同枳實拌濕炒焦 乾生薑 茯苓 豬苓 澤瀉 人參各五錢 甘草炙 一錢
湯浸蒸餠爲丸梧子大, 每服百丸沸湯下.
脾胃氣滯, 食積脹滿, 加陳皮砂仁各五錢, 經脈濕滯, 腹皮骽949)臂痛, 不可捬者, 加片子薑黃一錢, 肺熱氣化不行, 溺閉喘渴者, 加知母三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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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路玉, 曰東垣分消湯丸, 一主溫中散滯, 一主淸熱利水, 原其立方之旨, 總不出『內經』平治權衡, 去菀陳莝, 開鬼門潔淨府等法. 其湯方主中滿寒脹, 乃下焦陰氣逆滿, 抑遏中焦陽氣, 有似乎陰之象. 故藥中雖用烏頭之辛熱, 宣布五陽, 爲辟除陰邪之嚮導, 卽用黃蘗之苦寒, 以降泄之, 苟非風水膚脹脈浮證起於表者, 孰敢輕用開鬼門之法, 以鼓動其陰霾四塞乎. 丸方主中滿熱脹, 用黃芩之輕揚以降肺熱, 則用豬苓澤瀉以和導之, 故專以潔淨府爲務, 無事開鬼門, 宣布五陽等法也.
小靑龍湯(七四)
麻黃去節 芍藥 細辛 乾薑 甘草炙 桂枝各三兩 五味子 半夏各半升
水一斗, 先煮麻黃, 減二升, 去上沫, 內諸藥, 煮取三升, 去滓, 溫服一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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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此方專治水氣. 蓋汗爲水類, 肺爲水源, 邪汗未盡, 必停於肺胃之間. 病屬有形, 非一味發散所能除. 此方無微不到, 眞神劑也.
木防己湯(七五)
木防己三兩 桂枝二兩 人參四兩 石膏如鷄子大二枚
水六升, 煮取二升, 分溫再服, 虛者卽愈, 實者復發. 去石膏, 加茯苓芒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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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拙吾, 曰防己桂枝, 一苦一辛, 並能行水氣而散結氣, 而痞堅之處, 必有伏陽, 吐下之餘, 定無完氣, 書不盡言, 而意可會也. 故又以石膏治熱, 人參益虛, 於法可謂密矣. 其虛者, 外雖痞堅, 而中無結聚, 卽水去氣行而愈, 其實者, 中實有物, 氣暫行而復聚, 故三日復發也. 去石膏加芒硝者, 魏柏鄕, 云以其旣散復聚, 則有堅定之物, 留作包囊, 故以堅投堅, 而不破者, 卽以耎投堅, 而卽破也. 加茯苓者, 亦引飮下行之用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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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防己之莖如木, 故名木防己, 後世以其出漢中, 因又名漢防己, 非二物也. 如仲聖但以防己名湯, 則曰木防己湯, 連他物以名湯, 則除去木字, 以便稱謂耳. 後人以莖爲木, 以根爲漢, 及治風治水之分, 均屬臆斷.
藿香正氣散(七六)
厚朴 陳皮 桔梗 白朮 半夏各二兩 大腹皮換檳榔亦可 或用蒼朮 白芷 茯苓 蘇葉 藿香各三兩 甘草炙一兩
爲粗末, 每服三錢, 薑三片, 棗一枚, 煎熱服.
不換金正氣散(七七)
蒼朮泔浸去皮麻油拌炒黃 四兩 厚朴去皮薑汁炒 陳皮去白 甘草炙 各三兩 藿香 半夏各二兩
爲粗末, 每服三錢, 水煎湯溫服, 或加香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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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二方, 皆治風寒外感, 食滯內停, 或兼濕邪, 或吸穢氣, 或傷生冷, 或不服水土等證, 的是良方. 若溫暑熱證, 不兼寒濕者, 在所切禁, 今人謂其統治四時感證, 不審病情, 一槪亂用, 殊可笑也.
六和湯(七八)
香薷二錢 人參 茯苓 甘草炙 扁豆 厚朴薑製 木瓜 杏仁去皮尖 半夏各一錢 藿香 砂仁炒砂 各六分 生薑三片 大棗一枚
水煎熱服. 一方無香薷, 有白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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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亦治暑月外感風寒, 內傷生冷之劑, 香薷飮之方不一, 主治略同. 皆非治暑之藥也. 用者辨之.
五積散(七九)
蒼朮 厚朴 陳皮 甘草 麻黃 桂枝 炮薑 半夏 茯苓 枳殼 桔梗 芍藥 當歸 川芎 白芷 生薑 蔥白
爲粗末, 每服三錢, 水煎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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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治外受寒濕, 內挾冷食之劑.
益黃散(八十)
陳皮 靑皮下食入太陰之臟 丁香去脾胃中寒 各二錢 訶子肉五錢 能開胃消食止痢 甘草炙 三錢
爲末, 每服一二錢, 水煎. 錢仲陽用治脾土虛寒, 嘔吐泄瀉.
又益黃散(八一)
人參 陳皮去白 各一錢 黃耆二錢 生甘草 炙甘草各五分 芍藥七分 黃連少許
爲末, 每服二錢, 水一杯, 煎五分服. 李東垣用治慢脾風.
星附六君子湯(八二)
卽六君子湯加南星白附子
連香飮(趹950)) 俟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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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本論主治熱氣深伏, 煩渴嘔逆, 必以黃連之苦降泄熱爲君. 或謂卽香連丸, 則木香, 與火升作嘔者, 非所宜也. 若寒嘔, 則石連丁香飮, 甚.
黃連竹茹橘皮半夏湯(八三)
藥卽湯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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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方, 於橘皮竹茹湯, 去生薑之溫, 甘草之甘, 加黃連之苦寒, 以降諸逆衝上之火, 半夏之辛開, 以通格拒搏結之氣, 用治嘔噦, 其效如神.
來復丹(八四)
太陰元精石 舶上硫黃 硝石各一兩 用硫黃爲末 微火炒結 成砂子大 橘紅 靑皮去白 五靈脂澄去砂 炒令煙盡 各二錢
爲末, 醋糊丸豌豆大, 每服三十丸, 白湯下.
七香餠(八五)
香附 丁香皮各一兩二錢 甘松八錢 益智仁六錢 砂仁 蓬朮 廣皮各二錢
爲末, 神麴糊調勻, 揑成餠子, 每重一二錢, 乾之, 用時杵碎, 水煎服.
平胃散(八六)
茅山蒼朮去粗皮米泔浸 五兩 紫厚朴去皮薑汁炒 陳皮去白 各三兩二錢 甘草炙 二兩
爲末, 每服二錢, 水一琖, 薑一片, 同煎七分, 溫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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柯韻伯, 曰『內經』以土運太過曰敦阜, 其病腹滿, 不及曰卑監, 其病留滿痞寒. 三承氣湯調胃土之敦阜, 此方平胃土之卑監也. 培其卑者而使之平, 非削平之謂, 猶溫膽湯, 用凉劑而使之溫, 非用溫之謂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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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柯氏此論, 雖已超越前賢, 而義猶未暢也. 三承氣湯, 調胃土之敦阜, 韙矣, 若卑監者, 乃脾德有慚, 土不勝濕, 健運失職, 陽氣不升, 非胃病也. 夫脾字從卑, 原爲陰土, 其性惡濕, 燥補相宜. 旣知脾濕去而不滯, 脾得補而健運. 則是方也, 乃調脾土之卑監而名曰平胃者, 以脾氣健而升, 則胃自平而降耳. 本非削平之謂也.
胃苓湯(八七)
卽平胃合五苓也.
桃核承氣湯(八八)
桃仁五十個 去皮尖 大黃四兩 甘草 桂枝 芒硝各二兩
水七升, 煮取二升半, 去滓, 內芒硝, 更上火, 微沸, 下火, 先令溫服五合. 日三服, 當微利.*徐, 云微利則僅通大便, 不必定下血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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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洄溪, 曰熱甚則與血凝, 而上干心包, 故神昏而如狂, 血得熱而行, 苟能自下, 則邪從血出, 亦能自愈. 但小腹急結, 是蓄血現證, 宜此主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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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瘀血一證, 『傷寒論』『金匱要略』論之最詳, 大凡已見熱標, 而無熱證, 脈無熱象者, 瘀也. 有所阻則應有所不通, 有所阻而氣化仍通者, 瘀也. 並無所阻而自謂若有所阻者, 瘀也. 有燥象而不渴, 不應渴而反渴者, 瘀也. 蓋氣以化而行, 血以行而化, 氣已行而結者, 猶結, 則非氣病. 況血應濡而不濡, 實非枯而似枯, 是非有瘀, 何由得此哉.*雄, 按余治李氏婦崩後溺濇, 曁顧氏婦産後小便不通, 皆以瘀行而愈, 可見病機多幻, 雖聖人亦有所不能盡也. 考許知可治毘陵貴婦, 用桃仁煎而愈, 古之人, 有行之者矣. 王淸任論病, 專究瘀血, 卽葉氏所云病久入絡, 義皆本於仲景也.
白虎加桂枝湯(八九)
石膏一斤 知母六兩 甘草炙二兩 粳米二合 桂枝三兩
剉, 每服五錢, 水一琖半, 煎至八分, 去滓, 溫服, 汗出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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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潤安, 曰或問桂枝與白虎, 寒熱天淵, 安可兼用, 且論中諄諄以表不解禁用白虎, 旣可兼用, 則何不加此, 而必待表解乎. 曰表不解不可與白虎條, 上文言脈浮發熱無汗, 乃麻黃證, 非特不得用白虎, 且不得用桂枝矣. 白虎證者, 脈大也, 汗出也, 煩渴欲飮水也, 三者不兼, 卽非是. 今云其脈如平, 身無寒但熱時嘔, 皆非白虎證, 亦未必可用桂枝. 特旣與白虎, 則三者必具, 再加骨節煩疼之表, 則無寒不得用柴胡, 有汗不得用麻黃, 熱多又不得用附子, 不用桂枝和營通絡而誰用者. 且古人於病有分部, 非如後世多以陰陽五行生克爲言,*雄, 按因此遂成議藥不議病之世界, 積重難反, 奈何. 傷寒有傷寒用藥之例, 溫瘧有溫瘧之例. 蓋傷寒自表入裏, 故有一毫未化之寒, 卽不可與全入者. 並論溫瘧自內出外, 裏旣全熱, 但有骨節煩疼一種表證, 卽不得全認爲熱, 而單用白虎. 故必兼桂枝, 使之盡化, 而頃刻致和矣.
四獸飮(九十)
卽六君子湯加草果爲散, 每服四五錢, 生薑三片, 鹽少許, 烏梅一個, 水煎服.
露薑飮(九一)
人參 生薑等分
陰陽水煎, 去滓, 露一宿, 再煎數沸, 溫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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葉香巖, 曰瘧疾之發, 由於受暑者多, 若驟用溫補截之, 爲害不淺. 松江趙嘉柱, 瘧發數次, 用此法, 變血痢而死.*雄, 按此方, 必邪衰正餒, 而纏緜不已者, 始可用以截之, 白露降而炎暑消, 故取秋露以滌餘邪, 若秋前露自地升, 不能取也.
鱉甲煎丸(九二)
鱉甲十一分炙 烏扇卽射干燒 鼠婦炙 乾薑 大黃 桂枝 石葦去毛 厚朴 紫葳 阿膠各三分 柴胡 蜣螂熬 各六分 芍藥 牧丹皮 蟅蟲熬 各五分 葶藶熬 半夏 人參各一分 瞿麥 桃仁各二分 蜂窠四分炙 赤硝十二分
爲末. 取鍛竈下灰一斗, 淸酒一斛五斗, 浸灰, 俟酒盡一半, 著鼈甲於中, 煮, 令泛爛如膠漆, 絞取汁, 內諸藥煎爲丸如梧子大, 空心服七丸, 日三服.*雄, 按凡用介類之藥, 入丸劑, 皆當仿此聖法, 庶無流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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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 曰鱉甲煎丸, 都用異類靈動之物, 若水陸飛潛升者降者走者伏者, 咸備焉. 但恐諸蟲擾亂神明, 取鱉甲爲君守之, 其湫厥陰頗癥瘕之功, 有非草木所能比者. 阿膠達表息風, 鱉甲入裏守神, 蜣螂動而性升, 蜂房毒可引下, 蟅蟲破血, 鼠婦走氣, 葶藶泄氣閉, 大黃泄血閉, 赤硝耎堅, 桃仁破結, 烏扇降厥陰相火, 紫葳頗厥陰血結, 乾薑和陽退寒, 黃芩和陰退熱, 和表裏則有柴胡桂枝, 調營衛則有人參白芍, 厚朴達原 劫去其邪, 丹皮入陰, 提出其熱, 石葦開上焦之水, 瞿麥滌下焦之水, 半夏和胃而通陰陽, 竈灰性溫走氣, 淸酒性暖走血, 統而論之, 不越厥陰陽明二經之藥. 故久瘧邪去營衛而著臟腑者, 卽非瘧母亦可借以截之. 『金匱』惟此方與薯蕷丸藥品最多, 皆治正虛邪著, 久而不去之病, 非彙集氣血之藥, 攻補兼施, 未易奏功也.*雄, 按有形癥瘕, 按之不移者, 卽非瘧母, 亦可借以緩消.
六神湯(九三)
卽四君子湯加山藥扁豆.*雄, 按二陳湯去甘草加旋覆花石菖蒲膽南星, 亦名六神湯, 治癲狂昏厥諸痰證, 極效
三黃湯(九四)
黃連酒炙 黃芩酒炒 大黃酒浸 各等分 *『金匱』倍大黃 名瀉心湯
麻沸湯二升漬之, 須臾絞去汁, 分溫再服. 爲末, 煉白蜜丸梧子大, 名三黃丸, 去大黃, 加黃蘗等分煎, 名金花湯, 更加梔子, 名梔子金花湯,(卽黃連解毒湯) 爲末蜜丸, 名金花丸, 金花湯蜜丸, 名三補丸. 三黃丸加黃蘗等分, 滴水丸, 名大金花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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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石頑, 曰金花湯, 止芩連蘗三味, 作丸, 名三補金花丸, 較湯多梔子, 作湯, 名解毒, 更加大黃, 則名大金花湯, 湯丸雖異, 功用不殊. 但取急攻則用湯, 緩去則用丸, 微有區別耳.
甘露消毒丹*一名普濟解疫丹(九五)
飛滑石十五兩 綿茵陳十一兩 淡黃芩十兩 石菖蒲六兩 川貝母 木通各五兩 藿香 射干 連翹 薄荷 白豆蔲各四兩
各藥, 曬燥, 生硏細末,(見火則藥性變熱), 每服三錢 開水調服, 日二次. 或以神麴糊丸, 如彈子大, 開水化服, 亦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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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治濕溫時疫之主方也. 「六元正紀」, 五運分步, 每年春分後十三日交二運徵, 火旺天乃漸溫, 芒種後十三日交三運宮, 土旺地乃漸濕. 溫濕蒸騰, 更加烈日之暑, 爍石流金, 人在氣交之半, 口鼻吸受其氣. 留而不去, 乃成濕溫疫癘之病, 而爲發熱倦怠, 胸悶腹脹, 肢痠咽腫斑疹身黃, 頤腫口渴溺赤便秘吐瀉瘧痢淋濁瘡瘍等證. 但看病人舌苔, 淡白或厚膩, 或乾黃者, 是暑濕熱疫之邪, 尙在氣分, 悉以此丹治之, 立效. 並主水土不服諸病.
神犀丹(九六)
烏犀角尖磨汁 石菖蒲 黃芩各六兩 直懷生地冷水洗淨浸透搗絞汁 銀花各一斤 如有鮮者搗汁用尤良 糞淸 連翹各十兩 板藍根九兩 無則以飛淨靑黛代之 香豉八兩 元參七兩 花粉 紫草各四兩
各生曬硏細(忌用火炒), 以犀角地黃汁糞淸, 和擣爲丸,*切勿加蜜, 如難丸, 可將香豉煮爛 每重三錢, 凉開水化服, 日二次. 小兒減半, 如無糞淸, 可加人中黃四兩硏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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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溫熱暑疫諸病, 邪不卽解, 耗液傷營, 逆傳內陷, 痙厥昏狂, 譫語發斑等證. 但看病人舌色乾光, 或紫絳, 或圓硬, 或黑苔, 皆以此丹救之. 若初病, 卽覺神情昏躁而舌赤口乾者, 是溫暑直入營分, 酷暑之時, 陰虛之體, 及新産婦人, 患此最多. 急須用此, 多可挽回, 切勿拘泥日數. 誤投別劑, 以僨事也. 兼治痘瘄毒重, 夾帶紫斑危證, 曁痘疹後餘毒內熾, 口糜咽腐, 目赤神煩諸證.*方中犀角爲君, 鎊而煎之, 味極難出, 磨則需時, 緩不及待, 亦且價昻, 非貧人所能猝辦, 有力者, 豫爲合就施送, 則患者易得, 救活必多. 貧者重生, 陰功亦大, 或存心之藥鋪, 照本製售, 亦方便之一端也.
溫膽湯(九七)
竹茹 枳實 半夏各一兩 橘紅一兩五錢 茯苓七錢 甘草炙四錢
每服四五錢, 生薑一片, 紅棗一枚, 水一鍾五分, 煎七分, 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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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東逸, 曰膽爲中正之官, 淸靜之府, 喜甯謐, 惡煩擾, 喜柔和, 不喜壅鬱, 蓋東方大德少陽溫和之氣也. 是以虛煩驚悸者, 中正之官, 以熇熱而不甯也. 熱嘔吐苦者 淸靜之府, 以鬱久而不謐也. 痰氣上逆者, 土家濕熱反乘, 而木不得遂其條達也. 如是者, 首當淸熱, 及解利三焦, 方中以竹茹淸胃脘之陽, 而臣以甘草橘紅, 通胃以調其氣, 佐以枳實, 除三焦之痰壅, 使以茯苓平滲, 致中焦之淸氣. 且以驅邪, 且以養正. 三焦平而少陽平, 三焦正而少陽正, 膽家有不淸甯而和者乎. 和卽溫也, 溫之者, 實凉之也. 晉三, 亦云膽氣退熱爲溫, 非謂膽寒而溫之也.*雄, 按此方去薑棗加黃連, 治濕熱挾痰而化瘧者, 甚妙, 古人所未知也.
麻黃杏仁甘草石膏湯(九八)
藥卽湯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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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石頑, 曰此大靑龍湯去桂枝, 越婢湯加杏仁也.*雄, 按彼二方有薑棗. 專祛上焦濕熱痰氣, 與苓桂朮甘湯互發, 彼藉蒼朮專祛心下之支飮, 此藉石膏專祛膈上之濕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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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在涇, 曰汗出而喘無大熱者, 其邪不在經腠而在肺中, 故非桂枝所能發, 麻杏辛甘入肺, 散邪氣. 肺被邪鬱而生熱, 石膏辛寒入肺, 除熱氣, 甘草甘溫安中氣, 且以助其散邪淸熱之用, 乃肺藏邪氣發喘之的劑也. 又曰大靑龍主散表寒而兼淸裏熱, 故麻黃多於石膏, 此淸肺熱而兼散肺邪, 故石膏多於麻黃.
白頭翁湯(九九)
白頭翁二兩 秦皮 黃連 黃蘗各三兩
水七升, 煮取二升, 去滓, 溫服一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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柯韻伯, 曰三陰俱有下利證, 自利不渴者, 屬太陰, 是臟有寒也. 自利渴者, 屬少陰, 而下焦寒虛, 津液不升, 故引水自救也. 惟厥陰下利, 屬於熱, 以厥陰主肝而司相火, 肝旺則氣上撞心, 火鬱則熱利下重, 濕熱穢氣, 奔迫廣腸, 魄門重滯而難出. 『內經』, 云暴注下迫者, 是矣. 脈沈爲在裏, 弦爲肝脈, 是木鬱之徵也. 渴欲飮水, 厥陰病則消渴也. 白頭翁臨風偏靜, 長於驅風, 用爲君者, 以厥陰風木. 風動則木搖而火旺, 欲平走竅之火, 必甯搖動之風. 秦皮木小而高, 得淸陽上升之象, 爲臣, 是木鬱達之, 所以遂其發陳之性也. 黃連瀉君火, 可除上焦之渴, 是苦以發之, 黃蘗瀉相火, 可止下焦之利, 是苦以堅之也. 治厥陰熱利有二, 初利用此方, 以升陽散火, 是謂下者擧之, 寒因熱用法, 久利則用烏梅丸之酸以收火, 佐以苦寒, 雜以溫補, 是謂逆之從之, 隨所利而行之, 調其氣使之平也.*雄, 按徐氏亦云烏梅丸, 治久痢之聖方也.
縮脾飮(百)
縮砂仁 烏梅肉 草果仁煨 甘草炙 各四兩 乾葛 白扁豆各二兩
每服四錢, 水一椀, 煎八分, 水澄冷服以解煩, 或欲溫欲熱, 任意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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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脾爲陰土, 喜燥而惡濕, 貪凉飮冷, 則脾陽爲濕所滯, 而緩縱解佚, 不能宣運如常矣. 故以砂仁草果快脾而去其所惡之濕, 臣以甘草扁豆, 甘淡以培其正氣, 卽佐葛根烏梅, 一以振其敷布之權, 一以縮其緩縱之勢. 況梅能生液, 濕去津生, 最爲可法.
三甲散(百一)
鱉甲 龜甲並用酥炙黃爲末 各一錢 如無酥各以醋炙代之 穿山甲土炒黃爲末 蟬蛻洗淨炙乾 白殭蠶切生用 牡蠣煆爲末 當歸各五分 白芍酒炒 七分 甘草三分 蟅蟲三個 乾者劈碎鮮者杵爛和酒少許取汁入湯藥同服其滓入諸藥同煎
水二鍾, 煎八分, 濾去滓, 溫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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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方從『金匱』鱉甲煎丸, 脫胎.
白虎加蒼朮湯(百二)
卽白虎湯去麥冬, 加蒼朮一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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葉香巖, 曰知母氣味苦寒, 入足陽明, 甘草氣味甘平, 入足太陰, 石膏氣味辛寒, 入手太陰足陽明, 蒼朮氣味苦辛溫, 入足太陰, 粳米氣味甘平, 入手足太陰. 此治暑濕相搏而爲濕溫病者, 以苦寒辛寒之藥, 淸其暑, 以辛溫雄烈之藥, 燥其濕, 而以甘平之藥, 緩其中, 則賊邪正邪, 皆卻, 病自安矣.
淸暑益氣湯(百三)
人參 黃耆 白朮 廣皮 神麴 澤瀉各五分 蒼朮 升麻各一錢 麥冬 炙草 葛根 當歸 黃蘗各二分 靑皮二分半 五味子九粒
水二琖, 煎一琖, 去滓, 溫服.*雄, 按治法, 『彙』止用參耆朮草歸身橘皮五味麥冬黃蘗九味, 加薑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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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晉三, 曰此治膏粱之體, 因避暑而襲凉, 飮冷內傷脾胃, 抑遏眞陽之劑. 故方中以淸解與補益兼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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尤拙吾, 曰元氣本虛, 而又傷於暑濕, 以致四肢倦怠, 精神短少, 懶於動作, 胸氣短促, 不思飮食, 脈浮緩而遲者,*雄, 按其脈如是, 乃氣虛濕盛, 兼吸微暑也. 可用此方. 若體實脈盛, 或雖虛而不甚, 及津涸煩渴多火者, 則不可混投也.*雄, 按「濕熱病篇」三十八條後, 余有淸暑益氣法, 可用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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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東垣專事升陽, 徐洄溪章杏雲, 皆深非之. 此方亦從補中益氣加味, 魏柳洲, 云補中益氣湯, 爲東垣治內傷外感第一方, 後人讀其書者, 鮮不奉爲金科玉律. 然不知近代病人類, 多眞陰不足上盛下虛者, 十居八九, 卽遇內傷外感之證, 投之輒增劇, 非此方之謬, 要知時代稟賦各殊耳. 陸麗京, 嘗言陰虛人, 誤服補中益氣, 往往暴脫, 司命者, 審諸.*今人, 吸煙者多, 陰液旣已耗傷, 痰氣極易升逆. 按丹溪, 云素無痰者, 服升柴不致滿悶, 孫文垣, 云『經』謂升降浮沈, 必順之, 又曰天時不可伐, 雖宜升提之病, 而冬之閉藏, 實爲春令發生之本, 天人一理, 若不顧天時, 而强用升提之法, 是伐天和而泄元氣. 根本旣虧, 來春何以發生, 此等之理, 皆不可不知也. 余, 謂東垣立方命名本錯, 設當時立此培中擧陷之法, 名曰補中升氣湯. 則後人顧名思意, 庶知其爲升提矣. 原以升藥擧陷, 乃旣曰補中, 復云益氣, 後人遂以爲參朮得升柴, 如黃耆得防風, 而功愈大, 旣能補脾胃之不足, 又可益元氣之健行. 凡屬虛人, 皆堪服餌, 而忘其爲治中虛兼外感之方. 再經立齋之表章951), 每與腎氣丸相輔而行. 幸張會卿一靈未泯, 雖好溫補, 獨謂此方未可浪用, 奈何以盧不遠之賢, 亦袒新甫, 甚矣 積重之難反也. 惟葉天士, 謂立齋用藥, 每執死法, 未免有不中肯綮者.
生脈散(百四)
方見『濕熱病篇』三十九條
香薷散(百五)
四味香薷飮 黃連香薷飮 五物香薷飮 十味香薷飮. 並見『濕熱病篇』第四十條.
眞人養臟湯(百六)
人參 白朮炒焦 各錢半 肉桂 訶子肉 木香 肉豆蔲 罌粟殼各五分
水煎溫服. 一方有白芍甘草, 甚者, 加附子五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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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治久瀉, 而脾腎虛寒, 臟氣不攝之方也.
冷香飮子(百七)
附子炮 陳皮 草果各一錢 炙甘草一錢五分 生薑五片
水一鍾, 煎, 滾卽濾, 井水頓冷, 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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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方與大順散, 皆治陰寒冷濕之氣, 客於太少二陰, 而爲霍亂吐下之方也. 多由畏熱而浴冷臥風, 過啖冰瓜所致, 乃暑月之中寒證, 非病暑也. 若痢疾門中, 可用此方之證, 甚屬罕見, 苟諦審未確, 切須愼之. 萬一誤投, 噬臍奚及. 洄溪, 云如有暑邪者, 薑斷不可用, 雖佐芩連, 不可救也, 況薑附同用, 而無監制之品者乎. 兪東扶, 云昔羅兼甫治商參政與完顔小將軍二案, 俱用熱藥, 俱不名曰暑病, 又吳球治遠行人一案, 雖在暑月, 直曰中寒. 蓋恐後世誤以熱藥治暑, 特擧病因以稱寒, 可謂名正言順矣. 蓋寒暑者, 天地一定之陰陽, 不容混淆, 隆冬旣有熱病, 盛夏豈無寒病. 故辨證, 爲醫家第一要務, 辨證旣明, 自然不惑於悠悠之謬論, 而無倒行逆施, 遺人夭殃之慮矣.
敗毒散(百八)
羌活 獨活 柴胡 前胡 川芎 枳殼 桔梗 茯苓 甘草 薄荷
爲細末, 每服二錢, 水二琖, 煎七分, 溫服, 或沸湯點服, 亦得.*雄, 按此卽『活人』本方去人參薑, 加薄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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余師愚, 曰此足三陽藥也. 羌活入太陽而理游風, 獨活入太陰而理伏邪, 兼能除痛. 柴胡散熱升淸, 協川芎和血平肝, 以治頭痛目昏. 前胡枳殼降氣行痰, 協桔梗茯苓以泄肺熱, 而除濕消腫. 甘草和裏, 更以薄荷爲君, 取其淸凉. 氣味皆薄, 疏導經絡, 表散, 能除高巓邪熱, 方名敗毒, 良有以也. 疫證初起, 服此, 先去其爪牙,*雄, 按爪牙者, 表邪之謂也. 無表邪者, 不可用也. 使邪不盤居經絡, 有斑卽透, 較升葛荊防, 發表多多矣. 如口乾舌燥, 加黃芩, 喉痛加山豆根, 倍甘桔,*雄, 按雖加苦寒之品, 終嫌升散, 必惡寒無汗者, 始可用也. 古方引用生薑, 生薑性太熱, 與疫證不宜, 以蔥白易之, 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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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喩氏論疫, 推服此方爲第一, 極言其功效之神, 後人從而和之. 然羌獨柴芎, 類屬溫升. 考『活人書』治傷寒瘟疫, 風濕風眩, 拘踡風痰, 頭痛目眩, 四肢痛, 憎寒壯熱, 項强睛疼. 則所治者, 原是風寒濕障雜感之傷寒瘟疫, 並非兼治暑燥之病者. 余氏因熊氏先翦爪牙之說, 遂謂淫熱之疫初起, 亦當先服此方, 雖每服二錢, 尙是小劑, 但必外挾風寒濕之表邪者, 始爲合拍952), 否則熱得風而愈熾, 能無亢逆之憂乎. 惟桔梗湯, 最爲中窾, 用者審之.
淸瘟敗毒飮(百九)
生石膏大劑六兩至八兩 中劑二兩至四兩 小劑八錢至一兩二錢 小生地大劑六錢至一兩 中劑三錢至五錢 小劑二錢至四錢 烏犀角大劑六錢至八錢 中劑三錢至四錢 小劑二錢至四錢 眞川連大劑四錢至六錢 中劑二錢至四錢 小劑一錢至一錢半 梔子 桔梗 黃芩 知母 赤芍 元參 連翹 甘草 丹皮 鮮竹葉
先煮石膏數十沸後, 下諸藥953), 犀角磨汁和服
此十二經泄火之藥也. 一切火熱, 表裏俱感, 狂躁煩心口乾咽痛, 大熱乾嘔, 錯語不眠吐血衄血, 熱甚發斑, 不論始終, 以此爲主方, 蓋斑疹雖出於胃, 亦諸經之火, 有以助之, 重用石膏, 直入胃經, 使其敷布於十二經, 退其淫熱, 佐以黃連犀角黃芩, 泄心肺火於上焦, 丹皮及梔子赤芍, 泄肝經之火, 連翹元參 解散浮遊之火, 生地知母, 抑陽扶陰, 泄其亢甚之火, 而救欲絶之水, 桔梗竹葉, 載藥上行, 使以甘草和胃, 此大寒解毒之劑. 重用石膏, 則甚者先平, 而諸經之火, 自無不安矣. 若疫證初起, 惡寒發熱, 頭痛如劈, 煩躁譫妄, 身熱肢冷, 舌刺脣焦, 上嘔下泄, 六脈沈細而數, 卽用大劑, 沈而數者 卽用中劑, 浮大而數者, 用小劑. 如斑一出, 卽加大靑葉, 倂少佐升麻四五分, 引毒外透, 此內化外解濁降淸升之法, 治一得一, 治十得十, 以視升提發表而加劇者, 何不俯取芻蕘之一得乎.*雄, 按觀此說, 則初起不必用翦爪牙之法也. 又秦皇士治斑, 用升麻黃連生地丹皮甘草木通名升麻淸胃湯, 輕淸凉血, 亦是透化斑疹之妙法. 誤食葷腥者, 加山査砂仁.
乾隆甲申, 余客中川, 先君偶染時疫, 爲群醫所誤, 抱恨終天, 曷其有極. 思於此證, 必有以活人者, 公之於世, 亦以稍釋余懷. 因讀本草, 言石膏性寒, 大淸胃熱, 味淡氣薄, 能解肌熱, 體沈性降, 能泄實熱, 恍然大悟非石膏不足以治熱疫, 遇有其證, 輒投之, 無不得心應手, 三十年來, 頗堪自信. 活人所不治者, 筆難罄述, 然一人之治人有限, 因人以及人無窮. 因著爲『疫疹一得』, 公之於世, 使天下有病斯疫者, 起死回生, 咸登壽域, 予心亦稍安焉. 桐城余霖漫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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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種芝, 曰甲寅夏久無雨, 暑氣盛行, 人多疾病, 病則必死, 醫家齊束手不治, 師愚輒予以石膏黃連等劑, 無不立效. 其得之則生, 不得則死者, 不可更僕數954), 而余門下奎氏兄弟, 一存一夭, 尤屬明徵. 然存活日多而謗者日益衆, 謂師愚非石膏不立劑, 是誣人. 甚至以謗師愚之故, 倂謂石膏爲斷不可用, 豈不更誣藥哉. 誣人旣已不可, 誣藥而愚者信焉. 妄者傳焉, 雖遇熱證凶危, 仍以柴葛當之, 不效則投以丹芩, 又不效則投以人參桂附,*雄, 按粗工伎倆, 大率如此. 至於一誤再誤, 死而後已, 醫者猶詡詡955)得意, 曰非我也命也. 是以謗師愚之故, 而累及無辜, 置人之生死於弗顧也, 豈不大可歎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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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製亭, 曰此方分兩太重, 臨證時不妨量裁一二味, 或減輕分兩, 如石膏由三五錢以至二三兩, 皆可取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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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余君治祁某案後, 云此方醫家不敢用, 病家不敢服, 甚至藥肆不敢賣, 有此三不敢, 疫證之死於誤者, 不知凡幾. 紀文達公於癸丑年, 曾目擊師愚之法, 活人無算, 而謂其石膏有一劑用至八兩, 一人服之四斤, 因而疑爲司氣所値, 未可執爲通例. 余氏書中, 亦羅列運氣之說, 然則甲子甲申戊子丙午癸丑甲寅等年, 歲運並不同, 何以案中治法, 皆同乎. 此司天在泉之不可泥, 但察其時之旱潦, 見證之宜否, 爲憑也. 道光間歸安江筆花治一時疫發斑, 用石膏至十四斤而斑始透, 蓋深得師愚之法者. 而王予中太史『白田集』, 有「石膏辨」, 云目擊受石膏之害者, 甚多, 深以繆仲淳袁體庵爲不可法, 賢者尙爾, 無怪乎庸耳俗目之謗師愚也. 夫停食不消, 因而致死者, 多矣, 豈可歸罪於五穀, 以爲神農后稷作俑, 而令天下人辟穀耶. 況物性之中和, 莫如穀矣, 而霍亂痧脹, 一口米湯下咽, 卽難救治. 蓋一病有一病之宜忌, 用得其宜, 硝黃可稱補劑, 苟犯其忌, 參朮不異砒硇, 故不可舍病之虛實寒熱而不論, 徒執藥性之純駁以分良毒也. 補偏救弊, 隨時而中, 貴於醫者之識病耳. 先議病, 後議藥, 中病卽是良藥.*汪, 按凡藥能治病者, 誤用卽能殺人, 參朮與硝黃無異也, 貴于中病而已. 乃世人無病者偏好服藥, 及有病又不議病而議藥, 醫者欲其道之行, 藉以謀生, 相率阿世取容, 偶有特立之士, 力排衆論, 別出心裁如師愚者, 且群目爲怪物矣. 欲求醫學之昌明, 何可得乎. 此數語乃醫者之良箴, 處方之軌範, 吾願世之醫人, 取而三復之. 然讀書以明理, 明理以致用, 苟食而不化, 則粗庸偏謬, 貽害無窮, 非獨石膏爲然矣. 搢紳先生, 博覽之餘, 往往涉獵岐黃家言, 或筆之於書, 或參贊親友之病, 世人因信其知儒, 遂倂信其知醫, 孰知紙上談兵, 誤人不淺. 呂晩村, 是其尤者也. 安得如徐洄溪者, 一一而砭之哉.*汪, 按洄溪有涉獵醫書, 誤人論言皆切中, 可以垂戒, 而『醫貫砭』一書, 尤極有功于醫學, 無如世之庸耳俗目推尊晩村者, 終不肯信也, 可嘆.
錫類散(百十)
象牙屑焙 珍珠各三分 飛靑黛六分 梅花氷片三釐 壁錢俗名喜兒窠 二十個 用泥壁上者木板上者勿用 西牛黃 人指甲男病用女女病用男須分別合配 各五錢
硏極細粉, 密裝瓷缾內, 勿使泄氣, 專治爛喉時證, 及乳蛾牙疳口舌腐爛. 凡屬外淫爲患, 諸藥不效者, 吹入患處, 瀕死可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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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方尤鶴年附載於『金匱翼』, 云張瑞符傳此, 救人而得子, 故予名錫類散, 功效甚著, 不能殫述.
硃砂安神丸(百十一)
透明硃砂另硏 黃連各五錢 生地三錢 當歸 甘草各二錢
爲細末, 酒泡蒸餠丸如麻子大, 卽以硃砂爲衣, 每服三十丸, 臥時津液嚥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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葉仲堅, 曰『經』, 云神氣舍心, 精神畢具, 又云心者生之本, 神之舍也. 且心爲君主之宮, 主不明, 則精氣亂, 神太勞, 則魂魄散, 所以寤寐不安, 淫邪發夢, 輕則驚悸怔忡, 重則癡妄顚狂. 硃砂具光明之體, 赤色通心, 重能鎭怯, 寒能勝熱, 甘以生津, 抑陰火之浮游, 以養上焦之元氣, 爲安神之第一品. 心苦熱, 配黃連之苦寒, 瀉心熱也, 更佐以甘草之甘以瀉之. 心主血, 用當歸之甘溫, 歸心血也, 更佐地黃之寒以補之, 心血足, 則肝得所藏, 而魂自安, 心熱解, 則肺得其職, 而形自正也.
集靈膏(百十二)
人參 枸杞子各斤 天冬 麥冬 生地 熟地各二十八兩 懷牛膝酒蒸 四兩
甛水砂鍋956), 熬膏將成, 加煉白蜜六兩, 滾數沸收之, 白湯, 或酒調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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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先大父957), 云此方始見於『廣筆記』, 云出內府, 又載於『治法彙』而無牛膝, 方後注血虛加當歸四兩, 脾弱加白朮四兩, 或半斤, 且云治一切氣血兩虛, 身弱咳嗽者, 罔不獲效. 凡少年, 但覺氣弱倦怠, 津液少, 虛火上炎, 急宜服之. 後惟魏玉橫, 善用此方, 『續名醫類案』內, 極著其功效. 實卽人參固本加味也. 或又加仙靈脾. 余謂峻滋肝腎之陰, 無出此方之右者, 若兼帶下遺精者, 宜去牛膝, 加黃蘗, 大便易滑者, 亦去牛膝, 重加生薏仁, 『理虛元鑑』治勞嗽, 用本方去人參牛膝, 加元參甘桔.
麥冬湯(百十三)
麥冬一兩 炙甘草二兩 鮮竹葉十五瓣 北棗肉兩枚
爲細末, 每服五錢, 秔米湯琖半, 煎至一琖, 溫服. 不能服者, 緜漬點口中. 如加人參, 更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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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 按此海藏方也. 卽『金匱』麥門冬湯, 去半夏 加竹葉 治房勞復之氣欲絶者, 服之大效. 然『外臺』於此證, 主一味竹皮湯, 以竹皮堅靭, 能固氣液之脫, 而淸虛火, 方中似不可缺. 又枸杞子純甘多液, 能補精神氣血之耗傷, 凡氣喘吸促根帶欲漓者, 可加入兩許, 殊勝人參熟地也. 卽不因房勞, 而氣液兩虧, 不能受重劑峻補者, 余亦用此法, 接續其一線之生機, 每多獲效, 推而廣之, 可以養心營, 可以潤肺燥, 可以緩肝急, 可以補脾陰, 其用多矣. 當易其名曰小復脈湯.
跋(唐文溶)
海昌, 有隱君子焉, 曰王先生. 抱道在躬, 以醫濟世, 始寓於杭958). 時予甫髫年, 卽聞其活人無算, 顧以童子無知, 未敢輕謁. 旣而先生回籍959), 復遨遊杭禾960)諸處, 所至人咸景仰, 名震吳越間. 余益以道阻且長, 未克侍敎爲憾. 今年與秀水莊君眉仙共事申江, 樂數晨夕, 見其案頭有先生大著『溫熱經緯』, 展讀未竟, 會先生來訪莊君, 遂得親承道範. 十餘年來, 渴慕之忱, 於以稍慰. 且知先生亦以避難, 僦居961)於滬962), 自此可常得追隨, 洵不僅一時之欣幸也.
同治二年, 夏五月, 仁和, 後學唐文溶, 謹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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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사전, 지식백과.
1) 前人의 學說을 전해 받아 밝히기만 하고, 자기의 새로운 學說을 내세우지 않는다는 뜻이다. 『論語 · 述而』에서, “述而不作, 信而好古, 竊比於我老彭”이라고 하였다.
2) 王孟英이 쓴 『溫熱經緯』의 自序를 말한다.
3) 사계절 五行之氣의 변화에 따라 일어나는 風 · 寒 · 暑 · 濕 · 燥 등의 氣를 말한다.
4) 『素問 · 陰陽應象大論』에서, “天有四時五行, 以生長收藏, 以生寒暑燥濕風. 人有五藏, 化五氣, 以生喜怒悲憂恐”이라고 하였으니, 天地間에 遊行하는 모든 기운은 五行之氣의 化生에 의해 발생한다.
5) 王孟英 이전의 여러 醫家들이 暑病과 暍病을 나누어 본 것에 대하여 비판하고 있다. 王孟英의 견해로는 暑 · 暍 · 熱 등은 한 病證의 다른 이름에 지나지 않는데, 醫家들 중 暑病과 暍病을 다른 종류의 질병으로 보는 자가 있어, 言明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內經伏氣溫熱篇 · 제3조」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6) 『仲景全書 · 傷寒例』에 나온다.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辨脈法」, 「平脈法」 등과 本篇을 仲景의 原文으로 보고 있지 않다.
7) 중국 淸代의 醫家(1808~1866?)로, 이름은 王士雄이며 字는 孟英이고 浙江 錢塘人이다. 『溫熱經緯』, 『霍亂論』, 『歸硯錄』, 『王氏醫案』 등을 지었다.
8) 중국 淸代의 醫家로, 이름은 章楠이다. 『醫門棒喝』을 지었는데, 여기서 『內經』, 『傷寒論』 등을 주석하여 그 이치를 밝히고, 葉天士의 「外感溫熱篇」과 『濕熱條辨』 등에 주석을 붙여 溫病의 體系를 잡아 후대의 溫病學家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 본서도 虛谷의 주석을 根幹으로 하고 있다.
*1) 『太素』에는 ‘陽密乃固’가 ‘陰密陽固’로 되어 있는데, 이는 陰精이 緊密하게 潛藏해야 陽氣가 견고해질 수 있음을 나타낸다.
9) 중국 元代의 醫家로, 이름은 王開이다. 『重注標幽賦』, 『增注針經密語』, 『鍼灸全書』 등을 지었다.
10) 중국 淸代의 醫家로, 이름은 尤怡이고, 字는 在涇, 號는 拙吾이며, 晩號는 飼鶴山人이다. 『傷寒論』과 『金匱要略』 등을 연구하여 『傷寒貫珠集』과 『金匱要略心典』 등을 편찬하였다.
11) 중국 淸代의 醫家(1758~1836)로, 이름은 吳瑭이고, 字는 鞠通이다. 『溫病條辨』을 편찬하여 ‘三焦辨證理論’을 제시하였다.
12) 6~7세기 중국 隋 · 唐대의 의학자로, 이름은 楊上善이다. 『黃帝內經太素』 30권을 지었는데, 이는 현존하는 『黃帝內經』의 注釋書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13) 중국 淸代의 醫家로, 이름은 沈文彭, 字는 堯封이다. 『醫經讀』, 『傷寒論讀』, 『女科輯要』 등을 저술하였다.
14) 『難經 · 五十八難』에서 “然 傷寒有五, 有中風, 有傷寒, 有濕溫, 有熱病, 有溫病, 其所苦各不同”이라고 하였다.
15) 虛谷의 『醫門棒喝』에 나오는 「六氣陰陽論」, 「太極五行發揮」 등을 지칭하는 듯하다.
*2) “因於暑, 汗, 煩則喘喝, 靜則多言, 體若燔炭, 汗出而散.”
*3) “氣虛身熱, 得之傷暑.”
16) 生陽之氣는 生氣의 일종이며 陰陽之氣 중 陽氣이다. 그러므로 生陽之氣라고 하였다. 『難經 · 八難』에서 이르기를 “諸十二經脈者, 皆係於生氣之源. 所謂生氣之源者, 謂十二經之根本也, 謂腎間動氣也. 此五藏六府之本, 十二經脈之根, 呼吸之門, 三焦之原, 一名守邪之神. 故氣者, 人之根本也. 根絶則莖葉枯矣. 寸口脈平而死者, 生氣獨絶於內也”라고 하여, 생기를 腎間動氣라 이름하고 인체의 모든 氣는 여기로부터 출생한다고 하였다. 또 『素問 · 生氣通天論』에서는 “陽氣者, 若天與日, 失其所, 則折壽而不彰”이라 하여 생명활동의 근간을 陽氣라고 하였다. 생명의 보존은 陰氣가 陽氣를 腎水에 潛藏하여 함축함으로써 유지되며, 이를 陰精이라 하는데, 생명의 활동은 이 陰精 속에 잠장되어 있는 陽氣가 發動하여 奔出하는 과정을 따라 이루어지므로, 陽氣를 生氣라고도 한다. 이러한 과정은 五行의 相生關係를 통해 명확히 알 수 있다.
17) 『素問 · 痿論』에서 “陽明者, 五藏六府之海, 主潤宗筋, 宗筋主束骨而利機關也”라고 하여, 足陽明胃經이 인체 모든 筋肉을 結束하여 움직임의 통일성과 민첩성을 관장하는 經脈이라고 하였다.
18) 폐장은 天氣를 주재하여 內氣[體內의 氣]와 外氣의 出入과 輸布를 담당한다. 따라서 폐장의 氣機가 失調되어 內外氣의 조절이 어긋나면 체외 기후의 寒溫과 流動 등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므로 惡風寒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19) 胸은 橫膈膜 위쪽 즉 胃脘의 상부 중심이며, 膺은 유두가 있는 쪽 胸部의 外上側 가슴부위이다. 胸部와 膺部는 횡격막의 상부로 背部와 마찬가지로 신형의 陽分에 속하며, 心肺의 氣를 포용한다. 六經으로 나누면, 胸膺背部는 太陽經의 分域에 속한다.
20) 腎臟은 인체의 水氣를 관장하므로, 五液을 주재하고 신형이 건조하게 변하는 것을 방지하려고 한다. 『素問 · 宣明五氣』에서 “五藏化液, 心爲汗, 肺爲涕, 肝爲淚, 脾爲涎, 腎爲唾, 是謂五液”이라고 하였으며, 「藏氣法時論」에서 “腎苦燥, 急食辛以潤之, 開腠理, 致津液, 通氣也”라고 하였다.
21) 『重訂通俗傷寒論』에 나온다. ‘刖足傷寒’ 또는 ‘肢脫’이라고도 한다. 본서에는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지만, 대체는 寒濕이나 水氣 또는 熱毒이 足經에 침습하여 일으키는 질병으로, 심하면 발가락이 탈락되기도 한다.
22) 太陽의 脈象에 대하여 『素問 · 平人氣象論』에서 “太陽脈至, 洪大以長”이라고 하였다
23) 少陽의 脈象에 대하여 『素問 · 平人氣象論』에서 “少陽脈至, 乍數乍疎, 乍短乍長”이라고 하였다.
24) 『傷寒論』에 나오는 大小承氣湯症 등을 들 수 있다.
25) 중국 淸代의 醫家(1667~1746)로 이름은 葉桂이고, 字는 天士이며, 號는 香巖이다. 저서로 『溫熱論』, 『臨證指南醫案』, 『葉案存眞』, 『葉氏醫案』 등이 있는데, 門人이 정리한 것이다.
26) 內外의 邪氣가 하나가 되어 陽分과 陰分에서 동시에 성세를 떨치므로, 正氣가 있을 자리를 잃어 生氣가 끊어지게 된다.
27) 精은 精氣이니, 곧 正氣이다. 『內經』에서는 精氣와 正氣의 구분이 명료하지 않으니,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
28) 本元의 精氣는 곧 人體 內에서 생명활동을 운영하는 臟腑의 活動氣를 말하니, 陰精 속의 陽氣가 그 바탕이 된다. 이 양기가 脾胃를 溫煦하여 推動하면 곧 脾胃之氣가 생겨나며, 水穀을 腐熟하여 津液을 化生해서 인체를 자양한다.
29) 중국 明代의 醫家로, 이름은 陶華이고, 字는 尙文이며, 號는 節庵이다. 『傷寒六書』를 편찬하였다.
30) 『傷寒六書 · 殺車槌法』에 나오니, 外感風寒으로 寒氣가 鬱滯하여 熱로 변화한 病症에 쓴다. 乾葛解肌湯이라고도 한다. 柴胡 · 葛根 · 甘草 · 黃芩 · 芍藥 · 羌活 · 白芷 · 桔梗 · 石膏 등에 生薑과 大棗를 넣고 물에 달여 먹는다. 解肌淸熱의 효능이 있다. 땀이 없으면서 惡寒이 몹시 심하면 黃芩을 빼고 麻黃을 더 넣는다.
31) ‘厥’은 氣血의 흐름이나 陰陽의 轉化가 정상을 벗어나 어느 한쪽이나 일방향으로 쏠린 상태를 말한다. 예로 熱氣가 쏠려 쌓이면 熱厥이 되고, 寒氣가 쏠려 쌓이면 寒厥이 된다. 이는 陽明經의 氣血이 邪熱로 인해 위로 쏠려 울체되었음을 나타낸다.
32) 『傷寒論 · 辨脈法』에서 “凡脈大浮數動滑, 此名陽也. 脈沈濇弱弦微, 此名陰脈也. 凡陰病, 見陽脈者, 生, 陽病, 見陰脈者, 死”라고 하였다.
33) 內傷 氣虛症에 凉藥을 먹으면, 陽氣가 陰寒의 핍박을 받아서 虛火로 변하여 외부로 뜨는 경우가 있으므로 數脈과 發熱이 나타나기도 한다.
34) 중국 淸代의 醫家(1693~1771)로 이름은 徐大椿이고, 字는 靈胎, 또는 大業, 號는 洄溪老人이다. 『難經經釋』, 『神農本草經百種錄』, 『醫貫砭』, 『醫學源類論』, 『傷寒類方』, 『愼疾芻言』, 『蘭臺軌範』 등을 편찬하였고, 『外科正宗』, 『臨證指南』 등에 대하여 評定하였다. 간행되지 않은 원고로서 『管見集』 등이 있다.
35) ‘喝’은 재채기처럼 터져 나오는 소리로, 막힌 氣가 일시적으로 솟구칠 때 생긴다.
36) 중국 淸代의 醫家로, 이름은 林瀾이고, 字는 觀子이다. 『傷寒折衷』을 지었다.
37) 이름은 喩昌이고, 字가 嘉言이다.
38) 여기서 逆從은 正氣와 邪氣의 상관관계에서 나타나는 呼應과 衝突을 의미한다. 정기와 사기가 호응하면 정기의 회복에 따라 사기가 순조롭게 外發되어 병세가 호전되지만, 충돌하면 정기가 도리어 사기의 기세를 촉발시켜 危症을 유발할 수 있다.
39) 『傷寒論』에서 보통 쓰는 理中湯, 四逆湯, 附子湯, 烏梅丸, 桂枝湯, 麻黃湯 등의 溫熱한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40) 중국 明代의 의학자(1563?~1640)로 이름은 張介賓이며, 字는 景岳 또는 會卿이다. 『類經』을 편성하여, 類別로 門을 나누고 상세한 주석을 붙였는데, 조리가 정연하며 찾아보기 쉽다. 또한 『類經圖翼』, 『類經附翼』, 『質疑錄』 등을 편집하였다. 만년에는 과거의 임상 경험을 종합하여 『景岳全書』를 집성하였다. 임상에 있어서 溫補方劑를 상용하여 溫補派라고 불린다.
41) 陰質의 화원을 말하니 곧 폐장을 가리킨다. 음질은 肺金이 生化하여 腎水에서 固密해진다.
42) 여기서 ‘陰’은 ‘陰器’를 가리키는 듯하다. 전체적으로 陽分인 三陽經의 分域에 열기가 미만된 상태지만, 그 열기가 더욱 세를 떨쳐 陰分의 심처인 골수까지 스며들어 陰氣를 몰아내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음기는 음기의 外道인 陰器 부위로 몰릴 수밖에 없고 결국 厥寒이 발생한다.
43) 제25조를 가리킨다.
44) 大方이라고도 한다. 이는 급격하게 진행하는 病變을 치료할 때 쓰는 처방으로, 약물의 가짓수는 적고 分量은 많게하여 頓服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大承氣湯 · 白虎湯 등을 들 수 있다. 師愚는 淸瘟敗毒飮을 약물의 분량에 따라 大劑 · 中劑 · 小劑로 나누어 썼다. 이 또한 여기의 大劑와 일맥상통하지만, 鞠通이 師愚보다 先代의 사람이므로 연관 지을 수 없다.
45) 『傷寒論』에서 “太陽病, 發汗, 遂漏不止, 其人惡風, 小便難, 四肢微急, 難以屈伸者, 桂枝加附子湯主之”라고 하였다.
46) 『靈樞 · 大惑論』에서 “五藏六府之精氣, 皆上注於目, 而爲之精. 精之窠爲眼, 骨之精爲瞳子, 筋之精爲黑眼, 血之精爲絡, 其窠氣之精爲白眼, 肌肉之精爲約束, ···則精散, 精散則視岐, 視岐見兩物”이라 하여, 陰精이 散失되면 사물이 갈라져 보인다고 하였다.
47) 三陰三陽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一陰은 厥陰, 二陰은 少陰, 三陰은 太陰이고, 一陽은 少陽, 二陽은 陽明, 三陽은 太陽이다.
48) 水之上源인 肺臟을 말하니, 五臟 중 폐장은 金氣가 주재하는 臟으로 陽氣에서 陰氣를 化生하는 陰化作用의 始發點이다. 따라서 化源이라고 하였다. 이는 陰氣로부터 陽氣를 화생하는 肝臟과 상반한다.
49) 瘛는 근육이 緊縮되는 것이며 瘲은 근육이 弛緩되는 것이니, 소아의 痙風에서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로 수족의 경련증상을 형용하고 있다.
50) 중국 淸代의 醫家(1617~1700)로 이름은 張璐이고, 字는 路玉이며, 號는 石頑이다. 『傷寒纘論』, 『傷寒緖論』 등은 喩昌의 『尙論篇』 및 유명 학자들의 論注에 근거하여 『傷寒論』을 주석한 것이다. 만년에 『張氏醫通』을 편찬하였는데, 『證治準繩』의 체재를 모방하여 內科 · 外科 · 婦人科 · 小兒科 · 五官科 등을 포함하고, 아울러 驗案을 부록으로 넣었으며, 門과 類를 나누었다.
51) 「五十八難」에서 “曰傷寒有幾, 其脈有變否. 然, 傷寒有五, 有中風, 有傷寒, 有濕溫, 有熱病, 有溫病, 其所苦各不同. 中風之脈, 陽浮而滑, 陰濡而弱. ···溫病之脈, 行在諸經, 不知何經之動也, 各隨其經所在而取之”라고 하여, 外感病을 傷寒으로 冒頭하고, 다시 中風, 傷寒, 濕溫, 熱病, 溫病 등 다섯 가지로 대별하여 脈象을 거론하였다.
52) 甘草二兩. 右一味, 以水三升, 煮取一升半, 去滓, 溫服七合, 日三服.(『仲景全書』)
53) 桔梗 一兩 味辛甘微溫, 甘草 二兩 味甘平. 右二味, 以水三升, 煮取一升半, 去滓, 分溫再服.(『仲景全書』)
54) 陰分에 잠복한 邪氣를 말한다.
55) 陰分에 潛伏한 邪氣가 火邪이므로 陰火라고 하였다. 음화가 있으면 반드시 陰氣의 虛損이 內在되어 있으니, 음기의 근본은 腎臟에 잠장된 陰精인데, 이 음정의 자리를 陽性을 띤 화사가 침습하였기 때문이다.
56) 半夏洗 味辛溫, 桂枝去皮 味辛熱, 甘草炙 味甘平. 以上各等分(『仲景全書』(半夏散及湯)). 此『靈樞』方也, 後世方書, 以此湯加入黃連 ‧ 遠志 ‧ 生地 ‧ 棗仁 ‧ 乾生薑, 仍用流水煎服.(『張氏醫通』)
57) 豬膚 一斤味甘寒. 右一味. 以水一斗, 煮取五升, 去滓, 加白蜜一升, 白粉五合, 熬香, 和相得, 溫分六服.(『仲景全書』)
58) 黃連 四兩味甘苦, 阿膠 三兩味甘溫, 黃芩 一兩味苦寒, 芍藥 二兩味酸平, 鷄子黃 二枚味甘溫. 右五味, 以水五升, 先煮三物, 取二升, 去滓, 內膠烊盡, 少冷, 內鷄子黃, 攪令相得, 溫服七合, 日三服.(『仲景全書』) 此, 少陰之瀉心湯也. (『傷寒附翼』)
59) 중국 淸代의 醫家로 이름은 周揚俊이고, 字는 禹載이다. 『溫熱暑疫全書』(1679년 간행)를 撰集하고, 『傷寒論三注』(1683년 간행)를 編纂하였으며, 원나라 趙以德이 해설한 『金匱玉函經』에 주석을 달아 『金匱玉函經二注』(1687년 간행)를 만들었다.
60) 猪苓去皮味甘平, 澤瀉味甘鹹寒, 茯苓味甘平, 阿膠味甘平, 滑石碎味甘寒 各一兩. 右五味, 以水四升, 先煮四味, 取二升, 去滓, 內下阿膠烊消, 溫服七合, 日三服.(『仲景全書』)
61) 大黃 四兩苦寒酒洗, 厚朴 半斤苦溫炙去皮, 枳實 五枚味苦寒炙, 芒硝 三合味鹹寒. 右四味, 以水一斗先煮二物, 取五升, 去滓, 內大黃煎. 取二升, 去滓下芒硝, 更上火, 微一兩沸, 分溫再服, 得下, 餘勿服快利止.(『仲景全書』).
62) 중국 元末 明初의 醫家(1332~?)로 이름은 王履이고, 字는 安道이다. 朱震亨으로부터 의학을 배웠고, 『醫經溯洄集』을 편찬하였는데, 특히 傷寒과 溫病을 구별한 논술에 있어서는 독창적인 견해가 있다.
63) 중국 淸代 吳鞠通이 1798년에 편찬한 醫書로 전 6권으로 되어 있다. 吳鞠通은 張仲景의 『傷寒論』 체제에 따라 중국 明 · 淸代의 溫病학자의 기록과 경험을 흡수하여 간결한 문장으로 篇을 나누고 條를 나누어, 溫病의 三焦辨證과 치료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스스로 小注를 붙였다. 이 책이 발간된 후 朱武曹의 增批本이 나왔고, 또 王士雄 · 葉霖 · 鄭雪堂의 評注本이 나왔는데, 책 이름이 『增補評注溫病條辨』이다.
64) 桂枝 三兩去皮味辛熱, 芍藥 三兩微苦酸微寒, 甘草 二兩炙味甘平, 生薑 三兩切味辛溫, 大棗 十二枚擘味甘溫. 右伍味㕮咀以水柒升, 微火煮取三升. 去滓, 適寒溫服, 一須臾服已, 須臾歠熱稀粥一升餘, 以助藥力 溫覆令一時許. 通身漐漐微似有汗者, 益佳, 不可令如水流漓, 病必不除.(『仲景全書』) 此爲仲景群方之魁, 乃滋陰和陽, 調和營衛, 解肌發汗之總方也.(『醫門棒喝』)
65) 喩嘉言을 일컬음이다.
66) 중국 淸代 尤怡가 1729년에 편찬한 醫書로 『醫學讀書記』를 말하며, 전 3권(續記 1권)으로 되어 있다. 책을 읽고 證治하면서 깨달은 것을 기록한 것으로, 매 條마다 제목을 붙이고, 고대 문헌 중의 유관한 내용을 인용하여 요약하고 辨析하였으며, 評述과 考證을 하였다. 또 醫案과 引用 조항을 附錄하였다.
67) 仲景을 일컬음이다.
68) 여기서 ‘宮牆’은 聖人으로 追崇받는 仲景의 『傷寒論』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69) 是非를 숨기지 않고 가려주는 벗을 의미하니, 곧 서로 忠告를 통해 결점을 바로잡고 장점을 助長하는 사이를 말한다.
70) 灸法이나 火鍼 등으로 發汗시키는 시술을 말한다. 뒤에 나오는 ‘火熏之’도 마찬가지이다. 『傷寒論』에 이것으로 인한 誤治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張仲景 당시에 이러한 치료법이 外感病에 많이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71) 중국 淸代의 醫家(1610~1674)로, 이름은 張志聰이고, 字는 隱庵이다. 편찬한 책으로는 『素問集注』(1669년), 『侶山堂類辨』(1670년), 『靈樞經集注』(1672년), 『傷寒論集注』(1683년), 『本草崇原』(1767년 간행)이 있는데, 그 중 『상한론집주』와 『본초숭원』은 高世栻이 마지막으로 보충하여 완성한 것이다.
72) ‘直視失溲’가 단지 足太陽經과 관련 되었다고 본다면 그 뜻이 미진하다. 여기서는 風熱이 치성하여 눈으로 가는 五臟의 精氣와 津液을 태우고 黑睛을 공격하는 상태로 보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이다. 눈은 오장의 精氣가 관주하는 안면의 門戶로 陰精 속에서 一陽이 빛날 때 비로소 잘 움직이고 잘 볼 수 있다. 음정이 熱邪에 의하여 소진되며 진액이 마르고 火가 대신 치받아 오르면, 흑정을 움직이는 근육이 驚癎 등에서 나타나는 사지의 근육처럼 경직되므로 直視하게 된다.
73) 知母 六兩 味苦寒, 石膏 一斤碎 味甘寒, 甘草 二兩 味甘平炙, 粳米 六合 味甘平. 右四味, 以水一斗, 煮米熟湯成, 去滓, 溫服一升, 日三服.(『仲景全書』)
74) “許子雙令堂梁宜人, 仲春之杪, 偶患微感, 醫與溫散, 熱已漸退. 孟英偶過診, 右寸脈促數不調, 因謂子雙, 曰此風溫證, 其誤表乎. 恐有驟變. 渠復質之前醫, 以爲妄論, 仍用溫燥, 越二日卽見鼾睡, 再延孟英診之, 促數尤甚曰, 鼻息鼾矣, 必至語言難出, 仲聖豈欺我哉. 風溫誤汗, 往往皆然, 況在高年, 殊難救藥. 果浹旬而逝. 眉批, 此證雖經仲景指出, 而人多不識, 往往雜藥亂投, 卒至鼾睡而死, 醫家病家兩俱茫然. 孟英此案, 可爲仲景之功臣矣.”
75) 陽氣는 모든 氣의 발동 및 발산을 주재하고, 陰氣는 氣의 발동을 억제하고 수렴한다. 인체의 모든 대사물질은 음기와 양기의 이러한 상호작용에 의하여 축적되기도 하고 배설되기도 한다. 汗出도 마찬가지여서 음기가 주도하면 한출이 그치지만 양기가 주도하면 한출이 심해진다. 여기는 음기를 관장하는 폐장과 신장이 병들어 음기가 虧損되고, 양기를 관장하는 심장이 버둥거려 발산하므로 한출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76) 於白虎湯內, 加人參三兩, 餘依白虎湯法.(『仲景全書』)
77) ‘寒傷營’의 상대되는 말로, 『傷寒論』의 注家들이 “寒邪는 營分을 손상하고, 風邪는 衛分을 손상한다”고 한데서 유래하였다. 이는 본 病症을 溫熱로 보지 않고 傷寒 중 中風으로 보고 치료했다는 뜻이다.
78) 太陽病中暍을 말하니, 자세한 것은 뒤의 「仲景外感熱病篇」에 나온다.
79) 少陰病의 ‘上熱下寒’을 말하고 있다. 『傷寒論』에서 少陰病에 대하여 거론하기를 “少陰病, 欲吐不吐, 心煩, 但欲寐, 五六日自利而渴者, 屬少陰也. 虛, 故引水自救. 若小便色白者, 少陰病形悉具, 小便色白者, 以下焦虛, 有寒, 不能制水故也”라고 하였다. 四逆湯이나 白通湯 등을 쓴다.
80) 『素問 · 至眞要大論』에서 “厥陰在泉, 風淫所勝, ···少陰在泉, 熱淫所勝, ···風淫於內, 治以辛凉, 佐以苦, 以甘緩之, 以辛散之, 熱淫於內, 治以鹹寒, 佐以甘苦, 以酸收之, 以苦發之, ···”라고 하였다.
81) 두 經 이상이 동시에 병드는 것을 말한다.
82) 黃芩 三兩味苦寒, 甘草 二兩炙味甘平, 芍藥 二兩味酸平, 大棗 十二枚擘味甘溫. 右四味, 以水一斗, 煮取三升, 去滓, 溫服一升, 日再夜一服. 若嘔者, 加半夏半升生薑三兩.(『仲景全書』) 太陽少陽合病, 是熱邪陷入少陽之裏, 膽火肆逆, 移熱于脾, 故自下利, 此陽盛陰虛, 與黃芩湯, 苦甘相淆以存陰也.(『傷寒附翼』)
83) 士雄의 注釋에 근거하여 ‘弦’字로 고쳐 해석한다.
84) 少陰經이 水臟인 腎臟의 경맥이고 少陽經이 木腑인 膽腑의 경맥이므로, 五行의 相生理致에 따라 신장을 담부의 母臟으로 보고 담부를 신장의 子腑로 말하고 있다.
85) 중국 淸代 吳謙이 편집하여 1742년에 간행된 醫學叢書로, 전 9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黃帝內經』에서부터 중국 청대까지 여러 학자들의 의서들을 모아 정수를 채집하여 편찬하였다. 『訂正仲景全書傷寒論注』, 『訂正仲景全書金匱要略注』, 『刪補名醫方論』, 『四診心法要訣』, 『運氣要訣』, 『傷寒心法要訣』, 『雜病心法要訣』, 『婦科心法要訣』, 『幼科雜病心法要訣』, 『痘診心法要訣』, 『種痘心法要訣』, 『外科心法要訣』, 『眼科心法要訣』, 『刺灸心法要訣』, 『正骨心法要指』 등이 들어 있다.
86) 중국 明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繆希雍이며 字는 仲淳, 號는 慕台이다.
87) 중국 淸代 徐大椿이 編釋하여 1759년에 간행된 醫書. 서대춘은 傷寒을 六經으로 분류하지 않고 연구하였으며, 處方은 다스리는 병이 정해져 있지만 병의 변화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이 책은 『傷寒論』 중의 113方을 桂枝湯, 麻黃湯, 葛根湯, 柴胡湯, 梔子湯, 承氣湯, 瀉心湯, 白虎湯, 五苓散, 四逆湯, 理中湯 및 雜方 등의 12종류로 나누어, 종류마다 먼저 主方의 조문을 논하고, 같은 종류의 처방 조문을 뒤에 附記하였으며, 마지막에 六經 脈證과 別證, 辨證을 기재하였다.
88) 다른 板本에는 ‘不覺首之至地’ 이 文句가 없다.
89) 知母 六兩, 甘草 二兩炙, 石膏 一斤, 粳米 二合, 桂枝 三兩去皮. 上剉, 每五錢, 水一錢半, 煎之八分, 去滓溫服, 汗出愈.(『仲景全書』)
90) 『素問 · 瘧論』에서 “帝, 曰夫病溫瘧與寒瘧而皆安舍, 舍於何藏. 岐伯, 曰溫瘧者, 得之冬中於風, 寒氣藏於骨髓之中, 至春則陽氣大發, 邪氣不能自出, 因遇大暑, 腦髓爍, 肌肉消, 腠理發泄, 或有所用力, 邪氣與汗皆出, 此病藏於腎, 其氣先從內出之於外也. 如是者, 陰虛而陽盛, 陽盛則熱矣. 衰則氣復反入, 入則陽虛, 陽虛則寒矣, 故先熱而後寒, 名曰溫瘧. 帝, 曰癉瘧何如. 岐伯, 曰癉瘧者, 肺素有熱, 氣盛於身, 厥逆上衝, 中氣實而不外泄, 因有所用力, 腠理開, 風寒舍於皮膚之內, 分肉之間而發, 發則陽氣盛, 陽氣盛而不衰, 則病矣. 其氣不及於陰, 故但熱而不寒, 氣內藏於心, 而外舍於分肉之間, 令人消爍脫肉, 故命曰癉瘧”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金匱要略』에서 말하는 溫瘧은 『內經』의 癉瘧과 같다.
91) 『內經』의 溫瘧, 癉瘧을 거론한 것과는 다르다. 『內經』에서 溫瘧은 “發熱 以後 惡寒한다”고 하고, 癉瘧은 ‘發熱’만 있다고 하였다.
92) 咽喉부위의 편도나 흉중 心府를 말한다.
93) 厥陰이 在泉하여 風氣가 성행할 때 일어나는 질병의 치료강령이다.
94) 침입한 邪氣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火鍼으로 인한 火氣를 지칭한다.
95) 심란하면서 답답한 상태를 형용한 말이다.
96) 뜸이나 薰蒸 등으로 津液을 겁탈하는 것을 말한다.
97) 阿膠와 滑石이 없고, 白朮이 들어 있는 五苓散을 말한다.
98) 중국 淸代의 醫家로 이름은 馬俶이고, 字는 元儀이다. 『印機草』 일명 『馬氏醫案』이라는 책을 찬술하였다.
99) 倒裝文法이란, 문장에서 文句의 배치를 倒置시키는 형식을 말한다. 본 조문에서 ‘若自汗出, 白虎湯主之’는 의미상 ‘譫語遺尿’ 뒤에 위치해야 하지만, 문장의 맨 뒤에 놓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형식은 『傷寒論』의 여러 조문에서 나타나고 있다.
100) 陰과 陽이 분리되어 陽氣가 이탈할 때 나타나는 汗出로, 기름 같은 땀이 구슬처럼 맺히고 끈적끈적하여 잘 흐르지 않는다.
101) 중국 元末 明初의 醫家로, 이름은 趙良仁이고, 字는 以德이다. 朱震亨에게서 의학을 배웠다. 저서로 『金匱方論衍義』, 『醫學宗旨』, 『丹溪藥要』 등이 있다.
102) 이는 士雄이 “仲景이 『傷寒論』에서 傷寒에 대하여 자세히 언급하고, 暑熱氣로 인한 질병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은 까닭이, 寒邪는 生命活動氣인 陽氣를 헤치는 肅殺氣인 반면에 暑熱邪는 그렇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이다”고 해명하고 있다.
103) 중국 淸代의 醫家로, 이름은 何夢瑤이고, 字는 報之, 號는 西池이다. 『醫碥』 1권을 편찬해 1751년에 간행하였는데, 張景岳의 학설을 비평하였다. 이 밖에 『本草韻語』, 『神效脚氣秘方』, 『婦科良方』, 『幼科良方』, 『痘疹良方』, 『樂只堂人子需知韻語』 등을 편찬하였다.
104) 肺金을 말하니, 腎水는 폐금의 收斂작용에서 發源하며, 肺臟이 신형의 上分에 위치하기 때문에 上源이라고 하였다.
105) 三伏에서 ‘伏’자는 金氣가 火氣의 압박을 받아 ‘屈伏’했다는 뜻을 나타내니, ‘三伏’은 여름에 금기가 화기에게 세 번 굴복했다는 뜻이다.
106) 眞氣는 生命의 근원이 되는 참된 氣로, 天地氣가 化生한 것이기 때문에 天元之眞氣라고도 한다. 인체의 陰氣와 陽氣는 모두 이 진기를 바탕으로 화생하므로, 음기나 양기가 쇠약해지거나 망동하면 진기의 品質과 盛衰에 영향을 미친다. 여름철에는 양기가 망동하기 쉽고 망동하면 火熱로 변하는데, 이러한 상태에 이르면 도리어 양기의 衰弱이 촉발된다. 양기는 음기의 적절한 견제를 받아야 화열로 변하여 散失되지 않고 氣力[動力]으로 바뀌어 작용하는데, 음기가 쇠약해지는 여름철에는 그러한 견제작용이 약해지거나 없어지므로 화열로 타올라 산실되어서 허약해진다. 氣虛熱熾한 상태이다. 이때에는 햇볕을 피하거나 찬 음식 등을 먹어 음기를 자양하고 화열을 내려서 양기의 산실을 막아야 한다. 만약에 양기가 약하다고 하여 화열을 조장하는 방법을 쓰면, 기력은 더욱 쇠약해지고 화열은 더욱 치떠 위태로워진다.
107) 『難經』에 나오는 “傷寒有五”를 말한다.
108) 章虛谷의 『醫門棒喝 · 六氣陰陽論』에 나온다.
109) 햇볕 아래에서 움직이다가 걸린 暑病을 陽暑라고 하고, 그늘 등 차가운 곳에 있다가 걸리는 서병을 陰暑라고 구분하는 醫家들의 주장에 대하여 비판하고 있다.
110) 『淮南子 · 人間』에서 “武王, 蔭暍人於樾下, 左擁而右扇之(武王이 더위먹은 사람을 나무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게 하고, 왼손으로 안고 오른 손으로 부채질하였다)”라고 한 것을 말한다.
111) 문장을 지나치게 깊이 살펴서 억지로 분석하여 뜻을 집어넣는 것, 곧 穿鑿을 말한다.
112) 五行 중의 土는 중앙에 위치하여 사방, 사계절의 四行을 조화시키므로, 나머지 사행처럼 자기의 위치와 시간을 갖지 못한다. 단지 위치가 바뀌는 間方과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끼어들어, 각 行들 간의 충돌을 방지한다. 따라서 사계절의 말기에 나뉘어 왕성하다고 하였다.
113) 중국 明代의 醫家(1522~?)로, 이름은 方有執이고, 字는 仲行이다. 『傷寒論』을 조목별로 조사하고 교정하여, 71세가 되던 1593년에 『傷寒論條辨』 8권을 완성하였는데, 『傷寒論』의 六經篇文에 대한 주석이 아주 상세하다. 그 후 喩昌이 이에 근거하여 『尙論篇』 1권을 편성하였다.
114) 대대로 집안에 전해져 내려온 책자를 말한다.
115) ‘亢則害, 承乃制’를 말한다. 『素問 · 六微旨大論』에서 “亢則害, 承乃制, 制則生化”라고 하여, 五行氣는 서로 相生相克하므로, 한 氣가 지나치게 강하여 害毒을 일으키려 하면 相克하는 氣가 이어받아 제약함으로써 生生不息한 生化作用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劉河間은 病機十九條를 설명하면서, 이 논리를 病機의 과정으로 해석하여, 병기의 과정 중에 한 氣가 지나치게 항성하여 강해지면, 病證의 발현에 있어서 상극하는 氣의 假象이 드러난다고 하였다. 예로 火氣로 인한 병에서 화기가 극성하면 厥冷, 惡寒 등 이를 剋制하는 水氣의 發顯狀이 나타나는 등이다.
116) 3세기경 중국 西晋 때의 의학자로, 이름은 王熙이다. 太醫令을 역임하였고, 脈學을 깊이 연구하여 『脈經』 10권을 편성하였는데, 24종 脈象의 의의를 거론하고 있다. 또 張仲景의 『傷寒卒病論』을 정리하여 후세에 전하였다.
117) 上文은 『金匱要略』에 나오고, 본문은 『傷寒論』에 나온다. 堯封은 이렇게 두 문장이 서로 호응하면서 각기 다른 책에 나온 이유는 叔和가 『傷寒論』을 교정할 때에 ‘表有寒’을 잘못 이해하여 傷寒病으로 보았기 때문으로 추측하였다.
118) 漢字 六書의 하나로, 둘 이상의 글자를 조합하여 하나의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助字法이다.
119) ‘佩’字는 ‘차다’는 뜻이고 ‘服’자는 ‘입는다’는 뜻이니, 곧 항상 차고 입고 다니면서 잊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120) 중국 明代의 醫家(1551~1620?)로, 이름은 吳昆이고, 字는 山甫, 別號는 鶴皐이다. 『醫方考』, 『脈語』, 『吳注黃帝內經素問』, 『鍼方六集』등을 지었다.
121) 중국 魏晋代의 醫家(214~282)로, 이름은 皇甫謐이고, 字는 士安, 自號는 玄晏先生이다. 『素問』, 『鍼經』, 『明堂孔穴鍼灸治要』 등 3부 醫書를 모아 편집하여 『鍼灸甲乙經』을 편찬하였다. 이 밖에 『帝王世紀』, 『高士傳』, 『烈女傳』, 『逸士傳』, 『玄晏春秋』 등을 저술하였다.
122) 중국 宋代의 醫家로, 이름은 朱肱이고, 字는 翼中이다. 元祐 3년(1088)에 進士가 되어 奉議郞을 지내 朱奉議라 부르기도 하였다. 張仲景의 학설을 수십 년 동안 전심으로 연구하여 『傷寒』의 각 症을 분류해서 100문제를 설정하고 스스로 해답을 제시하여, 大觀 2년(1108)에 『傷寒百問』을 저술하였다. 1118년에 『상한백문』에 교정을 하고 처방을 붙여 『南陽活人書』를 간행하였다. 經絡으로 六經을 논할 것을 주장하고, 傷寒과 溫病의 차이를 강조하였다. 그 밖에 『內外二景圖』 등의 저술이 있다.
123) 中行의 이러한 설명은 『內經』의 본지와 맞지 않는다. 『素問 · 生氣通天論』에서 “夏傷於暑, 秋爲痎瘧”이라고 하였으며, 「瘧論」에서 瘧疾에 대하여 “此皆得之夏傷於暑, 熱氣盛, 藏於皮膚之內, 腸胃之外, 此榮氣之所舍也. 此令人汗空踈, 腠理開, 因得秋氣, 汗出遇風, 及得之以浴, 水氣舍於皮膚之內, 與衛氣幷居”라고 하여, 신체에 열이 치성해서 皮膚로 뜨고 땀이 날 때 냉수로 목욕하면, 冷氣가 피부로 침범하여 熱氣를 핍박하고, 땀으로 배설되어야 할 津液을 陰化시켜 수분으로 만들어 피부의 안쪽에 留滯케하므로, 학질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中行이 설명한 것의 일부분은 中暍症의 病機가 아니라 곧 학질의 병기이다.
124) 이름은 成無己이고, 12세기경 중국 金代의 의학자이다. 『黃帝內經』등 原典의 이론에 근거하여 『傷寒論』에 전면적인 주해를 달아 『注解傷寒論』 10권을 저술하였다. 『傷寒明理論』3권, 『傷寒論方』 1권 등이 더 있다.
125) 甘草 四兩炙味甘平, 桂枝 三兩去皮味辛熱, 生姜 三兩切味辛溫, 麥門冬 半升去心味甘平, 麻子仁 半升味甘平, 人參 二兩味甘溫, 阿膠 一兩味溫甘, 生地黃 一斤味甘寒, 大棗 十二枚擘味甘溫. ··· 一名復脈湯. ···『聖濟經』, 曰津液耗散爲枯, 五臟痿弱, 營衛涸, 流劑, 所以潤之, 麻仁阿膠麥門冬地黃之甘, 潤經益血, 復脈通心也.(『仲景全書』)
126) 嘉言 이전의 注家 중에 “名曰陰, 結也. ···名曰代, 陰也. 得此脈者, 必難治” 등으로 句讀한 자가 있음을 거론하였다.
127) 胃氣를 튼튼하게 세워 津液의 化生을 활달하게 한다는 뜻이다.
128) 無陽과 亡陽의 차이점에 대하여 거론한 것이다. 무양은 陽氣가 없다는 뜻이며, 亡陽은 양기가 亡失되었다는 뜻이다. 즉 무양은 양기가 의지하고 쉴 수 있는 陰精이나 津液이 소실되어 양기가 따라서 없어지는 것이며, 亡陽은 양기가 스스로 망실되어 감을 뜻한다. 따라서 치료법도 현격하게 다르니, 무양은 여기의 炙甘草湯처럼 陰氣를 자양하는 약물을 써서 붙잡아야 하며, 亡陽은 양기를 救逆하는 四逆湯類를 써서 回陽해야 한다.
129) 『傷寒論』과 『金匱要略』의 내용 중에는 서로 뒤섞여 있는 것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別論」 즉 「辨脈法」, 「平脈法」, 「辨痓濕暍脈證」 등은 일반적으로 仲景의 원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그 내용이 대부분 『金匱要略』의 「痙濕暍病脈證幷治」와 중복된다. 또 濕溫과 濕痺는 병증이나 치료법이 전혀 다르며, 『內經』에서 濕痺에 해당하는 着痺도 또한 濕溫은 아니다.
130) 成戊己를 말한다.
131) 중국 元代의 의학자[1200~?]로, 이름은 王好古이고, 字는 進之, 號는 海藏이다. 金代의 名醫 李東垣에게 배웠으며 의학에 정통하였다. 저서로 『陰證略例』, 『湯液本草』, 『醫壘元戎』, 『此事難知』, 『仲景詳辨』, 『活人節要歌括』, 『斑疹論』, 『傷寒辨惑論』 등이 있다.
132) 『金匱要略 · 黃疸病脈證幷治』에서 “穀疸之爲病, 寒熱不食, 食卽頭眩, 心胸不安, 久久發黃”이라고 하였다. 胃疸이라고도 하며, 飢餓와 飽滿이 불규칙하여 속이 더부룩해지고 穀氣가 소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虛熱이 熏蒸하여 일어난다. 茵陳蒿湯으로 치료한다.
133) 『金匱要略 · 黃疸病脈證幷治』에서 “酒黃疸者, 或無熱譫語, 小腹滿欲吐, 鼻燥, 而脈浮者, 先吐之, 沈弦者, 先下之”라고 하였다. 대부분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발생한 濕熱로 膽腑가 열을 받아서 생긴다. 梔子大黃湯, 葛花解醒湯 등을 쓴다.
134) 『金匱要略 · 黃疸病脈證幷治』에서 “額上黑, 微汗出, 手足中熱, 薄暮卽發, 膀胱急, 小便自利, 名曰女勞疸”이라고 하였다. 房事를 지나치게 하여 腎精이 虧損되어 발생한다.
135) 『金匱要略 · 水氣病脈證幷治』에서 “黃汗之爲病, 身體腫, 發熱, 汗出而渴, 狀如風水, 汗沾衣, 色正黃如蘖汁, 脈自沈”이라고 하였다. 芪芍桂酒湯이나 桂枝加黃芪湯 등을 쓴다.
136) 陽黃 즉 濕熱黃疸이 오래되어 陽氣가 쇠약해져 陰黃으로 변하기도 하고, 脾陽이 허약하여 寒濕이 안에 맺혀서 발생하기도 한다. 『景岳全書 · 黃疸』에서 “凡病黃疸, 而絶無陽證陽脈者, 便是陰黃”이라 하였다. 茵蔯四逆湯 등을 쓴다.
137) 霍亂의 일종으로 혼탁한 穢氣를 感觸하여 心腹部가 꼬이듯이 아프고 토하거나 설사하지 못하며 답답한 病症을 말하며, 대부분 여름과 가을에 발생한다. 乾霍亂을 말하는 듯하다. 중국 淸代 郭志邃의 『痧脹玉衡』은 이에 대한 전문서이다.
138) 瓜蒂 一分熬黃味苦寒, 赤小豆 一分味酸溫. 右二味, 各別搗篩爲散, 已合治之. 取一錢匕, 以香豉一合, 用熱湯七合, 煮作稀糜, 去滓取汁, 和散溫頓服之. 不吐者, 少少加, 得快吐乃止. 諸亡血虛家, 不可與瓜蒂散.(『仲景全書』) 此陽明湧泄之峻劑, 治邪結于胸中者也.(『傷寒附翼』)
139) 麻黃 二兩去節, 連翹 二兩連翹根是, 甘草 二兩炙, 生薑 二兩切, 赤小豆 一升, 生梓白皮 切一升, 杏仁 四十個去皮尖, 大棗 十二枚擘. 上八味, 以潦水一升, 先煮麻黃再沸, 去上沫, 內諸藥, 煮取三升, 去滓, 分溫三服, 半日服盡.(『傷寒論手冊』)半日服盡者, 急方通劑, 不必緩也.(『傷寒附益』)
140) 梔子 十五個味苦寒, 甘草 一兩味甘平, 黃檗二兩. 右三味, 以水四升, 煮取一升半, 去滓, 分溫再服.(『仲景全書』) 此陽明半表半裏湧泄之和劑也. 少陽之半表是寒, 半裏是熱. 而陽明之熱自內達外, 有熱無寒.(『傷寒附翼』)
141) 熱氣가 맺혀서 胃腑가 빡빡해진 病症은 바로 承氣湯症이다.
142) 茵陳蒿 六兩味苦微寒, 梔子 十四枚擘苦寒, 大黃 二兩去皮苦寒. 右三味, 以水一斗, 先煮茵陳, 取六升, 內二味, 煮取三升, 去滓, 分溫三服. 小便當利, 尿如皂角汁狀色正赤. 一宿復減, 黃從小便去也.(『仲景全書』)
143) 火鍼이나 灸法 등으로 火氣를 인체에 직접 注入하는 治法을 말한다.
144) ‘陰’은 陰分 즉 五臟의 分域을 가리키니, 이는 오장에 邪氣가 直中함을 말하고 있다.
145) 오장이 惡寒戰慄하듯이 떠는 것은 곧 오장의 精氣가 약함이다.
146) 裏氣는 表氣의 護衛를 받는다. 따라서 이기가 자기를 지킬 수 있으려면 표기의 강건함에 의존해야 하는데, 표기가 허약하므로 이기가 자기를 지키지 못한다.
147) ‘陽’은 陽分 즉 身形 및 經絡을 말한다.
148) 身形을 溫煦, 滋養하고 邪氣를 막아주는 陽氣 즉 衛氣를 말한다.
149) 오장의 율동을 운영하는 精氣를 말한다.
150) 앞에 나오는 裏氣 즉 오장의 精氣를 말한다.
151) 陰氣와 陽氣가 서로 互根함을 나타낸다. 『素問 · 陰陽應象大論』에서 “陰在內, 陽之守也, 陽在外, 陰之使也”라고 하여, 음기는 양기로 호위를 삼고 양기는 음기가 부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양기가 쇠약하면 음기가 用事할 수 없다.
152) 病氣를 말하니, 病氣는 邪氣와 正氣가 相合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병을 이끌어가는 주체이다.
153) ‘寒’은 寒氣, ‘厥’은 ‘厥氣’로 陰陽의 조화를 상실하고 陰 또는 陽으로 치우친 氣이니, 寒厥相逐은 한기와 치우친 궐기가 서로 용납하지 못하고 몰아붙임을 말한다. 본문에서 陰氣와 陽氣는 한기와 열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裏氣와 表氣 등 分域에 따른 氣를 말하니, 陽分으로 치우친 厥氣가 발동하면 體表에서 氣機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陰分으로 치우친 厥氣가 발동하면 體內에서 氣機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154) 陰氣와 陽氣가 서로 호근하지 못하고 分離되어 따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表分에서는 표분대로 裏分에서는 이분대로 氣機가 壅塞되어 서로 소통되지 못한 상태를 나타낸다.
155) 『素問 · 宣明五氣』에서 “五藏化液, 心爲汗, 肺爲涕, 肝爲淚, 脾爲涎, 腎爲唾, 是謂五液”이라고 하였으니, 오액은 오장의 氣化작용을 받아 각기 피모, 코, 눈, 입 등으로 운행하면서 영양하는 津液이다. 따라서 ‘五液注下’는 진액이 정상적인 氣化작용을 받지 못하고 밑으로 새 나감을 나타낸다.
156) ‘翕翕’은 깃털이 몸에 닿을 때 일어나는 따뜻한 느낌을 형용한 말이니, 이는 깃털이 몸에 닿을 때처럼 은은히 열이 나면서 땀이 나는 상황이다.
157) 淸邪를 邪熱 즉 熱邪로 보는 것은 옳지 못하다. 제1조에서 보았듯이 淸邪나 濁邪 등의 邪氣는 寒熱이 錯雜된 濕性의 毒氣로 寒 또는 熱 등 어느 하나로 성질을 규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열기를 더하면 濕熱毒이 치성해지기 쉽고 한기를 더하면 寒濕毒이 치성해지기 쉽다.
158) ‘貪水者’는 濕熱이 胃腑에서 口中으로 올라 津液을 말리기 때문이며, ‘惡水者’는 습열이 안에서 맺혀 水濕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貪水者가 물을 많이 마시면 水濕이 胃脘에 체하여 구역질하고, 惡水者는 濕熱이 맺혀 布散하지 못하므로 厥이 일어난다. 照藜의 注釋은 뜻이 相合하지 않는다.
159) ‘手足溫’은 곧 厥이 아님을 나타내니, 濕熱이 울체하지 않고 布散하기 때문이다.
160) 瀉下시키면 津液이 아래로 下奪되어 邪熱이 위로 치뜨므로 목구멍이 헐지만, 수족이 따뜻한 이는 濕熱이 울체하지 않고 흘러 血分을 灼傷하므로 膿血이 생기고, 농혈을 따라 습열이 下注하므로 後重한다.
161) 瀉下시키면 陽氣도 따라 下奪되어 濕邪만 남게 되므로, 허약해진 양기가 눈으로 上注하지 못해 눈이 힘을 잃는다.
162) “若發汗, 則小便自利也”에서 ‘若發汗’은 잘못된 것 같다. 바로 앞에 이 문구가 나오고, 또 發汗法을 쓰고 난 다음에 ‘小便自利’가 발생한다는 것은 이치 상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발한시킨 후에 다시 발한시켰다고 보아야 하는데, 앞에 나오는 ‘便膿血’ 등의 壞症이 일어난 상태에서 발한시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 ‘利小便’으로 고쳐야 타당할 듯하다.
163) 柯琴은 表證으로 頭痛과 惡寒 등을, 裏證으로 煩燥와 口渴 등을 말하고 있다.
164) 熱邪가 안으로 傳入해 들어가 陽明 胃腑의 熱氣와 상합함을 말하고 있다.
165) 水蛭 二十個熬味鹹苦寒, 虻蟲 三十個去翅足熬味苦微寒, 桃仁 三十個去皮尖味苦甘平, 大黃 三兩酒漫味苦寒(『仲景全書』). 是血劑中又分輕重也. 凡癓瘕不散, 久而成形者, 皆畜血所致. 今人不求其屬而治之, 反用三棱等氣分之藥, 重傷元氣, 元氣日衰, 邪氣易結. 盖謂糟粕因氣行而除, 瘀血因氣傷而反堅也. 明知此理, 則用抵當丸, 得治癓瘕及追蟲攻毒之效(『傷寒附翼』).
166) 제1조에 자세히 나와 있다.
167) 猪苓 十八銖去皮味甘平, 白朮 十八銖味甘平, 茯苓 十八銖味甘平, 澤瀉 一兩六銖半味酸鹹, 桂枝 半兩去皮味辛熱. 右五味, 爲末, 以白飮和服, 方寸匕, 日三服, 多飮煖水, 汗出愈.(『仲景全書』) 升降實由脾之轉運, 而中焦爲機樞, 是故淸濁相干, 亂於中焦, 而吐利交作, 乃成霍亂, 使三焦調達, 濁降淸升, 則吐利自止, 故用之以治霍亂也.(『醫門棒喝』)
168) 桔梗 三分味辛苦微溫, 巴豆 一分去皮心熬黑硏如脂平溫, 貝母 三分味辛苦平.(『仲景全書 · 白散方』) 右件三味爲末, 內巴豆, 更於臼中杵之, 以白飮和服, 强人半錢, 羸者減之, 病在膈上必吐, 在膈下必利, 不利, 進熱粥一杯, 利過不止, 進冷粥一杯. 身熱皮粟不解, 欲引衣自覆者, 若以水噀之洗之, 益令熱却不得出, 當汗而不汗則煩, 假令汗出已腹中痛與芍藥三兩加上法.(『仲景全書』)
169) 柴胡 半斤味苦微寒, 半夏 半幷洗味辛溫, 人參 三兩味甘溫, 甘草 三兩味甘平, 黃芩 三兩味苦寒, 生姜 三兩味辛溫, 大棗 十二枚擘味甘平. 右七味, 以水一斗二升, 煮取六升, 去滓, 再煎, 取三升, 溫服一升日三服.(『仲景全書』) 此爲少陽樞機之劑, 和解表裏之總方也.(『醫門棒喝』)
170) 裏分을 疏通시키는 치료법, 곧 攻下法을 말한다.
171) 處方의 主體인 君藥을 의도하는 經絡이나 分域으로 인도하는 使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引經藥이라고 한다.
172) 大黃 四兩去皮淸酒洗, 甘草 二兩炙味甘平, 芒硝 半升味鹹苦大寒. 右三味, 㕮咀, 以水三升, 煮取一升, 去滓, 內芒硝, 更上火, 微煮令沸, 少少溫服之.(『仲景全書』) 此治太陽陽明幷病之和劑也. ··· 故脾胃以生化轉輸爲用, 而實由水火之升降也.(『醫門棒喝』)
173) ‘權’은 權度를 말하니, 상황에 따른 판단력을 말한다. 여기서는 正氣가 생명율동을 조율할 수 있는 역량을 잃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174) 疫邪로 인한 裏症에 大小承氣湯을 쓰지 않고 調胃承氣湯을 쓰는 이유는, 疫邪의 성질이 비록 熱性을 띠었다 할지라도 濕性을 겸하고 있어, 津液이 亡失되어 대변이 완전히 굳어버린 상태의 胃實을 이루지는 않기 때문으로 보았다.
175) 眩冒를 말하니, 눈이 캄캄해지면서 어지럽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病證을 말한다.
176) 經絡은 三陰三陽 六經으로 分域하므로, 邪氣가 경락을 모두 流轉하는 데는 6일이 걸린다. 5일은 아직 손상되지 않은 경락이 있어서 正氣가 보존되고 있음이며, 7일은 모든 경락의 정기가 손상을 받아 다시 사기가 전해질 때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다.
177) 附子散은 현재 전해지는 처방만도 7~8개가 넘고, 보통 附子 · 乾薑 등이 主藥으로 이루어져 있다.
178) 『太平聖惠方』 제11권에 나오며, ‘附子 · 皂角子 各一兩, 乾薑 炮 · 甘草 炙 各二錢半, 麝香 一錢’으로 이루어져 있다. 곱게 갈아 매회 2錢을 물에 달여 수시로 찌꺼기와 함께 따뜻하게 복용한다.
179) 『東醫寶鑑』에서 거론한 陰毒도 이와 같은 類이다.
180) 民間에서 사사로이 刻印하여 인쇄한 板本을 말한다.
181) 陰毒 · 陽毒 등에 대한 내용은 『金匱要略』에 실려 있다. 『金匱要略』이 정리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중국 宋代이다. 따라서 여기에서 말한 舊本은 『金匱要略』의 오랜 板本 중 하나를 말하는 듯하다.
182) 呼吸을 가다듬다는 말이니, 곧 攝生을 뜻한다.
183) 陽分에 있는 邪氣를 말한다.
184) 陰分에 있는 邪氣를 말하니, 陰寒邪가 아니다.
185) 중국 淸代 陳耕道가 편찬하여 1801년에 간행된 의서로, 전 3권이다. 上卷의 「辯論章」은 疫痧(猩紅熱)의 총론 부분이고, 중권의 「見象章」은 疫痧의 證治이고, 하권의 「湯藥章」은 疫邪에 쓰는 方藥을 열거하였다. 아울러 ‘疏達, 淸散, 淸化, 下奪, 救液’ 등 5법을 정하여 本病을 치료하는 법칙을 삼았다. 증상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고, 論治에 常法과 變法이 있어 널리 퍼진 喉痧 전문서이다.
186) 『金匱要略』에 原文이 자세히 나온다.
187) 人體의 모든 經脈과 絡脈을 말한다.
188) 太陽經은 表分의 陽氣활동을 주도하는 分域이니, 양기의 發散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곧 正氣의 陽化를 통한 衛氣의 호위작용이 적절하게 수행되고 있음을 뜻한다. 膀胱腑는 태양경의 深府(陰極)로 태양경 양기의 歸原處이자 寒氣가 응집한 곳이니, 태양경의 陰化를 이끌어 양기가 홀로 火熱로 타오르는 偏陽상태를 調節, 抑制하고, 아울러 양기를 귀원시키면서 寒化를 일으켜 陰精으로 응결하도록 유도한다. 그런데 방광부에서 양기가 걸러지지 못하고 소변을 통해 새나가므로, 태양경에서 활동해야 할 양기마저 방광부로 歸原하여 부족을 메워야 하니, 일시적으로 태양경에서 활동하는 양기의 허탈현상이 나타난다.
189) 一劑는 약재를 달이기 위하여 한 번 절단한 양을 말하니, 곧 하루 분량 정도이다.
190) 營血이 流行하여 主導하는 陰分을 말한다.
191) 發汗 등 陽分의 邪氣를 體表를 통해 外散시키는 방법이다.
192) 衛氣가 流行하고 主導하는 陽分을 말한다.
193) 瀉下 · 利小便法 등 二便으로 邪氣를 구축하는 방법을 말한다.
194) 원문의 ‘腑’자는 마땅히 ‘府’자로 고쳐야 한다. 『素問 · 經脈別論』에서 “毛脈合精, 行氣於府. 府精神明, 留於四藏, 氣歸於權衡. 權衡以平, 氣口成寸, 以決死生”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府는 六腑의 腑가 아니라 體內의 精氣를 받아들이는 府庫를 말한다. 즉 ‘毛脈’에서 ‘毛’는 肺臟이 주재하는 皮毛를 가리키고, ‘脈’은 心臟이 주재하는 血脈을 가리키니, ‘毛脈合精’은 脈을 통해 皮毛까지 이른 人氣인 營血과 皮毛를 통해 들어오는 天氣가 서로 만나 精氣를 형성함을 뜻한다. 이렇게 해서 생성된 精氣는 다시 체내로 흡입되어 체내의 府庫[體腔]로 들어가고, 이 精氣에 의해 사람의 精氣와 神明[精神]이 淸明해져 폐장을 통해 四臟으로 들어가 머물러 있다가 肺氣의 發顯處인 氣口로 나아가 그 상태를 外現한다. 따라서 의사는 脈診을 통해 氣口에서 표현된 精神의 상태를 토대로, 오장의 虛實과 邪氣의 有無를 판별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생성된 정기는 최종적으로 腎臟으로 귀의하여 陰精으로 귀납한다.
195) 『金匱要略』의 ‘百合滑石散’方을 보면, “百合 一兩灸, 滑石 三兩. 以上爲散, 飮服方寸匕, 日三服, 當微利, 則止服, 熱則除”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日三服, 當微利’를 가리킨다.
196) 甘草 四兩炙, 黃芩 三兩, 乾薑 三兩, 半夏 半升洗, 大棗 十二枚擘, 黃連一兩. 右六味, 以水一斗, 煮取六升, 去滓, 再煎取三升, 溫服一升, 日三服.(『仲景全書』)
197) 깊숙하고 은밀한 곳을 뜻하니, 病變部位로 본다면 陰部와 咽喉部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198) “狐惑, 牙疳, 下疳等瘡之古名也. 近時惟以疳呼之. 下疳卽狐也, 蝕爛肛陰, 牙疳卽惑也, 蝕咽腐齦, 脫牙穿腮破唇. 毒因傷寒病後, 餘毒與濕䘌之爲害也. 或生斑疹之後, 或生癖疾下利之後, 其爲患亦同也. 其證則面色目眦或赤或白或黑, 時時不一, 喜睡目不能閉, 潮熱聲啞, 腐爛之處, 穢氣熏人. 若胃壯能食, 堪受攻病重藥, 或病之勢緩, 治多全也.”
199) 金元四大家 중 劉完素를 이름이다.
200) 『溫疫論』을 쓴 吳又可를 이름이다.
201) 『孟子』에 나온다. ‘책을 쓰여진 그대로 다 믿으면 책이 없는 것만 같지 못하다’라는 말로, 책을 읽을 때 良心으로 상황에 맞게 是非를 선택하여 살피고 맹목적으로 追崇하지 말라는 뜻이다.
202) 中國 淸朝를 말한다.
203) 葉天士가 쓴 『臨證指南醫案』의 注釋을 쓴 사람이다.
204) 『素問 · 玉機眞藏論』에서 “五藏受氣於其所生, 傳之於其所勝, 氣舍於其所生, 死於其所不勝. 病之且死, 必先傳行, 至其所不勝, 病乃死. 此言氣之逆行也, 故死”라고 하여, 병의 일반적인 진행경로는 相克의 순서로 이루어진다고 하였으며, 또 자기를 剋伐하는 臟까지 병이 이르면 죽는다고 하였다. 따라서 本篇에서 폐장에 있는 病氣가 肝으로 傳變한다면 이는 ‘順傳’으로 크게 위중하지 않겠지만, 심장으로 傳變하므로 ‘逆傳’이라고 하였으며, 예후가 좋지 않다.
205) 『難經 · 五十難』에서 “從後來者爲虛邪, 從前來者爲實邪, 從所不勝來者爲賊邪, 從所勝來者爲微邪, 自病者爲正邪”라고 하였다. 이를 五行 중 木을 중심으로 논한다면, 從後來者는 木을 化生하는 水이고, 從前來者는 木이 化生하는 火이며, 從所不勝來者는 木을 剋伐하는 金이고, 從所勝來者는 木이 剋伐하는 土이다.
206) 여기서 升提는 柴胡 · 升麻 · 葛根 등을 써서 陽氣를 들어 올려 上升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207) 『難經』을 말한다.
208) 天士는 본문에서 “溫邪上受, 首先犯肺, 逆傳心包”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하나의 經分’이라고 하였으니, 앞뒤의 語義가 맞지 않은 듯하다. 身形을 六經으로 分域하면, 橫膈膜 위로 목과 머리를 지나 등을 넘어 다리에 이르는 上外分은 하나로 太陽經의 分域에 들어간다. 이 分域 안에 들어 있는 심장과 폐장 · 심포락 또한 마찬가지이다. 太陽經의 大分域 안에 手少陰心經과 手太陰肺經 · 手厥陰心包絡 등 小分域이 포함되어 있으니, 外感病처럼 手足을 구분하지 않고 六經辨證으로 分症할 때, 본 조문에서 기술한 溫病의 衛 · 氣 · 營 · 血分은 모두 太陽經의 經分 하나의 分域을 벗어나지 못한다.
209) 耳目口鼻 등 상부 淸明之處에 있는 空竅를 말한다.
210) 『素問 · 陰陽應象大論』에는 “九竅爲水注之氣”로 되어 있다. 九竅는 水液이 灌注하는 氣 즉 津液 속에 함유되어 있는 氣가 滋養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211) 「仲景濕溫篇」 제6조에 나온다.
212) 인동과 식물 忍冬(Lonicera japonica THUNB.)의 꽃봉오리 수증기 증류액. 忍冬花露, 銀花露라고도 한다. 淸熱淸暑하는 효능이 있어, 暑溫으로 인한 口渴, 熱毒으로 인한 瘡癤 등을 치료한다.
213) 糞淸이라고도 하며, 똥물 속에 대나무통을 심어 스며들게 해서 만든 걸러진 똥물이다. 熱毒을 해독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214) 脈診을 할 때 浮沈을 구별하는 세 단계 즉 ‘擧 · 按 · 沈’ 중에서, 맥관의 표피만을 느낄 정도로 손가락에 힘을 빼고 가장 가볍게 잡을 때의 상태로, 擧의 단계이다.
215) 吳는 中國 春秋時代에 오나라가 있던 지역으로, 지금의 浙江省 · 江西省 등 지역이니, 吳人은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216) 이는 특정 지역에서 사는 사람은 그 지역 풍토의 영향을 받아 氣質이 이루어지므로, 지역에 따라 질병의 病情도 다르고 치료법도 달라야 한다는 법칙을 말한다. 『素問 · 異法方宜論』에서 이에 대한 綱領을 세워 기술하고 있다.
217) 春秋時代 오나라의 미녀 서시가 항상 찡그리고 다녔는데, 그의 미모를 부러워한 주위의 여자들이 서시를 따라 항상 찡그리고 다녀, 다른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218) ‘坐井觀天’과 같은 의미로, 견문이 좁은 것을 비웃는다.
219) 虛谷이 葉天士가 輕淸, 淡白한 약물로 溫病을 치료하는 것의 이치를 논변하면서, 天士의 理法을 잘 알지 못하고 吳人의 氣質로 국한시켜 합리화시킨 것을 잘못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220) 工人이 작업할 때 재단하기 위해 줄을 그을 때 쓰는 먹과 줄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어떤 일을 시행할 때 기준이 되는 이치나 방법 등을 상징한다.
221) 景岳의 「新方八眞」에 나온다. 生石膏 三五錢, 熟地 三五錢 或一兩, 麥冬 二錢, 知母 · 牛膝 各錢半.
222) 『素問 · 至眞要大論』에 나오는 “諸寒之而熱者, 取之陰, 熱之而寒者, 取之陽”에 대하여 王冰은 그의 주석에서 “益火之源, 以消陰翳, 壯水之主, 以制陽光”이라고 하였다. 寒化하였는데 도리어 熱氣가 일어나는 까닭은 인체 내에 寒氣를 받아들이는 陰氣의 本源[陰精]이 깨져 한기가 의지할 바 없음을 의미하며, 熱化하였는데도 도리어 한기가 일어나는 까닭은 인체 내에 열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 陽氣의 根幹[元陽]이 손상되어 열기가 머물 바가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梔子 · 黃芩 등 寒冷한 약을 투여하여도 寒氣가 의지할 바가 없어 熱氣가 사그라들지 않으며, 人參 · 乾薑 등 溫熱한 약을 투여하여도 열기가 머물 곳이 없어 한기가 수그러들지 않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열을 칠 때는 단지 寒冷한 약물로 열기를 치는데 주력하지 않고 水氣의 근본[陰精]을 굳세게 하여 陽光(陽氣의 타오름)을 제압, 歸納해서 열을 내리게 해야 하며, 한기를 칠 때는 溫熱한 약물로 단순히 한기만을 치지 않고 火氣의 근간[元陽]을 補益하여 陰翳(陰氣의 그늘)를 소멸시켜 陽氣의 머물 곳을 확보하여 한기를 내려야 한다고 하였다.
223) 갑자기 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잇달아 온몸에서 나는 땀을 말한다.
224) 左右 寸口脈이 모두 나타나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單伏은 한쪽만 나타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225) 『傷寒論』의 ‘傷寒’과 ‘中風’에 대하여, 許叔微가 三鼎說을 세웠는데, ‘寒傷營’에는 麻黃湯을 쓰고, ‘風傷衛’에는 桂枝湯을 쓰며, ‘風寒傷營衛’에는 大靑龍湯을 쓴다고 했다.
226) 膜, 募原이라고도 하며, 胸膜과 橫膈膜 사이에 해당하는 부위이다. 『素問 · 擧痛論』에서 “寒氣客于腸胃之間, 膜原之下”라고 하는 데서 유래한다. 뒤에 吳又可는 그의 저서 『溫疫論』에서 “病邪, 自口鼻而入, 則其所客, 內不在藏府, 外不在經絡, 舍於夾脊之內, 去表不遠, 附近於胃, 乃表裏之分界, 是爲半表半裏, 則鍼經所謂, 橫連膜原, 是也”라고 하여, 溫疫邪가 口鼻로 침입하면 막원에 잠복해 있다가 발병한다고 하였다.
227) 『素問 · 評熱病論』에서 “黃帝, 問曰有病溫者, 汗出輒復熱, 而脈躁疾不爲汗衰, 狂言不能食, 病名爲何. 岐伯, 對曰病名陰陽交, 交者死也. ···人所以汗出者, 皆生於穀, 穀生於精. 今邪氣交爭於骨肉而得汗者, 是邪却而精勝也. 精勝則當能食而不復熱. 復熱者邪氣也, 汗者精氣也, 今汗出而輒復熱者, 是邪勝也, ···”라고 하였다. 陰陽交는 正氣가 邪氣와 싸워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사기에 服屬되어 하나가 되어버린 상태, 즉 陰과 陽이 분리되어 견제하지 못하고 흡착되어 本性을 잃어버림이다.
228) 虛谷의 주석 문장에 나와 있는 문구로, 邪氣에 처음 감촉하여 體表에 있다는 뜻이다.
229) ‘若其邪始終在氣分流連者’를 가리킨다.
230) 濕病의 치료원칙인 上下分消 즉 發汗과 利小便을 말한다.
231) 『靈樞 · 本藏』에서 “腎合三焦膀胱, 三焦膀胱者, 腠理毫毛其應”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三焦腑와 膀胱腑의 상관관계는 삼초부의 下合穴이 膀胱經의 委陽穴인 것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232) 徐大椿을 말한다.
233) 이름은 魏之琇(1722~1772)로, 중국 淸代의 사람이다. 『續名醫類案』을 편찬하였다.
234) 중국 明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繆希雍(1546~1627?)이다. 『神農本草經』을 30여 년에 걸쳐 교정하고 注解를 단 후에 『本草經疏』를 편찬하였는데, 本草學 중에서도 특히 약재의 炮炙法에 대하여 많은 공헌을 하였다. 저서로 『先醒齋醫學廣筆記』가 있다.
235) 중국 淸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王淸任(1768~1831)이고, 字는 勛臣이다. 실제 관찰을 토대로 인체 내부를 그리고 자기의 의학 논술을 덧붙여 『醫林改錯』 1권을 편찬하였다.
236) 葉天士가 살았던 中國의 江南地方을 말한다.
237) 淸凉한 성질의 약물을 써서 熱邪를 내린 상태가 成功이며, 陽氣의 미약함을 돌보지 않고 寒凉한 약물을 過用하여 變症을 일어나게 한 상태가 廢棄이다.
238) 虛谷이 脾濕으로 인한 陰黃에는 梔子蘗皮湯을 쓴다고 注釋한 것에 대하여, 文意를 誤解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239) 햇볕을 이용하여 불을 피우는 기구를 말한다.
240) 河間은 主火論을 주장하고, ‘六氣皆從於火化’라 하여, 六氣가 모두 火로 변할 수 있음을 밝혔다.
241) 제7조에 나오는 ‘邪留三焦’를 말한다.
242) 虛谷의 『醫門棒喝 · 葉天士溫病論』에서 “余嘗治陽虛患濕熱者, 粘滯不得去, 以薑附二朮參苓煎湯, 另用沸湯泡生大黃芩連, 取汁和服, ···卽隨大黃等, 由腑導之而出也. 如千金溫脾湯, 陶氏黃龍湯, 其所治之病, 各不同, ···”이라고 하였다.
243) 黃連 一兩苦寒, 半夏 半升洗辛溫, 栝樓實 大者一個味苦寒. 上三味, 以水六升, 先煮栝樓, 取三升, 去滓, 內諸藥, 煮取二升, 去渣, 分溫三服.(『仲景全書』)
244) 『傷寒論』에는 大黃黃連瀉心湯, 半夏瀉心湯, 生薑瀉心湯, 甘草瀉心湯, 附子瀉心湯 등 5方의 瀉心湯이 있다. 사심탕은 상하의 陰陽交界處인 흉격을 境界로, 上分의 胸中에는 邪熱이 入裏하고 下分의 胃中에서는 逆氣가 上逆하여, 半表半裏處인 胸膈間에서 상하의 한열이 착잡하고 결취하여 樞機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心下에 비색이 생길 때 쓰며, 兼證에 따라 加味와 君臣을 변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虛谷은 坎離의 단절을 交際케 해주는 水火旣濟의 처방들이라고 하였다.
245) ‘羣’은 의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을 말하니, 이는 역대 의사들의 몽매함을 뜻한다.
246) 大黃 四兩, 厚朴 二兩炙去皮, 枳實 三枚大者炙. 已上三味, 以水四升, 煮取二升二合, 去滓, 分溫二服, 初服湯, 當更衣, 不爾者, 盡飮之. 若更衣者, 勿服之.(『仲景全書』) 燥屎去, 地道通, 陰氣承, 故曰承氣, 獨治胃實, 故曰小.(『醫門棒喝』)
247) 제5조의 ‘如玉女煎’처럼 받아들여야 하니, 반드시 小承氣湯을 쓰라고 한 것이 아니라, 小承氣湯의 의의를 살리라는 뜻이다.
248) 『溫病條辨』에 安宮牛黃丸이 나온다. “牛黃 一兩, 鬱金 一兩, 黃連 一兩, 硃砂 一兩, 梅片 二錢五分, 麝香 二錢五分, 眞珠 五錢, 山梔 一兩, 金箔衣, 黃芩 一兩. 右爲極細末, 煉老蜜爲丸, 每丸一錢, 金箔爲衣蠟護, 脈虛者, 人參湯下, 脈實者, 銀花薄荷湯下, 每服一丸, ···”
249) 潮濕은 津液의 유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때로 濕潤하고 때로 乾燥해지는 상태를 나타낸다. 瘀血 등이 유통을 막아 흐름이 막히면 건조해지고, 유통이 뚫리면 진액이 혀에 이르러 습윤해지니, 일정하게 습윤과 건조가 반복하므로 潮濕이라고 하였다.
250) 甘草 四兩炙味甘平, 桂枝 三兩去皮味辛熱, 生姜 三兩切味辛溫, 麥門冬 半升去心味甘平, 麻子仁 半升味甘平, 人參 二兩味甘溫, 阿膠 一兩味溫甘, 生地黃 一斤味甘寒, 大棗 十二枚擘味甘溫. 右九味, 以淸酒七升, 水八升, 先煮八味, 取三升, 去滓, 內膠烊消盡, 溫服一升, 日三服. 一名復脈湯.(『仲景全書』)
251) 제4장에서 天士가 輕淡한 약물을 쓰라고 한 것에 대해, 虛谷이 天士가 살았던 중국 吳지역의 사람들은 氣質이 박약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였다고 주석하였다. 士雄이 이에 대하여, 이는 지역에 따른 기질의 차이점에서 그러한 논리가 나온 것이 아니고, 溫病의 발병 부위가 至高之處이기 때문에 上升할 수 있는 輕淡한 약물을 多用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虛谷의 주석이 앞과 뒤가 어긋남을 비평하였다.
252) 중국 淸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秦之楨이며, 字가 皇士이다. 『傷寒大白』 1권을 편찬하여 1714년에 간행하고 傷寒의 挾食에는 消食이 가장 긴요함을 주장하였다. 『女科切要』와 秦景明의 『症因脈治』 등을 찬집하였다.
253) 保和丸(山査 三兩去核 或云核亦有力 · 神麴 炒 · 茯苓 · 半夏 各一兩, 陳皮 · 萊菔子 微炒 · 連翹 各五錢, 麴糊丸, 麥芽湯下, 或加麥芽入藥, 亦可)을 말한다.
254) 마늘, 파 등 매운 채소와 비린내 나는 魚肉을 함께 이른 말이다.
255) 기름기가 번지르르한 고기류의 음식을 말한다.
256) 溫病 및 時令感冒를 치료한다. 葛根 二錢, 白芍藥 · 升麻 · 甘草 各一錢. 右剉作一帖, 薑三葱二, 煎服.(『東醫寶鑑』)
257) 『症因脈治』에 升麻淸胃散(升麻 · 生地黃 · 黃連 · 牧丹皮 · 梔子 · 當歸 · 大黃 酒蒸, 爲散)이 나온다. 오른쪽 關脈이 洪數한 腸胃의 積熱에 쓴다.
258) 五臟 중 중심에 위치한 脾臟을 말한다.
259) 『素問 · 靈蘭祕典論』에서 “心者 君主之官, 神明出焉”이라고 하였으니, 神志의 淸爽과 昏懜은 모두 心臟의 상태에 달려 있다.
260) 河間의 『素問玄機原病式』에서 “諸澁枯涸, 乾勁皴揭, 皆屬於燥”라고 하여, 피부가 까칠까칠하면서 마르고 뻣뻣하면서 껍질이 갈라지고 일어나는 病症은 燥邪로 인해 발생한다고 하고, 치료는 活血養液하면서 潤燥通氣하고 凉性이 있는 약으로 치료한다고 하였다.
261) 달고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 입에서 단맛이 느껴지는 병증으로, 『素問 · 奇病論』에서 “帝, 曰有病口甘者, 病名爲何, 何以得之. 岐伯, 曰此五氣之溢也, 名曰脾癉. ···, 此肥美之所發也, 此人必數食甘美而多肥也, 肥者令人內熱, 甘者令人中滿, 故其氣上溢, 轉爲消渴, 治之以蘭, 除陳氣也”라고 하였다.
262) 虛谷의 降濁法을 비판하고 있다.
263) 본질적인 病情은 陰寒의 극성이지만, 겉으로 드러난 일부 증상이 熱狀을 띤 病症을 말한다. 보통 眞寒假熱이라고도 한다.
264) 인체 生氣의 근본으로 陰精으로 맺혀 있는 ‘元氣’를 말한다.
265) 黃連 四兩味甘苦, 阿膠 三兩味甘溫, 黃芩 一兩味苦寒, 芍藥 二兩味酸平, 鷄子黃 二枚味甘溫. 右五味, 以水五升, 先煮三物, 取二升, 去滓, 內膠烊盡, 少冷, 內鷄子黃, 攪令相得, 溫服七合, 日三服.(『仲景全書』) 此少陰之瀉心湯也.(『傷寒附翼』)
266) 『溫疫論』을 지은 吳又可를 말한다.
267) “世多言寒疫者, 究其病狀, 則增寒壯熱, 頭痛, 骨節煩疼, 雖發熱而不甚渴, 時行則里巷之中, 病俱相類, 若役使者然, 非若溫病之不甚頭痛骨痛而渴甚, 故名曰寒疫耳. ···其未化熱而惡寒之時, 則用辛溫解肌, 旣化熱之後, 如風溫證者, 則用辛凉淸熱, 無二理也.”
268) 胃氣[氣力]와 津液을 합칭하여 氣液이라고 한다.
269) 眞氣가 빠진 마른 뼈를 말하니, 희고 윤택함이 없는 빛깔이다.
270) 溫熱病에서 上焦 氣分에 있는 邪氣를 축출할 때 輕淸한 약물로 開泄하는 것은 대원칙이다. 그러나 본 病症은 濕熱이 끼어 있으므로, 경청한 약물로 개설하기 전에 먼저 濕邪를 풀어야 한다. 이에 대하여 제19장에서 “濕遏熱伏也, 當先泄濕透熱, 防其就乾也”라고 하였다. 그렇지 않고 온열병을 치료하듯이 輕淸劑를 고집하면, 津液이 고갈되어 壞症이 생긴다. 虛谷은 제19장의 注釋에서 “濕遏熱伏, 必先用辛開苦降, 以泄其濕, 濕開熱透”라고 하여, 辛苦味를 같이 쓰라고 하였다.
271) ‘胃津’은 胃腑에서 化生하는 津液을, ‘腎液’은 腎臟에 잠장되어 있는 陰精을 말한다.
272) 瓣은 오이의 속살을 말하니, 膿血의 性狀이 물크러진 누런 오이의 속 같다는 뜻이다.
273) 앞에서 언급하고 있는 斑疹의 惡候 중 可治症 대하여, “黑斑而光亮者, 熱勝毒盛, 雖屬不治, 若其人氣血充者, 或依法治之, 尙可救, ···斑疹出而昏者, 正不勝邪”와 相通하니, 邪熱을 淸化하였을 때 正氣가 점차 회복되어 黃色이나 紫色으로 바뀌고 神明이 맑아지는 등 정기가 사기를 이기는 順症으로 바뀌면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이다.
274) 필자는 앞 조문에서 天士의 ‘胃津과 腎液’이라는 문구에 근거하여, 津液을 胃腑와 腎臟의 배속관계로 분류하고, 濃度를 기준으로 ‘津水’와 ‘濃液’으로 명명하였다.
275) 妄動한 相火를 말한다.
276) 生石膏 3~5錢, 熟地黃 3~5錢 或1兩, 麥冬 2錢, 知母 · 牛膝 各1錢5分. 水一種半, 煎七分服.
277) ‘板法’은 널빤지에 새겨진 법도를 말하니, 곧 바꾸지 못할 치료의 원칙을 뜻한다.
278) 姙娠한 상태를 말한다.
279) 實實은 충실한 것을 더욱 충실하게 한다는 뜻이며, 虛虛는 허약한 것을 더욱 허약하게 한다는 뜻이다. 질병을 치료할 때 實症을 補益하고 虛症을 攻瀉함을 말한다. 이는 질병을 악화시키고 생명을 해치는 방법으로, 치료할 때 최고의 禁忌에 해당한다.
280) 텅 빈 구멍이라는 뜻으로, 産後에 氣血이 극도로 虛衰해져 체내 正氣가 텅 비어 있는 상태임을 비유하고 있다.
281) 일정한 시간 동안 먹어야 할 약의 분량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하지만, 복용할 때 환자의 부담을 우려하여 소량으로 자주 먹이는 방법이다. 즉 하루에 먹을 약제의 분량은 일반 사람과 같지만, 일반사람이 하루에 세 번 먹는다면, 姙娠婦는 이를 반의 용량으로 하여 여섯 번 먹는다.
282) 15세기 중국 明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陶華이고 號는 節菴이다. 『傷寒六書』를 편찬하여, 후세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283) 原文대로 하면 뜻이 통하지 않으므로, ‘唐本’의 문장을 약간 취하여 해석하였다.
284) 寒邪를 말한다.
285) 중국 元代의 의학자(1200~?)로, 이름은 王好古이고, 號는 海藏이다. 名醫 李東垣에게 배워 의학에 정통하였다. 『陰證略例』, 『湯液本草』, 『醫壘元戎』, 『此事難知』, 『仲景詳辨』, 『活人節要歌括』, 『斑疹論』, 『傷寒辨惑論』 등을 지었다.
286) 『東醫寶鑑』에는, ‘桂枝 · 芍藥 · 甘草 各一錢半, 紅花 一錢, 生薑 四片, 大棗 二枚’ 등으로 나와 있다.
287) “婦人中風, 發熱惡寒, 經水適來, 得之七八日, 熱除而脈遲身凉, 胸脇下滿, 如結胸狀, 譫語者, 此爲熱入血室也, 當刺期門, 隨其實而取之.”
288) “婦人中風, 七八日, 續得寒熱, 發作有時, 經水適斷者, 此爲熱入血室, 其血必結, 故使如虐狀, 發作有時, 小柴胡湯主之.”
289) 어두운 입을 뜻하니, 이해하기 힘듦을 말한다.
290) 『葉香巖外感溫熱篇』의 다른 판본을 말한다.
291) 『素問 · 生氣通天論』에서, “冬傷於寒, 春必病溫”이라고 하였다.
292) 『素問 · 金匱眞言論』에서 “夫精者, 身之本也. 故藏於精者, 春不病溫”이라고 하였다.
293) “東風生於春, 病在肝, 兪在頸項, 南風生於夏, 病在心, 兪在胸脇, 西風生於秋, 病在肺, 兪在肩背, 北風生於冬, 病在腎, 兪在腰股, 中央爲土, 病在脾, 兪在脊. 故春氣者, 病在頭, ···” 여기서 ‘春氣者, 病在頭’는 봄철의 氣勢는 생명체의 尖部인 머리로 몰린다는 뜻이며, 邪氣가 머리에 있다는 뜻이 아니다. 外感邪氣를 폐장의 經分인 上焦 手太陰肺經의 分域에서 처음 감수한다는 언급은 옳지만 여기에서 상기의 인용례는 적당하지 않다는 뜻이다. 봄철의 木氣는 주로 생명체의 첨부(말단 부위)에서 用事하기 때문에 生氣의 근원인 陰精이 쇠약해지거나 元氣의 발동이 성급할 때 木氣의 升發力이 지나치면 머리나 爪甲 등 신체의 말단에서 抗盛한 木氣로 두통이나 현훈, 鼽衄 등이 잘 발생할 수 있다. 이는 外感이 아닌 時節에 제대로 상응하지 못한 오장 精氣의 교란으로 인한 內傷病機를 염두에 둠이다.
294) 『景岳全書 · 古方八陣』에 나오는 처방으로, 礞石 一兩, 大黃 · 黃芩 各半斤, 沈香 五錢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곱게 갈아 물로 梧桐子만 하게 丸을 만들어, 한번에 30~50丸씩 잠자기 전에 한 모금의 뜨거운 물로 먹는다.
295) ‘上竄直視’를 말하니, 눈동자가 눈의 정면 上部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296) 『傷寒論』을 따른다면, 一劑는 한 번에 달이는 분량의 약제를 말하니, 보통 하루에 먹을 정도의 양이다.
297) 『臨證指南醫案』에서 ‘桑皮 · 甘草 · 山梔(泄瀉不用) · 蘇子(瀉不用降氣)’ 등이 빠져 있다.
298) 본 書에 나오는 처방 중에서 22번은 小陷胸湯인데, 이는 涌吐劑가 아니므로 本文의 ‘吐之’와 相合하지 않다. 23번인 白散이 邪氣가 胸中에 있을 때 涌吐시켜 邪氣를 푸는 처방으로, 또한 三物白散이라고도 하니 ‘三白’과 일치한다.
299) 『仲景全書 · 傷寒例』에 나온다.
300) ‘動’ 즉 여름철 햇볕 아래에서 움직이다가 걸린 병을 中熱이라고 하고, ‘靜’ 즉 여름철 더위를 피하여 그늘에 있다가 걸린 병을 中暑라고 구분하는 방식을 말한다.
301) 여름은 暑熱氣가 司令하는 계절로, 천지의 모든 氣가 浮越하여 발산하는 때이다. 인체의 氣도 이에 상응하여 裏分의 장부를 떠나서 체표로 떠오른다. 따라서 장부의 氣力은 쇠약해지고 체표에서 發越하는 氣가 過盛해져 汗出이 일어난다. 안으로는 中氣虛가 일어나고 밖으로는 發汗으로 津液의 결핍이 야기되기 쉽다. 이에 『素問 · 金匱眞言論』에서 “夏氣者, 病在藏”이라고 하였다.
302) 白虎는 白虎湯을 상징하고 竹葉은 竹葉石膏湯을 상징한다. 그런데 여기서 天士가 白虎湯, 竹葉石膏湯이라고 확정하지 않은 까닭은, 아마 白虎湯이나 竹葉石膏湯의 立方意義를 살려 대처해야 하며, 꼭 原方대로 쓰라는 뜻은 아닌 듯하다. 앞의 ‘如玉女煎’과 비슷한 맥락이다.
303) 神氣가 往來하는 心窺를 말한다.
304) 『金匱要略』에서 中風 病症의 淺深을 구분하면서, “···邪在于絡, 肌膚不仁, 邪在于經, 卽重不勝, 邪入于腑, 卽不識人, 邪入于臟, 舌卽難言, 嘔吐涎”이라고 하였는데, 이 중 ‘邪在於絡’을 中絡이라고 한다. 『醫宗金鑑』에서 中絡의 주된 증상은 “肌膚不仁, 口眼喎斜” 등이라고 하였다.
305) ‘陰極則陽, 陽極則陰’하는 陰陽의 互根과 交通을 말한다.
306) 『傷寒論』에서 少陰病에 쓰는 四逆湯, 通脈四逆湯 등은 모두 ‘眞寒假熱’에 쓸 수 있는 처방이니, 여기서 언급이 드물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앞에서 거론하는 것이 또한 ‘眞熱假寒’에 대한 내용이므로, ‘蓋內眞熱而外假寒’이라고 문장을 고쳐야 앞뒤의 문맥과 통한다.
307) 五臟이 각자 주도하는 疳病이 있다고 하여 五疳이라고 한다. 疳病은 脾胃의 수곡 精氣를 運化하는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만성 영양장애성 病症이다. 疳證, 疳疾, 疳이라고도 하며, 대부분 5세 이내의 어린아이에게 발생한다. 주요 병인은 음식물을 잘못 조절하여 脾胃를 손상하였거나, 六淫疫毒, 각종 기생충 등에 감염되거나 오랜 熱病으로 脾胃가 허약해진 경우 등이다. 이렇게 병인은 다양하지만, 병변의 주요 관건은 脾胃에 있다. 『小兒藥證直訣』에서 “疳皆脾胃病, 亡津液之所作也”라고 하였다.
308) 積滯를 겸한 疳病을 말한다. 『小兒藥證直訣』에서 “無積不成疳, 積是疳之母”라고 하였다.
309) 『小兒藥證直訣』에서 “大抵疳病, 當辨冷熱肥瘦. 其初病者, 爲肥熱疳, 久病者, 爲瘦冷疳. 冷者, 木香圓 ···, 熱者, 黃連圓 ···冷熱之疳, 尤宜如聖圓, ···”이라고 하였다.
310) 『太平惠民和劑局方』에서 ‘神麯炒 · 黃連 各十兩 · 肉豆蔲 · 使君子 · 麥芽炒 各五兩, 檳榔 20箇, 木香 二兩 등을 곱게 갈아 돼지의 膽汁으로 좁쌀만 하게 丸을 만들어 매회 30丸씩 공복에 복용한다. 肉豆蔲는 물로 반죽한 小麥가루로 싸서 묻어 태워 사용한다’고 하였다.
311) 대부분 胃腑의 濕과 火가 훈증하여 일어난다. 입안이 썩어 문드러지고 가끔은 목구멍까지 퍼지니 아파서 불편하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며, 더불어 몸이 야위고 배가 불러오면서 설사를 하며 손바닥 한가운데가 후끈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초기에는 淸瀉濕熱하니 淸胃散을 加減하여 쓰고, 지속되면 健脾益胃해야 하니 蔘苓白朮散을 加減하여 쓰며, 金銀花 · 甘草 · 薄荷 · 連翹 등을 끓여서 입안에 머금는다. 『外科正宗』 제4권에는 外用藥으로 氷硼散을 불어넣어 주거나 人中白散 약간을 입 헌데에 뿌려 준다고 하였다.
312) 땅구멍을 말한다.
313) 膀胱腑를 말한다.
314) 『素問 · 湯液醪醴論』에서 “開鬼門, 潔淨府, 精以時服, 五陽已布, 疎滌五藏, 故精自生, 形自盛, 骨肉相保, 巨氣乃平”이라고 하였다.
315) 「病能篇」은 「病能論」이며, 뒤의 ‘諸濕腫滿, 皆屬於脾’는 「陰陽應象大論」에 나온다. 무엇인가 錯簡이 있는 듯하다.
316) 經氣는 太陽經의 經氣를, 腑氣는 膀胱經의 水氣를 말하니, 태양경과 방광부는 外形과 本府로서 서로 表裏가 된다. 본 치료법은 五苓散으로 體表의 邪氣를 發汗하면서 소변의 不利를 소통하는 立方本旨와 상통한다.
317) 邪氣를 外感하여 陽分인 身形에 생긴 水病을 말한다.
318) 命門의 相火가 쇠약하여 脾氣를 溫煦하지 못해, 비장의 수습을 氣化하여 轉化시키는 역량이 깨져 생긴 陰分의 水病을 말한다.
319) 上下分消, 곧 發汗利小便을 말한다.
320) 『素問 · 生氣通天論』에서 “夏傷於暑, 秋爲痎瘧”이라고 하였다.
321) 山嵐瘴氣와 疫癘氣를 말한다.
322) 出處와 根據를 알 수 없는 억지주장을 말한다.
323) ‘어린아이는 純陽이다’라는 언급에는 오해의 여지가 있다. 純陽이란 糟粕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陽氣라는 뜻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剛陽 혹은 多陽 즉 ‘어린아이는 양기가 강하다’ 또는 ‘양기가 유독 많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는 양기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陰精이 아직 成熟하지 못해서, 양기도 强壯하지 못하다. 단지, 後天의 濁氣에 의해 음정의 순수함이 더럽혀지지 않았으므로 양기도 순수하여, 量的으로는 寡少하다 할지라도 質的으로는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純陽은 질적으로 純粹한 양기라고 해야 하고, 또 어린아이를 純陽之體라고 하는 것은 이렇게 순수한 양기의 陽化作用이 활발히 일어나는 身體라는 뜻으로 보아야 한다.
324) 중국 淸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徐彬이며, 字는 忠可이다. 『傷寒圖論』, 『傷寒一百十三方發明』 등을 편찬하여 1667년에 간행하였고, 『金匱要略論注』를 편찬하여 1671년에 간행하였다.
325) 痢疾을 앓으면서 먹을 수 있는 까닭은 아직 胃氣가 건장하여 正氣를 자양할 수 있음이다. 그러나 痢疾의 주된 病因이 宿食으로 인한 濁氣의 울체이니, 음식을 절제하고 가려서 胃氣의 손상을 막는 것이 바른 법도이며, 억지로 먹어 胃氣를 손상해서 병세를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 朱丹溪의 「大病不守禁忌論」에 자세히 나와 있다.
326) 腎臟은 오장 중 至陰이고 ‘腎主二陰’한다. 대소변의 상태는 신장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으며, 또 항문은 ‘胃之關’으로, 胃腑의 濁氣가 배설하는 통로이다. 여기서 至陰은 대변이 외출하는 항문을 말하는 듯하다.
327) 이가 악물려 입을 열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東醫寶鑑』에서는 “毒氣가 心肺로 上衝하여 발생한다”고 하였다.
328) 어린아이의 氣質 즉 純陽之體의 성질은 陽化의 기세가 강하고 陰精이 견고하지 못하므로, 외부의 刺戟이나 內的인 혼란이 있으면 더욱 陽化의 기세가 강해져 쉽게 熱狀을 띤다.
329) 陰陽之氣는 서로 互根하니, 陽氣는 陰精을 根源으로 해서 발생하고 음정은 양기의 歸源으로 生化하여 서로 資生한다. 이는 氣와 血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자생하지 못하여 양기가 쇠약하고 음정이 偏勝하면, 寒氣가 일어 厥冷이 발생하고 반대로 음정이 쇠약해지면 양기가 부착할 곳을 잃어, 熱氣가 떠서 發熱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이렇게 陰 · 陽氣 중 어느 한쪽의 기운이 쇠약해져 발생한 虛症의 厥冷이나 發熱은, 偏勝한 氣를 剋伐하면 虛衰가 더욱 深化되므로, 부족한 氣의 보충을 주로 하면서 동시에 반대편의 氣가 耗損되지 않도록 돌보아야 한다. 즉 主從을 변별하여 輕重을 두면서 陰陽을 雙補해야 한다.
330) 『素問 · 陰陽應象大論』에 나온다.
331) 革은 가죽이니, 事物을 標本으로 나누어 볼 때, 表에 속한다. 여기에서는 이를 유추하여, 從革은 ‘表를 따른다’는 뜻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332) 중국 淸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黃凱鈞이며, 字는 南熏, 號는 退庵이다. 『友漁齋醫話』 전 8권을 편찬하여 1812년에 간행하였다.
333) 「幼科要略」은 葉天士의 『臨證指南醫案』의 마지막 권인 제10권에 「痧疹」, 「痘」, 「疳」, 「吐瀉」, 「癎痙厥」, 「蟲」 등과 함께 배열되어 있다.
334) 중국 淸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陳祖恭이며, 『溫熱病指南』 1권을 저술하였다.
335) 「薛生白濕熱病篇」을 말한다.
336) 本篇은 陳修園(1753~1823)의 『醫書五十種』에 실려 있는 『溫熱贅言』 중 「風溫證條例」라는 題下에 실려 있다. 또 다음 편 『薛生白濕熱病篇』은 『溫熱贅言』 중에 「濕溫證條例」라는 제하에 실려 있다. 本篇과 「風溫證條例」의 全文은 士雄의 주석을 빼면 거의 일치한다. 그러나 「濕溫證條例」는 본 『溫熱經緯』에 실려 있는 내용과 條文의 개수도 일치하지 않고 순서, 내용 등도 出入이 많다(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薛生白濕熱病篇』의 板本에 관한 注釋 참조). 또 『溫熱贅言』에는 저자의 서명에 ‘江上寄瓢子述’로 되어 있으며, 중국 淸代 吳金壽가 1831년에 간행한 『三家醫案合刻』의 뒤에 부록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 내용은 중국 淸代 陳平伯의 편찬으로 되어 있고 1809년에 간행된 『溫熱病指南集』과 대체로 같다.
337) 학식이 많고 품행이 단정한 사람을 말한다.
338) ‘民病’은 『黃帝內經 · 運氣七篇』에서 쓰는 말로, 통치자(黃帝)의 입장에서 백성의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가리킬 때 일반적으로 쓰는 말이다. 여기서는 일반 사람들의 질병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뜻으로 쓰고 있다.
339) 겨울의 傷寒, 봄의 溫病, 여름의 暑病, 가을의 濕病이나 燥病 등을 말한다.
340) 麻黃湯이나 桂枝湯 등을 말한다.
341) 承氣湯이나 陷胸湯 등을 말한다.
342) 天時는 계절에 따른 陰陽 二氣의 升降과 發藏을 말한다. 元氣[原氣]는 봄, 여름에 升發하고 가을, 겨울에 收藏하므로, 봄, 여름에는 元氣가 陽氣로 轉化하여 순조롭게 發散하도록 豁達하게 推動해야 하며, 가을, 겨울에는 陰氣로 轉化하여 純一하게 凝縮하게 해야 만, 봄, 여름에는 양기가 강성해지고 가을, 겨울에는 음기가 굳건해진다. 따라서 사람의 계절에 따른 올바른 섭생방법 중, 겨울철에는 천시를 따라 자기의 음기가 固密해지도록 해야 元氣가 튼튼해지니, 이것이 무엇보다도 건강을 지키는 관건이다.
343) 『難經 · 六十六難』에서 “臍下腎間動氣者, 人之生命也, 十二經之根本也, 故名曰原. 三焦者, 原氣之別使也, 主通行三氣, 經歷於五藏六府. 原者, 三焦之尊號也, 故所止輒爲原. 五藏六府之有病者, 皆取其原也”라고 하였다. 여기서 腎間動氣는 原氣[元氣]의 박동이다. 그리고 三焦腑는 생명체의 身形을 하나의 불덩어리로 보고 上 · 中 · 下 三腑로 분할하여 불렀다. 元氣가 形體로 흘러들면, 형체는 원기의 活力 때문에 熱化한 상태의 輻射熱을 발생하니, 바로 三焦의 相火이다. 이어서 삼초는 水道를 통해 相火를 津液에 실어 命門으로 귀납시킨다. 명문으로 쌓인 상화는 커다란 火力을 함양하여 元氣를 촉발할 수 있는 능력을 비로소 발휘한다.
344) 外感 六氣가 身形에 침범하여 병을 일으킬 때, 이를 客邪라고 한다.
345) 習은 계속된다는 뜻이고 坎은 北方 水를 상징하니, 이는 北方 水가 왕성하여 生命體가 견디기 힘든 추위가 계속 이어지는 힘든 때를 나타낸다.
346) 性生活을 삼간다는 뜻이다.
347) 가까운 곳의 일로 예를 들고 있다는 뜻이다. ‘春必病溫’은 겨울철에 陰精을 潛藏하지 못하면 봄철에 溫病을 앓는다는 뜻이지만, 이 문구 안에는 봄 · 여름 · 가을철에도 潛藏을 잘 하지 못하면, 반드시 그 다음 계절에 이로 인해 洞泄이나, 痎瘧, 咳嗽 등을 앓고 봄철에 이르면 온병을 앓게 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348) 본 문단의 앞에서 『內經』의 ‘冬不藏精, 春必病溫’에 대하여 거론하면서, 어느 계절이나 藏精을 하지 못하면 모두 병을 앓을 수 있지만, 특히 겨울철의 寒邪가 毒烈하므로, 이를 예로써 다른 부분을 포괄한다고 하였다. ‘就近指點’의 실례로 外感病의 대표 명칭을 傷寒이라고 하였지만, 여기에는 모든 外感病이 포함된다는 뜻이다.
349) 泄熱은 熱邪를 發泄시킨다는 뜻이며, 逐熱은 열사를 驅逐한다는 뜻이다. 溫熱病의 열사는 津液이나 營血 등 陰氣를 灼傷하면서 맺히는 無形邪이므로, 石膏나 知母 등 輕淸한 약물로 열사를 發揚하면서 배설해야 하며, 傷寒의 寒邪가 裏分으로 傳入하여 열사로 轉化할 때는 宿食이나 瘀血 등 有形物과 結聚하여 이루어지므로, 大小承氣湯이나 桃仁承氣湯 등으로 유형물을 驅逐하면서 邪熱을 제거해야 한다.
350) 집안의 기술이라는 뜻이니, 각 醫家들이 독단적으로 정립한 醫論이나 醫術 등을 가리킨다.
351) ‘成章’은 發端, 展開, 結論을 갖춘 완성된 문장을 말하니, 곧 理法과 方藥이 體系 있게 정리된 醫論이나 醫術 등을 가리킨다.
352) 本篇의 내용과 논의로 보아, ‘伏氣’는 마땅히 ‘新感’으로 고쳐야 한다.
353) 外薄이나 內襲에 따라 발생하는 病機에 차이가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病變의 分域은 肺臟과 胃腑이다.
354) 外薄이나 內襲 등 病路에 따라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증상을 말한다. ‘或然之證’이라고도 한다.
355) 病路에 상관없이 반드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니, ‘必然之證’이라고도 한다.
356) 平伯이 지금 거론하려는 外感溫病에 대한 내용이, 外感病의 經典이라고 할 수 있는 仲景의 『傷寒論』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므로, ‘無文處’, ‘無治處’라고 하였다. 그러나 『傷寒論』의 제 조문을 음미해보면 外感溫病을 이해할 수 있는 논리와 치료법의 제 원리를 찾아낼 수 있으므로, 다시 ‘求文’, ‘索治’라고 하였다. 이는 平伯이 지금 스스로 거론하려는 주장이 비록 『傷寒論』등 經典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다고 할지라도 그 뼈대가 이미 그 안에 들어 있으므로, 연원이 있어 결코 虛說이 아님을 주장함이다.
357) 이는 平伯이 『孟子 · 滕文公』의 “孔子懼, 作春秋, 春秋, 天子之事也, 是故, 孔子, 曰知我者, 其惟春秋乎, 罪我者, 其惟春秋乎”를 인용하여 자기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다. 공자께서 자기의 현재 지위를 돌보지 않고 역사서인 『春秋』를 지으면서 여기에 당신의 사상과 가치관을 모두 투영하고, 후세 사람들이 당신의 功過를 판단하려면 이에 근거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平伯이 이를 인용하여 자기의 이 溫病의 논술에 대한 입장이 공자의 『春秋』에 대한 입장과 같음을 밝히고 있다.
358) 중국 淸代의 관리이고 문인 겸 의학자로, 이름은 何夢瑤이며, 字는 報之, 號는 西池이다. 저서로 『醫碥』 1권을 편찬, 1751년에 간행하여 張景岳의 학설을 비평하였다. 이 밖에 『本草韻語』, 『神效脚氣秘方』, 『婦科良方』, 『幼科良方』, 『痘疹良方』, 『樂只堂人子須知韻語』 등이 있다.
359) 天士가 「外感溫熱篇」에서 거론한 ‘逆傳心包’의 발병기전을 참조하면 좋다.
360) 『傷寒論』에서 “病發於陽, 而反下之, 熱入因作結胸, 病發於陰, 而反下之, 因作痞也. 所以成結胸者, 以下之太早故也. 結胸者, 項亦强, 如柔痓狀, 下之則和, 宜大陷胸丸”이라 하여, 發散시켜야 할 病症에 攻下法을 잘못 쓰면, 痞症이나 結胸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였다.
361) 『傷寒論』에서 “少陰病, 下利, 咽痛, 胸滿, 心煩者, 豬膚湯主之”라 하고, 豬膚湯의 내용과 제법에 대하여 ‘豬膚 一斤, 右一味, 以水一斗, 煮取五升, 去滓, 加白蜜 一升, 白粉 五合, 熬香, 和相得, 溫分六服’이라고 하였다.
362) 중국 淸代(1643년) 喩昌이 편찬한 醫案書이다.
363) 攻下法을 써야 하는 경우를 傷寒, 溫病, 疫症 등으로 구별하여 비교해보면, 상한에서는 邪氣가 胃腑로 傳入하여 化熱해서 燥矢가 생성된 후에 쓸 수 있고, 온병에서는 溫熱邪가 위부로 전입하여 大腸腑으로 흘러들면서 津液을 핍박하여 下利가 일어날 때 쓸 수 있으며, 역증은 疫毒이 胃中에서 치성하므로 攻下法을 빨리 쓸수록 좋다. 즉 온병에서 攻下法을 쓰는 시기는 역증보다는 늦지만 상한보다는 빠르다는 뜻이다.
364) 『傷寒六書』를 말한다.
365) 앞의 文句는 무슨 뜻인지 解得하지 못하였다.
366) 불이 타고 남은 찌꺼기, 곧 재를 말하니 溫熱邪의 熱氣가 인체의 氣血津液을 태워버린 상태를 비유하고 있다.
367) 약물의 藥量을 아주 많이 한다는 뜻이다. 淸瘟敗毒飮의 方藥構成을 살펴보면, 뜻이 저절로 통할 것이다.
368)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
369) 景岳은 溫補學派의 泰斗로서, 溫熱한 약물을 사용하여 陽氣를 북돋을 것을 주장하고, 丹溪를 받들어 寒冷한 약물을 쓰는 醫家들을 비판하였다.
370) 음식과 호흡을 통해 보충할 수 있는 精氣 즉 氣力과 津液을 합칭하여 말한다.
371) 『東醫寶鑑』에는 普濟消毒飮子로 나와 있다. 大頭瘟疫을 치료한다. “黃芩 · 黃連 並酒炒 各五錢, 人參 三錢, 陳皮 · 桔梗 · 玄參 · 柴胡 · 甘草 各二錢, 鼠粘子 · 馬勃 · 板藍根 · 連翹 各一錢, 升麻 · 白殭蠶 各五分. 右爲末, 取一半, 白湯調和, 時時呷之, 留一半, 蜜丸彈子大, 每一丸, 細嚼熟水送下, ···.”
372) 무슨 말인지 밝혀내지 못하였다. 다만 앞뒤 문맥으로 살펴보면 ‘相合’과 비슷한 뜻으로 보아야 할 듯하다.
373) 邪氣가 침입하였지만, 아직 衛氣分에 있고 營血分으로는 傳入해 들어가지 않았음을 뜻한다.
374) 『傷寒論』에 이와 유사한 내용이 있으니, “太陽病, 發熱而渴, 不惡寒者, 爲溫病. 若發汗已, 身灼熱者, 名風溫. 風溫爲病, 脈陰陽俱浮, 自汗出, 身重, 多眠睡, 鼻息必鼾, 語言難出. 若被下者, 小便不利, 直視失溲, 若被火者, 微發黃色, 劇則如驚癎, 時瘈瘲, 若火熏之, 一逆尙引日, 再逆促命期”라고 하였다.
375) 神機는 곧 神明의 樞機로서 神志의 영민한 움직임을 뜻하니, 神機가 不運하면 신지가 영민하지 못해 의식이 명료하지 못함이다.
376) 『素問 · 繆刺論』에서 “邪客於手足少陰太陰足陽明之絡, 此五絡, 皆會於耳中, 上絡左角, 五絡俱竭, 令人身脈皆動, 而形無知也, 其狀若尸, 或曰尸厥. ···”이라 하고, 『懸吐國譯黃帝內經素問』에서 朴贊國은 『素問 · 生氣通天論』의 “故陽畜積病死, 而陽氣當隔, 隔者當寫, 不亟正治, 粗乃敗之”의 ‘病死’에 대한 주석에서 ‘死’를 ‘尸厥’이라고 하면서, “死는 죽은 屍體와 같은 형태의 증상을 가진 질병[假死]을 말하니, 곧 尸厥을 말한다. 이에 대하여『素問 · 擧痛論』에 이르기를 “···或痛宿昔而成積者, 或卒然痛死不知人, 有少閒復生者, 或痛而嘔者, ···라 하였으며, 『史記 · 扁鵲倉公列傳』에 이르기를 “其後扁鵲過虢, 虢太子死,···精神不能止邪氣, 邪氣蓄積而不得泄, 是以陽緩而陰急, 故暴蹶而死. ···扁鵲曰, 若太子病, 所謂‘尸蹶’者也. 夫以陽入陰中, 動胃繵緣, 中經維絡, 別下於三焦膀胱, 是以陽脈下遂, 陰脈上爭, 會氣閉而不通, 陰上而陽內行, 下內鼓而不起, 上外絶而不爲使, 上有絶陽之絡, 下有破陰之紐, 破陰絶陽, 色廢脈亂, 故形靜如死狀, 太子未死也, ···皆五藏蹶中之時暴作也, 良工取之, 拙者疑殆”라 하고 있다. 즉 病死는 尸厥을 앓는다는 뜻이다”고 하였다.
377) 原名은 『醫學秘笈』으로, 중국 淸代 乾隆 42년(1777년)에 滇南에서 간행되었는데, 여기에는 『濕熱條辨』이 들어 있지 않고, 뒤에 舒松摩가 重刻하면서 『濕熱條辨』을 附入하였는데 총 35조이다.
378) 앞의 「陳平伯外感溫病篇」을 말한다.
379) 濕邪와 暑邪 두 종류인데, 서사를 天氣와 地氣로 나누어 보았으므로, 三氣라고 하였다.
380) 戊와 己는 天干의 戊己를 말하니, 戊는 奇數로 陽에 속하고 己는 偶數로 陰에 속하므로, 戊土는 장부 중 陽性인 위부에 己土는 陰性인 비장에 호응한다.
381) 三陰三陽 중 三陽經 陽分의 氣는 少陽相火의 작용으로 流行하고, 三陰經 陰分의 氣는 厥陰風木의 작용으로 伸張할 수 있으니, 少陽經과 厥陰經은 곧 陰陽의 樞機이다. 濕熱邪는 氣機를 울체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양분에 있을 때는 소양경의 氣를 쉽게 울체하고 음분에 있을 때는 궐음경의 氣를 쉽게 억압한다. 따라서 여기에서 ‘肝脾胃所居相近’이라고 하는 장부의 位置로 病機를 논변한 것은 語弊가 있다고 할 것이다.
382) 『素問 · 陰陽應象大論』에서 “壯火之氣衰, 少火之氣壯. 壯火食氣, 氣食少火. 壯火散氣, 少火生氣”라고 하였다.
383) 앞에 나오는 ‘病在二經之表’의 表를 말한다.
384) 三陽經은 體表를 주재하고 三陰經은 體內를 주재한다. 다시 삼양경 중 太陽經은 체표의 表分을 주재하고 陽明經은 체표의 裏分을 주재하며 少陽經은 表裏, 內外의 경계 곧 半表半裏之界를 주재한다. 三陰經 중 太陰經은 체내의 표분을 주재하고 少陰經은 체내의 이분을 주재하며, 厥陰經은 體內에서 出入이 交叉하는 中心軸을 점거하고 內外出入之勢를 주재한다. 소양경은 체표에서 太陽氣와 陽明氣의 소통을 조절하고, 궐음경은 체내에서 太陰氣와 少陰氣의 기세를 조절하여 내외의 출입과 교통이 調和되도록 한다. 또 소양경은 체표에서 체내로 진입하는 樞機이고, 궐음경은 체내에서 체표로 外出하는 中樞로서 인체에서 흐르는 모든 氣의 매개가 된다. 따라서 邪氣가 체표에서 체내로 들어갈 때도 반드시 소양경을 거치게 되는데, 膜原도 半表半裏의 경계로 소양경이 주재하는 分域이다.
385) 食道를 말한다.
386) 『陳平伯外感溫熱篇』의 첫머리에 나오는 “蓋聞外感不外六淫, ···”으로 시작하는 일단의 문장을 말한다.
387) 太陽經과 少陰經은 表裏로서 身形에서 각기 體表의 陽化之氣[陽氣]와 中心의 陰化之精[陰精]을 주재하여, 인체 生命樞機가 외계로부터 獨立性을 유지할 수 있도록 生命力場을 형성하고 아울러 내외 양단의 陰陽 極性을 이룬다. 太陰經과 陽明經은 태양경과 소음경이 만들어 놓은 독자적인 生命力場 안에서 안팎으로 分化되어 外氣의 吸收와 排泄을 담당하여, 태양경과 소음경 등에서 소모되는 氣力과 津液을 보충한다. 양명경은 태양경의 안쪽에서 분화하여 외부로부터 곡기의 덩어리를 끌어들여 훈증해서 精微氣와 糟粕氣로 나누고, 소음경의 바깥쪽에서 분화한 태음경은 이중 精微氣를 흡수하여 體內로 布散한다. 따라서 양기의 발산통로인 체표의 汗孔으로 침범한 邪氣는 태양경과 소음경에서 질병을 주로 일으키며, 穀氣와 天氣의 진입통로인 口鼻를 통해 침입한 사기는 양명경과 태음경에서 질병을 주로 일으킨다.
388) 膏粱珍味의 반대의 의미로, 거칠고 기름기 없는 음식물, 곧 서민들이 먹는 보잘것없는 먹거리를 뜻한다.
389) 「內經伏氣溫病篇」에서, 이 두 가지 病症의 차이점을 상세히 거론하고 있다. 膏粱珍味를 먹는 사람들은 생활이 부유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寒氣를 충분히 받지 못해 陰精이 堅固하지 못하고, 또 성생활이 무절제하기 때문에 음정이 衰竭한 상태가 많다. 따라서 봄철이 되어 溫熱邪를 外感하면, 쉽게 虛火가 떠서 虛症의 溫熱病을 앓는다. 이에 반하여 藜藿之人은 음정은 튼튼하고 견고하지만, 겨울철에 寒邪에 많이 감촉하기 때문에 한사가 잠복하여 음정을 헤치기 쉽다. 따라서 봄철이 되어 溫熱邪를 외감하면, 體內의 伏氣와 外感邪氣가 함께 반응하여 實症의 溫熱病을 앓는다. 그러므로 膏粱之人의 溫病은 ‘藏於精者, 春不病溫’을 지키지 못한 경우에 속하며, 藜藿之人의 溫病은 ‘冬傷於寒者, 春必病溫’의 경우에 속한다.
390) 外部에서 침입한 邪氣를 말한다.
391) 본 편의 本文 다음에 나오는 큰 글씨 주석은, ‘自注’라는 표기가 없어도 곧 이 편을 쓴 사람 자신의 주석이라는 뜻이다.
392) 日 · 月과 木 · 火 · 土 · 金 · 水 등의 별을 말하니, 시간의 흐름과 계절에 따른 기후변화를 나타낸다.
393) 虛谷이 『醫門棒喝』의 「六氣陰陽論」과 「太極五行發揮」 등에서 거론한 의학의 이치에 대하여 논박하였는데, 지나친 감이 있다.
394) 『金匱要略 · 痙濕暍病脈證幷治』에서 “太陽病, 其證備, 身體强几几然, 脈反沈遲, 此爲痓, 栝蔞桂枝湯主之. 栝蔞桂枝湯方(栝蔞根 二兩, 桂枝 三兩去皮, 芍藥 三兩, 甘草 二兩灸, 生薑 三兩切, 大棗 十二枚擘) 太陽病, 無汗而小便反少, 氣上衝胸, 口噤不得語, 欲作剛痓, 葛根湯主之. 葛根湯方(葛根 四兩, 麻黃 三兩去節, 桂枝 二兩去皮, 芍藥 二兩, 甘草 二兩灸, 生薑 三兩切, 大棗 十二枚擘)”이라고 하였다.
395) 外風은 곧 外感한 風邪를 말한다.
396) 內風은 外風에 상대되는 명칭으로, 외풍이 體外로부터 침습해 들어온 것이라면, 內風은 體內에서 일어난 風邪이다. 天士가 처음으로 주창하였으며, 체내의 陽氣가 변하여 움직인 것이라고 하였다. 肝臟은 風臟인데, 精血이 쇠약해지고 소모되어 水氣가 木氣를 적시지 못하면, 목기가 滋養받지 못해 肝陽이 드세어지므로, 內風이 때맞추어 일어난다. 치료는 滋液熄風, 濡養榮絡, 補陰潛陽해야 하므로 虎潛丸 · 固本丸 · 復脈湯 등을 쓴다.
397) 『素問 · 調經論』에서 “血之與氣幷走於上, 則爲大厥, 厥則暴死, 氣復反則生, 不反則死”라고 하였다.
398) 『素問』 제1편은 篇名이 「上古天眞論」이고, 生命體 生命力의 根源과 盛衰, 생명을 孕胎할 수 있는 조건들에 대하여 거론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본다면, 天眞은 天地가 사람이란 하나의 생명체에게 부여해 준 생명을 잉태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참된 能力을 지칭한다. 津液은 결코 天眞이 아니다.
399) 구토나 설사는 곧 인체의 正氣가 邪氣를 胃腑의 上下口로 구축하는 과정임을 말하고 있다. 사기가 陽明經, 太陰經에 있는데도 구토나 설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는 危症이다. 『東醫寶鑑』에서 이를 乾霍亂이라고 하면서, 薑鹽湯(鹽 一兩, 生薑 半兩, 童尿 二盞)을 써서 涌吐해야 한다고 하였다.
400) 宗은 祖宗이라는 뜻이며 工은 醫師를 뜻하니, 이는 祖宗이 될 만한 醫師 즉 뛰어난 의사를 상징한다.
401) 무엇을 지목하여 말하는지 고찰하지 못하였다.
402) 營分은 血分과 함께 陰分에 속하며, 衛分과 氣分은 陽分에 속한다. 영분과 혈분을 통칭하여 營陰分이라고 하였다.
403) 提法은 中氣가 下陷되었을 때 升提하는 방법이고, 澁法은 泄利下脫이 있을 때 固澁하는 방법이다. 東垣의 補中益氣湯은 提法을 활용한 대표적인 처방이고, 仲景의 赤石脂禹餘糧湯은 澁法을 활용한 대표적인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404) 方諸水는 무슨 약물인지 확인할 수 없다.
405) 陰陽交界處는 表裏, 內外가 交接하는 境界로, 陰陽 二氣가 交叉하는 分域이다. 예로 三陽經 중 太陽經은 신체의 陽分 중 양분을 관장하고, 양명경은 신체의 양분 중 陰分을 관장하여, 한쪽에서는 외부로 氣를 방출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내부로 흡수하여 서로 호응한다. 이 두 陽經이 교접하는 신체의 측면이나 橫膈 등은 방출과 흡수가 교차하는 분역으로 陰陽交界處가 되며, 表分도 아니고 裏分도 아니기 때문에 半表半裏라고도 한다. 少陽經이 관장한다. 膜原은 양명경의 內分인 胃腑 및 大小腸腑의 分域과 表分인 口鼻 및 胸腔의 식도와 경계에 위치하므로, 소양경과 비슷한 위치에 놓이고 성질과 역할에도 유사성이 있으니, 양명경의 半表半裏라고 할 수 있다.
406) 邪氣가 심장을 핍박하여 懊惱, 譫語 등 神志가 창달하지 못할 때의 증상이 나타난다.
407) 『素問 · 太陰陽明』편에서 “黃帝, 問曰太陰陽明爲表裏, 脾胃脈也, ···陽者, 天氣也, 主外, 陰者, 地氣也, 主內. 故陽道實, 陰道虛. 故犯賊風虛邪者, 陽受之, 食飮不節, 起居不時者, 陰受之”라 하였다. 여기서 陰道는 陰分을 주관하는 陰氣의 특성을 뜻하고, 陽道는 陽分을 주관하는 陽氣의 특성을 뜻한다. 陰氣는 陰化之氣로 외부의 氣를 흡수하여 축적하는 성질이 있으니, 자체가 空虛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으며, 陽氣는 陽化之氣로 내부의 氣를 외부로 방출하는 성질이 있으니, 자체가 充實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런데 濕邪가 울체되어 陰道의 空虛함을 막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받아들인 津液이 體內로 축적되지 못하고 穀道를 통해 새 나가므로 泄利가 일어난다.
408) 大腸腑와 小腸腑가 나뉘는 闌門과 水濕을 말려 陰精을 굳건하게 잠장하는 生氣의 本源處 腎臟을 뜻한다. 난문에서 청탁이 나뉘고 신장에서 陰精이 응집한 후 걸러진 수습의 찌꺼기는 膀胱腑로 下注하여 소변으로 쌓인다.
409) 곧 食道를 따라 내려가는 胃 · 大腸 · 小腸 · 肛門腑 등의 통로를 中道라고 한다. 六腑가 곧 통로임을 상징한다.
410) 病症을 병변부위의 上下에 따라, 三焦腑를 上 · 中 · 下焦 등으로 구분하여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411) 熱氣는 陽氣이고 濕氣는 陰氣임을 말하고 있다.
412) 濕邪가 上分을 蒙蔽하면 頭重不爽하고, 下分으로 流泄하면 대변이 굳지 못하고 泄瀉樣을 띤다.
413) 『傷寒論』에는 ‘二陽幷病’은 나오지만, ‘二陽合病’은 나와 있지 않으니, 이는 ‘二陽幷病’의 오기인 듯하다. 예로 제220조에서 “二陽幷病, 太陽證罷, 但發潮熱, 手足漐漐汗出, 大便難而譫語者, 下之則愈, 宜大承氣湯”이라고 하였다.
414) 『傷寒論』에서 “三陽合病, 腹滿身重, 難以轉側, 口不仁, 面垢, 譫語遺尿. 發汗則譫語, 下之則額上生汗, 手足逆冷. 若自汗出者, 白虎湯主之”라고 하고 있으니, 邪氣가 中道에서 울체하여 三陽經이 한가지로 모두 울체된 형태의 病症이다.
415) 『素問』에서 “少火生氣, 壯火食氣”라고 하였으니, 少火는 곧 인체 生氣의 원천이 되고 壯火는 생기를 잡아먹는 邪氣이다. 그러나 少火와 壯火가 뿌리가 다른 두 火가 아니니, 少火가 망동하면 곧 壯火가 되고 壯火가 안정되면 곧 少火이다. 丹溪는 이 모든 火를 하나로 相火라고 하였으며, 東垣은 妄動하는 火를 陰火라고 하여, 壯火의 일단을 밝혔다.
416) 주석에서 ‘濕多熱少’, ‘濕熱俱多’는 나와 있고 ‘熱多濕少’가 나와 있지 않은 까닭에 대하여, 이는 ‘熱多濕少’가 앞에서 설명한 어떤 것보다 病勢가 사납기 때문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독자들이 알아서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417) 木氣와 火氣는 모두 陽性을 띤 氣로 서로 母子관계를 이룸을 말하니, 同氣는 곧 同性의 氣라는 뜻이다.
418) 『素問 · 生氣通天論』에서 “陽氣者, 煩勞則張, 精絶辟積, 於夏使人煎厥. 目盲不可以視, 耳閉不可以聽, 潰潰乎若壞都, 汨汨乎不可止”라고 하여, 煎厥은 火氣가 성해지는 여름철에 과로 등으로 元氣를 소모하여 虛熱이 치뜨고 陰精이 火熱의 치성을 이기지 못하고 竭盡되어 발생하며, 의식이 끊어져 쓰러지는 病症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419) 木氣의 정상적인 발생과 이상적인 발생에 대하여 거론하고 있다. 腎臟의 陰精[水氣]을 相火가 끓여서 氣化할 때 수기가 적절하게 제어하여 妄動하지 않게 하면, 정상적인 목기가 발생하여 인체에 生氣가 충만해지지만, 수기가 부족하여 상화가 망동하면 정상적인 목기가 발생하지 못하고, 火氣에 의해 觸動된 風氣가 발생하여 이상을 초래한다.
420) 柴胡와 葛根은 津液을 滋養하는 약물이 아니라 胃中에 있는 진액을 肌肉, 皮膚 등으로 運輸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육, 피부 등에 진액이 결핍되었을 때는 쓸 수 있지만, 胃中의 진액이 熱邪의 겁탈을 받아 갈진된 상태에서는 더욱 진액의 소모를 촉진하므로 함부로 쓸 수 없다.
421) 콜레라, 霍亂 등과 유사한 病症을 말한다. 이에 대하여 중국 淸代 郭志邃의 『痧脹玉衡』에서 “痧症先吐瀉而心腹絞痛者, 從穢氣痧發者多, 先心腹絞痛而吐瀉者, 從暑氣痧發者多, 心胸昏悶, 痰涎膠結, 從傷暑伏熱痧發者多, 遍身腫脹, 疼痛難忍, 四肢不擧, 舌强不言, 從寒氣冰伏過時, 鬱爲火毒而發痧者多”라고 하였으며, 『古方選注』에서는 “痧者, 寒熱之濕氣, 皆可以爲患, 或四時寒濕, 凝滯於脈絡, 或夏日濕熱, 鬱遏於經隧, 或鼻聞臭氣, 而阻逆經氣, 或內因停積, 而壅塞府氣, 則胃脘氣逆, 皆能脹滿作痛, 甚至昏憒欲死”라고 하였다.
422) 陽明經은 土氣가 주재하는 經分이며, 양명경의 胃腑는 熱火가 작동하여 수곡을 부숙[소화]하는 곳이다. 여기에 木氣가 항성하여 토기를 업신여기고 화기가 성대해져 양명경의 열화를 부추기므로, 전신으로 수포해야 할 수곡의 진액이 도리어 갈진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423) ‘取其氣全’은 약물의 성질을 어떤 인공적인 加減 없이 그대로 취하여 쓴다는 뜻이니, 달일 경우 이미 火氣가 침투하여 藥性을 변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본 病症은 津液이 竭盡되고 熱邪가 치성하여 氣機가 막힌 상태이므로, 직접적이고 지체 없이 진액의 보충과 淸熱, 氣機의 疏通을 확보해야 한다. 火氣를 거치지 않아서 淸凉한 기운이 풍부하면서 진액을 직접 보충할 수 있는 약물들의 날 汁液과 氣機의 울체를 풀어주는 芳香性 약물들을 함께 투여하여 위급함을 구제한다.
424) 이는 七方十劑의 개념에 맞추어 볼 때 맞지 않음이 있다. 李時珍, 張子和 등 諸家의 논설을 살펴보면, 약물의 성질에 따라 方劑를 분류하는 十劑 중, 輕劑는 약물의 分量이 미소한 것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약물의 질이 가볍고 성향이 輕揚하여 上焦나 체표로 달려, 체표의 邪氣를 물리치는 작용이 뛰어난 方劑를 뜻하기 때문이다. 여기의 경제는 곧 七方 중 小方으로 고쳐야 한다. 소방이란 약물의 분량을 적게 하여 頻服하는 방제의 活用性을 뜻하며, 近位에 있는 질병을 치료할 때 쓰는 방법이다. 경제에 속하는 처방으로는 桂枝湯이나 麻黃湯 등을 들 수 있으며, 소방에 속하는 것으로는 半夏散이나 苦酒湯 등을 들 수 있다.
425) 徐之才는 輕劑의 성질을 한마디로 ‘輕可去閉’라고 하여, 경제는 閉塞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하였다. 본문의 ‘輕可去實’은 아마 여기에서 유래된 듯하다.
426) ‘約’은 사물 도리의 핵심이 되는 要點을 말하니, ‘知約’은 곧 요점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427) 『素問 · 至眞要大論』의 病機十九條 중 하나이다.
428) ‘業’은 직업을 뜻하니, 業師는 직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전문적인 학문이나 기술을 가르쳐 준 스승을 뜻한다. 여기서는 곧 醫學과 醫術을 가르친 스승을 가리킨다.
429) 小兒 停飮으로 인한 喘急, 不得臥를 치료하는 처방으로, 蘇子 炒 · 苦葶藶 炒 等分을 분말로 만들어 찐 大棗肉으로 환을 만들어서 生薑湯으로 먹는다.
430) 麻沸湯은 끓는 물을 말한다. 仲景은 『傷寒論』에서 心下痞症(虛痞)을 大黃黃連瀉心湯으로 치료할 때, 本方을 이루는 大黃 · 黃連 등의 苦寒한 味를 피하고 下氣작용만을 취하기 위하여, 麻沸湯에 이 약물들을 잠시 담궜다가 써야 한다고 하였다.
431) 厥은 陰陽이 相濟하지 못한다는 뜻이니, 厥陽은 곧 陰氣의 호응을 잃어버린 獨陽을 말한다.
432) 『金匱要略 · 痙濕渴病脈證並治』에서 “風濕相搏, 一身盡疼痛, 法當汗出而解, 値天陰雨不止, 醫云此發汗, 汗之, 病不愈者, 何也. 蓋發其汗, 汗大出者, 但風氣去, 濕氣在, 是故不愈也. 若治風濕者, 發其汗, 但微微似欲汗出者, 風濕俱去也”라고 하여, 濕病에 大發汗을 위주로 치료하면, 유체하는 성질이 있는 濕氣는 그대로 머무르고 風氣만 妄動하여 병이 낫지 않으므로, 미미하게 땀이 나는 듯 마는 듯하게 發汗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後世의 醫家들이 ‘濕在表’의 치료원칙으로 삼았다.
433) 『東醫寶鑑 · 暑』에 “香薷 · 厚朴 各一錢半, 赤茯苓 · 藿香 · 白扁豆 · 木瓜 各一錢, 縮砂 · 半夏 · 杏仁 · 人參 · 甘草 各五分, 作一帖, 入薑三片, 棗二枚, 水煎服”으로 나와 있다.
434) 아래에 있는 水氣의 根源을 말하니, 곧 인체 모든 陰氣의 根源인 腎臟의 陰精을 가리킨다.
435) 濕熱病의 病情과 맥락이 유사한 病症이라는 뜻이다.
436) 여기서 ‘但’자를 쓴 까닭은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外感病症에는 惡寒과 發熱이 함께 나타나는데, 여기에는 發熱은 없고 惡寒만 있다는 것을 강조함이다.
437) 하늘에는 陰暑가 없음으로 인간에게 陰熱이 없다는 것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고인들이 陰暑를 지칭한 까닭은 天地에 없는 이치를 만들어 쓴 것이니, 확연히 틀렸다는 것이다.
438) 徐之才의 十劑에 대한 정의 중 滑劑에 대한 정의이니, 유착하여 맺혀 있는 것을 제거하려면 滑脫한 성질이 강력한 약물을 써야 한다는 뜻이다.
439) 『素問 · 五藏別論』에서 “腦髓骨脈膽女子胞, 此六者, 地氣之所生也, 皆藏於陰而象於地, 故藏而不寫, 名曰奇恒之府”라고 하였다.
440) 일어나고 앉는다는 것은 사람의 행동거지를 대표하는 행위이니, 이는 평상시 기거활동을 뜻한다.
441) 眞陽은 곧 인체 모든 陽氣의 근본인 元陽을 말하니, 眞陽이 탈진하면 生氣가 유지될 수 없다.
442) 본 조문의 주석은 본문에서 거론한 진단의 탁월성을 평가하여 칭찬하는 내용이다. 본문을 쓴 저자가 직접 주석을 썼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이다. 그런데 虛谷이 이를 自注라고 하였으므로, 士雄이 의심하고 있다.
443) 약물을 끓여 그 증기로 患部를 쏘여 따뜻하게 한 후, 그 물로 환부를 씻어 주는 방법이다. 熏洗法은 藥力과 熱氣를 함께 이용하여 腠理의 소통과 氣血의 흐름을 촉진해서, 局部질환에 대하여 解毒消腫, 止痛止痒, 祛風 등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다. 각각의 病情에 따라 처방을 배합하여 끓인 후 용기에 담고 바깥은 헝겊으로 싸서, 먼저 그 熱氣로 환부를 훈증하고, 약을 달인 물이 데지 않을 정도로 식은 후 환부를 씻어 주거나 담근다. 熏洗하는 횟수와 시간은 病情에 따라 다른데, 보통 1일 2회, 매회 30분 정도 실시한다.
444) 『素問 · 陰陽應象大論』에 나오니, 病邪가 胸膈부위 이상에 있을 때는 病邪의 위치가 上分에 위치한 상태이므로, 病邪의 위치에 의거하여 상부로 嘔吐시켜 치료해야 한다는 뜻이다.
445) 중국 淸代 趙學敏이 편찬한 醫書로, 『串雅內編』과 『串雅外編』의 合稱이다.
446) 『張氏醫通』에서 “肌衄. 血從毛孔出者, 爲肌衄, 脈數當歸補血湯, 脈浮黃芪健中湯, 脈弱保元湯, 脈盛當歸六黃湯”이라고 하였다.
447) 『素問 · 至眞要大論』에 나온다.
448) 뒤에 나오는 許益齋의 주석에 따르면 ‘蟅蟲’을 의미한다.
449) 인체의 생명활동을 운영하는 氣를 生氣라고 한다. 생기는 少陰經의 陰精[元陰]으로 凝固되어 있다가 少陽經 相火의 氣化작용을 받아 승발하는 陽氣[元陽]를 기반으로 하고, 厥陰經을 경유하여 太陽經으로 發揚하여 비로소 활동을 시작한다.
450) 手厥陰心包經의 本臟인 心包絡을 말한다.
451) 『金匱要略 · 百合狐惑陰陽毒病脈證幷治』에 나온다.
452) 중국 元代 말기에서 明代 초기의 의학자로, 이름은 趙良仁이고, 字는 以德이다. 朱震亨에게 의학을 배웠다. 저서로 『金匱方論衍義』, 『醫學宗旨』, 『丹溪藥要』 등이 있다.
453) 중국 淸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陶宗臆이고, 字는 厚堂이다. 저서는 『吳醫滙講』에 실려 있다.
454) 중국 淸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徐彬이며, 字는 忠可이다. 喩昌의 논술을 계승하였다. 『傷寒圖論』과 『傷寒一百十三方發明』을 편찬하여 1667년에 간행하였으며, 『金匱要略論注』를 편찬하여 1671년에 간행하였다.
455) 생명체 생명활동의 주체인 神 중 으뜸을 말하니, 곧 君主之官의 神明이다. 『素問 · 靈蘭祕典論』에서 “心者, 君主之官, 神明出焉”이라고 하였다. 『本草綱目』에서는 腦를 ‘元神之府’라고 하였다.
456) 地氣를 받아들이는 道路이니, 곧 胃 · 大小腸腑 등 음식물이 변화하면서 이동하는 통로이다.
457) 濕熱病과 傷寒의 瀉下法을 쓸 시기를 비교하고 있다. 상한에는 寒邪가 발병원인이므로, 化熱해서 陽明經 腑分에 침범하여 燥結을 일으켰다 할지라도 津液의 虧損이 신속하지 않으므로 쓸 시기를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다. 大承氣湯을 쓰기 전에 小承氣湯을 먼저 투여하여 燥結의 有無를 확인하는 방법이 한 예이다. 그러나 濕熱病은 본래 발병원인이 濕熱邪로 쉽게 진액을 竭盡하므로, 瀉下시킬 시기를 놓치면 진액의 회생을 바랄 수 없다. 따라서 늦추지 말고 신속하게 瀉下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458) 承氣湯 중 大黃은 濕熱이 有形物과 상박하여 유체하였을 때 邪熱을 풀기 위해 쓸 수 있지만, 苦鹹하여 堅結을 掃除하는 芒硝는 堅結이 없을 때는 함부로 쓸 수 없다.
459) 撮空은 허공에 무엇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여 잡으려 하는 것이며, 搖亂은 神明이 흔들리고 어지러워 知覺이 흐트러진 상태이다. 곧 두 증상은 모두 神明이 안정을 잃고 散亂해질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460) ‘線’字와 같은 글자이니, 一線은 陰血의 자양을 받는 生氣가 아직 한 가닥이나마 이어져 있다는 뜻이다. 承氣湯은 邪熱의 치성으로 陰血 및 津液이 亡失하여 더 이상 生氣가 의지할 바가 없어 연락이 끊어지려 할 때, 이를 이어지도록 영접하여 끊어짐을 방지하는 처방이라는 의미이다.
461) 承氣湯을 써야 할 病症에 이르기 전에 먼저 津液을 보존하면 위급한 지경에 이르지 않을 것인데, 承氣湯을 쓰기 위하여 진액이 겁탈되어 存亡의 기로에 이를 때까지 조치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꾸짖고 있다.
462) 가슴이 그득하여 숨이 가빠 오르고 고르지 않은 증상을 말한다. 『素問 · 脈要精微論』에서 “上盛則氣高”라고 하였다. 이는 暑熱이 胸府를 핍박하고 濁氣가 상역하여 胸中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463) 呼吸에 힘이 없으면서 얕고 촉박하여 이어지지 않은 듯한 증상으로, 환자 스스로 호흡 부족을 느낀다.
464) 炮製法의 하나이다. 약재를 물로 반죽한 밀가루로 싼 후, 달구어진 솥 속에 넣어 外皮가 누렇게 탈 때까지 굽고, 또 층층이 종이를 깔고서 가열시켜 부분적으로 油分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465) 『素問 · 靈蘭祕典論』에서 “大腸者, 傳道之官, 變化出焉”이라고 하였으니, 傳導는 곧 水穀이 胃 · 大小腸腑를 거치면서 津液과 糟粕으로 나뉘고, 조박이 대장부로 下注하면서 다시 大小便으로 나뉘어 흘러가는 과정이다.
466) 庚은 天干 중 陽干이며 金氣를 상징한다. 장부 중 폐장과 대장부는 금기를 띠고, 이 중 대장부가 陽金이니, 庚金은 곧 대장부를 지칭한다.
467) 중국 金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張元素이고, 字는 潔古이며, 金元四大家 중 東垣의 스승이다. 약물의 효능에 대하여 깊은 연구를 하였고, 약물 氣味의 昇降과 歸經 등의 문제에 대하여 많은 새로운 견해를 표명하였다. 저서로는 『醫學啓源』, 『珍珠囊』, 『臟腑標本用藥式』, 『藥注難經』 등이 있다.
468) 『素問 · 水熱穴論』에서 “腎者, 胃之關也. 關門不利, 故聚水而從其類也”라고 하였다. 二陰은 肛門과 溺孔을 말한다.
469) 『素問 · 四氣調神大論』에서 “夏三月, 此爲蕃秀, 天地氣交, 萬物華實, 夜臥早起, 無厭於日, 使志無怒, 使華英成秀, 使氣得泄, 若所愛在外, 此夏氣之應養長之道也”라고 하였으니, 여름에는 천지의 氣가 승발하여 서로 교차하므로 천지간에 生氣가 만발하고, 人氣도 이를 따라 체표로 浮越하여 천지와 활발하게 교류하는 때이다.
470) 疏理는 울체한 氣를 疏散시켜 조리함이고, 推蕩은 유형의 積聚를 밀어 씻어내는 것이며, 淸火는 內伏한 火를 淸化함이다.
471) 중국 明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聶尙恒이며, 字는 久吾이고. 小兒科를 전문으로 하였는데, 특히 痘疹에 뛰어났다. 저서로 『醫學彙函』, 『活幼心法』, 『痘疹心法』, 『痘疹論』 등이 있다.
472) ‘흐름을 거슬러 배를 끌고 올라간다’는 뜻으로, 순리를 거스르고 억지로 일을 짓는다는 말이다.
473) 消化는 水穀을 腐熟하여 津液과 糟粕을 분리해서, 진액은 흡수하고 조박은 下泄하는 과정이다. 배설은 조박으로부터 다시 무형의 수분과 유형의 穢濁物을 분리해서, 大小便으로 나누어 배출하는 과정이다. ‘水穀不分’은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음식물과 수분이 분리되지 않고 뒤섞여 있는 상태이다. 腸胃가 억눌려 腐熟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먹은 상태 그대로 뒤섞여 있음을 말하고 있다.
474) ‘旋踵’은 발뒤꿈치를 돌린다는 뜻이니, ‘不旋踵’은 발뒤꿈치를 돌릴 틈도 없다는 말이다.
475) 중국 淸代 寄瓢子가 저술한 의서로, 전 1권이다. 처음에 『三家醫案合刻』의 뒤에 부록으로 들어가 있던 것을 1831년에 간행하였다. 내용은 『溫熱病指南集』과 대체로 같다. 『溫熱病指南集』은 중국 청대 陳平伯의 편찬으로 되어 있으며, 1809년에 간행된 醫書로 전 1권이다. 溫熱病의 대의를 앞서 설명하고, 風溫證의 條例를 뒤에서 설명하였는데, 風溫 여러 病症의 證治를 논술하고, 그 立法과 구체적인 方藥을 소개하였으며, 차례로 辨注 분석하여 溫病학파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뒤에 濕溫證條例를 列記하였는데, 내용이 『濕熱條辨』과 대체로 같다.
476) 『江白仙本』 즉 ‘江本’과 『溫熱贅言』 즉 ‘吳本’은 모두 31조로 되어 있다.
477) ‘瘴’은 ‘瘴氣’ 또는 ‘瘴毒’이니, 多濕하고 기온이 높은 지방의 山川에서 발생하는 毒氣이다. 동식물의 死體가 부패하여 오래도록 고여 있는 데서 생겨난다. ‘瘴霧’는 이러한 毒氣가 안개처럼 瀰滿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478) 少陽經은 三陽經의 樞機이므로, 太陽經과 陽明經의 사이에 있어야 한다. 身體의 經絡이나 身形 부위를 살펴보면 명확히 알 수 있으니, 지금 거론하는 소양경의 외측에 양명경이 있다는 것은 옳지 않다. 양명경이 中道가 됨은 三陽經의 가운데 있기 때문이 아니라, 身形 全體 즉 三陰三陽經을 총괄하여 中間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479) 張瑞符의 處方을 인용한 『金匱翼』 제5권에 나오니, 咽喉糜爛이나 脣舌腫痛 및 赤痢 등을 치료할 때 쓴다. 원명은 爛喉痧方이다. 牛黃 · 人爪甲 各 5釐, 氷片 3釐, 珍珠 · 象牙屑 各 3分, 靑黛 6分, 壁錢 20개를 곱게 갈아 매회 소량을 입으로 불어 환부에 날아들도록 한다.
480) 時期에 따라 流行한다는 뜻으로, 전염병이 일반적으로 季節性을 띠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481) 春은 곧 春氣이니, 生發之氣이고 陽氣이다. 寒凉藥을 과용하면 陰氣가 太盛해져 양기를 훼손할 수 있다.
482) 『孟子 · 公孫丑』에서 “必有事焉而勿正, 心勿忘, 勿助長也, 無若宋人然. 宋人有其苗之不長而揠之者, 茫茫然歸, 謂其人, 曰今日病矣, 予助苗長矣, 其子趨而往視之, 苗則槁矣. 天下之不助苗長者, 寡矣, 以爲無益而舍之者, 不耘苗者也, 助之長者, 揠苗者也, 非徒無益而又害之”라고 하였다. ‘揠苗助長’은 때가 되지 않았는데, 마음만 급하여 억지로 싹을 뽑아 올려 겉으로 자란 것처럼 보이게 함이니, 결국 안에서는 生氣가 끊어져 말라 죽게 된다는 뜻이다.
483) 끓는 물을 퍼냈다가 다시 부어 끓기를 잠시 멈추게 한다는 뜻으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임시방편으로 처리함을 비유한 말이다.
484) 16세기 중국 明代 말기에서 淸代 초기의 의사로, 이름은 費啓泰이며, 字는 建中이다. 痘疹科에 뛰어났다. 『救偏瑣言』 10권을 저술하였다.
485) 京師는 수도의 다른 말이니, 東垣은 중국 金代의 사람이므로, 지금의 중국 北京을 지칭한다. 戒嚴은 외적의 침입으로 경계가 삼엄할 때를 말하니, 이때 금나라의 북쪽에 원나라가 일어나 金軍을 대파하고 1213년에 북경을 포위하였다.
486) 약물이 도리어 病勢를 위태롭게 만들어 人命을 살상하였다는 뜻이니, 의사의 誤診과 妄治를 꾸짖고 있음이다.
487) 『內外傷辨惑論』, 『脾胃論』 등을 함께 지칭하고 있는 듯하다.
488) 陰氣 중 참된 것이니, 신장이 잠장하고 있는 陰精[元陰]을 말한다.
489) 『靈樞 · 歲露論』에서 “乘年之衰, 逢月之空, 失時之和, 因爲賊風所傷, 是謂三虛”라고 하였다. 人氣는 天地氣의 盛衰虛實에 상응하므로, 천지의 氣가 쇠약하고 불안하면, 人氣도 따라 쇠약해지고 불안해지므로, 邪氣의 침습을 받으면 큰 병에 걸린다는 뜻이다.
490) 전염병 예방법의 한 예를 제시하고 있다.
491) 뱀이나 벼룩에 물린 것처럼 온몸에 얼룩이 생기는 痘疹을 말한다.
492) 耶律楚材는 원나라 칭기즈칸을 보좌한 명재상이며, 夏(1032~1227)는 중국 宋 인종 때에 세워진 나라로 중국 甘肅省과 內蒙古 등의 지역에 걸쳐 있었으며, 칭기즈칸에 의해 멸망하였다.
493) 중국 明代 兪弁의 편찬으로, 1522년에 간행된 醫書이며, 전 10권으로 되어 있다. 『醫說』의 체제에 따라 原醫, 醫書, 古今名醫 등 27類로 나누고, 각 類를 다시 小標題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醫說』의 續集이다. 『醫說』은 중국 宋代 張杲가 편찬하여 1224년에 간행된 醫書로 전 10권이다. 南宋 이전의 각종 문학사 저서 중에서 의학과 유관한 고사, 전설 등의 史料를 널리 모아, 역대 의학자, 의서, 本草, 鍼灸, 診法 및 여러 종의 病症, 양생, 修養調攝 등 모두 49類로 나누었다.
494) 중국 明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王肯堂(1549~1613)이며, 字는 宇泰이다. 『證治準繩』 44권을 편성하였으며 6과로 나누었으므로 『六科證治準繩』이라고도 부른다. 『續醫說』은 1522년에 간행되었고, 肯堂(1549~1613)이니 『續醫說』에 肯堂이 등장할 수 없다. 착오가 있는 듯하다.
495) 중국 宋代의 사람으로 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인 蘇軾(1036~1101)의 號이다. 그는 文學뿐만 아니라 의학에도 관심이 깊어 『蘇學士方』을 지었는데, 沈括의 『良方』과 합쳐서 『蘇沈良方』으로 알려져 있다.
496) 중국 淸代의 醫家(18세기)로, 이름은 余霖이며 字는 師愚이다.『 疫疹一得』을 지었다.
497) 本篇은 이 冊의 底本인 余師愚의 『疫疹一得』을 王孟英이 간결하게 편집하였다. 原書에서 빠진 篇이나 내용이 적지 않다. 따라서 본편의 내용만으로는 『疫疹一得』의 본모습을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그러나 本篇이 余師愚의 뜻을 크게 어기지는 않았다고 본다. 다만 본편과 中國中醫藥出版社에서 1996년에 출판한 『溫病八大名著』 중에 들어 있는 『疫疹一得』의 原文을 비교해보면 같은 條文上에도 字句의 登落이 아주 많아, 王孟英이 앞의 책과 같은 板本을 보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로 보면 『疫疹一得』은 여러 板本이 전해진 듯한데, 확인하지 못하였다.
498) 12세기 中國 宋代의 의학자 張銳가 편찬한 醫書. 총 30권인데, 현존하는 것은 26권이다.
499) 중국 淸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秦之楨이고, 字는 皇士이다. 明代 名醫 秦景明의 종손으로 가업을 계승하여 명성이 높았다. 『傷寒大白』 1권을 편찬하여 1714년에 간행하고, 傷寒症의 挾食에는 消食이 가장 긴요함을 주장하였다. 또 1677년에 『女科切要』와 秦景明의 『症因脈治』 등을 찬집하였다.
500) 무슨 책인지 확인할 수 없다.
501) 중국 淸代 余師愚가 1794년에 편찬한 疫疹에 대한 전문서적이다. 책의 전체를 통하여 역진의 證治를 논술하였다. 그는 石膏를 대량으로 써서 역진과 온병을 잘 치료하였다.
502) ‘經緯’의 緯다. 經은 씨줄이고 緯는 날줄이니, 씨줄은 곧 줄기에 비유할 수 있고 날줄은 가지에 비유할 수 있다. 씨줄 經은 성인들이 지은 經書를 상징하고, 날줄 緯는 현인들이 지은 傳書를 상징하고 있으니, 師愚가 편찬한 『疫疹一得』을 仲景이라는 聖人이 지은 『傷寒論』을 經書로 놓을 때, 이를 보충하고 빛나게 해주는 傳書로서 자격이 있다는 뜻이다.
503) 『素問 · 宣明五氣』에서 “五藏化液, 心爲汗, 肺爲涕, 肝爲淚, 脾爲涎, 腎爲唾, 是謂五液”이라고 하였다.
504) 化斑湯에 대해 『張氏醫通』에서는 痘疹과 斑疹이 함께 나오는 痘瘡을 치료할 때 쓰며, 玄參 二錢, 牛蒡子 一錢, 柴胡 · 木通 各八分, 荊芥 · 防風 各六分, 連翹 · 枳殼 各 七分, 蟬蛻 五分, 生甘草 四分, 燈心 二十莖, 淡竹葉 15葉 등으로 나와 있다. 『溫病條辨』에서는 溫病에서 斑點이 생기고 高熱이 나며 입이 마르고 神志가 혼란스러워 헛소리를 하는 病症을 치료할 때 쓰며, 石膏 一兩, 知母 四錢, 生甘草 · 玄參 各三錢, 犀角 二錢, 粳米 一合 등으로 나와 있다.
505) 『馮氏錦囊秘錄』이라고도 하며, 중국 淸代 馮兆張이 1702년에 편찬한 叢書이다. 전 50권으로, 『內經纂要』, 『雜證大小合參』, 『脈訣纂要』, 『女科精要』, 『外科精要』, 『藥按』, 『痘疹全集』, 『雜證痘疹藥性主治合參』 등 8종을 포괄하고 있다. 소아과 痘疹에 대한 논술이 상세하다.
506) 傷寒 太陽病 表症의 기본 증상은 發熱, 惡寒, 頭痛으로, 疫病과 아주 유사하다. 그러나 치료법은 완전히 다르니, 상한 태양병은 辛溫劑로 發汗해야 하고, 역병에는 辛溫劑를 쓰면 더욱 病勢를 치성케 하여 큰 재앙을 일으킨다.
507) 『瘟疫論補注』에 나오는 처방으로, 瘟疫으로 三陽病과 裏證이 겸하여 나타나는 病症을 치료할 때 쓰며, 檳榔 · 厚朴 · 芍藥 · 甘草 · 知母 · 黃芩 · 大黃 · 葛根 · 羌活 · 柴胡 등에 生薑 · 大棗를 넣고 물에 달여 복용한다.
508) 爪牙는 곧 상해를 가할 수 있는 흉기를 상징하는데, 여기서는 병세를 誘發하고 가중할 수 있는 表邪를 뜻한다. 자세한 내용은 ‘敗毒散 百八’을 참조하라.
509) ‘舟楫’은 배와 노를 말하니, 곧 물건을 실어 나르는 도구이다. 여기서는 邪熱을 실어 外表로 날라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510) 六氣 중 主氣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一之氣는 厥陰風木, 二之氣는 少陰君火, 三之氣는 少陽相火, 四之氣는 太陰濕土, 五之氣는 陽明燥金, 六之氣는 太陽寒水이니, 三之氣는 相火로서 火氣에 속한다.
511) 이는 宿食이나 痰飮, 瘀血 등 有形物에 상대되는 것으로, 熱邪나 燥邪 등이 형체가 없기 때문에 無形이라고 하였다.
512) 東垣이 『內外傷辨惑論』에서 “旣脾胃虛衰, 元氣不足, 而心火獨盛, 心火者, 陰火也. ···下焦包絡之火, 元氣之賊也. 火與元氣不能兩立, 一勝則一負, ···”라고 하였다. 여기서 東垣이 말하는 火는 陰火로서 心包絡의 相火가 들뜬 상태이며, 君火인 心火의 난동은 아니다. 과로와 勞心焦思 등으로 胃氣가 손상되고 喜樂(심포락의 喜樂-感情의 조절작용)이 흔들려 발생한다. 本篇에서 말하는 火는 邪火로서 外部에서 침범한 毒氣이다. 따라서 두 火는 동질의 火도 아니고 같은 病狀을 짓지도 않는다. 연관짓지 않음이 좋을 듯하다.
513) 音은 ‘촉’이니, 脈象이 ‘빨라 빽빽하다’는 뜻이다. 周學海는 『讀醫隨筆』에서 “數音促, 不音索, 舊讀去聲者, 誤”라고 하였다.
514) 藥量을 최대로 한 方劑를 뜻하니, 뒤의 「方論」에서 師愚는 처방에 들어가는 약물의 용량에 따라 하나의 方劑를 大劑 · 中劑 · 小劑 등으로 나눈다. ‘淸瘟敗毒飮’을 참고하라.
515) 『素問 · 陰陽應象大論』에 나온다.
516) 怯弱한 사람은 神志가 굳건하지 못하고 氣血도 쇠약한 사람이다. 따라서 陽氣가 본래 약한 사람이라면 쉽게 陽脫症이 일어나고, 陰氣가 약한 사람은 쉽게 陰脫症이 일어나니, 邪氣도 正氣를 헤칠 때는 약한 면을 치고 들기 때문이다.
517) 눈을 치뜨고 눈동자를 움직이지 못하는 證狀으로, 熱邪가 腦로 침범하여 五臟의 精氣가 눈으로 灌注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518) 陽氣가 지극하면 陰氣와 비슷해진다는 뜻으로, 病機 과정에서 陽性인 熱氣가 극도로 치성하면 陰性인 寒氣가 用事할 때의 현상이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胃腑에 邪熱이 극도로 치성해지면 陰氣를 體表로 밀쳐내므로, 체표와 사지에는 도리어 惡寒과 厥冷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豫後가 불량하다.
519) 兩感은 곧 重感이니, 『素問 · 六節藏象論』에서 “因而重感於邪, 則死矣”라고 하였다. 外感 邪氣에 연속적으로 감촉하여 內外가 동시에 병든 상태를 말한다.
520) ‘意’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의지를 지칭한다. ‘醫者意也’는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고 치료할 때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당시의 상황과 환자의 상태에 알맞도록 자기의 의지를 펼쳐 영활하게 대응해야 함을 말한다. 疫病의 病症이 『傷寒論』 등 기존의 醫書에 나와 있지 않고 또 기존의 처방 중 마땅한 것이 없다고 판단되면, 현재의 病症과 각 약물의 효능을 검토하여 자기의 의지에 따라 그 病症에 알맞은 처방을 구성하여 치료해야 하며, 옛것에 얽매여 ‘刻舟求劍’의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
521) 『顧氏醫鏡』을 말한다. 중국 淸代 顧靖遠이 1718년에 편찬한 종합 의서이다. 『黃帝內經』, 『傷寒論』 및 역대 의서 중 우수한 부분을 選錄하고, 여기에 개인의 경험을 결합시켜 註解한 것이다.『素靈摘要』, 『內經圖解』, 『脈法刪繁』, 『格言滙要』, 『本草必備』, 『證方發明』 등 모두 6종이다. 喩嘉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522) 중국 淸代 陸以湉이 편찬하여 1897년 간행한 의서로 전 5권이다. 제1권은 醫范, 醫鑑, 愼疾, 保生, 愼藥과 診法, 用藥 등을 논술하였다. 제2권은 고금의 학자들 및 醫書를 評術하였으며, 제3~5권은 역대 명의 治案을 모아 分門하고 자기의 견해를 첨가하여, 각 병증의 辨證論治에 대하여 본말을 추구하였다.
523) 중국 明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汪光爵(1662~1718)이고, 字는 纘功, 號는 學舟이다. 저서로 『醫要』가 있는데, 당시에는 간행되지 않고 뒤에 『吳書滙講』 속에 수록되었다.
524) 『傷寒論』에서 發熱과 厥冷이 시차를 두고 교차하는 厥陰病의 예후를 판단하는 방법을 떠올리게 한다. 궐음병에서 발열과 궐랭의 강도는 서로 호응하므로 그것으로 예후를 판단할 수 없고 발작하는 기간의 상호 長短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발열이 길어지고 궐랭이 짧아지면 병세가 호전되고, 그 반대이면 병세가 악화되는 상태이다.
525) 陽位는 곧 身形의 陽分으로 三陽經이 지배하는 分域을 말한다. 그 중 少陽經은 太陽經과 陽明經의 氣機調和를 매개하는 經分이므로, 실제로 病邪는 태양경과 양명경을 침탈하였다고 할 수 있다. 본 病症은 삼양경 表症으로, 아직 邪氣가 津液, 營血 등의 陰位를 손상하는 裏症으로 傳變하지 않은 상태이다.
526) 솥 밑에서 타는 장작을 꺼내 솥 안의 끓어오르는 상태를 멈춘다는 말로, 문제를 근본부터 해결한다는 뜻이다.
527) 『靈樞 · 口問』에서 “衛氣晝日行於陽, 夜半則行於陰, 陰者主夜, 夜者臥, 陽者主上, 陰者主下, 故陰氣積於下, ···陽氣盡, 陰氣盛, 則目瞑, 陰氣盡而陽氣盛, 則寤矣. 瀉足少陰, 補足太陽”이라고 하였으니, ‘陽主上’의 陽은 곧 陰分에서 陽分으로 發揚할 때의 衛氣를 뜻하며, ‘陰主下’에서 陰은 陽分에서 陰分으로 陷入할 때의 衛氣를 말한다. 寤寐는 衛氣의 出入을 통해 이루어짐을 말하고 있다.
528) 여기서 ‘一劑’는 한 번에 썰어 한꺼번에 달일 분량을 말하니, 보통 하루 분량이다.
529) ‘抽’는 抽搐이니, 팔다리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긴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상태이다. ‘惕’은 筋惕肉瞤의 준말로 근육이 놀란 듯 뛰고 떨리는 현상을 말한다. ‘抽惕’은 근육이 津液의 자양을 잃고 뒤틀려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떠는 현상이다. 주로 痙病에서 많이 나타난다.
530) 仲景은 『傷寒論』에서 “太陽病發汗, 汗出不解, 其人仍發熱, 心下悸, 頭眩, 身瞤動, 振振欲擗地者, 眞武湯(茯苓 · 芍藥 · 生薑 各三兩, 白朮 二兩, 附子 一枚炮)主之”라고 하여, 지나친 汗出로 陽氣가 망실되어 瞤動이 일어날 때 眞武湯으로 陽氣를 돋구면서 上犯한 水氣를 제압하고 있다.
531) 어린아이에게 생기는 溫毒의 하나인 볼거리로, 炸腮라고도 한다. 발병이 급작스럽고, 귀밑 뺨 부위가 붓고 아픈 것이 특징인데 惡寒, 發熱이 나고 몸이 편치 않으며 음식을 씹는 것이 불편하다. 모든 계절에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겨울철과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 『醫宗金鑑』에서는 “痄腮, 胃熱爲其端, 初起焮痛熱復寒, 高腫焮紅, 風與熱, 平腫色淡, 熱濕原”이라고 하였다.
532) 어떤 형태의 징후인지 확인하지 못하였다. 성홍열의 딸기혀를 말하는 듯하다.
533) 수시로 혀를 입 밖으로 내밀어 날름거리는 징후이다.
534) 이를 가는 증상이다.
535) 혓바늘을 말하니, 혀에 좁쌀처럼 돋아서 쓰리고 깔깔하며 아프다. 대개 熱이 맺힐 때 심하다.
536) 疫症을 일으키는 邪氣인 毒火와 溫燥한 약물이 만들어 낸 藥火를 함께 지칭하여 二火라고 하였다.
537) 銀을 녹여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드는 丈人을 말한다.
538) 銀으로 만든 중국의 화폐를 말한다.
539) 당시에 값비싸고 귀해서 아무나 먹을 수 없었다.
540) 본문에서 士雄이 자신이 논술한 주석을 스스로 낮추어 ‘拙按’이라고 하고 있다.
541) 丁瘡(或 疔瘡)을 말하니, 瘡의 형태는 작으나 뿌리가 깊으면서 굳고 단단하여 못처럼 생겼으므로, 이와 같은 이름을 붙였다. 초기에는 좁쌀만 하고 부스럼이 굳고 단단하면서 뿌리가 깊으며, 더 진행되면 부스럼이 생긴 자리가 후끈거리면서 빨개지고 열이 나며 부기가 점점 더해지면서 몹시 아픈데, 곪아 헐어서 疔의 뿌리가 빠져 나오면 부기가 수그러들면서 아픔이 그쳐 낫는다.
542) 혓바닥에서 피가 나오는 증상으로, 舌上出血이라고도 한다.
543) 方劑의 君臣佐使 중 君藥은 主病을 다스리며, 臣藥은 군약의 효능을 상승시키고, 使藥은 君臣藥의 효능을 病巢로 이끌며, 佐藥은 군약의 독성이나 효능에 相反하여 작용함으로써 방제의 安定性을 높인다. 따라서 ‘反佐’에서 ‘反’은 군약에 상반한다는 뜻이니, 生薑汁은 溫熱하여 本方의 辛凉을 견제하면서 胃脘部를 通暢하는 효능이 있다.
544) 殺穀은 消化하여 곡식 자체의 特性을 없애고 내 몸에 맞는 營養分으로 변환시킨다는 뜻이다. 그러나 脾胃의 陽氣가 虛弱하면 穀食의 특성을 이길 수 없어 소화할 수 없다.
545) 약물 중 大小便의 水濕分離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소변을 通利하여 대변을 굳어지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들을 말한다.
546) ‘礱糠’은 벼를 찧은 후 생긴 겉겨를 간다는 말이니, ‘礱糠打油’는 겨를 갈아 기름을 짠다는 말로, 이치에 전혀 맞지 않음을 뜻한다.
547) 『素問 · 至眞要大論』에서 “諸氣膹鬱, 皆屬於肺”라고 하였으며, 河間의 『素問玄機原病式 · 熱類』에서 “諸病喘嘔, 吐酸, ···皆屬於熱”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膹鬱은 濁氣가 배설되지 못하고 울체하여 肺中이 그득[滿]해진 상태를 말한다.
548) ‘陰陽’의 陰氣는 營氣로 대표되며 陽氣는 衛氣로 대표된다. ‘陰陽相搏’은 邪氣에 의하여 분리된 영기와 위기가 서로 얽혀서 融化하는 상태 즉 陰陽交通을 말한다.
549) 몸을 부르르 떠는 현상으로, 몸에 寒氣가 극심하여 惡寒을 느낄 때나 陰陽氣가 서로 교통할 때 나타난다. 여기서는 陰陽 二氣가 교통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仲景은 『傷寒論』에서 “太陽病未解, 脈陰陽俱停, 必先振慄汗出而解. 但陽脈微者, 先汗出而解, 但陰脈微者, 下之而解. 若欲下之, 宜調胃承氣湯”이라고 하여, ‘振慄’을 언급하고 있는데, 곧 여기서 말하는 ‘戰慄’이다.
550) 原路는 곧 邪氣를 받아들인 통로를 말하니, 性交를 통해 얻었기 때문에 性器가 원로가 된다.
551) 『素問 · 至眞要大論』에서 “大要曰, 君一臣二, 奇之制也. 君二臣四, 偶之制也. 君二臣三, 奇之制也. 君二臣六, 偶之制也. 故曰近者奇之, 遠者偶之. 汗者不以奇, 下者不以偶”라고 하였으니, 奇方은 약물의 갯수가 홀수로 된 처방을 말한다. 그렇지만 학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
552) 腎水가 相火의 溫煦를 받아 淸氣[淸陽-청량한 津液을 두른 陽氣]로 전환하여 上行해야, 비로소 胸中에서 생체율동과정 중 생겨난 濁氣[濁陰-炎熱한 濁滓를 머금은 陰氣]가 下降할 수 있어, 水火交濟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상화가 지나치게 허쇠해진 水氣[陰氣] 때문에 청기를 化生할 재질이 부족해서 스스로 불꽃으로 타오르면 곧 虛火이다. 이 허화가 手厥陰 · 少陰氣를 어지럽히고 足少陽氣를 들뜨게 하면 少陰經과 厥陰經이 교차하여 주재하는 인후부위가 들뜬 상화(허화)를 받아 손상되어 붉게 붓고 아프다. 곧 咽喉腫痛이 발생한다.
553) 중국 淸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王丙이고, 字는 繩林이며, 號는 樸莊이다. 王叔和와 成無己를 본받았으며, 闢方과 喩昌 등의 설을 모으는 데에 힘썼다. 『傷寒論注』, 『傷寒論附餘』, 『傷寒例新注』, 『續傷寒論心法』, 『迴瀾說』, 『時節氣候決病法』 등을 저술하였다.
554) ‘勺’은 1홉의 10분의 1을 말한다.
555) ‘發’은 癰疽 중 비교적 넓은 부위의 피부에 걸쳐 생기고 病勢가 심한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發背가 있다.
556) 丹石煙과 火藥發은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명칭으로 짐작해 본다면, 丹石은 단약을 만드는 광물성 약물을 말하고, 火藥은 硫黃 등으로 만들어진 열화성의 물질을 뜻한다. 따라서 丹石煙은 五石散 등 丹藥을 잘못 먹어서 생기는 瘡瘍을 말한 듯하며, 火藥發은 硫黃 등을 잘못 먹어 생기는 發症, 즉 癰疽를 말한 듯하다.
557) 중국 淸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黃宮繡이며 字는 錦芳이다. 1750년에 『醫學求眞錄』 전 16권을 편찬하였는데, 전하지 않는다. 이 밖에 『脈理求眞』, 『本草求眞』, 『錦芳醫案』(또는 『錦芳太史醫案求眞初編』이라고도 함)이 있으며, 모두 1769년에 간행되었다.
558) 『本草求眞』에서 ‘桔梗’의 忌避證에 대하여 거론하기를, “但痘疹下部不起勿用, 以其性升之故, 久嗽不宜妄用, 以其通陽泄氣之故, 陰虛不宜妄用, 以其拔火上乘之故, ···”라고 하였다.
559) 三承氣湯이 모두 陽明經 腑分의 熱結을 치지만, 오직 大承氣湯만이 血分을 겸해서 血熱相搏을 치는 효용이 있어 血瘀에 多用할 수 있다.
560) 仲景의 『傷寒論』에서 “少陰病, 得之二三日以上, 心中煩, 不得臥, 黃連阿膠湯主之”라고 하였다.
561) 陽化는 陽氣의 작용을 받아 氣化함이며, 陰化는 陰氣의 작용을 받아 液化함이다. 五苓散은 水濕이 凝聚하고 기화하지 못해 氣機가 通暢하지 못할 때 쓰기 때문에 水氣가 양화하지 못하는 상태를 치료하며, 豬苓湯은 수습이 熱을 받아 들끓고 물길(水道)로 흐르지 못할 때 이를 액화하여 流暢하게 한다. 따라서 五苓散과 豬苓湯은 구성하는 약물은 비슷하지만, 陽化와 陰化로 확연히 나누어진다.
562) 글자의 해석을 통해 承氣湯의 올바른 효능을 闡發하고 있다. ‘承’자를 ‘順’자로 해석하면, 承(順)氣湯은 氣를 和順하게 하는 湯藥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承’자를 ‘받들어 잇다’는 ‘承’자 본래의 뜻으로 풀면, 承氣湯은 氣의 끊어짐을 이어주는 탕약이라는 뜻이 된다. 大黃은 血分의 熱瘀를 破決하여 氣의 運行을 通暢하게 한다. 이 大黃의 효능을 중심으로 承氣湯의 뜻을 푼다면, 혈분의 열어를 파결하여 氣의 瘀滯를 통창하게 해서 氣의 끊어짐을 이어주는 탕약이다.
563) 山田正珍은 『傷寒論集成』에서 “十棗湯의 다른 이름이 朱雀湯이다”라고 하면서, 이는 “大棗가 赤色을 띠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또 “『外臺秘要』에서는 『深師方』에 나오는 朱雀湯을 인용하였는데, 곧 十棗湯이다”고 하였다.
564) 仲景이 『傷寒論』에서 “傷寒, 若吐若下後, 七八日不解, 熱結在裏, 表裏俱熱, 時時惡風, 大渴, 舌上乾燥而煩, 欲飮水數升者, 白虎加人參湯主之”라고 하고, “傷寒, 無大熱, 口燥渴, 心煩, 背微惡寒者, 白虎加人參湯主之”라고 하였으며, “傷寒, 脈浮, 發熱無汗, 其表不解, 不可與白虎湯. 渴欲飮水, 無表證者, 白虎加人參湯主之”라고 하였다.
565) 潤氣가 자르르 흐르는 상태를 형용한다.
566) 『素問 · 陰陽應象大論』에는 “其高者, 因而越之”로 되어 있다.
567) 仲景은 『傷寒論』에서 “傷寒, 脈結代, 心動悸, 炙甘草湯主之”라고 하였다.
568) 『金匱要略 · 肺痿肺癰咳嗽上氣病脈證幷治』의 附方 중에 나온다.
569) 中心에 위치하여 內外, 上下의 운동이나 방향 등의 전환을 주재하는 중심축을 말하니, 인체에서 五臟 중에는 脾臟, 六腑 중에는 胃腑, 오장육부 중에는 膽腑, 三陽經 중에는 少陽經, 三陰經 중에는 厥陰經 등이다. 여기서는 꼭지가 본체와 열매를 이어주는 中樞로서 작용함을 거론하고 있다.
570) ‘宣劑’는 涌吐劑를 말하며, ‘通劑’는 利小便劑를 말한다.
571) 潤安은 『本經疏證』에서 潦水에 대하여 “暴雨驟降 未歸窪下, 漫流地面者, 名曰潦水, 此暫未歸壑, 非卽刻就下, 則不久自乾, 麻黃連軺赤小豆湯用之, 取其濕熱不久, 注於土黃卽愈也”라고 하여, 비가 쏟아지고 난 다음 잠시 길바닥 패인 곳에 고인 물로 濕熱이 오래되지 않은 경우를 치료할 때 쓴다고 하였다.
572) 仲景의 『傷寒論』에서 “傷寒瘀熱在裏, 身必黃, 麻黃連軺赤小豆湯主之”라고 하였다.
573) 중국 南北朝 시대 송 · 양나라의 의학자로, 이름은 陶弘景(456~536)이며, 字는 通明, 自號는 華陽隱居이다. 本草學을 깊이 연구하여 『神農本草經』과 『名醫別錄』의 약물 730종을 분류 종합해서 주석을 붙여 『本草經集注』를 만들었다.
574) 原名은 新修本草이며, 중국 唐代 蘇敬 등이 659년에 편찬한 本草學書이다. 正文, 圖, 圖經 등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본문 20권, 목록 1권은 『本草經集注』의 기초 위에 隋 · 唐 이래의 새로운 品種을 추가하고 수정, 개편하여 만들었다.
575) 海藏이 『湯液本草』에서 連軺를 連翹根으로 천착한 것에 대하여 비평하고 있다. 본래부터 『傷寒論』에 連翹根이 나와 있다면 六朝時代의 사람들(隱居 등)이 보지 못할 까닭이 없을 텐데, 그들이 連翹根이 없다고 한 까닭은 『傷寒論』의 古本에 連翹根이 없음이 분명하고 連軺가 連翹根이 아님이 또한 분명하다. 그런데 수백 년이 지난 후 元代의 王海藏이 連軺를 連翹根으로 해석한 것은 억지로 일을 만들어 천착한 것이라고 비평하고 있다.
576) 仲景은 『傷寒論』에서 “陽明病, 發熱汗出者, 此爲熱越, 不能發黃也. 但頭汗出, 身無汗, 劑頸而還, 小便不利, 渴引水漿者, 此爲瘀熱在裏, 身必發黃, 茵蔯蒿湯主之”라고 하였다.
577) 『靈樞 · 百病始生』에서 “陽絡傷則血外溢, 血外溢則衄血, 陰絡傷則血內溢, 血內溢則後血”이라고 하였다.
578) 地支 중 戌을 말하니, 가을철의 金氣와 겨울철의 水氣가 서로 교차할 때, 이의 마찰을 조절하는 陰土이며, 음력 9월을 상징한다.
579) 『本經疏證』의 潤安의 記述 중에는 이렇게 語弊가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580) 八卦 중 ☲를 말하며, 火氣를 상징한다.
581) 仲景은 『傷寒論』에서 “病在陽, 應以汗解之, 反以冷水潠之, 若灌之, 其熱被劫不得去, 彌更益煩, 肉上粟起, 意欲飮水, 反不渴者, 服文蛤散. 若不差者, 與五苓散. 寒實結胸, 無熱證者, 與三物小陷胸湯, 白散亦可服. 一云與三物小白散”이라고 하였다.
582) 『金匱要略 · 嘔吐噦下利病脈證治』에서 “吐後, 渴欲得水而貪飮者, 文蛤湯主之, 兼主微風脈緊頭痛”이라고 하였다.
583) 중국 淸代의 의사로, 이름은 沈果之이고, 字는 實夫이며 號는 橘園이다. 저서로 『醫學希賢錄』 10권이 있는데, 『吳醫滙講』에 실려 있다.
584) 『素問 · 經脈別論』에서 “飮入於胃, 游溢精氣, 上輸於脾. 脾氣散精, 上歸於肺, 通調水道, 下輸膀胱. 水精四布, 五經並行, 合於四時五藏陰陽, ···”이라고 하였다.
585) 큰 동전을 말하니, 옛날 중국에서는 銅錢의 무게를 기준으로 하여 다른 물건의 무게를 쟀다.
586) 『素問 · 至眞要大論』에서 “岐伯, 曰熱因寒用, 寒因熱用, 塞因塞用, 通因通用, 必伏其所主, 而先其所因, 其始則同, 其終則異, ···(岐伯이 “熱症은 寒으로 인해 쓰고 寒症은 熱로 인해 쓰며, 閉塞症은 塞으로 인해 쓰고, 通泄症은 通으로 인해 쓰니, 반드시 그 主治藥(君藥)을 潛伏시키고 그 인하는 바를 앞세우니, 그 시작은 같지만 그 끝은 다르다”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寒症에는 熱性의 약물을 君藥으로 쓰고 熱症에는 寒性의 약물을 君藥으로 쓰지만, 病邪가 약물을 거역할까 우려되므로 寒症에는 寒藥을 佐使藥으로 熱症에는 熱藥을 佐使藥으로 써서 앞세우고 君藥은 잠복케 하여, 佐使藥의 인도 하에 病邪의 거처에 이르게 한 다음 君藥의 약성이 발휘되도록 하였다. 馬蒔는 “熱以治寒, 而佐以寒藥, 乃熱因寒用也. 寒以治熱, 而佐以熱藥, 乃寒因熱用也”라고 하였다.
587) 心臟은 君主之官으로 神明이 出行하는 곳이고 生命律動의 根本인 搏動을 일으키기 때문에 邪氣를 직접적으로 받아서는 안 된다. 邪氣가 심장으로 침범한다고 할지라도 心包絡이 그 外皮가 되어 대신 받아야 한다. 따라서 ‘心本不任受邪’라고 하였다. 심장이 직접 받으면 곧 생명율동이 危急之境에 이른다. 그러나 심포락이 대신 받는다 할지라도 심장이 간접적인 영향마저 피할 수 없으므로 搖亂된다고 하였다. 肝臟은 將軍之官으로 謀慮를 出行하여 심장의 先導역할을 하므로, 심장의 불안은 곧 간장의 잘못이다. 이에 비하여 相傅之官으로 治節을 出行하여 심장의 妄動을 조절하는 폐장은 심장과 함께 손상된 경우가 많다.
588) 陽氣는 陰氣와 相保相制하여 서로 互根이 된다. 두 氣 중 어느 한 氣가 過勝하면 다른 氣가 억압받아 병들지만, 동시에 過勝한 氣도 相保를 받지 못해 병들어 간다. 예로 陽氣인 相火가 妄動하면 陰氣인 津液을 손상하여 병들게 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어 진액이 竭盡되고 陰精이 고갈되면, 상화도 의지할 곳을 잃어 점차 쇠약해진다. 따라서 아직 상화의 妄動이 우세할 때에는 진액을 보존하면서 火를 내려야 하지만, 오래 앓아 陰陽 二氣가 모두 손상되었다면 음기와 양기를 조화시키면서 쌍방을 모두 補益해야 한다. 陰陽의 기세가 바뀌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서 ‘召陽歸陰’이라고 한 까닭은, 衰弱한 양기가 上越하여 음기가 함께 고갈하려고 할 때 양기를 불러 음기를 歸納시킨다는 뜻이다. 곧 陰陽 二氣가 모두 탈진되려고 할 때, 陽氣를 붙잡아 두어 陰氣를 안정시킴이다. 음기의 근원인 양기를 保存하고 안정시킴으로써, 음기가 돌아올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589) ‘泰’는 『周易』 泰卦의 天地交泰를 말하니, 天의 陽氣와 地의 陰氣가 서로 交流하여 陰陽의 조화가 이루어짐을 나타낸다.
590) 七方의 奇偶方 중 偶方을 말하니, 약물의 종류가 짝수로 되어 있음이다.
591) 心臟과 胸膈이 겹치는 부위를 말한다.
592) 끓고 있는 맹물을 말한다.
593) 大承氣湯은 厚朴 · 枳實 등을 먼저 달이고 나서 大黃을 넣어 달이는데, 本方은 大黃을 다른 약물과 동시에 달인다.
594) 『太平惠民和劑局方』에 나오는 牛黃淸心丸을 말한다. 原文의 순서대로 살펴보면 牛黃 · 麝香 · 羚羊角 · 龍腦 · 當歸 · 防風 · 黃芩 · 白朮 · 麥門冬 · 白芍藥 · 柴胡 · 白茯苓 · 桔梗 · 杏仁 · 芎藭 · 肉桂 · 阿膠 · 大豆卷 · 蒲黃 · 神麴 · 人參 · 雄黃 · 甘草 · 白蘞 · 乾薑 · 犀角 · 金箔 · 大棗 · 乾山藥 등 29味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蒲黃 앞으로 18味가 있고, 山藥 다음에는 하나의 약물도 없으니, 본문에서 周公謹이 지적하는 약물들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
595) ‘膽’자는 ‘腦’자의 誤字이니, 곧 龍腦이다.
596) 本方은 名稱이 犀角地黃湯인데 地黃이 들어 있지 않으니, 무엇인가 착오가 있는 듯하다. 뒤의 제법을 보면 “煎三物, ···入犀汁和服”이라고 하였으니, 生地黃이 빠진 게 분명하다. 本方의 原型으로 보여지는 『備急千金要方』의 犀角地黃湯을 살펴보면, 犀角 一兩, 生地黃 八兩, 芍藥 三兩, 牧丹皮 二兩으로 되어 있으며, 이를 溫病의 處方으로 선택하여 거론한 『溫病條辨』의 犀角地黃湯을 살펴보면, 乾地黃 一兩, 生白芍 三錢, 丹皮 三錢, 犀角 三錢으로 되어 있다. 다른 板本에는 ‘生地黃 五錢’이라는 문구가 더 있다.
597) 『景岳全書發揮』라고도 하며, 중국 청대 葉天士가 편찬하여 1844년에 간행된 의서이다. 전 4권이며, 작자는 張介賓이 주장한 溫補學說에 대하여 비평하였다.
598) 生氣를 지탱하는 근원인 陰精을 말한다.
599) 仲景은 『傷寒論』에서 “婦人中風, 發熱惡寒, 經水適來, 得之七八日, 熱除而脈遲身凉, 胸脇下滿, 如結胸狀, 譫語者, 此爲熱入血室也, 當刺期門, 隨其實而取之”라고 하였다.
600) 仲景은 『傷寒論』에서 “婦人中風, 七八日, 續得寒熱, 發作有時, 經水適斷者, 此爲熱入血室, 其血必結, 故使如虐狀, 發作有時, 小柴胡湯主之”라고 하였다.
601) 仲景은 『傷寒論』에서 “婦人傷寒發熱, 經水適來, 晝日明了, 暮則譫語, 如見鬼狀者, 此爲熱入血室. 無犯胃氣, 及上二焦, 必自愈”라고 하였다.
602) 和劑는 小柴胡湯으로 대변되며, 半表半裏의 陰陽交界處에서 內外의 寒熱이 錯雜하여 融化하지 못하고 一勝一負할 때, 樞機를 조절하여 和解하는 方劑이다. 小柴胡湯 이외에 瀉心湯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603) 『雜病源流犀燭 · 六淫門』에 나오며, 倪涵初治瘧第一方은 陳皮 · 半夏 薑製 · 茯苓 · 威靈仙 各 一錢, 蒼朮 · 厚朴 薑製 · 柴胡 · 黃芩 各 八分, 靑皮 · 檳榔 各 六分, 甘草 炙 三分, 生薑 三片 등으로 되어 있다. 倪涵初治瘧第二方은 第一方을 복용한 후 病勢가 감소하였지만 낫지 않을 때 쓰며, 何首烏 生 三錢, 陳皮 · 柴胡 · 茯苓 · 黃芩 各 八分, 威靈仙 · 白朮 · 當歸 各 一錢, 知母 · 鼈甲 各 二錢, 甘草 炙 三分, 生薑 三片 등으로 되어 있다. 倪涵初治瘧第三方은 학질이 나아갈 때 調攝하기 위해 쓰며, 黨蔘 · 白朮 各 一錢, 黃耆 · 當歸 各 一錢 二分, 陳皮 · 柴胡 各 八分, 甘草 炙, 升麻 四分, 生薑 一片, 大棗 二枚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604) 마음으로 깨우친 心得으로 道統을 傳受받고 傳授한다는 것으로, 가르침의 본질을 깨우친다는 뜻이다.
605) 伏氣溫病의 病情을 말하고 있다. 복기온병은 먼저 寒邪에 감촉하였는데, 곧바로 發病하지 못하고 潛伏하였다가 기후가 온난한 때를 만나 天時의 도움으로 熱邪로 轉變하여 병을 일으킨다. 복기온병이 발작했다는 것은 이미 陰氣의 근본인 少陰經의 陰精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한다.
606) 燥症을 유발하는 것은 火氣보다 앞선 것이 없다. 氣鬱로 鬱火가 발생한 상태에서 香燥한 약물을 쓰면, 이는 일시적으로 기울을 풀어줄 수는 있지만, 이어서 火氣를 도와 津液을 말려 燥症을 심화시킨다.
607) 중국 明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繆希雍(1546~1627?)이며, 字는 仲淳, 號는 慕台이다. 『神農本草經』을 30여 년에 걸쳐 교정하고 注解를 달아 『本草經疏』라는 책을 撰集하였다. 本草學 중에서도 특히 약재의 炮炙法에 대하여 많은 공헌을 하였다. 저서로 『先醒齋醫學廣筆記』가 있다.
608) 중국 明代의 本草學者로, 이름은 李時珍(1518~1593)이고, 字는 東璧, 號는 瀕湖이다. 그의 저서 『本草綱目』은 모두 1,892종의 약물을 수록하였으며, 명대 이전의 本草學을 총결한 저술이다. 이 이외에도 『瀕湖脈學』, 『奇經八脈考』 등이 있다.
609) 중국 金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劉完素 또는 河閒이라고도 하며, 字는 守眞, 自號는 通玄處士이다. 金元4大家 중의 한 사람으로, 寒凉약물을 다용하였으므로, 후대 사람들이 그를 寒凉派라고 불렀다. 저서로는 『素問玄機原病式』, 『素問病機氣宜保命集』, 『宣明論方』, 『三消論』, 『傷寒直格方』, 『傷寒標本心法類萃』 등이 있다.
610) 당시의 의사들이 여름철에 걸리는 暑病을 陰暑와 陽暑로 구분하여, 음서는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에서 쉬거나 찬 음료를 많이 먹어 발생한다고 하고, 양서는 뙤약볕 밑에서 일하거나 움직이다가 걸린다고 보았다. 음서를 ‘靜而得之’의 서병, 양서를 ‘動而得之’의 서병으로 구분하여, 病情과 治療法이 달라야 함을 주장하는 風潮가 성행하였다.
611) 陽氣가 곧바로 熱氣가 아니듯이 陰氣도 곧 寒氣는 아니다. 그렇지만 양기가 발동하여 음기를 억누르고 獨乘하면 熱氣가 생겨나고, 음기가 발동하여 妄行하면 寒氣가 일어난다. 양기는 열기를 발생하는 근본이고 음기는 한기를 일으키는 근원이지만, 그 자체가 열기 또는 한기는 아니라는 뜻이다. 음기는 陰化之氣로 ‘搖動을 靜肅으로 바꾸면서 凝縮시키고’, 양기는 陽化之氣로 ‘정숙을 搖動으로 바꾸면서 發散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한기 또는 열기가 일어날 수는 있다. 여름철 체내에 음기가 盛大해지는 까닭은, 양기가 체외로 발산하여 체내에서 虛少해지므로, 음기가 홀로 남아 상대적으로 强盛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기가 허소하고 음기가 성대하기 때문에, 寒氣를 많이 품은 음료나 과일 등을 많이 먹으면 체내에서 양기가 더욱 虛損되고 음기는 隆盛해져 寒氣를 불러일으키므로, 內寒症이 일어난다.
612) 중국 古代에는 10말을 뜻했으나, 南宋 이후로 5말로 바뀌었다.
613) 腎臟의 水氣는 肺臟의 通調水道作用에 의해 비로소 通暢할 수 있으니, 신장 수기의 來源은 곧 폐장의 金氣이다. 폐장이 失調되어 수도가 通調되지 못하면 신장은 수기를 氣化運行할 수 없어 壅滯가 생긴다.
614) 『靈樞 · 禁服』에서 “夫約方者, 猶約囊也, 囊滿而弗約, 則輸泄, 方成弗約, 則神與弗俱”라고 하였다.
615) 毒氣가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氣血을 腐敗하고 피부를 궤란시키는 病症이다. 살결이 덩어리처럼 뭉치거나 퍼지면서 붓고, 1곳 또는 여러 곳에 한꺼번에 일어나며, 오래되면 고름이 잡히고 헐어 고름이 다 빠져야 낫는데, 여기가 나으면 저기서 또 생긴다.
616) 다른 板本에는 ‘一’字가 더 있다.
617) 『素問 · 湯液醪醴論』에 나온다. 權衡은 規矩權衡으로 四時의 脈象을 말하고, 鬼門은 魄門과 같은 뜻으로 땀구멍을 말하며, 淨府는 膀胱腑를 말한다. ‘平治(於)權衡’은 모든 치료의 원칙이 사시의 정상적인 맥상에 상합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는 뜻이고, ‘去菀陳莝’는 몸에 쌓이거나 結聚된 濁氣를 제거하고 풀어준다는 뜻이다. ‘開鬼門’은 땀구멍을 열어 陽氣의 선발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며, ‘潔淨府’는 방광부에 맺힌 오탁한 소변을 배설함으로써 이를 깨끗하게 한다는 뜻이다.
618) 五臟의 陽氣를 말한다.
619) 『金匱要略 · 痰飮咳嗽病脈證並治』에서 “膈間支飮, 其人喘滿, 心下痞堅, 面色黧黑, 其脈沈緊, 得之數十日, 醫吐下之不愈, 木防己湯主之. 虛者卽愈, 實者三日復發, 復與不愈者, 宜木防己湯去石膏加茯苓芒硝湯主之”라고 하였다.
620) 風土病을 말한다.
621) 生冷物로 인한 食滯를 가리킨다.
622) 중국 宋代의 醫學者로 이름은 錢乙이며, 『小兒藥證直訣』을 지었다.
623) 脾德은 곧 脾의 水穀精微之氣를 運輸하여 諸 經에 散布하는 작용을 말한다.
624) 『素問 · 靈蘭祕典論』에서 “三焦者, 決瀆之官, 水道出焉. 膀胱者, 州都之官, 津液藏焉, 氣化則能出矣”에서 유래한 말로, 소변의 배설을 말한다.
625) 『中庸』의 “詩云鳶飛戾天, 魚躍于淵, 言其上下察也”라고 한 데서 유래한 말로, 天은 가장 높음을 淵은 가장 깊음을 상징하니, 그 차이가 다른 것에 비견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뜻이다.
626) 仲景은 『傷寒論』에서 “傷寒, 脈浮, 發熱無汗, 其表不解, 不可與白虎湯. 渴欲飮水, 無表證者, 白虎加人參湯主之”라고 하였다.
627) 「薛生白濕熱病篇」 제37조를 참고하라.
628) 疾病이나 邪氣의 성질에 따라 침탈한 신체 分域(六經)과 病機가 다름을 거론하고 있다. 예로 傷寒은 주로 太陽經부터 시작하고, 濕熱이나 溫病 등은 陽明 · 太陰經으로부터 발동하며, 伏氣溫病은 少陰經 裏分으로부터 연유하는 등이다.
629) 끓인 물에 찬물을 섞은 것으로, 生熟湯이라고도 한다.
630) 原은 膜原으로, 溫熱, 暑濕 등의 邪氣가 인체에 침범했을 때, 가장 먼저 도달하여 모이는 곳이다.
631) 여기서 陰陽은 곧 身形의 內外를 말한다. 陰은 陰分으로 三陰經이 주재하는 裏分을 뜻하고, 陽은 陽分으로 三陽經이 지배하는 表分을 뜻한다. 鱉甲煎丸은 厥陰經과 陽明經에 邪氣가 고착해서 氣血을 견고하게 結聚시켜 만든 癥瘕, 積聚 등을 치료하는 처방이니, 음분을 궐음경, 양분을 양명경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胃腑의 윗쪽 膜原은 陰 · 陽分의 내외, 표리가 나누어지는 表裏之間이다. 半夏가 陰陽을 通暢한다는 의미는 막원 표리지간의 樞機를 滑利하게 해준다는 뜻이다.
632) 어떤 지역의 물과 땅의 기운이 그 사람과 맞지 않는다는 뜻이니, 이로 인한 病症을 風土病이라고 한다.
633) 少陰病은 곧 下焦의 陽氣가 쇠약해져 虛火가 咽喉部로 浮越하는 상태이니, 下焦는 陰寒하고 양기가 四肢로 미치지 못해 사지의 厥冷이 나타나지만, 虛火가 浮越하는 顔面部와 인후부는 도리어 熱感이 있다.
634) 『素問 · 至眞要大論』에서 “暴注下迫, 皆屬於熱”이라고 하였다.
635) 『素問 · 六元正紀大論』에서 “木鬱達之, 火鬱發之, 土鬱奪之, 金鬱泄之, 水鬱折之, ···”라고 하여, 木氣의 울체는 透達해야 하고 火氣의 울체는 發散해야 하며 土氣의 울체는 奪取해야 하고 金氣의 울체는 滲泄해야 하며 水氣의 울체는 切斷해야 한다고 하였다.
636) 發陳은 곧 春令의 기세 木氣의 작용을 뜻한다. 『素問 · 四氣調神大論』에서 “春三月, 此爲發陳”이라고 하였으니, 봄철의 세 달은 겨울의 잠복한 氣를 일으켜서 펼쳐놓는다는 의미이다.
637) 『素問 · 氣交變大論』에서 “高者抑之, 下者擧之, ···”라고 하였으니, ‘下者擧之’는 곧 氣가 陷下하여 上升하지 못할 때에는 升擧하는 치료법을 써야 한다는 뜻이다.
638) 의미상 熱症에는 寒藥을 주로 하여 쓴다는 뜻이 되어야 하니, ‘熱因寒用’으로 써야 옳을 듯하다. ‘白散 (二三)’의 注釋을 참조하라.
639) 吳鞠通의 『溫病條辨』을 살펴보면, 三甲은 鱉甲 · 牡蠣 · 龜甲 등을 나타낸다.
640) 白虎湯에는 본래 麥門冬이 없다.
641) 賊邪는 賊風邪氣의 준말로 그 때에 맞지 않게 일어난 邪氣이며, 毒氣가 아주 강하여 큰 병을 일으킨다. 正邪는 그 때에 당하여 일어나는 사기로 비록 질병을 일으키더라도 病情이 가볍다.
642) 무슨 책인지 확인할 수 없다.
643) 東垣의 補中益氣湯은 補中升氣湯이라고 함이 실정에 맞음을 설파하고 있다. 補中益氣湯은 中氣를 補益하는 처방이 아니라, 中氣를 擧提하여 外感한 邪氣를 물리치는 처방이라는 뜻이다.
644) 중국 明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薛己(1486~1558)이며, 字는 新甫, 號는 立齋이다. 張元素, 李杲 등의 영향을 받아 치병에 그 근본을 찾을 것을 주장하고, 眞陰, 眞陽을 補하는 방제를 쓸 것을 제창하였다. 『內科摘要』, 『校注外科精要』, 『校注婦人良方』, 『校注錢氏小兒藥證直結』, 『口齒類要』, 『本草約言』 등 10여 종의 저서가 있고, 後學들이 그의 醫案을 정리한 『薛氏醫案』이 있다.
645) 중국 明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盧復이고 字는 不遠이다. 『藏園臆草』, 『醫種子』 등을 撰述하고, 『神農本經』 등의 책을 集錄하였다.
646) 뼈와 살이 접한 곳, 곧 사물의 根幹이나 核心이 되는 것을 말한다.
647) 五臟氣는 六腑로부터 化生한 水穀의 精微之氣를 흡수하여, 자신의 資源으로 활용한다. 臟氣가 虛寒하여 정미지기를 受納하지 못하면, 육부 또한 정미지기를 화생하는 힘이 떨어져서 이를 배설(泄瀉)할 수밖에 없다. 오래도록 개선되지 않아 이러한 機轉이 크게 어그러지면 臟氣가 더 이상 腑氣를 溫助하여 統制하지 못하므로 설사가 그치지 않게 된다.
648) ‘噬臍莫及’과 같은 말로, 사람에게 잡힌 사향노루가 그 배꼽에서 나는 향내 때문이라고 여기고, 그 배꼽을 물어뜯는데서 유래하였으니, 후회해도 이미 늦어 소용없다는 뜻이다.
649) ‘監制之品’은 生地黃, 黃連, 黃芩, 石膏, 黃柏 등 寒性을 띤 약물로, 附子, 生薑 등의 辛熱한 藥性을 억누를 수 있는 품목들을 말한다.
650) 중국 淸代의 의사로, 이름은 兪震이며, 字는 東扶이다. 方案의 수집을 좋아하여 乾隆 연간에 『古今醫案按』을 撰集하였는데, 選案이 광범위하고 按語가 적절하여 醫案에 관한 저서 중에서도 영향을 많이 준 책이다.
651) 중국 元代의 의학자로, 이름은 羅天益이고, 字는 謙甫이다. 東垣의 제자로, 『衛生寶鑑』 24권 및 『藥象圖』를 저술하였다.
652) 중국 明代의 의학자로, 字는 茭山이며, 저서에 『活人心統』이 있다.
653) ‘敗毒散 (百八)’을 참조하라.
654) 일반적으로 斑疹의 발생은 胃腑에서 치성한 火熱이 근원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經絡의 火熱 또한 胃熱을 도와서 일으키는 경우도 많음을 거론하고 있다.
655) 위부는 五臟六腑之海로서, 오장육부, 十二經脈 등은 모두 위부로부터 수곡의 精微之氣를 받아 자기의 부족한 氣血을 보충할 수 있다. 따라서 胃經으로 먼저 달려갈 수 있는 성질의 약물은 다른 모든 경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여기서 石膏를 쓰는 까닭도 石膏가 火熱을 크게 淸化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먼저 위경으로 달리기 때문이다.
656) ‘升提發表’는 당시 俗醫들이 斑疹 등에 일반적으로 썼던 升麻 · 葛根 등의 透達發表藥을 통칭한다. ‘芻蕘’에서 芻는 꼴꾼을, 蕘는 나무꾼을 말하는데, 보통 비천한 신분을 상징하거나 자기를 겸손하게 호칭할 때 쓴다. 여기서는 余師愚가 자신을 스스로 겸손하게 낮추어 호칭하고 있다. 본문의 뜻은 당시의 俗醫들이 升提發表하는 약물들로 疫症의 반진을 치료하려고 하다가 도리어 病勢가 위중해졌는데도, 余師愚 자신이 깨우쳐 제시한 淸瘟敗毒飮을 先入觀에 얽매여 쓰지 못하고 도리어 비방하는 것에 대하여 한탄함이다.
657) 본단은 『疫疹一得』 중 師愚의 序文 중에서 발췌한 내용이므로, ‘漫識’이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658) 이는 『孟子 · 梁惠王』에서 나오는 “人死則曰非我也, 歲也, 是何異於刺人而殺之曰非我也, 兵也(사람이 굶어서 죽으면, ‘나 때문이 아니고 凶年 때문이다’고 하니, 이는 사람을 찔러서 죽이고, ‘내가 죽인 것이 아니고, 兵器가 죽인 것이다’라고 말함과 무엇이 다르겠는가)”에서 응용한 말이니, 곧 의사가 환자의 죽음을 자기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질병이나 환자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을 비꼬는 말이다.
659) 『疫疹一得』의 序文 중 吳種芝의 序文을 발췌한 내용이다.
660) 司氣는 한 해의 기후를 담당하는 氣를 상징하니, ‘司氣所値’는 그 해 運氣의 작용을 뜻한다.
661) 運氣論에 의하면, 司天之氣는 한 해의 前半年을 지배하고, 在泉之氣는 한 해의 後半年을 지배한다.
662) 歷史 또는 文書를 관리하는 관리나 天時, 星曆, 祭祀 따위를 관장하는 관리를 말하니, 곧 역사나 천문을 담당하는 관리를 통칭한다.
663) 神農은 전설상의 帝王으로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고 하며, 后稷은 고대에 농사를 담당하는 관리였다고 한다.
664) 『孟子 · 梁惠王』의 “仲尼曰始作俑者, 其無後乎, 爲其象人而用之也”에서 유래한 말이다. 孔子께서 일찍이 사람과 닮은 움직이는 人形을 만들어, 죽은 사람을 호위하는 부장품으로 처음 넣은 사람을 비판하고 있다. “作俑者 즉 그 인형을 만든 사람은,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의 단초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그 죄 때문에 後孫이 없을 것이다”고 한 것이다. 곧 처음 어떤 일에 대하여 그릇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을 통렬하게 꾸짖는 말이다.
665) 岐는 岐伯을 말하고 黃은 黃帝를 말하니, 기백과 황제는 『黃帝內經』에서 서로 문답하여 의학의 이치를 논변하고 있다. 岐黃家는 여기에서 유래한 말로 곧 醫家를 말한다.
666) 醫貫砭은 徐大椿(洄溪)이 1764년에 편찬한 醫論書이다. 趙獻可의 『醫貫』에 대한 서평인데, 원문을 節錄하거나 그대로 인용하여 文段에 따라 비평하는 형식으로, 溫補를 중용하고 攻下를 피한 이론과 치료법에 대해 반박하였다. 『醫貫』은 중국 明代의 趙獻可가 1617년에 편찬한 의론서이다.
667) 중국 淸代 尤怡가 편찬하여 1768년에 간행한 내과 雜病의 전문서로 전 8권이다. 尤怡는 『金匱要略』을 주석하여 책 이름을 『金匱心典』이라 하고, 그 부족을 보충하기 위하여 이 책을 撰集하여 補翼으로 삼았다.
668) 命名 본의대로 글자를 풀면 ‘錫’字는 下賜하다는 뜻으로 ‘賜’字와 통하니, ‘사류산’으로 읽어야 한다.
669) 『靈樞 · 天年』에서 “血氣已和, 營衛已通, 五藏已成, 神氣舍心, 魂魄畢具, 乃成爲人”이라고 하였다.
670) 『素問 · 六節藏象論』에서 “心者, 生之本, 神之變也, 其華在面, 其充在血脈, 爲陽中之太陽, 通於夏氣”라고 하였다.
671) 『素問 · 靈蘭祕典論』에서 “心者, 君主之官也, 神明出焉. ···主不明則十二官危, 使道閉塞而不通, 形乃大傷, 以此養生則殃, ···”이라고 하였다.
672) 陰火는 곧 妄動한 相火를 말한다. 東垣이 그의 저서 『內外傷辨惑論』에서 內傷으로 元氣가 손상되었을 때 일어나는 發熱을 음화의 流行으로 보고, 元氣와 음화는 하나는 正氣이고 하나는 邪火로서 兩立할 수 없다고 하였다. 여기서 음화는 神明의 과로로 인해 부유한 虛火이다.
673) 다른 板本에는 ‘斤’字 앞에 ‘一’字가 더 있다.
674) 王好古를 말한다.
675) 『金匱要略』에서 “澤漆湯服至夜盡, 大逆上氣, 咽喉不利, 止逆下氣, 麥門冬湯主之”라고 하였다. 처방의 내용은, 麥門冬 七升, 半夏 一升, 人參 三兩, 甘草 二兩, 粳米 三合, 大棗 十二枚 등이다.
676) 女勞復을 말한다.
677) 百姓과 같은 뜻이니, 人類를 總稱하는 말이다.
678)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정도의 시간을 말하니, 아주 짧은 시간을 상징한다.
679) 치료의 成功과 失敗를 뜻한다.
680) 『難經』에서, “傷寒有五, 有中風, 有傷寒, 有濕溫, 有寒熱, 有溫病, ···”이라고 하였으니, 여기서 傷寒은 모든 外感病을 총칭하는 말이다.
681) 『傷寒論』, 『傷寒大白』, 『傷寒類論』, 『傷寒來蘇集』, 『外感溫熱篇』, 『溫病條辨』, 『溫疫論』, 『濕熱條辨』 등 한 가지 病證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논한 책들을 말한다.
682) ‘淹該’와 같은 뜻으로, 널리 두루 통한다는 뜻이다.
683) ‘長沙’는 『傷寒論』을 쓴 仲景의 거주지이니, 곧 仲景의 『傷寒論』을 지칭한다.
684) ‘岐’는 갈래가 생겨 헷갈린다는 뜻이며, ‘誤’는 바르지 못하다는 뜻이니, 헷갈리고 바르지 못하다는 말이다.
685) ‘屬意’는 心服하였다는 의미이며, ‘弁言’은 머리말이니 앞에서 말한 ‘緖言’과 같은 뜻이다. 그러므로 이는 王孟英이 『溫熱經緯』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하여 心服하였다는 뜻이다.
686) 王孟英의 초기 著作으로 上 · 下卷으로 되어 있으며, 『黃帝內經』과 諸家의 論說을 근간으로 霍亂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논하고 있다.
687) 중국 양자강의 서쪽 지방을 말한다.
688) 官印을 관장한다는 뜻이니, 곧 관리로서 公務를 수행한다는 말이다.
689) 지금 무슨 책인지 고증할 수 없다. 단 醫案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王氏醫案』의 原型이 아닌가 짐작해 본다.
690) 조각용 칼이나 彫版 등을 말하니, 여기서는 印刷하여 출판한다는 뜻이다.
691) ‘竹帛’과 같은 뜻이며, 종이가 나오기 전에는 대나무 조각과 비단 등에 기록하였던 歷史的 사건에서 유래한 말이다. 여기서는 文獻 등을 말한다.
692) ‘稱意’와 같은 말로, 마음에 흡족하다는 뜻이다.
693) ‘尺牘’과 같은 말로, 편지를 뜻한다.
694) 편지를 전달하는 자를 가리킨다.
695) 醫學 分野에서 百家를 뜻하니, 여러 의학자의 學說을 말한다.
696) 토해낸다는 말이니, 여기서는 골라 없앤다는 뜻이다.
697) 相議하고 討論한다는 뜻이다.
698) 군대의 일이니, 곧 전쟁을 뜻한다.
699) 당시 중국에서 일어난 전란 중 대표적인 것은 1850년부터 1864년까지 이어진 太平天國의 亂이다. 廣西省에서 봉기하여, 洪秀全을 天王으로 받들고 太平天國을 세워 ‘滅滿興漢’을 제창하였다. 기독교 사상을 중심으로 중국 전통 사회관계를 접목한 이념을 내세웠다. 미루어 짐작해 보면, 西賊이라고 한 것은 기독교 사상 때문으로 보인다.
700) 당시 西賊의 亂을 진압하기 위하여 편성한 군대의 명칭인 것 같다.
701) 뱃속을 말하니, 여기서는 전란으로부터 안전한 內陸의 평화스러운 곳을 나타낸다.
702)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른다는 뜻이다.
703) ‘優游’와 같은 말이니, 결단성이 없이 이리저리 휘둘린다는 뜻이다.
704) ‘姦’字는 뜻이 통하지 않으니, 誤字인 것 같다. 앞의 ‘生事’와 對句하여 유추해 보면, ‘養育’의 뜻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705) 매우 바쁘다는 뜻이다.
706) 관청의 帳簿와 文書를 말하니, 공무수행을 나타낸다.
707) ‘오래지 않아’의 뜻이다.
708)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존칭이다.
709) 돌아가심을 완곡하게 표현한 말이다.
710) 타향에서 訃告를 당하여 급히 돌아간다는 뜻이다.
711) ‘干戈’는 방패와 창을 말하니, 곧 전쟁으로 길가에 군사가 橫行함을 뜻한다.
712) 뽕나무와 가래나무를 담 밑에 심었던 데서 유래하였으며, 고향을 상징한다.
713) 『詩經 · 鄘風』에서, “載馳載驅, 歸唁衛侯, 驅馬悠悠, 言至於嘈, 大夫跋涉, 我心則憂”라 하고, 注釋에서 ‘載’字에 대하여 ‘則’이라고 하였다. 또 어떤 이는 ‘이에’의 뜻으로도 풀기도 한다.
714) 중국 山西省 泰戲山에서 발원하여 河北 平原으로 흘러 들어가는 강이다.
715) 烽火臺의 연기이니, 곧 戰亂을 상징한다.
716) 관을 눕히는 구덩이, 즉 무덤을 말한다.
717) 나그네를 말하니, 여기서는 照藜 자신이 고향을 떠나 돌아다님을 표현하고 있다.
718) 자기의 집을 겸손하게 호칭하는 말이다.
719) 옛일을 말한다.
720) 한숨 쉰다는 말이니, 탄식할 때의 모습을 형용하고 있다.
721) ‘牽帥’와 같은 뜻이니, 무리를 이끈다는 뜻이다.
722) 헤어지고 만나는 사이에 생겨나는 情感을 뜻한다.
723) 시중드는 하인을 말한다.
724) 책 상자를 말한다.
725) ‘肘後’는 곧 ‘肘後方’이니, 팔 밑에 두고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펼칠 수 있는 휴대용 方書나 民間方 등을 말한다.
726) 그림과 설명이 함께 들어 있는 책, 즉 그림책을 말한다.
727) 대나무로 엮어 수레나 배를 덮을 때, 여기에 내는 창문을 말한다.
728) 글을 반복하여 읽는다는 뜻이다.
729) 선비나 학자에 대한 尊稱으로 쓰였다.
730) 널리 알아서 事物의 理致에 막힘이 없다는 뜻이다.
731) ‘洋洋’은 끝없이 광대함을 나타내며, ‘灑灑’는 끊임없이 이어짐을 나타내니, 『溫熱經緯』에 들어있는 내용이 아주 방대하여 미치지 않는 질환이 없으며, 논리에 일관성이 있으면서도 四通八達하여 막힘이 없다는 뜻이다.
732) 초목이 얼크러져 가닥이 없다는 말이니, 여기서는 너무 복잡하고 혼란하여 체계가 없는 것 같음을 뜻한다.
733) 『孟子 · 萬章』에서, 맹자가 공자의 업적에 대하여, “孔子之謂集大成, 集大成也者, 金聲而玉振之也”라고 하였는데, 照藜가 이를 인용하여 孟英의 업적이 공자처럼 뛰어남을 칭찬하고 있다. 즉 ‘集大成’은 옛것을 모으고 정리하여 새로운 것을 밝히고 一貫的인 체계를 세움으로써, 그 성과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는 뜻이다.
734) ‘項背相望’에서 유래한 말이니, 앞뒤를 모두 살펴 전체적인 모습을 깨우친다는 뜻이다.
735) 孟英이 照藜 자신을 ‘知己’라고 호칭한 것에 대하여, 감히 감당할 수 없음을 말한 것으로, 곧 자기에 대한 謙讓이다.
736) 神靈과 서로 부합한다는 말이니, 곧 理致로 짐작할 수 없는 神靈스러움이 있다는 뜻이다.
737) ‘簡’은 글을 쓰는 대나무 조각이니, 여기서는 『溫熱經緯』를 말한다. 따라서 ‘簡端’은 『溫熱經緯』의 앞머리, 곧 序文을 뜻한다.
738) 사귀는 정분이나 우정 등을 말한다.
739) 『傷寒論』을 말한다.
740) 무슨 뜻인지, 정확히 해독하지 못하였다.
741) 대롱을 통해서 본다는 뜻이니, 식견이 좁다는 뜻이다.
742) ‘等身’은 자기의 키와 같은 높이로 쌓을 정도로 많은 藏書를 말한다.
743) 『尙書』에 나오며, 오동나무 조각으로 짜고 옻칠을 한 후, 阿膠로 붙인 옛날의 뛰어난 거문고를 말한다.
744) 여행할 때 머무는 곳을 말한다.
745) 葉天士의 「外感溫熱篇」은 이를 주로 거론하고 있다.
746) 天干 중 庚辛의 日時는 金氣가 성행하고, 甲乙의 日時에는 木氣가 성행한다.
747) 胸部는 心臟이 위치한 膻中穴 부위를 말하며, 膺部는 젖가슴이 있는 胸部의 外上側部를 말한다.
748) 『溫病條辨』에는 ‘胻’字로 되어 있다.
749) ‘斜’字와 통한다.
750) 員員은 돌 때 발생하는 어질어질한 느낌을 형용한 말이며, 澹澹은 배에 타고 있을 때 물결이 요동쳐서 나타나는 울렁울렁한 느낌을 형용한 말이다.
751) 音이 ‘쇄’이니, 減殺시키다는 뜻이다.
752) 『素問 · 陽明脈解』에는 “帝, 曰其妄言罵詈, 不避親踈而歌者, 何也. 岐伯, 曰陽盛則使人妄言罵詈, 不避親踈, 而不欲食, 不欲食, 故妄走也”로 되어 있다.
753) 『孟子 · 梁惠王』에 나오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모습을 형용한다.
754) ‘痺’字는 ‘막히다’는 뜻이니, 여기서는 열이 막혀 鬱滯된 상태를 말한다.
755) 『鍼灸甲乙經』과 『黃帝內經太素』에는 모두 ‘勿庸刺’로 되어 있다.
756) 的은 과녁을 말하니, 破的은 화살을 쏘아 과녁을 꿰뚫었다는 말로 곧 ‘핵심을 찔렀다’는 뜻이다.
757) 陽은 三陽經의 分域을 말하고 陰은 三陰經의 분역을 말한다.
758) ‘늑대의 마음을 냈다’는 것이니, 곧 삼가고 조심함 없이 멋대로 했다는 뜻이다.
759) 原文과 대조해 보면 ‘鼻’字로 고쳐야 할 듯하다. 그러나 의미상 잘 때의 호흡을 형용하고 있으니, 맥락은 같다고 볼 수 있다.
760) ‘或’字와 같은 뜻이다.
761) 마음속의 뜻으로 살핀다는 뜻이다.
762) ‘自’字와 통하니, ‘저절로’의 뜻이다.
763) ‘封’字의 誤記이다.
764) 「仲景伏氣溫病篇」의 ‘제8조’에 나와 있다.
765) 丙과 丁은 五運 중 火運이 주도하는 때이며, 壬과 癸는 水運이 주도하는 때이다. 巳와 午는 火氣가 성행하는 時辰이다. 西北方의 寒淸之氣 곧 金氣인 西方의 淸氣와 水氣인 北方의 寒氣는 南方의 火氣가 주도하는 여름철이나 正午에 가장 쇠약해지므로, 끊어진다고 하였다.
766) 『素問 · 五運行大論』에 나온다.
767) 『素問 · 氣交變大論』에 나온다. ‘烈’字가 ‘過’字로 되어 있다.
768) 音이 ‘쇄쇄’니 차가운 물방울이 뿌려져 피부에 닿을 때 느낌을 형용한 말이다.
769) 津液의 유통을 샘이 물을 품어내는 것에 비교하고 있다.
770) 술병과 술잔은 서로 호응하여 성쇠를 같이 한다. 그러므로 술병에 술이 떨어지면 술잔 또한 담을 술이 없어 애달파 한다는 말로, 陽氣와 陰氣가 서로 互根하여 生死를 같이 하므로, 陰精이 쇠약해지면 양기도 따라 쇠약해짐을 비유하였다.
771) ‘淸’字의 誤記인 듯하다.
772) 무슨 책을 지적하는지 확인할 수 없다.
773) 『仲景全書』 原文에는 ‘陰’字로 되어 있다.
774) 보통 장마철을 말한다.
775) 『傷寒論』과 『金匱要略』에 보이지 않은 문구이니,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다.
776) 목을 경계로 하여 두른다는 말로, 머리와 몸의 경계가 목을 사이에 두고 나누어짐을 말한다.
777) ‘淸便’에서 ‘淸’字는 ‘圊’자와 통하니, 이는 화장실에 가 대변을 본다는 뜻이다.
778) ‘權’은 ‘權度’를 말하니, 상황에 따라 알맞은 행위나 작용을 선택하여 수행한다는 뜻이다.
779) ‘膜’字와 통한다.
780) ‘挾’字와 통한다.
781) ‘小陷胸湯’은 錯簡인 듯하다.
782) ‘曲’은 꼭 들어맞지 않은 것을 여러 가지 구차한 방법을 써서 이리 꺾고 저리 꺾어 맞춘다는 말이니, 曲爲는 억지논리를 세운다는 뜻이다.
783) ‘闕’은 빠진 것을 말하고, ‘失’은 잃어버렸다는 뜻이니, 이는 『傷寒論』의 문장이 손실이 많아 온전하지 않음을 지적한 것이다.
784) 중국 明代 年號이다.
785) ‘反’字와 통한다.
786) 原文에는 ‘黙’字가 더 있어, ‘黙黙’으로 되어 있다.
787) 原文에는 뒤에 ‘聞食臭時, 如寒無寒, 如熱無熱, 口苦, 小便赤, 諸藥不能治’ 등 22字가 더 있으니, 비로소 뜻이 통한다.
788) 으뜸으로 삼아 받든다는 뜻이다.
789) 임금의 명으로, 외국에 사신으로 가거나 兵役이나 勞役 등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790) ‘反’字와 통한다.
791) 後世에 교훈이 될 만한 말이나 학설을 세웠다는 뜻이다.
792) ‘等’字의 誤記로 보인다.
793) ‘懮’字의 誤記로 보인다.
794) 音은 ‘삭’이며, ‘자주’라는 뜻이다.
795) 『靈樞 · 邪客』에 나온다.
796) 虛谷이 제1조의 注釋에서 “宜用辛平解表”라고 한 부분이 잘못됐음을 말하고 있다.
797) 熱外란 風邪를 發表시켜 體外로 풀어야 한다는 뜻이며, 熱下란 濕邪를 滲利시켜 體下의 소변으로 풀어야 함을 말한다. 그러나 풍사를 풀 때 辛溫한 약을 쓰면 熱邪를 도와 津液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薄荷 · 牛蒡子 등 辛凉하면서 輕淸한 약물들을 쓰고, 습사를 풀 때 白朮이나 半夏 등 苦溫한 약을 쓰면 진액을 손상하여 열사를 도울 수 있으므로 蘆根 · 滑石 등 淸熱하면서 滲利시키는 약물들을 쓰라고 하였다.
798) 陰雨는 날씨가 흐리면서 비가 오는 것을 뜻하고 連綿은 계속 이어짐을 뜻하니, 보통 장마철의 기후를 의미한다.
799) 숨을 쉴 때 出入하는 氣를 말하니, 氣中은 곧 숨결을 말한다.
800) 論理를 억지로 세워 强辯하려는 것을 말한다.
801) 病勢가 직접 손상을 입히지는 않았지만 본래 허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邪熱이 이르기 전에 미리 압박을 받아 불안해짐을 말하고 있다.
802) ‘輕’字의 뜻으로 보아야 할 듯하다.
803) 音이 ‘쇄’이니, ‘줄어들다’라는 뜻이다.
804) 꿈속에 있는 것처럼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모양을 형용한다.
805) 여기서 傷寒은 外感으로 생긴 모든 病症을 통괄하여 말하고 있으니, 『難經』에서 ‘中風, 상한, 溫病, 熱病, 濕溫’ 등이라고 하였다.
806) 글자를 판에 새겨 출판한다는 뜻이다.
807) ‘重’字와 통한다.
808) ‘氣’字로 고치는 것이 옳을 듯하다.
809) 虛谷의 『醫門棒喝』에는 ‘散’字로 되어 있으니, 정정해야 한다.
810) 虛谷의 『醫門棒喝』에는 ‘藥’字로 되어 있으니, 정정해야 한다.
811) 虛谷의 『醫門棒喝』에는 ‘仁’字로 되어 있다.
812) ‘進’字와 통하니, ‘약을 먹이다’의 뜻이다.
813) ‘類’字와 통하니, ‘평범한 무리 혹은 대중’을 말한다.
814) ‘苔’字와 통한다.
815) 虛谷의 『醫門棒喝』에는 ‘加’字로 되어 있다.
816) ‘潰’字와 통한다.
817) 虛谷의 『醫門棒喝』에 ‘矣’字로 되어 있다.
818) 虛谷의 『醫門棒喝』에서는 ‘降’字로 되어 있다.
819) 虛谷의 『醫門棒喝』에서는 ‘解’字로 되어 있다.
820) ‘裏’字의 誤字인 듯하다.
821) 士雄 자신을 謙稱하고 있다.
822) 虛谷의 『醫門棒喝』에는 ‘磏’字로 되어 있다.
823) 虛谷의 『醫門棒喝』에서 ‘辛通苦降以先濁’은 ‘淸凉泄濁’으로 되어 있다.
824) 虛谷의 『醫門棒喝』에는 “甘溫扶中, 此何故. 外露而裏無也”가 “挾陰病” 다음에 위치하고, ‘何’字 다음에 ‘以’자가 더 있다.
825) ‘㾦’자는 의미가 통하지 않으니, 唐本에 따라 刪去함이 마땅하다.
826) ‘唐惶’과 통한다.
827) 종이를 꼬아 막대처럼 만든 것이며 불을 밝힐 때 쓰는 것으로 보인다.
828) 虛谷의 『醫門棒喝』에는 ‘走於此處’로 되어 있다.
829) 『素問 · 六元正紀大論』에 나오는데, 문장에 登落이 약간 있다.
830) 輕은 몸이 가벼운 듯한 느낌을 말하며, 旋은 신체의 回旋 즉 움직임을 말한다.
831) ‘小引’은 唐本을 詳考할 수 없으니, 뜻이 명확하지 않다.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小’字가 ‘所’자의 誤記인 경우이며, 하나는 ‘小’자를 ‘작은 글씨’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으니, 고인들이 보통 原文과 校勘, 注文들을 구별할 때 글자의 크기를 달리하는 방법이다.
832) 붓 가는 대로 쓰는 것을 말한다.
833) 『內經』의 本旨를 말한다.
834) 복잡하게 얽힌 사정의 내막을 뜻한다.
835) 字典에는 “일시적인 안일함을 따른다”는 뜻이라고 하였는데, 여기서는 ‘구태의연하다’라는 뜻이 어울릴 듯하다.
836) ‘春溫’은 ‘風溫’으로 고쳐야, 本文과 주석의 앞뒤 문맥 사이에 의미가 통한다.
837) 浙貝母를 말한다.
838) 아마 ‘大方脈科’를 말하는 듯하니, 대방맥과는 성인의 질병을 다루는 의료분과를 말한다.
839) 小方脈科라고도 한다.
840) ‘重’字와 통한다.
841) 네 귀퉁이가 있는 어떤 물건에서 한 귀퉁이를 알면 나머지 세 귀퉁이는 짐작하여 알 수 있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類推하여 안다’는 뜻이다.
842) 서기 1844년을 말한다.
843) 瓜는 오이나 참외, 수박 등 덩굴식물의 과일을 말하며, 果는 귤이나 사과, 배 등 목본식물의 과일을 말한다.
844) 著者 張司農과 이 책에 대하여 上考하지 못하였다.
845) 중국 강남지방을 중심으로 언급하고 있다.
846) 堯封을 말한다.
847) ‘秋’字와 ‘燥’자에 모두 ‘火’자가 들어 있으므로, 火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뜻이다.
848) 『周易』에 나온다.
849) 공경하여 마음으로 복종한다는 뜻이다.
850) 『臨證指南醫案』을 말한다.
851) 『外感溫熱篇』을 말한다.
852) 『溫熱贅言』에는 앞에 「溫熱病大意」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853) ‘雖’字와 통한다.
854) 중국의 양자강을 말한다.
855) ‘省’은 중국의 행정단위이며, ‘北’은 長江의 이북지역을 말하니, 北省은 곧 중국 長江 이북지역을 뜻한다.
856) ‘因’字와 통하니, 이유를 뜻한다.
857) ‘僭越’은 자기의 직분이나 능력을 벗어나서 행동하거나 말하여 도리에 맞지 않다는 뜻이니, 平伯이 仲景 등 前代의 뛰어난 醫家들이 아직 거론하지 않은 부분을 자기가 거론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謙辭이다.
858) 蔓延하다는 뜻이다.
859) 『像寒論』에는 ‘小承氣湯’으로 되어 있다.
860)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존칭이다.
861) 목재를 다듬어 관을 짜는 것을 나타낸다.
862) 돌아가신 아버지를 존칭한 말이다.
863) 사망에 대한 완곡한 표현이다.
864) ‘識(기록하다)’字와 통한다.
865) 피부에 생기는 물집을 말한다.
866) 10되들이 용기 곧 말을 말한다.
867) ‘乾’字의 뜻으로 풀어야 할 듯하다.
868) 衍文인 듯하다.
869) 『溫熱贅言』에는 ‘若’字로 되어 있다.
870) 丹藥을 만드는 사람들을 말한다.
871) 받아 묵힌 빗물을 말한다.
872) 무슨 약물인지 확인할 수 없는데, 아마 앞에서 말하고 있는 雄黃, 牙硝로 만든 단약을 말하는 듯하다.
873) 무슨 책인지 확인할 수 없다.
874) 齋叢書는 『潛齋叢書』를 말하고 있는 듯하다. 『潛齋叢書』에 대하여, 照藜는 序文에서 王士雄이 수년 동안 여러 醫書들을 수집하여 만든 책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뜻으로 보면 부족한 부분을 『潛齋叢書』를 보아 보충하라는 뜻인 듯한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解得하지 못하였다.
875) 『溫熱贅言』에는 “陽明太陰, 濕熱內鬱, 鬱甚則少火皆成壯火, 而表裏上下, 充斥肆逆”이 없고, “濕本土化, 鬱而生熱, 卽兼化火”로 되어 있다.
876) 脫簡은 簡牘이 빠졌다는 말이다. 簡이나 牘은 종이가 없던 시대에 대나무나 나무를 조각내어 글자를 새기고, 이를 끈으로 엮어 만든 것이다. 脫簡의 뜻은 여기에서 유래한 말로, 문장이나 글자가 빠졌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877) 『傷寒論』을 말한다.
878) 文章을 쓸데없이 장황하게 늘어놓았다는 뜻이다.
879) 여기서는 추측을 나타낼 때 쓰는 語助辭로 쓰이고 있다.
880) ‘能’字와 통한다.
881) 발뒤꿈치를 잇는다는 말로, ‘연달아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는 의미이다.
882) 어떤 지역에서 일을 주관하고 대표할 수 있는 명망이 높은 어른에 대한 경칭이다.
883) 붉고 붉은 모습을 형용한 말로, 여기서는 여름철 酷暑를 붉은 불꽃이 불타오르는 것에 비유하여 형용하고 있다.
884) 음력 6월의 별칭이다.
885) 물의 발원지와 귀착지를 말하니, 곧 사물의 本과 末을 뜻한다.
886) ‘楚’字로 바꾸어야 뜻이 통한다.
887) 玄府 즉 汗孔을 말한다.
888) 『楚辭』의 篇名으로, 중국 전국시대 屈原이 지은 賦이다.
889) 어떤 약물인지 확인할 수 없다.
890) ‘夷’字의 誤記인 듯하다.
891) ‘乾’字의 誤記이다.
892) ‘中’字의 誤記인 듯하다.
893) ‘이미’, ‘벌써’의 뜻이다.
894) ‘家常’은 집안의 일상을 말하고, ‘便飯’은 평상시에 먹는 밥을 말하니, ‘家常便飯’은 일상적인 생활방식을 나타낸다.
895) 앞에 나오는 「外感溫熱篇」을 말한다.
896) 『六科準繩』을 말한다.
897) 나무를 쪼개거나 팰 때, 밑에 괴는 나무토막을 말한다.
898) 앞 문구의 ‘醫有以葶藶進者, 服之不效, 反煩悶汗泄’을 가리킨다.
899) ‘圊’은 변소를 말하니, ‘圊血’은 대변을 볼 때 대변으로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900) ‘之乎’의 뜻이니, ‘저’로 읽어야 한다.
901) 뒷 문구와 대구하여 보면, ‘上’字의 誤字인 듯하다. 다른 판본에는 ‘其上有口, 其下有口’로 되어 있다.
902) ‘言’字와 통한다.
903) 불을 끄다가 머리카락을 그슬리고 이마를 댄다는 뜻으로,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함을 비유하고 있다.
904) 굴뚝을 구부러지게 내고 땔나무를 멀리 옮긴다는 것으로, 災禍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뜻이다.
905) 縣丞의 딴이름이니, 縣令이나 縣長을 보좌하는 관리이다.
906) 濕熱病을 말한다.
907) ‘多岐’는 ‘多岐亡羊’의 준말로, 잃어버린 양을 찾는데 갈림길이 많아 찾지 못한다는 뜻이다. 앎이 부족하고 확신이 없기 때문에 혼란스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는 데서 발생한 우환을 말하고 있다.
908)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이 문장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유추해보면, 신체의 생명을 유지해주는 生氣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적당할 듯하다.
909) 평소, 평상시라는 뜻이 있고, 또 일생, 평생의 뜻도 있는데, 여기서는 평생의 뜻으로 쓴 듯하다.
910) 年號를 고침을 말한다.
911) 園戶는 중국 唐 · 宋 때 차 재배를 전문으로 하는 민간업자인데, 여기서는 아마 墓地를 관리하는 사람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912) 벼슬아치, 관리 등을 말한다.
913) 總帥는 군대의 우두머리를 말하고, 相公은 재상의 높임말이다.
914) 出征했던 군사를 철수시킨다는 뜻이다.
915) 누구를 가리키는지 알 수 없다. 단 本文의 내용으로 본다면 중국 元代의 將帥인 듯하다.
916) ‘信’字의 誤字인 듯하다.
917) 東坡先生을 가리킨다.
918) 本篇은 이 冊의 底本인 余師愚의 『疫疹一得』을 王孟英이 간결하게 편집하였다. 原書에서 빠진 篇이나 내용이 적지 않다. 따라서 본편의 내용만으로는 『疫疹一得』의 본모습을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그러나 本篇이 余師愚의 뜻을 크게 어기지는 않았다고 본다. 다만 본편과 中國中醫藥出版社에서 1996년에 출판한 『溫病八大名著』 중에 들어있는 『疫疹一得』의 原文을 비교해보면 같은 條文上에도 字句의 登落이 아주 많아, 王孟英이 앞의 책과 같은 板本을 보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로 보면 『疫疹一得』은 여러 板本이 전해진 듯한데, 확인하지 못하였다.
919) ‘아마’의 뜻으로, 추측을 나타낸다.
920) 音이 ‘쇄’이니, 줄이다는 뜻이다.
921) 갑작스런 변화를 나타내는 형용어이니, 여기서는 病勢가 갑작스럽게 好轉된다는 의미이다.
922) ‘瘟’字로 고쳐야 하니, 淸瘟敗毒飮을 말한다.
923) ‘託’字는 ‘托’자의 誤字이다. ‘溫托’은 溫補內托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甘溫, 辛熱 등 氣血을 補益하는 약물로 正氣를 강화시켜서 瘡毒을 밖으로 몰아내어 치료하는 방법이다.
924) 짧은 시간을 뜻한다.
925) ‘近’字의 뜻이다.
926) ‘坐臥’는 앉고 눕는다는 말로, 일상생활의 행동거지를 뜻한다.
927) ‘正氣’ 또는 ‘胃氣’라고 해야 옳다.
928) 宿食, 瘀血, 疝氣 등을 말한다.
929) 『周易』의 八卦 중 水를 상징하는 坎卦를 말한다.
930) 솥이 끓어오르는 모양을 말하니, 여기서는 솥 안의 물이 끓어 솥뚜껑 위로 수증기가 넘쳐 나는 것처럼, 사람의 머리에서 땀이 끓어 넘치는 상태를 말하고 있다.
931) 丁瘡의 뿌리가 빠져나가면 구멍이 생겨난다.
932) ‘敗棕櫚’는 오래된 棕櫚皮를 말하며, 효과가 새것보다 더욱 좋다고 한다.
933) 燒裩散이 鼠矢에 비하여 그 성질이 훨씬 근접함을 말하고 있다.
934) ‘方人’은 ‘人方’으로 순서를 바꾸어야 文意가 통한다. 다른 板本에 ‘前人’으로 나와 있다.
935) 도박에서 노름꾼이 가지고 있는 돈을 몽땅 털어 승패를 결정지으려 한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陰氣가 더 이상 여분이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936) 식물의 줄기에서 수염처럼 늘어진 것을 말한다.
937) 『醫宗金鑑』에는 ‘譌’字가 ‘誤’자로 되어 있다.
938) 潤安의 『本經疏證』에는 ‘亟’字로 되어 있다.
939) ‘刑’字로 봐야 하니, 肺刑은 相傅之官[폐장]의 治節 중 형벌(肅降)을 말한다.
940) 潤安의 『本經疏證』에는 ‘垂’字로 되어 있다.
941) 潤安의 『本經疏證』에는 ‘亦’字로 되어 있으며, 다른 板本에도 마찬가지이다.
942) ‘主旨’와 같은 뜻이다.
943) ‘更衣’는 옷을 바꾸어 입는다는 말로, 여기서는 대변을 보고 옷을 고쳐 입는다는 뜻이다.
944) 泰國의 옛 명칭이다.
945) 무슨 뜻인지 확실하지 않다. 곱게 갈아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을 정도로 해야 쓸 수 있다는 뜻인 듯하다.
946) 膠柱鼓瑟의 준말이다.
947) 水穀之氣를 말한다.
948) ‘竭’字로 바꾸어야 뜻이 통한다.
949) ‘腿’字의 俗字이다.
950) ‘缺’字의 誤字이다.
951) ‘章’字는 讀音이 ‘창’이며, ‘彰’字와 통한다. 表彰은 어떤 사람의 善行이나 功績을 널리 알린다는 뜻이다.
952) 손을 합쳐 박수를 친다는 말이니, 두 손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病症과 藥物의 효능이 서로 호응한다는 의미이다.
953) 뒤에 ‘煮’字가 더 있어야 한다.
954) ‘更僕難數’는 시중드는 사람들을 바꿀 정도로 오래 걸려도 다 셀 수 없는 것을 형용하니, ‘更僕數’는 이와 반대 뜻으로 헤아릴 수 있음을 뜻한다. 여기서는 ‘不可更僕數’라고 하였으니, ‘更僕難數’와 같은 뜻으로, 헤아릴 수 없다는 말이다.
955) 스스로 만족하는 모양을 형용하고 있다.
956) 砂鍋는 곧 모래로 만든 솥이니,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사기로 만든 솥을 말하는 듯하다.
957) 돌아가신 부친에 대한 존칭이다.
958) 중국 浙江省에 있는 杭州의 약칭이다.
959) 관리가 말미를 얻어 歸鄕했다는 말인데, 여기서는 王孟英이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뜻한다.
960) 중국 浙江省 嘉興縣이다.
961) 세 들어 산다는 말이다.
962) 滬上으로, 중국 上海의 다른 이름이다.